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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다툼 부산 중견 건설사 사주 일가 불법 로비도 ‘들통’

    경영권 다툼 부산 중견 건설사 사주 일가 불법 로비도 ‘들통’

    사주 일가의 경영권 다툼으로 거액의 비자금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진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 사건과 관련해 사주 일가가 서로 견제하며 구속수사나 세무조사를 받게 하려고 전방위적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사주 일가의 불법 로비 시도, 뇌물 등 의혹과 관련해 전직 경찰관, 변호사, 세무사, 브로커 등 15명을 추가로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재판에 넘겨진 사주 일가와 회사 관계자, 금융사 임직원까지 포함하면 총 28명이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대표이사인 형과 반목한 창업주 아버지와 동생은 형에 대한 구속수사와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뤄지도록 전방위적인 로비활동을 시도했다. 아버지와 동생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형에 대한 구속 수사를 경찰에 청탁하려고 브로커 A씨를 통해 전직 경찰인 B씨에게 3억 15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자의 로비에도 형은 경찰 수사 당시에는 구속되지 않았다가 사건이 검찰로 넘어간 이후 구속됐다. 검찰은 브로커 A씨가 실제로 경찰에 로비했는지와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동생은 지난해 8월 형이 대표로 있는 해당 건설사를 대상으로 조속한 세무조사 등을 해달라며 국세청에 로비하기 위해 C변호사와 세무사 2명에게 55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변호사 등이 실제로 로비를 벌였는지와 관련해서도 검찰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주 일가는 공동주택 신축이나 재개발 등 사업과 관련해 인허가 부서 공무원과 재개발 조합 임직원 등에게 뇌물을 준 사실도 드러났다. 울산시 5급 공무원 등 2명은 공동주택 신축사업과 관련한 편의 제공 목적으로 각각 35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이들에게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남 양산시 5급 공무원도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재개발조합의 전 대표는 허위 급여 명목으로 이들에게 732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 해당 조합장과 이사, 사무장 등은 정상 분야가 보다 1억 1370만원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구입하는 특혜를 누리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익을 관철할 목적으로 브로커에게 억대 금품을 제공하면서 수사·세무조사 담당 공무원에 대한 청탁을 시도했다”면서 “재개발 조합과 유착돼 조합 임직원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사업과 관련된 담당 공무원들을 계획적으로 관리해온 사실도 규명했다”고 밝혔다.
  • 말다툼 끝에 둔기로 아내 살해한 70대, 재판에 넘겨져

    말다툼 끝에 둔기로 아내 살해한 70대, 재판에 넘겨져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김희영)는 부부싸움 중 화가 나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말다툼하다 일명 ‘빠루’(쇠지렛대)로 아내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검찰 송치 당시 범행을 인정하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사실을 인정하느냐’, ‘왜 범행했느냐’는 질문에는 “인정한다. 마누라와 말다툼하다 보니까…”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때려 부수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고 지난 2일 구속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2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26일

    쥐 48년생 :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라. 60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면 운수대통. 72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84년생 : 타인과의 동업은 신중하게 하라. 96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것 이룬다. 소 49년생 : 모든 일이 뜻대로 된다. 61년생 : 신경이 쓰일 일이 생긴다. 73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85년생 : 용기를 가지고 헤쳐 나가라. 97년생 : 열심히 일을 추진하면 결과 있다. 호랑이 50년생 : 새로운 만남이 생기겠다. 62년생 : 문서에서 이득을 본다. 74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린다. 86년생 : 나가는 돈이 많아 마음 상한다. 98년생 : 한 가지 일에 전념하라. 토끼 51년생 : 막혔던 일이 풀린다. 63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해결. 75년생 : 일에 행운이 가득하다. 87년생 : 어려운 이웃을 돌보면 대길하다. 99년생 :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마라. 용 52년생 : 겸손하면 인정받는다. 64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76년생 : 분주하고 힘이 드나 좋아진다. 88년생 : 충돌이 있지만 해결된다. 00년생 : 언쟁이나 다툼 주의하라. 뱀 53년생 : 가는 곳마다 길운이 따른다. 65년생 : 자신감만 있으면 반드시 성공. 77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이다. 89년생 : 시간활용을 잘하면 이득이 생긴다. 01년생 : 인내하면 좋아진다. 말 54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66년생 : 계획한대로 추진하라. 78년생 : 오해 풀리고 기쁜 소식 있다. 90년생 : 서서히 빛을 발하는구나. 02년생 : 심신이 안정된다. 양 43년생 :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된다. 55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67년생 : 시간이 해결하니 서두르지 마라. 79년생 : 희망의 빛이 보인다. 91년생 : 안정을 취하는 것이 낫겠다. 원숭이 44년생 : 오후부터 서서히 좋아진다. 56년생 : 친지와 즐거움 나눈다. 68년생 : 과음 과식을 하지 마라. 80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92년생 : 오늘 당장에 승부를 걸지 마라. 닭 45년생 : 확실하게 계획을 세워라. 57년생 : 일이 잘 처리되겠다. 69년생 : 관록운이 따르니 주변에서 인정받는다. 81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다. 93년생 : 분실, 사고를 주의하라. 개 46년생 : 만사가 잘 진행되겠다. 58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큰 성과 있다. 70년생 : 추진하는 일 성공하겠다. 82년생 : 베푼 만큼 소득도 크구나. 94년생 : 매사 차질이 많은 날이니 주의하라. 돼지 47년생 : 예측과 어긋나 노고 많구나. 59년생 : 허황된 일에 시간 보내지 마라. 71년생 : 기쁜 소식을 듣겠다. 83년생 : 매사 냉정하게 판단할 것. 95년생 : 망설이다가 후회하지 마라.
  • [월드 핫피플]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중국과 싸우는 전사로

