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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의 중국정책 변하고 있다」/마이클 그린·폴 니츠(해외논단)

    ◎일의 중국정책 냉전이후 강경선회/중 팽창정책 경계… 미와 안보위협 강화 등 적극대응/양국관계 악화땐 아태안보 중대위험 초래 가능성 중국에 대한 일본의 정책기조가 적대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양국관계의 악화로 자칫 아태전역에 큰 불안이 초래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일본이 미국과 군사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지역분쟁에 적극개입을 다짐하는등 최근 지역안보와 관련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주목적은 중국의 팽창주의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미국방위분석연구소의 마이클 그린 선임연구원과 존스 홉킨스대 부설 국제연구소의 폴 니츠교수가 공동집필해 미시사계간 「서바이벌」 여름호에 기고한 「일본의 중국정책이 변하고 있다」를 요약소개한다. 지난 40여년의 냉전기간에 일본의 중국정책은 기본적으로 유화적이고 저자세적인 것이었다.그런데 냉전시대가 마감되자 일본의 중국정책도 변하기 시작했다.일본은 중국이 아시아지역에서 새로운 강대국으로 탈바꿈해 팽창정책을 펴려는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과거 일본은 가능한 한 중국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1960년대 들어 일본은 중국의 최대교역국이었고 72년 미국이 중국과 국교정상화를 이루자 일본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 뒤를 따랐다.89년 천안문사태이후 제일 먼저 중국에 대한 원조를 재개한 나라도 바로 일본이었다. 최근 변화의 첫번째 기점은 냉전종식이다.최근에 중국이 감행한 일련의 핵실험,대만에 대한 무력시위,영유권분쟁이 있는 일부영토에 대한 영유권주장등을 보는 일본의 태도는 분명 예전과 다르다.60년대 중·소분쟁이후 미·일·중국은 아시아에서 소련의 팽창정책을 저지하자는 일종의 공감대를 갖게 됐다.그래서 일본은 72년 국교정상화,79년의 평화우호조약체결 때 중국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명백히 소련을 지칭하는 「패권주의에 대한 경계」를 명문화했던 것이다. 그런데 냉전의 종식은 일본 안보정책의 최우선대상을 소련 대신 남북한문제,지역영유권분쟁등 지역문제로 바뀌게 만들었다.미국도 일본에 대해 지역분쟁에 보다 큰 역할을 해주도록 주문했다.그렇게 해서 76년에체택된 일본의 방위계획대강(NDPO)이 수정됐다.새 방위계획대강은 냉전이후 새로운 안보위협에 대처하는 미·일협조관계를 한층 더 강조했다. 일본의 방위담당자들이 1차로 염두에 둔 것은 한반도의 돌발사태였다.지난 93년 미국이 북한에 대해 금수 및 봉쇄조치를 계획했을 때 일본의 효과적인 지원태세미비가 문제가 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중국으로서는 한반도 돌발사태에 대한 미·일공조가 대만해협 긴장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꺼림칙했다. 중국은 미·일안보동맹의 강화를 자국안보에 위협요인으로 생각했다.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국이 탄도미사일방어체제인 전역미사일체제(TMD)구축에 동참하라고 일본측에 요청한 것이다.일본도 이를 필요하다고 판단했다.92년 북한이 노동1호미사일을 동해쪽으로 시험발사하자 일본으로서는 이에 대한 필요성이 더 절실해졌다. 중국은 이에 대해 매우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미·일의 합동미사일체제가 중국의 핵억지력을 크게 위협한다는 것이다.중국은 일본을 겨냥한 다탄두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나섰다.일본 역시 무기현대화·핵실험·영토문제등과 관련한 중국의 팽창주의에 경계심을 드높였다. 일본 국내정치의 판도변화도 영향을 미쳤다.일본정계의 세대교체는 다나카 전 총리 같은 친중국인사의 영향력을 급속히 약화시켰다.사회당과 일부 언론등 일본사회의 전통적인 친중국여론층도 일제히 중국의 강대국화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과거사문제에서도 일본의 새 세대 정치인은 공세적인 자세를 취했다.이 정도 선에서 중국도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여야 하며 더이상 과거를 들먹이지 말라는 식이다.경제면에서도 부정적인 요인은 적지 않다.예를 들어 95년도 일본의 대중국 무역적자액은 1백40억달러에 달했다.적자액이 누적될 경우 자칫 중국이 일본국민감정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일본은 중국의 팽창주의를 저지하기 위해 미군사력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그래서 주일미군의 계속주둔등 미·일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재무장은 물론 집단자위권발동을 추진한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에 대한 「제한적인 억지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그래서 일본은 미국뿐 아니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안보대화를 확대하고 중국이 지지해온 미얀마에도 원조를 재개했다.아울러 금년 3월 이케다외상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등 러시아를 지렛대로 다시 끌어들이려는 노력도 보이고 있다.혼자서 중국을 억제하기는 힘겨우니 미국과 러시아를 적극 이용하겠다는 것이다.일본이 지향하는 바는 다자간안보체제다. 미국·중국,그리고 아세안국가등 모든 이해당사국은 중국에 대한 일본의 정책기조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깨닫고 하루빨리 적절한 완충장치를 만들어내야 한다.이 두 나라가 정면충돌해 적대관계로 돌아설 경우 이는 아태국가 모두에게 손실이기 때문이다.〈미 방위분석연 연구원·우드로 윌슨연 교수/정리=이기동 기자〉
  • 미 상원 STARTⅡ 승인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상원은 26일 87대 4의 압도적 지지로 미국과 러시아가 93년 체결한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을 승인했다. 미국이 옛 소련과 91년 체결했던 1단계 협정(STARTⅡ)에 이은 2단계 협정은 미국과 러시아의 장거리 핵미사일 및 핵폭탄의 수를 90년 현재 배치규모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TARTⅡ은 양측의 핵탄두를 각각 6천개로 제한하고 있으나 STARTⅡ는 2003년까지 3천5백개로 줄이는 한편 다탄두 미사일의 지상배치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날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모두 공화당 소속으로 제시 헬름스 외교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클린턴 행정부가 미국의 50개주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미사일 시스템 구축을 거부한데 대해 비난했다.
  • 중,핵탄두 소형핵개발 추진/내년 전면 핵금 서명전까지 실험 계속

