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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영태(전 국방부)영준(전 서울강동구청 주택과장)영남(전 서울신문 판매국 부장)영식(전 서울시교육위원회 실장)씨 부친상 16일 적십자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02-8437 ●이홍규(전 조양산업 회장)씨 별세 진형(해외 근무)씨 부친상 김성민(현대중공업 대리)씨 장인상 이봉규(전 삼미종합특수강 사장)학규(우석대 교수)씨 형님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안형모(정림의료기산업 사장)씨 모친상 황정옥(재미 목사)유해주(전 한국은행)이성열(전 대한지적공사 사장)김태정(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최대용(전 유엔본부)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410-3151 ●민한기(수원시의회 부의장)씨 부친상 15일 수원 연화장,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31)218-8787 ●김수평(가톨릭대 명예교수)현식(서울항공여행사 회장실)성식(MBC 시사제작1부장)씨 모친상 임문규(전 성남중앙병원 마취과장)김원희(SK증권 부장)씨 시모상 송영상(전 전주MBC 심의위원)육완민(전 두산 임원)씨 장모상 김동주(시온여성병원장)씨 조모상 16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779-1857 ●이원기(전 임광토건 상무이사)씨 별세 성구(사업)태석(쎌바이오텍 부장)씨 부친상 이대영(사업)전영묵(삼성생명 전무이사)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3151 ●차재선(전 단국대 교수)씨 별세 윤석(지오선교회 간사)승훈(FCI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52 ●이용순(코스콤 시장운영부 팀장)씨 부친상 16일 서울 을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970-8444 ●이현자(신양중 교장)씨 모친상 이상복(대건기계 상무)씨 장모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2227-7569 ●김영진(전 농림부 장관)근진(강진읍농협 조합장)옥진(도암교회 목사)성진(사업)씨 모친상 의정(아시아나항공 부기장)씨 조모상 16일 전남 강진산림조합추모관, 발인 19일 오전 8시 (061)433-2300 ●정우호(대한아이에이 대표)기호(신용보증기금 팀장)씨 모친상 조영조(한국수출입은행 부장)씨 장모상 16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4)840-0009
  • ‘바늘구멍’ 삼성공채 18대1 역대 최고

    ‘바늘구멍’ 삼성공채 18대1 역대 최고

    삼성그룹 입사를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SSAT)가 13일 전국 8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사범대학부속고교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이번 삼성 공채에는 5500명 모집에 9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역대 최고인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 측은 이날 시험장 주변과 SSAT 시험의 관리를 위해 임직원 1만여명을 동원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빙판 위 그녀들, 질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000m 금·은·동메달과 3000m 계주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심석희(16·세화여고)는 6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박승희(23·화성시청·1분30초653)와 김아랑(18·전주제일고·1분30초748)이 나란히 들어와 2, 3위를 차지했다. 레이스 초반 요리엔 테르모르스(네덜란드)를 앞세우고 2~4위를 달리던 한국 선수들은 중반부터 심석희가 1위로 치고 나왔다. 박승희와 김아랑도 차례로 테르모르스를 제치고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뒤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는 심석희-박승희-김아랑-조해리(27·고양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이 4분11초764의 기록으로 중국(조우양-왕멍-판케신-리지안루·4분12초294)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스 중후반까지 줄곧 선두를 달리던 대표팀은 잠시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김아랑이 스퍼트를 내 다시 1위를 되찾았고 그대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날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한 심석희는 전날 1500m 은메달과 함께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계주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른 심석희는 두 대회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쳤고 지난 시즌 대회까지 합쳐 8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1500m에서 이 부문 최강자 심석희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던 김아랑도 이번 대회에서 3개의 메달(금2, 동1)을 획득했다. 반면 남자 대표팀은 노골드에 그쳤다. 1500m에서 이한빈(25·서울시청)이 은메달, 500m와 1000m에서 박세영(20·단국대)이 동메달 1개씩을 땄다. 5000m 계주에서는 준결승에서 신다운(20·서울시청)이 넘어지는 바람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옛 국가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500m와 1000m, 1500m에서 각각 금·은·동메달을 따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도권大 ‘정원외’ 꼼수로 몸집 불렸다

    수도권大 ‘정원외’ 꼼수로 몸집 불렸다

    대학구조조정이 본격 시행된 지 8년이 지났지만 대규모 수도권 사립대들의 양적 팽창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재정지원과 연계해 대학들의 입학정원 감축을 유도하자 정원 외로 특별 선발이 가능한 ‘정원 외 모집’(특별전형)을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 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2005년 이후 대학 학생 수(학부) 증감 현황 및 정원 외 신입생 모집 현황’(2013년) 자료를 보면 입학생 정원이 3500명 이상인 대규모 수도권 사립대 12곳의 ‘정원 외 모집 재학생 수’가 2005년 대비 70.9~190.2% 증가했다. 성균관대가 190.2%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건국대(서울)가 180.2%를 기록했다. 이어 인하대 157.3%, 이화여대 156.0%, 중앙대 128.1%, 한양대 125.9%, 경희대 125.2%, 동국대(서울) 113.8%, 단국대(용인) 106.6%, 홍익대(서울) 85.1%, 연세대(서울) 79.4%, 고려대(서울) 70.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학들은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 외 모집’ 전형의 3.7%를 정원 상한선이 정해져 있지 않은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으로 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4년제 사립대의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평균인 0.8%에 비해 5배 정도 높은 수치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정원 외 모집은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실시하는 전형으로 농어촌 출신 특별전형,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 등 12가지로 이뤄져 있다”면서 “정원 외로 뽑다 보니 입학정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학들을 포함해 수도권 사립대 74곳의 2005년(48만 6418명) 대비 올해 입학정원(48만 1302명) 감소율은 1.1%에 그쳤지만 재학생 수는 14.0% 늘었다. 이는 전국 지방대 입학정원 감소율(7.5%)의 7분의1 수준이다. 대학구조조정에서 수도권 사립대들이 그만큼 비껴나 있는 셈이다. 유 의원실의 이혜진 비서관은 “수도권의 대규모 사립대에 지나치게 편중된 재외국민·외국인 전형 등의 규모를 조정한다면 정원 외 모집이 수도권 대학의 양적 팽창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전형 내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 기회균등전형은 입학정원의 11%로 정원 상한선이 정해져 있다. 유 의원은 “국가 균형발전과 교육의 질적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대규모 사립대의 규모 축소가 필요하다”면서 “정원 감축과 더불어 정원 외 모집의 상한선을 규정하거나 정원 내 모집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대학 구조개혁의 틀을 만들고 이후 공론화를 위해 이달 중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물가 미스터리’ 9월 상승률 0.8%로 14년 만에 0%대