    [월드 핫피플]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중국과 싸우는 전사로

    마이크 갤러거(40) 전 미국 하원의원은 올 초만 해도 정치계의 ‘라이징 스타’로 꼽혔으나 5선 출마를 포기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그가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자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며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언행을 자주 해왔다며 제재 조치를 내렸다. 갤러거 전 의원의 중국 입국을 금지하고, 중국 내 자산을 동결한 것이다. 4선 의원으로 8년간 하원에서 일한 갤러거는 공화당 하원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모금 액수를 기록하며 상원 진출이 확실시됐으나 “8년은 긴 시간이며 의회는 가족을 부양하기에 이상적인 장소가 아니다”라며 올해 초 다음 선거 출마를 포기했다. 지하드(이슬람 성전) 반군과 싸우기 위해 해병대에 입대하기 전 아랍어까지 배웠던 갤러거는 어떻게 중국과 싸우는 전사가 됐을까.1984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태어난 갤러거는 어린 시절부터 특히 냉전 시대 역사에 관심이 깊었다. 2001년 9·11 테러는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었다. 아랍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영국 장교인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꿈꿨던 갤러거는 방첩 장교로 근무하면서 중국어에 능통한 해병을 만나게 된다. 중국에서 특파원으로 일하며 지방 정부의 비리에 관한 기사를 쓰다 중국 관리로부터 폭행당했던 매튜 포팅어였다. 포팅어는 이후 트럼프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으로 일했다. 포팅어의 중국에 대한 전략은 갤러거의 대중국 정치 철학을 형성했을 뿐 아니라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국가 안보 전략’의 기초가 됐다. 갤러거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을 ‘신냉전’으로 정의한다. 중국과의 자유무역이 자유 중국을 만들 것이란 닉슨 시대의 생각은 틀렸다며 부정한다. 중국 공산당은 서방의 대열에 참여하길 원하지 않으며 경제력과 군사력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갤러거와 포팅어는 최근 외교전문 잡지 ‘포린 어페어스’를 통해 대중 관계에 있어서 ‘관리’할 것이 아니라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회에서 갤러거는 최연소 위원장이었을뿐 아니라 ‘공화당의 미래 지도자’로 불렸다. 일 년 이상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중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이끌었다.올해 2월에는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당시 대만 총통을 만나기도 했다. 대만 방문 당시 갤러거는 다섯번째 하원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2년부터는 미국 언론에 틱톡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글을 기고해 ‘틱톡 금지법’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갤러거 전 의원은 벤처 캐피털 회사인 ‘타이틀타운테크’의 수석 전략 고문으로 새 일자리를 얻었다. 중국 관영언론은 갤러거에 대해 “민감한 중미 관계를 희생시키면서 사익을 추구했다”면서 “중국을 겨냥한 미국 법안의 주요 발의자인 그에게 특정 제재를 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질주하는 ‘AI·반도체 전쟁’, 대한민국 너무 굼뜨다

    [사설] 질주하는 ‘AI·반도체 전쟁’, 대한민국 너무 굼뜨다

    대만 라이칭더호(號)의 ‘인공지능(AI)·반도체 광폭 행보’가 부럽다. 지난 20일 취임한 라이칭더 총통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TSMC에 소재·장비를 납품하는 톱코그룹 회장을 경제부 장관에 지명했다. 기업인을 중책에 기용한 이례적 인사의 배경에는 반도체 산업이 겪는 전력난과 일본 등과의 글로벌 반도체 협력의 적임자라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한다. 라이칭더 총통은 취임사에서 5대 핵심 산업으로 반도체·AI·군사·보안·차세대 통신을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을 실리콘(반도체) 섬에서 AI 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반도체에 대만의 국력을 쏟아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대만은 지난 2월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실리콘밸리 계획을 승인하고 1만㎡의 과학 단지용 부지도 마련했다. 2027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한다. 제트엔진을 달고 질주하는 대만과 멍석조차 못 깐 우리의 처지가 대비된다. 반도체 기업 시설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K칩스법’은 올해 말 시효가 끝나는데도 국회에 발이 묶여 있다. ‘AI기본법’(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은 국회 상임위 논의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반도체 지원 10조원은 보조금 형태가 아니라 금융 지원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수장을 교체했다. 수익성이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다툼에서 한발 뒤진 삼성이 과거 메모리반도체를 세계 최고로 끌어올린 주역을 내세워 혁신에 나섰다. 미국, 대만, 일본, 유럽의 ‘AI·반도체 전쟁’이 한창이다. 삼성 같은 민간의 노력에 정부·국회의 전폭적 지원이 없으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위기 앞에 우리는 섰다.
  • 친구 살해한 여고생…‘죽인다’ 자주 “언어습관 나쁜 듯”, ‘우발적 범행’

    친구 살해한 여고생…‘죽인다’ 자주 “언어습관 나쁜 듯”, ‘우발적 범행’

    ‘절교 선언’한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이 항소심에서도 ‘우발적 범행’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가 22일 연 3차 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양(18)은 숨진 B(사망 당시 17세)양에게 자주 욕설과 폭언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검사가 ‘우산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사실이 있느냐’고 묻자 “한번 친 적은 있지만 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A양은 범행 당일 “현관문을 노크하거나 벨을 눌러도 B양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기다렸고, 엄청 매달려서야 문을 열어줬다”면서 “집 안에서도 B양이 나를 나가라며 밀쳤고,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충격받아 멍하게 서 있는데 B양이 밀치며 소리 지르고 욕설까지 해 말싸움으로 번졌다”며 “이후 몸싸움으로 커져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했다. 이어 “B양을 살해할 이유나 목적이 있지 않았다. 우발적인 범행”이라며 “B양에게 물건을 돌려주고 대화하려고 찾아간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A양은 “B양을 집으로 찾아간 건 학교에서 만날 기회가 없어 얼굴을 보고 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B양을 살해한 뒤 방에 있던 B양의 아이패드 비밀번호 해제 시도와 관련 “전화가 계속 와 전원을 끄려고 한 것”이라며 “나와 B양의 관계가 드러나는 게 무서워 범행 후 숨진 그의 휴대전화를 챙겼고 B양의 부모 등으로부터 연락이 오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메시지를 보냈다”고 진술했다. A양은 ‘죽인다’는 말을 자주 반복한 점에 대해 “언어습관이 나빴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A양이 B양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고, 범행 후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점 등을 볼 때 ‘계획범죄’라고 주장했다. A양은 지난해 7월 12일 정오쯤 대전 서구 모 아파트에서 같은 고교에 다니는 친구 B양을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절교를 통보한 B양에게 물건을 돌려준다며 이날 그의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양은 B양과 친하게 지냈으나 폭언과 폭력을 일삼아 학교폭력 대책위에 부쳐지고 2022년 7월 반 분리 조치까지 이뤄졌다. 지난해 3월 A양이 연락해 둘은 다시 만났지만 “학폭 신고 경위를 묻겠다”고 괴롭힘이 이어지자 B양이 절교를 선언했다. 그러자 ‘죽일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을 계속했다. A양은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포기한 뒤 119에 신고해 “고등학생이니까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면 징역 5년 받는 게 맞느냐. 자백하면 감형을 받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진지하게 반성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모습을 보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소년범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 최후 진술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A양은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 친구 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그의 부모는 공판이 끝난 뒤 B양의 부모를 향해 울면서 용서를 구했으나 유족들은 “우리 애 살려놓으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음달 5일 B양 유족의 법정 진술을 들은 뒤 재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명탐정 코난’ 70대 성우의 두 얼굴…37살 연하 팬과 불륜

