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국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열성 지지자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시그니처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경력 인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호르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2
  • 한국지역학회 노후주거지 정비 세미나

    한국지역학회 노후주거지 정비 세미나

    ‘지방중소도시 노후주거지 정비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지역개발학회(회장 김호철 단국대 교수)는 국토해양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전북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12월 3일 오후 2시 전북도청 3층 중회의실에서 ‘지방중소도시 노후주거지 정비의 새로운 정책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한다고 29일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토론 이모저모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26일 ‘2012 대선 후보 TV토론’은 이른바 ‘구직쇼’ 형태로 진행됐다. 국민을 대상으로 박 후보 본인의 이력서를 공개하고, 미리 정해진 패널들을 상대로 면접시험을 치르는 형식을 취했다. 박 후보도 “국민 면접에서 합격점을 받고 싶다.”, “구직자의 마음으로 임하겠다.” 등 ‘콘셉트’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빨간색 재킷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박 후보의 옷차림은 이날 공개된 선거용 포스터에서 입은 것과 같은 것이었다. 유권자들에게 통일된 이미지를 주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당초 이날 토론은 토크쇼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 형식으로 구상됐다. 박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불통 이미지 등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토론 진행자로 연예인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대선 이슈로 ‘경제위기론’을 전면에 내세운 대선 후보로서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토론에 무게감을 실었다. 토론 사회는 송지헌 아나운서가 맡았다. 송 아나운서는 지난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 당시 사회를 맡은 바 있다. 박 후보가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수석 졸업한 점에 대해 송 아나운서가 “다른 친구들은 놀았느냐.”고 다소 짓궂게 질문하자 박 후보는 “제가 열심히 했다. 힘들었다.”고 받아넘겼다. 박 후보는 또 자신 있는 요리로 비빔밥을 꼽은 뒤 “다른 재료들이 고추장과 참기름이 함께 섞여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된다.”면서 “융합해서 하나가 될 때 시너지 효과, 새로운 발전·도약, 아름다움이 나타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빔밥을 바라본다.”며 ‘정치적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또 ‘국민 면접’이라는 토론 명칭에 걸맞도록 홍성걸 국민대 교수와 서미아 단국대 교수, 이은주 서울대 교수,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전문가 패널 4명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다. 면접위원들의 ‘까칠한’ 질문이 이어지면서 포털 사이트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정 논설위원은 질문 내용과 방식 등에 대해 사회자가 제지하자 “너무 막으시네요.”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 고양시 킨텍스 임시 스튜디오에서 밤 12시를 전후로 70분 동안 진행된 이날 TV토론은 지상파 3사는 물론 종합편성채널 4사, 보도전문채널 1사 등 총 8개 채널로 동시에 생중계됐다. 한편 이날 토론은 새누리당이 의뢰한 외주제작사에서 제작을 담당했다. 스튜디오 임대료와 진행자·토론자 출연료 등 토론에 든 비용 2억여원도 새누리당이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사들은 송출만 맡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이성순(전 건설교통부 건설산업교육원장)현순(전 도봉구청)상수(한국금융안전 대표이사·전 행정안전부 과거사처리지원단장)경수(사업)씨 모친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258-5940 ●이규택(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410-6915 ●임묵(대전 서구 부구청장)씨 부친상 26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41)550-7167 ●박현주(KDB대우증권 부장)씨 부친상 서창옥(제광교회 부목사)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37 ●김진학(전 경향신문 광고국 부장)씨 별세 주연(메디포스트 팀장)승현(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소장)준현(산림조합중앙회)씨 부친상 26일 서울 순천향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792-1634 ●김필순(전 진명여교 교장)씨 별세 정기욱(우리산부인과 원장)기혁(동작성모의원 원장)희선(이화여대 음대 객원교수)씨 모친상 박동규(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씨 장모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58-5940 ●장종구(전 산업은행 부장)종대(일본 도쿄 야마다병원 의사)종욱(전 한미은행 천호동지점장)상훈(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63 ●박상훈(국방일보 편집기자)씨 모친상 26일 구로성심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2067-1544 ●이승기(HK 경영지원본부장)정기(유코 카캐리어 부장)채기(가트너코리아 이사)씨 부친상 26일 분당 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1)780-6167 ●박진동(전 광주일보 부사장)씨 별세 26일 조선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062)231-8905
  • 朴 “집권땐 주변인사에 일정기간 자리 안줄 것”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력서를 장황하게 올려놓으셨는데 박 후보 개인이 쓴 이력서는 이 자리에선 찢어야 한다. 국민들이 화난 것은 불량식품이 아닌 불량정치다. 지금 정치는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정치다. 어떻게 바꿀 것인가. ▲박근혜 후보-그래서 정치쇄신을 해야 된다고 한다. 국회뿐 아니라 행정부, 정당도 해야 된다. 이번에 정치쇄신안을 발표했다. 정당쇄신의 핵심은 공천이다. 여야 동시 국민참여경선으로 국민께 공천권을 돌려드리고 지자체장, 지방의원 공천도 포기하겠다. 국회 윤리위, 선거구 획정위에 전원 외부인사가 참여해 실질권한을 준다면 막말·폭력 정치를 근절할 수 있다. 행정부 개혁은 국무총리·장관에게 헌법에 보장된 권한을 부여하고 인품, 자질, 능력에 따른 탕평인사를 하는 것이다. ▲정-제도보다 사람 문제다. 최근 박 후보 진영에 속속 모여드는 인사들은 국민들이 보기에 새로운 느낌이 없다. ▲박-새로운 분들만 오는 것은 아니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도 참여하고 외부 영입도 하고 특보단에 전문가들도 모신다. 제가 말하는 대탕평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행정부 인사 때 탕평을 하겠다는 것이다. 저를 돕겠다고 오시는 분들은 따뜻하게 맞아 힘을 합치는 게 선거다. ▲정-자리 주는 게 탕평인가. 일정기간 자리 안 주겠다고 선언하면 안 되나. ▲박-(웃으면서) 그렇게 하려고 한다. ▲서미아 단국대 교수-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이른다. 서민·중산층 시름이 깊다. 신용불량자 수도 늘어 올해 6월 기준 23만 5000명이다. 박 후보는 18조원에 이르는 국민행복기금을 마련해 가계부채 탕감 계획 밝혔지만 장밋빛 공약 아닌가. 재원 조달 계획은. 신불자 신용회복 계획은. ▲박-재원을 따로 국가에서 만드는 것은 아니다. 기존 자산관리기금 같은 것을 다 모아서 1조 8000억원의 10배 정도 채권을 만드는 게 18조원의 국민행복기금이다. 금융빚을 갚지 못한 322만명에 대해 자활의지 가진 분들께 신용회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포퓰리즘은 아니다. 또 고금리로 고통받는 분들께 1000만원 한도 내에서 금리 20%대의 대출을 10%대의 저금리 장기상환 대출로 전환하면 가계부채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 대학 일반학자금 대출로 신불자가 된 경우에도 취업 후 갚을 수 있도록 하거나, 일반 대출을 금리가 낮은 ICL(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로 바꿀 수 있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호되게 면접을 치르는 것 같다.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인 면접을 잘 치르면 대통령 취임하실 것 같다. 일자리 대책이 주로 창조경제, IT, 문화 콘텐츠 분야인데 이쪽 분야는 능력있는 분들만 취직할 수 있다. 서민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박-한쪽에선 스펙 초월해 취업을 돕는 시스템을 만들고 한쪽에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어느 학교, 지역 출신이든 열정, 잠재력만 보고 인재정보를 인재은행에 등록하면 다양한 멘토들이 상담을 해줘 취업준비를 시켜주고 기업에서 연결이 된다. 또 하나, 직무능력표준을 만들어 학벌 따지지 않고 취업이 가능하도록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 고용하는 쪽으로 하려고 한다. ▲이은주 서울대 교수-안거낙업이 정치하는 이유라고 하셨다. ‘안거’의 핵심은 주거정책이다. 하우스푸어, 렌트푸어의 1차적 원인과 대책은 무엇인가. ▲박-하우스푸어 해결이야말로 민생정치의 시작이다. 전세금을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는 분들은 결국 목돈 마련이 힘든 것 아니겠나. 집주인이 세입자 대신해 은행대출을 받고 세입자는 이자만 내면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우스 푸어는 지분매각을 통해 임대료만 내면 전세금이 올라 갑자기 집을 옮겨다닐 필요가 없다. ▲이-능력 있어도 집값이 바닥칠 때까지 집 구매를 유보하는 이들보다 지불능력이 없어 할 수 없이 빚내 전세 사는 무주택자들이 많다. 지분매각제도는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박-그래도 가장 큰 고통은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고금리는 정부가 보증 서 반으로 낮춰주고 근본적으로 공공 임대 주택을 많이 제공해야 한다. ▲정-은행 관계자가 들으면 경악할 일이다. 국민 면접관 입장에서 정책이 굉장히 추상적이다. ▲홍-‘준비된 여성대통령’ 캐치프레이즈로 뛰고 있는데 여성 지지도가 올라가 재미를 보셨겠다. ▲박-꼭 그렇게 표현을 하셔야 되나.(웃음) ▲홍-여성 대통령이 국방, 외교에 취약점이 있을 수 있다. 군대도 안 갔다 오셨다. ▲박-그런 편견은 없어져야 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외교안보 분야에서 제일 잘할 수 있는 후보로 국민들이 저를 선택했다. 영국 대처수상은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독일 메르켈 수상도 유럽 금융위기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남자냐 여자냐가 아니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국가안보관과 국제적 경험이다. 저는 퍼스트레이디를 대행하면서 식견을 넓혔고 아버지를 흉탄에 잃었을 때도 가장 먼저 휴전선을 걱정할 정도로 철저한 안보관을 갖고 있다. ▲홍-연평도 포격이 다시 발생하면 즉각적 리더십 행사가 가능한가. ▲박-우리 주권, 영토에 관한 문제는 협상 대상도 아니고 어떤 경우든 철저하게 지킨다. 천안함 폭침을 침몰이라 하고 북방한계선(NLL)에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이 과연 북한 위협에 잘 대처할 수 있겠나. ▲정-박 후보의 단호함은 세계적인 것 같다. 이상한 그림들도 나오고 화도 안 나나. 어느 영화 감독이‘ 집권하면 다 잡아버릴 거다.’고 하더라. 지도자에게 중요한 게 분노 관리다. ▲박-(웃음) 굉장히 걱정이 되시는 것 같다. 화를 꾹꾹 눌러담으면 오히려 폭발해서 더 안 좋다. 인생의 패배자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에 명심보감 등 많은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전부 적었다. 정관정요의 교훈들이 어느 새 제 것이 돼 피와 살이 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고]

