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결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점선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토막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무더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식민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51
  • 페루정정 극도혼미/의회서 「후지모리탄핵」 전격 가결

    ◎대통령에 가르시아부통령 옹립 【리마 AFP 연합】 페루 의회가 9일 헌정중단조치를 단행한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을 탄핵하고 카를로스 가르시아 제2 부통령(50)을 신임대통령으로 선출함에 따라 독자적인 대통령에 취임한 가르시아는 국제사회에 새로운 정부를 즉각 승인해줄 것을 촉구함으로써 페루의 정정은 극도의 혼미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가르시아 신임대통령은 이날 밤 상원의원 38명과 하원의원 1백3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밀리에 취임식을 가진 뒤 AFP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자신은 현재 내각구성에 분주하다고 말하고 국제사회에 『페루의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합헌적 정부를 승인하고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이어 『국민적 단결을 추구하는 모든 정당들을 포용할 것』이라면서 새로운 내각의 급선무는 합법적 정부를 완전 복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르시아 대통령의 취임선서를 주관한 루이 알바라도 의회 의장은 독자적인 정부구성 조치가 페루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역사상 중대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한 의원의 가택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체포될 것을 우려해 모두 대피했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의회측의 이같은 반격은 후지모리 대통령이 개혁정책을 방해하고 있다는 이유로 의회를 해산하고 판사들을 해임하는 등 헌정중단조치를 취한데 이어 9일 대법원 판사 13명과 감사원장을 축출한지 24시간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후지모리 대통령의 헌정중단 조치를 비난하고 있는 미국등 외국정부들에 가르시아 부통령을 페루정부의 합법적 수반으로 승인해 주도록 압력을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페루의 정정불안이 시작된 지난 5일 이후 지금까지 정치인 25명이 군감옥에 수감됐거나 가택연금에 처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 “과열방지 합의”… 민자 후보경선 안팎

    ◎JP의 「거중조정」에 양계파 촉각/담보없는 자신감… 낙관·비관 교차/YS측/「권력분산형」 중재안 제시 가능성/JP측/민정계선 15일까지 후보단일화 계속 모색키로 민자당수뇌부가 10일 당내 과열양상을 빚고있는 대권후보 경선문제와 관련,분파행동을 자제키로 합의하고 김영삼대표가 「완전경선」및 「결과승복」을 받아들임으로써 민자당의 대권경쟁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민자당의 민정·민주 양계파는 김종필최고위원의 거중조정역할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YS­JP제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대표는 10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선거후 처음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간담회를 갖고 민자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분파행위가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 김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날 청와대회동결과를 설명한뒤 『당이 내분양상을 띠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만큼 3당합당정신을 되살려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또 『전당대회는 대결과 대립이 아닌 화합과 단결속에서 치러져야 하며 전당대회가 당에 상처를 내서는 안된다』고 역설. 신경식비서실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뒤 『3최고위원들이 3당합당정신에 따라 당의 화합과 단합을 이루자는데 의견이 일치됐다』고 전언. ○…민주계는 이날 「자유경선수용」및 「결과승복」이라는 2개항으로 집약된 전날 노­김청와대회동결과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하며 상반된 해석이 대두.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측은 『청와대회동을 계기로 당내 대권경쟁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주장. 이들은 ▲김대표가 JP와의 회동및 노대통령과의 회담이후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점 ▲이날 상오 3최고위원들의 회동에서 3당통합정신을 되살려 당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점 등을 낙관론의 근거로 예시. 김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김대표가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힌것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라고 강조하며 『아직까지는 그같은 자신감의 「담보물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내주중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어 『민주계로서 승산이 없는 완전자유경선을 김대표가 받아들이고 또한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역으로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 이와관련 또다른 인사는 『19일 전당대회공고가 나면 후보등록이 이루어지는만큼 다음주에는 「담보물」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 그는 이어 『향후 전당대회에서는 김대표와 이종찬의원이 맞붙게 될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김대표진영 일각에서는 이같은 「낙관론」에 이의를 제기하며 『김대표가 노대통령의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 이들은 『설사 대통령과 김대표사이에 「밀약」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를 가시화시키는 행동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경선을 받아들인것은 김대표가 발목을 잡힌 것』이라고 풀이. 이들은 『노대통령이 김대표를 경선까지만 붙잡고 있으면 「뜻」을 이룬다는 예정된 각본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 ○…김대표에 반대하는 민정계 인사들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가 자유경선원칙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하면서 김대표·김최고위원간 제휴가능성을 경계. 박태준최고위원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김최고위원등 합당주역 3인의 3각대화에서 경선문제에 대한 구체적 상황변화는 없었다』고 말해 김대표를 둘러싼 내부밀약가능성에 회의적 태도. 최의원은 이날 3최고위원이 분파행동 자제쪽으로 의견을 모은데 대해 『민자당 대권후보선출은 누구를 주장으로 뽑느냐는 것』이라며 『주장이 일단 뽑히고 나면 다같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해 김대표와 적대관계에 있지 않음을 강조. 최의원은 그러나 『오는 15일까지 후보단일화 작업에 계속 노력한다는 것이 박최고위원과 민정계 중진들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부연. 최의원은 『우리가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그래야 국민신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며 누가 이길 자신이 있으므로 경선에 나간다는 식은 아니다』고 말하고 『박최고위원은 본인의 출마여부에 대해 최종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소개. 한편 이종찬의원은 이날 장경우의원(안산·옹진)박명환위원장(서울 마포갑)등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축사를 하는등 지지세력규합에열중. ○…경선불출마 선언으로 「캐스팅보트」로서의 위상이 오히려 높아진 김종필최고위원은 10일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선호도를 감춘 채 당분간 모양새 있는 경선을 치르기 위한 거중조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김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당 대권후보 경선에 여러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중재역할을 할까 한다』면서 『어제까지 여러 사람에게 얘기를 했으므로 생각한 시간을 준 뒤 오는 12일부터 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이미 주요 출마예상자들에게 모종의 제휴 또는 중재카드를 제시했음을 시사. 김최고위원은 또 이번 경선에서 누구를 밀 것인지 결심이 섰느냐는 질문에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할 것』『마냥 진선미만 있을 수 있느냐』는 등 알듯 모를 듯한 특유의 화법으로 응수하면서 여전히 구체적 답변을 회피. 김최고위원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측근 인사들도 YS·JP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으면서 『민정계 반YS세력이 똘똘 뭉쳐 후보단일화를 이루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김용채)는 등 두 갈래로 해석. 이와 관련,JP의 한 측근은 『3당합당의 주역인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김최고위원 등이 최근 연쇄회동을 가졌다는 것은 일단 3당합당 정신으로 되돌아가 경선에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라고 말해 JP가 민정·민주·공화계가 모두 승복할 수 있는 권력분산형 경선구도를 중재안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암시.
  • 대선 승리하려면 새 인물 내세워야/박철언의원 주장

