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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구,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다중이용시설 2500곳으로 확대

    동작구,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다중이용시설 2500곳으로 확대

     서울 동작구가 다중이용시설 2500곳에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의무로 도입해야하는 시설은 관내 605곳이다.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고위험 8개 업종 519곳과 집합제한명령 시설인 PC방 86곳이다. 동작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의 강력한 차단을 위해 의무시설 외 1906곳을 포함한 2500곳으로 확대 적용한다. 중위험시설인 게임장, 학원, 종교시설, 헬스장에는 시스템 사용을 권고하고 저위험시설인 식당, 카페, 미용실에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19일까지 해당 시설에 포스터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구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해 홍보한다.  의무시설은 별도 관리부서에서 시설관리자용 앱 설치 등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22일부터 26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은 이용자가 발급받은 QR코드를 시설에 출입할 때 관리자 전용앱에 인식하면 이용자의 방문기록이 자동으로 보관된다. 필요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과 경계 단계까지 한시 적용하며, 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앞서 구는 방문판매업체를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11일까지 관내 소재 방문판매업체 105곳을 현장점검했다. 구 직원이 3개조로 전 사업체에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명령 안내문을 전달하고, 홍보관·교육장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을 부착했다. 방역수칙 준수명령과 집합금지명령 위반시에는 사업자를 고발 조치하고, 업체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에는 치료비와 방역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사용에 시설관계자와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주민 여러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개개인이 방역주체가 되어 철저한 개인방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수도권 상황 어떻길래...정부, ‘방역조치 강화 연장’ 배경은?

    수도권 상황 어떻길래...정부, ‘방역조치 강화 연장’ 배경은?

    정부가 12일 수도권에 내린 방역 강화 조치를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 수가 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되는 등 겉보기에는 일상을 찾아가고 있지만, 현재 수도권 상황은 언제라도 폭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평가다. 지난 6일부터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환자는 평균 39.6명이 발생했으며,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56명으로 이틀만에 다시 50명대를 기록했다. 한 주간 매일 40~5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11일까지 발생한 국내 환자의 96.4%가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돼 방역 관리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집단발병 사례의 첫 환자가 밝혀졌을 때는 이미 3차, 4차 전파가 완료됐을 만큼 확산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첫 환자가 생기고 다음 환자가 발병하기까지의 기간을 ‘세대기’라고 하는데, 이 세대기가 현재는 사흘 정도로 굉장히 짧아진 상황이다. 사흘 안에 접촉자를 찾아 격리해야 2차, 3차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까진 한 건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 그 연결고리를 따라 전파가 일어났지만 이달 들어선 여러개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동시다발로 감염 경로가 다른 접촉자가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역학조사가 어려워졌다. ‘N차 전파’가 아닌 ‘N차 집단감염’이란 말도 나온다. 특히 행정력이 미치기 어렵고 방역관리가 취약한 시설이나 소모임을 따라 연쇄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박 차장은 “추적 속도가 확산 추이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자칫 대규모 밀폐시설에 밀집한 군중에게 코로나19가 전파하는 경우 급격한 확산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수도권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하며 수도권에 한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노래방 등 8대 고위험시설에 큐알(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고, 사실상 영업정지를 의미하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더라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9일부터 수도권 방역조치를 강화한 이후에도 지난 2주간의 주말 이동량은 이전 주말과 비교했을 때 96% 수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정부는 현 수도권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평가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신규 확진환자가 한 자릿수로 돌아갈 때까지만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박 차장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신규 환자가 한 자릿수로 돌아가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방역조치를 지속하고, 만약 대규모로 (집단감염이) 확대된 상태에서 한 자릿수로 돌아가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나 그 다음 단계 이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민간 경제를 위축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서민층의 삶이 더 어려워지고 각종 경제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져 쉽게 결단을 내릴 수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신규 확진자 수를 한 자릿수로 줄이면 나머지 여러 지표들도 개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현재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9%대에 이른다. 방역망 내 확진자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도권 신규 환자 한자리 될때까지 강화된 방역조치 유지한다

