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결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강등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남해군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고집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 관리
    2026-04-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19
  • 여성장군 탄생 무엇이 달라지나

    군 창설 53년 만인 8일 처음으로 탄생한 여성 장군은 복장을 비롯,각종 예우 등에서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모든 것이 변한다. ●무엇이 달라지나= 대령에서 장군으로 승진하면 모두 100여 가지가 바뀔 정도로 위상이 달라진다. 양승숙(梁承淑·51)육군 간호병과장은 특히 첫 여성장군으로 복장부터 새 디자인을 해야 할 형편이다.기본적으로 금테를 두른 5∼6가지의 ‘장군모’에다 정복·예복,신발류등 30여 가지가 새로 지급된다.여성 장군용 군화도 선보일예정이다. 운전병과 전속부관(중위 또는 소위)이 딸린 2,000㏄급 이상의 차량이 제공되고,개인소지용 권총도 45구경에서 38구경으로 교체된다. 장군 전용 식당과 화장실을 비롯해 집무실에 장군기,삼정도(三精刀)를 게시하고 차량에는 ‘별판’을 단다. ●여군과 간호병과= 우리 여군의 모태는 49년 6월30일부터1개월간 현재의 국립의료원에서 훈련받은 여자배속 장교 1기 32명이다.한국전쟁 중인 50년 9월1일 여군 창설명령에따라 부산에서 총 491명으로 여자의용군 교육대가 창설됐다.이에 따라 9월1일이 여군 창설기념일이 되고 있다. 이번에 1호 여성 장군의 영예를 안은 양 준장은 73년 간부후보 29기로 임관했다.80년 국군간호학교 교수부장,99년국군간호학교장 등 간호병과의 정통코스를 거쳤다. 전투병과를 제치고 첫 장군을 배출한 간호병과는 여군 창설 2년 전인 48년 31명의 간호사로 발족했다. 49년 해군 간호장교가 탄생했고,한국전 및 월남전때 엄청난 역할을 했다. 64년 육군간호학교(현 국군간호사관학교)가 창설되면서 위상이 한층 높아졌으나 98년 학교의 존폐문제로 홍역을 치렀다.그러나 여성계의 지원과 간호병과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학교 폐지론’을 폐기시켰다.현재 2,600여명의 여군가운데 간호병과는 800여명으로 전투병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다. 한편 북한 군에서 최초 배출된 여성 장군은 군의관 출신인 전구강 소장(72)으로 현재 인민무력부 산하 종합병원의하나인 ‘46호병원’ 원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형기자
  • [사설] 공무원은 약자가 아니다

    ‘전국공무원 직장협의회 총연합’소속 공무원과 민주노총소속 노동자 4,500여명의 엊그제 휴일 보라매 공원 집회는가뜩이나 어수선한 시국에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우울하게했다. 이들은 ‘공무원 노조허용’‘노동3권 보장’‘일방적 구조조정안과 성과급 도입 철회’등을 주장했다.집회를주관한 ‘공직사회 개혁과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측은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공무원 노동조합은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그동안 공무원은 민간부문 구조조정의 희생양”이었음을 내세웠다. 우리는 그동안 수차에 걸쳐 공무원 노조의 단계적 실시를주장한 바 있다.노동계 주장대로 공무원 노조 설립은 세계적인 추세이며,1998년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이를 합의했던 것도 사실이다.정부 관계자도 공무원 노동조합으로가기 위한 한걸음 진전된 ‘연합회’수준의 허용을 시사한일이 있다.노동자의 단결권이나 단체행동권은 그들이 사회적 약자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그러나 국민 다수는 아직도6급 이하라고 하지만 그들을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그들은 여전히 대국민 ‘봉사’가 아니라 군림하는 집단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공무원들에게 노동3권을 보장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할 것이다. 한국의 노동문화가 공무원 노조를 허용해도 좋을 만큼 성숙했는가라는 데 대해서도 우리는 선뜻 동의할 수 없다.과거 노동운동과 달리 민주화 이후 노동운동이 집단이익을 위한 투쟁으로 변모하는 경향이 있으며,공무원 노조도 이같은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의 인식이다.따라서 국가의 기간조직인 공무원노조가 임금인상 등문제로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가정해 보자.요즘같이 안팎으로 어수선할 때 그 혼란은 참으로 심대할 것이다.우리는국민정서가 아직은 공무원의 ‘노동3권’에 대해 회의적인것은 바로 이런 우려 때문이라고 본다.
  • 삼성, 512메가D램 반도체 세계최초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대용량 메모리 반도체인 512메가DDR D램 제품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아울러 반도체 칩을 만들기 위한 실리콘단결정체인 차세대300㎜ 웨이퍼 라인도 역시 세계 최초로 양산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황창규(黃昌圭) 사장은 29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00㎜ 웨이퍼를 이용한메모리 반도체 및 대용량 512메가 D램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황 사장은 “메모리 사업의 다각화 및 경쟁력극대화를 통해 2005년 메모리 분야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512메가 D램은 256메가와 1기가 D램의 중간 수준으로,고성능 PC,워크스테이션의 주기억 장치로 21세기 차세대 정보통신 혁명을 주도할 핵심 반도체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생산을 통해 512메가 D램 제품의 초기시장을 선점하고,2002년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점차 생산량을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7월 말부터 경기 화성 2단지의 11라인내에 300㎜ 웨이퍼 양산라인을 시험 가동,9월에 양산제품을 확보하고본격 가동에 들어가 대형 컴퓨터업체에 제품을출시하는 등 세계 반도체업계 처음으로 300㎜ 웨이퍼시대를열었다. 현재는 200㎜ 웨이퍼 라인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전자 불황타개 공격 경영 배경

    ***차세대 반도체시장 선점 전략.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쟁업체들의 허를 찌르는 강수(强手)를 꺼내들었다. 512메가 D램 및 300㎜웨이퍼의 양산체제 돌입이라는 두가지 공격적 카드를 꺼내들었다.사상 유례없는 반도체 산업의침체아래 인력감축, 설비매각, 투자축소 등을 통해 위기를벗어나려는 경쟁업체들의 수비적 자세와는 정반대다.한발앞선 신기술과 적극적인 투자로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先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부문이 지난 3분기 14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고,일본 업체들로부터 반(反)덤핑제소 위협을 받는 등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감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05년까지 미국 인텔에 이어 세계 2위의 반도체업체로 도약해 경쟁업체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겠다고밝혀 향후 반도체 업계의 대대적인 지각 변동도 예고된다. [512메가 D램,양산] 삼성전자는 지난 99년 256메가 D램 제품의 업계 첫 양산 이후 2년만에 512메가 D램 제품을 세계최초로 양산하게 됐다.삼성전자는 올해 D램 시장의 주력제품이 128메가에서 256메가 제품으로 바뀌고,2003년에는 512메가 시장으로 급격히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 기관인 세미코리서치는 512메가 D램 제품은 2002년 본격적인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2005년에는 약 275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D램 제품의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경쟁력이 취약한 업체들의 사업축소 및 탈락이 잇따르고 있어 반도체 업계의 지각변동은심화될 전망이다. [300㎜ 웨이퍼시대 개막]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300㎜(지름) 웨이퍼(반도체칩을 만들기 위한 실리콘단결정체) 양산을 본격화하고 출시를 시작했다.독일 인피니온사 등도 300㎜기술은 개발했지만 양산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300㎜라인은 현재까지의 200㎜라인에 비해 생산량이 2.5배 증가해 그만큼 제품 원가를 낮추는 잇점이 있다.삼성전자는 현재 300㎜웨이퍼를 월 1,500장 생산하고 있으며,앞으로 양산수준인 월 2만∼3만장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주력,반도체 적자 벗어날까?]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부문에서 1조6,000억원 매출에 3,800억원의 적자를 냈다.영업이익률은 무려 마이너스 23%에 달했다.100원어치 팔아서 23원씩 손해를 봤다는 얘기다.경기침체로 메모리 분야 세계 1위라는 프레미엄마저 통하지 않은 탓이다. 반도체 경기는 내년 4분기에나 회복될 것이라는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최근 분석에서 나타나듯 4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쟁업체들,‘삼성전자의 과욕’] 국내 관련업계에서는 반도체 시장이 공급과잉인 상황에서 삼성전자측의 이같은 시도가 성공할 지는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경쟁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도 300㎜ 웨이퍼,512메가 D램 기술은 물론 현재 기술적으로는 1기가까지 가능하지만 시장이 없어서 양산하지 않을 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직사회 4대현안] (3)공무원노조

