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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올인 한동훈 ‘원톱’ vs 계파 통합 꾀하는 이재명 ‘3톱’…선대위 리더십에 총선 달렸다

    총선 올인 한동훈 ‘원톱’ vs 계파 통합 꾀하는 이재명 ‘3톱’…선대위 리더십에 총선 달렸다

    野 이재명·이해찬·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으로“혁신 통합, 국민참여, 심판 4가지 성격 담아”與 내주 선대위 출범…위성정당 인요한 거론한동훈 “선거 지휘하기 위해 불려 나와”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총선을 이끄는 ‘3톱’ 체제를 구성했다. 계파 갈등을 감안한 소위 통합형 포진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불출마를 선언하고 총선 지원에만 올인한다는 차별화 전략이다. 거대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인 가운데 총선의 승패는 ‘선대위 리더십’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남은 변수는 리더십 경쟁뿐”이라며 “한동훈 대 이재명 구도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석 민주당 상황실장과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에는 민주당에 요구되는 혁신, 통합, 국민참여, (정권) 심판 등 4가지 성격을 담았다”고 밝혔다. 선대위 인원은 총 12명이다. 3인 상임선대위원장 체제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홍익표 원내대표가 통합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영입 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과 황정아 박사가 선임됐다. 정권 심판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백범 김구 증손자인 김용만 영입 인재와 이소영·김용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국민 참여 공동선대위원장의 경우 1명은 고정, 1명은 매주 교체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명단은 미정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합류 이유에 대해 “능력·무책임·무비전 등 3무 정권인 윤석열 정부에 분명한 경고를 보내고, 입법부라는 최후의 보루를 반드시 지켜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명(친이재명)이니 친문(친문재인)이니 이런 말들은 이제 버리자”며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에게 쓴소리해 온 김 전 총리가 숙고 끝에 참여하면서 민주당 선대위는 ‘통합’ 성격을 갖게 됐다. 이날 컷오프(공천 배제) 수용과 백의종군의 뜻을 밝힌 친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향후 당내 통합 행보에 힘을 보탤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공천 갈등을 서둘러 봉합하고 ‘정권 심판론’으로 무게 추를 빠르게 옮기고 있다. 하지만 친명계인 김우영(서울 은평을) 후보가 이날 라디오에서 경선에 탈락한 현역 의원들을 “자살골 넣은 사람들”, “강퇴(강제 퇴장) 당한 분들”이라고 표현하는 등 비명계에 반감을 드러내면서 불씨는 여전하다는 반응도 있다. 이른바 ‘민주당 상왕’으로 불리는 이 전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 데 대해서도 반응이 엇갈린다. 당내 갈등 상황에서 선거 경험이 많은 이 전 대표를 대체할 인재가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 대표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이 전 총리를 활용한다는 불만도 일각에서 감지된다.국민의힘은 이번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을 마무리한 후 다음주에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선대위를 동시에 띄울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바쁘지 않냐. 재판을 가고 하니까 혼자 선거 지휘를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저는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서 불려 나온 당 대표”라고 말했다. 선대위 콘셉트에 대해서는 “세력 다툼, 사적 이익을 넓히는 방향의 정치가 아니라 공공선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지만, 당내에서는 ‘한동훈 원톱 선대위’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한동훈 효과’로 이미 지지율 상승을 맛본 만큼 남은 한 달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 외에 지지층이나 중도층에 어필할 만한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도 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총선에서 ‘원톱 선대위’는 이례적이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도 황교안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심재철 원내대표·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신세돈 전 숙명여대 명예교수 등 3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 수염 기르고, 마스크 없이 등장…조두순 “아내와 관계 좋아”

    수염 기르고, 마스크 없이 등장…조두순 “아내와 관계 좋아”

    “배우자와의 다툼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지금은 관계가 좋다.” 주거지를 무단 외출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1)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제5단독(부장 장수영)은 11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9시 5분쯤 주거지 밖으로 40분가량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방범초소 근무 경찰관의 설득에도 귀가를 거부하던 조두순은 안산보호관찰소 보호관찰관이 출동하고서야 귀가했다. 당시 조두순은 “아내와 싸웠다”라며 가정불화를 외출 이유로 들었다. 검찰은 재판에서 “피고는 9시가 넘어 주거지를 이탈했고, 비록 집 인근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이는 경찰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피고는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생계비를 국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벌금형 선고는 위법에 대한 책임을 국가가 대신 지는 것인 만큼 위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려면 징역형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조두순 측은 “9시가 넘어 주거지를 이탈한 점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라며 “다만 수사과정에서 모든 것을 자백하고 재범을 안 하겠다고 다짐한 점, 배우자와의 다툼은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지금은 관계가 좋다는 점, 그동안 보호관찰 의무를 성실히 다 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법 허용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선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조두순의 주거지 근처에는 방범 초소 2곳과 감시인력, 방범카메라 34대 등이 배치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두순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기간인 7년 동안 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 외출 금지, 과도한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금지, 학교 등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와 연락·접촉 금지(주거지 200m 이내), 성폭력 재범 방지 프로그램 성실 이수 등을 준수해야 한다. 조두순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20일이다.
  • [사설] ‘현역우대’ ‘친명횡재’… 국민 무섭지 않은 여야

