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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동선 속인 ‘인천 학원강사’ 1심서 징역형

    직업·동선 속인 ‘인천 학원강사’ 1심서 징역형

    지난 5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7차 감염’까지 초래한 인천 학원강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김용환 판사는 8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학원강사 A(24)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역학조사 때 직업·동선 속여…‘7차 감염’ 초래 A씨는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을 속이고 일부 동선을 고의로 밝히지 않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5월 2~3일 서울 이태원과 포차(술집) 등을 방문한 뒤 감염돼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역학조사에서 그는 학원강사임을 밝히지 않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을 방역당국에 말하지 않았다. 그가 제대로 진술하지 않은 사이에 학원에서 감염된 학생과 관련해 방역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고, 연쇄적으로 뷔페식당, 노래방 등 또 다른 집단감염을 낳았다.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인천에서만 초·중·고교생 등 40명이 넘었고, 전국적으로는 80명 넘게 감염됐다. A씨에게서 시작된 전파로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법원 “사회적으로 큰 손실 발생”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범이고 아직 20대인 비교적 어린 나이”라며 “일반인들과는 다른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이 외부에 공개되는 게 두려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예상하지 못한 채 순간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3차례에 걸친 역학조사에서 직업과 동선에 관해 20차례 이상 거짓 진술을 하거나 누락했다”며 “거짓 진술이 적발된 시점까지 피고인의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고 많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했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느낀 공포심도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면서 “피고인이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 일부를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 “역학조사 당일에도 헬스장 방문” 앞서 검찰은 지난달 15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관련법 상 법정 최고형인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피고인은 역학조사를 받은 당일에도 헬스장을 방문했고 이후에도 커피숍을 갔다”며 “피고인의 안일함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에 달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변호인 “자해까지…깊이 반성하고 있다” 결심공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이후로 피고인이 우울증을 겪으며 자해를 했고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A씨도 최후진술에서 “제 말 한마디로 이렇게 큰 일이 생길지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정신병원에 있을 때 부모님께서 ‘잘못한 건 납작 엎드려 빌고 엄마 아빠랑 다시 살아가자’는 말씀을 듣고 극단적인 선택은 회피일 뿐 무책임한 행동임을 깨달았다. 평생 사죄하고 또 사죄하면서 살겠다”며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했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역학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연구원·어린이집 교사”…벌초 집단감염 밀접 접촉자만 300여명

    “연구원·어린이집 교사”…벌초 집단감염 밀접 접촉자만 300여명

    추석날 고향에 내려가 벌초를 한 대전 친인척 7명이 집단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만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7명(대전 371∼377번)은 기존 대전 370번 확진자의 아들과 딸, 사위, 며느리, 손자, 아내다. 이들은 추석인 지난 1일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이동해 경북 예천에서 벌초한 뒤 함께 식사했다. 이 가운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7동에서 근무하는 사위(371번)는 연구원 동료 7명을 비롯해 모두 21명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확진된 이 남성의 아내(372번)도 지난 2∼5일 서구 갈마동 한 아파트에 있는 공부방에 출근했다. 방역 당국은 공부방 교사와 이곳에 다녀간 중·고생 등 54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이 부부는 일요일이던 지난 4일 교회에 들러 예배를 보고, 목사와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370번 확진자의 아들(374번)은 지난 5∼6일 직장이 있는 충남 홍성과 보령에서 60명가량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며느리(375번)는 어린이집 교사인데, 방역 당국은 전날 밤늦게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97명을 검사했다. 다행히 97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중학교 3학년인 손녀(376번)는 지난 5일 등교했는데, 당시 접촉한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35명이 우선 검사 대상이다. 초등학교 6학년인 손자(377번)는 지난달 25일 이후 원격수업을 받아 교내 접촉자는 없지만, 지난 5∼6일 리틀야구단 훈련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팀원과 코치, 감독 등 30명에게 검사받도록 연락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가족 간 만남이나 지인 만남을 통한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한글날 연휴에도 불가피한 만남을 제외하고는 접촉을 자제하고 각자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다음주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11일 발표”