    ‘물가 미스터리’ 9월 상승률 0.8%로 14년 만에 0%대

    10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해 온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지난달 0%대로 떨어졌다. 외환위기 이후인 1999년 9월 0.8%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의 0%대 상승률이다. 얇아진 지갑을 생각하면 낮은 물가가 반갑지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가 저성장 기조 속에 물가가 너무 안 오르면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주부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아 물가통계 작성의 적정성을 놓고 논란도 일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8%로 집계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6% 올랐지만 생활물가는 0.1% 하락해 1996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품 물가는 0.7%나 내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1%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계속되는 등 장기간 저물가가 계속되면서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생산과 소비가 모두 침체되는 일본식 디플레이션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8월 광공업 생산이 1.8% 증가하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저성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물가가 떨어지는 것은 디플레이션에 근접했다고 볼 수 있고 일본과 같은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은 디플레이션에 진입한다 안 한다 잘라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 경기가 더 침체되면서 물가가 지금처럼 계속 오르지 않는다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한번 디플레이션에 빠지면 일본처럼 빠져 나오기가 어렵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9월 연이은 태풍과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올해는 태풍의 영향이 없었고 석유류 가격도 하락하는 등 기저효과가 발생해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이 하락했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것도 문제다. 추석 연휴 이후 농산물 가격이 다소 내렸지만 쌀(7.7%), 배추(11.3%), 우유(10.3%) 등 일부 농식품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올랐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가스 요금(5.2%), 전기료(2.0%), 지역난방비(5.0%) 등 공공요금도 인상됐다. 전셋값도 3.1%나 올랐고, 택시요금은 8.8%나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체감 물가와의 괴리에 대해 “올해부터 무상교육이 확대되면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납입금 등 보육비 부담이 줄어 0.5% 포인트의 물가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여름 휴가철 성수기가 지나면서 서비스 요금이 내린 점도 물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체감 물가와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사이의 괴리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계청에서 계산하는 대표 물가는 품목이 400개가 넘지만 일반 국민들이 평소에 사는 물건들은 농산물 등 40여개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전체적인 물가 흐름에 맞도록 통계청의 물가지수 산정 방식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계 춤꾼들 천안에 多 모인다

    세계 춤꾼들 천안에 多 모인다

    ‘터키, 러시아, 이스라엘, 멕시코, 싱가포르 등 각 대륙의 민속춤에서 웃기는 막춤까지.’ 보기만 해도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충남 천안 흥타령춤축제가 1일 천안삼거리에서 막을 올려 6일까지 열린다. 30일 충남 천안시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춤 축제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온 이 축제가 올해 10회째를 맞아 더 다양해지고 위상이 높아졌다. 캐치프레이즈는 ‘다 함께 흥겨운 춤을’. 1일 전야제와 2일 개막식에 이어 3일부터 열띤 춤 경연이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춤 경연’이다.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창작 분야로 나눠 모두 223개 팀이 참가한다. 흥타령부는 35세 이상이고, 창작 분야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학생이나 졸업생을 위한 경선이다. 순수 무용의 대중화와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부문별 우승팀 등에는 해외 축제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거리 퍼레이드가 그런 것으로 관람객과 춤꾼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춤꾼 3000여명과 시민들이 천안제일고~신세계백화점 간 2.2㎞ 도로를 걸으면서 춤을 추는 이 행사는 4, 5일 밤 두 차례 있다. ‘국제민속춤대회’에 나섰던 해외 17개국 20개팀도 참가한다. 그 나라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악기의 흥겨운 연주 속에 민속춤을 춰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막춤대첩’도 기대가 크다. 코믹하고 재미있게 막춤을 추는 모습이 배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막춤대첩 홈페이지 뻔뻔댄스에 8초짜리 막춤 영상을 올린 사람 중 네티즌들이 100명을 선발하는 예선전까지 치렀다. ‘대학가요제’도 있다. 역시 올해 처음 열린다. 단국대, 백석대, 호서대 등 천안·아산 지역과 전국의 7개 대학 12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된 축제”라며 “보기만 해도 어깨가 들썩거리고 신명 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시즌 첫 월드컵부터 3관왕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시즌 첫 월드컵부터 3관왕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16·세화여고)가 시즌 첫 월드컵부터 계주를 포함해 3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여제’의 위용을 과시했다. 내년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의 금메달 꿈을 부풀렸다. 심석희-조해리(27·고양시청)-박승희(21·화성시청)-김아랑(18·전주제일고)의 여자 대표팀은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0초264의 기록으로 조우양-왕멍-판케신-리지안루로 구성된 중국(4분10초281)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과의 악연이 계속됐던 중국을 상대 안방에서 꺾어 기쁨이 더 컸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 계주에서 중국은 판커신이 최지현을 팔로 가격해 쓰러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광판과 중계방송에서 여러 차례 이 장면이 방영됐지만 심판진은 문제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1월 소치에서 열렸던 2012~13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는 판커신이 심석희를 팔로 치면서 오히려 자신이 밀려났다는 ‘할리우드 액션’을 취했고, 결국 대표팀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심석희는 계주에 앞서 열린 1000m 결승에서도 1분31초2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8일 1500m 결승에서 2분21초511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틀 동안 3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주니어 시절부터 압도적인 기량으로 국제대회를 휩쓴 심석희는 전이경과 진선유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여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지난 시즌부터 7개 대회 연속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 부문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한편 이호석(27·고양시청)-김윤재(23·서울일반)-박세영(단국대)-신다운(이상 20·서울시청)의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47초754의 기록으로 미국(6분47초605)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28일 노진규(21·한국체대)의 남자 1500m 금메달을 합쳐 총 4개의 금메달을 차지한 남녀 대표팀은 다음 달 3~6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다시 한번 기량을 점검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아는 이 없다… 돈 없다… 설 곳도 없다