    ‘명탐정 코난’ 70대 성우의 두 얼굴…37살 연하 팬과 불륜

    일본의 유명 성우 후루야 토오루(70)가 37세 연하 팬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후루야 토오루는 일본의 아역 배우 출신 성우로 1963년부터 성우 활동을 시작해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아무로 레이, ‘명탐정 코난’ 아무로 토오루, ‘세일러 문’ 턱시도 가면, ‘슈퍼 마리오 시리즈’ 마리오, ‘원피스’ 사보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유명 애니메이션에서 주연 캐릭터들을 연기한 일본의 대표 성우다. 일본 주간문춘은 22일 인기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4년 반 동안 37살 연하의 여성 팬에게 불륜 및 임신중절, 폭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루야 토오루는 지난 2019년 30대 여성팬 A씨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만남을 시작했다. 그는 A씨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이며 불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1년 A씨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임신 중절을 종용하고 폭력을 행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토오루는 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는 한 여성팬과 지난해 9월까지 4년 반이라는 긴 시간동안 불륜 관계에 있었다. 응원해주는 모습에 이끌려 스스로 연락을 취하며 관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제 중 한 번 말 다툼이 벌어져 무심코 손을 들었던 적도 있다.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최악의 행위였다”며 “또 임신 중절을 시켜버리는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도 저지르고 말았다. 상대에게 몸과 마음 모두 깊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자신을 오랜 세월 응원해준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것과 상처를 주고 캐릭터를 더럽힌 것, 관계자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저의 남은 인생을 걸고 성심성의껏 갚아나갈 생각이다. 어떤 제재도 받을 각오가 돼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20년 동안 언어 장애인 행세한 살인범…“말 못해 답답” [여기는 중국]

    20년 동안 언어 장애인 행세한 살인범…“말 못해 답답” [여기는 중국]

    20년 전 이웃 주민을 무참히 살해하고 도망친 남성이 중국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체포되었다. 놀랍게도 체포 당시 이 남성은 20년 동안 언어 장애인 행세를 하며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중국 현지 언론 지무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지난 18일 후베이성 상양(襄阳)시 상청(襄城) 경찰은 지난 2004년 5월 한 농촌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범인 샤오(肖)씨를 검거했다. 당시 이 남성은 이웃 주민과 말다툼 끝에 삽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해 살해했다. 그날 저녁 고향을 떠난 샤오 씨는 연고도 없는 푸젠성 안시(安溪)현의 작은 농촌으로 가게 되었고 이때부터 언어 장애인인 척 행동했다. 무일푼인 그는 폐지를 주우며 살았다. 20년 동안 미제사건이 된 당시의 살인 사건에 대해 경찰은 재수사를 진행했고, 올해 4월 푸젠성 안시현의 한 폐지를 줍는 사람이 당시 도망친 살인자와 비슷한 신체적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조사가 진행되던 중 지난 5월 초 샤오 씨가 현지인과 시비가 붙어 경찰서에 연행되었다. 외형적인 특징을 분석한 결과 샤오씨가 20년 전 살인범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유도심문을 하기 위해 “당신은 후베이 오마오(欧庙)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뜻밖에 그의 답변은 “맞습니다”라며 바로 인정했다. 더 이상 유도심문을 할 필요도 없이 그는 술술 자백했다. 그러면서 “20년 동안 말을 안하니 답답해 죽을 뻔했다”라며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가족들도 보고 싶다면서 도망칠 당시 11살이었던 아이들의 근황 등을 물어봤다. 20년 동안의 언어 장애인 행세를 끝낸 그는 20년 전 사건 현장을 데려가 범행 과정을 설명했고, 동네가 많이 변하긴 했지만 그의 기억은 정확했다. 도주 20년 만에 붙잡힌 그가 그동안 언어 장애인으로 위장한 것은 본인을 위한 것이었다. 그를 검거한 경찰은 “동네 사람들도 말을 못 하는 그에게 가벼운 목례만 할 뿐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한 곳에서 오랫동안 숨어살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0년 동안 연극을 하며 살았지만 결국 경찰에 붙잡히는 결말을 맞이했다.
  • 고려아연 “영업 전략 재정비로 서린상사 경쟁력 높일 것”

    고려아연 “영업 전략 재정비로 서린상사 경쟁력 높일 것”

