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툼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카드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내전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방치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암매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52
  • 남편 자살현장 목격한 아내도 심장마비로 숨져

    남편 자살현장 목격한 아내도 심장마비로 숨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편을 목격하고 쓰러진 아내마저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 50분쯤 영동군 용산면의 한 가정집 1층 창고에서 A(74)씨와 부인 B(66)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사는 며느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들 부부는 이날 저녁을 먹으며 말다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A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극약이 발견됐다. 며느리는 경찰에서 “2층 집에 있다가 1층 창고로 내려간 시아버지가 오지않아 시어머니가 창고로 찾으러 갔는데 시어머니 비명이 들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이 모습을 본 부인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면서 두 사람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자랜드 17연승 ‘홈 깡패’, 5위 KCC “LG와 4위 싸움 해볼까”

    전자랜드 17연승 ‘홈 깡패’, 5위 KCC “LG와 4위 싸움 해볼까”

    전자랜드가 홈 17연승을 내달려 ‘홈 깡패’ 면모를 입증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홈 이점이 주어지는 4위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모비스는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보한 전자랜드는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을 81-77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홈 연승을 17까지 늘린 전자랜드는 35승15패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역대 한국농구연맹(KBL) 최다 홈 연승 기록은 SK로 홈 27연승이어서 전자랜드로선 갈 길이 멀다. 인삼공사 상대 5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가 23점으로 또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상규와 차바위는 4쿼터에만 각각 9점과 7점을 올려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53-62로 끌려갔다. 3쿼터 막판에는 14점까지 간격이 벌어질 정도로 인삼공사의 기세가 좋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4쿼터 첫 공격에서 차바위의 3점포로 6점 차를 만들었고 이어 차바위의 자유투 둘과 김상규의 2점 야투, 다시 찰스 로드의 골밑 득점 등 연거푸 9점을 더해 62-62 동점을 만들었다.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74-73으로 앞선 전자랜드는 종료 2분 12초 전에 정효근의 3점포로 달아난 데 이어 팟츠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79-73을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가 저스틴 에드워즈의 2득점으로 마지막 안간힘을 썼으나 전자랜드는 김상규가 종료 46초 전 미들슛으로 다시 6점 차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희종이 22점으로 분전한 인삼공사는 3연패로 주저앉아 21승28패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엷어졌다. 한편 KCC는 고양 원정에서 오리온을 86-77로 눌렀다. 브랜든 브라운이 36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 리바운드 싸움에서 42-32로 압도했다. 26승24패를 쌓은 5위 KCC는 4위 LG(26승23패)를 0.5경기 차로 뒤쫓아 각각 남은 네 경기와 다섯 경기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4위와 5위는 천양지차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홈 경기를 치를 수 있어 절대 양보할 수 없다. 6위 오리온은 24승26패가 되면서 7위 DB(23승27패)와의 간격이 더 좁혀져 이상범 DB 감독이 한번 해볼 만하게 됐다. 오리온은 DB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뒤져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상위 순위를 DB에 내줘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홈으로 불러들인 kt를 90-79로 제압했다. 4연승을 내달린 현대모비스는 39승11패를 기록,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와 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현대모비스의 정규 제패는 원년인 1997시즌을 시작으로 2005~07, 2008~10, 2014~15시즌에 이어 일곱 번째다. 10개 구단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현대모비스 다음으로는 DB가 다섯 차례 정규리그를 제패했다. 유재학 감독은 여섯 차례로 역시 최다 사령탑 기록을 지켰고, 2위는 전창진 전 KGC인삼공사 감독의 네 차례다. kt 상대 7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8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쇼터가 15점, 함지훈이 13점 등으로 거들었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현대모비스만 한 번도 꺾지 못한 kt는 저스틴 덴트몬이 3점슛 여섯 방 등 22점으로 힘을 냈을 뿐이다. kt는 LG와 공동 3위가 됐고 5위 KCC와는 반 경기 차라 3~7위 다툼 역시 안갯속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살 올라 되게 맛난 대게 뱃속에 동해를 품었네

