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국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경희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100명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15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1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2
  • 한국 평영·혼영서 자신감 수확

    내년 런던올림픽 전초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31일 막을 내렸다. 미국이 개최국 중국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박태환(22·단국대)이 자유형 400m에서 딴 금메달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태환의 건재 속에 최규웅(21·한국체대)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결승에 오르는 등 값진 성과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은 세계 무대의 높은 벽만 확인한 채 1일 오후 귀국한다. ●유망 종목에서는 경쟁력 확인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평영, 개인혼영 등 유망 종목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2009년 로마 대회만 해도 박태환이 자유형 200m, 정다래(20·서울시청)가 평영 200m에서 준결승에 올랐을 뿐 나머지는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는 박태환·최규웅 외에 여자부의 최혜라(20·전북체육회)가 개인혼영 200m·접영 200m, 백수연(20·강원도청)이 평영 200m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런 전략 종목에 좀 더 힘이 실린다면 메달권도 노려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은 큰 수확이다. 그러나 국제 대회에만 나오면 주눅부터 드는 버릇은 여전했다. 한국 신기록은 1개밖에 경신되지 않았다. 최규웅이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 11초 17을 기록해 자신이 가진 종전 한국 기록(2분 11초 87)을 0.7초 줄였다. 장규철(강원도청·남자 접영 200m), 정원용(한국체대·남자 개인혼영 200·400m), 김혜림(온양여고·여자 개인혼영 400m) 정도만 개인 기록을 깼다. 박태환도 “국제대회에 나가면 너무 큰 산이 앞에 있어서인지 ‘내가 저길 오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한다. 예선만 치르고 가자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투자 없이 결실 없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도자들의 수준도 높이고 선수들의 자세와 의식 변화를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2009년 로마 대회에서 실패를 경험한 박태환이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 명장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전담 지도를 받으며 선진 시스템에서 대회를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볼 코치의 급여를 포함해 박태환의 전담팀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연간 20억원. 수영연맹 올해 예산의 절반이나 되는 거액이다. 하지만 투자 없이 성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은 수영 종목도 마찬가지다. 한국 수영의 발전을 위해서는 투자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규웅 이틀 연속 한국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규웅 이틀 연속 한국新

    한국 수영의 ‘새 희망’ 최규웅(21·한국체대)이 이틀 연속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규웅은 29일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17을 기록, 8명 중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전날 준결승에서 자신이 새로 쓴 한국 기록(2분11초27)을 하루 만에 다시 0.1초 단축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결승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는 1998년 호주 퍼스 대회 때 한규철(남자 접영 200m)과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때 이남은(여자 배영 50m), 2007년 멜버른 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동메달)와 올해 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 자유형 200m 4위)의 박태환(단국대)에 이어 최규웅이 네 번째다. 평영 종목에서는 최규웅이 처음이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평영 200m와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땄던 최규웅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신기록 행진을 벌여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1번 레인 출발대에 선 최규웅의 출발 반응속도는 0.71초. 일본의 ‘수영영웅’ 기타지마 고스케(0.64초) 다음으로 빨랐다. 하지만 초반 스피드가 부족해 페이스가 떨어지는 약점 탓에 첫 50m 구간을 돌 때는 최하위(29초70)로 처졌다. 이후 150m 구간에서 마지막 턴을 할 때까지도 1분36초39로 꼴찌였던 최규웅은 막판 역영을 펼치며 옆 2번 레인의 앤드루 윌리스(영국)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다니엘 지우르타(헝가리·2분08초41)에게 돌아갔다. 기타지마는 150m 구간을 돌 때까지 선두를 내달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지우르타에게 0.22초 뒤진 2분08초63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독일의 크리스티안 폼 렌(2분09초06)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라이언 록티(27·미국)의 무대가 됐다. 록티는 이날 남자 배영 200m(1분52초96)와 계영 800m(7분02초67)에서 거푸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경영에서 첫 4관왕에 올랐다. 지난 26일 박태환(단국대)이 4위를 차지한 자유형 200m에서 첫 금메달을 딴 록티는 전날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00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수영복의 모양과 재질에 대한 FINA의 규제가 이뤄진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롱코스(50m) 경기에서 나온 신기록이었다. 계영 800m에서 뛴 펠프스는 접영 20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세계선수권을 통해 본 박태환의 런던올림픽 적수는?

    세계선수권을 통해 본 박태환의 런던올림픽 적수는?

    “1년은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다. 성실히 훈련하면 이번보다 나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다.”(박태환, 27일 100m 준결승 직후) 그렇다. 박태환(22·단국대)은 이번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실력을 가늠했으니 이제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꽃을 피울 태세다. 절정의 기량을 선보일 박태환과 대적할 만한 적수는 누가 있을까.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은 3분 42초 04로 금메달을 따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러나 안심할 수만은 없다. 은메달(3분 43초 24)을 딴 쑨양(20·중국)이 런던에서는 더욱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장린을 제치고 중국의 기대주로 떠오른 쑨양은 실력이 급상승하고 있다. 호주의 수영 영웅 그랜트 해킷의 스승인 데니스 코터렐(호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부터다. 쑨양의 또 다른 장점은 강한 승부욕이다. 주종목은 자유형 800m지만 박태환을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 쑨양은 이번에도 “박태환이 출전하는 400m를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에게 그동안 ‘메달권’이 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4위(1분 44초 92)에 그쳤지만 금메달의 라이언 록티(미국)와 불과 0.48초 차이에 불과했다. 박태환에게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엔 충분한 기록이었다. 이번에 드러난 단점만 보완한다면 런던에서는 금메달도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박태환은 출발 반응속도가 0.66초로 가장 빨랐지만 스타트가 좋지 않아 초반에 고전했다. 처음 50m 구간에서는 5위, 100m에서는 6위까지 밀려났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는 결승 진출자 중 가장 빠른 26초 35를 기록해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를 냈음에도 역전이 어려웠던 이유다. 런던에서 가장 큰 경쟁자로 떠오른 선수는 록티가 아닌 프랑스의 신예 야닉 아넬이다. 아넬은 이번 대회에서 1분 44초 99로 5위에 머물렀지만 나이가 어리고 상승세가 무서운 선수다. 202㎝, 80㎏의 훌륭한 체격 조건을 갖춘 아넬은 유럽 수영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유럽 수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고, 자유형 200m와 400m 프랑스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 접영 200m 금메달을 따며 건재를 과시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대한 경계도 늦출 수 없다. 박태환은 200m 경쟁자로 펠프스를 꼽았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출전을 고심한다. 지난 27일 100m 준결승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묻자 “뛰면 좋긴 한데 제가 다 나가면 다른 한국 선수들이 못 나가지 않나.”라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스프린터’로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자유형 100m에서는 아직 세계의 벽이 높다. 그러나 주종목인 400m와 200m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린다면 100m에서의 승부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첫 상설 취미박물관 ‘하비인월드’ 엄윤성 대표