    “다음주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11일 발표”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일요일인 오는 11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8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추석연휴간 발생이 예상되는 집단감염이나 확진자 경향 등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통상적으로 금요일에 주말 이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해 왔는데 이번에는 일요일(11일) 발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단계가 어떻게 조정될지는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여러가지 안을 다양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전날 저녁 생활방역위원회에서도 그랬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 등과도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 이런 논의를 모아 최종안을 만들 예정으로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일요일 발표 때 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69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0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석 감염 확산 현실로”...코로나19 신규 확진 69명(종합)

    “추석 감염 확산 현실로”...코로나19 신규 확진 69명(종합)

    소규모 감염 여파가 지속되면서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 69명...하루만에 두 자릿수로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35명 확진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누적 51명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명 늘어 누적 2만4422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69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0명, 해외유입은 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4명)보다 34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명, 경기 22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46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대전 7명, 부산 5명, 경북과 경남 각 1명이다. 병원과 가족 모임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으로 35명까지 늘었다. 감염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해서도 추가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51명이 됐다. 전북 정읍 일가족 감염 관련 누적 12명 확진대전 가족 감염 관련 7명 확진 ‘추석 감염’과 관련해선 전북 정읍시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전에서는 두 번째 일가족 감염 사례가 나왔다.연휴 첫날 가족식사 모임을 통해 여중생, 그의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대전 중구 오류동 거주 70대 남성(대전 370번)과 연휴 이틀째이던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한 뒤 함께 식사한 그의 아들과 며느리, 딸, 사위, 손자 등 7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사망자 2명...위중·중증 환자 97명해외유입 확진자는 9명으로, 전날(20명)보다 11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경남(각 2명), 서울·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과 인도네시아가 각 3명이고 필리핀·미얀마·폴란드가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2명, 외국인이 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명, 경기 24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97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확진자 증가 예상” 세자릿수 이어가나…추석 영향 본격화 우려

    “확진자 증가 예상” 세자릿수 이어가나…추석 영향 본격화 우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세자릿수 이어가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추석 감염’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추석 연휴(9.30∼10.4) 때 발생한 ‘조용한 전파’의 고리가 하나둘씩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11일로 끝나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해 현행 2단계 대비 하향, 상향 가능성 모두 열어놓고 확진자 발생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6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를 유지했다. 이는 연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란 평가다. 병원이나 가족 모임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라…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해 감염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30명이 됐고,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도 50명으로 늘었다. 전북 정읍시 일가족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이들 가족과 접촉한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점차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이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다. 대전에서도 연휴 첫날 가족 식사 모임을 통해 여중생, 그의 삼촌과 할머니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할머니의 접촉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인천 부평구 온라인 투자회사 ‘판도브라우저’(누적 6명), 서울 영등포구·광진구 방문판매(8명), 부산 지인 모임(1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앞으로도 당분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추석 연휴 닷새 동안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조용한 전파의 씨앗이 뿌려졌다. 코로나19의 평균 잠복기가 5일이고, 검사를 받고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7∼10일이 걸린다. 추석 연휴 첫날 코로나19에 노출된 사람들이 빠른 경우 전날 집계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이번 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 안팎으로 계속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발달장애인 잇따른 죽음에도 정부 무관심… 코로나 시대 맞는 긴급돌봄체계 마련해야”

    “발달장애인 잇따른 죽음에도 정부 무관심… 코로나 시대 맞는 긴급돌봄체계 마련해야”

