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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클럽 부근 기지국 접속자 1만명 명단 확보”

    박원순 “클럽 부근 기지국 접속자 1만명 명단 확보”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에 접속한 1만 905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도록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태원 클럽 인근에 있었던 이들 1만여명에 대해 전원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어제와 오늘에 걸쳐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는 이날 두 차례 접속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보건소 방문을 독려했다. 시에 따르면 기지국 접속자 1만 905명이란 숫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일 밤 12시부터 오전 5시 사이 이태원 클럽·주점 5곳 일대에 30분 이상 체류한 인원을 파악해 나왔다. 이들 모두 클럽 방문자를 대상으로 내렸던 검사 이행 명령 대상은 아니다. 시는 이들 중에 클럽 안에 있었던 사람들이 당연히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본인 행동은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기지국 접속자 명단에) 들어 있지만 클럽 안이나 주변에 있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받지 않아도 되지만 가능하다면 다 검사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동시에 카드사로부터 킹클럽 등 클럽과 주점 5곳 카드 이용자 494명의 명단도 확보해 검사 및 자가격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인권단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신분 노출 등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시행에 나선 전국 광역지자체가 12곳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남 등 총 10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부산과 경북도 추가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어서 이들까지 합치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시도는 총 12개 시도로 늘어난다.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9개 시도는 감염검사 및 대인 접촉금지 명령도 발령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익명 보장 하루 만에… 검사 2배 늘었다

    익명 보장 하루 만에… 검사 2배 늘었다

    익명·벌금 카드 동시에… 보건소 장사진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 곳곳의 보건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검사자들이 대거 몰려 하루 만에 검사 건수가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벌금 부과와 익명검사 실시 전인 지난 10일 3496건에서 실시 후인 11일 6544명으로 87.1%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환자가 나온 6일(1009건)보다 548.5% 폭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워킹스루 등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익명검사’라는 유화책과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 200만원을 부과하는 ‘즉각 검사 이행 명령’이라는 강경책을 동시에 구사했다. 집단감염 진원지인 킹클럽·퀸·트렁크·소호·힘 등 클럽·주점들이 몰려 있는 용산구보건소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용산구 검사 건수는 10일 267명에서 11일 517명으로 약 두 배 늘었다. 구는 이날 구청 광장에 선별진료소 한 곳을 추가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터지기 전엔 검사 인원이 하루 10명도 안 돼 선별진료소 축소를 검토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다른 자치구도 상황이 비슷하다. 10일과 11일 검사 건수는 강남구 153건에서 550건, 서초구 190건에서 433건, 종로구 90건에서 233건, 성동구 65건에서 266건 등 폭발적으로 늘었다. 각 자치구는 익명 검사자들의 전화번호와 주소만 관리대장에 적고 자치구명을 앞세워 용산01·용산02, 양천01·양천02 등 번호로 표기한다. 검사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익명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에 알려져 불이익을 당하거나 가족에게 알려져 상처를 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익명을 원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익명으로 검사한다고 안내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 내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11일 검사자 가운데 익명 요청 검사자를 아직 집계 중이지만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선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9명 늘었다. 용산구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10명, 동작구 6명, 강남구 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익명 보장 하루 만에… 검사 2배 늘었다

