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탄두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좋아요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코란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단일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서비스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3
  • 러시아,“다탄두미사일 전면폐기”/코지레프외무/전략 핵미사일도 감축

    ◎“미와 6월중 협정체결 희망”/“러연 핵두뇌 유출막게 과학연 설립”/미등 4국 【브뤼셀 AP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연방은 10일 다탄두 미사일(MIRV)의 전면폐기를 포함,장거리 전략핵미사일의 대폭감축에 나서 오는 6월 미측과 협정을 체결할 용의를 표명했다.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개최된 NACC 외무장관회담에서 구소련 전략핵무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MIRV 감축문제에 관한 협상용의를 처음으로 표명,MIRV의 전면폐기를 포함한 전략핵의 대폭감축문제를 미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개별 미사일당 최대 10개의 탄두를 장착,복수목표를 동시에 공격할수 있는 지상배치 MIRV 감축협상을 거부해왔다.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와 미국·일본·EC(유럽공동체)등은 11일 구소련핵전문가들의 제3세계 두뇌유출을 막기 위해 모스크바에 과학연구소를 설립하는 계획에 공식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4개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른바 「국제과학기술연구소(ISTC)」로 불리는 이 연구소의 주목적은 무기제조 관련 과학자 및 기술자들의 기술을 평화적인 용도로 사용하도록 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 “구소 핵과학자 50명/이라크서 이미 고용”/독일 신문서 보도

    【베를린 로이터 연합】 이라크 정부는 이미 50여명의 구소 핵과학자들을 채용했다고 독일의 드레스드너 모르겐포스트지가 핵과학자들의 말을 인용,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소련 출신의 레이저 전문가인 예고르 벨로소프와 다탄두 핵무기 전문가인 빅토르바쿠닌의 말을 인용,이 과학자들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근처의 「한 군공장」에 가는 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2명의 핵과학자들은 구소 출신의 핵과학자 50여명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위해 현재 일하고 있다고 밝히고 자신들은 5년간 매달 1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벨로소프씨는 앞서 러시아의 「아르자마스­16」비밀 도시에서,바쿠닌씨는 우크라이나의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근처의 한 핵폭탄공장에서 각각 연구 활동을 하면서 매달 50달러 정도의 월급만을 받아 왔다.
  • 미,전략핵무기 대폭 감축/부시 연두교서

    ◎“MX미사일등 생산도 중단”/“전세계적 핵무기 폐기” 촉구/옐친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8일 미국이 보유한 핵무기의 대폭적인 감축과 경제회복을 위한 세금감면과 기업촉진책등을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두교서를 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하오9시(한국시각 29일상오11시)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전국에 TV로 중계된 연두교서 발표에서 핵무기감축문제와 관련,『러시아연방이 지상발사 다탄두 미사일을 모두 폐기한다면 미국도 피스키퍼 전략미사일을 모두 폐기하고 해상발사 핵탄두의 3분의 1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B­2 스텔스 폭격기의 생산을 20대로 제한하고 대륙간 「미지트맨」탄도미사일 생산을 중지하는것을 포함,MX미사일의 신규 생산중지와 최신 크루즈미사일 구입동결등 일방적인 군축조치를 밝히는 한편 앞으로 5년간에 걸처 국방예산을 5백억달러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새로운 군축안을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통보했으며 이에대한 옐친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밝히고,2월1일 캠프데이비드 별장에서 있을 옐친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 살리겠다”… 부시의 재선처방/연두교서 무슨내용 담겼나

    ◎군비절감 통한 경기부양 역점/자본이득 대폭 감세… 기업활동 부축/「내정실정」 만회,단기대책 치중 인상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발표한 92년도 연두교서는 감세와 국방비 절감을 통한 경기 부양책 제시에 역점을 둔 것으로,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그의 재선전략의 「요체」가 거기에 담겨 있다. 부시 대통령의 연두교서에 담긴 주요 내용은 ▲핵무기의 대폭적인 감축과 향후5년간에 걸친 국방 예산 5백억달러의 추가 삭감 ▲경제회복을 겨냥한 세금 감면과 기업의 투자 촉진책등이다. 부시는 국방비 삭감과 관련,B­2 스텔스 폭격기 생산 제한,소형 ICBM계획취소,해상발사 탄도미사일용 신형 탄두 생산 중단,개량 크루즈미사일 구입 동결등 전략 핵무기의 일방적인 추가 감축조치를 발표했다.이밖에 러시아 연방이 다탄두미사일을 모두 폐기한다면 미국도 피스키퍼 전략미사일을 모두 폐기하고 해상발사 미사일의 3분의1을 폐기하겠다고 제의했다. 부시는 이날 연설 모두에 「공산주의의 사망」과 「미국의 냉전 승리」를 자랑스럽게 선언하면서도 이제 눈을국내로 돌릴 때라며 경제문제의 심각성을 솔직히 시인했다. 부시는 미국을 경제적 곤경으로부터 구해 내겠다고 다짐하며 세율인하를 통해 9천만명이 넘는 임금 노동자들에게 1인당 평균 3백달러 이상의 실질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시는 또 감세 조치와 관련,▲자녀 1인당 세금 공제액을 현재의 2천5백달러에서 5백달러 추가 인상하고 ▲처음 주택을 구입할 때 5천달러를 세금 공제해주며 ▲투자이익에 대한 자본 이득세를 최고 16.5%까지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부시는 이러한 경제회복 방안들을 의회가 오는 3월20일까지 처리해주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주당 지배 의회와의 정치적 대결을 날카롭게 몰아갔다. 대공황이후 최장기 불황에 빠져 있는 미국의 경제회복 대책은 금년도 대통령선거의 가장 큰 쟁점이다. 부시대통령은 2월18일의 뉴 햄프셔 예비선거를 앞두고 폭발 직전의 불만으로 가득찬 유권자들에게 그가 불황을 치유할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면서 지지도 하락을 막아야할 절박한 입장에 처해 있다.지금미국 경제는 실질 성장을 멈춘 가운데 실업률이 7%를 넘어섰고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계속 늘어나기만 하고 있다.이런 요인들이 11월 고지의 중요한 출발점인 뉴 햄프셔 예비선거를 불과 한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부시의 인기도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연두교서 발표에 앞서 보도된 뉴욕 타임스지와 CBS 뉴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걸프전 직후의 88%에서 지금은 43%로 내려갔다.특히 응답자의 60%가 이번엔 민주당에게 집권 기회를 넘겨줄 때라고 답변,부시의 재선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인물난으로 아직 뚜렷한 대통령후보를 부상시키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여론은 민주당 대통령이 교육문제 개선,중산층 지원,국민의료보험 확립,불황 퇴치등을 보다 잘 다뤄 나갈것으로 생각하는 지경이 됐다.부시의 내정 실패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확산된 때문이다. 부시는 미국의 분위기 일신을 노린 이번 연설이 재임중 가장 중요한 연설로 보고 백악관 보좌관과 스피치라이터들이 근 한달간의 철야작업 끝에 연설문을 완성하기까지 8차례나 초안을 수정했으며 연설 전날에도 20여명의 고위 참모와 전문가를 동원,연설내용을 손질했다.부시는 이 연두교서 발표를 시발로 본격적인 재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크루즈미사일 구매 6백40기로 축소 ▷군축◁ ▲97년까지 국방비 5백억달러 삭감 ▲B­2 스텔스폭격기 20대 보유이후 생산중단(당초 공군계획 75대보유) ▲소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미지트맨 개발계획 취소 ▲개량 크루즈미사일 구매총량을 1천기에서 6백40기로 축소 동결 ▲전략폭격기의 상당부분을 재래식 용도로 전환 ▲해상배치 트라이던트탄도미사일 장착용 핵탄두(W­88)생산중지 ▲독립국가연합(CIS)이 지상배치 다탄두유도핵미사일(SS­18,SS­19,SS­24등 총탄두수 5천개)을 제거할 경우 미국이 보유중인 지상배치 다탄두미사일(탄두수 총 2천개) 가운데△10탄두 장착의 최신예 MX(피스키퍼)미사일 50기 전량(탄두수 5백개)을 제거하고△총 5백기인 미니트맨3 미사일의 장착탄두수를 3개에서 1개로 축소(제거탄두수 1천개)하며△미국의 해상배치 핵탄두수(약 3천4백개)를 3분의 1로 감축하겠다고 제의 ▷경제◁ ▲향후 90일동안 경제관련 규제조치의 재검토 및 규제조치 신설금지 ▲은행의 과도한 여신규제조치 중단 촉구 ▲6개월내에 1백억달러의 추가자금이 투입되도록 행정부 지출 가속화 지시 ▲향후 12개월동안 2백50억달러의 각종 세금을 환원 ▲경기부양 및 투자촉진을 위한 15% 신규투자세 공제법안의 의회제안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해 부동산업자 규제법 개정 시사 ▲주택최초 구입자에게 5천달러 세금감면 법안 제안 ▲44억달러의 실업수당법안 의회승인 촉구 ▲저소득가구에 대해 3천7백50달러까지 의료보험 지원확대
  • 미,장거리핵 완전폐기 검토/NYT지 보도

