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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확진 나흘째 200명 속출인데…日정부 “대규모 행사 재개”

    도쿄 확진 나흘째 200명 속출인데…日정부 “대규모 행사 재개”

    日 누적 확진 2만 2000명 넘어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으며 누적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집단감염 우려에도 이달 10일부터 대규모 행사 개최를 허용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2일 도쿄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206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7927명이 됐다. 확진자 상당수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를 방문한 손님이거나 종업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9일 224명을 시작으로 10일 243명, 11일 206명에 이어 이날까지 4일째 200명을 웃돌았다. 도쿄에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5월 3일∼이달 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에 100명 미만에 머물렀는데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집단감염’ 61명, 오키나와 미군기지 2곳 봉쇄 도쿄뿐 아니라 코로나19 집단 발생한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미군 기지 2곳도 봉쇄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키나와현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 등 미군 기지 2곳에선 이달 7~11일 총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주일미군 측은 전날 후텐마에서 38명, 한센에서 23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실을 오키나와현에 통보하면서 두 기지를 ‘록다운’(봉쇄)했다고 전했다. 전날 일본에서는 3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9일(355명), 10일(430명)에 이어 사흘째 300~4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 2293명으로 늘었다.日정부 “무관중 경기 끝…입장객 받아라”“관광도 활성화” ‘고투 캠페인’ 당부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대규모 행사 개최에 관한 규제를 완화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무관중 경기 체제를 종료하고 경기장에 입장객을 받기 시작했으며 일본 정부는 관광업이 활성화하도록 ‘고투 캠페인’을 활용해달라고 업계에 당부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번화가 파티”日오키나와 주일미군 집단감염…기지 2곳 봉쇄

    “번화가 파티”日오키나와 주일미군 집단감염…기지 2곳 봉쇄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행장을 포함, 기지 2곳이 봉쇄됐다. 12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과 캠프 한센에서 지난 7~11일 61명의 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주일미군은 2개 기지에 ‘록다운’(봉쇄) 조치를 취하고 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기노완시에 있는 후텐마 비행장을 나고시 헤노코로 옮기는 문제로 주일미군에 대해 반감이 많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군기지의 감염이 지역 전체에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충격적이며 극히 유감”이라며 “미군의 감염방지 대책을 강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미군 측을 비난했다. 미군 관계자들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오키나와의 번화가와 해변에서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오키나와현은 당시 참가자가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주민은 의료기관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당초 주일미군은 자국 국방부 방침을 근거로 감염자 수를 비공개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오키나와현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감염자 수 발표를 양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는 “주일미군은 감염자의 방문경로 등 방역대책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오키나와현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집단감염 여파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명

    “집단감염 여파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4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해외유입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게 됐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명 늘어 누적 1만34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 35명을 기록하며 보름 만에 30명대로 떨어졌으나 하루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지역발생 21명보다 2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23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12명이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입국 후 경기(9명), 경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21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경기 8명, 서울 7명 등 수도권이 15명이다. 또 광주에서 5명, 대전에서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과 광주에서는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수도권·광주서 집단감염 여파 계속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시설인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날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또한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광주에서는 사찰과 요양원, 고시학원, 병원 등으로 연결된 방문판매 집단감염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27명이 됐다.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에서도 지난 8일 지표환자(첫 환자)가 나온 뒤 3명이 추가로 확진을 받았는데 방역당국은 현재 방문판매와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어 지금까지 총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9명이 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카자흐스탄 정체불평 폐렴 논란에... 中 “돌연변이 가능성도 있어”

    카자흐스탄 정체불평 폐렴 논란에... 中 “돌연변이 가능성도 있어”