    [주말 인사이드] 아는 이 없다… 돈 없다… 설 곳도 없다

    한국 영화와 K팝에 이어 ‘K뮤지컬’이 뜬다고 하지만 뮤지컬 시장의 현실은 공허하기만 하다.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이 스타 캐스팅과 화려한 무대로 경쟁하는 한편에서 창작뮤지컬들의 고군분투는 눈물겹다. 창작뮤지컬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도 다시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공연계에서는 “창작뮤지컬 한 편 무대에 올리는 게 라이선스 뮤지컬 다섯 편 올리는 것만큼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돈다. 꿈의 무대를 향한 창작뮤지컬 한 편의 여정을 통해 창작뮤지컬의 현주소를 짚어봤다. 1990년대 중반 그룹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데뷔해 맑은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사랑받아온 가수 최도원(42)씨. 그는 지금 음반제작사 두왑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작곡가 등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수년 전 뮤지컬에 심취하더니 아예 뮤지컬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대본을 쓰고 곡을 만들며 수차례 공모전의 문을 두드리기를 3년, 그의 뮤지컬 ‘주그리 우스리’는 내년 1월 드디어 정식 무대에 오른다. “처음 뮤지컬을 만들어 보자고 의기투합했던 분들 모두 뮤지컬 창작은 처음이었어요. 그게 제일 재미있는 점이죠.” 뮤지컬을 제대로 배워 보자는 생각에 지난 2011년 입학한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민강수 작가와 한유진 작곡가를 만났다. 이들은 각각 초등학교 교사와 실용음악 전문가로 뮤지컬 창작 경험은 전무한 상황. 그해 10월부터 머리를 맞대 대본과 곡을 쓰고, 고치고 또 고쳤다. ‘주그리 우스리’는 고령화사회에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두 저승사자가 실적을 쌓으러 이승으로 떠났다가 다다른 장수마을 ‘우스리’에서 겪는 이야기. 현대사회의 냉혹한 경쟁이 저승까지 이어진 현실을 사는 이들이 ‘우스리’에서 비로소 따뜻한 가족애를 발견한다는 휴머니즘의 메시지를 코믹하게 담았다. 이듬해 열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창작지원작 공모전에 도전했고 6편의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됐어요. 상업성 있는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했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하면서 또 한번 손질을 거쳤다. 그리고 찾아온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8월 열린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예그린 앙코르’에 당선된 것. 기존의 공모사업에서 선정됐지만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창작뮤지컬을 발굴하는 ‘예그린 앙코르’에서 작품은 우수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제작비 5000만원과 극장 대관 지원이라는 행운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배우 섭외와 극장 대관, 자금 유치에 이르기까지 진짜 난관은 그때부터였다. “실력과 인지도를 겸비한 배우들을 섭외하면 좋겠지만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또 연말에 막을 올릴 생각으로 극장을 알아보니 연말까지 대관 일정이 꽉 차 있더군요. 깜짝 놀랐죠.” 또 제작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초보 제작자가 창작 무대로 후원을 따내기란 쉽지 않았다. 천신만고 끝에 ‘주그리 우스리’의 첫 공연은 내년 1월 8일 서울 대학로 아트센터K 네모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창작뮤지컬 한 편을 무대에 올리려면 3~4년은 버텨야 한대요. 저희는 3년 버텼습니다. 다행히 좋은 기회를 만나 세상에 내놓게 됐으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20년 가까이 사랑받아온 음악인이지만 뮤지컬에서만큼은 ‘신예 창작자’다. 아직 배우 섭외와 홍보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지만 최 대표는 요즘 하루하루가 즐겁기만 하다. 국내에서 한 해 공연되는 뮤지컬은 150~200편. 이 가운데 70% 정도가 창작뮤지컬로 추산된다. 언뜻 보기에는 창작뮤지컬이 넘쳐나는 듯싶지만 그 뒤에는 90% 정도가 한번 공연만으로 사장되는 암울한 현실이 펼쳐진다. 김희철 충무아트홀 기획본부장은 “외국에서 인정받은 라이선스 뮤지컬은 한두 달 안에 명성을 타고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창작뮤지컬은 만만치 않다”면서 “창작뮤지컬은 홍보와 매출에서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창작뮤지컬이 부족한 작품성으로 관객들을 실망시킨 사례가 없지는 않다. 하지만 최근 ‘그날들’,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같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은 작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공연계에서는 라이선스 작품들이 독식하는 시장에서 창작 작품은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김 본부장은 “창작뮤지컬을 한 수 아래로 보는 인식,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투자자들의 편견, 위험 부담으로 대관을 거절하는 극장 등 총체적인 어려움에 부딪힌다”고 분석했다. ‘번지점프를 하다’, ‘마이 스케어리 걸’ 등을 만들어 온 뮤지컬헤븐 박용호 대표는 “모든 걸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 간단치 않아 배우 캐스팅에 애를 먹는다”면서 “공급은 넘치고 수요는 늘지 않는 공연계에서는 포장이 화려한 라이선스 뮤지컬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고 털어놓았다. 창작뮤지컬을 발굴하는 공모사업은 속속 자리잡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명동예술극장이 공동으로 창작뮤지컬 제작비를 지원하는 ‘창작산실 지원사업’과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제공하는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두산아트센터의 두산아트랩, 대구뮤지컬페스티벌 등이 그들이다. 지난해에는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포문을 열었고, 올해에는 충무아트홀의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 사업이 첫선을 보였다. 이를 통해 우수한 작품들이 이름을 알리지만, 정식 공연무대에 올려지는 것은 선정된 작품들 중 3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와 서울뮤지컬페스티벌에서 선정돼 정식 공연을 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정석 작가는 “대관이나 투자 유치 등은 젊은 창작자들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어서 힘있는 공연기획사와 프로듀서를 만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많아야 5000만원 정도인 공모전의 상금도 뮤지컬 시장의 현실에선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 소극장 뮤지컬을 한 달 공연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억 5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정도다. 정부와 민간의 자본이 투입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영화계와는 달리 뮤지컬계는 이제 막 산업화가 시작되는 과도기 단계다. 공연계에서는 창작뮤지컬에서도 ‘쉬리’와 같은 작품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쉬리’의 성공이 한국영화 상업화의 신호탄이 됐듯, 몇몇 우수한 작품들이 계기가 돼 창작뮤지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이를 발판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방안이 첫째는 제작 역량의 강화다. 창작자들이 대본, 음악, 연출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와 창작산실 지원사업, SK행복나눔재단 등으로 아직까지는 미미한 수준이다. 조용신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예술감독은 “뮤지컬의 기초 체력인 작법 능력은 공공자본을 투입해 다질 필요가 있다”면서 “기성 창작자들이라도 꾸준히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재교육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뮤지컬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도 필요하다. 외형만 급성장한 시장에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의 과열경쟁이 진정되지 않으면 창작뮤지컬은 언제까지나 그들의 독식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김 본부장은 “이런 현실 속에서 활로를 찾는 방법 중 하나는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라면서 “일본과 중국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창작뮤지컬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월급서 징수” “재단이 낼 돈”… 상아탑 ‘사학연금 대납금’ 마찰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사학연금을 대납했다가 감사에 적발된 대학들에 대해 교육부가 오는 30일까지 자체 환수 방안을 제출하라고 한 가운데, 이를 환수하는 과정에서 대학과 직원들 간 마찰이 불거지고 있다. 6억 7000여만원을 대납한 고려대는 직원들에게 기부금 형식으로 이를 반납하라 하고, 여의치 않자 급여에서 이를 빼가겠다고 일방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고려대 측에 따르면, 이 대학은 지난 11일 직원들에게 기획예산처장·총무처장·사무처장·학생처장·연구처장 명의로 이메일을 보내 “지난 7월 감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부 재정지원사업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학생장학금으로 쓸 기부금 형태로 약정하라고 종용했다. 그동안 직원이 받은 금액이 10만원 이하면 6개월, 1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는 12개월,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는 18개월 등으로 분할납부하는 형태다. 고려대는 이후 6억 7000여만원의 절반 정도를 회수했지만 기한이 촉박해지자 25일 또다시 이메일을 보내 “10월부터 약정서 제출여부와 상관없이 전체 직원들의 급여에서 사학연금 지원금을 분할 환수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해 학교의 어려움을 피하겠다”고 통보했다. 한 직원은 이와 관련 “사학연금 대납금은 교육부의 반값등록금 정책에 따라 대학이 인건비를 동결하는 과정에서 모자란 임금을 보전하고자 준 사실상의 임금”이라며 “감사에 걸렸다면 당연히 재단이 내야 하는 돈인데 직원들에게 기부금으로 내라 하고 급여에서마저 강제로 빼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122억 4600여만원을 환수해야 하는 계명대 역시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계명대는 “법인과 계속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당 부분으로 지급한 것이라 노조에서 항의가 심하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퇴직자까지 환수 대상에 포함을 시켜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구성원 간 합의를 한 대학은 그나마 고생이 덜한 편이다. 135억 3100여만원을 환수해야 하는 영남대 측은 “한 달 남짓 교수회 및 직원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쳤다”며 “재직 중인 교직원 전원에게서 내년부터 월 10만원씩 10년 동안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4억 7600여만원을 대납한 단국대 역시 노동조합과 교수협의회 동의를 얻었다. 다음 달부터 5개월간 일괄적으로 또는 나눠서 환수할 방침이다. “자체 방안을 내놓으라”며 대학의 등을 떠민 교육부는 환수방법에 대해서는 “대학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잘라말했다. 교육부 감사관실은 “대학이 환수를 어떻게 하는지 우리가 알 방법이 없고, 대학 내부 문제이기 때문에 관여할 수도 없다”며 “30일까지 대학의 환수 방안을 받은 후 이에 맞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전형적인 밀어내기식 행정”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교육부는 자체 환수 방침을 밝혔지만 사실상 환수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후 해당 대학들은 교육역량강화사업비를 10% 삭감당했고, 지난 8월 BK21플러스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에 대해서는 사업비 50% 지급이 유보됐다. 대학이 사학연금 개인부담금 등을 지급했다가 적발된 곳은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사이버대를 포함해 모두 39곳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복인생 30년… 한복 연구가 박술녀

