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단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ATP 투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가정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확장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도민 중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35
  • 관악, 노래방 등 민간다중이용시설 업주들 자발적 휴업 나서

    관악, 노래방 등 민간다중이용시설 업주들 자발적 휴업 나서

    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노래방, 성인PC방 등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민간다중이용시설 업주들이 자발적 휴업에 나서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관악구는 사단법인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와 함께 노래연습장의 자발적 휴업 동참을 유도해 지역 내 53개 업소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또 태권도협회와도 협의해 소속 태권도장 64곳 전체가 휴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종교시설 12곳, 성인PC방 28곳도 운영 중단에 참여했다. 구는 업소에서 상시 방역이 가능하도록 살균 소독제를 택배로 제공하는 ‘1020 강감찬 방역물품 택배서비스’를 통해 모두 933곳 업소에 1866개의 방역 물품을 제공했다. 또 부득이 영업을 해야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업체 요구가 있을 때마다 방역소독을 돕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에 주민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 휴업에 동참한 업주들에게 감사하다”며 “구에서도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설] 초중고 온라인 개학, 디지털 격차 없도록 준비하라

    교육부가 그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초·중·고교의 온라인 개학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학을 강행했다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전파자가 돼 집단감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옳은 결정이다. 또한 다음달 6일 예정대로 개학하더라도 학생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폐쇄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온라인 수업 준비는 불가피하다. 코로나19 이후 일본과 중국, 유럽, 미국 뉴욕주 등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의 초중고는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미래형 교육 학교’로 지정된 일부를 빼고는 학교 내에 공용 와이파이가 없다. 교육현장의 무선 인터넷망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수준도 안 된다. 온라인 강의영상을 찍어야 할 교무실 컴퓨터에는 웹캠과 마이크도 없다. 3월 개학이 연기되자 새로 배정된 반이 궁금한 재학생과 학부모의 접속이 몰리면서 각 학교의 홈페이지는 며칠간 먹통이 됐다. 개학이 3차례 연기되면서 EBS가 지난 23일부터 개설한 ‘2주 라이브 특강’도 접속이 폭주해 홈페이지 자체가 이틀 연속 마비됐다. 디지털 격차에 따른 형평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역별ㆍ학교별로 온라인 수업을 할 교사의 역량은 물론 학생의 디지털 접근성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거론했지만 한국과학영재학교, 경기외고 등 영재고와 특수목적고에서는 일찌감치 자체 온라인학습을 시작했다고 한다. 저소득층이나 농어촌 학생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없는 학생이 13만여명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이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빈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9위, 디지털기기 활용 자신감은 32개국 중 31위에 불과한다. 정보기술(IT) 강국이라던 자랑이 무색하다. 이참에 정부는 교육현장의 정보통신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원격 수업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로 지역에 따라 학습격차를 더 벌리는 사태가 없도록 주문한다.
  • 美 유학생들 때문에… 강남이 ‘난리’

    美 유학생들 때문에… 강남이 ‘난리’

    서울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를 기록한 구로 코리아건물 콜센터(93명)에 이어 미국 등 해외 유학생이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해외 유학생 귀국자가 많은 강남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 관련자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강남구 11명, 송파구 9명, 서초구 6명 등 강남 3구가 서울 25개구 전체(83명)의 3분의1인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해외 유입 확진환자가 가장 많은 강남구는 전체 해외 유입 확진환자 11명 가운데 7명이 미국 유학생이다. 최근 미국 동부 일대의 학교들에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귀국 유학생들이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면서 피해도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남구 미국 유학생 A(19·여)씨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5일간 제주를 관광한 뒤 거주지로 돌아간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제주도 내 20곳을 돌아다니면서 만난 40여명이 자가격리됐으며, A씨가 다녀간 의원과 약국은 폐쇄 조치됐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A씨가 14일간 자가격리하라는 정부의 방침을 지키지 않고 제주로 여행을 왔고 입도 첫날부터 증상이 나타났지만 곳곳을 여행한 것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최악의 사례”라며 A씨와 같이 여행한 보호자인 A씨의 어머니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청구할 손해배상액은 1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씨의 어머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강남에서는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남구는 앞서 지난 25일 저녁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호소하는 긴급재난 문자를 구민 전체에 발송했다. 서초구는 해외 유입자 중 유학생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난 13일 이후 해외에서 돌아온 서초구 주민은 증상이 없더라도 바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송파구도 보건소 내 해외 입국자 모니터링반을 별도로 만들어 입국일로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 중이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팬데믹이란 전 세계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유럽뿐 아니라 다른 어느 국가에서든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다”면서 “미국처럼 우리 국민의 출입이 빈번한 국가에 대해선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슬픈 대구·경북, 코로나19로 하루새 8명 사망…국내 총 139명

