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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각한 학폭, 정성평가로 감점… 고려대 정시 합격 어려울 것”

    “심각한 학폭, 정성평가로 감점… 고려대 정시 합격 어려울 것”

    “학교폭력(학폭)으로 7~9호(학급교체, 전학, 퇴학) 처분을 받았다면 심각한 겁니다. 감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원 고려대 신임 총장은 1~9호로 나뉜 학폭 징계 중에서도 7~9호 처분은 반복적이고 타인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친 학폭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며 “학생 선발 때 하나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학폭 징계는 서면 사과인 1호부터 퇴학인 9호까지 총 9개로 나뉜다. 김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폭 관련 대학 측 계획을 묻자 “어떤 경직된 가이드라인을 만들긴 쉽지 않고 입학사정관, 교수가 교우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성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폭 징계 이력이 있으면 서류 접수부터 탈락하느냐’는 질문에는 “감점을 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총장은 특히 “(퇴학 처분인) 9호는 단정하긴 어렵지만 사유가 심각할 수 있어 그 정도면 입학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타성과 단결력을 중시하는 고려대의 건학 이념과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정시 전형에서는 학폭 처분을 감점 요인으로 반영하지 않았지만 ‘정순신 변호사 사태’ 이후 학폭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자 정시 때도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학폭 처분 감점은 2025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대학 재정난을 대비할 수 있게 기업이 낸 자금으로 교수를 채용하는 ‘기금 교수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아 120명 이상의 교수를 기금 교수제로 채용한다는 복안이다. 경영대 등 일부 단과 대학에서 산발적으로 이 제도를 활용한 적은 있지만 “대학 차원에서 120명 이상을 뽑는 건 처음”이라고 김 총장은 강조했다. 보험, 정보, 순수화학 등 분야에선 기금 교수제로 이미 7명의 채용이 확정됐다고 한다. 김 총장은 “대학에서 배운 학문이 사회에서 활용되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면서 생애주기별 교육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을 키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을 대학이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100명 정도인 정보기술(IT) 특수대학원 정원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는 무조건 막는 것보다는 활용이 더 중요하다는 게 김 총장의 생각이다. 그는 “학생들이 챗GPT를 활용해 과제를 하더라도 틀린 정보를 걸러내는 것은 결국 학생의 능력”이라며 “실력이 좋은 학생은 이걸 활용해 더 좋은 논문을 쓸 거라고 본다”고 했다.
  • 김동원 고려대 총장 “심각한 학폭은 정성평가로 정시에서 감점···입학 어려울 것”

    김동원 고려대 총장 “심각한 학폭은 정성평가로 정시에서 감점···입학 어려울 것”

    “학교폭력(학폭)으로 7~9호(학급교체, 전학, 퇴학) 처분을 받았다면 심각한 겁니다. 감점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원 고려대 신임 총장은 1~9호로 나뉜 학폭 징계 중에서도 7~9호 처분은 반복적이고 타인에게 심각한 영향을 끼친 학폭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며 “학생 선발 때 하나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학폭 징계는 서면 사과인 1호부터 퇴학인 9호까지 총 9개로 나뉜다. 김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학폭 관련 대학 측 계획을 묻자 “어떤 경직된 가이드라인을 만들긴 쉽지 않고 입학사정관, 교수가 교우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성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폭 징계 이력이 있으면 서류 접수부터 탈락하느냐’는 질문에는 “감점을 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김 총장은 특히 “(퇴학 처분인) 9호는 단정하긴 어렵지만 사유가 심각할 수 있어 그 정도면 입학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타성과 단결력을 중시하는 고려대의 건학 이념과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정시 전형에서는 학폭 처분을 감점 요인으로 반영하지 않았지만 ‘정순신 변호사 사태’ 이후 학폭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자 정시 때도 지원자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학폭 처분 감점은 2025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은 대학 재정난을 대비할 수 있게 기업이 낸 자금으로 교수를 채용하는 ‘기금 교수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2025년 개교 120주년을 맞아 120명 이상의 교수를 기금 교수제로 채용한다는 복안이다. 경영대 등 일부 단과 대학에서 산발적으로 이 제도를 활용한 적은 있지만 “대학 차원에서 120명 이상을 뽑는 건 처음”이라고 김 총장은 강조했다. 보험, 정보, 순수화학 등 분야에선 기금 교수제로 이미 7명 채용이 확정됐다고 한다. 김 총장은 “대학에서 배운 학문이 사회에서 활용되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면서 생애주기별 교육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을 키워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을 대학이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100명 정도인 정보기술(IT) 특수대학원 정원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는 무조건 막는 것보다는 활용이 더 중요하다는 게 김 총장의 생각이다. 그는 “학생들이 챗GPT를 활용해 과제를 하더라도 틀린 정보를 걸러내는 것은 결국 학생의 능력”이라며 “실력이 좋은 학생은 이걸 활용해 더 좋은 논문을 쓸 거라고 본다”고 했다.
  • 경북도의회 독도특위, 울릉도·독도 현장방문에 나서

