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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개 시·도 지부에 교육권 지원센터 교사권리 지킨다”

    “17개 시·도 지부에 교육권 지원센터 교사권리 지킨다”

     “전교조는 대중 노동조합입니다. 일부 활동가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에요.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교사)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 부터시작해야 합니다.”  1989년 출범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올해로 3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12월 당선된 권정오(54) 제19대 전교조 위원장은 조직 내 온건파로 분류된다. 교사들의 교육권 강화를 앞세워 법외노조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진영효 후보(37.75%)를 제치고 51.53%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전통적으로 학생의 인권을 강조했던 전교조에서 교사의 권리를 강조한 위원장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교조 안팎에서 권 위원장의 당선을 ‘정권교체’로 받아들이는 이유다. 권 위원장을 2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교조 사무실에서 만났다. 권 위원장은 교육권을 보호해 무너진 학교 현장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곳’으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선거 결과를 전교조의 ‘정권교체’라고도 한다.  -우리가 전임 지도부와 지향점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정권교체는 적합한 표현이 아닌 것 같다. 다만 바뀌어야 할 것은 있다. 1989~1998년 합법화 이전 노조 가입 사실 만으로도 교사직에서 해임되던 때에는 소수의 결의된 활동가 중심으로 운영됐다. 그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간부 몇몇이 사업과제를 제안하고 일방적으로 따르게 하던 30년된 관행에서 벗어나 조합원 스스로 과제를 제안하고 정부와 시·도교육청에 요구를 관철하는 방식으로 가야한다. 지난해 8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전교조 최고의사결정기구가 조합원 일부만 참여하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 총회로 바뀌었다. 상징적 의미가 크다. 향후 전교조의 중요한 의사결정은 전체 의견을 물어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을 확대할 것이다.  →교육권을 강조한 첫 위원장이다. 전교조의 노선전환으로 받아들여도 되나  -밖에서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그렇게 해석해도 된다. 촛불혁명 이후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교사들, 전교조 조합원들도 마찬가지다. 우리 이야기를 들어달라. 같이 고민해 달라는 적극적 요구를 하기 시작한거다. 조합원들의 일상적 어려움을 모아 단결력을 높이고 제도적 투쟁으로 이어가는 것이 대중노조의 역할이다. 전교조도 다르지 않다.  →교육권이 보호돼야 하는 이유는  -과거 학생들은 훈육과 체벌의 대상으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지금은 과거와 비교하면 인격 주체로서 대우받는다. 우리 교육의 발전이다. 하지만 입시 경쟁 구조가 학생인권을 침해하고 학생들을 죽음으로 몰고가고 있다.  교육권이란 ‘교사의 법적 권리’인 교권과는 다른 개념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를 수업에 적용하며 이를 바탕을 아이들을 평가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 수업에 참여시킬 권리도 교육권이다. 그런데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일상적으로 침해가 이뤄지고 있다. 교사의 평가에 학부모들이 일방적으로 반발하고,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한다. 일부에선 이런 행동을 인권으로 생각한다. 최근 인기있다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보면 주인공들이 학교를 교육기구가 아닌 졸업장을 위해 필요한 곳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이게 일상이다. 고쳐야 한다.  →교육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 계획은  -전국 17개 시·도 전교조 지부에 ‘교사 교육권 지원센터’(가칭)을 만들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교사들이 교육권을 침해당했을 때 상담이나 법률지원을 하고 이를 위한 법률 지식을 갖춘 교육권 전문가 양성도 생각하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과 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도 이미 비슷한 제도를 운영중이지만, 평교사 비율이 높은 전교조의 특성을 바탕으로 교사들의 접근이 쉽도록 차별성을 둘 계획이다.  →법외노조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박근혜 정부에서 조합원에 해직자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일방 통보한 전교조의 법외노조 문제는 여전히 조직에서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다. 이미 지난해 8월 고용노동행정개혁위원회는 법외노조 직권취소를 권고했다. 고용노동부장관의 직권취소가 가장 빠른 문제해결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청와대가 법안개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고 하지만 직권취소를 했을 때 정치적 부담을 피하려는 결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에서 구체적인 문제해결 로드맵을 제시하고 문제 해결 의지를 갖고 대화를 요구한다면 직권취소가 아닌 방법으로도 해결 방안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  →교총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종사하고 생활하는 학교는 어느 하나 단체의 힘만으로는 변화를 이끄는게 쉽지 않다. 교사들의 교육권과 관련해서는 전교조와 교총의 이해관계가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본다. 교육권 문제를 위해 교총과 충분히 협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교육권 확보를 위한 교육권확보법 제정 등에서 교총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타진해 볼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이달 안 탄력적 근로시간제 논의 마무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이달 안 탄력적 근로시간제 논의 마무리”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도 이달 안 논의 마무리 민주노총, 오는 28일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결정 완전체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될까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논의를 2월 임시국회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언급한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ILO 핵심협약 간 빅딜설에 대해서는 “개별 사안으로 노사정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문 위원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사회적 대화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문 위원장은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집중적으로 논의해 1월 말까지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ILO 핵심협약 비준은 노사정 합의가 마무리 되는 대로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는 경사노위 산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에서, ILO 핵심협약 비준은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 공익위원인 강성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노동시간 단축의 의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경영계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고, 노동계가 우려하는 건강권과 임금보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논의하고 있는 박수근 노사관계제도·관행개선위원회 위원장은 “해고자, 실업자도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단결권은 지난번 공익위원 안 발표로 끝났고, 단체교섭과 쟁의는 노사합의를 추진하되 합의가 안 되면 공익위원 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ILO 핵심협약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가입해 단체교섭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정치적 견해나 파업 참가 등을 이유로 한 강제노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4일 홍 부총리가 경사노위를 방문하고서 언급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와 ILO 핵심협약 비준 간 ‘빅딜설’에 관련, 박태주 상임위원은 “두 사안을 다루는 의제별 위원회를 결합해 빅딜 가능성을 논의한 바 없다”면서 “2월 국회에서 가능한 한 (두 사안이) 같이 처리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밖에서는 투쟁으로 안에서는 경사노위 참여를 통한 사회적 대화를 유기적으로 가동하겠다”며 참여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사회적 대화는 현재 집행부의 핵심공약이었기 때문에 대의원대회에서 가결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성현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완전체로서 사회적 대화기구를 위해 민주노총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격차해소, 산업구조개편 등을 책임 있게 논의하려면 중요한 주체인 민주노총이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참여할 경우 논의 절차에 대해 박태주 상임위원은 “의제별 위원회에서 민주노총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며, 운영위원회와 본위원회에서도 민주노총이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최대한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홍남기 ‘탄력근로 확대·ILO 핵심 협약’ 빅딜 가능성 첫 거론

    홍남기 ‘탄력근로 확대·ILO 핵심 협약’ 빅딜 가능성 첫 거론

    사회적 빅딜 형식으로 해법 찾을 듯 민노총 “洪, 재계 입장 대변 큰 우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을 동시에 추진하는 ‘빅딜’ 가능성을 처음으로 거론했다. 두 사안을 놓고 정부와 노동계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선 상황에서 새 돌파 전략이 될지 주목된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찾아 문성현 위원장을 만나 “최대 현안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ILO 핵심 협약 비준 등에서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협의를 잘 진행해 2월 국회 입법까지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도 “탄력근로제와 ILO 비준 문제는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게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정부는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과정에서 경제계 의견을 수렴해 현재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홍 부총리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경제활력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반면 노동계는 단위기간 확대에는 반대 입장이지만, 퇴직자의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ILO 핵심 협약 비준에는 적극적이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 “어려운 경제 문제를 푸는 데 사회적 대화, 사회적 빅딜 방식이 필요하지 않냐”면서 “광주형 일자리 등도 사회적 빅딜에 따라 추진하는 사항이고 경제 문제를 푸는 데 빅딜 방식을 가능한 한 많이 활용하려고 한다”고 노동계와의 빅딜 가능성을 내비쳤다. 문 위원장도 이날 두 사안을 노사 간 패키지 합의로 푸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노동계가 서로 원하는 사안을 놓고 주고받기식으로 의견 접근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날 홍 부총리가 문 위원장을 방문한 것 역시 문 위원장의 노동계에 대한 영향력을 협상의 지렛대로 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노동계는 일단 빅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경제부총리가 재계 입장을 대변하는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어떤 의제에 대해서 협의하는 게 아니라 서로 바꾼다는 식의 접근은 민주노총과 조합원들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우리는 1991년 ILO 15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지만, ILO 전체 협약 189개 가운데 29개만 비준한 상태다. 특히 87호(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와 98호(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를 비롯해 29호(강제노동에 관한 협약), 105호(강제노동 폐지에 관한 협약) 등 핵심협약 8개 중 4개는 비준하지 않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현장 행정] “조화롭게 성장하는 명품 강서로”

