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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거녀 목졸라 살해한 20대 4시간 만에 자수

    동거녀 목졸라 살해한 20대 4시간 만에 자수

    동거 중인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부산 강서경철사는 살인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쯤 강서구 명지동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동거 중이며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네시간 만인 오후 6시 20분쯤 강서경찰서에 찾아 자수했으며, 경찰은 B씨가 숨진 것을 확인하고 A씨를 피의자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이동관 해임 촉구하는 野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이동관 해임 촉구하는 野

    이동관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져”민주당 “학폭 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 자녀 학폭·무마 의혹 논란이 불거진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 특별보좌관이 해명이 담긴 입장문을 배포했지만 야당은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라며 대통령실에 이 특보에 대한 해임을 촉구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 특보는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폭력 의혹을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야당에서는 이 특보의 해명을 비판하면서 대통령실에서 즉각 해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학폭 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를 너무나 똑 닮았다“며 “현실판 연진이를 감싸면서 잘못을 부정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실은 여론 떠보기를 중단하고 이동관 특보를 즉각 해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가해를 가하는 것은 이동관 특보 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동관 특보에게 이어지는 또 하나의 의혹이 있다”고 말하며 추가적인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역시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동관 씨의 해명이 사실 너무 전형적이다”며 “학폭 가해자 측의 레퍼토리가 그대로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특보는 지난 8일 최근 불거진 자녀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 특보는 우선 ”사실관계를 떠나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2011년 자녀와 소위 피해자로 불리는 학생 간 상호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특보의 자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진행되거나 할 때 입장을 발표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 특보가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게 중립성에 반한다는 지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언론이나 이런 분야의 특보다. 정치적으로 문제삼을 건 아니다”라며 “공식적으로 지명되면 청문회도 있고 의견 표명할 시간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 “왜 무시해”… 돈 문제로 다투다 아내 살해 60대 긴급 체포

    “왜 무시해”… 돈 문제로 다투다 아내 살해 60대 긴급 체포

    돈 문제로 다투다가 아내를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9일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아내의 친구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10분쯤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집 거실에서 아내 B씨와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아내 친구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를 타고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자신의 회사로 달아났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9일 오전 1시 30분쯤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사설] 기업간·국가간 기술유출, 정부·국회가 더 나서야

    [사설] 기업간·국가간 기술유출, 정부·국회가 더 나서야

    정부가 어제 ‘중소기업 기술 침해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기술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한도를 3배에서 5배로 높였다. ‘게이트웨이’라는 원스톱 법률 지원 서비스도 마련했다. 급증하는 기술 유출을 감안하면 더 일찍 나왔어야 할 대책이다. 기업에만 국한되는 문제도 아니다. 국가 간 유출도 심각하다. 최근 5년간 기술 유출이나 탈취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본 금액은 2827억원에 이른다.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와 자금력을 앞세워 접근했다가 기술만 빼내 가는 사례가 가장 흔하다. 정부는 이럴 때 제품 폐기나 설비 제거 등을 법원에 요청할 수 있는 ‘금지청구권’도 도입할 방침이다. 몇 년씩 걸리는 법적 다툼 동안 중기나 스타트업이 치명적 타격을 입는 현실에 비춰 볼 때 필요한 제도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힘들게 조사해 기술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자료 제출’ 법규 미비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허점도 보완해야 한다. 법원이 요청하면 관계 부처나 기관이 관련 자료를 내도록 명문화해야 한다. 반도체, 자율주행차 등의 핵심기술 국경 밖 유출도 잇따르고 있다. 그제만 해도 국내 대형병원에서 일하던 중국 연구원이 첨단 의료로봇 기술파일 1만여건을 중국으로 빼돌렸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기술 해외 유출 직접피해 추산액만 25조원에 이른다. 간접피해까지 감안하면 규모는 천문학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 유출 방지망부터 강화해야 한다. 갈수록 지능화ㆍ조직화되는 기술 유출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려면 국가정보원, 경찰, 특허청 등 유관 기관 간의 공조와 역량 강화도 필수적이다. 양형 기준을 되레 가중할 수 있게 한 미국, 대만과 달리 기술 유출 사범의 88%가 무죄 판결이나 집행유예로 빠져나가는 솜방망이 처벌 체계도 시급히 손봐야 한다.
  • ‘3자 변제 수용’ 징용 생존 피해자, 日기업 자산 매각 신청 첫 취하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 판결금을 수령하고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 달라는 신청을 취하했다. 일본 기업의 버티기와 대법원 판결 지연에 결국 생존 피해자도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생존 피해자 A씨는 ‘일본 기업의 특별현금화(강제 매각) 명령’ 사건을 심리하는 대법원 재판부에 전날 신청 취하서를 냈다. 지난달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일본 기업이 아닌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판결금을 받은 뒤 후속 절차를 이행한 것이다. 나머지 생존 피해자 2명은 아직 3자 변제와 매각 신청 취하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대법원은 2018년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손해배상 책임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법원은 일본 기업이 가진 국내 상표권·특허권·주식 등을 압류해 강제 매각하는 절차를 결정했다. A씨 등이 2021년 1심 법원으로부터 매각 명령을 받아 냈지만 일본 기업이 거듭 불복했고, 대법원은 지난해 4월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금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3월 일본과의 협의 끝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의 판결금을 일본 기업 대신 국내 재단을 통해 지급하는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다. 생존 피해자들은 모두 95세 이상의 고령으로 각종 지병까지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정 다툼이 장기화되는 데에 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당사자와 유족 등 총 15명 중 제3자 변제로 판결금을 받은 것은 A씨를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 ‘3자 변제 수용’ 징용 생존 피해자, 日기업 자산 매각 신청 첫 취하

