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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제주 고3, 12명 발열 증세로 코로나검사

    22일 제주도교육청은 이달 20일 등교 개학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제주도 내 고3 학생 12명 가운데 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에 대해서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0일 등교 시 발열 증세를 보인 학생 15명과 21일 등교 시 발열 증세를 보인 7명 가운데 1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해당일에 실시했다.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도내 30개 고교에 재학 중인 고3 학생은 6천71명으로 이 가운데 자기건강상태조사에 5천946명이 참여했고, 조사결과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다고 답해 등교중지 안내를 받은 학생은 79명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방역당국, “학교주변 노래방 PC방 방문 자제” 당부

    방역당국, “학교주변 노래방 PC방 방문 자제” 당부

    방역당국이 고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을 계기로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를 주재하며 “이태원에서 시작된 감염이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학교주변 노래방, PC방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지난 20일 시작된 고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학교 생활이 안전하게 지켜지기 위해서는 학교, 가정, 지역사회를 비롯한 국민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로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는 의미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위험시설내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핵심 방역수칙과 고위험 시설의 방문자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을 방문했거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거듭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등교 첫날 출석률 95.2%…“수능·등교수업 예정대로 진행”

    등교 첫날 출석률 95.2%…“수능·등교수업 예정대로 진행”

    등교 수업을 시작한 20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 출석률이 95.2%로 집계됐다.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천과 안성, 대구에서 등교 중지 사태가 빚어졌지만, 교육부는 다음 주 초·중·고등학교 등교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등교 수업 이틀째인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2363개교 중 2277교에서 등교 수업이 진행됐다”며 “전체 고3 학생들의 출석률은 95.2%”라고 밝혔다. 전체 44만 2141명 가운데 42만 850명(95.2%)이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으며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만 119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된 학생이 115명, 가정 내 자가진단에 의해 등교하지 않은 경우가 2099명, 등교 후 학교 발열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학생이 737명, 가정·체험학습 사유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1198명이었다. 전날 고3 학생 1257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이 중 대구 지역 농업 마이스터고 학생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616명이었다. 등교 직전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고3 학생들과 같은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한 학생 115명의 검사 결과도 전원 음성이었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인 학생은 640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전날 등교가 중지된 인천 5개 구(미추홀구,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66개교에 대해 22일까지 원격 수업을 시행한다. 지역 내 이동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때문에 전날 등교가 중지된 경기 안성 9개교는 이날 등교수업을 재개했다. 이날 대구 소재 농업 마이스터고는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학생들을 귀가 조처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해당 학교에 등교한 학생 111명과 교직원 96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첫날부터 곳곳에서 등교 중지 사태가 잇따르자 27일부터 시작될 고2 이하의 등교 수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박 차관은 “27일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등교수업이 연이어 미뤄지면서 재수생과 고3 수험생 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 데다 일부 고교의 등교 중지로 고3 사이에서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 차관은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고3이 대입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논의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실제 대학에서도 재수, 삼수한 학생들과 여러 가지 (조건으로 인한) 차이점에 대해 인식하고 감안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태원발 확진자 총 206명…“노래방·주점 전파 가장 많아”

    이태원발 확진자 총 206명…“노래방·주점 전파 가장 많아”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06명으로 늘었다. 전날 196명이었던 데 10명 추가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206명이며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95명, 접촉자는 11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남성(165명)이 여성(41명)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9세가 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 29명, 18세 이하 25명, 40대 17명, 60세 이상 9명, 50대 8명 등이었다. 특히 인천에서는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따라 인천은 이날부터 2주간 관내 코인노래방 100여 곳에 대한 운영을 제한하는 동시에 노래연습장 2000여 곳에 대해 미성년자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비전프라자 빌딩 내 코인노래방과 PC방에 대한 환경위험평가를 한 결과, 매우 좁고 환기가 되지 않은 곳인 데다 침방울이 많이 생성돼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전파 장소로 추정되는 곳도 추가로 공개했다. 전날 0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 51명 중 12명은 노래방 이용자였고, 11명은 주점 이용자였다. 또 직장에서 전파된 사례는 11명, 학원은 7명, 군부대는 5명, 의료기관은 3명 등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잠정적인 통계이지만 노래방과 주점 등이 코로나19 전파와 관련된 위험한 장소임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하고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금이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500병상 확대 추진 협약