    경북도의회 독도특위, 울릉도·독도 현장방문에 나서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허복, 구미)는 지난 10일부터 12까지 3일간 독도수호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울릉도·독도 현장방문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 첫 일정으로 독도박물관을 방문하고 이어 의용수비대기념관을 찾아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및 독도침탈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규탄대회는 경북도 독도수호특별위원회 허 위원장의 규탄성명서 발표와 조용진 부위원장의 구호 제창, 동해안을 지역구로 둔 의원의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애초 독도 현지에서 규탄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장소를 의용수비대기념관으로 변경해 추진했다. 이어 경북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독도교육원 건립 지역을 방문해 지금까지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한 울릉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이 점점 치밀고 노골적으로 도발해 옴에 따라 독도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전제하고 독도 교육원이 건립과 동시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으로 전 국민의 공감대 형성과 단결의 구심축이 되도록 미리미리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허 위원장은 “작금의 일본 정부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면서 독도 교육원 건립을 통해 전 국민이 독도수호를 위한 관심을 갖고, 독도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라며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역시 독도수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국회 첫 등원 강성희 “민생정치 실현할 것”

    국회 첫 등원 강성희 “민생정치 실현할 것”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0일 국회 첫 등원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등원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진보 민주개혁 세력의 단결과 연대가 필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정치 세력이라면 누구와도 만나 대화하고 설득하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면서 “민생 입법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현실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 담장 밖에서가 아니라 국회의사당 안에서 진보당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윤 정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경고이자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단호한 민심은 무명의 정치 신인을 4개월 만에 1위 후보로 만들어 주셨고 선거 막판의 흑색선전과 색깔 공세마저 이겨 내고 진보당 강성희를 국회로 보내 주셨다”면서 “100석 같은 1석으로 진보당에 보내 주신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면서 2014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합진보당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 국회 부의장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선거 결과를 존중하지만 진보당 당선인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치 문제만큼은 재조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국회 상임위 배치상 진보당 당선인이 국방위에 갈 상황”이라며 “그러나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이라며 내란 음모 혐의로 강제 해산했던 통합진보당의 후신 정당”이라고 반발했다.
  • 강성희 진보당 의원 국회 첫 등원 “尹 정부 심판”

    강성희 진보당 의원 국회 첫 등원 “尹 정부 심판”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0일 국회 첫 등원에서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등원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진보 민주개혁 세력의 단결과 연대가 필수”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정치 세력이라면 누구와도 만나 대화하고 설득하며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면서 “민생 입법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현실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국회 담장 밖에서가 아니라 국회의사당 안에서 진보당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윤 정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경고이자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과 2027년 대선에서 야권의 압도적 승리와 정권 교체의 밑거름이 되어 전주 시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했다. 이날 함께 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단호한 민심은 무명의 정치 신인을 4개월 만에 1위 후보로 만들어주셨고 선거 막판의 흑색선전과 색깔 공세마저 이겨내고 진보당 강성희를 국회로 보내주셨다”면서 “100석 같은 1석으로 진보당에 보내주신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면서 2014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합진보당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 국회 부의장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선거 결과를 존중하지만, 진보당 당선인의 국회 상임위원회 배치 문제만큼은 재조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국회 상임위 배치상, 진보당 당선인이 국방위에 갈 상황”이라며 “그러나 진보당은 2014년 헌법재판소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위헌 정당’이라며 내란 음모 혐의로 강제해산 했던 통합진보당의 후신 정당”이라고 반발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송재혁 의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송재혁 의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11대 전반기 새 대표의원으로 송재혁 의원(노원 6, 재선)을 만장일치 합의로 추대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3일 공석이 된 전반기 대표의원의 보궐선거로, 송 대표의원은 전임 대표의원의 잔여임기(약 1년 2개월) 동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의원 사의 표명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4선의 김기덕 의원(마포4)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다. 두 차례에 걸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칙’에 근거해 그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대표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대표의원 궐위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발 빠르게 새 원내대표를 선출함으로써 교섭단체 내 혼란을 수습하고 산적한 서울시의 현안에 차질 없이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신임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송 의원은 참여정부 지속가능위원회 대통령 자문위원 출신 재선의원으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송 대표의원은 “거대 여당과 오세훈 시정에 합리적이고 정책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책연구·학습지원 체계 등을 구축해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 대표의원은 “소통으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을 원팀으로 단결시키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소통과 협치, 발전적 경쟁 관계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제 역할을 하는 야당으로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 시국선언 나선 진보 기독교계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 시국선언 나선 진보 기독교계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진보 기독교단체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단체들은 대일 외교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퇴진까지 요구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341명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감리회관 앞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감리교 목사들은 “굴욕적 대일외교 윤석열은 즉각 사임하라”고 외쳤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 총무 하성웅 목사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만행으로 인한 역사의 후퇴를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상임대표 이경덕 목사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고 하며 자화자찬하던 대통령은 알고 보니 일본 국익을 위해 뛰는 일본 1호 영업사원”이라고 비판했다. 목사들은 시국선언문을 이철 감리교 감독회장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역기독교교회전국협의회가 지난 4일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에 모여 시국선언을 했다. 협의회는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안위에 무관심하고 참사와 재난이 일상화되는 나라, 검찰 출신들이 100곳 이상 요직을 차지하는 검찰공화국을 만들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반민주, 반평화, 반헌법, 반역사적 행위를 거침없이 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해 일본 정부의 제대로 된 사과를 한 번도 받지 못했고 전범기업의 보상도 받지 못했는데 ‘협력적 파트너’라는 허울 좋은 말로 매국적 외교를 거침없이 진행시키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도 강하게 질타했다. 오는 10일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서 ‘친일매국 검찰독재정권 퇴진과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를 시작한다. 지난달 20일 전북 전주 전동성당에서 개최한 전국사제비상시국회의 결정에 따른 조치다. 사제단은 “미신과 무속에 사로잡혀 사리사욕과 무지의 꼭두각시가 되어 사람들을 도탄에 빠뜨리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각계각층의 저항이 시작되고 있지만 아직 미미한 정도이고 특히 종교계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면서 “위기의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제들의 결속이다. 사제들이 뭉치면 사제가 단결하면 물에 빠진 사람들에게 지푸라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월요시국기도회는 10일 서울, 17일 경남 마산, 24일 경기 수원 등을 거쳐 오는 8월 16일 서울에서 마칠 예정이다.
  • 진보당 첫 원내 입성…강성희,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당선