    ‘3자 변제 수용’ 징용 생존 피해자, 日기업 자산 매각 신청 첫 취하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 판결금을 수령하고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을 매각해달라는 신청을 취하했다. 일본 기업의 버티기와 대법원 판결 지연에 결국 생존 피해자도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생존 피해자 A씨는 ‘일본 기업의 특별현금화(강제 매각) 명령’ 사건을 심리하는 대법원 재판부에 전날 신청 취하서를 냈다. 지난달 판결금을 일본 기업이 아니라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부터 받은 뒤 후속 절차를 이행한 것이다. 나머지 생존 피해자 2명은 아직 3자 변제와 매각 신청 취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대법원은 2018년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손해배상 책임을 확정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위자료를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법원은 일본 기업이 가진 국내 상표권·특허권·주식 등을 압류해 강제 매각하는 절차를 결정했다. A씨 등은 2021년 1심 법원으로부터 매각 명령을 받아냈지만 일본 기업이 거듭 불복했고, 대법원은 지난해 4월 이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지금까지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3월 일본과 협의 끝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의 판결금을 일본 기업 대신 국내 재단을 통해 지급한다는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다. 생존 피해자들은 모두 95세 이상의 고령으로 각종 지병까지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정 다툼이 더 이상 장기화되는 데에 큰 부담은 느낀 것으로 보인다.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당사자와 유족 등 총 15명 중 제3자 변제로 판결금을 받은 것은 A씨를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 이동관, 자녀 학폭 논란에 “이미 사과·화해… 정쟁 위한 폭로 멈춰 달라”

    이동관, 자녀 학폭 논란에 “이미 사과·화해… 정쟁 위한 폭로 멈춰 달라”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입장문 배포“지명 전 공식 대응 자제했왔다”면서도“무차별 ‘카더라’식 폭로 침묵할 수 없어” 방송통신위원장에 사실상 내정됐다고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8일 ‘아들 학폭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인터넷 등에 떠도는 학교 폭력 행태는 사실과 동떨어진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혔다.이 특보는 이날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2011년 자녀와 소위 피해자로 불리는 학생 간 상호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특보는 “당시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라고 덧붙였다. 자녀 학폭 논란에 대한 이 특보의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특보는 입장문에서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공식 대응을 자제해왔다면서도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 과장되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 최고위에서 “이 특보의 자녀가 당시 하나고의 학교 폭력에 최고 가해자였다, 이런 말들이 나돌고 있다”며 “‘정순신 사태’와 비교도 안 될 수준의 심각한 학폭이었는데 학교 폭력위원회는 열리지도 않았고 가해자는 전학 후에 유유히 명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특보는 이에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정치권부터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시 사안은 당사자들이 화해하고 처벌을 불원한 케이스로 9가지 징계 처분 중 경징계 대상”이라면서 “그럼에도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것 같다는 것이 복수의 학폭 전문 변호사 견해”라고 말했다. 이 특보는 “자사고 재학생이 일반고롤 전학 가게 될 경우 학교의 커리큘럼이 달라 대학 입시에 상당항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과 이에 대한 우려가 커 1학기 이수 후에 전학 조치를 요청했으나 학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의 제기 없이 이를 수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녀의 장래를 생각한다면 선도위 결정 불복 및 법적 대응 등 여러 조치로 징계 과정을 늦출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면서도 “전직 고위공직자 신분으로 낮은 자세로 임하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해 선도위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고 말했다. 학교에 대한 이 특보의 압력이 있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그는 “학교 이사장과 전화 통화했지만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한 문의 이외에는 추가로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당시는 공직을 떠난 민간인 신분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 특보 자녀 학폭 논란을 보도한 지난 2019년 12월 MBC ‘스트레이트’ 방송에 대해서는 “본인의 징계를 피하고자 학교 비리 의혹을 제기한 교사 전경원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한 대표적인 악의적 프레임의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 이동관 “자식 학폭 논란 부풀려져…졸업 후에도 연락하고 지내”