    슬픈 대구·경북, 코로나19로 하루새 8명 사망…국내 총 139명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80대 남성과 90대 남성이 잇달아 사망해 국내 사망자가 139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26일 하루 동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각각 4명씩 모두 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하고 있던 경북 지역 80대 남성 환자 1명과 90대 남성 환자 1명이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138번째 사망자는 91세 남성으로 김천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139번째 사망자는 83세 남성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5분쯤에는 대구동산병원에서 87세 남성 환자가 숨졌다. 대구지역 95번째 사망자다. 대구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4명이 숨졌다. 그는 지난 7일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다음날 동산병원으로 옮겨 흉부X선 검사를 받은 결과 폐렴 소견이 나타났다. 그는 고혈압, 당뇨를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대구 지역의 60·80대 남성 2명도 잇따라 숨을 거뒀다. 이날 오후 3시 40분쯤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87세 남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 중 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이틀 후 동산병원으로 옮겼다. 그는 치매, 전립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슷한 시각인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8세 남성도 사망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영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양성으로 판정돼 29일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기저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에는 대구 92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던 81세 남성이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달 24일 대구 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고 나흘 뒤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했다. 기저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또한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경북 안동의료원에서는 83세 여성 환자가 숨졌다. 그는 코로나19 집단발병한 경산 서요양병원 전수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발열로 재검사한 결과 지난 25일 확진돼 안동의료원에 옮겨 치료를 받았다. 지난 1월 30일 서요양병원에 입원했으며 경증 치매와 당뇨를 앓았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된 86세 남성 환자가 이날 오전 9시 51분쯤 폐렴 악화로 숨졌다. 2019년 10월부터 푸른요양원에서 생활했으며 고혈압, 전립선암, 심장질환을 앓았다. 경북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줌바댄스 집단감염, 전국 댄스강사 연수에서 시작…역학조사 중간결과

    줌바댄스 집단감염, 전국 댄스강사 연수에서 시작…역학조사 중간결과

    줌바댄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 걸쳐 모두 11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렸던 ‘전국댄스강사공동연수’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이 공식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운동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집단발병 조사 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천안 지역의 운동시설(줌바댄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국 5개 시·도로 확산돼 총 11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국의 역학조사 분석 결과다. 방대본은 “2월 24일부터 천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면서 “증상 발생 시점이 유사한 3명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운동시설을 유일한 공동노출 장소로 확인하면서 집단감염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파 경로를 보면 강사, 수강생, 가족·지인 순서로 전파됐다. 강사들은 2월 18일~24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났고, 수강생은 2월 20일~3월 9일, 가족·지인은 2월 22일~3월 12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의 전파가 시작된 지점은 기존의 추정대로 지난 2월 15일 열린 ‘전국댄스강사공동연수’라는 것이 당국의 결론이다. 다만 그에 앞선 감염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조사 중이다. 이 연수에 참석한 강사 27명 중 8명(충남 5명, 서울 1명, 세종 1명, 대구 1명)이 확진됐다. 이들이 이후 각 지역으로 돌아가 교습소 학생과 가족들에게 전파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줌바댄스를 통한 대량 감염은 대구와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대구에서 온 강사는 있었으나 증상이 워크숍 이후 발생하여 선행 감염원으로서의 개연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의 인구학적 특성을 보면 39세 전후 여성이 대다수다. 방대본은 “환자들의 인구학적 특성으로 평균 연령은 39.1세, 여성이 87명으로 75%”라며 “거주지는 충남이 103명(88.8%), 세종 8명(6.9%), 대구 2명(1.7%), 경기 2명(1.7%), 서울 1명(0.9%) 순으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구성은 강사가 8명(6.9%), 수강생 57명(49.1%),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51명(44.1%)이다. 확진자들의 초기 증상을 보면 발열이 21명(20.8%), 기침 21명(20.8%), 인후통 18명(17.8%), 근육통 14명(13.9%) 순으로 많았다. 무증상도 25명(24.8%)이나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제는 ‘파티’다!…美 확진자 접촉 후 각지로 흩어져 ‘슈퍼전파’ 우려