    [현장 행정] “조화롭게 성장하는 명품 강서로”

    올해 구정 이끌 동력 ‘일치단결’ 주문 ‘안전환경도시’ ‘미래경제도시’ 등 민선 7기 5대 세부사업계획 소개 허준 브랜드화… 문화명소 조성도“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쓴다는 뜻을 지닌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주요 현안들을 알차게 꾀해 조화로운 성장으로 58만 구민의 삶이 아름다워지는 명품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올 한 해 구정을 이끌 동력으로 ‘일치단결’을 주문했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지난 9일 오후 4시 내발산동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다. 지역 주민, 유관기관과 지역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노 구청장은 행사 시작보다 30분 일찍 도착해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정담을 나눴다. “삶이 더욱 윤택하고 행복해지는 한 해를 맞기 바란다”는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민선 5기와 6기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올해 구정 운영방향도 제시했다. 7기 5대 목표(구민 생활이 편안한 ‘안전환경도시’, 지역 가치를 더하는 ‘미래경제도시’,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건강도시’, 삶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문화교육도시’, 구민이 진정한 주인인 ‘자치주권도시’)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세부 사업계획을 자세히 소개했다. 안전환경도시 조성 사업으론 재난안전교육센터 건립, 생활안전보험 도입 등을 손꼽았었다. 미래경제도시 조성엔 강서구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마곡지구 내 유시티(U-City) 인프라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시티를 구축한다. 복지건강도시 사업으론 강서형 복지공동체 ‘예스(Yes)! 강서 희망드림단’을 주축으로 한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들었다. 문화교육도시 사업으론 강서문화예술회관 이전 건립을 통한 화곡동 문화명소 조성, 허준과 겸재 선생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예술과 축제 브랜드화 등을, 자치주권도시 사업으론 자치분권대학 개설, 지방분권전문가와 주민이 참여하는 자치분권협의회 구성 등을 거론했다. 노 구청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곡개발사업 마무리 성공, 실질적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 지정고시 마련, 의료특구변경계획 승인 등을 통해 서울의 7대 광역중심지역 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올해도 순탄치 않을 대내외적 환경 속에 구민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구정 목표 달성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고 변함없이 동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선거법 위반’ 엄태준 이천시장에 벌금 100만원 구형

    ‘선거법 위반’ 엄태준 이천시장에 벌금 1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엄태준 이천시장에게 벌금 100만원이 구형됐다. 검찰은 10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판사 최호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엄 시장에게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엄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월 4일 한 중식당에서 정당 지역위원회 당직자 12명에게 17만4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9월 14일 불구속기소 됐다. 엄 시장 측은 “엄 시장이 당시 민주당 이천시 지역위원장이었고 참석자들은 모두 지역 당원들이었다”며 “당원 간 갈등을 해소하고 단결을 위해 가진 자리였을 뿐 선거운동과 무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엄 시장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해투4’ 송은이 “쌍꺼풀 수술 후 매일 울어..최강희가 병간호”

    ‘해투4’ 송은이 “쌍꺼풀 수술 후 매일 울어..최강희가 병간호”

    ‘해투4’에 출연한 송은이가 ‘쌍꺼풀 수술’의 병간호를 해 준 최강희 앞에서 눈물을 뚝뚝 흘린 사연을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셀럽파이브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지난 1부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킨 셀럽파이브가 화끈한 폭로전으로 다시 한 번 안방 극장을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송은이는 ‘쌍꺼풀 수술’을 인생의 최대 위기로 꼽아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당시 쌍꺼풀 수술 후 붓기가 8개월동안 안 빠졌다. 평생 안 빠질 줄 알았다”고 밝힌 것. 이에 주위에서 “붓기가 그렇게 오래 갈 리가 없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드러내자, 송은이는 “사실 눈가 보톡스도 함께 맞았다”고 이실직고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송은이는 절친 최강희가 ‘쌍꺼풀 수술’ 병간호를 해줬다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송은이는 “눈 붓기 때문에 매일 울던 나를 항상 달래 줬다”며 병수발보다 고됐던 ‘송은이 달래기’를 자진 고백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송은이는 딸의 퉁퉁 부은 눈을 본 어머니의 생생한 반응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이어서 송은이의 ‘쌍꺼풀 수술’ 전말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신봉선은 “내가 코 재수술을 했을 때 키우던 개가 제일 크게 짖었다”며 반려견에게 외면 당한 뜻밖의 ‘수술 부작용’을 털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성형 부작용으로 대동단결(?)한 셀럽파이브의 남다른 팀워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늘(1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해투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육군 위문공연 ‘선정성’여부 사전 심사한다

    외부단체 공연 부대별 자체 심의키로 육군이 올해부터 군부대 위문공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성 상품화 논란이 일 수 있는 부대 위문공연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8일 “올해 군부대 위문공연에 대한 부대별 자체적인 사전심사 규정을 마련해 관련 문제를 예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도 ‘육군 정훈공보활동 지시’에는 부대 외부단체 공연 추진 시 사전에 내용을 심의하도록 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외부 단체의 문화공연 추진 시에는 지휘관이 중심이 된 부대별 심의위원회가 꾸려져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장병 위문공연을 추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육군은 심의를 통해 장병의 정신전력과 단결활동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선정해 장병 군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문화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양 소재의 한 육군 부대에서는 신체의 일부분만 가린 남녀 ‘피트니스 모델’이 무대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선정적인 군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 글과 함께 군 위문공연 문화를 아예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 공연 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었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었다. 육군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에도 문제제기가 됐었다.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당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위문공연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지침이 없다”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의 지적에 “잘못된 부분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이런 부분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짧은 치마 입은 댄스팀 못볼까?’ 육군, 위문공연 규정 마련

    육군이 올해부터 군부대 위문공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성 상품화 논란이 일 수 있는 부대 위문공연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8일 “올해 군부대 위문공연에 대한 부대별 자체적인 사전심사 규정을 마련해 관련 문제를 예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도 ‘육군 정훈공보활동 지시’에는 부대 외부단체 공연 추진 시 사전에 내용을 심의하도록 규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외부 단체의 문화공연 추진 시에는 지휘관이 중심이 된 부대별 심의위원회가 꾸려져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장병 위문공연을 추진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육군은 심의를 통해 장병의 정신전력과 단결활동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선정해 장병 군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문화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양 소재의 한 육군 부대에서는 신체의 일부분만 가린 남녀 ‘피트니스 모델’이 무대에 올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도 선정적인 군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원 글과 함께 군 위문공연 문화를 아예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 공연 인원과 내용에 대해 사전에 알 수 없었다는 게 육군의 설명이었다. 이 같은 논란에 육군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에도 문제제기가 됐었다.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 당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위문공연 관련 가이드라인이나 지침이 없다”는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의 지적에 “잘못된 부분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이런 부분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박범계, ‘신재민 비난’ 손혜원에 “정쟁 치닫는 것 바람직 하지 않아”

    박범계, ‘신재민 비난’ 손혜원에 “정쟁 치닫는 것 바람직 하지 않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신재민 전 사무관을 둘러싼 같은 당 손혜원 의원의 ‘비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이다.박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서 “손혜원 의원의 일은 많은 국민이 걱정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론의 장에서 멋진 토론이 되어야지 정쟁으로 치닫는 것은 여야를 막론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의혹 관련) 운영위원회도 열심히 준비하고 역할분담도 하고 각오도 단단히 했더니 부당한 저쪽의 주장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눈높이로 잘 단결해서 책잡히지 않을 정도의 단결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재민을 분석한다’는 글을 올려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튿날 신 전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잠적하자 손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손 의원은 이후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신씨 관련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7일 손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정의로운시민행동’ 역시 같은 날 손 의원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박 의원의 전체 인터뷰는 ‘노정렬의 시사정렬’(팟캐스트 바로가기)에서 확인 할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정치·경제·교육 균등이 기초…모두가 평등한 사회 꿈꾸다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정치·경제·교육 균등이 기초…모두가 평등한 사회 꿈꾸다