    [김문이 만난사람] 한복인생 30년… 한복 연구가 박술녀

    자태가 곱다. 미소 짓는 모습이 단아하고 또랑또랑하다. 아름다운 한옥 기와지붕의 곡선처럼 살짝 들어 올려진 섶코가 앙증맞게 다가온다. 오방색을 이용한 무궁의 색깔은 자연의 철학이요, 옷의 과학을 담고 있다. 박목월 시인의 ‘한복’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품이 낭낭해서 좋다/바지저고리에 두루막을 걸치면/그 푸근한 입성/옷 안에 내가 푹 싸이는/그 안도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렇다. 한복은 세계 최고의 옷이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길에서 연노란색 치마와 은박 미색 저고리를 입고 패션쇼에 깜짝 등장,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다시 알려 화제가 됐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옷장에 소중히 보관해 두었던 한복을 꺼내 입는 사람이 많아진다. 들뜬 마음으로 고향에 가서 기다리던 부모 형제를 만나니 기분 또한 저절로 얼씨구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추석을 앞둔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술녀 한복’ 사옥에서 박술녀(56)씨를 만났다. 오는 25일 열리는 한복패션쇼를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그는 최근 들어서만 패션쇼를 네 차례나 열었다. 한국 해비타트 사랑의 집짓기 건축기금 마련 패션쇼(6월 하얏트호텔), 제35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WFMT) 패션쇼(8월 롯데호텔), 제9차 세계화학공학회의 및 제15차 아시아·태평양 화학공학연맹 학술대회 패션쇼(8월 코엑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아시아 총회 패션쇼(9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 등이다. 대부분 한국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행사였다. 이렇게 그는 매년 국내외에서 열리는 패션쇼를 통해 ‘한복의 미’를 꾸준히 전도하고 있다. 자리에 앉으면서 그에게 ‘한복 대통령’이라는 말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싫지는 않다. 하기야 뭐 유치원 아이들도 알아보는 경우가 있으니까”라며 웃는다. ‘박술녀 한복’ 하면 연예인들이 가장 입고 싶어 하는 한복으로 꼽힌다. 특히 결혼할 때 박술녀 한복을 선호한다. 탤런트로는 김희선·박주영 부부를 비롯해 김남주·김승우, 정준호·이하정, 박신양·백혜진, 고수·김혜연, 염정아·허일, 성동일·박경혜 등 30여쌍이 박술녀 한복을 입었다. 개그맨 중에는 이휘재·문정원, 남희석·이경민, 박경림·박정훈, 염경환·서현정 부부 등 10여쌍에 이른다. 이 밖에 아나운서, 리포터, 스포츠 선수, 가수 등 여러 분야의 유명인들이 결혼식 때 박술녀 한복을 입었다. 또한 ‘추노’ 같은 사극에서부터 ‘넝쿨째 굴러온 당신’ 같은 현대극까지 각종 TV 드라마에 박술녀 한복이 자주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박씨는 한복을 알리기 위해 방송이나 연예인을 통한 스타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따라서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 대중과 친밀한 유명 인사들이 대외적인 행사에서 한복을 자주 입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런 점에서 소속사 연예인을 통해 그동안 ‘한복 알리미’를 도와준 홍승선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장에 대한 고마움을 잠시 전한다. 그는 외국에 나가면 아직도 한복을 중국옷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도 솔선해서 한복을 즐겨 입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추석 명절 얘기가 잠시 나왔다. 간식용 떡과 밤도 내놓는다. “보세요. 한복이 얼마나 아릅답습니까. 명절 때나 결혼식 등 중요한 날에는 우리의 고운 한복을 입잖아요. 한복은 민족의 얼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외로운 싸움을 안 하면 전통 한복은 묻혀지고 말겠지요. 이런 생각에 지난 30년을 한복 연구에 매달려 살아왔습니다. 한복은 10년이 지났든 30년이 지났든 지금도 꺼내 입을 수 있는 훌륭한 옷입니다.” 이어 고향 얘기가 나왔다. 그러자 금방 눈시울이 붉어진다. 결혼하자마자 세상을 떠난 여동생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는 충남 서천의 산골에서 7남매 중 셋째 딸로 태어났다. 뒷산에는 진달래가 피고 앞에는 금강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어릴 때 짚풀로 새끼를 꼬았고 산에 가서 땔감용 마른 솔잎과 나뭇가지를 주워 오는 일을 많이 했다. 밤에는 바느질을 자주 했다. 아버지는 멍석과 삼태기 등을 만들어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네 이웃들에게 공짜로 나눠 주곤 했다. 할 수 없이 어머니는 생선 장사를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갔다. “철이 없던 7, 8살 때 날이 어두워지면 마을 어귀에서 생선 장사를 나간 어머니를 기다렸던 생각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어머니는 고생만 하시다가 2년 전 86살의 일기로 세상을 떠나셨고 아버지는 61살에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얼마 전 고향에 묻힌 어머니 산소에서 옛날 생각을 하면서 많이 울었지요. 여동생은 21년 전 아이를 낳자마자 뇌암으로 이별했습니다. 저에게 동생이 하루만 같이 자 달라고 하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여동생의 아이는 큰언니가 다 키웠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잠시 훔치고 나서 한복과 인연을 맺은 얘기로 넘어갔다. 