    [사설] ‘현역우대’ ‘친명횡재’… 국민 무섭지 않은 여야

    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254개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국민들은 22대 국회야말로 새 부대에 새 술을 담기를 바란다. 하지만 여야의 공천 결과는 실망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 국면 내내 친명(이재명계)과 비명, 친문(문재인계)의 다툼으로 일관했다. 당내 주류가 친문에서 친명으로 교체되는 과정이라 하겠다. 하지만 달리 표현하면 ‘이재명당’을 만들려는 공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웃지 못할 조어에 민주당 공천의 성격이 압축돼 있다.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공천인지, 져도 좋으니 총선 이후 사법 리스크로부터 이재명 대표를 호위하는 충성스러운 당 체제를 위한 공천인지 국민들로선 분간이 가지 않는다. 민주당이 아무리 현역 교체율 45%라고 자화자찬해도 지난해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때 가결표가 다수 나온 ‘불의의 사태’를 막기 위한 사천(私薦)의 성격이 짙다는 점, 부인할 수 없다. 야당에 비해 큰 잡음은 없었지만 기대치에 못 미치기는 여당도 마찬가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초기의 혁신 드라이브로 현역 의원을 대거 물갈이하고 그 자리에 청년·여성을 등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현역 교체율은 민주당보다 낮다. 3선 이상 중진의 생존율은 70%에 가깝다. 새 인물, 새 정치에 대한 국민 염원을 허투루 여기는 여야에 매서운 심판이 필요하다. 남은 비례대표 인선만이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바란다. 진보당 등과의 연합 위성정당 구성에 합의한 민주당은 이제라도 친북·반국가 세력과 결별하고 중도 표심을 끌어안아야 한다. 국민의힘 역시 지역구 공천에서 메우지 못한 다양성 확보에 힘써야 한다.
  • 왕권을 강화시킨 ‘의회 정치’… 국가를 무너뜨린 ‘의회 패싱’[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왕권을 강화시킨 ‘의회 정치’… 국가를 무너뜨린 ‘의회 패싱’[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대헌장으로 불리는 마그나카르타는 1215년 영국의 존 왕이 귀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귀족들이 왕에게 대항해 왕에게서 받아 낸 문서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왕의 독주와 전횡을 막고 백성의 권리와 자유를 쟁취한 문서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존의 해석에는 놓친 부분이 있다. 존 왕이 헌장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귀족들과 오랜 시간 토의함으로써 그들에게서 화해를 끌어낼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즉 대헌장은 통치자와 귀족들이 긴 시간 협상한 결과물로, 결국에는 통치자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도운 모범 사례로 꼽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존 왕은 귀족들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음으로써 이들이 더는 국정 운영에 방해꾼이 아니라 동반자이자 책임자로 참여하게 했다. 이렇게 해서 대헌장은 훗날 영국에서 왕과 귀족들이 국사를 걱정하고 논의하던 의회를 탄생시키고 대의민주주의가 발전하는 초석을 놓았다.대헌장 제정을 계기로 왕과 귀족의 신뢰가 회복되고 양측이 협치함으로써 정책 의제를 수월하게 입법화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왕들은 의회의 동의를 얻으면 세금을 징수하거나 법률을 제정하고자 할 때 일을 좀더 쉽게 추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달았다. 의회를 이용한 통치는 결국 왕권 안정은 물론 국가 재정 수입 증가와 건실한 재정으로도 이어졌다. ●왕이 만든 의회, 왕의 국정 파트너 영국 이외의 유럽 국가들도 의회와 더불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통치자에게 유리함을 인식하게 됐다. 왕들은 의회를 국가 운영에 매우 유용하고 편리한 장치이자 교두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필리프 4세는 1302년 삼부회로 알려진 신분제 회의를 소집했다. 전국의 성직자, 귀족, 시민의 대표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프랑스 역사상 최초의 의회를 연 것이다. 필리프 4세는 당시 대외적으로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와 대립하면서 위기감을 느끼자 프랑스가 왕권을 중심으로 통합됐음을 과시하려고 의회를 소집했다. 그의 이러한 정치적 실험은 의회가 왕의 정책에 거국적인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 영국의 왕이 과세를 하려고 의회의 힘에 의존했듯이 프랑스의 통치자도 의회의 지지를 등에 업고 강력한 군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필리프 4세는 신민의 대표 기구인 의회의 지지를 끌어냄으로써 교황과 벌인 권력 다툼에서 승리했다. 이렇듯 통치자의 위용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고 왕국의 대표자들을 소집해 의회라는 기구를 만든 당사자는 바로 통치자 자신이었고, 왕은 의회라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음악은 지휘자와 악단의 호흡이 잘 맞을 때 가능한 법이다.성공한 군주는 ‘의회 정치’ 활용의회와의 협상 결과물 英 대헌장 佛 삼부회 지지 얻은 필리프 4세다수결로 왕 선출했던 獨 ‘선제후’의회가 왕권 안정의 교두보 역할의회 협력 없인 왕권도 위험루이 16세 의회제 활용할 줄 몰라佛절대왕정이 대혁명 배경 되기도의회의 힘 무시했던 일부 통치자정치적 역풍 맞아 국정 혼란 초래의회 정치의 또 다른 선진국인 독일에서는 통치자와 신민 대표자가 주종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관계였다. 전통적으로 지방분권적 성향이 유난히 강해서 토착 세력이 중앙정부로부터 독립적이었던 독일에서는 통수권자인 왕조차 지방 호족들 손에 선출됐다. 특정 가문에서 왕위가 세습되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때도 왕위 계승에 대한 귀족들의 동의 절차가 필요했고 왕권의 정통성은 귀족들의 선출로 보장됐다. 이러한 역사적 이유로 선제후들이 왕을 선출하는 금인칙서가 반포(1356)되기도 했다. 왕이 죽으면 왕국을 대표하는 선제후 7명이 모여 다수결로 새로운 통치자를 뽑는 것을 명문화한 것이다. 신임 왕은 자신을 선출해 준 데 대한 답례로 귀족들과 일종의 선거 계약을 해야 했다. 이는 독일어로 ‘발카피툴라티온’(Wahlkapitulation)이라고 하는데 ‘카피툴라티온’(Kapitulation)은 사실 항복이라는 뜻이니 왕권은 귀족권, 즉 통치자는 신민의 대표자들과 타협·협상·협력적 태도를 보여야 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통치자·선제후단은 합의제적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1356년의 ‘선거법 개정’ 과정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왕과 선제후들이 1년 이상 협의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양측이 서로 합의해 선거법을 만들었으므로 왕위 계승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여지가 줄어들었고, 동시에 선제후단은 왕국을 대표하는 대의 기구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다. 흑사병이라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에 직면하자 왕과 선제후단은 합심해서 국가의 통일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위기를 타개하고자 했다. 양측은 공공선을 지상 목표로 삼아 인내심을 갖고 정치적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안정화할 수 있었다.●혁명까지 불러일으킨 슬로건 중세 독일에서 가장 강력한 군주로 평가받는 프리드리히 2세는 대귀족들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면서 그들의 영지에 동의 없이 과세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의회주의적 전통은 훗날 “대표 없이 조세 없다”는 슬로건에서도 잘 드러난다. 18세기 중반 영국이 북미 식민지에 세금을 부과하자 신대륙에 정착한 영국인은 “국민이 자신들의 대표자를 뽑아 의회에 보내지 않으면 세금을 부과당할 수 없다”며 저항했다. 자신들을 대표할 의회 의원을 선출할 투표권이 없으니 영국 정부에 세금을 낼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기는커녕 군대를 보내 진압하면서 식민지 주민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미국 독립전쟁(1775~1783)이 벌어졌고 영국은 미국이라는 거대한 식민지를 잃었다. 마그나카르타의 협상자들이 과세를 둘러싼 팽팽한 기 싸움을 현명하게 해결했지만, 후대의 영국인은 그러지 못했다.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거치지 않고 국민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꾸려던 영국 왕실의 정책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식민지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은 자신들의 의견을 대변할 대표, 즉 의회를 구성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당시 영국 왕인 조지 3세에게 희망을 품고 기다렸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통치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점차 분노로 바뀌었다. 결국 이들은 1774년 ‘대륙 의회’를 구성하고 영국 왕실에서 독립하면서 직접 대안을 찾으려고 했다. 의회와의 관계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는 바람에 정부가 붕괴한 역사적 사례는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1789년의 프랑스 대혁명을 들 수 있다. 1789년 5월 5일 프랑스 절대왕정을 상징하는 베르사유궁전에서 루이 16세는 신분제 회의를 소집했다. 절대왕정이 확립되면서 1614년 이후 단 한 번도 개최되지 않다가 무려 175년 만에 의회가 열렸으니 제대로 운영될 리 없었다. 의회가 열리기 전부터 사람들은 인권·자유와 평등·민주주의적 국가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기에 이들의 정치의식은 크게 성장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의회를 소집하라고 요구했으나 왕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다.왕이 백성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할 수 있는 ‘민생 행보’를 펼치기 어려웠던 시대였기에 의회를 통해 우회적으로나마 이런 급격한 변화를 읽어 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터이다. 하지만 자신의 막강한 공권력에만 의존했던 왕은 신민의 대표 기구인 의회라는 좋은 제도를 활용할 줄 몰랐다. 이처럼 꽉 막힌 정치 상황에서 스스로 주권자로서 인식하기 시작한 국민은 새로운 국회(국민의회)를 구성하고 혁명을 일으켰다. 루이 16세는 몰래 도망치다가 붙잡히는 수모를 당했고, 결국 의회가 내린 사형 결정에 따라 단두대에서 처형됐다. 한 달 뒤면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그 결과가 여소야대이든 여대야소이든 대통령은 의회를 국정 파트너로 존중하고 의회와 때로는 타협하고 때로는 협치하며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의회를 뜻하는 ‘팔러먼트’(parliament)라는 단어가 13세기부터 사용됐는데, 어원은 중세 프랑스어의 ‘파를레’(parler·말하다)에서 파생됐다. 이처럼 본래 의회는 왕과 신민의 대표자들이 협상을 벌이는 기구였음을 잊지 말자. 영국·프랑스·독일·미국 등 의회민주주의가 발전한 선진국의 역사적 사례가 보여 주듯이 성공한 통치자는 국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정치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상응하는 권한을 부여했다.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격상된 의회는 공동체의 번영을 이루려고 통치자와 기꺼이 협력했다. 하지만 의회를 무시하거나 존중하지 않은 통치자들은 정치적 역풍을 맞아 목숨을 잃거나 심지어 국가에 손해를 입혔다. 역사는 성공한 통치자가 되려면 의회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양보할 것은 양보해야 함을 말해 준다. 중앙대 교수·작가
  • 정규 우승까지 ‘한 발’ DB, 남은 건 MVP ‘강상재-알바노’ 집안싸움

