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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속노화’ 정희원, ‘이 식단’으로 8kg 감량…“살 빨리 빼야 했다”

    ‘저속노화’ 정희원, ‘이 식단’으로 8kg 감량…“살 빨리 빼야 했다”

    ‘저속노화’ 열풍을 일으킨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으로 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살찌고 망가진 몸 다시 살리는 법|저속노화 정희원 교수의 실제 경험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정 교수는 “성인이 된 이후 최고 몸무게인 77kg을 전임의 시절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천에서 분당으로 출퇴근하고 집에 못 갈 때도 있었다”며 “몸에 안 좋은 병원 밥을 많이 먹고 밤에 컵라면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체중을 빨리 감량해야 해서 ‘케톤 식이’를 했다”고 털어놨다. ‘케톤 식이’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적정 단백질 섭취를 특징으로 하는 식단이다.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해 체내에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케토시스 상태’를 유도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우창윤 교수가 “굉장히 극단적”이라며 놀라자 정 교수는 “아주 극단적으로 하지는 않았고 저녁에는 탄수화물을 먹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침에는 올리브유를 넣은 방탄 커피를 마셨다”며 “보통 버터를 쓰는데, 저는 올리브유를 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심은 반찬 위주로 가볍게 먹고 저녁은 일반 식사. 술을 끊고 운동을 했다”며 “69kg까지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가 아침마다 마셨다는 방탄 커피는 블랙커피에 무염버터와 중쇄지방산(MCT) 오일을 넣은 음료다. 방탄 커피를 마시면 포만감이 오랫동안 지속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착한 지방’으로 알려진 MCT 오일은 일반 지방보다 열량이 낮고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다. 다만 저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은 단기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나 장기적으로 더 많은 지방을 섭취하게 돼 당뇨병과 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신진대사에 필요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제한하면 피로감,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생겨 주의가 필요하다.
  • “아침에 과일 주스, 술만큼 위험하다”…의사가 추천한 아침 식단은

    “아침에 과일 주스, 술만큼 위험하다”…의사가 추천한 아침 식단은

    아침에 과일을 갈아 마시는 습관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운영하는 우창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장동선의 궁금한 뇌’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과일은 절대 갈아 먹지 말라고 한다”며 “특히 혈당이 빨리 올라가는 아침에 과일을 갈아 마시면 과당을 많이 섭취하게 돼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지방간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과일을 갈아 마시는 것은 술을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며 “특히 술을 마신 다음 날 과일 갈아 마시는 것은 최악”이라고 했다. 우 교수는 아침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복합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아침 식단으로 그릭 요거트에 견과류나 블루베리, 골드키위를 넣어 먹는 것을 추천했다. 우 교수는 “그릭 요거트는 가당이 되어 있지 않고 단백질은 많고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제품으로 선택하라”고 했다. 두 번째로 추천한 아침 식단은 순탄수화물(탄수화물-식이섬유-당알코올) 함량이 적은 단백질 셰이크다. 우 교수는 “(평소) 곡물맛 단백질 셰이크에 우유를 넣고 올리브오일을 10~15㏄ 정도 넣어 먹는다”며 “올리브오일에 오메가9 같은 지방산이 풍부하고 포만감을 준다”고 했다. 사과와 땅콩버터 조합도 추천했다. 우 교수는 “사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서 좋은데, 사과만 먹으면 배가 고프다.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땅콩버터는 포만감을 더 오래 가게 한다”며 “사과의 수용성 식이섬유가 땅콩버터의 지방의 흡수를 늦춰서 함께 먹을 때 시너지가 좋다”고 했다.
  • ‘약=위험?’…정신과 전문의 “이경규 ‘약물 복용’ 보도, 사회적 낙인·오해 우려”

    ‘약=위험?’…정신과 전문의 “이경규 ‘약물 복용’ 보도, 사회적 낙인·오해 우려”