    75년 동업 및 공동경영을 이어오다 갈등을 겪고 있는 고려아연(최윤범 회장)과 영풍그룹(장형진 고문)이 법정 다툼까지 벌였던 서린상사의 경영권을 고려아연이 사실상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측은 “기업 맞춤형 영업 전략을 재정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2일 고려아연은 법원(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의 결정에 따라 6월 중순 이후 서린상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4명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임시주총에서 법원의 허가에 따라 자사 측 사내이사 4명을 이사회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4대 3인 서린상사 이사회의 구성은 고려아연 8, 영풍 3으로 바뀐다. 사실상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쥐게 되는 것이다.서린상사는 최창걸(83)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1984년 설립한 회사다. 최 명예회장은 ‘고려아연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제품 제조뿐 아니라 해외 영업력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려아연 내에 해외영업부를 두는 대신 별도 법인으로 서린상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지난 40년 동안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물론 호주 자회사 썬메탈(SMC)에서 생산한 각종 비철금속의 수출과 판매 등을 도맡았고, 영풍이 생산한 제품의 수출까지 담당했다. 품목 측면에서 아연을 시작으로 두 회사가 생산하는 연(납), 알루미늄, 구리 등 다양한 비철금속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왔다. 그리고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수출을 전담해온 서린상사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질적 사업경쟁력이 주춤했다. 2014년 2772억원이던 서린상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1조5290억원으로 약 5.5배 넘게 커졌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원에서 175억원으로 약 2.7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2022년 2조4355억원이었던 매출액이 1년 만에 무려 37% 가량 하락했고, 영업이익 또한 570억원에서 70%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고려아연은 서린상사의 최근 실적이 급격히 악화한 원인을 영풍의 석포제련소 감산 등으로 인한 사업 차질에서 찾고 있다. 영풍은 지난해 12월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인해 일부 공정이 중단되면서 지난 3월에도 20% 감산 체제였다. 서린상사의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풍과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또 기업 맞춤형 영업 전략과 판매 활동을 통해 실적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설립 취지에 맞게 해외 영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서린상사와 함께 모색하겠다” 며 “설립자의 뜻을 이어받아 고려아연의 DNA를 되살리고, 서린상사를 고려아연의 해외 영업 전진기지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린상사는 고려아연과 최 씨 측 지분이 70%에 육박했지만, 지난 2014년부터 영풍 측에서 대표이사를 맡으며 양사 간 우호의 상징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고려아연과 영풍이 갈등을 빚고 법적 다툼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최 회장 측과 장 고문 측은 지난 3월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최초로 배당과 정관변경안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다. 또 영풍은 고려아연의 HMG글로벌과의 사업협력을 문제 삼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고려아연도 영풍과의 원료공동구매 계약을 종료하고, 황산 취급 대행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는 등 양사 간 동업관계가 끊어지고 있다. 여기에 서린상사를 둘러싸고도 갈등을 빚으면서 더 이상 ‘양사 간 우호의 상징’이란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 “아무도 안 구한다” 승무원과 말다툼한 비상구 좌석 승객 논란

    “아무도 안 구한다” 승무원과 말다툼한 비상구 좌석 승객 논란

    비상구 좌석에 앉은 여성이 ‘비상시 승무원과 다른 승객을 도와야 한다’는 안전 사항을 준수하지 않겠다며 고집을 피워 결국 모든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프론티어 항공의 비상구 좌석에 앉은 여성은 승무원이 “안전 사항을 준수하고 비상시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한다”고 하자 이에 불복해 말다툼을 벌였다. 비상구 좌석은 비상시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비상구를 작동할 수 있고, 다른 탑승객의 탈출을 도울 수 있는 신체 건강한 자가 앉도록 하는 것이 국제적인 항공 안전 수칙이다. 특히 승무원을 도울 수 있는 신체적 조건과 더불어 승무원을 도와 협력할 의사가 있는 승객이어야 한다. 또 타 국적 항공사의 경우 영어 소통이 불가능한 승객도 비상구 좌석을 이용할 수 없다. 해당 사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면서 해당 여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영상 속에서 문제의 여성은 지시에 따르라는 다른 승객들의 애원에도 계속해서 승무원과 말다툼을 이어나갔다.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이 여성은 처음 비행기에 탔을 때 비상구 좌석을 확인하고선 ‘아, 난 누구도 구하지 않을 거야. 무슨 일이 생기면 나를 구해야지’라고 했다”고 전했다. 말다툼이 계속되자 기장은 “곧 이륙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여성은 “내가 안전 지침을 따르지 않는다는 식으로 승무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승무원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 승무원들은 여성에게 “내려 달라”고 부탁했지만 여성은 “변호사에게 전화하겠다”며 화를 냈고, 비행기 밖으로 나가 얘기를 하자는 요구에도 전화를 하며 듣지 않았다. 이에 조종사가 직접 여성의 자리로 가서 “당신은 지금 다른 모든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결국 여성은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이 여성이 수갑을 찬 채 연행된 뒤 결국 다른 승객들까지 비행기에서 내려야했다. 이후 해당 비행기가 다시 이륙했는지, 또 해당 여성이 어떤 범죄로 기소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AI 영화의 공습…문광연, 생성형 AI 이슈 담은 논문 발표

