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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드라마보다 극적인 진짜 탈옥기

    영화·드라마보다 극적인 진짜 탈옥기

    탈옥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소재다. 영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스티브 매퀸과 더스틴 호프먼 주연의 ‘빠삐용’(1973), 팀 로빈스 주연의 ‘쇼생크 탈출’(1994) 등은 모두 탈옥과 관련된 잊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프리즌 브레이크’라는 드라마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러한 작품들은 창작의 산물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에서 소재를 갖고 오기도 한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제 탈옥 이야기를 소개한다. 4부작 다큐멘터리 ‘프리즌 브레이크’(원제 브레이크 아웃)를 28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탈옥범들의 치밀한 탈옥 방법과 긴박했던 탈옥 순간을 탈옥범을 비롯해 교도관 등 관련자의 증언과 다양한 영상 기법으로 실감나게 재구성한다. 1997년 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서부 교도소에서 있었던 ‘피츠버그 집단 탈옥’이 첫 이야기다. 금고털이 누노 폰테스가 경비가 가장 삼엄했던 교도소에서 대담하게 탈옥을 주도했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폰테스를 비롯한 수감자 6명은 교도소 벽 아래에 터널을 만들어 바깥 세상으로 나간다. 이들은 멕시코로 도주하려 하지만 극적인 자동차 추격전 끝에 모두 체포돼 다시 수감된다. 2006년 5월 미국 일리노이 주 올턴 교도소 탈옥 사건이 뒤를 잇는다. ‘치밀한 탈옥’이다. 마약 거래로 35년형을 선고받은 콴테이 아담스는 수차례 탈옥을 시도한 탓에 경비가 철저하기로 소문난 올턴으로 이송된다. 감시 카메라가 항상 재소자들을 주시했고, 교도관들은 30분마다 순찰했다. 그럼에도 아담스는 톱날을 몰래 들여와 독방 천장에 구멍을 뚫고 환기구를 통해 탈출한다. 하지만 탈옥을 도왔던 한 여성 때문에 꼬리가 밟혀 다시 쇠고랑을 차게 된다. 30일에는 ‘눈앞에서 사라진 죄수’가 방송된다. 경찰을 살해한 무장 강도 존 파슨스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악명 높은 수감자 중 한명이 됐다. 사형 판결이 확실시되는 재판을 앞두고 탈옥 가능성 0%라는 로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다. 2006년 7월 그는 종이와 낡은 신문을 운동장 벽 위에 쌓아 지붕으로 올라간 뒤 뛰어내리는 대담한 방법으로 탈옥에 성공한다. 그러나 83일 동안의 추격전 끝에 다시 체포된다. 뉴욕 주 엘미라 교도소에 수감됐던 강간살인범 티머시 베일과 티머시 모건의 이야기가 마지막 순서다. ‘예측할 수 없는 탈옥’. 이들은 2003년 7월 감방 콘크리트 천장에 구멍을 뚫어서 탈출한다. 베일은 지붕에서 내려오다 12m 높이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지만 이틀 동안 도망다니다 붙잡힌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필립, 2000억대 실제 재벌 2세

    이필립, 2000억대 실제 재벌 2세

    배우 이필립이 실제 재벌 2세라는 사실이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SBS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가난한 무술감독 임종수 역을 맡은 이필립이 글로벌 기업 STG의 수장 이수동 회장의 아들이라고 밝혀졌다. 2008년 방영됐던 MBC 다큐멘터리 ‘성공스토리’에 이수동 회장이 출연해 이필립이 자신의 아들임을 자연스레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공개됐던 이필립의 미국 대저택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필립의 아버지 이수동 회장은 연간 매출액 2000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기업 STG의 대표로 STG는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정직원 1700여명에 전 세계 35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수동 회장은 미국 국무부가 선정한 최고 IT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 STG는 미 연방정부와 계약된 회사로 워싱턴 비즈니스 저널이 소개한 세계 25대 IT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 회장의 아들답게 이필립은 미국 보스턴 대학 출신으로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필립은 2005년경 전문 경영인의 길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시크릿가든’에서 이필립은 스턴트맨 후배들을 먹여 살리느라 집 한 칸 마련하지 못한 해외 유학파 액션스쿨 대표 임종수 역을 맡았다. 길라임(하지원 분)을 좋아하지만 재벌 2세인 김주원(현빈 분)에 비해 변변치 못한 자신의 처지 탓에 가슴앓이하며 묵묵히 곁을 지키는 모습으로 여성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진 = SBS ‘시크릿 가든’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에로배우 신영웅, 알고보니 야구선수 김현수?

    에로배우 신영웅, 알고보니 야구선수 김현수?

    프로야구 선수 김현수가 에로배우 신영웅과 동일 인물로 밝혀져 화제다. 케이블 채널 채널 뷰 ‘마이 트루 스토리’에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에로배우 신영웅(39, 본명 김현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된다. 신영웅은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하지만 1군 데뷔전을 며칠 앞두고 팔꿈치 부상으로 야구 인생을 중단했다. 그는 속옷 전속모델로 활동하다가 유흥업소 부사장을 지낸 후 에로 영화까지 출연하게 되는 등 파라만장한 삶을 살고 있다. 신영웅은 제작진을 통해 동명이인 “두산 베어스 김현수의 활동을 보며 쓴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연출을 맡은 채널 뷰 박찬용 PD는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소외 받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언더그라운드의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 지상파 휴먼다큐멘터리에서 다루지 못했던 유흥업소 종사자나 신내림을 받은 모델, 성칼럼니스트 등을 통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을 조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은 28일 오후 11시에 전파를 탄다. 사진 제공 = 채널 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다큐·시트콤·게임 등 새해특별기획