    ‘닥터프렌즈’ 오진승이 방송인 이경규 ‘약물 운전’ 관련 보도가 정신과 약물에 대한 사회적 낙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경규의 ‘약물 운전’ 혐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오진승은 “이경규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는 이유로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크게 나왔다”고 적었다. 이어 “이경규는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 같은 색깔의 차량을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몰게 되었다고 한다”면서도 “사실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지 않은 나라도 내 차로 착각하고 운전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경우, 정신과 약물 복용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오진승은 “정신과 약을 먹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은 가뜩이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치료를 주저하게 만들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강남구의 한 주차장에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약물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경규는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24일 경찰 조사를 마친 이경규는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먹는 약 중에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말씀을 드리고, 저 자신도 앞으로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조사에 함께 참석한 변호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사건 전날도 처방약을 먹었으나 감기 몸살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직접 운전해 병원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경규 보도’ 우려한 정신과 의사 “가뜩이나 편견 높은데…”

    ‘이경규 보도’ 우려한 정신과 의사 “가뜩이나 편견 높은데…”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 코미디언 이경규(65)씨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런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될 경우 정신과 약물 복용자 전체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씨는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신과 약을 먹으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인식은 가뜩이나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높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치료를 주저하게 만들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오씨는 그러면서 “(이씨가)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 같은 색깔의 차량을 주차관리요원의 실수로 몰게 되었다는데, 사실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지 않은 저라도 제 차로 착각하고 운전할 수 있었던 상황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공황장애 약을 먹으면 아예 운전하면 안 되냐’는 질문에는 “거의 대부분은 문제가 없으시기는 한데, 간혹 심한 졸림을 느끼시는 분들은 약물 복용 후에 운전이나 복잡한 기계 사용을 하시지 않도록 설명드리기는 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과 약들 중에서도 졸린 약들이 많다”면서 “유독 정신과 약에 대해서만 엄격한 잣대를 두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씨는 구독자 13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멤버로 활동하며 의학 상식을 다루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이경규 “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으며, 출동 경찰이 시행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도 양성 결과를 회신하며 피의자로 전환됐다. 전날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이씨는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의 운전을 금지한다. 처방 약이라도 집중력·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데도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한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분석한 뒤 처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 ‘중증외상센터’ 원작 광고모델 ‘이 배우’였다…“광고 잘돼서 넷플릭스와 계약”

    ‘중증외상센터’ 원작 광고모델 ‘이 배우’였다…“광고 잘돼서 넷플릭스와 계약”

    의사이자 웹소설 작가인 이낙준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프리퀄(원작 배경의 이전 시기를 다루는 후속 작품)을 연재 중이라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멤버인 의사 이낙준, 오진승, 우창윤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특히 이낙준은 최근 인기를 누린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의 작가이기도 하다. ‘아는 형님’에서 이낙준은 ‘중증외상센터’ 드라마화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2019년 말 배우 김윤석을 캐스팅해서 웹소설을 광고했다”며 “(광고가) 잘 돼서 2020년에 바로 (넷플릭스와) 계약했다”고 했다. 이어 “2022년에는 배우 주지훈 섭외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드라마 제작이 성사됐다고 말하기 시작한 건 주지훈 섭외 후 6개월이 지났을 때라고 밝혔다. 지금도 글을 쓰는지 묻자 이낙준은 “‘중증외상센터’는 완결됐다”면서도 “백강혁의 인턴·레지던트 시절(을 담은) 프리퀄과 다른 작품 두 편을 쓰고 있다”고 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서장훈이 “(중증외상센터) 시즌2가 나오겠다”며 관심을 보이자 이낙준은 자신도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원작 내용이 되게 길다”고 언급했다. ‘중증외상센터’ 드라마가 공개되던 날 심정에 관해서는 “전날부터 잠이 안 왔다”면서 “첫 방송을 봤을 때 뭔가 느낌이 왔다. 검색을 해 보니 반응이 좋더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 “제발 떡볶이랑 같이 먹지 마세요”…의사 유튜버가 경고한 ‘이 조합’

    “제발 떡볶이랑 같이 먹지 마세요”…의사 유튜버가 경고한 ‘이 조합’