    진보당 첫 원내 입성…강성희,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당선

    강 당선인, 39.07%로 임정엽 무소속 후보 제쳐“진보당의 승리…윤석열 검찰 독재 심판” 강성희(50) 진보당 후보가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진보당이 원내에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당선인은 6일 개표가 끝난 가운데 39.07%(1만 7382표)를 얻어 임정엽 무소속 후보(32.11%·1만 4288표)를 제쳤다. 진보당은 2017년 민주연합당과 새민중정당이 합당해 창당된 민중당이 2020년 당명 변경을 한 진보 계열 정당이다. 2021년 서울시장 등 재보궐 선거,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등에서 후보를 냈지만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해산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다. 강 당선인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인지과학과를 졸업했고, 진보당의 대출금리인하 운동본부장·진보당 전북도당 민생특위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2003년부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비정규직 노조를 만들어 정규직화를 끌어낸 노동조합 간부 출신이다. 전국택배노조 전북지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했다. 강 당선인은 “너무도 뜨거운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전주시민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저의 당선은 개인 강성희의 승리, 진보당의 승리를 넘어서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유권자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열망이 진보당 강성희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치개혁 일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세워주신 전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가슴에 새기고 진보 민주 세력의 단결로 검찰 독재에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졌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선거에는 전주을 전체 선거인 16만 6922명 가운데 4만 4792명이 참여해 26.8%의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 진보당, 전주에 첫 깃발…전주을 재선거 강성희 후보 당선

    진보당, 전주에 첫 깃발…전주을 재선거 강성희 후보 당선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다. 진보당 역사상 첫 원내 진출이다. 4·5 재·보궐선거 전주을 개표가 완료된 6일 오전 12시 30분 진보당 강성희 당선인은 1만7,382표, 39.07%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강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리면서 타 후보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강성희 당선인은 현대자동차 전주 공장에서 18년 동안 근무한 노동조합 간부 출신이다. 그는 현대자동차 전주 비정규직 지회장을 거쳐 현재 진보당 전북도당 노동자 위원장과 민생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또 대출금리인하운동본부장을 맡아 전북은행을 상대로 대출금리 인하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하면서 치러졌다. 전북이 텃밭인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고, 유력 주자였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도 불출마하며 사실상 ‘무주공산’으로 평가받았다. 진보당은 선거에 출마한 강성희 당선인을 위해 전 당력을 집중했다. 진보당은 전주을 지역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며 생활 정치를 약속하는 등 서민들을 위한 정당으로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강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 심판, 철새 정치 퇴출”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끌어모았다. 그 결과 지난 2020년 민중당에서 진보당으로 당명을 개명한 이후 처음 원내 진출을 실현했다. 강성희 당선인은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열망이 표출된 것”이라면서 “정치개혁 1번지, 전주의 자존심을 세워주신 전주시민의 위대한 선택을 가슴에 새긴 채 진보민주세력의 단결로 검찰독재에 맞서 싸워 이기고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전주, 새로운 전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전주을 재선거에는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김호서·안해욱·임정엽 후보 등 6명이 출마했다. 선거인수 16만6,922명 가운데 4만4729명이 투표에 참여해 26.8% 투표율을 기록했다.
  • 美의회단 “초당적 지원”… 尹 ‘한미동맹 격상’ 메시지 전할 듯