    코로나19가 창궐한 올해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죽음이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장애인 단체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추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소규모 긴급돌봄 시스템 구축과 위기 가정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돌봄 지원체계와 기관이 존재했다면 재난 상황에서도 발달장애인의 죽음이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참극이 계속 일어나고 있지만 정부는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신문은 탐사기획 시리즈인 ‘코로나 블랙-발달장애인 가족의 눈물’ 첫 회 보도를 통해 지난 3월 제주도와 6월 광주시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발달장애인 모자와 최근 두 달간 서울 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발달장애인 3명의 추락사 참상을 조명했다.<10월 7일자 1·4·5면> 이와 관련, 김종옥 부모연대 서울지부 대표는 추모사에서 “두 달 새 세 건의 발달장애인 추락사를 마주하는 심정은 새카만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 깊은 슬픔에 잠긴다”면서 “연이은 비극을 접하며 우리는 이것이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모연대 측은 연이은 장애인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촉구했다. 윤종술 부모연대 회장은 “현재 긴급돌봄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집단감염 우려를 줄이면서 도움이 시급한 발달장애인 가정을 지원할 수 있는 소규모 긴급돌봄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해,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이 표출되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활동지원 서비스 특례조항을 신설하고, 공적 돌봄지원 체계 등의 수립도 요구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미화·방역·운수 사업장 고용지원금 기준 완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노동자’를 위해 정부가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6일 ‘필수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열어 지원 방안을 내놨다. 이날 발표는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필수노동자를 각별히 챙겨 달라’고 지시한 이후 약 2주 만에 ‘급조’한 탓에 발표 내용이 대부분 기존 정책의 연장선이거나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사업장에 감염 예방장비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15개 공공병원에 557명의 종사자를 긴급 충원하기로 했다. 또 12월까지 온라인 유통업체와 택배업 등 과로 위험이 높은 분야에 대해 근로감독과 현장지도를 한다. 미화, 방역, 운수 등의 업종에 대해서는 60세 이상 고용지원금 지원 기준을 완화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정부 재활전문 병원서 26명 집단감염

    경기 의정부시는 6일 호원 2동에 있는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2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입원환자 12명,보호자·간병인 13명,간호사 1명 등이다. 이 병원은 전날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열이 있어 보건 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에 3∼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간병인,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2차로 환자 1명,보호자 2명,간병인 2명,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보건당국은 또 이 병원 관련 400여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이날 오후 검사 결과가 나온 94명 중 입원환자 5명과 보호자·간병인 7명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관련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감염 경로를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으며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병원 측은 임시로 건물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지하 1층과 지상 2∼6층,53병실 205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환자 180여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지난 5일 이 병원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서 26명 집단감염”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서 26명 집단감염”

    경기 의정부시는 6일 호원2동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환자와 종사자 등 26명(의정부 172∼19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입원환자 12명, 보호자·간병인 13명, 간호사 1명 등이다. 이 병원은 전날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고열이 있어 보건 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에 3∼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 2차로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또 이 병원 관련 400여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검사 결과가 나온 94명 중 입원환자 5명과 보호자·간병인 7명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관련자 중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5층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조치했으며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다. 병원 측은 임시로 건물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이 건물 1층에 있는 음식점 등 점포들도 보건당국과 협의해 이날 자발적으로 문을 닫았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을 상대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지하 1층과 지상 2∼6층, 53병실 205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환자 180여명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27일∼지난 5일 이 병원을 방문했으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7명 집단감염 포천 군부대, 지난달 21일 최초 유증상자”

    “37명 집단감염 포천 군부대, 지난달 21일 최초 유증상자”

    37명의 장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포천시 군부대에 지난달 21일부터 유증상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해당 군부대에서 지난달 21일 병사 1명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다. 이어 지난달 25일 병사 2명, 같은 달 27일 병사 1명 등이 추가로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는 증상이 나타난 지 한참 뒤인 지난 3일에야 이뤄졌고 4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시 관계자는 “해당 군부대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1일부터 유증상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초 유증상자가 있었을 때 진단검사 등 적절한 조치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 육군 부대에서 지난 4일부터 확진된 코로나19 환자는 간부 3명과 병사 34명 등 총 37명이다. 군은 확진자를 포함해 해당 부대원 240여명 전원에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 여성 자위대원 28명 코로나 집단감염…바비큐 파티 하다가