    카자흐스탄 당국이 정체불명의 폐렴이 집단발병했다는 중국 측 주장을 일축한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는 카자흐스탄의 좋지 않은 의료 여건 탓으로 책임을 돌렸다. 1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정체불명의 폐렴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선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지난 9일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이 “코로나19보다 치명률이 높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카자흐스탄을 휩쓸고 있다”며 자국민들에게 경계령을 내린 것으로 계기로 시작됐다. 중국 측은 해당 폐렴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77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고, 세계보건기구(WHO)도 미확진 코로나19 감염자일 가능성을 제기한 상태다. 이날 글로벌타임스의 기사는 카자흐스탄 당국의 입장에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 中 호흡기 질환 전문 교수 “코로나19인지 새로운 폐렴인지 단정 어려워” 지난 1월 초 우한에 파견된 중국 최고 호흡기 질환 전문가 왕광파 베이징대 제1병원 호흡기 교수는 “지금까지 공개된 작은 정보만으로는 카자흐스탄 폐렴이 코로나19인지 새로운 폐렴인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왕 교수는 “카자흐스탄 현지 보건당국이 코로나19를 진단할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바이러스성 폐렴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카자흐스탄의 일부 외딴 지역에서는 의사들이 임상 진단을 통해 폐렴을 확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다른 지역보다 여건이 좋은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조차 코로나19와 싸우는 데 필요한 의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진둥옌 홍콩대 교수는 해당 폐렴이 코로나19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현지 당국의 의료여건이 나빠 적절한 시점에 병명을 확인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변이했을 확률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에서 귀국하는 중국인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정체불명의 폐렴에 걸린 사례는 없었다”며 “이들 환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건 진단 키트를 잘못 사용한 결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자흐스탄으로 유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양잔추 우한대 교수는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다양해 기존 핵산 진단 키트로는 검출할 수 없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베이징 신파디 도매식품 시장의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를 봐도, 발병의 원인이 된 균주가 L 유전자형의 유럽 돌연변이였다”고 말했다. 그려면서도 카자흐스탄과의 관계 악화를 의식한 듯 “두 나라가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도 중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는 말로 결론을 맺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흘 연속 감소세”...코로나19 신규확진 35명·지역발생 20명

    “사흘 연속 감소세”...코로나19 신규확진 35명·지역발생 2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사흘째 감소세방문판매 모임, 사무실 등 집단감염 사례 중심 확진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보름 만에 30명대로 낮아졌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명 늘어 누적 1만337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26일(39명) 이후 1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가운데 8일(63명) 이후 50명→45명→35명으로 사흘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3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20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광주가 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9명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2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 모임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전날 정오 기준으로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나온 시설 또는 모임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사찰, 여행모임, 교회, 요양원, 사우나, 고시학원 등 10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6명), 서울 강남구 사무실(12명), 방문판매 모임(35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대전에서도 전날 낮 12시 기준 더조은의원과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명이 됐고, 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총 6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의 경우 15명 가운데 8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서울(2명), 경기(2명), 전북(2명), 충남(1명)에 있는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확진됐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288명을 유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베이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5일째 0명 ‘진정 국면’

    베이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5일째 0명 ‘진정 국면’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나오지 않으면서 진정 국면을 맞았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4명 늘었다. 베이징은 지난달 11일 신파디 시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환자가 처음으로 나온 이후 신규 환자가 줄을 이었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는 신규 확진자가 ‘0’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335명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진정됨에 따라 베이징시 당국은 위험 지역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외부 활동에 대한 통제도 점차 완화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하루 확진 23만…WHO “종식되지 않을 것”

    코로나 하루 확진 23만…WHO “종식되지 않을 것”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일(현지시간) 23만 명에 근접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10일 하루 동안 전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만8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이다. WHO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210만 2328명, 사망자 수는 55만 1046명이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팀장은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될 가능성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이 바이러스를 근절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우려했다. 라이언 팀장은 “각국은 집단감염을 억제하면서 2차 유행이 왔을 때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롯데미도파 광화문빌딩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명으로 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롯데미도파 광화문빌딩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총 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 중 광화문빌딩에 있는 롯데정보통신 사무실 관련이 3명이다. 일자별로는 지난 6일 지표환자(첫 환자)를 비롯해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8일 1명, 전날 3명이 각각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온수매트 사업 사무실과 관련해서도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또 다른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35명의 환자가 나왔다.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견됐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 전날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또 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총 6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가 방문한 성애의원에서 의사를 포함한 2명이, 지표환자의 가족과 가족의 접촉자 등 3명이 각각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총 121명으로 늘어났다. 광주고시학원 관련이 3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이 1명이다. 광주고시학원 사례의 경우 중간 연결고리인 SM사우나와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방문판매 관련 감염으로 공식 분류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3명의 추정 유입국� ㅑ熾だ� 카자흐스탄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주 5명, 유럽·우즈베키스탄 각 3명, 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파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각 1명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19 신규확진 45명…해외유입 23명·지역발생 22명

