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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안무가 4인의 역동적 무대

    늦가을의 스산함을 달래줄 국내 대표적인 남성안무가들의 역동적인 무대가 마련된다.10·1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펼쳐질 ‘남성 안무가 초대전2003-움직임,이미지 그리고 메시지’.독자적인 춤세계로 확고한 입지를 굳힌 남성안무가 4명이 한 자리에서 기량을 겨루는 자리이다. 주인공은 제임스 전(서울발레시어터),손관중(가림다현대무용단),안성수(픽업그룹),그리고 홍승엽(댄스시어터온).모두 국내 현대무용계를 이끄는 선두주자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안무가들이다.손관중을 제외한 3명은 이미 지난해 봄 공연기획사 MCT가 마련한 ‘오늘의 춤 작가전’에서 3인3색의 춤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제임스 전은 96년에 발표한 ‘흑과 백’을 무대에 올린다.흑과 백,극단에 서있는 정체성의 대비와 이들이 융합할 때 나타나는 변화들을 고전발레의 테크닉을 변형시켜 표현했다.안성수는 피아졸라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피아졸라 스터디’를 공연한다.지난해 초연한 작품.‘움직임이라는 원석을 보석으로 세공하는 안무가’라는 평답게 세련된 동작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홍승엽은 지난 6월 LG아트센터에서 처음 선보인 ‘쉐도우 카페’를 택했다.온유하고 부드러운 영혼,씩씩하고 용감한 영혼,장난끼많은 영혼 등 여러 영혼의 모습을 독창적인 몸짓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손관중은 이번 무대를 위해 신작 ‘적(跡)Ⅶ-세개의 그림’을 안무했다.1995년 시작한 ‘적’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남성성의 표출과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MCT측은 “4명의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의 다양한 흐름을 살피면서 요즘 우리의 보편적인 무용과는 차별화된 작품세계를 체감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02)2263-4680. 이순녀기자
  • 처음의 감동, 다시 한번/초연 못잊은 열성 관객들 투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막올라

    창작뮤지컬 초연무대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관객들이 손수 기획하고 투자한 공연 한편이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7일 연강홀에서 막올려 새달 9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고선웅 작,정민선 작곡,조광화 연출). 2000년 초연 때부터 ‘베르테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팬클럽을 결성해 활동하던 열성 관객들이 아예 ‘M.I.P’라는 뮤지컬 기획투자사를 차려 3억원의 제작비를 댔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아름다운 연인,로테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괴로워하는 청년 베르테르의 고뇌를 일기체 소설로 담아낸 괴테의 명작을 무대화한 것.진부하게 여겨질 수 있는 고전 속 사랑을 때론 감미롭게,때론 격하게 그려낸 탁월한 극적 구성과 고급스러운 음악이 조화롭게 맞물려 창작뮤지컬로는 드물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광보·고선웅에 이어 세번째로 바통을 이어받은 조광화 연출의 이번 작품은 여러모로 전작들과의 차별성을 꾀했다.깔끔하고 회화적인 무대가 돋보였던 김광보,재기발랄한드라마적 호흡에 재능을 보인 고선웅 스타일과 달리 열정적이면서 장엄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게 조광화의 변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가 추구한 새로운 작품 해석과 연출 의도는 객석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겉도는 느낌이다.주변 인물들의 세밀한 부분을 살리려 한 의도도 그다지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무엇보다 좁은 무대와 잦은 장면 전환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세트를 복잡하게 설치,이를 옮기느라 극의 흐름을 자주 끊어놓는 게 가장 큰 결점으로 비쳐진다. 이 작품은 서영주,이혜경,조승우,추상미 등 많은 뮤지컬 스타들이 거쳐간 것으로도 유명하다.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히로인 김소현,‘로미오와 줄리엣’의 조정은이 로테를 맡았다.베르테르에는 엄기준과 김다현,알베르트에는 이계창과 김법래가 번갈아 출연한다.(02)3143-7241. 이순녀기자
  • “일요아침드라마 편견 깨렵니다”/ MBC 새드라마 ‘1%의 어떤것’ 인터넷소설 작가가 직접 각색

    6일 첫 전파를 타는 MBC ‘1%의 어떤 것’(장근수 연출,현고운 극본)은 그냥 ‘일요 아침 드라마’가 아니라 새로운 장르인 ‘로맨스 극장’이라고 제작진은 주장했다. 그러나 인물조형·내용·구성 등은 기존 트렌디 드라마들과 거의 차이가 없다.장근수 프로듀서도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있겠느냐.”면서 “그동안 가족 코믹극이 주류를 이루던 일요일 아침 시간대에 여성 취향의 로맨스 소설풍 드라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 새롭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1%의…’는 인터넷에서 ‘뜬’ 현고운의 로맨스 소설을 작가 자신이 25화 안팎의 드라마로 각색한 것.MBC가 인터넷 원작을 드라마화하는 것은 ‘옥탑방 고양이’에 이어 두번째다.평범하게 살고픈 중학선생님 김다현(김정화)이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할아버지 이규철(변희봉)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 발단.재벌그룹 회장인 규철은 감동하여 손자 재인(강동원)에게 다현과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협박한다.두 사람은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점점 서로의 장점을 발견해 나간다. 김정화는 “솔직히 튀기 싫어 1등도 양보하는 다현이 성격은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전 2등도 힘든데….”라며 웃는다.실제 성격은 밝고 순수한 다현과 많이 차이난다고 한다.“솔직하고 털털한 것은 맞지만 전 많이 소심하거든요.낯도 심하게 가리고요.” 김정화는 지난 한해만 17개의 CF로 20억원을 벌었지만,올해는 CF를 6개 정도로 ‘자제’한다는 계획이다.MBC 라디오 ‘뮤직 포 유’진행과 영화 ‘데우스 마키나’와 드라마 출연 등 본업에 좀 더 충실할 각오. 재인 역의 강동원은 원래 말이 느린 터라,대사 많고 말 빠른 재인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성격은 또 얼마나 나쁜데요.까다롭고 신경질적이고….계속 짜증내야 하는 것이 힘들어요.”부산 태생인 강동원은 스스로를 “말이 없고 무뚝뚝하지만 낙천적이고 편안한 성격”이라고 말한다. 데뷔작인 MBC ‘위풍당당 그녀’ 이후 주연급 배역을 처음 맡았다.“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철저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힌다.그러더니 “시청자들에게 저도 서울 말씨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싶다.”며 농담을 한다.애써 경상도 사투리를 서울 말씨로 교정했는데 정작 한번도 써먹지 못했다는 것이다. 드라마 제목은 99% 정해져 있는 운명을 바꾸는 것은 1%의 불확정요소라는 뜻이라고 한다.장 PD는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가 우리나라의 드라마라는 장르 전체에서 그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과학기술특구사업 본격 착수