이에 대해 “처음에는 어머니에게 바느질을 배웠는데 아주 재미있어서 시간만 나면 바느질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고 회고한다. 바느질로 헌 옷을 깁는 일, 간단한 옷을 만드는 일 등으로 밤을 새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다리미질도 곧잘 했다. 어머니와 함께 시장에 가면 한복집 앞에서 떠날 줄 몰랐다. 그러다 26살 때 본격적으로 한복을 배우기 위해 서울에서 학원 생활 2년을 한 뒤 이리자 선생의 문하생으로 들어갔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시작한 탓에 잠자는 시간을 쪼개 가면서 남들보다 2~3배의 일을 했다. 선천적으로 부지런한 성격에다 욕심이 많아 5년 만에 군자동 한복집, 또 11년 후에는 청담동 매장으로 옮겼고, 지금의 ‘박술녀 한복’ 사옥을 마련하기까지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 한복 일을 시작했을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열정이 비교적 빨리 명품 한복연구가로 우뚝 서게 했다. “한복에 매료된 것은 아마 타고난 기질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또 일 욕심도 많았고 그런 것들이 오늘날 박술녀를 만든 것 같아요. 우리 7남매 중 제가 가장 강한 성격이었어요. 어머니가 우리 식구들을 낳고 몸조리도 제대로 못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봤고, 끼니를 굶으며 사는 것이 얼마나 절박한지 어릴 때부터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강해야 살아남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별을 보고 출근하고 별을 보고 퇴근하는 것은 지금도 변하지 않은 습관이다. 잠은 몇 시간 자느냐고 하자 “어차피 죽으면 실컷 잘 텐데”라면서 웃는다. 그는 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렸다.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은 생각도 못했다. 아이 둘을 낳으면서 산후 2, 3일도 안 돼 일을 나갔을 정도로 몸을 돌보지 않았다. 그러던 7년 전이다. 갑상선암을 선고받고 수술을 했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다. 독한 마음을 먹고 일주일에 5일 동안 단전호흡과 근육운동을 하며 건강을 되찾았다. 하지만 여전히 모든 일을 직접 챙기고 관리해야 직성이 풀린다. 지금도 비서나 운전기사 없이 지낸다. 일 욕심은 곧 자신의 삶이자 즐거움이다. 그만큼 한복에 대한 애정이 깊고 한복을 알리고자 하는 책임감이 강하다. 그는 양복에 밀린 아름다운 한복을 알리는 일을 게을리할 수 없다는 철학으로 살아왔다고 거듭 강조한다. 요즘 한복 시장이 대여 위주로 바뀌고 있다고 하지만 박술녀 한복만큼은 일반 고객에게 절대 대여를 하지 않는다. 한복 시장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는 한복도 만들지만 이불과 방석 등 여러 소품을 직접 만들면서 어려운 한복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요즘에는 일요일날 청계산에 들렀다가 출근한다. 그저 등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휴지 줍기 등 환경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최근 들어 1회용 용기와 포장 등의 쓰레기가 늘어나는 것을 무척 걱정한다. 환경오염의 원인이기 때문이란다. 이러한 실천은 휴지 한 장이라도 허투루 버리지 않는 남편의 영향을 받았다. 남편과는 6촌 언니의 중매로 만나 요즘도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고 있다. 어떤 한복이 가장 좋은 것이냐고 하자 “그거야 한복을 사랑하는 사람이 입어야 폼이 나는 것 아니냐”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한복다운 한복을 입는 고객이 많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술녀 한복이 ‘명절이나 결혼식 때만 입는 옷’이 아니라 한민족의 얼과 정신이 깃든 옷으로 더욱 진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화장실에 잠깐 들렀다. 책과 잡지 등으로 가득 차 있어 마치 미니 도서관을 연상케 했다. 벽에는 여러 글귀들이 붙어 있었다. 그중 한 토막.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이다.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언젠가 우리가 늙어/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인내를 가지고 이해해 다오~.’ 명절을 맞아 부모를 향한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 잠시 마음을 추스르게 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박술녀는 1957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바느질을 배웠다. 26살 때 서울에서 한복학원을 거쳐 이리자 한복디자이너 문하생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한복 인생을 걸었다. 단국대학교 석주선박물관 복식과정 5기, 8기를 수료했다. 주요 패션쇼 경력으로는 대한민국 한복대전 한복패션쇼(2001년), 아시아태평양영화제 한복패션쇼(2002년), 박술녀 한복 인생 23년 패션쇼(2006년), 박술녀 한복 사랑나눔 패션쇼(2008, 2009년), 박술녀 한복 명성황후 패션쇼(2010년),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 수교 20주년 기념 ‘한국문화의 밤’ 패션쇼(2010년), 한복사랑, 환경사랑 박술녀한복쇼(2011년), 제43차 세계지식재산권협의회의 패션쇼(2012년), 한국 해비타트 사랑의집짓기 건축기금마련 패션쇼(2013년), 제35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WFMT) 패션쇼(2013년), 세계관광협회(WTTC) 아시아총회 패션쇼(2013년) 등이 있다.
  • 수시1차 평균경쟁률 18.30대1…한양대 31.75대1로 가장 높아