    ●최윤희(해군참모총장)씨 모친상 25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30분 (031)219-6654 ●곽영길(한국항공대 교수)영진(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영철(한국기술보증기금 대구지점장)씨 모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94 ●최준영(전 문화일보 차장)씨 모친상 권용기(자오무역 회장)홍경출 황인홍(한림의대 교수)김정균(두산베어스 마케팅팀 부장)씨 장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010-2230 ●박인서(한국토지주택공사 조달계약처장)인기(자영업)씨 모친상 24일 인천 길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32)462-9261 ●유수택(새누리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씨 모친상 신동식(전 서현건설 사장)씨 장모상 유정훈(팬택 차장)명오(한국석유관리원 대리)씨 조모상 24일 조선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62)231-8901 ●정종신(연세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준(사업)씨 모친상 이상훈(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박사후과정 연구원)박응규(SK텔레시스 솔루션팀 과장)씨 장모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27-7547 ●정연훈(전 한전 지사장)씨 별세 이옥표(한울노인병원 약사)씨 남편상 정우균(미국 정클리닉 원장)지균(미국 거주)씨 부친상 장건희(미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연구원)김현일(동부하이텍 과장)씨 장인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김하창(전 우성공원 이사장)씨 별세 경호(단국대 교수)병우(삼성디스플레이 차장)씨 부친상 여도환(제천병원 정신과 과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20 ●정성원(기아자동차 총무실장 이사대우)씨 모친상 25일 일산백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31)910-7444
  • “文, 지지층 ‘집토끼’ 지키기… 安, 중도 ‘산토끼’ 잡기”

    “文, 지지층 ‘집토끼’ 지키기… 安, 중도 ‘산토끼’ 잡기”