    “우리나라는 우리 민족이 반만년래로 공동한 언문과 국토와 주권과 경제와 문화를 가지고 공동한 민족정기를 길러온 우리끼리로서 형성하고 단결한 고정적 집단의 최고 조직임.”대한민국임시정부의 대표적 이론가이자 사상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1887~1958)이 작성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호)의 첫 구절이다. 우리나라 헌법의 뿌리라고 불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은 대한민국이 단일한 언어와 국토, 주권, 경제, 문화를 가진 민족국가임을 명시한 것을 시작으로 광복 후 임시정부가 건설할 민족국가에 대한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담았다. 임시정부 수립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광복 직후까지 주요 지도자로 활동한 조소앙은 광복 이후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전쟁 때 납북됐다. 국한문을 섞어서 적은 건국강령 초안은 가로 27.1㎝, 세로 36.9㎝ 크기의 원고지 10장 분량이다. 민족국가 건설의 당위성과 원칙을 밝힌 총강(總綱), 독립운동의 과제와 방법을 명시한 복국(復國), 건국 단계에서 실행할 구체적인 정책을 언급한 건국(建國) 등 3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조소앙이 창안한 ‘삼균주의’(三均主義)가 기반이 됐다.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기초로 한 균등사회를 건설해 국민 전체가 평등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이상 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천명하고 있다. 조소앙이 기초한 건국강령은 1941년 11월 28일 임시정부 국무회의서 약간의 수정을 거쳐 원안대로 통과됐고, 1948년 제헌헌법의 기본적이 바탕이 됐다. 조소앙이 직접 붓으로 작성한 이 문서는 여러 군데 줄을 긋거나 지우고 다시 고쳐 쓴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가 얼마나 고심하며 글을 작성했는지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종이 바깥 부분에 일부 손상이 있지만 내용은 손상 없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조소앙의 손자이자 조소앙기념사업회 위원장인 조인래씨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와 설계 이후 해야 할 일들을 담은 건국강령은 ‘헌법의 꽃’과도 마찬가지”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수많은 시민들이 촛불혁명을 이룰 때도 그랬듯이 지난날 우리가 외쳤던 가장 뜨거운 단어가 ‘국민주권’과 ‘민주공화국’이 아니겠나”라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과 열망이 담긴 이 문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금요칼럼] 환관도 족보를 만든 나라, 조선/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금요칼럼] 환관도 족보를 만든 나라, 조선/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환관은 생식능력이 없는 사람이었다. 궁녀가 많은 궐내에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일을 마음 놓고 맡기려면 거세된 남성이 필요했다. 고대부터 동서양 각국에 환관이 존재한 이유였다.조선왕조의 법전 ‘경국대전’에는 환관의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140명쯤이 있었다고 한다. 실지로는 그보다 더 많았다. 실학자 이익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18세기 궁궐에는 환관이 335명, 궁녀가 684명이었다. 그들이 받는 녹봉을 모두 합치면 매년 쌀 1만 1430석이 든다고 하였다(성호사설, 제24권, ‘환관궁녀’). 조선의 환관들은 별로 큰 권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그러나 왕을 최측근에서 보좌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학식을 갖춰야 했다. 그들은 매달 유교경전에 관한 시험을 치렀다. 어느 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환관의 평균수명은 70세 정도였다. 노동에 종사한 평민보다는 무려 10여년이 길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결과이지만, 믿기 어려운 점도 있다. 질병으로 사망한 환관도 적지 않았던 데다가 항상 궁중의 사나운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참고로, 조선의 환관은 체격도 훌륭했고 목소리도 남자다웠다. 그들은 체력도 우수한 편이어서 궐내의 건물을 보수하는 등 육체노동을 너끈히 감당하였다. 다른 나라에서는 환관이 가정을 이루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 그러나 조선의 환관은 다들 결혼해서 가정을 이뤘다. 그들 또한 조상의 제례(祭禮)를 모시는 데 열심이었다. 환관들은 일찌감치 어린아이를 입양하여 환관으로 키웠다. 세력이 좀 있는 환관들은 슬하에 두세 명의 양자를 거느리기도 하였다. 환관 집안에서는 양부와 양자의 성이 서로 다르기 일쑤였다. 가령 명종 때의 상약(약을 담당하는 환관) 노익겸의 양부는 환관 박한종이었다(조선왕조실록 명종 14년(1559) 9월 25일자). 이처럼 성은 달랐어도 환관 부자간의 정은 두터웠다. 만일 아비(환관)가 죄를 짓고 귀양을 가게 되면 양아들(환관)은 아버지를 위해 구명 상소를 올렸다. 행여 아버지를 모욕하는 사대부라도 있다면, 아들은 목숨을 걸고 항의하였다. 1663년(현종 4), 사대부 이상익이 어린 환관들을 모아 놓고 환관 최대립을 노골적으로 비판하였다. 무엄하게도 사대부를 정면 비판했다는 이유였다. 그 소식을 듣고 환관 양달원이 거칠게 항의했다. 조정은 양달원의 무례를 문제 삼았다. 양달원은 다름아닌 최대립의 양자였다. 아버지를 비방하는 이상익의 언동을 보고 그는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알고 보면, 환관 최대립에게 그다지 큰 죄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경상감사 이상진에게 내시부 소속의 노비들에 관한 일로 협조를 부탁하였다. 그런데 이상진이 환관의 요청이라는 이유로 무시해 버렸다. 최대립은 환관의 대표로서 이상진을 공적으로 비판하였다(조선왕조실록 현종 4년 6월 15일 기사). 환관들의 가문의식은 시간이 흐를수록 강화되었다. 18세기 정조 때는 환관 이윤목이 여러 환관 집안의 통합족보인 ‘양세계보’(養世系譜)를 발행했다. 환관들의 상호연대는 그 뒤 더더욱 공고해졌다. 이윤목의 7대손인 환관 문건호 등은 100년 뒤에 옛 족보를 개정하였다. 새 족보에는 15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활동한 환관 650명이 수록되었다. 조선의 환관들이 가문의 영속과 단결을 위해 족보까지 만들었다는 사실, 이것은 실로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희귀한 일이었다.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는 ‘환관의 집안’ 자체가 단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선에서는 환관들도 족보를 따졌다. 조상의 제사와 자손들의 친목은 환관 사회에서도 인간의 필수적인 도리였다. 조선은 누구에게든 핏줄이 소중한 나라였다.
  • 2019년 노동계 3대 이슈…①ILO 100주년 ②사회적 대화 ③비정규직 제로

    양대노총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올해 노동계의 주요 이슈로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사회적 대화, 비정규직 제로’를 내세웠다. 사회적 대화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두고서는 노동계 내·외부에서 토론과 힘겨루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2일 신년사에서 내부의 반대여론을 염두에 둔 듯 “사회적 대화의 성패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나 신뢰가 아니라 우리의 투쟁과 교섭력에 달렸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28일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가 여부를 재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내부의 반발과 참가를 압박하는 사회적 여론 속에서 경사노위 참가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경사노위 참가를 원하는 민주노총 현 집행부는 지난해 10월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정족수 미달 등으로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후 경사노위는 지난해 11월 22일 민주노총의 합류를 열어놓은 채 출범했다. 경사노위에 참여하고 있는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산적한 노동 문제를 사회적 대화로 풀어내고 그 결과가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결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19년에 설립된 국제노동기구 100주년을 맞아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은 존중돼야 하며 ILO 핵심협약의 비준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사노위 내 공익위원들은 “결사의 자유(제87호)와 노동 3권 중 단결권과 단체교섭에 관한 협약(제98호)을 비준하기 위해 법 개정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경사노위는 1월 말까지 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 비준 논의의 결론을 내고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년사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삼갔던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촛불항쟁 계승자임을 자임해 온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방향을 바꾸려 한다”며 “(공공기관 등의) ‘정규직 직고용’의 원칙은 무너지고, 그 자리는 ‘무기계약직 간접고용’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뉴욕주 의회, 매년 3월 1일 ‘유관순 열사 추모의 날’로 제정

    미국의 뉴욕주가 매년 3월 1일을 유관순(1902~1920) 열사 추모의 날로 제정한다. 뉴욕주는 캘리포니아주와 함께 미국 내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다. 31일(현지시간)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뉴욕주 의회는 오는 14일 열릴 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결의안이 채택되면 앞으로 뉴욕주는 매년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해 열사를 추모하게 된다. 이번 결의안은 주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토비 앤 스타비스키·존 리우 의원, 주 하원에서는 민주당의 론 김,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이 각각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김민선 뉴욕한인회 회장은 “‘유관순의 날’ 제정은 뉴욕주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공감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면서 “뉴욕 한인사회에서도 100주년을 맞은 3·1운동 취지를 되새기는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회는 14일 직접 주의회를 방문해 결의안 채택을 지지할 예정이다. 한인회 관계자는 “역사적인 ‘유관순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되는 현장에 많은 한인이 찾았으면 좋겠다”며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기획연재 ‘간과된 여성들’ 시리즈에서 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장문의 ‘부고 기사’를 싣기도 했다. NYT는 유관순 열사의 출생과 집안 분위기, 기독교 신앙에서부터 이화학당 시위에 참가하고 고향 충남 천안의 아우내장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하면서 “3·1운동은 한국의 민족단결을 일깨웠고 일제 저항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해방구 佛조계지서 태동한 상하이 정부… 대한민국 국호 첫 명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해방구 佛조계지서 태동한 상하이 정부… 대한민국 국호 첫 명시