    ***직장협 최대활용 혼란 막아야. 공무원노조 문제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위원장 차봉천)은 다음달초 정부의반대에도 불구하고 노조 결성 의지를 다지는 집회를 강행할예정이다. 정부는 공무원노조 설립에 대해 시대의 흐름이라며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노사정위원회는 ‘공무원 노동기본권 분과위원회’를 구성,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있다. 다만 정부는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무원노조 설립에 관한 구체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행정자치부관계자는 “다음달 말쯤 나올 노사정위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안을 낼 수밖에 없다”며 유보적인 자세다. 공무원노조 설립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상당한 것도 이유다.일을 안 해도 신분이 보장돼 한때 ‘철밥통’이라 불리기도 했는데,노조마저 허용한다면 경제난 속에서도 공무원들은 여전히 모든 혜택을 누린다는 비난이 나올까 우려하고있다. 이모씨(32·회사원·서울 서대문구 갈현동)는 “고용이 보장됐는데 무슨 노조냐”면서 “노조를 만들려면 일반 기업체처럼 고용조건이 불안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6급 이하 공무원들이 모인 전공련은 다음달 4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노동3권 쟁취 등을위한 ‘전국공무원가족한마당’ 행사를 개최,노조결성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행자부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현행법상 금지된 공무원의집단행위에 해당하므로 각급 기관장은 소속 직원들에게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교육을 시키라고 지시했다. 대구대 김재기(金在琪) 행정학과 교수는 “노조로 바로 가는 것은 국민들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직장협의회를 노조결성의 중간단계로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당장 노조를 만들겠다고 주장하는 전공련은 장외의 집단행동보다는 제도권 내로 들어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직장협의회의 기능확대에 주력,실리를 취한다면 국민의 신뢰도아울러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공무원노조 움직임/ 정부 “”우선 단결권만 인정””. 공무원노조 결성에 관해 노·사·정간에 합의된 것은 없다.다만 큰 윤곽만 그려져 있을 뿐이다. 정부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2,400여개 기관 가운데 10% 정도의 기관에 설치돼 있는 기존 공무원직장협의회를전국 단위의 연합단체로 조직화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구상이다.노동3권 가운데는 단결권만 우선 인정해준 뒤 노조로발전할 경우 단체교섭권 가운데 협의권을 추가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무원노조 도입의 견인차인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전공연)도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6급 이하 하위직으로 구성된 직장별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전국에 220여개가 있고,이 가운데 150여개가 전공련에 속해 있다. 강경파로 통하는 전공련은 정부의 조치와 관계없이 노동3권이 완전 보장되는 노조 결성을 밀어붙이고 있다.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전공련 관계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공무원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면서 “단체행동권에 따른 국민불편은민원담당자들의 파업을 제외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련은 최근 내년 3월24일에 공무원노동조합 결성을 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밝힌 바 있다.다음달 4일에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 노동3권 쟁취 등을 위한 ‘전국공무원가족한마당’ 행사를 개최,노조결성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온건파로 분류되는 전공연도 노조설립에서는 전공련과 뜻을 같이 하지만 방법상의 차이를 두고 있다.준법투쟁을 고수하고 있다.전공연은 노사정위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전공연 관계자는 “노조가 1차적으로 공무원의 권익을 대변하지만 궁극적으로 공무원 사회의 민주화와 공직개혁에 도움이 돼 국민들이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공무원이 법을 위반하면서 노조를 설립하겠다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공무원의 보수 등 근로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재정적인 부담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몫이지만,실질적으로는 조세 등에 의해 국민 전체의 부담으로 돌아가게된다”며 공무원노조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 설립 당위성에는 모두들 동의하지만 서로간 입장차이가 커 당장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전문가 제언/ 공무원노조 결성돼야 한다. 전문가들도 공무원노조가 결성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다만 시행 방법과 범위,시점 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노조가 공무원의 권익 대변은 물론 공무원사회의 민주화와 공직 개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입장과 노조 자체가 실정법 위반이며 국민정서에도 맞지 않아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 상지대 김인재(金仁在) 법학과 교수는 26일 “정부는 적극적으로 공무원노조 결성에 나서야 한다”면서 “노조가 중심이 돼 공무원들도 더 이상 밥그룻만 챙기지 말고 공직사회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실련 이광택(李光澤·국민대 법학과 교수) 노동위원장은 “헌법정신에 따르면 공무원에게도 노동3권이 허용돼야 한다”면서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국가공권력을대행하는 직무는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 이희세(李熙世·서울시건설행정과 6급) 사무총장은 “국민들은 공무원의 집단이기주의를 걱정하고 있지만 기우”라면서 “지금까지 전공연의 활동을 보면 90% 이상이 공무원조직의 개혁과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공무원협의회를 결성한 뒤 첫번째 사업으로 고운말쓰기운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조직이 경직돼 있어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마구 대했는데,이 운동을 벌인뒤 민원인에게도 친절해졌다는 것이다. 민주노총 오동진(吳東鎭) 쟁의국장은 “전교조도 합법화되고 기능직공무원의 노조는 인정받고 있는데 일반공무원들이 모인 노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면서 “다만 경찰·검찰 등 필수 공익요원들에게만 노동3권 가운데 단체행동권을 유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복지와 임금문제에 너무 매달려 이익집단으로 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공공분야를 개혁하려면 구조조정이 돼야 하므로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 장기불황…노사화합 바람 분다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세계경기 침체가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각 기업체 노사가 잇따라 무분규 선언을 하면서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이번에 살아남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인식이 노조원들에게 확산되는 등 현재의 경기침체를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24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무분규 등 노사화합을 선언한사업장은 데이콤,LG전자,롯데삼강 등 1,652개소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440개소 늘었다.특히 S-오일,라파즈한라시멘트 등 30여개 업체 노조는 9·11 테러사건이 터지자 투쟁복을 폐기 또는 반납하면서까지 노사화합에 동참하고 있다. S-오일 울산공장 노조는 지난달 22일 ‘신노사문화 실천전진대회’를 갖고 무분규를 선언했다.노조측은 무분규에대한 의지를 보이기 위해 그동안 ‘단결투쟁’이라는 구호가 적힌 투쟁복을 반납했다.임금협상은 9월 첫 협상에서 합의했다.시간을 끌어봐야 서로 득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라파즈한라시멘트 노조는 지난달 말 사측과 ‘노사화합결의 등반대회’를 갖고 무파업·무쟁의를결의했다.노조측은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침체를 고려,아예 투쟁복을 폐기처분했다.섣부른 쟁의행위로 공멸할 수 있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올초 대기업중에는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체결한 LG전자 노조의 경우 9·11 테러사건 직후 무급순환휴직,불요불급한행사자제,체질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의 비상조치를 솔선수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위원장 명의의 e메일을 해외법인장에게 보냈다.IT시장의 회복이 늦어지는데다 소비심리위축으로 전자업계의 경영악화가 예상되자 노조측이 먼저행동지침을 들고 나선 것이다. 데이콤은 노조측에 매주 열리는 최고경영위원회 참석을 요청할 만큼 노조를 ‘영원한 공동체’로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노조측은 경영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최고경영위원회참석은 고사하고 사안별로 협의키로 했다.데이콤 노사는 지난 7월 올해 임금동결,상여금 300% 반납과 내년도 임금도동결하는 ‘노사 평화 대선언’을 투표를 통해 확정한 바있다. 경총 이동응(李東應) 정책본부장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노조의 관심은 임금인상이나 복지문제 보다는 생존문제에 쏠려있다”면서 “과거 쟁의행위를 통해서도 별로 얻은것이 없다는 판단이 선 것도 노조가 화합의 방향으로 가고있는 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미·아프간, 민간인 사망자수 ‘공방’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규모가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미국을 지지하는 국가들도 우려를 밝히고 있고 특히 이슬람 국가에서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를 이용하듯 아프간 집권 탈레반은 22일 “민간인 사망자가 1,000명에 달하는 학살”이라며 미국을 비난했다.이슬람 사회의 단결을 촉구하고 ‘일방적’ 희생자로서 아프간의 참담한 현실을 알리려는 계산이다. 반면 미국이 지금까지 인정한 오폭은 카불 공항 근처 주택가와 카불 인근 국제적십자위원회 건물뿐이다.아프간 서부 헤라트의 병원폭격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23일 아프간 서부도시 헤라트 외곽의 한 병원건물에 미사일이 떨어져 환자와 의료진 등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부시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UN 관계자도 미군의 오폭으로 헤라트 외곽 군 병원이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민간인 피해규모 공방은 그동안 몇 t의 폭탄이 몇 명의인구밀집 지역에 떨어지면 얼마만큼의 피해가 생기는지 등관련 연구를전혀 하지 않은 국방부의 ‘자업자득’이라는것이 22일 워싱턴포스트의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씨줄날줄] 진돗개도 새끼 낳다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한 쌍이 지난달 중순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다고 최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보도했다.진돗개 어미인 ‘평화’와 ‘통일’은 새끼 다섯 마리와 함께 평양동물원에서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한다. 평양 시민들에게 사랑도 담뿍 받고 있다고 전한다. 김 위원장이 김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우리’와 ‘두리’도 이보다 석 달 앞서 건강한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고(본보 6월13일자 6면 ‘풍산개 새끼낳다’ 보도) 과천서울대공원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공교롭게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1년 뒤 뒤질세라 새끼를 낳은 풍산개와진돗개가 자랑스럽다.더불어 이들 새끼들이 자라면서 남북관계에도 한 차원 높은 좋은 일들이 생겼으면 하고 기대한다.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진돗개와 풍산개는 남한과 북한이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우리의 대표적인 토종개이다.영리한 것은 물론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나 호랑이를 잡을 정도로 그용맹성에 있어서도 우수한 우리의 자랑인 토종개들이다.지난해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과 김위원장이 남북의 화해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진돗개와 풍산개를 서로 선물한 것은 그 의미가 크다.생각컨대 진돗개와 풍산개의 특성인 충성과 용맹,단결을 한반도에 뿌리내리자는 뜻이 아니었을까.진돗개를 ‘평화’와 ‘통일’,풍산개를 ‘우리’와 ‘두리’로 이름 지은 것도 ‘우리 둘이서 평화와 통일을 이루자’는 의미였을 것이다.동물도남과 북을 옮겨가며 평화롭게 새끼를 낳고 사는데 우리 인간들이 그것도 한민족이 오순도순 살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 얼마 전 북한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일정을 연기함으로써 남북관계는 다소간 한랭전선이 드리워져 있다.23일열릴 예정인 남북경협추진위와 28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제6차 남북장관급회담도 북한이 금강산에서 개최하자고 주장하고,남한은 설악산과 평양에서 개최하자고 맞서 그 개최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하다. 남북이 서로 사정은 있을 테지만 이제부터는 장소문제나서로의 국제적 상황에 따른 이해문제 등으로 남북대화가중단되거나 인도적 교류 자체가 무산되어서는 안될 것이다.진돗개와 풍산개들도 남북을 넘나들며 평화롭게 사는데인간이 이보다 못해서야 되겠는가. 김경홍 노설위원 honk@
  • 日최고의 명물 다테야마 알펜루트/ 구로베협곡엔 웅장한 가을교향곡이