    살 올라 되게 맛난 대게 뱃속에 동해를 품었네

    봄철 맛 기행의 1번지는 동해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만물이 꼬물꼬물 기지개를 겨는 요즘 경북 포항에서 영덕, 울진으로 북상하는 7번 국도는 차량들로 북적인다. 대게 철을 맞아 전국의 식객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도로변에는 대게축제 깃발들이 줄지어 펄럭이며 식객들을 맞고, 포구엔 대게 찌는 냄새로 진동한다. 그야말로 대게 세상이다. ‘소는 한 마리 다 먹어도 흔적이 안 남지만, 대게는 작은 놈 한 마리만 먹어도 숨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특유의 담백한 맛도 일품이지만, 멀리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향기가 진하고 오래간다는 뜻이다. ●영덕·울진, 전국 생산량 80% 이상 차지 크다는 뜻이 아니라 8개의 다릿마디가 마른 대나무처럼 쭉 뻗었다는 의미로 붙여졌다는 대게는 동해안에서 11월부터 5월까지 잡을 수 있다. 최대 대게 산지는 포항 구룡포를 비롯해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이다. 전국 대게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지역에서 잡은 대게는 수협 위판과 개인 판매를 합쳐 1768t(421억원어치)이다. 위판량은 영덕이 822t(190억원어치)으로 가장 많다. 포항 687t(139억원), 울진 596t(116억원) 등이다. 대게가 한창 맛있을 때는 살이 차기 시작하는 설 무렵부터 3월까지다. 사실 대게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인지도가 낮았다. 그러다 1997년 MBC 주말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방영을 통해 대게 열풍이 불었다. 드라마가 영덕 강구항을 중심으로 촬영되면서 대게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대게 중에는 울진군과 영덕군 사이 앞바다에서 잡힌 것을 최고로 친다. 이유는 울진 후포항에서 20여㎞ 떨어진 수중 암초인 ‘왕돌초’에 있다. 왕돌초는 영덕과 울진 사이에 걸쳐 있는데, 현지에선 ‘왕돌짬’이라 부른다. 수심 200~400m에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데다 연중 기온도 2~3도로 대게가 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수중 암초 ‘왕돌초’에서 잡혀야 제맛 왕돌짬 인근에서 울진 배가 잡으면 울진대게가 되고, 영덕 어민이 잡으면 영덕대게가 된다. 그런데 식객들은 울진대게보다 영덕대게를 진짜 대게로 생각한다. 그래서 가격도 영덕대게가 더 비싸다. 두 지자체는 1995년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하던 대게 ‘원조’ 감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심지어 한때는 대게 이름을 둘러싸고 법정 싸움까지 벌였지만 결론은 무승부였다. 그러나 지자체 간 다툼은 결과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울진군은 해마다 2월 말 전후, 영덕은 3월에 대게 축제를 열어 관광객 수십만명씩을 불러 모은다. 울진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4일간 후포항에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 42만명을 유치했다. 영덕군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강구항 일원에서 영덕대게축제를 연다. 제22회째다. 동해안의 최고 먹거리 축제로 꼽히는 영덕대게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축제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 85개 축제 응답자의 24.3%가 참가 희망축제로 꼽아 1위에 올랐으며, ‘가장 인상 깊은 축제’ 부분에서도 화천산천어축제(32.3%)에 이어 2위(26.3%)를 차지할 정도다. ‘천년사랑 왕의 대게’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덕 축산면 경정2리 원조대게마을인 차유마을에서 축제 성공지원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영덕대게축제 21~24일 나흘간 열려 축제는 매년 관광객들 사랑을 받는 ‘황금대게 낚시’, ‘황금대게 밤낚시’, ‘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 박달대게 경매’, ‘어린이 대게 잡이’ 등 5대 체험행사 위주로 꾸며졌다. 또 ‘영덕 판타지- 왕의 대게, 빛이 되다’라는 주제 공연과 대게문화공연(월월이청청, 천하제일 꾀쟁이 방학중 등), 인간장기대회, 풍물놀이 공연, 영덕대게 퓨전요리 품평회, 경북색소폰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배가 든든해야 축제도 즐거운 법이다. 강구항에는 대게 상가가 250여개 몰려 있다. 상가마다 대게를 찌는 찜통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뿌연 김과 냄새는 침샘을 자극한다. 영덕대게는 각종 아미노산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특유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2010년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만찬장에 올랐으며, 2011년 농업진흥청 151개 시군 인지도 조사 특산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상품 박달대게 몸값만 ㎏당 20만원 영덕대게 중에서도 최상품은 박달대게다. ㎏당 몸값이 20만원 선이다. 살이 꽉 차 박달나무처럼 단단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박달대게는 맛과 향이 단연 뛰어나다. 대게는 식당에서 사 먹어도 되고, 아니면 대게를 구매한 후 커다란 찜기에 통째로 넣어 쪄 주는 가게로 가져가 먹어도 된다. 대게는 특별한 요리법이 필요 없다. 산지에서 신선한 놈을 바로 구입해 쪄 먹는 맛이 최상이다. 대게는 크기와 속살이 찬 정도에 따라 상·중·하품으로 나뉜다. 가격은 대부분 시세이다. 흥정할 때 꼭 다리를 살짝 만져 보고 살이 찼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잡은 지 얼마나 됐는지, 살이 얼마나 찼는지가 맛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수족관에 오래 둔 것이라면 당연히 살이 빠진다. 크더라도 먹을 게 없는 ‘물게’가 되고 만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대게는 고려 태조 왕건이 맛을 보고 간 후 꾸준히 임금님 상에 진상됐을 정도로 천년의 맛을 자랑한다. 이런 대게의 진미를 즐기기에는 요즘이 적기”라며 “축제에 오면 영덕의 자랑인 대게를 맛보고 푸른 동해와 복사꽃을 구경하며 온 가족이 힐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덕·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연제협 측 “강다니엘-소속사 분쟁→소송 될까 우려..중재 요청시 지원”

