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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일의 어린이 책] 지구를 구하는 크릴새우…남북극 동물 24종의 생존 이야기

    [이주일의 어린이 책] 지구를 구하는 크릴새우…남북극 동물 24종의 생존 이야기

    눈과 얼음 나라의 대단한 친구들/비비 뒤몬 탁 지음/이수영 옮김/웅진주니어/152쪽/1만 1000원 이 지구에 숨을 불어넣는 존재는 누구일까. 네덜란드 논픽션 작가 비비 뒤몬 탁은 아기 새끼손가락만 한 크릴새우라고 말한다. 크릴은 펭귄, 고래 등 남극에 사는 거의 모든 동물의 먹이로 먹히면서 매일매일 지구를 구하는 셈이라는 것이다. 크릴 한 마리마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려면 300조번은 꾸벅거려야 한다. 하지만 그것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세상을 떠받치는 동물이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동물은 누구일까. 작가는 남방코끼리바다표범을 지목한다. 번식기인 매년 9월은 남극 바다에 살다 육지로 올라오는 남방코끼리바다표범에게 시련의 시간이다. 3000㎏이나 나가는 지방 덩어리를 육중하게 맞부딪치며 죽기 직전까지 싸워야 한다. 수컷 한 마리당 암컷 40마리와 짝짓기를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간신히 하나를 물리쳤다 싶은 순간 또 다른 수컷이 암컷을 노리고 들이댄다. 이들의 생존 싸움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이어진다. 눈과 얼음으로 덮인 땅, 남극과 북극에 사는 동물들은 다른 곳보다 사납고 모진 조건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를 위해 동물들은 저마다의 비밀 병기를 품고 있다. 1㎝도 채 되지 않는 남극의 곤충 벨기카 안타르티카는 수명이 2년하고 몇 주다. 그중에 2년은 꽁꽁 언 애벌레로 지낸다. 나머지 몇 주는 종을 이어 가기 위한 마지막 몸짓으로 끝난다. 작가는 황제펭귄, 사향소, 남극이빨고기, 콜로살오징어, 그린란드고래, 말코손바닥사슴 등 24종의 남북극 동물 이야기를 다정한 필치로 들려준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빛나는 이들의 용기, 강인한 인내심, 놀라운 적응력, 기묘한 습관, 자식을 향한 가없는 사랑 등이 극적이고 경이로운 풍경을 빚어낸다. 초등학생 이상.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줄영상] 부자 탄 스노모빌 공격하는 화난 무스

    [한줄영상] 부자 탄 스노모빌 공격하는 화난 무스

    말코손바닥사슴인 무스(moose)가 스노모빌을 공격하는 영상이 무섭네요. 외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아들과 설원 위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달리다 무스와 맞닥뜨립니다. 남성은 위협을 하듯 소리를 내며 무스를 내쫓기 시작합니다. 몹시 화난 454kg에 달하는 거대 무스가 제 갈길을 가는 듯 하더니 발길을 돌려 스노모빌에 탄 남성을 두 발 들어 공격합니다. 한편 남성은 연이은 무스 공격에 4발의 경고사격으로 무스를 내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Whatsnew247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 건너던 무스 등에 올라탄 철없는 男

    강 건너던 무스 등에 올라탄 철없는 男

    강을 건너는 무스(moose, 말코손바닥사슴) 등에 올라탄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는 최근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 지역 강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보트를 탄 남성들이 강을 건너고 있는 무스를 쫓아간다. 그런데 보트 위에 있던 일행 중 한 명이 갑자기 무스 등에 올라타는 황당한 행동을 한다. 그의 몰지각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일행은 보트 위에서 낄낄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후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영상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이들의 행동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라는 반응과 함께 ‘이들을 동물학대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사진 영상=9News Officia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주택가 스프링클러와 물놀이하는 무스 가족

    주택가 스프링클러와 물놀이하는 무스 가족

    주택가로 나들이 나온 무스 가족이 즐긴 것은? 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이글 리버의 한 주택가로 나들이를 나온 무스 가족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낮 최고 기온이 무려 10도로 오른 알래스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택가로 산책(?)을 나온 무스들의 모습이 거주자 캔디스 헬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헬름은 지역 KTU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스들이 집 주위를 돌고 있었는데 아주 더워 보였다”면서 “새끼 무스들이 스프링클러 주위를 빙빙 돌며 놀고 있었으며 어미 무스는 간간이 물줄기에 몸을 적시며 새끼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무스(moose)는 말코손바닥사슴, 엘크, 무스로도 불리는 사슴과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암컷은 또 다른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새끼를 돌보는 습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브리태니커) 사진·영상= Ceven P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덫 걸린 무스 구해줬더니…‘은혜를 원수로’

