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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하루 희생자 줄어, 유럽 안정화 신호?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하루 희생자 줄어, 유럽 안정화 신호?

    유럽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안정 국면으로 들어선 듯한 신호가 계속됐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일일 사망자는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525명으로 지난달 19일 427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확진자는 12만 8948명으로 전날보다 4316명 늘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4000명대를 유지했다. 북부의 103세 여성이 코로나19에서 완치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의 안젤로 보렐리 청장은 “좋은 소식이지만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 스페인 역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가 모두 꺾이는 모습이다. 사망자는 1만 2418명으로 전날보다 674명(5.7%)이 늘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95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래 사흘 연속 감소했으며, 신규 확진자 발생률도 열흘 전 14%에서 지난 1일 8.2%에 이어 이날 4.8%로 계속 줄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유럽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독일의 누적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6일 오전 4시 41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10만 9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575명으로 치명률은 1.5% 수준으로 다른 나라에 견줘 현저히 낮지만,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0.5% 아래였던 것이 요양원 집단감염 등으로 노년층 사망자가 늘면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다만 보건 당국은 확진자 1명이 최대 7명을 감염시켰다가 최근 들어 1명을 감염시키는 선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확산세가 어느 정도 누그러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프랑스의 병원 기준 신규 사망자 수도 357명으로 전날 441명보다 줄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성지 주일인 이날 신자 없이 미사를 집전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직자와 성가대 일부만 참석한 채 미사를 열고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에게도 관심을 둘 것을 촉구했다. 맷 핸콕 보건장관은 BBC방송에 출연해 “집 밖에서의 모든 형태의 운동을 금지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룰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3일 일단 3주를 기한으로 이동제한령을 발령했는데,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거리에서 조깅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이 차츰 늘면서 이동제한령의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93) 여왕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국민 TV 특별연설을 통해 자국민과 의료진, 당국자들을 격려했다. 여왕은 미리 공개된 연설 발췌본을 통해 “후세가 우리를 매우 강인한 사람들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요양병원에 방역책임자 1명씩 두고 매일 점검

    요양병원에 방역책임자 1명씩 두고 매일 점검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 것은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지속되고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국민 피로감이 심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참여도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당초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4월 5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시설 운영 중단, 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 등을 유도해 왔다. 그러나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분석한 결과 국민 이동량은 확진환자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할 때 환자 발생 4주차(2월 24일~3월 1일)에 38.1% 감소해 최저점을 기록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8주차(3월 23~29일)에는 발생 이전에 비해 28.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서울 강남역과 잠실역 등 지하철 2호선 주요 역의 승차 인원도 신천지 교회에서 대량 감염이 발생한 2월 20~29일 급감한 이후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유입과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5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늘어난 확진환자 81명 가운데 절반 수준인 40명이 해외 유입 사례이며, 집단발생 사례는 83%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해 하루 평균 신규 확진환자를 50명 안팎으로 줄이고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환자 사례를 5% 이하로 최소화시킨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방역당국은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 유흥시설(콜라텍, 클럽, 유흥주점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추가 업종(PC방, 노래방, 학원 등)에 대해 운영 제한을 2주 연장한다. 요양·정신병원, 교회 등 고위험시설에는 방역책임자를 1명씩 지정해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매일 점검해 이상이 발견되면 방역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한다. 최소한의 간병인 이외 병원 면회를 자제할 것도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콜센터 직원 절반 “근무인원 그대로… 정부 지침 효과 없어”

    콜센터 직원 절반 “근무인원 그대로… 정부 지침 효과 없어”