    이동관 “자식 학폭 논란 부풀려져…졸업 후에도 연락하고 지내”

    ‘자녀 학폭’ 논란에 오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은 8일 “정치권부터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이 특보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먼저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첫 입장을 밝혔다. 이 특보는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것이 인사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지만 ‘정도’(正道)도 아니라고 생각해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특보는 “최근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 과장돼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저와 제 가족은 차치하더라도, 성실히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신적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정치권과 언론을 향해서도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폭로와 가짜뉴스 생산을 멈춰 주시기 당부드린다”면서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사실관계에 입각한 균형 잡힌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자사고 하나고 재학 시절 아들 학폭 의혹 휘말려 이 특보의 아들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에 재학할 당시 동기생을 여러 번 때리고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특보는 이날 별도의 설명자료를 통해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학폭 행태는 사실과 동떨어진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1학년 당시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면서 “자녀 A와 (피해자로 알려진) 학생 B는 고교 졸업 후에도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로, 학폭 피해자였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초로 핵관(핵심관계자)이라고 불렸던 MB정부 최대 실세인 이 특보는 자녀가 당시 하나고 학폭의 최대 가해자라는 말이 있다”면서 “학폭위는 열리지도 않았고 명문대에 유유히 진학해 정순신 사태와는 비교도 안 된다”고 방통위원장 내정 철회를 주장했다.
  • “‘밥, 카페, 영화’ 반복 데이트…게임하자니 화를 냅니다”

    “‘밥, 카페, 영화’ 반복 데이트…게임하자니 화를 냅니다”

    데이트 코스로 ‘PC방’을 제안했다가 여자친구와 다툰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에게 PC방 게임 데이트를 제안했더니 화를 내내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와 네티즌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20대 남성이라는 작성자 A씨는 “여자친구와 1년 정도 만났는데, 만나면 대부분의 시간을 ‘밥먹고 카페가고, 영화보기’에 쓴다”며 “요즘 물가도 올라 데이트 비용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주말에 하루 정도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게임 같이 하자고 졸랐더니 화를 내더라”며 “데이트를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싶어 제안한 건데 내가 잘못한거냐”고 덧붙였다. 여성 2명 중 1명은 게임 데이트를 싫어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데이트 코스’ 관련 설문조사 결과, 여성들이 가장 싫어하는 데이트 코스는 바로 ‘게임’이었다. 응답자 44.4%가 게임데이트가 싫다고 답했다. ‘독서’(32.0%), ‘함께 공부하기’(28.8%), ‘운동’(24.4%) 등이 뒤를 이었다.선호하지 않는 데이트로는 남성의 경우 ‘독서’(36.0%·중복응답)를 답했다. 뒤이어 ‘함께 공부하기’(30.4%), ‘게임’(23.2%), ‘원데이 클래스’(21.6%)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반면 미혼남녀가 데이트 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카페 가기’(남 79.6%, 여 84.4%·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음식점 가기’(남 74.4%, 여 84.4%), ‘산책’(남 71.6%, 여 78.8%), ‘영화 보기’(남 67.6%, 여 70.4%)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연인과 데이트 코스 결정 문제로 다툰 경험이 ‘있다’(남 25.6%, 여 28.0%)고 답한 이들은 다툼의 주요 원인으로 ‘계속 한 사람만 알아봐야 해서’(남 29.7%, 여 44.3%)를 꼽았다. 이어 A씨의 경우처럼 ‘너무 반복적인 데이트 코스에 질려서’(남 20.3%, 여 15.7%), ‘서로 원하는 데이트가 너무 달라서’(남 20.3%, 여 11.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5.66%p다.
  • [사설] 유엔 안보리 재진입, 글로벌 중추 역할 다해야