    美의회단 “초당적 지원”… 尹 ‘한미동맹 격상’ 메시지 전할 듯

    국빈 방미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으며 10년 만에 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사실상 확정됐다.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승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일곱 번째로 미 의회 연단에 서는 사례가 된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30분 동안 영어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연설’을 하면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제안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에서 더 격상시키는 방안이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 확장억제 강화 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외교위 대표단과 존 오소프 민주당 상원 의원을 접견한 가운데 연설 요청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성공적인 국빈 방문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을 앞두고 이뤄진 미 의회단의 방한을 환영한다”면서 “의원들이 한미동맹 발전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최근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보조금 혜택을 받게 돼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미 의원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의원단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양국 정부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달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도 초당적 차원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오소프 상원 의원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윤 대통령의 성공적 방미를 위한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원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전날 저녁에는 매콜 외교위원장 등 대표단을 초청해 외교부 청사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한미동맹 70주년 관련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는 우리 파트너십의 중요한 축”이라며 “보편적 가치에 대한 공동의 전념으로 다져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더 유망한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의장 공관에서 매콜 위원장 등 방한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우리 국회가 지난 2월 ‘양국 관계 지속 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을 채택했고 양국의 단결된 모습을 미국 입법부 차원에서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새로운 의회 외교의 틀이 필요하다”며 “우리 국회는 올해 안에 ‘한미의원연맹’을 구성할 계획이다. 깊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매콜 위원장은 “결의안과 연맹 설립은 의장께서 미국을 방문할 때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열린세상] 수몰 위기의 태평양 섬나라, 우리가 지킬 미래/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열린세상] 수몰 위기의 태평양 섬나라, 우리가 지킬 미래/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수몰 위기의 태평양 섬나라 투발루를 아시나요? 인구 1만 2000여명의 투발루는 50년 뒤면 영토 전부가 바닷속으로 잠겨 영원히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사이먼 코페 투발루 외교장관은 2021년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허벅지까지 잠기는 바닷물 속에 들어가 화상 연설을 통해 “해수면 상승으로 우리가 가라앉고 있다”며 세계가 즉각 행동에 나서 줄 것을 호소해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필자도 태평양 한가운데 위치한 마셜제도의 수도인 마주로를 방문한 적이 있다. 공교롭게도 방문한 첫날 폭우가 쏟아지고 도로가 파도로 뒤덮여 섬의 일부가 바닷속에 잠기는 사태를 실제로 경험하게 됐다. 온난화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을 직접 목격하면서 지구가 보내는 강력한 경고음을 온몸으로 느꼈다. 태평양 섬나라들은 대부분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에 있어 해수면 상승, 태풍, 지진, 해일에 취약하다. 이 지역의 해수면은 2050년까지 25~58㎝, 2100년에는 1m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기상 이변으로 인해 농업, 수자원, 산림, 관광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섬나라가 염수의 지하 침식으로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연안 자원과 산호초 관광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해 오던 주민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태평양 섬나라들은 태평양을 공유하는 이웃이다.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으나 기후와 생태계 측면에서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 태평양 도서국들의 배타적경제수역을 합친 면적이 미국, 러시아, 중국, 유럽을 합한 크기보다 더 큰 4000만㎢에 달한다. “푸른 태평양대륙”이라 불릴 정도다. 우리 참치 어획량의 90%가 이 지역에서 확보되며 해양 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다. 11개의 태평양 도서국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 기구 회원국이니 그 중요성은 새삼 말할 나위도 없다. 지역협력체인 ‘태평양도서국포럼’(Pacific Islands Forum)은 지난해 7월 정상회의를 통해 ‘2050 푸른 태평양대륙 전략’이란 미래 비전을 채택했다. 심각한 기후위기와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과 중국의 각축 속에서 평화롭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다. 상호 연대와 단결을 토대로 태평양만의 정체성을 다져 나가고, 해양 구역을 포함한 태평양 지역에 대한 해양 주권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양 환경 보호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리 정부가 ‘2050 푸른 태평양대륙 전략’에 맞춰 처음으로 포괄적 태평양 지역 전략을 수립하기로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5월 말 우리나라가 최초로 주최하는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 이 지역의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섬나라들이 당면한 ‘기후 비상사태’ 대응과 ‘수몰 위기’에 따른 지원에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섬 주민들의 삶과 가장 직결된 교육, 보건의료, 해양수산자원 보호, 재생에너지 등 실질적인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투발루 정부가 사라져 갈 자국의 역사와 문화 유산을 보전하기 위해 메타버스상의 디지털 국가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우리가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으로서 적극 참여하는 것도 추진해 볼 만하다. 마이크로네시아에 설치된 우리의 ‘태평양 해양과학기지’ 기능을 강화하고 피지의 남태평양대학과 같은 교육 거점과의 공동연구, 교류확대도 절실하다. ‘푸른 태평양’의 미래를 위해 함께 항해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 中 인민일보 ‘시진핑’ 빼 먹었다…긴급 배달중단

    中 인민일보 ‘시진핑’ 빼 먹었다…긴급 배달중단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논평 기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을 빼먹는 사고를 일으켜 긴급히 배송을 중단했다고 홍콩 명보가 4일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저녁 인민일보에 게재된 “단결과 분투만이 중국 인민이 역사의 위업을 창조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내용의 논평 가운데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라는 문장 앞에 ‘시진핑’이라는 이름이 빠졌다. ‘시진핑 동지’로 써야 하는데 ‘동지’만 쓴 것이다. 신문 배달이 급히 중단되고 해당 인쇄분은 파기됐다. 이미 배달된 신문은 회수되지 않았고, 대신 해당 신문은 봉인·폐기해야 하며 사회에 유출돼서는 안 된다는 통지문을 내렸다. 인민일보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신문사 내부에서 발견되고 초반에 대처했지만 결국 외부로 알려져 문제가 된 만큼 책임자를 적절히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명보는 덧붙였다.시진핑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통해 당 총서기 및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3연임이 결정됐다. 이어 지난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가주석 및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3연임이 확정됐다. 인민일보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국지 가운데 하나로 하루 발행 부수는 230만부 정도다. 앞서 인민일보는 2010년 12월 30일자에서 원자바오(溫家寶) 당시 국무원 총리의 이름 가운데 마지막 글자인 ‘보’(寶)를 ‘실’(室)로 잘못 표기한 기사를 내보냈다. 인민일보는 기사 마감 뒤 오류를 확인하고 다음 인쇄판부터 이를 바로잡았지만, 이미 인터넷을 통해 원 총리의 이름이 잘못 인쇄된 기사가 퍼져 나갔다. 당시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원 총리의 한자 오기로 인민일보 관계자 17명이 각종 처분을 받았다는 소문이 돈다”고 보도했다.
  • 美 뉴욕 찾은 차이잉원 “세계의 안보가 대만에 달려”

    美 뉴욕 찾은 차이잉원 “세계의 안보가 대만에 달려”