    수도권 신규 환자 한자리 될때까지 강화된 방역조치 유지한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현재의 강화된 방역조치가 유지된다.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가 대규모로 확대될 경우에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방안도 검토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오전 중대본 회의 직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수도권 지자체들과 협의해 수도권에 대한 현재의 강화된 방역관리체계를 연장하고 추가적인 방역강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1치장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경우 빚어질 수 있는 학업과 생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연쇄감염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장조치는 종료기한을 따로 정하지 않고 수도권의 환자 발생추이가 한 자릿 수로 줄어들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될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방역당국은 학교에서의 집단감염은 현재까지 차단되고 있지만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 자칫 등교수업이 차질을 빚을 우려도 있다는 판단이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감염규모가 지금처럼 대규모로 확대된 상태에서 한 자릿수로 돌아가지 못하면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다시 50명대로...누적 1만 2000명 넘어

    코로나19 신규 확진 다시 50명대로...누적 1만 2000명 넘어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에 신규 확진자 수가 12일 0시 기준 다시 50명대에 진입했다.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 50명을 기록한 이후 이틀 만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코로나 19 신규 확진환자 수는 30~50명대를 오가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환자 56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13명, 지역사회 발생은 43명이다. 지역 발생 43명 중 4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으며 서울이 2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8명, 대구 1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서울에 이어 경기 누적 확진자도 1000명을 넘어 1011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발생한 누적 확진환자는 신천지 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6889명), 경북(1383명)에 이어 서울(1073명)과 경기(1011명) 순으로 많다. 코로나19가 물류센터, 탁구장, 직장, 교회 등에 동시다발로 확산하며 고령층의 목숨도 위협받고 있다. 현재 전체 치명률은 2.31%이지만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26.15%에 달하고 있다. 70대는 10.27%, 50대는 2.61%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세균 총리,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정세균 총리,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정부가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조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레(14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내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서 시행하겠다”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고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일상의 회복을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수도권 상황은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2주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주간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도 현 상황은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며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끝없이 확진 행렬에 정총리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 연장”

    끝없이 확진 행렬에 정총리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 연장”

    끝없이 나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행렬에 정부가 오는 14일까지였던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모레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2차 대유행 대비 태세를 서둘러 갖추겠다”고 밝혔다. 서울 코로나 감염 11일 연속 두자릿수주간 일평균 감염 건수 20명 첫 돌파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에 대한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 발생 코로나19 국내 감염은 6월 들어 단 하루도 빼지 않고 11일 연속으로 두자릿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월에만 확진자 203명이 나왔다. 그 전에 두자릿수 연속 기록은 4일간이 최장이었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이 쏟아지던 3월 8∼11일(4일간 96명)과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잇따르던 5월 8∼12일(4일간 61명)이었다. 추세를 보여 주는 주간 일평균 건수(날짜별 확진 건수의 7일 이동평균)는 20명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서울 발생 국내감염의 추세를 보여 주는 주간 일평균 건수는 6월 11일 오후 6시 집계 기준으로 20.6명으로, 20명선을 넘어섰다. 이는 서울의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1월 24일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2주간 수도권 방역 시행했지만 전보다 안 나아져” 정 총리는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 시행하고,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 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2주간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도 현 상황은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고위험시설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확진자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 방안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서울 도봉구 데이케어센터서 확진자 13명 집단 발생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소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 13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도봉구는 12일 재난 긴급문자를 통해 이렇게 알리고 최근 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이 보건소에서 즉시 상담·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이 집단감염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봉 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확진자 13명 발생

    서울 도봉구 도봉1동 소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확진자 13명이 나왔다고 도봉구가 12일 밝혔다. 도봉구는 재난 긴급문자를 통해 이렇게 알리고 최근 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이 보건소에서 즉시 상담·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이 집단감염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계속되는 집단감염, 방역 고삐 다시 더 죄어야