    [사설] 유엔 안보리 재진입, 글로벌 중추 역할 다해야

    우리나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다시 선출됐다. 11년 만이다. 비상임이사국은 거부권 행사는 할 수 없어도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와 결의안 채택 등 중요 결정에 참여한다. 이로써 우리는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 동안 유엔 안보리를 통한 다자외교 영향력을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어깨도 한층 무거워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선거에서 우리나라는 투표에 참여한 192개 회원국 중 180개국의 압도적 찬성표로 비상임이사국에 뽑혔다. 안보리 진출은 1996 ̄1997년, 2013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그사이 우리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국가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회원국 중 3분의2 이상이 우리의 안보리 진입에 찬성한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우리의 노력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뜻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일본이 이미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한미일 북핵 공조도 더욱 견고히 할 기회다. 그간 우리나라는 안보리 이사국이 아니었던 탓에 북한 도발 관련 회의에 이해당사국으로만 참여해 왔다. 물론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인한 한계는 여전히 있겠지만 안보리 안에서의 북핵 대응 효율성 제고와 안정적인 한반도 상황 관리에 당당히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다. 중국·대만 긴장 고조와 미중 패권 다툼 등 국제 정세 기류 변화도 발빠르게 읽어 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직시해야 한다. 내년 6월에는 안보리 의장국도 맡게 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소홀했던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현안과 기후·평화 등 글로벌 의제에도 적극 눈을 돌려 중추국 역할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총기 사고 못 끊는 미국...졸업식·주택가 등지서 무고한 희생 잇따라

    총기 사고 못 끊는 미국...졸업식·주택가 등지서 무고한 희생 잇따라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최근 며칠 사이에 잇따라 총기 난사 참사가 발생하며 무고한 희생자들이 발생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州)에서 한 고등학교 졸업식장 인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최소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소재한 버지니아커먼웰스대 캠퍼스 안에 있는 알트리아 극장에서 인근 위그노고등학교 졸업생들을 위한 졸업식이 진행됐다. 졸업식이 막 종료될 무렵이었던 오후 5시 15분경 졸업식장으로 사용된 극장 밖에서 시작된 총소리는 인근 공원까지 번졌다. 당시 공원에는 수백 명이 있었고 졸업식 복장을 한 학생들과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괴한이 무고한 주민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면서 최소 7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의 총격을 피할 틈도 없이 희생된 이들 중에는 18세, 36세 두 명의 사망자가 있었으며, 31세 남성 한 명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4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범행 직후 범행 현장을 도주하고 있던 유력한 용의자를 즉시 체포했으며, 무자비한 총기 난사를 벌인 인물로 19세의 남성이 지목됐다. 사건 현장에서는 권총 여러 정이 발견됐으며, 붙잡힌 용의자는 현재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를 앞둔 상태다.  다만 관할 경찰국은 무고한 희생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의 뚜렷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릭 에드워즈 리치먼드 임시 경찰서장은 “총격범 진압 당시 경찰이 그에게 총을 쏘는 일은 없었으며, 현장에서 다친 경찰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무고한 주민들을 희생시킨 무자비한 총기 사고는 비단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일 플로리다주에서 한 흑인 여성이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백인 이웃의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한 것이 뒤늦게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이 있었던 지난 2일 저녁 플로리다주(州) 매리언 카운티의 한 주택 단지에서는 네 명의 자녀를 둔 30대 흑인 여성 에지케 오언스(35세)가 이웃 백인 여성(58세)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이웃이 쏜 총에 맞아 친모가 사망한 사건에 현지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수사 당국은 오언스와 총격범이 지난 2년간 불화를 겪어왔으며, 총격이 벌어지기 직전에도 다툼을 벌인 것이 총기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봤다. 또, 총격범은 총을 쏘기 전 오언스의 아이들을 겨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오언스 측 변호인은 전했다.  사건이 있었던 주택 인근에서 총기 사고를 목격했다고 진술한 이웃 주민 로런 스미스(40세)는 “평소 총격범이 오언스의 아이들이 바깥에서 노는 것에 대해 분노감을 표출해왔다”면서 “가끔 아이들을 향해 끔찍한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런 상황 속 흑인 30여 명으로 구성된 한 시위대가 6일 플로리다주 정부 청사에서 총격범의 신원을 대중에 밝히고, 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끝날 때까지 끝아냐’..31년 전 살인범, 중국 떠돌다 60세에 붙잡혀 [여기는 중국]