    미국을 찾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세계의 안보가 대만의 운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차이 총통은 중미 방문 경유지인 미 뉴욕 숙소인 롯데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연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만은 민주주의 최전선에 있다. 대만 국민이 단결할수록 대만은 물론 세계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며 “대만은 지난 몇 년 간 도발하지도 굴복하지도 않을 것임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대만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으며 대만의 가치와 생활 방식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연회에는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와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 대표, 로라 로젠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 등이 참석했다. 대만 총통실은 “차이 총통이 연회 전 머피 주지사와 30분간 만나 녹색 에너지를 포함한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10일 일정으로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 등을 방문할 예정인 차이 총통은 ‘항공기 중간 급유’ 명목으로 뉴욕에서 이틀간 머문다. 30일 저녁에는 미 정책연구기관인 허드슨 인스티튜트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차이 총통의 숙소 주변에서는 성조기와 청천백일기(대만 국기)를 든 대만 교민들의 환영 시위와 중국인들의 반대 시위가 함께 열렸다. 세계의 관심은 차이 총통이 중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로스앤젤레스(LA)에 들러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날지 여부다.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 모두 서로 만날 것임을 공개적으로 확인했기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차이 총통이 매카시 의장을 만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도발이라면서 “반드시 결연한 반격 조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차이 총통의 ‘경유 방식의 미국 방문’은 그동안 흔하게 있었던 일이라며 “중국이 이를 빌미로 대만에 공격적인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 어려울 듯”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 어려울 듯”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현 추세면 전 세계가 약속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탄소중립은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를 배출한 양만큼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으로 감축·흡수해 실질적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계획이다. 30일 보아오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전 세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플레이션, 경기둔화 등에 치중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주목이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아오포럼 이사장인 그는 유엔 사무총장 재직 당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한 파리기후변화협정(2015년) 체결을 주도했다. 반 총장은 “우리는 파리협정에 따라 2050년에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과연 그럴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우리 지도자들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2050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은 비교적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소멸 위협에 처한 태평양 섬나라를 언급하며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다. 이미 일부 섬나라는 멸망 위기에 빠졌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세계 각국의 정책도 근시안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파리협정에 따르면) 2020∼2030년에 화석연료 생산을 매년 6%씩 줄여야 하지만 실제로는 2% 감소에 그쳤다. 선진국들은 해마다 1000억 달러씩 개발도상국 기후 융자에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마저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우리는 이러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며 “기후변화는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제6차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모든 탄소 배출 시나리오에서 지구 온난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2020~2030년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관련 투자를 현재의 3~6배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중국의 유명 휴양지 보아오에서 28∼31일 열리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정치·경제 행사다. 코로나19 대유행 원년인 2020년 취소됐고, 2021~2022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회의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포럼은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을 맞이하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라는 주제로 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반 전 총장을 비롯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영훈 제주지사가 나섰다. 보아오포럼은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포럼 사무국이 운영하는 행사지만, 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뒤로는 중국 정부가 자국의 입장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 반기문·최태원 하이난으로…中 보아오포럼 개막

    반기문·최태원 하이난으로…中 보아오포럼 개막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린다. 27일 보아오포럼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포럼은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을 맞이하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라는 주제로 전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린다. 보아오포럼은 코로나19 대유행 원년인 2020년에는 취소됐고, 2021~2022년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회의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저우샤오촨 전 중국 인민은행장, 리바오둥 전 중국 외교부 부부장,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등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영훈 제주지사가 나선다. 포럼 측은 산업망과 공급망,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중국식 현대화, 과학기술 경쟁과 협력, 세계 경제 전망, 기후변화, 지식재산권 등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회를 벌인다. 29일에는 보아오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전 총장이 기후변화가 전 세계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끼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30일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가 중국의 경제 정책 등을 소개하는 기조연설에 나선다. 보아오포럼은 형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포럼 사무국이 주최하는 행사지만, 미중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중국 정부가 자국의 입장을 알려 국제 여론을 형성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하 발전포럼)에 이어 중국의 자신감을 전 세계에 내보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속보] 민주당, 이재명 대표직 유지… ‘기소 시 직무정지’ 예외 적용

    [속보] 민주당, 이재명 대표직 유지… ‘기소 시 직무정지’ 예외 적용

    ‘정치보복으로 인정되는 경우’ 예외조항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배임과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에게 당헌 80조 예외 조항을 적용해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 시 직무가 정지된다는 당헌 80조 유권해석을 이 대표에 어떻게 적용할지 회의를 연 결과, 이 대표 기소를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판단한 최고위원회의 유권해석을 인정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검찰의 정치적 탄압임이 너무나 명백하고, 탄압 의도에 대해 당이 단결·단합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예외 조항을 적용해 이 대표의 대표직을 정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2015년 당 혁신을 위해 만든 당헌 80조에는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다만 지난해 이 대표 체제 출범 직후 정치보복으로 인정되는 경우엔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달리 정한다는 예외 조항을 추가했다. 당시 예외 조항 추가를 두고 이른바 ‘이재명 방탄’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당무위 결정은 검찰이 오전 11시쯤 이 대표 기소 사실을 밝힌 후 불과 7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 전북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 속도…열흘 새 6명 구속