    정규 우승까지 ‘한 발’ DB, 남은 건 MVP ‘강상재-알바노’ 집안싸움

    리그 독주를 굳힌 프로농구 원주 DB가 연속 승리를 한 경기만 더 늘리면 4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그다음 남는 건 주장 강상재와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의 최우수선수(MVP) 집안 다툼이다. 10일 현재 DB는 2023~24시즌 2위 수원 kt와 6경기 반 차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115-104로 부산 KCC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이날 kt도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8-94로 이겼지만 7일 KCC전까지 3연패로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DB의 주전 선수들의 파괴력은 위력적이었다. 디드릭 로슨이 28분 정도만 뛰면서 팀 내 최다 31점 6리바운드 5도움 맹활약했다. 3점슛은 8개를 던져 6개를 림 안에 꽂았다. 알바노도 28점 9도움, 강상재는 20점 10리바운드, 김종규가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4명이 팀 득점의 79%를 합작했다. 네 선수 모두 50% 이상의 야투 성공률을 올렸다. 지난달 7경기 6승1패로 상승세를 탄 DB는 이달 3경기도 모두 쓸어 담았다. 지난 5경기 중 3경기에서 팀 득점 90점을 넘겨 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 90점 이상의 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당 3점슛 득점(9.9점)은 고양 소노(11.1점)에 이어 2위, 페인트존 득점(20.8점)도 서울 SK(21.0점)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내외곽 조화가 높은 득점의 비결인 셈이다.DB는 자력 우승까지 2승만 남겨뒀다. 그런데 다음 일정이 16일 kt전이라서 7연승에 성공하면 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2019~20시즌 정규 1위에 올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아쉬움을 털면서 6경기를 남긴 시점에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관심은 MVP로 모인다. 소노 이정현이 2010~11시즌 문태영(은퇴)의 22.04점 이후 13년 만에 국내 선수 평균 20점 이상에 도전하지만 팀 성적이 하위권이라 수상 확률이 낮다. 김승기 소노 감독도 9일 서울 삼성전에서 86-92로 패하고 “이정현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지만 MVP는 1, 2등 팀에서 나와야 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결국 알바노와 강상재의 싸움이다. 아시아쿼터도 국내 선수와 함께 MVP 경쟁을 펼친다. 평균 도움 1위(6.72개) 알바노는 득점 12위(15.68점), 가로채기 5위(1.53개)에 올랐다. 무엇보다 두경민이 트레이드 이적을 요구하고 유현준도 은퇴 의사를 드러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47경기를 모두 출전해 지휘관 임무를 수행했다. 강상재는 다재다능한 기량을 뽐내며 득점 15위(14.24개), 도움 8위(4.35), 리바운드 국내 선수 3위(6.17개)를 기록하고 있다. 세 지표 모두 2016년 프로 데뷔 후 가장 높다. 두 선수는 3점슛 성공률도 나란히 리그 전체 3위(42.22%)다. 가장 최근 정규시즌 MVP를 받은 DB 소속 선수는 2017~18시즌 두경민이다. 알바노가 수상하면 아시아쿼터로는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 ‘현장 중심’ 황선홍 감독 시선은 전북·서울?…명단 발표 임박, 황희찬 대체자가 핵심

    ‘현장 중심’ 황선홍 감독 시선은 전북·서울?…명단 발표 임박, 황희찬 대체자가 핵심

    핵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대체자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의 금빛 영광을 함께한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새 얼굴을 찾고 있다. K리그1 현장이 중심인 점은 재택근무를 선호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다른 모습이다. 황 감독은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4시즌 2라운드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관전한다. 전날엔 수원FC-전북 현대 경기를 보기 위해 수원종합운동장을 방문했다.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즈베즈다)과 함께 선수단 불화, 감독 경질 등 침체한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반전 카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일 전북-대전하나시티즌, 2일 광주FC-서울 경기를 지켜본 황 감독은 2주 연속 전북과 서울을 주시했다. 황희찬이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FA컵 16강 브라이튼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이달 21일·26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뛸 대체 공격수를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황희찬은 재활까지 6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전북은 K리그1 개막 후 공식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지만 측면 자원들의 활약은 준수했다. 5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울산 HD와의 8강 1차전에서 득점한 송민규를 비롯해 문선민, 이동준이 좌우에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수비수 김진수, 미드필더 박진섭도 안정적이었다. 송민규와 박진섭은 항저우에서 황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서울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조영욱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지난달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조영욱이 A대표팀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모범이 되는 선수라 동료들한테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광주 정호연은 압도적인 활동량과 중원 장악력으로 서울전 승리에 앞장서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외파 위주로 명단을 꾸린 클린스만 전 감독과는 달리 황 감독은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K리그까지 선택의 폭을 넓힐 전망이다.수원FC 이승우는 2경기 연속골, 대전 주장 이순민도 공수 균형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9일 전북전을 1-1로 마치고 “모든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대표팀에 새 감독님이 오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잠도 잘 안 왔다. 간절함은 그 누구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대표팀 몸싸움에 빌미를 제공했다고 알려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차출 여부다. 이강인은 지난달 영국 런던으로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으나 앙금이 완전히 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시안컵 이후 소집도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황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이강인의 필요성을 수없이 강조했고, 이강인만 뽑지 않으면 다툼의 책임을 온전히 그에게 떠넘기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명단 제외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 ‘야마구치 나와!’ 안세영, 또 뒤집기 쇼…프레올림픽 결승행