    ‘끝날 때까지 끝아냐’..31년 전 살인범, 중국 떠돌다 60세에 붙잡혀 [여기는 중국]

    30여년 전 이웃 주민을 살해하고 장기간 도주 행각을 벌였던 60대 남성이 긴 도주 끝에 고향에서 2000km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고향으로 돌아가려 제발로 경찰서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가 범죄 행각이 드러난 것이다.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1992년 6월2일 중국 지린성 농안현에서 이웃 주민인 30대 남성 정모씨를 말다툼 끝에 긴 칼로 무참히 살해한 뒤 도주 행각을 벌여왔던 리모(61)씨가 경찰에 붙잡혀 관할 공안국에 인계됐다고 6일 보도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리씨는 범행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중국 남방 지역으로 운전해 긴 도주 행각을 시작했다. 리씨는 가족들과 연락이 끊어지면서 줄곧 실종자이자 무연고자 상태로 지금껏 중국 각 지역을 돌며 거주해왔다. 그런데 리씨가 최근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에 처하자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찾기 위해 파출소를 찾아 무연고자로 등록된 자신의 신분을 털어놓았다. 30여년간 중국 떠돌다 제발로 경찰서 찾아와 도움 요청했다가 덜미 리씨가 찾아간 파출소는 중국에서도 가장 최북단 지역 중 한 곳인 네이멍구 자치구로 그의 고향과는 약 2000km 떨어진 지역이다. 장기간 도주 행각을 벌이며 공안 기관을 피해왔던 리씨는 파출소를 찾아와 “잘 곳도 먹을 음식도 전혀 없다”면서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살아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고향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며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고향에서 2000km 떨어진 경찰서에서 "고향 보내달라" 요청했다가 범죄 드러나   파출소 직원들은 곧장 그의 신분을 확인하려 본명과 나이, 출신 지역 등을 물었으나 그는 이에 대한 답은 하지 않은 채 “고향으로 돌려 보내달라”는 요구만 반복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파출소 직원들이 그의 유전자(DNA)를 채취해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돼 있던 다수의 무연고자들의 것과 비교 대조했다. 경찰은 그가 31년 간의 도주 행각을 벌였던 지린성 30대 남성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는 것을 알아냈다. 해당 파출소 측은 그의 신원에 대한 대조 작업을 위해 무려 2000km 떨어진 지린성 사건 지역과 연계, 리 씨의 사건 내역을 재확인하고 그를 관할 공안국에 인계했다.
  • “도박빚에 홧김에”…아파트 이웃 3명에 칼부림 30대 중국인 구속 기소

    “도박빚에 홧김에”…아파트 이웃 3명에 칼부림 30대 중국인 구속 기소

    이웃 주민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30대 중국 교포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 김재혁)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김모(39·중국)씨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8시쯤 주거지인 경기 시흥 임대아파트에서 13층에 사는 이웃 주민 70대 A씨와 6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같은 아파트 4층에 사는 40대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김씨는 C씨의 소개로 인터넷 도박을 시작한 후 약 8000만원을 잃었고, 사건 당일에도 돈을 잃은 상태에서 C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화가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C씨를 먼저 흉기로 찌르고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7층과 14층 입주민을 차례로 살해하려고 계획했으나, 두 사람 모두 집에 없자 13층으로 가서 A씨를 살해한 후 그 옆집에 살던 B씨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해 종종 A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썼으며, B씨와는 가끔 화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맨 처음 범행 대상이었던 C씨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추가 범행을 벌였다. 그는 범행 이후 아파트 밖으로 나가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협박했다가 학생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었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은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같은 날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김 의원의 불법 자금 은닉 의혹 수사촉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자신의 과방위원장직 사임에 대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치 가처분 청구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신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행안위원장 선출을 보류한 점에 대해 법정 다툼을 시사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3일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촛불을 들자!” 톈안먼 34주년 기념일 홍콩서 체포되고 연행되고