    울산시와 울주군, 근로복지공단은 21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성공적인 건립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병원 부지 무상제공(울산시·울주군 공동),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 추진(공단), 향후 500병상 규모 확대 추진(울산시·울주군·공단)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없는 울산시에 2019년 1월 29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2019년 11월 끝난 한국개발연구원(KDI) 적정성 검토 결과에서 사업비 2059억원(법인세 제외)으로 확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전문 공공병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2019년 10월∼2020년 3월)을 했고, 울산시와 울주군, 근로복지공단은 지역사회 공공의료 기능 강화 요구를 단계별 로드맵에 반영하기로 했다. 단계별 로드맵에 따르면 개원 시점인 1단계는 300병상 규모로 18개 진료과목을 갖춘 ‘아급성기(응급치료를 끝내고 재활에 들어가야 할 단계) 치료와 재활 중심 병원’에서 울산시가 요구한 어린이 재활, 장애인 치과, 수지 접합, 화상 재활, 심뇌혈관 조기 재활 등과 지역 응급의료기관 및 감염내과 등을 포함해 공공병원 역할을 담당한다. 18개 진료과목은 내과(소화기, 호흡기 또는 감염, 심장),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 치과, 응급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이다. 인력은 전문의 54명에 간호 인력 228명을 포함해 모두 585명에 이를 전망이다. 2단계는 500병상 규모, 20개 진료과목으로 확장해 급성기 치료를 중심으로 지역 응급의료센터, 지역 심뇌혈관센터, 모자보건센터 등 전문 진료센터를 운영한다. 2단계는 개원 이후 4∼5년 이후로 예상되지만,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500병상 규모로 지역 책임의료기관 역할을 하는 공공병원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연계해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고 의료·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변 공공주택 지구에 부지 3만 3000㎡, 연면적 4만 7962㎡,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된다. 실제 개원은 2025년 1월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간호사 외부서 옮았나 수술환자가 옮겼나…조용한 집단전파 비상

    간호사 외부서 옮았나 수술환자가 옮겼나…조용한 집단전파 비상

    수술장 등 공통된 동선 실마리로 조사이태원發 감염과 연결고리 확인 안 돼 현재 추가확진 없지만 잠복기 지켜봐야 박원순 “메르스랑 달라…코호트 불필요”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간호사 공용공간에서 노출됐거나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만약 외부에서 감염된 뒤 병원에서 전파됐다면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지만, 내부 환자 등을 통해 감염된 것이라면 자칫 병원 내 ‘조용한 전파’로 인한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4명이 한 구역 수술장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들의 공통된 동선 등을 실마리로 여러 가능성을 놓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우선 외부에서 감염된 간호사가 간호사 휴게공간이나 탈의실 등 공용공간에서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 수술장 한 구역에서 수술받은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삼성서울병원 감염과의 연결고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과 관련해 해당 병원 간호사 4명, 지난 18일 확진된 A간호사와 친구 사이인 충남 서산 확진자 1명 말고는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다. 서산 환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에 근무하는 27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 9~10일 A간호사 집에서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환자 확인 후 이날까지 삼성서울병원 관련 검사 대상 1207명 가운데 이미 퇴원한 환자 8명을 제외한 1199명을 검사했다. 이 중 3명이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간호사들이고 6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5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퇴원한 8명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 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초기에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잠복기를 거쳐 이후에 양성으로 확인될 수 있어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진된 간호사 4명이 근무한 본관 3층의 수술장(25개 수술방)과 라운지, 탈의실은 폐쇄됐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24명은 자가격리 또는 1인실에 격리했다. 접촉자와 능동감시자 1083명 전원은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가 대거 나왔던 악몽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메르스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당시엔 감염 위험을 알고도 방치했던 박근혜 정부의 비밀주의와 불통 때문에 심각해진 것”이라며 “지금은 병원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할 필요는 없고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4명 이후 확진無…클럽처럼 ‘조용한 전파’ 가능성

