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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유명인만 쉽게 검사받나” 미국서 코로나19 불평등 논란

    “왜 유명인만 쉽게 검사받나” 미국서 코로나19 불평등 논란

    미국에서 유명인사와 정치인,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이것이 도리어 불평등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기관을 찾아가도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거나 거절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은 명성을 이용해 검사를 받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의 브루클린 네츠는 이날 성명을 내고 선수단이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를 한 직후 돌아오자마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스타 선수인 케빈 듀랜트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브루클린 네츠의 발표 내용은 뜻밖의 역풍을 불렀다. 보건기관이 아닌 사설 실험실을 통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뒤에도 부정적 여론은 계속됐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트위터에 “코로나19 검사는 돈 많은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이 먼저 받아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선수단을 비판했다. ABC의 리얼리티 방송 ‘배철러레트’(The Bachelorette)에 출연해 유명해진 알리 페도토스키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가 ‘특급대우’를 받은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코로나19 검사를 둘러싼 일반 시민들의 불만은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발병 초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진단키트 배부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데다가 당국이 검사 대상자의 범위를 지나치게 좁게 잡으면서 일반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어렵다는 경험담이 여기저기서 제기됐다. 게다가 가까스로 검사를 받았더라도 분석이 지연되면서 한참 기다려야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명인이나 정치인들이 검사를 받고 통보받은 결과를 잇따라 공개하자 일반 시민들에게는 유명인들의 검사 문턱이 낮고 결과도 신속하게 받아보는 것처럼 여겨져 좌절감을 안겨준 것이다. 섬유근육통과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시 합병증 위험이 큰 로빈 프레이저(30)는 지난주부터 열이 나고 기침이 있어 응급실을 찾아갔지만 진단 키트가 부족해 검사를 받지 못했다며 “왜 그들이 줄의 앞자리를 차지하나. 나 같은 평균적인 사람들은 줄 뒤로 밀려난다. 의회는 검사를 받는데 나는 왜 못 받나”라고 항의했다. 미국인들의 불만은 18일 백악관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과 관련, 부유하거나 인맥이 있다고 해서 검사 우선권을 가져서는 안 된다면서도 “인생 이야기라는 게 그런 것 같다. 때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 나도 일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빨리 검사를 받는 경우를 봤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구 ‘폐렴 사망’ 17세 영남대병원 진단검사 오류 가능성

    대구 ‘폐렴 사망’ 17세 영남대병원 진단검사 오류 가능성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숨진 17세 고교생 A군에 대한 영남대병원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일부 양성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실험실 오염과 기술 오류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민관 전문가 회의를 통해 A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최종 판단한 방역당국은 우선 해당 의료기관에 전문가단을 파견해 실험실 정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A군의 코로나19 진단 결과를 최종 ‘음성’ 판정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A군 사후 검체, 질본·서울대·세브란스병원 3곳서 검사 방대본에 따르면 A군은 영남대병원에서 총 13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사망 전날까지 받은 12번의 검사에서 줄곧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사망 당일 시행한 소변과 가래에 대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직접 검사를 진행했다. 질본은 A군의 호흡기 세척물, 혈청, 소변 등 잔여 검체를 인계받아 다시 분석했다. 질본 자체적인 검사 외에도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도 같은 검사를 요청했다. 유천권 방대본 진단분석관리단장은 “질본과 모든 시험기관의 모든 검체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질본 “환자 검체 없는 대조군도 반응…실험실 오염 또는 오류 가능성” 이어 “검체를 의뢰한 영남대병원으로부터 검사 원자료를 받아 재판독한 결과, 환자 검체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대조군 검체에서도 유전자 증폭(RT-PCR) 반응이 확인되는 등 실험실 오염 또는 기술 오류 등의 가능성이 합리적으로 의심됐다”고 말했다. 즉 ‘양성’ 판정이 나왔던 영남대병원 검사에서 환자의 검체가 없는 대조군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볼 때 실험실 오염이나 기술 오류 등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민관 진단검사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진단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A군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음성’이라고 결론 내렸다.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내린 결론이었다. 유 단장은 “음성으로 결론 내린 이유는 검체에서 일관되게 여러 유전자가 아닌 하나의 유전자만 검출되고, 음성 대조군에서도 PCR 반응이 관찰되는 등 몇 가지 합리적으로 의심할 사례가 발견됐다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이날 오전 영남대병원에 코로나19 검사를 잠정 중단토록 했다. 또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단을 파견해 실험실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7세 폐렴 사망자, 코로나19 최종 ‘음성’…“부검 안 해”(종합)

    17세 폐렴 사망자, 코로나19 최종 ‘음성’…“부검 안 해”(종합)

