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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후두유두종 앓는 카자흐 소녀에 수술 지원

    강남구, 후두유두종 앓는 카자흐 소녀에 수술 지원

    강남 해외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 후두유두종을 앓고 있던 카자흐스탄 어린이가 서울 강남구에서 무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강남구는 카자흐스탄 어린이 사파르 누르다나(4)를 ‘강남 해외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 한국으로 초청해 무상으로 치료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태어난지 11개월부터 호흡 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 누르다나는 2세 때 후두유두종 진단을 받고 자국에서 9차례나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잦은 재발로 스스로 호흡하기도 불가능한 상태가 됐고, 이후 강남구가 도움에 나섰다. 누르다나 가족은 지난 5월 1일 한국에 입국해 의료관광 협력기관인 예송이비인후과에서 4차례 걸쳐 후두유두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초 3차례 수술이 예상됐지만, 종양이 기도까지 심하게 퍼져 있어 4차 수술까지 하게 됐다. 누르다나의 어머니는 “수술을 거듭할수록 아이의 호흡과 수면이 많이 좋아지고 표정도 밝아졌다”며 “강남구와 예송이비인후과가 아이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애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나눔의료에서 강남구는 누루다나 가족의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지원했고, 예송이비인후과는 무상으로 수술에 나섰다. 치료 전 과정은 다큐멘터리형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카자흐스탄 방송사를 통해 방영된다. 코로나 시기인 2022년부터 강남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한 해외 나눔의료 사업은 올해로 3년째 지속해 오고 있다. 앞서 2022년 베트남 청년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2023년 몽골 소녀의 소이증 수술을 각각 지원했다.
  • 파리 올림픽 출전금지 러시아…테러 공포 조장하는 허위 영상 유포

    파리 올림픽 출전금지 러시아…테러 공포 조장하는 허위 영상 유포

    프랑스 파리에서 다음달 열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러시아가 할리우드 유명 배우의 모습을 조작한 딥페이크 영상으로 혼란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조직이 프랑스와 파리올림픽을 겨냥해 온라인으로 허위 정보 유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스톰-1679’와 ‘스톰-1099’라는 두 러시아 조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폄하하고, 이번 올림픽이 폭력으로 얼룩질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가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 조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속에서 무장 조직을 사칭해 올림픽에 대한 위협을 조작하려고 했다”며 “이는 가장 우려스러운 허위 정보”라고 MS는 강조했다. 러시아 조직은 15개의 가짜 뉴스 사이트를 만들고 톰 크루즈가 출연한 것처럼 딥페이크 영상으로 제작한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만들어 허위 정보를 유포했다. 여기에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이스라엘 선수들을 위협하는 디지털 생성 그라피티(낙서) 이미지도 발견됐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 선수 11명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하고 있다고 MS는 지적했다. 러시아의 ‘스톰-1679’은 지난해 6월 IOC의 리더십을 깎아내리기 위해 ‘올림픽은 무너졌다’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으며, 미국 배우 크루즈의 가짜 음성 등이 사용됐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것처럼 위조됐으며 심지어 뉴욕타임스와 BBC가 별 5개짜리 평점을 줬다며 홍보하고 있다. 파리 시민들이 테러 공격을 예상하여 재산 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테러 공포로 인해 티켓의 4분의 1이 반환됐다는 가짜 방송 뉴스도 유포했다. MS는 “이런 활동은 지난해 말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IOC의 결정 이후 늘어났다”며 “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이런 활동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인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보이콧한 바 있으며, 2024년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지만 소수의 선수들이 중립국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다.
  • “티라노사우루스 희귀 화석 발견했어요”…美 초등 소년 3명의 공룡 발굴기