    3,000m급 연봉만 12개를 거느린 일본 중부지방의 다테야마(立山).다테야마 하면 최고의 자랑거리는 알펜루트.5월 초순 알펜루트가 열리면 수십m 높이로 쌓여있는 빙벽도 열린다.다테야마는 그 웅대한 규모만큼이나 수많은 비경을 품고 있다. 그중 하나가 구로베(黑部)협곡.만년설이 녹아 굽이굽이 패고 할퀴며 비췻빛 ‘바다’를 품는다.국내에선 찾아보기가쉽지 않는 삼나무숲이 굽이마다 펼쳐지고 노천온천이 계곡건너편에서 어김없이 손짓하는 곳.그 울울창창한 협곡에도어김없이 가을이 내렸다. 한반도 설악을 붉게 물들이던 단풍도 이제 절정을 지나 내리막을 걷는 요즘,서울과 위도상으로 비슷하지만 바다가 가까운 해양성 기후 덕에 단풍이 이제야 절정을 향해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가을의 끝자락을 붙잡으려 애쓰는 이들은 구로베 협곡의 웅장한 가을 교향곡에 귀기울여 봄직하다. 인구 32만에 불과한 일본 중부지방의 거점도시 도야마(富山)는 다테야마를 끼고 있어 이름 그대로 여유롭고 살기좋은 도시.시내를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들어서자마자 턱하니다테야마가 버티고 선다.우와! 3,000m급 연봉의 웅장함앞에 설악과 한라에 눈높이를 맞추던 감각이 무디어진다. 도야마시에서 30분 거리인 구로베시를 거쳐 20여분을 더나아가자 구로베협곡의 입구격인 우나즈키(宇奈月)역에 들어선다.이 역에서 종착역 게야키다이라( 平)역까지를 1시간20분동안 달리는 ‘도라쿠’ 기차에 올랐다. 수력발전소를 세우면서 놓인 철로라 너비 76㎝의 협궤로한줄에 3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꼬마열차.터널만 41곳,다리가 22곳인 이곳 험한 지형을 꼬마열차는 씩씩하게도 잘도 다닌다.11월중순부터는 눈때문에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그래도 10월까지 아침 평균기온이 12도를 오르내려 단풍이 11월 중순까지 간다. 다리품을 팔지 않고 그저 창밖으로 시선만 돌리면 자연이달려와 품에 안긴다.하늘을 찌를 듯 뻗은 삼나무를 비롯,온갖 활엽수와 침엽수가 하늘을 향해 일어서고 있고 계곡 곳곳에는 만년설이 녹아내린 물들이 우르르 쾅쾅대며 내리닫는다. 기차가 출발한 지 50분만에 이른 가쓰쯔리(鐘釣)역.이 역에서 게야키다이라까지는 걸어서 두 코스를 즐길 수 있다. 게야키다이라역에서 계곡 아래로 난 길을 따라 구로베천의힘찬 물줄기를 따라간다.여기가 원숭이가 날아다닐 정도로아주 좁은 협곡 원비협(猿飛峽).물론 산이 깊어 여우와 늑대 등이 출몰해 등산로를 이용할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뒤 산 위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808m지점에 위치한 전망대를 거쳐 게야키다이라까지 돌아온다.멀리 다테야마 연봉이 손짓하는 가운데 건너편 백관산(百貫山·1,970m)에 깃든 단풍미는 그야말로 몸을 던지고 싶을 정도의 아름다움으로 깃들어 있다. 게야키다이라역에서 오종교(奧鐘橋)를 건너면 더 짙은 단풍의 바다가 드러난다.이제까지는 바다처럼 넓었던 협곡이갑자기 좁아들며 계곡수가 온갖 바위들을 휘돌며 분류한다. 20분 정도 더 오르자 조모곡(祖母谷)와 조부곡(祖父谷)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오고 이쯤에서야 비로소 다테야마 연봉 가운데 하나인 당송악(唐松岳)과 백마악(白馬岳)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쳤다 생각될 즈음 깎아지른 듯한 절벽위 조그만 집이 눈에 들어온다.메이켄(名劍)온천.이곳 풍여(風呂·노천온천)에 몸을 담근다.건너편 계곡을 마주보고 하늘에서 내리는노란,빨간 비를 바라본다.벌써 낙엽이 날리고 있다. 고이즈미(小泉) 총리가 한국방문때 남겼다는 ‘사무사’(思無邪)란 친필휘호가 떠오른다.주체할 수 없는 시간을 잡으려 하지 말고 세상을 넉넉히 바라보라고 이곳 구로베 협곡은 그렇게 울어대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구로베 글 임병선기자 bsnim@. ■ 윤봉길의사 암장지 들러보세요. ◆윤봉길 의사 암장지=상하이 홍코우 공원에서 폭탄테러를감행했던 윤봉길의사 암장지가 도야마에서 1시간 거리인 가나자와시 로다야마(野田山)공원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한국인은 많지 않다. 상하이에서 가나자와시로 압송된 윤 의사는 이곳에서 사형을 최종확정받고 총살형을 당했는데 윤 의사의 무덤이 있을 경우 대일 저항세력들에게 단결의 명분을 제공하지 않을까 우려한 일제는 공원 입구 길목에 시체를암장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92년에야 이곳 암장지가 확인됐다. ◆가는 길=아시아나항공이 주 4회(월·화 오후 5시,금·토오전 9시50분) 도야마로 직행한다.공항에서 도야마역까지는 버스로 20분거리.역에서 우나즈키까지 기차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돼 구로베 협곡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게야키다이라역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메이켄(名劍)온천은 이곳 특산물인 암어(岩魚)의 뼈를 갈아 만든 술 또한 유명하다.입욕료는 600엔(7,200원)이고 1박(2식포함)에 1만5,000엔(17만여원)인데 자연과 호흡하는 온천을 즐기기에는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여기서 30분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바바다니(祖母谷)온천이 나온다.1박 8,000엔으로 싼 편. 또 도야마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하쿠바(白馬)는 올림픽을 치른 스키장으로 유명한 ‘스키 천국’이다.일본여행센터는 펜션,코티지,호텔 등으로 숙소를 차별화한 패키지 상품을 50만원대부터 판매한다.(02)7744-114
  • ‘코 막힘’시원한 해결책