    문제는 ‘파티’다!…美 확진자 접촉 후 각지로 흩어져 ‘슈퍼전파’ 우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에서 특유의 파티 문화가 지역사회 감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거의 모든 지역에 다수의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선포됐지만 이를 무시한 젊은 층의 파티 행렬이 이어져 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카운티 웨스트포트시에서 파티 참석자 20명이 집단 감염돼 ‘슈퍼 전파’ 우려가 커졌다. 2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웨스트포트시의 한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남아공 내 미국인 확진자가 해당 파티에 다녀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드러났다. 남아공 언론은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40대 사업가가 여객기 탑승 직후 병증을 느꼈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금새 회복했다고 전했다.이후 코네티컷 주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부랴부랴 공공기관과 학교를 폐쇄하고, 같은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코네티컷주에서는 지난 8일 웨스트포트시와 맞닿아있는 윌턴시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파 상황은 안정적인 듯 했지만 5일 웨스트포트시에서 벌어진 파티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26일 현재 코네티컷주 내 확진자는 모두 546명이며, 사망자는 12명이다. 13일까지만 해도 12명이었던 확진자가 2주 만에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확진자 절반 이상은 파티가 열렸던 페어필드 카운티 거주자다. 더 큰 문제는 파티 참석자들이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물론 코네티컷 다른 지역과 뉴욕 등지로 다시 흩어졌으며, 이들의 모든 동선을 추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참석자가 기존에 보도된 40여 명보다 훨씬 많은 100명에 달했을 것이라는 소문 역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때문에 현지언론은 이번 파티 집단감염이 슈퍼전파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하버드대 윌리엄 해네지 전염학 부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웨스트포트시 파티는 ‘슈퍼전파 사건’의 단적인 예”라며 긴장을 촉구했다. 교수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태는 작은 마을에서 시작됐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갑자기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제적으로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며 파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미국인들의 파티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25일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바이러스 파티’에서 20대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지사는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무적이라고 생각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의로 어기고 모임을 가졌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설] 봄꽃 구경보다 ‘물리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해야

    부산의 60대 남녀가 승용차로 전남 구례군 산수유 마을로 꽃구경을 갔다가 일행 5명 가운데 4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 35번 환자가 일행 중 하나였던 만큼 같은 날 산수유 마을 방문객 중에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구례군은 지난달 24일 올해로 예정된 ‘21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전면 취소했으나, 최근 만개한 꽃을 즐기려 전국서 산수유 마을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단다. 구례뿐 아니라 전남 광양, 경남 진해 등에는 매화나 벚꽃을 보려고 상춘객들로 북적거리고 있어 이곳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지역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올 지경이다. 앞서 경남 창원시는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를 전격 취소하면서 “진해지역 방문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삼삼오오 상춘객들이 찾아오자 창원시는 아예 근처 기차역과 도로를 순차로 통제하는 중이다. 대부분은 소규모 지인들이나 동호회 회원들일 텐데 ‘물리적 거리두기’를 잊고 일상적 만남을 이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얘기를 듣고도 경계심을 발동하지 않는 상춘객은 방송에도 등장한다. 그러나 독일 정부가 가족이 아닌 2인 이상의 모임을 모두 중단하라고 한 의미를 떠올려야 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물리적 거리두기로 용어를 변경한 이유는, 2m 이상의 신체적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이다. 벌써 6주에 가까운 물리적 거리두기로 곳곳에서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달 22일~다음달 5일까지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당부한 것은 이 기간 추가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낮춰 놓아야 초중고 개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학을 연기하고, 헬스클럽 등 각종 영업장들이 손해를 감수하며 이에 동참하고 있다. 내년이라도 상춘을 기약하려면, 올봄에 ‘물리적 거리두기’를 해야 가능하다. 코로나19에 대해 현재의 억제정책을 완화정책으로 전환하려면, 다음달 5일까지 최대한 감염을 억제해 놓아야 한다.
  • “검진비에 발길 돌리려던 환자 확진… 지금도 아찔하죠”