    “티라노사우루스 희귀 화석 발견했어요”…美 초등 소년 3명의 공룡 발굴기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 소년들이 공룡의 대명사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이하 티렉스) 화석을 발견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어린 소년들이 발견한 티렉스 화석이 박물관에 전시되는 것은 물론 다큐멘터리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어린 나이에 미 전역의 화제를 모은 세 명의 소년은 리암과 제신 피셔 형제 그리고 사촌인 카이덴 매드슨으로, 화석을 발견했을 당시 나이는 각각 7살, 10살, 9살에 불과했다. 이들 소년들이 일생일대의 ‘보물’을 찾아낸 것은 2년 전인 지난 2022년 7월 31일이다. 당시 세 소년들은 아빠와 함께 노스다코타 주의 헬 크릭 땅을 하이킹하던 중 바위 틈에서 튀어나온 화석을 우연히 발견했다. 헬 크릭 지층(Hell Creek Formation)으로 불리는 이곳은 사암과 이암 등으로 구성된 91m 두께의 층으로 공룡 화석이 자주 발견되는 곳으로 유명하다.곧바로 이들은 덴버 자연과학박물관의 고생물학자 타일러 라이슨 박사에게 사진을 보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대해 라이슨 박사는 “처음에는 해당 지역에 흔한 오리주둥이 공룡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발굴 과정에서 화석의 주인공이 티렉스이자 매우 희귀한 어린 공룡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 시작됐고 특히 이 과정에 화석을 발견한 세 소년들도 참여했다. 그리고 6700만 년 만에 세상 빛을 보게 된 티렉스 화석은 헬기에 의해 조심스럽게 덴버 자연과학박물관으로 공수됐다.박물관에 따르면 발굴된 티렉스 화석은 다리와 엉덩이, 골반, 꼬리뼈, 두개골 등 총 100개 이상이다. 또한 화석을 근거로 죽기 전 공룡의 나이는 13~15세이며 몸무게는 1632㎏, 코에서 꼬리까지 길이는 약 7.6m, 키는 성체 티렉스의 약 3분의 2인 3m로 추정됐다. 라이슨 박사는 “지금까지 발견된 티렉스 화석의 대부분은 성체였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매우 특별하다”면서 “어린 동물의 화석이 있으면 성장 패턴과 같은 공룡 생태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6살 나이에 같은 지역에서 공룡 화석을 발견한 라이스 박사는 “세 명의 어린이 과학자들의 열정을 통해 자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높이고 미래의 과학자들의 영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래 일하고 적게 자는 한국… 진정한 ‘쉼’은 있을까

    오래 일하고 적게 자는 한국… 진정한 ‘쉼’은 있을까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 노동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1901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149시간 길다. 이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휴가를 내려면 윗사람 눈치를 봐야 하는 분위기가 존재한다. 이렇듯 여유시간이 부족하니 사람들은 자투리 시간에도 자기 계발에 투자하거나 보복 소비를 하는 등 파괴적으로 쉰다. 우리에게 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한다는 것의 반대 의미일 뿐일까.인문 잡지 ‘한편’은 ‘쉼’이란 주제로 14호 특별 호를 구성했다. 이번 호를 위해 한편 측은 2044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쉼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평소에 잘 쉬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19.5%였고 61.4%의 응답자는 ‘그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고 답했다. ‘보통 쉴 때 무엇을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복수 응답을 하도록 했는데 ‘그냥 누워 있기’가 74.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응답자 중 1320명은 쉬고 있을 때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흔히 많은 사람이 쉰다는 것은 일한다는 것의 반대로 생각하지만 쉼으로써 창조성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런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진짜로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어야 한다. 하미나 작가는 ‘곧바로 응답하지 않기’라는 글에서 “어떤 삶이 더 좋은 삶인가를 가르칠 자격도 그런 소양도 없지만 적어도 나는 지금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안다. 이는 일상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알 수 있다”고 말한다. 다큐멘터리스트 김진영은 ‘도망치는 것도 때로는 도움이 된다’는 글을 통해 극심한 번아웃에 시달리다가 떠나는 용기를 실천한 경험을 고백한다. 김진영은 번아웃이 그저 일에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수준을 넘어 삶에 대한 의지까지 앗아간다고 말한다. 그런 삶을 내려놓고 주변의 다정한 돌봄, 좋은 식재료, 규칙적 일과에 몸을 맡기면서 원초적 기쁨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필요한 쉼을 발굴하면 비로소 나에게 맞는 삶의 형태를 찾을 수 있게 된다고 조언한다. 편집자이자 작가인 이정화와 정기현은 ‘책 만드는 사람들이 도시 농부가 된 이유’에서 잠깐의 틈 만들기에서 일이 아닌 다른 것을 지속할 뜻밖의 힘을 얻은 빛나는 순간이 있다면서 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들이 모두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뻔하지만 “비워야지 채울 수 있다”는 삶의 진리다.
  • “하나 된 미션, 북한의 문을 열자”

    “하나 된 미션, 북한의 문을 열자”

    ‘하나 된 미션, 북한의 문을 열자!’ 북한 아동, 청소년 인권 문제를 주제로 영어웅변대회가 개최된다. 북한인권 시민단체인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은 9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4년 서울 국제 청소년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북한 아동, 청소년 인권 문제를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남북 대학생들이 진행하는 민주주의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청소년 다큐멘터리 상영에 이어 북한 아동, 청소년들의 인권 문제를 주제로 국제학교, 외국인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영어웅변대회 순서로 진행된다. ‘서울 국제 청소년 영어웅변대회’는 여전히 굳게 닫혀 있는 북한의 문을 열기 위한 청소년 운동을 국제적 범위로 확장하기 위한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와 미국 민주주의기금(NED)의 지원으로 개최된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은 북한 인권을 위한 시민단체로 2006년 설립,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광복 70년을 맞아 통일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 “백인 선수 더 뽑아야 하나?” 설문조사에 “미친 질문” 호통 친 감독