    “촛불을 들자!” 톈안먼 34주년 기념일 홍콩서 체포되고 연행되고

    홍콩에서 4일 톈안먼 민주화시위 34주년을 맞아 경찰 수천명이 삼엄한 경계를 펼친 가운데 체포와 연행이 잇따랐다. 홍콩 명보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거리 곳곳에서 불심검문이 이뤄졌으며, 오후 6시를 전후해 야당 지도자와 민주 활동가들이 잇따라 경찰에 연행됐다. 명보는 오후 7시쯤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의 한 백화점 앞에서 군소 야당인 사회민주연선의 찬포잉 주석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전했다. 찬 주석은 작은 발광다이오드(LED) 촛불과 두 송이의 꽃을 들고 있었으며, 경찰이 즉시 그를 붙잡아 경찰차에 태워갔다고 덧붙였다. 또 그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막인팅 전 홍콩기자협회장이 경찰과 말다툼을 벌이다 경찰차에 실려갔고, 한 사회운동가는 산책을 하다가 경찰에 검문을 당했다고 전했다. AFP는 오후 7시 30분 현재 코즈웨이베이에서 적어도 10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여성은 연행되면서 “촛불을 들어올리자! 6·4를 추모하자!”고 외쳤으며, 검은 옷을 입은 채 ‘5월 35일’이라는 책을 들고 나온 남성도 연행됐다고 덧붙였다. 코즈웨이베이 쇼핑가는 지난 몇년 동안 톈안먼 시위를 기리는 장소로 떠올랐다. ‘5월 35일’은 중국에서 ‘6월 4일’이 검열에 걸리자 피하기 위해 등장한 표현이다. 홍콩인들 사이에서 ‘그랜마 웡’이라 불리는 백발의 여성 활동가도 꽃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홍콩 경찰은 이날 대테러 부대, 폭동진압 부대 등을 포함해 5000∼6000명의 경찰관을 빅토리아 파크와 코즈웨이베이 등에 배치해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앞서 전날에도 공공장소에서 질서를 해치거나 선동적 행위를 한 혐의로 4명을 체포했고, 공공의 평화를 해친 혐의로 다른 4명을 연행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저녁 톈안먼 시위 희생자 유가족 모임인 ‘톈안먼 어머니회’의 회원인 라우카이와 민주 활동가 콴춘풍이 홍콩 빅토리아 파크 주변에서 체포됐다. 라우카이는 촛불 그림과 ‘진실’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흰색과 붉은색 장미를 든 채 현장에서 “우리는 톈안먼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오후 6시 4분에 단식을 시작할 것”이라고 외쳤다. 체포된 이들 중에는 지난 몇년 동안 6월 4일 저녁이면 톈안먼 시위를 기념하는 행위예술을 해온 예술가 산무 찬과 찬메이텅도 있다. 이들은 코즈웨이베이에서 “홍콩인들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이 6월 4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외쳤다. 덩달아 추모를 상징하는 흰꽃을 들고 있던 2명, 톈안먼 유혈진압 관련 슬로건이 새겨진 물건을 가지고 있던 치과의사, 종이로 만든 흰 꽃을 들고 있던 사람 등 4명도 경찰에 연행됐다고 홍콩 언론들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의 목사 등 기독교인 360명이 서명한 ‘6월 4일 기념일 기도회’ 청원이 현지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타임스에 전면 광고로 게재됐다. 이들은 “역사적 트라우마가 고도의 압박 아래 잊히겠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이를 지켜보고 추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님이시여. 우리가 가련한 자들과 투옥된 자들을 계속 지켜보고 탄압받는 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며 6월 4일의 트라우마로부터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걸어가도록 가르침을 주시옵소서”라고 밝혔다. 한편 정치 활동가 프란시스 후이는 이날 초우항텅 전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지련회) 부주석이 톈안먼 34주년을 맞아 34시간 옥중 단식을 시작했다가 독방에 감금됐다고 밝혔다. 지련회는 1990년부터 30년 넘게 빅토리아 파크 촛불집회를 주최해온 단체이지만 당국의 압박 속에 2021년 해산했다. 그 뒤 초우항텅 등 지련회 간부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 흉기 챙기고 “죽여버리겠다” 말한 50대男…‘객기’ vs ‘살인예비’