    코로나19 신규확진 45명…해외유입 23명·지역발생 2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 45명 발생했다. 지역 자체 발생 확진자는 2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어 누적 1만333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23명 가운데 4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경기(11명), 경남(3명), 충북(2명), 서울·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지난달 26일 이후 15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 22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과 대전이 각 7명씩이고 이어 경기 3명, 광주 3명, 전남 2명 등이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23명, 대전이 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 교인모임과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이 포함된 방문판매 관련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증가했다. 관악구 왕성교회, 강남구 금융회사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이처럼 서울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01명을 기록해 경북(1393명)을 넘어섰다. 대구(6926명)에 이어 2위 규모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 방문 후 확진된 사람이 헬스장 등 주변으로 코로나19를 전파하면서 감염자가 하루 새 5명이 늘었다. 더조은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광주에서는 사찰과 요양원, 교회 등에 이어 사우나와 휴대폰 매장까지 연결된 방문판매 집단감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5명까지 늘어났다. 광주 고시학원 확진자도 6명이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8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16%지만 60대 2.35%, 70대 9.33%, 80대 이상 25.26% 등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치명률이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46명 늘어 총 1만2065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2명 감소한 985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38만4890명이다. 이 가운데 134만802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3527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규확진 45명 수도권-대전 집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명으로 누적 1만 333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 50명보다 5명 감소했지만 이달 들어 일별로 51명→54명→63명→63명→61명→48명→44명→63명→50명→45명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3명, 지역발생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22명은 서울과 대전이 각 7명씩이고 경기 3명, 광주 3명, 전남 2명 등이다. 해외유입 23명 가운데 4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입국 후 경기(11명), 경남(3명), 충북(2명), 서울·인천·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23명, 대전이 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 교인모임과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이 포함된 방문판매 관련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증가했다. 관악구 왕성교회, 강남구 금융회사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이처럼 서울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401명을 기록해 경북(1393명)을 넘어섰다. 대구(6926명)에 이어 2위 규모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 방문 후 확진된 사람이 헬스장 등 주변으로 코로나19를 전파하면서 감염자가 하루 새 5명이 늘었다. 더조은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광주에서는 사찰과 요양원, 교회 등에 이어 사우나와 휴대폰 매장까지 연결된 방문판매 집단감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5명까지 늘어났다. 광주 고시학원 확진자도 6명이 추가돼 총 12명으로 늘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취약 계층 미리 돌보는 중구…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전원 무료검사

    서울 중구가 지역 내 노인 의료복지시설과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등 8곳 이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8~9일 이틀간 코로나19 검체검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와 지역사회 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 보호를 위해 구가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검사는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4명이 한 조로 구성된 검사반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진행했다. 증상 여부에 상관없이 희망자들은 모두 검사를 받았다. 시설 종사자들도 사전신청 후 서울시 지정병원을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신규 입소자·이용자·종사자도 지정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비는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구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노인복지시설 방역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설별 방역담당자를 지정하고 1일 2회 이상 자체소독 실시, 발열 확인, 출입자 관리는 물론 한 달에 한 번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 지원과 방역수칙 이행도 수시 점검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기저질환이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하고 시설별 방역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더운 날씨에 힘드시겠지만 위생 마스크 착용을 꼭 부탁드리며 개인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왜 교회만 탄압하나” 소모임 금지 반대 靑청원 30만명 육박