    어제 조간신문에 국민을 적지 않게 놀라게 한 보도 사진이 실렸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한 민주노총 노조원 3000여명이 어깨를 맞대고 밀착해 바닥에 앉아 시위를 하는 사진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자가 다시 늘어나는 현실을 비웃는 듯한 모습이었다. 민주노총은 사전 발열검사를 마쳤고, 집회 전 참석자들에게 주의 사항을 권고했다고 한다. 설령 권고가 지켜졌다 해도 이런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은 아직 때가 아니다. 영등포구청은 지난 3월 의사당대로, 여의공원로, 은행로, 국회대로, 당산로 등 여의도 일대 5개 구역에서 집회 금지를 고시했으나, 이번 집회는 금지구역 내의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인근 인도와 차로에서 열렸다. 영등포구 측은 집회 자제를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확진자가 나오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명령을 어긴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찾기 바란다. 지금 수도권은 ‘n차 감염’을 넘어선 ‘n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감염이 개인에서 개인으로 이어지는 것을 넘어 집단에서 집단으로 퍼져 나가고 있어 감염 고리를 추적해 차단하는 방역 속도보다 새로운 감염 고리가 생기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서울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최소 4개 집단의 무더기 확진에 연관됐고, 전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탁구장발 집단감염은 교회로, 어르신보호센터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까지 번졌다. 지난달 초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인천 학원강사와 그 제자, 택시기사, 부천 돌잔치 참석자, 식당 방문자, 그 가족 등 7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졌다. 방역 당국은 지금 필사의 ‘시간 싸움’을 하는 중이다. 코로나19는 한 환자가 생기고 그다음 환자가 발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세대기’가 평균 3일이어서 방역 당국이 감염자를 인지하고 접촉자를 추적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당국은 “세대기 안에 접촉자를 격리하지 못하면 이미 2차, 3차 전파가 일어난 상황에서 환자를 인지하게 된다”며 “확진자 인지 속도가 빨라져야 추가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했다. 대다수 국민은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쓰고 가계와 기업이 살림과 경제를 희생시켜 가며 긴 시간 정부 시책을 묵묵히 따라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 당국이 시간을 벌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 개개인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는 일이 그것이다. 일각에서는 방역 수위를 높여 다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모든 국민이 협조해야 한다.
  • 꺾이지 않는 수도권 감염… 지자체 사실상 대규모 행사 전면 금지

    꺾이지 않는 수도권 감염… 지자체 사실상 대규모 행사 전면 금지

    서울 확진 총 1072명… 하루새 45명 늘어 제주 “박람회 차단… 구상권 청구도 검토” 인천·부산·양천도 집단시설 방문객 제한 무안·옥천·계룡 등 하반기 축제 취소·연기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자 자치단체들이 대규모 행사나 시설 등에 대해 잇따라 집합제한조치 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고리가 교회 소모임, 콜센터,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어르신보호센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개막해 오는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0 제주카페스타’ 박람회에 대해 ‘집합제한조치’ 명령을 발동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외지인 등 하루 2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가 부실 방역으로 증상자가 나오면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을 경고했다. 인천시는 방문판매사업장에 대해 집합제한조치를 이날 내렸다. 부산시는 지난 9일 클럽 14곳, 감성주점 15곳, 콜라텍 42곳 등 유흥시설 71곳 등에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해제했지만 이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 집합제한조치는 계속된다. 양천구도 탁구장 28곳을 포함해 고위험 실내집단 운동시설 169곳을 20일까지 집합제한조치했다. 하반기 예정된 자치단체의 각종 국제행사와 축제 등은 아예 취소하거나 연기됐다. 제주도는 11월 국내외 건축전문가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2020 제주국제건축포럼’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8월 20개국 70여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가해 3년 만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2회 제주비엔날레도 내년 5월로 미뤘다. 전남도는 9월 열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1년 늦췄다. 다음달 개최할 ‘제24회 무안연꽃축제’도 내년으로 연기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취소했다. 충북 옥천군은 다음달 24~26일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향수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를 취소했다. 충남도와 계룡시가 주최하고 국방부가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군문화 축제로 올해 처음 국제행사로 치르려던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도 1년 연기됐다. 엑스포는 9월 18일부터 17일간 계룡대 비상 활주로에서 155억원을 들여 열릴 예정이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072명으로 전날보다 45명 늘었다.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이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금천구 예수비전성결교회로 이어졌다. 영등포구에서는 CJ대한통운택배 영등포지사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60대 남성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금천구의 예수비전성결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교회 교인 중에서 금천구 독산1동 주민 67세 남성과 45세 남성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9일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교인이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전국종합
  •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14일 전 연장 여부 결정”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14일 전 연장 여부 결정”

