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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In&Out] 미중 갈등 시대, 올바른 질문은 무엇일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글로벌 In&Out] 미중 갈등 시대, 올바른 질문은 무엇일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현재와 미래의 미국과 중국 관계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대결 혹은 경쟁 둘 중 어느 한쪽이 강조되고 있다. 국제정치적 관점에 따르면 미중이라는 두 강대국 행위자가 대만 해협, 인권 논란, 기술 경쟁, 베이징동계올림픽 등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대결을 격화할 것이라 전망된다. 이슈 특징상 국제 이슈는 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지게 마련인데 언론 역시 속성상 갈등 상황을 집중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미중 다툼이 실제보다 부각돼 알려질 개연성이 늘 존재하는 셈이다. 반면 두 국가의 내부 사정도 고려하는 국내 정치적 분석은 미국 민주주의와 중국 권위주의가 다른 속내에도 불구하고 사회경제적 동기에 따라 경쟁과 협력을 번갈아 할 수 있다고 조심스레 낙관한다. 이 시나리오는 뉴스거리로 등장하기 쉽지 않고 따라서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을 예로 들어 살펴보자. 민주당이 다수당인 미국 의회는 지난 몇 달 동안 조 바이든 정부가 결단을 내리도록 공개적으로 압력을 가해 왔다. 현재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중국 비판의 선봉에 섰던 소장파로서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미국 민주주의가 중국 권위주의에 맞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무언가 보여 주어야 한다는 여론 지지도 있었다. 바이든은 중국에 약하다는 공화당의 중간 선거 프레임 또한 민주당에는 우려의 대상이었다. 현재로서는 2024년 대선에 다시 나설 가능성이 큰 도널드 트럼프는 오히려 미국만 패배자로 보인다며 외교적 보이콧을 반대했다. 결국 미국은 미국의 득실에 따라 결정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득실을 충분히 따지고 있을까. 실제로 중국과 관련된 미국의 정치권 속사정은 복잡하다. 공화당은 내부적으로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인식하는 매파 진영, 중국을 세계 최대의 수출 시장으로 바라보는 친(親)기업 및 농업주(州) 출신 그룹, 낙태ㆍ종교 등과 관련해 보수 정당의 기본 가치를 위배하는 공산 국가와 타협할 수 없다는 사회적 보수주의 세력 등 다양한 당내 세력이 존재한다. 민주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포용 정책으로 중국을 국제 질서에 안착시켜야 한다는 중도 그룹, 중국과의 통상을 규제해서 국내 노동자들을 지켜야 한다는 전통적 보호 무역 그룹, 기후 위기 및 비확산 등을 놓고 중국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진보 그룹 등으로 인해 당내 입장 정리가 쉽지 않다. 미국이 의회 입법을 통해 중국 정책을 변경한 사례는 20년도 더 된 2000년 당시 클린턴 행정부가 마지막인 이유이기도 하다. 두 정당의 내부 상황이 얽혀 있을 때 대통령이 행정명령을 넘어선 입법 정책을 추구하기 어려운 것은 미국 정치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미중 갈등 시대에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는 올바른 질문일까.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안보와 기술, 가치 측면에서 예의 주시해야 한다. 동시에 미중 협력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인식도 필요하다. 미중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과 협력을 반복할 수 있는 현재 국면을 기회의 창으로 삼아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실행하는 것이 시급하다. 자주 국방, 수출 다변화, 다자 외교 등 우리의 안보와 통상, 외교 실력을 키워야 한다. 우리 국격은 다른 나라가 아닌 우리 스스로 세우고 지켜야 하므로 국익을 냉철하게 설명하고 상대 진영을 설득할 줄 아는 정치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아관파천, 조선책략 등 누구 도움을 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으로 세월을 허비했던 구한말의 실패를 반복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2022년 새해에는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서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로 질문을 바꿔 함께 해답을 찾아가게 되기를 소망한다.
  • 희소자원 매장 편중·中 영향력 절대적… 탄소중립 둘러싼 ‘광물 전쟁’