    방역당국이 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17세 고교생에 대해 최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내렸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사망한 17세 A군에 대해 이날 오전 개최된 진단검사관리위원회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복수의 대학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사망한 17세 고교생은 총 10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전날까지 받은 9번의 검사 결과는 쭉 음성으로 나왔지만, 사망 당일 받은 소변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소변 검사 결과를 ‘미결정’으로 판단하고, A군의 검체를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외부 기관에서도 재검사를 실시했다. 방대본은 “중앙임상위원회 논의 결과와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고, 코로나19 여부 확인을 위한 부검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19일 오전 17세 사망자 관련해 “비교적 젊은 나이대인 20대도 0.2%의 사망률을 보인다”며 “흔히 설명하기로 면역학적 폭풍, 사이토카인 환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특정한 이유로 너무 강해져 대규모 염증반응이 불필요하게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2일 발열, 기침, 구토 증상이 나타난 A군은 경산중앙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튿날에는 폐렴과 고열 증세가 심해져 영남대병원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병원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 이후 A군은 18일 오전 10시께 소변, 피, 객담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소변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A군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숨을 거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접촉자’ 복지부 차관, 자가격리했는데 검사는 안 하는 이유

    ‘접촉자’ 복지부 차관, 자가격리했는데 검사는 안 하는 이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병원장과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에 대해 당국이 진단검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자가격리자는 증상이 나타나야 검사를 받는 것으로 되어 있다”며 “검사에 대한 의견은 중수본이 개진하는 것이 아니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의 수준과 강도를 철저히 판단해 결정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차관 등 보건복지부 소속 8명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과 지난 13일 간담회 자리에서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1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중대본은 전날 자가격리 소식을 전하면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접촉자가 없어 진단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강립 차관이 코로나19 콘트롤타워의 핵심 당국자이고, 최근 국회에서 다른 부처 장관 등을 만난 만큼 선제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과거 국회 심재철, 전희경 의원은 증상이 없었지만, 확진자 접촉 사실이 알려진 이후 검사를 받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그 판단은 행정조직인 중대본이 아니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대본이 역학조사 결과를 검토해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면 검사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로서는 접촉의 강도나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검사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검사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8번 음성→사후 양성’ 17세 사망자 ‘코로나19’ 최종 결과, 오후 발표

    ‘8번 음성→사후 양성’ 17세 사망자 ‘코로나19’ 최종 결과, 오후 발표

    17세 대구 지역 사망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오늘 오후 발표된다. 앞서 생전 진단검사에서 ‘음성’, 사후 소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만큼 여러 기관에서 검사를 각각 진행해 결과를 종합 판단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17세 사망자와 관련해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도 검사를 하고 있고 다른 두 곳의 대학병원에서도 같이 검사를 한다”며 “금일 오전 중에 검사 결과가 나오면 오후에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7세 대구 사망자 A군은 지난 18일 오전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두통과 폐렴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기저질환은 없었으나 엑스레이(X-ray) 검사에서도 폐 여러 부위가 하얗게 변한 것도 확인됐다. 직접적인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발열, 기침, 구토 증상이 나타난 A군은 경산중앙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튿날에는 폐렴과 고열 증세가 심해져 영남대병원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병원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 이후 A군은 18일 오전 10시께 소변, 피, 객담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소변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A군이 숨진 뒤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여러 번 검사를 해 다 음성으로 나왔지만 하나의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 게 있어 ‘미결정’으로 판단을 했다”며 “확진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방대본은 A군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쳤으며 확실한 검증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 여러 곳에 검체를 보내 교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대본 관계자는 “방대본 차원에서는 결과가 나왔지만, 워낙 사안이 중대한 건이어서 교차 검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0~19세 사망 사례가 없기 때문에 17세 대구 사망자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면 국내 소아청소년 중 첫 사망자로 기록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감염’ 분당제생병원장 접촉 김강립 복지부차관 자가격리

    ‘감염’ 분당제생병원장 접촉 김강립 복지부차관 자가격리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이어 국회까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병원장이 감염되면서 그와 접촉했던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중대본 1총괄조정관을 포함한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 8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게다가 김 총괄조정관은 지난 17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회의에도 참석했다. ●정은경 본부장 “원장, 11일부터 두통 증상”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영상(55·분당구 정자동) 분당제생병원장이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5일 첫 확진환자가 나온 뒤 이 원장을 포함해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등 3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확진환자 발생 이후 18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이 가운데 700여명이 자가격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원장이) 지난 11일, 12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어서 그때를 발병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3일 중대본에서 마련한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를 위해 병원장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사람이 김 총괄조정관이었다. 이 원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뒤 김 총괄조정관 등 복지부 관계자 8명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당초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예방적으로 자율적인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 결국 이들은 접촉자로 분류됐다. 중대본은 “관련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증상 발현 시 진단검사 등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어 진단검사를 실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 국회 2시간 체류… 홍남기 등 동석 불똥은 국회까지 튀었다. 김 총괄조정관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17일 오후 9시 4분부터 11시 19분까지 2시간가량 국회에 머물렀다. 그는 보건복지위원회 소회의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 본회의장 등을 방문했다. 예결위 전체회의장과 본회의장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들과 국회의원들이 함께 있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분당제생병원장 접촉 김강립 복지차관 2주간 ‘자가격리’