    익명 보장 하루 만에… 검사 2배 늘었다

    익명·벌금 카드 동시에… 보건소 장사진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서울 곳곳의 보건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검사자들이 대거 몰려 하루 만에 검사 건수가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벌금 부과와 익명검사 실시 전인 지난 10일 3496건에서 실시 후인 11일 6544명으로 87.1%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환자가 나온 6일(1009건)보다 548.5% 폭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워킹스루 등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신분 노출을 꺼리는 이들을 위해 ‘익명검사’라는 유화책과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 200만원을 부과하는 ‘즉각 검사 이행 명령’이라는 강경책을 동시에 구사했다. 집단감염 진원지인 킹클럽·퀸·트렁크·소호·힘 등 클럽·주점들이 몰려 있는 용산구보건소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용산구 검사 건수는 10일 267명에서 11일 517명으로 약 두 배 늘었다. 구는 이날 구청 광장에 선별진료소 한 곳을 추가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터지기 전엔 검사 인원이 하루 10명도 안 돼 선별진료소 축소를 검토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다른 자치구도 상황이 비슷하다. 10일과 11일 검사 건수는 강남구 153건에서 550건, 서초구 190건에서 433건, 종로구 90건에서 233건, 성동구 65건에서 266건 등 폭발적으로 늘었다. 각 자치구는 익명 검사자들의 전화번호와 주소만 관리대장에 적고 자치구명을 앞세워 용산01·용산02, 양천01·양천02 등 번호로 표기한다. 검사 문의도 폭주하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익명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직장에 알려져 불이익을 당하거나 가족에게 알려져 상처를 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익명을 원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익명으로 검사한다고 안내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 내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11일 검사자 가운데 익명 요청 검사자를 아직 집계 중이지만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선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가 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9명 늘었다. 용산구가 12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10명, 동작구 6명, 강남구 5명 등이 뒤를 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다녀간 노래방에서 또 전파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다녀간 노래방에서 또 전파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 확진자 7명 추가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는 관내 1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10대 남성인 12번 환자는 지난 7일 오후 9시 36분~10시 54분 창1동의 ‘가왕코인노래연습장’을 방문한 뒤 발열 증상이 있어 11일 검사받고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왕코인노래연습장은 도봉구 10번 확진자인 20대 남성이 지난 7일 오후 9시 37분~10시 10분 머무른 장소다. 당국은 도봉 10번 환자가 확진된 지난 9일 이후 노래방을 방역 소독했지만, 2번 환자는 이보다 앞서 10번 환자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방문해 더 오래 머물렀다. 그에 앞서 10번 환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관악구 46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 따라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인 ‘관악 46번’ 환자가 밀접 접촉자인 ‘도봉 10번’에게 전파했고, 바이러스가 노래방을 매개로 ‘도봉 12번’에게 옮아갔다는 추정이 나온다. 도봉 12번 환자는 7일 노래연습장 방문 이후 8일 독서실, 9일 PC방, 10일 독서실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전파 가능성도 있다. 도봉구는 12번 환자가 다녀간 장소들을 일시적으로 폐쇄 조치했다. 강남구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직원을 통해 동료 등 총 8명이 감염된 기업체 직원 42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나머지 34명은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어제 하루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784명이 검사를 받았다. 하루 검사자 700명 이상은 지난 1월 26일 비상근무 개시 이후 처음”이라며 “이태원 일대 방문자 550명이 어제 검사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는 많은 검사자 숫자에도 이날 양성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707명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서울의 확진자는 총 68명으로 늘어났다. 확진 날짜 기준으로 보면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 확진자는 8일 13명, 9일 16명, 10일 20명, 11일 12명 발생한 데 이어 이날은 오후 6시까지 7명이 나왔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중 최다 확진자가 나온 사례는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으로, 총 98명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 고3 학생, 연휴에 이태원 클럽 방문…학교수업도 진행

    서울 고3 학생, 연휴에 이태원 클럽 방문…학교수업도 진행

    클럽, 미성년자 금지인데…검사 결과는 ‘음성’서울에서 고등학생이 지난 황금연휴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다. 고등학생이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된 클럽에 다녀왔다가 코로나19 감염위험에 노출된 사례여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A고교 3학년생 1명이 연휴 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을 자진해 신고하고 전날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았다.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학생은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학생은 예술계열 고교를 다녀 클럽을 다녀온 이후인 지난 4일과 8일 등교해 실기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인근 학원에서 해당 고교 학생들의 등원을 금지하기도 했다. A고교는 이날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방역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에 연휴 때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학생이 없는지 확인과 지도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교육청은 원어민 교사를 포함해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휴 때 이태원 클럽 방문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결과는 이르면 내일 나올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태원 새 클럽 확진자 등장”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 안 겹쳐