    전문가들은 지난 21일 열린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TV토론에 대해 전반적으로 밋밋했고 비전 전달에 실패했다는 평을 내렸다. 후보 단일화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향후 협력해야 할 상대인데도 차이점만 부각됐을 뿐 본선 경쟁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어 의아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종합적으로는 문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에 비중을 두고 ‘집토끼’전략을 쓴 반면 안 후보는 중도층을 잡기 위한 전형적인 ‘산토끼’ 전략을 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내영 고려대 교수는 22일 “국민들에게 단일화의 필요성과 명분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단일화를 하면 새로운 정치가 열린다는 것에 대한 국민 설득이 미흡했다.”며 “두 후보 모두 준비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TV토론을 보고 단일화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상준 단국대 교수는 “두 후보의 서로 다른 점들만 확인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면서 “정치, 경제, 외교, 복지 각 사안마다 이견이 많아 접점을 찾기도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반면 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TV토론은 짧았지만 서로 짚을 점은 다 짚었다. 서로 ‘구존동이’(求存同異)하며 같이 가야 함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후보들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TV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시지 전달 능력인데 문 후보가 모두발언에서부터 시종 ‘위기에 강하고 국정 운영 능력도 있으니 자신이 적임자다. 지지해 달라’고 한 반면 안 후보는 정치를 바꾸자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던졌다.”며 “TV토론에 영향을 받을 유권자는 새 정치를 원하는 중도층인데 안 후보의 전략은 메시지 전달 측면에서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에서 “두 후보의 정책적 고민이 충분히 묻어난 토론이었다. 진지하면서도 몰입력이 있었던 고품격 토론”이라면서 “백중세”라고 점수를 매겼다. 가 교수는 “문 후보가 이성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를 감성적으로 접근하려는 모습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안 후보도 전반적인 업무 파악 면에선 문 후보에 비해 미진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도 “안 후보는 원칙적인 얘기를 하고 소극적으로 임하다 보니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새로운 비전이 열린다고 설득하는 데 실패한 게 아닌가 싶다.”고 문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김윤철 경희대 교수 역시 “안 후보는 감성코드로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을 잘했는데 토론 전개 과정에서는 좀 버거워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표 떨어지는 소리 들린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비공개 단일화 담판 회동이 소득 없이 끝날 경우 단일화 시너지 효과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 전날 TV토론에서도 단일화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가 뚜렷하게 대비되면서 갈수록 지지층 이탈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안 후보 측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묶어 둘 수 있는 민주당 입당론도 재거론되고 있다. 안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가 최근 민주당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입당 카드가 아직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 현행선거법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이 안 후보를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면서 입당 불가피론을 주장했다. 단일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지속되면 국민들의 피로감은 더 가중될 수 있다. 문 후보 측의 한 관계자는 “중도층이나 소극적 지지층으로부터 단일화에 관심없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도 “협상이 길어질수록 우리 쪽이 더 손해다.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 측에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던 지지층이 협상 과정에서 기존 정치권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실망감이 커진다는 것이다. 양 캠프는 후보 등록일(오는 25~26일) 전에는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자칫 잘못하면 후보 등록 이후에 단일화를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국민과의 약속을 배반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된다. 단일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가상준 단국대 교수는 “후보 등록일을 넘기면 각자의 길을 갈 가능성도 있다.”면서 “투표 용지 찍기 전에 한다고 해도 단일화 효과가 날이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보 등록 이후에 단일화를 하게 되면 천문학적인 선거 비용 탓에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갈 수도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대선에 들어가는 선거 비용은 100억원대 단위”라면서 “후보 등록 이후에는 이미 투입된 비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단일화가 성사되기는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 이후에는 양 세력 간의 화학적 결합도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댄스뮤지컬 ‘번 더 플로어’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30일~12월 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각종 댄스 선수권대회를 석권한 무용수 20여명이 살사, 탱고, 룸바 등 춤과 이야기의 향연을 펼친다. 베르사체·돌체앤가바나·모스키노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의상 300여벌이 더해져 화려함이 배가된다. 3만~15만원. 1544-1555. ●뮤지컬 콘서트 드림인(Dream人) 20일~12월 22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스프링 어웨이크닝’, ‘그리스’, ‘지킬 앤 하이드’ 등 많은 사랑을 받는 뮤지컬 음악으로 꾸몄다. 뮤지컬 배우의 연기와 작품 설명을 곁들이는 해설이 있는 공연이다. 1만원. (02)796-7831~2. 국악·클래식 ●서원숙 가야금 독주회 20일 오후 7시 경기도문화의전당. 서원숙 단국대 교수가 가야금 산조의 명인 중고제 심상건의 음악을 재현한다. 정악적 변풍에 주법이 까다로워 음반으로만 전해지는 심상건 음악을 다양하게 만날 기회. 서한범 단국대 국악과 명예교수가 해설하고, 이건석(대금) 단국대 교수와 단국대 현악합주단이 협연한다. 무료. (031)8005-3926. ●소프라노 손순남 독창회 23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포니정홀.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피츠버그 오페라단에서 활약하고 국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손순남이 ‘오래된 나의 노래들’이라는 주제로 독창회를 연다. 나운영의 ‘가려나’, 김성태의 ‘동심초’, 조르다니의 ‘나의 다정한 연인’, 글룩의 ‘오 감미로운 나의 사랑’등 노래를 선사한다. 3만원. (02)2051-0734. 미술·전시 ●정제화 ‘일탈·회귀’전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4층 특별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 그래도 현실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는 인생의 현실을 묘사한 작품들이다. 작가가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 택한 소재는 연꽃. 연꽃이 있는 연못이 속세이며 극락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바로 낙원이라는 메시지다. (02)736-1020. ●‘클래스 올덴버그 & 코셰 반 브루겐 작품’전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청담동 PKM트리니티갤러리. 청계천변에 위치한 소라 모양의 거대한 공공 설치작품으로 유명한 두 작가의 협업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3m가 넘는 대작 2점을 따로 전시해 뒀다. (02)515-9496.
  • [위기의 한국호 해법 전문가에 묻다] (4) 정치불신

    [위기의 한국호 해법 전문가에 묻다] (4) 정치불신

    우리나라 국민의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민의의 전당’이어야 할 국회는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 국민의 정치불신은 극에 달했고 급기야 기성 정치권에서 정치쇄신을 부르짖으며 믿어 달라고 호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은 유력 후보들이 기성 정치권과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진정으로 대변해 줄 수 있는 정치인, 삶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욕구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생활 정치 영역이 펼쳐지길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과 해법을 들어봤다. ‘정당 간의 정책 차이를 뚜렷하게 하라. 국회의 역할과 기능을 축소하지 말고 오히려 강화하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감으로 상징되는 정치불신의 벽은 점점 두꺼워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치권을 강타하며 정치쇄신 화두를 던진 ‘안철수 현상’은 정치불신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하지만 정당정치가 위기라고 해서 정당정치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치의 축소가 아닌 정치의 활성화가 오히려 정치불신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회신뢰 비율, 日의 절반도 안돼 정치에 대한 불신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일까. 전문가들은 “정치 불신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현상으로 신생국일수록 정치불신이 극에 달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치불신은 유독 그 정도가 심한 것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아시아권에서 우리나라의 정치불신은 다른 나라보다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종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가 최근 타이완의 한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2개 아시아권 나라를 대상으로 대의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조사 대상 1212명 가운데 ‘국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7%, ‘정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9%, ‘둘 다 신뢰한다’는 응답이 4%에 불과했다. 이는 12개 나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반면 이웃인 일본은 17%가 국회, 16%가 정당, 11%가 둘 다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사회주의 국가이긴 하지만 중국은 응답자의 83%가 국회, 88%가 정당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여야 집단주의에 조정·합의 실종 우리나라 정치불신의 근본 원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석은 다양하다. 높은 기대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 데 따른 실망감, 정당 간의 유의미한 정책적 차별성의 부재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5일 “국민이 새 대통령 또는 국회의원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졌다가도 현실에서 차이를 발견할 때 불신으로 연결된다.”면서 “대통령 측근 비리나 국회의원의 공천비리, 부정부패 등이 반복되면서 정치현실에 대한 실망이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은 “정당 간의 차이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면서 “어떤 정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달라진다면 투표하겠지만, 지금처럼 정당 간의 정책 차이가 별로 없는 경우에는 굳이 선거를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할 이유가 없어진다.”고 진단했다. 한국 정치체제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릇이 되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다. 이른바 대표성의 위기다. 지역주의와 이념에 갇혀 정당의 의사결정 구조와 체제가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 정당은 지나치게 ‘집단주의적인 경직성’을 띠고 있어 중간 지대나 중간조정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때문에 여야 간 조정이나 합의도 안 되고, 정치인과 국민 간의 소통도 힘들어지면서 자연히 국민의 정치불신이 깊어진다.”고 진단했다. 임성학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거대 정당이 지역 중심으로 의회를 장악하다 보니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계층이나 여성, 소수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지역정치 체제가 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신의 결과는 결국 투표율 저하로 연결된다. ‘나는 정치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투표에 무관심해지는 현상으로 귀결된다. 이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민에 대한 설득이 통하지 않는 ‘대의민주주의의 위기’로도 이어진다. 임성학 교수는 “국민의 관심은 많은데, 정치에 그 뜻이 잘 반영되지 않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불신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정된 재원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모든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정치가 자기 몫을 못한다고 욕을 먹는 이유는 제한된 재원을 못 받는 계층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식 예비경선제 검토를” 뿌리 깊은 정치불신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전문가들은 우선 권력 분산을 주문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이 정치를 신뢰하기보다는 이용하려고 해야 한다.”면서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철저하게 권력을 봉쇄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지역구 예산 따오기에 집중하는 지역구보다는 정당에 투표하는 비례대표제를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치 활성화를 위해 국회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가 교수는 “국회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측면에서 국회의원의 세비 삭감 등은 오히려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성학 교수도 “국회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정당의 역할을 오히려 축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임성호 교수는 “여야 동시 당내 경선을 위해 미국식 예비경선제를 도입한다거나, 원내 정당화를 위한 중앙당 축소 등을 통해 국정운영을 조정하고 합의할 수 있는 틀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종교플러스]