    ◎홍콩 연합보 보도 【홍콩 연합】 중국은 소형이면서도 고도의 공격력과 살상력을 갖춘,1개 핵탄두내에 9개의 다탄두를 보유한 신형 핵무기를 성공적으로 제조하기 위해 내년 핵실험 전면 금지 조약 서명전까지 지하핵실험을 계속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홍콩 연합보가 12일 북경발로 크게 보도했다. 핵실험과 핵무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 국방과학기술 공업위원회(주임 정형고대장)는 내년까지 이 신형 핵무기 시험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다고 밝혔으며 올해와 내년의 잇단 지하핵실험은 이 고체연료 사용 신형 핵무기 개발때문이라고 북경소식통은 밝혔다. 이 소형이면서도 다탄두를 보유한 새 핵무기 시험 성공후에는 패권주의 비난을 받고있는 중국의 핵무력은 다시 증가할 것이며 계속적인 지하핵실험은 미국을 가상적으로 삼고있다고 연합보는 말했다.
  • 미,한반도 대상 모의 「컴퓨터전」/「대초원의 전사」워게임 한창

    ◎북 기습남침 대비… “인명피해 최소화”/지도부서 위성통해 전황파악·지휘 미국이 한반도를 가상전쟁지역으로 설정,21세기형 컴퓨터 전쟁연습에 한창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은 「대초원의 전사」로 명명된 이 워 게임 모델을 통해 북한의 기습남침에 대응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미래형 전쟁지휘체계를 개발중이다. 이 워 게임은 단위부대와 전쟁지도부가 모든 전쟁상황을 위성이나 조기경보통제기(AWACS)등을 통해 동시에 지켜볼 수 있도록 돼있다.또 전쟁지휘부가 화면을 보면서 일선부대나 포대·항공기·전함등에 즉시 임무를 부여,공격력을 집중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다음은 미국 캔자스주의 포트 리븐워드기지에서 지난주부터 진행중인 「대초원의 전사 워게임」을 보도한 캔자스 시티 스타지의 현장보도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가상의 상황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증대되면서 북한군이 국경선에서 기습공격에 나섰다.서울은 곧 포위상태에 들어갔으며 주한미군 병력은 북한군 남하를 저지하고 있다.이때 최첨단 통신및 무기체계를 갖춘 특수이동타격대가 동원되면서 모의전쟁이 시작된다.이 타격대는 21세기 전쟁이 어떤식으로 전개될지를 보여주게 된다. 유럽주둔 미군사령관 윌리엄 크라우치대장은 이와 관련,『이번 가상전은 앞으로 20∼30년 또는 그 이후 시점을 대비해서 가장 효율적인 조직·기술·무기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의전을 위해 기지에 상주하는 1천3백명 전원이 지난주부터 매일 12시간씩 컴퓨터앞에 매달려 있으며 독일 그라펜보르에서부터 조지아주 포트 베닝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지의 전산망이 서로 접속돼 있다. 이번 작전에서는 북한을 오렌지랜드로,한국은 블루랜드로 명명하고 있다. 이 가상작전에는 한국장교와 프랑스·영국장교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가상작전에서는 「피닉스」라고 불리는 컴퓨터시스템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 컴퓨터 시스템은 첩보위성·정찰기 등으로부터 얻은 각종 전술자료를 사단·연대·대대와 심지어 일선중대까지 직접 공급해 준다.이같은 정보전달체제는 지금은 실현불가능하지만 2010년이면 실전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컴퓨터 시스템이 완료되면 특정 사단의 모든 야포를 단일목표물에 발사하는데 현재 40∼50분이 소요되던 것이 10분으로 단축된다. 특수이동타격대의 가상병력구성은 아직은 실험단계이다.이 타격대는 보통의 사단보다 약 3분의1 큰 규모이며 몇개의 여단으로 구성된다.그러나 현재의 여단과 달리 스스로 중화기부대와 정찰,항공,포대및 방공부대를 포함하고 있다.이 타격대는 오는 2010년 미육군이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정밀유도 사정거리 2백80㎞의 다탄두로켓과 같은 무기들을 구비하고 있다.이 무기는 한꺼번에 탱크 6대를 거의 실수없이 격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부대들은 미군이 이니셔티브를 쥐고 전쟁의 속도를 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보지 못한 작전을 펼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시대 역행하는 중국 핵실험(해외사설)