    덫 걸린 무스 구해줬더니…‘은혜를 원수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 무스(moose)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동영상 사이트 브레이크닷컴(break.com)에는 덫에 걸린 무스를 구해준 남성이 도리어 무스에 공격당하는 모습의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울타리 철망에 걸린 거대한 무스 한 마리의 모습이 보인다. 이를 발견한 남성이 운전 중인 차량을 멈추고 무스에게 다가간다. 울타리 철망에 몸이 감긴 무스가 꼼짝달싹 못 한다. 남성이 힘겹게 무스 몸에 얽혀있는 철망을 푸는 사이,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남성의 손길이 싫지 않은 듯 가만히 앉아 있다. 잠시 뒤, 남성이 무스 몸의 엉킨 철망을 풀어낸다. 오랫동안 앉아 있던 무스가 발이 저린 듯 쉽게 일어서지 못하지만, 곧 남성의 도움으로 자리에서 일어선다. 덫에서 무사히 구조된 무스가 남성과 마주한다. 하지만 ‘은혜를 원수로’로 갚는 무스. 무스가 자신을 구해 준 남성을 향해 발차기를 시작한다. 남성이 무스를 피해 차량 쪽으로 피신한다. 뒤쫓아온 무스가 또다시 공격하자 남성이 손으로 무스의 머리를 밀쳐내며 차량에 오른다. 한편 무스는 말코손바닥사슴, 엘크, 무스로도 불리며 사슴과에서 가장 큰 동물이다. 사진·영상= ComedyVerifie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계속 커지고 번지는 ‘사마귀’ 어쩌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인 사마귀는 신체 모든 부위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다시 말해, 바이러스 질환인 사마귀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퍼져 계속 새끼를 치기도 하고, 타인에게 전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생기면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건드리면 퍼지는 무사마귀  사마귀는 일반적으로 보통사마귀, 편평사마귀, 손발바닥사마귀, 뾰족콘딜로마 등으로 분류가 되며,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전염성 연속증인 무사마귀도 있다. 이런 사마귀는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무사마귀의 경우 물놀이나 대중탕 등에서 쉽고 옮을 수 있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쌀알 모양으로 솟아 오르고 광택이 있다. 사마귀가 거슬려 손톱 등으로 짤 경우 진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 진물에 바이러스가 가득 차 있으며, 진물에 의해 다른 부위로 전파된다. 큐렛 등의 치료 기구를 사용해서 사마귀를 제거하고 소독제를 발라 치료를 한다. 그러나 치료 과정 중에 통증이 생겨 아이들이 참기 힘들어 하므로 많은 숫자로 번지기 전에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유아, 어린이들은 잘 씻어서 예방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어린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단체 활동을 하고 귀가한 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것이 사마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아이들은 사마귀가 생기면 손톱이나 이빨로 뜯어내려 하거나 아니면 자꾸 긁게 되는데, 이 때 입 주변이나 손톱 주위 등 다른 피부로 사마귀가 더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하게 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손톱 주위에 생긴 사마귀인 조갑주위 사마귀는 조갑기질을 파괴하여 손톱의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아이들은 스스로 사마귀가 발생한 것을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잘 관찰하는 것이 좋다.    ■흔적 없이 사마귀 치료하는 레이저 치료  한 번 생긴 사마귀는 어지간해서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라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깔끔하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은 냉동요법과 약물요법, 주사요법, 레이저 요법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냉동치료는 액체 질소를 이용해 사마귀 병변을 냉동시켜 없애는 치료법이다. 사마귀의 개체가 아주 많고, 크기가 큰 경우는 DPCP를 이용한 면역요법을 적용하거나 사마귀 부위에 직접 약제를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탄산가스 레이저나 펄스 다이 레이저(퍼팩타 레이저)를 이용해 하나씩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법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를 이용하는 펄스 다이 레이저(퍼팩타)는 정상 피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할 뿐 아니라 기존의 펄스 다이 레이저 치료 후에 심하게 멍이 드는 문제를 개선해 일상생활에 미치는 지장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사마귀 치료 결과는 위치나 크기, 숫자,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펄스 다이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대략 2~3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손이나 팔다리에 생기는 사마귀는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말끔해진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 피부의 다른 부위나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방치하기보다 발생 초기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다”면서 “퍼팩타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빠르고 뚜렷해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만큼 사마귀를 어쩔 수 없다고 여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계속 커지고 번지는 ‘사마귀’ 어쩌지?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인 사마귀는 신체 모든 부위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다시 말해, 바이러스 질환인 사마귀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쉽게 퍼져 계속 새끼를 치기도 하고, 타인에게 전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 생기면 방심하지 않아야 한다.    ■건드리면 퍼지는 무사마귀  사마귀는 일반적으로 보통사마귀, 편평사마귀, 손발바닥사마귀, 뾰족콘딜로마 등으로 분류가 되며,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전염성 연속증인 무사마귀도 있다. 이런 사마귀는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무사마귀의 경우 물놀이나 대중탕 등에서 쉽고 옮을 수 있는 가장 흔한 유형이다. 일단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쌀알 모양으로 솟아 오르고 광택이 있다. 사마귀가 거슬려 손톱 등으로 짤 경우 진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 진물에 바이러스가 가득 차 있으며, 진물에 의해 다른 부위로 전파된다. 큐렛 등의 치료 기구를 사용해서 사마귀를 제거하고 소독제를 발라 치료를 한다. 그러나 치료 과정 중에 통증이 생겨 아이들이 참기 힘들어 하므로 많은 숫자로 번지기 전에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유아, 어린이들은 잘 씻어서 예방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어린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 등에서 단체 활동을 하고 귀가한 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것이 사마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아이들은 사마귀가 생기면 손톱이나 이빨로 뜯어내려 하거나 아니면 자꾸 긁게 되는데, 이 때 입 주변이나 손톱 주위 등 다른 피부로 사마귀가 더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하게 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손톱 주위에 생긴 사마귀인 조갑주위 사마귀는 조갑기질을 파괴하여 손톱의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아이들은 스스로 사마귀가 발생한 것을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잘 관찰하는 것이 좋다.    ■흔적 없이 사마귀 치료하는 레이저 치료  한 번 생긴 사마귀는 어지간해서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라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깔끔하다. 사마귀를 치료하는 방법은 냉동요법과 약물요법, 주사요법, 레이저 요법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냉동치료는 액체 질소를 이용해 사마귀 병변을 냉동시켜 없애는 치료법이다. 사마귀의 개체가 아주 많고, 크기가 큰 경우는 DPCP를 이용한 면역요법을 적용하거나 사마귀 부위에 직접 약제를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탄산가스 레이저나 펄스 다이 레이저(퍼팩타 레이저)를 이용해 하나씩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법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선택적인 광열분해의 원리를 이용하는 펄스 다이 레이저(퍼팩타)는 정상 피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사마귀 병변만을 파괴할 뿐 아니라 기존의 펄스 다이 레이저 치료 후에 심하게 멍이 드는 문제를 개선해 일상생활에 미치는 지장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사마귀 치료 결과는 위치나 크기, 숫자, 2차 세균감염 여부, 그리고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펄스 다이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대략 2~3회 정도 치료를 받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손이나 팔다리에 생기는 사마귀는 한 번의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말끔해진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 피부의 다른 부위나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방치하기보다 발생 초기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다”면서 “퍼팩타 레이저를 이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빠르고 뚜렷해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만큼 사마귀를 어쩔 수 없다고 여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어린이가 그린 6000년 전 ‘세계 최고(最古) 지상화’ 화제