    ‘야마구치 나와!’ 안세영, 또 뒤집기 쇼…프레올림픽 결승행

    넉 점을 뒤진 채 매치포인트에 몰렸다. 한 점 더 잃으면 결승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 그러나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집중력은 빛났고, 3위 타이쯔잉(대만)은 흔들렸다. 안세영은 드라이브 공격 성공에 이어 상대 범실을 거푸 끌어내며 연속 4득점, 듀스를 만들더니 드롭샷으로 점수를 따내 오히려 매치포인트를 빼앗아 왔다. 이어진 랠리에서 안세영은 타이쯔잉의 라인 안쪽을 노린 스매시를 몸을 날려 걷어올렸고, 타이쯔잉이 언더 클리어로 반대쪽 빈공간을 노렸지만 공이 사이드라인을 넘어가고 말았다. 안세영은 ‘해냈다’는 표정을 지으며 포효했다. 지난해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4강전 3게임에서 19-10으로 앞선 뒤 20-16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하고도 타이쯔잉에 역전패했던 상황을 고스란히 돌려준 셈이다. 안세영이 9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4강전에서 65분 접전 끝에 막판 뒤집기로 타이쯔잉을 2-1(21-12 17-21 22-20)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이 한 게임을 잃은 것은 처음이다. 안세영은 타이쯔잉을 상대로 2연승하며 역대 전적에서 12승3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프레올림픽이자 전영오픈 전초전 성격의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은 오는 7~8월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종목 경기가 펼쳐지는 곳이다. 또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음 주 전영오픈이 이어진다. 안세영은 세계 2위 천위페이를 2-1(21-15 18-21 22-20)로 물리친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9일 우승을 다툰다. 지난해 9월 중국 오픈 결승전 승리 이후 6개월 만의 대결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9승12패로 안세영이 다소 뒤진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선 3연승 포함 4승1패로 앞선다. 지난해 8월 안세영에게 세계 1위를 내줬던 야마구치는 지난해 하반기 부상으로 순위가 더 떨어졌으나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 결승 승리 이후 약 두 달 만에 타이쯔잉과 재회했다. 1게임은 타이쯔잉이 11점에 먼저 도달했으나 인터벌 이후 서비스 실수를 한 타이쯔잉의 영점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안세영이 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12-12에서 타이쯔잉은 스매시와 클리어, 드롭이 연이어 사이드 라인이나 엔드 라인을 벗어나고, 네트에 걸리며 스스로 무너졌다. 그러나 2게임은 양상이 달랐다. 타이쯔잉이 템포 빠른 스매시와 네트 앞 공격이 번뜩이며 안세영이 7-13으로 밀렸다. 안세영은 타이쯔잉의 범실을 끌어내며 14-14 동점을 만들기는 했으나 타이쯔잉이 스매시와 푸시로 다시 간격을 벌렸고, 이후 안세영의 범실이 거듭나오며 결국 2게임을 내줬다. 체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던 타이쯔잉이 오히려 힘을 내며 3게임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타이쯔잉의 빠른 공격이 거듭 성공했다. 7-14로 7점 차까지 넓혀진 간격은 조금 좁혀졌다가 11-18로 다시 벌려졌다. 안세영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안세영은 대각 드롭 성공을 시작으로 타이쯔잉의 잇딴 범실, 뒷공간 공략으로 연속 5 득점해 16-18로 추격했다. 이후 안세영은 언더 클리어가 엔드라인을 벗어나고 스매시를 얻어맞아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몰렸으나 대역전 쇼를 펼치며 결승 티켓을 움켜쥐었다. 이날 한국은 안세영만 뒤집기 쇼를 펼친 것이 아니다. 혼합복식 세계 2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도 6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테래터내차이(태국)와의 4강전에서 역전쇼를 연출했다. 1게임에서 8-16으로 8점 차까지 뒤졌다가 역전에 성공하는 등 2-0(21-18 21-16)으로 이겨 올해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학교 앞에서 남자 동급생 찌른 여중생 현행범 체포

    학교 앞에서 남자 동급생 찌른 여중생 현행범 체포

    서울 송파구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의 배를 흉기로 찌른 여학생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오후 6시쯤 송파구 한 중학교 정문에서 같은 학년 남학생과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여학생을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 남학생은 치료받고 회복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학생을 상대로 다툼이 일어난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어디서 개가 짖냐”… 영·정조의 특별한 통치 비법