    1부 새 역사 임시정부의 형성 ②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중국 상하이는 명나라 말기부터 성장해 1880년대에는 동북아시아의 최대 상업 도시가 됐다. 1910년 대한제국 국권을 빼앗긴 뒤로는 독립운동가들에게 주목받았다. 영국과 미국, 프랑스 등이 독자적 주권을 행사하는 ‘조계’(외국인 자치구역)를 설치해 일본을 비롯한 다른 제국주의 국가로부터 간섭을 피할 수 있었다. 특히 프랑스는 외국인에게도 건국이념인 자유·평등·박애 정신을 보장해 한국인에게는 말 그대로 ‘해방구’였다. 이런 배경에서 우리 민족의 두 번째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태동했다.●“첫 번째 ‘임정 터’ 못 찾아…대한민국의 숙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년’ 취재를 위해 지난달 중순 찾아간 상하이 최대 번화가 화이하이중루 일대. 사람과 차들로 거리가 넘쳐나고 전 세계 패션 브랜드가 건물마다 즐비했다. ‘자본주의 최전선’인 이곳이 정말 사회주의 국가의 도시가 맞나 싶을 정도였다. 기자와 동행한 이원규(72) 작가는 고층빌딩이 가득 찬 서금이로(옛 김신부로) 지역을 바라보며 “100년 전 이곳 어딘가에서 독립운동가들이 프랑스 정부의 도움을 받아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선포했다”고 말했다. 우리가 TV에서 보는 상하이 임정 기념관은 ‘보경리 청사’로 1926~1932년에 썼던 곳이다. 이 작가는 “최근 중국인 학자가 첫 번째 임정 터를 찾았다고 간략히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고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시원(始原)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이곳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919년 3월 17일 러시아 고려인들이 프리모르스키(연해주)에서 대한국민의회(노령정부)를 선포했다는 소식이 퍼졌다. 때마침 서울에서도 임정 수립을 논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렸다. 상하이 독립운동가들은 마음이 급해졌다. 같은 달 26일 프랑스 조계의 한 예배당에 모였다. “조선총독부에 맞서 서둘러 임시정부를 조직하자”는 의견과 “대표성을 갖기 위해서라도 국내 지도자들의 뜻을 들어 보고 정하자”는 반론이 맞섰다. 하지만 3·1운동 직후부터 중국과 러시아에서 거물급 인사들이 상하이로 모여들고 있어 정부 수립을 더는 늦추기 어려웠다. 앞선 노령정부에다가 서울에 임정(한성정부)이 또 생기면 독립운동의 주도권을 놓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퍼졌다. 4월 10일 이동녕(1869~1940)과 이광수(1892~1950), 여운형(1886~1947) 등은 우리 역사 최초의 의회인 임시의정원을 꾸리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밤을 새워 토의하던 중 신석우(1894∼1953)가 “임시정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고종 황제가 선포한 대한제국에서 ‘대한’을 따오고 공화제 국가인 중화민국에서 ‘민국’을 가져온 것이다. 여운형이 “이 나라가 ‘대한’이라는 이름으로 망했는데 또다시 ‘대한’을 쓸 필요가 있느냐”고 묻자 신석우는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다시 흥해 보자”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의원 다수가 이에 공감해 상하이정부의 이름이 정해졌다. 다음날 이들은 국무총리에 이승만(1875~1965)을 추대하고 내무 안창호(1878~1938), 재무 최재형(1860~1920) 등 6부 총장(장관)을 임명했다. 우리가 국가기념일로 기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4월 11일)은 여기서 유래됐다.●왕 아닌 인민이 주인인 민주공화정 첫 공식화 그렇다면 두 번째 임정은 왜 상하이에 세워졌을까. 독립운동가 양우조(1897~1964)·최선화(1911~2003) 부부의 임정 기록을 외손녀 김현주씨가 정리한 ‘제시의 일기’(1999년)를 보면 여기가 왜 임정의 적지인지 잘 묘사돼 있다. “중일전쟁(1937~1945) 전 상하이는 서양 문물의 향기가 가득한 곳이었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자기 나라와 똑같이 살 수 있도록 조계지로 분할돼 있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 조계지가 시설이 가장 좋았다. 프랑스는 자유를 사랑하는 나라답게 망명객들에게 호의적이었다. 조선에서 온 이들이 다른 조계지에 숨으면 곧 붙들려 갔지만 프랑스 조계지에서는 안전했다. 설사 끌려간다고 해도 프랑스 정부가 항의하면 다시 풀려나올 수 있었다.”(1946년 2월 21일) 상하이정부는 우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노령·한성정부와 달리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명시하고 한국사 최초로 민주공화정 국가 건설을 공식화한 것이다. 새 나라가 대한제국(조선)을 계승하면서도 국가의 주인은 왕이 아니라 인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3·1운동 전까지 이어져 오던 복벽주의(나라를 되찾아 왕을 다시 세우겠다는 주장)를 완전히 단절시킨 것이다. 다만 상하이정부가 추구한 ‘외교독립론’은 훗날 임정이 끊임없이 갈등과 내분에 빠지는 단초가 됐다. 외교적 방법론은 당시 우리 민족의 현실적 역량을 반영한 전략이기는 했다. 그럼에도 (이기든 지든) 일본과의 전쟁을 수행하지 않고는 나라를 되찾을 수 없다고 믿는 무장투쟁론자들을 설득하진 못했다.●쑨원의 부인 추모 능원에 신규식 등 만국공묘 상하이지하철 10호선 쑹위안루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말끔하게 정돈된 공원이 있었다. ‘중화민국의 아버지’ 쑨원(1866~1925)의 두 번째 부인이자 ‘중국의 국모’로 불리는 쑹칭링(1893~1981)을 추모하는 곳이다. 공원 한쪽에 외국인 묘지를 모아 놓은 ‘만국공묘’가 나타났다. 묘비를 하나씩 더듬다가 낯선 한국인 이름 하나를 찾아냈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기획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계자’로 인정받는 신규식(1880~1922)이었다. 나라를 위해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을 만큼 불 같은 성격으로 유명했다. 특히 한쪽 눈을 가린 채 카이저 수염을 기른 외모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하지만 그가 초기 임정을 상하이에 뿌리내리게 하는데 누구보다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신채호(1880~1936), 신석우와 함께 ‘산동삼재’(산동신씨 가문의 3대 수재)로 불렸다. 대한제국에서 군 장교로 활동하다가 1905년 11월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첫 번째 음독자살을 시도했다. 가족에게 발견돼 목숨은 건졌지만 오른눈 시력을 잃었다. 지인들이 ‘애꾸눈’이라고 놀리자 신규식은 스스로를 ‘예관’(睨觀·한쪽 눈으로 흘겨봄)으로 불렀다.●신해혁명 경험삼아 민주공화정 개념 전파 1910년 8월 경술국치 소식을 듣고 두 번째로 집에서 독을 마셨다. 때마침 대종교 종사 나철(1863~1916)의 눈에 띄어 다시 한 번 구조됐다. 마음을 다잡은 그는 이듬해 상하이로 망명했다. 중국의 공화주의 노력을 한반도에 적용하겠다는 생각에 쑨원과 천두슈(1879~1942), 천치메이(1878~1916) 등 혁명가 그룹과 친분을 맺었다. 쑨원이 이끄는 ‘중국동맹회’(1905~1912·중국 국민당의 전신)에 가입하고 청 왕조를 무너뜨린 신해혁명에도 직접 참여했다. 1912년 국내 독립운동 세력을 결집하고자 ‘동제사’를 조직했다. 총재 박은식(1859~1925)을 비롯해 김규식(1881~1950), 신채호, 조소앙(1887~1958) 등 동제사 출신은 후일 임정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했다. 이들은 1917년 7월 임시정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대동단결선언’을 발표했다.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2년 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촉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두 번째 임정이 상하이에 자리잡은 건 신규식의 노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김주용(53) 원광대 교수는 “1919년 4월 10일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대한민국 국호를 제안한 신석우가 바로 신규식의 조카”라며 “신규식은 자신의 신해혁명 경험을 독립지사들에게 소개해 대한민국의 토대가 된 민주공화정 개념을 설파했다”고 설명했다. 1921년 11월 쑨원이 이끄는 중국국민당이 베이징 군벌정부에 대항해 광둥에 호법정부를 세웠다. 신규식은 국무총리·외무총장 자격으로 그를 찾아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정식 국가로 승인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쑨원은 혁명동지 신규식을 극진히 예우했다. 호법정부의 정치·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그의 부탁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는 국제적으로 정식 주권기구로 인정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임정이 국민당의 후원을 받아 다소나마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됐다. ●해외서 문전박대 뒤 임정 외교독립론 도마에 1922년 대통령 이승만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고자 워싱턴회의에 갔다가 개최국인 미국으로부터 문전박대 당해 쫓겨났다. 임정의 외교독립론이 논란이 됐다. 신규식은 이런 임정의 처지를 비관해 25일간 단식하다가 같은 해 9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일각에서는 그가 1921년 쑨원을 만났을 때 황제에게 예를 표하는 ‘만세’를 외친 것을 두고 사대적 자세를 지적한다. 하지만 대의명분을 누구보다 중시하던 신규식의 평소 성격에 비춰 볼 때 그런 굴욕을 참아내며 쑨원을 대한 건 오로지 조선 독립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으리라. 상하이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독립 열망, 붓으로 남기다