    【대구=이동구기자】 민자당 박철언의원은 4일 민자당이 대선에 승리하려면 새인물을 내놓아야 한다며 현재의 당지도부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이날 하오3시 대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의원은 『이번 14대 총선에서 민자당이 참패한 것은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원했기 때문』이라며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민자당의 대선후보를 반드시 새로운 인물로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의원은 또 후보경선에서의 민정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7인 중진협의회에서 오는 15일전까지 반드시 단일화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화계 뿐만 아니라 구 민주계 의원까지 포함,계파를 초월한 범여권이 단결,새로운 후보를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 정주영씨,대선출마 표명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3일 14대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대표는 이날 하오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민당창당발기인모임에 참석,『대권도전은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나 우리당이 분열돼 있는게 아닌만큼 이미 결정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밝히고 대선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이냐는 보충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국민당은 이번 대선에서 일치단결의 노력으로 승리를 쟁취,이나라를 경제대국으로 이끌어갈 것』이라며 『다른 당에서 누가 대권후보로 나서든간에 당헌에 따라 5월말을 전후해 열릴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국민당후보는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자 후보경선 계파움직임/정중동의 「물밑 레이스」

    ◎표대결 없는 「범계파추대」 설득/YS계/오늘 「6인모임」서 접점을 모색/민정계/공화계선 「캐스팅보트」 대비,대의원 표단속 분주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확산일로를 치닫던 민자당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계파간 과열경쟁이 대선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각종 홍보활동을 통한 지지여론확산작업및 조용한 물밑 세확장 등 새로운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김영삼대표측은 3일 김대표가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초청 금요조찬간담회에 참석,적극적으로 「대세론」확산작업에 나선 것 이외에는 가능한한 눈에 띄는 공개모임을 자제했고 민정·공화계의 출마예상자들도 비공개적인 소규모 접촉과 개별접촉을 통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한편 은밀한 세확장에 나섰다. ○…민주계는 3일 세과시를 위한 공개모임은 자제하면서도 김대표의 핵심측근들은 수면하에서 소그룹별 모임을 갖고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표대결을 벌이지 않고 대통령후보가 되는 방안을 집중 검토. 민주계는 현상황에서 자유경선으로까지 갈 경우 김대표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노태우대통령이 김대표에 대한 지지표명,후보조정등의 방법등을 통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청와대측에 요구했다고 설명. 김대표의 한 측근은 『오는 15일까지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중대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 민주계는 이날 상오 김대표가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자신의 대권전망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의사표명을 했다고 보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 민주계는 김대표의 이날 조찬연설이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하며 김대표가 강조한 축제분위기의 전당대회개최를 위해 범계파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 김대표는 당초 이날 상오 3최고위원 티타임을 갖고 전날 청와대회동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김종필최고위원이 다음주에는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판단,이를 다음 주로 연기. 민정계의 김대표 친화 그룹은 이날 예정됐던 모임을 취소하는 대신 막후접촉을 통한 「각개약진」을 계속했는데 이 그룹의 한 인사는 『다음주 초쯤 세과시 모임을 표면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특히 김대표 후보추대위를 추진하고 있는 김윤환전총장은 『후보난립및 경선과열을 막기 위해 오는 8일이나 9일쯤 노대통령에게 후보조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혀 주목. ○…전날의 6인중진협의체를 통해 후보단일화의 물꼬를 튼 김대표반대그룹은 그간 중도적 입장에 서 있던 민정계인사들의 설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자칫 세싸움으로 인식될 가능성을 경계,물밑 움직임으로 전환. 특히 4일 3차중진협의모임에서 민정계단일후보옹립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 이런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은 전날까지 20명 이상의 대규모 공개만찬을 주재하던 것을 지양,이날부터는 자신의 당사집무실을 지키며 측근인사들과 비공개적인 대화를 계속. 박최고워원은 그러나 자신의 출마여부에 대한 당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의식,『최근 민정계소장파의원들을 많이 접촉한 것은 관리자로서 민정계단결을 위한 때문이지 결코 추대받기 위한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정리. 박최고위원이 이처럼 후보출마여부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때문인지 민정계인사들은 모였다하면 『과연 박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할 것인가』라는 논의가 한창. 박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명경지수」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후보단일화는 잘될것』이라고 낙관론을 피력. 그는 또 이종찬의원과의 단일후보 담판 시기에 대해서도 『수시로 연락을 하고있고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지않느냐』고 설명. 박최고위원과 함께 민정계선두주자인 이의원도 외부로 드러난 모임은 자제하면서 원내외인사들과의 잇따른 모임을 통해 자신의 지지기반확충에 진력하며 후보단일화에 대비하는 모습. 이의원은 특히 예선(전당대회)에서 박최고위원에 비해 세불리한 현실을 감안,『누가 본선(대선)에서 승리할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 이의원은 또 『항상 존경하고 민정계수장으로 모시는 박최고위원과의 단일후보경합으로 민정계가 분열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분에 대해 나쁜 얘기는 절대 안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혀 두사람간 선의의 경쟁을 「파쟁」으로 몰고가려는 일부 움직임을 경계하며 페어플레이를 강조. 이와함께 아직까지 후보경선출마의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이한동·박철언의원과 김복동당선자등도 자신의 향후 거취를 모색하고 있으나 일정지분의 세를 바탕으로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시각. 한편 후보경선문제에 대해 뚜렷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던 호남지구당위원장들이 이날 연대서명을 통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시대착오적이고 낡은 정치를 과감히 배격하며 특히 호남을 고립시키는 반민족적 지도자를 배격한다』며 민정계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 ○…공화계는 3일 김종필최고위원이 10일째 청구동자택에서 칩거중인 가운데 구신민주공화당 원외지구당위원장모임을 갖는 등 내부결속을 다지면서 「경선정국」에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에 대비. 김용환·구자춘·김용채의원 등 공화계 중진의원들은 이날 저녁 시내 모음식점에서 30여명의 전직 지구당위원장과 회동,유사시 행동통일을 다짐하는 등 김최고위원의 당무복귀와 「경선정국」진입에 대비해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는 모습. 김최고위원은 민정계의 단일후보옹립작업을 지켜보면서 일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 일부 측근들은 JP자신의 독자출마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는 상태.그러나 현재로선 JP가 영향력 극대화를 위해서 대세의 흐름을 예의 주시한뒤 민정계 후보단일화 성사여부가 가려지는 시점에서 어느 한쪽으로 힘을 몰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공화계의 측근참모들은 이날 JP의 이같은 모종의 「역할」에 대비,그동안 내부적으로 파악해온 공화계 대의원수 등 조직점검 결과를 청구동에 보고. 한 관계자는 『내부점검 결과 순수 공화계 대의원은 당연직 3백98명을 포함해 13대 기준으로 1천88명이고 이는 전체 대의원정수의 15.8%』라고 귀띔.
  • 세기말증후군/유재원 외대교수·언어학(굄돌)