    “머리에 우산을 쓰고 상담하래요. 상담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데 우산대는 눈앞에 떡하니 있고….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콜센터 상담원 박미영(가명)씨의 근무 환경은 최근 더 열악해졌다. 지난달 9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160여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정부가 콜센터 맞춤형 코로나19 예방지침을 내놨지만 상담원들은 불편만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박씨는 “일주일에 한 번만 재택근무하고 대부분 회사에서 생활한다. 근무 인원이 거의 그대로라 (상담원 간) 간격을 넓힐 수 없다. 형식만 맞추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노동 시민단체인 ‘직장갑질 119’ 등은 5일 콜센터 상담원 6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고용노동부는 ▲근무 밀집도 개선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 등 직원 간 감염 예방 ▲감염병 전담자 지정 등의 콜센터 사업장 예방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 응한 상담원 중 386명(59.2%)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부 지침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314명(50.5%)이 실효적이지 않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쉬고 싶어도 자유롭게 연차나 휴가를 내지 못한다는 답변이 39.7%(247명)에 이르렀다. 관리자가 휴가 사용을 통제하기(209명) 때문이다. 직장갑질 119는 “정부와 원청회사, 도급회사의 코로나19 대응이 눈 가리기 대책에 머물고 있다”며 “일터의 하청화, 위험의 외주화라는 바이러스를 퇴치하지 않는 한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격리 중 복권방·미술관 다녀온 군포 부부…“법 위반 고발”

    격리 중 복권방·미술관 다녀온 군포 부부…“법 위반 고발”

    남편은 일주일간, 아내는 엿새간 외출자녀는 부모와 동반외출 확인돼경기 군포시에 사는 5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에 용인의 미술관과 화성의 복권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시로부터 고발당했다. 군포시는 자가격리 기간에 외출한 27번(58세 남성)·29번(53세 여성) 확진자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3명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군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효사랑요양원의 첫 번째 사망자인 85세 여성(5번 확진자)의 아들과 며느리로, 지난달 19일 어머니가 확진되자 2주간 자가격리됐다.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1일 검사에서 남편이 확진됐고, 이틀 뒤인 3일 아내도 확진돼 2명 모두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들 부부는 수차례 외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군포시가 공개한 이들 부부의 역학조사 결과 남편은 14일 자가격리 기간에 7일을, 아내는 6일을 외출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남편은 자신의 차를 이용해 동군포TG물류센터를 5일 동안 방문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아내의 차를 이용해 가족 3명이 오후 5시 19분부터 2시간 동안 경기 용인시에 있는 호암미술관을 다녀왔다. 부부의 자가격리 앱상으로는 자택으로 기록돼 있지만 자동차 블랙박스에는 이들이 호암미술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은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 1일 오전 10시 30분 집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나서 오후 2시 38분~2시 41분 경기 화성시 발안에 있는 복권방 2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같은 날 오후 7시 10분 양성판정을 통보받고 밤 10시 구급차로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아내는 자가격리 기간 중 6일을 외출했다. 호암미술관 가족 나들이 외에는 주로 당동 주변의 주택가를 방문했다. 도보로 외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차를 타고 당정동에 있는 한 세대와 당정역을 다녀오기도 했다. 아내의 자가격리 앱상에는 자택으로 기록돼 있었지만 차를 타고 외출한 사실이 자동차 블랙박스와 거주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아내는 이달 1일 검사 후 2일 오전 11시 재검사를 받기 전 차를 타고 주유소, 당정중학교, 김밥집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은행 입출금기, 마트, 교회 주차장 등을 다녀왔다. 아내는 다음 날인 3일 오전 10시 25분 확진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부의 딸은 단독으로 외출하지는 않았고, 주로 부모 외출 시 동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포시 관계자는 “부부가 자가격리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너무 심하게 여러 곳을 돌아다녀 경찰에 고발했다”며 “자가격리 중인 분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5일부터 격리 조치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앞서 효사랑요양원의 첫 확진자였던 85세 여성은 지난달 22일 치료를 받던 고양 명지병원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확진자,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서 평균 3.7일 보낸다