    다큐·시트콤·게임 등 새해특별기획

    2011년 창사 10주년을 맞는 MBC플러스미디어가 새해 1월부터 4개 케이블 채널에서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인다. 생활문화다큐채널 MBC라이프에서는 3부작 다큐멘터리 ‘스틸루트’를 오는 1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인간이 발명한 도구 중 가장 혁신적으로 인류의 모습을 바꿔 놓은 철의 전파 경로를 추적한 다큐멘터리로 편당 2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서양 역사에서 철을 잘 다루는 집단은 역사의 주무대로 나섰고, 그렇지 못한 집단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 정도로 철은 권력 투쟁 속에서 활발히 모습을 드러냈다. 1부 ‘철이 권력이다’와 2부 ‘철의 시대’에서는 철기 문화가 당대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경제, 흥망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본다. 3부 ‘한반도 철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이미 기원전 원년을 전후해 철기 문화의 화려한 절정기를 맞은 한반도의 철기 문화와 그 특징을 살펴본다. 오락채널 MBC에브리원에서는 청춘시트콤 ‘레알스쿨’을 1월 10일 오후 4시 30분 처음 선보인다. 케이블 채널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일일 시트콤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 들어간 영어캠프에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린다. 도지한, 주다영, 그룹 ‘유키스’의 동호 등 10대 스타들이 학생 역으로 출연하며, 그동안 방송을 통해 남다른 영어실력을 공개했던 김영철이 열혈 영어 선생님 역을 맡는다. 또 MBC드라마넷에서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를 2월 5일부터 방송한다. 영국 BBC가 방송해 큰 인기를 끈 ‘스트릭틀리 컴 댄싱’의 판권을 1억 2000만원에 구입해 한국판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과 사회 저명인사들이 한팀을 이뤄 라틴, 룸바, 살사 등 각종 댄스에 도전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MBC게임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SS501 형준 게임단 만들다’를 1월 21일 오후 5시에 첫 방송 한다. 평균 1%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형준 프로게이머 되다’의 시즌 2다. 그룹 SS501의 멤버 김형준의 프로게임단 창단 도전기를 다룬다. MBC플러스미디어의 안현덕 대표이사는 “내년 종편채널 론칭 등 미디어환경이 급변화되는 상황에서 자체 콘텐츠 질의 강화에 집중해 채널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채널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시청자 참여 형태의 대형기획물 제작도 기획하고 있으며, 높아진 시청자의 눈높이를 충족시켜 충성도 높은 시청자층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찍지마” …2억원대 카메라 부수는 북극곰

    ”그게 얼마짜리인데...” 북극곰의 생태를 찍던 몰래카메라를 부서 버리는 북극곰의 모습이 영국 데일리 메일에 보도됐다. 자연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유명한 존 다우너는 노르웨이 군도(群島)인 스발바르(Svalbard)에서 북극곰의 생태를 촬영하고 있었다. 좀 더 생생한 장면을 찍기 위해 그가 사용한 카메라는 2억3천만 원짜리 스파이캠(Spy Cam). 마치 눈덩이처럼 위장을 한 이 스파이캠은 무선으로 원격 조정되며, 북극곰에게 가까이 다가가도록 제작된 특수카메라이다. 어미곰과 아기곰을 촬영하기 위해 접근하는 스파이캠. 스파이캠을 이상하게 생각한 어미 곰이 다가왔다. 눈덩이 위장은 북극곰에게 쉽게 발각됐다. 호기심어린 눈으로 잠시 관찰하던 어미 곰은 입으로 물고, 앞발로 후려쳐 카메라를 산산조각내기 시작했다. 비싼 카메라가 부서지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 볼 수밖에 없는 다우너. 그는 “북극곰의 호기심과 지능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그것이 줄어드는 북극빙하에서 그들이 생존하는 키(Key)이다.” 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다른 카메라로 촬영이 되었고 이 장면을 담은 그의 필름 “북극곰: 얼음위의 몰래카메라”는 영국 BBC1을 통해서 방송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대통령상 네오위즈 김정훈 부사장 등 2명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대통령상 네오위즈 김정훈 부사장 등 2명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가 지난 2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  올 행사는 지난 해의 ‘대한민국 콘텐츠 해외진출 유공자 포상’, ‘대한민국 만화·캐릭터·애니메이션 대상’, ‘디지털콘텐츠 대상’을 통합 개최한데 이어 ‘방송영상그랑프리’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최고의 콘텐츠 어워드로 자리매김했다. ●해외진출 유공자포상 부문  대통령상 2명,국무총리상 2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4명,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2명이 선정됐다.  최고의 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네오위즈게임즈의 김정훈 부사장은 ‘크로스파이어’를 개발, 미국·유럽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을 적극 공략해 게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2009년 7월~2010년 6월까지 876억원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상을 받은 레드로버의 하회진 대표는 세계 최초 3D 애니메이션인 ‘볼츠와 블립’을 제작해 프랑스·캐나다 등 100여개국에 수출했으며, 애니메이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해외진출 아티스트 부문  일본정부관광국 한국관광 친선대사로 문화교류 활동 및 일본내 한국음악 홍보 및 확산에 기여한 가수 윤하(라이온미디어)와 서울패션위크, 파리컬렉션 등 국내외 패션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디자이너 정욱준씨가 선정됐다. ●디지털콘텐츠 대상 부문  대통령상에 오피스하라의 ‘피그말리온의 사랑’, 국무총리상에 아인스 엠엔엠의 ‘ELLE at Zine’과 금성출판사의 ‘English Buddy’가 선정됐다. ‘피그말리온의 사랑’은 모바일 매체에 최적화된 드라마로, 한·일 공동기획을 통해 새로운 한류 콘텐츠시장을 개척했다. ●만화·캐릭터·애니메이션 대상 부문  3개의 대통령상(대상)과 12개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7개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어졌다.  만화 대상은 ‘이끼’가, 캐릭터 대상은 ‘깜부’, 애니메이션 대상은 ‘우당탕탕 아이쿠’가 대상에 선정됐다. ‘이끼’는 2007년 대한민국 만화대상과 2008년 부천만화상 일반만화상을 받았고 2010년에는 영화로 개봉돼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었다. 일본 모바일만화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깜부’는 일자눈썹과 노란눈, 통통한 몸매로 2002년 3D 플래시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유럽·북미·오세아니아 등에도 진출해 사랑받고 있으며 2009 밉콤 주니어 KIDS JURY‘ Pre-School 부문 최우수 캐릭터로 선정된 바 있다.  ’우당탕탕 아이쿠’는 어린이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으로 3년간의 기획·제작 과정을 거쳤다. 어느 날 갑자기 불시착한 외계왕자 아이쿠와 로봇하인 비비가 ’안전‘을 배우는 과정을 그린다. ●방송영상 그랑프리 부문  2개의 대통령상과 3개의 국무총리상, 5개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2개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주어졌다.  올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한국방송 최초로 동물의 건축술을 과학적 관점에서 보여줌으로써 자연다큐의 범위와 지평을 넓힌 ‘동물의 건축술’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7세기 민초들의 생생한 삶을 사실적으로 추구하면서 우리 전래 속담과 표현을 번뜩이는 해학과 위트로 묘사한 드라마 ‘추노’, 영조의 생모로 유명한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동이’, 60~70년대 개발 성장기, 80년대 격동의 민주화 시기를 지나며 도시개발이 한창인 강남을 무대로 세 남매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 ‘자이언트’가 드라마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예능부문에는 엔터테인먼트에 감동까지 선사한 ‘남자의 자격- 남자 그리고 하모니’가, 다큐멘터리부문에는 아마존 지역을 밀도있게 취재해 소수화 돼가는 원시부족에 대한 생활과 문화를 보여준 ‘아마존의 눈물’이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가수 ‘제국의 아이들’과 ’제빵왕 김탁구‘ OST에 참여한 ‘KCM’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는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빛낸 콘텐츠를 시상하는 업계의 큰 잔치“라며 “수상작들에 대해서는 해외진출 등 지원을 크게 강화해 진정한 국가대표 콘텐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010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6) 영화