    과학기술부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과학기술 특구 조성 사업에 대한 검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과기부는 노 당선자가 대선기간 밝힌 대덕연구단지,진주,사천,광주,오창 등지의 과학기술 특구 조성 방침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 조만간 추진 방안 등을 마련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과기부가 검토에 들어간 부분은 과학기술 특구의 개념,법 제정 방향,특구 지정에 필요한 요건 등이다. 과기부는 과학기술 특구가 국내외 연구소를 포괄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견지하면서 재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지역 조성 방침,산업자원부가 시행하고 있는 지역별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기부의 관계자는 “지난 8일 인수위 1차 실무보고 때 인수위 측에서 과학기술특구 조성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며 “올해가 대덕연구단지 조성 30주년이기 때문에 과기부가 이미 대덕연구단지 위상 제고 방안 검토에 들어간 상태인 데다현재 11개의 기업 연구 클러스터가 조성돼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과학기술 특구가 완전히 낯선 분야는 아니다.”고 말했다. 채영복(蔡永福) 과기부장관 역시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학기술특구 조성 작업의 일환으로 외국 연구소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과학기술 특구는 무엇보다 우리 나라가 동북아시아의 연구개발 허브가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지역 균형 개발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기부는 17일 대전에서 열리는 ‘과학기술특구 지정·운영 방안 전문가 회의'를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인수위와 다시 회동,특구 조성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CEO칼럼] 진정한 IT강국 되려면

    지난 4일 국가대표팀이 폴란드를 2대 0으로 누르면서 한국은 48년만에 월드컵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국민들은 한결같이 16강 진출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한국은 성공적인 월드컵개최와 16강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스포츠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다.한국의 IT(정보기술) 분야도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다.80년대까지 우리나라산업은 섬유·신발·건설 등 노동집약적 부문에 치중됐다.하지만 서울올림픽 이후 시작된 IT산업은 그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지금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이동통신과인터넷 인구는 2000만명 수준으로,IT기반과 이용자수만 따지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인터넷 이용자는 10,20대에 편중돼 있다.실제 인터넷 호스트나웹사이트 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 가운데 중하위권으로 분류된다.특히 e비즈니스 활성화에 중요한 보안서버의 수는 인구 1만명 당 0.5개에 불과하다.미국의 24개,영국의 15개보다현저히 적다. 이는 IT인프라를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같은 경제적 부가가치가 큰 곳에 쓰기보다 단순한 여가활동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한국의 IT기반이 기업이나 국가의 경쟁력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통계치다. 몇 개의 축구 전용구장을 건설하고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해서 축구 강국이 될 수는 없다.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프랑스,이탈리아가 축구 강국으로 인정받는 것은 오래 전부터 유소년들이 일류 축구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을 가졌기 때문이다.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한국도 축구 강국이 되기 위해 히딩크 감독의 영입,대표팀 선수들의 피땀어린 훈련,국가적인 지원,전 국민의 열성적인 응원 등 갖가지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한국이 진정한 축구강국과 IT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히딩크 감독은 대표선수들이 개인기는 뛰어나지만 투지와 체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90분을 끊임없이 뛸 수 있는 기본적인 체력을 갖추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적재적소에서 선수들의 투지가 발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한국은 IT분야에서도 비슷한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뛰어난 인프라를 갖고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재를 IT핵심기술 연구인력이 아닌 단순 업무 인력으로 양산했다.이 때문에 정작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실을 외국에 넘겨주는 잘못을 저질렀다.진정한 IT강국으로 가기위해서는 축구와 마찬가지로 기본기부터 제대로 익힌 IT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이들이 핵심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기업들도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한국만의 기술을 개발하고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IT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축구와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 한목소리로 응원해야 한다.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모아지면 대한민국이 축구강국,IT강국으로 불리는 그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믿는다. 오해진/ LG-CNS 사장
  • [2002월드컵 16강 벽을 넘는다] (1)당위성