    코로나19 확진자,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서 평균 3.7일 보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가 회복기 치료를 위해 경기도 생활치료센터에서 지내는 기간은 평균 3.7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19일 첫 가동한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환자를 분석한 결과 이달 3일까지 100명이 입소해 39명이 치료를 끝내고 귀가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5주간(2월 9일∼3월 13일) 경기도 7개 공공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코로나19 경증환자(181명)의 평균 입원일수(14.6일)와 비교하면 치료 기간이 짧아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빠른 속도로 순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 Park) 연수원을 활용해 운영되는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는 총 160실 규모로 이 중 90실을 우선 운영 중이다. 1인 1실이 기본이며 필요하면 가족실로 사용할 수 있게 배정한다. 운영 방식은 기존 ‘병원 대체형’이 아닌 ‘가정 대체형’이다. 병원에서 의학적인 처치가 완료돼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고 안정적인 상태의 회복기 환자를 맡아 치료한다. 과도한 의료·관리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회복기 경증환자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분당서울대병원에 설치한 모니터링 본부와 센터 파견팀이 이원으로 환자를 보살핀다. 센터 운영 인력은 4개 팀 61명이며 그중에서 의료지원팀(의사·간호사·공무원 5명), 구조·구급팀(소방 3명), 행정총괄팀(행정 공무원·경찰·군인 26명), 폐기물처리팀(공무원·용역업체 8명), 센터장(도 자산관리과장) 등 모두 43명이 상주한다. 오전 9시와 오후 5시 하루에 2번 분당서울대병원 본부 간호사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받고 상담을 한다. 의사 검진도 이틀에 한 번 원격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입소자들은 체온, 맥박, 혈압, 산소포화도 등을 하루 두 번 스스로 측정해 분당서울대병원 건강관리 앱에 입력한다. 경기도는 해외입국자 증가와 집단감염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최악 상황에 대비해 중환자 병상 3배 확보,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를 포함한 의료시스템 재구축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 도민 삶의 안정 대책 등 준비에 착수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방역당국,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자 흡연자를 고위험군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코로나19 고위험군에는 임신부, 65세 이상 성인, 당뇨병이나 심부전, 만성호흡기 질환, 암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 등이 해당됐지만 흡연자가 추가된 것이다. 방대본은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의 문헌과 각국의 권고 사항을 검토한 결과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 접촉자 조사범위, 증상 하루 전→이틀 전으로 확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 조사 범위도 확대했다. 권 부본부장은 “접촉자의 조사범위는 기존에는 증상 발생 전 하루였으나 관련 지침 개정을 통해 증상 발생 전 이틀까지로 확대했다”며 “증상 발생 전 전파 가능성을 보다 면밀히 추적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변경사항은 3일 0시 기준 확진자의 접촉자부터 적용됐다. 자가격리 대상자 가족 중 집단시설 근무자 스스로 업무 제한 권고 새로운 지침에는 자가격리 대상자의 가족 중 집단시설 근무자가 있다면 스스로 업무를 제한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자가격리 대상자와 동거하는 가족이 집 안에서 생활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뒤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경우 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집 안에서 가족과 대화하지 않고 식사도 따로 하는 등 독립된 생활을 해야 한다. 지침은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인 등이 많은 사람과 접촉하거나 학교,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에 근무한다면 감염병 발생 및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자가격리 대상자의 격리 해제일까지 스스로 업무 제한을 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자가격리 대상자가 있는 집에 외부인이 방문해서도 안 된다고 명확히 했다. 방대본은 국내외 코로나19 유행 및 발생 양상을 볼 때 현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봤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주요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으로 보아 소규모 발생이 부정기적으로 나타나는 형태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단기간 내 코로나19 종식 사실상 불가능”

    정부 “단기간 내 코로나19 종식 사실상 불가능”