    분당제생병원장 접촉 김강립 복지차관 2주간 ‘자가격리’

    13일 중대본 간담회서 만나…자택서 업무확진 분당제생병원장 11∼12일 발병한 듯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했던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 보건복지부 직원 8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김 차관(중대본 1총괄조정관) 등 보건복지부 소속 8명을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중대본이 개최한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날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된 이 원장을 만났다. 김 차관 등 접촉자 8명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중대본은 “전원 코로나19 증상이 없어 진단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로 의심할만한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한다. 복지부 참석자들은 1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국민행동수칙을 보면, 마스크는 기침,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이 쓰게 되어 있다”며 “보건복지부 소속 간담회 참석자 중에서는 증상자가 없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이 원장의 마스크 사용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한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 원장은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3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왔고, 현재까지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경기도 성남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달 11~12일부터 두통을 경험했다. 보건당국은 이 시기에 발병한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부터는 기침,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났다.방역당국은 간담회에 참석한 수도권 대학·종합병원 책임자 등의 밀접 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참석 병원장들은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일부는 자발적으로 검사를 시행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의 확진 소식을 접한 김 차관 등 8명은 이날 오전부터 자택에서 업무를 봤다. 자가격리 기간에도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 김 차관이 중대본으로 출근하지 못함에 따라 앞으로 중대본 브리핑은 노홍인 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이 맡을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우려에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등장

    코로나19 우려에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 등장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진단검사에 이어 도서관, 도시락 판매 등에서 속속 도입되는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 결혼식도 등장했다. 18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웨딩플래너 업체 ‘디나스 브라이덜’은 16일 저녁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른 신랑·신부 사진과 설명을 페이스북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신랑·신부가 길가에 의자를 두고 앉아 있다가 차량에 탄 하객이 오면 가슴에 손을 얹고 인사를 나눈다. 인사를 마친 하객은 차에 탄 채로 축의함에 축의금 봉투를 넣고, 신랑·신부는 음식 꾸러미를 차 안으로 건넨다.이들 부부는 하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에서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고 웨딩플래너는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73명으로 늘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날부터 31일까지 14일 동안 종교, 스포츠, 문화 활동을 포함한 단체 활동이나 모임을 전국적으로 금지했고, 필수서비스를 제외한 정부 기관과 개인 소유 사업장을 모두 폐쇄했다.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와 자국민 해외여행 금지는 물론 말레이시아 내에서 다른 주로 이동하는 것도 특별한 경우에만 허용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확진’ 분당제생병원장 접촉한 복지부 차관 격리…콘트롤타워 비상

    ‘확진’ 분당제생병원장 접촉한 복지부 차관 격리…콘트롤타워 비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간담회에 참석했던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대형병원 원장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자칫하면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정부 콘트롤타워까지 코로나19 전파 범위에 들어갈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대본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지난 13일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주재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당시 간담회는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중증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병상확보를 위해 정부가 병원장들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다. 김강립 차관 및 복지부 관계자 8명과 이날 새벽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성 분당제생병원장 등 수도권 대학·종합병원 원장들이 참석했다.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병원장 23명이 참석한다고 되어 있었으나, 당일 정확히 몇 명이나 참석했는지는 중대본이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이날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원장의 착용 여부가 특히 중요한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3일 간담회에 참석한 (김강립 차관 포함) 복지부 관계자들은 예방적 측면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반장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브리핑은 제가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고 이것 때문에 브리핑 진행자가 갑자기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3일 간담회 참석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보건소가 함께 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예방적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에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직원이 있었는지, 진단검사가 실시됐는지, 간담회 참석 병원장들은 격리 상태로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부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17일 오후 2시쯤 검체를 채취했고, 18일 오전 3시 38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9명(의사 2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1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2명, 면회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일부터 외래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채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면회객 등 1800여명에 대해 1차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이후에도 유증상자에 대해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김강립 차관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장에서 뛰는 고위 공직자들이 감염 예방을 위해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인 손 씻기나 특별히 위험한 지역의 실내에서 장시간 회의를 하지 않는다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일반적인 위생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이행하는 것이 답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학습 장애·심리까지 진단 처방… ‘부진아’ 걱정 날려요