    [김문이 만난사람] 국내 첫 상설 취미박물관 ‘하비인월드’ 엄윤성 대표

    야구장에서 시원스럽게 날아가는 홈런 공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좋아하고 행복한 일을 해야지.’라고 할 수도 있겠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제목이 문득 생각난다. 소소한 일상이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과 삶을 미학화해서 그린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하루키는 맥주와 두부를 즐겨 먹고, 개미를 무서워하고. 이사하는 걸 좋아하고, 정든 고양이와의 이별을 슬퍼한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작지만 확실히 행복할 수 있는 ‘거리’가 많다. 그렇다면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미팅을 하거나 새로운 사람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확실하게 대답을 못할 수도 있다. 미치도록 좋아하는 것이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시 생각하고는 다들 대답하게 된다. ‘네 이런 거요.’라고.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좋아하고 즐기는 취미 한두 가지씩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독서, 장난감 만들기, 만화보기, 영화보기, 인형만들기, 종이접기, 휴대전화로 문자질하기, TV보기 등 아주 다양한 저마다의 취미를 갖고 있다. 좋아하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이러한 취미를 한군데 모아 보면 어떨까. 국내 최초의 상설 취미박물관인 ‘하비인월드’가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정식 개장했다. 취미박물관이라는 말 자체가 눈길을 끌었지만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200㎡(2200여평)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개인과 동호회에서 제공된 2000여점의 취미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프라모델(Plastic Model·조립식 장난감), 디오라마(Diorama·어떤 배경위에 모형을 설치해 놓은 것), 밀리터리(Military)모형, 미니어처(Miniature), 캐릭터(Character)인형, 테디베어(Teddy Bear·손바느질로 만든 곰인형), 코스프레(Costume Play·만화 캐릭터 흉내내는 것), 전통공예 등 가지가지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RC(Remote Control Car)트랙을 설치했다. 여기에서 연 9회 정도 국내외 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이 또한 눈길을 모은다. 지난 25일 오후 취미박물관을 직접 가 봤다. 1층 전시관에는 지금 30~40대가 유년시절 한번은 만들어 본 추억이 서린 건담(Gundam) 등 로봇들과 피겨(figure), 디오라마, 미니어처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5m나 되는 국내 최대 크기의 항공모함과 40여대의 전투기(실제의 71분의1 크기), 철도 모형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규방공예관에는 조선시대의 생활용품이 전시돼 있으며 닥종이인형관에는 여러 모습의 인형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2층 인형관에는 유니세프 아우인형, 테디베어 스타이프를 만날 수 있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3층에는 각종 폐품과 쓰레기 등으로 만든 정크(junk) 아트 작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조립식 키트로 불리는 플라스틱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폐품예술가로 잘 알려진 기병선씨의 작품 수십점도 눈길을 끌었다. 탱크와 전차, 비행기 등 전쟁 스토리로 엮은 40여명의 동호인 작품은 만나 보기 힘든 작품이다. 박물관 대표 엄윤성(46)씨를 만났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박사 출신으로 국립과학관 ‘동물의 신비’ 전시를 기획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그는 “이곳은 취미라는 동질성 아래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부정적이든 아니든 취미활동을 양지로 끌어올려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박물관을 열게 된 동기를 얘기했다. 그러면서 취미라는 공통분모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는 소통의 장이며 일반인들에게는 색다른 취미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소라고 덧붙였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취미들을 한 공간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전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벌써 외국에도 입소문이 났다. 덕분에 개장식 직후 일본의 유명한 모형작가인 시게이토와 노리오 다케무라가 1945년 독일에서 사용했던 탱크와 아라비아 로렌스에 등장했던 영국군 트럭 모형의 작품을 선뜻 기증하기도 했다. 2층 전시관에 가면 볼 수 있다. 엄 대표에게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물었다. “3년 전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무엇인지 골똘히 생각했지요. 취미에 대해서는 누구나 추억을 가지고 있잖아요. 하지만 사는 게 바빠서 취미를 잊고 있습니다. 그런 기억을 되살리도록 하고 싶은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엄 대표는 원래 ‘보고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다. 아울러 장난감이나 정크작품에도 관심이 많아 인터넷을 통해 취미 동호인들과 꾸준히 접촉을 했다. 한발 더 나아가 취미박물관을 만들 터이니 작품을 제공해 달라고 일일이 부탁을 했다. ‘한국구체관절인형협회’에도 여러번 찾아가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처음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엄 대표의 진지한 설득에 동호인들은 함께 뜻을 모았고 결국 박물관을 열게 됐다. 사기꾼이 아니냐는 비난도 감수하면서 얻은 결과였다. “취미 없는 사람은 없잖아요. 제가 어릴 적에는 우표수집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취미는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 추억을 느끼게 하고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거든요. 또 취미로 만든 작품도 하나의 예술입니다. 그런 것들을 한데 모아 전시를 하면 작지만 많은 행복을 전달해 주잖아요.” 그러면서 박물관을 열게 된 뜻을 다시 강조한다. “세상에는 무궁무진한 취미들이 존재합니다. 영화, 스포츠, 회화, 조각 등 예술로 불리는 것들도 결국 취미에서 시작된 것이지요. 취미활동의 결과물들이 굉장히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사회에서는 음지에 묻혀 있습니다. 프라모델 같은 경우 대부분 집에서는 싫어합니다. 밖에서도 ‘오타쿠’라며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요. 주눅이 들어 오프라인으로 나오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활동을 하면서 1년에 하루 정도 장소를 빌려 동호인들끼리 작품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설 전시장을 만들어 취미들을 양지로 끌어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박물관 수준의 장소에 자신의 결과물이 전시돼 있다면 자랑거리가 되고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고 일반인들도 새로운 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엄 대표는 2003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룡전시회를 열었던 후배와 친구들을 만나 “앞으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전시를 해 보자.”고 제의했고 지난해 11월 함께 ‘동물의 신비’ 전시를 하게 됐다. ‘인체의 속’도 중요하지만 ‘동물의 속’을 제대로 보여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취미들이 전시대상이지요. 보여 줄 수 있는 것들은 뭐든 다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콘텐츠를 바꿔가며 항상 취미박물관에 가면 새로운 것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전시물을 꾸밀 계획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흉흉한 뉴스가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많은 정보를 주고 있지만 컨트롤을 하지 못하고 있지요. 아이들한테는 꿈을 주고 어른한테는 추억을 제공해 주면 우리 사회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요.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우리 박물관으로 오세요. 취미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푸는 것입니다.” 박물관의 위치가 장점이라는 것도 강조한다. 서울대공원에 놀러왔다가 한번쯤 들러 과거를 회상하면 나쁠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족끼리 사진을 찍어 유화로 만드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최초의 상설전시장이기도 하지만 작품을 전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동호인들은 원해 왔습니다. 더 넓게 보면 관광자원, 관련 산업 육성이라는 의미도 있지요. 일본에서는 시즈오카 하비쇼를 하는데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옵니다.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결코 일본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글 편집위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엄윤성 대표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84년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희대 전자계산공학과를 나와 연세대 산업대학원에서 전자계산을 전공했다.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박사학위를 딴 뒤 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위촉 연구원(2000), 경기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2001), 한라대학교 경영학부 강의전담 교수(2002) 등을 거쳤다. 2003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룡전시회를 가진 후배·친구들과 함께 국립과학관 ‘동물의 신비’ 전시 총괄을 맡았다. 이어 지난 22일 경기도 과천에 국내 최초의 상설 취미박물관을 개관했다. 주요 연구실적으로는 ‘한국적 그룹의사결정 지원시스템·그룹웨어 개발에 관한 연구’(한국과학재단), ‘단위 그룹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삼성물산) 등을 비롯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설계 및 구현’ ‘의사결정 기술, 컴퓨터 자원, DB 등을 통합 설계하여 경영 제반 회의 등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의 개발’ 등이 있다. 건국대, 단국대, 상명대, 국민대, 성균관대, 연세대, 외국어대, 부천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강의했다.
  • ‘亞~’ 멀다… 박태환 男자유형 100m 준결승서 탈락

