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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시행되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목표는 ‘삶의 질’ 향상

    내년부터 시행되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목표는 ‘삶의 질’ 향상

    특고직, 자영업자 등 출산휴가급여 90일간 월 50만원 지급1세 아동 의료비 16.5만원에서 5.6만원으로아이돌보미 지원대상 중위소득 150%까지 확지임금삭감없는 육아기 근로시간 日 1시간 단축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배우자 유급출산휴가 2일서 10일로 확대정부가 낮은 출산율에서 벗어나기 위해 육아기 부모와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것에서 2040세대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방향을 틀었다. 5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하며 아이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과제’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2월 26일 대통령 주재 위원회 위원 간담회에서 ‘출산율 목표 중심의 국가주도 정책’에서 삶의 방식에 대한 선택을 존중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는 ▲출생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아이와 함께하는 일·생활균형 ▲모든 아동과 가족에 대한 차별없는 지원 ▲청년의 평등한 출발 지원 ▲제대로 쓰는 재정, 효율적 행정지원체계 확립까지 5개 개혁 방향을 설정해 정책을 마련했다. ●출생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우선 출생 이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출산휴가 사용이 어려원던 단시간 근로자와 특수고용직(보험설계자, 학습지교사, 골프장캐디, 신용카드모집인, 레미콘기사, 택배기사), 자영업자에 출산휴가급여를 월 50만원의 출산지원금(90일 간 총 150만원)을 지급한다. 고위험 산모의 비급여 입원진료비를 지원하는 대상질환 범위도 5개에서 11개로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임신중독,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5개만 지원했지만 절박유산과 자궁경부 무력증, 분만 전 출혈, 전치태반, 양소과당증, 양수과소증 6개를 추가했다. 임신출산 진료비로 사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10만원 인상된다. 다태아도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는다.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써야했던 사용기한도 1년으로 확대했다. 1세 아동 의료비 제로화를 목표로 외래 진료비 건강보험 본인부담을 21~42%에서 5~20%로 낮춘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본인부담 평균액이 16만 5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66%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아도 최소 비용으로 가정에서 건강과니를 할 수 있도록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대상을 내년부터 기준중위소득 80%에서 100%로 확대한다. 지원 받는 산모와 신생아는 8만명에서 11만 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돌봄서비스도 확충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20%에서 150%(월 442만원→월 553만원)까지 확대한다. 저소득층 가구의 이용급액도 정부 지원비율은 최대 80%에서 90%로 확대한다. 2만 3000여명인 아이돌보미 숫자를 4만 3000명까지 2만명 늘려 2022년까지 이용 아동 규모를 9만명에서 18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이돌보미 임금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은 매년 각 450개소, 135개소 추가 확충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은 2022년까지 2600개소를 확충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일·생활균형 하루 2~5시간 사용할 수 있던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을 하루 1시간부터 쓸 수 있도록 하고 이 때 통상임금의 100%(상한 200만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만 8세 이하 아동의 부모는 육아휴직 합산 최대 2년간(육아휴직 포함)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기존엔 1년까지만 사용이 가능했다. 남성 육아 활성화를 위해 한 명이 육아휴직을 쓴 다음 쓸 때 추가 지원하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급여지원 상한은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오른다. 배우자 출산휴가 중 유급휴가 기간도 3일에서 10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유급휴가 5일 분에 대한 임금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같은 자녀에 대해 사실상 부모 중 한쪽만에 휴직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를 개선에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육아휴직과 단축근로 사용에 따른 대체인력을 활성화를 위해 인수인계기간 중 대체인력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 금액을 월 6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한다. 금액 지원기간도 15일에서 2개월로 늘린다. 육아기 근로단축에 따른 중기 지원금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된다. ●모든 아동과 가족에 대한 차별없는 지원 한부모의 육아 고충 해소를 위해 아동 양육비 지원 자녀 연령을 14세에서 18세로 상향하고 지원액도 13만원에서 17만원으로 높인다. 청소년 한부모는 18만원에서 25만원으로 늘어난다. 비혼 출산·양육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올해안으로 미혼모가 자녀를 기르던 중 아이 아빠가 자녀를 인지하게 되더라도 쓰던 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주민등록표 상에는 계부나 계모라는 표현이 드러나지 않도록 표기를 개선한다. 한편, 사실혼 부부도 법적혼 부부와 마찬가지로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기준과 지원절차 등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 드는 재정소요는 약 9000억원(신혼부부 주거대책 재외)으로 전망된다. 내년도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안들로 마련된 이번 대책외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들은 올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보육 중심의 이전 대책과 달리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과 모든 출생에 대한 차별없는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면서 “이번 대책은 기존의 출산율 위주의 정책에서 2040 세대 삶의 질 개선 정책으로 전환하는 첫 걸음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 검토하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기존 3차 기본계획 재구조화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일란성 세쌍둥이 무럭무럭…로또 당첨보다 어려워