    어린이가 그린 6000년 전 ‘세계 최고(最古) 지상화’ 화제

    약 60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고(最古) 지상화가 고대 아이들에 의해 그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고고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러시아 시베리안 타임스는 지난 2011년 우랄산맥 기슭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상화를 그린 주인공이 해당 고대시기에 살았던 아이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 우랄산맥 기슭 남부 첼랴빈스크 주(州) 국립공원 호수 인근에는 길이 275m에 달하는 거대 말코손바닥사슴(moose) 모양의 지상화가 그려져 있다. 지난 2011년, 인공위성 관측을 통해 첫 발견된 해당 지상화에 대한 현지 고고학계의 분석에 따르면, 지상화가 그려진 시기는 신석기 말~청동기 초기에 해당하는 6000년 전으로 페루 나스카 지상화보다 오래된 세계 최고(最古) 지상화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이 엄청난 크기의 지상화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그렸는지 그 의도를 알 수 없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단서가 포착됐다. 첼랴빈스크 역사고고학 연구소(Chelyabinsk History and Archaeology Institute) 소속 연구원들은 해당 지역 인근에서 지상화 제작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155개의 도구들을 발견했다. 대부분 땅을 파거나 바위를 부숴 그림을 표현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뾰족한 형태의 해당 도구들은 길이 17㎝에 무게 3㎏에 달하는 육중한 것부터 2㎝에 불과한 작은 종류까지 발견됐는데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성인 뿐 아니라 아직 어린 아동들부터 해당 시기 지상화 제작에 대규모로 참여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첼랴빈스크 역사고고학 연구소 스타니슬라프 그리고르예프 수석 연구원은 “이는 이 사슴문양 지상화 제작에 해당 시기 성인부터 아동들까지 폭 넓게 참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아동들은 노예의 개념이 아니라 일정한 목적을 함께 수행하는 동등한 구성원으로 참여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굳이 왜 말코손바닥사슴 문양을 땅에 그려냈는지 그 의도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시기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소중하고 중요한 숨겨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물론 인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남미 페루 등에서 발견되고 있는 거대 지상화가 그려진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날씨와 강수량에 대한 천문학적 역법을 상징한다는 분석부터 삶과 죽음을 의미하는 제례의식을 의미한다는 것, 심지어 외계문명을 상징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지만 구체적으로 밝혀진 부분은 거의 없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늑대들과 사투 벌여 새끼 지켜내는 어미 사슴 포착