    ‘亞~’ 멀다… 박태환 男자유형 100m 준결승서 탈락

    박태환(22·단국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48초 86을 기록, 전체 16명 중 14위에 머물렀다.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제임스 매그너슨(호주)의 기록(47초 90)과는 0.96초 차. 오전 예선 때의 기록(48초 91)보단 빨랐지만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이자 개인 최고기록(48초 70)에는 0.16초 뒤졌다. ●박태환 “런던서는 세계新 깨겠다” 박태환은 “호흡을 한 번만 덜 했더라면 기록을 더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올해 개인 최고기록이고, 이 기록만으로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 인생을 끝내기 전에 세계신기록을 꼭 깨고 싶은 욕심이 있다. 런던에서는 (세계기록을) 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결심도 내비쳤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사상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결승 진출을 노렸던 박태환은 결국 체격 조건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 종목은 오랫동안 ‘그들만의 잔치’였다. 언제나 유럽이나 미국, 호주 선수가 메달을 차지했다. 1973년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14회째가 되도록 단 한 명의 아시아인도 톱 8 안에 들지 못했다. 올림픽에서는 단 한 번, 무려 79년 전 금메달이 나왔다. 1932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야스지가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을 땄다. ●기술보다는 체격 조건이 큰 영향 가장 큰 이유는 신체 조건의 차이다. 자유형은 빠르게 헤엄치는 종목이라 기술보다는 체격이나 힘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단 신장과 팔 길이, 다리 길이 등 몸의 프레임에서 아시아 선수들은 불리하다. 물을 잡아당겨 추진력을 내는 스트로크에서도 서양인의 체격 조건이 훨씬 유리하다. 체육과학연구원 정진욱 박사는 “세계 정상급 수준에서는 노력이나 훈련만으로는 극복하지 못하는 유전적 한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단거리일수록 체격 조건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근육의 차이도 있다. 유전적으로 완전히 결정돼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서양인은 대개 동양인보다 속근이 많다. 속근은 스피드를 내게 해주고, 지근은 지구력을 발휘하는 데 쓰인다. 속근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산소 없이 완전히 백색을 띠는 속근 B타입과 산소가 있어 분홍빛을 띠는 속근 A타입이다. B타입은 완전히 근력 위주의 근육이고, A타입은 근력과 지구력을 적절히 쓰는 데 이용되는 근육이다. 동양인보다 서양인에게 많은 것이 이 B타입으로, 이 근육량은 유전적으로 어느 정도 타고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단거리에서 아시아 선수보다 미국이나 유럽 선수들이 유리하다. 아시아 선수들은 은근하게 지구력을 발휘하는 데 강점이 있다. 박태환 역시 신체적인 열세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러나 부력과 스퍼트, 강한 승부욕으로 이런 단점을 커버해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모든 일정을 마감한 박태환은 폐막식에 참가한 뒤 새달 1일 귀국, 9월부터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함께 내년 런던올림픽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펠프스·쑨양 이번 대회 첫 한편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 53초 34로 우승,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 사상 첫 남자 접영 200m 3회 연속 우승이다. 펠프스의 세계선수권 금메달도 총 23개(은 5, 동1)로 늘었다. 쑨양(중국)은 자유형 800m에서 7분 38초 57로 우승했다. 여자 접영 200m에 출전한 최혜라(전북체육회)는 준결승에서 전체 13위(2분 08초 81)에 머물러 결승행에 실패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박태환, 자유형 100m 14위로 준결승 진출

     박태환(22·단국대)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7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91로 13조에서 5위, 참가선수 108명 중 14위를 차지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자신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48초70)에 0.21초 못 미쳤다. 준결승전 두 경기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시작되고 8명이 출전하는 결승은 2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태환아 다래야, 이번엔 같이 골든터치!

    태환아 다래야, 이번엔 같이 골든터치!