    일란성 세쌍둥이 무럭무럭…로또 당첨보다 어려워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어렵다는 일란성 세쌍둥이가 무럭무럭 자라 첫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웨일스 쿰브란에 사는 아론 팔프레이(26)와 시안 윌리엄(31) 커플의 세쌍둥이 양육기를 전했다. 이들 커플이 처음 세쌍둥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안 것은 임신 15주차 때다. 엄마 시안은 "아기를 가졌다는 사실도 놀라웠는데 둘도 아닌 셋이라는 의사의 말에 놀라 까무러칠 뻔 했다"면서 "세쌍둥이가 일란성이라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며 말했다. 이렇게 엄마 배 속에서 무사히 자라난 세쌍둥이는 지난해 5월 다태아 임신의 위험성을 고려해 임신 32주차 만에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각각의 이름은 조지, 벨라, 올리비아로 모두 딸이다. 특히 인공수정없이 자연 임신으로 일란성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이 무려 2억 분의 1에 달한다는 것이 현지 의료진의 평가. 한마디로 로또 1등 보다도 당첨되기 힘든 확률인 셈이다. 그로부터 1년, 첫번째 생일을 맞은 세쌍둥이의 모습은 일란성이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눈으로는 구별조차 힘들다. 시안은 "우리 커플에게 세쌍둥이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면서 "지난 1년은 한마디로 '도전'이었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세쌍둥이 양육을 위해 우리 커플은 하루하루 아이들과 싸우는 위대한 팀이 됐다"면서 "우리 집 옆에 친정 엄마가 살아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출산휴가·육아휴직 쓰는 여성 3년 내 출산 확률 1.67배 높다

    출산휴가·육아휴직 쓰는 여성 3년 내 출산 확률 1.67배 높다

    혼인 당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가능한 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3년 내 출산할 확률이 각각 1.6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출산 문제 대응 방안으로 강조되고 있는 여성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의 실효성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배호중 전문연구원과 천재영 연구원은 12일 한국노동패널 2001~2016년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출산 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 활용 가능성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밝혔다. 같은 조건에서 기간을 한정하지 않은 출산 가능성도 출산휴가 사용이 가능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1.37배, 육아휴직이 가능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1.29배 높았다. 근로기준법상 출산휴가는 출산 전후 90일간(다태아일 경우 120일)이다.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자녀 양육을 위해 1년 이내로 사용할 수 있다. 2002년 2만 2711명이던 출산휴가 사용자는 2016년 8만 9834명으로 15년 사이 3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육아휴직 이용자는 3763명에서 8만 9795명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실제 근로 현장에서는 모성 보호를 위한 두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구대상인 여성 근로자 530명 중 혼인 당시 출산휴가를 쓸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7.8%에 불과했다.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는 응답은 45.9%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배 연구원은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이 2000년대 1.3명 미만(2017년 기준 1.05명)의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두 가지 모성보호 제도의 활용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효과성이 입증된 만큼 가임기 여성 근로자에 대한 지속적인 제도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두 가지 모성보호 정책과 달리 혼인 당시 부부의 소득과 3년 내 출산가능성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부부의 교육수준이나 부채, 금융자산, 자가 보유 여부 또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다만 신혼 가구의 소재지에 따라 출산 가능성에 차이가 났다. 광역시 거주자들에 비해 서울이나 시(市) 지역 거주자들의 3년 내 출산가능성이 상대적 으로 낮게 나타났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팔삭둥이에 면역력 강화는 필수… 독감 접종하고 모유 수유하세요

    팔삭둥이에 면역력 강화는 필수… 독감 접종하고 모유 수유하세요

    임신 기간이 37주 미만이거나 출생 시 몸무게가 2.5㎏ 이하인 출생아를 ‘미숙아’(조산아)라고 한다. 만혼(晩婚)의 영향으로 고령 산모가 늘고 자연스럽게 미숙아 출산도 증가하는 추세다. 2006년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11.8%였지만 2016년에는 26.3%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다태아(한 자궁에서 여러 아이가 자라는 것) 중 미숙아 비율은 43.6%에서 57.6%로 급증했다. 5일 미숙아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성훈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에게 들었다.Q. 신생아의 중환자실 퇴원 후 챙겨야 할 사항은. A. 아이의 발육 상태와 합병증을 잘 관찰해야 한다. 발육 상태는 체중, 키, 머리둘레로 체크한다. 처음 4주 동안은 격주로, 이후에는 1개월마다, 이후 괜찮으면 2개월마다 정상적으로 자라는지 검사받아야 한다. 초기 영아기의 성장 지연은 영구적인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뇌의 발달 지연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체중이 잘 늘어나는지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생후 9개월에는 빈혈, 영양 상태, B형 간염 예방접종 항체 여부, 비타민D 혈중 농도에 대한 평가를 한다. 청력과 시력 장애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게 좋다. 3세부터는 인지능력과 언어평가도 시행한다. 장기간 기도 삽관을 한 영아는 입으로 음식을 먹는 데 어려움이 있어 재활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 Q. 감염과 호흡기 질환 예방은. A. 손씻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방법을 잘 숙지해 30초 이상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호흡기 문제가 있다면 담배 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을 멀리해야 한다. 장난감 소독과 이불 세척을 자주 하고 호흡기 자극을 막기 위해 애완동물이 아이 침실에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미숙아는 면역력이 낮고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여러 치료를 받으면서 만성 폐질환이 생길 수도 있어 독감 접종은 꼭 챙기는 것이 좋다. RS바이러스는 2세 이하 아동의 95%가 감염되는 흔한 질환이다. 사망률은 일반 독감의 1.3~2.5배로 비교적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을 하면 입원 위험을 45~55%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퇴원 후 영양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모유는 가장 적합한 영양 공급원으로 분유로는 공급할 수 없는 면역물질과 유익한 성분을 많이 담고 있어 모유 수유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 미숙아를 분만한 엄마의 모유에는 일반적인 모유에 비해 단백질,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런 물질은 뇌신경 발달과 망막 발달에 도움을 준다. 조산 후 모유 수유에 대한 어려움으로 포기할 경우 미숙아 분유를 활용하면 된다. Q. 가족들이 주의할 점은. A. 예기치 못한 조산과 미숙아 출산은 부모와 가족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특히 엄마는 불안, 죄책감, 절망감,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생아 치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시기별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치료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을 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인터넷에 있는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기보다 신생아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간극장’ 네쌍둥이 산모, 네개의 심장소리 듣고 “무조건 버티겠다”