    “검진비에 발길 돌리려던 환자 확진… 지금도 아찔하죠”

    의사 2명·간호사 2명 하루 70~90대 검사 검사실서 검체 결과 나오기까지 6시간 “의료진 보호복 입는 여름엔 탈진할 수도 더위 오기전 사태 끝나길 간절히 바랄 뿐”“결과는 언제 나오나요.” 서울 강서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총괄하는 김충종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하루는 이 질문으로 시작된다. 진료소를 찾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 질문부터 한다. 지난 24일 이대서울병원 진료실에서 만난 김 교수에게 기자도 똑같은 질문을 했다. 김 교수는 호탕하게 웃은 뒤 차근차근 설명했다. “환자 코와 목에서 채취한 검체를 모아 1시간에 한 번씩 검사실로 보냅니다. 검사실 도착 시점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 정도 걸립니다. 한 번에 80~90명 정도 검사하는데 초과 인원은 다음 시간대에 검사합니다.” 강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지난 5일 이대서울병원 맞은편 마곡8구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됐다. 이대서울병원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이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근무한다. 강서구뿐 아니라 금천·양천구와 경기 고양시 일산 등 인접 지역 주민들이 찾는다. 접수부터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과 의사 문진, 검사, 수납까지 5~10분이면 끝난다. 김 교수는 “차량 기준 하루 70~90대 검사하고, 많을 땐 118대까지 검사했다”며 “차에 탄 채 검사하기에 바이러스 노출 우려가 없어 안전하고, 진료실에서 검사하면 검사 후 적어도 20~30분 환기해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 시간이 단축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지난 9일만 생각하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해진다고 했다. 그날 오전 한 중년 남성이 진료소를 찾았다. 자신의 아내가 일하는 곳에서 확진환자가 나와 검사하러 왔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접촉자의 접촉자이기 때문에 본인이 검사 비용을 내야 한다”고 했다. 중년 남성은 한참을 고민하더니 검사를 받겠다고 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그날 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이 터졌는데 그 콜센터 직원의 남편이었습니다. 검사 당시엔 구로 콜센터와 관련된 건지 몰랐습니다. 그분은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데 비용 때문에 검사받지 않고 그냥 갔다면 어떻게 됐을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검진비가 무료라고 알려져 환자들과 마찰을 빚곤 했는데 절대 공짜가 아니다”라고 했다. 검진비는 진료비와 검사비로 구성된다. 의사가 감염 검사 여부를 판단하는 진료비 8800원은 누구나 내야 한다. 검사는 코와 입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스왑 검사와 가래 검사, 두 종류가 있다. 비용은 각각 7만 6960원이다. 스왑 검사는 모든 환자에게, 가래 검사는 가래가 있는 환자에게만 진행된다. 코로나19 발생 국가나 지역 방문, 확진환자 접촉 등 정부 지침 기준에 부합하면 무료지만 개인이 원해서 검사를 받으면 비용을 내야 한다. 김 교수는 앞으로 더위가 걱정이라고 했다. “더워지면 보호복을 입고 일하는 분들이 금방 탈진합니다. 보호복은 바람조차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의사 한 명이 두 시간씩 검진하는데, 날이 더워지면 자주 교체해야 합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끝나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간병인 무증상자 위험…병원 집단감염 ‘빨간불’

    간병인 무증상자 위험…병원 집단감염 ‘빨간불’