    “백인 선수 더 뽑아야 하나?” 설문조사에 “미친 질문” 호통 친 감독

    “미친 질문입니다. 정신 차려야 합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 백인 선수를 더 선발해야 하나”를 주제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대해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이 “인종차별적”이라고 맹비난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이날 유로2024에 대비한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독일 공영방송 ARD의 이같은 설문조사에 대해 “이런 질문이 나오고 사람들이 대답을 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ARD는 무작위로 선정된 1304명을 대상으로 “더 많은 백인 선수가 독일 대표팀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에는 전쟁이나 경제적인 문제, 환경 재난 등으로 도망쳐야 했던 사람들, 그저 받아들여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때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1일에는 독일 대표팀 수비형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FC 바이에른 뮌헨)가 설문조사에 대해 “축구대표팀은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인종적 배경이 하나의 팀에 성공적으로 모여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롤 모델”이라며 해당 설문조사가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키미히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우리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유로2024를 치르고 있다”면서 “최고의 실력이 있다면 누구나 대표팀이 돼 나라를 위해 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RD 측은 해당 설문조사가 인종차별적인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ARD에 따르면 ‘축구와 다양성’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제작진들을 향해 독일 대표팀에 백인이 아닌 선수가 포함된 것을 비판하는 의견이 나왔고, 방송사는 이같은 의견이 보편적인 것인지 또는 소수의 의견일 뿐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는 설명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동의한다”는 답변은 21%에 그쳤다. 한편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2024에 참가하는 독일 대표팀에는 백인이 아닌 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지난달 발표된 27명의 예비 명단 중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CF), 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 (FC 바이에른 뮌헨), 베냐민 헨릭스(RB 라이프치히), 요나단 타(바이어 04 레버쿠젠) 등이 아프리카계 혈통이다.
  • 노동시간 가장 긴 한국, 진정한 ‘쉼’은 있을까

    노동시간 가장 긴 한국, 진정한 ‘쉼’은 있을까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 노동자의 평균 근로 시간은 1901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149시간 길다. OECD 국가 중에서 멕시코, 칠레 다음으로 길다. 이런 상황인데도 국내 기업들은 경쟁력 운운하면서 일하는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후진적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전보다는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휴가를 내려고 하면 윗사람 눈치를 봐야 하는 분위기도 존재한다. 이렇듯 여유 시간이 부족하니 사람들은 자투리 시간에도 자기 계발에 투자하거나 보복 소비 같은 홧김 비용을 사용하며 파괴적으로 쉰다. 우리에게 쉰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한다는 것의 반대 의미일 뿐일까. 인문 잡지 ‘한편’은 ‘쉼’이란 주제로 14호 특별 호를 구성했다. 이번 호를 위해 한편 측은 2044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쉼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평소에 잘 쉬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19.5%였고 61.4%의 응답자는 ‘그럴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고 답했다. ‘쉬는 시간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0.2%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라고 답했다. ‘보통 쉴 때 무엇을 하나요’라는 질문은 복수 응답을 하도록 했는데 74.5%가 ‘그냥 누워있기’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콘텐츠 시청’, ‘취미 활동하기’라는 답이 나왔다. 그리고 응답자 중 1320명은 쉬고 있을 때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흔히 많은 사람이 쉰다는 것은 일한다는 것의 반대로 생각하지만, 쉼으로써 창조성을 회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런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진짜로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어야 한다. 하미나 작가는 ‘곧바로 응답하지 않기’라는 글에서 “어떤 삶이 더 좋은 삶인가를 가르칠 자격도 그런 소양도 없지만 적어도 나는 지금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안다. 이는 일상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만 알 수 있다”라고 말한다. 다큐멘터리스트 김진영은 ‘도망치는 것도 때로는 도움이 된다’는 글을 통해 극심한 번아웃에 시달리다가 떠나는 용기를 실천한 경험을 고백한다. 김진영은 번아웃을 겪기 전까지는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그저 틈틈이 쉬면 될 줄 알았다. 번아웃은 그저 일에 지치고 무기력해진다는 수준을 넘어 삶에 대한 의지까지 앗아간다. 그런 삶을 내려놓고 주변의 다정한 돌봄, 좋은 식재료, 규칙적 일과에 몸을 맡기면서 원초적 기쁨을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필요한 쉼을 발굴하면 비로소 나에게 맞는 삶의 형태를 찾을 수 있게 된다고 김진영은 조언한다. 편집자이자 작가인 이정화와 정기현은 ‘책 만드는 사람들이 도시 농부가 된 이유’에서 잠깐의 틈 만들기에서 일이 아닌 다른 것을 지속할 뜻밖의 힘을 얻은 빛나는 순간이 있다면서 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들이 모두 공통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뻔하지만 “비워야지 채울 수 있다”는 삶의 진리다.
  • “업계서 퇴출” 원조 구준표 근황…결국 ‘탈퇴’ 발표하자 日 충격