    늑대들과 사투 벌여 새끼 지켜내는 어미 사슴 포착

    늑대 무리로부터 새끼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어미 사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3일 미국 매체 더블레이즈는 스웨덴 사냥인 협회가 제공한 어미 말코손바닥사슴의 모성애가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참고로 말코손바닥사슴은 엘크 또는 무스로 불리는 현존하는 최대 크기의 사슴이다. 공개된 영상은 스웨덴의 한 숲속에 있는 어미와 새끼 사슴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어미 사슴이 뭔가 불길한 기운을 감지한 듯 주위를 살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후, 늑대가 나타난다. 사슴 사냥을 위해 나타난 늑대는 이들 주위를 돌며 공격 기회를 엿본다. 이어 늑대 한 마리가 어미 사슴의 시야를 피해 순식간에 새끼 사슴을 물어 쓰러뜨린다. 늑대에게 자신의 새끼가 공격받은 것을 본 어미 사슴은, 새끼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해 늑대의 공격을 막아낸다.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새끼를 걱정하는 어미 사슴 뒤로, 설상가상으로 늑대 한 마리가 더 나타난다. 늑대들은 사슴 사냥을 위해 더욱 강하게 공격을 가하고, 이런 늑대들로부터 새끼를 지키기 위해 어머 사슴은 필사적으로 맞선다. 결국 늑대들이 사냥에 실패하고 발길을 돌리는 모습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새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어미 사슴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넘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사진·영상=Mikael Moilane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슴과 사람의 기싸움, 승자는?

    사슴과 사람의 기싸움, 승자는?

    영국 일간 미러는 29일(현지시간) 당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리크닷컴(LiveLeak.com)에 게시된 ‘사슴과 사람의 기싸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자가 자신의 집 뒤뜰에 있다가 우연히 말코손바닥사슴(무스)과 마주하게 된다. 사슴은 남자를 보더니 갑자기 달려들고, 겁을 먹은 남자는 줄행랑을 친다. 울타리 안으로 도망친 남자는 사슴이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서 있는 모습을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그러더니 이번엔 남자가 사슴을 향해 이상한 소리를 내며 달려간다. 그러자 사슴은 숲 속으로 자취를 감춘다. 마치 사슴과 사람이 기싸움을 하는 것 같은 이 영상은 라이브리크닷컴에서 하루가 채 되지 않아 4만 건에 가까운 조회 수를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재미있다.”, “사람이 이긴건가?”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Liveleak/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길가는 여성 느닷 없이 공격하는 엘크 포착

    길가는 여성 느닷 없이 공격하는 엘크 포착

    사슴과 중에서 가장 큰 동물인 엘크가 지나가던 여성을 공격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캐나다 C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에서 차로 12시간 이상 걸리는 오지 마을 스미더스(Smithers) 지역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일어난 사고다. 사고 순간이 담긴 영상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8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걸어가는 여성 옆에 엘크 한 마리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엘크는 지나가던 여성의 뒤를 따라가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왼쪽 발굽으로 여성의 어깨를 가격한다. 외신들은 여성을 공격한 엘크는 임신 중이었으며, 극도로 신경이 예민해져 경계심에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행히 사고를 당한 여성은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엘크의 엄청난 덩치에 깜짝 놀랐다”, “큰 부상 없어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말코손바닥사슴’이라고도 불리는 ‘엘크’는 ‘무스(moose)’ 라고도 한다. 웬만한 말보다 큰 몸집을 자랑하며 캐나다, 북아메리카, 스웨덴, 노르웨이, 시베리아 등지에 주로 서식한다. 사진·영상=YouTube: Josh Whit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옥스퍼드 선정 2013년 올해의 단어는 셀피(selfie)…최초의 셀피는 1900년?