    학습 장애·심리까지 진단 처방… ‘부진아’ 걱정 날려요

    “우리 아이 기초학력 진단시험을 잘 못 보면 어떡하죠?” “기초학력 진단시험 준비하려 하는데 어떤 문제집을 풀게 하면 좋을까요?” 코로나19의 여파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됐지만 학교가 개학하면 학교 차원의 기초학력 진단이 이뤄진다. 학부모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학습부진’으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개학을 앞두고 자녀에게 진단평가문제집을 풀게 한다. 그러나 학년 초 이뤄지는 기초학력 진단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에 홀로 남아 보충학습을 받던 과거와는 상당 부분 달라졌다. 보조교사가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학습을 도와주는 한편 학생들의 학습장애나 심리·정서 문제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해 주는 학습 안전망이 구축되고 있다. ●서울 초3·중1 기초학력 진단검사 … 다른 학년도 빠짐없이 기초학력 진단 학년 초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결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을 한다. 지필시험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검사가 주로 이뤄지지만 교사의 관찰과 상담 역시 기초학력 진단 활동에 포함된다. 지난해 교육계에서는 지필시험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일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 학년 초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가 “진단만 있고 처방은 없다”, “낙인 효과가 우려된다”는 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지필고사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장점과 한계가 명확하다. 한 학급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같은 진단검사를 받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결손 여부를 빠짐없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된다. 진단검사 결과라는 명확한 근거를 학부모들에게 제시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교의 지원에 동의를 끌어내기도 유리하다. 다만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지필시험 형태의 검사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 지필시험만으로는 개별 학생의 복합적인 학습 부진 원인을 파악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고려해 서울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서는 반드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관찰이나 상담을 통한 진단 활동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학습 결손을 조기 발견하고 개입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사들이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 자신의 기초학력 진단 계획을 제출하고 통과한 때에만 교사의 관찰 등 개별적인 평가 활동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정됐다. 그러나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거의 모든 학교가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 초3·중1이 아니어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매 학년 초에 진단검사와 상담, 관찰 등 교사의 기초학력 진단 활동은 반드시 진행된다. ●교실 안팎에서 ‘맞춤형 학습지원’… 학습장애·심리문제도 살핀다 학부모 중에는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앞두고 자녀에게 이에 대비한 문제집을 풀게 하는 사례가 있다. 자녀가 ‘학습 부진’이라는 결과를 받게 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험을 잘보는 것보다 중요한 건 현재의 학습 결손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다. 이민선 서울학습도움센터 실장은 “부모가 찾아내지 못한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검사”라면서 “검사에 앞서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3R) 등 ‘기초 체력’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대전교육청과 충남대 연구팀이 개발해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 직전 학년도의 교육과정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만큼 직전 학년에 학습이 어느 정도 된 상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녀가 ‘학습 부진’으로 판명돼 학교에서 별도의 관리를 받으면 ‘낙인 효과’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이 실장은 “평상시의 수업이 이뤄지는 교실 안에서 자연스럽게 지도하거나 방과후의 다양한 활동의 일환으로 관리한다”면서 “낙인 효과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진단검사와 상담, 관찰 등 기초학력 진단 활동을 거쳐 선정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 대해 교육당국은 크게 세 단계에 걸쳐 학습을 지원한다. 첫 단계는 교실에서의 수업시간과 방과후 시간, 방학 중 이뤄지는 보충지도다. 교사뿐 아니라 교사자격증 소지자, 협력강사, 교대·사범대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 등이 투입돼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을 보조하고 이끌어 준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800개 초교에서 정규수업 내 ‘협력수업’을 시범 도입하고 내년에 10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습 부진이 장기간 누적됐거나 심리적·정서적 문제가 있는 학생, 난독증과 같은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은 학교에 구성된 ‘다중지원팀’이 담당한다. 담임교사와 상담교사, 특수교사, 보건교사 등 ‘전문가 그룹’이 학생의 다층적인 학습 문제에 개입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모델을 선도적으로 실현하는 ‘두드림학교’는 올해 2900개교, 내년 3500개교로 늘어난다. 학교 울타리를 넘어선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은 각 시도교육청의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지원을 받는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경계선지능, 우울증 등 학습장애와 심리·정서 문제에 대한 병원과 상담기관 등 지역사회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확진 7일 후 음성 2회 나와야… ‘무증상 감염자’ 격리 해제