    日 여성 자위대원 28명 코로나 집단감염…바비큐 파티 하다가

    일본 육상자위대 여성 대원들이 바비큐 파티를 했다가 28명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와 사이타마현에 걸쳐 있는 육상자위대 아사카 기지의 교육과정에 참가했던 20대 여성 대원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성 자위대원 44명은 교육과정 수료 직전 토요일인 지난달 26일 친목을 다진다는 차원에서 민간 전세버스로 당일치기 바비큐 여행에 참가했다. 이들은 사흘 후인 같은달 29일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전국 각지의 원 소속 부대로 돌아갔으나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육상자위대는 감염의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7월 7일~9월 29일 사이에 진행된 교육과정 참여자 약 400명을 격리 조치했다. 바비큐 여행에 사용된 전세버스 1대에 참가자 44명 전원이 탑승해 밀집·밀접·밀폐의 ‘3밀’ 회피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음주까지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바비큐 파티에서 조리기구를 여러 사람이 돌려쓴 것도 감염 확산의 큰 이유가 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위성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자위대원들의 단체회식을 금지해 왔다. 이에 따라 육상자위대는 감염자들이 회복되는대로 바비큐 여행의 경위를 조사해 관련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의정부 병원서 14명 확진”...곳곳서 새로운 집단감염, 안심은 일러(종합)

    “의정부 병원서 14명 확진”...곳곳서 새로운 집단감염, 안심은 일러(종합)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14명 확진강북구 교회, 포천 군부대 등 기존 집단서 추가 감염‘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18.6% 군부대, 의료기관, 가족 모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낮 12시 기준 경기 의정부시 소재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가 총 14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 내 환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간병인 2명, 보호자 2명, 간호사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서울 도봉구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와 누적 47명이 됐다. 이들은 모두 병원 입원환자들이다.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새로 나오며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서울 강북구에 위치한 ‘북서울꿈의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상태에 있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모두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군부대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전북 정읍시의 일가족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지난 5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가족과 지인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가족모임을 통한 ‘조용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부산에서는 북구의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가운데 방문자는 10명이고, 가족 및 지인이 5명이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20%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33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11명으로, 18.6%를 차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민 100명 정읍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추석연휴 조용한 전파에 비상

    주민 100명 정읍 마을 전체가 ‘코호트 격리’…추석연휴 조용한 전파에 비상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 조용한 전파’로 인하여 전북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 전체가 외부와 격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최근 정읍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역학조사 결과 마을 주민 다수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불가피하게 양지마을 전체 주민 100여명에 대해 14일 동안 이동제한과 이웃 접촉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전북지역에서 마을 전체 주민에 대한 격리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이 이같이 강력한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5일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133번 환자 이모(30대.여)에 의해 일가족 7명이 집단감염됐고 이들 가족과 접촉한 마을 주민이 다시 확진판정을 받는 등 n차 감염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133번 이모씨와 추석 연휴기간 접촉한 이 마을 시부모 2명, 자녀 4명, 친정오빠 1명 등 일가족 7명이 감염된데 이어 시모(전북 135번. 60대. 여) 원모씨와 접촉한 지인 송모(전북 143번.70대.여)가 6일 양성반응을 보였다. 특히, 시모 원모씨는 지난 3일 마을회관과 동네 모정 등에서 주민 8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 방역당국이 양지마을 주민 전체를 외부와 격리시키는 조치가 내려졌다. 원씨의 접촉자 가운데 동네주민 6명은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고 3명은 음성이 나왔으며 2명은 검사 예정이다. 나머지 2명은 서울에 거주하고 있어 6일 서울시에서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부 최모(전북 134번. 70대)씨도 지난 5일 이웃주민 1명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접촉자와 가족 등 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정읍 집단 감염의 시발이 된 전북 133번 환자 이모씨는 친정 오빠인 A씨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정읍시 정우면에 거주하는 이씨는 서울에 살다 내려온 A씨를 인근 고부면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가족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한 집안에서 오랜 시간 접촉하면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지마을에서 n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불가피하게 전체 주민에 대한 이동제한과 접촉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규확진 75명…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 예의주시(종합)