    “어디서 개가 짖냐”… 영·정조의 특별한 통치 비법

    “사립문을 밤에 지키는 것이 네가 맡은 임무이거늘 어찌하여 길에서 대낮에 이렇게 짖고 있느냐.”(柴門夜直 是爾之任 如何途上 晝亦若此) 얼핏 보면 평범하게 개를 꾸짖는 말 같다. 그런데 임금이 했다는 말이라는 점이 예사롭지 않다. 게다가 발언의 주인공은 꼬장꼬장하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기로 유명한 영조(재위 1724~1776). 비유를 했지만 신하들을 겨냥하고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쉽게 말해 함부로 나대지 말라는 뜻이다. 그림이 나온 1743년은 영조가 탕평책을 한창 추구하던 시기다. 이 당시 조선은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느 붕당 출신인지에 따라 출셋길이 결정됐고 세력들끼리의 이권 다툼이 나라의 미래를 좀먹고 있었다. 안 그래도 자신의 이복형인 경종(재위 1720~1724)이 자식 없이 일찍 죽는 바람에 독살 음모론에 휩싸였던 영조로서는 왕권 강화와 신하들을 통제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시행한 것이 탕평책이다. 정치적 균형감이 필요했던 그 근저에는 ‘애민 정신’이 있었다. 백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인재들의 지혜가 필요한데 조선은 출신에 따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영조는 “내 비록 학문의 공력은 없으나 백성이 있어야 군주가 있고, 백성이 산 뒤에야 나라가 보존될 수 있다는 것을 안다”(1738년 5월 발언)며 애민을 중히 여겼다. 이처럼 절박했던 시대적 요구를 글과 그림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특별전 ‘탕탕평평蕩蕩平平-글과 그림의 힘’이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마지막 주말(9~10일) 전시만을 남겨뒀다.삽살개 그림이 전시된 1부를 지나 2부 ‘인재를 고루 등용해 탕평을 이루다’에서는 영·정조가 글과 그림으로 지지 세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지금도 유효하듯 탕평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은 인사행정이었다. 조선시대 관리들의 근무 성적 평가와 인사 발령을 결정하는 인사행정인 도목정사가 음력 6월, 12월에 시행됐는데 영조 이전에는 이조와 병조가 각각 문관과 무관 인사를 주관했다. 그러나 영조는 직접 참석해 도목정사를 하며 인사의 공정성을 강조했다. 왕이 인사권을 쥔 변화는 그림에서도 나타난다. 왕이 참석하는 행사는 왕을 북쪽에 두는 게 일반적인데 당시 신하들이 주문한 그림에서 왕의 자리는 옆에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숙종, 경종 때 그림이 이런 방식이었다가 영조, 정조 때에는 서서히 왕좌가 북쪽에 놓인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바뀐 시대상을 흥미롭게 전한다.암행어사의 대명사인 박문수의 초상화 등은 지지 세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나의 마음을 아는 것은 박문수뿐이었다”라고 했을 정도로 탕평정치의 핵심 관료였던 박문수를 비롯해 영조는 자신을 도와준 신하들을 위해 초상화를 남기도록 했다. 명세라 학예연구사는 “참전용사를 초청하는 것처럼 영조가 신하들을 잊지 않고 있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게 초상화였다”고 설명했다. 아무리 붕당 관료들이 자기들끼리 이권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도 최고 권력자가 아끼는 신하들에게 초상화를 챙겨주는 마당에 무시할 수 있겠는가. 요즘 시대로 치면 아무리 자기들끼리 잘났고 회장님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조직에서 살아남아 승진하려면 회장님이 주는 특별한 선물 같은 것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초상화는 왕이 주는 일종의 특별하사품이었으니 이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양지차다. 그림이 가진 힘과 인간 심리를 잘 파악하고 이용한 통치 감각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박문수 그림 근처에서는 배우 이덕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영조를 맡았던 인연으로 특별히 재능 기부했다. 이곳 이외에도 몇 군데에서 더 들을 수 있는 게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영조와 정조는 왕권 강화를 꾀했지만 둘 다 약점이 있었다. 3부 ‘왕도를 바로 세워 탕평을 이루다’는 이들이 부족한 정통성을 글과 그림으로 어떻게 채우고자 했는지 보여준다. 영조는 숙종(재위 1674~1720)과 무수리 출신 숙빈 최씨 사이에 태어나 즉위 후 정통성 시비와 경종 독살설에 시달렸다. 정조는 사도세자(1735~1762)의 아들, 즉 죄인의 아들이라 반대하는 세력이 있었다. 영조는 숙종의 초상화를 모시고 가는 행렬도에서 자신이 탄 가마를 그려 넣으라고 지시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정통성을 강조했다. 정조를 위해서는 어보 ‘효손 은인’과 효성을 높이 평가한 글 ‘어제 유서’를 하사해 손자의 정통성을 지지해줬다. 명 학예연구사는 “정조는 도장을 항상 자리에 두고 권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위해 직접 ‘현륭원 지문’을 지어 사도세자의 덕을 칭송하고 죽음을 둘러싼 문제를 변호했다. 권력을 앞세워 갈등을 일으키는 대신 점잖게 글로써 왕권을 강화하고자 했던 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다.4부 ‘질서와 화합의 탕평’은 정통성 문제로 분열됐던 정치권 통합을 이룬 정조가 1795년 화성에서 개최한 기념비적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보여준다. 할아버지와 자신이 꾸준히 추진했던 탕평책 덕에 꿈꿀 수 있던 세계관이 8폭 병풍의 ‘화성원행도’에 표현됐다. 왕을 중심으로 신하들은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 있지만 백성들은 편안하게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올해 영조 즉위 300주년을 맞아 준비된 이번 전시에는 18세기 궁중서화의 화려한 품격과 장중함을 대표하는 54건 88점을 만날 수 있다. 명 학예연구사는 “영조와 정조가 글과 그림으로 설득하려는 과정들이 문예군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서 전시품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어디 출신이고 어디 당인지에 따라 싸우기 바쁜 오늘날 한국 사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인재를 고르게 등용해 공동체 구성원들이 더 좋은 세상에 살 수 있게 하는 것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이다. 위정자들이 공격적으로 날이 선 말을 주고받는 시대에 예술을 부드럽게 정치에 활용할 줄 알았던 시대를 소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를 주는 전시다.
  • 숲에 버려진 40대 여성 시신, 범인 알고보니 13세 친딸 [여기는 남미]

    숲에 버려진 40대 여성 시신, 범인 알고보니 13세 친딸 [여기는 남미]

    10대 초반의 브라질 소녀가 친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함께 범행을 벌인 20대 초반의 남자친구도 수갑을 찼다. 7일(이하 현지 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이 숲에 버려진 냉장고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13살 된 그의 친딸과 22살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아버지 등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20대 남자친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13살 딸이 혐의를 인정하면서 소름끼치는 진실이 드러났다. 브라질 북부 도시 마세이오에서 용달차를 운전하는 한 기사로부터 “숲에 이상한 냉장고를 버린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린 냉장고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냉장고를 내다 버린 사람은 사건의 주범인 남자친구의 아버지였다. 용달차 기사는 “용달을 불렀지만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듯 남자가 갈팡질팡했다”면서 “숲을 지날 때 갑자기 여기에 냉장고를 버리자고 했다”고 말했다. 무언가 악취가 새어나오는 걸 막으려는 듯 냉장고에 테이프를 감아놓은 것도 이상한 점이었다고 한다.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은 43세이며, 그녀에게는 13세 친딸이 있다. 딸이 22세 남자친구와 살림을 차리겠다고 하면서 최근 모녀의 갈등은 극으로 치닫고 있었다. 여성은 딸과 남자친구의 관계에 결사적으로 반대해왔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지난 1일 집에서 살해됐다. 이날 집에선 동거 문제로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딸의 남자친구는 예비 장모를 마구 폭행하기 시작했다.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예비 장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딸과 남자친구는 그렇게 쓰러진 예비 장모를 살해했다. 딸은 엄마를 일으켜 앉은 상태로 붙잡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시신에 남은 폭행 흔적을 보면 머리카락이 쭈뼛할 정도로 소름이 끼친다”면서 “딸의 남자친구는 정신을 잃은 예비 장모를 최소한 20회 이상 흉기로 찔렀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 혈흔 등을 치운 딸과 남자친구는 동거하기로 한 집으로 가 태연히 잠을 잤다. 이튿날 현장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시신을 냉장고에 넣고 유기 준비를 했다. 사건의 진범이 체포됐지만, 잔인하게 친모를 살해한 딸은 처벌을 받지 않아 거센 논란이 알고 있다. 딸은 13살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이라 기소를 받지 않는다. 현지 언론은 “극악범죄의 나이가 낮아지고 있어 촉법소년의 나이를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재시공 하라” vs “추가 공사비 내라”… 대구 이슬람사원 법적 다툼