    “이태원 새 클럽 확진자 등장”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 안 겹쳐

    서울 이태원 클럽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알려진 5개 업소 외에 새로운 업소가 등장하면서 방역당국이 혼란에 빠졌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초발환자이자 지표환자로 여겨졌던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일대의 5개 클럽과는 무관한 다른 유흥시설에서도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며 “전혀 다른 연결고리가 진행됐거나 아니면 그 지역 안에서 겹치는 동선에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킹’, ‘퀸’, ‘트렁크’, ‘소호’, 힘‘(HIM) 등 5개 클럽 위주로 발생했다. 현재 서울시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일대 5개 클럽 방문자 5517명의 명단을 확보, 출입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 역시 이들 5개 클럽 방문자를 위주로 역학조사를 벌여왔으나 전날 또 다른 클럽 ’메이드‘ 방문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메이드는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곳이다. 더욱이 메이드는 기존 확진자들이 다수 나온 5개 클럽과도 거리가 있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감염 경로 규명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서 가장 먼저 확인된 ’용인 66번 환자‘가 진앙이 아닐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진자 중에서 지난 2일 가장 먼저 증상이 발현한 사람은 용인 66번 환자 외에도 1명이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역학조사에서 5월 2일 첫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2명으로 확인됐으므로 초발환자는 최소 2명 이상”이라며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하나의 진앙이 아니라 다양한 진앙, 근원을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됐을 경우 특정한 장소보다는 연휴 전에 지역사회에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다가 이태원 클럽과 같은 밀집된 환경에 코로나19가 침입하고, 환자가 늘어나면서 그 중 한명을 초발환자로 해서 발견을 한 상태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12일 정오까지 방역당국이 집계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93명에서 9명이 추가된 수치다. 이들 확진자 중 73명은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들이다. 나머지 29명은 가족, 지인, 동료 등 이들과 접촉해 감염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전북 1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이와는 별개로 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이태원 클럽 관련 부산시 확진자가 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된 부산 확진자를 더하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03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일파티’ 참석했다가…미국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생일파티’ 참석했다가…미국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외출자제령’이 발효됐을 때 이를 어기고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람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 등 현지매체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공중보건국의 발표를 인용해 문제의 생일파티는 3월 중순 외출자제령이 내려지고 나서 열렸으며 가족이나 친척 또는 친구 등 많은 사람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런데 생일파티 당일 한 여성 참석자가 계속해서 기침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다른 참석자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여성은 이날 참석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패서디나 시대변인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이날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농담까지 했었다. 이는 당시 감염 증상이 있었음에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리사 더데리언 시대변인은 “이는 피할 수 있었던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현지경찰 수사기관이 문제의 여성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날 파티 참석자 가운데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들 모두 패서디나 시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제의 파티 참석자들 중에는 패서디나 시민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도 대여섯 명이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어 이들 역시 격리 조치해 검사를 받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더데리언 시대변인은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는 3월 19일 거주자 약 4000만 명을 대상으로 외출자제령을 발효한 미국 첫 번째 주로서, 불필요한 서비스를 폐쇠하고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패서디나시도 비슷한 명령을 내렸다. 개방된 필수 사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습하고, 사람들은 1.8m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손 씻기를 할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경제활동의 단계적 재개를 허용하고 있다. 소매업과 제조업 그리고 창고업 같은 일부 업종은 8일부터 재영업을 시작했지만, 사무실과 체육관, 식당 식사 서비스, 쇼핑몰, 박물관, 미용실 그리고 술집 등은 여전히 휴업인 상태다. 이에 대해 현지 공중보건국 국장이자 보건 담당자인 고잉잉 박사는 “‘외출자제 권고령’이 정착되고 있지만, 같은 집에 살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은 여전히 금지돼 있다”면서 “바이러스는 여전히 전염성이 강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잦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은 우리 사회에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한 최선의 방어책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패서디나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포토] ‘구석구석 꼼꼼하게’ 확진자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방역

    [포토] ‘구석구석 꼼꼼하게’ 확진자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방역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이태원 클럽 ‘메이드’에서 용산구청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홍제1동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이 지난 2일 이 클럽을 방문한 뒤 10일 무증상인 상태로 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메이드’는 집단감염 첫 확진자인 용인시 66번환자가 들른 이태원 클럽·클점 5곳에 포함돼있지 않은 곳이다. 2020.5.12 연합뉴스
  • “이태원 클럽 간 선생님들 자진 신고하세요” 교육청, 긴급 공문