    초등학생인 H군(11세·서울 상계동)은 1년 전부터 한 쪽코가 막히고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며 기침과 가래가 생기는 증상 때문에 고생을 했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다보니 주의력이 산만하고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 돼 부모님께 야단도 많이 맞았다. 그런 일이 있고나면 기분이 우울해지고 다시 학업에 대한 흥미도 잃게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약을 복용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계속 문제가 되자 H군은 부모님과 함께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H군의 병은 코 안에 물혹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H군은 내시경 수술을 받은 뒤 정상적인 삶을 되찾았다. 회사원인 40세의 K씨.그는 올들어 코가 막히는 현상이 갑자기 심해졌다.양쪽 코가 다 막히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특히 왼쪽이 심했다.기온이 낮을수록 증상이 더 심하며 거의하루종일 코가 막혀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5년전 대학 재학중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았을때 한쪽 코 뼈가 휘었으나 증상이 심하지 않아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은 적이 있었다. 어떻게 해야할지고민하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으니 코의 좌우를 나누는 연골이 한쪽으로 휘어져 있다는 진단을받았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의 여승근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막힘의 가장 큰 원인은 감기로 인해 발생한 코의 염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막힘의 다른 원인은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좁아져 있는 폐쇄성 코막힘”이라면서 “이 경우 몸 전체의이상으로 발생하는 전신적인 원인과 신체 일부의 이상으로발생하는 국소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전신적인 원인은 음식 알레르기나 당뇨·갑상선기능 저하증·임신·월경 등의 신진대사 및 내분비 장애,정신적인스트레스,약물로 인한 부작용 등이다. 국소적 원인으로 감염,알레르기,환경오염물질,종양,이물질 등이 있을 수 있고 안면기형이나 후비공폐쇄증(콧구멍뒤쪽이 막히는 증상) 등을 꼽을 수 있다. 콧구멍이 비정상적으로 넓어져 있을 경우에도 코막힘이발생할 수 있다.이를 개방성 코막힘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도 전신적인 요인과 국소적인 원인으로 나뉜다. 전신적 요인은 노령화나 내분비 장애 등이있고 국소적으로는 화학물질,건조한 공기,외상,감염,점막의 위축 등을들 수 있다. 여 교수는 “경구용 피임약,항고혈압제,항우울제,이뇨제등은 코막힘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로 알려져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용재 서울중앙병원이비인후과 교수는 “보통 사람들 가운데 70%는 두 개의콧구멍 가운데 한 쪽이 막히면 다른 쪽이 열리는 비주기(鼻週期)라고 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는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학 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치료 방법은원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면 된다.약물 남용이 원인이면 약물 투여를 중지하고 내분비장애 등이 원인이면 내분비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식이다.그 다음 나타난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대증요법을 실시하고 치료제를 이용한다.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해야한다. 그는 “특히 어린이 코막힘의 경우 질병이 원인일 수도있으나 대개 감기로 인한 것”이라면서 “이럴때는 따뜻한 물을 담은 욕조에서 목욕을 시키면 수증기가 코를 통해기도를 통과하면서 단단한 코도 부드러워지고 농도 높은콧물도 제거하기 쉬워진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엎드려 자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면서 “그래도 콧물,코막힘이 심해 수면이나 식사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어린이 코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코 관리 이렇게!. 여승근 을지의대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는 호흡기의 일부이므로 들이 마시는 공기가 맑아야 코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서 “주변을 깨끗이 하고 실내의 온도,습도를 알맞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평소 코에 관심을 갖고생활하면 코를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서 다음과 같은 ‘코 관리법’을 추천했다. ▲코는 건조한 것을 싫어한다.공기가 건조하면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습도를 맞춰주도록 한다. ▲너무 찬 공기나 더운 공기가 있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코털을 너무 많이 자르거나 콧구멍을 후비는 것은 좋지않은 습관이다. ▲먼지나 공해물질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공기를 자주 환기시키도록 한다. ▲온풍기,선풍기,에어콘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은 피하도록한다. ▲코막힘이 전혀 나아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후각장애가 있으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잘못 알려진 상식]● 콧물은 무조건 뽑아주는 것이 좋다? 코를 풀면 코막힘이 덜해지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한두번이 아니고 반복해서 여러차례 코를 풀면 점막이 마르게 되어 코가 더 막힐 수도 있고,코에 있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까지 몽땅제거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의사들은 반복적으로 코를 푸는 것을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 ●코가 뻥 뚫려야 축농증이 안 생긴다? 간혹 막힌 코를 뚫는다고 코에다 ‘뿌리는 약’을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이있으나 바람직하지 않다.이런 약들 가운데 점막 수축제는일시적으로 코를 뻥 뚫리게 하지만 나중에는 점막을 마르게 해서 코막힘을 더 심하게 하기도 한다.따라서 코에 뿌리는 약제들을 함부로 오남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아기의 코가 막히면 코에 젖을 짜 넣는다? 젖을 코에넣으면 코에 자극을 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아기의 코가 막혔을 때는 코에 식염수 한 두방울을 넣은 뒤 비벼주는 것이 좋다.
  • 美 아프간 공격/ 전문가 대담