    “업계서 퇴출” 원조 구준표 근황…결국 ‘탈퇴’ 발표하자 日 충격

    일본 간판 아이돌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마츠모토 준(40)이 30년 가까이 몸담은 소속사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해 현지에서 관심을 모았다. 30일 마츠모토는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정말로 감사하다. 여러분에게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선 지난 16일 소속사 ‘스타토엔터테인먼트’에서 이날 활동을 마지막으로 탈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츠모토는 그러면서 “앞으로 이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새로운 길을 걸어가려고 한다”며 “또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츠모토는 중학교 1학년이었던 1996년 소속사 ‘자니즈 사무소’에 입소해 TV 드라마와 영화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이후 1999년 남자 5인조 아이돌 그룹 ‘아라시’로 정식 데뷔했으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만화 원작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5년 방영)에 출연했다. 평균 시청률 20%에 육박한 이 드라마는 2009년 한국에서도 리메이크(재제작)됐다. 탈퇴 계기로 창업주 ‘성착취 논란’ 꼽혀 마츠모토가 28년간 몸담은 소속사에서 탈퇴한 계기로 지난해 부상한 창업주 자니 기타가와(1931~2019)의 생전 연습생 성 착취 논란이 꼽힌다. 자니 기타가와는 1962년 자니즈를 설립해 ‘스마프’와 ‘아라시’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을 여럿 키워냈다. 2019년 사망한 그는 자신의 절대적인 권위를 이용해 다수의 동성 아이돌 지망생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일본 J팝의 포식자’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면서 이 문제가 새롭게 주목받고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랐다. 결국 자니즈는 외부 전문가로 조사단을 꾸렸고,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성착취가 반복됐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후 60년 넘게 유지한 사명을 ‘스타토엔터테인먼트’로 바꾸고, 지난달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 마츠모토는 사명을 바꾼 뒤 소속 연예인이 탈퇴한 최초 사례가 됐다. 마츠모토 등 ‘아라시’ 멤버들, 퇴출 등 피해 마츠모토를 포함한 아라시 멤버들은 창업주 논란으로 현지 광고와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속속 퇴출당했다. ‘창업주의 성 착취를 방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아라시의 멤버 사쿠라이 쇼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던 아사히그룹 측은 “자니즈 소속 연예인을 기용한 광고를 앞으로 전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 맺고 있는 계약은 계약 기간 만료와 함께 해제한다고 했다. 아라시를 광고모델로 투입했던 일본항공(JAL)도 자니즈 소속 광고 기용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보류한다”고 한 바 있다. 이에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지난해 10월 마츠모토보다 먼저 자니즈에서 탈퇴했다. 당시 그는 “소속사 (창업주의 성 착취 관련) 기자회견 이후 개인 활동에도 많은 영향이 일어나기 시작해 무서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토엔터테인먼트는 마츠모토의 탈퇴와 관련해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사랑받은 마츠모토가 데뷔 25주년인 올해 개인 회사로 독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그의 비약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 광진에서 환경 패션쇼부터 환경 영화까지 즐기세요

    광진에서 환경 패션쇼부터 환경 영화까지 즐기세요

    서울 광진구가 환경의 날을 맞아 다음 달 8일 어린이대공원에서 ‘2024 광진환경한마당’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열린무대 일원에서 열리는 환경한마당은 오후 1시 광진구립청소년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에너지 절약 시원차림 패션쇼, 환경의 날 기념식, 기후 1.5도 영화 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에너지 절약 시원차림 패션쇼가 열린다. 사전 모집을 통해 최종 선발된 구민 모델이 이 무대에 올라 시원차림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의 날 기념식에선 ‘탄소중립 녹색생활 실천 선언’을 비롯해, 환경보호 유공자 표창 및 청소년 환경작품 공모전 수상자 시상, 시원차림 패션왕 시상 등이 이어진다. 또한, 기후 1.5도 영화제는 일주일간의 탄소 제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보통의 용기’를 상영한다. 사전 접수로 200명을 모집한다. 광진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관람 후에는 호텔 숙박권, 종합건강검진권 등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한다. 이 밖에도 증강현실을 이용한 카드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반려 식물 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도적인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광진구는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구민과 함께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힘쓴다. 행사 당일 안전 본부를 운영하고 행사장 곳곳 안전 관리 요원을 배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 “한국 망했다”던 교수…이번엔 “이상한 나라” 일침한 이유