    구독자 132만명을 보유한 의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가 ‘국민 간식’ 떡볶이를 먹을 때 유의해야 할 사항에 관해 언급했다. 닥터프렌즈 측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에 “여러분, 떡볶이에 튀김은 제발 피해주세요”라고 시작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닥터프렌즈 측은 “특히 떡볶이와 김말이 튀김은 정제 탄수화물+단순당+트랜스 지방 콜라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나마 오징어튀김이나 고추, 깻잎 튀김이 낫지만 튀김 기름을 재사용하는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닥터프렌즈 측은 “떡볶이를 꼭 먹고 싶다면 (떡볶이에) 들어있는 달걀과 양배추를 먼저 먹고, 다 먹은 후에는 30분 이상 기분 좋게 산책하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떡볶이에) 들어있는 어묵도 대부분 정제 탄수화물”이라고 덧붙였다.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고 이는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으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상태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 닥터프렌즈는 “주로 앉아 있거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은 순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음식이 좋다”며 “하지만 더 좋은 건 하루에 8000보를 걷는 것이다. 특히 식후는 꼭”이라고 조언했다.
  •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이낙준 분노 ‘폭발’…‘친중·화교’ 낙인찍기 불똥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이낙준 분노 ‘폭발’…‘친중·화교’ 낙인찍기 불똥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가운데 원작 웹소설 작가인 이낙준씨가 근거 없는 헛소문을 차단하고 나섰다. 이낙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통해 공지글을 올렸다. 의사 출신인 이낙준은 정신과 전문의 오진승, 내과 전문의 우창윤과 함께 닥터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낙준의 공지글은 최근 닥터프렌즈를 비롯해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화교 출신’ 루머 때문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닥터프렌즈 세 분 중에 두 분이 화교라던데 사실이냐”, “‘화교 프렌즈’였냐” 등의 댓글을 달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 이낙준은 “이런 걸 해명해야 하나 싶긴 한데, 사실 근 한달간 이런 류의 댓글이 달리더니 오늘은 폭발해서 (공지를) 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저희 화교 아니다. 애초에 셋 다 군의관 동기”라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라고 밝혔다. 이낙준과 오진승은 항공우주의료원, 우창윤은 육군7사단에서 복무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낙준은 특히 “저는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면서 “친할아버지는 학도병이셨고, 외할아버지는 포병 장교로 미군과 함께 인민군과 중공군에 맞서 1·4후퇴 당시 최전선에서 싸우셨고, 지금은 대전 현충원에 계신다”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대체 어디서 무슨 소리가 돌아서 이러시나 싶고, 이 글을 쓰면서도 대체 이게…, 이게 무슨 의혹인지 모르겠네요”라면서 “아무튼 저희 화교 아닙니다”라고 황당해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두고 정치적 갈등이 양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일각에서 자신들과 뜻이 다른 상대를 향해 ‘친북’, ‘종북’, ‘친중’ 등 낙인찍기가 심해지고 있다.
  • “현실에 없는 천재 의사 백강혁… 저의 부채 의식에서 탄생했죠”

    “현실에 없는 천재 의사 백강혁… 저의 부채 의식에서 탄생했죠”