    연제협 측 “강다니엘-소속사 분쟁→소송 될까 우려..중재 요청시 지원”

    강다니엘이 소속사와 분쟁 합의점을 찾고 있는 가운데 한국연예제작사협회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7일 한국연예제작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이번 분쟁이 소송으로 진행되는 것을 우려, 양 당사자의 공식적인 중재 요청이 있는 경우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게 중재하여 소속사와 아티스트간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다니엘은 최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냈다. 계약 내용 일부를 수정해줄 것을 요청하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강다니엘은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생각하며 고민을 하였고, 정말 순수히 저와 팬 여러분들을 위해 결정한 저의 행동입니다”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이후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는 등 독자적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최근에는 연예계 사건들을 맡았던 선종문 변호사와 강다니엘이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다니엘과 소속사 간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한국연예제작자협회입니다. LM엔터테인먼트와 강다니엘의 분쟁과 관련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에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 대해 섣불리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협회는 양 당사자가 공식적으로 중재를 요청 하는 경우 이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으나 현 상황에서 양 당사자가 원만한 합의를 진행할 수 있게 지켜보는 것이 최선입니다. 협회는 자칫 이번 분쟁이 소송으로 진행 되는 것을 우려하며, 양 당사자의 공식적인 중재 요청이 있는 경우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게 중재하여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드림.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리벤지포르노’ 논란, 구하라 상상초월 근황

    ‘리벤지포르노’ 논란, 구하라 상상초월 근황

    가수 구하라가 근황을 공개했다. 구하라는 7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촬영”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구하라는 촬영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는 중이다.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여전한 미모를 자랑했다. 구하라는 최근 전 소속사 콘텐츠와이와 전속계약 종료 후 새로운 회사를 물색 중이다. 한편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은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구하라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 1월 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협박 혐의로 최종범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종범은 지난해 9월 13일 오전 1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구하라의 자택에서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하라에 상해를 입히고 구하라와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최종범이 구하라에 성관계 동영상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예고한 뒤 한 매체에 “구하라 제보 드린다”는 이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실제 동영상 전송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 성폭력처벌법상 영상 유포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구하라도 최종범과 다투는 과정에서 최종범에 상처를 입혀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구하라가 2018년 9월 최종범과 몸싸움하며 최종범의 얼굴을 할퀴어 상처를 낸 것은 인정된다”면서도 최종범이 먼저 심한 욕설을 하며 다리를 걷어찬 것이 다툼의 발단이라고 봤다. 또 검찰은 구하라가 최종범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고 심한 정신적 고통을 당한 것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재판부, 핵심증인 강제 구인 의지 피력

    “불출석 땐 구속영장 발부” 못박기도 이팔성 13일·김백준 22일 출두 예고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가 6일 이명박(78) 전 대통령의 보석을 허가하면서 든 사유는 ‘건강 문제’가 아니라 ‘심리 미진’이었다. 재판부는 또 핵심 증인들을 강제로라도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과 검찰은 항소심 준비 절차가 시작되고 3개월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조건을 고지하면서 “종전 재판부가 신문을 마치지 못한 증인 숫자를 감안하면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한인) 4월 8일까지 충실하게 심리하고 선고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고법 홈페이지에 증인들의 이름과 신문 기일을 공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오지 않으면 재판부가 직권으로 증인 구인을 위해 구속영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에도 “1심에서 증인신문이 없었던 일부 주요 증인이 소환 사실을 알면서 회피하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면서 “소재 파악을 통해 증인신문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따라 잇단 증인 불출석으로 2개월가량 공회전에 그치던 항소심은 앞으로 증인 줄소환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인사 청탁 명목으로 수억원대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이팔성(75)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오는 13일 증인으로 부른다. 또 이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 중 ‘다스 비자금 횡령’에 결정적인 증언을 했던 김백준(79)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22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이 전 대통령과 마주할 전망이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놔 여러 증인들 중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으로 꼽힌다. “삼성이 다스 미국 소송비를 대신 납부했다”고 증언했던 이학수(73)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증인신문은 27일로 예정돼 있다. 재판부는 이 밖에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김성우 전 다스 사장·권승호 전 다스 전무 등 남은 증인들에 대한 심문을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다음달 초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호주 챔피언 완파… 대구, AFC챔스 화려한 데뷔