    삼성서울병원 4명 이후 확진無…클럽처럼 ‘조용한 전파’ 가능성

    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간호사 4명 확진 이후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0시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4명으로 모두 수술실 간호사이다. 18일 송파구 거주 29세 간호사에게서 처음 감염이 확인된 이래 19일 3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정부와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삼성서울병원 본관 3층 내 25개 수술방과 탈의실 등 수술장을 폐쇄 조치했다. 접촉자 828명 중 퇴원환자 8명을 제외한 82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3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은 인원은 431명이다. 또 접촉환자 25명 중 재원환자 17명에 대해서는 1인 1실 입원 격리조치를 시행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아직까지 삼성서울병원 첫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불명확하다”며 “앞서 이태원클럽 집단감염에서 문제가 됐던 또다른 ‘조용한 전파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0명에 이르렀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신규확진자는 3명으로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이라며 “이로써 이태원클럽 관련 서울 확진자는 모두 100명”이라고 밝혔다. 기술직업학교에서는 3차 감염이 발생했다. 박 시장은 “어제 영등포 한국과학기술직업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이태원클럽 확진자의 접촉자가 다녀간 도봉구의 코인노래방 접촉자로 3차 감염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 서산시에서는 이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와 접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산 9번째 확진자는 석림동에 거주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에 근무하는 직원 A씨(27·여)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삼성병원 간호사의 친구라고 공개했다. 두 명은 지난 9~10일 함께 있었으며 간호사 친구가 19일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날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고 20일 오전 1시 31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다행입니다… 영등포 요양병원 1566명 ‘전원 음성’

    다행입니다… 영등포 요양병원 1566명 ‘전원 음성’

    서울 영등포구가 취약 지역인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156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고위험집단·시설인 요양병원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검사에 착수해 15일까지 지역 내 요양병원 총 12곳의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대상은 ▲요양병원 12곳 종사자 및 간병인 ▲최근 2주 내 신규 입원환자 ▲유증상자 및 폐렴환자 ▲병원별 기존 입원환자 중 무작위로 선별한 5명 등이다. 검사 방식은 대상자 여러 명에게서 나온 검체를 혼합해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는 ‘취합검사법’이었다. 이 방법은 기존 방법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고 경제적으로 효율적이다. 특히 증상은 없으나 감염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요양시설 입원자 등 감염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 여부 선별에 유용하다. 구는 향후 감염 취약계층인 노숙인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별 표본검사도 계획 중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감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빈틈없는 예방으로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방역책임관 된 교사들 “미션 임파서블”

    방역책임관 된 교사들 “미션 임파서블”

    교사들 침 튀는 것 막으려 입가리개 쓰고 바닥에 1m 간격 선 그어 ‘거리두기’ 강조어른도 버거운 방역지침 준수 기대 어려워“1~2학년 격주수업, 기숙사도 격주냐” 반문경기 성남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에게 플라스틱 재질의 입가리개를 하나씩 나눠줬다. 매뉴얼대로 책상 간격을 최대한 넓혔더니 맨 앞 책상이 교탁의 ‘코앞’까지 와 수업 중에 침방울이 튀는 걸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A교사는 “방역지침을 완벽히 지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일선 학교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완벽한 방역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방역의 책임은 무겁기 때문이다. 매뉴얼만 해도 ▲수시로 책상 닦기 ▲마스크 상시 착용 ▲쉬는 시간 불필요한 이동 자제 등으로, 성인에게도 버거운 수칙을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건 무리라는 게 교사들의 지적이다. 전교생이 1000명이 넘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는 교문부터 현관까지 학생들의 대기선을 만들고 바닥에 1m 간격으로 테이프를 붙였다. 화장실에도 1m 간격으로 스티커를 붙였다. B교사는 “학생들이 간격을 지키는지, 쉬는 시간에도 떨어져 앉아 있는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고등학교에선 복도 바닥 가운데에 ‘중앙선’을 그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에 옆 반에 가지 말 것 ▲불필요한 이야기하지 않기 등 생활수칙을 안내했다. C교사는 “교사가 아니라 교도관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설의 한계 때문에 방역지침을 지킬 수 없는 학교도 적지 않다. 학교 기숙사는 ‘1인 1실’이 원칙이지만 대부분의 기숙사는 3~4인 1실로 운영된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한 고등학교 교장은 “1~2학년은 격주로 수업하는데 기숙사도 격주로 들어오라고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일부에선 등교 개학에 대한 회의론마저 나온다. C교사는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며 힘들어하는 학생이 교사의 질문에 대답이나 제대로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방역당국은 고3 등교를 앞두고 교육기관과 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성하고 각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 대응팀을 꾸렸다. 진단검사 기관은 고등학생의 검체 또는 학교 관계자 검체를 최우선적으로 검사하고 결과를 신속히 통보하기로 했다. 교내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온라인 수업 전환 계획도 갖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학교 교사를 ‘방역책임관’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방역 책임까지 학교가 떠안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탁상공론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전 학교에 방역 전담 인력을 즉시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추가 가능성”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추가 가능성”