    희소자원 매장 편중·中 영향력 절대적… 탄소중립 둘러싼 ‘광물 전쟁’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1999년 벌어진 내전은 ‘블러드 다이아몬드’(피의 다이아몬드)란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다이아몬드 지역을 둘러싼 세력 다툼이 벌어지며 수천 명이 죽고 수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참상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다. 이후 2003년 40개국이 분쟁 지역 다이아몬드 유통을 방지하는 ‘킴벌리협약’에 서명했지만 다이아몬드 산업을 둘러싼 이권세력이 완전한 평화를 이루고 있다는 기대는 크지 않다. 다이아몬드를 향한 전 세계의 수요, 서구 자본과 현지 노동력이 결합한 제국주의적 양상, 이권에 눈뜬 현지 세력이 팽팽한 긴장 구도를 형성하며 언제 분쟁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체제가 유지돼 온 탓이다. 결국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전 세계, 그중에서도 주요국이 구하는 자원이 낙후된 특정 지역에 몰려 있을 때 벌어지는 비극을 보여 주는 사례다. 패권국가들이 자원을 통제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현지인은 삶의 터전을 잃고 저임금 노동자로 착취당하고, 그나마 현지로 배정된 이권은 소수가 독점하는 ‘자원의 저주’다.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열리며 새로운 광물이 주목받으며 한동안 잊혀졌던 ‘자원의 저주’에 대한 두려움이 떠오르고 있다. ●美 “中 아동 착취” vs 中 “美 뇌물 의혹” 다이아몬드를 향한 전 세계 열망이 예전에 비해 덜해진 요즘 아프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광물은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다. 지난 세기까지 코발트는 구리 퇴적층에서 추출되는 부차적인 광물일 뿐이었으나 리튬, 니켈, 흑연과 함께 2차전지 핵심 원료로 주목받게 된 이번 세기부터 판도가 바뀌었다. 전 세계 코발트 매장량의 약 절반을 보유했고 2019년 생산량 기준으로 약 3분의2를 감당한 콩고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광물회사인 뤄양 몰리브덴(CMOC)이 2016년 콩고의 최대 코발트 광산인 텡게풍구루메를 사들인 데 이어 2020년 키산푸의 또 다른 광산을 사들이면서 서구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콩고 코발트 채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자 영국 가디언,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이 콩고 코발트 광산에서의 아동노동, 저임금 노동 착취, 콩고 관리의 부패 문제를 다뤘다. 이에 친중국 매체들은 중국에 앞서 미국이 콩고 광산업을 장악했던 시기 동안 서구 역시 콩고 관리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쯤 되면 아프리카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콩고의 코발트에서 피의 다이아몬드만 연상할 일은 아니다. 오히려 냉전 시대 석유가 매장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졌던 힘의 각축, 그 과정에서 부와 힘을 축적해 나간 산유국이 두 차례 석유파동(오일쇼크)을 일으켰던 당시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더욱이 지난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후 주요국이 석탄 사용을 줄이기로 약속한 이상 지금은 화석연료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만큼에 비례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광물들을 향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5월 발간한 ‘청정에너지 전환에서 핵심 광물의 역할’ 보고서에서 “전 세계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면서 전반적인 광물 수요가 2040년 6배까지 늘어날 것”이라면서 “광물별로, 산업별로 수요 증가폭이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IEA는 이를테면 전기차를 만들 때 일반 자동차에 비해 6.0배 많은 광물이 투입되고 육상 풍력발전소를 만들 때엔 비슷한 크기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할 때보다 9배 많은 광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IEA가 예측한 수요는 파리기후협정에서 각국이 약속한 기후변화 억제 목표를 기준으로 설정한 것인데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COP26을 계기로 각국이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인다면 광물 수요 역시 더 빠른 속도로 늘 전망이다. 이 같은 수요 증가에도 광물자원 부족이 최대 위협으로 꼽히진 않았다. 수요가 빠르게 늘긴 하지만 채굴 경제성을 갖춘 매장량 역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문제는 일부 광물이 특정 지역에 몰린 것이다. ●리튬 남미 3국 60% 매장… 값 445%↑ IEA는 “석유가 전 세계에서 생산되고 거래되는 반면 코발트와 리튬, 일부 희토류는 상위 3개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7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가 남미의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에 걸쳐 있는 ‘리튬 삼각지’에 몰려 있다. 니켈은 인도네시아, 호주, 브라질이 전 세계 매장량의 60%를 담당한다. 보다 더 큰 문제는 광물 가공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란 점인데 석유 시대 미국이 채굴과 가공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던 점과 대비되는 부분이다.탄소중립을 위해 필수적인 광물이 특정 국가에 편중돼 있고 가공의 대부분을 중국이 주도하는 환경에서 가장 우려되는 건 오일쇼크와 같은 경제 충격의 재현이다. 실제 공급망 위기가 겹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주요 광물 가격은 급등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 가격 정보를 보면 지난해 초 t당 1만 7344달러이던 니켈 가격은 지난해 말 2만 925달러로 2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발트 가격은 t당 3만 3000달러에서 7만 195달러로 112.7% 폭등했다. 지난해 말 리튬 가격 역시 ㎏당 264.5위안으로 연초 48.5위안에 비하면 445.4% 급등했다. 전 세계 각국이 일제히 탄소중립 정책의 시동을 걸며 수요가 늘어난 반면 공급이 충분치 않아 생기는 가격변동으로 분석되지만 신재생에너지 시대 광물 수급이 일으킬 경제 충격의 양상은 석유 시대와는 다를 것이란 견해도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청정에너지 전환 핵심 광물의 지속가능 공급을 위한 제언’ 보고서에서 안보 측면에서의 광물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석유 시대 공급 장애와 광물자원 공급 장애의 양상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석유 공급 위기가 발생하면 연료가격 상승이 이어져 휘발유·디젤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향후 광물 공급에 장애가 발생한다면 신규 태양광발전소 또는 신규 전기차 건설에만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서 “기존 전기차나 이미 설치·운영 중인 태양광 설비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광물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화석연료 에너지에 의존하는 경우에는 석유의 지속적인 신규 공급이 필수적이지만 광물은 회수 및 재활용 가능성도 있다”면서 “전통적인 석유 시장에 대응하며 얻은 경험을 통해 광물자원 안보에서도 수요·기술·공급 가치사슬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 등과 관련한 노력이 광범위하게 동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마지막 날 국회 입법조사처 역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금속자원 확보 과제’란 자료를 선보이며 안보의 관점에서 광물자원 확보·비축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美 18종 1~3년분 비축… 한국도 필요 미국은 이미 국방병참부 주도로 18개 종류의 광물 1~3년분을 비축하고 있다. 일본은 경제산업성과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CMEC)에서 12종의 광물 60일분을, 중국 또한 국가식량물자비축국(SRB)에서 자국 수요의 3~4개월분을 비축하고 있다. 각국의 광물자원 비축 움직임은 공급망 위기에 광물 국제 가격 상승이 겹친 지난해를 기점으로 더 활발해지는 추세다. 입법조사처 보고서는 “한국의 광물 비축은 조달청과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원화돼 운영되고 있는데 배터리 제조를 할 때 필수 원자재인 니켈 등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관리 주체를 조달청에서 한국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나아가 에너지 체계 전환에 필수적인 광물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 비축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내에서 희유광물과 희토류 등이 나오지 않는 이상 폐자원 재활용 정책을 확대·시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다. 보고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사용 후 잔존 가치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재사용할 수 있고 제품으로 재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회수가 가능하다”면서 “금속자원 수급을 원활히 하는 것과 동시에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 체제를 도모해야 한다”며 관련 연구개발(R&D) 확대를 주문했다.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하면 안철수 41.1% vs 윤석열 30.6%”(종합)

    “윤석열·안철수 단일화하면 안철수 41.1% vs 윤석열 30.6%”(종합)