    확진 7일 후 음성 2회 나와야… ‘무증상 감염자’ 격리 해제

    “무증상 때도 어느정도 바이러스 배출” 확진자 가족도 13일째 음성 확인돼야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발병 초기뿐 아니라 격리해제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를 위한 보완 조치를 내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코로나19 대응 지침’(지방자치단체용) 7-3판을 발표하고 확진환자를 유증상과 무증상으로 나눠 각 사례에 맞는 격리해제 기준을 기존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기존에는 별도 유전자 검사(PCR 검사)를 받지 않더라도 3주간 자가격리 혹은 시설격리를 하고 나면 격리해제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반드시 7일째 PCR 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 나와야만 격리해제가 가능하다. 확진 뒤 7일째 PCR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기존에는 이후 7일 뒤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 나오면 격리해제할 수 있던 것에서 이제는 의료진이 판단해 검사 주기(10일째, 14일째 등)를 결정하되 역시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면 격리해제를 하도록 했다. 확진환자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족에 대해서도 격리해제 기준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확진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간병인을 포함한 의료기관 종사자만 격리 13일째 검사를 시행하고 음성 여부를 확인해야 14일이 지난 뒤 격리해제하도록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확진환자 동거 가족 역시 최종 접촉일로부터 13일째 검사를 해 음성임을 확인하고 14일이 지난 다음날 격리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전까지는 무증상의 경우 격리해제 기준 중 무증상 상태가 지속되면 확진일로부터 3주간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후에 별다른 검사 없이도 해제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그 부분을 들어냈다”면서 “무증상 확진환자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바이러스 배출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보다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좀 높다”며 “적극적 진단검사로 확진환자를 조기에 진단해 발견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이 모범” “앞선 모델”…외신, 코로나19 대처 잇따라 칭찬(종합)

    “한국이 모범” “앞선 모델”…외신, 코로나19 대처 잇따라 칭찬(종합)

    “한국이 하나의 모범을 세웠다.”(워싱턴포스트) “허를 찔린 나라들에 한국이 앞선 모델이 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코로나19로 전 세계 곳곳이 불안과 혼돈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여러 해외 언론이 한국의 대처를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초기 실패를 부각하는 한국의 코로나19 성공 스토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코로나19 발발 초창기에 가장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였으나 공격적인 대응으로 팬데믹 가운데서 하나의 모범을 세웠다”고 평했다. WP는 한국이 대규모 진단검사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대중에게 투명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면서 바로 이 지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한국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게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WSJ는 “방심하고 있다가 급속히 퍼져나가는 코로나19에 허가 찔린 다른 나라들에 200명당 1명꼴로 검사를 진행한 한국이 앞선 모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파이스도 이날 “한국은 전염병 통제의 모범”이라면서 “스페인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며 자국 정부의 대처법을 비판했다. 한국을 가리켜 “‘대규모 셧다운’ 없이도 확진자 숫자를 극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신들이 한국의 선례에서 주목한 지점은 방대하고도 문턱이 높지 않은 진단검사다.WSJ은 한국이 현재까지 미국이나 유럽보다 훨씬 많은 25만여명을 검사했다면서 서울 한 아파트의 주민 강민경(30)씨가 퇴근길 자신의 현관문에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붙여놓은 코로나19 검사 권유 안내문을 보고 그날 밤 인근 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해당 아파트 거주민 중 확진자가 발생했으니 48시간 내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였고, 강씨는 안내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 검사는 10분 정도 소요됐고, 바로 다음날 오후 강씨는 음성판정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WSJ은 “이러한 강씨의 경험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인 검사 정책을 펴는 한국에서 일반적이며, 한국의 확진자 규모가 8000명 언저리에서 큰 변동이 없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고 보건 전문가들은 말한다”고 설명했다. 검사 속도에도 외신은 주목했다. WSJ은 한국이 불과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달 4일 이미 첫 번째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해 승인했고, 그로부터 사흘 후 진단 키트가 진료 현장에 배분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추가로 3개의 진단 키트에 대한 승인도 열흘 내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그로부터 2주 후 확진자가 5000명 가까이 급증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에선 현재 ‘드라이브 스루’를 포함해 전국 633개 진료소에서 하루에 2만명을 검사할 수 있고, 채취한 검체는 118개 실험실에서 1200명의 전문가가 분석해 6시간 정도 후면 결과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WSJ은 “한국의 검사 능률은 미국과 유럽의 느린 작업과 대비된다”면서 누구나 쉽게 검사를 받지 못하는 다른 나라의 상황은 바이러스의 전파 규모를 가리고 바이러스의 진행 방향을 통제하는 데 있어서도 제약을 준다고 지적했다.CNN방송은 바로 이런 차이가 한국과 이탈리아의 치사율 격차가 나타나는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검사자 수가 100만명당 3629명인 한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0.6%에 해당하는 66명이었지만, 이탈리아는 1000명을 넘어서며 치사율이 한국보다 10배나 높았다. WP는 “미국이 지금껏 한국이 한 것의 일부분만 겨우 해냈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온 건물 앞에 선별 진료소인 ‘팝업’ 시설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을 따라하는 주가 일부 있지만 이미 미국 내 주요 도시에 바이러스가 확산한 상황에서 뒤늦게 행동에 옮긴 데다 시스템도 고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정보에 대한 투명성과 개방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WP는 “한국의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보여준 투명성과 능숙도의 높은 수준은 다른 국가에 통제 능력에 대한 도움이 되는 교훈을 준다”고 한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서구의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도 이 정도의 시민의식과 대중의 신뢰를 받지는 못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특별입국절차 대상 유럽 전역으로 확대