    “내 종전 최고기록(48초 70)을 깨겠다.” 마지막 출전 종목인 자유형 100m에 나서는 박태환(22·단국대)의 각오가 매섭다. 26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아쉽게 메달 수확에 실패한 뒤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한국 수영의 대들보’ 정다래(20·서울시청)도 평영 2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박태환은 27일 오전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다. 주종목인 400m와 달리 도전하는 입장이다. 박태환도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을 깨야 100m 준결승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한다. 메달보다는 자유형 1500m를 포기하고 단거리 전문 ‘스프린터’로 변신을 꾀한 것이 성공적인지 가늠하는 무대다. 출전도 지난달 엔트리 마감 직전에야 결정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m에 출전하기는 처음이다. 2006년 도하에서 은메달, 지난해 광저우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둘 다 아시아 무대였다. 기록 역시 톱 랭커들과 차이가 크다. 올해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지난달 미국 샌타클래라 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48초 92로 세계 29위다. 1위는 제임스 매그너슨(호주)이 지난 24일 100m 계영을 할 때 세운 47초 49. 박태환과는 1초 이상 차이가 난다. 세계기록은 세계선수권 2연패를 노리는 ‘단거리의 최강자’ 세자르 시엘루 필류(브라질)의 46초 91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주종목이 아닌 만큼 부담을 버리고 즐긴다는 자세로 임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샌타클래라 대회 100m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앞지르고 우승한 것도 고무적이다. 200m에서 아쉬운 점이었던 스타트, 턴, 돌핀킥 등 단거리 기록을 크게 좌우하는 척도들도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다. 박태환은 13조 2번 레인에서 예선을 치른다. 세계 기록 보유자인 시엘루 필류는 12조에 배정됐다. 준결승은 27일 오후 7시, 결승은 28일 오후 7시 30분 치러진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평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도 유일한 출전 종목인 평영 200m에서 선을 보인다. 광저우에서는 2분 25초 02로 금메달을 땄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지난 4월 열렸던 동아수영대회에서는 2분 26초 07로 우승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2009년 동아시안게임에서 세운 2분 24초 92로, 세계 정상급과는 차이가 있다. 올해 최고 기록은 미국 여자수영의 간판 레베카 소니가 지난 2월 미주리 그랑프리 대회에서 기록한 2분 23초 27이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하려면 2분 23초대는 기록해야 한다. 정다래의 목표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전부터 골치를 썩인 허리 디스크 때문에 재활에 매달리느라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정다래는 그래도 투지가 넘친다. “눈앞의 세계선수권대회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시안게임과는 달라 경쟁 선수들이 훨씬 뛰어나지만 준결승에 진출한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평영 200m 준결승은 28일 오후 7시 20분, 결승은 29일 오후 7시 49분 진행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대학통합 잰걸음

    2년제 대학인 전문대와 4년제 대학의 통폐합은 2005년 이후 8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반값 등록금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등록금 인하에 앞서 부실 대학들의 구조조정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정부의 시스템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대학에까지 재정 지원을 하기 때문에 퇴출돼야 할 대학들의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고 이로 인해 학력 과잉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의 구조조정은 재정적인 측면은 물론 입학 정원의 감소 추세를 보더라도 필연적인 현상이다. 대학에 입학하는 18세 인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며, 2018년에는 대학 입학 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학 진학률은 1995년 51.4%에서 2008년 83%로 높아졌다. 1995년 33만명이던 대학 졸업생 수는 2008년 56만명이 됐다. 대부분의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1995년 대학 설립을 정부가 인가하던 방식이 일정 기준만 충족시키면 설립이 가능한 방향으로 자율화되면서 대학이 급속히 늘었다. 1995년 108개였던 4년제 대학은 올해 196개로 증가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30년에는 90개 대학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국 최초로 통합한 가천의과대학과 경원대를 시작으로 탐라대와 제주산업정보대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으며 두 대학이 통폐합한 제주국제대학이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더불어 충주대와 한국철도대, 공주대와 충남대, 공주교대 등의 통폐합 추진도 검토되고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생명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해양연구원과 해양대의 통합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구조조정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단국대는 대학 입학 예정 인구의 감소, 대학 간 경쟁 심화와 같이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죽전·천안 등 양 캠퍼스의 중복 학과를 통합하는 학문 단위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 죽전·천안 양 캠퍼스의 중복 학과를 통합함으로써 92개 학과를 60개 학과로 축소한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박태환 26일밤 또 ‘금빛 물살’ 가른다

    박태환 26일밤 또 ‘금빛 물살’ 가른다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가볍게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다. 26일 오후 7시 열리는 결승전에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보다 좋은 성적을 냈지만 떠오르는 신예 야닉 아넬(프랑스), 세계기록 보유자 파울 비더만(독일) 등 쟁쟁한 다른 상대와도 겨뤄야 한다. ●순간 스피드 타고나… 잠영 실력도 향상 박태환은 2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1조 5번 레인에 배정돼 1분 46초 23을 기록, 전체 16명 중 4위를 차지했다. 8명이 겨루는 결승전에서 중간 레인을 견제할 수 있는 6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박태환은 경기 뒤 “목표한 기록이 나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준결승에서 1분 45초 62로 1위를 기록한 아넬이 4번 레인, 2위 비더만(1분 45초 93)이 5번 레인, 3위 라이언 록티(미국·1분 46초 11)가 3번 레인, 5위 펠프스(1분 46초 91)가 2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절정의 기량을 뽐낸 박태환은 이번 대회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200m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장점인 순발력과 스피드는 살리고 단점인 잠영은 보완했다. 출발 반응 속도를 보면 분명해진다. 박태환은 준결승에서 출발 신호가 떨어진 지 0.65초 만에 스타트해 1조에서 가장 빨랐다. 예선에서도 0.64초를 기록했다. 펠프스는 0.72초, 비더만은 0.77초에 그쳤다. 펠프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고 평가받던 잠영도 끌어올렸다. ‘물개’ 같은 유연성을 이용해 턴을 한 뒤 7~8회 돌핀킥으로 12~13m의 잠영 거리를 만들어 내는 펠프스의 잠영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초 마이클 볼(호주) 코치를 만난 뒤 턴 동작과 잠영을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한두 번밖에 안 되던 킥을 6번으로 늘렸고 잠영 거리도 12m 안팎으로 늘렸다. ●신예 아넬·록티 상승세 변수로 반면 펠프스는 지난해부터 뚜렷하게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펠프스는 지난해 파리오픈에서 아넬에게 1초 이상 뒤지며 3위에 그쳤다. 올해 최고 기록도 1분 46초 27로 세계 6위에 불과하다. 지난달 미국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에게 금메달을 내주기도 했다. 2009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분 42초로 세계기록을 경신한 비더만 역시 193㎝, 93㎏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압도적이지만 지난해 국제수영연맹(FINA)이 전신 수영복을 금지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이 지난 1월 독일 챔피언십 대회에서 세운 1분 45초 72다. 자신의 최고 기록보다 무려 3초 이상 뒤진다. 새롭게 떠오르는 우승 후보도 변수다. 지난해 유럽 수영 챔피언십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19세의 ‘영건’ 아넬과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인 록티다. 박태환은 “록티의 몸이 좋더라.”며 견제를 했다. 그러나 상승세인 박태환으로서는 해볼 만한 게임이다. 200m에서도 박태환은 웃을 준비가 돼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1번 레인’의 기적…박태환, 세계선수권 400m 우승