    “재시공 하라” vs “추가 공사비 내라”… 대구 이슬람사원 법적 다툼

    설계도·시방서 다르게 건물을 지어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과 관련 건축주 측이 시공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했다. 대구 이슬람사원 건축주 측은 시공업체를 상대로 일부 공사 금액 반환을 요구하는 취지의 손해배상청구 소를 대구지법에 제기했다고 8일 밝혔다. 건축주 측에 따르면 시공업체는 재시공을 거부하고 있다. 건축주는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비용 반환과 재시공 비용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슬람사원 예정지는 지난해 12월 사원 2층 바닥을 지탱하는 철골보 상부에 스터드 볼트를 설계도 등과 달리 상당 부분 누락해 북구로 부터 공사 중지 명령을 받은 상황이다. 건축주 측 관계자는 “시공업체 측의 잘못으로 스터드 볼트가 누락돼 공사가 중지됐다”며 “그런데도 시공업체 측은 재시공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공업체 측은 추가 공사비 등을 요구하며 이슬람 사원 예정지 유치권 행사로 맞서고 있다. 시공업체 측 관계자는 “이미 처음 계약한 것보다 2년이나 공사가 지연돼 공사 자재 임대 기간 연장 등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며 “추가 공사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의 항의도 너무 거세다. 공사에 동의한다는 주민들의 동의서도 건축주 측에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9월 대구 이슬람 사원 예정지는 공사가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았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1년 넘게 공사가 늦춰졌다. 건축주 측과 시공업체의 법적 다툼으로 이슬람 사원 공사는 상당 시간 지연될 전망이다.
  • 이 정도일 줄은… 손흥민 퉁퉁 부은 손가락 공개

    이 정도일 줄은… 손흥민 퉁퉁 부은 손가락 공개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다쳤던 손흥민(32·토트넘)의 손가락이 퉁퉁 부은 근황이 공개됐다. 7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한 팬이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V자를 하고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손가락이 부은 모습이 확연히 보였다. 손흥민은 요르단전을 앞두고 후배들이 탁구를 하는 것을 제지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한국이 요르단에게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의 용병술부터 시작해 여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뒤늦게 손흥민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내분을 패배의 원인으로 전가하는 말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탁구 게이트’ 이후 여론이 들끓었고 이강인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광고주들이 이강인 광고를 내리는 움직임도 보였다. 사태가 커지자 이강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런던까지 건너가 직접 손흥민을 찾아 사과했고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함께 찍은 사진에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면서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는 말로 후배를 따뜻하게 감싸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비록 손가락 상태는 안 좋지만 손흥민은 지난 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는 등 이번 시즌 13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 ‘맴찢’… 손흥민 다친 손가락 근황 공개

    ‘맴찢’… 손흥민 다친 손가락 근황 공개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다쳤던 손흥민(32·토트넘)의 손가락 근황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밝은 표정을 지었지만 퉁퉁 부은 손가락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7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최근 손흥민 손가락 근황이라며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한 팬과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에서 손흥민은 V자를 하고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손가락이 부은 모습이 보였다. 손흥민은 준결승전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후배들이 탁구를 하는 것을 제지하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손가락을 다쳤다. 한국이 요르단에게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여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뒤늦게 손흥민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여론이 들끓었고 이강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에서 영국 런던까지 건너가 직접 손흥민을 찾아 사과했다고 밝혔고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면서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는 말로 후배를 따뜻하게 감쌌다. 손가락 상태는 안 좋지만 손흥민은 지난 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는 등 이번 시즌 13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10일

    쥐 48년생 : 상대방의 호의를 무시하지 마라. 60년생 : 실속을 챙겨야 한다. 72년생 :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운이 열린다. 84년생 : 차분하게 맡은바 처리하라. 96년생 : 큰 뜻을 이룰 수 있는 날. 소 49년생 : 솔직하게 대하는 것이 상책이다. 61년생 : 재물운은 평탄한데 마음이 어지럽다. 73년생 : 과로하지 마라. 85년생 : 기쁜 일이 생길 것이다. 97년생 : 친한 사람에게 도움 얻는다. 호랑이 50년생 : 행운이 따르니 좋은 하루. 62년생 : 금전 지출 조심해야겠다. 74년생 :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일에 참견마라. 86년생 : 윗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 생긴다. 98년생 : 빨리 해결해야 좋은 결과 있다. 토끼 51년생 : 타인의 찬사를 받겠다. 63년생 :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라. 75년생 : 변화와 변동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87년생 : 도움의 손길이 다가오는구나. 99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겠다. 용 52년생 : 과욕만 부리지 않으면 현상 유지. 64년생 : 아랫사람을 너무 비판하지 마라. 76년생 :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키고 신중하라. 88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00년생 : 일의 추진은 내일로 미루어라. 뱀 53년생 : 인내할수록 열매가 크다. 65년생 : 다 된 일에 어려움 생길라. 77년생 : 작은 노력으로 큰 성공 거둔다. 89년생 : 성과가 작아 허탈하겠지만 다 쌓이고 있다. 01년생 : 가족에게 좋은 소식을 듣겠다. 말 54년생 : 결단을 내려야 될 일이 생긴다. 66년생 : 행운이 넘쳐나니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하라. 78년생 : 재물운이 트였으니 즐겁구나. 90년생 : 금전운이 왕성해지겠다. 02년생 : 허욕을 탐하는 자를 멀리해야 한다. 양 43년생 : 운세가 차츰 호전된다. 55년생 :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67년생 : 맡은바 책임을 다하라. 79년생 : 엉뚱한 일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마라. 91년생 : 계획됐던 일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원숭이 44년생 : 주변으로부터 큰 도움 받는다. 56년생 : 현재 자리를 지키는 게 최선. 68년생 : 행운은 있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80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이다. 92년생 : 구설수를 조심하고 특히 다툼을 조심. 닭 45년생 : 남의 일에 끼어들지 않아야 망신수 없겠다. 57년생 : 기대하지 않던 일이 성사된다. 69년생 : 괜한 유혹은 물리쳐라. 81년생 : 친구 관계를 원만히 하면 행운 따른다. 93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개 46년생 : 돈거래에 신중해야겠다. 58년생 : 신축 개축 전업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70년생 : 경사 있겠으니 즐거운 하루. 82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야겠다. 94년생 : 인내와 용기가 각별히 요구됨. 돼지 47년생 : 근심할 일이 없으니 평화롭다. 59년생 : 과한 욕심으로 인한 다툼 주의. 71년생 : 가족들의 안부를 챙기는 것이 좋겠다. 83년생 : 허황된 꿈보다 현재 주변 정리에 신경 써야. 95년생 : 질병과 부상을 유의하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8일