    정부, 특별입국절차 대상 유럽 전역으로 확대

    정부가 16일부터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하고, 서유럽과 중유럽 지역 36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도 2단계로 격상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유럽발 내외국인의 입국 검역과 국민의 유럽행 자제 조치를 동시에 강화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0시부터 기존 유럽 6개국을 출발하는 항공노선(두바이, 모스크바 경유 포함)에 적용하던 특별입국절차를 유럽발 모든 항공노선 내외국인 탑승자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와 중국, 홍콩·마카오, 일본, 이란 등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만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해 왔다. 특별입국절차 대상자는 일대일로 발열검사를 받아야 하며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으면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도 설치해야 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체 입국자 1만 1200명 중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한 사람은 3170명으로 약 30%를 차지한다. 검역 결과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확진환자가 지난 13일 1명, 14일 3명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유럽발 특별입국자 1391명 중에서도 검역 결과 76명(한국인 71명)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유럽연합(EU) 회원국 또는 유럽 국가 간 자유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협약 가입국에 속하는 31개국과 모나코, 바티칸, 산마리노, 안도라, 영국 등 국민 다수가 여행하는 5개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 중 기존에 2단계가 발령됐던 지역은 현행 유지됐다. 아울러 정부는 조만간 미국과 동남아를 비롯해 세계 모든 국가로 특별입국절차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일차적으로 미국과 동남아 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추가로 확대할지 여부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특별입국절차 대상 유럽 전역으로 확대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부가 16일부터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유럽 전역으로 확대했다. 조만간 미국과 동남아를 비롯해 세계 모든 국가로 특별입국절차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0시부터 기존 유럽 6개국을 출발하는 항공노선(두바이, 모스크바 경유 포함)에 적용하던 특별입국절차를 유럽발 모든 항공노선 내·외국인 탑승자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와 중국, 홍콩·마카오, 일본, 이란 등에서 국내로 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만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해 왔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환자가 발견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모든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일차적으로 미국과 동남아 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추가로 확대할지 여부를 우선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확진환자는 이틀 새 1000명 넘게 늘어 15일(현지시간) 현재 3000명을 넘어섰다. 특별입국절차 대상자는 일대일로 발열검사를 받아야 하며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로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으면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수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사전에 알려야 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바일로 보고할 수 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도 설치해야 한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체 입국자 1만 1200명 중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한 사람은 3170명으로 약 30%를 차지한다. 검역 결과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확진환자가 지난 13일 1명, 14일 3명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유럽발 특별입국자 1391명 중에서도 검역 결과 76명(한국인 71명)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했다고 방역 당국은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구시 “초등·미취학 신천지 신도 292명…의료진 85명 명단 확보”

    대구시 “초등·미취학 신천지 신도 292명…의료진 85명 명단 확보”

    대구시가 대구 ‘신천지 유년회’ 소속인 292명의 명단을 확보해 이들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8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대구 신천지 내 ‘건강닥터’ 봉사자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의료인 85명의 명단도 확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신천지 행정조사에서 확보한 명단 중 방역적 차원에서 의미 있는 건 고위험군인 유년회 명단 292명과 건강닥터 봉사자 85명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신천지 유년회 85명은 아직 검사 안 받아 권 시장은 대구 신천지 유년회 292명에 대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거나 초등학생에 해당하는 인원”이라며 “저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신도 명부와 121명은 일치했지만, 나머지는 일치하지 않아 관리되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질병관리본부 프로그램과 대조한 결과 유년회 292명 중 208명은 이미 진단검사를 받았다”며 “받지 않은 8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구 신천지 건강닥터 봉사자 85명에 대해서는 “소수의 의사와 간호사가 있고 물리치료사도 있다”면서 “이 85명 중 질본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인원은 절반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우리 파악한 명단은 질본에 다시 보내서 고위험군으로 추가 관리할 예정”이라며 “이 85명에 대한 명단을 질병관리본부 등과 대조한 결과 81명은 이미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4명은 (동명이인 등의 이유로) 정확한 신원을 알 수 없다”면서 “질본, 경찰과 협의해 이 4명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진단검사를 받았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추적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WHO 권고… 세계 표준으로 가장 정확”