    ◎일부는 구소 4개공과 연계 추진/잠함발사 미사일 감축도 고려 【뉴욕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1개 이상의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핵미사일을 완전히 제거하거나 대규모로 감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익명의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지상발사 다탄두 미사일에 대한 일부 감축은 조건없이 이루어 질 것이며 또 다른 감축은 다탄두장거리 핵미사일을 가진 구소련 4개공화국들의 반응과 연계하여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백악관과 국무부가 잠수함 발사 미사일의 수도 처음으로 감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같은 계획이 아직 더 세부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부시 대통령이 오는 1월28일의 연두기자회견에서 이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백악관은 이같은 보도와 관련,논평을 회피했다.
  • 북한,중국서 다탄두미사일 실험/사정 8백㎞ 중거리용

    ◎지난 7월 은천서 발사 성공/“대련에 과학자 2백30명 파견/핵실험·미사일 기술등 연수중”/“사정 5백㎞ 스커드 휴전선 배치”/국방전문가 북한은 최근 핵무기개발과 함께 운반수단인 중거리미사일을 보유하기위해 중국에 대규모 과학자와 군사전문가를 파견,자체 미사일개발에 성공한것으로 밝혀졌다. 국방관계 전문가들은 6일 『북한의 군사전문가들이 지난 7월 중국 북서부의 감숙성 은천 핵로켓기지에서 사정거리 8백㎞의 중거리다탄두 미사일발사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문가는 『북한이 자체개발에 성공한 이 최신 미사일은 중국의 원조로 개발한것으로 발사시설은 중국이 대여한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전문가는 이어 『북한은 지난88년 이후 90명의 군사및 무기전문가를 은천 핵로켓기지에 파견,중국으로 부터 핵실험기술및 미사일발사 기술을 배웠다』고 전하고 『북한이 군사전문가를 파견한 이후 3년만에 미사일개발과 발사실험에 성공한것으로 보아 핵실험기술도 이미 습득한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방관계전문가 들은 또 『북한은 중거리미사일개발과 함께 함대함·지대지·지대공미사일의 기술습득및 자체개발을 위해 2백30명의 육·해·공군 무기전문가들을 중국요동반도에 있는 대연해군기지에 파견해 연수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사정거리 5백㎞이상의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을 휴전선 북방에 실전배치 함으로써 한반도전역을 사정권에 둔 이후 사정거리 1천㎞의 신형 지대지미사일 「노동1호」를 개발,일본까지 사정거리에 두고 있다. 북한이 사정거리 8백㎞의 다탄두 미사일 발사실험에 성공함으로써 한반도안보는 물론 동북아시아 세력균형에 새로운 위협이 될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북한의 다탄두미사일은 핵무기개발을 전제로 한 전략적인 핵운반수단으로 재래식 단발미사일에 비해 극히 위협적인 무기이며 평양이나 원산에서 발사할 경우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의 규슈와 본토 일부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국방부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 주지않고 있으나 일본에서 발행되는 권위있는 월간 센타쿠(선택)지등은 최근호에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
  • 핵감축은 돌이킬 수 없다(해외사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이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핵감축 선언보다 더욱 앞서가면서 미국을 상대로 「핵없는 세계」를 향한 사다리 내려가기 시합을 걸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전술핵무기를 폐기하고 한때 정치적 소요로 흔들렸던 산하 공화국에 배치된 전략무기에 대한 중앙통제를 강화함으로써 핵안정에 기여했다. 그는 또 핵무기와 위험한 방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탈냉전추세를 가속화시킴으로써 부시의 정치생명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부시 대통령은 10일전 핵감축조치를 발표함으로써 미국의 핵정책을 냉전의 퇴조분위기에 걸맞도록 조정해야 한다는 국민대중의 요구에 부응했다. 외교 및 핵분야에서 정책주도권을 펴나가는 고르바초프의 행보에도 호흡을 맞춰준 셈이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쳤다 하면 흠런 아니면 3루타다. 그는 주요 분야에서 실질적인 핵감축을 발표했다. 특히 위협적인 다탄두 대륙간 탄도미사일 분야는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의 소련미사일에 대비한 야심적인우주배치 핵방위 개념 대신 부시 대통령은 우발적이거나 테러리스트,또는 지역패권국의 공격에 대비한 비교적 온건한 지상배치 비핵방위를 제안했다. 많은 민주당원들은 고르바초프가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유로 부시의 계획에 반대했다. 그런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제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는 소련이 미국의 방위계획에 협조할 수 있다는 뚜렷한 예시다. 미국은 소련의 주도에 따라 공격무기를 추가감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제안한 추가감축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양국에는 수천개의 핵무기가 남게 된다. 그러나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부시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측면도 있다. 부시 대통령은 고르바초프와는 달리 지하핵실험을 금지하거나 선제 핵공격을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이같은 조치들은 가상적을 저지하고 국제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이 아직도 의존하고 있는 무기의 현대화와 효용성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의회내 민주당의 냉전의 부담을 떨쳐버리고 위험을 방지하며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이 아직도 불확실한 세계에서의 핵 및 방위보장을 옹호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방위에 대해서는 아예 잊어버리고 모든 것을 삭감하자는 식의 무분별하고도 입심좋은 저돌적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미,고르비 핵제안 반대”/START 수석대표

    ◎「핵선제공격 포기」등 거부/“핵적재 항공기도 유럽 잔류”/파월합참의장 【도쿄 연합】 미소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의 미국측 수석대표인린튼 부룩스씨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제안한 ▲공중배치 전술핵의 철거 ▲1년간 핵실험 전면중지 ▲핵선제공격 불행사등에 대해 모두 반대 의사를 밝히는 한편 앞으로의 START는 지상배치 다탄두 장거리 미사일의 폐기에 주요 목표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0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산케이는 이날 부룩스 수석대표가 동사와 가진 단독회견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전하고 『부룩스씨는 이번의 핵삭감 제안으로 일본등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핵억지력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 연합】 콜린 파월 미합참의장은 9일 핵폭탄과 같은 공중배치 전술핵무기를 폐기하자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제의에도 불구하고 핵폭탄을 적재할 수 있는 미국 항공기들이 앞으로도 계속 유럽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합참의장은 이날미국무부내에서 있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지원단체인 대서양조약협회의 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의 군사전력을 대폭 감축하자는 요구에 맞서 싸울 것을 아울러 다짐했다.
  • 소도 모든 단거리핵 폐기