    그리스어를 전공하다 보니 자연히 서양 고대사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하게 된다.서양 고대사 중에서도 특히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위대한 제국들이 붕괴되어 가는 과정이다.왜냐하면 위대한 제국의 몰락 과정에서 우리는 인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위대한 제국의 흥망에는 일정한 틀이 있는 듯하다.우선 초창기에는 별로 두드러지지도 않은 조그만 나라가 끊임없는 자연과 외적으로부터의 위기를 초인적으로 극복해 나간다.이 시대의 인물들은 세계사에서 가장 위대한 영웅들로 부각된다. 그러나 가장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제국의 붕괴는 시작된다.페르시아의 침입을 물리친 고대 그리스나 전 지중해 지역을 정복한 로마 제국의 예에서 보듯 강력한 외적이 사라지는 순간부터 국내 정치인들은 개인적 야심을 품게 되고 국민들을 선동하기 시작한다.이에 따라 국민의 기강은 해이해지고 내란이 시작되는 것이다.바깥의 적과 싸우는 것과는 달리 이웃과 친지를 서로 미워하고 죽이는 내란은 국민들의 가장 고귀한 단결 의식을 여지없이 붕괴시켜 버린다.인간성은 피폐해지고 끝내는 가치관의 혼란과 도덕적 타락이 제국의 뿌리를 갉아 먹기 시작한다. 또 내란은 경제적 쇠퇴를 가져 온다.전쟁과 정치적 불안 속에서 경제 활동은 위축되고 생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또 이런 과정에서 곧잘 전염병이 창궐하여 심각한 인구감소를 유발시킨다.인구의 감소는 곧바로 노동력의 부족 현상을 가져 오고 그 결과 경제적 쇠퇴가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시작된다.이 악순환의 고리가 완성되면 제국의 멸망은 기정 사실화되는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이 민족의 침입뿐이다.정치적인 진공 상태에 국민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졌고 더이상 제국 스스로가 회생의 길을 찾지 못할 때 이 민족의 침입은 어쩌면 유일한 해결책인지도 모른다.그러나 더이상 지구상에 그 위대한 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그 제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러한 제국의 붕괴 과정을 이번 총선을 치르면서 다시 떠올리게 되는 것은 나의 주제넘은 노파심인지도 모른다.그러나 절대 빈곤이라는 민족적 위기를 겨우 넘긴 우리 나라가 정말 주제넘게 세기말적 현상을 보이는 것같은 의구심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
  • 「민정계후보」 15일이전 단일화/6인중진 합의

    ◎정치문화 개혁 인물 내기로/범계파후보로 김영삼대표 추대방침/김대표 진영 민자당내 김영삼대표계와 반YS그룹의 경선에 대비한 세확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을 비롯,이한동 심명보 박준병 박철언의원 등 민정계 6인중진협의체는 2일 하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차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공고일 이전인 4월15일까지 후보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 배석한 최재욱최고위원비서실장은 『기존 정치문화를 개혁하고 지역감정해소 등 현실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국민 앞에 내세우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민정계후보단일화작업이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의원은 이어 『오는 4일의 3차모임부터는 박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당내 민정계인사 1∼2명씩을 추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경선에 대비,지지세력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김태호·양경자·서정화의원등 민정계소장파 26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민정계의 대동단결과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청구동자택에 칩거중인 김종필최고위원을 방문,당무복귀와 함께 후보단일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는데 김최고위원은 전당대회의 5월개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 「대권후보」 줄다리기 이모저모/민자각계파 본격 세다툼 양상