    신규확진 75명…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 예의주시(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째 60~7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늘어 누적 2만 4239명이라고 밝혔다. 연휴기간 줄어든 검사 수가 연휴가 끝난 뒤 다시 늘어났지만 신규 확진자 규모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군부대와 가족·지인 모임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연휴기간의 ‘조용한 전파’ 가능성에 주목하며,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 주 중반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연휴 때 줄어든 검사 수 평일 규모 회복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는 전날(73명)보다 2명 늘었다. 지난달 26∼29일 나흘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유지한 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와 일별로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1일 중에서 하루만 제외하고 10일간은 두 자릿수를 유지한 셈이다. 연휴기간 줄어든 검사 수는 월요일 다시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 하루 이뤄진 검사 건수는 1만 3055건으로, 직전일(6033건)의 배를 웃돌았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0.57%(1만 3055명중 75명)로, 직전일의 1.21%(6033명중 73명)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36만 5433명중 2만 4239명)다. 지역발생 이틀째 50명 이상…군부대 등 집단감염 여전이날 신규 확진자 7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6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47명을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표인 ‘50명 미만’을 충족하기도 했지만, 전날(64명)에 이어 다시 5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명, 경기 34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북 9명, 부산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군부대를 비롯해 소규모 모임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의 한 군부대에서는 전날 낮까지 간부와 병사 등 총 36명이 확진됐다. 또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누적 13명)과 부부 동반 친인척 모임(7명) 관련 사례와 같이 가족·지인 모임에서도 감염 전파가 이어졌다. 추석 연휴의 가족 간 만남이 집단 발병으로 이어진 사례도 확인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전북 133번째 확진자)이 먼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 여성의 자녀와 시부모, 친정 오빠 등 가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금까지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가족 간 접촉을 통한 ‘조용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망자 0명…중증 환자 105명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422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0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서울(2명), 경기·대전(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명, 경기 35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코로나19 진정 때까지 집회 중단 그리 어렵나

    보수단체가 개최하려던 ‘개천절 집회’가 원천 차단으로 무산된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들이 오는 9일 한글날 집회를 또 예고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5일까지 모두 52건의 10인 이상 집회가 신고됐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원천 차단 등 공동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하니, 광화문 ‘차벽봉쇄’가 또 등장할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명박산성’으로 비판받았던 차벽봉쇄가 문재인 정부에서도 등장해 ‘재인산성’이라고 비판받는다.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에 대한 진영 간 뜨거운 논쟁도 진행되고 있다. 표현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 등은 민주주의의 상징이며 헌법에서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이다. 하지만 국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권리와 건강권 및 생명권 또한 그 어떤 기본권 못지않게 소중하다. 두 기본권이 상충한다면 사회는 양자택일이 불가피하다. 다만 헌법재판소가 2011년 차벽 설치에 대해 ‘급박하고 명백하며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한다고 규정한 만큼 차벽봉쇄의 정당성은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 또 법원서 집회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만큼 경찰의 원천봉쇄가 과연 바람직했는가는 의문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날 집회는 자제돼야 한다. 귀성과 여행을 자제했다고 해도 추석 연휴의 여파는 아직 누구도 알 수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여부는 다음주쯤 확실히 드러날 것이다. 최근 며칠 코로나19 일일 감염 추세가 두 자릿수로 진정되는 듯 보이지만 방역 당국이 오는 11일까지 추석특별방역조치를 취하며 경계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방역 당국이 심각하게 경계하는 까닭은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나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탓이다. 경기도 포천의 군부대에서 그제 1대 소대 병력에 해당하는 36명이 한순간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휴가, 외출, 외박 등이 금지된 상황에서 어떻게 바이러스가 병영 내에 퍼졌는지 아직 감염 경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안보 누수’를 걱정할 만한 추가적인 대규모 확산도 고려해야 한다. 집회·시위의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상호밀착하고 구호를 제창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 공권력과의 마찰 및 몸싸움도 감염에 노출되는 기회가 된다. 마스크를 쓰더라도 100% 완벽한 방역이란 불가능하다. 공동체의 건강과 생명, 재산권을 존중한다면 최소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돼 방역 1단계로 완화되는 상황까지 집회 개최를 자제해야 한다. 언택트 시대, 온라인 시대에 굳이 장외집회를 고집할 명분도 약하지 않은가.
  • 외출·외박 없었는데… 포천 군부대 36명 무더기 확진