    쥐 48년생 : 당황해서 움직이면 일이 꼬인다. 60년생 : 가까운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72년생 :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하루. 84년생 : 공과 사를 분명히 하라. 96년생 : 여기저기 마음을 쓰니 일이 는다. 소 49년생 : 약속을 잘 지켜야. 61년생 : 너무 큰 일은 불리하다. 73년생 : 착실한 태도가 길운을 부른다. 85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 행운 따른다. 97년생 : 기회를 잡지 못해 애태우는구나. 호랑이 50년생 : 위축되기 쉬우니 조심하라. 62년생 : 기분 좋은 일 많다. 74년생 : 재물을 얻어 신바람 난다. 86년생 : 일이 꼬이니 실마리를 풀어라. 98년생 : 어려울 때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토끼 51년생 : 약속한 일에 차질이 생겨 다툼수. 63년생 :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이면 성공. 75년생 : 새로운 일로 바빠지겠다. 87년생 :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99년생 : 때를 기다려야겠다. 용 52년생 :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라. 64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76년생 : 시비 붙지 말아라. 구설수 있다. 88년생 : 너무 급하게 결정하면 낭패보겠다. 00년생 : 요행을 바라지 말고 성실해야 한다. 뱀 53년생 : 끝까지 인내함이 자신을 지키는 일이다. 65년생 : 마음이 불안하면 모든 일 막힌다. 77년생 : 다른 일에 투자하거나 손대지 마라. 89년생 : 정보를 잘 활용하여 앞서가라. 01년생 : 때와 장소에 따라 잘 적응하라. 말 54년생 : 화와 복은 함께하니 들뜨지 마라. 66년생 : 주변 도움으로 쉽게 해결된다. 78년생 : 협조자의 도움으로 함께 성취하는 날. 90년생 : 일의 성과가 작아 애태우는구나. 02년생 : 가까운 사람과 의논하여 해결하라. 양 43년생 : 일상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55년생 : 혼자 앓지 말고 도움 청하라. 67년생 : 어려움이 따르나 해결된다. 79년생 : 마음이 급하니 엉뚱한 길에 기웃거린다. 91년생 : 동쪽에서 귀인 만나 행운. 원숭이 44년생 : 아직은 때가 아니니 기다려야. 56년생 : 새로운 인연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 68년생 : 혼자 추진하다가 실패 있다. 80년생 : 자신의 일을 떠벌이지 마라. 92년생 : 멀어졌던 관계가 회복되겠다. 닭 45년생 : 계약상 문제 없도록 꼼꼼하게 챙겨야. 57년생 : 너무 뜸 들이면 불리하다. 69년생 : 큰 화 없이 평탄한 운에 감사해야. 81년생 : 밖으로 나가면 횡재수 있으니 기쁨이 넘친다. 93년생 : 확실하게 계획을 세워라. 개 46년생 : 베푼 만큼 받을 뿐이다. 58년생 : 몸가짐에 주의해야 화 없다. 70년생 : 남의 문제에 관여하지 마라. 82년생 : 분위기에 들떠 지나치게 나서면 좋지 안다. 94년생 : 마음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돼지 47년생 : 주위 사람과 마음을 맞추어라. 59년생 :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게 조심. 71년생 : 명예운이 강한 날이구나. 83년생 :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 95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으나 실속이 없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3월 9일

    쥐 48년생 : 오랜 체증이 가시는구나. 60년생 : 마음먹은 일은 즉각 실행하라. 72년생 : 언제나 과욕은 금물. 84년생 : 금전 과다 지출 주의해야 한다. 96년생 :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 소 49년생 : 사람 사귀기에 성심 다하라. 61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73년생 : 인간관계를 잘해야 모든 일 잘 풀린다. 85년생 : 너무 욕심부리지 마라. 97년생 :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날. 호랑이 50년생 : 다른 사람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62년생 : 주변의 도움 받아 잘 진행된다. 74년생 : 자신의 일에 충실하라. 86년생 : 독선적인 결정은 좋지 않다. 98년생 : 새로운 사람 사귈 때 신중하라. 토끼 51년생 : 가까운 사람과 멀어질 수 있다. 63년생 : 진도가 나가지 않아 답답하구나. 75년생 : 노력의 대가가 주어진다. 87년생 : 기쁜 소식 있으니 행운이 넘친다. 99년생 : 걱정도 적당히 해야 한다. 용 52년생 : 근신함이 행운을 부른다. 64년생 : 뜻밖의 소득 있겠다. 76년생 : 다른 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88년생 : 모임에 나가면 인기 높다. 00년생 : 운수가 아주 좋은 날이니 기대해도 좋다. 뱀 53년생 : 정신을 맑게 해야겠다. 65년생 : 진심으로 베풀고 도와줘라. 77년생 : 기쁜 소식이 있으며 바쁜 하루. 89년생 : 취미를 살리면 앞날에 큰 도움 되겠다. 01년생 : 시비가 발생하니 괴롭다. 말 54년생 : 자기비판이 필요하다. 66년생 : 가까운 사람 너무 믿다가 배신당한다. 78년생 : 가족과 대화를 하라. 90년생 : 계획성 있게 밀고 나가라. 02년생 : 망설이다가는 하나도 얻지 못한다. 양 43년생 : 유연하게 대처해야 대길. 55년생 : 만남이 많아지고 큰 힘을 얻는다. 67년생 : 생각과 현실이 너무 다르구나. 79년생 : 목표는 높이, 전진은 착실하게 하라. 91년생 : 소소하게 실속 있는 하루. 원숭이 44년생 : 서류 문제로 인한 갈등 주의. 56년생 : 장기적인 투자는 대길하다. 68년생 : 소소하게 기분 좋은 하루. 80년생 : 새로운 일은 조금 미루는 게 좋다. 92년생 : 뒤늦게 안정을 찾는구나. 닭 45년생 : 거래 등이 모두 순조롭다. 57년생 : 기쁜 일이 기다린다. 69년생 : 감정적으로 처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81년생 : 주저하지 말고 일 처리하라. 93년생 : 주위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개 46년생 : 여러 사람 도움으로 자연스럽게 풀린다. 58년생 : 마음이 엉뚱한 곳에 있구나. 70년생 : 심신이 피곤하니 일단 쉬어라. 82년생 : 다툼은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94년생 : 금전 거래 각별하게 주의해야. 돼지 47년생 : 자연스럽게 소망이 이루어진다. 59년생 : 건강보다 소중한 것이 없음을 명심. 71년생 : 자신의 일이 아닌 것에 나서지 마라. 83년생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라. 95년생 : 시험이나 경쟁에 유리한 날이다.
  • 안세영 가볍게 2연승, 佛오픈 8강…허빙자오와 4강행 다툼