    [2010 베스트&워스트 어워즈] (6) 영화

    올해 베스트 영화는 ‘시’, 워스트 영화는 ‘무적자’.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는 낭보를 전했던 이창동 감독의 ‘시’가 7명의 영화 전문가 가운데 5명에게서 최고라는 평을 받으며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 ‘시’는 칸에 가기 전에도, 갔다 온 뒤에도 내내 화제였다. 배우 윤정희의 16년 만의 은막 복귀작이라 더욱 그랬다. 영화진흥위원회 제작 지원에서 탈락한 사실을 놓고도 설왕설래했고, 이러한 논란을 비웃기라도 하듯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등을 휩쓸었다. ●심사위원 압도적 지지 받은 ‘시’ “주저 없이 작가라고 부를 수 있는 이창동의 영상 철학”(강유정), “삶의 남루함과 비루함 속에서 도드라지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색. 무거운 생의 그림자 위에 핀 이창동 최고의 작품”(심영섭),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국 사회의 환부를 보여주며 삶에 대한 태도를 각성시킨 빼어난 작품”(심재명), “폭력적인 시대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성찰”(이상용), “인간에 대한 예의를 다시 돌아보게, 여린 듯 단호한 작품”(조혜정)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이들은 22만명에 그친 흥행 성적에 못내 아쉬워했다. ●홍상수 감독 영화 2편 베스트에 올라 개인으로 놓고 보면 홍상수 감독도 단연 돋보였다. 5전 6기 끝에 홍 감독에게 칸의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안긴 ‘하하하’와 이탈리아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섹션 폐막작으로 선정된 ‘옥희의 영화’가 나란히 베스트로 뽑혔다. 각각 2표를 얻었다. “‘하하하’는 흉내 낼 수 없는 연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장철수),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감독인 홍상수의 새로운 변화를 주목하게 만든 ‘옥희의 영화’”(이용철) 등의 호평이 나왔다. 스폰서 검사 등 우리 사회 이면을 잘 드러내며 인기를 끈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도 “한국 사회의 부정과 부패, 불의한 공생의 사슬에 대한 적나라한 까발림”(조혜정), “류승완 스타일의 일보 전진”(강유정)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경계도시2’ 이름 올려 독립영화 가운데에는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학 교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홍형숙 감독의 다큐멘터리 ‘경계도시 2’가 2표를 확보하며 이목을 끌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너 자신을 알라고 말해주는 사건을 담아낸 치열한 기록이자 시대의 생생한 증언”(이상용), “경계인 송두율을 통해 한국 사회를 제대로 냉정하게 보여주는 작품”(심재명)이라는 지지를 받았다. 올해 최고 흥행작(623만명) ‘아저씨’도 1표를 받았다. “잘 만들어진 장르 영화는 관객들과 행복하게 만난다는 점을 재확인시켜 준 작품”이라는 칭찬을 받으며 ‘기대 이상의 작품’을 묻는 번외 설문에서 자주 언급됐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 ‘황해’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엄청난 에너지,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는 압도적이다. 잔혹하고 쓰디쓴 ‘코리안 드림’의 실체를 지켜보는 것은 전율과 서글픔을 동시에 선사한다.”(조혜정)고 극찬받기도 했지만, “큰 스케일 속에 비루한 삶을 다뤘지만 정작 소외된 인물을 소외시켜 버리는 영화가 됐다.”고 저평가받기도 했다. ●화려한 캐스팅·제작비 100억 물량공세 나선 ‘무적자’ 실망 안겨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워스트는 작품 자체의 질적인 수준보다는 투입된 물량에 견준 결과물, 어긋난 기대 등이 표심을 좌우했다. 톱스타가 나오거나 대작일수록 더 냉정한 잣대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실망을 금치 못했던 작품 1위에는 ‘무적자’가 꼽혔다. 3표가 집중됐다. 우위썬 감독의 대표작 ‘영웅본색’을 100억원가량의 제작비를 들여 처음으로 공식 리메이크했다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한류 스타 송승헌을 비롯해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 캐스팅도 화려했다. 하지만 결과는 쓰디썼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스크린에 걸려 바람몰이 홍보·마케팅으로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결과적으로 155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한 평론가는 “홍콩 누아르의 전설이 너무 버거웠는가. 감독은 홍콩과 한국 사이에서 강박적으로 길을 잃고, 배우는 스스로 아우라를 창조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또 다른 평론가는 “제대로 리메이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었건만, 우스갯거리로 취급받았을 따름”이라면서 “송승헌은 ‘무적자’로도 모자라 ‘고스트’ 리메이크에도 출연하는 만용을 부렸는데, 한국에서는 영화배우로서 별 가치가 없음을 기어코 확인하고 말았다.”고 가혹한 평가를 내렸다. ●‘이끼’ 기대치 충족 못해 워스트에 ‘이끼’ ‘악마를 보았다’ ‘포화 속으로’ ‘하녀’는 각각 2표를 받아 워스트 공동 2위군을 형성했다. 인기 웹툰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끼’는 강우석 감독이 새로운 연출 스타일을 시도했지만 “원작이 갖고 있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쓴소리를 들었다. ‘악마를 보았다’는 “잔혹한 게 아니라, 선정적”이라는 냉소에 직면했다. ‘포화 속으로’와 ‘하녀’는 “단순한 목표를 향해 가느라 정작 영화적 재미는 놓쳐버린 작품”, “너무 에로로 흘렀다.”는 비판을 각각 받았다. 충무로 최고 블루칩으로 등극한 뒤 올해 입대한 강동원의 작품 ‘전우치’와 ‘초능력자’가 각각 워스트 1표를 받은 점도 눈에 띈다. 홍지민·이경원기자 icarus@seoul.co.kr ■심사위원 영화평론가 강유정·심영섭·이용철·조혜정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상용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장철수 영화감독
  • 케이블채널, 크리스마스 특집 풍성