    옥스퍼드 선정 2013년 올해의 단어는 셀피(selfie)…최초의 셀피는 1900년?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가 선정한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셀피’(selfie)란 단어가 선정된 가운데 세계 최초의 ‘셀피’ 사진이 화제다.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셀피’란 ‘자가촬영사진’의 줄임말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인터넷 용어인 ‘셀카’(셀프 카메라)와 같은 의미다. ‘셀피’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최근 1년새 급격히 많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스마트폰을 통해 자기 스스로 자신을 촬영하는 일이 일상화되면서 널리 쓰이게 된 신조어인 셈. ‘셀피’라는 신조어가 올 한해를 휩쓴 가운데 최초의 ‘셀피’ 사진도 화제다. 사진의 주인공은 신상이 밝혀지지 않은 영국의 한 여인이다. 1900년대 초로 추정되는 시기에 찍힌 이 사진은 한 중년 부인이 집에서 거울을 향해 커다란 박스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오래된 ‘셀피’ 중 유명한 또 하나의 사진은 러시아에서 찍은 사진이다. 한 소녀가 거울을 향해 코닥사의 브라우니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찍은 것. 이는 10대가 찍은 최초의 셀피. 사진 속의 소녀는 러시아의 마지막 황녀로 유명한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 로마노바다. 아나스타샤 공주는 1914년에 자신의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냈고 그 사진이 지금까지 전해져오고 있다. ‘셀피’는 아직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공식 등재되지 않았지만 출판사 측은 향후 이 단어를 사전에 정식으로 올리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한옥촌 난입…대형 사슴 엘크는?

    나주 한옥촌 난입…대형 사슴 엘크는?

    2일 전남 나주 한옥촌에서 대형 사슴과인 말코손바닥사슴(엘크)이 출몰했다가 포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엘크는 몸길이 2.5~3m, 높이 1.5~2m에 몸무게가 최고 800㎏까지 나가는 대형 사슴이다. 큰 개체의 경우 몸집이 소나 말을 능가하기도 한다. 정식 명칭은 말코손바닥사슴이지만 무스·낙타사슴, 혹은 엘크라고도 불린다. 엘크는 수컷에게 달린 손바닥 모양의 긴 뿔로 유명하다. 뿔은 왼쪽과 오른쪽 끝 사이의 너비가 1.3~1.5m나 된다. 엘크는 튼튼한 몸과 긴 다리,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긴 얼굴에 주둥이는 넓고 밑으로 늘어졌으며 목에는 살주머니가 달려있다. 갈색·검은색, 회갈색 등 여름에는 다양한 빛깔의 털을 가지고 있지만 겨울에는 대체로 회색으로 털갈이를 한다. 엘크는 습지나 삼림지대에서 단독생활을 한다. 번식기인 9∼10월에는 수컷들이 암컷을 두고 격렬한 힘싸움을 벌인다. 수명은 약 20년으로 캐나다·북아메리카·스웨덴·노르웨이·시베리아·중국·몽골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부 사슴농장에서 엘크를 키우고 있다. 이날 탈출한 엘크도 한옥촌에서 2~3㎞ 떨어진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인천 강화군 화도면의 사슴농장에서 엘크가 사료를 주기 위해 우리에 들어온 주인을 들이받고 달아나다 엽총에 맞아 사살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한옥촌에 발정난 대형 사슴 출몰

    나주 한옥촌에 발정난 대형 사슴 출몰

    전남 나주 한옥촌에 대형 사슴과인 말코손바닥사슴(엘크)이 출몰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전남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40분쯤 나주시 다시면 한옥촌에 엘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큰 소만한 크기의 엘크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고, 주민들은 낯선 동물의 생김새와 거대한 덩치에 놀라 이리저리 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출몰한 엘크는 현장에 출동한 전문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포획됐다. 이 엘크는 한옥촌에서 2~3㎞ 떨어진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엘크가 교배를 하는 시기에 성질이 날카로워져 우리를 탈출 한 것 같다”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많이 놀란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팁]