    2002월드컵 2회전(16강) 진출은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의 말처럼 이제 ‘현실적 목표’가 됐다. 2회전에 나서야만 최소한 개최국으로서의 체면을 차릴 수있기 때문이다.만약 한국이 2회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월드컵 역사상 영예롭지 못한 새로운 기록 하나를 남기게 된다.개최국으로서 최초의 1회전 탈락이 그것이다.지금까지 열린 16차례의 월드컵대회에서 개최국이 2회전 진출에 실패한 예는한번도 없었다. 역대 개최국들이 남긴 성적은 우리로서는 부담스러울 만큼화려하다.개최국이 우승한 예만도 초대 우루과이대회와 98프랑스대회 등 6번이나 된다.개최국이 결승까지 올라간 예는 50브라질대회를 포함,8번이다.물론 이같은 결과는 이전까지의 월드컵이 대회를 치를만한 축구인프라와 실력을 갖춘 나라에서만 개최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우리는 대회 유치 당시 전용구장 하나 없고 축구 저변이 좁은 데다 축구실력마저 모자랐다.그러나 이제 우리도 모든 면에서 달라졌다.전용구장을 7개나 새로 지었고 축구 실력 또한 꾸준한 향상을 이뤘다.조추첨식을 시발로 축구붐도크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며 히딩크 감독을 영입함으로써선진축구를 이해하고 습득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우리가 2회전 진출을 달성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보다현실적인 이유는 공동개최국 일본과의 어쩔 수 없는 경쟁이다.여기엔 두나라 가운데서 일본만이 2회전에 나서는 최악의 상황이 닥칠 것에 대한 우려가 깔려 있다.더구나 일본에 결승전을 양보한 점까지 감안하면 2002월드컵은 자칫 공동개막으로 시작돼 사실상 단독폐막으로 끝날 위험성마저 있다. 시드 배정에서의 메리트와 홈관중의 들끓는 성원도 2회전진출의 당위성을 떠받치는 이유다.이 정도 기반에서도 2회전 진출을 이루지 못한다면 한국축구의 월드컵 2회전 진입은당분간 이뤄지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축구 현실을 놓고 보면 2회전 진출은 여전히 만만치 않은 목표다.객관적 전력상 본선에서의 사상 첫 1승이 더욱 실감나는 목표다.사실 1승이 있고서야 2회전 진출여부도 논의될 수 있다.1회전에서 마주칠 팀들에 대한 정보수집을 토대로 확실한1승 사냥감을 찾는 노력이 가장 먼저요구되는 이유다. 박해옥기자 hop@.
  • 박찬호 FA 등록

    박찬호(LA 다저스)가 6일 자유계약선수(FA) 공시를 신청했다. 지난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후 올 시즌을 끝으로FA 자격을 얻은 박찬호는 FA 등록 첫날인 이날 메이저리그선수노조(MLBP)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전소속팀인 다저스와 15일간 우선 협상을 벌이게 되며 이 기간이 끝나는 21일부터는 다른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기간과금액 등 구체적인 몸값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박찬호는 지금까지 어느 팀으로 이적할 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94년 미국 진출 이후 줄곧 몸담았던 소속팀 다저스를 떠나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다저스는 올시즌 36경기에 등판해 15승(11패),방어율 3,50을 기록한 박찬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500만달러(약 195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은데다현지언론도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 항생제 남용 심하다

    일선 병·의원들의 항생제 처방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병·의원의 약국 처방에 대한 분석 결과 항생제 사용률이 26.2DDD로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치인 21.3DDD보다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DDD는 항생제 사용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구 1,000명당 하루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인구비율이다.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하루에 26.2명이 항생제를 사용한 셈이다.이와 함께 각 요양기관의 투약일당 항생제 처방 평균 일수는 0.25일로 4일분 처방에 하루는 항생제를 처방했다.투약일당 항생제 처방일수는 의원급이 0.31일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전문요양기관의 0.08일에 비해 3.88배나 높았다. 특히 치과의원과 치과병원은 0.90일과 0.69일로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美 ‘장외카드’ 먹힐까?