    “왜 교회만 탄압하나” 소모임 금지 반대 靑청원 30만명 육박

    “정부 조치는 교회를 차별하는 것”“극소수 사례로 제재…무리한 조치”정부 “강화된 대책 필요” 협조 당부정부가 10일부터 교회 정규예배 외 소모임·행사 금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조치를 철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 인원이 단 하루만에 30만명에 육박했다. 청와대 답변 최소 기준인 20만명도 훌쩍 넘어선 상황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개신교 단체들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발표는 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로 심히 유감”이라며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청원인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부의 교회 정규 예배 이외 행사 금지를 취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청원에서 정규예배 외 모임·행사 금지·단체 식사 금지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교회 소모임 제한 방침에 대해 “정부의 조치는 교회를 차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럽, 노래방, 카페 등 다른 인구 밀집 시설은 두고 교회만 모임을 제한하는 건 부당하다는 취지다. 청원인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겠지만, 극소수 교회 사례로 모든 교회를 제재하는 건 무리한 방역 조치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교회에서는 집단 감염이 보고된 바가 없다”며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제20조 1항 내용을 언급하며 “왜 교회만 탄압하나.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란 이런 것인가”라며 “그것이 아니라면 ‘교회 정규예배 이외 행사 금지 조치’를 취하해달라”고 거듭 주장했다.해당 청원은 9일 오후 3시 40분 현재 28만 6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단 하루 만에 청와대 국민청원 최소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중대본은 10일 오후 6시부터 교회에서 정규예배를 제외한 수련회, 성경공부 등 소규모 대면 모임이나 행사, 단체 식사가 모두 금지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교회 소모임을 통해 산발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자 교회를 대상으로 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교회 명의의 소모임과 행사에는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이 해당한다. 또 정규예배라 해도 통성 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금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교회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출입자 명부를 관리해야 한다.중대본은 만약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교회에 대해서는 시설이용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역학조사, 확진자 발생 동향 등을 분석한 결과, 교회를 중심으로 한 소모임이나 작은 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고, 관리가 안 되는 ‘사각지대’가 발견되고 있어 강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체 (교회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것보다는 특수한 상황에 초점을 둬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지킬 것을 당부드린 것”이라며 종교계의 협조를 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신 개발 위해 사람에 코로나19 고의감염, 문제 없을까

    백신 개발 위해 사람에 코로나19 고의감염, 문제 없을까

    코로나19 백신을 하루빨리 개발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을 일부러 감염시키는 실험을 해도 되는 걸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한 당국자가 백신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의 몸에 고의로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인체감염 임상시험’에 대해 윤리적 문제를 지적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FDA에서 백신 승인을 관할하는 생물의약품 평가연구센터의 피터 마크스 센터장은 이날 업계 초청 행사에서 “기존의 인체감염 임상시험은 감기나 설사 같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환에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많고, “나쁜 일이 일어난다면 이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체감염 임상시험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며 여지를 뒀다. 백신 임상시험은 통상 건강한 사람들 중 한쪽에는 진짜 약을,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투여한 다음 이들의 경과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백신 임상시험은 이들 중 일부가 시험 기간 중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된다. 즉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인원이 충분히 많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올리기 위해 백신을 주사한 피실험자에게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해 감염시킨 다음 경과를 살펴보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이 방식은 백신 완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투여 대상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일부는 무증상 상태에서 치유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 중 폐나 신경 계통의 영구적인 손상 등 심각한 위험이 남는 이들도 있다. 또 폐 손상, 혈전 형성 등 증세도 제각각인 점도 문제다. 그러나 윤리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월드오미터 기준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55만명을 넘어섰고, 하루에도 50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 하원의원 35명은 FDA와 보건복지부(HHS)에 서한을 보내 인체감염 임상시험을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마크스 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가짜약보다 최소 50%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FDA의 지침에 대해 업계 곳곳에서 반발이 크지만 “완벽한 지점인 것 같다”며 기존 판단을 고수했다. 그는 “(기준을) 50%보다 훨씬 낮추면 효험이 매우 적은 경계에 있게 되고, 70~80%로 가면 집단감염이 자연적으로 일어날 때까지 백신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50명…광주 ‘2단계’ 상향에도 확산 계속(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50명…광주 ‘2단계’ 상향에도 확산 계속(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60명대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지역감염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해외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추가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특히 광주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음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해당 지자체는 물론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누적 1만 329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3명)보다 13명이 감소한 것이지만 이달 들어 일별로 51명→54명→63명→63명→61명→48명→44명→63명→50명의 흐름을 보이면서 다소 줄어드는가 싶다가도 이미 4차례나 60명대를 넘어선 터라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28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광주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명, 경기 1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명이고 그 외에 대전에서 6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특히 광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방문판매업체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광륵사, 금양빌딩(오피스텔), 여행 모임, 요양원, 사우나 등 8개 시설·모임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그러나 전날 하루에만 1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난달 27일 이후 현재까지 벌써 1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고양 원당성당 교인 등이 포함된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30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울 왕성교회와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22명 가운데 5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입국 후 경기(7명), 서울(4명), 경남(2명), 인천·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맞물려 연일 증가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2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287명이 됐다. 방대본은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치료 받던 85세 여성이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81세 남성이 8일 각각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누적 확진자를 1만 3244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경북에서 1명이 중복 신고된 것으로 확인돼 1명 줄었다고 정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균미 칼럼] 정은경, 정례브리핑에서 놓아주자