    냉정하게 보면 ‘뻔한 판타지’에 불과할지 모른다. 그런데도 보고 있으면 왜인지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온다. 지난달 24일 넷플릭스 공개 이후 TV쇼 부문 비영어권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증외상센터’ 이야기다. 죽어 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제 목숨이 위험해지는 현장도 불사하는 천재 외과 의사 백강혁은 현실에선 찾아볼 수 없는 존재다. 그런 백강혁을 향한 대중의 열광은 우리 곁에도 그런 의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기도 하다. ●실제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유튜버로 활동 네이버에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연재한 작가 ‘한산이가’(본명 이낙준·40)를 9일 서면으로 만났다. 실제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 활동하는 유튜버이기도 한 그는 백강혁 같은 캐릭터를 만든 것에 대해 “부채 의식이 느껴진다”고 했다. “저는 백강혁과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고 그런 삶을 살고 있지도 않으니까요. 골수를 기증한 적도 있고 코로나19 때는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도 했어요. 가끔 기부도 하지요. 이 모든 게 다 부채 의식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배우 주지훈이 연기하는 백강혁은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누비며 줄 하나에 의지한 채 헬기에서 뛰어내리기도 한다. 목숨을 구한다는 사람이 제 목숨 아까운 줄 모른다. 작가는 스스로 웹소설 장르를 ‘판타지’라고 명시한 바 있다. 독자에게 확실히 전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백강혁 같은 사람은 없다고. 작가는 원작에서 현실적인 내용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판타지라고 했다. ●다큐가 되지 않도록 노력…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집중 “백강혁은 목적이 명확합니다. 그것이 대중의 요구와 맞닿아 있죠. 그래서 공감을 일으킵니다. 오히려 고증 때문에 ‘다큐’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썼습니다. 의학이라는 소재에 매몰되기보다는 사람 사이의 이야기에 집중했습니다.” 작가는 “백강혁 같은 사람은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분명히 떠오르는 사람은 있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을 지냈던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다. 이른바 ‘돈이 되지 않는’ 중증외상센터의 위상은 현실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위태롭긴 매한가지다. 국내 유일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 센터를 운영 중인 고려대구로병원은 최근 정부 지원금이 끊기면서 설립 11년 만에 센터를 폐쇄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몰리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억원을 긴급하게 투입키로 하면서 기사회생했지만 지속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전망은 어둡다. “백강혁 같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면 시스템이 잘못됐는데 인생 전반을 희생해 그것을 억지로 유지하는 게 후학 양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삶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는 저렇게까지는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기죠.” ●의사·환자·대중 사이 마음의 거리 메워 줄 판타지 목숨을 살리고 병을 고쳐 주는 숭고한 일. 의사에게는 늘 ‘선생님’이라는 칭호가 따라붙곤 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부가 의과대학 2000명 증원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가 어느덧 1년을 넘어가고 있다. 의사와 환자 그리고 대중 사이 마음의 거리가 어느 때보다 멀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중증외상센터’와 같은 판타지가 그 거리를 메워 줄 수 있지 않을까. 작가의 대답은 이렇다. “의사와 환자는 적이 아니라 오히려 질환이라는 인류의 가장 무섭고 거대한 적과 함께 싸워야 하는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는 데 어떤 콘텐츠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 결혼 두 달 만에… 퇴사 발표한 KBS아나운서

    결혼 두 달 만에… 퇴사 발표한 KBS아나운서

    KBS 아나운서 김도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과 사진을 게재하며 퇴사를 발표했다. 그는 “12월 18일 방송을 끝으로 약 5년간의 KBS 생활을 마무리한다”라며 “저를 알아봐 주고 기회를 준 감사한 일터였다. 선하고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난 곳”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쉽기는 하지만 이제는 제 인생의 또 다른 챕터를 시작해 보려 한다. 인간 김도연을 이루는 근간은 언제나 ‘도전-고군분투-성취’였다”라며 “그 과정 안에서 가장 큰 에너지를 얻고, 제 존재 가치를 확인하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역시 몸도 마음도 오래 건강하려면 이제까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라며 “그래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도전과 모험을 하러, 가장 나답게 살아보러 떠난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도 다 체력인데 저는 오늘이 가장 젊으니까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도연은 “늘 제 인생을 함께 고민해주고 적극 지지해주는 남편이 아니었으면 어려웠을 결정.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김도연은 KBS 45기 아나운서로 ‘뉴스광장’, ‘영화가 좋다’, 라디오 ‘상쾌한 아침’ 등을 진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1990년생으로 올해 32살인 그는 지난 10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오진승과 결혼해 큰 관심을 모았다.
  • 유튜브 인기 ‘통대창’ 먹방…“먹어보고 싶다” vs “혈관 괜찮나요” [이슈픽]