    호주 챔피언 완파… 대구, AFC챔스 화려한 데뷔

    세징야·황순민·에드가 연속골 EPL 출신 머치·펠라이니 맞대결 경남과 산둥은 2-2 승부 못 가려대구 FC가 사상 처음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대구는 5일 호주 멜버른의 랙탱귤러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3-1로 눌렀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룬 대구는 2017~18시즌 호주 A리그 우승 팀을 원정에서 꺾으며 K리그 네 팀 가운데 맨 먼저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는 전반 29분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올라 토이보넨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휘청거렸지만 2분 만에 에드가의 헤딩 패스를 세징야가 페널티 아크에서 시원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대구는 후반 6분 세징야의 쇄도에 이은 패스를 받은 황순민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슛을 때린 것이 상대 몸에 맞고 굴절돼 골 그물을 흔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대구는 10분 뒤 세징야의 왼쪽 크로스를 에드가가 밀어 넣어 승기를 잡았다. 후반 19분 토이보넨에게 완벽한 헤딩 슛 기회를 내줬으나 조현우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재계약에 공을 들인 세징야와 에드가가 각각 1골 2도움, 1골 1도움으로 보답한 대구는 9일 제주와 개장 경기를 치르는 DGB대구은행파크로 12일 광저우 헝다(중국)를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도민구단 최초로 본선에 진출한 경남 FC는 창원축구센터로 불러들인 산둥 루넝(중국)과 2-2로 비겨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조던 머치(경남)와 마루앙 펠라이니(산둥)의 자존심 다툼으로 관심을 모은 대결에서 그라치아노 펠레(산둥)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우주성과 김준성(이상 경남)이 연속 골을 넣어 역전했고 펠레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동전 택시기사 사망’ 유가족, 가해 승객 검찰에 고소

    [단독] ‘동전 택시기사 사망’ 유가족, 가해 승객 검찰에 고소

    시비 끝에 동전을 던진 30대 승객과 다툼 도중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유족이 해당 승객을 살인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사망한 택시기사 A(70)씨의 유가족은 시비가 붙었던 승객 B(30)씨를 살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소했다. 유족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택시기사 A(70)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지하주차장에 승객 B(30)씨를 내려주던 중 말다툼에 휘말렸다. 말다툼은 B씨가 목적지를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B씨는 목적지를 되묻는 택시기사 A씨의 말투를 지적하며 화를 냈고 욕설을 퍼부었다.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리고도 설전이 이어지다가 B씨는 요금을 동전으로 한 움큼 가져와 A씨를 향해 욕설과 함께 던졌다. 약 1~2분 뒤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동전을 던진 행위와 A씨의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다고 보고 B씨를 폭행 혐의로만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사건 당시 블랙박스 영상(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링크 클릭) 이에 반발한 유가족이 법률 대리인을 통해 검찰에 B씨를 고소한 것이다. 유가족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률사무소 최선은 “고령의 노인이 추운 겨울 새벽에 호흡을 하지 못한 채 가슴을 부여잡고 뒤로 넘어져 머리에 큰 충격을 받고 차가운 주차장 바닥에 쓰러져 있는데도 B씨는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보통 사람이라면 즉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피해자가 사망할 것이라고 충분히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가 쓰러진 데에는 B씨가 수십분 동안 욕설을 했고, 수십 개의 동전을 던지는 폭행을 가했으며, 지속적으로 ‘때려보라’는 등의 도발 행위로 피해자에게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가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B씨가 즉시 최소한의 응급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은 법률상 ‘부작위’에 따른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B씨가 사건 발생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12월 12일 페이스북에 “배그(게임 ‘배틀 그라운드’)할 사람”이라는 글을 올리고, 같은 달 14일에는 인스타그램에 “일상이 스펙타클하네 젠장, ○○놈의 18년도”라는 글을 올리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씨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으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보다 안전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생각에 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족 측이 지난달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올린 청원글은 4일 20만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30일간 20만명 이상 참여)을 충족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김창환 혐의 부인…이석철·이승현 다음달 증인 출석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김창환 혐의 부인…이석철·이승현 다음달 증인 출석

    폭행 논란 끝에 해체된 ‘더 이스트라이트’ 일부 멤버를 학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창환(56)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에 다음달 열리는 2차 공판에는 피해자인 전 멤버 이석철(19)·이승현(18) 형제가 증인으로 법정에 나와 사실관계를 다툴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용찬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과 문영일(31) PD, 이정현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에 대한 첫 공판을 5일 진행했다. 구속 기소된 문 PD는 하늘색 미결수용복을 입고 법정에 나왔고, 김 회장과 이 대표는 검은색 평상복을 입고 출석했다. 문 PD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PD는 2016년 이석철·이승현군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킨 뒤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수차례 때리는 등 39회에 걸쳐 미성년자인 멤버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변호인은 “일부 언론에 피고인이 3년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폭행을 즐겨온 사람처럼 비춰져온 정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반면 김 회장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김 회장은 이승현군에게 전자담배를 피워보라고 강요했다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하고, 문 PD가 멤버들을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고서도 이를 묵인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회장 측은 일부 피해자들이 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내용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피해자인 이석철·이승현 형제 등 관계자 6명을 대거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재판이 열리는 4월 19일에는 이석철·이승현 형제가 직접 나와 김 회장 측과 법정에서 다툼을 벌일 예정이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최민수♥강주은, ‘동상이몽2’ 촬영 재개..‘보복운전 논란은?’ [공식]