    방역당국이 수도권에 내린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방역 강화 조치가 종료되는 오는 14일 전에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식 등 가족행사 방역 지침 점검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주장해 왔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생활 속 거리두기 기조를 유지하는 한 경각심이 풀어져 집합 금지, QR코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전 수준으로 방역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집단감염이 진정될 때까지 수도권에 한해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6월 이후 발생한 지역사회 신규 확진환자의 97%가 수도권에 몰리고, 집단감염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방역 전선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발생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봤을 때 최소한 현재까지 해 온 노력 이상의 노력이 더해져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날씨가 풀리면서 늘어난 결혼식와 돌잔치, 환갑잔치 등 가족행사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전날 결혼식장 64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식사 때 감염 위험이 가장 큰데도 ‘지그재그’ 착석을 지킨 곳은 8곳에 불과했다. ●코로나 혈장치료제 개발도 속도 붙어 한편 공여자 부족으로 난항을 겪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은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완치자 75명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혀 일주일 만에 6배 늘었다. 하지만 전체 완치자 대비 공여자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날 현재 완치자는 1만 611명으로 이 중 공여자는 0.7%에 그친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을 하려면 최대 200명, 최소 130명 이상의 공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완치자 혈장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중화항체가 녹아 있다. 치료제는 이 중화항체를 농축해 만든다. 현재 혈장 공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모두 4곳이며 이 중 3곳이 대구에 있다. 방역당국은 혈장 치료 효과가 확인되는 대로 의료기관 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14일 전 연장 여부 결정”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가능성도

    방역당국이 수도권에 내린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방역 강화 조치가 종료되는 오는 14일 전에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주장해 왔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생활 속 거리두기 기조를 유지하는 한 경각심이 풀어져 집합 금지, QR코드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전 수준으로 방역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식 등 가족행사 방역 지침 점검 일각에서는 집단감염이 진정될 때까지 수도권에 한해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6월 이후 발생한 지역사회 신규 확진환자의 97%가 수도권에 몰리고, 집단감염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방역 전선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발생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봤을 때 최소한 현재까지 해 온 노력 이상의 노력이 더해져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날씨가 풀리면서 늘어난 결혼식와 돌잔치, 환갑잔치 등 가족행사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전날 결혼식장 64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식사 때 감염 위험이 가장 큰데도 ‘지그재그’ 착석을 지킨 곳은 8곳에 불과했다. ●코로나 혈장치료제 개발도 속도 붙어 한편 공여자 부족으로 난항을 겪던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은 속도를 내고 있다. 지금까지 완치자 75명이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혀 일주일 만에 6배 늘었다. 하지만 전체 완치자 대비 공여자는 미미한 수준이다. 이날 현재 완치자는 1만 611명으로 이 중 공여자는 0.7%에 그친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을 하려면 최대 200명, 최소 130명 이상의 공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수도권 집단감염 언제까지…리치웨이 116명·탁구장 60명

    수도권 집단감염 언제까지…리치웨이 116명·탁구장 60명

    쿠팡물류센터 관련 2명 늘어 총 146명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특히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고리가 교회 소모임, 콜센터,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 어르신 보호센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등으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116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는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 9명도 포함됐다. 방대본은 해당 교회와 관련된 환자가 지난달 21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리치웨이 누적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사무실 방문자가 39명, 접촉자가 77명이다. 리치웨이에서 비롯된 감염이 제2, 제3의 집단으로 퍼져나가며 ‘n차 전파’를 일으키고 있다.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도 6명이 추가돼 총 60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34명,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이 26명이다.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수도권 개척교회 감염 여파도 지속하고 있다.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2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총 146명이 됐다. 물류센터 근무자가 83명, 접촉자가 63명이다. 인천·경기 등 수도권 개척교회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94명의 환자가 나왔다. 경기 과천시의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기무사령부)에서도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 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열제 먹고 입국해 거짓진술했던 10대 유학생도 수사중

    해열제 먹고 입국해 거짓진술했던 10대 유학생도 수사중

    미국에서 해열제를 먹고 입국하면서 증상이 없다고 거짓 진술을 했던 10대 유학생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방역당국에 허위 진술을 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8)군과 학원강사 B(25)씨 등 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지역 확진자로 분류된 A군은 지난 3월 23일 유학 중이던 미국에 있을 때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양의 해열제를 복용하고 같은 달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군은 해열제를 복용한 덕분에 미국 출국은 물론 국내 입국 검역대에서도 발열 체크를 하는 검역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입국 다음날 자신의 거주지인 부산 자택 인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발열을 감췄을 뿐만 아니라 입국 당시 건강 상태 질문서에 ‘증상 없음’이라고 적었다. 방역당국은 이를 고의로 허위 기재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A군은 고발했다. 학원강사 B씨는 지난달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초기 역학조사 때 학원강사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속였으며, 일부 동선에 대해서도 거짓 진술했다. 특히 이 동선에는 미추홀구의 학원에서 강의를 한 사실이 포함돼 있었다. B씨의 거짓 진술로 학원 학생이 감염됐으며 이후 노래방→뷔페식당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B씨로부터 파생된 감염은 여전히 수도권 일대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허위진술 혐의로 수사를 받는 나머지 1명도 A군과 유사한 방법으로 해열제를 복용한 뒤 귀국한 해외 입국자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은 최근까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A군과 B씨 등을 포함해 36명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에 송치됐거나 수사 중인 이들 중에는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경우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합금지 명령 위반자는 12명이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직업과 이동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해 고발된 학원강사는 완치 판정을 받고도 다른 질병 치료로 계속 입원 중”이라며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하고 치료 경과를 보면서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계속되는 수도권 감염”...코로나19 신규 확진 45명