    흉기 챙기고 “죽여버리겠다” 말한 50대男…‘객기’ vs ‘살인예비’

    흉기를 소지한 채 “친구를 죽이겠다”라고 말한 50대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의 행동이 살인예비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단순 허세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두고 재판부와 검찰의 판단이 엇갈렸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9월 초 과거 다툼이 있던 친구인 피해자 B(53)씨가 자신과 친구 사이를 이간질한 것으로 보고 살해를 준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험담했다는 소식을 친구 C씨에게 전해들었다. C씨에 따르면 B씨는 ‘A씨에게 맞아 다쳤다’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B씨가 거짓말로 친구 사이를 이간질한다고 생각해 화가 났다. B씨가 험담하고 다닌다고 전해 들은 당일 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은박지로 감싼 흉기를 챙겨 나와 B씨의 집을 알고 있는 친구 C씨의 집까지 택시를 타고 가면서 “친구를 죽여버리겠다”라는 취지의 말을 내뱉었다. 이 말을 들은 택시 기사는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또 A씨는 C씨를 만나 주머니에 넣고 간 흉기를 보여주고 “B를 죽여버리겠다”면서 “(그의) 집에 같이 가자”라고 말해 살인예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부장판사는 A씨가 단순히 객기를 부린 것으로 봤다. A씨가 B씨 집 주변을 찾아간 것도 아니고 친구를 죽이겠다고 말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 한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 B씨와 C씨가 모두 입을 모아 A씨가 원래 허세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기죽지 않으려고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고, 알코올 의존증후군과 양극성 정동장애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취지로 확인해준 점도 고려됐다. 이에 재판부는 “A씨의 행위는 자신이 친구들 사이에서 무시받지 않으려고 하는 속칭 ‘객기’의 일환으로 나아간 행위로 봄이 상당하다”면서 “실제 피해자를 살해할 목적으로 구체적인 행위들을 어떤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나아갔다고 인정할만한 증거는 부족하다”라고 판시했다.
  • 만취 상태로 편의점 박살낸 30대 운전자 검거

    만취 상태로 편의점 박살낸 30대 운전자 검거

    술에 취해 친척 부부와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치밀자 승용차를 몰고 편의점으로 돌진해 내외부를 박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쯤 전주시 평화동 한 편의점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날 만취 상태로 편의점 주인인 B씨 부부와 큰소리로 언쟁을 하다가 갑자기 승용차를 몰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A씨는 편의점 앞에서 승용차를 급가속해 편의점 문과 유리창 등을 부수고 계산대까지 돌진한 뒤에야 멈추었다. 승용차도 범퍼가 부서지고 운전석 앞 유리창에도 구멍이 생겨 당시 충격이 적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A씨의 우발적인 행위로 편의점 외부와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40대 점주인 B(여)씨도 부상을 당했다. 당시 편의점 내부에는 손님이 없어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벽간 소음’ 갈등으로 이웃 주민 살해한 40대 구속 기소

    ‘벽간 소음’ 갈등으로 이웃 주민 살해한 40대 구속 기소

    벽간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옆집 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김성원 부장검사)는 2일 살인 혐의로 A(42)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7시 30분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빌라 5층 원룸에서 옆집 주민인 3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전 A씨는 “앰프 소리가 시끄럽다”며 B씨 집을 찾아가 항의했고, B씨는 “소음이 날 만한 게 없다”며 문을 열어 내부를 확인시켜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도 A씨는 “우리 집에선 분명히 소음이 들린다”며 B씨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고, 이후 B씨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자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소음 문제로 옆집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고,흉기로 자해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 국가는 어디에 있나요?…삼청교육대 피해자의 ‘반쪽 승리’[로맨스]

    국가는 어디에 있나요?…삼청교육대 피해자의 ‘반쪽 승리’[로맨스]