    “한국 망했다”던 교수…이번엔 “이상한 나라” 일침한 이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어요.”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72)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EBS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 제작진으로부터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인 것이란 사실을 전해 듣고 머리를 움켜쥐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가리키는 수치다. 합계출산율 0.78명은 ‘2022년 출생·사망 통계(잠정)’ 자료에 나온 수치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국은 2007년, 2012년 꼴찌에서 두 번째를 차지한 것을 빼고는 2004년부터 16년째 출산율 꼴찌를 유지하고 있다. 불과 6년 전만 해도 4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24만 9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더 떨어졌다. 2023년 기준 0.72명이었고, 올해 합계출산율은 0.6명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스 교수는 2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완전히 망했다고 한 이후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정말 충격적이다. 큰 전염병이나 전쟁 없이 이렇게 낮은 출산율은 처음 본다”라며 “숫자가 국가비상사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출산과 양육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도 어려웠고, 제 딸도 어려웠지만 극단적으로 긴 근무 시간이 당연한 직장 문화에서 일하지는 않았다”고 했다.그는 “아직도 저출산을 유발하는 이런 이유를 유지하는 한국이 이상하다”며 “일터에 늘 있는 것이 이상적인 근로자로 설계된 직장 문화와 아이를 돌볼 어른을 꼭 필요로 하는 가족 시스템은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누군가는 경력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는 국가에도 손실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이 젊은 여성들을 훈련하고는 엄마가 된 뒤 노동시장에서 밀어내면서 버리는 GDP(국가총생산)를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며 “비정규직이 된 당신의 경력도 끝나고, 나라 경제도 끝난다”고 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또 돈의 가치를 앞세우는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 아이를 가지는 건 아주 나쁜 경력일 뿐”이라며 “물리적 성공이 중요한 사회에서는 계산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풍요가 우선인데 여성들이 왜 출산을 선택하겠느냐”며 “앞뒤가 안 맞는다”고 했다. 실제로 2021년 미국의 한 여론조사 업체가 17개 선진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부분 국가가 ‘가족’이라고 답했지만, 한국만 ‘물질적 풍요’를 골랐다. 정부가 ‘보육’에 재정을 투자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능사가 아니라고 꼬집기도 했다. 자녀가 입학하기 전 6년 만이라도 생애주기에 맞게 직장문화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버닝썬’ 피해 유명인 누군지 밝혀졌다…“샴페인에 의식 잃어”

    ‘버닝썬’ 피해 유명인 누군지 밝혀졌다…“샴페인에 의식 잃어”

    BBC 다큐로 ‘버닝썬 사건’이 재조명받는 가운데 홍콩 유명 인플루언서 정금령(鄭金鈴)이 과거 버닝썬 클럽에 방문했다가 ‘퐁당 마약’ 수법에 당했다고 고백했다. 정금령은 지난 22일 스레드에 장문의 글을 올려 “BBC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버닝썬 사건’의 내막을 공개했다”며 “내 경험이 자꾸 생각나 보는 내내 등골이 서늘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18년 지인의 전 남자친구가 가수 승리의 홍콩 사업 파트너여서 버닝썬에 방문했었다”며 “그날 밤 승리가 DJ를 맡아 클럽 안은 사람들로 붐볐다”고 회상했다. 당시 클럽 안에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고 정금령은 돌이켰다. 그는 “이는 마약 투약 후 눈을 희번덕거리거나 혀를 깨무는 등의 증상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친구가 얘기해줬다”며 “경찰이 왜 체포하지 않냐고 묻자 친구는 ‘이런 클럽은 경찰이 눈감아 준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정금령은 당시 클럽 바에서 샴페인 두 잔을 마셨다가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비정상적으로 빨리 취했다. 혹시 약을 탄 것은 아닌지 의심했던 기억이 난다”며 “다행히 우리 일행은 곧바로 클럽을 벗어났고 경찰에 지갑 분실을 신고했다”고 말했다. 정금령은 “이 경험 때문에 나는 한국 여행을 가는 홍콩 친구들에게 강남 클럽을 가지 말라고 조언한다”면서 “내 경험을 통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며 글을 마쳤다. 정금령은 글과 함께 당시 직접 촬영한 클럽 안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승리로 추정되는 남성이 DJ 부스에서 음악을 틀고 있는 장면과 인파로 붐비는 클럽 내부, 당시 정금령이 착용했던 VVIP용 입장 팔찌 등이 담겼다.정금령은 또 가수 고(故) 구하라의 사진을 공유하며 “다큐멘터리의 여파가 너무 강해 아직도 눈물이 난다. 모두가 이 용감한 일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구하라는 버닝썬 사태 당시 경찰과 유흥업소 간 유착 의혹을 밝히는 데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닝썬 사태’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는 2020년 1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2022년 1월 항소심에서는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이후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2023년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이후 홍콩 언론들은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도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클럽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유명배우 샹줘(向左·40)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승리는 중국이나 홍콩에 나쁜 문화를 가져오려 하고 있다. 당장 물러가라”면서 “클럽을 열고 또 클럽에 아주 나쁜 문화를 가져온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 세월호에 얽힌 시간…‘목화솜 피는 날’ 광주상영