    1030 직장 등 집단 생활에 확산키워 무증상 입국자 귀가지침에 방역 구멍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가 향후 감염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일상생활을 하지만 경증에서도 바이러스를 내뿜는 코로나19의 특성상 다른 이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최초 (확진) 진단 시 무증상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추산한 무증상자 비율은 최근 국내 집단발병 사례의 8% 내외다. 18번(21·여)과 28번(31·여) 확진환자는 격리해제가 될 때까지 증상이 없었다. 주로 10~30대 젊은 환자들이 무증상을 보이고 있다. 학교·직장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연령대인 만큼 지역사회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 단계에서도 유증상자는 진단검사를 받지만 무증상자(유럽·미국발 입국자 제외)는 바로 귀가할 수 있어 보건당국도 추가 대책을 고민 중이다. 특히 간병인이 무증상자라면 자칫 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정세균 국무총리도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간병인들은 병원에 상시 출입하고 환자와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의료인이나 병원 직원이 아니라 그간 상대적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요양병원 감염을 막기 위해 간병인들에 대한 관리와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내 73개 병원에서 일하는 간병인 2648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자원과 인력이 제한돼 있어 모든 지역이 이렇게 전수조사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고위험군인 미국·유럽발 입국자로 검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대구시는 정신병원 15곳 종사자 등 1006명을 전수조사했으나 지금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8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어디를 우선순위로 해서 검사를 할지 늘 고민”이라며 “다른 지역은 지역사회 감염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대구처럼 전수조사를 할 필요성을 따져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 온천교회 일부 확진자 GPS 동선, 신천지 인근서 잡혀

    부산 온천교회 일부 확진자 GPS 동선, 신천지 인근서 잡혀

    부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온천교회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가운데 신천지와의 연관성이 제기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5일 코로나19 정례 온라인 브리핑에서 “온천교회 확진자를 모두 GPS 추적한 결과 확진자 몇 명이 신천지 연관 시설 인근을 규칙적으로 방문한 동선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GPS 추적 결과가 100∼500m 오차가 있기 때문에 GPS 결과만으로 (온천교회) 확진자가 신천지 시설을 방문했다고 확정하기가 굉장히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 연관 시설 인근을 방문한 것으로 나온 확진자들이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모두 부인했기 때문에 이런 정황만으로 해당 확진자들이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든지, 온천교회 집단감염이 신천지와 관련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신천지 측은 “온천교회와 신천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천지 부산 관계자는 “부산 교인을 전수 조사한 결과 온천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동선에서 의심 정황이 있다는 확진자가 부산시가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에 없기 때문에 관련성이 전혀 없다”고 신천지와 온천교회 일부 확진자의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이어 “지금이라도 부산시에서 신천지 시설 인근을 자주 방문한 사람이 누군지, 해당 시설이 어디인지 알려주면 즉각 확인할 뜻이 있다”면서 “신천지 교인들은 지난 19일부터 교회나 관련 시설에 간 적이 없기 때문에 (온천교회 집단 감염과) 우리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1∼23일로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일각에서 온천교회 확진자 중 일부가 신천지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기도 했다. 온천교회에서는 신도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3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확진자가 40명이 넘는다. 부산시는 26일 코로나19 정례 온라인 브리핑에서 경찰에 의뢰해 넘겨받은 신도 GPS 추적 결과를 바탕으로 한 온천교회와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강북구, 사회적 거리두기 앞장서 실천

    서울 강북구, 사회적 거리두기 앞장서 실천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최선의 예방책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판단 아래 ‘잠시 멈춤’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공무원과 민원인 간의 밀접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312개의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구청과 동 주민센터 민원창구 204개와 구내식당 108개다. 가림막 밑에는 서류전달 공간을 마련해 서류를 주고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잠시 멈춤’을 위한 자체 홍보물 1만부를 제작해 밀접접촉이 우려되는 종교시설, 요양병원 등지에 배포했다. 동 주민센터 행정차량을 이용한 안내방송을 하루 2회 이상 하는 동시에 수유역·미아역·미아사거리역에는 참여메시지를 송출하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주변에 홍보 전담직원을 배치해 구민참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 구는 지역 내 258개 교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신도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린다고 의사를 밝힌 75곳에 대해 지난 22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우선 온라인 예배 활용을 당부하되 2m 간격 유지 등 7대 감염예방수칙을 지키도록 독려했다. 이를 준수하지 않은 6개 교회에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요청하고 향후 동일한 내용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구는 추후 상황에 따라 현장 확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PC방과 노래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위한 권고와 행정지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80% 이상이 집단감염과 연관돼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의 방역이자 백신이라는 생각으로 향후 2주간 주민들께서는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긴급’ 의미 망각한 서울시, 추경시 기로에 선 노동자 절규 잊어서는 안돼”

    권수정 서울시의원 “‘긴급’ 의미 망각한 서울시, 추경시 기로에 선 노동자 절규 잊어서는 안돼”