    박원순 “감염 경로 불분명해 상황 엄중 판단”대형병원 의료진 첫 감염…본관 수술실 폐쇄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1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어제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모두 함께한 간호사들”이라면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라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확진된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전날 저녁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 현재 해당 간호사가 근무했던 본관 수술실은 임시 폐쇄됐다. 나머지 별관 수술실, 암병원 수술실은 가동 중이다. 외래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빅5’ 의료진마저…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확진

    ‘빅5’ 의료진마저…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확진

    대형병원 의료진 중 첫 감염 사례감염 경로 몰라…“추가 양성 없어”병원 본관 수술실 임시 폐쇄 조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빅5’로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수술실 간호사 한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지난 주말(16~17일)에는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전날 저녁 확진돼 국가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간호사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삼성서울병원은 해당 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간호사는 병원, 수술실 안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역학조사에 따라 진단검사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추가 양성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간호사가 근무했던 본관 수술실은 임시 폐쇄됐다. 나머지 별관 수술실, 암병원 수술실은 가동 중이다. 외래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클럽發 확진자, 부천 나이트 방문… 집단감염 다시 번지나

    클럽發 확진자, 부천 나이트 방문… 집단감염 다시 번지나

    베트남 출신 경찰관 설득에 경로 밝혀져 9일 밤~10일 새벽 방문자 진단검사 받아야 “클럽發 감염 4월 말 초기 환자 모임서 시작” ‘거짓말’ 강사 태운 택시기사 143명 접촉 BTS정국 등 이태원 방문 사과… 음성 판정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이 지난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에 경기 부천시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진정 기미를 보이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불씨가 다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역학조사 중 확진환자의 나이트클럽 방문 사실을 어제(17일) 파악했다”며 “방문자 명부와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부천 나이트클럽 방문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A(32·베트남)씨는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0시 34분까지 부천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했다. 정 본부장은 “방역당국이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연락하고 있으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이 시간에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한 분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부천시는 관계자는 “당시 나이트 방문 고객이 약 250명 가량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환자는 18일 낮 12시 기준 170명으로 클럽 직접 방문자가 89명, 이들로 인한 감염자가 81명이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인지된 시점은 이달 1~2일이지만, 감염의 시작은 그보다 앞서 일어났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4월 말 이 집단 초기 환자들의 모임을 통해 감염됐고 이후 이태원 유흥업소를 통해 확산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클럽 방문자 중 2000여명이 아직도 연락 두절 상태지만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확산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들 상당수가 검사를 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부천 나이트클럽 사례에서 보듯 지역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은 여전하다.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를 태운 택시기사 B(66)씨와 배우자(67)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B씨는 학원강사 접촉 후 증상이 발현될 때까지 열흘간 택시를 운행했다. 당국은 택시 승객 143명을 상대로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3·본명 전정국)을 비롯해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지난달 말 이태원 방문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정국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정국이 첫 확진환자가 이태원에 갔던 날보다 약 1주일 전에 방문했지만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국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메리트나이트에 대해 비교적 빠른 역학조사를 할 수 있었던 데는 베트남 출신 귀화 경찰관인 이보은(34) 경장의 역할이 컸다. 직접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베트남어로 설득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 조치시켜 감염경로가 밝혀질 수 있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클럽발 줄자 이번엔 부천 나이트…방역당국 긴장(종합)