    AI 영화의 공습…문광연, 생성형 AI 이슈 담은 논문 발표

    미국의 유명 배우 톰 행크스(67)가 지난해 말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광고 사기로 홍역을 앓았다. 한 보험사가 자신의 모습을 흉내 낸 AI 영상으로 치과 보험 홍보 영상을 만들어 고객 유치에 활용한 것이다. 문제가 커지자 톰 행크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보험 광고와 자신은 아무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는 등 피해 저지에 안간힘을 썼다.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생성형 AI 서비스가 등장하며 빚어진 촌극이다. AI 딥페이크(이미지 합성기술)가 고도로 발전하면서 전 세계의 관련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펴낸 ‘콘텐츠 제작 생성형 AI 서비스 등장’은 이런 문제들을 국내 사례를 통해 짚어 본 연구 논문이다. AI 콘텐츠 산업 전반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발생하게 될 변화 양상과 주요 이슈들을 분석했다.보고서의 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텍스트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Text-to-Video’ 서비스에서부터 사운드, 배경 음악, 더빙, 번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상 제작 관련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Text-to-Video’ 영역에는 ‘Runway’, ‘Stable Video Diffusion’ 등의 서비스들이 출시됐고, 구글의 ‘Lumiere’, 오픈AI의 ‘Sora’와 같이 이미 많은 데이터를 확보한 빅테크 기업들의 출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생성형 AI 활용 확대가 콘텐츠 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지식재산권(IP)의 확장 가능성이 커져 원천 IP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언어와 문화적 장벽 완화로 글로벌 원 마켓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부문에선 그래픽 디자인, 배경·세트 디자인 등 분야 인력들이 AI로 인해 대체 또는 감소하겠지만, 변화하는 구조에 맞춰 신규 업무들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이슈들도 제시했다. 영상 콘텐츠에 생성형 AI 활용이 활성화될 때 사회적으로 가장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주제 중 하나로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를 뽑았다.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저작권 문제, 생성형 AI를 통한 창작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 등도 향후 이해관계자들에게 첨예한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며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 데이터 오염, 탄소배출이나 환경오염 등의 문제도 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이슈”라고 강조했다.
  • LG家 장녀·맏사위 구설 잇따라…구연경·윤관 부부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LG家 장녀·맏사위 구설 잇따라…구연경·윤관 부부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대량 매입해 거액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주식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LG복지재단에 기부하기로 했지만 재단 이사회가 제동을 걸었다. 구 대표의 남편 윤관(49) 블루런벤처스 대표도 잇달아 소송에 휘말리며 구설에 오르고 있다.20일 LG복지재단이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이날 공개한 지난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10일 구 대표가 기부 의사를 밝힌 바이오 상장사 A사의 주식 3만주를 받아들일지 논의했지만, 일부 이사들의 반대 의견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공개 정보로 얻은 수익일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추후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어 반대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이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재계에서는 구 대표가 남편 회사 측의 투자 정보를 미리 알고 A사 주식을 매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블루런벤처스는 지난해 4월 A사에 500억원을 투자했고, 구 대표의 A사 주식 취득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이 제기됐다. 구 대표의 주식 취득 시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투자 정보를 사전에 알고 주식을 샀다면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블루런 측 투자 직전 1만 8000원 수준이던 A사 주가는 투자 유치 후 16% 이상 뛰어올랐고, 구 대표가 보유한 주식의 현재 가치는 12억원에 달한다. 윤 대표는 국세청과는 거액의 탈세 의혹으로 국세청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윤 대표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배당소득 221억원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누락했다며 123억원 추징을 결정했다. 그러나 윤 대표는 자신이 미국 국적자여서 국내에 종소세를 내야 하는 ‘거주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고 조정구 삼부토건 창립자의 손자인 조창연씨가 친구인 윤 대표를 상대로 2억원의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은 사적 자리…카톡 내용도 짜집기”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만남은 사적 자리…카톡 내용도 짜집기”

    하이브와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두고 법적 분쟁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네이버와 두나무 관계자와의 만남은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민 대표는 지난달 기자회견 이후 약 한 달 만에 입장문을 내고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썼다”며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했다. “룸살롱·텐프로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감사했느냐” 민 대표는 먼저 그가 네이버·두나무 관계자를 사석에서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민 대표는 “지인과의 저녁 식사 도중 다른 지인들이 오게 되는 과정에서 네이버와 두나무에 소속된 분들을 만났다”며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됐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 몰이와는 달리 놀랍게도 이 만남은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후 민 대표는 “어도어 부대표와 이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게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이냐”며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살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했냐”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달 22일 시작된 하이브 측의 감사에 대해서 민 대표는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인지 궁금하다”며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영권 찬탈 증거 확보됐다면 언론플레이 필요 없어” 하이브 등에 의해 공개된 민 대표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다”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짜집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뉴진스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다”며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다”고 멤버들과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이어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도록 해달라”며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민 대표는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됐다면, 대대적인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다”며 “현재 우리는 법리 다툼 중에 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이날 민 대표가 낸 입장은 그간 하이브 등에서 제기된 수많은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두나무·네이버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것이 ‘경영권 탈취 계획’의 일환이 아닌지를 의심해 왔다.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민 대표 해임 등을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요청했고, 어도어 이사회는 5월 31일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어 안건이 상정되면 찬성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민 대표는 지난 7일 의결권행사금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냈고 17일 첫 번째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민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은 31일로 예정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온라인상에서도 민 대표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충격 단독! 뉴진스 자료 공개합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는 해당 영상에 “네가 잘해서 뜬 게 아니다. 쟤네가 뭘 알겠어요. 거울이나 보고”, “살 하나 못 빼서 ×지게 혼나는 ×초딩들” 등의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하며 이것이 민 대표가 특정 멤버를 언급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민희진 대표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겪은 이는 접니다. 중한 일을 경히 본다-라는 편견은 감히 사양하겠습니다. 1. 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 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 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 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 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처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 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 거 인정” 이런 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 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살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 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 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 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 복잡한 인간사, 인간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졌습니다. 어찌 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 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 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 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 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 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 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 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만 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돈은 애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 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 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 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재판으로 판가름할 일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 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 세상을 살다 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 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 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 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 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 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 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 끼칩니다.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 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 한번 의문을 표합니다. 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 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 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드림
  • 태국 식당에 별점 테러했다가 체포된 영국인…징역 2년 위기[여기는 동남아]

    태국 식당에 별점 테러했다가 체포된 영국인…징역 2년 위기[여기는 동남아]