    서울시의회는 24일 제292회 임시회를 긴급하게 열어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이 제출한 코로나19관련 추가경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의 총 지출 규모는 국가보조금 3,775억 원을 포함한 8,619억 원이다. 구체적으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등 민생안정지원에 5,868억 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고용유지 지원 등 피해업계지원에 835억 원, 코로나19로부터 시민안전 보호 강화에 645억 원 등을 담고 있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무너지는 삶의 한 귀퉁이를 잡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서울시민의 고통을 구제하기엔 이번 추경 예산안의 규모와 내용이 모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필연적으로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국면을 대비하고 비상한 재난 상황에서 보편적이고 전면적인 생계대책을 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이며 관성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권 의원은 2월에 열린 제291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사회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서울시에 요구한 바 있다. 권 의원은 “비상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일자리를 잃고 수입이 끊길 가능성이 높은 노동자들에 대한 실태를 대대적으로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라며, “이미 승인한 지출계획 중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상반기 예산, 예비비, 재난관리기금(구호계정), 특별조정교부금 등 가용 재원을 총 동원하고 필요하다면 지방채 발행까지도 함께 적극 검토하자.”라고 제안했다. 이런 요구는 이번 추경 예산안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일용직,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특수고용 노동자들과 학교 안에서 방학 중 급여도 받지 못하는 수많은 이들을 위한 생계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 물리적 거리두기가 자발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노동자들의 산업안전 지원 방안과 예산도 수립하지 않았다. 집단감염사태를 일으킨 콜센터 등에 대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 노동 권익센터에 지원인력 1명만을 추가 배정하여 서울시 400여개에 이르는 콜센터 사업장에 대해 관리하도록 했을 뿐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감소시키고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들을 상당히 반영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책은 차분히 마련하겠다는 서울시의 안일한 답변에 권 의원은 “코로나19보다 생계난이 더 두려운 이들, 재난의 불평등을 온 몸으로 겪고 있는 불안정노동자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다. 시기를 놓친 대책은 더 큰 고통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 초유의 위기 지속 상황에서 시민들이 버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간접지원과 자금융자방식을 넘어서는 직접적인 재정 지원 정책(재난 기본소득 등)을 즉각 실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신속하게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정청 “지금 꽃보다는 방역이 먼저…안심할 때 아니다”

    당정청 “지금 꽃보다는 방역이 먼저…안심할 때 아니다”

    이낙연 “해외여행 자제 권고했지만…일부는 무시”박능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 재유입 우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5일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부는 해외 입국자와 확진자를 엄정 관리해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제4차 코로나19 대응 회의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라 정부는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입국 검역도 강화했지만 일부 입국자는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는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위원장과 이인영 총괄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해졌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특히 4월 6일 개학이 예정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해 오늘 정부가 발표할 안전생활지침을 모든 국민이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도 “해외 유입 확진자를 막지 못하면 지금까지 쌓아올린 방역의 둑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며 “해외 입국자 관리 시스템이 보다 안전하게 작동되도록 오늘 당정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많은 분이 완연한 봄기운에 산으로 들로 나섰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모르지는 않지만 지금 꽃보다 방역이, 안전이 먼저”라며 “사회 활동 대신 거리 두기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 완화 등 정부의 방역 조치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라며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전문가는 일정 부분 국내 지역사회에 전파된 상황이라며 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 재유입을 우려한다”며 “지역사회 감염 발생을 줄이고 해외에서의 재유입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당정청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기업구호 긴급자금으로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한 점 등을 거론한 뒤 “문제는 신속한 실행”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금융기관을 포함한 관련 기관은 신속한 실행을 막는 모든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고, 가능한 조치는 지금부터라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내주 3차 비상경제회의는 생계지원방안에 대해 일정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며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대국민 직접지원 문제에 대해 당정이 주내에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고용유지 및 자구 노력에는 정부의 지원과 보상도 따라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위기를 틈타 부당하게 인원을 줄이는 기업에는 정부도 단호하게 대처해야겠지만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의 경영안정, 노동자 고용안전망을 긴급하게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적 수단이 적기에 활용되도록 국회가 법·제도를 통해 후방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로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캠페인’ 나서