    세월호에 얽힌 시간…‘목화솜 피는 날’ 광주상영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제작된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이 오는 6월 2일 광주극장에서 상영된다.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은 10년 전 사고로 죽은 딸과 함께 사라진 기억과 멈춘 세월을 되찾기 위해 나선 가족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이며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 영화는 유가족의 깊은 고통에 다가가는 데 극영화가 다큐보다 나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로 고교생 딸을 잃은 유가족 병호(박원상 분)의 이야기다.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앞장서 싸워온 병호지만,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현실의 벽 앞에서 지쳐간다. 분노가 응축된 탓인지 성격도 거칠어진 그는 동료 유가족들과도 종종 갈등을 빚는다. 아내 수현(우미화)도 그런 병호의 모습을 보면서 고개를 젓는다. 설상가상으로 병호는 기억마저 잃어간다. 그러나 그의 기억이 흐릿해질수록 더욱 또렷이 남는 단 하나의 이미지가 있다. 10년 전 그날 수학여행을 가려고 집을 나서던 딸의 모습이다. 영화는 감정의 과잉으로 흐르지 않고, 담담히 유가족의 고통을 응시한다. 극 중 감정이 절제될수록 관객의 마음속 울림은 깊어진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세월호 선체에서 딸이 있었을지도 모를 자리를 찾아 망연자실한 채 누워 허공을 바라보는 병호의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박원상과 우미화, 안산 버스 기사 역의 최덕문, 진도 어민 역의 조희봉 등 노련한 배우들은 주관적 감정에 흐트러지지 않고 유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아픔을 그려내는 데 집중한다. 영화 ‘목화솜 피는 날’은 최초로 목포신항에 위치한 실제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화제를 끌었다. 이외에도 안산, 목포, 진도 등 참사와 연관이 있는 장소에서 촬영해 이야기를 더욱 리얼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있다. 현재 목포신항에 거치돼 있는 세월호는 해양수산부 관할 하에 있고 지난해 7월 이후부터 안전상의 이유로 선체 내부 진입이 불가한 상태다. 영화 상영 이후 오후 7시부터는 광주여성영화제 김채희 집행원장의 진행으로 신경수 감독과 박원상, 우미화, 정규수, 노해주 배우가 참석해 관객과 대화(GV)에 나선다. 한편 ‘목화솜 피는 날’은 영화 제작사 연분홍치마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기획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화 프로젝트 ‘봄이 온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다. 앞서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세 가지 안부’, 장편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이 개봉했다.
  •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복귀 논란에 한직 발령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복귀 논란에 한직 발령

    이른바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규근(54) 총경이 올해 초부터 서울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경찰이 인사발령 조처했다. 경찰청은 28일 윤 총경을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냈다. 지방청 치안지도관은 파견에서 복귀한 뒤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배정되는 자리다. 윤 총경은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 수사 중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등이 포함된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다. 당시 유착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 대상이 됐고, 승리 등이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단속 내용을 알려준 혐의, 코스닥 상장사인 녹원씨엔아이 대표가 건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일부를 유죄로 판단해 2021년 9월 벌금 2000만원을 확정했다. 이달 영국 BBC 방송이 버닝썬 사태를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공개한 뒤 윤 총경이 송파서 근무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추진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추진

    전남도가 민간 외국인지원센터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외국인의 입국부터 지역사회 정착까지 종합서비스를 지원할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는 지역특화형비자사업 운영과 전남지역 사업체와 외국인 간 일자리 매칭 등 다양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종합지원센터에 설치될 통합콜센터는 2025년 운영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 다자간 통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담사를 채용해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노동·법률, 의료, 금융 등 생활밀착형 상담업무를 한다. 또 산업수요에 대응해 오는 8월부터 9개월간 ‘외국인주민과 산업체 실태조사 및 전남형 이민정책 모델 발굴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외국 인력을 통한 산업별 생산가능인구 감소 대응과 전남형 이민정책 모델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외국인 주민 인식개선 다큐멘터리 및 공익캠페인’과 대면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다문화가정 온라인 한글 교육’, ‘전국다문화가족 모국문화 페스티벌’ 사업도 추진한다. 전라남도의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는 지역 산업수요에 기반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이민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도지사가 지역 내 산업별 외국인 체류자격과 규모 등을 설계해 운영할 수 있는 광역비자제도 도입을 위한 출입국 관련 법령 개정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른 이민청 유치 등도 준비하고 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역 외국인주민 정책 수요가 늘어난 반면 그동안 이민·외국인정책을 국가가 주도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체계적 준비가 부족하다”며 “앞으로 전남도의 이민·외국인정책이 지역 산업에 도움이 되고 인구감소 대응에 실효성을 갖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승리 홍콩 오지 마!” 유명배우 분노…클럽 오픈설에 홍콩 당국 ‘부인’

    “승리 홍콩 오지 마!” 유명배우 분노…클럽 오픈설에 홍콩 당국 ‘부인’