    미중 관계가 최악 상황으로 가는 것인가. 지난 1일 군용기충돌사건과 관련된 자존심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타이완에 대한 첨단무기 판매 결정이 예정돼 있고 20일에는미국이 리덩후이(李登煇) 전 타이완 총통에게 방문비자 발급 방침을 밝혀 양국간 감정의 골은 깊어질대로 깊어진 모습이다. 물론 미국은 무기판매가 타이완관계법에 의거한 적법한 판매임을 항변하며 무기판매와 정찰기 충돌사고와는 별개사안이라고 주장하나 액면 그대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무기판매 목록에는 디젤 잠수함,잠수함 초계기,패트리어트미사일, 키드급 구축함 등 여러가지가 포함돼있으나 핵심사안은 육·해·공 적의 동태를 한꺼번에 파악하게 해주는 이지스 레이더를 장착한 구축함의 판매 여부. 중국은 이미 “이지스함 판매시엔 타이완을 공격할 것”이라고 협박한 바 있어 이번주 결정될 무기판매 내용에 따라양국은 감정의 폭발을 보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또 리 전총통이 30일부터 5월6일까지 뉴욕주 코넬대 연설과 손녀 상봉을 위한 미국 방문비자가 발급될 예정이어서미국이 중국을 정확히 계산된 방법으로 자극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다음달 21일 중남미 순방에 나서는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에게까지 방문비자를 발급할 것으로 보여 미중 관계는 정찰기를 둘러싼 자존심싸움에서 감정자극 차원으로 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부시 행정부가 “건조시까지 8년 이상걸리고 타이완이 다루지 못할 정도로 높은 기술수준인데다현시점에서 중국과 정면충돌이 뻔한 이지스함은 판매목록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는 미 국방·국무 실무팀의 건의를받아들여 극한 충돌은 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완 인사에 대한 비자 발급 자체가 이지스함 판매 대신중국 압력수단으로 고려됐던 사항이었다. 따라서 이를 실행한 것은 극한 충돌을 피하려는 차선책 이행이어서 미중관계는 표면적 알력 이면에 극단상황만은 피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다목적댐내 경작 금지…농민 ‘막막’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질보호를 이유로 다목적댐의 저수구역에 위치한 ‘홍수조절용 토지’의 경작을 최근 전면 금지했다.홍수조절용 토지는 평상시에는 물이 차지 않지만 홍수가발생하면 물이 차는 댐의 저수구역내 토지다. 하지만 해당농민들은 생계 차원에서 계속 경작할 수밖에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전국 10개의 다목적댐 가운데 남강댐과 부안댐,섬진강댐을 제외한 7개 댐지역 농민들에게 경작 허가연장이나 신규 허가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최근 발송했다.우선 경작허가를 연장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경작면적을단계적으로 축소시켜 나간 뒤 장기적으로 관계 법령을 개정,경작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질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제기한 ‘물관리 종합대책’에 근거했다.한나라당 김성조(金晟祚) 의원은 홍수조절용 토지에 사용되는 농약과 비료가 직접적인 상수원 오염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박인상(朴仁相)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농약과 비료를많이 사용하는 농작물의 재배를 농민들에게 허가해줬다고지적한 바 있다. 현재 수자원공사와 계약을 맺고 다목적댐 홍수위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은 전체 3,273가구에 허가면적만도 1,232만6,000㎡에 이르고 있다.전체 홍수조절용지 2,826만4,000㎡의 44%에 해당한다.실제 농사를 짓는 농민은 계약 가구수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이곳은 국가가 토지소유자들에게 보상을 하고 국유화한 것으로 경작 농민들로서도 경작권을 주장할 근거는 빈약하다. 그러나 수자원공사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해당지역 농민들은 농사를 계속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토지 경작으로 얻는 농가 소득이 연간 전체 소득의 30∼50%를 차지하는데다현재로선 대체 가능한 소득원이 거의 없어서다.이들은 수몰당시 도시로 이주할 능력이 없어 홍수조절지내 농경지에서계속 농사를 지어 왔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선량한 범죄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현행 관련법에 따르면 불법 경작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실제로 충주댐 홍수조절지내에 위치한 충북 제천시 덕산면수산 1리의 경우 전체 43가구중 25가구가 이곳에서 농사를짓고 있다.이 가운데 10여가구는 이번 경작금지 조치로 농사지을 땅이 하나도 없게 됐다.마을 농민들은 홍수기 이전에 수확이 가능한 마늘과 감자,배추 등을 심은 뒤 벼농사를지어 연간 가구별 소득이 평균 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지자체와 협의,댐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우선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았으나 아직 구체적인방안은 마련해놓지 못한 상태다.공사 관계자는 “경작금지에 따른 농민 소득 감소와 주민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제천 수산리 현지 르포.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다목적댐 홍수조절용 토지에 대한경작금지 안내문을 받은 조재옥(趙在玉·66·충북 제천시덕산만 수산1리)씨 부부는 살길이 막막해졌다.조씨 부부는1,500평의 논을 부쳐 연간 1,000만원 정도 올리는 소득이전부여서다. 다른 수산1리 주민들도 마찬가지다.경작료 부과 고시서와함께집집마다 부고장처럼 날라 온 안내문은 83년 충주댐건설 당시처럼 마음을 또 한번 어둡게 하고 있다. 이곳은 댐이 들어서기 전만 해도 그런대로 살만했었다.월악산 아래 자리잡은 이 마을은 전체 70여가구가 800여마지기(1마지기 150평)에 벼농사를 짓고 산자락을 일궈 밭농사도 지으며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댐이 들어선 뒤 30여가구는 도시로 이주했고 농토는 홍수조절지로 묶여 겨우 100마지기도 남지 않았다. 87년부터 주민생계 차원에서 홍수조절지내 경작이 허용되면서 25가구는 수자원공사에 경작료를 내고 모두 200여마지기를 빌렸다.나머지 농가들은 홍수조절지내 자투리 땅을 부치고 있다.김운학(金雲鶴·47)씨는 1,500평 밭과 수자원공사에서 빌린 3,000평의 논에 농사를 지으며 4명의 자녀 학비를 대고 있다.김씨는 술·담배를 끊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학비와 생활비를 빼고도 연간 500만원 정도를 저축하고있다. 이들은 10년이 넘게 농사를 지으면서 나름대로 비법이 생겨 지금은 홍수기인 8월 이전에 수확이 가능한 마늘과감자,양배추를 심고 이어 벼농사를 하고 있다.밭농사는 굳이 농약을 줄 필요가 없는 작목이 주를 이루고 있다.벼농사에는1년에 2∼3번의 농약을 주고 있다.농약을 많이 줘야 하는고추농사는 침수에 약하기 때문에 자연히 빠졌다. 제천 김동진기자
  • 당뇨병 “알면 百勝”