    클럽발 줄자 이번엔 부천 나이트…방역당국 긴장(종합)

    확진자 동선보니…노래방·호프집도 방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1명이 부천의 나이트클럽 외에도 여러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감염 사태가 우려된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 광주 송정동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남성 A(32) 씨는 이달 1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0시 34분까지 부천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 이날 부천시에 따르면 1일 이태원클럽을 방문한 A 씨는 9일 오후 7시 30분쯤 부천 오정동 지인의 집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해 32명과 접촉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 48분쯤 상동 ‘메리트나이트클럽’으로 이동해 10일 오전 0시 34분까지 40여 분간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같은 날 나이트클럽을 나와 인근 호프집과 노래방에도 머물면서 6명과 접촉했으며, 택시를 타고 인천 부평역으로 이동하면서 1명과 더 접촉했다. 또 11∼14일에는 경기 광주지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5일 검체 검사를 받은 이후 택시와 지하철을 이용해 경기 광주 자택으로 돌아갔다. 12일부터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난 A 씨는 15일 부천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메리트나이트클럽에서 A 씨와 접촉한 시민이 확인되면 공개할 방침”이라며 “이달 9일 오후 8시 30분부터 10일 오전 4시 50분까지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던 시민은 부천시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14일부터 부천시보건소와 오정보건소에 워크 스루(Walk-Through)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트클럽 방문자들은 꼭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부천시는 A 씨와 접촉한 시민이 모두 39명으로 확인됐지만, 나이트클럽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접촉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A 씨의 나이트클럽 방문 시간을 공개하고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검사를 호소하고 있다.“나이트클럽 방문자 명부는 확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 조사와 마찬가지로 방문자 명부와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부천 나이트클럽 방문자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나이트클럽 방문자 명부는 확보했지만, 시간대별로 언제 누가 들어왔는지를 특정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 당시 접촉자 규모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방역당국이 시설 방문자에게 연락을 드리고 있지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0시 34분 사이 부천 소재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하신 분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박영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장은 확진자의 동선 파악 등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해당 확진자가 외국인이어서 의사소통이 어려워 확진 등이 늦어졌다. 발병일은 14∼15일로 얘기하고 있는데, 좀 더 당겨서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출신 경찰관이 소재파악 핵심역할 베트남 국적 3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잠적했으나 베트남 출신 귀화 경찰관의 설득 끝에 소재를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원 ‘퀸클럽’을 방문한 A씨는 12일 인후통 등 코로나 관련 증상을 보여 지난 15일 지인이 사는 부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신원을 묻지 않는다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A 씨는 검사 당시 자신의 휴대전화 연락처만 남기고 이름과 주소 등 개인정보는 알리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다음날인 지난 16일 양성판정이 나오자 A씨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을 시도했으나 불법체류자인 A 씨는 강제 출국을 우려해 휴대전화를 꺼놓고 응답하지 않았다. 결국 방역당국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A씨 동선 추적에 투입됐고, 사건을 배정받은 경기 광주경찰서에는 베트남 출신 귀화 경찰관 이보은(34) 경장이 있었다. 이 경장은 A 씨의 불법체류자 신분을 고려해 안심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이 경장은 베트남어로 “베트남 사람인 경찰관이다. 급한 일이 있어서 그러니 전화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뒤 지속적으로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또 코로나 검사로 인해 불법체류 관련 처벌을 받거나 강제 출국을 당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계속 설득했다. 수십 통의 설득 문자와 전화를 건 끝네 A 씨는 전화를 받았다. A 씨는 한국말이 서툴러 당국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불법체류자 단속을 유예한 사실을 몰랐고, 강제 출국을 우려해 집에 숨어있던 상태였다. A 씨의 이름과 송정동 자택 주소를 파악한 이 경장은 곧바로 방역 당국에 이를 알려 A 씨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9일 23시48분~10일 0시 34분 부천 메리트나이트클럽 방문자 검사받으세요”

    “9일 23시48분~10일 0시 34분 부천 메리트나이트클럽 방문자 검사받으세요”