    외출·외박 없었는데… 포천 군부대 36명 무더기 확진

    추석 연휴가 끝났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군부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5일에도 이어졌고, 잠복기(5~7일)를 고려하면 이번 주에 언제든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오는 11일까지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11일까지는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고향이나 여행지를 방문하신 분들은 증상이 있을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 규모에 대해선 “연휴 동안 총 3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평소보다 지역 간 이동과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이 언급한 312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간 지역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93명→67명→53명→52명→47명)를 합친 숫자다. 이날은 지역에서 64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코로나19가 확실한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19%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병원과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검사량 감소와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까지는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난 8월 연휴 이후와 달리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이날도 집단감염은 전국에서 이어졌다. 군에 따르면 경기 포천군에 있는 육군 5포병여단 예하 부대에서 지난 4일 병사 3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감염자가 33명이나 발생했다. 감염된 36명(간부 3명, 병사 33명)은 현재 격리 조치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전체 부대원 240여명 가운데 15%에 이르는 숫자다. 방역당국은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해당 부대는 최근 외출·외박 및 휴가를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확진된 간부 중 1명이 지난달 26∼27일 서울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추석 연휴 함께 보낸 일가족 7명 코로나19 집단감염

    추석 연휴 기간 전북 정읍시에서 함께 지냈던 일가족 7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북도는 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모(여.30대)씨와 접촉한 2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씨의 자녀 4명, 시부모 2명, 친정오빠 1명 등 7명이 집단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시댁인 정읍시를 방문한 이씨는 3일부터 두통 등 코로나19 최초 증상을 보여 4일 정읍 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씨와 접촉한 가족 7명도 양성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북지역 최초 가족 집단감염 사례다. 이씨와 접촉자 중 남편, 시댁 식구 5명 등 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충남 논산에 거주하는 시댁 식구 4명, 광주에 사는 친정식구 5명은 6일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집단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확진자와 검사의뢰자 등과 접촉자도 적지 않아 방역당국은 폭넓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 중 음주회식한 군 간부…필적 대조로 내부고발자 색출까지

    코로나 중 음주회식한 군 간부…필적 대조로 내부고발자 색출까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음주 회식을 한 육군 간부가 이를 내부 고발하는 투서를 쓴 병사를 색출했다가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육군 모 사단의 한 간부는 자신이 참석한 음주 회식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마음의 편지’를 확인하고 고발자 색출에 나섰다. 그는 익명으로 투서를 쓴 병사의 필적을 중대원 생활지도 기록부의 필적과 일일이 대조해 고발자가 누구인지 가려냈다. 심지어 다른 간부들과 그 신원을 공유했다. 이는 신고자를 색출하거나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및 관련 훈령을 위반한 행위다. 해당 간부는 방역 지침 위반에 현행법 위반까지 더해져 보직 해임되고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하 의원은 이같이 코로나19 관련 지침을 위반했다 적발된 군 간부가 24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속은 육군 162건, 해군 53건, 공군 29건, 국방부 직할부대 1건 등이었다. 계급별로는 장교가 64건, 준·부사관이 177건, 군무원이 4건이었으며, 이들 중 24명이 해임이나 정직을, 64명이 감봉을, 157명이 근신이나 견책을 각각 받았다. 이 중에는 집단감염 위험이 큰 클럽을 방문했다가 해임된 사이버사령부 소속 간부가 포함됐다. 음주 회식 후 만취 음주운전을 한 사례도 있었다. 하 의원은 “지난 2월부터 130일간 고강도 출타 통제를 감수한 병사들과 달리 외부 출입이 용이한 간부들을 통해 군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무너질 위험이 크다”며 “간부들의 위반 사례를 철저 조사하고 적발 시 엄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발생

    경기 포천 군부대 관련 36명 확진인천 부평구 지인 모임 관련 13명 확진‘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 18.2% 추석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5일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랐다. 특히 경기 포천시의 한 군부대에서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군부대에서 군인 총 36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군부대와 관련해서 지난 4일 첫 확진자(지표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35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이들의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은 민·관·군이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다.일반 시민들의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부부 동반 친인척 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해당 모임 관련 확진자는 대전 2명, 충남 2명, 울산 3명 등 전국에서 발생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이후 교인 2명과 이들의 가족 2명 등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이 확인된 경기 양평군 건설업 근로자 관련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전북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과 관련해선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19명이 확진됐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사례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은 20% 아래를 유지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19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04명으로, 18.2%에 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포천 군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포토] 포천 군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비상

    5일 경기도 포천시의 한 육군 부대에서 군 관계자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문을 닫고 있다. 이 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군 당국이 포천 지역 전 부대 외출을 통제했다. 2020.10.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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