    케이블채널, 크리스마스 특집 풍성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 케이블 채널 CJ미디어와 온미디어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영화채널 OCN은 24~26일 매일 오전 9시와 오전 11시에 특선 영화를 내보낸다. ‘산타클로스 3’ ‘나홀로 집에 4’ ‘스위트 크리스마스’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 ‘나니아 연대기’ 등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영화들이다. 24일 낮 1시 30분에는 미국 드라마 ‘CSI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 2편을 모아 방송한다. 다음 날 새벽 1시 30분에는 고현정, 최지우, 윤여정 등이 출연하는 ‘여배우들’을 내보낸다. 채널 CGV는 25일 새벽 2시 30분 ‘다이하드 2’를 시작으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니코’ ‘찰리와 초콜릿 공장’ ‘하치 이야기’ ‘트랜스포머’ ‘쿵푸팬더’ 등을 연속으로 방송한다. 캐치온은 24일 오후 5시 ‘4번의 크리스마스’ 25일 오후 4시 35분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을 선보인다. 25일 오후 10시부터는 ‘닌자 어쌔신’과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연속 방송한다. 오락 및 다큐 채널에도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25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롤러코스터’는 ‘크리스마스 탐구생활’과 ‘막장동화:크리스마스 스페셜’로 꾸며지며, 26일 밤 11시 방송되는 시사랭크쇼 ‘열광’에서는 ‘신조어로 본 2010년 뉴스 랭크’라는 주제로 한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성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는 24일 오후 5시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을 만드는 노하우를 전하는 ‘제이미 패밀리 크리스마스’를 방송한다. 같은 날 오후 10시부터는 크리스마스 파티 패션 연출법을 알려주는 ‘코코 앤 마크’와 ‘올리브쇼 3’를 잇따라 내보낸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랙픽채널(NGC)은 24일 오후 7시 성경의 의미와 역사적 진실을 파헤쳐보는 ‘모세와 10가지 재앙’을 방송하며 25일 새벽 2시에는 성경 속 로마 총독 빌라도의 이야기를 담은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를 선보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기고] 대륙진출의 꿈과 형님예산/정찬묵 우송대학교 철도건설환경공학 교수