    ‘인간극장’ 네쌍둥이 산모, 네개의 심장소리 듣고 “무조건 버티겠다”

    ‘인간극장’을 통해 네쌍둥이의 사연이 알려졌다.29~30일 이틀에 걸쳐 KBS1 ‘인간극장-네쌍둥이가 태어났어요’ 1,2부가 전파를 탔다. 현재 결혼 6년차인 민보라(37), 정형규(38) 부부는 결혼 1년차에 첫째 딸 서하를 낳았다. 맞벌이 생활도 안정적이고 취미도 맞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때, 부부에게 유일한 소망은 예쁜 둘째였다. 하지만 좀처럼 생기지 않는 아기. 여러 차례 난임으로 병원을 다닌 끝에 어렵사리 임신을 했는데 무려 네쌍둥이가 찾아왔다. 다태아의 조산 확률은 62%나 된다. 미숙아로 태어날 경우 산모도, 아이도 합병증의 위험을 피하기 어렵고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체온 조절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민보라 씨는 다소 많은 나이로 네쌍둥이를 임신해 고위험산모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이에 주변에선 선택유산을 권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보라 씨는 네쌍둥이가 가진 네 개의 심장소리를 듣자 눈물이 쏟아져 “무조건 버텨보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긍정의 힘으로 버틴 30주. 막달이 되어서야 허둥지둥 육아준비를 시작한 부부였다. 정기검진날 부부는 제왕절개 수술날짜를 받았다. 네쌍둥이의 경우엔 보통 37주를 만삭으로 치고, 일주일 먼저 수술 날짜를 정하는게 원칙이었다. 날짜를 받았던 터라 안심하고 있던 어느날, 아침부터 갑자기 진통이 찾아왔다. 응급실로 직행한 민보라 씨는 악착 같이 몇 분이라도 더 품으려고 수축 억제제까지 맞고 버티기에 들어갔다. 그래도 진통은 멈추질 않았고 응급 수술이 시작됐다. 그렇게 네쌍둥이 시우, 시환, 윤하, 시윤은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너무 작은 몸을 가진 네쌍둥이의 평균 몸무게는 1.5kg을 간신히 넘었다. 네쌍둥이는 엄마 얼굴 볼 틈도 없이 바로 인큐베이터로 들어갔다. 저체중 아이는 호흡이 안정될때까지 신생아 중환자실에 들어가야 한다. 2주 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건강히 쑥쑥 자라서 2017년 12월 30일, 드디어 네쌍둥이가 합체했다. 동시에 가족은 본격적인 육아전쟁에 돌입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병원에서 태동검사(비자극검사)를 받으려고 한다. 횟수 제한 없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태동검사는 임신 24주 이상 자궁수축이 없는 임신부에게 입원·외래를 불문하고 1회만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다태아 임신도 마찬가지다. 다만 35세 이상의 임신부에 한해 추가로 1회 더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 맞벌이 가정 아기울음 줄고 암 때문에 곡소리 늘어