    “계속되는 수도권 감염”...코로나19 신규 확진 45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연일 수도권에서 대거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어 총 1만1947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40명, 해외 유입이 5명이다. 지역발생 40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중 절반인 20명이 서울에서 나왔으며 15명은 경기에서, 5명은 인천에서 각각 발생했다. 이달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사례는 426명으로, 이중 97%(412명)가 수도권이다. 이 때문에 서울(1048명)에 이어 경기(992명) 역시 누적확진자 1000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연쇄전파의 가장 큰 고리인 탁구장과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또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을 거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 이어졌고 리치웨이 관련 집단감염은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강남구 역삼동 소재 명성하우징, 성남 방판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등으로 각각 전파됐다. 이날 기준 리치웨이발 확진자 수는 106명으로, 이달 2일 이 업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일 만에 관련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는 등 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더욱이 106명 중 69%(73명)가 감염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집단발병 사례가 수도권 곳곳에서 지속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 발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6명을 유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중대본 “리치웨이 누적확진자 106명…전국 확산 가능성도” 경고

    중대본 “리치웨이 누적확진자 106명…전국 확산 가능성도” 경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일 오전 현재 10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확진자 106명 중 60대 이상 고령자는 73명으로 68.8%에 달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자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어르신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아 자칫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6월 이후 오늘까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 426명 중 412명인 96.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면서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의 인구 이동량도 많아 수도권발(發) 감염이 언제든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1차장은 “방역당국은 고위험시설의 집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제부터 전자출입명부를 본격적으로 시행해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8개 고위험시설 등의 방문자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방역 조치를 방해하거나 고의·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경우, 구상권 청구 등의 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띡! QR코드 출입, 엄지척! 안전방역

    띡! QR코드 출입, 엄지척! 안전방역

    서울 성동구의 코로나19 위기 대응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는 10일부터 8개 종류의 고위험시설에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정부보다 한발 앞서 모바일 전자출입명부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자치구가 바로 성동구다. 지난 1일 오전 8시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한 성동구 전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구 청사 앞에 설치된 QR코드를 태그한 뒤 청사에 들어섰다. 구청에 모바일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것은 지난달 25일.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에는 자동 인증되는 시스템이다. 처음 인증할 때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발열, 호흡기 증상, 최근 2주 사이 해외여행 여부를 묻는다. 증상이 있다고 체크하면 출입 제한이 뜬다. 도입 일주일째를 맞은 이날 직원들은 훨씬 수월해진 모습으로 구청에 들어갔다. 직원뿐만 아니라 주민 등 모든 방문객은 QR코드를 태그해야 출입할 수 있다. 특히 성동구는 정부와 달리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도 도입, QR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휴대전화만 대면 인증이 돼 더 편리하게 전자명부를 만들었다. 어디서든 한 번 인증받으면 증상 여부만 체크하면 된다. 구가 NFC 기술과 QR코드를 활용해 만든 비접촉 방문관리시스템인 모바일 전자명부를 시범 운영한 것은 지난달 15일. 정부가 방역 대응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꾼 직후 ‘조용한 전파’로 코인 노래방, 감성 포차 등에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발생했던 시기다. 성동구는 ‘긴장을 늦추는 순간 방역에 허점이 생긴다’는 판단 아래 누구보다 발 빠르게 구청 및 17개 동 주민센터, 구립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민간 다중이용시설인 노래방 129곳, PC방 58곳, 볼링장 3곳, 탁구장 10곳 등에 전자명부를 도입했다. 손으로 직접 써 허위 명부 작성의 문제점이 드러났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 이전부터 전자명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일찌감치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구는 지난 1일 전자명부 도입에 대해 전문가와 주민, 소상공인 등 여러 의견을 수렴했다.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구 관계자는 “실제로 이용해 본 손님과 시설 업주 대부분이 출입자 관리가 간편·정확하고 효율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해 줬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확진자 발생 시 확진자 및 동 시간대 방문자 현황이 구에 제공돼 역학조사에 신속하게 활용된다”면서 “특히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동 시간대 출입한 사람이 다른 장소에 갈 경우 출입제한 문구가 떠 혹시 모를 전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30도 넘는 더위에 6㎏ 방호복… K방역 영웅들이 쓰러졌다