    독립 열망, 붓으로 남기다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민족의 독립을 이끌고 민주공화국 건설을 꿈꿨던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헤아려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 주관하는 특별전 ‘문화재로 되돌아보는 100년 전 그날’이다. 오는 2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 앞서 서울신문은 100년 전 독립운동가들의 조국에 대한 애정과 자유를 향한 염원이 깃들어 있는 전시 유물 20여점에 얽힌 이야기를 매주 한 차례씩 소개한다.중국의 이곳저곳을 떠돌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은 1945년 마지막 거처인 충칭에서 조국의 광복을 맞았다. 임시정부는 당시 자격을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요인들은 개인 자격으로 돌아와야 했다. 환국을 앞둔 11월 4일 김구를 비롯한 이시영, 김원봉, 김규식 등 임시정부 요인 23명은 한자리에 모여 조국의 독립에 대한 감회와 새 조국 건설에 대한 포부를 붓으로 적었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재유기념첩(在諭紀念帖)은 요인들의 필적뿐만 아니라 이들이 당시 품고 있던 의식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자료다. “낡은 집 무너지매 새집 지으려고 온갖 셈 닿이어 놓고 옛 터 두루 살피어보니 터는 좋다마는 가시 덩굴 적지 않소라. 날랜 연장 잡았으니 그 무엇 걱정하랴.” 눈앞에 놓인 현실이 가시덩굴처럼 험하지만 정교한 연장과 더불어 걱정없이 나아가겠다는 호기로운 이 문장은 독립운동가 윤기섭(1887~1959)이 적었다. 1908년 안창호(1878~1938)의 지도 아래 청년단체인 청년학우회를 조직해 활동하다가 이후 신흥무관학교의 교장으로 독립군을 양성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김구(1876~1949)의 “변하지 않음은 수많은 변화를 감당할 수 있다”(不變應萬變)는 문장 역시 주목할 만하다. 민족의 자주독립에 대한 변치 않는 의지와 굳건한 사상만 있다면 극한의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명근 한국기독교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조국의 광복을 맞이한 독립운동가들이 마음속에 품은 새로운 국가 건설을 향한 포부와 희망,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문서로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조소앙(1887~1958)의 “세상의 지혜와 부에 대한 권리를 균등하게 하라”(均天下之智富權), 이시영(1869~1953)의 “오직 정성이 하늘을 움직이고 지성이 신을 감동시킨다”(惟誠動天 至誠感神), 신익희(1894~1956)의 “독립은 아직 미완성이니 우리들은 여전히 노력해야 한다”(獨立尙未完成 我等仍順努力), 장건상(1882~1974)의 “세계의 평화와 민족의 자유를 위해 분투하는 자라야 혁명가라 할 수 있다”(爲世界和平幷民族自由而奮者方可謂革命家) 등의 휘호를 통해 임정 요인들의 대동단결과 자립, 자유에 대한 열망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전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전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사랑하는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 동포형제자매들! 동지들과 벗들! 우리는 지울수 없는 또 한번의 력사의 깊은 발자취를 남기며 조국과 혁명, 민족사에 뜻깊은 사변들이 아로새겨진 2018년을 보내고 희망의 꿈을 안고 새해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에 즈음하여 나는 격동적인 지난해의 나날들에 우리 당과 숨결과 보폭을 함께 하며 사회주의건설위업에 헌신하여온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인사를 드리며 온 나라 가정들에 사랑과 희망, 행복이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나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번영의 새 력사를 써나가기 위하여 우리와 마음을 같이한 남녘겨레들과 해외동포들에게 따뜻한 새해인사를 보냅니다. 나는 사회적진보와 발전,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위하여 노력하고있는 각국의 수반들과 벗들의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동지들! 2018년은 우리 당의 자주로선과 전략적결단에 의하여 대내외정세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사회주의건설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력사적인 해였습니다. 지난해 4월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는 병진로선의 위대한 승리에 토대하여 우리 혁명을 새롭게 상승시키고 사회주의의 전진속도를 계속 높여나가는데서 전환적의의를 가지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습니다. 사회주의에 대한 필승의 신념을 지니고 간고한 투쟁의 길을 걸어온 우리 인민은 자주권수호와 평화번영의 굳건한 담보를 제손으로 마련하고 부강조국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혁명적대진군에 떨쳐나서게 되였습니다. 우리의 주동적이면서도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조선반도에서 평화에로 향한 기류가 형성되고 공화국의 국제적권위가 계속 높아가는 속에 우리 인민은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일흔돐을 성대히 경축하였습니다. 9월의 경축행사들을 통하여 온 사회의 사상적일색화와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을 실현하고 튼튼한 자립경제와 자위적국방력을 가진 우리 공화국의 위력과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려는 영웅적조선인민의 강렬한 의지를 세계앞에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전체 인민이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한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관철에 떨쳐나 자립경제의 토대를 일층 강화하였습니다. 인민경제의 주체화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의미있고 소중한 전진이 이룩되였습니다.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의 전력생산능력이 훨씬 늘어나고 김철과 황철을 비롯한 금속공장들에서 주체화의 성과를 확대하였으며 화학공업의 자립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였습니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으로 만들어낸 긍지와 보람으로 보기만 해도 흐뭇한 각종 륜전기계들과 경공업제품들의 질적수준이 한계단 도약하고 대량생산되여 우리 인민들을 기쁘게 해주고있습니다. 석탄공업부문의 로동계급은 모든것이 어려운 속에서 자립경제의 생명선을 지켜 결사적인 생산투쟁을 벌렸으며 농업부문에서 알곡증산을 위하여 이악하게 투쟁한 결과 불리한 일기조건에서도 다수확을 이룩한 단위들과 농장원들이 수많이 배출되였습니다. 군수공업부문에서는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할데 대한 우리 당의 전투적호소를 심장으로 받아안고 여러가지 농기계와 건설기계, 협동품들과 인민소비품들을 생산하여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추동하였습니다. 지난해에 당의 웅대한 구상과 작전에 따라 로동당시대를 빛내이기 위한 방대한 대건설사업들이 립체적으로 통이 크게 전개됨으로써 그 어떤 난관속에서도 끄떡없고 멈춤이 없으며 더욱 노도와 같이 떨쳐일어나 승승장구해나가는 사회주의조선의 억센 기상과 우리의 자립경제의 막강한 잠재력이 현실로 과시되였습니다. 과학교육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킬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과학기술부문에서 첨단산업의 발전을 추동하고 인민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내놓았으며 교육의 현대화, 과학화가 적극 추진되고 전국의 많은 대학과 중학교, 소학교들의 교육조건과 환경이 개선되였습니다. 문화예술부문에서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창작공연하여 대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주체예술의 발전면모와 특유와 우월성을 뚜렷이 시위하였습니다. 동지들! 혁명의 년대기에 자랑찬 승리의 한페지를 새긴 지난해의 투쟁을 통하여 우리는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우리 국가의 불패의 힘에 대하여 다시금 확신하게 되였습니다. 부정의의 도전을 맞받아나가는 우리 인민의 불굴의 투쟁에 의하여 우리 국가의 자강력은 끊임없이 육성되고 사회주의강국에로 향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있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 당을 따라 승리의 길을 멈춤없이 달려 조국청사에 빛나는 위훈을 세운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에게 다시한번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싶습니다. 동지들!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빛내이기 위한 투쟁속에서 더욱 세련되고 억세여진 우리 당과 인민은 보다 큰 신심과 포부를 안고 새해의 진군길에 나섰습니다. 올해에 우리앞에는 나라의 자립적발전능력을 확대강화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진일보를 위한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아야 할 투쟁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사회주의의 더 밝은 앞날을 자력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힘과 토대, 우리 식의 투쟁방략과 창조방식이 있습니다.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을 틀어쥐고 자력갱생, 견인불발하여 투쟁할 때 나라의 국력은 배가될것이며 인민들의 꿈과 리상은 훌륭히 실현되게 될것입니다.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자!》, 이것이 우리가 들고나가야 할 구호입니다. 우리는 조선혁명의 전 로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여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자립경제의 위력을 더욱 강화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자체의 기술력과 자원, 전체 인민의 높은 창조정신과 혁명적열의에 의거하여 국가경제발전의 전략적목표를 성과적으로 달성하며 새로운 장성단계에로 이행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전반을 정비보강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적인 작전을 바로하고 강하게 집행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고 경제발전의 새로운 요소와 동력을 살리기 위한 전략적대책들을 강구하며 나라의 인적, 물적자원을 경제건설에 실리있게 조직동원하여야 합니다. 국가경제사업에서 중심을 틀어쥐고 련쇄고리를 추켜세우며 전망적발전을 도모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추진해나가야 합니다. 경제전반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를 원만히 실현하고 근로자들의 자각적열의와 창조력을 최대한 발동할수 있도록 관리방법을 혁신하여야 합니다. 내각과 국가경제지도기관들은 사회주의경제법칙에 맞게 계획화와 가격사업, 재정 및 금융관리를 개선하며 경제적공간들이 기업체들의 생산활성화와 확대재생산에 적극적으로 작용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경제사업의 효률을 높이고 기업체들이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해나갈수 있게 기구체계와 사업체계를 정비하여야 합니다. 인재와 과학기술은 사회주의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우리의 주되는 전략적자원이고 무기입니다. 국가적으로 인재육성과 과학기술발전사업을 목적지향성있게 추진하며 그에 대한 투자를 늘여야 합니다. 세계적인 교육발전추세와 교육학적요구에 맞게 교수내용과 방법을 혁신하여 사회경제발전을 떠메고나갈 인재들을 질적으로 키워내야 합니다. 