    2014학년도 수시 1차 원서 접수를 지난 13일 마감한 결과 수도권 주요 26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8.30대1로 집계됐다. 전년도(19.63대1)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수시 6회 지원 제한과 수준별 수능 실시로 수험생들이 적정 지원 경향을 나타낸 것이 경쟁률 하락 원인이라고 봤다. 15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 따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한양대로 31.75대1을 기록했다. 서강대(26.97대1), 성균관대(26.42대1), 경희대(25.34대1)가 뒤를 이었다. 전년도보다 경쟁률이 오른 대학은 건국대(22.82대1), 경희대(25.34대1), 광운대(17.61대1), 단국대(19.72대1), 서울과기대(11.35대1), 숙명여대(16.97대1), 이화여대(14.41대1), 인하대(15.61대1) 등 8개다. 서울대는 7.82대1에서 7.10대1로 소폭 하락했다. 오디션 열풍 속에 올해도 보컬 관련 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보컬 전공으로만 보면 한양대(에리카) 실용음악학과가 471.4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단국대 일반전형 생활음악과 293.25대1, 호원대 일반전형 실용음악학부 279.8대1, 경희대 실기우수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245대1 등이었다. 의예과 경쟁률도 여전히 높았다. 성균관대 269.2대1, 중앙대 181.27대1, 한양대 120.67대1, 고려대 103.5대1, 울산대 90.46대1, 아주대 85.5대1, 연세대 64.23대1 등이었다. 의학전문대학원이 폐지되면서 대학별 의예과 선발 인원이 늘어나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 심리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연금대납 사립대, BK21 지원금 유보”

    교육부가 사학연금을 대납한 대학 가운데 ‘BK21 플러스’에 선정된 대학들에 대해 사업비 50%를 유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이달 30일까지 대납금 환수 조치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하는 해당 대학들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BK21 플러스는 2013~2019년 매년 2500억여원을 들여 과학기술분야 1만 5700명, 인문사회 분야 2800명 등 석·박사급 1만 8500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모두 64개교로, 이 가운데 사학연금을 대납했다가 감사에 적발된 곳은 ▲계명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세종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인하대 ▲포스텍 ▲한양대 12개교다. 고려대가 223억여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고, 연세대는 211억여원, 포스텍은 83억여원을 받는다. 이들 12개교는 지난달 21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공문을 받았다. 이 공문에는 ‘교육부 특정감사에서 지적된 사학연금 개인부담금을 대학이 부담한 대학에 대해서는 2013년 사업비의 50%에 대한 지급을 유보하겠다’고 적혀 있다. 이달 30일까지 제출하는 ‘자체 환수 조치방안’에 따라 유보금액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으로, 이대로라면 12개 대학은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100억여원을 받지 못한다. 이에 대해 해당 대학들은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돌아갈 돈까지 볼모로 삼는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 대학의 산학협력단은 “사학연금대납과 BK21 플러스는 별개 문제”라면서 “교육부가 학생들에게 가야 할 돈을 가지고 무리하게 대학의 목을 죄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대학 총무팀 역시 “사학연금을 대납한 4년제 대학은 모두 29개교인데, 이들 대학 중 BK21 플러스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은 돈을 안 내도 되는 것인가”라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토로했다. 교육부 대학재정지원과는 “정부재정지원사업에 대한 제재 방침은 이미 밝혔다”며 “이달 30일까지 대학들의 환수조치 방안이 들어오면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대학들 가운데 사학연금대납 대학들의 사업비를 일괄적으로 10% 삭감한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영어 토플 108점·텝스 886점인데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영어 토플 108점·텝스 886점인데

    Q 올해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인문계 고3 여학생 B입니다.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고 수시 원서 접수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모의평가 성적은 자꾸 떨어져 걱정입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성적은 평균 3등급 정도고, 내신도 주요 교과 3.5등급으로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영어에 관심이 많아 교내 대회, 동아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공인어학성적도 몇 가지 갖고 있습니다. 교내 영어경시대회에서 두 차례 수상했고, 영자신문반 활동을 했습니다. 공인어학성적은 IBT(토플) 108점, 텝스 886점입니다. 지역 아동의 영어학습을 돕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했습니다. 혹시 수시 때 이런 활동을 활용할 수 있을까봐 평소 영어 에세이 쓰기를 꾸준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저의 외국어 실력만으로 대학을 갈 수 있을까요. A 모의고사 성적이 평균 3등급 정도라면 정시 지원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지원하기 어려운 점수입니다. 수시에서 일반(논술)전형을 준비한다고 해도 현재 점수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2개 3등급’인 학교를 지원해야 하는데 역시 서울·경기권 대학은 어렵고, 내신도 특별히 좋지 않은 다소 애매한 성적이지요. 그러나 평소 영어에 관심이 많아 교내 영어경시대회 수상 경력이 있고, 영어와 관련된 동아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데다 공인어학성적이 우수합니다. 이 경우 수시에서 글로벌전형이나 국제전형으로 서울권 대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찾아보면 글로벌전형 또는 국제화전형에는 ‘공인어학성적’을 지원 자격으로 두는 대학이 많이 있습니다. 숙명여대, 이화여대, 인하대 등은 공인어학성적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건국대, 국민대, 경희대, 경인교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숭실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공인어학성적의 일정 점수 이상이 되어야만 지원 자격이 주어지지요. 어쨌든 공인어학성적이 합격에 주요한 요소임은 틀림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대학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IBT(토플) 100~105점, 토익 900~950점, 텝스 800~870점을 최저 점수로 기준을 정했습니다. 대학별 기준점수가 다를 뿐 아니라 대학에 따라 인정하는 시험도 다르니 반드시 대학별 공인어학성적 반영기준을 살펴본 뒤 최종 지원학교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건국대 국제화전형과 한양대 글로벌한양은 공인어학성적과 논술로 선발하는데 어학 성적보다는 논술의 영향력이 큰 편입니다. 그러나 일반(논술)전형의 평균 논술 점수에 비해 글로벌전형의 논술 점수는 낮은 편이므로 어학 성적은 있되 논술에 약한 학생들의 경우, 비교적 합격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대학의 글로벌전형이 공인어학성적, 서류, 면접, 영어에세이 등을 활용하여 선발하는데 그중에서도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은 영어에세이 시험이 합격 여부에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평소 영어에세이 준비를 열심히 해왔다면 시험에 대비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한 뒤 이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겠습니다. 지원할 때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대부분 대학의 글로벌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서강대 알바트로스전형(2개 영역 2등급), 경인교대 글로벌 교육리더(4개 영역 합 8등급)의 경우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시지원 전략 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꼼꼼히 살펴본 다음 지원하는 것이 좋고 수능 준비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B양은 경희대 국제캠퍼스 글로벌과학인재전형, 단국대 특기자전형, 서강대 알바트로스전형, 숭실대 어학특기자전형, 한국외대 글로벌리더, 한양대 재능우수자(국제학부) 등에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B양이 평소 영어에세이 준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영어에세이 시험을 보는 대학에는 지원 가능하겠지만 만일 평소에 논술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다면 건국대 국제화전형이나 한양대 글로벌한양은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박종수 강북청솔학원 입시전략연구소장
  • 단국대 초빙교수로 임용

    단국대 초빙교수로 임용

    박현출(56) 전 농촌진흥청장이 27일 단국대 생명자원과학대학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박 전 청장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1년부터 지난 2월까지 농촌진흥청장을 지냈다. 새달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 [대입 수시 특집] 단국대학교