    [김균미 칼럼] 정은경, 정례브리핑에서 놓아주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월 말 이후 거의 6개월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부의 코로나19 브리핑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각각 정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오전 브리핑은 보건복지부가, 오후 브리핑은 질병관리본부가 맡고 있다. 반년째 지속되고 있는 정례 브리핑은 코로나19의 발생 현황과 방역 상황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오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불안을 덜어 주고, 코로나19의 성공적인 통제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에 필요한 당부 사항을 전달하는 창구로 정착됐다. ‘코로나 정례 브리핑=정은경’이라 할 정도로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예방의학 전문가인 정 본부장은 1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에서 첫 감염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5년 만에 다시 방역 최전선에 섰다. 1월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방역수칙 등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시작으로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계’로 상향된 1월 28일부터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을 맡은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함께 정례 브리핑을 해 오고 있다. 3월부터 권준욱 질본 부본부장과 번갈아 맡고 있지만, 그렇게 6개월을 달려왔다.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통제해 오면서 한국의 방역체계 ‘K방역’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신들은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의 진짜 ‘영웅’으로 정 본부장을 집중 조명했다. 안팎의 쏟아지는 관심에도 흔들리지 않고 할 일만 묵묵히 하는 정 본부장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는 나날이 두터워지고 있다. 올가을 2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 예측이 정설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방역 관계자들과 의료진들이 과연 버텨내 줄지 걱정이다. 한국은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유지하지만, 5월부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했다. 7월에 신규 환자수가 40~60명대이다. 8일 현재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3명 늘어나 누적 1만 3244명이 됐다. 소규모 지역 집단감염이 급증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은 통제 가능하다며 안심시키고 있다. 재확산세가 뚜렷한 미국이나 브라질만큼은 아니지만 솔직히 불안불안한 상황이다. 최근 들어 전해지는 코로나 관련 뉴스는 한국의 코로나19 상황도 새로운 국면에 대비할 때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일일 신규 환자수가 아직까지는 생활방역 지침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전파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파력이 6배 이상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무증상 전파에 이어 해외 과학자들이 공기 전파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우울감은 쌓여 가는데 손 자주 씻고 마스크만 쓰면 안전한 건지. 코로나 브리핑 하면 정 본부장 말고 떠오르는 사람이 또 있다.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다. 3월 2일부터 111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코로나 브리핑을 진행하며 차기 대선주자로까지 급부상한 쿠오모는 6월 19일 마지막 브리핑을 했다. 그는 일일 브리핑 종료를 발표하면서 “매일 브리핑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데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브리핑을 할 계획이지만 지금부터는 보다 시급한 현안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도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코로나 정례 브리핑의 중요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브리핑은 지속돼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 본부장이나 김 차관이 직접 계속 브리핑을 해야 하는지는 재고해 볼 시점이 됐다. 횟수는 줄었지만 여전히 1주일에 세 번 정도 직접 브리핑을 한다. 이제는 정 본부장으로부터 정례 브리핑 업무를 덜어 줄 필요가 있다. 6개월 동안 구축된 ‘소통’ 시스템은 정 본부장 개인을 떠나 질병본부와 방역 당국, 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확산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보다 올가을 2차 대유행 가능성과 감염병 상시시대에 맞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더 큰 그림을 그리도록 해야 한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같은 장기 대책과 방역 시스템을 보완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높아진 ‘한국식 방역’의 위상이 지속될 수 있다.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하루라도 빨리 공원화…국민 건강 최우선 과제”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하루라도 빨리 공원화…국민 건강 최우선 과제”