    맞벌이 가정 아기울음 줄고 암 때문에 곡소리 늘어

    외벌이에 학력 낮을수록 더 낳아 쌍둥이 많아지고 남아 출생 감소아기를 키우는 엄마의 나이는 점점 많아지고 맞벌이보다 오히려 외벌이가 아이를 더 많이 낳는다. 암 때문인 사망자 수가 가장 많고 수명이 늘어나 은퇴 후 장기간 무직 상태에서 죽는 사람이 늘고 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31일 통계청과 보건복지부, 보건사회연구원 등의 각종 통계를 분석해 우리 사회에 출생 및 사망과 관련한 10가지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엄마’가 늙고 있다. 산모의 평균 연령이 1996년 28.1세에서 지난해 32.4세로 높아졌다. 10년마다 엄마가 2살씩 나이가 더 든다. 산모 나이가 높아진다는 건 첫아이를 낳은 후 둘째·셋째를 낳을 가능성이 준다는 의미이다. 쌍둥이는 늘고 있다. 다태아 출산이 2006년 1만 768명에서 지난해 1만 5734명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출생아에서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중도 1.4%에서 3.9%로 올라갔다. 불임이나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시험관 시술로 아기를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남녀 신생아 비율은 자연성비에 수렴하고 있다. 1996년 출생성비(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는 111.5명이었으나 지난해 105명으로 떨어졌다. 남아선호 사상 대신 남아든 여아든 1~2명만 낳아 잘 키우겠다는 생각이 점차 자리잡고 있다. 맞벌이(0.82명)보다는 외벌이(1.01명) 신혼부부의 출생아가 많았다. 부부가 함께할 시간이 많아야 아이도 많이 낳는다는 걸 보여 준다. 대졸 평균 출생아(1.49명)가 고졸(1.75명) 및 중졸 이하(1.83명)보다 적은 현상도 나타나, 고학력일수록 결혼이 늦어지면서 아이 수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망자 수는 늘었지만 사망률은 떨어졌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의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1986년 1만 6822명에서 지난해 8393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의학의 발달 덕분이다. 그러나 암은 아직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사망한 28만명 중 7만 9000명(28%)이 암으로 숨졌다. 10명 중 3명꼴이다. 장수시대에 혼자 살다 죽는 ‘고독사’도 많아졌다. 미혼·이혼·사별자의 사망비율이 1986년 50.4%에서 지난해는 54%로 높아졌다. 사망자 중 대졸 이상 고학력자 비중은 1993년 4.6%에서 지난해 10.3%로 상승했다. 무직 사망자 비율도 같은 기간 58.8%에서 72.3%로 상승했는데, 수명 증가로 은퇴 후 노년을 보내다 사망한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서동필 수석연구원은 “출생과 사망 통계에 사회 트렌드가 반영돼 있다”며 “우리나라는 2031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할 전망인데 국가경쟁력 약화는 물론 나라 존립 자체도 위협받는 큰 재앙”이라고 우려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임신, 출산 관련 건강보험 혜택은. A. 임신·출산 진료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국민행복카드) 지원제도가 있다. 지원 대상은 건보 가입자 중 임신 중인 여성으로 올해 9월부터는 임신 중 신청하지 못한 유산, 사산 등에 대해서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임신 1회당 1태아 50만원, 다태아 90만원이다. 분만취약지 34곳은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그 외 자연분만 시 본인부담금 면제, 초음파 검사 건보 적용, 조산아 및 저체중 출생아 외래진료비 본인부담률 경감, 의료기관 외 출산 시 출산비 25만원 지급 등의 제도가 있다.
  • 유산·사산·조산해도 건강보험 진료비 지원

    오는 9월부터 유산이나 사산, 조산을 한 여성도 건강보험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9월 1일부터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지원 대상을 출산이나 사산, 유산한 지 6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임신한 사람이 임신 상태로 신청했을 때만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했다.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가입자나 피부양자 중에서 임신 중인 사람에게 임신·출산 관련 진료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국민행복카드)을 지원하고 있다.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의료비 부담을 줄여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임신부에게 진료비 50만원을 지원한다. 분만취약지 34곳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2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쌍둥이나 삼둥이 등 다태아 임신부에 대한 지원금은 기존 70만원에서 올해부터 90만원으로 올랐다. 건보공단은 지난 1월 16일부터 공단 홈페이지 사이버 민원센터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 확인을 한 뒤 병·의원 자료를 조회해 바로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이전까지는 임신부가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받으려면 의료기관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이나 공단 지사를 방문해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해야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숙아여도 살아줘서 고마워