    “이태원 클럽 간 선생님들 자진 신고하세요” 교육청, 긴급 공문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교육계로 확산되고 있다. 시·도 교육청은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원어민 교사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진 신고’를 받고 있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과 경기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등은 전날 각급 학교와 기관에 긴급 공문을 보내 최근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한 교직원은 이날 오전까지 교육청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조사 대상은 파견자를 포함해 본청 직원과 교육지원청·직속기관 직원,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직원 전체다. 각급 학교 조사 대상에는 교직원뿐 아니라 원어민 교사, 교육공무직원, 자원봉사자까지 포함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과 논현동 수면방, 신촌 클럽 등 언론보도에 나온 확진자 방문 지역을 4월29일에서 5월6일 사이에 방문한 교직원이 신고 대상이다. 이들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과 원어민 교사는 교육청 담당과에 유선으로 자진 신고하도록 했다. 신고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청은 “신분에 대해서는 비밀을 보장하겠다. 방문 자체로 인한 불이익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신고로 인한 사안 발생 시 인사 조치와 구상권 청구 등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전날 오후 ‘등교수업 연기 방안’을 발표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소재 유흥업소를 방문한 학교 구성원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 권고했다. 박 차관은 “희망자에 한해 조사하는 방안을 방역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라며 “확진자 접촉 사실이나 시설 방문을 숨기고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등 방역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경우가 발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방역당국과 광역자치단체 발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2명, 전북 1명 제주 1명 등 103명으로 집계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원어민 교사 61명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다. 이 가운데 클럽과 주점 방문자는 6명이고, 이 중 2명은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업소 등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6명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지역에서도 원어민 교사 34명과 교직원 15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 사이에 이태원과 홍대 클럽 일대를 방문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원어민 교사 4명이 이태원에 있는 클럽을 다녀왔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中, “우한 일부 재봉쇄”·獨 “마스크 착용해 달라”

    ‘코로나19 종식 단계’로 접어들었던 우리나라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바이러스 대처에 성공했다고 평가받던 중국과 독일 등에서도 확진환자가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중국에서는 지린성에 이어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역 봉쇄에 나섰고, 독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강조를 촉구하며 시민의식 준수를 촉구했다. 12일 베이징칭니엔바오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창칭거리 산민구역 일대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14일이다. 주민들은 봉쇄 기간 외부 출입이 제한된다. 우한에서는 지난달 8일 전면 봉쇄가 해제됐다가 한 달여만에 일부 지역에서 봉쇄가 재개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9일 1명, 10일 5명 등 모두 6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매체는 “산민구역의 첫 번째 환자는 춘제(음력설) 이후 동네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직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소멸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로이터통신은 11일 자체 입수한 내부 문건과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우한시 내 각 지역은 12일까지 세부적인 검사 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열흘간 우한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기미를 보이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사회적 거리유지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독민주당 고위급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을 상대로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메르켈 총리는 쇼핑몰에서 많은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무모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의 지적은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인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가 재유행을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초 0.65까지 내려갔던 재생산지수는 지난 9일 1.1, 10일 1.13까지 올라갔다. 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를 뜻한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과 중국,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다시 늘고 있지만 이들 국가는 이에 대응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된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다행히도 세 나라는 확진 사례의 재발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감염병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봉쇄 조치를 천천히 해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강제하자니 ‘감시사회’…클럽 허위 명부에 고민 많은 정부

    강제하자니 ‘감시사회’…클럽 허위 명부에 고민 많은 정부

    이태월 클럽 일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이 집중적으로 일어난 시기 해당 유흥시설을 방문한 이들을 파악하는 데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 작성한 방문자 명단을 확보했지만 적지 않은 방문자가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한 경우가 많아 전수조사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흥시설 명부 작성 시 정확한 정보를 기재하는 것을 법적으로 강제한다면 개인정보 보호 방침과 상충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명부 허위 작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부에 정확한 전화번호를 기재한 방문자와 연락이 닿으면 동행자를 함께 파악하고, 신용카드 조회, 기지국 정보 활용, 경찰 협조 등 방법을 동원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명부 작성은 유흥업소 이용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명부를 허위로 작성했을 때 처벌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정확한 명부 작성을 강제하면 이용자들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앞으로 유흥시설에 입장할 때 이름과 주소를 정확히 적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감수해야 하는 사회 체계로 전환한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자발적 참여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도록 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근본 이념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방역적 필요성과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보호하고, 개인정보에 대해 처벌을 동반한 의무 사항을 시민에게 부여해야 하느냐의 문제는 검토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중대본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계속하며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소수자 단체 코로나19 대책본부 출범…“코로나 검진 지원”