    안세영 가볍게 2연승, 佛오픈 8강…허빙자오와 4강행 다툼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무리하지 않고 가볍게 경기를 풀어가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7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27위 쉬원치(대만)를 2-0(21-19 21-11)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쉬원치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며 무실게임 기록도 이어갔다. 안세영은 8일 세계 6위 허빙자오(중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허빙자오는 세계 21위 부사난 옴붐룽판(태국)을 2-0(21-17 21-19)으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그동안 허빙자오와 대결에서 4연패 뒤 6연승을 달리며 앞서있다. 1게임은 안세영이 막판까지 끌려가는 등 빠듯하게 흘러갔다. 안세영은 이날 특유의 몸을 던지는 수비를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굳이 무리한 동작은 하지 않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좌우 수비 폭이 좁아지자 쉬원치의 라인 안쪽 공략이 자주 성공했다. 9-11로 인터벌을 맞이한 안세영은 18-19에서 상대 실수와 대각 스매시 공격 등을 묶어 연속 4득점,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에서는 안세영의 발놀림이 갈수록 경쾌해진 반면, 쉬원치는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안세영의 낙승으로 끝났다. 7-7에서 대각 공격이 거푸 성공하며 11-7로 간격을 벌린 안세영은 12-10에서 연속 4득점, 16-11에서 연속 5득점 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쉬원치는 승기가 안세영으로 넘어가자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전날 32강전은 35분 만에 마무리한 안세영은 이날 16강전은 45분 만에 끝냈다. 안세영 포함 여자단식 빅4 모두 순항했다.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도 34위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을 2-0(22-20 21-18)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도 9위 왕즈이(중국)를 2-0(21-19 21-10)으로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세계 26위 이본 리(독일)를 2-0(21-15 21-12)로 일축한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도 마찬가지. 한국은 혼합복식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6위 카네코 유키-마츠모토 미사키(일본)를 2-1(21-17 18-21 21-15)로 꺾고,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21위 테리 희-제시카 탄(싱가포르)을 2-0(21-17 21-19)으로 제치고 나란히 8강에 올랐다.
  • “골절·뇌진탕 당했는데”…눈 치우다 다친 아파트 경비원, 하루 만에 해고

    “골절·뇌진탕 당했는데”…눈 치우다 다친 아파트 경비원, 하루 만에 해고

    한 아파트 경비원이 제설작업을 하다 다쳐서 치료를 받던 중 본인도 모르게 해고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6일 KBS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A씨는 지난 1월 제설작업 중 넘어졌다. A씨는 골절과 뇌진탕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고용업체가 자신을 ‘사직 처리’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친 지 불과 하루 만의 일이었다. A씨는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힌 적이 없었지만, 업체는 근로복지 공단에 “개인 사정으로 인한 자진 퇴사”라고 허위 보고했다. 이에 A씨는 실업 급여조차 받지 못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용역업체는 사고 당일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아 사직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KBS에 “(A씨에게) 퇴근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연락하라고 했더니 연락이 안 됐다. 전화기도 꺼놔서 통화가 안 됐다”고 말했다. 업체는 “저희는 인력을 제공하는 입장에서 아파트에 바로 사람을 넣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응급실에 있다 보니까 전화가 왔는지 안 왔는지 몰랐다”며 “응급실에서는 전화기를 다 수거한다”고 토로했다. 근로기준법 제23조에 따르면 고용주는 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의 요양을 위해 휴업한 기간과 그 후 30일 동안은 해고하지 못한다. 또 근로자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그밖의 징벌(부당해고 등)을 하지 못한다. 근로복지공단은 A씨의 자진 퇴사 여부가 분명하지 않다며 실업급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용역업체 등을 상대로 부당해고 여부에 대한 법적 다툼을 이어갈 예정이다.
  • 의대강사, 수업 중 학생에 총 쐈다…방글라서 생긴 일

    의대강사, 수업 중 학생에 총 쐈다…방글라서 생긴 일

    방글라데시에서 한 의과대학 강사가 학생에게 권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중북부 라지샤히주 시라지간지시(市)에 있는 한 의과대학에서 지난 4일 오후 한 강사가 법의학 수업 도중 학생에게 권총을 쐈다. 총을 맞은 3학년 학생은 오른쪽 다리 허벅지에 총상을 입은 뒤 학내 병원에서 수술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권총을 쏜 강사가 평소에도 권총을 소지하고 다녔다며 강사와 학생이 사건 당일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고 밝혔다.사건 당일 이 강사는 학생과 말다툼을 하던 강사는 갑자기 권총을 꺼내 학생에게 발사했다. 당시 함께 수업을 듣던 학생 40여명은 사건 발생 후 외부 도움을 청하는 한편 해당 강사를 다른 방에 가뒀다. 학생들은 학교 측에 강사 처벌을 요구하며 이 강사 수업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경찰은 가해 강사가 평소 권총을 지닌 채 수업을 진행했다면서 강사가 이번에 사소한 문제로 학생과 다투다가 화를 참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수의 총기 관련 영상도 올렸다. 한편 학교 측은 해당 강사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 “다니엘 헤니 닮았네”…윤진이, ‘여의도 금융맨’ 남편 공개

    “다니엘 헤니 닮았네”…윤진이, ‘여의도 금융맨’ 남편 공개

    배우 윤진이의 남편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윤진이와 남편 김태근 합류가 예고됐다. 이날 윤진이와 남편 김태근은 방송말미 예고편에 첫 등장했다. 윤진이 남편 김태근은 “여의도에서 사모펀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진이는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배고프니까 밥 먹으러 갔는데 셋업 슈트 착 입고 안에 서스펜더까지 하고 의자에 이렇게 앉아서 ‘와인 한 병 드실래요?’ 그러는데 되게 멋있더라. 사람들이 다니엘 헤니라고 (한다). 외국인 같이 생긴 것 같다. 쌍꺼풀도 진하고. 그 매력에 빠져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윤진이는 “결혼하고 몰랐는데 집에서는 다니엘 ‘헤’자도 본 적이 없다”며 남편에 대해 폭로했다. 김태근은 집에서 배바지를 입은 모습을 보여 젠틀한 이미지를 깨트렸다. 여기에 윤진이가 “어린이집 예약했어? 내가 밤에 이야기하고 잤잖아. 오늘 꼭 해달라고”라고 지난밤 부탁을 상기시키자 김태근은 “못 챙겼다. 나도 바쁘잖아. 여보가 좀 할 수 있는 것 아니야?”라며 말다툼을 벌이다 먼저 자리를 떠버렸다. 윤진이는 “연애 때 이러지 않았다. 나하고 너무 잘 맞는 것 같았다. 속았다”고 말해 이들 부부의 이야기에 관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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