    미숙아여도 살아줘서 고마워

    온갖 수술·재활받은 7살 아들 또래보다 말·행동 느리지만 올해 일반 초교 입학 ‘도전’ 중증장애 인정·지원 늘었으면 “우리 아이가 미숙아여도, 장애인이어도 괜찮습니다. 그저 살아준 것만으로 고맙습니다.”지난 22일 경기 의정부시의 자택에서 만난 강윤정(35)씨는 2010년 임신 23주 만에 두 아이를 미숙아(임신 37주 미만 출생아)로 낳았다. 딸은 출생 18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고, 아들 최이준(7)군은 당시 수술로 뇌병변과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태어났을 때 이준이의 몸무게가 760g, 사망한 이진이가 700g이었어요.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죠. 몸을 추스르고 아이들을 보러 갔는데 한 줌도 안 되는 몸에 주삿바늘이 30개도 넘게 꽂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고통스러워 보여서 ‘차라리 목숨을 거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이진이가 하늘나라로 가는 걸 보면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세상 빛을 보자마자 하늘로 돌아간 쌍둥이 누이와 달리 이준이는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 사투를 벌였다. 장의 일부분이 괴사해 이를 절제하고 인공항문을 다는 ‘장루수술’을 해야 했고 망막수술 등을 한 뒤 6개월이 지난 그해 12월이 돼서야 인큐베이터에서 나왔다. 국가에서 인큐베이터 비용의 90%를 보조해 주었지만 병원비만 5000만원을 부담했다. “2011년 3월 장 복원수술까지 받고 MRI를 찍었는데 의사가 ‘기적입니다. 뇌에 이상이 거의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최군이 뇌병변이기는 하지만 보통 미숙아들은 출생 직후 온갖 수술을 받느라 뇌가 크게 망가지는 일이 많거든요.” 퇴원 후 최군은 배밀이나 뒤집기 등 기초적인 동작부터 도움이 필요했다. 팔다리의 대근육 사용법, 손가락 등의 소근육 사용법, 말하는 법 등 모두가 재활치료를 필요로 했다. 심리치료까지 합하면 많게는 월 130만원까지 비용이 든다고 엄마 강씨는 설명했다.최군은 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특수학교가 아니라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배에 큰 상처가 있어 똑바로 걷지 못하고 또래에 비해 말이 어눌하고 움직임도 둔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그랬듯 아이의 장애를 숨기지 않겠습니다. 이준이나 우리 부부 모두에게 큰 도전입니다.” 강씨는 이웃의 사랑을 믿고 있었다. “친구 부모님이나 동네 분들을 만나면 ‘우리 아이가 장애가 있으니 잘 부탁드린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웃도 더 신경 써주고, 친구들도 더 잘 챙겨줍니다.” 강씨는 정부가 미숙아 지원을 좀더 늘려 주길 부탁했다. “정부 보조금과 도우미 교사 지원이 있는데 장애를 인정받지 못하면 혜택도 없습니다. 하지만 미숙아는 당장은 장애가 없어도 재활을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자폐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미숙아를 중증 장애인으로 보고 열살까지라도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처음 미숙아를 낳았을 때 스스로를 원망했지만 다른 미숙아 부모들은 같은 실수를 하지 말길 바랐다. “절대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자책할 시간이 없어요. 오로지 아이만 생각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만혼으로 인한 산모의 고령화, 불임, 인공임신에 따른 다태아 증가 등으로 국내 미숙아 출생률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1년에 태어난 미숙아는 2만 8166명으로 전체 신생아(47만 1265명)의 6%였지만 2015년에는 3만 453명으로 전체 신생아(43만 8420명)의 7%로 늘었다. 연도별로 출생한 미숙아 수로 보면 4년간 8.1%가 증가한 셈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남 ‘아기 울음’ 4년째 1위 비결? 통 큰 지원 덕 !

    해남 ‘아기 울음’ 4년째 1위 비결? 통 큰 지원 덕 !

    전폭적인 출산 지원 정책을 펴 온 전남 해남군이 4년 연속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해남의 합계출산율은 2.46명으로 최하위인 서울 종로구(0.81명)의 3배가 넘고, 전국 평균(1.24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전체 인구 7만 5600여명인 해남군의 지난해 출생아는 839명으로 하루 평균 2명 이상의 아기가 태어났다. ●작년 전국 출생아 수 3년만에 증가세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84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0.7%)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13년(-9.9%)과 2014년(-0.2%) 연속 뒷걸음질치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년도의 출생아 수가 평년보다 워낙 적었던 탓이 크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2014년 1.21명에서 지난해 1.24명으로 약간 늘어났지만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3년 연속 8.6명에 머물렀다. 합계 출산율 1.24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33번째다. ●다태아 3.7% 역대 최고치 경신 하지만 출생아 가운데 쌍둥이 이상의 다태아 구성비는 3.7%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다태아는 지난해보다 986명 늘어난 1만 6166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이는 의학적 지원을 받는 30대 중후반의 고령 산모가 늘었기 때문이다. 다태아 산모의 평균 연령은 33.3세로 단태아 산모보다 1.1세가 많았고, 30대 후반 산모 중 다태아 출산율은 5.0%를 기록했다. 10년 전 출산율 1.42명에 불과했던 해남에 아기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게 된 이유는 파격적이면서도 장기적이고 입체적인 출산정책 덕분이다. 해남은 2008년 전국 최초로 주민복지과, 보건소, 행정지원과 업무를 통합해 ‘출산정책팀’을 신설했고,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다른 지자체가 한 해 3억~4억원을 배정하는 출산장려금의 총액도 10배 정도인 40억원으로 파격적으로 책정하고 있다. 신생아가 출생하면 첫째 300만원, 둘째 350만원, 셋째 600만원, 넷째 이상 72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는다. 셋째 이상부터는 5년 납·10년 보장의 신생아 건강 보험도 가입해준다. 10년이 경과하면 환급해 자녀 교육비로 되돌려준다. 공공산후조리원을 만들어 대도시보다 20% 정도 저렴한 154만원에 2주일을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셋째 이상과 장애인, 다문화가정은 여기서 70%를 깎아준다. 난임부부에게 의료비 실비 지원은 기본이고, 출생신고를 하면 소고기와 미역, 내의 등으로 구성된 ‘산모 아기사랑 택배’를 집으로 보내준다. 향교와 연계해 작명가가 신생아의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고, 지역 신문에 아기 사진과 부모의 바람을 실어준다. 한반도의 ‘땅끝’, 해남에 아기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이유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늦깎이 엄마’ 30대 후반 출산율 역대 최고치 기록