    정권교체 원하는 응답자는 尹 48.6% 우세당선 가능성에 이재명 53.2%, 尹 27.8%다자대결서 이재명 37% 앞서…安 9.1%이재명 “후보 이합집산, 국민 반감 클 것”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의혹 제기와 국민의힘 내홍으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안 후보는 의혹 논란이 계속되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 후보를 동시 비판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야권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윤석열 유리 글로벌리서치가 JTBC의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012명에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1.1%가 안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0.6%로, 양측의 격차는 10.5% 포인트였다. 안 후보는 지난달 21일 이 후보와 윤 후보 등 거대 양당 대선 후보의 가족 논란에 대해 “서로 아귀다툼만 하는 대선이다. 누가 더 못났나,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초당적 후보 검증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의혹 제기에 몸 사리고 남의 등 뒤로 숨는다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지긋지긋한 네거티브 대선판을 비전과 정책 대결로 바꿔야 한다”며 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다만 후보 단일화를 찬성하는 응답자 중에서 적합도를 조사했을 때에는 윤 후보가 55.9%로 안 후보(35.9%)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자 중에는 48.7%가 윤 후보를, 33.7%가 안 후보를 택했다. 응답자를 야권 지지층으로 한정했을 때에는 윤 후보에게 지형이 유리하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국힘 내부 갈등 책임에 윤석열 56.7% 국힘 지지층은 이준석 책임 57.4% ‘국민의힘 내부 갈등 책임이 누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6.7%가 윤 후보를, 31.3%가 이준석 대표를 지목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57.4%가 이 대표 책임이 더 크다고 봤고, 윤 후보 책임을 지목한 응답자는 32.7% 였다. 이 대표는 지난달 조수진 최고위원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은 지 하루 만에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다자대결시 이재명 37%윤석열 28.1%, 안철수 9.1% 지지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었을 때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53.2%, 윤 후보가 27.8% 였다. 지지율 다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7.0%, 윤 후보가 28.1%로 두 후보의 격차는 8.9%포인트였다 이 후보는 지난달 17∼19일 조사(37.9%)와 비슷했으나, 윤 후보는 5.4%포인트 하락했다. 안 후보가 9.1%,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2%로 뒤를 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7.4%였으며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표집틀로 조사를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이재명 “안철수와 일대일 구도? 제3지대서 비등한 힘의 관계 쉽지 않아” 한편 이날 이재명 후보는 JTBC와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안 후보는) 오히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윤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해 안 후보로 옮겨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후보는 “정치권 인사들이 단일화를 한다며 국민의 뜻과 무관하게 이합집산을 한다면 반감이 클 것”이라면서 “국민의 뜻에 맡겨놓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 자신의 일대일 구도가 성립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당정치 체제에서 소위 거대 야당을 벗어난 제3자와 일대일 구도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쪽) 진영이 30%대 지지율로 견고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제3지대에서 그와 비등한 힘의 관계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막판까지 대선판의 변수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면서 “우세를 점했다고 해도 안 후보의 거취가 선거판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니 마음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수사 결과 밝힐 수 없는 ‘무안 30대 여성 살인·유기 사건’

    수사 결과 밝힐 수 없는 ‘무안 30대 여성 살인·유기 사건’

    ‘전남 무안 30대 여성 살인·유기 사건’이 피의자의 사망 후에도 수사가 계속됐으나 수사 결과 조차 공표하지 못한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피의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09일 만이다. 전주지검은 지난달 30일 A(사망 당시 69)씨의 살인 및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30대 여성 살인·유기 사건의 유력 피의자였다. 그는 지난해 8월 15일 오후 8∼9시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39)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가 살해됐을 것으로 추정, B씨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A씨를 8월 24일 긴급 체포했다. 사건 발생 당일 A씨와 B씨가 함께 숙박업소로 들어가는 모습, 그로부터 2시간 뒤 A씨가 숙박업소를 나와 시신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침낭을 차 뒷좌석에 밀어 넣는 모습 등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이 근거가 됐다. 실제로 B씨는 9월 1일 전남 해남군 영암호 해암교 상류 3∼4㎞ 지점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그러나 A씨는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A씨는 조사를 거부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다. 수사는 시신이 발견된 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됐으나 사건은 예상 밖으로 흘렀다. 피의자 A씨가 9월 13일 교도소에서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사망한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장기간 수사를 계속했다. A씨가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행 동기, 수법 등 사건의 실체를 더 들여다봐야 한다는 판단했다. 반면, 검찰은 “그동안 사건을 더 깊게 파악했다”면서도 수사 결과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망한 피의자의 범행 동기, 경위, 시신 유기 과정 등 사건의 전반을 들여다봤지만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끝났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불기소 사건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109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건을 그냥 가지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피의자와 피해자 유족, 양쪽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여서 결과를 말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금전 관계에 의한 살인’으로 추정된다는 수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B씨가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투자금 2억 2000만원의 일부를 A씨에게 건넸고 이로 인해 다툼이 벌어져 살인 사건으로 비화했다는 것이다.
  • 이제야 제자리 찾아가는 흥국생명·우리카드…“봄배구 몰라요”

    이제야 제자리 찾아가는 흥국생명·우리카드…“봄배구 몰라요”

    시즌 초만 하더라도 갈 길을 헤매던 프로배구 중·하위권 팀들이 조금씩 자기 자리를 되찾아가면서 봄배구 싸움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하기 전까지 4연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전력 손실이 시즌 초까지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김연경(상하이)이 떠났고, 베테랑 김세영도 은퇴를 선택했다. 또 지난해 초 ‘학폭’ 논란으로 이재영·다영 자매가 이탈하면서 올 시즌 초까지는 팀을 다시 만드는 데 고전했다. 흥국생명은 차세대 에이스로 낙점된 선수들이 서서히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2018~19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을 받았던 센터 이주아는 올 시즌 만개했다. 4연승을 할 동안 30득점과 8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올 시즌 신인상 다툼을 하는 레프트 정윤주도 남다른 힘으로 공격에서 힘을 더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흥국생명은 시즌 초 많은 패배로 아직 4위 KGC인삼공사와 승점 15점차다. 하지만 팀이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남은 기간 봄배구 싸움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남자부에서는 우승권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시즌 초 3승 11패로 최하위에 쳐졌던 우리카드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지난 2일 선두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3라운드까지 대한항공을 만나 모두 패했지만 4라운드 들어서 달라진 모습으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최근 5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어느덧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우리카드는 레프트 송희채가 지난해 11월 전역하고, 지난달 KB손해보험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센터 김재휘가 가세하면서 블로킹 높이가 강화됐다. 시즌 초 흔들리던 세터 하승우의 경기 운영 능력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살아났다. 게다가 최근 신영철 감독과 갈등을 일으켰던 외인 알렉스도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이세호 KBSN 해설위원은 “우리카드가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작하고 분위기를 탄 만큼 봄배구에 무난히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꾸 안 해?” 술 취해 흉기로 아내 위협 40대… 테이저건 맞아

    “대꾸 안 해?” 술 취해 흉기로 아내 위협 40대… 테이저건 맞아

    경찰 출동에도 흉기 안 놓고 저항하다 테이저건 맞고 체포…“날 무시해 화가 나”밤늦게 술에 취해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들고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 자신의 빌라에서 흉기를 들고 아내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함께 있던 또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A씨가 흉기를 내려놓지 않고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쏴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와서 아내와 말다툼을 했다”면서 “대꾸를 하지 않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때가 어느 땐데”…완장 찬 中방역요원들, 주민 향해 무차별 폭행