    조계종·대학생불교聯 토크콘서트 조계종 사회부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구, 충남, 전북 지역 4개 대학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토크콘서트는 2년 전 ‘뭇 생명들을 해치는 4대강을 반대한다.’며 소신 공양으로 그 뜻을 알렸던 문수 스님을 추모하는 대화마당.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강연회다. 14일 전북(전북대)·20일 대구(영남대) 행사에는 정연주 전 KBS 사장, 22일 서울(서울대) 모임에선 전원책 변호사, 30일 충남(단국대) 행사에선 김선우 시인이 각각 강연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응답하라, 더 나은 세상’을 주제로 행복과 공동체적 삶에 대해 토론한다. 천주교 선교사 돕기 자선음악회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 소속 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제9회 ‘해돋이에서 해넘이까지’ 자선음악회가 18일 오후 3, 7시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한국외방선교회 후원회(회장 최기준) 주최로 열린다. 음악회에선 김동건(72) 아나운서 진행으로 50여년간 560여장의 음반을 통해 2000여곡의 노래를 발표한 가수 이미자(체칠리아·71)씨가 출연해 귀에 익은 트로트곡들을 들려준다. 수익금은 전액 파푸아뉴기니 등 7개국 선교지로 보내 빵과 의약품 지원, 학교·진료소 건립, 우물 파기 등에 쓰인다. (02)3673-2525. ‘풍경소리’ 원고 공개모집 전국의 지하철, 철도 역사에 맑은 글과 그림을 액자 형식으로 게재하고 있는 풍경소리가 ‘풍경소리’ 포스터와 엽서에 담길 원고를 상시적으로 공개모집한다. 글의 주제와 형식은 자유로우며 분량은 200자 원고지 1장 이내. 투고 자격제한은 없으며 1인당 월 응모편수는 5편으로 제한된다. 응모작은 상시 접수하며, 선정작에는 편당 10만원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02)736-5583.
  • 단 3번의 기회… 수시보다 어려운 정시 지원 전략은

    단 3번의 기회… 수시보다 어려운 정시 지원 전략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지금은 수험생들이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학 고르기에 골머리를 앓을 시기다. 앞서 수시 1차 모집에 지원했던 학생이라면 논술고사나 면접, 실기 준비까지 병행해야 해 수능만을 위해 준비하던 이전보다 훨씬 바쁘고 부담도 크다. 정시모집은 모두 6회의 기회가 주어지는 수시와 달리 단 3회의 기회만 주어진다. 가·나·다군에서 1곳씩 3개 대학을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가채점 결과와 학생부 성적, 기타 반영 내용을 면밀히 파악해 정시에 대비한 최선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 지원에 앞서 주의해야 할 점은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한줄 서기식 지원전략을 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시모집은 대학별 수능 반영영역이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영역을 반영하더라도 반영 비율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점수만 가지고 지원대학을 결정했다가는 화를 부르기 쉽다. 현재로서는 원점수를 기준으로 예상되는 합격 가능 점수를 살펴보면서 지원 가능 대학의 범위를 줄이고, 오는 28일 수능 성적표가 배포된 이후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 대학을 골라야 한다. ●희망 대학·학과전형 유형을 파악해야 가채점 결과만 손에 쥐고 있는 현재로서는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에서 실시하는 전형 유형부터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정원 13만 9349명 가운데 약 93.6%인 13만 389명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8860명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의 모집정원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면 희망대학으로 가는 또 하나의 문이 될 수 있다. 특별전형은 우선 지원 자격을 갖춰야 하나 학교장 및 담임교사 추천자 전형과 수능성적 우수자 전형 등은 지원 자격이 까다롭지 않아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또 농어촌 학생이나 특성화 고교 출신자,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 등은 합격자의 수능시험 성적이 일반전형보다 다소 낮은 것이 일반적이므로 해당 전형조건에 해당하는 학생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일반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시험과 학생부 성적 위주로 선발하지만 서울대·울산과학기술대(UNIST)·한국교원대 등은 면접과 논술고사를 추가로 반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희망 대학에서 어떤 전형요소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정확히 알아둬야 한다. 일반적인 정시모집 지원전략은 가·나·다군을 상향·소신·하향 지원으로 나눠서 지원하거나 소신지원 두 곳, 하향지원 한 곳으로 나누는 것이다. 그러나 현행 수능시험 체제에서 대학에 따라 상향·소신·하향 지원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수험생 개개인이 취득한 영역 및 과목별 점수가 다르고 대학에 따라 반영 영역과 탐구영역 과목수, 영역별 반영 비율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반영 비율 따른 유·불리 철저히 따져야 예를 들어 ‘예시 1’처럼 수능시험 백분위 총점(탐구 2과목 반영)이 362점으로 동일한 A, B 두 학생이 있다고 하자. 두 학생이 정시 가군 모집에서 숙명여대 경영학부와 숭실대 경영학부에 동시 지원할 경우 A학생은 숙명여대에 지원하는 것이 B학생보다 유리하고, B학생은 숭실대에 지원하는 것이 A학생보다 유리하다. 이러한 결과는 두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인데, A학생이 외국어와 사회탐구 영역에서 B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외국어와 사회탐구 영역을 비교적 높게 반영하는 숙명여대가 보다 유리한 것이다. 이에 반해 B학생은 수리 영역에서 A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수리와 외국어 영역을 35%로 높게 반영하는 숭실대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수능시험 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는 대학에서 발표하는 수능시험 계산식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정 영역의 수능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영역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인다. ●표준점수 vs 백분위 유리한 쪽 선택을 대학별로 수리 가형이나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어 해당 영역 점수가 높은 수험생이라면 가산점에 따른 유·불리도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 2012학년도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보면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2등급의 구분 점수가 117점이었고 나형은 119점이었다. 이때 대학이 가형 응시자에게 5%의 가산점을 준다고 할 경우 ‘가’형의 2등급을 받은 수험생의 점수는 122.85점(117점+5.85점)이 된다. 이는 나형의 2등급 점수인 119점보다 3.85점 높다. 결국 가산점 부여로 이익을 보는 수험생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가산점만큼 점수차가 날 수 있어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에 따른 유·불리를 확실히 따져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성적 반영 방식을 택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서울시립대·세종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등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과 가천대·국민대·단국대·숭실대·인천대·한동대·홍익대 등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활용 점수에 따른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특히 이화여대를 제외한 여자 대학들이 모두 백분위를 반영하므로 여학생들은 이 점 역시 지원전략을 세울 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대략의 지원 전략을 세운 뒤 구체적인 백분율과 표준점수를 보고 구체적인 유·불리를 따져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10대 훈계하려면 ‘맞아 죽을 용기’ 필요한 사회