    정부가 단기간 내 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최소 몇 개월에서 최악의 경우 몇 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고 보고, 일상생활과 방역을 조화시키는 장기 방역전을 준비 중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말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이 발견된 이후 3개월간 인류는 점점 더 많은 사실을 알아가며 지식을 쌓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전 세계의 의·과학자들과 각국의 정부가 동의하는 사실 중 하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상당한 장기전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싸움은 단기간에 종식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짧게는 몇 개월에서 몇 년을 예상하는 학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3월 22일부터 15일간 실시하기로 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여 4월 19일까지 계속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2주간 추가적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 5% 미만 등 목표를 다시 세웠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을 결정한 이유는 세계적인 대유행과 함께 국내에서도 아직까지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확진자 규모도 1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할 뿐 감소하지 않고 있다. 실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월 19일 152명에서 23일 64명까지 감소했으나 28일 다시 146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4월 1일 101명, 3일 86명을 기록하는 등 100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해외 유입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날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688명을 기록했다. 더구나 이날 0시 기준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 32명 중 17명은 모두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발전할 뻔한 사례를 차단했다고 보고 당분간 이러한 차단을 지속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기나긴 줄다리기를 하고 있으며 아직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줄다리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참여자가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겨야 하고 구호에 맞춰 한 번에 힘을 모아 당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은 금물”이라며 “지금 이 순간 모두가 힘을 합쳐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야 우리는 일상과 방역이 조화되는 새로운 방역체계, 생활방역체계를 준비할 수 있게 되고 이로써 기나긴 싸움을 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신규 확진 50명 수준이 목표”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신규 확진 50명 수준이 목표”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한 배경에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는 등 여전히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벌어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 시설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도 약 100명 내외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9일 152명에서 23일 64명으로 줄어들다가 28일 146명으로 늘어났고, 이달 1일 101명에서 3일 86명으로 줄어드는 등 뚜렷한 경향성 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엔 이르다고 정부는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 의무화를 실시한 이달 1일 이전에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는지, 이들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은 없는지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봤다. 박 차장은 “2주간 집중적인 노력을 펼쳤지만 아직 상황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므로 언제라도 코로나19가 급증할 위험이 있다”며 “2주간 연장을 통해 방역당국이 통제 가능한 범위 내로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더 확실하게 줄이기 위해서”라고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 규모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내외 수준까지 줄이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외유입·수도권 집단감염에 신규 확진자 94명…총 1만 156명

    해외유입·수도권 집단감염에 신규 확진자 94명…총 1만 156명

    해외 유입과 수도권 집단감염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에도 100명을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9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확진자 수는 1만 156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23명이 새로 확진됐다. 입국자 중에서도 확진 사례가 이어져 서울에서 22명, 인천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27명이 확진됐다. 그 외 강원, 충남, 경북, 경남 등에서 각 1명씩이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5명이다. 문제는 해외유입 사례가 지역사회에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감염이 17명 추가로 확인돼 이날 신규 확진자의 34%(32명)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77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304명이 늘어 총 6325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군포시, 어린이집, 초중고학생 모두에게 개학 맞춰 마스크 지급

    경기도 군포시는 지역 어린이집, 초중고생 모두에게 개학에 맞춰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전 시민에게 지급한 마스크와 별도다. 학생 1인당 오가닉 면마스크 1매와 필터 10장을 지급한다. 어린이집 230곳, 유치원 48곳, 초등학교 27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8곳과 대안학교 1곳 등 학생 모두가 대상이다. 시는 4만여매의 마스크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으로 전달해, 개학 일정에 맞춰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마스크 지급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사전 예방하고 학부모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한편 시는 학생들에 대한 마스크 제공과는 별도로 전 시민 27만 5000여명에게 1인당 5매씩 총 138만매의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앞으로도 군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걱정없이 자라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해외입국·진주윙스타워온천 등 확진자 2명 추가