    “WHO 권고… 세계 표준으로 가장 정확”

    “美언급 방법 국내 사용 안 해” 선 그어 伊·佛 등선 적극 검사 등 韓대응 찬사국내 코로나19 진단검사의 신뢰성을 놓고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미국 의회의 한 의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답변을 인용해 한국의 진단키트가 비상용으로 쓰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최근 진단 결과가 음성에서 양성으로 뒤바뀌는 사례까지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국내 진단검사의 정확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방역당국은 현재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미국에서 언급된 진단검사법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검사법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 자체를 확인하는 RT-PCR 검사 방법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신뢰성은 전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도 국내에서 시행하는 RT-PCR 진단검사 방법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에 사용하는 ‘표준’이라고 보고 있다. 김재석 한림대 의과대학 강동성심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미 하원의원의 발언은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다”며 “전 세계에서 RT-PCR 검사를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진단에 사용하고 있고 그게 가장 정확하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한 유럽 국가 등의 찬사가 이어지고 잇다. 이탈리아 일간 일메사제로는 최근 분석기사에서 “한국은 개방적 소통과 시민 참여, 적극적 검사에 주력하며 바이러스 사태를 극복하고 있다”고 평했다. 프랑스 르피가로도 최근 “일상생활의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했다”면서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한국인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호평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단기간에 통제, 안정화 판단…안심할 땐 아냐”

    정부 “코로나19 단기간에 통제, 안정화 판단…안심할 땐 아냐”

    정부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산 위험을 비교적 단기간에 통제해 안정화하는 단계라고 자평했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고 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감염을 억제하고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일본, 이란 등 현재 9개국 방문·체류자를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단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의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급격하게 확산할 수 있었던 위험을 비교적 단기간에 통제해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전국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이하로 줄었다는 점, 발병 중심지인 대구·경북은 하루 400명 이상이던 확진자가 50∼60명 수준으로 감소한 점, 지난 13일부터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 격리치료하고 있는 환자 수가 줄었다는 점 등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박능후 “대구·경북, 신천지 감염은 마무리…지역사회 감염 유행 양상”박 차장은 다만 “지금의 상황이 안심할 상황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 “대구·경북은 고위험 집단인 신천지 신도의 감염병 통제는 마무리돼가고 있지만 일반 시민 사이에서 지속해서 확진환자를 발견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유행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816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76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가 된 건 지난달 21일 이후 23일 만이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76명 가운데 45명은 대구(41명)·경북(4명)에서 나오는 등 여전히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9명, 경기 11명, 인천 2명이 추가됐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부산 3명, 광주 1명, 울산 1명, 세종 1명, 충북 3명 등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0명이 늘어 총 834명이 됐다. 박 차장은 “전국적으로도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코로나19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일부 지역 사이에 코로나19가 전파돼있음을 시사한다”면서 “외국 주요 국가에서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해외유입을 조심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구·경북에서는 진단검사를 계속 확대해 감염자를 찾아내 치료하고 추가 환자를 억제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15일 0시 기준 대구·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718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8.1%를 차지했다. 대구 6031명, 경북 1157명이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잠복해있을지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조기에 발견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47명, 부산 106명, 인천 30명, 광주 16명, 대전 22명, 울산 28명, 세종 39명, 경기 211명, 강원 29명, 충북 31명, 충남 1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5명, 제주 4명 등이다.中·日 등 9개국 특별입국절차 전 세계로 확대…해외 역유입 차단 이와 함께 현재 유럽 주요국과 중국, 일본, 이란 등 9개국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적용하는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양상을 보이는 시점에서 특정국을 대상으로만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게 크게 의미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시행된 유럽 5개국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오후 2시 기준 368명이 입국했고 이 가운데 47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방역당국은 영국발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 15명(한국인 11명, 프랑스인 1명, 스페인인 1명, 영국인 1명, 이탈리아인 1명), 독일발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 32명(한국인 29명, 영국인 1명, 터키인 1명, 폴란드인 1명)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한 뒤 보건 교육 및 현장 진단검사 등을 진행했다. 15일 중국 최대 포털 텅쉰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이탈리아 확진자는 2만 2170명, 사망자는 1441명을 기록했으며 이란 확진자도 1만 4000명, 스페인도 6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도 확진자가 4500명을 넘겼다. 미국은 확진자가 3000명에 달하며 일본도 1500명을 넘어섰다.“대구 시민, 콜센터 직원 감염원 취급 안돼…공동체 위한 연대정신 필요” 박 차장은 특히 최근 서울 구로구 신림동 소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대거 나오면서 콜센터 직원이나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감염 확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시민들을 감염원으로 취급하는 일부 사례를 언급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차별과 배제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를 위한 협력과 연대정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증상이 미약한 초기부터 감염력이 높아 누구나 알지 못한 사이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모두 하나라는 마음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정부 “코로나19 전국 확산 위험 단기간 통제…안정화 판단”