    [기고] 대륙진출의 꿈과 형님예산/정찬묵 우송대학교 철도건설환경공학 교수

    2000년 초 포항의 지역방송국 기자와 함께 대륙철도의 출발지인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소재한 철도분야의 세계적 명문대학인 국립극동철도대학(Far Eastern State and Transportation University)을 방문했다. 남북철도 연결, 나아가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르는 대륙철도와의 연결을 위한 동해안 철도 부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현장취재였다. 필자는 울산, 포항 등에서 강원도 쪽 관광이 교통 불편으로 너무 힘들고, 낙후된 동해안 벨트의 지역개발을 위해서도 울산에서 포항을 거쳐 삼척까지 연결되는 동해선 철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동해선 철도 부설은 일제 강점기 때 계획된 사업으로, 일부 지역엔 교각까지 세워진 채 수십년째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얼마 되지 않아 남북철도 연결사업과 동해선 철도사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륙 진출의 꿈이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았구나 하는 벅찬 감회에 젖은 바 있다. 그런데,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이렇게 착실하게 준비된 정책적 사업이 최근 ‘형님 예산’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본 사업은 현 정부 출범 이전에 착수했던 사업으로, 착수 때는 아무런 말이 없던 사업이 현 시점에서 ‘형님 예산’으로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보면서 진정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정치란 무엇인가? 많은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만 필자는 국민을 섬기고 국가 장래를 위한 희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여야 정치권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일치된 합의로 대륙철도 진출을 위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정부부터 경의선 연결사업과 동해선 연결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2007년에는 북한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도라산역과 제진역이 개통됐다. 또 동해선 미연결 구간인 울산~포항 및 포항~삼척 구간 사업도 2002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강릉~제진 구간도 조속히 연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치적 섬나라를 벗어나기 위한 대륙철도의 꿈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의 중심으로 철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몇년간 매년 5조원 이상이 철도건설 투자비로 투입되고 2011년에만 해도 6조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돼 철도의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낙후된 동해안벨트의 개발과 남북철도 연결, 나아가 대륙철도의 연결을 위한 울산∼포항, 포항∼삼척 철도사업이 본질과 무관하게 ‘형님 예산’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관련 지역주민의 반발과 더불어 정부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불신감 등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생산적인 논란은 아닐 듯싶다. 정치가 국민과의 소통으로 이뤄지듯 철도는 지역, 국민, 국가 간 소통수단이다. 최근 연평도 포격과 천안암 피격 등으로 남북, 중,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관계도 얼어붙고 있다. 대륙철도 건설은 주변국과의 소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
  •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1960년대 후반.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을 통해 세계의 패권 국가로 성장한 미국은 다시금 베트남 전쟁에 발을 담근다. 하지만 누적된 전쟁 피로감은 곪기 시작했고, 결국 시민들의 분노는 시위로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반전운동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히피주의와 페미니즘,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었다. 도덕률도 해체되기 시작했다. 미국 로큰롤의 상징인 록밴드 ‘도어스’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그 찬란했던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보컬 짐 모리슨을 필두로 레이 만잘렉(키보드), 로비 크리거(기타), 존 덴스모어(드럼)가 인류사에 길이 남을 6장의 명반을 남겼다. 지금껏 8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여전히 매년 100만장의 앨범이 나간다. 하지만 ‘도어스’가 전설이 된 이유는 자유를 갈망했던 시대정신이었다. “나는 단지 예술적인 표현의 자유를 펼쳐 보이고 싶다.”는 모리슨의 말처럼, 이들은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 됐다. 영화 ‘웬 유어 스트레인지’는 바로 도어스에 대한 역사의 궤적이며,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웬 유어’는 특히 도어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러닝타임 내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도어스’의 명곡들과 그들의 사적인 모습들이 거친 영상으로 다가온다. 퇴폐적이면서도 기행을 일삼는 과감한 무대 퍼포먼스도 인상 깊다. 하지만 투박하지 않다. 마치 한편의 시처럼 차분하고 신비로우며, 때론 정체돼 있기까지하다. 특히 27살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요절해 스스로 전설이 돼 버렸던 모리슨의 궤적은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분야를 막론한 천재적인 예술성을 보라는 듯, 그의 자작시와 생전에 찍었던 영화도 담겨 있다.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몽환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이 기록들을 읊어내는데, 지적이며 동시에 반항적이었던 그의 삶을 관통하는 듯하다. 관객은 이내 자기최면에 빠진다. ‘웬 유어’는 ‘도어스’를 기억하는 이라면 충분한 위안거리임에 틀림없다. 최근 존 레넌 사망 30주기를 맞아 최근 개봉한 ‘존 레넌 비긴즈-노웨어보이’처럼 그들의 삶을 세밀히 담아냈던 영화적 충실함은 추억의 유희를 배가시킨다. 하지만 왜 지금 ‘도어스’를 말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그 기본적인 영화적 물음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는 영화가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교조적 주장과는 별개의 문제다. TV에서 흔히 하는 교양 다큐멘터리와 차이가 없다면 영화라는 매체로서의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결국 ‘웬 유어’는 디테일을 잘 살린, BBC 특별기획 프로그램과 같은 전기(傳記) 다큐멘터리로 족한 작품일 수도 있겠다. 23일 개봉. 86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다트머스는 어떻게 명문대가 됐을까

    다트머스는 어떻게 명문대가 됐을까

    미국 동부에 있는 8개 명문 사립대학을 통틀어 아이비 리그라고 한다. 이 가운데 다트머스 대학이 있다. 하버드나 예일, 브라운, 프린스턴 대학 등에 견줘 상대적으로 낯설지만 아이비 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초일류 학교다. 2007년 미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비즈니스 스쿨 1위, 기업 채용 담당자들이 뽑은 미국 최고의 MBA 과정, 미국 명문대 가운데 졸업생 평균 연봉 1위 등 다트머스에는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다트머스는 과연 어떤 학교일까. 종합엔터테인먼트채널 tvN이 다트머스 대학을 조명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아이비 리그를 가다-체인지 더 월드 다트머스 대학’이다. 오는 22~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지난해 다트머스 대학을 책임지며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아이비 리그 총장을 맡은 한국인 김용 총장으로부터 다트머스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뉴햄프셔주 하노버시에 위치한 다트머스 대는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전에 세워진 미국 내 9개 대학 가운데 하나로 240년 전통을 자랑한다. 1부 ‘나의 친구 다트머스’에서는 다트머스의 특별한 교육철학과 전통을 소개한다. 교양 학부 위주의 대학인 다트머스는 이공계 학생들이더라도 인문학 등 다른 학문 분야와 연계해 폭넓은 전문 지식인으로 길러낸다. 학생 선발에 있어서도 시험 점수보다는 다양성을 더 고려한다. 2부 ‘세상의 변화를 이끈다’에서는 공동체와 팀워크를 존중하는 다트머스의 정신을 조명한다. 재학 기간 동안 무려 4만 시간에 걸쳐 지역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공동체 정신은 다트머스의 자랑이다. 졸업생의 3분의2가 학교를 위해 기부금을 낼 정도로 기부 문화에 익숙하다. 이러한 정신 속에서 세계의 변화를 이끌 리더들이 여물어 간다. 다트머스 구성원의 5%에 달하는 한인 학생들이 갖고 있는 꿈에 대한 이야기도 들여다 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만화 ‘이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콘텐츠 어워드 대상