    ◎해상핵도 제거… 미에 상응조치/핵실험 1년 중지·70만명 감군/고르비,핵무기등 군축 선언 【모스크바 로이터 AP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지난주 일방적인 핵무기 감축 발표에 상응하는 조치로 5일 모든 단거리 전술핵탄두의 폐기를 포함한 핵무기 감축에 관한 획기적인 선언을 발표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관영 타스통신과 소련 TV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소련은 지상 발사 전술미사일의 『모든 핵포탄및 핵탄두를 폐기할 것』이며 아울러 『함정과 잠수함에 장착된 모든 전술핵무기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소련과 미국은 상호주의에 입각,전술핵무기의 철페를 향한 급격한 조처들을 이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진배치 군(전술)비행부대에서 모든 핵무기들(폭탄및 로켓)을 제거하고 이들을 중앙통제하의 안전한 저장소에 보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함께 미국의 장거리 B­52및 B­1 폭격기들과 유사한 소련의 중폭격기들이 『경계태세에서 해제될 것이며 이들의 핵무기들은 군창고에 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성명은 또 소련은 중거리 제니스 미사일의 숫자를 감축할 예정이며 『중폭격기를 위한 단거리 핵미사일 개발계획』을 중지하고 핵탄도미사일로 무장한 6척의 잠수함을 퇴역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소련은 새로운 이동식 단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의 개발을 중지할 예정이며 다탄두 각개 목표 미사일 134기를 포함,대륙간 탄도미사일 503기도 경계태세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오늘(5일)부터 즉각 시작해 앞으로 1년간 핵실험 정지기간을 둘 것이며 다른 나라들도 이에 따르도록 요청하자』고 말하고 『소련군 70만을 감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르바초프는 이같은 일련의 제안들이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및 다른 공화국 지도자들과의 협력아래 이루어진 것이라 말하고 지난 7월에 합의된 미­소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따른 삭감보다 더욱 대폭적인 감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반도 비핵화 앞당길것”/정부당국자 논평 정부의 한 당국자는 6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전술핵무기 감축선언과 관련,『고르바초프대통령이 부시미대통령의 전술핵무기 철수및 폐기선언에 맞춰 모든 종류의 전술핵무기를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세계평화를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미소간 핵감축선언으로 특히 동북아에서 핵위험이 사라지게 되는데 주목한다』면서 『이같은 화해·협력분위기는 한반도에서의 비핵화를 앞당길 것이며 이를 위해 북한도 조속한 시일내 핵안전협정에 서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소의 군축경쟁 가속화된다/소 핵무기 감축 선언의 함축

    ◎전략핵 50% 감축 제의… 미안보다 진전/경제난 타개의 군비축소 고육책/공화국 핵통제 주장 차단 목적도/북한·이라크 핵개발 포기압력 강화될듯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5일 핵무기 감축선언은 지난달 27일 부시미국대통령이 핵감축을 제의한지 8일만에 나온 상응조치로서 상당부분 예견돼온 일이기는 하다.그러나 핵실험을 향후 1년간 중지하고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인준 직후 공격용 전략무기 50% 추가삭감을 위한 미소간 협상및 정상회담을 제의한 것등은 지난번 미국의 제안보다 다소 진전된 역공세라고 할 수 있다. 이로써 미소양국은 상대방을 향해 핵무기를 겨누며 군비경쟁을 가속화했던 반세기에 걸친 냉전시대에 명실상부하게 종지부를 찍으며 지구촌을 핵공포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게하기 위한 군축경쟁의 좋은 출발을 보였다.START협상이 10여년을 끌어온 것과는 대조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전술핵무기 감축이 단 며칠만에 이뤄진 것이다. 소련이 이같이 진전된 핵감축선언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는 과다한 군사비 지출이 자체적으로도커다란 부담이 되고있을 뿐 아니라 경제난 타개에 긴요한 서방세계의 경제원조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8월19일 불발쿠데타 이후 서방세계에서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소련의 핵무기 통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필요성도 고려됐을 것으로 보인다.러시아및 우크라이나 백러시아 카자흐공화국 등에 분산돼있는 소련의 핵무기가 앞으로 돌발사태에 의해 통제권을 벗어나기 전에 통제력이 가장 약한 단거리 전술핵무기를 폐기시켜야한다는 절박감은 미국 뿐 아니라 소련도 느꼈을 것이다. 이번에 폐기시키기로 결정된 소련의 단거리 전술핵무기는 수적인 면에서 전체핵무기의 20%를 차지하는 분량이다.그러나 혼란의 와중에서 악용될 소지가 가장 많은 것이 이들 단거리 전술핵무기라는 점에서 이번 핵감축선언은 수적인 비중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소련의 이번제안에 대한 미국측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부시미대통령은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군축을 위한 미소정상회담에 대해 『상당부분 사전협의가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기는 했으나 일단 원칙적으로 찬성의사를 밝혔다.이문제는 군축협의를 위해 5일부터 소련을 방문중인 바솔로뮤미국무부장관 일행에 의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은 향후 1년간의 핵실험 금지제의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아 군축 경쟁이 군비경쟁과는 달리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풀기 어려운 문제임을 실감케 했다.미국은 전략방위구상(SDI)추진을 위해 핵실험을 중단하기 곤란한 입장이다. 아무튼 미국에 이은 소련의 핵감축선언으로 핵위협은 한결 줄어들게됐다.핵무기는 2차대전 당시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됐던 것을 제외하고는 단 한차례도 사용되지 못한 채 폐기될 운명에 놓이게됐다.핵보유국들이 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있는 상태여서 핵억제력이 과연 발휘되고 있느냐하는 의문도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었다. 영국과 프랑스가 지난번 미국의 핵감축선언 직후 자국의 단거리 전술핵무기를 폐기할 것이라고 호응하는 태도를 보인 것과는 달리 자국의 핵무기 감축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던 중국도 소련의 핵감축선언으로 나름대로의 대응이 불가피하게 됐다.유럽 뿐 아니라 동북아에서도 핵위협이 현저하게 감소되면서 북한이나 이라크등 군소국들의 핵개발야욕에 대한 국제사회의 저지노력도 한층 강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소 군축협상 일지 ▲68년 7월=핵확산금지 조약:비핵보유국의 핵무기 제조및 보유금지 ▲72년 5월=제1차 미소 전략무기 제한협정(SALTⅠ):미소 양국의 탄도 미사일발사대 72년 수준서 동결 ▲73년 10월=동서 양진영 19개국,중구병력 감축협상시작 ▲79년 6월=제2차 미소 전략무기 제한협정(SALTⅡ):미소 전략미사일·폭격기 상한선 2천4백대로 제한 ▲82년=전략무기 감축협상(START)시작 ▲83년=레이건 미대통령,전략방위구상(SDI)발표 ▲85년 11월=제네바 미소정상회담서 핵무기 50% 감축노력 합의 ▲86년 10월=레이캬비크 정상회담서 미소 각각 탄두수 6천,발사대수 1천6백으로 감축합의 ▲87년 12월=중거리 핵전력(INF)협정:미소 지상·해상배치 전략핵미사일 탄두수 4천9백개로 제한 ▲90년 2월=미소,화학무기 대부분 폐기 합의 ▲90년 11월=나토 가맹 16개국과 바르샤바 조약기구 가맹 6개국 정상,유럽배치 재래무기(CFE)감축을 위한 「22개국 공동선언」조인 ▲91년 6월=소련측 CFE 감축협정안 죄종 승인 ▲91년 7월=START 합의:미소 양국 보유 대륙간탄도탄 30% 감축 ◎소의 핵감축 요지 ◇전술핵무기 △전술 미사일용의 모든 핵포탄과 핵탄두를 폐기 △대공 미사일의 핵탄두를 제거해 중앙 기지에 두고,그중 일부는 폐기하며 모든 핵지뢰를 제거 △함정과 다목적 잠수함에 배치된 모든 전술 핵무기를 제거,지상발진 해군비행대에서 제거한 핵무기들과 마찬가지로 저장하고 일부는 폐기 △미국이 해군력에 있어서도 상응하는 전술 핵무기 폐기조치를 취할것을 촉구.상호간에 전진배치(전술) 비행대에서 모든 핵병기(폭탄,항공기미사일)를 제거해서 저장할 수도 있음 △기타 핵 강국에 전술핵무기에 관한 소·미 양국의 광범위한 감축조치에 동참하기를 촉구 ◇전략공격무기 △가능한한 가장 빠른 시일내에 전략공격무기 조약에 대한 인준을 촉구 △중폭격기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비상경계태세에서 해제되고 장착 핵무기는 제거,보관 △중폭격기용 신형 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단 △소형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연구개발을 중단 △궤도차 수송 ICBM의 새로운 발사대와 이 미사일의 현대화 계획을 폐기,따라서 개별목표 다탄두를 장착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숫자는 증가하지 않음 △모든 궤도 수송 ICBM은 저장소로 철수 △1백34기의 개별목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5백3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내려진 매일매일의 경계태세를 해제 △이미 실전부대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용의 44개 발사장치를 가진 3척의 핵미사일 잠수함을 제거했으며 48개의 발사장치를 가진 3척의 잠수함도 추가로 제거중 ◇공격용전략무기 △전략무기감축협정에 명시된 것보다 더 큰폭으로 감축,7년후에는 5천기의 핵탄두만을 보유 △전략무기감축협정 인준직후 미국과 소련이 공격용 전략무기를 약 50% 추가 삭감하는 협상개시를 제의 △지상과 우주에서발사되는 핵미사일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미소 공동체제 구성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것을 촉구 ◇핵실험 △즉각 1년간 일방적으로 핵실험을 중단 △미국과 모든 무기용 핵물질 생산중단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 ◇기타 △핵무기통제에 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전략핵무기를 단일 통제하에 두고 전략방위체제를 단일 군체제로 통합 △병력 70만명을 감축할 계획
  • 미소,「핵폐기」 이행 협상/9일부터