    전국민의 5%인 200만여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자각증세를느끼기 어렵고 자칫 소홀하다간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이다.따라서 평생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질환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마침 대한당뇨병학회가 정한 당뇨병주간(12∼18일)이다.당뇨병에 관해 정확히 알아 건강한 삶을 즐기도록 하자. ■당뇨병이란 당분처리에 필요한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의 랑겔한스섬에 이상이 생겨 혈액에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몸에서 모두처리못하고 당이 소변으로 대량 나오는 것을 말한다.혈당치가 공복에140㎎/㎗이 넘거나, 음식을 먹은 2시간후 200㎎/㎗이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소아에서 주로 생기는 ‘제1형 당뇨병’과 성인에서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한다.모두 유전이 주요 원인이며 과식에 따른 과체중,불규칙한 식생활이 빚은 인슐린 분비세포 이상,바이러스 감염도 요인이다. ■증상 초기엔 증상이 없어 환자의 20%가량이 증상없이 지나친다.소변에 당이 나타나고 탈수 때문에 갈증·체중감소가 생긴다.체력이 약해지고 쉬 피로해지며 여성에게는 생식기 가려움증이 많이 나타난다. 많이 먹고(다식) 많이 마시고(다음)많이 싼다(다뇨)는 삼다현상이 가장 흔하다.이밖에 종기·습진·항문주위 소양증등 피부증상과 시력장애,경련·손발저림·좌골신경통 등 신경증상도 생긴다. ■합병증 급성과 만성이 있다.급성은 몇시간 혹은 며칠 사이에 급격히 악화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어린이는,인슐린 주사를 맞지않거나 복통 설사가 심할 때 의식이 없어질 수 있다.노인에게는 탈수증이 심한데도 수분공급이 안돼 혈액순환장애를 초래하는 고장성 혼수상태가 있다.만성은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계속되는 고혈당이 주원인이다.망막의 출혈·허혈·부종이 생기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백내장,신부전증,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이생긴다.신경변성으로 인한 다리통증과 피부·발의 궤양도 치료하기힘든 합병증이다. ■치료 혈당조절을 잘하면서도 당뇨조절에 필요한 인슐린·경구혈당강하제 등 약의 용량을최소화한다.합병증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고혈당.따라서 혈당을 정상화하는 것은 지상목표이다.당뇨병 조절약의부작용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소아에서 생기는 ‘제1형 당뇨병’환자는 대부분 인슐린을 써야 하며 결국은 모든 환자가 인슐린을 쓰게 된다.혈당조절을 잘하려면 식사 시간과 양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운동은 인슐린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성인에게 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도 치료원칙은 ‘제1형’과 다르지 않다.우선 혈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흔히 인슐린을 한번 쓰면 평생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저할 필요가 없다.혈당이 정상화하면 경구혈당강하제로 바꾸고 혈당강하제의 양이 차츰 줄게 되면 약물치료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한다.약물치료 없이 혈당을유지하려면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주의사항 과식을 피하며 약물남용을 철저히 금한다.유전성이나 당뇨병 소질이 있는 환자가 특정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병을 유발하거나 큰 병을 얻게 될 수 있다.각종 감염증의 예방과조기치료도 중요하다.특히 간장질환이나 담도·담낭·췌장 감염은 당뇨병을 유발할수 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를 피하도록 노력한다.특히40대이후 연령층은 정기적인 진단이 필수다. 김성호기자 kimus@.
  • 정혜진무용단, 서울무용제 대상