    「미국,러시아가 천번 이상 핵실험을 한데 비해 우리는 가장 적다」 지난 15일 42번째 핵실험을 한 중국은 이렇게 주장했다.핵미사일 다탄두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핵실험 횟수가 미·러에 비해 적은 것은 틀리지 않는 얘기다.핵후발국인 중국의 핵무기가 기술적으로 처진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핵실험이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 첫번째 이유는 이번 핵확산금지조약(NPT) 연장·재검토회의에서 조약 무기한 연장을 승인한 대가로 핵보유국들은 핵군축을 추진한다는 문서를 채택했다.여기에는 중국도 찬성했다.그 직후에 실험을 강행한 행위는 조약준수 의지를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두번째로는 핵비보유국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중국은 핵전력,실험횟수 등으로 미·러와 비교를 강조하지만 비보유국들은 핵무기를 하나도 갖지 않는다는 불평등조약을 받아들였다.이런 나라들에게 중국의 논리와 행위는 어떻게 비춰질까? 극동으로 한정해도 중국은 혼란스러운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유일한 핵보유국이다.그 영향력은 스스로가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크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남사군도 영유권 문제가 단적인 사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핵무기 근대화를 도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인가. 미·러가 1,2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으로 보유 핵탄두수를 3분의1까지 줄이기로 합의한 것처럼 탈냉전시대의 세계는 서서히 핵위협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중국이 지향하는 바가 이 추세에 역행하는 것은 분명하다. 일본의 무라야마 총리는 앞서 중국방문 때 이러한 세계정세와 일본국민의 반핵 감정을 바탕으로 강택민 주석과 이붕 총리에게 핵실험 중지를 요청했다.이에 대한 대답이 실험 강행이다.일본정부가 말로만 항의하지 않고 무상원조액을 작년 이하로 억제하는 방침을 정하는 것도 불가피할 것 같다. 이 조치 자체가 일·중 경제교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 함축된 의미를 중국정부는 잘 생각하기 바란다.
  • “중,사정 1만2천㎞ 핵미사일 개발중”/미동부·러 서부 공격권

    ◎영 연구소 보고서/“다탄두 장착… 15년내 70기 보유”/홍콩지서 인용보도 【홍콩 연합】 중국은 아시아의 모든 국가들과 미국동부및 러시아 서부를 공격,제압할 수 있는 사정 1만2천㎞에 이르는 핵미사일을 현재 개발중이라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다음달 정식 발간할 최신보고서를 사전 입수해 이같이 말했다. 이 보고서는 호주 전국방차관이자 아시아지역 안보전문가인 폴 딥 교수가 작성한 것으로 중국이 개발중인 이 제2세대 핵미사일은 아시아 전역,미국 동부,러시아 서부를 제압할 수 있으며 미사일마다 여러 다른 목표들을 동시공격할 수 있는 다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 새 미사일 개발로 2010년까지 다핵탄두를 적재할 수 있는 50∼70기에 이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해 『훨씬 더 강화된 전략적 핵전력』을 갖추게 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중국은 현재 14기의 ICBM만 보유중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 적기 5대 동시명중 가능/이,미사일 발사 성공

    ◎서방의 개발계획 취소압력 묵살 【뉴델리 AP UPI 연합】 인도는 미사일계획을 취소하라는 서방국가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최신형 장거리지대공미사일 발사시험에 성공했다고 국방부가 4일 발표했다. 국방부성명은 북인도 힌디어로 하늘을 뜻하는 「아카시」라는 이름의 이 미사일이 3일 동남부 오리사주의 찬디푸르시험장에서 벵골만 상공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국방부관리들은 2단계 램­제트추진기술이 적용된 6백50㎏의 이 미사일은 공중 25㎞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다탄두를 부착할 수 있고 적군용기 5대를 동시에 명중시킬 수 있으며 날아오는 미사일에 대한 대전술무기체제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실험을 인도가 램­제트추진기술을 적용하는 국가군에 진입하는 것을 알리는 「기술적 성공」이라고 표현하고 이 기술을 개발한 다른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및 프랑스등 3개국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카시는 인도가 2억8천5백만달러의 비용으로 중거리및 장거리방공체제와 지대지탄도미사일체제를 개발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며 이는인도과학자들이 최근 몇해동안 개발한 5개의 미사일중 하나이다. 인도의 이같은 미사일개발계획을 통한 군사력증강은 역시 핵능력을 보유하고있는 이웃 파키스탄에 대해 핵전쟁을 전개할 수 있는 가능성때문에 서방국가들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인도측에 중거리탄도미사일계획을 중지하거나 축소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 우크라 러 극우파 득세계기/핵암호 양도 요구할듯