    집단폭행을 하던 10대들이 이를 말리며 훈계하는 50대 남자를 무차별 구타해 중태에 빠뜨렸다. 수업 중인 교실에서 조용히 하라는 여선생님을 마구 때린 10대도 있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7일 폭행을 말리는 이모(54)씨를 폭행한 김모(16)군과 최모(15)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고교를 중퇴한 김군과 최군은 고교생이 낀 일행 4명과 함께 지난 3일 오후 7시 40분쯤 아산시 온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중학생 5~6명이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면서 떠들자 “조용히 하라.”며 폭행했다. 당시 퇴근하던 이모씨는 운동장 주변을 지나가다 그 광경을 보고 달려와 “이러면 안 된다. 그만하라.”고 말리며 혼을 냈다. 그러자 그 순간 김군과 최군이 이씨에게 “당신이 뭔데 끼어드느냐.”고 달려들어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바닥에 쓰러져서까지 발길질을 당한 이씨는 끝내 의식을 잃었다. 아산경찰서 온천지구대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중학생이 신고를 해 출동해 보니 폭행을 휘두른 김군 일행은 모두 달아나고, 이씨는 하늘을 쳐다보는 자세로 얼굴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천안단국대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수술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의식이 오락가락한 상태여서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이씨의 진술을 들을 수 없었던 경찰은 아산에 있는 모든 중·고교를 수소문한 끝에 사건현장에 있었던 중학생들을 찾아냈다. 경찰은 폭행을 당했던 중학생들로부터 “동네 형이 때렸다.”는 진술을 받아낸 뒤 김군과 최군의 신원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는 ‘맞아 죽을 용기’를 내야 하는 사회가 된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군과 최군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도 여교사가 수업 중에 학생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해운대구 모 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여교사 A씨가 수업 중에 떠드는 B군(14)에게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줬다. 그러자 B군이 심한 욕설을 하며 의자를 집어던지고 주먹과 발로 A씨의 가슴과 배를 마구 때렸다. 당시 교실에는 학생 30여명이 있었으나, 반장만 폭행을 제지했을 뿐 다른 학생들은 멍하니 지켜만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A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데다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B군이 과거에도 폭행건으로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를 받던 중 또다시 폭행을 저지르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B군은 사건 후 이틀째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B군에 대한 징계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020년 해외환자 100만명 유치한다

    정부가 2020년까지 해외 환자 유치 목표를 50만명에서 100만명으로 상향 조정해 우리나라를 ‘의료 허브’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험사의 해외 환자 유치를 허용하고 의료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 설립을 뒷받침하는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3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제32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환자 유치 목표를 2020년까지 100만명으로 정했다. 이전에 정했던 50만명의 2배로, 0.6% 수준인 상급 종합병원의 해외 환자 비중은 5%로 늘어나게 된다. 올해 국내 의료기관이 유치한 해외 환자는 12만명 정도다. 이를 위해 해외 환자 유치를 뒷받침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구체적으로 해외 상사주재원 등 해외의 고급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보험사의 해외 환자 유치 활동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의료법이 바뀐다. 국내 병원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병원 설립을 위한 직접투자를 허용하고 국내 의료 인력의 해외 근무가 가능하도록 관련 절차를 간소화한다. 국내를 찾은 의료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 방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해 의료 관광객 대상 숙박시설을 ‘메디텔’로 명명하고 설립기준을 명확히 하는 한편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메디텔의 부대시설조건을 완화하되 휠체어 이동을 위한 비탈길 등은 반드시 설치토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또 메디컬 비자 발급 범위를 환자 이외 간병인까지 확대하고, 의료비뿐 아니라 교통, 쇼핑, 관광 등에서 할인과 일괄 결제가 가능한 패키지 직불카드도 개발한다. 그 밖에 정부는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연간 9000여명의 국제마케팅 등 실무인력을 키우는 한편 단국대 중동학과에 예비 통역과정을 개설해 의료통역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양·한방 통합의료 등 우리나라에서 특화된 의료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해외의 언론과 의료인을 상대로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 홍보를 벌인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헬스케어는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잠재력이 크며, 의료기관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대산문학상 소설가 정영문 외 4명 선정

    대산문학상 소설가 정영문 외 4명 선정

    제20회 대산문학상 수상자에 소설가 정영문(47)씨와 시인 백무산(57)씨, 문학평론가 황현산(67)씨가 각각 선정됐다. 번역 부문에선 고혜선(62) 단국대 스페인어과 교수와 페루인 남편인 프란시스코 카란사가 공동 수상자로 낙점됐다. 희곡 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30일 대산문화재단은 올해 대산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다음 달 29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한다고 밝혔다. 장편소설 ‘어떤 작위의 세계’로 소설 부문에서 수상한 정씨는 올해에만 같은 작품으로 한무숙문학상(상금 1000만원)과 동인문학상(상금 5000만원)에 이어 세 차례나 문학상을 받았다. 시 부문에선 민중 시인으로 알려진 백씨가 시집 ‘그 모든 가장자리’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평론 부문에선 황씨가 평론집 ‘잘 표현된 불행’으로, 번역 부문에서 고 교수와 남편인 카란사가 황순원의 소설 ‘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스페인어로 공동 번역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인문학이 경제적 상처 치유해 줄 것”

    “인문학이 경제적 상처 치유해 줄 것”

    “우리사회에 인문학이 약하기 때문에 양극화로 인한 고통을 더 받는 것 같다. 그동안 교환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사용가치를 낮게 평가해 인문학이 가치절하됐다. 사용가치가 높은 인문학이 돈이나 경제문제로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 줄 것으로 믿는다.” 김세영(61·단국대 국제경제학과 교수)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장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2012년 인문주간’을 진행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은 인문주간은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7일 동안 열린다. 11월 1~3일에는 제2회 한-유네스코 세계인문학포럼이 부산 BEXCO에서 열린다. 기조연설을 맡은 콘라드 야라우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교수와 미셸 마페졸리 파리5대학 교수를 비롯, 세계 20여개국 33명의 외국학자와 김여수 경희대 미래문명원장 등 28명의 한국학자 등 모두 61명이 참석해 발표·토론한다. 일주일 동안 전국 32개 기관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인문학 강의와 행사가 열리는 것도 특징이다. 김 본부장은 “미국 시카고 대학이 노벨상 수상자 80명을 배출해 단일 대학으로 최대 수상자를 낸 배경에는 1930년 ‘필독인문학 100선’을 정해 학생들에게 읽힌 ‘시카고 스타일’이 통했던 것”이라며 “다이아몬드가 단기적으로 교환가치가 높겠지만 사용가치로 따지면 인문학이 인간의 삶을 창의적이고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을 전공한 학자답게 김 본부장은 “경제학에서 생산요소로 자본과 노동력을 강조하지만, 요즘은 지식이 중요한 생산요소”라며 “미국의 노동자가 인도의 노동자보다 10배 이상의 생산력을 낼 순 없지만, 인문학 지식에 기반한 창의력은 300배 이상 생산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국가 연구개발비가 연간 16조원이지만, 인문사회과학의 연구비는 연간 30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기초학문인 인문학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더 배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수능 이제 보름 앞… 아직 성적 올릴 방법 있다! (상)