    결혼을 늦추고 아이를 늦게 낳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30대 후반 여성의 출산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수준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했다. ◇ 평균 출산연령 32.2세…산모 4명 중 1명은 35세 이상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5년 출생 통계(확정)’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 8400명으로 1년 전(43만 5400명)보다 3천명(0.7%) 증가했다. 2013년(-9.9%), 2014년(-0.2%) 뒷걸음질치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기저효과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출생아 수는 2010∼2012년까지만 해도 47만∼48만명대였다가 2013년 이후 43만명대로 푹 꺼졌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8.6명이었다. 조출생률은 2013년 역대 최저인 8.6명으로 내려가고서 2014년, 2015년까지 3년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0.03명(2.8%) 늘었다. OECD 34개 회원국의 2014년 합계출산율과 비교하면 한국은 포르투갈(1.23명) 덕분에 최하위를 겨우 면하고 33위다. OECD 평균은 1.68명이다. 고령 산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해당 연령별 조출생률 산모의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30대 초반이 1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후반 63.1명, 30대 후반 48.3명 순이었다. 30대 이상 산모의 출산율은 늘고 20대 이하에선 감소했다. 35∼39세 출산율은 48.3명, 30∼34세 출산율은 116.7명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1명(11.8%), 2.9명(2.5%) 증가했다. 매년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는 35∼39세 출산율은 이번에도 전년 기록인 43.2명을 뛰어넘었다. 반면 20∼24세 출산율은 12.5명, 25∼29세는 63.1명으로 0.6명(4.6%), 0.3명(0.5%)씩 감소했다. 20대 초반과 20대 후반 모두 출산율이 사상 최저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2세로 0.2세 상승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20년 전만 해도 27.9세였지만 이후 매년 최고치를 찍으며 4.3세 늘어났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23.9%로 집계돼 2.3%포인트(p)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을 늦게 하면서 산모 연령도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결혼하고서 아이 없이 부부만 생활하는 기간도 길어졌다. 첫째 아이를 낳을 때까지 평균 결혼 생활기간은 0.04년 늘어난 1.83년이었다. 아이를 1∼2명만 낳는 경향도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 중 첫째아는 22만8600명으로 1.4% 증가했다. 둘째 아이는 16만6100명으로 0.5%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셋째아 이상은 4만2500명으로 2.9% 감소했다. 출생아 중 첫째아의 구성비 역시 52.3%로 0.4%p 증가했지만 둘째아의 구성비는 38.0%, 셋째아 이상의 구성비는 9.7%로 각각 0.1%p, 0.4%p 감소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 성비는 105.3명으로 2013∼2014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셋째아 이상에서도 출생 성비는 105.6명으로 나타나 정상 성비 수준을 유지했다. 쌍둥이 등 다태아는 1만6166명으로 986명 증가했다. 20년 전인 1995년(9422명)과 비교하면 2.8배 늘어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종 의료급여 수급자도 무료 제왕절개

    70세 이상서 65세 이상 노인으로 앞으로 2종 의료급여 수급자인 저소득층 임신부는 무료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종 의료급여 수급자도 제왕절개 입원진료비를 면제해 주는 내용의 ‘의료급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다음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제왕절개 분만을 할 때 1종 의료급여 수급자만 본인부담금을 면제했고, 2종 의료급여 수급자에게는 제왕절개 분만 비용의 10%(10만원)를 부담하게 했다. 복지부는 “제왕절개 본인부담금 면제 혜택이 2종 의료급여 수급자로 확대돼 저소득 산모의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급여는 생활 유지 능력이 없거나 어려운 국민에게 국가 예산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올해 의료급여 수급자는 중위소득 40% 미만(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 175만원) 가구며, 1종과 2종은 근로 능력이 어느 정도 있는지를 기준으로 나눈다. 분만 취약지에 사는 임산부에 대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은 의료급여 수급자든, 건강보험 가입자든 모두 기존 50만원(다태아 70만원)에서 70만원(다태아 90만원)으로 확대된다. 오는 7월부터는 틀니와 임플란트의 의료급여 지원 대상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된다. 의료급여 환자가 찾는 의료기관이 사무장 병원이면 의료급여 지급을 보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임신·출산 진료비는 얼마나 지원되나요. A) 임신 1회당 50만원을 지원하며, 다태아(쌍둥이 이상) 임신부에게는 70만원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은 분만 예정일이 지나고서 60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13년 4월 1일부터 지원금 하루 사용한도(6만원)가 폐지돼 잔액 한도 내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생활정책 Q&A] 임신·출산 어떤 혜택 받을 수 있나