    지난 11일 막 내린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흥동)주최 제22회 서울무용제에서 정혜진무용단의 ‘무애’가 대상을 차지했다.안무상은 정혜진,연기상은 채명신(정혜진무용단)김준범(김종훈발레단)이정연(가림다현대무용단),미술상은 최형오(안신희현대무용단)씨가 각각 받았다. 시상식은 14일 오후6시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있다.
  • 지금 부동산시장은 ‘한겨울’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집을 사겠다는 심리가 위축된데다 경기불안까지 겹쳐 주택거래가 거의 끊겼다. 중개업소에는 팔자 물건만 쌓인 채 거래는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중개업소 휴·폐업도 속출하고 있다.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전국적으로 724개 업소,서울에서만 294개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다. ■추석 이후 급랭= 서울 서초동 S공인중개사 사무소의 경우 분양권과기존 아파트 거래 건수가 월평균 4∼5건에 달했으나 추석 이후 매매건수는 단 한 건에 그쳤다.전·월세 거래를 포함해도 6건이다. 강남구 도곡동 다른 중개업소도 사정은 마찬가지.추석 전 월평균 매매 4건,전세 6건을 각각 거래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매매 2건,전·월세 4건을 중개하는 데 그쳤다. 비교적 거래가 활발한 마포구 공덕동 G중개업소도 평소 월평균 8∼10건 정도 거래됐으나 추석이 낀 9월에는 매매만 4건,10월들어서는 3건에 그쳤다.현재 이 중개업소에는 무려 100여건의 매물이 쌓여 있다 노원구 상계동 M공인은 전세가 상승기인 8∼9월에는 매매와 전세를포함해 22건의 거래를 성사시켰다.이달들어서는 절반 수준인 10여건에 불과했다. ■용인·김포 등은 더욱 심각= 매물 적체와 거래 감소현상은 서울보다용인이나 김포,남양주 등 수도권이 더 심각하다.이 일대는 업소당매물이 수백건씩 쌓여 있는 곳도 있다. 용인 상현리 S공인은 지난해 7월경에는 월평균 7건 정도의 매매가이루어졌으나 올 3월 이후부터는 1건의 거래성사도 쉽지 않은 상태다현재 용인일대 중개업소의 3분의 1 이상은 문을 닫겠다며 사무실을매물로 내놓았다.금융위기 이후 명예퇴직자들이 7,000만∼1억원 정도의 퇴직금으로 이 일대에서 중개업소를 열었지만 영업노하우 부족과난개발 여파로 문을 닫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용인일대에 몰려왔던‘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거의 철수했다. 김포도 최근 입주를 시작한 월드아파트가 있는 장기동을 빼고는 대부분 거래가 부진하다.특히 사우지구 중개업소는 9월부터 휴·폐업이늘고 있다.사우동 한 부동산중개업소는 한 달에 고작 전세 1∼2건을중개하는 게 전부다. 서울 등 외지인 중개업소가 많은 남양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덕소리H공인의 경우 이달들어 매매 2건,전세 5건이 거래되는데 그쳤다.지난해까지만 해도 H공인은 월평균 매매건수가 7∼8건이었다.덕소에는 대략 70∼80개소의 중개업소가 있었으나 이 가운데 7∼8곳은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업했다. ■침체 지속될 듯= 경기불안이 좀체로 가실 기미가 없고 부동산 역시특별한 변수가 없어 침체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1세기 컨설팅 전미정 부장은 “급랭된 부동산 시장이 단시간내에살아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매매는 보다 신중하게 하되 전세는연말쯤 가격 오름세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큰 만큼 전세매물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서울무용제 25일 문예회관서 ‘팡파르’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흥동)가 주최하는 제22회 서울무용제가 25일부터 11월11일까지 문예회관 대·소극장에서 펼쳐진다.(02)744-8066국내 최대의 무용 경연제임에도 매년 행사 끝에 공정성과 관련한 잡음이 터져나와 난처했던 협회는 지난 3월 무용제 발전연구위원회를만들어 나름대로 합리적인 운영방식을 정하기 위해 고민해왔다.이에따라 올해 무용제는 예년과 많이 달라졌다.우선 무용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 참가단체수를 기존 10개에서 8개로 줄이고,공연지원비를 팀당 73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등 부문별로 나눠주던 안무상도 장르 구분없이 한명에게만 주기로 했다.또 비경쟁 자유참가단체에게도 공연장 대관비와 각종 인쇄비를 지원한다. 예선 참가작 21개팀 가운데 서류와 비디오 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경연작은 현대부문에서 안신희 현대무용단의 ‘달빛’,지구댄스시어터의 ‘아바타’,부산현대무용단의 ‘풍월’,가림다현대무용단의 ‘백수광부의 처’ 등 4작품.한국무용은 김은희무용단의 ‘닫집’,우댄스컴퍼니의‘사마’,정혜진 무용단의 ‘무애’등 3편이고,발레는 김종훈발레단의 ‘황제의 죽음’ 한편 뿐이다.모든 안무가가 30대 중반의 젊은 층인데다 첫 무용제 출전이어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경연제 방식에 대한 무용인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내년부터는 페스티벌로의 전환도 고려되고 있다.조흥동 이사장은 “경연제의 폐단때문에 축제 형식으로 바꾸자는 무용인들이 많아 현재 발전연구위원회에서 이 부분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쯤에는 근본적인 개선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포항 송도백사장 유실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에 대한 원인규명과 보상문제로영일만이 뜨겁다. 연구기관에 따라 유실원인이 다르게 나오면서 향후 복구와 피해보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당사자간 공방이 달아오르고 있다. 송도지역상인과 주민들은 21일 집회를 갖고 1,000억원대의 보상을요구하는 등 거센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백사장이 포철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이번 공방은 원인규명과 보상 여부에 따라 전국 연안에서 이뤄지는 매립 등 각종 개발에도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송도해수욕장은 70년대 중반까지는 명사십리(明沙十里)로 유명했다. 특히 완만한 경사의 해저면과 영일만에 감싸여 호수같은 잔잔한 물결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날렸다. 이 당시 송도 해수욕장에는 140개가 넘는 횟집과 100여개곳이 넘는여관 등 숙박업소가 성업을 이뤘다.여름철이면 대구·경북권 뿐아니라 전국에서 하루 1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려들었다.당시 변변치않았던 지역경제 회복에도 큰 몫을 담당했다. 포철이 들어선지 30여년이 지난 지금의 송도해수욕장은 사뭇 다르다백사장은 여기저기 움푹 패인데다 50∼60여m에 이르던 백사장 너비가 이제는 불과 10∼20m로 줄어들었다.모래사장도 금빛에서 진흙과자갈이 많은 땅으로 변해 버렸다. 당연한 결과지만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에도 피서객의발길은 어쩌다 눈에 띨 정도였다.성황을 이뤘던 해수욕장 주변 횟집이나 숙박,요식업소들도 사라졌다.지금은 6∼8개의 횟집과 1∼2개의구멍가게만이 백사장을 지키고 있다.폐허가 되다시피한 살풍경한 해수욕장이 돼 버린채 무심한 파도만이 백사장을 쉴새없이 할퀴고 있을뿐이다.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백사장 축소와 바다오염 등으로인해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급기야 해수욕장 상인들은 해수욕장 황폐화의 주범으로 포철을 의심하게 됐고 정확한 원인조사를 포항시에 요구했다. 포항시는 1억4,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한동대 건설환경연구소에백사장 유실원인 및 복구,보전방안을 용역 의뢰했다.한동대는 지난달10일 “송도백사장의 유실 원인은 포철 때문”이란 결론을 내렸다. 한동대는 “포철이 68년부터 84년까지 16년동안 부지조성을 위해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2,400여만㎥의 모래를 준설했고 형산강 하구의 유로를 변경하면서 백사장 유실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송도해수욕장 상인들로 구성된 상가보상위원회(위원장 정진홍)는 포철에 피해보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포항시와 의회도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백사장의 복구 및 보존대책을포철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포철은 이같은 요구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다만 포철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조사를 의뢰해 최근 그결과를 발표했다.RIST는 “폭우등으로 인해 70년에서 84년에 걸쳐 수심이 깊어진 뒤 84년 이후 회복추세를 보이다 98년 폭풍 이후 다시 깊어졌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한마디로 백사장 유실은 자연현상 때문이란 것이다. 문제는 RIST측의 이같은 연구결과제시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 상인이나 일반 시민들은 이미 이들의 주장을 크게 믿지 않는데 있다. 포철 또한 공식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을뿐 아직까지는 RIST의 주장을 협상 근거로 내세우거나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포철의 이같은 태도에 대해 포항시와 의회는 지난 1일 “포철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시일내 문제해결에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포철측은 “포항시를 상대로 보상 및 복구대책에 대해 협의를 준비하고 있고 이에 필요한 절차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다만 한동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조사한 송도 백사장 유실 원인이 상충되기 때문에 제3기관에 용역을 의뢰,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송도해수욕장 백사장 유실문제는 지역적인 문제로 끝나지는않을 것으로 전망된다.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70년대 이후 남·서해안 전역에서 과다할 정도의 매립과 준설이 이뤄졌다.조수간만의 차가 적은 포항에서 이같은 문제가 불거졌다면 하루에도 수면높이가 10m 안팎으로 변하는 남·서해안의 환경변화는 이보다 훨씬심할것으로 추정된다.송도해수욕장 문제는 전국의 연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개발과 해안선 변화에 대한 보상과 복구에 큰 선례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인터뷰] “보상 협상에 포철 성의를”. 송도 해수욕장 백사장의 유실 진행을 눈으로 지켜 보면서 쇠락을 함께 한 것은 바로 이일대 상인들이다.이들에 의해 백사장 유실 원인의규명작업이 시작됐고 급기야 보상과 복구문제가 공론화되는데 이르렀다. 상인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결집하고 포철과의 보상협상에 나설 주체로 ‘상가보상위원회’를 구성해 놓았다.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정진홍(鄭鎭弘·43)위원장으로부터 백사장 유실 원인과 보상,복구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들을 알아본다. ■위원회의 활동상황 및 향후 계획은한동대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포철이 원인규명 및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21일부터 형산강둔치에서 상인 및 주민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앞으로도포철이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한동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백사장 유실원인에 대해 서로 다른결론을 내렸는데 양 연구기관이 발표한 유실원인은 자연재해와 매립으로 크게 다른것으로 발표됐다.그러나 이는 연구·조사에 대한결론도출 과정에서발생한 견해 차이일 뿐 조사 내용면에서는 서로 비슷한 부문이 많았다. 다시말해 포철 건립에 따른 대규모 해안매립과 자연재해 등이 서로상승작용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포철은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상인과 주민,포철이 함께 선정한제 3의 공인된 조사·연구기관에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현재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데도 3~4년의 세월이 지났다.또다시 원인조사를 벌인다는 것은 시간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엄청난 손실이 따르게 돼 거부한다.현재 남아있는 상인들은 해수욕장 경기 침체로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포항 이동구기자
  • [사설] 공무원 기업취업 부작용없게