    ◎결과따라 11월 4국 정상회담 【워싱턴·모스크바 외신 종합】 미국과 소련은 오는 9일부터 양국외무차관회담을 시작,지난달 27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발표한 전술핵무기 대폭감축 선언의 실제 이행방안을 논의한다고 미정부관리들이 말했다. 보리스 판킨 소련외무장관도 미텔레비전과 가진 회견에서 오는 9일 워싱턴에서 미소간 외무차관급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관리들은 이 회담결과 오는 11월 미·영·불·소 4개국 외무장관회담이 개최되거나,아니면 부시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그리고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참석하는 4개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 회담을 통해 ▲유럽으로부터 모든 「전장」핵무기를 철수하겠다는 부시대통령의 조처에 상응하는 소련측 제안을 조속히 얻어내고 ▲미국과 소련내에 배치된 장거리 다탄두 핵미사일 금지를 위한 협정을 조속히 마련하려는 2중의 목적을 노리고 있다. 한편 소련은 30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앞서 전격발표한 일방적 핵감축 제의에 대해 그동안 소련이 제시해온 핵실험금지 즉각실현을 거듭 촉구하는 한편 미·소외의 다른 핵무기 보유국들도 핵감축협상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 미 전략 핵 감축 내용/체니 발표

    딕 체니 미국 국방장관은 28일 국방성 브리핑에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앞서 발표한 핵감축 구상은 다음의 두가지 주요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의 핵무기 비축량을 상당폭 줄이는 한편 세계를 보다 안전하게 하는것 ▲소련이 국방비 지출비를 줄여 민주주의 구축작업을 향해 나아가도록 돕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것. 체니장관은 이어 부시대통령의 계획이 다음의 주요무기감축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상발사 전술핵무기의 제거 ▲해상 전술핵무기의 철수 ▲전략폭격기의 비상대기 해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따라 활동정지예정인 탄도미사일의 비상대기 해제 ▲레일 게리슨및 소형탄도 이동 개발계획의 백지화 ▲SHRAMⅡ체계 개발계획의 취소 ▲신설전략사령부 아래 전략적 통제의 간소화 ▲소련에 다탄두미사일의 공동제거 제안 ▲비핵미사일 방위 배치를 허용하는데 대해 소련과 협력 ▲핵 명령및 통제체제의 안전과 안보를 신장시키는 방안마련에 소련과 협력.
  • 중국,「미 핵감축」 환영 표명/외교부 대변인

    ◎“소에도 폐기의무 있다”/자국 핵무기 관련 언급 안해 【북경 로이터 AP 연합 특약】 중국은 29일 미소양국의 다탄두 핵미사일을 궁극적으로 완전 제거하자는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했으나 중국의 핵무기감축 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소는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관계로 핵무기의 철폐에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들 양국은 핵무기의 실험및 생산,배치를 중단하고 또 현재 보유중인 각종의 핵무기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관영 신화사통신이 보도했다. 이 성명은 이어 『중국은 이제까지 핵무기의 완전한 금지및 철저한 파괴를 주창해오는등 핵무기의 철폐를 찬성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중국은 이라크,파키스탄,인도의 핵무기개발 계획입안에 일조해 온 것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또 시리아,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에 탄도 미사일을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방 외교관들은 부시대통령의 핵감축제안에 대한 중국의 공식반응이 아주 뒤늦게 나오고 또 자체핵감축계획에 관한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 노 대통령,유엔·멕시코 순방 결산 기자간담 내용