    ‘1번 레인’의 기적…박태환, 세계선수권 400m 우승

    박태환(22·단국대)이 이번에도 만리장성을 가뿐히 넘고 세계 최강으로 등극했다.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맞수 쑨양(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박태환은 2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3분 42초 04를 기록해 3분 43초 24로 터치패드를 찍은 쑨양, 세계기록(3분 40초 07)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독일·3분 44초 14)을 제치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 이어 자유형 400m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목에 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다. 14차례 치러진 세계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한 선수는 옛 소련의 블라디미르 살니코프(1978·1982년)와 유일하게 3연패(1998·2001·2003년)를 이룬 호주의 수영영웅 이언 소프에 이어 세 번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3분42초04… 내겐 너무 가까운 400m

    3분42초04… 내겐 너무 가까운 400m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의 시작은 불안했다. 24일 오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6조에 속한 박태환은 3분 46초 74로 레이스를 마쳐 전체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턱걸이로 올라갔다. 박태환은 당초 중간 레인 선수들을 견제하며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2번이나 6번 레인을 노렸지만 1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딸 때 3번 레인에 섰다. 당시 2번에는 그랜트 해켓(호주), 4번에는 라슨 젠슨(미국)이 자리잡았다. 박태환은 해켓을 목표로 두고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같은 전략을 썼다. 예선에서 전체 5위를 기록, 2번 레인에서 출발해 중간 레인에 몰린 쑨양, 장린(이상 중국), 마쓰다 다케시(일본)를 한꺼번에 견제하며 우승했다. 그러나 1번 레인은 처음이었다. 중간 레인 선수들이 일으키는 물결에다 수영장 벽면을 부딪치고 돌아오는 물결의 저항을 받아 불리한 곳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걱정은 기우였다.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가 들리고 0.67초 만에 박태환은 물에 뛰어들었다. 8명 중 가장 빨랐다. 레이스 초반부터 박태환은 무섭게 몰아붙였다. 첫 50m 구간에서 25초 72를 기록해 1위로 뛰어올랐다. 순간 스피드가 좋으니 레이스 중반 이후 스퍼트를 내리라는 안팎의 예상과는 다른 경기 운영 방식이었다.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기 쉽지 않은 1번 레인에 배정받았기 때문에 전략을 급히 수정한 것. 마이클 볼(호주) 코치는 400m를 100m씩 나눠 ‘53-55-55-54’를 주문했고, 박태환은 53초 73, 57초 29, 56초 77, 54초 55로 처음과 마지막 구간을 볼 코치의 전략에 맞췄다. 쑨양과 파울 비더만(독일)이 초반에 치고 나올 가능성도 고려했다. 100m를 돌 때 53초 73, 150m에서는 1분 22초 24로 계속 1위를 고수했다.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200m 구간에서 1분 51초 02로 야닉 아넬(프랑스)에게 0.06초 차로 1위 자리를 내준 뒤 250m에서 4위까지 처진 것. 하지만 격차는 0.22초로 크지 않았고 300m 구간에서 2분 47초 79로 다시 1위로 올라온 뒤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쑨양을 1초 20, 비더만을 2초 10차로 멀찌감치 따돌리며 1번 레인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기적을 연출했다. 쑨양은 경기 후 “박태환을 따라잡을 수 없었다. 1번 레인에 있어서 견제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예선의 부진으로 1번 레인에 배정받은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 박태환의 기록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한국신기록(3분 41초 53)보다 0.51초 뒤진 3분 42초 04다. 비더만이 2009년 로마 대회에서 세운 세계신기록(3분 40초 07)보다 1.97초 뒤진다. 그러나 비더만의 기록은 전신수영복을 입고 작성된 것. 이번 대회는 FINA가 전신수영복을 규제하고 나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라 박태환의 기록은 의미가 크다. 내년 런던올림픽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회 초반이 잘 풀려야 끝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박태환의 ‘징크스’가 있는 만큼 남은 자유형 200(25일 예선 26일 결승)·100(27일 예선 28일 결승)m에서도 또 다른 금메달을 기대하게 하는 마중물의 의미도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전략일까,부진일까.” 박태환, 세계선수권 400m 7위로 결승행

    “전략일까,부진일까.” 박태환, 세계선수권 400m 7위로 결승행

     박태환(22·단국대)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7위로 힘겹게 통과했다.  박태환은 24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3분46초74로 조 3위, 전체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개인최고 기록(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다. 빅태환은 상대적으로 불리한 1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라이벌인 중국의 쑨양은 예선 7조에서 3분44초87을 기록, 1위로 결승에 올랐다.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피터 반더카이(미국)가 3분45초02로 2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은 출발 반응 속도에서 0.64초를 기록해 가장 빨랐다. 50m 지점까지 3위로 레이스를 펼쳤다. 5위권 밖으로 잠시 밀려나며 위기를 맞았지만 250m 지점에서 3위로 다시 올라섰다.  350m 지점에서 박태환은 막판 스퍼트를 해 3위로 골인했고 6조까지 경기를 마친 시점에서 전체 순위가 5위 였다. 하지만 7조에서 2명만이 박태환보다 기록이 앞서 전체 7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7시13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자신만만 박태환, 믿는 구석은 ‘근력’

    22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의 얼굴에는 가벼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제 보여 줄 일만 남았다.”는, 준비를 마친 사람 특유의 표정이었다. 박태환이 24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한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세계랭킹 1위인 쑨양(중국)을 제치고 파울 비더만(독일)이 갖고 있는 세계신기록(4분 40초 07)까지 경신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태환은 자신감이 넘친다. 전날 기자들과 만나 “자유형 400m에서 신기록이 나오면 쑨양 아니면 내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할 정도다.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전담팀 관계자들도 해 볼 만한 분위기라고 판단한다. 박태환의 체력담당관 권태현씨는 “박태환의 근력이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보다 5~10%가량 더 좋아졌다.”고 했다. 근력은 근지구력과 파워를 내게 해줘 강할수록 좋다. 근지구력은 레이스 막판 스퍼트를, 파워는 순발력과 스피드를 좌우한다. 박태환은 그동안 몸 안의 근육인 속근을 단련했다. 근육의 크기는 늘지 않아 물살의 저항은 그대로지만 파워가 늘어났다. 유연성도 크게 향상돼 잠영 거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킥 능력이 좋아졌다. 그동안 세계적 선수들에게 5~6m 뒤지는 7~8m밖에 가지 못했지난 지난달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는 12m 안팎까지 늘었다. 여기에 좌우 밸런스도 다듬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 박태환은 상체 왼쪽, 하체 오른쪽이 상대적으로 약해 좌우 뷸균형이 심했다. 자유형 400m는 박태환에게 의미가 큰 종목이다.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광저우에서 비더만이 가진 세계기록에 불과 1초 46 뒤지는 3분 41초 5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4일 오전 10시 예선이, 오후 7시 12분 결승전이 치러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비판할 수 있으면 자유로운 걸까