    ◎「9인회동」 측면지원… 대세론 굳히기/친YS계/이종찬계와 교신속 JP설득 작업/반YS계/김최고위원 「숨은뜻」 역설… 「옛동지」규합 부심/공화계 민자당내 민정계중진 6인이 김영삼대표에게 대항할 단일후보옹립을 위해 중진협의체를 출범시키자 민정계중 친금대표인사 9명이 31일밤 김대표 후보추대위구성을 공개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차기대권경선문제는 친YS와 반YS그룹간의 본격적인 세확장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대표는 1일 자신의 직계인 민주계인사들의 잇따른 회합을 통해 「대세굳히기」에 진력중이며 민정계후보단일화의 유력한 대상인물인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도 이날 각자 자신을 지지하는 원내외인사들과 모임을 갖고 세확충작업에 골몰한 형국이다. ▷김영삼대표계◁ ○…민정계의 친YS그룹이 31일 밤 9인회동을 갖고 김대표지지를 표명하자 김대표측은 이를 초반 세과시를 통한 대세장악의 기회로 보고 내주초까지 친YS그룹의 활동을 「측면지원」하면서 자파모임도 활성화,궁극적으로 친YS그룹과 민주계가 합동으로 「YS추대위」를 구성한다는 방침. 민주계는 전날 15인중진모임을 가진데 이어 이날 상오에도 최형우정무장관을 비롯,김덕용 박관용 서청원의원등 핵심 측근이 회동,향후 대책을 논의했으나 일단은 반YS진영의 정세를 관망하며 친YS그룹의 활동을 측면지원하는 선에서 공개적 활동을 자중키로 결정. 민주계의 한 측근은 『민정계내에서 YS를 민자당의 단일후보로 추대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민주계는 은인자중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며 『따라서 민주계는 향후 경선에 대비한 대의원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소개. ○…반YS그룹의 「6인중진협의체」구성에 맞불을 놓기위해 이루어진 친YS그룹의 신라호텔 9인회동은 지역별로 인사들을 안배,모양을 갖추기 위해 애쓴 인상이 역력. 김윤환전총장이 주재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대통령후보는 순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순리는 김대표가 후보가 돼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김대표지지를 선언.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계획과 관련,오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민정계 30여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분위기를 조성한뒤 내주중 정식으로 민정계 과반수가 참석한 가운데 「YS대통령후보추대위」를 발족,YS대세론을 확산시키기로 결정. ▷민정계◁ ○…전날 발족된 6인중진협의체를 바탕으로 후보단일화 작업에 본격시동을 건 민정계는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측의 상호교신을 통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 때문에 당초 이번주말을 최대 분기점으로 보았으나 중진협의체가 3일 두번째 회동을 갖는등 2∼3일에 한번씩 꾸준한 모임을 갖고 단일화작업을 밀도있게 추진키로 해 최소한 다음주말쯤이나 돼야 단일 후보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 민정계는 그러나 중진협의체 구성에 맞서 친금대표인사 9명이 전격 회동,「김대표 대통령만들기」를 위한 깃발을 들고나오자 그들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 특히 이들 9명 가운데 노태우대통령의 의중을 비교적 잘 읽는 인사로 알려진 금진호·김진재씨 등이 포함된 것을 놓고 「대통령의 진심」과관련해 예민한 반응. 그렇지만 반YS그룹은 『평소 김대표의 「대세론」과 「대안불재론」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본심을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민정계전체의 「적전분열」가능성을 크게 경계. 더욱이 김윤환·정순덕전사무총장이 『현재 50여명의 민정계인사들이 친YS라인에 서 있으며 앞으로 여세를 몰아 아예 지구당위원장의 과반수 지지를 획득,전당대회자체를 유명무실하게 하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뿌리가 어딘지도모르고 그같은 얘기를 할 수 있느냐』고 분개.그러면서 이들은 친YS그룹의 파상공세를 무력화시킬 역공을 준비하는 모습. ○…대권도전의사를 굳힌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이진우·김중위·홍희표·이상하·장경우의원과 박범진의원당선자 등 23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중진협의체 구성에 따른 단일화작업의 추이및 친YS그룹에 맞설 대응전략 마련을 숙의하는 등 점차 발빠른 행보를 보여 주목. 박최고위원은 자신이 주도한 중진협의체의 취지와 결과를 설명하면서 『좋은 결과를반드시 내놓을테니 잘 따라달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그러나 이날 모임에 친YS그룹의 핵심멤버인 이웅희의원도 합석,다른 참석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으며 그의 행차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 한편 이날 저녁 박최고위원의 북아현동자택에는 정석모·이승윤·정동성·이도선·박정수의원 등이 모여 민정계후보단일화에 최대한 노력키로 결론. ○…이종찬의원도 이날 상오 박최고위원의 밀명을 받은 최재욱의원과 깊숙한 얘기를 주고 받은데 이어 하오에는 김복동씨와 장시간 회동 이의원은 또 이날 저녁 시내 H음식점에서 오유방·장경우·김현욱의원등 신정치그룹과 회동을 갖고 『새로운 정치지도자의 탄생과 경제회복의 2가지 요건을 충족시킬수 있는 대통령후보를 추대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혀 분명한 반YS입장을 견지. 참석자들은 민정계 단일후보추대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경선예상후보인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의 조속한 담판을 촉구,한편 이들은 민정계 친YS그룹의 움직임과 관련,『단일화만 된다면 많은 인사들이 뜻을 같이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것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집약. ▷공화계◁ ○…수장인 김종필최고위원의 칩거로 당내 대권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는 공화계는 1일 김용환·김용채·구자춘의원과 김동근비서실장·조용직부대변인 등 김최고위원의 측근들이 공화계 출신의 중앙위원 70명을 시내 종각회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김최고위원의 「숨은 뜻」을 설명하고 「옛동지」들의 단합을 촉구. 이날 모임에서 김용환의원은 『청구동의 분위기가 수동적으로 비쳐질지는 모르지만 JP는 엄청난 선거결과에 대해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JP가 중대한 결심을 할 때까지 단결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고 당부. 이어 구의원은 『나라를 위해 민자당은 경선을 피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후보를 단일화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
  • 수협주최 제1회 어촌문화상 수상/문예부문 강남주교수(인터뷰)

    ◎“남해안 2백개 낙도 돌며 고유민속 수집” 『어촌문화에 대한 발굴과 전승에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제1회 어촌문화상 문예부문 수상자 강남주 부산수산대교수(53·시인·국문학)는 79년부터 지금까지 남해안의 2백여개 낙도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섬사람들의 민속문화를 탐구해왔다. 『농촌의 전래문화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해 어촌문화에 대해서는 연구가 거의 없는데다 특히 낙도에는 특유의 오랜 민속등이 비교적 제대로 남아있어 이를 발굴,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낙도의 민속문화를 연구하게 됐습니다』 강교수는 그동안 남서해 전남 신안군 자은도와 소흑산도에서부터 남동해의 경남 양산군 기장읍 임당리에 이르기까지 남해안의 낙도와 오지어촌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탐구한 어촌민속문화를 지난 91년 발간한 「남해의 민속문화」에 결집시켰다. 이 책에는 고기잡이 노래와 전설·설화등 구비문학조사를 통해 분석한 낙도어민들의 정신적 심층세계와 이들의 단결의지는 어디서 오고 민속문화가 어떻게 낙도마을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는가 등을 밝히고 있다. 『우리가 미신으로 보기 쉬운 풍어제·마을제사 등에는 낙도어민들의 오랜 정서가 깃들어있고 이들 민속을 통해 특히 바다라는 자연의 절대적인 힘과 화해하고 정신적인 의지를 하면서 고기잡이를 해오고 있습니다』 강교수는 시에서도 주제를 대부분 바다에서 찾고 있고 바다에 대한 도전과 극복의지를 담고 있다. 그는 시외에도 산문·소설·시론집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등을 다수 써왔다. 국민학교 6학년 읽기교과서에 나오는 「섬노래를 찾아서」도 그가 쓴 남해안 낙도에 대한 기행문중의 하나이다. 39년 경남 하동생.63년 부산수산대 수산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노 대통령,14대총선 당선자에 강조/“후보경선결과 모두 승복해야”

    ◎상대비방등 당기상 해치면 단호조치 노태우대통령은 31일 『나는 민자당 총재로서 차기대통령후보의 선출과정이 공명정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모든 당원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경선원칙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의 14대총선 지역구·전국구 당선자 1백48명(김종필최고위원 불참)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전당대회에서의 자유경선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이같이 밝히고 『이 일이 6·29선언에 의한 민주화 개혁을 마무리짓는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5월 전당대회는 후보자 모두가 우리나라 주요현안에 대한 정견과 통치철학,21세기의 비전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을 통하여 국민이 가장 바라는 후보를 뽑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경선과정에서 당의 체제와 기강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만의 하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등 일반선거에서 행해지는 고질적인 병폐가 재연된다면 대통령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런 인식아래 경선과정에서 당의 기강을 해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민자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지난날의 모든 분파와 갈등을 녹여 무쇠와 같은 단결을 창출해내는 용광로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총재인 나를 위시하여 모든 당원들이 결과에 승복하고 우리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 친연방조약 체결/18개 자치공 서명/독자행정·입법조직 허용