    유튜브 인기 ‘통대창’ 먹방…“먹어보고 싶다” vs “혈관 괜찮나요” [이슈픽]

    ‘먹방’(먹는 방송)은 유튜브의 인기 장르 중 하나죠. 먹방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삼겹살이나, 매운 라면 등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콘텐츠가 인기였습니다. 그러나 먹방을 하는 유튜버가 늘어나면서 보다 특이하고 이색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성행입니다. 최근 유튜브 ‘먹방’ 인기 콘텐츠는 ‘통대창’ 먹방입니다.  지난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요즘 유행하는 통대창 먹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습니다. 글에는 ‘통대창’ 먹방을 하는 여러 유튜버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통대창 먹방의 핵심은 자르지 않는 것입니다. 대창은 보통 잘라서 구워먹지만, 자르지 않고 통으로 바삭하게 구워먹는 것이 포인트죠. 실제로 유튜브 채널에 ‘통대창 먹방’을 검색하면 관련 영상이 쏟아져 나옵니다. 조회수 100만을 넘긴 영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고, 900만을 넘어선 영상도 있을 만큼 ‘통대창 먹방’은 인기입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먹어보고 싶다”면서도 “건강이 걱정된다”는 반응입니다. ‘통대창 먹방’ 관련 글에는 “안 먹을 거지만 대리만족 된다”, “그냥 잘라먹지”, “보기만 해도 느글거린다”, “혈관 막힐 것 같아”, “소리가 예술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 대창, 의사들은 안 먹는다? 대창은 소의 큰창자로, 곱창보다 겉에 내장지방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대창을 손질할 때는 소의 큰창자를 뒤집어서 겉에 잇는 소 기름이 안에 들어가도록 하죠. ‘기름덩어리’라는 인식 때문에 항간에는 의사들도 절대 안 먹는 음식 중 하나로 대창이 꼽히기도 합니다. 의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서도 “의사들은 절대 안 먹는 음식”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면서 “대창”을 언급했습니다. 내과 전문의 우창윤씨는 영상에서 “대창을 진짜 좋아했다”면서 “그냥 기름덩어리지만 레지던트 때 (교수가) 그만 먹으라고 할 정도로 많이 먹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대창을 먹지 않았다고 밝힌 우씨는 “(고지혈증 진단받고) 거의 안 먹는다”고 말했습니다.우리가 먹는 대표적인 지방은 포화 지방과 불포화 지방으로 좋은 지방은 불포화 지방, 나쁜 지방은 포화 지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포화 지방은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한 동물성 지방으로,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증가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창의 지방은 대부분 동물성 포화지방입니다. 포화 지방을 과다 섭취할 경우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병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약처가 정한 포화지방의 하루 섭취권장량은 15g입니다. 그러나 2020년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포화지방산 1일 섭취량은 17.04g인 것으로 나타났죠.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섭취에 유의해야 하고, 혈액순환계 질병이 있는 성인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대창을 먹어야 한다면 원재료의 위생을 꼭 신경 써야 합니다. 소와 같은 반추동물의 대장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들이 지나가는 마지막 통로기 때문에 꼼꼼한 세척 과정이 필수입니다. 횡성군이 횡성한우 부산물 브랜드인 ‘별우별미’를 활용한 레시피북에 따르면, 신선한 대창을 쌀뜨물에 5~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지방 조직과 기름기를 제거한 후, 소금과 밀가루를 넣고서 세게 비벼 씻는 것이 좋습니다. 
  • 우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샌드위치… 이제는 색다르고 건강하게 즐겨요