    “막힌 실내보다 옥외 활동을 선호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화 사업도 하루빨리 진행되는 게 바람직합니다.” 건축가 출신인 3선의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최근 서울시가 밀어붙이는 한진그룹 소유의 송현동 땅인 일명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공원화 사업을 맨 처음 제안한 주인공이다. 그는 구청장에 처음 취임한 해인 지난 2010년 11월 대한항공 측에 송현동 부지를 종로구청사 땅과 맞바꾸자고 제안했다. 당시 그 땅에 7성급 호텔을 짓겠다는 한진의 계획이 학교 인근에 호텔을 짓지 못하도록 규정한 학교보건법 등을 이유로 당국에 의해 거부당하자 환지 아이디어를 내 부지를 광화문광장과 연계할 수 있는 대형 숲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일 민선 7기 취임 2주년, 구청장 취임 10년차를 맞아 지난 6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임기 내 완수해야 할 대표 사업으로 송현동 부지 숲공원 조성을 꼽았다. 그는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지방정부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고 녹지와 공원을 최대한 많이 조성해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3선 연임 마지막 임기 내에 송현동 부지 공원화 조성 사업이 반드시 궤도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미 10년 전부터 송현동 부지 숲공원 조성 아이디어를 내놓고 구체화 작업을 시도했는데. “송현동 땅은 특별계획구역으로 도시설계된 규제 지역이어서 용적률이 낮다. (한진그룹 측이) 원래부터 호텔 부지가 아닌 땅을 사서 호텔을 지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시민들의 공간이 돼야지 상업 공간이 돼선 안 된다고 봤다. 우리가 너무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살다가 보니까 당장 효율성만 따지는데 국민 건강을 위해 녹지를 확보하고 도시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보듯 국민 건강이 위협받으면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 세금이 들더라도 송현동 부지를 시가 매입해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 -한진그룹 측은 서울시가 제시한 가격(4670억원)이 낮다며 거부하는데. “국민 세금으로 내는 것인 만큼 (송현동 부지 인수비는) 과도해선 안 되겠지만 코로나 사태에서도 보았듯 국민 건강 사후약방문은 의미가 없다. 국민 건강이 달렸는데 돈이 문제인가. 다만 기업 입장에서 볼 때 투자는 성공적일 때 이득이 남는 것이다. 잘못된 투자로는 이득을 남길 수 없다. 지난 2008년 이뤄진 한진의 매입가(2900억원)를 감안하면 밑지는 것도 아니다. 송현동 부지는 역사와 문화가 서린 땅인 만큼 본연의 성격에 맞게 상업시설이 아닌 시민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마땅하다.”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 지역 경로당을 중심으로 나온 어르신 확진자가 5명에 그친 것은 선제대응의 결과라는 평인데. “관내 한 교회에서 설 연휴 사흘 뒤인 지난 1월 30일 첫 어르신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어르신께서 이화동 복지관과 숭의1동 경로당을 여러 차례 왕래하면서 5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종로구 인구가 15만명으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인구수는 두 번째로 적지만 노인비율은 세 번째로 많아 신속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어르신 집단감염 사태로 확산될 위험이 있었다. 이에 구는 첫 확진자와 관련된 접촉자들을 능동적으로 찾아 검사하는 한편 긴급하게 관내 노인 복지관을 전면 폐쇄하고 동 신년인사회, 윷놀이 행사 등을 취소해 추가 확산을 막았다. 며칠만 늦었다면 큰 사태로 번졌을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상당수 업소들이 벌써 2개월이나 영업을 못하고 있는데. “단란주점이나 콜라텍 등 유흥업소의 영업을 봉쇄하는 집합금지 명령은 서울시의 방침이다. 다만 지난 1일부터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 제도가 도입됐다. 이용자는 QR코드를 찍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고 위반 사업자는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이 같은 생활방역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영업을 허가하는 것도 방법이다. 방역 수칙이 철저히 지켜진다는 조건 아래 일부 업소들이 영업을 재개하도록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나 영업을 막을 수만은 없다. 현재 종로구 관내 230여개 공공시설은 폐쇄 중인데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 실시와 함께 박물관, 미술관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비교적 잘 준수되는 공공시설부터 개방하려고 검토 중이다.” -공공기관이 다 문을 닫으면 취약계층 폭염 대책은. “작년에 이어 올 들어 취약계층 가정에 에어컨 179대를 설치하는 에어컨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물론 이 사업으로 전체 저소득층 폭염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일단 폭염 대비는 우리 동주민센터나 복지관을 활용해야 한다. 방역을 철저하게 하면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언제든지 바로 문을 열 수 있도록 점검을 하고 있다.” -민선 7기 하반기 중점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실내 활동보다는 실외 활동이 늘어날 것이다. 이에 따라 낙후된 어린이 놀이터나 지역 공원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가족끼리 함께 보낼 수 있는 야외 공간을 만들기 위해 놀이터 및 공원 개선 공사를 실시하겠다. 추가 건립도 한다. 남은 임기 동안 어린이공원과 생태공원 11곳을 더 짓겠다.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녹지 가꾸기도 속도를 내겠다. 8m 높이 나무 한 그루가 200명이 숨쉴 수 있는 양의 산소를 만든다. 종로 내 교통섬을 녹지화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나무 이외에 농산물도 심을 계획이다. 농사를 지어서도 얼마든지 좋은 경관을 만들 수 있다.” 진행 주현진 사회2부장 jhj@seoul.co.kr정리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영종 구청장 ▲1953년 전남 곡성 출생 ▲조선대병설공업전문학교(1973),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1990),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환경설계학 석사 수료(1993),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2010) ▲서울시공무원 7급 근무(1973~1984) ▲건축사 자격 취득(1983) ▲김영종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2001~2010)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회장(2012~2014)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2019)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2019~2020 현재)▲민선 5·6·7기 종로구청장(2010~2020 현재), 김영자씨와의 사이에 1녀
  • 내일부터 교회 소모임·행사·단체 식사 금지