    많은 이들은 이 땅에 언론의 자유가 있으며 자유 언론이 충분히 자리 잡았다고 말한다. 수년 전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대체로 언론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응답했다니 언론 스스로도 지금의 상황을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국제언론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를 비롯한 관련 단체는 그런 인식이나 관측과는 달리 한국의 언론 상황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다. 왜 그럴까. 언론인 출신인 손태규 단국대 사회과학대 교수가 낸 ‘왜 언론 자유, 자유 언론인가’(기파랑 펴냄)는 바로 그 인식의 간격을 파고들어 언론의 위상을 바로세우자고 역설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에서 언론학을 공부하면서 언론인이 아닌 정치인, 법조인, 학자들이 더 언론 자유를 옹호하는 데 앞장서는 모순을 봤다고 한다. 당연히 책은 언론의 참된 뜻에 대한 오해와 편견 바로잡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랫동안 권력의 물리적인 탄압에 시달려온 탓에 대통령, 정부를 거침없이 비판하는 지금의 상황을 완전한 언론 자유로 오해하고 있다.” 한국 언론을 그렇게 진단한 저자는 정부가 통제하지 않아도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자율과 자제를 통해 남의 명예와 사생활을 존중하는 것이 완전하고 완벽한 언론 자유라고 못 박는다. 2만 8000원.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한국 싱크로 세계 벽 실감

    한국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 종목도 결승에 오르지 못해 다시 한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국 싱크로의 간판인 박현선(23·한국수자원공사)은 20일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싱크로 솔로 자유종목 예선에서 84.790점으로 선전을 펼쳤지만 출전 선수 32명 중 13위에 머물러 아쉽게 12명이 오르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현선은 2009년 로마 대회 때는 같은 종목에서 12위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2회 연속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한국 싱크로가 세계선수권대회 솔로 부문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1998년 호주 퍼스대회 때 최유진(당시 고려대)의 9위다. 박현선의 연기를 끝으로 한국 싱크로는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박현선의 동생 박현하(22·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17일 솔로 규정 종목 예선에 출전해 83.300점으로 33명의 선수 중 14위, 박현선-현하 자매가 짝을 이룬 듀엣 규정종목 예선에서는 85.500점으로 42개 조 가운데 15위에 머물러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둘은 19일 듀엣 자유종목 예선에서도 85.600점으로 43개 조 중 15위에 그쳤다. 솔로와 듀엣 규정종목에서 우승한 나탈리야 이셴코(러시아)는 솔로 자유종목 예선에서도 전체 1위에 해당하는 98.190점으로 결승에 올라 대회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북한의 왕옥경은 86.970점으로 10위를 차지해 결승 무대에서 다시 연기를 펼친다. 올림픽에서는 규정종목과 자유종목 점수를 합해 순위를 매기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07년 멜버른 대회부터 각각 메달을 주고 있다. 한편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2·단국대)은 막판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19일 창닝국제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데 이어 20일에도 훈련을 이어갔다. 대회 기간 훈련은 마이클 볼 전담코치가 아닌 토드 던컨 코치와 함께한다. 박태환은 24일 자유형 400m에 출전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내 정치를 말하다] (10·끝)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