    정부가 공무원이 휴직후 민간기업에 근무하다 다시 관계(官界)로 돌아오도록 하는 이른바 ‘고용휴직제’를 추진중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올해 공무원 인사정책 개혁의 한 방안으로 지난 25일 발표한 고용휴직제는 서기관과 사무관급의 중견 실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빠르면 올 연말부터 실시될 예정이다.공무원들이 최소한 2년 이상 휴직,기업에서실무경험을 쌓은 뒤 정부로 복귀토록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고용휴직제는 올해부터 정부내 130개 실·국장급에 민간분야 인사를영입키로 한 개방형 임용제에 상응하는 조치의 성격을 띠고 있다.즉,민간인이 정부 공무원으로 일하도록 허용한 반면 공무원들도 민간기업에 나가서 경험토록 한다는,민·관간 인사교류의 구체적인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고용휴직제는 ‘현장을 모르는 채 탁상행정을 편다’는 비판을 받아온 공무원들의 시야를 넓혀 행정의 현실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공무원들이 기업에서 일할 경우 정책이 실제 산업현장에 미치는 과정과 결과를 경험하게 됨으로써 정책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또 최근 우수한 공무원들이 박봉과 인사적체에 시달린 나머지 민간기업을 동경해 줄줄이 관계를 떠나는 추세도 고용휴직제 도입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무원 고용휴직제가 초래할 부작용을 경계한다.무엇보다현재 공무원 급여가 기업보다 크게 낮은 마당에 실무 공무원들이 대거 기업행(行)을 희망할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이 경우 행정의 공백이 빚어질까 우려된다.중앙인사위는 휴직하고 기업으로 간 공무원 숫자만큼 민간분야 인력을 계약직으로 채용해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반면 휴직 공무원들은 각부처 정원에 그대로 잡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결국 계약직 공무원들만 늘어나 공무원들의 평균 취업조건이 단기화되는 문제점이 생기게 된다.단기간 머물다 떠나는 ‘임시직’공무원들이 늘경우 이들의 일처리와 사명감을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휴직상태로 민간분야로 간 공무원을 기업들이 ‘준 공무원’으로 경계하거나 대접해줄 경우 이들은 ‘공무원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어정쩡한 신분에서 민·관 양쪽에서 겉돌 우려도 있다.공무원이 정부에서 얻은 직무비밀을 기업으로 간 뒤 어느 선까지 지켜야 할지도 논란거리다. 따라서 고용휴직제는 부작용이 없도록 예상되는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한 뒤시행해야 할 것이다.능력위주로 선발된 소수 공무원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설기현 ‘올림픽대표팀 새희망’

    설기현(21·광운대4)이 한국올림픽대표팀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 포워드로 활약해 왔으나 확실한 주전 골잡이 자리를꿰차지 못하다가 이번 호주 4개국축구대회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진가를 발휘했다. 설기현은 지난해 4월 청소년대표를 거쳐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된 뒤 지금까지 굴곡을 거듭해왔다.지난해 9월 한·일 올림픽대표팀간 평가전 1차전에 출장했다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해 2차전에서 벤치를 지켰고 같은해 10월올림픽 최종예선 중국 원정경기에서는 오른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해 또다시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설기현은 부상 이전에도 이동국·신병호·최철우·안효연 등이 버틴 포워드 자리를 확실히 굳히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골잡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올림픽 8강 진출의 기대주로 각광받게 됐다.이는 상황에 따라 3톱과 2톱 체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허정무감독이 포워드 중 유일하게 설기현을 2게임 연속 90분 풀가동한데서 분명히 입증됐다. 설기현이 4개국 축구대회에서 골잡이로서 보여준 활약은 이동국·최철우를능가했다.설기현은 2골을 넣은 것 외에도 이집트전과 나이지리아전에서 머리와 발로 각각 한번씩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날려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이집트전에서는 이영표의 센터링을 헤딩슛으로,나이지리아전에서는왼발로 골대를 맞히는 등 탁월한 슛감각을 보여줬다. 더욱 기대를 높이는 요인은 184㎝,73㎏의 당당한 체격으로 힘이 좋은데다현란한 드리블과 뛰어난 공간이동에 헤딩능력까지 갖춰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힘과 높이 스피드 3박자를 고루 갖춰 ‘한국판 히바우두’로 불리는 설기현의 활약은 이번 4개국 축구대회를 통해 허정무 감독이 건진 가장큰 수확이다. 박해옥기자 hop@
  • 클린턴은 ‘멀리건’ 제왕