    서울 구로구가 코로나19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 캠페인’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설 현황에 맞는 맞춤형 행동지침을 안내하고, 구민을 대상으로 릴레이 홍보활동을 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회에 온라인 예배를 권고하고,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참석자 명단 작성, 입장 전 발열 체크, 신도 간 좌우 2m 거리 유지, 식사 제공 금지 등 7가지 세부 수칙을 전달했다. PC방, 노래연습장, 민간 체육시설 등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유도하고, 에어로빅, 줌바댄스 등 그룹 운동 프로그램 중단을 권고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 “‘방역 비협조’ 신천지에 2억 100원 손해배상 소송”

    서울시 “‘방역 비협조’ 신천지에 2억 100원 손해배상 소송”

    서울시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측이 방역 업무에 비협조한 데 따른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해 손해배상 소송을 내고 형사고발을 했다고 밝혔다. 청구금액은 2억 100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원고로, 신천지예수교회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피고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민사소송 사건의 청구금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합의부가 재판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천지가 코로나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방역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 손해배상 청구의 근거”라면서 “방역 비용 등 정확한 총액은 산정해 봐야 알겠으나 합의부 재판에 해당하는 2억원은 일단 넘는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을 저지하는 일이 어려워졌으며 이로 인해 방역비용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신천지가 신도 명단을 허위 또는 늦게 제출하는 등 은폐하는 행위로 인해 감염이 확산된 데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신천지 측이 방역 업무를 방해하고 집단적인 감염 확산을 초래했다는 이유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신천지를 상대로 한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고발인 혹은 참고인 조사 일정이 잡히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해배상은 일부 병원 문제” 흔들림 없는 정부

    “손해배상은 일부 병원 문제” 흔들림 없는 정부

    집단감염 초래 일부 요양병원 손해배상‧구상권 강조의협 ‘봉사 철수’ 초강수 정부가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의사협회가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정부가 명백한 위법사실이 있을 경우만 해당 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대다수 요양병원은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과실이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형사 고발 및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해 현장 의료진 철수를 권고했지만 정부는 처벌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중대본은 “대다수 요양병원은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있다. 정부가 두 차례 전국 일제 점검을 했을 때도 대부분 요양 병원들은 정부가 권고한 직원들 발열체크나 유증상자 직원 업무배제 등을 큰 문제 없이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일부 소수 요양병원들, 특히 이전부터 취약한 구조였거나 의사가 운영하지 않는 요양병원들”이라며 “이런 일부 취약 요양병원들에서 계속 종사자 증상이 나오고 있음에도 업무배제를 하지 않는 등 귀책 사유가 분명히 있어 집단감염을 야기한 경우 처벌, 손해배상, 구상권 청구 등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손해배상과 구상권 등은 명백한 위법사실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조치”라며 “다수 선량한 요양병원들은 이 경우에 해당 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손해배상 등과 별도로 요양병원이 코로나19 대응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요양병원협회와 계속 상의하면서 요양병원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며 “24일에도 대구, 경북지역 요양병원에 대해 감염을 좀 더 관리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이 요양병원을 돌아다니면서 기술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정부는 요양병원협회와 다수 요양병원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며 “협회와 긴밀히 논의하면서 앞으로 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방안 들을 강구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목포 코로나19 확진 부부, ‘붕어빵 판매·예배 참석’ 확산 우려

    목포 코로나19 확진 부부, ‘붕어빵 판매·예배 참석’ 확산 우려

    전남 목포에서 6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전남도와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에 거주 60대 부부가 민간기관 1차 양성에 이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목포 시내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붕어빵을 판매하고 있는 데다 부인은 이달 8일까지 목포 만민교회에서 예배를 봐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 전남도와 목포시는 이들 부부를 강진의료원으로 이송하고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관련 장소 방역에 나섰다. 전남 도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이로써 8명으로 늘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中 우한 당국, ‘무증상 감염’ 누락 논란에 “전염성 약하다” 주장