    만화 ‘이끼’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등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0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19일 대통령상인 대상에 선정됐다. 만화 부문은 ‘이끼’, 캐릭터 부문은 ‘깜부’, 애니메이션 부문은 ‘우당탕탕 아이쿠’, 디지털 콘텐츠 부문은 ‘피그말리온의 사랑’, 방송영상 부문은 ‘제빵왕 김탁구’와 ‘동물의 건축술’이 대상을 받는다. 우수상인 문화부장관상에는 만화 부문 ‘무림수사대’, ‘야뇌 백동수’, ‘춘엥전’, ‘삼천리’가 수상하며, 캐릭터 부문 ‘캐니멀’, ‘후토스’, ‘코코몽’, ‘마시마로’ 등이, 애니메이션 부문 ‘봄이니까’, ‘최강합체’, ‘브루미즈’, ‘고양이 입속으로 뛰어들다’가 결정됐다. 방송영상 부문에서는 드라마 ‘추노’ 제작자인 최지영 추노문화산업전문회사 대표와 문명다큐멘터리 ‘페이퍼로드’ 연출 편일평 ㈜사계절비앤씨 총감독, ‘제빵왕 김탁구’의 작가 강은경씨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또 드라마 ‘추노’, ‘동이’, ‘자이언트’와 예능 ‘남자의 자격’,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문화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해외진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김정훈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이 대상을 받으며, 금동수 KBS미디어 대표와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가 국무총리상을, 두금마 문화방송 차장, 김준영 ㈜킴스라이센싱 대표, ㈜라이온미디어 고윤하씨, 정욱준 론커스텀 준지 대표가 문화부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산자락’이라는 의미를 가진 피에몬테는 이름 그대로 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여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탈리아 통일운동을 주도한 사보이 왕가의 화려한 저택과 기념비들, 세계 최대의 영화박물관 ‘몰레 안토넬리아나’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도시, 이탈리아 피에몬테를 찾아가 본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 55분) 태호는 순옥에게 당장 수술을 받자고 하지만 순옥은 연호 약혼식이 끝나면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가족에게는 비밀로 하자고 한다. 종대는 순옥이 아픈 것도 모르고 순옥에게 걸핏하면 화를 내고, 연호는 본심을 드러낸 영신의 강압적인 태도에 힘들어한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 30분) 1기를 뛰어넘는 다이어트킹 2기의 최고 감량치, 마침내 그 베일을 벗다. 100일 만에 몸무게 50㎏을 감량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다이어트킹 1기. 그 뒤를 이어 시작된 다이어트킹 2기가 마침내 최종회를 맞는다. 방송 전부터 궁금증을 증폭시킨 2기 도전자들의 몸무게 감량치가 공개된다. ●시크릿 가든(SBS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주원은 분홍에게 “나중에 이 여자 아님 죽을 것 같다고 해도 반대해 달라.”며 “이 여자한테서 꼭 떼어놔 달라.”고 부탁한다. 허락이 아니라 반대를 해달라는 주원의 말에 황당해하는 분홍. 그 모습을 지켜본 라임은 기막혀하며 아드님께 사람을 붙여 일거수일투족 잘 감시해 제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해달라 말하는데…. ●비교체험 여행기 그곳에서 살아보기(MBC 토요일 밤 12시 20분) 터키 파묵칼레에 가면 클레오파트라 미(美)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아름다움의 대명사 클레오파트라가 수영을 즐겼다고 해서 온천의 이름도 클레오파트라 온천이 된 곳.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움을 찾아 리에와 박인영은 온천 체험에 나선다. ●OBS초대석(OBS 일요일 오전 6시 55분) 명사들을 초청하여 지역 현안뿐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주제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핫이슈에 이르기까지,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유영록 김포시장이 출연하여 한강신도시 개발 및 김포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교통, 교육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자신이 요양원에 산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 젊은 시절 화가가 꿈이었던 유제흥 할아버지(83세). 할아버지는 꿈을 접고 극장 간판 그리는 일로 생계를 이어갔다. 치매 때문에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지만, 도화지를 펼쳐 자신의 그림 속 고향을 기억하는 할아버지를 만나본다.
  • 어산지 ‘철창 밖으로’ 英법원 보석 최종허가

    어산지 ‘철창 밖으로’ 英법원 보석 최종허가

    일주일 넘게 교도소에 갇혀 지냈던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39)가 풀려나게 됐다. 어산지는 향후 자신을 압송해 가려는 스웨덴 검찰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런던 지방법원은 16일(현지시간) 어산지에 대한 보석 허가 심리를 열고 스웨덴 검찰이 제기한 보석 결정 항소를 기각했다. 이로써 어산지는 보석금 24만 파운드(약 4억 3000만원) 가운데 현금 20만 파운드를 내면 석방된다. 보석금은 이날 오후 납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어산지는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7일 런던 경찰에 자진 출석, 보석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돼 수감됐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은 지난 14일 보석금 24만 파운드, 거주지 제한, 전자태그 부착, 통금 준수, 여권 압류 등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으나 스웨덴 검찰의 항소로 어산지의 석방이 늦춰졌다. 보석금은 런던에 있는 언론인 모임 ‘프런트라인 클럽’의 설립자 보언 스미스와 유명 레스토랑 디자이너이자 어산지의 친구인 사라 손더스, 미국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 영국 작가 하니프 쿠레이시, 호주 언론인 존 필저 등이 내놓았다. 어산지는 향후 스미스의 집에 머물면서 스웨덴 송환에 맞서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 여성 1명은 지난 8월 어산지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은 채 자신과 성관계를 가졌고 다른 스웨덴 여성 1명은 잠자는 동안 어산지가 성폭행했다면서 고소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피눈물 흘리는 흑인 소년-인도女 미스터리

    피눈물 흘리는 흑인 소년-인도女 미스터리

    피눈물을 흘리는 흑인 소년이 언론에 소개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칼비노 인먼(17)은 2년 전부터 알 수 없는 원인의 피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한번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최장 1시간까지 흘리기도 한다는 그의 이야기는 미국 TV다큐멘터리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학교에 있을때나 한밤중 등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피눈물 때문에 곤혹스럽다는 그는 “사람들이 ‘악마에 홀린 아이’라고 부른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가끔은 눈물이 흐르는 느낌조차 나지 않아 길거리를 걷다가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고 그제서야 알아챌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칼비노의 부모는 뉴욕과 아틀란타 등 대도시의 저명한 의사 십 여명에게 아들을 보여줬지만 이들 모두 불가사의한 현상에 고개를 젓기만 했다. 아이의 엄마인 타미 마이넛은 “미국 내에서는 아들을 고칠 수 있는 의사가 없는 것 같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해외 의사들이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칼비노와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인도의 한 여성도 함께 소개됐다. 세 아이의 엄마인 라시다 베검(27) 또한 3년 전부터 지독한 두통과 함께 피눈물을 흘리는 증상을 겪고 있다. 이들의 증상을 접한 안과전문의 존 플레밍은 “이 같은 증상을 겪는 사람은 전 세계에 몇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몇 달동안 피눈물을 흘리다가 갑자기 멈추곤 한다.”면서 “눈물관 등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이한 현상을 겪는 이들의 다큐멘터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밤에 ‘더 러닝채널’(The Learning Channel)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여객기로 우라늄 수송