    [뉴욕 연합] 골프광으로 알려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진짜 골프실력이도마위에 올라 화제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클린턴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도중 ‘멀리건’을 자주받는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멀리건’은 티샷을 잘못했을 경우 이를 무시하고 다시 치는 행위을 말한다.타임스는 클린턴이 멀리건을 통해 다시 기회를 부여받는 것이 섹스 스캔들로 궁지에 몰렸을 때 유권자와 의회 등으로부터 다시 기회를 부여받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꼬았다. 클린턴은 골프 도중 잘못친 공을 스스로 3∼4번씩 ‘사면’한 후 다시 티샷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유명하다.따라서 클린턴의 진짜 골프실력이 어느정도인지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클린턴과 백악관은 80타 안팎의 싱글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믿는 미국인은 거의 없다. 일례로 보브 우드워드는 ‘그늘:5명의 대통령과 워터게이트의 유산’이란책에서 “클린턴이 93년 콜로라도에서 제럴드 포드 전대통령,잭 니클로스 등과 골프를 친 뒤 기자들에게 80타를 쳤다고 자랑하자 니클로스가 ‘멀리건 50타에 80타’라고 투덜거렸다”고 적고 있다현재 클린턴의 골프경기는 첫홀의 티샷만 공개되고 나머지 홀의 경기에는 취재진의 동행이 허용되지 않아더욱 의혹을 사고 있다.
  • 가을에 펼치는 화려한 춤잔치/20회 서울국제무용제 25일 개막

    ◎경연부문 12개팀 창작무 열연/佛 ‘몽탈보’ 등 국내외 8개팀 초청/전통춤 진수선보일 명무공연도 제20회 서울국제무용제가 25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오는 11월15일까지 개최될 이 무용제는 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흥동)가 창작무용 진흥을 목적으로 주최하는 행사로,12개 참가단체가 대상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는 경연방식의 공연외에 98전국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광주발레단,프랑스의 몽탈보무용단,스위스의 필립 사레무용단 등 8개 국내외 무용단체의 초청공연과 한국무용계를 대표하는 원로들의 명무공연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돋운다. 무용제의 하이라이트인 경연부문에는 예선을 통과한 참가작 10편과 자유참가작 2편이 오른다. 이중 김은이 ‘짓’무용단의 ‘지금은 부재중’,심가희錦林무용단의 ‘유리벽’,오율자백남무용단의 ‘바람의 강’,정은혜한밭무용단의 ‘달꿈’,장선희발레단의 ‘나비꿈 혹은 나비의 꿈’,황규자발레단의 ‘소래에서 고잔역’,안애순현대무용단의 ‘客·人’,툇마루현대무용단의 ‘고향 1302’,광주현대무용단의 ‘푸른 나부’,서울현대무용단의 ‘거미줄에 걸린 꽃잎’은 이번에 초연되는 것이다. 한편 이번 무용제에서는 지난 1년간 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중 우수작을 뽑아 참가자격을 줬다. 춤타래무용단의 ‘몽상록’,밀물현대무용단의 ‘마부 요나의 꿈’이 그것이다. 한국 전통춤의 진수를 보여줄 명무공연은 특별 전야제 형식으로 꾸며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기능보유자인 강선영씨와 제27호 ‘승무’와 97호 ‘살풀이춤’ 보유자인 이매방씨의 춤,92년 춤의 해에 명작무로 지정된 김진걸씨의 ‘산조’,최현씨가 안무한 ‘비상’,김백봉씨의 ‘부채춤’,고(故)조택원씨가 안무한 ‘가사호접’(출연 김문숙)이 공연된다. 몽탈보무용단과 필립 사레무용단은 세계 무용계의 최근 흐름을 알려준다. 몽탈보무용단은 춤과 인접예술과의 접목을 통해 실험적 무용을 선보이고 있는 단체. 이번 무대에선 ‘파라다이스’를 올린다. 또 필립 사레무용단은 ‘가벼움에 대한 에튜드’란 작품을 공연한다. 대상에는 700만원,우수상에는 500만원의상금이 주어진다. 무용제 일정은 다음과 같다. △25일 명무공연 △27일 광주발레단·가림다현대무용단 △29일 필립 사레무용단 △30일 국립발레단·서울발레시어터·광주시립무용단·박금자광주발레단 △11월1일 황규자발레단 △2일 장선희발레단 △4일 오율자백남무용단 △5일 안애순현대무용단 △7일 몽탈보무용단 △9일 정은혜한밭무용단 △10일 심가희錦林무용단 △12일 광주현대무용단 △13일 툇마루무용단 △15일 김은이 ‘짓’무용단 △16일 서울현대무용단(이상 문예회관) △11월9일 춤타래무용단 △15일 밀물현대무용단(이상 정동극장)
  • 공사 부녀동문 탄생/해사엔 쌍둥이 생도

    공군사관학교에서는 처음으로 부녀동문이,해군사관학교에서는 쌍둥이 생도가 탄생했다. 공군은 20일 국방부 군비통제관실에 근무하는 박동형 대령(50·공사20기)의 둘째딸 박다현양(19·서울 해성여고 졸)이 기본훈련을 마치고 21일 정식으로 제 50기 사관생도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여자생도 모집 2번째인 지난해 말 공사에 합격,5주 동안의 기본 군사훈련을 마친 박양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하늘을 지키는 여성 최초의 전투조종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입교식을 갖는 해군사관학교 56기 신입생도 중에는 해사 개교이래 세번째로 길태준·범준(18·경기 원곡고 졸) 쌍둥이 형제가 포함돼 있다. 이들 형제는 5주간의 기초훈련 과정에서 다른 소대에 배치됐으나 얼굴은 물론 행동과 버릇까지 똑같아 동료나 소대장이 구분을 못하는 등 많은 이야기 거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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