    ◎“북한도 정상회담 필요성 절감할것”/「연방제 통일 방안 수용」 보도는 과민한 해석/“북의 핵무장 저지” 한·미 공동인식/핵사찰 거부 계속땐 안보리 결의 추진 가능/한·멕시코의 중남미·동북아 교차진출에 상조 가능성 확인 ▷한미정상회담◁ ­이번 미국의 핵정책 변화와 관련해 부시 미대통령으로부터 두번 친서를 받았는데요. ▲그만큼 미국이 우리의 입장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하겠지요.친서는 나와 부시 미대통령과의 개인적 친분과 신뢰관계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오늘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대변해 주는 것으로 국민과 함께 보람을 느낄 수도있겠지요. ­부시대통령과의 뉴욕 정상회담에서는 무슨 말씀이 계셨습니까. ▲핵과 관련해 깊은 논의가 있었습니다.부시대통령으로서는 그간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과 협조가 잘 돼 왔는데 쿠데타와 각 공화국의 독립으로 통제권한이 약해졌고 그러니 염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부시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중점을 이라크의 후세인에게 두었지만 내면에 깔린 것은 이같은 소련의 상황과 핵개발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을 걱정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과거 양극체제 하에서는 타협하면서 해 나올 수 있었는데 이제 미국이 주도해야하는 마당인 만큼 스스로 판단해 뭔가를 해야겠지요.미국으로서는 세계안보와 질서를 형성해 나가는데 수범을 보이고 앞장을 서야 했던 것입니다.여러 나라의 공감을 얻으면서 위험한 국가들의 핵개발을 사전 예방하고….부시대통령이 나에게 보낸 친서도 그런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나도 핵의 평화적 이용을 강조했고 궁극적으로는 없어져야 한다고 유엔에서 연설한 바 있습니다.특히 북한의 핵개발 위험성을 지적하고 모든 외교수단을 동원,저지해야 한다고 한 것이지요.결국 부시대통령과 내 의도는 같은 맥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안보◁ ­한반도에 전술핵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정부당국이 지금까지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만 앞으로 한반도에서 전술핵이 철수돼도 한국은 계속 미국의 핵우산속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미국의 핵우산속에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부시대통령은 대륙간탄도탄(ICBM)중에서 다탄두는 없애고 단탄두체제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그리고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에는 하등의 변화가 없습니다.지난 23일 뉴욕에서 가졌던 정상회담에서도 부시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이 철석같이 굳다고 다짐했습니다. ­남북군축협상에도 좋은 전망이 있을 것 같습니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북한의 핵개발과 미국의 핵철수 정책과는 연계된 것으로 생각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북한은 엄청난 위험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있다해도 이를 막아야 합니다. ­미국이 즉각 철수한다고 했는데 그 시기는 언제로 보십니까. ▲부시대통령의 발표가운데 「소련등 다른 나라들이 상응한 조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한 대목에 착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핵정책 변화에 따라 우리도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고 했는데 남북한간의 군축조치라고 봐도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군비통제문제도 구상단계를 지난 실천하자는데 와 있습니다.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 다시 챙기기도 하고 북한의 의심을 씻기위해 확실한 태도를 보여주면서 구체적으로 준비해 가야겠습니다. ▷북한의 태도◁ ­미국의 새 핵정책으로 북한이 어떤 변화를 보일 것 같습니까. ▲처음에는 쉽게 응하지 않겠지만 지금까지 북한의 태도 변화과정을 보면 전망은 밝다고 봅니다.유엔가입만 해도 「민족분단의 영구화」니 하면서 전혀 타협점을 보이지 않다가 결국 가입하지 않았습니까.역사는 명분이 큰 쪽으로 가게 돼 있습니다.핵무기의 개발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지 불행을 가져다줄지는 너무나 분명한일 아닙니까. ­다음달에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는데 핵문제가 거론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겠지요(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에게 확인하듯이) 맞지요? (김보좌관 「그렇다」고 응답). ▷통일방안원칙◁ ­유엔연설후 주미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시사를 해 과거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언론에서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인 것 같더군요.원칙은 달라진게 하나도 없습니다.우리가 내놓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도 여러단계 즉 정상회담,각료회담,국회회담등을 거쳐 통일헌법이 만들어지고 그를 기조로 해서 정치적 통합을 이뤄나가는 것이지요.우리는 「단일국가 단일체제」인데 북한은 「단일국가 2개체제 2개정부」안을 내놓고 중간단계의 일부분으로서 국가연합을 하자는게 고려연방제의 뜻이지요. 정상회담이든 뭐든 서로간에 대화를 하자는 입장에서는 그들의 주장중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조정할 것은 조정할 수 있다,고려할 수 있다는 뜻으로 말했는데 너무 과민하게 해석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우리 통일방안의 원칙을 수정한 것은 아닙니다. ­북한 내부가 심상치 않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보고가 있었습니까. ▲북한 내부에서도 이제는 세계의 변화에 긍정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세력과 그래서는 안된다는 수구적인 보수세력 즉 김일성 주체사상을 고집하는 세력간의 상당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는 부분적인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결정적인 분석단계는 아직 아니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남북한 유엔가입과 부시 미대통령의 전술핵 철수발표등으로 한반도 주변정세에 일련의 변화가 이어지고있습니다.이것이 국내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핵에 대한 두려움을 국민들이 실감나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핵전쟁의 경험이 없기 때문이죠.그러나 부시대통령등 세계를 움직이는 지도자에게는 핵문제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가공스런 핵무기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파급효과가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우리도 이제는 이런 문제를 놓고 미국의 진지한 협의대상이 됐다는 점에 우리도 관심을 가져야 될 문제이며 또한 우리의 유엔가입으로 그만큼 국제적인 영향력을 지니게 됐다는 것을 부시 미대통령과 핵문제를 협의하면서 실감했습니다.특히 한반도에는 1백70만명이나 되는 병력이 대치하고 있고 가공할 화력이 이만큼 밀도있게 배치된 지역이 세계 어느곳에 있겠습니까.더구나 우리의 안보의식이 무디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제일 큰 관심사인 것입니다.왜냐하면 이제 충돌이 빚어진다면 그것은 6·25와는 비교가 안될 엄청난 민족적 희생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이것을 어떻게 막느냐가 가장 중대한 문제입니다.수출이 좀 더 되고 덜되는 것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그래서 남북한의 정상끼리 만나서 대화하자는 것이 아닙니까.저쪽(북한)에서도 아마도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국내정치도 이제는 여야간에 작은 문제를 놓고 아옹다옹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과 그 시기에 대해서는 어떤 전망을 하십니까. ▲다음달에 있을 남북총리회담에서 가능성여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타협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판단될 때 오히려 저 사람들은(북한)단기적으로 강하게 나오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 그들의 전술이란 것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북이 핵개발 포기를 거부하면 유엔안보리등에서 강제 사찰결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좋은 착안을 하고 있군요,그런 가능성을 배제못하죠. ▷총선일정 구상◁ ­다음총선 일정에 대해 구상이 있으신지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언제할 것인가에 대해 구상을 세부적으로 해보지 않았습니다.급할게 있겠습니까.법의 테두리 내에서 선거일정을 결정할 것입니다.지난번 지방의회선거때도 시기를 놓고 왈가왈부했지만 내각과 국민들의얘기 들어서 선거날짜를 정해 잘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 김대중공동대표가 이번 소련 유엔 방문기간동안 정부와 야당간의 협조문제에 대해 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앞으로 여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까요. ▲그럴리가 있겠습니까.이번에 유엔에 같이 가자고 한 것은 유엔가입이 우리국민의 오랜 숙원이었고 이를 이룬 보람을 여야가 같이 나누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보기도 좋고 협력관계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소련사정이 매우 복잡하지 않습니까.심지어 독일의 콜총리도 한시간이상 기다려야 했고 그런일이 수두룩 하지 않습니까.나도 샌프란시스코에서 기다리게 하지 않았습니까.이해 해야지요.그분도 당초 예정대로 소련지도자들을 만났으면 좋았을텐데,서운하겠지요.김민주대표의 본심이 그렇겠습니까. ­뉴욕에서 한미정상회담때 부시대통령에게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을 소개시킨 것을 두고 국내에서 여러가지 정치적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생각하는 것을 내가 어떻게 합니까. 내가 여당대표와 동행했는데 누구라도 소개시켜주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일을 두고 이러쿵 저러쿵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순방성과◁ ­유엔총회연설과 멕시코 방문의 소감과 성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소련과 동구는 냉전이 종식되고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체제로 이행해 나가고 있는데 아직 한반도에는 냉전이 종식 안된 상태입니다. 이번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은 한반도에도 냉전이 종식될 것이란 신호라고 할수 있습니다. 유엔가입으로 타율에 의해 결정될 국제문제에 우리가 따라가던 것도 종식됐고 우리가 세계질서에 앞장서 나가는 주역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편되는 세계질서의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이제 다른나라에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사에 있어 지금처럼 보람과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던 적은 없었습니다. 미국이 믿을수 있는 세계질서 구축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부시대통령의 의지에 나도 지지를 표했습니다. 한반도의 안보전략개념에도 완전한 일치를 봤고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더욱 확고하다는 것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멕시코대통령과는 상호투자협력문제와 미국,멕시코,캐나다의 자유무역지대 형성에 있어 협력할 분야가 많음을 확인했습니다. 살라나스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도가 높고 능력도 크며 특히 미국과의 관계도 아주 좋아 앞으로 멕시코는 우리의 중남미진출,우리는 멕시코의 동북아진출을 위해 서로가 교두보의 역할을 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부시 「핵폐기 선언」… 각국의 반응

    ◎전폭적 환영… 상응 조치 단행/소/용기있는 선언,열렬히 환영/독·일/군축 대전기… 우리도 동참/영·불 부시 대통령이 29일(한국시간)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지상및 해상발사 단거리핵미사일 일방폐기를 선언하고 소련측에 대해 다탄두핵미사일 전면폐기를 제의한데 대해 세계각국은 일제히 환영을 뜻을 표시했다. ▷소련◁ 미하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은 29일 TV연설을 통해 부시 미대통령의 핵무기감축제안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도 이날 부시 대통령의 단거리 핵미사일 폐기선언을 높이 평가하면서 소련도 이에 상응하는 「대감축」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공화국의 RIA통신이 전했다. 한편 유엔총회에 참가하고 있는 보리스 판킨 소련외무장관은 소련도 부시대통령의 핵무기폐기 선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판킨 장관은 미국측의 이같은 선언에 소련은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미국의 이번 조치에 가까운 조치를 취할 준비를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영국◁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이번 선언이 가장 광범위한 제의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 총리는 부시대통령의 연설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련이 상응조치를 취할 경우 인류에 커다란 이익을 가져올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이번 구상은 핵무기 철폐에 있어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는 이같은 대량살상무기 감축협상에 참여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핵공격을 받은 유일한 국가로 핵감축을 강력히 주장해온 일본의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는 일본정부는 부시대통령의 획기적이고 용기있는 선언을 열렬히 환영하며 거대한 전진인 이번 선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독일◁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28일 미국이 보유한 핵무기를 대폭 삭감하겠다는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선언에 환영을 표명하고 소련이 이에 상응하는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콜총리는 부시대통령의 발표가 독일 내에 있는 미국의 모든 단거리 핵핵미사일및 핵폭탄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나토◁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사무총장은 소련에 대해 부시대통령의 핵감축선언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핵감축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뵈르너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 나토사령부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소련이 이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맞아 자체 보유핵무기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상응조치를 취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미국의 핵무기감축선언문제를 논의하기위해 나토긴급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 “사라지는 원자탄·핵미사일… 핵 공포 없앤다”