    “전쟁의 진행방향을 제대로 진단하기가 학자 입장에서도참으로 난감하다.” “전쟁이 어떻게 확산될 것인가는 불투명하다.”사상 유례없는 동시다발 테러와 이에 대한 응징을큰 그림으로 한 21세기 첫 전쟁은 전문가들의 전망마저 어렵게 하는 것일까.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 나흘째인 10일대한매일이 마련한 좌담에서 남주홍(南柱洪) 경기대 통일안보대학원 교수와 허찬국(許贊國)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전쟁의 ‘마지막 장면’을 그리기를조심스러워 했다. 적과 전선이 불분명한 테러전(戰) 특유의성격에다, 이슬람과 서방세계의 갈등구조까지 겹친 이 생소하고 복잡다단한 전쟁을 고전적 방식으로 분석하기가 어쩌면 무리일 수 있다.현재 아프간 전선에서 미국의 우세는 압도적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오사마 빈 라덴으로 대표되는 테러세력이 끝내 잡히지 않는다면?’ ‘게다가 미국의심장부에서 추가로 테러가 발생한다면?’ 바로 이런 변수들을 아무런 경험적 토대 없이 분석해내야 하는 ‘불운’을오늘날의 전문가 집단은 타고 났는지도 모른다. 정치팀 김인철(金仁哲) 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좌담에서 두 전문가는 이번 전쟁으로 북·미간,남·북간 관계가 부정적으로흐를 것으로 우려했다.또 세계경제와 우리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아프간 공격에 대한 성격을 규정해달라. 일각에서는 서방 패권주의의 산물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남주홍 교수] 국제 테러리즘에 대한 응징 보복전으로 봐야한다. 미 국민의 분노의 발로다.미국 패권주의 등 이념적·체제적 접근은 아직 이르다.이것이 우리 사회에서 반미·반전운동으로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테러는 문명에대한 도전으로,이를 응징하는 것은 정당성을 지닌다. 미국의 공격이 광범위한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전개 양상으로 보면 상당히 조심스럽고 제한적이다.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위해 전쟁이라는 형식을 계산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허찬국 소장] 동감한다.앞으로 어떻게 확산될 것인가는 불투명하지만,미국이 지금까지는 조심스럽게 외과적인 접근으로 테러행위에 대해 직접적 응징을 취하는시기다.회교국가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상당히 두드러진다. ■ 미국이 지상전을 감행할 것으로 보나. [남 교수] 미국이 제공권을 장악하긴 했지만,전면 지상전은가급적 회피하면서 아프간 반군을 내세워 내전 형식으로 유도할 것으로 본다.대신 미군은 특공작전,즉 소규모 특수부대가 들어가 ‘찾아가 부수고’ ‘때리고 빠지는’ 유격작전을 펼 가능성이 높다.겨울이 시작되기 전 이달말쯤 반군을 주축으로 한 강력한 지상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허 소장] 이번에 미국의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단순히 크루즈 미사일 몇개 쏘고 끝내지는 않을 것이다.미국 고위관리들에게서 과거 수십년을 끌어온 냉전식 구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암살까지를포함, 테러조직의 축출을 달성하기 위해 끝까지 작전을 펼것이다. ■이번 전쟁이 이라크 등 제3국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남 교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아프간만 때려서 테러를 발본색원할 수는 없다.테러 지원국가까지 응징하겠다는것이 ‘부시 독트린’이다.그것은 이라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전선을 확대한다면,전쟁이 장기화해 최소한 올해 말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이것이 미국의 딜레마다. ■전쟁이 확대될 경우 아랍권 전체의 반미 목소리가 분출되면서 이른 바 ‘문명 충돌’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는데. [허 소장] 그건 너무 센세이셔널한(선정적인) 시각이다.빈라덴은 그런 시나리오를 바라겠지만,아랍국이라도 나라마다이해관계가 천차만별이다.문제가 그리 간단치 않다. [남 교수] 이번 전쟁의 뿌리는 팔레스타인 문제다.문명 충돌로 연결시키는 것은 지나친 레토릭이다. ■이번 전쟁이 세계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남 교수] 이번 전쟁으로 세계는 앞으로 이념이 아니라 테러,오일,인권 등 국제적 현안을 중심으로 그때그때 재편될것이다.항구적인 적과 우군이 불분명해지는 것이다.지금처럼 테러에 대해 미국이 러시아 등과 단결한 적이 과거에 있었는가.또 급속한 정보화로 앞으로는 모든 지역분쟁이 곧바로 국제분쟁화하는 현상이 빚어질 것이다. [허 소장] 미국의위력행사가 더욱 과감해지면서 약소국가들이 피곤해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미국 내에서 민주적절차에 따라 미국의 힘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상당부분 힘을 얻었다.70년대 중반 이후 CIA(중앙정보국)의 요인 암살등이 미국의 국내법으로 규제받아온 것이 대표적인 예다.그런데 이번 테러로 이런 법치국가로서의 ‘안전핀’이 빠졌다.지금 당장은 회교국에 대한 자극을 삼가고 있지만,시간이 지나면서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기 의지대로 행동할것이다. ■아프간에서는 맹공이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미국 내에서는 생화학 테러 등 추가 테러 공포에 떨고 있는데. [남 교수] 그것이 이번 전쟁이 어려운 이유다.보이지 않는전선에서 무차별적으로 생화학 테러를 가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다.이것은 미국뿐 아니라,영국과 프랑스 등 지원국에도 해당되는 우려다.물론 우리나라 역시 예외일 수 없다.추가테러가 발생할 경우 끝이 없는 보복의 악순환이 빚어질것이다.아주 심각하다. ■추가 테러가 발생하면 전쟁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남 교수] 만일 추가 테러를저지른 해당국은 가차없는 강력한 응징을 받을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다.전장(戰場)이 확대되고,미국 내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전쟁양상이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미묘한일이 벌어질 것이다.학자 입장에서도 예측하기가 난감하다. ■미국이 우리에게 전투병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나. [남 교수] 만일 지상전이 장기화되고 미군의 피해가 속출하면,미국이 전투병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우리가 먼저 파병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요는 없다.파병은 미국이 요청이 있을 때 결정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미국의 요청에 응해야 하나. [남 교수] 최소한 과거 걸프전때 다국적군 형태의 국제사회의 참여가 있는 상황에서만 응해야 한다.또 참전하더라도월남전 때처럼 전방작전을 맡으면 안된다.PKO(평화유지군)처럼 후방작전을 지원하는 형식이 돼야 한다. ■이번 사태가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허 소장] 일단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 같다.무엇보다소비 및 투자심리가위축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가뜩이나미국과 EU(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이 테러 이전부터 경기가 안 좋았는데,더욱 안 좋아진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없다.이렇게 되면 우리 경제의 관건이 수출이 타격을 받을것이다.특히 지금이 수출을 대체할 내수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취약한 상태라 경제회복 속도가 더욱 늦춰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유가는 당초 우려보다는 괜찮은 편이지만,만일 전쟁이 이라크로 확대된다면 불안정해질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라크가 큰 산유국인데다,중동 산유국들이 결속할 공산이크기 때문이다. ■테러가 발생한지 한 달이 됐는데, 경제적 여파는 어떻게나타났는가. [허 소장] 테러 직후에 주가가 폭락했었지만, 지금은 테러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환율도 진정된 상태다.대규모 자금이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미국은 대규모 금리인하와 재정추가지출의 대책을 내놨다. 우리나라도 발빠르게 금리인하와 추경을 논의하고 있다.결론적으로,지수상 금융지표는 테러 이전과 큰 차이 없다. ■이번 사태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등 한반도 주변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남 교수] 북·미관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적어도 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대화를 재개하기는 어렵다.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북한을 곱게 볼 리 없다.부시의 대북 이미지는아주 안 좋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북관계도 불확실해졌다.김대중(金大中)정부는북·미관계가 개선돼야 남북관계가 호전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상황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우리가 지난번 장관급회담때 북한에 반(反)테러선언을 제안했는데, 북한은 이에 화답은커녕 오히려 어제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우리 입장이아주 곤란해졌다. ■일본이 이번에 자위대를 파병하고 나섰는데. [남 교수] 이를 계기로 우리는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앞으로 우리 언론과 학계는 ‘자위대’가 아니라,‘일본군’으로 불러야 한다.일본군의 국방예산은 현재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다. 정리 김상연 김미경기자 carlos@
  • [사설] 아프간 공격과 우리가 할 일