    경남, 코로나19 해외입국·진주윙스타워온천 등 확진자 2명 추가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밤에서 3일 사이에 해외 입국자와 진주 윙스타워 온천이용자 등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남도는 3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사천시 거주 남성(27)과 진주 거주 여성(5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천 남성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부터 영국과 아이슬란드 등에 체류하다가 지난 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진주시에서 운영하는 전세버스를 타고 서진주IC까지 이동한 뒤 사천시 관용차량으로 입국자 임시검사시설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지난 2일 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경남지역 해외입국자 확진은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4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도는 진주 여성 확진자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 윙스타워 온천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윙스타워 관련 경남지역 93번째(53·여·진주), 97번째(60·여·진주)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1일 오후 5시 이후 윙스타워 내 온천 여탕을 이용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 이후 윙스온천 여탕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집단감염이 시작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도는 윙스타워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접촉자와 방문자 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당초 지난 2일 까지였던 윙스타워 폐쇄기한을 접촉자와 방문자 검사 결과가 모두 나올 때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윙스타워 확진자가 다녀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시 명석면 스파랜드는 오는 14일까지 자율 폐쇄한다.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10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0명은 완치해 퇴원했고 34명은 입원 중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진주시와 인근 시·군 주민들은 고강도 물리적 거리두기에 반드시 동참해달라”면서 “이번 주말에도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종교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도는 종교행사 과정에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의정부성모병원 ‘75세 환자’보다 발병일 빠른 환자 4명 조사

    방역당국이 의정부성모병원 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첫 확진자인 75세 남성보다 발병일이 빠른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75세 환자보다 발병일이 빠른 환자가 4명 확인돼 이들에 대한 심층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2명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환으로 인한 증상으로 판단돼 자세한 의무기록, 증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증상이 코로나19로 인한 것인지, 입원 당시에 있었던 기저질환에 의한 증상인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2명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3월 20일 전후 발병 환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로 첫 확진된 75세 남성은 경기 양주 베스트케어요양원에서 머물다 폐렴이 악화해 지난달 16일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다. 13일 뒤인 29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확진된 지 약 4시간 만에 숨졌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이날 0시 기준 2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접촉자는 자가격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2일까지 2880명의 환자와 종사자 등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확진자가 발생한 6개 병동에 대해서는 퇴원환자와 간병인 등에 대한 추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번 주말도 사회적 거리두기, 6일부터는?

    이번 주말도 사회적 거리두기, 6일부터는?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또는 연장을 결정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평가하는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이 복원된 후 개별 주체가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는 정도로 국내 코로나19의 감염확산이 통제될 수 있을지에 대해 전문가들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가 결과에 따라 생활방역체계로의 이행에 대한 결론도 낼 것“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정해 정부 차원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4일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여부 안건이 올라가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기간으로 정하고, 확진자 증가세가 진정되면 6일부터는 일상·경제생활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으로 이행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생활방역은 국민의 피로도와 경제 상황을 반영해 일정 정도 활동을 허용하면서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개인과 집단, 시설이 지켜야 할 수칙들을 안내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하지만 고강도 거리두기 이후에도 요양병원과 교회 등 집단시설과 해외 유입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하루 100명 안팎으로 늘어나자 정부는 생활방역 전환 시점을 놓고 고민에 빠진 상태다. 정부는 일단 전문가, 정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생활방역체계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구는 금주 중에 구성될 예정이다. 손 반장은 ”공론화 기구에는 의학 전문가뿐만 아니라 생활방역 수칙이 우리 사회에서 어느 정도로 수용될 수 있을지 실생활 측면에서 의견을 낼 수 있는 인문경제학계와 시민사회에서도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주말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갑갑해 하실 줄 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치료보다도 더 효과적인 코로나19 예방 조치“라면서 ”한분 한분 동참해 주실 때에만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고, 집단감염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 거주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 대구 집단감염 정신·요양병원서 25명 추가 확진

    [속보] 대구 집단감염 정신·요양병원서 25명 추가 확진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대구지역 정신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 환자 25명이 나왔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정례브리핑에서 코호트 격리된 제2미주병원 환자·종사자 188명에 대해 3차 전수조사를 한 결과 환자 19명과 종사자 3명 등 2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3명은 판정이 미뤄졌고, 7명은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169명이다. 대실요양병원 63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판정 미결정은 1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97명이다.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누적 확진자는 123명이다. 간병인 전수조사에서 1명이 확진된 한신병원 환자와 종사자 491명을 추가 전수조사한 결과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489명은 음성이며, 미결정은 2명이다. 정신병원 전수조사에서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대동병원 추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부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5만원·소득 하위70% 이하 285여억 추가 지원