    일명 ‘버닝썬 사태’로 물의를 빚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4)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홍콩 정부는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BBC뉴스코리아는 BBC 월드 서비스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지난 2018년 불거졌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다큐멘터리에서는 피해자 인터뷰 등과 함께 가해자들의 미공개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다. 승리가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팔을 거세게 잡아끌면서 손을 들어 위협하고 소리치는 모습, 자신이 유명 그룹 ‘빅뱅’ 멤버라는 점을 과시하듯 언급하는 영상 등이다. 해당 다큐멘터리가 화제가 된 뒤 승리의 홍콩 정착설 보도가 잇따랐다. 홍콩 언론들은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도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클럽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홍콩 유명배우 샹줘(向左·40)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승리는 중국이나 홍콩에 나쁜 문화를 가져오려 하고 있다. 당장 물러가라”면서 “클럽을 열고 또 클럽에 아주 나쁜 문화를 가져온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2022년 1월 항소심에서는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이후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2023년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 마운틴TV, 청계산서 ‘그린산행’ 캠페인… 쓰레기 줍고 환경보호 전파

    마운틴TV, 청계산서 ‘그린산행’ 캠페인… 쓰레기 줍고 환경보호 전파

    마운틴TV는 지난 19일 서울 청계산에서 친환경 산행문화 조성 및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그린산행’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마운틴TV 명예기자단과 시청자 20여명이 참여해 청계산 입구에서 정상까지 산행하며 등산로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등산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오나영씨는 “담배꽁초까지 나올 줄이야… 그동안 경치 구경하느라 쓰레기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등산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마운틴TV는 지난해부터 ‘Live on GREEN’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환경에 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후 다큐멘터리 ‘대멸종의 시대, 숲’ 제작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선정, 국제 환경 영상제 ‘하나뿐인 지구 영상제’에 초청돼 호평받았다.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마운틴TV는 기후환경 프로그램 제작과 더불어 친환경 산행문화를 펼쳐간다는 계획이다. 마운틴TV는 그린산행을 위한 실천 사항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 ▲산속 생태계 보호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것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산행 문화 등을 제시했다. 마운틴TV관계자는 “오늘날 환경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도 시청자의 환경 의식 제고와 실천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BBC “KBS변호사가 정준영 피해자 압박”…KBS “사실무근” 반박

    BBC “KBS변호사가 정준영 피해자 압박”…KBS “사실무근” 반박

    KBS가 2016년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방영 당시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 피소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에 접촉했다는 BBC 다큐멘터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정정보도 요청 방침을 밝혔다. KBS는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고 “KBS는 ‘버닝썬’에 연루된 정준영과 관련해 피해자 측과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B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정정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BBC뉴스코리아는 BBC 월드 서비스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유명 K팝 스타들의 성추문 취재에 나섰던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버닝썬 사태’가 폭로되기 전 정준영이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당했던 사건도 언급됐다. 정준영은 2016년 교제하고 있던 여자친구의 실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고, 이 사건으로 당시 출연 중이던 KBS 예능 ‘1박 2일’에서 잠시 하차했다. 이후 경찰과 검찰이 혐의가 없다며 사건을 종결하자 3개월 만에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BBC 다큐멘터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정준영은 ‘1박 2일’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었다”며 “KBS측 변호사는 정준영을 고소한 A씨에게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을 취재했던 박효실 기자는 다큐멘터리에서 “변호사 말이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려 당신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였다)”면서 “(피해자가 이) 얘기를 들으니 너무 두려웠대요. 그래서 그때 고소를 취하했다더라”라고 당시 피해자의 입장을 전했다. 다큐가 공개된 뒤 온라인상에선 KBS가 ‘1박 2일’ 출연자인 정준영을 지키기 위해 당시 법무팀을 움직임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 기자는 이날 ‘KBS는 정준영의 성범죄 무마와 관련된 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KBS측 변호사가 피해자를 접촉하고 압박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 기자는 “‘KBS 변호사가 정준영을 고소한 피해자를 접촉했다’고 밝힌 것은 본인이 BBC에 전한 내용이 아니었으며, 인터뷰 중 언급한 변호사는 KBS 변호사가 아닌 피해자 측 변호사였다”고 해명했다.
  • ‘선업튀’ 이철우 “‘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냐…몇 년 동안 고통”

    ‘선업튀’ 이철우 “‘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냐…몇 년 동안 고통”

    BBC의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버닝썬 게이트’가 재조명받는 가운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했던 모델 출신 배우 이철우가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철우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해당 대화방에 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제가 언급되는 대화방은 2016년 JTBC 예능 ‘히트메이커’ 출연 당시 촬영에 필요한 스케줄과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대화방’이었으며,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 외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을뿐더러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철우는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악플들로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 지인들까지 고통받고 있다”면서 “더이상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후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는 2016년 가수 정준영과 함께 ‘히트메이커’에 출연했다. 이후 2019년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촬영 동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철우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철우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히트메이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면서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철우는 2014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GUYS&GIRLS’에서 준우승을 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의 수영부 라이벌 김형구 역을 맡았다.
  • 한 번에 핫도그 64개 먹던 日 ‘먹방왕’, 돌연 은퇴 선언한 이유는