    미국은 어제 새벽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과 군사시설및 테러 훈련캠프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했다. 앞으로도탈레반의 방공망과 핵심 군사 기반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한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국 등다국적군의 공격에 대해 정부는 “대규모 테러에 대한 응징조치의 일환으로 정당한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특별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국제사회의 행동은 정당한 것이며,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협력 의지를 거듭 밝힌다”면서 “테러는 어떤 명분으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인류 공동의 적”이라고 천명했다. 사상 초유의 테러 참사 이후 국제사회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보복 공격 또한 새로운 불안을 가져올 것이 불 보듯 하다.그러나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반문명적인 테러가 절대 용납돼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테러 응징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미국 등이 주도하는 보복공격이시작된 만큼 정부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전투병 파견을제외한 단계별 지원에 만전을 다해야 할것이다.아울러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번 전쟁이 이슬람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최대한 단기간에 전쟁이 마무리되도록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미국은 텔레반의 지휘소,방공망,공항,군사시설 등 한정된 목표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힌대로 타격 목표를 선별해 민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이와 함께 아프간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탈레반 당국도 국제사회의 한결같은반(反) 테러리즘 요구에 승복해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하루속히 줄여야 하며 결코 서구제국과 이슬람권의 전쟁 대결로몰아가서는 안될 것이다. 국제사회의 냉엄한 현실에 비추어 이번 전쟁이 우리에게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정부는 주도면밀한대응과 다각적인 외교로 어렵사리 닦아온 남북 관계가 이로인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한·미 동맹 및 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다지고,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지원을 얻어내는한편 테러와 무관한 이슬람권 국가들과의 우의도손상되지않도록 하는 슬기를 보여야 할 것이다.북한도 테러에 대한반대 입장을 천명한 만큼 우리의 대 테러 응징 지원을 빌미로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남북간에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경제협력위원회 개최,장관급회담 등 남북교류를 차질없이 진행해 아프간 전쟁 등외부의 영향이 남북 관계에 미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물샐 틈 없는 국방태세를 바탕으로 공항,항만,주요시설 등의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정치권 안정을 통해 국민 생활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오늘 김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여야 영수회담을 갖게 된 것도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여야가 합심해 대처하고자 함일 것이다.여야는 국익과 민생을 담보하는생산적인 정치를 이끌어 나가기 바란다. 전쟁 상황의 전개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물가·에너지등 모든 경제분야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수출이 줄어들고,물가도 불안할 것이며,원유 등 원자재 수급에도 차질을 빚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정부가경제·사회·안보분야 등에서 준 전시체제의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지만 더욱 분발해 아프간 전쟁의 파장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것이다.국민들도 한반도가 안전한 생활터전이라는 믿음 아래 생업에 충실하고 근검절약하는 마음가짐을 다져야 한다. 위기는 기회일 수 있다.특히 이번 테러 응징 전쟁은 우리의외교 역량과 위기극복 자세,남북관계의 성숙된 모습, 국민들의 단결심 등을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 “테러 자금줄 차단 공동 협력”