    우리 콩으로 만든 파스타·샌드위치… 이제는 색다르고 건강하게 즐겨요

    “예쁜 색은 물론 영양 면에서도 톱클래스. 어릴 적 저한테 콩 먹이려고 온갖 달콤한 말로 꼬시던(?) 엄마가 생각나네요. 엄마, 이 영상 왜 그때는 없었을까? ㅎㅎ 콩으로 할 수 있는 맛있는 요리가 이렇게 많은데….” “콩 먹고 장수하겠습니다. 아무리 콩이 좋다고 콩 좀 먹어 달라 사정을 해도 잘 먹지 않는 우리 딸을 위해 색다른 음식을 만들 수 있게 돼 너무 좋네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난해 인기 유튜버 ‘닥터프렌즈’, ‘지현꿍’과 함께 국산콩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자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국산콩의 효능과 조리법 등을 소개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콩으로 건강한 식생활 유지하겠다’, ‘파티 요리로 만들어도 손색없는 비주얼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가공육 대신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50%나 감소한다는 게 미국의사협회지 논문에 실린 효과다. 콩이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의학적 증거가 없는 잘못된 정보이며, 오히려 뼈의 성장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다.9일 정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국산콩 소비 기반을 확충하고 자급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수요 발굴과 식품군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산콩 자급률은 매년 감소해 2017년 22.0%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정부의 자급률 제고 노력을 통해 반등하며 지난해엔 30.4%까지 올라섰다. 농식품부는 2025년까지 국산콩 자급률을 3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올해 정부 비축 콩 1680t을 공매 평균가격의 95% 수준으로 국산콩 실수요 28개 업체(과거 2년 평균 사용량보다 2020년 사용량이 증가한 곳)에 공급했다. 공급한 국산콩은 특등급 이상의 질을 갖추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산콩 제품 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소비 촉진을 이끌려는 것이다. 또 국산콩 사용업체의 가장 큰 어려움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원료 확보라는 걸 감안, 수입콩 사용업체가 국산콩으로 전환 시엔 3년간 장기 공급계약을 맺기로 했다.최근 콩 등 두류(豆類)식품 시장에선 국민의 식물성 단백질 선호와 면역강화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가정식 확대 등으로 국산콩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새로운 두류식품을 발굴하기로 하고, 면두부와 포두부 가공업체에 대해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면두부는 밀가루 면을 대체해 국수류나 파스타 등 면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포두부는 포 형태로 쌈요리와 샌드위치 등을 만들 수 있다. 면두부와 포두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청년층 소비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침체된 영유아 두유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업체에 대한 국산콩 공급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산콩 자급률을 높이려면 소비 기반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산콩 실수요업체의 요구 사항을 다각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의가 뚝딱 만들어지나” “공공의료기관으로 취약지 해결”

    “전문의가 뚝딱 만들어지나” “공공의료기관으로 취약지 해결”