    임신·출산 시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는 해마다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임신·출산 의료비 본인부담률이 30%를 웃돌고 있습니다. 국가가 출산을 완벽하게 책임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지난 10년간 보육에 저출산 예산의 85%를 집중했던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방향을 바꿔 결혼·출산 친화 사회시스템을 확립하기로 하면서 내년부터는 임신·출산 의료비가 단계적으로 경감될 전망입니다. Q)임신을 하면 정부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현재 모든 임신부에게는 전자바우처 형태의 고운맘 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서 50만원 한도 내에서 고운맘 카드로 결제하면 됩니다. 다태아를 임신하면 20만원을 더 지원합니다. 병원에서 ‘임신·출산 진료비 신청서 및 임신확인서’를 받아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체국에 제출하면 고운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시·군·구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해야 합니다. Q)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출산해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출산일로부터 3년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신청하면 출산 비용 25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청소년 산모에게 특화된 복지 서비스도 있나요. A)만 18세 이하 임신부에게는 120만원 안의 범위에서 임신·출산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장애가 있는 임신부에게도 고운맘 카드 지원 외에 한 사람당 100만원의 출산비용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소득과 무관하게 1~6급의 등록 여성 장애인 중 2013년 1월 1일 이후에 자녀의 출생신고를 한 사람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 출생증명서, 본인 명의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됩니다. Q)생계가 어려운 임신부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출산을 앞두고 주 소득자가 사망하거나 중한 질병을 얻어 생계유지가 어려운 산모에게는 재산, 소득 등을 따져 해산비로 60만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시·군·구나 보건복지콜센터(국번 없이 129)에 전화해 신청하면 됩니다.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43%이하(4인 가구 181만원 이하)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출산해도 해산비로 60만원을 지급합니다. 산모와 배우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의 65% 이하인 산모 중 출산을 40일 앞두거나 출산 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사람에게는 산모 또는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방문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합니다. Q)제3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는 제도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A)내년부터 제왕절개 분만 시 입원비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10%로 경감됩니다. 2017년부터는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 본인부담률이 현재 20~30% 수준에서 5%로 떨어집니다. 분만 취약지의 임신부에게는 고운맘 카드 외에 20만원을 더 지원합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성 평균 출산 연령 32세 첫 돌파 ‘늙어가는’ 산모

    여성 평균 출산 연령 32세 첫 돌파 ‘늙어가는’ 산모

    지난해 아이를 낳은 여성의 평균 나이가 사상 처음으로 32세를 넘었다. 대졸 여성이 많아졌고 직장을 다니느라 결혼과 출산이 늦어져서다. 최근 청년 실업이 심각해지면서 아이를 기를 경제적 여유가 없는 것도 원인이다. 초저출산 국가에서 벗어나려면 정부가 보육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평균 출산 연령이 32.04세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3년 이후 가장 높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율도 21.6%로 1년 새 1.4% 포인트 늘었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진 1차적인 이유는 결혼을 늦게 해서다. 지난해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29.81세로 10년 새 2.29세 올랐다. 첫째 아이를 낳은 여성의 평균 연령은 30.97세였다. 결혼을 하고 1년 안에 아이를 낳는 여성이 많은 셈인데 결혼과 함께 출산도 늦어졌다. 윤여옥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 연령이 늦어진 데다 육아휴직을 쓰기 어렵고 보육비 부담도 커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늦게 낳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기 울음소리도 줄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총 43만 5400명으로 전년 대비 1000명(0.2%) 감소했다. 출생아 통계가 나온 1970년 이후 2005년(43만 5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1.205명으로 1년 새 0.02명 증가했다. 하지만 유엔에서 정한 초저출산국 기준인 1.30명을 2001년 이후 14년째 넘지 못하고 있다. 산모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쌍둥이 등 다태아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노산에 따른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수정을 하는 부부가 늘어서다. 지난해 다태아는 1만 5180명으로 1년 새 5.6% 증가했다. 총 출생아 중 다태아 비율도 3.49%로 역대 최고치다. 눈치 보며 육아 휴직을 두 번 쓰지 않아도 되고 경력도 덜 단절된다며 일부 여성들이 일부러 쌍둥이를 선호하는 최근 추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체외수정 시술 때 배아 수 최대 3개로 제한

    정부 지원을 받아 체외수정 시술을 할 때 이식할 수 있는 배아의 수가 최대 3개 이하로 줄어든다. 대통령 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생명윤리위)는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산모와 아기의 건강과 생명존중을 위해 체외수정 배아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난임 부부 정부지원사업에서 체외수정 시술은 임신 확률을 높이고자 한 번에 최대 5개까지 배아를 이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쌍둥이 등 다태아 임신 가능성을 높여 산모와 출생아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게 생명윤리위의 판단이다. 심한 경우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선택적 유산을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지원하는 난임시술에 우선 적용된다. 정부 지원 난임시술은 전체 체외수정 시술의 80%를 차지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의원 산후보약, 고운맘카드로 조제 가능해