    서울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외국인 확진자 1명의 동선에 경기 부천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부천시에 따르면 경기 광주 송정동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A(32)씨가 지난 1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후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0시 34분까지 부천 상동의 메리트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이 남성은 지난 9일 부천시 오정동 지인집을 방문해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머물다가 이후 메리트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남성 증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 12일로 이틀 전인 10일부터 역학조사 대상이나 30여 명이 식사를 같이한 모임이라 조사에 포함됐다”면서, “9일 모임을 함께 했던 32명에 대해서는 모두 검사를 실시했고, 오늘 오전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베트남 국적의 30대 확진자가 상동 메리트나이트클럽에 머물 당시 고객이 250명가량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이 환자와 같은 시간 나이트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태원 클럽 확진자, 부천 유흥업소 ‘메리트나이트’도 갔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부천 유흥업소 ‘메리트나이트’도 갔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2명 늘어 총 170명이태원 클럽에 다녀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감염력이 있던 시기에 경기도 부천 유흥업소인 ‘메리트나이트’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며 확진자가 다녀간 시간에 메리트나이트에 있었던 업소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클럽 방문 확진자 중 1명이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역학조사 중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9일 오후 11시 48분부터 10일 0시 34분 사이 부천 소재 메리트나이트를 방문하신 분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면서 “방역당국에서도 별도로 명단을 확보하고 연락을 드리고 있지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서 방문하신 분들의 검사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나 총 17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168명이었다.170명 가운데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9명이고, 나머지 81명은 이들의 가족이나 지인, 동료 등 접촉자들이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가 10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7명, 18세 이하 1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7명 등의 순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37명, 여성이 3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3명, 경기 33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밖에는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대전·전북·경남·강원·제주 각 1명씩이다. 충북 확진자 9명 중 8명은 국군격리시설인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와 관련된 사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BTS 정국 등 유명 아이돌, 이태원 모임…“코로나 음성”

    BTS 정국 등 유명 아이돌, 이태원 모임…“코로나 음성”

    차은우·민규 등 4월 말 음식점 등 방문각 소속사 “거리두기 안한 점 반성” 사과인기 아이돌 그룹 소속 가수들이 지난달 25일 이태원의 음식점 등을 함께 방문했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클럽을 방문한 것은 아니며 코로나19 검사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각 소속사는 밝혔다.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지난달 25일 이태원 음식점 등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18일 보도했다. 보도가 나오자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는 “정국은 4월 25일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의 음식점 및 주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는 “(정국)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예방 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은 지난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퍼졌지만, 당시 빅히트 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 관련해서는 확인해 드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빅히트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며 당시 대응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도 “민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진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도 차은우의 이태원 방문과 코로나19 음성 판정 사실을 밝히며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충실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부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이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피젯 스피너’처럼 돌리면 세균감염 여부 알려준다