    [여기는 중국] “때가 어느 땐데”…완장 찬 中방역요원들, 주민 향해 무차별 폭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곳곳에서 방역 관련 시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의 방역 요원들이 주민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가 한창인 중국 시안시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이날 시안시 중심가로부터 남쪽으로 떨어진 한 공동주택가 입구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 아파트 외출을 시도했던 주민 왕 씨를 방역 요원들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당시 주택가 외부로 외출을 시도했던 왕 씨는 지난달 22일부터 계속된 시 일대에 대한 지역 정부의 높은 수준의 봉쇄 방침 탓에 가족들을 위한 식료품을 구매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규정상 주민들의 주택가 외출이 일절 금지된 탓에 당시 아파트 출입구를 지키고 있었던 방역 요원 공 씨와 펑 씨 등 두 사람은 왕 씨의 돌발 행동을 강하게 저지하려 했다. 외출을 시도했던 왕 씨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주택가 일대는 방역조치 강화로 음식 배달원의 주거 진입 자체가 금지된 지역이다. 더욱이 최근 시안시 대부분 지역에서 식자재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사실상 피해자 왕 씨의 거주지 일대에는 식료품 등 물품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는 당시 가족들이 당장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이 부족하다는 점과 불과 며칠 전까지 가족 중 한 사람이 이틀에 한 차례씩 식료품 구매를 위해 외부 외출이 가능했었다는 점 등을 들어 아파트 밖으로 외출을 감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방역 요원 공 씨와 펑 씨는 이탈을 시도하는 왕 씨를 향해 폭언과 폭행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들 두 사람은 왕 씨를 제지하기 위해 침을 뱉고, 모욕적인 언사를 퍼부었으며 심지어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방역 요원들은 왕 씨가 그들의 폭언에 강하게 항의하자 오히려 왕 씨의 얼굴과 다리 등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왕 씨는 제대로 항의하지 못한 채 두 명의 방역 요원이 가하는 폭행에 그대로 노출돼 있을 수밖에 없었다.  방역 요원들의 무자비한 폭언과 폭행은 분풀이하듯 이후로도 한동안 계속됐다. 당시 이들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던 이웃 주민들은 창문을 열고 그들의 다툼을 모두 목격했다. 특히 당시 방역요원들의 폭언과 폭행에 그대로 노출됐던 왕 씨의 상황은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던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 담겨 온라인 SNS를 타고 일반에 모두 공개됐다. 문제는 완장을 찬 채 지역 사회의 방역 업무를 담당한다는 방역요원들의 폭행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여러 차례 현지 언론을 통해 방역요원에 의해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의 피해 사례가 보도됐을 정도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2월에는 완장을 찬 채 등장해 주민들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언과 폭행을 가한 방역요원들의 사건이 발생해 논란을 키웠다. 일부 방역 요원들은 행인을 폭행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주민들을 붙잡아 몽둥이로 매질을 하는 장면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또, 일부 지역의 방역 요원들은 주민들을 향해 무릎을 꿇도록 강제하는 등 비인간적인 처분을 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어기고 마작을 두던 노인들의 뺨을 세차게 때린 방역 요원의 영상도 온라인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사건에 대한 논란이 연일 확산되자, 관할 공안국 측은 문제를 일으킨 방역 요원 공 씨와 펑 씨 등 두 사람에 대해 7일 간의 형사 구류와 벌금 200위안(약 3만 6000원)을 부과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남편 살해당하자 임신 상태로 ‘보복살인’ 첫 여성 마피아 두목, 86세 사망

    남편 살해당하자 임신 상태로 ‘보복살인’ 첫 여성 마피아 두목, 86세 사망

    이탈리아 4대 마피아 중 하나인 카모라의 첫 여성 두목 아순타 마레스카가 86세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악명높은 암거래상의 딸로 태어났다. 그는 지역 미인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푸페타’(Pupetta, 작은 인형)라고도 불렸다. 마레스카는 18살이던 1955년 자신의 남편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진 카모라의 두목 안토니오 에스포지토를 대낮 나폴리 거리에서 권총으로 쏴 살해했다. 남편이 조직 내 권력 다툼에 휘말려 수개월 전 살해당한 것을 복수한 것이다. 당시 마레스카는 임신 6개월이었다. 이후 마레스카는 나폴리를 근거지로 마약 밀매와 갈취, 밀수 등을 자행하는 카모라의 첫 여성 두목에 올라 ‘레이디 카모라’, ‘범죄의 디바’ 등으로 불리며 마피아계의 유명인사가 됐다. 수사관들은 당시 현장에 마레스카 외에 또 다른 공범이 있다고 확신했지만, 마레스카는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고 줄곧 주장해 조직 내 입지를 굳혔다. 마레스카는 이 사건으로 1959년 재판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살인 혐의에 대해 “(그런 상황이 오면) 다시 똑같이 하겠다”고 진술했다. 마레스카는 징역 13년을 선고받았고 감옥에서 아들 파스콸리노를 출산했다.출소한 뒤 아들과 재회한 마레스카는 나폴리에 옷가게 두 곳을 열기도 했으나 순탄한 삶을 살지는 못했다. 그는 마약 밀매업자이자 무기상인 움베르토 암마투로와 함께 살며 쌍둥이를 낳았다. 하지만 1974년 18살이던 아들 파스콸리노가 암마투로를 만나러 공사현장에 갔다가 실종됐다. 마레스카는 암마투로가 카모라의 두목 자리를 탐내던 파스콸리노를 살해해 시멘트로 암매장했다고 의심했지만 증거는 없었다. 쌍둥이를 보호하기 위해 암마투로와 헤어지지도 않았다. 이후에도 그는 1981년 라파엘라 쿠톨로가 카모라 조직에서 이탈해 만든 누오바 카모라의 조직원을 살해하라고 지시한 혐의와 1982년 법의학자 알도 세메라를 죽인 혐의로 암마투로와 함께 구속기소됐으나 4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던 마레스카는 지난달 29일 나폴리 인근 도시인 카스텔라마레 디 스타비아에 있는 자택에서 병환으로 사망했다. 한편 2013년 이탈리아의 한 민간 TV 채널은 젊은 시절 마레스카의 삶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당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인터뷰에서 “(18세였던 1955년에) 난 임신 중이었고 그는 권총을 든 손을 뻗으며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며 “내가 어떻게 해야 했을까. 나를 죽이도록 그냥 놔뒀어야 했나”라고 반문했다.
  • [여기는 중국] 훔친 개 데려와 학대해 두개골 파열…그런데 무죄?