    한의원 산후보약, 고운맘카드로 조제 가능해

    인천에 거주하는 김윤미(33세) 씨는 신경 써서 한 달 넘게 산후조리를 했는데도 무릎이 시큰거리고 양 손목이 아프고 산후 붓기가 빠지지 않는 등의 산후풍 증세로 고생하고 있다. 산후풍(産後風)이란 임신 말기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 관절과 인대의 이완이 회복되지 않아 자극을 받은 상태로 남아 있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관절 통증, 붓기 등을 말한다.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 후 자연스럽게 호르몬이 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해, 산모의 관절과 인대가 손상되지 않도록 출산 직후 찬바람을 쐬거나 과도한 운동 등을 삼가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산후보약은 출산 후 언제부터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모유수유 중에도 산후보약을 복용할 수 있을까?부천 으뜸한의원 박지영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산후보약은 자궁과 전신 관절의 회복을 도와주어 산후풍을 예방 및 치료하도록 처방하는데,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 출산 직후부터 빨리 복용할수록 좋으며, 전문한의사의 진맥 진찰을 통해 처방받은 산후보약은 모유수유 중에도 안심하고 복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영 원장은 “산후보약은 지정한의원에서 고운맘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므로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으며 모유가 부족해 고민하는 산모들도 유즙분비를 촉진하는 한약재를 처방하면 모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고운맘카드는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중 하나로, 병원이나 한의원 등 지정요양기관에서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비 수납시 사용할 수 있으며 임신 1회당 50만 원, 다태아(쌍둥이)의 경우 70만 원까지 지원되며 산후조리 한약뿐 아니라 유산 후 몸조리 한약도 고운맘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고운맘카드는 모든 한의원에서 다 되는 것이 아니라 고운맘카드 지정한의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임신증명서상의 분만예정일로부터 2개월 이내까지만 사용 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우리도 삼둥이예요” 100만분의 1 ‘자연임신’ 아기 화제

    “우리도 삼둥이예요” 100만분의 1 ‘자연임신’ 아기 화제

    쌍둥이, 세쌍둥이 등 다태아의 인기가 높다.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와 개그맨 이휘재의 쌍둥이는 아버지 못지않은 ‘슈퍼 베이비’로 등극했다. 최근 과배란유도주사나 시험관 아기 등 보조생식술이 증가하면서 쌍둥이 탄생 비율이 높아졌다. 과배란유도주사의 경우 쌍둥이 발생 확률은 8~15%, 시험관아기시술은 최고 50%에 이른다. 하지만 이런 인위적인 시술을 받지 않고 세쌍둥이를 자연임신•출산한 산모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쌍둥이가 자연임신으로 출산할 확률은 무려 100만 분의 1에 달한다. 미국 몬태나주의 마일즈시티에 사는 조디 킨시(30)는 지난 해 12월 초 세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킨시의 세쌍둥이는 임신 32주 만에 조산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산소공급이 다소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내 아이들은 안정적인 호흡을 되찾았다. 현재는 음식을 공급하던 튜브도 제거해 건강을 되찾은 상황이다. 현지 의료진은 자연임신을 통한 세쌍둥이의 출산 확률이 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킨시의 담당의사인 데이먼 박사는 “자연 임신으로 세쌍둥이를 가지는 일은 매우 드물다”면서 “현재 첫째 아이인 케이드는 이미 인큐베이터를 나온 상태고, 나머지 두 아이도 곧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영국에서는 4번의 유산을 겪은 30대 여성이 자연임신을 통해 네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공시술을 한 사례 중에는 2009년 1월 아들 6명과 딸 2명을 한꺼번에 출산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여성이 최다수 쌍둥이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00만분의 1확률 ‘자연임신 세쌍둥이’ 화제

    100만분의 1확률 ‘자연임신 세쌍둥이’ 화제

    쌍둥이, 세쌍둥이 등 다태아의 인기가 높다.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와 개그맨 이휘재의 쌍둥이는 아버지 못지않은 ‘슈퍼 베이비’로 등극했다. 최근 과배란유도주사나 시험관 아기 등 보조생식술이 증가하면서 쌍둥이 탄생 비율이 높아졌다. 과배란유도주사의 경우 쌍둥이 발생 확률은 8~15%, 시험관아기시술은 최고 50%에 이른다. 하지만 이런 인위적인 시술을 받지 않고 세쌍둥이를 자연임신•출산한 산모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쌍둥이가 자연임신으로 출산할 확률은 무려 100만 분의 1에 달한다. 미국 몬태나주의 마일즈시티에 사는 조디 킨시(30)는 지난 해 12월 초 세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킨시의 세쌍둥이는 임신 32주 만에 조산으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산소공급이 다소 원활하지 않았지만 이내 아이들은 안정적인 호흡을 되찾았다. 현재는 음식을 공급하던 튜브도 제거해 건강을 되찾은 상황이다. 현지 의료진은 자연임신을 통한 세쌍둥이의 출산 확률이 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킨시의 담당의사인 데이먼 박사는 “자연 임신으로 세쌍둥이를 가지는 일은 매우 드물다”면서 “현재 첫째 아이인 케이드는 이미 인큐베이터를 나온 상태고, 나머지 두 아이도 곧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영국에서는 4번의 유산을 겪은 30대 여성이 자연임신을 통해 네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인공시술을 한 사례 중에는 2009년 1월 아들 6명과 딸 2명을 한꺼번에 출산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여성이 최다수 쌍둥이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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