    수능 이제 보름 앞… 아직 성적 올릴 방법 있다! (상)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책상 앞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 놓은 수능시험일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의 마음은 초조해진다. 마음이 불안해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책상 앞을 떠날 수는 없다. 서울신문은 다음 달 8일 수능시험 이전까지 2회에 걸쳐 막판 대비법을 짚는다. 지금까지의 미비점을 단 보름 안에 보완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는다면 그동안 준비해 온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는 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탐구영역 대비법을 알아본다. 막판 마무리 공부에 전념하는 시기를 맞아 많은 수험생들이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 공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에 비해 사회·과학탐구 등의 탐구영역은 마지막까지 미뤄두거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상위권의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성적이 좋아도 탐구영역을 망쳐 대학 진학에 실패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입학 커트라인이 높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언어, 수리, 외국어 성적은 기본이고 마지막 당락이 탐구영역 성적에서 결정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탐구영역 반영 비율은 대체로 20% 이상이다. 특히 자연계열 모집 단위의 경우 과학탐구 영역 반영 비율은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다른 영역 성적이 좋지 않을 때 탐구영역 성적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홍대 인문 25%·아주대 50% 반영 인문계열 중에는 이화여대, 인하대, 아주대, 단국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숙명여대 등이 탐구영역 성적을 20% 반영하고 있으며 홍익대는 25%로 반영 비율이 높다. 자연계열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등이 탐구영역 성적을 30%로 높게 반영하고 있다. 특히 자연계열의 경우 고려대 우선선발 40%, 성균관대 우선선발 50%, 아주대 나군 50%, 홍익대 나군 50% 등으로 반영 비율이 높아 탐구영역 성적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달라진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사실상 고등학교 3년 동안 쌓은 실력을 수능시험장에서 발휘하는 시험이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 온 실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성적을 크게 올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은 현재 모의고사에서 받은 성적대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반면 탐구영역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 비하면 공부할 양이 많지 않다. 수험생들은 탐구영역에서 최대 세 과목을 응시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두 개 영역 성적만 반영한다. 수능을 보름여 남긴 현 시점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과목 두 개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3학년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마무리 학습만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다. 탐구영역은 공부할 분량이 많지 않을 뿐더러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개념과 유형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수능 기출문제나 모의고사에서 반복적으로 출제된 문제를 단기간에 여러 번 반복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교과서를 읽어 본다거나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전체 개념을 정리하고 기본 개념을 반영한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좋다. 이후 다시 개념 학습을 반복할 때는 출제 빈도가 높거나 핵심 개념이 되는 중요한 내용 위주로 정리해 나가야 한다. ●3년치 기출·모의평가 풀면 도움 실전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치 수능 기출문제와 6, 9월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출제 경향을 알면 훨씬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념 학습 →문제 풀이→개념 학습→문제 풀이’ 순으로 반복하는 것도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은 탐구영역을 대비하기에 좋은 학습법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언어, 수리, 외국어 성적을 유지하면서 탐구영역 성적을 올린다면 목표하는 대학 등급이 바뀔 수도 있다.”면서 “무턱대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보다 가장 효율적으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동일한 시간을 투자했을 때 성적 향상이 가장 잘되는 탐구영역 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政爭에 날새고 후보 공약은 뜬구름… 또 ‘깜깜이 대선’ 되나

    여야가 최근 정수장학회와 북방한계선(NLL) 문제를 놓고 소모적인 정치 공방을 재연하면서 정책 실종에 대한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뒤늦게 대선 출마를 선언한 데다 “네가 밝혀라.”, “네가 입증하라.” 식의 ‘삿대질 공방’이 지속되는 탓이다. 이런 식의 정쟁이 지속될 경우 대선일인 12월 19일 유권자들이 후보 공약도 모르고 투표장에 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의도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경제민주화 관련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0%는 ‘경제민주화를 들어 본 적이 있지만 내용은 모른다’고 답했다. 실제로 여야 선대위가 내놓은 ‘진짜 공약’은 드물다. 화려한 비전과 메시지만 난무할 뿐 공약다운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여당 후보로 선출된 지 두 달 가까이 됐지만 대선 공약의 컨트롤타워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가 공약으로 내놓은 것은 고작 두 개에 불과하다. 추석 전후로 ‘하우스푸어 대책’과 ‘농어촌 재해 대책’을 발표한 것 말고는 없다. 이번 주 ‘창조 경제’의 핵심 내용이 될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구호가 무색할 지경이다. 야권도 사정은 비슷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정책 비전을 내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대선 공약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 보니 모범 답안만 내놓을 뿐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에 따라” 혹은 “나중에 발표하겠다.”며 변죽만 울리고 있다. 이른바 메시지와 이미지만 있고, 알맹이 격인 정책 공약이 빠진 꼴이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와대 이전 등 실현 가능성은 적은데 튀는 정책을 내놓는 등의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문 후보의 정책과 관련, “참여정부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면서 “하드웨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책을 성공으로 움직이게 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진영 건국대 교수는 “세 명의 후보가 각각 행사에 다니며 조각조각 이야기를 하는 것을 자제하고, 한 무대에서 정책 대결을 펼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주문했다. 지난주 18대 대선의 ‘어젠다’인 경제민주화가 각 후보 진영의 핫이슈로 등장했지만 네거티브 공세로 쏙 들어갔다. 각 캠프가 경제민주화를 놓고 ‘3자 회담’, 혹은 ‘2자 회담’을 열자고 했지만 만남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모든 대선 후보들이 경제민주화를 약속한 이상 쉽게 합의할 수 있는 분야는 (입법화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지만, 여야의 정면 충돌로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전문가들은 여야가 조속히 갈등 국면을 풀고, 정책 대결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정수장학회와 NLL 해법으로 ‘결자해지’(結者解之)를 내놓고 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 당장 풀 수 있는 것은 각 후보 캠프의 의지밖에 없다.”면서 “양측의 검증 공방이 대통령 후보로서 본질적인 자격과는 거리가 있는 만큼 서로 덮고 일자리 창출과 복지 등에 관한 정책 경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수장학회와 관련) 박 후보가 관련이 없다고 말하는 접근 방식이 아니라 ‘인혁당 사건’과 똑같은 방식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NLL에 대해서는 “문 후보가 제안한 것처럼 당시 대화록을 오픈하면 쉽게 누구의 말이 옳고 그른지 드러날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NLL 문제에 대해 당이 총력전으로 나서 전투에서 승리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국민에게 남기는 이미지는 진흙탕 싸움에서 허우적거렸던 추한 모습일 것”이라며 출구전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시민들은 정치권의 고질병이 도졌다고 한숨을 짓는다. 서울 방학동에 사는 박수민(47·자영업)씨는 “역대 대선에서 정책 대결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2002년에는 병역 비리, 2007년에는 BBK 사건이 대선을 강타했는데 이번엔 정수장학회와 NLL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비꼬았다. 방화동에 사는 김아진(29·회사원)씨는 “대선 후보로 나섰다는 사실만 알지 정책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고, 그 내용을 발표했다고 해도 이 말이 저 말 같아 그 차이를 알 수 없다.”면서 “쓸데없는 정치 공격은 하지 말고 정책으로 승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 캠프의 정책 부실을 지적하는 시민도 많다. 백지은(27·회사원)씨는 “재벌개혁과 정치쇄신 등 전체적인 방향은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정당이 있는 문 후보보다 안 후보 측 정책이 주먹구구식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김민철(44·회사원)씨는 “박 후보의 하우스푸어 대책은 뭔가 많이 해 보겠다는 느낌이 들지만 실현 가능성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독도연구 위해 귀화한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호사카 유지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독도연구 위해 귀화한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호사카 유지 교수