    성소수자 단체 코로나19 대책본부 출범…“코로나 검진 지원”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최근 이태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대책본부를 꾸리고 성소수자들이 차별과 낙인 없이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나섰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7개 단체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실에서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 대책본부(대책본부) 출범 및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당국과 소통하며 검진에 방해되는 걸림돌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겠다”면서 “성소수자들이 차별과 낙인 없이 모두가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최근 이태원 클럽과 업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이후 확진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방문 장소들이 낙인찍히는 등 가십이 조장되면서 자발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할 이태원 방문자들이 검진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당국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이태원 및 강남 방문자들이 검진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발적으로 검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에만 코로나19 관련 상담이 50여 건 들어왔다. 대부분 검사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이나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고 직장 내에서의 피해 등을 두려워하는 상담이 많았다. 자가격리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 대해서 두려움과 걱정을 드러낸 사람도 있었다. 대책본부는 “전날 서울시와 협의해 성소수자들이 안심하고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면서 “계속 실무 논의를 통해 성소수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장벽을 제거하는 역할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 대응 ▲인권침해 상담 ▲검진홍보 및 독려 ▲방역당국과의 직접 소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홍석천 이태원 집단감염에 목소리 “당장 검사받길”

    홍석천 이태원 집단감염에 목소리 “당장 검사받길”

    ‘커밍아웃’한 방송인이자 이태원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는 홍석천(49)이 이태원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성소수자는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지인,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아우팅’(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당국과 의료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쏟은 그동안의 힘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일부 네티즌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중 성 소수자가 이용하는 시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과 관련, 홍석천이 목소리를 내줄 것을 요구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태원 방문’ 제주도민 66명 코로나19 음성

    ‘이태원 방문’ 제주도민 66명 코로나19 음성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뒤 자진검사한 제주의 6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태원 방문 이력이 있는 67명에 대해 지난 7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신고를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이 중 66명이 음성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도 내 14번째 확진자다. 이태원을 방문했다고 알린 제주도민은 11일까지 총 40명이었지만, 이날 현재까지 27명이 추가 신고했다. 제주도는 지역 내 1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140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이들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136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제주도는 나머지 4명(버스기사 1명, 병원 내원객 3명)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감시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 등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의 유흥업소 방문 날짜와 해당 업소가 동일하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해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최근 이태원 방문 이력 도민은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면서 증상을 관찰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인근 보건소나 지역 콜센터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에 자진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소수자 단체 “이태원 방문자들 자발적 검진 받도록 협조할 것”

    성소수자 단체 “이태원 방문자들 자발적 검진 받도록 협조할 것”

    성소수자들이 차별 없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말했다. 12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7개 단체는 서울 종로구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실에서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 대책본부’(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성소수자들은 코로나19가 더는 확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방역 당국과 소통하며 검진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최근 이태원 클럽과 업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이후 언론들의 악의적인 보도로 확인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가 하면, 방문 장소를 낙인찍는 가짜뉴스와 가십이 조장됐다”며 “자발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들이 두려움을 갖기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소수자들은 확진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를 하는 과정에서 신상이 노출돼 일터의 차별과 가정폭력 등에 노출되는 것을 우려한다”며 “검진과 자가격리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함으로써 이태원과 강남 방문자들이 자발적으로 검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책본부는 성소수자들이 안전하게 검사를 받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진을 독려하는 한편, 방역당국 및 지방자치단체와 소통을 통해 검사 절차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언론 보도 등에 대응하고, 코로나19 검진 및 확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 사례도 상담할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전날 서울시와 협의에서 성소수자들이 안심하고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계속 실무 논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검사받는 경우 휴대전화 번호만 남기고 익명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다른 지자체로 익명검사를 확대하는 게 필요하고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다른 지자체와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선동과 낙인찍기가 효과적인 방역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질병 관리를 위한 방역과 검진은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와 차별받지 않을 권리 보장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방역과 인권 보장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천시,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

    부천시,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

    경기 부천시가 부천내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부천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가 늘어나 밀폐된 유흥주점의 집단감염이 추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지난 8일 신중동주민센터 등 공무원 160명이 투입돼 유흥주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홍보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 경기도에서 유흥시설 집합 금지 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즉시 부천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집합 금지 명령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어 11일에는 전체 업소 입구에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하고 운영 집중 시간대에 현장 방문해 영업 여부 단속을 실시했다. 집합금지 명령은 유흥시설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다. 사실상 영업중지 명령이라고 할 수 있다. 집합금지 기간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2주간으로,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명령을 연장할 방침이다. 시는 유흥주점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 준수 여부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반 업소는 발견 즉시 고발(300만원 이하 벌금)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부천시보건소(032-625-8881~4)로 전화 상담을 받은 후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 ‘익명검사’ 시행하자 검사 건수 2배로…다른 지자체 적용 검토