    [내 정치를 말하다] (10·끝)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

    나의 정치는 혐오와 경멸에서 시작됐다. 검사 시절 국민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 정치인들을 접할 수 있었다. 정치인 수사를 하면서 국민들이 왜 정치와 정치인에게 절망하는지, 그 실체를 엿볼 수 있었다. 대통령이나 유력 정치인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자격도 없는 이들이 득세하고, ‘검사의 길’을 외치던 선배·동료 검사들은 그런 정치인들에게 줄을 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국민들의 기대와 무한 책임을 짊어져야 할 국회의원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보면서 왜 우리 국민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몇 배 더 일하는데도 보상을 적게 받고, 덜 행복한지도 어렴풋이 알게 됐다. 그래서 나는 검사 생활 대부분을 정치인을 ‘잡는’ 데 집중했다. 그러면 나라가 깨끗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16대 때 유력 정치인을 기소해 끝내 의원직을 박탈시켰고, 또 다른 유력 정치인을 체포하기 위해 영장을 들고 당사에 들이닥치기도 했다. 그러나 ‘검사 박준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었다. 정치인 몇 사람을 처벌한다고 세상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결국 어릴 때부터 간직했던 검찰총장의 꿈을 접기로 했다. 스스로 정치인이 돼서 세상을 한번 바꿔 보자고 마음먹었다. 8년 반을 몸 담았던 검찰을 떠나 한나라당의 문을 두드렸지만 쉽지는 않았다. 2004년 총선 공천과 2006년 재·보선 공천에서 잇따라 떨어진 뒤 2008년에 국회에 들어왔다. 막상 정치를 하다 보니 개별 정치인의 자질도 문제이지만 우리의 정치 시스템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느꼈다. 국민의 요구를 받아 법을 만들고 공무원들을 감시하며 예산과 정책을 집행하게 하는 정치 본연의 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게 더 급선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고, 국회의원이 된 이상 나는 더 이상 ‘무엇이 될까’에 관심이 없다. 다만 ‘무엇을 할 것인가’에만 신경을 쓸 뿐이다.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나만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느낌이 들 때 나는 주저 없이 정치를 그만두겠다. 국회의원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났다.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정치인 박준선’의 성과는 턱없이 불만족스럽다. 국민들도 그러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감히 말하고 싶다. 경멸했던 정치인들의 뒤를 밟지는 않을 것이라고. 어린 시절 부모님의 희망이었던 것처럼 국민들의 작은 희망이 될 것이라고. [Q&A] “지금 와서 이재오 배신할 수 없다”Q 왜 한나라당을 택했나. A 검사 시절부터 나의 관심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다. 특히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치 입문을 꿈꿨을 당시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다. Q 한나라당에 만족하나. A 한나라당에는 좋은 집안의 자제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 같다. 소위 ‘웰빙 정당’ 분위기가 강하다.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공부했던 나와 정서상 차이가 있다. 한나라당의 서민정책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런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야당보다는 한나라당이 좀 더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Q 어떤 정치를 추구하나. A 국민 곁에서 정책과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결국 공무원들이다. 공직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Q 현재 검찰의 모습을 어떻게 평가하나. A 대한민국에는 추상 같은 사정기관이 필요하고, 검찰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국민들이 부여한 권한을 검사들이 개인이나 조직에 준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래서 국민들에게는 검찰이 오만하게 보인다. 나도 검찰에 있었을 때는 그랬던 것 같다. Q 이재오 특임장관과는 어떤 관계인가. A 한나라당 공천에서 두 번이나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공천받게 해 준 분이다. 정권의 2인자로 알려졌지만 은평구의 서민 주택에 사는 청렴한 분이다. 인간적으로 존경한다. Q 이 장관과의 관계가 부담스럽지 않나. A 낳아 주고 길러 준 부모를 어느 날 부양하게 됐다고 자식으로서 부담스러워하거나 그 관계를 청산할 수 있나. 정치인들도 부모 자식처럼 숙명적인 관계가 있다. 친이(친이명박)계는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정부를 공동으로 운영했다. 공과를 모두 함께 책임져야지, 지금 와서 한때의 식구를 할퀴고 돌아서는 것은 옳지 않다. Q 홍준표 대표의 측근으로도 분류되는데. A 측근은 자존심 상하는 단어다. 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누구의 아랫사람이 아니다. 홍 대표와는 매우 친하고, 존경할 만한 검찰 선배다. 지난해와 올해 전당대회 때 많이 도와드렸다. 무엇을 바라고 한 건 아니다. Q 박근혜 전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나. A 박 전 대표는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고, 삶을 깊이 성찰하는 분이다. 정치적 역량도 상당하다고 본다. 30%가 넘는 지지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수직적 리더십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수평적 리더십을 갖추지 못하면 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모을 수 없다.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수직적 리더십은 곤란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박준선 의원 ▲1966년 충남 논산 출생 ▲성동고·서울대 법대 졸업 ▲34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검, 광주지검, 울산지검 검사 ▲법무법인 홍윤 대표변호사 ▲단국대학교 법과대학 겸임교수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 ▲이명박 대통령 경선캠프 법률지원단장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 ▲한나라당 법제사법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 수시의 핵심 논술고사 준비법

    수시의 핵심 논술고사 준비법

    올해 많은 대학에서 논술 반영 비율을 축소했고 일부 대학은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아 논술의 비중이 축소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시에서 논술은 중요한 전형 요소다. 수시모집에서 큰 비중과 관심을 차지하는 논술고사 준비 방법을 알아봤다. 논술 중심 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더욱 강화됐다. 따라서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도 필수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킬 자신이 없다면 이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국대 학업 우수자Ⅱ(2차), 동국대 논술 우수자(2차), 숙명여대 일반학생(2차) 등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들 대학의 경우 지원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신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은 논술고사를 수시 합격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논술 반영 비율 때문이다. 물론 논술이 해당 전형에서 갖는 영향력은 크겠지만 단순히 논술이 합격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올해는 전년과 달리 논술 성적만 100% 반영하는 전형은 모두 폐지되었다. 따라서 논술 못지않게 내신 성적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들이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논술 전형에 응시하기 전 본인의 내신 성적을 파악하고 부족한 학생부 성적을 논술고사를 통해 만회할 수 있을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원 대학을 결정했다면 해당 대학의 논술 유형과 출제 경향을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수시 논술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 논술 등을 통해 각 대학의 출제 흐름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매년 전년과 비슷한 유형으로 논술고사를 출제한다. 하지만 대학별로 출제 경향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대학의 논술고사를 준비하여 지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올해는 논술고사 시험 시간을 줄인 대학이 많으므로 시간 안에 주어진 자료를 빨리 분석해 자기 주장을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는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요를 작성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서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대학에서 출제하는 논술은 문항당 1000자 정도를 쓰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비교하고 논하라’는 형태의 문제가 나오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교는 길게 하고 자신의 견해는 간단히 쓴다. 그 이유는 개요를 짜서 분량을 조절하지 못했거나 자신의 견해를 쓰는 데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리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개요를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다. 진학사 김희동 입시분석실장은 “수시 전형에서 논술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만 논술 하나만으로는 합격할 수 없다. 최저 학력 기준을 고려해 수능 준비는 물론 내신 준비도 착실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새달 1일 입학사정관 원서 접수 시작… 좋은 결과 내려면