새 기술개발목표를 높이 세우고 실용적이며 경제적의의가 큰 핵심기술연구에 력량을 집중하여 경제장성의 견인력을 확보하여야 하며 과학연구기관과 기업체들이 긴밀히 협력하여 생산과 기술발전을 추동하고 지적창조력을 증대시킬수 있도록 제도적조치를 강구하여야 합니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에 박차를 가하여야 하겠습니다. 전력문제해결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인민경제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야 합니다. 올해 사회주의경제건설에서 나서는 가장 중요하고도 절박한 과업의 하나는 전력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전력공업부문에 대한 국가적인 투자를 집중하여 현존 전력생산토대를 정비보강하고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면서 절실한 부문과 대상부터 하나씩 개건현대화하여 전력생산을 당면하게 최고생산년도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나라의 전력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을 전국가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어랑천발전소와 단천발전소를 비롯한 수력발전소건설을 다그치고 조수력과 풍력, 원자력발전능력을 전망성있게 조성해나가며 도, 시, 군들에서 자기 지방의 다양한 에네르기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리용하여야 합니다. 석탄공업은 자립경제발전의 척후전선입니다. 석탄이 꽝꽝 나와야 긴장한 전력문제도 풀수 있고 금속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연료, 동력수요를 충족시킬수 있습니다. 석탄공업부문에서는 화력탄보장에 최우선적인 힘을 넣어 화력발전소들에서 전력생산을 순간도 멈춤없이 정상화해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떨쳐나 탄광을 사상정신적으로, 물질기술적으로 힘있게 지원하며 석탄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 탄부들의 생활조건을 책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인 대책을 강하게 세워야 합니다. 경제건설의 쌍기둥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의 주체화실현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룩해야 합니다. 금속공업부문에서는 주체화된 제철, 제강공정들을 과학기술적으로 완비하고 정상운영하면서 생산원가를 최대한 낮추며 철생산능력이 늘어나는데 맞게 철광석과 내화물, 합금철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작전안을 세우고 집행하여야 합니다. 화학공업부문에서 린비료공장건설과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다그치고 회망초공업과 인조섬유공업을 발전시키며 현존 화학설비와 기술공정들을 에네르기절약형, 로력절약형으로 개조하여야 합니다. 올해에 화학비료공장들의 만가동을 보장하고 2.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생산을 추켜세우는데 국가적인 힘을 넣어야 합니다. 철도를 비롯한 교통운수부문에서 규률강화의 된바람을 일으키고 수송능력과 통과능력을 높여 수송의 긴장성을 풀며 기계제작공업부문에서는 기계설계와 가공기술을 혁신하여 여러가지 현대적인 기계설비들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우리 식으로 개발생산하여야 합니다. 인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제일가는 중대사입니다.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에서 증산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내각과 해당 부문들에서는 영농공정별에 따르는 과학기술적지도를 실속있게 짜고들어 올해 농사에 필요한 영농물자를 원만히 보장하여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야 합니다. 농사의 주인인 농장원들의 의사와 리익을 존중하고 사회주의분배원칙의 요구를 정확히 구현하여야 합니다. 당에서 밝혀준 축산업발전의 4대고리를 틀어쥐고나가며 닭공장을 비롯한 축산기지들을 현대화, 활성화하고 협동농장들의 공동축산과 개인부업축산을 장려하여 인민들에게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차례지게 하여야 합니다. 수산부문의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고 물고기잡이와 양어, 양식을 과학화하며 수산자원을 보호증식시켜 수산업발전의 새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경공업부문에서는 현대화, 국산화, 질제고의 기치를 계속 높이 들고 인민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소비품들을 생산보장하며 도, 시, 군들에서 기초식품공장을 비롯한 지방공업공장들을 현대적으로 일신하고 자체의 원료, 자원에 의거하여 생산을 정상화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올해에도 조국의 부강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거창한 대건설사업들을 통이 크게 벌려야 합니다. 전당, 전국, 전민이 떨쳐나 삼지연군을 산간문화도시의 표준, 사회주의리상향으로 훌륭히 변모시키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새로운 관광지구를 비롯한 우리 시대를 대표할 대상건설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여야 합니다. 건축설계와 건설공법들을 계속 혁신하고 마감건재의 국산화와 질적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모든 건축물들을 우리 식으로 화려하게 일떠세우고 인민들이 문명과 락을 누리게 하여야 합니다. 국가적인 건설이 대대적으로 벌어지는데 맞게 세멘트를 비롯한 건재생산능력을 우리가 계획한대로 확장하여야 합니다. 산림복구전투 2단계 과업을 적극 추진하며 원림록화와 도시경영, 도로관리사업을 개선하고 환경오염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 잠재력을 최대한 탐구동원하며 증산하고 절약하여 인민경제계획을 지표별로 완수하여야 합니다.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정치사상적힘을 백방으로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을 당과 국가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여 광범한 군중을 당의 두리에 튼튼히 묶어세워야 합니다. 당과 정권기관, 근로단체조직들은 무슨 일을 작전하고 전개하든 인민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고 인민의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인민이 바라고 덕을 볼수 있는 일이라면 천사만사를 제쳐놓고 달라붙어 무조건 해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나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고 인민생활에 첫째가는 관심을 돌리며 모든 사람들을 품에 안아 보살펴주는 사랑과 믿음의 정치가 인민들에게 뜨겁게 가닿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를 파괴하고 사회주의제도를 침식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의 크고작은 행위들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투쟁의 열도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정세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우리 국가제일주의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우리 식으로 사회주의경제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며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갈 애국의 열망을 안고 성실한 피와 땀으로 조국의 위대한 력사를 써나가야 합니다. 사회주의문명건설을 다그쳐야 하겠습니다. 온 사회에 혁명적학습기풍과 문화정서생활기풍을 세워 누구나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는 다방면적인 지식과 문화적소양을 지니도록 하여야 합니다. 문학예술부문에서는 시대와 현실을 반영하고 대중의 마음을 틀어잡는 영화와 노래를 비롯한 문예작품들을 훌륭히 창작하여 민족의 정신문화적재부를 풍부히 하고 오늘의 혁명적대진군을 힘있게 고무추동하여야 합니다. 인민들이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을 실감할수 있게 제약공장들과 의료기구공장들을 현대화하고 의료기관들의 면모를 일신하며 의료봉사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리고 전문체육기술을 발전시켜 온 나라에 기백과 랑만이 차넘치게 하며 국제경기들에서 계속 조선사람들의 슬기와 힘을 떨쳐야 합니다. 사회주의생활양식과 고상한 도덕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우리 인민의 감정정서와 미학관에 배치되는 비도덕적이고 비문화적인 풍조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우리 사회를 덕과 정으로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나가야 합니다. 국가방위력을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인민군대는 4대강군화로선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투쟁하여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전투장마다에서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계속 기적적인 신화들을 창조함으로써 혁명군대의 위력, 우리 당의 군대로서의 불패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합니다. 조선인민내무군은 혁명의 붉은 방패답게 우리 당과 제도, 인민을 결사보위하여야 하며 로농적위군은 창건 예순돐을 맞는 올해에 전투력강화에서 전환을 가져와야 합니다. 강력한 자위적국방력은 국가존립의 초석이며 평화수호의 담보입니다. 군수공업부문에서는 조선반도의 평화를 무력으로 믿음직하게 담보할수 있게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를 다그쳐 나라의 방위력을 세계선진국가수준으로 계속 향상시키면서 경제건설을 적극 지원하여야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앞에 나선 전투적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이 결심과 각오를 단단히 하고 분발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당정책관철의 주체, 그 주인은 다름아닌 인민대중이며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것도 인민대중입니다. 일군들은 늘 들끓는 현실에 침투하여 모든것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고 실태를 전면적으로 분석해야 하며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을 발동하여 제기되는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당의 구상에 자기의 리상과 포부를 따라세우며 끊임없이 실력을 쌓고 시야를 넓혀 모든 사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해제끼는 능숙한 조직자, 완강한 실천가가 되여야 합니다. 일군들은 어려운 일에 한몸을 내대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밤잠을 잊고 피타게 사색하여야 하며 인민의 높아가는 웃음소리에서 투쟁의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날 사회주의건설에서 청년들이 한몫 단단히 해야 합니다. 청년들은 최근에 당의 전투적호소를 받들고 새로운 시대의 신화들을 창조한 그 정신과 본때로 당이 부르는 혁명초소들에서 척후대의 영예를 빛내여야 합니다. 격동적인 오늘의 시대에 청년들은 새 기술의 개척자, 새 문화의 창조자, 대비약의 선구자가 되며 청년들이 일하는 그 어디서나 청춘의 기백과 활력이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당조직들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각급 당조직들은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치사상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 우리 인민의 강의한 정신력이 사회주의건설전역에서 높이 발휘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행정경제일군들이 당정책관철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하도록 떠밀어주며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집단적혁신과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도, 시, 군당위원회들은 농사와 교육사업, 지방공업발전에서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내밀어야 합니다. 