    예배는 허용… 전자출입명부 의무화위반 땐 300만원 벌금·집합금지 조치개신교 단체들 “중대본 면피용” 반발 앞으로 교회에서 정규예배를 제외한 수련회, 성경공부 등 소규모 대면 모임이나 행사, 단체 식사가 모두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교회 소모임을 통해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자 교회를 대상으로 한 강화된 방역수칙을 10일 오후 6시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중대본은 다만 교회 자체를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대본 발표에 대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개신교 단체들은 “중대본의 이번 발표는 지극히 관료적 발상의 면피용 조치로 심히 유감”이라며 반발하고 나서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교회 명의의 소모임과 행사에는 수련회나 기도회, 부흥회, 구역예배,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모임 등이 해당한다. 또 정규예배라 해도 통성 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찬송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교회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단체 식사를 하는 것도 금지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교회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해 출입자 명부를 관리해야 한다. 중대본은 만약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책임자나 이용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교회에 대해서는 시설이용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향후 성당, 사찰 등의 집단 발병 사례, 위험도를 분석해 필요한 경우 (교회에 적용된 방역 수칙을) 확대 또는 조정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또한 중대본은 이날 위생 수준이 높은 전국의 식당 2만여곳이 ‘안심식당’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지난 1월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고, 수도권의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해서 확진자가 5명 늘어 방문판매 관련 확산세가 지속됐다. 한편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진자 8976명에 대한 임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확진자의 90.9%는 증상이 경미했고, 입원치료 환자의 입원 당시 주요 증상은 기침(41.8%)이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입원 기간은 평균 20.7일이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속보] 예배 외 활동금지 조치에 교회연합 “철회하라”

    [속보] 예배 외 활동금지 조치에 교회연합 “철회하라”

    개신교계가 8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개신교회 내 소모임 및 단체식사 금지 의무화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소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이 수도권과 호남권 등에서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그 원인으로 교회의 소모임을 지목했다”며 “그러나 교회 소모임은 그 안에서 확진자가 자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확진자가 들어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교총은 “이번 조치로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10% 이상의 감염원을 모르는 소위 깜깜이 확진자를 양산해온 방역당국의 책임을 면할 수 있을까”라며 “교인들이 식당이나 카페에서 모임을 갖고 함께 식사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도 교회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을 처벌하겠다는 발상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른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도 이날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명의로 ‘정세균 총리는 한국교회를 코로나19 가해자로 인식하는가’란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 한교연은 “한국교회 전체를 싸잡아 감염병 전파의 온상으로 지목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에 그 논리를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학교 보냈더니 확진…전국 480개 학교 등교 중단, 광주만 379곳(종합)