    새달 1일 입학사정관 원서 접수 시작… 좋은 결과 내려면

    다음 달 1일부터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해마다 모집 인원이 늘어나고 수험생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전형을 제대로 알고 지원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공통적으로 학업성취도, 인성, 봉사성, 리더로서의 자질,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진다. 그러나 전형별로 평가하는 비중도, 대학별로 선발하는 인재상도 다르다. 따라서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기 전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파악하고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대학과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학업성취도를 많이 반영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으로는 ▲고려대 학교장 추천 ▲서강대 학교 생활 우수자 ▲서울대 지역 균형 선발 ▲연세대 진리 자유 트랙 ▲한양대 학업 우수자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전형은 학업성취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으면서 교과와 관련된 활동, 교내에서의 다양한 자기 계발 활동, 모집 단위와의 전공 적합성 등을 종합해 사정한다. 서울대 지역 균형 선발은 단계별 전형에서 올해 일괄 합산(서류+면접 100%)으로 바꿔 학업 외적인 부분의 비중을 높였다. 하지만 고교별로 2명씩 추천을 받는 전형이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좋지 않으면 지원 자체가 어렵다. 연세대 진리 자유 트랙, 한양대 학업 우수자 전형 역시 1단계에서 교과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므로 교과 성적이 뛰어나지 않으면 1단계 합격이 힘들다. 비교과 실적만 믿고 무리하게 지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전체적인 교과 성적은 다소 낮지만 특정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지녔거나 특이한 실적이 있다면 창의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전형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건국대 KU 자기 추천 ▲단국대 창의적 인재, IT·CT인재 전형 ▲연세대 창의 인재 트랙, IT 명품 인재 트랙 등이 그 예다. 연세대 창의 인재 트랙은 창의성이 뛰어난 학생을 대상으로 우수성 입증 자료를 평가한다. 서류 평가 외에 1단계에서는 창의에세이 평가,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30분~1시간)이 포함돼 있는 까닭에 교과 성적보다 창의성 및 잠재 능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건국대 KU 자기 추천, 단국대 IT·CT 인재 전형은 특정 분야의 재능과 자질을 갖춘 학생이 계발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자치 활동, 계발 활동, 봉사 활동 등에서 리더로서의 자질을 발휘한 학생을 뽑는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성균관대 리더십 전형 ▲성신여대 성신 리더십 우수자 ▲세종대 창의적 리더십 ▲숭실대 SSU 리더십 등이 있다. 예전의 리더십 특별전형이 학생회장, 학급회장, 동아리 회장 등 학생회 임원을 대상으로 선발했다면 입학사정관 전형인 리더십전형은 임원 경력이 아닌 학생의 자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고교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한 내용이 있다면 지원해 볼 만하다. 또 학생회 임원 경력이 있다면 단순히 어떠한 직책을 맡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 직책을 수행하면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 ▲가톨릭대 가톨릭 지도자 추천 ▲동국대 불교 추천 ▲서강대 가톨릭 지도자 추천 등의 전형은 특정한 자격이 되는 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고려대 자기 추천 ▲서강대 사회통합 ▲연세대 사회 기여자 트랙, 연세 한마음 트랙 ▲한양대 사랑의 실천 등은 사회 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전형이다. 이들 전형은 특정 자격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어 지원 자격만 충족된다면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뉴미디어와 신문 미래] 닷컴 열풍 이후 뉴미디어 변천사

    [뉴미디어와 신문 미래] 닷컴 열풍 이후 뉴미디어 변천사

    신문과 잡지가 독점하던 미디어 시장은 1920년 라디오방송, 1936년 TV방송이 등장하면서 인쇄매체와 방송매체로 양분되기 시작했다. 볼거리와 신속성을 앞세운 방송에 맞서 인쇄매체가 신뢰와 깊이를 무기로 맞서면서 이들의 공존이 60년 이상 이어졌다. 이런 미디어 시장에 가장 큰 변화를 몰고온 것이 인터넷의 등장이다. 당초 1960년대 말 군사 목적의 네트워크에서 시작된 인터넷은 ‘전 세계의 정보를 하나로 묶는다.’는 취지 아래 1990년대 초반 대중적인 서비스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곧바로 ‘킬러 서비스’로 떠올랐다. 1980년대부터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공통의 뉴스를 게재하고 공유하는 ‘유즈넷뉴스 그룹’이나 ‘텔넷뉴스’ 등이 있었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인터넷은 개방성과 확장성을 앞세워 이들 뉴스서비스에 날개를 달아주는 한편, 스스로도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1995년 등장한 최초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는 분류된 메뉴를 따라 정보를 일일이 찾아가야 했던 ‘고퍼’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인터넷이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침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문이나 TV 등 전통매체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인 반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통매체의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하는 홈페이지 형태의 인터넷 신문은 언론사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았고, 방송 영역에서는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다양한 채널과 인터렉티브(쌍방향)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입자 수에서 기존 미디어 시장의 절대강자인 지상파TV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인터넷에서는 수많은 미디어서비스의 명멸이 계속되고 있다. 인터넷 전문매체는 비용절감과 신속성을 무기로 전통매체에 도전장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일부 매체는 누구나 기사를 쓸 수 있는 개방성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기사형식과 신뢰도 측면에서 전통매체 독자층을 흡수하는 데 한계를 보이며 정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뉴미디어 시장을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은 1인 미디어의 확산과 플랫폼(기기)의 다변화다. 1인미디어의 대표격인 블로그는 검색 노출을 쉽게 해주는 RSS피드의 등장으로 새로운 미디어 형태를 갖춘 지 오래다. 또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확산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결합하면서 ‘미디어 혁명’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SNS의 가장 큰 장점은 누구나 쉽게 정보를 올릴 수 있고 확산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반면 서비스 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싸이월드나 마이스페이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인터넷 서비스는 급격히 확산되는 동시에 급격히 외면받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매체들은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수익모델의 한계에 부딪힌 상태다. 국내 신문은 물론 글로벌 유력매체들도 아직까지 뉴미디어 시장에서 신문판매 수익을 대신할 뚜렷한 모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 홈페이지 유료화를 시작, 10만명 정도의 회원을 모집했지만 유료화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면서 웹사이트 영향력은 감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태블릿PC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애플은 뉴스코프와 손잡고 올 초 아이패드 전용 신문 ‘더 데일리’를 시장의 기대 속에 선보였지만, 유료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태규 단국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분명 전통매체의 위기”라며 “그러나 뉴미디어가 겪고 있는 재정난을 보면 언론시장이 급변할 것이라는 뉴미디어 열풍도 상당 부분 허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사승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미디어 시장에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통매체와 뉴미디어의 발전 방향은 미디어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인 수용자와의 접점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정해질 것이고, 수익모델 역시 이 범주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박태환 이번에도 펠프스 울리나

    런던올림픽의 전초전 격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린다.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을 비롯해 쑨양(중국), 마이클 펠프스(미국), 파울 비더만(독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181개국 2220명의 선수가 출전해 31일까지 보름간 레이스를 펼친다. 다이빙(16~24일)을 시작으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17~23일), 수구(17~30일), 장거리 레이스인 오픈워터(19~23일), 경영(24~31일) 순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은 경영(19명)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2명)에 총 21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당초 다이빙에 4명을 내보내려 했지만 기량 차가 커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전념키로 했다. 대회의 ‘빅 매치’는 24일 박태환과 펠프스가 맞붙는 자유형 200m다. 지난달 미국 샌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대회 자유형 100m에서 펠프스를 꺾은 박태환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400m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200m·400m·1500m 결승 진출에 모두 실패했던 수모를 이번에 설욕하겠다는 자세다. 지난해부터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호흡을 맞추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 금메달을 휩쓸어 대회 2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박태환은 이후 7개월만에 나선 국제그랑프리대회에서도 최고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광저우에서 깜짝 선전을 펼친 한국 선수들도 ‘상하이 돌풍’을 꿈꾼다. 물론 세계 대회인 탓에 메달권 진입은 어렵지만 결승 진출을 노린다는 각오다. 2009년 로마 대회 여자 평영 200m 준결승에서 전체 16명 중 12위에 머물러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정다래는 이번에 같은 종목에서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