    【모스크바 AFP 로이터 이타르 타스 연합】 러시아 연방의 대다수 자치공화국과 자치주 등은 31일 구소련식의 해체를 막기위한 시도로 공화국들의 자치권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신연방 조약을 체결,연방체제를 공고히 했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러시아내 자치공화국들 및 자치주 지도자들과 신연방 조약에 서명한후 『오늘 우리는 수세기동안 함께 살아온 러시아 국민과 국제사회에 대해 러시아는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단결할 것』임을 공언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의 역사는 단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러시아내 20개 자치공화국 가운데 18개 공화국 대표들이 신연방 조약에 서명했다. 그러나 그동안 러시아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선언했거나 선언할 움직임을 보인 체체노 잉구슈와 타타르는 서명을 거부했다. 러시아 새 헌법의 토대가 될 신연방 조약은 자치공화국들에 자체의 행정·입법조직을 갖출 수 있도록 했으며 독자적인 국기와 국가도 가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 「양심선언」의 양심/김원홍 사회2부차장(오늘의 눈)

    14대총선 군부재자투표에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한 이지문중위의 「양심선언」은 과연 믿을만한 것인가. 양심이란 자신의 그릇된 행위에 관하여 선악과 정사의 판단을 내리는 후천적인 자각이며 양심선언은 자신의 양심에 반해서 부끄러운일,파렴치한 일을 한것을 성경에 손을 얹고 경건하게 고백하는 일종의 종교적인 의식이다. 이중위의 「양심선언」은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고백한 것도 아니고 단지 떠도는 소문만으로 증거나 증인도 없어 좀처럼 믿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근무한 부대와 동료들의 입장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동료와 선배가 술자리에서 나눈 소문을 「폭로」한 이중위의 도덕성과 윤리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한마디로 그 신뢰성에 의심이 갈 뿐이다.부재자투표의 투표참관인이었던 이중위는 자신의 부대에서는 공명선거를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른 인접 부대에서는 공개투표가 있었다는 유언비어성 소문을 사실인양 폭로함으로써 사회에 불필요한 갈등과 오해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는 자신의 양심에 반하는 부끄러운 행동에 대한 사죄성 고백이 아닌 소문을 「양심선언」이라는 형식을 통해 공개해 동료와 선배장교들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볼수있다. 이에대한 책임은 누가 지고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이중위가 「양심선언」을 하면서 우려했던바대로 동료나 선배들은 장교로서의 명예와 부하들로부터의 신망을 잃고 군대생활까지도 제대로 할수 없을만큼의 불이익을 당하는 입장이 돼버렸다. 더욱이 사기와 단결,죽음을 함께하는 전우애로 뭉쳐진 국군의 위상마저 큰 타격을 받는 꼴이 되었다. 이중위 소속부대의 기무반장 김형수대위는 『저도 시골에서 태어나 어렵게 대학을 마치고 장교로 임관된뒤 자랑스럽게 복무해왔는데 더 이상 고개를 들고 떳떳하게 지낼 수가 없게 됐다』며 이중위의 주장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김대위는 이중위가 주장한 우편검열기라는 것은 우리 군대에는 단 한대도 없는데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는 표정이었다.도대체 누구의 말이 진실이며 누구의 양심이 바르다는 말인가.『거짓증인은 패망하려니와 확실한 증인의 말은 힘이 있다』는 성구대로 「거짓증인」과 「확실한 증인」의 판가름이 빨리 가려져 군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를 기대해본다.
  • 그 한표가 의미하는 것(제14대…:1)

    ◎정치권 새 역학관계 정립 가속화/당정 대폭 물갈이… 「후계」 본격거론 예상/여/대선의식한 경쟁적 대정부공세 나설듯/야 3·24총선결과 빚어진 집권여당의 과반수의석 확보실패는 향후 정국에 엄청난 파장과 변화가 밀어닥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민자당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과반수의석 확보에 미달,민주·국민당과 함께 3당체제로 변환됨으로써 정국주도 능력에 한계를 보이게 됐다.이같은 현상은 민자당내의 재개편은 물론 3당의 위상정립 필요성에 따른 정계구도 개편 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특히 6공말기에 마무리 지어야할 국가적 과제를 안고 있는 정부·여당으로서는 하루빨리 총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국정을 원활히 수행해야한다는 책무를 지고있다. 민자당의 세력약화와 민주당의 선전,국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으로 정치권은 갈등구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며 곧 닥쳐올 대선문제가 이러한 구조를 더욱 악화·교착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맨 먼저 상정할 수 있는 대목은 민주·국민당의 정치공세이다.우선 민주당은 3당합당이후 약화됐던 당세확장을 위해 「수서비리」「6·29선언주체시비」「청와대 정치자금제공설」등 이른바 「6공비리」를 청산하기위한 국회청문회 요구 등의 정치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당도 6공과의 불편했던 심기를 어떤 형태로든지 표출,공세를 취함으로써 당이미지 확산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이 과정에서 민주·국민 양당은 서로 심증적으로 제휴하는 형태를 갖춰 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것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현 시점에서 볼때 양당이 파상적인 공세를 취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6공이 보류한 자치단체장 선거문제도 주요 항목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앞으로 남아 있는 14대 대통령선거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남겨놓고 있는 민주·국민당으로서는 이러한 정치공세를 최대한으로 이용,민자당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어 반사이익을 노릴 것이며 정치판의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민자당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 무소속 후보자의 영입 등 나름대로의 활로를 모색할 것이다.그러나 민주·국민 양당은 역시 협공작전으로 맞서 민자당의 자구노력을 방관하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정치판도 변화로 인한 외적인 공세와 함께 민자당은 동시에 계파분열이라는 내홍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4대총선이 민자당을 패배시킨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계파지분 싸움에서 일어난 공천잘못▲친여무소속난립 방치 ▲국민당 견제미비 등을 꼽을 수 있다.그러나 더 근본적인 원인은 당내 대권레이스 다툼으로 인한 정치력 부재를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대권후보경쟁을 의식한 당수뇌부의 언행은 결과적으로 총선대비에 허술함을 초래했다. 총선으로 일시 유보됐던 당내의 갈등이 남아있는 가운데 민자당은 총선패배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것이다.후유증을 시급히 치유하고 당내 분위기를 일신하여 전렬을 가다듬을 시간적인 정신적인 여유를 얼마만큼 빨리 가질 수 있느냐가 초미의 과제로 되어있는 상황이다. 민자당은 가장 효과적인 한 방법으로 대권후계구도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해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갈등을 해소시킨뒤 대응책을 함께 논의하는 식의 단결책을 구사할지도 모른다. 이때 민자당 안에서는 총선패배 책임론,지도부인책론,물갈이론등 많은 의견이 제시되고 공론화되어 여론의 호응을 구할 것이며 이미지 탈바꿈을 통해 활력을 되찾으려 할 것이다. 민자당내에서 강력한 자구노력이 제기되면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외과적인 치유법을 구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따라서 대폭적인 당직개편을 비롯한 정부·여당내의 물갈이등 쇄신책이 구사될 공산이 크다. 민자당으로서는 3년전 3당통합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던 때보다 더 어려운 입지에 놓여있다.하지만 정치판의 생리로 미루어 일방적으로 위축되거나 좌절해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민자당은 새로운 변신과 국민들에게 「사죄」하는 정면돌파의 방법으로 난국을 타개하려 들 것이다. 3·24총선결과는 당초 여야 어느 쪽도 확신을 갖고 예측할 수 있었던 사안이 아니라 어느쪽도 미처 몰랐었다는 점에서 다같이 「약점」을 갖고 있다. 여소야대라는 정치판을 짠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이었다.또한 국민들은 어떤 경우라도 정치판이 깨어지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태 정정 혼미조짐