    ◎부시대통령 연설 요지/전략폭격기 공중경계 해제/ICBM 현대화계획 취소 최근의 소련사태와 동구변화는 세계에 군사위협이 확실히 종식됐음을 인식하게 했다. 따라서 미국은 미군의 방어전략을 전면수정할 필요에 직면했다. 본인은 미국이 전세계에 걸쳐 보유하고 있는 지상발사단거리핵무기의 전면 제거를 지시한다. 미국은 핵폭탄과 단거리 탄두미사일을 모두 회수,폐기할 것이다.미국은 그러나 유럽에 효과적인 핵 공중수송능력은 보유할 것이다. 미국은 핵폭탄과 단거리 탄두미사일은 물론 핵탄두대공방어미사일및 핵지뢰와 같은 위협적인 무기를 폐기하도록 소련측에 요구했다. 미국은 전함·공격용잠수함·지상배치 해군항공기적재핵무기등을 모두 철수할 것이다. 이것은 미국전함과 잠수함및 항공모함에 적재된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의 전면제거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전함은 전술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게 된다. 이들지상및 해상배치 핵탄두들은 상당수 폐기될 것이며 나머지는 위기상황에 쓸수있도록 미본토에 안전하게 배치할 것이다.본인은 지난 7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함께 서명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계속적인 군축의 발판으로 활용할때가 됐다고 믿는다. 첫째,본인은 모든 전략폭격기에 대한 비상대기태세를 취소하도록 명령했다.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소련에 이동식 미사일을 군기지내에만 배치할 것을 요청한다. 둘째,미국은 START에 따라 감축대상이 돼 있는 모든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의 비상대기태세를 즉시 취소할 것이며 START가 비준될 경우 7년에 걸친 감축기간을 더욱 줄일 것이다.소련에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 셋째,이동식 대형 또는 소형 ICBM 개발계획을 취소한다.단탄두 ICBM 현대화 계획만이 계속 추진될 것이다.소련도 다탄두 ICBM 개발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미국처럼 단탄두 ICBM 현대화계획만을 추진할 것을 요구한다. 넷째,전략폭격기 적재용으로 개발중인 단거리 핵공격미사일 계획을 취소한다. 다섯째,이상과 같은 전략 핵무기 감축의 결과로 미국은 전략핵전력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지휘체계를 재정비할 것이다. 현재미국은 해군이 잠수함 핵억지력을,공군이 폭격기와 지상배치 미사일을 통제하고 있다.앞으로 단일 지휘체계는 가능한한 단일화될 것이다.이 일환으로 본인은 체니 국방장관과 합동참모본부가 마련한 미전략사령부사령관 휘하로 해군·공군의 핵전력을 통합시키는 계획을 승인했다. ◎미 전술핵 감축 의미/「탈냉전」에 맞춰 새 세계질서 태동/소련도 긍정 반응… 구체적 조치 뒤따를듯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대규모 핵감축 선언은 1950년대초 미소간에 핵무기 경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폭넓고 포괄적인 미핵전략의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부시의 새로운 핵감축 선언은 냉전시대에 창설된 미국의 핵군사력을 재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부시의 선언에 따라 미국은 앞으로 과거 동서대결의 일선에 배치했던 핵무기 가운데 유용성과 통제력이 가장 적은 무기들을 파괴하거나 철수시키게 된다. 부시의 제안은 기존 무기의 폐기외에 전략핵폭격기 탑재 단거리공격 핵미사일을 신형으로 교체하려던 계획의 취소도 포함하고 있다.수주전까지만 해도 미정부 관리들은이 계획이 유럽 방위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고 주장했었다. 부시의 제안은 유럽 정치인들이 점점 목청을 높이고 있는 「유럽대륙내 지상핵무기 제거」주장을 수용한 것이다. 부시는 또 지상배치 다단투 핵미사일 전면폐기협정을 조기 타결짓자고 제의함으로써 미측이 가장 위협적으로 보고 있는 소련 SS­18미사일에 대한 폐기협상을 소련측에 요구했다. SS­18미사일은 미사일당 각기 다른 표적을 향한 10개의 핵탄두가 장착돼 있다.이처럼 탄두를 많이 장착하는 것이 처음엔 전략적 이점을 높이고 탄도미사일의 가격을 낮추는 조치로 보였지만 지금은 핵전쟁의 위험성을 높이는 전략적 실책으로 간주되고 있다. 부시는 수백대의 장거리 폭격기와 미사일의 경계태세를 해제함으로써 워싱턴이 1949년 이후 모스크바를 향해 겨누었던 핵 권총의 방아쇠를 세계의 변화에 따라 잠그고 있음을 과시했다. 따라서 부시의 핵감축 선언과 이에따른 세계적인 전술핵 금지조치 구상은 비핵보유국의 핵무기개발을 저지하면서 미소의 핵독립과 핵우위를 고수하겠다는 속셈으로도 풀이된다. 미국은 신형핵무기의 감축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그러나 부시의 이번 선언에는 소련에 대해 핵무기의 즉각적이고 일방적인 감축과 장기 감축의 약속을 내놓을만큼 소련이 크게 변했다는 것이 기본 전제로 깔려 있다. 대소 대결에 대한 미정부의 우려가 감소됐다는 사실은 해상 함정및 잠수함의 전술핵무기와 관련한 부시의 결정에 잘 나타나 있다.한때 미해군의 전시전략에서 이 핵무기들은 소련함정을 소련 항구내 또는 근역에서 사냥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간주됐다. 부시는 소련측도 바로 시작될 미국측의 일방적 핵 감축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과,다른 군축협상에도 합류해줄 것을 촉구했다.미국은 소련이 상응조치를 취할 경우 소련내 정치적 혼란의 와중에서 소규모 이동 전술핵무기가 그릇된 수중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고위관리들은 소련측이 어떤 약속을 전해온 바는 없다고 밝히고 미측은 즉각적으로 일방 핵감축을 실천에 옮길 것이나 소련측이 상응조치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일부 계획은 변경될 수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에 미칠 영향/북한 핵 사찰 수용에 결정적 압력/중·소등 호응 있어야 한반도 비핵화 가능 부시 미 대통령이 28일 모든 지상및 해상전술핵무기를 철수·폐기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제안보는 물론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안보상황에도 엄청난 변화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미양국은 주한미군의 핵무기보유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않는다는 NCND정책을 펴고 있지만 이날 부시대통령의 핵전력감축계획발표에 따라 주한미군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음을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라 할수 있다.그 시기는 앞으로 1∼2년내의 단기간에 이뤄질 수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부내 안보문제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여기에는 미국의 획기적 감축계획에 대한 소련·중국등 핵무기보유국들의 호응과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및 핵사찰 이행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함은 물론이다. 주한미군의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천명된 뒤에도 한미양국간 방위및 안보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 미국의 새로운 핵정책에도 불구,주한미군은 계속 유지될뿐 아니라 걸프전에서 드러났듯이 재래식 무기로도 국지전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바로 이 점은 미국이 전술핵무기를 철수·폐기하고자하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전략핵무기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등에 의해 우리나라는 여전히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설명했다.그러나 미국의 대한핵우산은 전술핵무기가 모두 철수·폐기되는 이상 실질적 의미보다는 선언적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된다. 미국의 새 핵정책은 북한의 핵개발저지및 핵사찰 수용에 직접적으로 연계되지는 않지만 결정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북한은 그동안 핵사찰의 전제 조건으로 주한미군 핵무기철수를 내세웠지만 더이상 핵사찰을 연기할 명분을 상실했다.따라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는 것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핵사찰을 받고 남한내 핵무기가 없음이 천명되면 남북한간 군비축소및 신뢰구축 문제에 대한 논의와 협상도가속화될것같다. 한반도의 비핵화가 이룩되면 궁극적으로 동북아의 비핵지대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한반도의 비핵지대화는 한반도에 사정권을 두고 있는 중소등 핵무기 보유국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다.소련은 미국의 발표에 즉각적인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를 벌써부터 주장해 왔다. 미국은 전술핵무기의 철수가 한반도의 비핵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미국의 목표가 궁극적으로는 전술핵의 포기에 있는 만큼 비핵화의 길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변 핵무기보유 강대국들은 일본의 핵무기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남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의 비핵지대화 논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미·소·영·불 곧 정상회담/미테랑 밝혀