    전북경찰,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 속도…열흘 새 6명 구속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한국노총 산하 A노동조합 전북지부장 B(30대)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도내 전주 등 아파트 건설현장 8곳을 찾아가 “조합원을 채용해라. 노조 전임비 등 금품을 주지 않으면 집회 시위로 공사를 방해하거나 안전 문제를 빌미로 관청에 고발하겠다”고 시공사를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이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갈취한 금액만 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들은 ‘단결’, ‘투쟁’이 적힌 조끼를 입고 노조마크를 부착한 차량에 대형스피커를 거치하고 전북 관내 수많은 건설현장을 찾아다녔다.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집회 시위를 하거나 환경 문제로 관할 관청에 고발하거나 외국인노동자 신분증을 확인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북 경찰은 지난 13일 도내의 건설 현장들을 돌아다니며 금품을 갈취한 한국노총 산하 한국연합건설산업노조 전 전북지부장 등 전직 노조 간부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다음날인 14일에는 양대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번 사안이 앞선 압수수색과 별건이라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잔존하는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인 만큼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해달라”고 말했다.
  • “고령 가야 고분군 9월 유네스코 등재… 세계적 관광자원화할 것”

    “고령 가야 고분군 9월 유네스코 등재… 세계적 관광자원화할 것”

    “2023년을 고령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야시대 고분군을 대표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고령 지산동을 비롯해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합천 옥전, 고성 송학동과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경남 창녕 교동·송현동 등 가야 무덤 떼 일곱 곳을 묶은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군수는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고령은 세계유산도시로 국내외에 이름을 떨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다”며 “역사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도 창출하고 세계유산의 산업화와 관광자원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고령 대가야축제’를 개최해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찬란했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먼저 사적 제79호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소개해 달라. “가야시대 최대·최고의 고분군이다. 대가야읍을 둘러싼 주산의 능선 위에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인 44·45호분을 포함해 크고 작은 70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대체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가 고대국가로 발전한 단계인 5~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소멸한 가야 문명의 존재를 입증하는 실증적 증거라는 점에서 유산적 가치가 크다. 화려했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고분군에서는 국보 제138호 가야금관과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동관, 장신구 등 최고급 유물이 출토됐다.” ●세계유산 활용할 40여개 콘텐츠 개발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등재를 낙관할 수 없지만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미 진행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현지 실사와 심사 등에서 별다른 지적 사항이나 보완 요구가 없었다는 점이다. 지산동 고분군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부합하고 진정성·완전성을 갖춰 세계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6주 전에 발표될 이코모스의 평가 결과에서 ‘등재’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이미 마련 해 놨는데. “지난해 ‘고령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산동 고분군 속 대가야의 세계를 만나다’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가치 제고 ▲정보통신기술(ICT) 연계를 통한 접근성 확대 ▲세계유산도시 브랜딩 및 국내외 홍보 고도화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지역경제 선순환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과제가 제시됐다. 40개 이상의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도 개발했다.”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발표를 앞두고 대가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의미가 특별할 것 같은데, 그 특징은. “‘대가야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종전 체험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해 다양한 공연·전시·온라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으로 형태를 크게 바꿨다. 총 40여개의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고령 전통악기인 ‘가야금 100대 공연’, 지산동 고분군 야간 트레킹 및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특별 체험프로그램, ‘대가야의 길’ 퍼레이드 등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다. 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차리고 세계유산 등재가 임박한 가야 고분군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9년 연속 문체부 지정 축제 명성 높아 -대가야축제는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9년(2008~201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 3년(2017~2019년) 연속 문체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유망축제’, 3년(2021~2023년) 연속 경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명성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꼭 한 번 찾고 싶은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인구 감소 추세 멈추고 소폭 상승 전환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5·5·5 공약’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데, 그 내용과 성과는. “소멸 위기에 처한 고령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절체절명의 인구 3만명 붕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인구 5만명, 신규 주택 5000호, 청년인구 5000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민선 8기 프로젝트다. 그동안 군민이 합심해 ‘내 직장 내 주소 갖기 운동’ 등을 전개한 결과 하향 일변도의 인구감소 추세가 일단 멈추고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9월 3만 198명이던 인구가 지난달 3만 319명으로 늘었다. 또 이달 초 민간 건설업체와 대가야읍 장기리 일대 8만여㎡에 625가구 규모의 신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 및 첨단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작정이다.” -특히 젊은 고령을 만들기 위해 청년 인구 유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로부터 확보한 170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청년들의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청년 농부를 위한 스마트팜 정책으로 청년 리더 500명 육성 계획도 마련했다. 또 청년주택 등 전원마을 조성, 청년드림센터 운영을 통해 창업·정착·공제·일자리 등을 원스톱 지원하겠다. 전통시장 내 청년몰 사업을 추진하고, 젊음의 거리를 조성해 청년들이 북적이고 젊은 생기로 들썩거리는 고령군이 되도록 하겠다.” ●제2국가산단 확정 달성군과 상생 협력 -고령군이 최근 대구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확정에 대해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 배경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달성군과 고령군 두 지자체는 ‘이웃사촌’이다. 서로 간 상생 발전을 위해 현재 관광 분야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 다산면에서 불과 5분 거리인 달성군 화원읍·옥포읍 일대 330만㎡ 부지가 제2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두 지자체 간 상호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과 배후단지 조성 등에서 모범적 협치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취임 이후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담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군수와 640여명의 공직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각오가 돼 있다. 하지만 군민과 출향인 모두의 뜨거운 열정과 동참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해 역동적인 고령 발전에 모두 함께해 달라. 반드시 성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남철 군수는 이남철(63) 경북 고령군수는 고령 토박이다. 군대 시절 3년을 빼고는 고령을 떠나지 않았다. 지역 현안과 민심에 밝다. 4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1979년 고령군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2019년 퇴임 때까지 기획조정실장, 총무과장, 대가야읍장, 행정복지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탁월한 기획력과 합리적인 사고력, 우수한 리더십으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선후배 공직자들에게 두터운 신임도 쌓아왔다. 고령 초중고를 거쳐 가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자치부장관상과 대통령상 등을 받았다.
  • 박용진 “文, 이재명의 李자도 안 꺼냈다… 박지원 발언 부적절”