    비에 젖은 모습은 참으로 심금을 울린다. 하여 대중가요 노랫말에도 자주 등장한다. 가수 주현미의 노래 중 ‘비에 젖은 터미널’이 있다. ‘밤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비에 젖은 터미널/인적도 없고 밤바람도 차가운데 어이해서 내 마음을 울려주는가/ 아 당신은 무정한 사람 내마음을 울리는 사람~’ 이 대목을 독도로 옮겨 보자. ‘비에 젖은 독도’라고 말이다. 한 일본인, 그러니까 한국으로 귀화한 독도 사랑인이 어느 비오는 날 독도를 갔을 때 ‘비에 젖은 독도’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큰 바위에서, 그 아래 굽이치는 물결과 빗방울의 만남을 보면서 독도의 숨결과 역사를 느꼈다. 온몸에 전율로 다가온 독도는 ‘무정한 당신’이 아니라 오래도록 ‘기다렸던 유정한 당신’이었다. 호사카 유지(56) 교수, 세종대에서 독도종합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토종 한국인보다 더 독도를 사랑하고 연구하고 세상에 ‘독도는 한국땅임’을 알리고 있다. 그는 한국으로 귀화한 뒤 독도를 방문하던 날 그야말로 비에 젖은 독도를 봤다. 너무도 아름다워 홀딱 반했다. 물론 그 이전부터 독도를 그리워했다. 왜 그랬을까. 지난 5일 오전 서울신문 인터뷰룸에서 그를 만났다. 독도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즐거웠고 어투는 일본말이 섞였지만 논리정연했다. 그러면서 결론부터 나온다. “일본의 주장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논리개발이 숙제이며 (그들의)논리가 대부분 드러나고 있다. 감정이 아닌 논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면 인천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안식년으로 연구할 시간도 부족할 텐데 요즘 하루 3차례씩 강연을 나간다고 했다. 주제는 당연히 ‘독도’다. 먼저 세종대의 독도종합연구소에 관한 얘기부터 나왔다. “독도 주변의 영유권에 관계되는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독도 연구는 1998년부터 했으니까 14년째가 된다. 정식으로 독도종합연구소를 설립한 것은 2008년 5월이다. 연구소에는 연구원 3명, 협력교수 5명, 그리고 필요하면 아웃소싱 등을 하면서 연구를 해나가고 있다.” 그는 2003년 귀화했다. 계기가 흥미롭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4강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 한국의 잠재력,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한국에 감동하고 귀화를 결심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스포츠 스타가 대부분 재일교포였다. “축구의 가마모토, 야구의 장훈, 역도산, 최배달 등 초인적인 인물들은 전부 재일교포다. 이들을 정말 많이 응원했다. 요즘도 그렇다. 이승엽 선수는 한국에 다시 왔지만 이대호 같은 선수가 한국인이다. 야구경기를 볼 때마다 이승엽과 이대호 선수를 많이 응원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화제가 스포츠로 넘어갔다. 그는 “일본 선수보다 한국 선수들이 착하다. 단결심도 있고 선배를 따르고 그런 점이 매력 있다.”며 웃는다. 일본과 한국 축구경기 때 어디를 응원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한국이죠.”라고 대답한다. 규모면에서 한국 선수들은 일본 선수들보다 한발 더 내디디는 능력이 있다고 표현한다. 얘기가 나온 김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정말 훌륭하다. 싸이는 개인적으로 안다. 가수 김장훈이 독도행사에 자주 참여했는데, 그때 싸이와 여러 번 만났다. 싸이가 대단한 이유가 있다. 영어를 잘한다. 타고난 유전자가 다르다. 앞으로 한국에는 제2, 제3의 싸이가 나온다. K팝 스타들이 많으니까. 그들은 일본 가수, 중국 가수, 아시아 어느 가수들보다 영어를 잘한다. 노래실력은 물론 퍼포먼스하는 능력이 미국 가수 못지않다.” 그는 스포츠와 연예 분야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신이 났다. “중학교와 대학 때 잠시 야구선수를 했다. 포수와 3루수를 맡았는데 부상을 입어 중도에 그만두었다.”며 웃는다. 그러면서 “싸이는 이제 선두로 나섰고 그를 따라가는 가수들이 한국에 많이 나올 것”이라고 거듭 장담한다. 얘기를 다시 독도로 돌렸다. 그는 지금까지 독도를 6번 다녀왔다. 독도의 사계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갈 때마다 독도는 우리들을 늘 기다리고 있었다.”고 피력했다. 맑은 날씨, 흐린 날씨, 비오는 날씨 등에 관계없이 독도는 여전히 그를 반기고 있었다고 부연한다. “비에 젖은 독도는 정말 아름다웠다. 맑은 날씨에는 독도의 바위모습이 웅장하게 보였고 비에 젖은 (독도의)바위는 베일에 가려진 신비였다. 왜 그런 거 있지 않은가. 사람이 비에 젖은 옷을 입은 것처럼 말이다. 맑은 날씨에는 독도가 생각보다 크게 보였다. 독도는 계절별로 아름다우며 그런 모습을 사랑한다.” 이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들려준다. “일본 측 주장은 이제 성립되지 않으며 극복할 논리개발이 이미 돼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한국은 독도문제와 관련해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일본이 독도 논리를 주장할 때 즉각적으로 받아칠 대응 논리로 맞서야 국제적으로 유리한 여론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본 사람들 가운데 일반인들은 독도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일본 인구 중 10%가 지식인이라고 하면 그 가운데 5% 정도가 독도 얘기를 한다. 직접 일본에 가서 인터뷰도 했지만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독도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교사의 입장에서 혹시 틀린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일부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했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고 있다. 일본에는 양심적인 교사가 많고 잘못 가르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면서 지식인 중 극히 일부가 독도에 대해 큰목소리를 낸다고 말한다. “독도가 한국땅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다. 왜냐하면 이 같은 주장 뒤에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왜곡되고 은폐된 내용들이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 측은 역사자료와 논리개발만 제대로 하면 (국제적으로)상당히 유리하다. 일본 측은 지금까지 교묘하게 은폐하고 있다.” 일본은 오는 연말 국제사법재판소에 독도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그런 상황에서 선진국의 이해가 일본 쪽으로 기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때문에 세계인들이 독도의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한국 측이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독도문제는 아직 미국의 영향력이 있으며 일본은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다시 강조한다. “독도문제에 대해 한국은 논리가 아니라 감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러면 손해다. 스스로 목을 조이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에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서양에는 이런 속담이 없다. 말을 앞세워서 될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일본의 주장에 즉각 대응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일본의 주장을 완벽하게 극복할 그런 논리를 내세우는 시스템 말이다. 현재까지 연구해 본 결과 일본의 주장은 왜곡되고 은폐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올해 말 그동안 연구한 새로운 결과물을 국내에서 책으로 내고 내년 초에는 일본어판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독도가 한국땅일 수밖에 없는 자료들을 되도록 많이 축적해 놔야 모든 상황에서 유리하다는 생각에서다. 책 속에는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조문에 독도를 언급한 대목이 없다는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그 내용과 관련해서 물었더니 모방송국과 같이 한 것이라 지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한다. 한국으로 귀화했으면서 왜 일본 이름을 사용하고 있을까. 웃으면서 대답한다. 귀화할 때 법원에 ‘호’씨 성을 갖고 갔더니 담당 직원이 “호씨는 중국 성인데 일본 출신이 쓰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해 그냥 ‘호사카 유지’로 쓰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한국인 부인과 결혼해 슬하에 2남1녀를 두었다. 자녀들의 성은 어떻게 쓰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비밀”이라며 웃는다. 부인은 일본 문학동호회 모임에서 만났다고 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한국말 배우는 데 어려움은 없었으냐고 묻자 “배우면 배울수록 심오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日 도쿄 출생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 체류 15년만에 한국으로 귀화…2005년 일본계 인사로 보신각 타종 첫 참가 일본 도쿄 출생이다. 1979년 도쿄대학을 졸업했고 1988년 한·일관계 연구를 위해 서울로 거처를 옮겼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세종대 교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3년 6월 한국 체류 15년 만에 한국으로 귀화했다. 2005년 8월 일본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8·15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가했다. 2012년 현재 세종대 인문과학대학 교양학부 부교수 및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국립국회도서관 독도자료실 자문위원, 국립국회도서관 홍보대사, 동북아역사재단자문위원, 경북 상주시 홍보대사,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상임이사, 한국일본학회 이사, 단국대 일본연구소 편집위원, 동아시아 일보학회이사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술로는 ‘일본제국주의의 민족동화정책분석’(2002), ‘일본고지도에는 독도가 없다’(2005), ‘일본역사를 움직인 여인들’(2006),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2007), ‘우리 역사 독도’(2009), ‘대한민국 독도-일본 논리의 종언’(2010), ‘대한민국 독도교과서’(2012) 등이다. 번역서로는 ‘독도·다케시마 한국의 논리’(2004), ‘한국전쟁’(2006) 등이 있다. 이 밖에 한·일관계사, 독도영유권 문제, 역사교과서문제, 야스쿠니신사문제, 한류와 일본의 우익사상 등에 관한 논문이 다수 있다.
  • [꺼져가는 용산의 꿈(하)] “부동산 경기 반영, 사업 방식·기간 전면 조정을”