    학교 보냈더니 확진…전국 480개 학교 등교 중단, 광주만 379곳(종합)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학교에 간 학생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이 잇따르면서 8일 전국 480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전날보다 6곳이 늘어난 수치다. 변종 코로나19로 인해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광주에서만 학교 379곳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등교 수업 시작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수는 총 48명으로 2명이 늘었다. 수도권·광주·대전 연쇄 집단감염 확산 닷새 연속 세자릿 수 등교 수업 중단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렇게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불발 학교는 전날(474곳)보다 6곳 늘었다. 지난 2일(522곳)과 3일(523곳)보다는 적었지만, 수업일 기준으로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수도권·광주·대전에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등교 수업이 불발하는 학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에서만 379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지했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온 영향으로 광주 관내 전체 유치원, 북구의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등교가 중단됐다. 그 밖에 대전(서구·동구)은 87곳, 경기(성남·의정부)는 10곳, 서울(중랑구·노원구)은 3곳, 충남(당진)은 1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광주 379곳, 대전 87곳, 경기 10곳서울 3곳, 충남 1곳…교직원 10명 확진 등교 수업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48명으로, 하루 전보다 2명 늘었다. 코로나19 양성 교직원은 총 10명으로, 하루 전과 변함없었다. 광주에서는 첫 초등학생 감염자가 나온 북구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등교 중지를 확대했다. 광주시는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 폐쇄 명령이 내려진 일동초는 19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하고 전체 유치원, 초·중·고교에서 12일까지 등교 중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학생은 제외했다. 광주 광산구 모 중학교 교직원 남편도 8일 확진자로 판명돼 해당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지난 5일 탄천초등교 1학년 남학생(7세)과 이 학생의 3학년 형(9세)이 차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학년생 동생은 4일 발열 증상을 보여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이 났다. 동생과 형은 지난 2일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3학년 형은 무증상이었다가 같은 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당일 학교에 나온 1·3·4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181번 환자(49세 여성·분당구 삼평동)가 송현초등학교 학생 2명의 등하원도우미로 일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날 하루 송현초등학교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했다. 대전에서는 지난달 29일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대전 115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뒤 다음 날 같은 학년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관계자는 2일 “현재 역학조사 상황으로 보면 1명은 교내 감염 가능성이 높고, 1명은 학교가 아닌 교외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에는 대전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에 근무하는 20대 사회복무요원(대전 124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느리울초는 학생들을 급히 귀가시키는 한편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전교생들을 상대로 원격 수업을 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도 지난 4일 중랑구 묵현초등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다음 날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3명으로 늘었다. 첫 확진 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고 이달 3일 받은 검사 결과가 4일 양성으로 나왔다. 구는 이에 따라 묵현초등학교를 방역 소독하고 오는 17일까지는 모든 학년 온라인 수업을 하기로 교육청 등과 협의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 속 전국서 18만명 모인다…9급 공채 시험에 방역 비상

    코로나 속 전국서 18만명 모인다…9급 공채 시험에 방역 비상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오는 11일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시행된다. 수험생 18만여명의 대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 5월 5급 공채시험과 6월 지방공무원 시험, 국가기술자격시험이 시행됐을 때도 40여만명이 시험을 치렀으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는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전파되고 있을 때였고 지금은 수도권을 넘어 호남권과 충청권, 대구·경북, 경남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더 엄중한 상황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브리핑에서 “이번 시험 역시 시험장의 철저한 대비와 수험생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차질 없이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특히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등 현재 감염이 확산 중인 지역은 시험관리에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는 지난 3일부터 수험생 전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여부를 확인하고 최근 출입국 이력과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자가격리 된 수험생은 각 권역별로 마련된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으나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 시험 당일 시험장 출입구는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한다. 출입자 전원은 발열검사를 받아야 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봐야 한다. 시험이 끝나면 순서를 정해 차례로 퇴실한다. 한번에 몰려나가면 밀집·밀접 접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응시자간 안전관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20명 이하로 축소했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응시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방역절차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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