    [여기는 중국] 훔친 개 데려와 학대해 두개골 파열…그런데 무죄?

    중국의 한 남성이 애완견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뒤 엘리베이터에 태워 방치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청두시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주 모 씨는 무게 25kg 상당의 대형견 시베리안 허스키를 폭행해 두개골 파열과 왼쪽 안구 실명 등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주 씨는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이유로 반려견을 향해 무자비한 폭행을 휘둘렀는데, 이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상으로 피를 흘리던 피해 반려견을 태운 뒤 곧장 1층 버튼을 눌러 방치한 것이 확인됐다.  이 사건은 현장에 버려진 반려견을 발견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외부에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소 관계자는 “cctv 영상 속 가해 남성 주 씨가 방치한 애완견이 학대 피해로 이빨의 상당수가 빠진 상태였으며, 부상으로 머리 전체가 피투성이었다”면서 “하지만 영상 속 주 씨는 부상으로 피를 흘리고 있는 애완견을 엘리베이터에 방치하면서 어떠한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관할 공안국은 문제의 남성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수사한 끝에 20대 남성 주 씨를 적발했다. 하지만 문제는 중국 현행법상 동물보호법이 없는 탓에 가해자로 특정된 주 씨를 붙잡고도 별다른 처벌 없이 풀어줘야 하는 위기에 있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은 그가 폭력을 행사한 애완견이 가해자 주 씨의 소유가 아닌 그가 얼마 전 거리에 묶여 있던 연 모 씨의 반려견을 몰래 데려와 폭행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사실상 주 씨가 일면식 없던 이웃 주민의 반려견을 훔쳐 달아난 뒤 그것으로도 모자라 무자비한 폭행을 휘둘렀던 것.  관할 공안국과 사법부는 무려 16개월에 걸친 지난한 법적 다툼 끝에 최근 피의자 주 씨의 무자비한 행각에 대해 절도죄로 징역 3개월, 벌금 3000위안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주 씨가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에도 줄곧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피의자 주 씨는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에도 연 씨의 반려견을 훔친 것이 아니라 단지 ‘품에 안아서 데리고 갔을 뿐’이라는 해괴한 주장을 이어왔다.  또, 그는 재판부가 제공한 최종 변론에서도 “사건 전날 밤새도록 술을 마셔서 머리가 텅 빈 상태였다”면서 “어떤 흉기로 폭행을 가했는지 여부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등의 변명으로 일관했다.  한편, 이번 재판 결과가 공개된 직후 피해 반려견주 연 씨는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의 실형이 선고돼 안심이다”면서도 “다만, 민사상의 손해 배상 부분과 관련해서는 주 씨를 추가로 고소할 계획이다”고 했다.
  • “아파트밖은 청소 못한다” 했더니 경비원 해고…법원 ‘부당해고’ 판결

    “아파트밖은 청소 못한다” 했더니 경비원 해고…법원 ‘부당해고’ 판결

    경비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아파트 바깥 공간의 청소를 거부했다는 이유 등으로 경비원의 근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은 것은 부당해고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근로계약을 6개월 단위로 해왔더라도 경비원들에게 계약갱신 기대권이 인정되고, 계약 만료 통보시 지켜야 할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서울의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주민대표와 경비원 마찰…얼마 후 계약만료 통보 문제는 입주민 대표와 경비원 B씨가 아파트 주변 인도 청소를 두고 마찰을 빚으면서 시작됐다. 입주민 대표가 B씨에게 “아파트 옆 인도를 청소해달라”고 요청하자, B씨는 “아파트 밖 용산구청 관할인 인도 청소 업무까지 시키는 건 부당하다”며 거부했다. 작은 다툼이었지만 싸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졌다. B씨는 해당 주민이 반말로 업무 외 노동까지 시키고 이를 거부하니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며 관할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롬힘이라는 진정을 냈다. 반대로 주민 대표는 입주민들 앞에서 경비원 B씨로부터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는 고성과 닦달을 들었다며 자신이 말로만 듣던 ‘경비원 역갑질’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해당 진정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종결됐다. 얼마 후 아파트 측은 경비원 9명 모두에게 계약 기간 만료를 통보했다. 그러자 B씨와 동료 C씨는 이 계약 만료 통보가 부당해고라며 노동청에 심판을 청구했다. 아파트 측은 원래 경비원들과 6개월 단위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했으므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근로관계는 종료되는 게 당연하므로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B씨의 경우 첫 계약 만료 전 민원이 발생해 갱신기대권을 적용하기 어렵고, C씨는 B씨와 뜻을 같이하며 재계약을 거부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근로자에게 정당한 갱신 기대권 인정” 법원은 이들에 대한 계약갱신 거절이 부당해고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이 사건 경비원들과 6개월의 기간제 근로계약을 체결해왔는데, 특별한 하자가 없는 이상 경비원들의 근로계약이 갱신돼온 관행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당사자 사이 일정한 요건이 충족되면 근로계약이 갱신된다는 신뢰 관계가 형성돼있다면 근로자에게 정당한 갱신 기대권이 인정된다”며 “근로자가 근로계약 기간 만료 전에 사용자에게 명시적으로 갱신을 청구해야만 갱신 기대권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더해 법원은 아파트 측에 B씨에 대한 계약 갱신을 거절할 합리적인 이유도 없고 적절한 절차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근로계약 만료자의 재계약 여부를 따질 때 근무자세나 성실성, 친절도 등을 고려한다고 정했지만, 실제 B씨의 재계약 만료 여부를 정할 때 경비원들에 대한 평가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최근 공동주택관리법이 개정되어 경비원들에게 관계 법령에 위반되는 지시를 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하는 것이 금지된 점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아파트 외 청소를 시킨 것은 개정법이 시행되기 전이긴 하지만 경비원에게 예외적으로 청소업무를 할 수 있도록 정한 법률 규정과 개정 취지에 비춰보면 B씨에게 아파트 밖 공간 청소를 시킨 것이 정당한 것이었는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하며 B씨 손을 들어줬다.
  • [사설]검찰조서 증거능력 제한, 수사와 재판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사설]검찰조서 증거능력 제한, 수사와 재판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오늘부터 바뀐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 동의없는 피의자 신문조서는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하지 못한다. 검·경의 강압적 수사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평가와 재판 장기화로 범죄피해자 피해를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종전 형소법은 피고인이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법정에서 부인해도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증거로 인정했다. 그러나 오늘부터 기소되는 사건은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피의자 신문조서의 내용을 인정할 때에만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검사가 작성했더라도 경찰작성 피신조서처럼 증거로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자백에 의존하는 강압적 수사 관행을 개선해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그동안 검·경의 강압수사로 인한 인권침해 등 적지않은 부작용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진일보한 조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발견 등 검찰의 범죄대응 역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피고인이 수사과정에서 했던 자신의 진술을 법정에서 부인하게되면 기존의 수사과정이 수포에 그칠 수 있다. 특히 진술증거 의존도가 높은 사기 사건이나 뇌물,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사건의 경우, 물적 증거없이 피의자가 수사과정에서 한 진술만으로는 유죄입증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복수의 공범이 관련된 사건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되면 범죄피해자나 참고인 등의 잦은 법정 출석과 피고인과의 다툼으로 인한 재판 장기화로 사법비용 증가와 범죄피해자의 고통만 가중시키는 부작용이 나올 수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려면 검·경 등 수사기관이 객관적이고 과학적 증거수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피의자 진술에 의존해서는 유죄판결을 이끌어내기가 어려울 것인만큼 과학적인 증거수사에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조사과정을 담은 영상 녹화물을 증거로 쓸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도 서둘러야 한다. 재판부도 재판 역량을 키워야 한다. 재판 장기화를 막을 피고인 신문기법을 키우는 등 재판진행 역량을 높혀야 한다. 경미한 형사사건이라면 심리절차를 신속하게 하는 방안을 검찰과 협의하기 바란다.
  • [사설] 국제해양법재판관 후보에 비전문가 지명한 몰상식