    [꺼져가는 용산의 꿈(하)] “부동산 경기 반영, 사업 방식·기간 전면 조정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부동산경기 침체와 개발 방식을 둘러싼 주주 간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 이사회가 사업 정상화 여부를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주주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이날 이사회에서 2010년 롯데관광개발이 인수한 삼성물산의 용산역세권개발㈜ 지분 45.1%를 회수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자신들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으면 3명의 이사진을 철수시킨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용산 개발 사업은 와해 수순에 접어들게 된다. 전문가들은 “용산 개발의 거듭된 표류가 한국형 개발 방식의 부작용”이라며 “총체적으로 새 판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사업의 공공성 담보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의 역할도 강조했다. 31조원짜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표류하고 있지만 이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코레일과 건설사 등 투자자는 물론이고 5년 동안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은 주민들에게도 엄청난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제 설계 공모 등을 통해 용산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던 서울시와 코레일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 경우 국가 공신력의 손상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현재 방식으로는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건설·부동산 경기가 뜨거웠던 2006~2007년에 세운 사업계획이 더 이상 현실성이 없어서다. 이 때문에 사업의 방법과 조건, 기간 등에 걸쳐 총체적으로 새 판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사업 방법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덩치에 따라 위험의 크기도 커지는 것이 개발 사업의 특징인데 용산은 31조원이라는 규모만큼이나 위험도 큰 사업”이라면서 “당시 부동산 경기만 믿고 위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계획을 세웠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어 “커다란 마스터 플랜은 한 곳에서 정리하더라도 세부적인 개발은 개별 사업자들에게 나눠 줘서 구역별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코레일 등이 부지 개발을 진행한 후 개별 사업자들에게 용지를 매각해 용도에 맞게 개발하게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시나 코레일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용산 개발은 낙후된 서울의 중심을 제대로 세운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민간 자본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공공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라데팡스나 영국 카나리 워프 개발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합쳐 이룬 성과다. 부동산 시장 상황이 바뀐 만큼 사업 조건과 기간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용산 사업이 시작될 당시 개발이익이 어마어마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재는 적자만 내지 않으면 다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면서 “8조원에 달하는 개발 부지 가격과 용적률, 기반시설 등에 대한 서울시와 코레일의 양보가 필요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 교수는 “영국 런던의 금융중심지가 된 카나리 워프나 미국 뉴욕의 록펠러 센터의 경우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정부가 사업 조건을 일부 변경해 줬다.”면서 “특혜 논란 때문에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중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317만㎡를 10년 만에 개발하겠다는 것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세계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위험 그 자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부고]

    ●유진상(서울신문 정책뉴스부 부국장)씨 장인상 6일 충남 새금산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7시 (041)751-4701 ●송원일(KD컨설팅 대표)원양(사업)씨 모친상 최창식(서울중구청장)정경훈(보해양조 상무)씨 장모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2258-5940 ●신방현(전 단국대 부총장)씨 별세 상호(대한양궁협회 기획실장)상윤(삼성물산 부장)씨 부친상 최인규(총각네야채가게 본부장)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631 ●정의모(전 성남제2초 교장)씨 별세 진호(전 주 페루 대사)진흥(벽산파워 상무)진협(사업)유진(성남성일중 교사)씨 부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32 ●이수윤(한겨레신문 부국장)씨 별세 이정혜(부산 연천중 교사)씨 남편상 이수영(설악신문사 기자)수빈(전 민예총 사무총장)수남(더타워픽처스 대표)씨 형님상 수정(남해 도마초 교사)씨 오빠상 6일 부산의료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1)607-2651 ●남흥우(고려대 명예교수)씨 별세 기윤(광운대 법대 교수)씨 부친상 전봉수(전우구조건축설계 회장)씨 장인상 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927-4404 ●김진봉(충북대 사학과 명예교수)진영(김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홍계영(홍금농원 대표)권택조(아세아연합신학대 교수)장인길(극동방송 상임이사)씨 장인상 6일 충북대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43)269-7212 ●정근용(예비역 육군 대령)씨 별세 인(정인안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김정수(디에스디엘 대표이사)최윤호(화남산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010-2237 ●주순기(음성삼성병원 과장)완기(프라임에셋 지사장)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000 ●김세구(경향신문 편집국 모바일팀장)공구(자영업)의구(신기 과장)씨 부친상 김원동(순천향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씨 장인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2227-7547 ●심소웅(전 주택공사 본부장)달현(연산식품 사장)길중(서울예술대 교수)달훈(국세청 국장)은숙(명성학원장)씨 모친상, 이덕희(명성학원 이사장)김경진(아이티엠코퍼레이션 상무)씨 장모상, 심규선(한화투자증권 부장)씨 조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3010-2295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