    폐질환 치료제 ‘닥사스’ 마케팅 제휴 나이코메드코리아는 한독약품과 자사의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인 ‘닥사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독약품은 의원급을 중심으로, 나이코메드코리아는 종합병원급을 중심으로 각각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닥사스는 세계 최초로 승인받은 경구용 COPD 치료제로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대한고혈압학회 새 이사장 선출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종진 교수가 최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년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고혈압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세계고혈압학회(ISH)의 국내 유치(2016년)를 이끌었으며 현재 이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대한심장학회 연구·보험·홍보·간행위원 및 심장중재시술연구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심장학회·심초음파학회·고혈압학회·고혈압관리협회 평의원 및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3년부터 2년이다. 독감 항체 치료제 비임상시험 시작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종합 독감 항체 치료제(CT-P27)의 비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2010년부터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세브란스병원·서울대병원 등 국내외 전문 기관과 함께 종합독감 항체 치료제를 개발해 왔으며 이번의 비임상시험은 코반스, 찰스리버 등 세계적인 비임상 대행업체들과 공동 수행한다. 시험에서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치료 효과가 검증되면 본격적인 임상에 나서게 된다. 이 제품은 각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중화항체를 혼합한 제제로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 유행성 독감 및 계절성 독감 등에 대해서도 치료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 예방 앱 개발·보급하기 서울대병원 뇌졸중임상연구센터는 노인을 위한 뇌졸중 예방 애플리케이션 ‘뇌졸중 스톱’을 개발, 보급한다. 이 앱은 수첩 기능을 갖춰 뇌졸중 위험 인자인 혈당·비만·음주·흡연 등을 스스로 기록,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약물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기능과 식품 정보, 뇌졸중 기초 정보 등도 제공한다.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은 다음 달에 내놓을 예정이다. 美 세크라멘토에 혈액원 개원 녹십자의 미국 현지 법인 ‘GCAM’은 최근 캘리포나아주 세크라멘토에 세 번째 혈액원을 열었다. 이 혈액원은 연간 최대 5만ℓ의 혈장을 생산할 수 있어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15만ℓ의 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녹십자는 그동안 국내 헌혈자 감소로 혈장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안정적인 혈장 수급을 위해 2009년 미국에 GCAM을 설립했다.
  • [장태평 징검다리] 경쟁의 르네상스

    [장태평 징검다리] 경쟁의 르네상스

    얼마 전 로버트 프랭크의 ‘경쟁의 종말’이라는 책이 인기리에 읽힌 적이 있다. 그는 무한경쟁만 추구하는 지금의 시장경제가 수컷 말코손바닥사슴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한다. 그들은 크고 멋진 뿔을 가질수록 암컷을 차지하기 쉽고, 그래서 점점 뿔은 크게 진화한다. 그러나 거대한 뿔은 번식을 위한 경쟁에 필요하지 외적을 막는 무기가 되지는 못한다. 오히려 이렇게 경쟁적으로 진화한 결과, 포식자들에게 잡아먹히기 쉬운 종족이 된다. 개인은 좋으나 전체는 심한 경쟁을 통해 나쁘게 된다는 말이다. 프랭크는 승리한 1등이 모든 부를 독차지하는 자본주의 사회가 이와 같다고 하면서 이 사슴의 사례를 들었다. 전통적 경제이론이 굳건히 믿었던 ‘보이지 않는 손’은 상대적 능력에 따른 보상, 특히 능력의 차이만큼 비례하여 주어지지 않고 너무 많은 몫을 차지할 수 있게 하여 경쟁의 치명적 결함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그는 미래의 경제 질서로 경쟁이 아닌 ‘분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쟁의 종말이다. 그는 더 이상 경제 문제를 ‘보이지 않는 손’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렇다. 경쟁에 비용과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낭비되고 경쟁에서 우위에 서면 부와 권력이 편중되는 일이 발생한다. 또 개개인의 이익이 집단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절대적 손해를 끼치는 경우도 보아왔다. 그러나 경쟁이 무조건 나쁜 것으로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 모든 생물은 나름대로 생존에 유리하게 진화되었다. 무스사슴의 뿔처럼 불리하게 진화된 경우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몇 가지의 사례를 일반적인 진화의 흐름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큰 흐름은 “경쟁을 통해서 진화한다.”는 것이다. 경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본성에 기초하여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이고 속성이다. 마찬가지로 경쟁은 사회적 현상의 속성이기도 하다. 이는 국가나 기업의 흥망을 보면 알 수 있다. 조선은 일본보다 앞섰으나 근세에 쇄국정책 때문에 뒤떨어지게 되었다. 인도와 중국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때문에 2차대전 이후 뒤졌다가 최근 개방과 경쟁을 통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 북한과 남한의 발전 격차가 어디에서 온 것인가? 경쟁이 없는 사회는 생명력이 없다. 경쟁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산소와 같고 빛과 같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국가로 발전하게 된 것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가능했다. 자본주의에 문제가 있다면, 경쟁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경쟁에 있다. 아니, 오히려 모든 문제는 탐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완전경쟁을 통하여 우월한 자는 강자가 되고, 강자가 된 자는 모든 것을 독점하게 된다. 종족에 불리하거나 세상이 무너져도 개별적인 탐욕은 계속된다. 강자가 독점화하면서 경쟁이 소멸하게 된다. 대기업은 시장을 지배하고, 하청 중소기업을 지배한다. 여러 수단을 통해서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을 왜곡시킨다. 이미 강자가 된 기득권 세력은 여러 수단을 통해서 참입을 제한한다. 산업의 문을 닫고 나라의 문을 닫는다. 이는 무자비한 경쟁의 결과로 보이지만, 실상은 어느 순간 경쟁이 소멸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다. 착한 경쟁의 시스템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경쟁과 분배는 대칭의 개념이 아니다. 분배는 경쟁의 목적이고, 잘 분배하는 것은 좋은 경쟁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전제가 된다. 공산체제하의 소련에서는 감자가 온 국민이 다 먹고 남을 만큼 생산됐으나 배급과정을 통해 만성적으로 공급이 부족하였다고 한다. 분배방식에 경쟁이 없었기 때문이다. 창고에서 잠자고, 운반되면서 멸실되고, 시스템이 경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경쟁은 사람들의 일할 의욕과 성취 동기를 높이고, 자신이 가진 자원의 효용을 극대화하여 보다 나은 성과를 내도록 독려하며, 조직에 있어서도 상승작용을 일으켜 혁신을 이루게 한다. 착한 경쟁, 따뜻한 경쟁, 통합의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 새로운 방식의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 경쟁의 종말을 고할 것이 아니라 경쟁의 르네상스를 일으킬 때다. 한국마사회장
  • 기업사냥 큰손 떠오른 이랜드 기대반 우려반