    최근 한 영국 남성이 태국 푸켓의 한 레스토랑에 별 1개짜리 리뷰를 여러 번 게시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영국인 A(21, 남)씨가 이달 초 방콕의 한 아파트에서 혀위 정보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태국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관련 사건은 그가 푸켓의 한 임대 주택에 거주했던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집에 가는 지름길로 이탈리안 식당을 경유했다. 그는 주저 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식당을 가로질러 집으로 향했다. 식당 주인은 손님도 아닌 A씨가 식당을 주저 없이 드나드는 것에 불만을 표하며, 영업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공공 도로를 이용하라고 요청했다. 이 일로 식당 주인과 말다툼을 벌인 A씨는 해당 식당의 리뷰에 별점 1개를 올렸다. 또한 친구 이름을 빌려 별점 1개를 여러 번 올렸다. 결국 이탈리안 식당은 기존 평점인 4.8(5점 만점)에서 3.1로 순식간에 하락했다. 식당 주인은 갑작스러운 평점 하락의 배후에 A씨가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식당 주인은 “A씨의 거짓 리뷰에 식당의 평판과 재정에 큰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태국 중앙수사국은 지난 9일 방콕에 있는 A씨의 거주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에게 발부된 체포 영장에는 “일반 대중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허위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했다”는 혐의가 적시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본인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유죄가 인정될 경우 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지난 2020년 10월에도 한 미국인 관광객이 트립어드바이저에 태국의 한 호텔에 대해 부정적인 리뷰를 올렸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푸켓 소재의 리조트를 ‘현대판 노예제도’라고 비난했다가, 태국의 엄격한 명예훼손법에 따라 구금 및 기소됐다. 이후 공식 사과를 한 후 석방되었다. 태국에서 명예훼손은 형사 범죄로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 ‘무한 호기심’ 동화 속 과학자, ‘유전학 거두’ 도킨스 만들다

    ‘무한 호기심’ 동화 속 과학자, ‘유전학 거두’ 도킨스 만들다

    ‘이기적인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케냐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프리카의 대자연이 그를 진화생물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의 삶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도킨스는 집 밖에서 동식물을 관찰하기보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그런 그의 인생과 학문적 진로에 영향을 끼친 건 어린이책 ‘닥터 둘리틀’이었다. 도킨스는 “둘리틀 박사는 과학자이자 세계 최고의 자연학자이자 무한한 호기심을 지닌 사색가였다”며 “롤모델이라는 말이 만들어지기 오래전에 이미 그는 나를 자각시킨 롤모델이었다”고 했다. ‘몰입 이론’의 창시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사회과학에 입문한 계기는 1948년 열네 살 때 친구와 벌인 내기였다. 당시 그가 살던 이탈리아 로마에서 우익 극단주의자가 이탈리아 공산당 지도자를 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칙센트미하이는 친구 실비오와 누구 동네에 공산당원이 더 많이 사는지를 놓고 말다툼하다 신문 가판대의 주요 일간지 판매량을 조사해 보기로 했다. 이 경험으로 통계학의 원리를 발견하게 된 그는 “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념적 주장들을 적절한 증거로 검증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고양됐다”고 회상했다. 세계적 석학들의 지식 프로젝트 모임 ‘에지’ 포럼의 편집자 존 브록만은 어느 날 철학자이자 인지과학자 대니얼 데닛, 하버드대 심리학자 마크 하우저 등과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다 천재 과학자들이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는지 그 배경과 과정이 궁금해졌다. 브록만은 노벨상 수상자, 과학 베스트셀러 작가, 퓰리처상 수상자 등 26명에게 어렸을 때 과학자의 삶을 추구하도록 이끈 사건이나 자극을 준 계기와 영향을 미친 인물들에 관해 물었다. 스티븐 핑커, 레이 커즈와일, 하워드 가드너 등 쟁쟁한 석학들이 각자의 언어로 풀어쓴 글 26편을 모은 책이 ‘큐리어스’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이른 필자들의 강한 개성만큼이나 글의 내용은 다채롭다. 다만 과학자, 사상가로서의 출발점이라는 핵심 주제에서 벗어나 개괄적인 이야기를 나열한 글도 적지 않아 아쉽다. 그럼에도 이들의 어린 시절에는 공통점이 있다. 호기심이다. 세상과 사물에 대한 궁금증으로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해 온 이들의 삶을 생생히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 힘 실린 정부, 의대증원 ‘쐐기’

    힘 실린 정부, 의대증원 ‘쐐기’

    법원 “증원 정지 땐 필수의료 피해”내년도 입시 예정대로 진행될 듯 의료계 “재항고” 갈등 격화 예고대학들 새달까지 정원 확정 발표… 한 총리 “의료개혁 큰 고비 넘어” 법원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을 두고 의료계가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사건 항고심에서 정부 손을 들어줬다. 증원으로 인해 의대생들이 입을 손해보다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경우 공공복리에 미칠 영향이 더욱 중대하다고 봤다. 원론적으로 재항고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번 판단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계가 이번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이어 가며 대정부 투쟁 수위도 높인다는 입장이어서 의정(醫政)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구회근·배성원·최다은)는 16일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 교수·전공의·수험생 등 18명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이들이 이 사건 처분(의대 증원)의 직접 상대방이 아니라 제3자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신청인으로서의 자격이 없어 소송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는 의미다. 동시에 2심 재판부는 의대 재학생들의 신청은 기각했다. 의대생들은 증원 정책으로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보고 소송 당사자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의대 증원)의 집행을 정지하는 것은 필수의료, 지역의료 회복 등을 위한 필수적 전제인 의대정원 증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대 정원을 늘리는 필요성 자체를 인정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의대 정원을 2025년도부터 매년 2000명씩 증원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보호되는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을 여지도 없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이후 의대 정원 숫자를 정할 때는 의대생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의 정당성을 상당 부분 인정한 법원의 우호적 결정을 등에 업은 정부는 계획대로 의대 증원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예정대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2025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증원된 정원을 확정한다. 의대 증원 저지가 좌절되자 의료계는 충격에 빠졌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차라리 초반에 기각이나 각하를 했으면 괜히 기대하지 않았을 텐데 실망스럽다”면서 “법원 판단 후 정부 대국민담화에서도 의정갈등 해결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대 교수들은 ‘주 4일 근무’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했고, 집행정지 신청인 측은 대법원에 즉시 재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인 측 법률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신속히 재항고를 진행하면 (각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기 전인) 이달 31일까지 서면 검토·결정도 가능하다”면서 “국가적 중대 사건이므로 대법원도 통상 사건과 달리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법정 다툼을 통해 어떻게든 의대 증원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막아 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대법원이 이달 말 혹은 다음달까지 결정을 내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입시 절차는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정부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법원 결정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재판부가 정부의 2000명 증원이 관련 법과 민주적 절차를 준수했고 의료계와 환자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충실히 수렴해 이뤄졌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혀 줬다”며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았지만 오늘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해 온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이 큰 고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학별 학칙 개정과 모집인원 확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를 향해서도 “사법부 결정을 존중해 달라.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하는 관행은 더이상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에게도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대 증원에 대해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의료계에 남아 환자를 돌보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떠나 계신 분들은 조속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와 기각 판결을 계기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졸속 행정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다”라며 정부가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법원 판결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 정책이 정부의 합리적인 근거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증원은 국민적 요구이자 공공, 필수, 지방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시대적 개혁 과제”라며 “의료계는 이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졸속 행정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이번 법원 결정을 계기로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힘 실린 정부, 의대증원 ‘쐐기’