    [사설] 국제해양법재판관 후보에 비전문가 지명한 몰상식

    차기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한국 후보 선임을 둘러싸고 볼썽사나운 일이 벌어졌다. 외교부가 심사에서 탈락했던 외교부 국제법률국장을 재판관 후보로 어제 전격 지명한 것이다. 정부가 국제법 전문가가 아닌 현직 외교관을 재판관 후보로 지명한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는 후보자의 경험·역량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외교부가 국제해양법의 비전문가를 지명한 것은 남의 밥그릇을 빼앗아 자리 하나 늘리려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 기강이 느슨해진 정권 말의 비상식적 행태라는 점에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21인의 재판관으로 구성되는 국제해양법재판소는 2023년 임기가 끝나는 일부 재판관을 선거로 선출한다. 아시아 몫 재판관은 2명이다. 국제해양법 전문가인 백진현 재판관은 2023년 10월 임기를 마친다. 대한국제법학회는 외교부 요청으로 이사회를 열어 1순위로 국제해양법의 권위자인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2순위로 백 재판관을 추천했다. 해양법 관련 논문도 없고, 관련한 대외활동도 거의 없었던 외교부 국장은 학회 추천에서 탈락했다. 국제해양법재판소는 치열하게 법리 다툼을 벌이는 공간이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국의 불법 조업, 독도 영유권 분쟁 등이 언제든 재판소에서 다뤄질 수 있다. 실력과 권위를 겸비한 국제해양법 전문가가 한국을 대표해 참여해야만 하는 이유다. 외교부가 비전문가를 지명함으로써 재판관으로서 첨예한 국가의 이해관계를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 이전에 총회에서 낙선될 가능성도 크다. 아시아 두 자리 가운데 사실상 한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 위상을 감안하면 반드시 당선돼야 하는데도 말이다. 외교부는 지명 권한이 우리한테 있다고 강변만 하지 말고 탈락했던 후보자가 왜 부활해 지명됐는지, 기준과 원칙을 명확히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지명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 재심 포기했지만… 심석희 “베이징올림픽 포기한 건 아냐”

    재심 포기했지만… 심석희 “베이징올림픽 포기한 건 아냐”

    심석희(24·서울시청)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소를 포기하면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심석희는 공정위 재심 청구 마감일인 지난 29일까지 재심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심석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 A씨와 욕설이 섞인 동료 험담 등을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베이징올림픽이 내년 2월 4일 개막이어서 징계를 적용하면 심석희는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심석희 측은 “재심 청구를 포기했지만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면서 “여러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심석희가 재심 청구를 포기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은 법원 판결에 기대하는 길밖에 없다. 심석희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는 방법이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징계 처분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심석희는 대표선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법적 다툼에서 이겨도 올림픽 출전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결정하는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면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쇼트트랙 올림픽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제출 기한은 다음달 24일까지다. 이번 논란으로 지난 10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올림픽 출전권을 위한 월드컵 대회에도 불참한 심석희가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
  • [나우뉴스]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버즈 형의 진짜 나쁜 짓…여자친구 살해 시도

    [나우뉴스] 크리스마스 영화 ‘나 홀로 집에’ 버즈 형의 진짜 나쁜 짓…여자친구 살해 시도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 ‘나 홀로 집에’ 출신 배우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맥컬리 컬킨 분)의 형 버즈를 연기한 데빈 라트레이(44)가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라트레이는 이달 초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호텔 방에서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렀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라트레이가 나를 침대에 내팽개치고 한 손으로 목을 조르며 다른 한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내가 손을 깨물며 저항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고 진술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트레이는 지난 4일 크리스마스 행사를 소화하려고 방문한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했다. 피해 여성은 “술집에서 라트레이가 팬에게 자필 서명 카드를 줬는데, 그 돈을 받지 않았다고 라트레이가 내게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술집에서의 사소한 말다툼은 호텔 방까지 이어졌다. 피해 여성은 “라트레이가 나를 때리면서 ‘이렇게 죽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가 내 목을 졸라 숨을 쉴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라트레이가 그날 많이 취한 상태였다. 술 10잔에 와인 한 병까지 진탕 마셨다”고 덧붙였다. 라트레이는 간신히 호텔 방을 탈출한 피해 여성이 소지품을 챙기러 돌아오자 또다시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트레이의 폭행으로 피해 여성은 양쪽 눈과 입술, 가슴, 오른쪽 팔 등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사건 다음 날 라트레이를 고소했다. 사건 초기 “언쟁은 있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던 라트레이는 22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경찰 관계자는 “자수한 라트레이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조사 후 라트레이는 보석금 2만 5000달러(약 30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고 밝혔다. 라트레이는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의 형 버즈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작가 겸 감독으로 영역을 넓혀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디즈니플러스가 만든 ‘나 홀로 집에’ 리부트 영화에서 버즈 역할을 다시 맡아 주목을 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심석희, 대한체육회 재심 청구 포기…올림픽 출전 무산되나