    기업사냥 큰손 떠오른 이랜드 기대반 우려반

    ‘닥사’(닥치고 사들여)? 이랜드그룹의 거침없는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업계 안팎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불황 극복을 위한 공격 경영이라는 긍정적 분석이 있는 반면 무리한 몸집 불리기로 ‘뒤탈’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기업이 긴축 경영을 펴는 반면, 이랜드는 국내외 기업 ‘사냥’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매출 8兆… 영업이익 5500억 연초 PIC 사이판과 팜스리조트 인수로 M&A 신호탄을 쏘아올린 이랜드는 이어 여행사 투어몰을 사들였고, 지난 27일에는 쌍용건설 입찰에 뛰어들었다. 30일 전해진 미국 메이저리그 명문 야구단 LA다저스 인수전 참가 소식은 그 규모와 성공 여부를 떠나 또 한번 큰 화제가 됐다. 이랜드는 1995년 설악켄싱턴 호텔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 뉴코아백화점, 한국까르푸를 잇달아 사들이며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2008년 홈에버(한국까르푸)를 매각할 때만 해도 이랜드의 M&A 행보는 주춤할 것으로 여겼다. 이랜드는 무리한 확장으로 인한 재무 부담과 노사문제로 골치를 앓다 홈에버를 홈플러스에 되팔았던 쓰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랜드는 2009년 베트남 의류업체 탕콤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켰다. 2010년 본격 M&A에 나서 대구 동아백화점, 씨앤우방랜드, 엘칸토, 만다리나 덕 등 국내외 업체들을 속속 품에 안았다. 물론 M&A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10년 2680억원을 들여 동아백화점을 인수한 반면 지난해에는 2315억원을 받고 킴스클럽마트를 이마트에 팔았다. 이랜드는 지난해 총 8조 6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5500억원이다. 국내에서 시장 지배적인 브랜드는 없지만 30여개의 브랜드가 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랜드가 운영하는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고, 중국에서 지난 10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중국 3개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20%를 웃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10조원과 1조원이다. ●이랜드리테일 작년 부채율 255% 따라서 이랜드가 거침없이 M&A에 나서는 것은 영업에서 창출된 ‘실탄’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증권가에서는 비상장기업인 이랜드의 현금자산이 엄청나다고 알려져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그 많은 돈을 사내유보시키느니 경기불황을 틈타 쏟아져 나오는 매물을 사들여 사세 확장에 나서는 것 아니겠느냐.”며 “주머니가 든든한 만큼 이랜드의 인수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연이은 M&A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인수를 통해 성장을 모색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차입금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실적이 워낙 좋기 때문에 활발한 인수전을 펼치기엔 무리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그에 따라 부채비율이 크게 증가하는 등 재무적으로 무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0년부터 본격화된 M&A와 사업 확장으로 재무비율은 다시 나빠지기 시작했다. 유통 M&A를 주도하는 이랜드리테일의 부채비율은 2008년 말 80.4%에서 M&A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2010년 말 199.7%로 증가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지난해 3분기 말에는 255%에 달했다. 패션 M&A를 담당하는 이랜드월드의 부채비율도 2009년 말 82.4%였다가 2010년 말 115.7%로 증가했고 IFRS 기준 지난해 3분기 말에는 153.9%에 이른다. ●“프리IPO 통해 투자금 유치 계획” 이에 대해 이랜드 관계자는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를 통해 투자금을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어디라고 밝힐 수는 없지만 최근 1조원대의 투자 제안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30년 ‘필름 명가’ 코닥 사라지나