    30도 넘는 더위에 6㎏ 방호복… K방역 영웅들이 쓰러졌다

    당국 “진료소 운영 축소·냉방기 지원” 뒷북신규 확진자 수도권 집중… 9%가 ‘깜깜이’ 고령층 급증… ‘n차 집단감염’ 우려 확산 수원 삼성전자 미화원 확진… 1200명 재택 입원 환자 28일 만에 다시 1000명 넘어서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숨 막히는 무더위까지 이어지면서 방역 최전선에 놓인 의료인들이 쓰러지고 있다.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지난달 13일 이후 28일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0일 브리핑에서 “더위에 고생하는 이들의 노력을 염두에 두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인천 미추홀구 남인천여중 운동장의 선별진료소에서 무더위 속에 일하던 여성 간호사 3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6㎏짜리 레벨D방호복을 입고 30도를 웃도는 더위에서 일하다 탈진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부랴부랴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을 축소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는 선별진료소 냉방기 설치비조차 포함되지 않아 우선 중앙사고수습본부 예산을 털어 냉방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도권 코로나19 유행으로 검사 물량이 밀려들고 있어 선별진료소 의료인들은 냉방기 앞에 앉아 쉴 틈도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각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폭염 속에서 집단감염 등에 따라 이어지는 검사에 대응하느라 탈진 상태가 속출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전파되고 있어 이 연결고리를 끊지 못하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 의료인마저 쓰러지면 K방역이 무너질 수 있다. 수도권 확산 여파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 기준인 5%를 훨씬 웃도는 9%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여러 개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동시다발로 감염경로가 다른 접촉자가 쏟아져 ‘n차 전파’가 아닌 ‘n차 집단감염’이란 말도 나온다. 다양한 장소에서 전파되면서 고령층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확진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4명 중 1명(26.6%)꼴로 급증했고 이로 인해 위중·중증환자가 지난 1일 12명에서 10일 20명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한편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한 연구동에서 환경미화를 담당하는 5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들 B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B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고, 버스기사인 A씨의 남편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가족이 전부 확진됐다. 아들 B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한 탁구장에 들렀다. 삼성전자 사업장은 A씨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연구동을 폐쇄하고 직원·방문객 등 1200명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수원시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삼성전자 사업장 내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검체검사를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씨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왔다”며 “감염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직장 내 집단 감염”...코로나19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전파