    서울시 ‘익명검사’ 시행하자 검사 건수 2배로…다른 지자체 적용 검토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서울시가 시행 중인 ‘익명검사’ 건수가 6544건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특별히 어제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익명검사를 시작한 이후 10일에는 약 3500건이던 검사 건수가 11일에는 6544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익명검사가) 자발적 검사를 이끌어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서울시를 포함한 방역당국의 요청에 화답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수요를 파악해 워킹스루 등의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서울시의 익명검사 대응을 다른 지자체에도 적용하는 것을 두고 논의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금 몇 배를 더 내는데” 유흥업소 종사자의 청원

    “세금 몇 배를 더 내는데” 유흥업소 종사자의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5615명 동의 각 지자체들이 잇따라 유흥업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유흥업소 종사자들도 시민이다’며 생계를 보장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라왔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유흥업소 종사자들도 시민이다’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오전 11시 30분 5615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 등지에서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유흥시설 종사자들은 집합금지 명령으로 수입이 일체 없어진다. 너무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청원인은 “당장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코로나19 종식도 중요하지만 유흥시설 종사자들도 대한민국 시민이다. 유흥시설은 다른 업종보다 세금은 몇 배를 더 낸다. 그러므로 시민으로서의 존중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유흥업소는 일반음식점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에 개별소비세 10%를 추가로 부담한다. 또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일어 났지만 사람들이 훨씬 붐비고 협소 공간에서 접촉하는 장소도 많이 있다. 유흥업소에만 너무 극단적인 행정명령을 내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계기로 서울시는 지난 9일 시내 유흥업소에 두 번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어 11일에는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에도 7대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경기도도 도내 모든 유흥업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대구·인천·충남도 동참했다. 인천의 경우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최고 징역 2년 또는 벌금 2000만 원의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방역비용이 청구될 수도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시,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 1만여명 명단 확보

    서울시,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 1만여명 명단 확보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 시기에 근처에 있던 기지국 접속자가 1만 9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경찰과 통신사 협조로 이들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시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어제와 오늘에 걸쳐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울시가 파악한 기지국 접속자는 모두 1만 905명이다. 박 시장은 기지국 접속자 전원에게 이미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고 이날 오후에 한 번 더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빠른 전수검사 필수적 박 시장은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이라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신변 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조속히 자발적인 검체 검사를 받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동시에 카드사로부터 카드 이용자 494명의 명단도 확보해 검사 및 자가격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그는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수는 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101명이었고 이 중 서울 발생 확진자가 64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가족 및 지인을 포함한 수치다. 서울 외에서는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이 발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방문자와 접촉자 등 7272명이 현재까지 검사를 받았다고 박 시장은 밝혔다. ”무증상 감염 36% 넘고 전파 속도 매우 빨라“ 박 시장은 ”첫 확진자 발생 일주일 만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00명이 넘었다“ 며 ”아직까지 감염원 파악이 불분명하고, 상황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위험요소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클럽에 다녀간 확진자의 가족과 직장 동료 등 2차 감염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직까지 3차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무증상 감염이 36%가 넘고,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서는 빠른 전수검사가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태원 방문 자진신고 장병 대부분 음성…군 집단감염 우려 덜어

    이태원 방문 자진신고 장병 대부분 음성…군 집단감염 우려 덜어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방문했다고 자진 신고한 장병들이 검사 결과 대부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군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는 확대되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4월 24일~5월 6일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을 이용했거나 그 일대를 방문했다고 자진신고한 장병은 52명이었다. 전날 49명으로 발표된 이후 3명이 추가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진 신고한 간부와 병사, 훈련병을 대상으로 전원 검사를 시행했다”면서 “현재까지 일부 인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대부분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군은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A 하사와 경기 용인의 육군직할부대 B 대위가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들과 접촉한 간부 등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훈련병을 포함한 모든 장병을 대상으로 자진신고를 받았다. 수백여명의 장병이 소속된 사이버사에는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나왔다.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전원에 대한 검사에서도 기존 확진자 외에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군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사이버사 근무 간부들에 대한 일과 후 이동제한 조치 등을 강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47명(완치 39명)이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총 8명이며, 이 중 6명이 ‘클럽 방문’ 간부에 의한 2차 감염이다.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195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59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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