    의과대학 정원 400명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27일 이틀째 총파업을 벌였다. 핵심 의료인력인 전공의(인턴, 레지턴트)들의 집단 진료 거부로 환자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의사들이 왜 파업에 나섰는지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 시장에 진출한 젊은 의사들이 정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민들의 의문을 풀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일부 의사와 의대생은 파업에 반대하면서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정책 취지에 공감한다는 소수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의사 유튜버들은 정부 의료정책이 잘못된 진단에서 비롯된 처방이라고 지적했다. 65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닥터프렌즈’ 채널을 운영하는 내과전문의 우창윤씨와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할 때 평균 의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맞지만 의사 증가율은 가장 높고, 의사밀도(OECD 3위), 도시와 시골의 의사 비율은 평균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했다. 정부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거나 생명과 직결되지만 의사들이 기피하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 이른바 바이탈 진료과목 의사가 부족하다고 본다. 하지만 의사들은 이런 과목의 낮은 수가 때문에 적자가 많이 발생해 병원이 의사들을 뽑지 않는 게 문제라고 했다. 구독자 20만여명을 보유한 ‘닥신TV’ 운영자 신재욱씨는 “대학병원에서 훌륭한 훈련을 받은 바이탈 전문의들조차 전공과목을 포기하고 다른 과로 이탈하는 마당에 공공의대를 설립해서 의사를 더 공급한다는 건 본질적인 이해가 없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의사들은 공공의대만 만든다고 숙련된 전문의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진 않는다고 우려했다. ‘우리동네산부인과’ 채널을 운영하는 홍혜리씨는 “의사를 교육하려면 실력 있는 교수진, 수련병원에서의 실습과 수술 등 진료 경험이 필요하다”며 “병원도 만들지 못하고 졸속 운영 끝에 폐교된 서남대 의대의 실패 사례를 경험한 의사들이 그래서 현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프렌즈 채널 운영자들은 공공의대에서 숙련된 전문의를 배출하는 데 14~17년이 걸리는 점을 짚으면서 “공공의대를 짓고 의사 수를 늘리는 비용을 지방 필수의료의 수가를 개선하고 공공병원을 짓는 데 쓰는 게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집단 진료 거부에 반대하는 의사들도 있다. 박현서 충남 아산 현대병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산 같은 지방 소도시에 의무적으로 10년 근무해줄 지역의사를 꼴랑 300명 뽑아 모든 국민의 빠짐없는 건강과 행복추구권을 조금이나마 달성한다는 데 그게 파업에 나서야 할 절실한 이유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이곳 시골에는 당신네들보다 좀 덜 똑똑해서 그깟 수능문제 한두 개 더 틀렸다한들, 시골 무지랭이 할아버지건 술에 전 노숙자건 돈 없는 외국인 노동자건 그들이 아플 때 밤새 곁에 있어주는 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어느 전공의’는 “전공의들은 터무니없이 많은 업무량 속에 36시간 밤샘 연속근무를 하는 게 일상”이라며 “의사를 충분히 고용하고 권역별로 양성한 지역 의사가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충분한 재정 지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페이지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도 “의사 증원이 절대 안 된다는 논리는 모순에 부딪힐 것이다. 의료 취약지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공공의료기관 설립 등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널, 이대로 보낼 순 없어! 지상파 드라마 눈물겨운 ‘심폐소생’

    널, 이대로 보낼 순 없어! 지상파 드라마 눈물겨운 ‘심폐소생’

    “트렌드에 대응하는 과감함 필요”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는 이례적인 행사가 열렸다. MBC 드라마 ‘꼰대인턴’의 촬영장 공개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린 자리로, 주연배우는 물론 OST를 부른 영탁 등 미스터트롯 멤버 세 명까지 깜짝 참석했다. 지상파 드라마들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드라마를 띄우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몇 년간 거의 열리지 않던 현장 공개는 물론 스페셜 방송 긴급 편성,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까지 팔을 걷었다.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낸 작품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 ‘하이에나’ 정도다. 최근에는 1~2% 시청률로 종영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꼰대인턴’은 올해 MBC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6.5%)이 나오자 분위기 상승을 위해 행사와 특별 편성을 마련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화제성을 이어 가고, 초반 드라마 띄우기에도 도움이 되고자 오랜만에 현장 공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MBC도 지난달 14일 스페셜 ‘꼰대들의 전쟁-라떼는 말이야’에 이어 2일에는 4회차 몰아보기를 편성했다. 지상파 최초 0%대 시청률 드라마 ‘어서와’로 굴욕을 겪은 KBS는 신하균 주연의 ‘영혼수선공’ 홍보를 위해 유명 의사 유튜버와 뭉쳤다. 구독자 60만명의 ‘닥터프렌즈’에 배우들이 출연해 의학 상식을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드라마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스타작가 김은숙이 집필한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은 예상 밖 저조한 성적에 긴급 방송을 내놨다. 지난달 17일 ‘더 킹’ 스페셜 ‘당신도 혹시 대한제국 사람?’으로 평행세계 설정과 인물 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SBS 관계자는 “새 시청자 유입도 특별 방송 목적 중 하나”라며 “이 외에도 유튜브 기획 영상 등 최대한 여러 콘텐츠를 통해 드라마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심폐소생에도 시청률 반등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상파가 케이블 채널보다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던 환경은 뒤집어진 지 오래다. 화제를 모을 결정적 한방이 부족한 ‘영혼수선공’은 2~3%대에 머물고 있고 ‘더 킹’은 지난달 29일 급작스러운 결방 등으로 뒷심 발휘에 역부족이다. 시청률 30%에 육박한 JTBC ‘부부의 세계’, 주 1회 방송에도 10%대가 나온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대조적이다.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늘어나고 시청 패턴이 다양해져도, 콘텐츠 자체가 좋으면 여러 플랫폼에서 어떻게든 소비가 된다”면서 “트렌드 변화와 시청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지상파들의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지상파 드라마 눈물겨운 ‘심폐소생’