    심석희, 대한체육회 재심 청구 포기…올림픽 출전 무산되나

    심석희(24·서울시청)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소를 포기하면서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심석희는 공정위 재심 청구 마감일인 지난 29일까지 재심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심석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 A씨와 욕설이 섞인 동료 험담 등을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베이징올림픽이 내년 2월 4일 개막이어서 징계를 적용하면 심석희는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심석희 측은 “재심 청구를 포기했지만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면서 “여러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심석희가 재심 청구를 포기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은 법원 판결에 기대하는 길밖에 없다. 심석희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는 방법이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징계 처분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심석희는 대표선수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법적 다툼에서 이겨도 올림픽 출전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결정하는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하면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쇼트트랙 올림픽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 제출 기한은 다음달 24일까지다. 이번 논란으로 지난 10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돼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올림픽 출전권을 위한 월드컵 대회에도 불참한 심석희가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
  • 청와대 박원주 수석 등 15명 ‘탈원전’ 반대단체에 고발 당해

    청와대 박원주 수석 등 15명 ‘탈원전’ 반대단체에 고발 당해

    ‘탈원전’ 반대단체들이 박원주 청와대 경제수석 등 월성1호 조기폐쇄 관련자 15명을 고발했다. 원자력정책연대·에너지흥사단·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 등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는 30일 “월성 1호기 원전 폐쇄 의결 관련 불법 행위를 수사해 달라”며 대전지검에 박 수석 등 15명에 대한 고발장을 냈다. 고발 대상은 월성1호 가동중단 결정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었던 박 수석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전모 기획부사장·이사 7명·기획처장 등이다. 이들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박 수석이 2017년 8월 백운규 산업부 장관으로부터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 임기만료 인사에 관해 규정이 없다고 그대로 놔두면 곤란하다. 사장·이사·감사 등 한나라당 출신 탈원전반대 인사는 빨리 교체해야 한다. 문제 인사들을 퇴출할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수원 이사 등 탈원전 반대 인물을 무리하게 교체했고, 이로인해 ‘월성1호기 조기폐쇄’ 결정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결국 4조원의 손실을 가져오게 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박 수석 등을 직원남용,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하면서 ‘탈원전 국정농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검찰총장 때 청와대에 칼끝을 겨누던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폐쇄 수사는 자료를 삭제한 산업부 공무원 간부 공무원 3명과 백 전 장관·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기소하고 사실상 끝났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 6명은 최근 첫 재판이 열려 법정다툼이 진행 중이다.
  • [영상] 국회 맞나요? 요르단 개헌 회의서 의원 사이 주먹다짐

    [영상] 국회 맞나요? 요르단 개헌 회의서 의원 사이 주먹다짐

    요르단 암만 의회에서 28일(현지시간) 헌법개정 논의 중 의원들 사이 주먹다짐이 벌어졌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몸싸움은 헌법 조항에 명시된 ‘요르단인’에 여성이라는 명사를 추가할 것인지에 대한 개헌 논의 중 벌어졌다.일부 의원은 이 같은 개헌안이 무용지물이라며 분개했고, 그 모습은 현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중계됐다.이후 트위터에 공유돼 조회 수 6만 회 이상을 기록한 영상에는 의원들이 말다툼 도중 심한 욕설을 주고 받거나 서로 밀치고 심지어 주먹다짐을 벌이는 모습까지 담겼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몇 분간 계속되던 몸싸움에서 한 의원이 바닥에 쓰러지면서 회의는 다음날로 연기됐다. 요르단 헌법은 1952년 제정된 이래 29차례 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 [서울광장] 2022년 시진핑의 중국/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2022년 시진핑의 중국/오일만 논설위원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기류가 완연한 2022년 중국은 새로운 도전의 시기를 맞게 될 듯하다.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10년인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20차 당대회가 최대 변곡점이다. 시 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됨과 동시에 대내외 전략 역시 변화가 불가피하다. 1989년 장쩌민 집권 이후 10년 통치 관행이 깨지고 일인 장기집권의 커튼이 열리는 것이다. 지난달 공산당 19기 6중전회의 ‘역사 결의’를 통해 마오쩌둥·덩샤오핑 반열에 오른 시 주석의 위상은 판이하게 달라졌다. 중국의 신문과 방송들은 연일 시 주석을 찬양하는 ‘시비어천가’ 일색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 시대로 되돌아간 느낌마저 든다. ‘시진핑 우상화’ 시도 자체가 내년 당대회에서의 장기집권을 향한 포석이란 의미다. 중국 공산당은 건국 100년을 맞는 2049년까지 국가 총력전 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내부 단속의 고삐도 한껏 죄는 분위기다. 지난 5월부터 대중 문화계에 들이닥친 연예인 정화 작업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른바 홍색 정풍운동의 신호탄이다. 1940년대 마오쩌둥이 일인 지배권을 확립한 옌안시대의 엄혹한 사상 투쟁과 닮은꼴이다. 1964년 ‘문예정풍’(文藝整風)을 거쳐 1966년 악명 높은 문화대혁명으로 이어진 역사가 있다. 차이샤(蔡霞) 중앙당교 전 교수도 지난 8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시진핑의 중국이 개혁개방의 길에서 이탈해 문화혁명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장기집권의 길목에서 마오쩌둥식 사상 검증에 착수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미중 ‘신냉전’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침체, 가혹한 빈부격차 등 내우외환의 위기를 돌파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체제 결속과 내부 단속을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계 전반으로 사상 검증의 수위를 높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장쩌민ㆍ후진타오 시대에 반체제만 아니라면 묵인했던 무딘 비판의 목소리도 침묵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1950년대 마오쩌둥의 대대적인 지식인 탄압(반우파 투쟁)의 서막과 비슷하다. 2018년 7월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 이후 본격화된 중화 민족주의의 향배도 우려스럽다.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사회주의 이념을 포기하는 대신 중화사상을 새로운 이데올로기로 채택했다. 오랜 세월 세력을 키운 이들은 시진핑 시대와 함께 강력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바로 소분홍(小粉紅)이라 불리는 세력이다. 소(小)는 젊다는 의미고, 분홍(粉紅)은 웹사이트의 배경 화면에서 따온 말이다. 문화대혁명 시기 마오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했던 홍위병을 빗대 ‘신(新)홍위병’으로 부른다. 미국은 물론 외세와의 다툼이 벌어지면 인터넷 최전선에서 여론전을 펼친다. 100년의 민족적 굴욕을 끝내고 중화민족의 기상을 세웠다고 자랑하는 공산당 입장에서 이들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다. 외국에 유약한 모습을 보이면 이들이 바로 시진핑 정권에 칼날을 들이댄다. 양날의 칼날인 셈이다. 최근 민족주의 대안으로 신세대 애국주의 개념을 들고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애국주의라는 개념 안에 민족주의를 가둬 관리하겠다는 의미가 짙다. 시진핑 시대 좌파 노선을 강화하면서 마오 시대 유행했던 ‘공동부유론’이 전면에 등장했다. 빈부·도농 격차 해소를 목표로 국유기업의 역할을 강화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를 확대하는 것이 뼈대다. 이 과정에서 시 주석의 정적인 당시 보시라이 충칭시 당서기가 추진한 ‘충칭 모델’의 일부를 수용했다. 개혁개방 이후 누적된 빈부격차 등 대중의 불만과 분노를 해소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읽혀진다. 지난 6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경제운용 회의에서 경기부양으로 경제 정책을 대전환했다. 내년 중국 경제가 30년래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15일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했다. 경기부양에 앞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내년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에 성공하기 위해 경기침체를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묻어난다. 2022년 미중 패권 갈등은 더욱 첨예화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11월 미국은 중간선거가 있고 중국 역시 시 주석의 장기집권이 달려 있다. 선거를 앞두고 한쪽이 물러서면 패배하는 치킨게임의 양상이다. 서로 때리는 강도를 높여야 생존하는 구조다. 큰 틀에서 공존과 생존을 꾀하는 2인3각 대결이 불가피하다. 미중 갈등 구조의 살얼음판을 걸어야 하는 우리로선 균형적이고 전략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 윤석열 “중범죄 후보와 토론 어려워”…與 “초등 반장선거도 토론한다”(종합)