동지들! 지난해는 70여년의 민족분렬사상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격동적인 해였습니다. 우리는 항시적인 전쟁위기에 놓여있는 조선반도의 비정상적인 상태를 끝장내고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의 시대를 열어놓을 결심밑에 지난해 정초부터 북남관계의 대전환을 위한 주동적이며 과감한 조치들을 취하였습니다.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한해동안 세차례의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된것은 전례없는 일이며 이것은 북남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조선반도에 더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시대를 열어놓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의지를 담아 채택된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북남군사분야합의서는 북남사이에 무력에 의한 동족상쟁을 종식시킬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선언으로서 참으로 중대한 의의를 가집니다. 북과 남의 체육인들이 국제경기대회에서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힘을 떨칠 때 예술인들은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민족적화해와 통일열기를 뜨겁게 고조시켰습니다. 여러가지 장애와 난관을 과감하게 극복하면서 철도, 도로, 산림, 보건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업들을 추진하여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디디였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북남관계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들은 우리 민족끼리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나간다면 조선반도를 가장 평화롭고 길이 번영하는 민족의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온 겨레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아직은 첫걸음에 불과하지만 북과 남이 뜻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불신과 대결의 최극단에 놓여있던 북남관계를 신뢰와 화해의 관계로 확고히 돌려세우고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경이적인 성과들이 짧은 기간에 이룩된데 대하여 나는 대단히 만족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미증유의 사변들로 훌륭히 장식한 지난해의 귀중한 성과들에 토대하여 새해 2019년에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룩하여야 합니다. 온 민족이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리행하여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이 구호를 높이 들고나가야 합니다. 북남사이의 군사적적대관계를 근원적으로 청산하고 조선반도를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지대로 만들려는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북과 남은 이미 합의한대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적대관계해소를 지상과 공중, 해상을 비롯한 조선반도전역에로 이어놓기 위한 실천적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정세긴장의 근원으로 되고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의 주장입니다. 정전협정당사자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하여 항구적인 평화보장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온 겨레는 조선반도평화의 주인은 우리 민족이라는 자각을 안고 일치단결하여 이 땅에서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긴장을 부추기는 일체의 행위들을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입니다. 북남사이의 협력과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공고히 하며 온 겨레가 북남관계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당면하여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하였던 남측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싶어하는 남녘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북과 남이 굳게 손잡고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한다면 외부의 온갖 제재와 압박도, 그 어떤 도전과 시련도 민족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을것입니다. 우리는 북남관계를 저들의 구미와 리익에 복종시키려고 하면서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의 앞길을 가로막는 외부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입니다. 북과 남은 통일에 대한 온 민족의 관심과 열망이 전례없이 높아지고있는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놓치지 말고 전민족적합의에 기초한 평화적인 통일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하며 그 실현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할것입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용기백배하여 북남선언들을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진군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올해를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력사적인 해로 빛내여야 합니다. 동지들! 지난해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고 여러 나라들과의 친선을 확대강화하기 위하여 책임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세차례에 걸치는 우리의 중화인민공화국방문과 꾸바공화국대표단의 우리 나라 방문은 사회주의나라들사이의 전략적인 의사소통과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강화하는데서 특기할 사변으로 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들사이에 당, 국가, 정부급의 래왕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여 호상리해가 깊어지고 국제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려는 립장과 의지가 확인되였습니다. 력사적인 첫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은 지구상에서 가장 적대적이던 조미관계를 극적으로 전환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6.12조미공동성명에서 천명한대로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두 나라사이의 새로운 관계를 수립하고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불변한 립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이미 더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것이라는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가지 실천적조치들을 취해왔습니다.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한 실천적행동으로 화답해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보다 더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훌륭하고도 빠른 속도로 전진하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조미 두 나라사이의 불미스러운 과거사를 계속 고집하며 떠안고갈 의사가 없으며 하루빨리 과거를 매듭짓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시대발전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관계수립을 향해 나아갈 용의가 있습니다. 지난해 급속히 진전된 북남관계현실이 보여주듯이 일단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 대화상대방이 서로의 고질적인 주장에서 대범하게 벗어나 호상 인정하고 존중하는 원칙에서 공정한 제안을 내놓고 옳바른 협상자세와 문제해결의지를 가지고 림한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될것입니다. 나는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올해 북남관계가 대전환을 맞은것처럼 쌍방의 노력에 의하여 앞으로 좋은 결과가 꼭 만들어질것이라고 믿고싶습니다. 나는 지난해 6월 미국대통령과 만나 유익한 회담을 하면서 건설적인 의견을 나누었으며 서로가 안고있는 우려와 뒤엉킨 문제해결의 빠른 방도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대통령과 마주앉을 준비가 되여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것입니다. 다만 미국이 세계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들고 의연히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수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리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수 없게 될수도 있습니다.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안정은 결코 쉽게 마련된것이 아니며 진정으로 평화를 바라는 나라라면 현 국면을 소중히 여겨야 할 공동의 책임을 지니고있습니다. 주변나라들과 국제사회는 조선반도의 긍정적인 정세발전을 추동하려는 우리의 성의있는 립장과 노력을 지지하며 평화를 파괴하고 정의에 역행하는 온갖 행위와 도전들을 반대하여 투쟁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에 따라 사회주의나라들과의 단결과 협조를 계속 강화하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갈것입니다. 동지들! 우리는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해, 후대들의 더 밝은 웃음을 위해 결사분투할 각오를 다시금 가다듬으며 새해의 려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가혹한 경제봉쇄와 제재속에서도 자기 힘을 믿고 자기 손으로 앞길을 개척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지난 한해를 긍지높이 총화하면서 다시한번 재삼 확신하게 되는것은 우리 국가는 그 어떤 외부적인 지원이나 그 누구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능히 우리 인민의 억센 힘과 노력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발전의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해나갈수 있다는 진리입니다.  올해에도 우리의 전진과정은 부단한 장애와 도전에 부닥칠것이나 그 누구도 우리의 결심과 의지, 힘찬 진군을 돌려세우지 못할것이며 우리 인민은 반드시 자기의 아름다운 리상과 목표를 빛나게 실현할것입니다.  모두다 참다운 인민의 나라,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하여 한마음한뜻으로 힘차게 일해나아갑시다.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일심단결’ ‘기술혁명’… 평양 밝히는 10만개의 LED