    【키예프 AFP 연합】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총선에서 극우정당이 승리함에 따라 자국에 배치된 핵무기에 대한 「핵코드(암호)」를 양도해주도록 러시아에 요구할지 모른다고 우크라이나 의회의 한 중진의원이 14일 말했다. 의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영향력있는 이고르 디르카츠크 의원은 AFP통신에 『우크라이나는 지리노프스키로 대변되는 우크라이나 안보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기위해 영내 핵무기 통제가 가능한 핵코드를 확보해야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리노프스키와 공산당이 소련제국의 재건을 희망하고있으며 러시아를 1917년 이전의 국경으로 되돌리려하고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구형의 SS­19 다탄두 전략미사일 1백30기와 46기의 신형 SS­24 미사일을 보유하고있는데 장기적으로 비핵국이 될것이라는 선언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SS­24 미사일 포기를 거부하고있다. 그는 러시아 총선후 국제사회가 군축에 관한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보다 잘 이해하기를 희망한다면서 러시아인들은 『무책임함』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 “중국,새 핵탄두 개발 추진/최근 핵실험 재개가 반증”

    ◎미 정부 분석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정부는 핵실험의 재개등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이 다탄두형 또는 보다 경양의 신형 핵탄두를 생산하려 하고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으며 지난 5월에 실시한 핵실험도 신형탄두 개발을 위한 것이었다는 판단아래 필요한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미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당국자는 『중국이 이동식 미사일에 탑재가능한 경량 핵탄두의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세계의 핵무기 균형이 깨져 한국,일본등 동아시아는 물론 국제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 중국,핵실험 포기안해/“서방측의「핵포기」압력 결코 굴복하지않을것”

    【북경 AFP 연합】 중국은 5일의 지하핵실험 감행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판과 핵무기 포기 압력에 결코 굴복지 않을 것이라고 북경의 외교관들이 6일 말했다. 중국정부는 5일 지하핵실험 실시후 발표한 성명에서 핵무기의 개발은 오직 자위를 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영,불,러시아등 다른 핵보유국들에 대해 핵무기에 의한 선제공격과 비핵국가들에 대한 핵사용 위협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또 중국은 핵실험 금지조약의 서명 자체를 핵무기의 전면폐기와 결부시켜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번에 내놓은 제안이 비현실적이라는 점은 잘 알고있지만 이같은 제안을 고수하는 것만이 다른 핵보유국들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지지 않기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하고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5일 핵실험은 아시아에서의 전술적 우위를 유지하기위한 다탄두 미사일 개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지고있는데 한 서방 전문가는 『중국이 핵실험을 중단할 경우 아시아에서의 전술적 우위를 잃게되며 경제,군사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야심마저 포기해야한다』고 말했다.
  • 통일·안보·외교분야 국회 대정부 질의·답변