    정원의 59%인 1596명을 선발하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는 수시 1차와 2차 원서를 9월 7~13일 동시에 받는다. 하지만 정원의 66%인 1670명을 선발하는 천안캠퍼스는 이 기간 동안 수시 1차 원서만 받고, 2차 접수는 11월 11~15일 한다. 죽전-천안캠퍼스 간 복수지원, 수시 1차와 수시 2차의 전 전형유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단 입학사정관전형에 한해 1개 전형만 지원이 가능하고, 입학사정관전형을 지원하면서 고사 일시가 다른 단국대의 다른 전형에 복수지원하는 것은 허용된다. 죽전캠퍼스에서 인문·자연계열 간 교차 지원이 가능하지만 지원하는 모집 단위에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를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이 신설됐고, 학생부 1등급과 6등급 간 점수 차가 1점으로 축소돼 논술과 실기 등 대학별고사 영향력이 확대됐다. 천안캠퍼스에 포르투갈(브라질)어과, 제약공학과, 디스플레이공학과, 보건행정학과, 생명의료정보학과가 신설됐고, 수시 1차 생활음악과는 단계별 모집이 실시된다. 간호학과, 의예과, 치의예과, 해병대군사학과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특기자(체육) 및 경기실적우수자전형에서는 면접고사를 폐지했다. 의예과와 치의예과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가 1등급에서 6등급까지 0.2점 차로 축소됐고, 수시 2차의 지역할당제는 폐지됐다. 1899-3700. ipsi.dankook.ac.kr
  • 대한제국공사관 환수 유공 김원모·박보균 모란장 서훈

    대한제국공사관 환수 유공 김원모·박보균 모란장 서훈

    문화재청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환수 1주년을 맞아 2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유공자들에게 서훈과 포상을 수여했다. 서훈자는 2명으로 공사관의 잊힌 사연을 처음 알린 김원모(왼쪽·79) 단국대 명예교수와 공사관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재정립한 박보균(오른쪽·59) 중앙일보 대기자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1983년 워싱턴 등기소에서 조선공사관 부동산 문건을 발견하고 ‘주미조선공사관을 되찾자’라는 사설을 단국대 교내 신문에 게재했다. 일본이 이를 대한제국으로부터 단돈 5달러를 주고 빼앗아 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박 대기자는 공사관 환수와 관련해 여론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0년 이후 20여 차례 현장을 방문해 기사와 칼럼을 작성했다. 이 밖에 공사관 환수 주체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대통령 표창을, 공사관 환수를 위해 협상을 지원한 현대카드주식회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미국 현지 협상과 종합조사 등을 수행한 씨비알이코리아주식회사와 강임산(45)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활용지원팀장은 문화재청장상을 각각 받았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889년 ‘대조선주차 미국 화성돈 공사관’(‘주차’는 ‘주재’, ‘화성돈’은 ‘워싱턴’의 당시 한자 표기)으로 개관해 대사관의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 워싱턴DC 로건서클 역사지구 내 문화재 탐방로로 지정되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옛 공사관을 2015년 이후 문화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뇌물 가로챘다” 투신 전날 자백… 압박 느낀듯

    “뇌물 가로챘다” 투신 전날 자백… 압박 느낀듯

    12일 한강에 투신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종률(51)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전날 검찰 조사에서 알앤엘바이오로부터 억대 금품을 수수, 공여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가에서는 금품 수수로 의원직을 상실한 뒤 어렵게 재기에 성공한 그가 또다시 금품 수수 혐의에 휘말리면서 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월 알앤엘바이오 고문으로 일하며 자사의 부실 회계 문제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당시 금융감독원 국장 A씨에게 5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아 왔다. 앞서 김 위원장은 당시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회장에게서 받은 돈을 A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으며 이를 토대로 검찰은 지난달 30일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그러나 11일 검찰 조사에서 김 위원장은 알앤엘바이오 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A씨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챙겼다고 자백했다. 김 위원장이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배달 사고’를 내 돈을 가로챈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에 검찰은 김 위원장의 진술 등을 근거로 A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A씨를 석방했다. 변호사 없이 4시간쯤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위원장은 “거짓 진술로 A씨를 곤란하게 만들어 미안하다”는 요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A씨에게 5억원을 전달하지 않은 사실을 실토했지만 2011년 실제로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5억원을 어디에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면서 “변호인과 상의한 후 추가 조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터져 안타깝다”고 전했다. 금품 비리와 관련해 그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김 위원장은 단국대 교수 겸 법무실장으로 일하던 2003년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 개발을 추진하던 시행 업체 2곳으로부터 1억원씩 자문료를 받아 챙긴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설 특별사면으로 정치권에 복귀한 뒤 꾸준히 재기를 노려 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새달 4일부터 대입 수시전형 원서접수

    다음 달 4일부터 2014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셈인데 서류 등의 준비 기간을 생각했을 때 빠듯한 시간이다. 최대 6차례의 수시 기회를 놓고 고민할 때 반드시 관심을 둬야 할 부분 가운데 하나는 신설되는 수시 전형을 비롯해 올해 수시 전형의 변화상을 숙지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새 정부의 대입 전형 간소화, 선택형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인한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12일 “신설 전형의 경우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어 지원 자격만 충족한다면 적극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의 방법이 달라졌다면 본인에게 어떻게 유리하게 적용되는지를 파악해 지원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신설되는 전형 중 경희대 글로벌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는다. 외국어 관련 우수자와 과학 인재를 대상으로 뽑는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 자료 및 실적 내용을 제출해야 한다. 단국대 학생부 우수자 전형에서는 교과 우수자 238명을 뽑는다. 인문계는 1개 영역 2등급, 자연계는 1개 영역 3등급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내신 성적은 우수한데 수능 전 영역에 자신이 없는 학생이나 논술 등 별도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지 못한 수험생이 지원하기에 좋다. 동덕여대는 올해 처음으로 적성검사 전형을 실시한다. 동덕여대처럼 적성고사 신설 대학이 늘어나면서 지원자 분산 효과로 인해 전반적인 적성고사 전형 지원율 하락이 예상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통합사고력고사 전형으로 558명을 선발한다. 통합사고력고사는 600점 만점으로 다른 대학 논술고사 전형에 비해 제시문이 짧고 주어진 문항에 대해 간략하게 답하는 형식으로 출제된다고 이 대학은 소개했다. 성균관대는 과학고, 영재학교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과학인재 전형을 새로 만들었다. 서류(60%)와 사고력 평가(40%)를 반영한다. 서류에서는 수학·과학 분야 영재성 입증 자료를 내야 한다. 사고력 평가는 특기자 전형의 자연계 문제와 동일하게 출제된다. 숙명여대 수시 2차에 신설된 학업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를 반영해 총 120명을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경우 2개 백분위 합이 인문계 180%, 자연계 170%다. 수능 이후 원서 접수를 하기 때문에 수능 결과에 따라 많은 수험생이 지원할 전망이다. 아주대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70%)와 비교과(30%)를 일괄 합산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해 209명을 선발한다. 교과 성적 비중이 큰 입학사정관제 전형이란 게 특징이다. 이화여대 입학사정관 전형의 지역우수인재 전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은 아니고 2012학년도에 한 차례 실시됐다가 올해 부활한 전형이다. 단계별 전형으로 270명을 뽑는데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고등학교 한 곳당 최대 6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중앙대 수학능력 우수자 전형은 수능 성적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 서류 평가(비교과, 자기소개서) 100% 전형이지만 실질적으로 당락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갈린다. 대학별 고사의 부담이 없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내신 2등급 중반… 수능·논술·적성 약한데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내신 2등급 중반… 수능·논술·적성 약한데