    부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인당 5만원·소득 하위70% 이하 285여억 추가 지원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모든 시민 1인당 5만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발표했다. 또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285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장 시장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5만원씩 소득기준 등 조건 없이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총 414억원을 지원하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연계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에 285여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소득 하위 70% 이하 4인 가구 기준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80만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40만원 이외에 부천시 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천시민은 소득 하위 70% 이하 4인 가구는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20만원을 포함해 총 160만원 지원금을 받게 된다. 장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나 긴급재난지원금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경제의 마중물이 돼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기에 맞춰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방침으로, 휴업하거나 폐업 처지에 이른 소상공인과 직장을 잃은 시민·프리랜서·운송업 등 특수고용직에 종사하는 분들의 고통도 외면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이러한 분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부천시 긴급 재난지원금을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신청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경기도와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시는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준비되는 대로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빠르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마포구, 코로나19 방지위해 휴대용 초미립자살표기 무상 대여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대용 초미립자살포기를 주민들에게 무상대여 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동주민센터와 보건소에서 소독약품과 수동식 분무기를 대여해 왔으나, 최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역 내 방역 수요도 증가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3월말부터 긴급히 방역장비를 추가 투입했다. 주민들에게 대여되는 초미립자살포기는 관내 16개 동주민센터에 각 2대씩 총 32대가 비치됐다. 실내 소득을 원하는 취약시설은 이를 대여해 자체 소독 조치를 할 수 있다. 또 구는 초미립자살포기와 함께 화학물질이 전혀 함유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약품도 함께 제공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복지시설, 경로당 등 감염 취약시설은 해당 동 주민센터에 장비 대여 신청을 한 후 직접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장비 대여는 구가 안내하는 방역장비 사용법과 안전관리 주의사항 등을 안내 받은 후 대여할 수 있다. 대여기간은 2일 이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서울에서도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되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구가 직접 실시하는 방역작업 외에도 있을지 모를 작은 방역 공백까지 메우기 위한 조치”라며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집단감염’ 경산 서요양병원 90대 확진자 사망…국내 총 174명

    ‘집단감염’ 경산 서요양병원 90대 확진자 사망…국내 총 174명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가 숨졌다.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사망자는 총 174명이 됐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A(92)씨가 지난 2일 오후 9시 8분쯤 포항의료원에서 폐렴과 호흡부전으로 숨졌다. 그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달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2016년 4월 서요양병원에 입원한 그는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을 앓았다. 경북 사망자는 총 46명으로 늘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 경고 무시하고 봄방학 여행 간 美대학생 집단감염

    코로나19 경고 무시하고 봄방학 여행 간 美대학생 집단감염

    코로나19 감염 경고를 무시하고 봄방학을 맞아 멕시코로 단체 여행을 떠났던 미국 대학생 44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주립대 오스틴 캠퍼스에 다니는 20대 학생 70여명은 봄방학을 맞아 2주 전인 지난달 14일 전세기를 타고 멕시코 카보산루카스로 향했다. 이들 중 다수는 닷새 뒤 다른 항콩편을 이용해 텍사스로 돌아왔다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28명만 양성으로 확인됐지만 1일에도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전체 확진자 수는 44명으로 늘어났다. NYT는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무시한 대학생들이 감염된 최신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젊은 사람들은 노인보다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탬파대학교와 위스콘신주립대 매디슨 캠퍼스 대학 학생들이 봄방학을 틈타 플로리다와 앨라배마, 테네시 등지로 여행을 떠났다가 집단 감염된 전례가 있었다. 오스틴 보건당국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탑승자 명단을 받아 전세기에 탔던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했으며, 감염자 중 최소 4명은 아무런 증세가 없다고 밝혔다.미국 보건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를 내리기 시작했던 지난달 중순 플로리다주 곳곳의 해변에 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몰려든 바 있다. 당시 이러한 현실을 고발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코로나19에 걸리면 걸리는 거다. 끝까지 파티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해 비난을 받은 대학생 브레이디 슬러더는 이날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봄방학 때 코로나19와 관련해 했던 몰지각한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 행동과 말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형 코로나19 지원대책’ 마련 촉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형 코로나19 지원대책’ 마련 촉구