    미국 외교관들이 우라늄을 외교 행낭에 담아 민간 여객기 편으로 발송하는 ‘간 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내부 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국 외교전문을 통해 드러났다. 미국 정부는 대표적인 반미국가인 베네수엘라 견제를 위해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의 잇단 새로운 폭로에 세계 각국이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싱가포르 대사 “日 은 뚱뚱한 패배자”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 2008년 미얀마 군부의 핵 개발 정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우라늄을 확보했다. 이어 분석을 위해 본국에 보낼 때 외교 행낭에 넣은 뒤 민간 항공기 편을 이용했다. 미 정부가 규정한 방사능 물질의 민간 여객기 운송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외교 행낭은 재외공관이 본국 정부와 문서나 물품을 주고받을 때 쓰는 것으로 국제조약상 주재국 당국도 뜯어보거나 투시 검색을 할 수 없다. ●토미 고 日 평가절하 토미 고 싱가포르 순회대사는 일본에 대해 ‘뚱뚱한 패배자’라는 표현을 써 가며 평가절하했다는 외교전문도 공개됐다. 고 대사는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쇠락하는 것은 일본의 어리석음과 나쁜 리더십, 비전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베네수엘라 견제 고심 미국은 반미성향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다. 미국은 차베스 대통령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무기 수입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미국이 차베스 대통령을 막고 역내 미국의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방안들”을 검토했다. 베네수엘라에 무기를 수출한 러시아를 상대로도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어산지 신병 처리, 뜨거운 감자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웨덴 공영 TV를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미국은 나를 간첩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라며 미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영국 경찰에 자진 출두한 지난 7일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인터뷰에서 어산지는 “스웨덴 사법 시스템이 남용된 데 대해 슬프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미 하원 16일 ‘간첩죄’ 청문회 미 하원은 오는 16일 법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제1차 세계대전 시절 제정된 간첩죄를 어산지에게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미국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는 위키리크스가 미 외교전문을 폭로한 이후 어산지를 간첩죄로 기소하자는 주장과 반대 의견이 터져 나와 논쟁이 일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5세대 전투기로 본 ‘미래의 공중전’

    5세대 전투기로 본 ‘미래의 공중전’

    밀리터리 마니아라면 눈여겨볼 만한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EBS가 14일과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다큐 10+ 과학’ 시간을 통해 2부작 다큐멘터리 ‘미래의 공중전’을 내보낸다. 1부 ‘차세대 전투기의 등장’, 2부 ‘우주전쟁의 시작’으로 꾸려졌다. 최첨단 군사 기술의 결정체인 전투기와 그 전투기들이 벌이는 공중전을 접해볼 수 있다. 현존하는 최고 전투기로는 F22 랩터가 꼽힌다. 언뜻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전투기를 떠올리면 되겠다. 2005년 이후 등장한 5세대 전투기에 속한다. 현재 5세대 전투기로는 F35 라이트닝과 러시아에서 개발한 Su47 베르쿠트 정도가 있다.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이 5세대의 특징. 전투기 최대의 적은 다른 전투기가 아닌 지상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로 이러한 방어체계를 뚫는 것이 5세대의 임무 가운데 하나다. 반면 한국 공군의 주력인 F15나 F16은 4세대 전투기에 해당한다. 1970년대~90년대 등장한 기종으로 요즘 전 세계 하늘을 가장 많이 누비고 있는 세대다. 그렇다면 4세대와 5세대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F22와 F15·F16의 공중전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144대0’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미뤄 짐작할 수 있겠다. 1부는 4.5세대 및 5세대 전투기를 중심으로 미래 전투기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주요 전투기 개발국의 전투기 개발 과정 및 개량 전망을 살펴보고 미래 전투기에 적용될 기체, 엔진, 스텔스, 무기체계, 항공전자장비, 무인전투기능 등을 분석해 본다. 랩터는 현재 한대당 가격이 2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가격 탓인지 미국은 현재 187대 외에는 추가 제작을 중단한 상태다. 그런데 랩터는 인공위성으로부터 정보를 전달받는다. 인공 위성이 파괴된다면 전투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미래의 공중전은 필연적으로 우주 공간으로까지 확대될 수밖에 없다. 2부에서는 대기권에서 벌어지는 기존의 공중전을 비롯해 우주에서 벌어지는 전투까지 컴퓨터 그래픽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재연하며 미래의 공중전 양상을 가늠해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빼곡한 주택가 가운데 자리 잡은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 어린이집, ‘곡교 어린이집’. 이곳 아이들은 언제나 친구들의 손을 꼭 잡고 다닌다. 계단을 올라갈 때, 바깥으로 외출할 때 자연스럽게 먼저 손을 내미는 아이들.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기보단 자신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KBS 스페셜(KBS1 일요일 오후 8시) 세계는 ‘디지털 전환’ 진행 중. 2012년, OECD 30개 국가 중 26개 국가가 디지털 TV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진국의 공영방송들이 앞다퉈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정보 격차를 최소화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보편적 컨텐츠를 구현하기 위한 공영방송 KBS의 역할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결혼해주세요(KBS2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이혼이 소문난 것을 알게 된 종대는 노발대발하고, 순옥은 힘든 태호를 위로한다. 태호는 폭력 사건이 문제가 되어 정직 처분을 받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임은 마치 자신의 성공이 태호를 짓밟고 이룬 것 같아 괴롭기만 하다. 한편 종남과 인표는 술을 마시다 우발적인 사고를 저지르고 마는데…. ●욕망의 불꽃(MBC 일요일 오후 9시 50분) 정숙을 만나고 돌아온 영준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애리를 발견한다. 서울로 돌아가서 태진에게 빌자는 말에 영준은 정색을 하고, 애리는 영준이 좋아하는 여자가 누군지 수소문한다. 민재는 이야기 도중 쓰러진 인숙을 병원으로 옮기고,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지난 11월 23일 일어난 연평도 도발은 휴전 이후 처음 일어난 북한의 직접적인 포격 사건이었다. 2명의 군인과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막기 위한 우리 군의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한반도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OBS초대석(OBS 토요일 오전 6시 55분) 경기도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을 초대해 의정부시의 최근 중점 현안인 호원 IC 개설 및 경전철 도입, GTX 등 교통관련 문제에 대해 들려준다. 특히 취임 이후 경전철과 관련, 도입에 있어서의 문제점과 향후 계획, 그리고 미군부대 반환 공여지 계획과 교육 정책 등 다양한 정책과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놀라운 대회 스타킹(SBS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전 국민의 밥숟가락을 손가락 하나로 휘게 만든 마술사 최현우가 더욱 놀라운 ‘초마술’로 두 번째 무대를 갖는다. 맹물 안에서 얼음 조각을 꺼내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눈을 가린 채로 카라의 규리가 마신 음료수의 맛을 알아맞히는 등 신기에 가까운 마술이 이어진다.
  • [영화리뷰] ‘하쿠나 마타타-지라니 이야기’