    박용진 “文, 이재명의 李자도 안 꺼냈다… 박지원 발언 부적절”

    최근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이재명 대표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20일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17일 양산 사저를 찾아가 문 대통령을 만난 일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이 뭔가 달라지고 결단하고 화합해야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 맞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지금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 하는 건 모든 국민이 다 안다. 민주당은 좀 달라져야 되고 그러려면 뭔가 결단해야 되고 그런 속에서 서로 단결하고 화합하지 않으면 어떻게 선거를 이기겠나. 너무 당연한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전직 대통령은 국가 통합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 그분의 말씀을 격려와 조언 정도로 듣고 말아야지 그걸 가지고 당내 갈등의 소재로 막 이렇게 소환시켜서 이리 해석하고 저리 해석하는 거에 대해 별로 동의할 수가 없다”며 문 전 대통령의 발언들이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언급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진행자가 ‘지난 10일 양산을 다녀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무슨’이라고 얘기했다’며 관련 질문을 이어가자 박 의원은 “자꾸 전직 대통령을 당내 현안 이야기의 소재로 하는 건 안 맞다고 본다”며 “(이 대표와 관련된 얘기를) 저는 여쭤보지도 않았다. 진영 대립과 갈등, 증오의 정치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얘기하셨고 문재인 케어 등 3대 정책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의 ‘이’ 자도 안 나왔냐’는 거듭된 질문에는 “두 분(문 전 대통령과 박 전 원장)께서 어떤 말씀 나누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문제로 전직 대통령과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말씀이 나왔더라도 그걸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는 이 대표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거리를 두면서도 “이 대표에게 많은 것들이 달려 있다. 당직 개편도 이 대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믿는다. 지켜보고 있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 앙숙 佛·獨, 화해·고난의 역사 대화… 새로운 미래 연 ‘오월동주’ 지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앙숙 佛·獨, 화해·고난의 역사 대화… 새로운 미래 연 ‘오월동주’ 지혜[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올해 1월 22일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만났다.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와 협력 조약인 ‘엘리제조약’ 체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나치의 침공으로 받은 어마어마한 재산과 인명 피해로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지만, 프랑스의 샤를 드골은 1963년 1월 22일에 서독과 양국 관계에서 신기원을 확립한 조약을 체결했다. 민족주의자 드골은 그 직전까지도 독일이 지난 145년 동안 프랑스를 일곱 번 침략하고 파리를 네 번 점령했음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곤 했다. 그러나 그는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과 같은 어려운 국제 여건 속에서 ‘위대한 프랑스’의 재건이라는 국익을 위해 적과의 동침을 선언했다.●‘마지막 수업’과 아르테(ARTE) 프랑스의 작가 알퐁스 도데가 쓴 ‘마지막 수업’을 기억하는가? 이 단편소설은 아멜 선생님이 ‘오늘 수업이 프랑스어로 하는 마지막 수업입니다. 내일부터는 독일어를 공부하게 됩니다’라고 말한 후 교실 칠판에 ‘Vive La France!’(프랑스 만세)라고 적으면서 끝을 맺는다. 소설의 배경은 1870년에 벌어진 프로이센·프랑스전쟁의 승리로 독일이 프랑스로부터 빼앗은 알자스로렌 지방이다. 두 나라 접경지에 있는 이곳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영토 분쟁에 휘말렸다.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하면서 이곳을 프랑스에 반환했다가 1940년에 무력으로 다시 합병했다. 여기서 태어난 청년들은 제1차 세계대전 때는 독일군으로 소집 명령을 받았고, 1940년에는 프랑스 군복을 입고 나치 군대에 대항해야 했다. 주민들이 자신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국적을 여러 번 바꿔야 했던 웃지 못할 희비극이 연출된 것이다. 독일과 프랑스가 자국 언어를 사용하라고 강요했던 알자스로렌 지역의 중심 도시는 스트라스부르로, 지금은 여기서 독일과 프랑스 합작 공영방송 아르테(ARTE)가 운영되고 있다. 1992년부터 주로 예술·영화·역사·시사 등 문화 콘텐츠를 제작해 동일한 프로그램을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동시에 송출한다.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두 세기 동안 서로 원수처럼 여겼던 두 국가가 협력해 공영방송 설립이라는 유례없는 시도를 할 정도로 신뢰하는 동반자가 된 것이다. 양국은 줄곧 서로에게 최대 교역 파트너 가운데 하나이기도 했다.●미래 세대로 이어진 엘리제조약 효과 엘리제조약 이후 양국의 동반자 관계는 1970년대 발레리 지스카르데스탱·헬무트 슈미트, 1980년대 프랑수아 미테랑·헬무트 콜을 거치면서 더욱 공고해졌다. 이는 양국 관계의 정상화 못지않게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하려는 의지가 더 중요했음을 의미한다. 우파와 좌파의 정권 교체라는 국내 정치에 따라 양국의 대외 관계가 변하지 않고 정권 차원의 문제를 넘어섰음을 말한다. 회복된 쌍방의 상호 신뢰는 통일독일의 핵무장을 우려했던 프랑스가 1990년 독일 통일에 동의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기성세대의 이러한 오랜 노력은 미래를 책임질 청년세대로 이어졌다. 