    ◎“군사기저하 해소할 대책 있는가”/율곡사업 의혹없게 검증제 도입하자/병무행정·군수품관리도 특별 감찰중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4일 여야의원들은 통일 외교 안보분야에 대해 강도높은 질의를 벌였다.질의에는 김중위 하순봉 김동근(이상 민자)이우정 나병선(이상 민주)조순환의원(국민)등 모두 6명의 의원이 각각 나섰다. ▷군비리◁ ○…여야의원들은 군인사비리,차세대전투기 사업을 포함한 율곡사업 등 일련의 군비리·의혹사건을 놓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정부의 대책을 추궁. 그러나 질의에 나선 6명의 의원 가운데 민자당 김중위·김동근의원과 민주당의 나병선의원등 3명만이 이 문제를 언급,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에 비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 의원들은 군 인사비리를 질타하면서도 원색적인 공격을 자제하고 군의 명예와 사기진작방안을 함께 주문하는 등 가급적 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인상. 김중위의원은 『군뇌물인사사건과 무기현대화사업의혹을 보면 안보전선이 우려된다』면서 『6공 과도기에 개혁을 서둘렀으면 오늘과같은 치욕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 김의원은 이어 『군은 사기와 명예를 먹고 사는 집단』이라고 전제,『건국이래 최대로 실추된 군의 사기와 명예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군개혁방안에 대해 추궁. 김동근의원은 『군의 누적된 부정부패척결을 위해서는 충격요법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우려되는 군의 지휘체계불안·사기저하·전력노출 등을 해소할 대책을 주문. 3성장군 출신의 나병선의원은 『군은 30여년동안 정치군인들에 의해 능력보다 지연·학연·사조직 등이 우선되면서 구조적 비리를 낳게 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극소수 비리자 때문에 군전체가 매도되어서는 안된다』고 군의 입장을 옹호. 나의원은 『차세대전투기사업 등 군현대화사업은 그 단위가 수천억원에 달해 기업의 흥망이 달려있는 탓에 뒷거래의 소지가 많다』면서 부정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검증제도의 도입방안을 제시. 권령해국방장관은 답변에서 군인사비리와 관련,『진급인사가 돈으로 거래되고 있는 등 엄청난 비리가 사실로 나타나고있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유감을 표시. 권장관은 『차제에 군은 인사비리뿐 아니라 병무행정·군수품관리·군사시설 보호구역관리 등에 대해 특별감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비리관련자에 대해서는 단호한 의법조치를 천명. 권장관은 군인사비리의 원인에 대해 『군인의 직업성보장 미흡,운영권자의 도덕성 결여등과 함께 지연·학연·사조직에 의한 인맥 등이 혼합돼 일어난 것』이라고 해석하고 인사관리개선을 통한 부조리의 발본을 다짐. 권장관은 율곡사업과 관련,『무기획득과정은 고도의 군사보안 때문에 공개를 통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이해를 구하고 전력증강사업의 5∼10년 소요,책임소재의 불분명,무기의 심한 가격변동을 공정성 확보의 난점으로 설명. ◎북핵문제 지나친 미국의존 탈피를 ▷북한핵◁ ○…의원들은 북한핵문제해결이 민족의 사활이 걸린 최우선문제라는데 인식아래 질문의 상당부문을 할애하면서 정부의 능동적인 대책마련을 촉구. 김중위의원은 북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을 「다목적 다탄두의 외교적전술무기」라고 규정하고 『앞으로 일본·대만도 핵보유국이 되고자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에대한 정부의 대응정책을 추궁.김의원은 핵재처리시설을 비롯한 핵에너지문제에 언급,『핵에 대한 군사적·정치적 정책과 상업적·평화적 정책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이냐』는등 깊이있는 질문을 던져 사전준비가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근의원은 『북한핵문제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북한을 채찍과 당근으로 설득하는 국제공조체제유지가 중요하다』며 한미간 또는 국제기구와의 이견은 없는지 질문.하순봉의원은 NPT탈퇴선언의 해결방안의 하나인 미·북한고위접촉과 관련,자세한 추진경위와 최종적인 목적등을 질문.이우정의원은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매서운 강풍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라는 이솝우화를 인용,핵문제의 근본적해결을 위해서는 오히려 대북경제기술지원과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나병선의원은 『정부가 핵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응카드를 마련치못한 근본원인은 국가생존이 달려있는 핵문제를 미국에만 의존한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독자적인 핵정책개발을 촉구. 황총리는 답변에서 『특히 북측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게 중요한만큼 지금처럼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공조체제유지를 통해 해결하는 총력외교를 펼쳐 나가겠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 황총리는 『정부는 핵개발저지및 핵에너지이용확대등을 위한 정책판단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고있다』고 밝히고 『한반도비핵화선언은 비록 북측이 이행치않고있지만 재고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북측의 합의사항이행및 준수를 다시한번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 한완상부총리는 『최근 북한이 조약복귀의 전제조건을 대외적으로 제시하는등 협상가능성을 시사하고있어 앞으로의 태도가 주목된다』고 설명.한승주외무장관도 『국제기구의 제재조치가 실현되기전 북한핵문제가 타결되기를 희망하고있으며 무력사용을 비롯한 강경조치는 검토한 바 없다』고 답변. ◎불평등 한미행정협정 개정 용의는 ▷기타현안◁ ○…이밖에도 의원들은 새정부의 통일정책에서부터 일본 안보이상임이사국진출문제,주한미군 방위비분담,군구조개편,그리고 환경외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질의를 펼쳤다. 하의원은 일본상임이사국진출과 관련,외무장관과 주일대사간의 이견을 지적하면서 정부의 기본입장은 무엇이냐고 추궁.하의원은 『지구를 살리자는 환경보전운동은 이제 새로운 무역장벽이나 정치문제로 등장하고있다』며 정부측의 환경외교대책의 골자를 밝힐 것을 요구.김동근의원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액은 우리능력범위내에서 합리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세계최고수준의 분담률에 이의를 제기했고 조순환의원은 4대국정지표의 하나인 「튼튼한 경제」를 위한 경제외교의 실체를 밝힐 것을 요구.이우정의원은 아직도 불평등독소조항이 남아있는 한미행정협정을 NATO(북대서양조약기구)협정이나 미일협정수준으로 개정할 용의가 있는지를 질문. 황총리는 국가안보회의와 관련,『안보통일정책결정은 통일관계장관회의등을 통해 신중히 해나가되 필요할 경우 국가안보회의를 활성화시키는 문제를 검토하고있다』고 답변. 한외무장관은 일본의 상임이사국진출과 관련,『국제질서개편차원에서논의되고 있는 문제』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한일간의 특수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해석.
  • 우크라 핵관리 미비/유출 위험 시인

    【키예프 UPI 연합】 우크라이나는 16일 자국 배치 다탄두 미사일 등 핵무기에 대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는 등 「위험한 상태」임을 시인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핵무기 폐기 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러시아가 핵무기 파기 협상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 유고 새 내전 소용돌이/크로아티아 이틀째 공격에 보복