    한 번에 핫도그 64개 먹던 日 ‘먹방왕’, 돌연 은퇴 선언한 이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6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인 고바야시 타케루(46)가 은퇴를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고바야시는 최근 넷플릭스 ‘건강을 해킹하다:장의 비밀’(Hack Your Health: The Secrets of Your Gut)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장 건강이 우리 몸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는 다큐멘터리다. 미국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한 번에 핫도그 64개를 먹었던 고바야시는 “나는 일본인이지만 미국인처럼 먹었다. 그래서 내 몸이 망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을 시작한 후로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겠다”며 “이젠 먹는 게 예전처럼 즐겁지 않다”고도 했다. SCMP에 따르면 고바야시는 23세 때 일본의 한 대회에 참가해 초밥 60접시, 감자 2.7㎏, 라면 16그릇을 한 자리에서 먹어 치우며 이름을 알렸다. 또 대만에서는 양고기스튜 5500g을 24분 만에 해치웠고, 홍콩에서는 12분 만에 챠슈바오(바비큐 돼지고기 찐빵) 100개를 먹어 치우는 기록도 세웠다. 고바야시는 이러한 먹기 대회에 참가해 연간 1억엔(약 8억 7000만원)이 넘는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는 “(이제) 남편은 배고프지도 배부르지도 않다고 한다. 그런 감정이 없다고 한다”면서 “정신 차리고 보니 사흘 동안 아무것도 안 먹은 날도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고바야시는 “빨리 먹기 대회에서 은퇴하기로 했다. 20년 동안 그 일만 했다”며 “다음에 뭘 할지 걱정되지만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복잡한 심경”이라면서 “우선 장을 고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조용히 해 따라와!”…승리, 싫다는 女 ‘질질’ 끌고 다녔다

    “조용히 해 따라와!”…승리, 싫다는 女 ‘질질’ 끌고 다녔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와 ‘단톡방 사건’ 멤버인 가수 정준영, 최종훈의 만행이 추가로 공개됐다. 20일(한국시간) BBC뉴스코리아에는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본 외국 네티즌은 “이들의 형량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들이 강간, 성매매, 불법 약물 복용, 동의 없이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데 불과 몇 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미 출소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등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 이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복역했다. 이날 BBC 측은 정준영과 최종훈, 승리가 범행 전후 나눈 메시지를 입수해 재구성했다. 정준영은 당시 호텔 방에 숨어 불법 촬영을 하던 친구가 실수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며 “거기서 왜 플래시를 터뜨리냐. 웃기다”고 말했다. 또 술에 취해 있던 여성이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힌 것을 언급하며 “진짜 웃겼다”, “살면서 가장 재밌는 밤이었다”고 조롱했다.세 사람이 소속된 단체 채팅방에서는 불법 촬영물이 다수 공유됐다. 당시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강경윤 기자는 “불법 촬영물 중 하나는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이었고, 또 하나는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하는 것을 그 뒤에서 문을 열고 장난처럼 찍은 영상이었다. 여성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젠틀한 이미지로 포장됐던 사람들 맨얼굴이 드러난 것”이라며 “그 얼굴들은 너무 추악했고 여성들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여성을 무력화시켜 모욕하고 혐오했다. 그런 영상을 마치 전리품처럼 자랑하고 낄낄거렸다”고 비판했다.승리, 싫다는 女에 손 올리더니…“조용히 해 따라와!” 특히 승리는 이 모임에서 수장 노릇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그가 한 파티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끌어 당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여성이 싫다는 듯 몸을 뒤로 빼자, 승리는 “조용히 해”라고 언성을 높이며 때릴 것처럼 손을 치켜들었다. 승리가 이런 권력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룹 ‘빅뱅’의 멤버라는 점 때문이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아이돌의 일원이었던 그에게 누구도 쉽게 행동할 수 없었다.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2022년 1월 항소심에서는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이후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2023년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타인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타인의 동의 없이 촬영물을 유포하는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혐의에 모두 해당하는 정준영은 최대 징역 10년이 아닌 7년 6개월까지로 낮아졌다. 한국 형법 중 38조 경합법 처리 관련 규정에 따라 각 죄에 정한 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나 무기금고 이외의 동종인 형인 때에는 가장 중한 죄에 정한 장기 또는 다액에 그 2분의 1까지 가중하되 각 죄에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을 합산한 형기 또는 액수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선 여러 건의 범죄 형량을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한 남성은 아동 포르노물 20건을 갖고 있다 적발됐는데 애리조나주 법원은 영상마다 최소 징역 10년씩을 적용해 200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영상은 “한국에서 불법촬영 관련 성범죄 신고가 지난 15년 동안 11배나 증가했다”는 자막과 함께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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