    지상파 드라마 눈물겨운 ‘심폐소생’

    시청률 1~2% 등 계속된 고전이례적 현장공개·특별 방송 편성“트렌드 대응한 과감함 필요”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는 이례적인 행사가 열렸다. MBC 드라마 ‘꼰대인턴’의 촬영장 공개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린 자리로,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간담회와 함께 OST를 부른 영탁 등 미스터트롯 멤버 세 명까지 깜짝 참석했다. 지상파 드라마들이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드라마를 띄우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몇 년간 거의 열리지 않던 현장 공개는 물론 스페셜 방송 긴급 편성,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까지 팔을 걷었다. 올해 방영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낸 작품은 SBS ‘낭만닥터 김사부’, ‘하이에나’ 정도다. 최근에는 1~2% 시청률로 종영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꼰대인턴’은 올해 MBC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회 시청률(6.5%)이 나오자 분위기 상승을 위해 행사와 특별 편성을 마련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비교적 높은 화제성을 이어 가고, 초반 드라마 띄우기에도 도움이 되고자 오랜만에 현장 공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MBC도 지난달 14일 ‘출발 비디오여행’을 컨셉의 스페셜 ‘꼰대들의 전쟁-라떼는 말이야’에 이어 2일에는 4회차 몰아보기를 편성했다. 지상파 최초 0%대 시청률 드라마 ‘어서와’로 굴욕을 겪은 KBS는 신하균 주연의 ‘영혼수선공’ 홍보를 위해 유명 의사 유튜버와 뭉쳤다. 구독자 60만명의 ‘닥터프렌즈’에 배우들이 출연해 의학 상식을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드라마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작가 김은숙이 집필한 SBS ‘더 킹: 영원의 군주’은 예상 밖 저조한 성적에 긴급 방송을 내놨다. 지난달 17일 ‘더 킹’ 스페셜 ‘당신도 혹시 대한제국 사람?’으로 평행세계 설정과 인물 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 SBS 관계자는 “새 시청자 유입도 특별 방송 목적 중 하나”라며 “이 외에도 유튜브 기획 영상 등 최대한 여러 콘텐츠를 통해 드라마를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심폐소생에도 시청률 반등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시청률과 수익 제고를 위해 다양한 개별 홍보가 이어지지만, 지상파가 케이블 채널보다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던 환경은 뒤집어진 지 오래다. 화제를 모을 결정적 한방이 부족한 ‘영혼수선공’은 2~3%대에 머물고 있고 ‘더 킹’은 지난달 29일 급작스러운 결방 등으로 뒷심 발휘에 역부족이다. 시청률 30%에 육박한 JTBC ‘부부의 세계’, 주 1회 방송에도 10%대가 나온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대조적이다.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늘어나고 시청 패턴이 다양해져도, 콘텐츠 자체가 좋으면 여러 플랫폼에서 어떻게든 소비가 된다”면서 “트렌드 변화와 시청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지상파들의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쌍방울 그룹 창간 잡지 표지 장식한 ‘이사배’

    [포토] 쌍방울 그룹 창간 잡지 표지 장식한 ‘이사배’

    국내 토종 속옷기업 쌍방울그룹이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이야기를 다루는 잡지 ‘맥앤지나’를 창간했다고 3일 밝혔다. 창간호는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커버를 장식했고, 이외에도 유튜버 ‘닥터프렌즈’, ‘서울라이트’ 등의 인터뷰와 화보를 담았다. 사진은 잡지 맥앤지나 창간호. 2020.3.3 쌍방울그룹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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