엘리제조약 체결 40주년을 맞은 2003년에 양국 청소년들은 ‘무지에 따른 선입견을 줄이기 위해 같은 내용의 역사 교과서 도입’을 제안했고, 이 요청을 두 나라 정상이 받아들이면서 같은 내용으로 구성된 독일·프랑스 공동 역사 교과서가 2006년에 출간됐다. 이는 사상 초유의 국가 간 공동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독일·프랑스 교과서 협력을 위해 독일 측에서는 게오르그 에커트 국제교과서연구소(GEI)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연구소는 1970년대부터 독일과 폴란드의 역사 교과서 개선 활동 실무도 맡고 있었다. 폴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게 폴란드계 유대인 200만명을 포함해 전체 인구의 5분의1인 600만명이 살해당했다. 더욱이 역사 대화가 시작될 무렵 폴란드는 공산 정권의 서슬이 시퍼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도 양국 학자들은 상호 신뢰 아래 민족적 편견을 극복하며 역사 대화를 지속해 나갔다. 그 결과 같은 내용을 각각 독일어와 폴란드어로 기술한 총 네 권으로 된 공동 역사 교과서가 편찬됐다 공동 교과서가 만들어지려면 해당 국가들의 정치적 화해와 상호 이해가 전제돼야 했다. 엘리제조약은 물론 1970년 서독과 폴란드가 맺은 바르샤바조약이 국가 간 관계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종교계·학계·문화계도 교류를 활성화하면서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화해 분위기가 다양한 형태로 조성됐다. 엘리제조약 이후 독일과 프랑스 청소년 900만명 이상이 교류 사업으로 상대방 국가를 방문했고, 2000개 이상의 도시가 자매결연을 했다. 한때 원수지간이었던 프랑스·독일·폴란드는 이제 유럽이라는 같은 배에 몸을 싣고서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가라앉히고 서로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 공동 역사 교과서는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공존과 번영의 항로 표지 구실을 한다.이를 위해 독일·프랑스, 독일·폴란드 공동 역사 교과서는 ‘자국 중심의 역사서술에서 벗어나 다자적 관점과 교차적 접근을 통한 역사서술’을 시도했다. 학습자에게 상대방 관점에서 역사를 읽는 역지사지의 방법론이 이 교과서들의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흑백논리가 아닌 ‘두 가지 시각’에서 자신을 바라볼 기회를 얻은 것이다. 사건을 서술할 때 상대 국가의 교과서에 실린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다른 나라 학생들은 그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 주고자 했다. 이렇게 해서 학습자가 편협한 민족주의적 관점이나 불관용적 태도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 흑백논리는 문제의 해결점이 될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역사 해석의 양자택일적 논리를 지양하고자 했다. 기존의 역사 서술은 유사성보다는 차이점을 드러내면서 상대편을 모든 고통의 근원이자 악마적 존재로 묘사했다. 이웃 나라 역사의 부정적 측면만 따진다면 상대방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역사 교육의 중요한 임무이다. 처음부터 이웃을 적으로 규정하면 상대방 처지를 이해하려는 역사 대화는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쌍방향적 기억의 복원은 국가적 자부심만 강조하지 않고 자신의 폭력적 역사를 반성하고 회개하는 계기를 만든다. 독일·프랑스, 독일·폴란드 역사 교과서 협의는 합의가 어려운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상이한 해석을 병렬적으로 서술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비록 두 가지 다른 시선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역시 지속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한 쌍무적 교과서 협력의 결과였다. 동일한 대상도 관찰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이 하나의 사건도 서로 다르게 해석됨을 인정한 것이다. 독일·프랑스, 독일·폴란드 역사 대화는 현재의 관심이나 관점에서 과거를 이해하고 재단하려는 현재주의적 태도를 지양했다. 현재의 렌즈로 과거를 보면 역사 왜곡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 제정된 법률로 소급 적용해서 과거를 단죄하는 ‘소급 적용의 오류’는 역사 전쟁의 종식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적에게 늘 화해의 문 열어 놓아라” 역사 교육은 학생들에게 획일적인 국가적·민족적 정체성을 길러 주는 수단이 아니라 자성적 관점을 길러 준다. 그러려면 역사 교육은 일국사(一國史)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역사 교과서는 국가 정책을 홍보하는 관용(官用) 역사책이 아니다. 국경을 초월한 상호 교섭에 주목해 국가 간의 정치·경제·사상·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상호 관계사와 교섭사를 가르쳐야 한다. 국가 간의 역사가 만나고 충돌하며 공생하는, 즉 서로 얽혀 있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양국 간 또는 삼국 간 역사 대화는 자국의 어두운 과거를 인정하는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다. 유럽의 교과서 협력이 주목을 많이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상대방의 관점을 빌려 자국 역사를 비판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역사 대화는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화해의 문이자 동시에 고난의 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신의 적에게 늘 화해의 문을 열어 놓아라”라는 명언처럼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을 촉진하려면 적의를 품고 지금껏 한배에 올라탄 적이 없는 사람들도 필요에 따라 서로 도울 수 있다는 오월동주의 지혜를 배워야 한다. 아무리 원수 사이라도 어려운 처지에 놓이면 서로 단결하게 된다는 오월동주가 적을 옆에 두고 잠들었다가 언제 상대한테 기습당할지 몰라 불안해하는 ‘적과의 동침’보다는 낫지 않을까? ‘Contraria sunt complementa’(대립하는 것은 상호 보완적이다)라는 라틴어 문구에 더욱 공감이 가는 3월이다. 중앙대 교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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