    “직장 내 집단 감염”...코로나19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전파

    서울 곳곳에서 직장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진자의 주거지가 있는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직장에서 감염되거나 직장감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이날에만 여러건 확인됐다. 이날 확진된 동작구 45번(60대 남성, 사당5동)은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명성하우징’에서 근무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이 업체에서 근무하던 69세 여성(관악구 66번)이 지난달 30일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방문해 확진된 뒤 다른 직원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또한 이곳에서 일하다 감염된 환자(강원 춘천시 9번)와 접촉한 26세 여성(관악구 70번)이 이날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까지 포함하면 명성하우징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SJ투자회사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낮 12시 기준(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관련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서울뿐만 아니라 콜센터 근무자들의 거주지인 김포, 부천, 인천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방대본은 첫 확진자(강서구 61번)가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 양천구에서는 SJ 콜센터 관련 확진자(관내 59번)의 동거인인 70대 남성(관내 60번)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SK브로드밴드 동작 본사(여의대방로 74)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40대 남성(부천시 133번)이 리치웨이 방문자의 가족으로 8일 확진된 데 이어 다른 근무자인 26세 남성(영등포구 43번)이 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를 포함한 47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송파구에서는 지난달 27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다 확진된 40대 여성(관내 47번)의 20세 아들이 격리 해제 전인 9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내 52번 환자로 등록됐다. 그는 지난달 첫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시설에서 생활해 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Q&A]오늘부터 QR코드가 노래방 ‘출입증’...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Q&A]오늘부터 QR코드가 노래방 ‘출입증’...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큐알(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 제도가 10일 전국 8대 고위험시설 8만여곳에서 일제히 시행됐다.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클럽·룸살롱 등),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줌바·태보·스피닝 등 격렬한 단체운동), 실내 스탠딩 공연장(관객석 전부 또는 일부가 입석으로 운영되는 공연장) 등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을 방문할 때는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찍고 들어가야 한다. 8대 고위험 시설 외에 지방자치단체가 전자출입명부 적용을 명한 시설도 의무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학원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학원의 참여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QR코드 적용하면 집단감염 때 추적 용이 방역당국이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것은 고위험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 동안에는 이런 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자가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입하는 수기 출입명부를 작성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때 허위로 출입명부를 작성한 이들이 많아 접촉자를 찾기 위한 역학 조사에 혼란을 겪었고, 그 사이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한 사례가 있었다. 또 신분증을 확인하고 수기로 개인 정보를 작성했을 때는 내 개인 정보가 업주 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을 방문한 타인에게까지 쉽게 공개될 수 있어 개인 정보 침해 우려가 컸다. 펜과 장부 등을 불특정 다수가 공유하면서 교차 오염의 위험도 존재했다. 그래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자 도입한 게 바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다. QR코드는 정사각형 모양의 불규칙한 마크로 된 일종의 암호화된 코드다.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접속해 로그인을 하고서 처음 뜨는 화면 상단에 ‘내 정보 아이콘’을 누르고 QR코드 체크인을 클릭하면 개인 QR 코드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QR 코드를 입장할 때 인식해주면 된다. 본인 QR 코드는 15초마다 새롭게 생성되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중복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용자의 휴대폰이 스마트폰이 아닌 2G폰이거나 전자출입명부를 기록하기 싫다면 수기로 개인 정보를 남기면 된다. 정부는 QR코드 발급 회사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정보는 2개 기관서 각각 보관, 필요할 때 퍼즐 맞추듯 결합 이용자가 QR코드를 찍으면 암호화된 QR코드와 출입기록이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자동 전송된다. 수집된 정보는 4주 후에 자동 폐기된다. 사회보장정보원은 QR코드와 방문 기록만 갖게 된다. 또 QR코드 발급 업체는 개인 정보와 QR코드만 갖는다. 따라서 각 기관이 가진 정보만으로는 누가 언제 어디를 방문했는지 알 수 없다.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 질병관리본부가 요청해야 QR코드 제공 업체와 사회보장정보원이 가진 각각의 정보를 결합해 누가 몇월 며칠 몇시에 그 시설을 방문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여러개의 조각을 맞춰야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는 퍼즐과 같다.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시설주는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된다.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나 와이파이가 연결된 공기계를 사용해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 먼저 사용하려는 스마트폰에서 전자출입명부 앱을 다운 받는다. 처음 실행할 때는 사업자 신규 등록을 해야 한다. 사업자 신규 등록 버튼을 누르고 약관에 동의한 뒤 사업자 정보를 입력하고 사업자 등록증을 첨부하고서 등록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음으로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하면 사업자 등록이 완료된다. 이어서 나오는 화면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회원 가입을 하면 끝이다. 이렇게 만든 QR코드 인식 앱을 켜고 방문자의 QR코드가 화면에 잘 보이게 갖다 대면 자동으로 인식되고 ‘인증되었습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QR코드 스캔은 사업주가 아닌 직원도 할 수 있다. 앱에서 직원 등록 버튼을 누르고 직원의 이름, 아이디, 비밀 번호 입력하면 해당 직원도 방문자 스캔이 가능하다. 30일까지 계도기간, 명단 부실 작성 시 300만원 이하 벌금 정부는 자신이 운영하는 시설이 QR코드 의무 도입 대상이라는 것을 모를 수도 있고, 고령자는 QR코드 이용 자체를 어려워할 수 있어 오는 30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계도기간에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사업주에게 바로 벌칙을 적용하지 않고 개선 기회를 준다.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를 바로 도입하지 못하더라도 수기 등 다른 방법을 동원해 방문자 명단은 작성해야 한다. 이는 이용자도 마찬가지다. 출입자 명단을 허위로 작성 또는 부실하게 관리하다가 적발되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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