    ◎군사령관 총리 지명싸고 야등 강력 반발/잠롱 전 시장,“군중봉기 일어날것” 경고 22일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주요정당으로 등장한 친군부 3개정당이 지난해 무혈쿠데타를 주도했던 군부실력자이나 총선에 참여하지않아 하원의원 신분이 아닌 아닌 수친다 크라프라윤군최사령관을 총리로 지명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에 따라 민간 정치인들과 학생·지식인들이 크게 반발,태국정정이 새 총리 선임을 싸고 불안해 지고있다. 3백60명의 하원의원을 뽑은 태국총선 결과 수친다장군의 총리 지명을 지지하는 사마키 탐당과 차트 타이당등 친군부정당은 역시 군부와 가까운 사회행동당과 함께 51%(1백84석)의 지지를 얻어 다른 군소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예상대로 수친다장군을 총리로 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수도방콕의 35석중 32석을 휘쓸어 크게 선전한 팔랑탐(진리의 힘)당의 잠롱 스리무앙 전방콕시장을 비롯한 민간정치인들과 학생·지식인등이 수친다장군의 총리지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않은 수친다장군이 총리로 임명될 경우,정치·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잠롱 전방콕시장은 태국의 신임총리가 민선의원 중에서 나오지 않을 경우,『국민들의 저항이 점점 커져 결국 대중봉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독실한 불교신자로 태국의 대표적인 청렴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잠롱전시장은 팔랑탐당을 이끌고 이번 총선에 참여,수도 방콕의 35개 선거구중 32개 선거구를 석권했으며 그밖의 지역에서도 자당후보 12명을 당선시켰다. 이번 총선결과 수친다장군이외에도 전육군사령관인 차왈리트 용차이유드 신여망당당수,잠롱당수,성실한 정치인으로 명망이 높은 추안 레크파이 민주당당수,차트 타이당당수인 솜분 라홍,민간정치인으로 사마키 탐당당수인 나롱 웅완,쿠데타에 의해 쫓겨난 차티차이 춘하반전총리가 총리물망에 오르고 있다. 차왈리트 신여망당당수는 이날 잠롱당수를 비롯한 민주당·단결당대표등과 만나 수친다장군의 총리지명을 저지하고 민선의원중에서 새 총리가 나오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들 4개 정당이이번 총선에서 획득한 총의석수가 전체의석의 과반수에 못미치는 1백63석에 그쳐 그가 총리에 지명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안정의석 확보로 민주화 완성/노 대통령 강조

    ◎“당 일치단결 국민에 지지 호소”/막판 야서 폭로전등 혼탁 우려/“당선안정권 후보 45%선”/김 대표 보고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19일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경제발전은 물론 민주화의 성과조차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남은 선거운동기간동안 당이 일치단결하여 국민들에게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총선전망및 종반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표는 이자리에서 현재 당선가능권에 든 민자당 후보는 45% 수준에 있는등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하고 이는 민자당의 공천탈락자들이 무소속·야당후보로 출마,후보난립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대통령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선심관광·향응·매표행위등 타락·불법선거운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유권자들이 인물과 정책을 기준으로 후보자를 뽑는 선거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평가하고 『다만 선거종반에 이르러 일부 야당에 의한 폭로전이나 자해극등 구시대적 작태가 또다시 재현되어 유권자의 판단을 혼란시킬 조짐이 없지 않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노대통령은 『공명선거를 통한 정치풍토 개선이야 말로 마지막으로 이루어야 할 민주발전의 요체』라고 말하고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필코 공명선거를 이룩하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6공이 이룩한 경제분야의 업적에 대해 일부 국민들이 본질을 잘못 이해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오히려 진실을 왜곡하여 선거전략에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열전표밭 이곳에서는…:9