    윤석열 “중범죄 후보와 토론 어려워”…與 “초등 반장선거도 토론한다”(종합)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토론회 제안에 대해 “확정적 중범죄 후보와 토론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과연 민주당 후보가 야당 후보와 국가의 비전을 놓고 수도 없이 토론할 그런 입장이 돼 있는가”라며 “물타기 하려는 정치 공세적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야당 후보로선 취하기 어려운 태도”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야당에 대해선 공수처가 정치인과 언론인, 심지어 기자 어머니까지 무차별하게 정치 공작적 수사를 벌이면서도 대장동이나 백현동은 수사를 안 하고 있지 않느냐”며 “안 한다는 것은 하게 될 때 비리가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찰이나 정권의 태도를 보면 확정적 범죄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인데, 이런 확정적 중범죄,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는 후보와 국민들 앞에서 정해진 정도의 토론이 아닌 토론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이 후보를 향해 “기본적으로 저와 토론하려면 대장동 특검을 받고 여러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공세를 이어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치를 하면서 후보 간 토론을 흥정 대상으로 삼는 후보는 보다보다 처음 본다”며 “초등학교 반장선거도 토론 없이는 안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토론은 민주주의의 기본인데 조건을 붙이는 것은 스스로가 가짜 민주주의라고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토론을 내팽개치고 대권만 잡겠다는 발상이야말로 독재를 낳는 씨앗”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검도 안 하고 토론도 안 하는 자세에서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도 “이 후보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혔을 뿐만 아니고, 여야 간 논의가 진행 중임에도 또다시 TV토론에 대한 방패막이 삼아 들고나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가 TV토론 회의론을 제기하자 이 후보는 “결국 논쟁을 보고 국민은 판단, 선택하는 것인데 그 기회를 안 주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입장이 다른 사람이 당연히 존재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가 정치”라며 “논쟁이 벌어지고 서로 설득해야 하고 타협해야 하는 과정 자체가 다툼인데 이걸 회피하면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확정적 중범죄 후보와는 어려워”…윤석열, 이재명과 토론 거부

    “확정적 중범죄 후보와는 어려워”…윤석열, 이재명과 토론 거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양자 토론회를 거듭 제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향해 “확정적 중범죄 후보와 토론은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28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과연 민주당 후보가 야당 후보와 국가의 비전을 놓고 수도 없이 토론할 그런 입장이 돼 있는가”라면서 “물타기 하려는 정치 공세적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야당 후보로선 취하기 어려운 태도”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야당에 대해선 공수처가 정치인과 언론인, 심지어 기자 어머니까지 무차별하게 정치 공작적 수사를 벌이면서도 (이 후보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이나 백현동은 수사를 안 하고 있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를) 안 한다는 것은 하게 될 때 비리가 드러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검찰이나 정권의 태도를 보면 확정적 범죄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인데, 이런 확정적 중범죄, 다른 변명의 여지가 없는 후보와 국민들 앞에서 정해진 정도의 토론이 아닌 토론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또 “자신의 비리와 매일 바뀌는 정책을 물타기 위한 식의 태도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도 “과거의 전례에 따라 합당한 정도의 수준은 당연히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지난 25일 오전 공개된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이 후보와의 토론에 대해 “토론을 하면 서로 공격과 방어를 하게 되고 자기 생각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 해 보니까”라며 “토론을 하게 되면 결국은 싸움밖에 안 나온다.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 이 나라의 공적인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뽑는데 그 사람의 사고방식이나 이런 걸 검증해나가는데 정책 토론을 많이 하는 게 별로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며 이 후보와 대면 토론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는 같은 날 오후 “결국 논쟁을 보고 국민은 판단, 선택하는 것인데 그 기회를 안 주겠다는 얘기”라면서 “논쟁이 벌어지고 서로 설득해야 하고 타협해야 하는 과정 자체가 다툼인데 이걸 회피하면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제안하는 토론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법정 토론회 횟수 이상의 토론을 말한다. 이에 윤 후보는 법정 토론회 이상 토론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윤 후보는 27일에도 “저보고 토론이 자신 없느냐고 하는데 저희(국민의힘)도 (경선 과정에서) 16번이나 토론회를 했다”면서 “기본적으로 저와 토론하려면 대장동 특검을 받고 여러 의혹에 대해 진솔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이에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정치하면서 후보 간 토론을 흥정 대상으로 삼는 후보는 보다 보다 처음 본다”면서 “토론에 조건을 붙이는 것이야말로 스스로 가짜 민주주의자라고 고백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추가 토론 제안에 이 후보를 믿을 수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표만 되면 표변하는 ‘표멜레온’, 입만 열면 거짓말인 ‘허언증 환자’, 순간순간 비극적 개인사를 창작해내는 ‘픽션 작가’와는 정상적 토론이 어렵다”며 이 후보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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