    최민수♥강주은, ‘동상이몽2’ 촬영 재개..‘보복운전 논란은?’ [공식]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동상이몽2’ 촬영을 재개한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측 관계자는 5일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이달 초 사이판으로 촬영을 하러 간다. 고심 끝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지난 2월 ‘동상이몽2’에 합류 예정이었으나 최민수가 보복 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돼 한 차례 미뤄졌다.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 영향으로 추가 촬영 여부를 고심하던 제작진은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사이판 여행기를 담기로 결정했다. 이에 3월 초 사이판으로 떠나 ‘동상이몽2’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 53분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인근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피해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추월한 뒤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과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욕설 등으로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민수는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에서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갑자기 치고 들어왔다.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하고 계속 갔다”며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벌였는데 상대가 내 동승자를 향해 ‘연예계 활동을 못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느냐’고 막말을 해 나도 화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 한 바 있다. 사진 = SBS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국]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들 소변보게 한 엄마 논란

    [여기는 중국]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들 소변보게 한 엄마 논란

    한 여성이 어린 아들에게 버스 안에서 소변을 보게 한 것도 모자라, 버스 운전기사와 아찔한 다툼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허베이성의 한 지역을 운행하던 버스에 첸 씨로 알려진 여성과 그의 어린 아들이 올라탔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이가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며 급한 표정을 지었고, 이에 여성은 버스 뒷문 계단에 놓인 쓰레기통에 소변을 보게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승객 일부가 눈살을 찌푸렸고, 이를 알게 된 버스 기사가 사람들 앞에서 아이 엄마를 나무랐다.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실내 공간에서 아이에게 소변을 보게 한 것은 예의없고 비문명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하자, 이에 격분한 여성이 운전중인 버스기사에게 돌진했다. 다행히 해당 버스에는 기사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막이 설치돼 있었지만,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보호막 창문으로 손을 뻗어 기사의 옷깃을 낚아채고 흔들었다. 당시 버스 기사는 운전 중이었으며,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버스 기사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문제의 여성은 공공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문제의 영상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난 4일, 현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공공질서를 무시하고 승객들의 안전까지 위협한 여성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모비스 ‘매직 넘버 3’

    모비스 ‘매직 넘버 3’

    이르면 9일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다툼이 막을 내린다. 선두 현대모비스(37승11패)는 남은 여섯 경기 가운데 3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6일 3위 LG와 9일 4위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이는데 이번 시즌 모비스에 1승4패와 5패로 약했던 팀들이다. 두 경기 모두 이기고 2위 전자랜드(33승14패)가 1패만 당해도 모비스는 정규 1위를 확정한다. 4연승의 상승세를 탄 전자랜드는 5일 SK, 7일 kt, 9일 KGC인삼공사와 차례로 만난다. 전자랜드는 1승만 더하거나 LG가 1패만 당하면 2위와 동시에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 확정된다. 따라서 현대모비스가 6일 LG를 잡으면 9일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 승부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이번주에 선두 다툼이 막을 내리면 PO에 대비해 주전들의 체력을 충전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치열한 6강 경쟁을 벌이는 중위권 팀들에도 변수가 된다. 이번주 6강 경쟁의 중심 팀은 5위 KCC로 5일 7위 DB, 7일 8위 KGC인삼공사, 9일 6위 오리온과 연달아 만난다. 박건연 KBL 인터넷 해설위원은 4일 “6강 경쟁은 kt가 DB에 3.5경기 앞서 있기 때문에 LG와 함께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결국 남은 두 장의 티켓을 KCC와 오리온, DB가 다투는 형국인데 KCC는 이번주 3연전에서 2승을 거두면 6강 안에 자리를 잡을 것이다. 이승현 복귀 후 되레 안 좋아진 오리온이 팀을 어떻게 빨리 추스르느냐에 6강 판도가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복지부 “영리병원 추가 승인 없다”… 녹지 측, 대규모 손배소 예고