    ◎유럽 배치 핵무기 폐기 논의 【에브리(프랑스) AFP 연합】 프랑수와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28일 미·소를 비롯한 4개국 지도자들이 유럽배치 핵무기에 관해 조만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테랑 대통령은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유럽지역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있는 미·소·영·불등 4개 강대국들이 회담을 개최하자는 자신의 제의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미테랑 대통령의 이같은 발표는 부시 미대통령이 미국의 지상및 해상발사 전술핵을 일방적으로 폐기할 것을 선언하고 미·소의 다탄두 핵미사일들을 전면폐기할 것을 제의한 뒤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미테랑 대통령은 미국과 소련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들을 상당수 감축할 경우 프랑스도 자국 핵무기들을 감축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 세계의 군축환영 무드에 찬물/미·소,“핵탄두 재사용” 안팎

    ◎비용절감 명목 운반수단만 폐기/소 실익 적어 강경파 반발 거셀듯 미소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내용중 일부감축대상 핵무기의 재사용을 허용하고 있음이 뒤늦게 밝혀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전세계는 START체결로 40년 냉전시대를 마감하고 동서협력시대로 접어들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다.이협정은 실제로 소련의 핵탄두를 1만1천개에서 7천개로,미국은 1만2천개에서 9천개로 전체 전략핵탄두의 30%를 7년간 3단계로 감축시키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있다. 그러나 지난15일 워싱턴 포스트 보도와 국무성대변인 해명에 따르면 미국은 감축대상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나 핵탄두를 반드시 「파괴」시켜 「감축」시킬 필요는 없다는 주장을 협상에서 관철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무성의 리처드 부커 대변인은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밝히면서,그러나 전략핵무기의 이동수단인 장거리지상및 해상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수백대의 폭격기들은 파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양측은 1천1백개를 초과하는 이동식ICBM은 폐기시키되 그밖의 미사일과 핵탄두는 파괴시킬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미사일발사대와 수백대의 폭격기등 전략핵무기 운반수단은 파괴시키되 ICBM·SLBM과 여기에 장착될 핵탄두는 「잠정적으로」재사용할수 있게 그대로 남겨둔다는 논리다. 여기에는 미국의 감축대상미사일이 다른용도로 쓰일 수 있는 반면,소련의 미사일은 이러한 용도변경이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미국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감축대상 핵무기처리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미국측 실무자들은 이런 판단을 자국의 미사일을 전략방위구상(SDI)을 보조하는데 활용하고 또 핵탄두부품을 만드는 군수공장들의 일부폐쇄로 생기게 될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다시 이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논리로 소련측을 설득시켰다고 볼 수 있다. 협상초기부터 감축대상 핵탄두의 「전면폐기」를 주장했던 소련측은 그러나 이러한 미국의 논리를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어물쩡하게 수용한듯 보인다.이러한 이면에는 소련이 미국으로부터 경제협력을 얻어내기 위해 훨씬 많은 양보를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소련은 이번 START체결로 자원배분면에서 군사비의 상당부분이 경제개혁과 민간부문으로 이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핵탄두재사용으로 소련내 강경파들의 반발은 물론 지난해 5월 양국정상이 합의한 다탄두미사일등 START협정에서 제외된 대량파괴력을 지닌 무기들에 대한 추가감축협상은 당분간 힘들것으로 보인다.
  • 밤늦도록 화염병·최루탄 공방/5·9집회

    ◎일부 도심 진출… 밀고 밀리는 대치/도로점거… 퇴근길 교통 큰 혼잡/4백여명 명동성당서 철야농성/1백90여명 연행… 경찰·학생 부상 속출 재야·운동권측의 「범국민대책회의」가 9일 전국적으로 추진한 「민자당 해체와 공안통치 종식을 위한 범국민대회」는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으며 밤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인 끝에 무산됐다. 서울에서는 이날 「대책회의」 소속 재야인사들과 「서총련」 소속 대학생 등이 하오 6시부터 시청앞 광장에 모여 대규모 군중집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에 제지당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시위참가자들은 이날 하오 6시30분쯤 신세계앞·서울역앞 등에 집결,차도로 시청 앞까지의 진출을 시도하다 경찰이 최루탄 등으로 저지하자 화염병과 돌 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 가운데 1만여 명은 하오 10시가 넘도록 서울역앞과 미도파백화점앞·세운상가앞·파고다공원앞·종각앞 등 4대문안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당초 대회가 무산될 경우,종로 2가에 재집결했다가 청와대로 행진하기로 했었으나 모두 저지됐다. 이 때문에 마지막까지 남은 1천여 명은 하오 10시쯤 명동성당앞에 모여 현정권을 규탄하는 간이집회를 가진 뒤 이 가운데 4백여 명은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날 도심의 간선도로는 곳곳에서 시위대가 길을 막아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이웃 상가들도 대부분 철시했고 시민들은 서둘러 귀가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하오 7시30분쯤 종로 2가 「영에이지」 구두점에 화염병 1개가 날아들어 현관문 일부가 불에 그을렸으며 하오 6시10분쯤에는 종로 3가 지하철역 근처에서 서울지방노동청고용문제조정위원회 사무실의 셔터문을 쇠파이프로 부수기도 했다. 이날 하오 6시40분쯤에는 시위대가 파고다공원앞에서 동대문까지 왕복 10차선 차도 1㎞를 완전 점거,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또 이날 하오 5시부터 2시간 남짓 동안 지하철 시청역,종각역 등 시위가 격심한 4대문 안 일부 지하철역에 전동차가 서지 않아 귀가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날 교통소통에 큰 불편을 주지 않는 평화적 시위는 되도록 방관했으나 시위대가 시청앞과 청와대 등을 향해 행군을 강행하려 하자 최루탄과 물대포 등으로 이를 저지했으며 시위대도 밤이 깊어가자 양상이 갈수록 격화,화염병과 돌 등을 마구 던졌다. 검찰은 이날 서울지역에서만 극렬시위자 40여 명 등 모두 1백90여 명의 시위자를 연행했다. 이날 서울에서 모두 78명의 경찰관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하오 1시50분쯤 연세대 정문앞에서 대한전몰군경 미망인회 회원 50여 명이 학생들의 시위자제를 호소하다 정문까지 진출한 「전국빈민연합회」 회원 3백여 명과 심한 욕설과 함께 몸싸움을 벌이다 밀려나기도 했다. 서울대에서는 이날 상오까지만 해도 약 40%의 출석률을 보였으나 하오부터는 음대와 미대 등의 일부학과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에서 학생들이 강의에 결석,수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업을 거부한 학생들 가운데 수천 명이 학교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일부는 도심으로 진출했다. ○김광일 의원 등 연행 한편 하오 6시쯤 김광일·이철 의원 등과 민주당 당원 30여 명이 구호를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에 앞서 「대책회의」는 하오 2시쯤부터 연세대 도서관 앞에서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강경대군 장례/14일 치르기로 한편 「대책회의」는 이날 강군의 장례식을 오는 14일 「민주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대책회의」 관계자는 이날 『14일 명지대에서 발인해 연세대에서 장례식을 치른 뒤 시청앞에서 노제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지는 경기도 양주군 마석 모란공원묘지로 결정됐다. 한편 노동부는 시한부 작업거부에 들어간 「전노협」과 「연대회의」 산하 노조가 32개이며 참가인원은 1만5천4백4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쟁의발생신고 없이 작업을 거부하거나 냉각기간중 작업을 거부한 불법작업거부 노조가 한진중공업 등 21개 노조의 1만3천6백42명이었다. ◎지방서 수만명 농성도/울산선 최루탄 차량 불태워 【부산=장일찬 기쟈】 부산지역 대학생,시민 등 3만여 명은 9일 하오 5시30분쯤 부산시 중구 남포동 부영극장 앞 8차선도로를 점거하고 「강경대열사 폭력살인규탄및 민자당 해체,노 정권 퇴진을 위한 부산시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하오 8시30분쯤 『해체 민자당』 『타도 노태우』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부산역까지 1.5㎞를 가두행진해 부산역 앞 광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어 이들은 서면까지 6㎞를 가두행진한 뒤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였다. 【광주=최치봉 기자】 이날 하오 6시40분쯤부터 광주시 동구 금남로 3가 광주은행 앞길에서 제3차 국민대회를 강행한 후 대학생과 시민 등 2만여 명은 경찰이 하오 9시쯤부터 최루탄 등을 쏘며 강제 해산작전에 나서자 도심일원으로 흩어져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오 9시30분쯤 광주시 동구 충장로 1가에서 시위를 벌이던 전남대생 최계수군(23·공법학과 2년)은 경찰이 쏜 최루탄에 얼굴을 맞으면서 안경이 깨져 오른쪽 눈에 큰 부상을 입고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10여 명이 다쳤다. 【대구=최암 기자】 이날 하오 6시부터 대회장인 대구백화점 앞길로 집결하려던 대학생,노동자,재야단체인사 등 3천여 명은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3백∼5백여 명씩 나뉘어 인근 중앙파출소,한일극장 주변 등 도심지를 몰려다니며 밤늦도록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오 8시20분쯤 대구백화점 부근길에서 시위진압에 나선 경찰관들의 방패에 시위장면을 촬영하던 노동자신문 이상태 기자(27)가 머리를 맞아 상처를 입었고 효대 국문과 이윤석 교수(41)와 역사과 최석천 교수(41) 등이 경찰에 맞아 눈주위 등에 상처를 입는 등 시민 10여 명이 부상,한때 최루탄과 투석 및 육탄전이 난무하는 격렬한 시위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수원=김동준 기자】 이날 하오 6시 경기 남부노련 산하 근로자와 수원지역 대학생협의회 소속 대학생 등 1만여 명이 한진중공업 노조 위원장 박창수씨(31)의 시신이 안치된 안양시 안양5동 안양병원 앞에서 열기로 한 「옥중 살인규탄 및 민자당 해체결의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되자 안양1동 본백화점 앞길 4백여 m를 점거,『민자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시위를 벌였다. 한편 경남 울산에서 이날 하오 7시쯤 남구 신정동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근로자 시민 학생등 1만여 명이 「민자당 해체」와 「공안통치 종식」을 위한 범시민결의대회를 연 뒤 경찰의 제지를 뚫고 대회장에서 흩어져 울산시청 정문앞을 비롯,주리원백화점앞 등 도심 곳곳에서 밤늦도록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청앞에 모였던 시위대 3백여 명은 진압경찰의 방패 10개를 뺏어 도로에서 불태웠으며 하오 11시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 태화로터리 부근에서는 시위대들이 경남도경 제7기동대 소속 다탄두발사차량 1대를 불태우기도 했다.
  • 이라크군/다국적군/초긴장의 국경… 탱크 8천6백대 포진