    ◎세르비아,유엔군 무기 탈취/속개된 평화회담에 먹구름 【자그레브·제네바 유엔본부 로이터 AFP AP 연합】 유고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제네바 평화회담이 23일 재개된 가운데 크로아티아군의 공화국내 세르비아계 자치지역에 대한 공격이 연 이틀째 계속되자 세르비아인들이 유엔군 무기고를 급습,중무기를 탈취하고 크로아티아계에 대한 보복공격에 나섬으로써 전유고는 새로운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위기에 빠졌다.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계 크라이나 자치공 민병대는 이날 지난해 휴전이후 회수된 무기를 보관중인 유엔 무기고들을 기습해 탱크·박격포·다탄두 로켓포 발사기및 대공포 등의 무기 등을 빼앗아 크로아티아 항구에 대한 포격을 감행했다. 유엔군의 사티쉬 남비아르 중령은 크로아티아내 4곳의 유엔군 순찰지역내 무기들이 강탈당했으며 크라이나지역에서의 전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고 내전의 4개 교전 세력 지도자들은 사이러스 밴스 전미국무장관과 영국의 조지 오웬경의 중재로 제네바에 있는 유엔 유럽본부에서 평화회담을 속개했다.
  • 핵없는 세계로 가는 미·러의 STARTⅡ(사설)

    93년의 세계는 미국·러시아의 핵군축합의로 시작의문을 열었다.퇴임을 목전에둔 부시미국대통령이 모스크바를 전격방문,옐친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갖고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을 마무리짓고 조인했다.91년7월의 제1단계 협정에 이은 2단계협정성사다.이로써 세계는 다시 한번 핵전쟁의 공포로부터 한걸음 크게 뒤로 물러나게 됐고 「핵없는 세계」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새해벽두의 고무적인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새해의 세계는 이처럼 좋은 소식들로 가득찰것임을 예고하는 길조인가.이번 협정의 성립으로 미국과 러시아는 오는 2003년까지 앞으로 10년내에 다탄두미사일전양은 말할 것 없고 보유핵무기도 현재의 3분의1수준으로 대폭 감축해 미국 3천5백기,러시아 3천기씩을 각각보유하게 되었다.이것은 양국의 핵전력이 30년전인 60년대수준으로 후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금세기 최대의 핵무기감축이란 평가가 나오고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아직은 양국의회의 비준이 남아있다.옐친의입장이 크게 약화된 러시아에선 협정이 러시아에 너무 불리하다는 보수파의비판이 이미 나오고있고 구소련에서 떨어져나간 우크라이나등의 보유핵무기문제도 불투명한 상태에 있다.미국의 부시는 곧 퇴임하는 대통령이며 러시아핵무기해체의 엄청난비용을 미국이 부담해야하는 내용등에 대한 새 미국정부및 의회의 태도도 미지수인 상태다.이런사정들이 이번협정의 확실한 발효에 얼마간 불안을 갖게하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것들은 그렇게 중요하지않다고 생각한다.탈냉전의 시대적 조류는 말할것도 없고 미국과 러시아가 처한 국내정치적 여건도 핵군축을 불가피하게 하고있는 상황이 중요하다.미국이나 러시아나 모두 경제재건이라는 지상의 과제를 안고있고 그제1의 전제조건은 군비부담으로부터의 해방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이번 협정의 조인이 그런필요의 배경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면 비준 또한 예외일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협정의 조인을 환영하는 것은 물론 조속한 비준과 발효도 기대한다.뿐 아니다.남은 핵무기의 폐기를 위한 3단계협정협상의지체없는 개시도 바라고싶다.특히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영·불·중·인등 중소핵보유국들도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핵감축의 노력도 아울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우리는 핵의 감축 뿐아니라 확산의 철저한 방지와 화생무기의 폐기를 위한 유엔등 세계기구주도의 범세계적노력도 적극 강구되어야 할것이라 생각한다.핵을 포함하는 군축은 탈냉전세계의 시대적 요구이자 방향이다.그에 부응은 커녕 무모한 거역을 고집하고 있는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서도 이제까지와는 다른 국제공동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 「2단계 전략핵감축」조인/미­러 정상회담/ICBM은 전량폐기 합의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미국과 러시아는 3일 각자 보유중인 전략핵무기를 오는 2003년까지 3분의2 가까이 씩 줄이는 역사적인 2단계 전략핵무기감축협정(STARTII)을 체결했다. 조지 부시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STARTII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지난해 STARTI에 이어 핵무기감축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을 이룩했다.이번 협정은 앞으로 양국 의회의 비준을 거쳐 정식발효된다. 이번 협정으로 미·러시아양국은 2003년까지 보유중인 전략핵무기수를 각각 3천∼3천5백개로 줄이게 되며 특히 전면핵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무기로 지목돼온 다탄두유도핵미사일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전량폐기키로 했다. ◎우크라도 “폐기” 한편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의 핵강국인 우크라이나는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조인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는 동시에 자국 핵무기의 적극적인 폐기를 약속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 “핵대결 종식” 세계사적 이정표/스타트Ⅱ 타결의 함축