    복지부 “영리병원 추가 승인 없다”… 녹지 측, 대규모 손배소 예고

    청문 절차서 내국인 진료 제한 쟁점 될 듯 개원 무산돼도 제주도와 법적다툼 가능성 일각선 “제3자 인수 외 다른 방법 없을 것” 공공병원으로 전환은 이미 부적합 결론 나 정부 “확대 없다” 영리병원 발 못 붙일 듯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관심을 모은 제주 녹지국제병원이 의료법이 정한 개원 시한 내에 문을 열지 않아 4일부터 허가 취소 절차를 밟게 됐다. 중국자본이 투자한 녹지병원 개원이 무산되면 현 정부에서 영리병원이 더는 발붙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리병원 설립 금지를 공약했는데도 영리병원인 녹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승인받을 수 있었던 건 병원 설립 신청과 승인이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번 승인한 것을 뒤집을 수 없어 복지부는 제주도의 결정에 맡겼고, ‘의료공공성 훼손’ 논란이 불거지자 제주도는 지난해 ‘외국인만 진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아 개설 허가를 내렸다. 이에 녹지병원 측이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는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며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개원을 미루다가 허가 취소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복지부는 녹지병원 이후 영리병원을 추가로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에 더이상의 영리병원은 없다”며 “국내에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하거나 확대할 생각이 없으며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영리병원이 들어설 수 있는 곳은 제주도와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지정한 인천 등 7개 경제자유구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새만금 등이다. 이 가운데 제주도를 제외한 지역은 복지부의 사업계획 승인과 개설 허가를 받아야 영리병원을 유치할 수 있다. 즉 ‘정부가 영리병원을 설립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면 영리병원을 지을 수 없다는 얘기다. 다만 제주도의 경우 영리병원 사업계획서 승인권은 복지부가, 개설 허가권은 제주도가 나눠 갖고 있다.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한 제주특별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복지부는 그간 “개설 허가와 취소 권한은 제주도에 있어 제주도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녹지병원 논란으로부터 한발 물러나 있었다. 청문 절차를 밟아 녹지병원 개설허가 취소 처분을 받으면 녹지 측은 의료진 채용 등 개원 준비를 한 후 개설 허가를 재신청하거나 아예 영리병원 사업을 포기하고 제주도 등을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 투자기업 관계자는 “내국인을 제한하는 조건부 허가와 영리병원을 반대하는 분위기 등으로 녹지 측이 사실상 병원사업을 포기한 것”이라며 “허가 취소 땐 손해배상 소송과 제3자 인수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가 취소 청문에선 내국인 진료 제한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영리병원 개설과 운영 근거인 제주특별법에는 영리병원의 내국인 진료 제한 규정은 없다. 하지만 도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외국인 관광객 전용으로 승인해 괜찮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회에는 제주도 내 외국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이 외국인만 진료할 수 있게 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녹지병원 사례처럼 ‘내국인 진료 제한이 위법한가’라는 논란이 더는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리병원 반대 시민단체 등은 줄곧 녹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해 왔다. 그러나 녹지병원은 애초 부유층을 겨냥해 시설을 만들어 공공병원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도도 현장실사에서 공공병원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코노미석도 이제 편안히…에어버스 ‘스마트 시트’ 공개

    이코노미석도 이제 편안히…에어버스 ‘스마트 시트’ 공개

    지금껏 비행기를 탈 때 이코노미석은 경제적이긴 하지만 불편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런데 이제 이런 편견을 깰지도 모르는 ‘똑똑한 좌석’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CNN 등 외신은 영국 디자인회사 레이어가 에어버스의 중·단거리 기종에 적용하기 위해 설계·제작한 차세대 이코노미 좌석을 소개했다. 레이어는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협력사로, 항공사는 물론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18개월 동안에 걸쳐 가벼우면서 편안한 좌석을 만들어냈다고 말한다.‘무브’라는 이름의 이 좌석은 전도성 섬유 소재로 돼 있으며 그 내부에는 스마트 센서가 내장돼 있다.이에 따라 각 승객은 본인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해 온도나 경도, 압력, 또는 움직임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앱은 알람을 통해 승객이 일어날 시간이나 다리를 풀어줘야 하는 스트레칭 시간, 또는 수분 보충 시간 등을 알려줘 더욱 쾌적한 비행을 약속한다.빨간색과 파란색이 스타일리시하게 어우러진 외관은 지금까지 나온 이코노미석 중에서도 가장 멋져 보인다. 또 이 모델은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놔둘 수 있는 별도의 수납공간을 채택했으며 압력을 감지하는 신소재를 사용해 분실을 방지한다. 옵션으로 트레이를 설치해 비행 중 영화 등을 감상할 수도 있다.또한 이 모델은 등받이 각도를 바꿀 수 없게 해 승객 사이 다툼을 예방하며 마사지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다른 방법으로 승객의 피로를 풀 수 있게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 좌석은 경량화를 실현함으로써 기체의 중량을 줄여 연비를 높이는 효과 마저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벤저민 휴버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비행에 관한 새로운 기술은 비즈니스석을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렇지만 우리는 좋은 설계는 누구나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승객과 항공사 모두를 위해 이코노미석을 개선하고 가치를 더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사진=레이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전 택시기사 사망’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동전 택시기사 사망’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어