    ◎1백22㎜포 장착 M1A1등 “첨단” 즐비/다국적군/세계 최장거리 G5 백55㎜포 반격 태세/이라크군 개전 18일째를 맞고 있는 걸프전쟁은 미국 등 다국적군의 이라크군에 대한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간의 지상교전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지상전을 향해 치닫고 있다. 현재 페르시아만 지역엔 9만여명의 미해병대가 6대의 항공모함,80척의 전투함에서 언제라도 쿠웨이트에 상륙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이라크와 사우디국경엔 탱크 2백여대 등으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군 2만명이 전진배치된 상태에서 24만5천명의 미육군이 2천대의 탱크와 함께 공격명령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3천8백여대의 양군 전투·폭격기(다국적군 3천1백대)와 8천6백여대의 탱크(다국적군 3천6백여대) 그리고 1백22만의 정규군이 차츰 상호대량 살육의 지상전으로 내닫고 있는 페르시아만. 인류의 또하나의 상쟁현장으로 기록될 걸프전은 초기 전황이 그랬듯이 첨단 신병기의 시험장으로,재래식무기의 처분장소로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81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2조5천억달러(1천8백조원)를 국방비에 투자했고 이중 8천억달러(5백76조원)는 순전히 무기개량과 제조에 투입한 미국의 주요 지상전무기와 이에 맞서고 있는 이라크의 지상무기들을 알아본다. ○다국적군 ◇M1에이브럼스탱크=이라크 진지 및 방어선에 대한 미공군의 대규모 공격에 뒤이어 적진을 돌파할 미군의 주요탱크로 평균시속 50㎞에 최고시속은 72㎞. 1백22㎜ 주포와12.7㎜ 기관포 1문,7.6㎜ 기관포 2문 등으로 무장돼 있고 레이저계측기를 통해 5㎞밖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는 포신을 통해 가격한다. 승무인원은 4명. 주포는 1m의 철판을 뚫기도 하며 한번 급유로 4백40㎞를 주파할 수 있다. 경사 30도는 거뜬히 오르내리며 페르시아만에 모두 1천4백대가 배치돼 있다. M1탱크를 개량한 M1A1은 화생방(ABC) 보호장비와 에이컨시설에 밤에도 기동성있는 공격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열추적 열영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M1탱크 대당 가격은 4백40만달러(31억6천만원)이며 이를 개발하는데 그간 2백억달러(14조4천억원)가 소요됐다.제너널 다이내믹스사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 ◇M12브레들리 경장갑차=25㎜ 자동화기와 소형기관총 대전차 미사일을 구비하고 있는 보병의 작전지원용 무장차량. 7명의 병사를 실을 수 있고 적진교란·기습 등에 이용하기 위해 차체가 특수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있다. 대당 1백17만달러(8억4천만원)로 9백90대가 걸프지역에 배치돼 있다. ◇야간투시시스템=밤중에도 자외선 및 열추적장치 등을 이용,적의 움직임과 목표물을 파악·추적·공격하는데 쓰이는 각종 시스템을 말한다. 망원경 모양의 개인용에서부터 헬기와 비행기 탱크 등에 장착된 적외선목표 추적시스템까지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있다. 미군은 보병들에게 적외선렌즈가 부착된 작전용 특수안경까지 지급한 상태. ◇M­109=최대 유효사거리가 24㎞인 1백55㎜ 자동추진 곡사포 이동발사시스템. 1백56대가 이라크를 향해 포신을 겨누고 있다. ◇AAV­7=상륙작전에 쓰이는 미해병대의 수륙양용 경장갑 병력이동 차량. 한번에 25명의 병사를 이동시킬 수 있고 12.7㎜ 기관총과 40㎜ 수류탄 자동발사로 무장하고 있다. 야간이동과 공격이 가능하고 걸프지역에 3백여대가 파견되고 있다. ◇장갑차량 발진가교=미국의 M­1M­60탱크의 상단부를 개조해 포탑자리에 18m 길이의 가교용 철판을 부착,탱크의 동력을 이용해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이동다리.탱크 등 각종 전투장비들이 장애물을 건너도록 하는데 이용되며 전진중인 선봉탱크와 함게 진격하게 된다. ○이라크군 ◇T72탱크=이라크군의 주력탱크로 1백25㎜ 주포와 12.7㎜,7.62㎜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다. 소련제 탱크로 M1에 비해 성능은 떨어지지만 레이저 거리측정기 야간가시장비를 갖추고 있다. 최고시속은 70㎞. 주포의 발사능력은 분당 6발(M1 탱크 12발)이며 최정예인 공화국 수비대가 5백대를 보유하고 있다. 3명 탑승. ◇G­5 1백55㎜포=최대사정거리 37㎞인 세계최고의 장거리포. 고성능 폭탄 핵탄두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란과의 8년전쟁에서 그 명성을 날렸으며 명중률도 미군의 그것보다 높아 미군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장에 3천1백대가 배치되어 있다. ◇BMP=소련제 보병전투 차량으로 73㎜포와 기관총 및 대전차미사일 발사장치 등을 장착하고 있다. 또 야간투시장비와 화생방전 방어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라크는 1천5백대의 BMP를 보유하고 있다. ◇밀란 대전차미사일=대전차 파괴전용 미시일시스템으로 미국의 토시템과 유사한 장비. 이라크군은 벙커와 헬기파괴에도 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효사정거리는 2천m. ◇프로그­7로켓=사정거리 88㎞의 지상공격용 로켓. 이라크는 이 로켓에 맞는 화학전용 탄두와 다탄두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7년 개발되어 시리아가 73년 이스라엘을 공격할때 사용된 주요무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