    ‘필름의 대명사’로 유명한 미국의 이스트먼 코닥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운명에 놓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안토니오 페레즈 코닥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면서 “이사회와 경영진 전체는 연방 파산법 제11장의 관련 조항을 검토한 결과 파산보호 신청이 코닥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고도 마땅한 조치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그는 본사와 미국 내 자회사들이 뉴욕 남부 지역 파산법원에 관련법에 따른 기업 재편을 일괄 신청했다면서 미국 영토 밖에 있는 외국 자회사들은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닥은 이와 함께 씨티그룹으로부터 18개월간의 신용 편의로 9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페레즈는 파산보호 신청으로 디지털 이매징 특허 등과 같은 기술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작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기 의지를 천명했다. 코닥은 또 투자은행 라자드의 도움을 받아 1100건의 디지털 특허 원매자를 찾는 등 자구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코닥은 그동안 휴대용 카메라를 개발하고 달에서 촬영한 첫 사진을 전 세계에 전달하는 데 이바지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된 디지털화라는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경영난에 시달려 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난치성 질환 COPD 위험성 20% 개선

    사실상 치료가 어려워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에 로플루밀라스트 성분의 신개념 치료제인 ‘닥사스’(나이코메드)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국내 COPD 환자 치료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 학술대회에서 치료에도 불구하고 악화가 반복되는 COPD에 로플루밀라스트 제제가 유효한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학회에서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자드위거 베디차 박사는 “이 연구가 중요한 것은 COPD를 빈번하게 악화시키는 표현형에서 로플루밀라스트가 악화를 감소시키는 유효한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잦은 악화’ 그룹은 ‘드문 악화’ 그룹에 비해 건강상태가 더 나빠지고, 병의 진행도 빠르다.”면서 “따라서 악화가 잦은 환자는 이를 완화하는 것이 핵심적인 치료 목적이며, 이런 점에서 닥사스는 효과적인 치료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베디차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만성 기관지염을 동반하고, 잦은 악화를 보이는 중증 COPD환자 1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2건의 연구를 통합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잦은 악화 환자 중 로플루밀라스트 제제로 1년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잦은 악화상태를 지속할 위험성이 위약군에 비해 20%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디차 박사는 “이런 연구 결과는 로플루밀라스트 제제가 COPD환자의 잦은 악화상태를 안정적인 드문 악화상태로 개선시킨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나이코메드사의 앤더스 울만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은 “로플루밀라스트 제제가 질환 상태를 안정적으로 개선해 잦은 악화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닥사스는 PDE4억제제로, 만성 기관지염을 동반한 중증 COPD치료제로 개발됐다. 개발 직후 유럽연합(EU)과 미국·캐나다 등에서 승인 받았으며, 국제 폐질환 치료가이드라인도 닥사스가 3∼4기 COPD환자의 염증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고 명시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어 취한다~” 술에 취해 나무에 걸린 황당 사슴

    술에 취해 나무에 걸린 말코손바닥사슴 사진이 영국 매체 메트로에 보도돼 웃음을 주고 있다. 스웨덴 베스트라여타란드 주(州) 예테보리에 말코손바닥사슴 한마리가 사과나무에 걸려 있는 것을 지역주민이 발견했다. 이 사슴은 땅에 떨어져 발효가 된 사과를 주워 먹어 술에 취한 상태였다. 나무 위의 사과를 따 먹으려고 가지를 밟고 올라간다는 것이 그만 가지 사이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게 된 황당한 상황. 연락을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가지를 쳐내 겨우 사슴은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사슴은 과음에 피곤함까지 몰려와 그만 그 자리에서 잠에 골아 떨어졌다. 사슴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것으로 보도됐지만 메트로는 “아마 다음날 숙취로 고생하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웨덴에서는 땅에 떨어지거나 나무에서 썩어 발효된 과일을 먹은 사슴의 취한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나무에 걸린 황당한 사고는 처음. 캐러비안 연안에서도 술에 취한 원숭이를 볼 수 있다. 말코손바닥사슴은 무스, 유럽에서는 엘크라고 하며, 현존하는 최대크기의 사슴으로 말보다도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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