    힘 실린 정부, 의대증원 ‘쐐기’

    법원 “의대 교수·전공의는 제3자”내년도 입시 예정대로 진행될 듯 의료계 “재항고” 갈등 격화 예고대학들 새달까지 정원 확정 발표… 한 총리 “의료개혁 큰 고비 넘어” 법원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을 두고 의료계가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사건 항고심에서 정부 손을 들어줬다. 증원으로 인해 의대생들이 입을 손해보다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경우 공공복리에 미칠 영향이 더욱 중대하다고 봤다. 원론적으로 재항고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번 판단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사실상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계가 이번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이어 가며 대정부 투쟁 수위도 높인다는 입장이어서 의정(醫政)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구회근·배성원·최다은)는 16일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 교수·전공의·수험생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이들이 이 사건 처분(의대 증원)의 직접 상대방이 아니라 제3자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신청인으로서의 자격이 없어 소송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는 의미다. 동시에 2심 재판부는 의대 재학생들의 신청은 기각했다. 의대생들의 경우 증원 정책으로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보고 소송 당사자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의대 증원)의 집행을 정지하는 것은 필수의료, 지역의료 회복 등을 위한 필수적 전제인 의대 정원 증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대 정원을 늘리는 필요성 자체를 인정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의대 정원을 2025년도부터 매년 2000명씩 증원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보호되는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받을 여지도 없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이후 의대 정원 숫자를 정할 때는 의대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원이 의대 증원의 정당성을 상당 부분 인정한 만큼 정부는 계획대로 의대 증원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예정된 202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증원된 정원을 확정한다. 의대 증원 저지가 좌절되자 의료계는 충격에 빠졌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차라리 초반에 기각이나 각하를 했으면 괜히 기대하지 않았을 텐데 실망스럽다”면서 “법원 판단 후 정부 대국민담화에서도 의정갈등 해결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대 교수들은 ‘주 4일 근무’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했고, 집행정지 신청인 측은 대법원에 즉시 재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인 측 법률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신속히 재항고를 진행하면 (각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기 전인) 이달 31일까지 서면 검토·결정도 가능하다”면서 “국가적 중대 사건이므로 대법원도 통상 사건과 달리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법정 다툼을 통해 어떻게든 의대 증원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막아 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대법원이 이달 말 혹은 다음달까지 결정을 내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입시 절차는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정부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법원 결정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재판부가 정부의 2000명 증원이 관련 법과 민주적 절차를 준수했고 의료계와 환자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충실히 수렴해 이뤄졌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혀 줬다”며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았지만 오늘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해 온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이 큰 고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학별 학칙 개정과 모집인원 확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를 향해서도 “사법부 결정을 존중해 달라”며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하는 관행은 더이상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에게도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대 증원에 대해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의료계에 남아 환자를 돌보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떠나 계신 분들은 조속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와 기각 판결을 계기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졸속 행정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다”라며 정부의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법원 판결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 정책이 정부의 합리적인 근거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증원은 국민적 요구이자 공공, 필수, 지방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시대적 개혁 과제”라며 “의료계는 이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졸속 행정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이번 법원 결정을 계기로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힘 실린 정부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각하·기각’

    힘 실린 정부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각하·기각’

    법원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을 두고 의료계가 정부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사건 항고심에서 정부 손을 들어줬다. 증원으로 인해 의대생들이 입을 손해보다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경우 공공복리에 미칠 영향이 더욱 중대하다고 봤다. 원론적으로 재항고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번 판단에 따라 2025학년도 입시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계가 이번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이어 가며 대정부 투쟁 수위도 높인다는 입장이어서 의정(醫政) 갈등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구회근·배성원·최다은)는 16일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 등 18명이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이들이 이 사건 처분(의대 증원)의 직접 상대방이 아니라 제3자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신청인으로서의 자격이 없어 소송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는 의미다. 동시에 2심 재판부는 의대 재학생들의 신청은 기각했다. 의대생들의 경우 증원 정책으로 학습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보고 소송 당사자로서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신청을 기각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의대 증원)의 집행을 정지하는 것은 필수의료, 지역의료 회복 등을 위한 필수적 전제인 의대정원 증원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의대 정원을 늘리는 필요성 자체를 인정한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의대 정원을 2025년도부터 매년 2000명씩 증원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보호되는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 받을 여지도 없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이후 의대 정원 숫자를 정할 때는 의대생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의 정당성을 상당 부분 인정한 법원의 우호적 결정을 등에 업은 정부는 계획대로 의대 증원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예정된 2025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증원된 정원을 확정한다. 의대 증원 저지가 좌절되자 의료계는 충격에 빠졌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차라리 초반에 기각이나 각하를 했으면 괜히 기대하지 않았을 텐데 실망스럽다”면서 “법원 판단 후 정부 대국민담화에서도 의정갈등 해결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대 교수들은 ‘주 4일 근무’ 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했고, 집행정지 신청인 측은 대법원에 즉시 재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인 측 법률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신속히 재항고를 진행하면 (각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하기 전인) 이달 31일까지 서면 검토·결정도 가능하다”면서 “국가적 중대 사건이므로 대법원도 통상 사건과 달리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법정 다툼을 통해 어떻게든 의대 증원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막아 보겠다는 것이다. 다만 대법원이 이달 말 혹은 다음달까지 결정을 내리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해 입시 절차는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정부는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법원 결정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재판부가 정부의 2000명 증원이 관련 법과 민주적 절차를 준수했고 의료계와 환자단체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도 충실히 수렴해 이뤄졌다는 점을 명확하게 밝혀줬다”며 “아직 본안 소송이 남았지만 오늘 결정으로 정부가 추진해 온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이 큰 고비를 넘어설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학별 학칙 개정과 모집인원 확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계를 향해서도 “사법부 결정을 존중해 달라”며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하는 관행은 더이상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전공의와 의대생에게도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의대 증원에 대해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의료계에 남아 환자를 돌보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떠나 계신 분들은 조속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법원의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와 기각 판결을 계기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졸속 행정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다”라며 정부의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법원 판결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증원 정책이 정부의 합리적인 근거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증원은 국민적 요구이자 공공, 필수, 지방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시대적 개혁 과제”라며 “의료계는 이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한 졸속 행정에 대한 면죄부는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이번 법원 결정을 계기로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부하 직원 괴롭혀 징계받고 또 폭행한 공기업 직원