    ◎“국립대 유치”…국민당,「장미빛 공약」남발/토박이­선명성 격돌… 부동표가 변수 ▷안양을◁ 13대때 1,2,3위를 차지했던 후보들이 이제는 여야로 바뀌어 다시한번 맞붙은 수도권 격전지중 최대 관심지역의 하나. 초반전에는 민자당의 신하철후보,민주당의 이석현후보,국민당의 김일주후보간의 3파전으로 보였으나 합동 유세를 거치면서 민자당의 신후보와 민주당의 이후보간의 선두다툼이 치열해졌다는게 주민들의 이야기. 현재는 지역기반이 넓고 이곳 토박이인 신후보가 다소 앞서있으나 민주당 이후보의 추적도 만만치않아 여성표등 부동표 흡수여부가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당락의 대세는 오는 18,19일 각각 열릴 민자와 민주의 정당연설회가 일대 분기점을 이룰것으로 각당의 관계자들은 예상. 구통일민주당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신후보는 이 지역 토박이임을 강조,그동안 발로 뛰며 엮어놓은 청년회,민주산악회,동별 지회등 기간조직을 풀가동하며 재선고지를 향해 약진중.특히 공천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김영삼대표의 지원이 남다르다는 사실과재선이 되면 「국회에서 무언가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기대를 갖게하고 있어 이를 주민들에게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신후보측은 13대 의정활동에 대한 일부 비판을 의식,당원들에게 의정활동보고서를 배포하고 『신도시 건설등 지역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내용의 2차 팸플릿을 제작,그간의 활동상을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약수터지키기,각종 모임참석 등 맨투맨작전도 병행하고 있어 서서히 대세를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주위의 분석. 민주당의 이후보는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학생운동으로 투옥되기도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선명성과 함께 대안있는 야당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또 주변에 공장이 많고 호남출신의 주민이 30%정도 되는 점을 최대로 활용,지지기반을 늘려가고 있는 중.그러나 안양은 수도권 지역으로 안정을 바라는 중산층에게 선명성이 어느정도 먹혀들어 갈지는 미지수.민주당측도 이를 의식,최근 전략을 바꿔 「깨끗한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광범위한 지지기반확보를 꾀하고 있으나 민자·국민당의 「안정」「경제」맞바람작전에 부딪쳐 고심중. 국민당의 김후보는 13대 총선이후 구민정당조직을 그대로 안고 꾸준히 표밭갈이에 노력해 왔는데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일부조직이 민자당쪽에 흡수되는 등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고전중이라는 게 중론. 공명당의 이경호후보와 무소속의 안기석후보도 열심이나 당선고지까지 올라서기는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지역여론이다. ○안양을 ▲신하철 58 자 현의원 ▲이석현 41 주 정당인 ▲김일주 58 국 정당인 ▲이경호 57 명 정당인 ▲안기석 29 무 무직 ◇유권자수 15만8천9백60명 ◇토박이는 5.6%에 불과하고 외부유입 이누가 94.4%나 되는 신흥도시로 대부분 중산층이 거주하는 지역 ◎유권자 절반이 광원가족/“대체산업 육성” 한목소리/「13대 약속」실천한 박 후보 고지에 ▷정선◁ 박우병현의원(민자)이 수성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가운데 정운환 민중당후보와 안영배 민주당후보가 맹렬한 추격을 벌이고 있어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다 민자당공천과정에서 박후보에게 밀렸던 엄영달전의원이 국민당으로 이적,공천탈락의 한을 풀겠다며 벼르고 있고 목회자 출신의 정연송씨가 신정당소속으로 열전에 가세. 박후보는 공천심사과정에서의 우려를 보란듯이 씻어버리겠다며 1만5천여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이·면단위 간담회를 매일 열어 표밭을 갈고 현역시절 업적을 홍보하며 주민들을 설득,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 서울대출신에 동창회이사를 맡고 있어 동문의 측면지원도 받는 그는 삼척탄좌소장과 사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민의 50%에 가까운 광산가족에 접근,밀도있는 홍보를 펼치고 있는데 석탄산업합리화에 따른 대책으로 가내수공업등 대체산업육성과 대단위농산물재배단지조성을 약속하고 있어 유권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 국회동자위와 예결위소속의원으로서 펼친 의정활동과 지역공약사업 1백%이행이 커다란 기반이 되고 있으며 지역구에 남긴 흔적또한 이번 선거전에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 지난86년 삼척탄좌탄광근로자로 일하면서 노동조합을 이끌기도 했던 정후보는 광산해고근로자 40여명을 비롯한 광부들의 협조를 받아가며 유권자에 파고들고 있다. 정후보는 다른 후보와는 달리 석탄산업합리화작업 보다는 모든 민영탄광을 공사화하는 것이 근로조건과 임금등 측면에서 보다 이득이 있다는 식의 공약을 제시하고 합병증만 치료하도록 되어있는 진폐요양원규정에 진폐증만으로도 입원 가능토록하고 입퇴원시간도 근로시간에 포함시키자는등 1차타겟을 광산 근로자들에게 맞추고 있으나 공약이 워낙 난제여서 얼마만큼 설득력을 가질는지는 미지수. 민주당 안후보 역시 이곳 태생에 고교까지 현지서 다닌 철저한 정선맨임을 기반으로 정선군정에 누구 못지않음을 내세우고 있다. 문곡중학교장,정선군 자문위원,정선JC특우회원등 지역연고의 프리미엄을 살려 지역실정에 뼈아픈 곳을 치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중. 뒤늦게 말을 갈아탄 국민당 엄후보는 자신의 당적변경에 대한 대주민이해도를 높이지 못해 고전중인 가운데 9,10대의원 시절의 의정활동과 화려한 경력등을 내세우고 있다. 신정당의 정후보 역시 목회자로서 이해에 얽매이지 않은 이타적활동을 기반으로 열전에 뛰어들었으나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고전을 겪고 있다는 것이 현지의 반응. ○정선 ▲박우병 58 자 현의원 ▲안영배 51 주 위원장 ▲정운환 29 중 정당인 ▲정연송 53 목사 ◇유권자수 5만6천7백50명 ◇전형적인 탄광촌으로 주민의 45%이상이 탄광근로자 및 가족이며 23%의 농민은 밭작물을 주로 경작하며 기타 주민은 외지인들로 구성. ◎“경제지배하는데 권력줘선안돼”/여 후보 ▷울산시◁ 「울산의 집권당은 국민당같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것은 울산지역 국민당후보들이 「직할시를 만들겠다」 「국립대학을 유치하겠다」 「대학병원과 시립병원을 짓겠다」는등 국가적 정책결정이 필요한 거대한 사업들을 거침없이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집권하면」,「정주영씨의 사재라도 털어서」라는 전제까지 붙여가면서. 울산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민당측후보가 엄청난 정부예선과 정책결정이 뒤따라야하는 사업들을 장미빛공약으로 마구 남발하고 있는 실정. 이같은 국민당측 정책공약에 대해 구청의 한 공무원은 『그동안 울산시내의 모든 사업을 현대그룹이 한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부분이 정부의 정책결정이 뒤따라야 하는데 어떻게 한꺼번에 다하겠다고 약속하는지 모르겠다』며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다. 또 주민들도 『불과 며칠뒤면 다 냉정해질텐데 유독 현대직원들이나 국민당측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듯 하고 있다』고 비판의 소리를 터뜨린다. 특히 민자당측은 관내 현대정공등 현대계열사와 직원들의 물량공세및 인원동원에 혀를 내두르고 있는 실정. 지난 14·15일 열린 이지역 합동유세에는 국민당측이 동원한 여성박수부대 5백여명,현대직원 5백여명이 유세장 중앙과 외곽을 모두 점령해 기세를 올리는 통에 여타후보지지자들은 자리를 잡지 못할 정도였다. 여기에다 동원팀장을 통해 전달되는 일당도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올랐다는게 공공연한 비밀로 통하고 있을 정도. 이지역 출마자는 심완구(민자)서동우(민주)차수명(국민)박인(신정)이복씨(공명)등 5명. 민자당의 심후보는 이지역에서 재선경력과 김영삼대표의확고한 후원을 바탕으로 「울산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호소하고 있다. 현대직원들의 단결에 초반에 다소 고전했던 심후보측은 14일 김대표가 이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진후 「YS바람」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재선기간동안 울산비행장확장및 태화강정비·남부순환도로개설등을 홍보하면서 「군사독재보다 더 서민생활의 독버섯으로 작용할 재벌독재」견제를 강조하고 있다. 또 울산의 경제권을 현대가 독점하다시피한 상황에서 권력마저 독점할 경우 울산의 지역적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주민일각의 여론이 심후보의 우세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의 서후보는 민자당후보의 경륜과 국민당후보의 물량공세 틈바구니에서 고전중.서후보는 민주화와 복지울산등을 내세워 선택을 호소하고있으나 13일 이기택대표가 참석한 정당연설회에서도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별로 끌지 못했다는 평가. 국민당의 차후보는 현대직원가족및 주부동원등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으나 민자당공천 탈락후 국민당으로 서둘러 당적을 옮긴점등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차후보는 특허청장및 변호사·사법·행정·고시합격등의 경력을 가졌으면서도 뚜렷한 정치적 이유없이 국민당에 간것이 큰 핸디캡으로 작용하고있다는 여론이다. 차후보는 처음에는 국민당에 회의적이었으나 정주영씨를 만나 「사재를 털어서라도 울산개발을 하겠다」는 약속을 듣고 입당했다고 상쇄시키려고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평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 한편 신정당의 박후보는 젊은나이를 무기로 「돈이냐 양심이냐」를 외치며 표밭을 갈고있다.공명당의 이후보는 3번째 도전임을 내세워 동정표를 유도하고 있으나 당선권 접근은 힘들다는게 지역여론. ○울산시 ▲심완구 53 자 현의원 ▲서동우 46 주 정당인 ▲차수명 53 국 전특허처장 ▲박 인 31 신 위원장 ▲이 복 51 명 정당인 ◇유권자수 17만5천6백61명 ◇공단과 상업·주거지역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공업도시형 지역.
  • 중국군부/「등노선」적극지지/해방군보/좌파비난… 개혁­개방추진 촉구