    ◎러시아 경협·미 안전확보 요구가 일치 미국과 러시아가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합의,신년초 양국정상간에 조인키로한 것은 냉전시대 핵대결이 종식되는 세계사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로렌스 이글버그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9일 제네바에서 합의했다고 공동발표한 이 협정은 오는 2003년까지 앞으로 10년간에 걸쳐 양국이 보유하고있는 2만1천개의 전략 핵무기중 3분의 2를 폐기하는 것이다.이에따라 미국은 3천5백개,러시아는 3천개를 보유하게됨으로써 양대 핵강국간의 핵군축이 획기적인 결실을 거두게 되었으며 인류가 핵공포로부터 해방되는 큰걸음을 내딛게 됐다. 이번에 양국외무장관이 합의한 것은 지난6월 워싱턴에서 부시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합의한 양국보유핵무기의 3분의 2 감축,지상발사 다탄두미사일 전량폐기등 기본원칙을 구체화한 것이다. 그동안 양국정상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협정안 타결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러시아의 SS­18미사일의 격납고및 발사대전용문제,미B­1전략폭격기의 핵탑재문제등이 걸림돌로 작용했고 부시대통령이나 옐친대통령이 각기 대통령선거,개혁­보수파간의 노선투쟁등 국내문제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측은 러시아측이 SS­18 다탄두미사일발사대를 폐기하는 대신 SS­25이동식발사대로 대체사용하는것을 양해했고 러시아측은 미 B­1전략폭격기의 핵탑재를 신축적으로 받아들인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이 이같은 난제를 극복하고 협상에 타결을 본것은 러시아측이 군비감축의 필요성이 절실한데다 부시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로 나왔기 때문이다. 당초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상이 촉진된 배경에는 러시아가 「핵카드」를 이용,미국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끌어내겠다는 계산이 있었고 미국은 대러시아 경제지원을 좀 해주더라도 러시아의 핵무기주력인 지상발사 다탄두핵미사일을 제거하는 것이 미국의 안전보장을 확보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을 갖고있었다.미국은 또한 미국의 주력전략무기인 잠수함발사미사일은 2단계 감축후에도 1천7백50기의 탄두를 보유하게됨으로써 실질적으로는 러시아에 대해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수있다는 점도 나름대로는 계산했을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지난주 3차례나 옐친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협정의 합의도출을 위해 의견절충을 벌였고 자신의 퇴임전에 협정조인이 이뤄지는것이 대러시아 경제지원을 촉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전달한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협정이 아직 상원의 비준을 받지 못한 상태이고 이번 2단계협정도 상원의 비준을 받아야하는 만큼 최종적인 마무리 작업은 새로 들어설 클린턴행정부가 떠맡아야 한다.클린턴차기대통령도 부시대통령이 서둘러 협정조인을 추진하는데 전혀 개의하지않는다고 말하고 있어 핵무기감축작업은 이번 협정을 토대로 클린턴행정부가 실천에 옮길것으로 전망된다.
  • 스타트협정 「기술적문제」만 남았다/미­러시아 제네바협상 진전

    ◎문안작성까지 거의 매듭 단계/새해초 흑해서 정상회담 열듯/미,러시아의 SS19제외 요구 수용 전망 미국과 러시아가 전략무기제한협상(STARTⅡ)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뤄 협정을 조인하기 위한 양국정상회담이 곧이어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로렌스 이글버거 국무장관과 러시아의 안드레이 코지레프외무및 파벨 그라체프국방장관은 28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회담을 가진 결과 「기술적인 몇가지 문제」를 제외하고는 협정문안의 작성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지난 24일 인테르팍스통신이 처음으로 새해 1월2∼3일 흑해연안 휴양지인 소치에서 두나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28일에는 이즈베스티아가 같은날 소치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즈베스티아는 정월초하루를 소말리의 파병미군장병들과 보낼 예정인 부시대통령이 귀로에 소치에 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했고 인테르팍스통신은 아예 옐친대통령이 1일하오 소치로 떠날 것이라고 못박아 보도했다.특히 많은 전문가들은크라체프국방장관이 제네바회담에 참석한 것을 놓고 러시아가 더이상 회담을 미룰 뜻이 없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4일 1차회담이 끝난뒤 크리스마스 휴가를 위해 귀국한 이글버거는 『몇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조약서명에는 72시간이면 족하다』고 말하는등 상당히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었다. 현재 양측이 말하는 기술적인 문제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첫째,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는 SS­18 다탄두핵무기 발사대 문제.러시아는 이번 협정으로 개별목표물을 갖는 SS­18다탄두미사일 1백54기를 폐기하는대신 SS­25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로 대체사용토록 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하고 있다.러시아는 새 발사대의 제조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이같은 요구에 대해 미국측이 상당히 유연한 입장을 보여 해결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둘째는 다탄두 SS­19미사일.미국은 이를 폐기대상에 포함시키자고 하는 반면 러시아는 여기에 단탄두를 장착해 폐기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원하고 있다.이 문제에서도 미국의 양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러시아측에서는보고있다.셋째는 핵무기 운반용 B­1폭격기 문제.러시아는 핵탄두 상한선 3천5백개를 넘지 않도록 이를 폐기대상에 넣자는 반면 미국은 이를 제외시키려고 하고있다.이 문제 역시 미국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입장은 지난 24일 부시대통령이 옐친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뒤 급속히 유연성을 보이고 있다는 게 러시아측의 관측이다.부시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미소간 START협정을 비준하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두고 지난 24일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에게도 직접 전화를 거는등 협정체결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이번에도 협정조인에 응하지 않는다면 경제·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요지의 경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대통령으로서는 퇴임전 이 역사적인 협정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빌 클린턴 차기대통령 역시 부시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러시아 또한 상당히 의욕적인 게 사실이다.러시아는 전략핵 중점정책에서 기동성에 바탕을 둔 정밀재래무기 위주의 새군사독트린을 이미 마련한바있어 전략핵무기에는 더이상 연연치 않겠다는 태도가 역력하다. STARTⅡ협상은 오는 2003년까지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있는 핵탄두를 3분의 2가까이 줄여 「핵없는 인류」에로의 첫발을 내딛자는 희망찬 시도라고 할수있다.그 첫발을 위한 두나라의 정상회담이 이제 며칠 뒤로 택일만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 전략핵미사일 67% 감축 합의