    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법원과 검찰청 곳곳에는 삶의 애환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의 뒷이야기부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law)과 사람들(human)의 이야기(story)를 서울신문 법조팀 기자들이 생생하게 전합니다.한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건이자 비극 중 하나인 ‘삼청교육대’ 피해자에게 국가가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는 법원 판단이 지난 1일 나왔습니다. 언뜻 당연해 보이지만 완전한 피해 보상이라 볼 수는 없습니다.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보이지 않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마저도 1심 재판부의 판단이기 때문에 국가가 항소하면 온전한 배상은 기약없이 미뤄질 수 있습니다. 최근 여러 국가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자 입장에서 소송 제기는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첫발을 뗀 것에 불과합니다. “극심한 육체·정신적 고통 겪었을 것”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부장 김도균)는 삼청교육대 피해자인 A씨가 국가를 상대로 3억원을 배상하라고 낸 소송에서 “A씨에게 9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국가기관에 의해 약 2년 6개월에 이르는 상당 기간 불법 구금됐고 그동안 강제로 순화교육을 받으며 근로봉사를 했다”며 “이로 인해 극심한 육체·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삼청교육대에 수용돼 순화교육 등을 받는 과정에서 상당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것에 비춰 A씨도 가혹행위 또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1980년 12월 경찰에 불법 구금된 뒤 삼청교육대로 인계돼 1983년 6월 청송보호감호소에서 출소할 때까지 강제노역에 투입되고 잦은 구타에 시달렸습니다. 1980년 5월 17일 전두환 신군부는 비상계엄을 전국에 확대하고 불량배 소탕 등을 명분으로 ‘삼청계획 5호’를 입안해 계엄포고령(제13호)을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군부는 6만여명을 검거하고 4만여명을 감금해 순화교육을 받게 하거나 근로봉사 명분으로 강제노동시키고 군부대 보호감호소에 가뒀습니다. ‘계엄포고 위법성’에 따른 국가배상책임 재판부는 신군부의 계엄포고 위법성을 다시금 짚으며 국가의 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계엄포고는 헌법과 법률에서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발령됐고 그 내용도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2018년 대법원은 삼청교육대의 설치 및 운영 근거였던 계엄포고 제13호를 위헌·무효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다른 과거사 관련 사건처럼 ‘소멸시효’도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국가는 “A씨의 보호감호 집행이 종료 시점과 피해자에게 보상하겠다고 약속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임기 만료 시점 등으로부터 5년이 지났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진실규명을 한 시점으로부터도 3년이 지난 뒤 제기됐다”면서 시효가 소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헌법재판소 등의 결정에 따라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 ‘중대한 인권침해·조작의혹 사건’에서 공무원의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입은 손해에 대해서는 국가배상청구권의 장기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단기소멸시효는 적용된다”면서도 진실화해위가 A씨의 신청에 따라 올해 들어서야 A씨에게 해당 진실규명 결정을 통지한 점 등을 근거로 국가 측이 주장하는 단기소멸시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국가배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A씨는 2020년 12월 이번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년이 넘어서야 1심에서 일부 승소 결과를 얻어낸 셈입니다. A씨처럼 또 다른 삼청교육대 피해자들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습니다.그러나 이들 모두 ‘반쪽짜리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실화해위가 지난해 6월 삼청교육대의 위법성과 인권침해를 처음 인정했지만 여전히 피해자들은 국가를 상대로 각자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2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 152명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고 추가 조사 계획도 밝힌 상태라 피해자들의 국가배상 소송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항소 가능성도 있기에 피해자들의 1심 판결이 확정돼 배상이 곧바로 가능하다고 장담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공식적인 인권침해 사건에도 국가 차원의 선제적 보상 지원이나 명예회복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움직임은 없습니다. 이 실정은 삼청교육대 사건뿐 아니라 대표적인 국가 인권침해 사건인 ‘형제복지원 사건’에서도 판박이입니다. 국가는 책임지지 않고, 피해자들의 일상은 멈춰 국가 상대로 소송까지 하는 부담을 지는 게 현실입니다.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게 됩니다.
  • ‘벽간소음’ 갈등에 문까지 열어줬는데…자신 집으로 불러 살해

    ‘벽간소음’ 갈등에 문까지 열어줬는데…자신 집으로 불러 살해

    벽간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옆집 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4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성원)는 2일 살인 혐의로 A(42)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후 7시 30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의 한 빌라 5층 원룸에서 옆집 주민인 3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전 A씨가 “앰프 소리가 시끄럽다”며 B씨 집을 찾아가 항의하자, B씨는 “소음이 날 만한 게 없다”고 말하며 문을 열고 내부를 확인시켜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도 A씨는 “우리 집에선 분명히 소음이 들린다”며 B씨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고, 이후 B씨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생기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후 “소음 문제로 옆집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직접 신고했고, 흉기로 자해해 병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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