    中 우한 당국, ‘무증상 감염’ 누락 논란에 “전염성 약하다” 주장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 통계에서 누락했다는 논란에 대해 우한 보건당국이 “무증상 감염자는 주 전염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무증상 환자의 전염성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현재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주로 이미 증상이 있는 환자로부터 전염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한시 당국은 다만 “무증상 감염자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일정한 전염 위험이 있다”고 언급하는 등 전염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다. 전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에서 코로나19 무증상 환자가 4만 3000여명에 이르지만 중국 통계에서는 누락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무증상 환자를 합치면 22일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명을 훌쩍 넘어선다는 것이다. WHO는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내면 확진자로 본다. 한국도 이 기준을 따른다. 우한시 당국은 무증상자를 확진자 숫자에 포함하지 않는 이유로 “(중국 치료지침에 따르면) 의심·확진 환자는 임상적인 증상이 있어야 한다”면서 “무증상 감염자는 그렇지 않아, 14일간 집중격리 후 다시 검사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격리 기간 증상이 나타나면 확진환자로 공개한다”면서 “소수의 무증상 감염자가 확진환자가 될 수 있지만 절대 다수는 저절로 치료된다”고 주장했다. 우한시 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는 주로 밀접접촉자 검사, 집단감염 조사 및 감염원 추적 과정에서 발견된다”면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손 자주 씻기,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지 않기 등이 가장 효과 있는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증상 없는데…해수부 직원, 자가격리 해제 앞두고 확진

    증상 없는데…해수부 직원, 자가격리 해제 앞두고 확진

    세종서 해수부 직원 등 2명 추가 확진 세종에서 24일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 등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각각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와 도담동 도램마을 1단지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2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정동 확진 남성은 지난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으며, 오한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담동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수부 직원으로,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 직원은 해수부 수산정책실 소속으로, 기존 해수부 집단 감염이 집중된 정부세종청사 5동 4층에서 근무했다. 앞선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 직원은 지난 10일 최초 검진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전날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다시 받은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직원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 케이스”라고 설명했다.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회의를 같이 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오늘 25일 업무에 복귀한다. 문 장관 역시 자가 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해수부와 관련된 확진자는 직원 29명(서울 동작구 거주자 포함), 해수부 건물 미화 담당 공무직원(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2명, 해수부 직원의 가족 2명 등 33명으로 늘었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는 한편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본부 소속으로 정부세종청사 5동에서 근무하는 공무직과 청원경찰 등 277명 전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교회·클럽·노래방 등 방역위반, 반드시 법적 조치하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를 언급했다. 정 총리는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전국 교회 4만 5420곳 중 2만 6104곳(57.5%)은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면서 “다소 미흡한 3185곳에 대해 행정지도를 진행했다”고 했다. 정 총리는 더불어 북미발 입국자에 대해 유럽발 입국자처럼 전수조사하는 방안도 이번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에서 큰 고비를 넘겼으나,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일일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줄었지만 어제 발표에서 대구 24명, 경기 14명, 검역 13명 등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리 숫자로 나온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내고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보름간 운영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이유다. 특히 ‘검역 13명’에서 보듯 남의 일인 듯 뒷짐 지고 있던 유럽과 미국 등 해외에서 감염원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그제 1442명이 유럽서 입국했는데 유증상자가 152명이다. 그러나 정부의 ‘권고’는 다소 미덥지 못한 측면이 있다. 정부가 현 상황을 “전시에 준하는”이라고 규정했다면, 더 확실하고 강력하게 행정명령을 집행하고, 위반하면 법적조치도 해야 한다. 누적 확진자가 1만 5000명 이상인 미국 뉴욕주가 최근 식료품 가게와 약국, 주유소, 은행 등을 제외한 사업장들을 ‘강제 규정’으로 폐쇄 조치하고, 미국 메릴랜드주가 오후 8시 이후 식당과 술집, 영화관, 체육관 등을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 등과 비교하면 투명성 방역과 시민의 자율성을 강조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한참 약한 것들이다. 오히려 지방정부가 강력하게 나가고 있어 다행이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최근 노래연습장, PC방,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밀접이용’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이용자·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 출입자 전원 손소독, 최대한 간격 유지 노력 등 7가지 준칙을 제시했다. 4월 6일 초중고 개학이 가능하려면 정부는 행정명령을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 특히 현대차 등 대기업에서 이번 주부터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있어 우려된다. 생산과 수출 등에 악영향이 나타나는 탓이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진정돼야 문제가 해결되는 만큼 대기업이 현 고통을 함께 더 분담할 것을 촉구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