    [속보] 정부 “코로나19 전국 확산 위험 단기간 통제…안정화 판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5일 오후 5시 브리핑 정부 “대구 진단검사 확대, 지역 추가발생 억제에 집중” 정부 “감염경로 모르는 코로나19 산발적 발생”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미 하원, 무료검사 등 코로나19 패키지 법안 통과 ‘압도적 찬성’

    미 하원, 무료검사 등 코로나19 패키지 법안 통과 ‘압도적 찬성’

    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미국 하원이 14일(현지시간) 진단검사 무료 등의 내용이 포함된 코로나19 대응 패키지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14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찬성 363명, 반대 40명으로 법안을 가결시켰다. 110쪽에 달하는 이 법안에는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비롯해 경기침체에 대비한 실업수당 확대,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식량 지원 프로그램 확대, 근로자의 유급 병가 보장 등이 담겨있다. 코로나19 대응 지원 패키지 법안은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틀간의 줄다리기 끝에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하면서 표결에 부쳐졌다. CNBC는 펠로시 의장과 므누신 재무장관이 13차례 이르는 대화를 시도한 결과 합의안을 도출, 하원에서 표결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정부와 미해결 난제를 해결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협력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할 것이고 이전보다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다음주쯤 미 상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하원을 통과한 코로나19 대응 지원 패키지 법안은 안전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WP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유급 병가 보장에 주목했다. 법안 통과에 따라 고용주는 14일(2주)의 유급 병가를 제공하면서 정규 임금의 약 66% 이상 제공해야 한다. 유급 병가는 본인이나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린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나 보육시설이 긴급 휴원을 하는 바람에 집에서 돌봐야 하는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급 의료휴가 혜택도 강화됐다. 새 법안에 따르면 직원 수 500명 미만의 회사에 속한 노동자는 최대 3개월의 유급 의료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고용주는 노동자가 의료휴가에 들어가도 정규 임금의 3분의 2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기존에는 12주 무급 의료휴가에 대한 권리만 있었다. 이 법안은 코로나19 감염으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에 한해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고용주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미국 정부는 고용주가 노동자에게 제공한 유급 병가임금 혜택 전액을 세금에서 빼 줄 계획이다. 그 밖에도 여성과 유아, 어린이 영양 프로그램에 5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배정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주 정부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500억달러(약 60조원)에 달하는 연방 재난기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개학 추가 연기 협의 중”

    정부 “긴장의 끈 놓지 말아야…개학 추가 연기 협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정부가 역설했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에서는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말 외출·이동 최대한 자제하도록 요청 노 통제관은 “확진환자 수가 조금 줄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오히려 전국 콜센터와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이 전국적 유행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면서 해외로부터의 환자 유입도 막아야 하는 엄중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주말에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밀폐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약속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086명이다. 전날보다 107명 증가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2일 114명, 13일 110명에 이어 3일째 100명대에 머물렀다. 신규 확진자 107명 중 68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총 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세종시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감염이 늘면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대구의 경우 평균 500여명 내외로 확진자가 발생하던 일주일 전에 비해서 신규 확진자가 최근 3일간 두 자릿수로 감소했고, 경북도 최근 3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대구·경북의 상황이 다소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증환자 위주의 관리를 위해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는 총 16개다. 13일 기준으로 2707명의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가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다. 이들이 입소하면서 일주일 전 2000명대였던 대구 지역 내 자택 대기 중인 환자 수는 400명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방역·교육 당국과 개학 추가 연기 검토” 중대본은 초·중·고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23일로 2주 더 연기했다.하지만 예정된 개학일이 다가오자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학생의 안전을 위해 개학을 추가로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면 학사 일정을 마냥 미룰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노 통제관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는데,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전날 상담원 3교대 근무 등을 도입해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것을 금융회사에 권고했다. 이에 관련해 중대본은 “금융권은 콜센터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고용유지 및 소득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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