    서방 선진 7개국(G7)은 미국에서 발생한 9.11 테러 이후하강국면을 걷는 세계 경제의 성장을 부추기고,테러범들의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6일 다짐했다.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워싱턴에서 약 6시간 동안 회의를 갖고 침체에 빠진 세계 경제의 회복,테러조직으로 유입되는 자금 차단 등 2개 현안에 대한 공동대책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은 지난달 발생한 테러로 강력한 경제 성장을 되찾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경기회복을 위해 이미단호한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 전망에 대해 자신한다”고선언했다. 이와 함께 G7은 “경제 성장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G7은 미국의 기대와는 달리 세계 경제의 성장을부추기기 위한 공동 경기진작책이나 추가 대책을 성명서에 집어넣는 데에는 실패했다. 현재 유럽은 2001년 유로화 도입을 앞두고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틀을 유지하기를 원하며,장기 경기침체에 시달리고있는 일본 역시 세계경제의 성장을 위해 기여할 여력이 별로 없다는 입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스 아이헬 독일 재무장관은 회의 개막 전 “재정상태가좋은 미국만큼 유럽은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면서 유로권12개국은 재정 지출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러범의자금과 관련,G7은 “우리는 일치단결해서 테러범의 자산을추적해 박탈하고, 테러범의 자금을 대는 의혹이 있는 개인과 국가를 추적하는데 전력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또 테러범들의 자금줄을 추적하기 위한 포괄적인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9∼30일 워싱턴에서 돈세탁퇴치 담당 재정대책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G7은 성명과 별도로 테러범의 자산을 추적,동결하기 위한각국별 구체적인 노력을 담은 행동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 초청된 러시아의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도 테러범들의 자산을 동결하기 위한 노력에 전폭적인 협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김대통령 연휴 구상 관심/ ‘게이트 정국’ 출구 어디에

    올 정기국회 국감이 끝나감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국 운영 구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김 대통령은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장관 문제와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등으로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할 처지다.이에 따라 연휴 기간 중에도 두 가지 현안을 풀기 위해 숙고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안 장관 문제는 최종 진단결과를 지켜본다는 게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다.안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사전에 의논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청와대는 안 장관이 자신의 문제로 시끄러우니까 임명권자인 김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의를 밝힌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사표는 반려하는경우도 있다”고 전제한 뒤 “추석 이후 최종 진단결과가나오면 생각할 문제”라고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이용호 게이트’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보다 특검제로 매듭을 풀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국감에서 이용호·여운환씨등 핵심 인물을 상대로 증인 신문을 한 만큼 국정조사를하더라도 더 나올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여권 일각에서는 여야 영수회담을 빨리 열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야당이 결심만 하면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김 대통령은 연휴기간중 공직자의 복무를 점검하고,민생현장도 둘러본다.29일 미 테러대책 정부종합상황실과 치안상황실을 각각 방문하고,30일에는 연휴를 반납한 수출공단 지역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고아원도 둘러볼 계획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라와쉬 이슬라마바드大 부학장 “대다수 아프간인 戰雲 모를것”

    “탈레반이 정통 이슬람주의에 빠져 있는 것이 사태의 본질이다”.아프가니스탄-이슬라마바드대학의 다우드 라와쉬부학장(39)은 아프가니스탄의 현 위기에 대해 이같이 진단한다. 카불대학과 발키히대학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다 지난해 아프간을 탈출한 그는 “서구식 사고로 접근해서는 오히려갈등만 키울 것”이라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탈레반과 오사마 빈 라덴에 대한 아프간인들의 생각은. 대다수가 문맹자인 아프간인들은 정치나 체제에 관심이 없으며,관심을 가져도 알 수가 없다. 도시 외의 지역에서는여객기 테러사건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통제가 되기 때문이다.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이 강조하는 정통 이슬람 율법을따를 뿐이다. ▲고문과 폭행 등 인권유린이 잦다는 보고가 있는데 아프간인들은 이를 감내하는가.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물건을 훔치면 손을 자르고 사람을 죽이면 사형이다. 서구의사고방식으로 보면 인권유린이지만 이슬람 사회에서는 통용되는 사회통제 수단이다. ▲탈레반이 교조주의에 빠진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 아닌가. 그렇다.탈레반은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했다.그들은 전문가,의사,학자,엔지니어 등은 정권 유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슬람 율법 외에 다른 학문을 가르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탈레반은 국민의 대다수가 문맹으로 남기를원한다. ▲미국의 공습이 임박하자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도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여객기 자살테러사건 이전부터 대거 필사의 탈출을 해왔다. 상당수 가난한아프간인들은 미국과 아프간간의 전운을 알지도 못한다. 2∼3년전의 극심한 가뭄으로 마실 깨끗한 물도, 먹을 것도없다. ▲이번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탈레반 혼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렇다고 미국이이 문제의 해답도 아니다.전세계가 모여 해답을 찾아야 한다.하지만 이들은 서로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탈레반은 빈라덴을 넘기는데 적극적이지 않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십자군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사태를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충돌로 보나. 아니다.십자군전쟁 당시는 종교간 충돌이 가능했을지 모른다.현재 미국에는 700만명의 이슬람교도가 있다.또 세계곳곳에는 다양한 종교인들이 다른 종교권에서 함께 살고있다.다만 탈레반은 이슬람 세력의 단결을 위해,미국은 기독교 세력의 지원을 위해 종교간 충돌로 몰고가는 것이다. 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chungsik@
  • 한화갑위원 ‘홀로서기’다짐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산학연합동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앞으로 당을중심으로 단결,대통령의 이념과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하지만 합의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각자 의견을 주장할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견해 차이는 큰 일을 그르치는 것이 아니라 큰 일을 성공시키는 자세”라며 ‘홀로서기’ 행보를 고수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이용호(李容湖) 의혹사건’ 연루설과 관련,한 위원은 또 “이용호 게이트 실체에 대해 나는 잘 모르며 야당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당당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한매일 민영화 ‘급물살’

    문화관광부가 24일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일정’을 확정함으로써 대한매일 민영화 추진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이 일정은 지난 6월 김한길 당시 문화부장관의 국회 답변과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다음 마련됐다.따라서 대한매일 민영화를 위한 정부의 발걸음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이번 일정을 마련하기까지 문화부는 많은 검토를 해왔다. 대한매일이 마련한 소유구조 개편안과 경영혁신컨설팅안,삼일회계법인의 대한매일 주식가치 평가 결과 등을 두루 살펴보았다.문화부는 이어 민영화 일정과 관련해,국고 관리부처인 재정경제부와 수차례 협의를 갖고,최근 부처간 역할을분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정책 진단과 일정을 재경부에 통보했고 정부소유 주식의 처분 등 관리 및 실무집행을 주무 부처인 재경부가 맡게 된 것이다. 문화부가 대한매일의 주총 일정을 이처럼 확정함으로써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앞으로 가속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10월 중순쯤 주주 총회에서 감자 방안이 결정되고 11월말부터 유상증자 절차를 밟게 된다.유상증자 때 신주주가 50%를넘도록 되며,정부 지분은 최대 25%이하로 묶게 된다.현재대한매일 주식은 재경부가 49.9%,포철이 36.7%,KBS가 13.3%를 갖고 있다. 이와 관련,류한호 광주대교수는 “이번 발표는 정부의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 본격적 의지를 공식화 것”이라면서“실무집행과 관련해 재경부에서도 속도를 내 연말안에 민영화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한매일 내부에서도 이견 도출 등에 대비 더 높은 수준의 합의와 대동단결로 민영화 준비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하이닉스 신규지원 5,000억보다 크게 늘듯