    ‘피젯 스피너’처럼 돌리면 세균감염 여부 알려준다

    피젯 스피너는 여러 개의 가지를 가진 금속이나 플라스틱 판을 한 손에 쥐고 손가락으로 튕겨 회전하도록 만들어진 장난감이다. 적은 힘으로도 빠르고 오랫동안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피젯 스피너의 원리를 이용해 1시간 내에 세균감염을 간단히 발견해 낼 수 있는 수동진단 기구를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기초과학연구원(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서울대 융합과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생명연구원, 의료기기혁신센터, 인도 티루치라팔리 시립병원 공동연구팀은 장난감 피젯 스피너와 비슷하게 생긴 진단기구를 만들어 수 일이 걸리던 감염성 질환 진단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진단 정확도도 100%에 가까워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19일자에 실렸다. 세균에 의한 감염병은 단순 복통에서 산모의 유산, 뇌졸중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시킨다. 세균성 감염병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보통 하루 이상 걸리는 배양검사가 필요하다. 게다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는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 저개발국가에서는 이런 문제 때문에 항생제 처방이 잦아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고 슈퍼박테리아 출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진단시간 단축을 위해 단일 칩만으로 세균을 검출할 수 있는 ‘랩온어칩’ 기술이 있기는 하지만 사용을 위해서는 복잡한 장치가 필요해 의료시스템이 열악한 오지나 저개발국가에서 사용은 역시 어렵다. 이에 연구팀은 적은 손가락 힘으로 빠르게 회전시키는 장난감 피젯 스피너 원리에, 연구팀이 원심력을 이용해 입자를 빠르게 분리할 수 있는 ‘FAST’ 기술을 적용해 손으로 돌리는 미세유체칩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진단 스피너에 병원균을 넣은 뒤 회전시켜 균을 농축시킨 뒤 세균분석과 항생제 내성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구를 설계했다. 실제로 진단 스피너에 소변 1㎖를 넣고 1~2회 돌리면 필터 위에 병원균이 100배 이상 농축된다. 그 다음 필터에 시약을 넣으면 세균 농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져 육안으로 세균여부를 판별할 수 있고 추가로 세균 종류도 알아낼 수 있다. 또 진단 스피너에 항생제와 섞은 소변을 넣고 농축시킨 뒤 세균이 살아있는지 여부를 시약반응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과정은 농축에 5분, 반응에 45분이 걸려 앞선 과정까지 포함해 2시간 내에 세균 감염 여부는 물론 세균의 항생제 내성여부까지 모두 진단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인도 티루치라팔리 시립병원에서 39명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실시한 배양검사와 이번에 개발한 진단 스피너를 이용한 검사로 세균성 질환을 진단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진단 스피너로 1시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했으며 병원에서 배양에 실패한 경우까지 진단하는데 성공했다. 기존 의사의 진단만으로 처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항생제 오남용을 0%로 줄이기도 했다. 조윤경 UNIST 생명과학부 교수(IBS 첨단연성물질연구단 그룹리더)는 “항생제 내성 검사는 어렵고 실험실에서나 가능했는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간단한 방식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세균 검출이 가능하고 오지에서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 코로나 19 소강상태...닷새째 신규 확진자 없어

    부산시는 코로나19 추가 감염자가 닷새째 발생하지 않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자도 지난 13일 2명이 나온 이후 추가 감염자는 아직 없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이태원에 있는 클럽 등지를 다녀왔다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434명이다. 이중 확진자는 2명(138번·139번 확진자)이며 .나머지 4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 이태원 클럽을 이용한 25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달 24일에서 지난 6일까지 이태원을 다녀와 보건당국으로부터 능동감시를 받는 사람은 407명이다. 부산에서 이태원 방문자와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사람은 31명이다.이들 중 139번 확진자의 아버지와 1살 조카 등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141명(질병관리본부 통계 기준 144명)이au,입원환자는 11명,127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자가격리 대상은 2천274명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무증상 감염자 찾아낸다”…오늘부터 입영 장정 전수검사

    “무증상 감염자 찾아낸다”…오늘부터 입영 장정 전수검사

    국방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부터 입대하는 모든 장정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내 코로나19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무증상을 보이는 20대 청년층의 잠재적 감염 가능성 확인 등을 목적으로 오늘부터 입영 장정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전수검사는 매주 6300여명을 대상으로 8주간 실시된다. 시행 첫날인 이날은 3800여명이 검사받으며 여러 명의 검체를 채취해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 검사법’이 활용된다. 군이 훈련소에서 자체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질병관리본부와 계약을 맺은 민간 업체 등이 검사를 담당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추가 확진자는 없다. 지금까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된 확진자 12명을 포함해 51명(완치 39명)이다. 보건당국 기준으로 군 내 격리자는 214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534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文 “코로나 추가 확산 가능성 크게 낮아져”

    文 “코로나 추가 확산 가능성 크게 낮아져”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7일 이태원 유흥시설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신속한 접촉자 파악과 진단검사에 의해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국민들께서 최근 유흥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추가 집단감염으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가 많으셨지만,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10명대로 떨어졌고 국내 감염자는 이틀 연속 한 자릿수로 크게 줄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 중 교회 예배 참석자와 콜센터 직원도 있었지만, 집단감염의 확산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며 “‘마스크와 거리두기’라는 방역수칙을 잘 실천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는 안전판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완전 종식될 때까지는 유사한 일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 하더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고, 위기 앞에서 힘을 모으는 세계 최고의 국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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