    Q 수도권 일반고 이과 여고생 A입니다. 6월 모의평가가 평균 4등급 정도로 별로 좋지 않습니다. 논술은 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조금씩 하고 있지만 수리 논술이 약해서 걱정입니다. 모의평가 성적을 검토해 보신 담임 선생님은 적성 전형을 한번 해 보라고 권하시는데 적성고사에 나온 수학 문제조차 어려워 보여서 고민입니다. 친구들은 어떤 수시 전형에 지원할지 다 결정한 것 같은데 저만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해요. 비교과는 전혀 없지만 그나마 교과 성적은 2등급 중반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활용 가능할까요. 어떤 대학의 어떤 전형에 지원해야 할지 답답하네요. A 학생은 대표적인 ‘애매한 성적’의 학생입니다. 내신이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아주 우수하다고 평가하기에는 힘든 수준이고, 논술과 적성 전형 모두에 자신감이 떨어지는 이중적인 문제를 안고 있네요. 대입에서는 물론 기본기 즉, 학습 능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 학생의 경우 무엇보다 ‘자신감 부족’이 가장 큰 걸림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수학 과목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보니 수학의 영향력이 큰 정시보다는 수시에서 어떻게든 끝맺음을 내려고 해 불안감은 더 증대될 테고요. ‘모의평가 성적을 보면 수능은 불안하다.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논술이나 적성도 자신 없다. 그렇다고 교과 성적이 매우 뛰어난 것도 아니다’는 식의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두려워하는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 수시 안정 지원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꾀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학습으로 수능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쪽으로 학습 방향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연계 학생인데도 주요 교과 내신 등급이 2등급 중반이라면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므로 내신 성적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현재 성적 패턴을 살펴보면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국·영·수·탐 4과목 중에서 ‘3등급 2과목’이나 ‘2등급 2과목’ 정도 수준으로 맞출 수 있도록 지원 전략을 짤 수 있겠네요. 이와 동시에 논술은 조금씩이라도 지속하면서 올해 도입된 서술형 평가(사고력 고사)나 비교적 난도가 낮은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전략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수리 가형과 나형 교차 지원이 허용되던 학교 중 ‘국어A, 수학B, 영어B 필수’로 변경된 학교들이 몇몇 있어서 전년도와는 다른 학생부 중심 전형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어려워져 내신 등급 컷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자연계 중위권 학생이라면 이러한 전형들을 관심 있게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학생이니 여대를 먼저 살펴볼까요. 서울여대 ‘학교생활 우수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수시 1차 모집이 2차 모집보다 경쟁률이 비교적 낮고 학생부 등급 컷도 낮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국대 ‘학생부 우수자 전형’은 폐지됐다가 올해 다시 생겼습니다. A 학생은 학생부 반영 시 전 학년을 동일하게 반영할 때의 등급이 더 좋은데 단국대가 전 학년 동일 반영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니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겠습니다. 학생부 중심 전형 중 수능 결과를 확인하고(가채점) 지원할 수 있게 2장 이상의 수시 지원 카드는 ‘수능 이후’ 모집하는 전형에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 중 덕성여대 ‘학생부 우수자 전형’은 A, B형 둘 다 허용하지만 충분히 지원해 볼 만한 내신 성적이라고 판단되며, 한성대 ‘학생부 우수자 전형’도 국어A, 수학B, 영어B 필수인 학교라서 수능 이후에 지원하면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마지막으로 국민대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뉘어 있는데 올해 국어A, 수학B, 영어B를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 A 학생의 모의평가 성적을 평가해 보면 국어와 과탐 성적이 2~3등급 내외로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우선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인 ‘국·영·수·탐 2개 영역 백분위 178’을 맞춘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다소 어려운 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학습 의지나 자신감 고취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겠습니다. 먼저 A 학생은 지금까지 논술을 꾸준히 하고 있지만 수리 논술에 취약하기 때문에 세종대 ‘일반 전형’(적성)처럼 문제 난도가 다른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대신 내신 반영률이 높은 학교나 한양대 에리카 ‘일반 전형Ⅱ’처럼 서술형(약술평) 평가를 하는 곳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적성고사보다는 어렵지만 논술보다는 다소 쉬운 형태의 전형에 도전해 보는 것이지요. 한양대 에리카 ‘일반 전형Ⅱ’는 고사 일시가 수능 이후이므로 수능 결과가 좋으면 응시를 포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덕여대 ‘일반 전형’의 경우 2단계에 심층면접이 있는데 1단계 발표 후 진행되는 면접이 수능 이후라서 수능 성적에 따라 면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장재웅 평촌청솔학원 진학지도실장
  • 형은 한강투신, 동생은 옥고 중…김종률·김종화 형제의 ‘수난시대’

    형은 한강투신, 동생은 옥고 중…김종률·김종화 형제의 ‘수난시대’

    김종률(52)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12일 오전 한강에 투신하면서 그의 굴고진 삶에 다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특히 그의 동생 김종화(50) 전 한수원 부장도 현재 구속 상태인 등 형제가 수난시대를 겪어 관심을 모은다. 김종률 위원장은 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 고문으로 활동할 때 금융감독원 연구위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A 연구위원은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됐으나 결백을 주장했다. 그리고 투신 전날인 11일 김 위원장은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A연구위원에게 전달하기로 했던 수억원을 건네지 않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A연구위원은 무혐의 석방됐다. 김종률 위원장은 투신 직전 페이스북에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에게 무거운 짐만 지우게 됐다. 과분한 사랑으로 맡겨주신 막중한 소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또 “(A연구위원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자신의 거짓 진술로 그와 그의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쳐 미안하다”는 말을 주변에 하는 등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종화 전 한수원 부장도 고리원전에 근무하면서 부품 구매와 관련해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8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이 또 포착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위원장 역시 원전비리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설도 있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야권에서 ‘BBK 저격수’로 통했던 김 위원장의 수난시대는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단국대 부지 매각에 개입해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은 법률자문료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잇따라 유죄를 선고받아 2009년 18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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