    【도쿄 연합】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는 14일 「기본노선을 단연코 관철하고 개혁­개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자」는 사설을 1면에 게재,당내 보수파에 대한 투쟁과 개혁·개방의 추진을 촉구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북경발로 보도했다. 보·혁의 투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군부가 최고실력자 등소평의 지지를 선명하게 내세우고 있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해방군보는 최근 정치국전체회의에서 적극적인 개혁·개방의 추진이 결정된데 대해 『군의 근대화와 더불어 중대한 의의가 있으며 전군은 진지하게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중국의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를 건설하는 유일한 정확한 노선』이라며 지지를 선명하게 나타냈다. 이 신문은 또 『우는 사회주의를 매장하지만,좌도 사회주의를 매장한다고 하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좌를 방지하는 것이다』며 당내 좌파인 보수파를 비난했다. 이 신문은 이밖에 『인민의 군대는 개혁·개방과 영원하게 운명을 같이 하지 않으면 안된다. 강택민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과 중앙군사위의 주위로 긴밀하게 단결하자』며 강한 논조로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근로자 검진시기 명시 의무화/연말편중 막게 취업규칙 명문화

    ◎진단항목에 간검사 추가/신입사원 채용땐 치과검사도/노동부 앞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해야하는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의 사업주는 근로자건강진단 실시시기를 취업규칙에 의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노동부는 13일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특정한 시기에 편중되고 있는 건강진단이 부실검진이 되는 것을 막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개정안을 확정 공포했다. 이 개정안은 직종에 따라 연 1∼2회 실시토록 돼있는 건강진단이 사업장별로 대부분 연말에 편중되고 있는데 따른 부실검진을 막기위해 이같이 규정하고 이를 어긴 사업주는 3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사업주는 매년 2월까지 건강진단 실시계획서를 작성,관할 지방노동관서에 제출토록 하는 한편 실시시기가 특정기간에 몰려있을 경우 지방노동관서장이 직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내실있는 검진으로 각종 질병을 조기 발견키위해 신입사원채용시 실시하는 건강진단의 X­레이 촬영을 현행 간접촬영에서 직접촬영으로 바꾸고 17개 검진항목가운데 혈당검사를 제외시키는대신 치과검사를 추가시켰다. 또 일반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진단의 검진항목도 간질환검사를 추가,15개 항목으로 늘렸다. 개정안은 사업주의 검진결과 은폐로 근로자들의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해 검진결과에 대한 통보방법도 개선,진단결과 직업병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건강진단 실시기관이 근로자에게 직접 결과를 통보토록 했다.
  • 중국에 회교분리주의 확산/중앙아서 신강자치구역으로

    ◎적대세력 침투·전복 가속화/야합해 사보타주 활동 강화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는 회교 민족주의가 구소련의 중앙아시아 공화국들로부터 중국의 신강위구르자치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다. 신강위구르자치구 정부주석 토무르 다와마트(철목이 달와매제)는 지난주 자치구의회에서 『국제적 상황이 변화되고 있으며 현재 자치구지역의 사회적 안정에도 그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와 외부의 적대세력이 침투와 전복,사보타주 활동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소수의 민족 분리주의자들이 해외의 민족 분리주의자들과 야합하여 분리주의와 사보타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1일 신강위구르자치구 인민의회에 전달된 연례 정부보고서에 포함되어 있으며 9일 북경에서 입수된 관영 신강일보 3월4일자판에 실려있다. 토무르 다와마트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말하고 각급 관리들은 『사회의 모든 힘을 총동원하여 분리주의자들의 소요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요소는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사회적 불안을 예방하는 열쇠는 사법기관들의 기능을 완전 가동시키고 인민의 민주독재를 강화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군과 경찰,인민,민병등 4개 세력이 하나로 연합된 방위체제를 완성하고 내부와 외부의 적대세력들의 파괴활동을 단호히 분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24일 신강위구르자치구 공산당서기 송 한량은 정치,사회질서의 유지가 경제발전을 위한 조건임을 강조했다. 신강위구르자치구와 이웃한 구소련의 중앙아시아 공화국들은 지난해 구소련이 붕괴된후 독립을 얻었다.카자흐,키르키스,타지크등 중앙아시아의 공화국들은 신강위구르자치구와 국경을 같이하고 있다. 이 지역은 또한 회교민족주의 운동이 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및 카슈미르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광활한 신강위구르자치구 지역의 인구중 다수를 차지하는 회교도들 가운데 민족주의자들은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획득하기 위해 꾸준히 투쟁을 해왔다. 당서기 송은 지난해 그의 보고서에서 조국의 단결을 위협하는 극소수의 소수민족에 대한 투쟁에 관해 언급하면서 분리주의 회교그룹에 대한 분쇄를 암시하고 질서유지을 위한 중국인민해방군의 역활을 찬양했었다. 신강위구르자치구로부터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는 어렵지만 북경의 서방외교관들은 중국의 회교 민족주의자들이 그들과 이웃한 구소련 중앙아시아 회교공화국들의 독립에 크게 고무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독립을 요구하는 반중국시위가 빈발하는 중국 서남부의 티베트와 함께 신강위구르자치구는 서방기자들의 방문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 옐친 개혁정책 과오/CIS 붕괴 가능성/방독 고르비 경고

    【뮌헨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은 8일 독립국가연합(CIS)내에서 「반민주적이고 반동적인 세력들」로부터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이같은 위협은 오로지 급속한 개혁을 통해서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1주일 예정으로 독일을 방문중에 있는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CIS내 다수국가들이 가격통제제도를 폐지한 것이 반동세력들을 단결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말하면서 이들 세력들은 CIS의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협」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 1천명의 독일 기업인과 정계·문화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행한 연설에서 또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과오를 범했다고 지적하면서 CIS가 붕괴할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