    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에 신규자금 지원을 하기 위한실사가 실시된다. 실사결과에 따라 신규지원 규모가 달라지나 당초 목표한5,000억원보다는 훨씬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18개 채권단은 지난 21일 회의를열어 ‘신규지원을 위한 실사 단행’을 결의했다.실사회계법인은 ‘안진’으로 결정했다.빠르면 24일부터 실사가 시작돼 한달 동안 계속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5,000억원이면 충분한지를 놓고 논란이 많아실사를 하기로 했다”며 “안진의 실사결과와 SSB(살로먼스미스바니)의 진단결과를 토대로 신규지원 규모를 정확하게 재산출한 뒤 다음달말쯤 채권은행회의에 재상정하기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신규지원 규모는 당초 SSB가 제시한 5,000억원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동안 업계에서도 최소 1조원의 신규투자가 필요하다고지적해 온 만큼 지원규모가 곱절로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른 관계자는 “신규지원 규모의 정확성과 투명성이 갖춰지게 돼 그동안 지원에 반대했던 채권은행들도 태도변화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지원부담이 더 늘어나는 만큼 찬성할지는 미지수다. 채권단은 지난 14일 신규 5,000억원 지원 안건을 채권은행단회의에 상정하려 했으나 결의요건인 75%의 찬성률을확보하지 못해 유보했었다. 앞으로 새 신규지원안이 통과될 경우 하이닉스로서는 좀더 확실한 회생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집안일 나눠하면 ‘즐거운 추석’

    “동생들이 줄줄이 처가로 가고 나면,홀로된 장모님을 뵈러 처가에 가야겠다고 부모님께 말할 수가 없어요.형 입장에서 먼저 처가에 가겠다고 말할 수도 없고,아내는 우유부단하다고 원망하고….명절이 오면 머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고민하는 장남)“명절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쓸쓸해집니다.친정에서 오라고 하지만 자격지심 탓인지 불편하고 ‘혼자서 어떻게 사니?’하는 측은한 눈길도 싫어요.”(남편을 사별한지 7년된 여성) 온식구가 햇과일과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고,조상에게 감사를 드리는 추석 명절.하지만 즐겁다는 사람못지 않게 고통스럽다는 사람도 많다. ■‘웃는 명절’만들기 가이드. 주부들에게 명절이란 허리 한번 제대로 못펴고 손에 물 마를 틈이 없는 ‘노동절’이라는 것은 전혀 새삼스럽지 않다.노처녀들도 가사노동의 부담은 없지만 괴롭기는 마찬가지다.“언제 결혼하느냐?”는 등의 얘기를 듣다보면,속이 거북해진다. 아이들 역시 온종일 집에서 사촌들과 컴퓨터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남편들도 마냥 편하지는않다.일하는아내의 눈치를 살피지않을 수 없다.또 “친정에도 한번 가자”는 요구를 모른 척 하기도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왜 명절이 기쁜 날이 아니라 ‘고통절’이 됐을까. 3년째평등명절 운동을 벌이는 한국여성민우회 전이미경씨는 “성차별적이고 폐쇄적인 명절은 오히려 많은 이들을 고통스럽게 한다.남녀 구분없이 함께 일하고 마음을 나누는 자세가아쉽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곳곳에서 ‘웃는 명절’을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며느리들끼리의 단결.결혼 3년차 주부 유순정씨는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큰형님은 일도 많고,친정이 가까워도 잘 가지 못하더라구요.그래서 손아래 며느리들이 나서서 먼저 친정에 가도록 했지요”라면서 “이제는 며느리들끼리 의논해서 한사람씩 돌아가며 친정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여성민우회는 사이트(http://smile.womenlink.or.kr)를 개설하고 명절 화병(火病)클리닉,명절 즐겁게 보내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부부의 가사분담도 늘고 있다.김정미씨(37·서울 문정동)는 “2년전부터 식구들이 모여 함께 송편을 빚어요.크기도들쭉날쭉하고 모양도 엉망이지만 훨씬 즐겁습니다”라고 자랑했다.“집안 남자들이 요즘은 가만히 놀면 더 불안해 하는 것 같다”면서 “큰 아주버님은 병풍과 제기를 꺼내 닦고,도련님은 집안 청소를 한다”고 말했다. 홀로된 부모나 시부모의 경우,함께 어울려 ‘동병상련’을나누기도 한다. 7년전 남편과 사별한 김모씨(59)는 “지난해 처지가 비슷한 친구와 음식도 해먹고 노래방에도 갔다”면서 “올해는 남은 음식을 싸들고 무의탁 노인이나 시설아동을 찾을 생각”이라고 귀띔했다.이들을 위해서는 인터넷사이트 www.happydate.org가 활동중이다. 독신녀 최동은씨(34·회사원)는 “결혼안한 사람들끼리 명절 여행단을 짰다.그동안 친척들 등쌀에 골치가 아팠는데이제는 연휴가 기다려진다”라고 전했다. 여성학자 오한숙희씨는 “과중한 노동부담과 남성중심적관습을 개선하면 모두가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다”면서“축제형식의 이벤트가 다양하게 개발돼 즐겁게 놀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적 명절을 만들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 강충식특파원 이슬라마바드 르포/ “라덴 지키자”연일 反美시위

    [이슬라마바드 강충식특파원] 수도 이슬라마바드 거리는연일 반미 시위로 어지럽다.20일 오전 시내 중심가.수십명으로 시작된 시위대는 불과 한시간이 못가 수백명 단위로늘어나고 있다.‘이슬람의 영웅 오사마 빈 라덴을 지키자’‘미국의 공격은 우리에겐 지하드(聖戰)의 시작이다’는 격문이 쓰인 플래카드가 도처에 나붙었다.빈 라덴과 탈레반운동사를 소재로 한 책과 포스터,티셔츠 등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 18일 이슬람 학생 수천명이 집결,시위를 벌였던 이슬라마바드의 미 대사관은 진입 도로를 폐쇄,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19일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서방 대사관들은 외교관 가족과 비(非)필수 요원들의 철수를 시작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을 통해 테러 응징작전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대동단결을 호소했지만 거리의 분위기는 전혀 딴판이다.반미 시위를 주도하고있는 최대 종교 정당 자마이 이슬람당 등 12개 종교정당 지도자들은 노골적으로 정부의 대미 지원 결정을 공격하고 있다. 물론 모든 국민이다 반대 시위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파키스탄국민당(PPP),파키스탄 모슬림당(PML)등 비교적 종교색채가 덜한 정당의 당원들은 비교적 냉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식인층에서는 기아수준의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이번에 미국을 지원해 경제원조를 얻어내는 것이 현명하다고 동조하는 분위기도 있다. 19일 이슬라마바드의 한 재래시장.한 무리의 시위대가 성전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반미 시위를 열고 있는 가운데 만난 운전기사 아즈파르(42)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세력은 지금까지 이슬람을 박해했기 때문에 분명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경제를 살리는 데 미국의 원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야채상인 아셰드 자파(38)도 미국이 제공키로 한 30억달러를 포함,서방세계로부터 360억달러는 지원받아야 한다면서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그러나 두사람은 모두 만약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면 탈레반 정권을 지지,미국 응징에 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중적 태도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거리 한쪽에서는 격렬한 반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이에 아랑곳 없이 일상생활이 영위되고 있다. 그러나 시내에서 만난 많은 파키스탄인들은 국익과 신념,양쪽을 저울질하다가도 미국의 아프간 공격을 언급할 때면 결연한 표정으로 변한다.이들의 저울은 결국 신념쪽으로 더기울어져 있다. chungsi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