    시비 끝에 동전을 던진 30대 승객과 다툼 도중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유족이 해당 승객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며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달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전택시 기사 사망사건, 철저한 수사와 엄정하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저희 아버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글은 4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20만 925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30일간 20만명 이상 참여)을 충족했다. 유족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8일. 택시기사 A(70)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지하주차장에 승객 B(30)씨를 내려주던 중 말다툼에 휘말렸다. 말다툼은 B씨가 목적지를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B씨는 목적지를 되묻는 택시기사 A씨의 말투를 지적하며 화를 냈고 욕설을 퍼부었다.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리고도 설전이 이어지다 B씨는 요금 4200원을 동전으로 가져와 A씨를 향해 던졌다. 약 5분 뒤 A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경찰은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지만, 주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동전을 던진 행위와 A씨의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가 없다고 보고 B씨를 폭행 혐의로만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의 며느리라고 밝힌 글쓴이는 청원글에서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만을 기다려왔으나 최근 우연히 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셀카 면접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억울한 마음으로 아버님을 보내드릴 수만은 없고 이후 아버님과 같은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늦게나마 청원의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력은 나의사랑…사랑은 나의 권력

    권력은 나의사랑…사랑은 나의 권력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시 한 편을 소개하고 싶다. “‘사랑은 나의 권력’/ 나는 내 사랑의 귀에 속삭이네/‘내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내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사랑이여/우리의 권력이 약해지지 않도록!”(정현종 ‘사랑은 나의 권력―페테르부르크 시편2’ 중에서)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하는 권력이 어떻게 사랑과 연결될 수 있나. 그런 의문을 당신이 품을지도 모르겠다. 시인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힘이 사랑에서 비롯됨을, 오직 사랑의 강제력으로만 우리를 억압하는 것들과 싸울 수 있음을 힘주어 말한다. 이와 같은 ‘사랑의 권력’을 나는 전적으로 옹호하는 입장이다. 한데 사랑과 권력은 순서를 뒤바꿔 결합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사랑의 권력은 ‘권력의 사랑’으로 거꾸로 놓인다. 사랑이 목적인 권력은 그와 관련된 모두가 아름다워지는 쪽을 향해 간다. 반면 권력이 목적인 사랑은 그와 관련된 모두가 추해지는 쪽으로 점차 방향을 튼다. 사랑의 권력은 추구할수록 숭고해지는데 권력의 사랑은 매달릴수록 우스워진다. 그렇지만 사랑의 권력보다는 권력의 사랑이 세상에 흔한 게 사실이다. 역사적 사례로도 그렇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18세기 초 영국 왕실에서 그것을 찾아내 영화로 재현했다. 자칫하면 진부해지는 테마인 사랑을 근사하게 변주한 ‘더 랍스터’(2015)와 잘못 다루면 역시 독이 되는 테마인 복수를 독창적으로 해석한 ‘킬링 디어’(2017)를 연출한 그의 솜씨는 새 영화에서도 고스란하다. 일부러 수고를 들여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을 봐도 후회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말이다. 심지어 그는 이 영화에서 권력의 사랑뿐 아니라, 사랑의 권력까지 아울러 다루니까.‘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은 누군가로부터 각별한 애정을 받는 사람을 뜻한다. ‘여왕의 여자’. 이런 부제를 달아 국내 개봉판은 ‘더 페이버릿’의 주체와 대상을 명확히 써두었다. 이때 여왕은 스튜어트 왕조의 마지막 군주 앤(올리비아 콜맨·2019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가리킨다. 그리고 여왕이 애정을 쏟았던 여자는 사라(레이철 바이스)다. 둘의 관계는 애비게일(엠마 스톤)의 등장으로 흔들리게 된다. 사라와 애비게일은 여왕의 여자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고, 그들의 다툼을 앤은 괴로워하면서도 즐긴다. 이것은 앞서 언급한 권력의 사랑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부 풀이되진 않는다. 특히 사라와 앤의 질척거리는 사이(진흙으로 채워진 욕조에 두 사람은 함께 들어간다)는 해명이 어렵다. 그때 사랑의 권력이 힌트가 될 것이다. “권력은 나의 사랑”이라는 추함과 “사랑은 나의 권력”이라는 아름다움이 ‘더 페이버릿’에 공존한다. 허 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동영상] 손전화 뺏으려다 부인 넘어뜨린 메이저리그 구단 회장님