    부하 직원 괴롭혀 징계받고 또 폭행한 공기업 직원

    부하 직원을 괴롭혀 한 차례 징계받은 한 공기업 직원이 또다시 다른 부하 직원을 때려 치아가 부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부하 직원을 폭행하고 휴무일에 업무 지시를 하는 등 직원을 괴롭힌 사실이 확인된 차장급 직원 A씨는 최근 감봉 처분을 받았다. 공사 감사실 조사 결과 A씨는 합숙 생활을 하는 부하 직원 B씨와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B씨의 얼굴과 머리를 때렸고 이 충격으로 B씨의 치아가 부러졌다. 폭행 외 A씨의 직장 내 괴롭힘도 확인됐다. 감사 결과 A씨는 부서 다른 직원들에게 휴무일에 일을 하도록 지시하거나, 직원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특정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강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열린 기술공사 인권 침해 구제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휴무일에 업무를 지시한 행위는 업무상 적정 범위에 속한다고 볼 수 없다”며 “특정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일방적으로 강제한 행위도 지위 또는 관계의 우위를 이용한 지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조사를 이어온 공사 감사실은 A씨가 2021년에도 직장 내 괴롭힘(욕설·폭행) 금지 규정을 위반해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당시 징계 때문에 A씨는 지난해 2월까지 승진이 제한됐다. 공사 상벌 규정에는 승진 제한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1년 이내 징계 사유가 또다시 발생하면 가중 처벌 대상이 된다. 공사 감사실은 A씨에게 강등 처분을 요구할 수 있었지만 “깊이 뉘우친다”는 A씨 의견을 받아들여 한단계 낮은 정직 3개월을 요구한다고 인사 부서에 통보했다. 하지만 공사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직보다 낮은 감봉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공사 관계자는 “감봉 처분은 인사위원회에 참여한 내외부 위원들의 의견과 피해자 의견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5월 16일

    쥐 48년생 : 뜻하지 않은데서 이득이 생긴다. 60년생 : 재물이 생기니 주변을 돕는 데 활용하라. 72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84년생 : 능률이 오르는 날이다. 96년생 : 기회는 또 돌아오니 걱정마라. 소 49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어진다. 61년생 : 근심이 사라진다. 73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85년생 : 자기 고집 버리고 상대에게 협조하라. 97년생 : 얻고자 하는 일을 얻을 수 있다. 호랑이 50년생 : 매사 신중히 처리하라. 62년생 : 운이 좋아진다. 74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아라. 86년생 : 베풀면서 살면 복이 들어온다. 98년생 : 애쓴 만큼 소득도 생기겠다. 토끼 51년생 : 복이 충만하고 신수 좋다. 63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75년생 : 작은 것 주고 큰 것 얻는다. 87년생 : 용기로 헤쳐 나가면 길운 따른다. 99년생 : 마음먹은 일 성공한다. 용 52년생 : 건강관리에 신경 써라. 64년생 : 자신감만 있으면 반드시 성공 76년생 : 계획했던 일이 잘 진행된다. 88년생 : 용기 내어 일을 시작하라. 00년생 : 작은 것 하나도 꼼꼼히 챙겨라. 뱀 53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다. 65년생 :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극복하라. 77년생 : 힘들어도 참고 인내하면 좋아진다. 89년생 : 언쟁이나 다툼 주의하라. 01년생 : 유혹에 빠져들면 금전적 손실 크다. 말 54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즐겁다. 66년생 : 뜻대로 일이 풀린다. 78년생 : 분수를 지키면 길하다. 90년생 : 부드러운 자세가 유리하다. 02년생 : 참고 견디면 웃는 날 다가온다. 양 43년생 : 의욕은 넘치나 행동은 신중히 하라. 55년생 : 금전운이 가득하다. 67년생 : 집안이 화평해진다. 79년생 : 어려울 때 귀인이 도와준다. 91년생 : 인간관계에서 이득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과거는 잊고 새로 시작하라. 56년생 : 심신이 편안하니 즐겁다. 68년생 : 작은 일로 큰 성과 있겠다. 80년생 : 최선을 다해 해결하라. 92년생 : 귀인이 와서 도와줄 것이다. 닭 45년생 : 기다리면 운이 따른다. 57년생 : 이익이 있다. 69년생 : 지난 일에 얽매여서 손실이 크겠구나. 81년생 : 자신을 속이지 마라. 93년생 : 짜증이 많으니 안정이 필요하다. 개 46년생 : 너무 믿다가 큰 코 다친다. 58년생 : 사소한 일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라. 70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82년생 : 며칠 후에 해결되니 기다려라. 94년생 : 앞서 달려가면 손실이 크다. 돼지 47년생 : 끝맺음을 잘하라. 59년생 : 힘들어도 스스로 해야 한다. 71년생 : 지금부터 새롭게 변신하라. 83년생 : 최선을 다하면 큰 소득 있다. 95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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