    ‘일심단결’ ‘기술혁명’… 평양 밝히는 10만개의 LED

    북한 평양 주민들이 지난 20일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피라미드 모양의 류경호텔 앞을 지나가고 있다. 류경호텔은 최근 외벽에 발광 다이오드(LED) 10만개를 달고 매일 저녁 ‘일심단결’, ‘기술 혁명’ 등 선전 문구와 유명한 동상 모양의 조명을 밝히고 있다. AP 연합뉴스
  • “12년 공부 끝나 자유 생겼는데”… 자기개발시기 고3 교실의 딜레마

    “12년 공부 끝나 자유 생겼는데”… 자기개발시기 고3 교실의 딜레마

    “애들 교실에 붙잡아 놓을 수도 없는데…” 학교 밖 시간 길어지고 안전사고 빈번 교사들 “업무 부담 큰데다 인프라 부족” 교육당국 내실화 요청에도 ‘뾰족수’ 없어 유은혜 “수능 후 학생 방치 점검” 대책에 “어떻게 방치로 보나” “본질 호도” 비판도“12년간 공부만 한 애들을 교실에 붙잡아 놓을 수도 없고….” 서울 대성고 학생 3명이 숨지는 등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 강릉 펜션 사고를 계기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3 교실의 딜레마’가 재차 드러났다. 펜션 등의 안전 불감증이 사건의 본질이지만, 수능 이후 고3들이 학교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져 사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교사나 학부모에게 고민거리다. 그렇다고 아이들 인생에서 거의 유일한 자유시간에 학교에 머물 것을 강요하긴 어려운 현실이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12월과 이듬해 2월은 고3 학사운영의 공백기다. 학기 중임에도 11월 말이면 수능·기말고사가 끝나 사실상 가르칠 내용이 없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독서·잡담하거나 담임교사와 면담하며 시간을 보낸다. 일부 고교는 오전 수업 후 귀가시킨다. 개별적인 교외 체험학습 활동 등도 빈번하게 허용되고 있다.이 기간 고3들은 ‘지옥 같던 대입 레이스가 끝났다’는 해방감을 즐기다 안전사고를 당하는 일이 이따금 생긴다. 일부 학생들은 무단결석·조퇴를 하기도 한다. 경기도의 한 고교 교사는 “남학생들은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치는 일 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또 교실에서 멍하니 시간을 보내게 하지 말고 대학 진학 또는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에게 도움될 만한 진로 교육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당국도 대책을 내놓고는 있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 교육청들은 12월과 2월을 ‘자기개발시기’로 이름 붙이고 형식적 수업 등에서 벗어난 프로그램 운영을 일선 학교에 요구한다. 올해 서울교육청이 대성고 등에 보낸 ‘자기개발시기 학사운영 내실화 협조 요청’ 공문에 따르면 교육청은 학교들에 “평소 수업에서 못 다뤘던 진로 교육, 민주시민교육, 독서·인성교육 등을 참여·활동 위주로 수업해 달라”고 권했다. 이재하 대전 중일고 교사는 “학교들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여행 방법이나 아르바이트 때 임금 체불 등 피해를 안 보는 법 등을 특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성고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말 열린 대성고의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회의록을 보면 이 학교 연구부장은 ‘수능 이후 교육 활동계획’을 학운위원들에게 보고하며 “수능 이후 학교 일정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교양수업, 담임 면담, 스포츠·영상 수업 등을 할 예정”이라면서 “학생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나름대로 수업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수시 합격자 발표 이후인 17~21일 학생들에게 개인체험학습 계획서를 받고 교외활동을 허락했다. 펜션 사고 사상자 10명도 이 기간 ‘우정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했다. 교육당국은 펜션 사고 이후 고3 학생의 관리 강화 대책을 내놨다가 예상치 못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강릉 펜션 사고 상황점검회의에서 “수능 이후 마땅한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학생들이 방치되는지와 체험학습 명목으로 고등학생끼리 장기 투숙하는 여행이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능 이후 학생에게 학교가 조금의 자유를 준 것을 어떻게 ‘방치’로 볼 수 있느냐”, “사건의 본질은 펜션 측의 안전 불감증”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수능을 12월에 치르거나 대입 수시 전형 서류접수 일정을 현행 9월에서 수능 이후인 12월로 미뤄 정시 전형과 함께 진행하면 학기 말 학사 공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중장기 과제로 당장 실현 가능성은 없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학교에서 수능 후 고3들에게 도움 될 교내 프로그램을 운영하려고 해도 인프라도 부족하고 교사들 업무 부담도 크다”면서 “교육계에서도 고민이 크지만 뾰족한 방안이 없다”고 토로했다. 유대근 기자 dyanmic@seoul.co.kr
  • “광역동 통합·아이돌봄센터 운영·부천화폐 발행” 등 부천시 새해 달라지는 시책들

    “광역동 통합·아이돌봄센터 운영·부천화폐 발행” 등 부천시 새해 달라지는 시책들

    경기 부천시가 내년부터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를 개편하고, 부천 화폐를 발행하는 등 새 제도와 시책이 도입된다.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일반구를 폐지해 행정혁신을 단행한 데 이어 36개 동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역동은 현재의 행정복지센터 기능 외에 복지와 인허가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업무를 수행한다. 생활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폐지된 동 청사 공간은 주민들의 문화·복지·자치 공간으로 활용된다.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4월 부천지역화폐 250억원규모 발행 내년 4월 부천지역화폐도 발행한다.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배당과 산후조리비 등 정책수당을 포함해 250억원 규모다. 카드형으로 부천지역 내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고 백화점·대형마트·유흥주점·주유소 등에서는 제한된다. 내년 2월부터는 방과 후 초등학생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우리동네 아이돌봄센터’ 3곳을 운영한다. 사회적기업이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을 맡아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돌봄·교육·급식·귀가 등 패키지 형태로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앞으로 국비 4억 8000만원, 시비 2억 500만원 등 1년간 6억 85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7월 장애인 등급제 폐지 부천시 거주 만 65세 이상 국가보훈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이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오른다. 아이돌봄지원사업 서비스 이용단가는 7800원에서 9650원으로 늘어난다. 또 시간제 돌봄 정부지원 시간이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증가되고 정부지원 대상도 중위소득 120%에서 150%로 확대된다. 또 저소득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가 월 13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늘어나고, 지원연령도 만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청소년한부모의 아동양육비 지원금액도 월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인상된다. 첫 자녀가 12세를 초과한 가정이라도 미취학 자녀가 있으면 워킹맘 가사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최대 12개월이지만 중위소득 75% 이하 가정이나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 중 한부모나 다문화 가정은 연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소득에 따라 월 1만 1000원부터 1만 5000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내년 7월부터는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되고 장애 정도에 따라 장애인 구분을 단순화한다.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발급절차가 개선되고 검사한 보건기관뿐 아니라 전국 보건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발급도 공공보건포털과 정부24포털로 확대된다. 온라인 재발급은 수수료가 없어진다. 우리동네 작은 보건소’ 역할을 하는 100세 건강실이 상동어울마당과 신흥동어울마당에도 생겨 총 14곳으로 늘어난다. 거점경로당에 의료기관이 찾아가 진료와 건강상담, 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한다. 또 부천시민 심리적 외상의 상담과 치료비도 지원한다. 초등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불소도포와 치아홈 메우기 등 예방적 구강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이 추진된다. 5학년에게는 안심학교 심폐소생술을 교육한다.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 확대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내년부터 4년간 도비보조금 11억 8000만원이 시 예산에 연계 지원돼 많은 단지가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150가구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새해에는 저소득층 주거급여 지원대상이 중위소득 43% 이하 가구에서 44%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부양의무자 기준도 폐지돼 더 많은 대상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천 내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도 지원한다. 1인당 30만원 이내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공동구매를 통해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EU “한국,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 불충분”

    정부 간 협의 절차 첫 공식 요청 비준 미루면 국가 위상 추락 우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양측 정부 간 협의 절차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EU의 행정부인 집행위의 이 같은 조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가운데 ‘무역과 지속가능 발전’ 장(章)에서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정부 간 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분쟁 해결 절차를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 EU는 한국의 ILO 핵심협약 비준 노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하면서 분쟁 해결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EU가 한국 정부에 정부 간 협의를 요청함에 따라 한국은 EU 측과 실무협의에 응해야 한다. 지난 2011년 7월 발효한 한-EU FTA는 노동 문제와 관련해 ▲1998년 ILO 기본권 선언상의 노동기본권 원칙을 국내 법·관행에서 존중·증진·실현할 것 ▲ILO 핵심협약과 그 외 최신 협약 비준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 등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1998년 ILO 기본권 선언은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강제노동 금지, 아동노동 근절, 고용상 차별금지 등을 담고 있다. 한국은 1991년 ILO 152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지만, ILO 전체 협약 189개 가운데 29개만 비준한 상태다. 특히 87호(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 보호 협약)와 98호(단결권 및 단체교섭권 협약)를 비롯해 29호(강제노동에 관한 협약), 105호(강제노동 폐지에 관한 협약) 등 핵심협약 8개 중 4개는 비준하지 않고 있다. 특히 EU가 이를 근거로 정부 간 협의 절차를 공식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EU는 올 4월 양자회의에서도 한국의 ILO 핵심협약 비준에 진전이 없는 것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분쟁 해결 절차가 시작된 이후에도 한국 정부가 계속 ILO 핵심협약 비준을 미룰 경우 한국과 EU 간 자유로운 무역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한국은 노동기본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노동 후진국’이라는 국가적 위상 실추가 뒤따를 수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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