    서대문구의회(의장 윤유현)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서대문구형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가졌다. 구의회는 같은 날 제2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차승연 의원이 발의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ㆍ노동자 지원을 위한 ‘서대문구형 지원대책’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코로나19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개학연기, 재택근무 등 사상 초유의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 역시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영세자영업자들은 물론 소상공인 및 노동자 등의 피해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고 일자리를 잃는 등 생계에 타격을 입은 구민들에 대한 피해 규모 등은 파악조차 안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구의회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 점점 나락으로 빠지고 있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서대문구만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집행부와 구민들에게 알리고자 한 것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윤유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정부의 추경편성과 서울시의 긴급 재난생활비 지원이 추진되고 있으나, 급격한 매출감소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노동자들에게 손에 잡히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관내 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과 노동자 현황을 파악해 즉각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서대문형 지원대책’ 과 ‘서대문형 지급기준’세우고, 이를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결의안 전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ㆍ노동자 지원을 위한 ‘서대문구형 지원대책’촉구 결의문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지 두 달여가 지났다. 국내 확진환자는 9,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30여명에 달했다. 확진자 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는 하나, 국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지역 축제가 취소됨은 물론,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던 국민들은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느라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며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는 악화되고 있고, 서대문구도 예외는 아니다. 확진자 방문 장소라는 낙인으로 지속적인 피해를 입는 업소는 물론이고, 대학가도, 회사 인근도, 지역 식당가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 ‘코로나 불황으로 더는 버틸 수 없어 폐업한다’는 자영업자들의 울음 섞인 한탄이 쏟아지고, 힘든 소상공인 영업장의 아르바이트생이나 일용직 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잃는 악순환이 잇따르고 있다. 심각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정부의 추경편성과 서울시의 긴급 재난생활비 지원이 추진되고 있으나, 급격한 매출감소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ㆍ노동자들에게 손에 잡히는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역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해야 할 서대문구 지방정부는 적합한 지원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서대문구 재정이 녹록치 않지만, 특별한 상황에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서대문구의회는 현재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ㆍ노동자를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대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서대문구 지방정부와 더불어 서대문구의회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대책에 적극 협력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은 관내 영세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과 노동자 현황을 파악하여 ‘서대문형 지원대책’을 조속히 수립한다. 하나. 중앙정부의 코로나19 지원대책과 서울시의 긴급 재난생활비 지급과 별개로 소상공인ㆍ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대문형 지급기준’을 수립한다. 하나. 지원예산은 피해 소상공인ㆍ노동자들의 경제난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에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선의 형태로 지급한다. 2020. 4. 1. 서대문구의회 의원 일동 윤유현, 홍길식, 박경희, 김해숙, 유경선, 이동화, 주이삭, 김덕현, 최원석, 이경선, 이종석, 차승연, 안한희, 양리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사실상 연장…정부 “주말 전 세부사항 발표”

    ‘사회적 거리두기’ 사실상 연장…정부 “주말 전 세부사항 발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행이 아직 안정기에 들지 못 하면서 정부가 오는 5일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사실상 연장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이 만연하고, 국내서도 해외 유입을 통한 확진사례,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현재로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 필요성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가능하면 주말 이전에 관련 내용들을 정리해 국민들에게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진행 방안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앞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감염을 다시 확산시킬 위험이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의견 수렴과 정부 논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지속할 것인지 국민에게 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당초 이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뒤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을 하기 위한 ‘생활방역 체계’ 전환을 계획해왔다. 하지만 매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내외로 발생하면서 좀처럼 안정적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자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생활방역은 앞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이후 일상 방역으로 안착시키는 단계서 필요한 사안”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이해하기 쉽고 매우 구체적인 형태로 지침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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