    ◎이글버거 국무,「스타트Ⅱ」 일부 타결 발표/미­러 정상 새달초 협정조인 전망 【제네바 AP AFP 로이터 연합】 미국과 러시아는 29일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이틀째 마지막날 회의에서 양국의 전략핵 미사일을 3분2가량 대폭 감축키로 합의했다고 로렌스 이글버거미국무장관이 밝혔다. 이글버거장관은 이날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90분간의 마라톤 회의를 마친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양국 외무장관들은 수시간내로 부시미대통령과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합의된 협정안을 각각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글버거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히면서 협정안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은 부시와 옐친 양국대통령이 내리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러시아 양국 대통령이 협정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부수정을 요구할 경우,외무장관 회담을 다시 열어 마지막 조정 작업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이글버거장관은 설명했다. 이번 협정이 정식 조인될 경우 미국과 러시아는 전략핵무기를 3분의2가량 감축하며 지상발사 다탄두 미사일 등을 완전 폐기하게 된다. 한편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내달초 제네바나 파리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며 이 자리에서 협정이 정식 조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부시대통령이 클린턴 당선자에게 정권을 이양하는 오는 1월20일 이전에 협정조인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앞서 인테르팍스통신은 지난주 양국정상회담이 오는 1월2∼3일 흑해연안 휴양지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전략무기감축」 타결 전망/미·러,「2단계협상」 순조

    ◎핵탄두 70% 제거 등 막바지 절충/1월 양국정상회담때 조인 가능성 【제네바 외신 종합 연합】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8일 제네바에서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의 최종타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의 상오회담을 마쳤다.이 회담이 끝난뒤 미국측대변인인 리처드 바우처는 『협상에 진전이 있었으며 협상대표들은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이글버거와 코지레프는 이날 제네바주재 러시아대사관에서 비공개 협상을 시작,처음 1시간동안 단독회담한데 이어 양국 실무대표단과 합류해 상오회담을 마쳤다.3시간 이상 진행된 회담이 끝난뒤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은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회담내용이 희망적임을 시사했다.이날 하오 회담은 미국대사관에서 열린다. 이글버거장관은 협상에 앞서 부시대통령이 퇴임하는 내년 1월20일 이전까지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50%이상』이라고 말했으며 코지레프장관은 협상타결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이번 협상후 양국 대통령들이 긍정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소말리아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년 1월1일이후에 부시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각각 조약에 서명하게 된다. STARTⅡ는 미국과 러시아의 장거리 핵탄두를 현재의 3분의1 수준으로 감축하고 러시아의 SS­18미사일 1백54기를 포함한 모든 지상배치 다탄두 미사일을 제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미­러,오늘 「스타트Ⅱ」협상/장거리핵 감축 합의 모색/양국 외무

    ◎미 정권 교체전 타결 가능성 【스톡홀름 로이터 연합】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3일 스톡홀름에서 만나 양측간의 장거리 핵미사일 감축협정 타결을 가로막고 있는 이견을 해소키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으로 알려진 이 협정은 양측이 지상배치 다탄두 핵미사일을 모두 파기하고 전략무기비축분을 3분의 2까지 감축토록하고 있는데 미국은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20일이전까지 협정 타결을 바라고 있다. 미국 관리들은 그러나 이 협정 내용에 불만을 갖고 있는 보수파로부터 커다란 압력을 받고있는 옐친 대통령이 협정타결을 위한 시간적 여유나 정치적 능력을 갖고 있는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 문제 관계자들도 START Ⅱ의 최종 타결문제가 빌 클린턴 차기 행정부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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