    [동영상] 손전화 뺏으려다 부인 넘어뜨린 메이저리그 구단 회장님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회장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베어가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바닥에 넘어뜨리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찍혔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공원에서 30년 가까이 살고 네 자녀를 둔 부인 팸과 손전화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이런 일이 벌어졌다. TMZ 스포츠가 보도해 망신살이 뻗쳤다. 동영상 속에서 부인 팸은 남편이 강제로 손전화를 뺏으려 하자 “오 맙소사! 안돼!”라고 비명을 지른 뒤 의자가 넘어지면서 함께 넘어졌다. 남편은 손전화를 들고 어디론가로 떠나며 동영상은 끝난다. 베어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인이 의자와 함께 넘어지며 발을 다쳤으며 부인에게 사죄했다고 털어놓았다. 부부는 공동 성명을 내 “후회스럽게도 오늘 우리는 가족사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열받아 언쟁을 벌였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데 대해 심히 당황스럽고 이슈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관계자도 출동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사건이 있었는지 인지했으며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는 가정폭력 대책을 구단 프론트 직원들에게도 적용하고 있어 베어 회장도 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992년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지역 연고를 계속 붙들어두기 위해 지분을 인수했던 구단주들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2012년 1월 1일 CEO로 취임해 2010년, 12년, 14년 우승을 지켜봤다. 그는 이번 주초 브라이스 하퍼를 만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출장갔는데 하퍼가 13년에 3억 3000만 달러 계약을 필라델피아와 맺는 바람에 헛물을 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 동작구 여야 의원 2명 한밤중 몸싸움하다 체포

    서울 동작구 여야 의원 2명 한밤중 몸싸움하다 체포

    더불어민주당 신민희 구의원-자유한국당 최민규 구의원 서울 구의회 여야 의원들이 승용차를 발로 차고 멱살을 잡는 등 몸싸움을 벌여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동작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신민희(39) 의원을 재물손괴 혐의로, 자유한국당 최민규(48) 의원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민희 의원과 최민규 의원은 전날 자정쯤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신민희 의원이 화가 나 최민규 의원의 자동차를 발로 찼고, 최민규 의원이 이에 신민희 의원을 밀쳐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두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두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확인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송파구의회 의원들도 의회에서 의사 진행을 두고 몸싸움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송파구의회와 경찰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송파구의회 김장환 의원은 최근 한국당 소속 이배철 의원을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서 김장환 의원은 지난달 21일 송파구의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상임위원 1명의 소속을 바꾸는 안건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이배철 의원이 의사봉을 휘둘러 자신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배철 의원은 “합의되지 않은 안건을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구의회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한 문제 등을 두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반발했고, 김장환 의원이 우리 당 소속 부의장에게 욕설하는 등 도를 넘은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배철 의원은 또 “의사봉을 휘두른 것은 맞지만, 실제 때리지는 않고 시늉만 했을 뿐”이라며 “회의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확보해 조만간 경찰에 제출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집트 기차, 연료탱크와 충돌… 최소 25명 사망

    이집트 기차, 연료탱크와 충돌… 최소 25명 사망

    이집트 수도 카이로 람세스역에서 27일(현지시간) 기관사가 탑승하지 않은 채 기차가 선로 방호벽으로 향해 연료탱크와 부딪치며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로 플랫폼과 대합실에 있던 관광객과 시민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47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이 두 기관사의 말다툼 때문이라며 이들을 구금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이로 신화통신 연합뉴스
  • 이재명 지사 ‘친형 강제입원’ 재판 증인들 엇갈린 진술

    이재명 지사 ‘친형 강제입원’ 재판 증인들 엇갈린 진술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제6차 공판이 28일 오후 2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이 지사 친형의 정신과 약물 투약 여부를 놓고 검찰과 이 지사 측 증인들이 엇갈린 진술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였다. 지난 5차 공판에서 이 지사 측은 “친형이 2002년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비공식 진단 후 조증약을 처방한 사실을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스스로 인정했고 2012년 10월 검찰 조사에서 동일한 진술을 했다”며 2012년 벌어진 이번 사건 이전부터 친형이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증인으로 부른 해당 정신과 전문의는 “이 지사의 친형에게 조증약을 처방한 사실이 없다”며 “2014년에야 친형 부인의 진료를 보며 친형의 증세를 들었지만 친형을 직접 만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 지사 측 증인인 모 언론인은 “2012년 이 지사 친형이 전화통화에서 ‘정신과 의사가 약을 보름치 줘 먹고 있다’고 말했다”며 “친형이 욕설하고 횡설수설해 정신적 질환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언론인은 당시 전화통화 내용을 녹음한 기록도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 친형이 SNS에서 이날 증인으로 나온 정신과 전문의와 연결해 준 지인이라고 밝힌 가정의학과 전문의도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2012년 사건 당시 성남시청 공보관실과 비서실에 근무했던 직원 2명이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이 지사 친형이 악성 민원인이라는 진술서를 쓴 사실에 대해 증언했지만 진술서의 용처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검찰은 이 지사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이 시청 직원들 진술서를 받아 친형의 강제입원 시도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7차 공판은 다음 달 4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