    [영화리뷰] ‘하쿠나 마타타-지라니 이야기’

    “2005년 12월 6일 쓰레기장 한가운데에 돼지나 날짐승들이 썩은 고기를 찾는 그 안에 아이가 앉아서 아무런 삶의 의욕도 없이 눈동자는 다 풀려져 있고,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뒤지다가 입으로 가져가는 장면을 멀리서 보다가 충격을 받게 됐다. 눈 감으면 떠오르고 또 떠오르면 가슴이 아프면서 이 아이에게 무엇을 해야 될까, 뭔가를 하지 않으면 직무유기와 같은 그런 압박감을 받으면서 생각했던 게 희망을 회복하는 일을 해야겠다….” ‘쓰레기 더미에서 핀 꽃’ 지라니 합창단을 만든 임태종 목사의 말이다.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 동쪽 단도라 지역의 고로고초 마을은 세계 3대 슬럼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고로고초는 현지어로 ‘쓰레기’라는 뜻이다. 나이로비 전역의 쓰레기가 모인다. 이곳 사람들은 쓰레기 속에서 쓰레기에 기대 살아간다. 삶의 희망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곳에서 아름다운 하모니로 노래의 꽃을 피운 게 바로 지라니 합창단이다. 지라니는 현지어로 ‘좋은 이웃’이라는 의미. 임 목사는 고로고초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2006년 이 합창단을 만든다. 9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하쿠나 마타타-지라니 이야기’는 연습 장소를 마련하고, 오디션을 통해 합창단원을 뽑고, 처음에 음계도 모르는 아이들이 조금씩 실력을 보태 가는 모습을 쫓아간다. 이들은 한국과 미국에 공연하러 다니며 주목받게 된다. 빈 소년 합창단보다 실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감동의 깊이는 그에 못지 않았던 것. 영화 문법으로 따져보면 이 다큐는 세련되지 못했다. 무척 서툴다. 그러나 감동을 느끼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이야기가 여기까지였다면 음악의 기적을 다룬 여러 작품 가운데 하나로 묻혔을 법하다. 하지만 이 다큐가 갖고 있는 미덕은 따로 있다. 합창단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 있었던 여러 갈등에도 눈을 돌리는 것. 합창단의 미래와 리더십을 두고 벌어진 한국인 스태프 사이의 갈등, 소통 부재로 인한 한국인 스태프와 케냐 스태프 사이의 갈등, 한국인 스태프와 초심을 잃어 가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 사이의 갈등 등이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케냐 아이들보다 임 목사를 비롯한 한국인 스태프들이 주인공처럼 느껴진다는 것. 물론 영화 속 케냐 아이들은 “나쁜 짓 대신 노래를 부르게 됐다.”며 자랑스러워한다. 케냐 스태프들은 “한국인 스태프와 어깨를 나란히 한 채 회의를 했으면 좋겠다.”며 일방 소통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의 상당 부분은 한국인 스태프의 입장을 다루는 데 할애된다. 케냐 아이들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들어가지 못한 점이 무척 아쉽다. 영화 막판에 종교 색채를 진하게 드러내는 점도 선교용 다큐멘터리라는 꼬리표를 달게 해 다른 종교를 가진 일반 관객들이 다가서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탤런트 정애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90분. 전체관람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가 콘서트로 콘서트가 영화로

    영화가 콘서트로 콘서트가 영화로

    영화가 콘서트로, 콘서트가 영화로 만들어져 눈길을 끈다. 장르 간 벽을 허무는 크로스오버다. 오는 28~29일 서울 역삼동 LIG아트홀에서 열리는 콘서트 ‘브라보! 재즈 라이프’는 영화로 먼저 만들어졌다. 16일 정식 개봉하는 세미 다큐멘터리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는 한국전쟁 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미8군 쇼무대 등을 통해 한국 재즈의 싹을 틔웠던 1세대 뮤지션 들의 영화 같은 인생을 담았다. 올여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속 장면이 아닌, ‘실제 상황’인 콘서트에서는 무대 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보여 주며 라이브 연주를 곁들인다. 영화와 콘서트가 하나 되는 감동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1부에서는 드라마 ‘수사반장’ 주제곡으로 유명한 타악기 대가 류복성 등이 무대에 오른다. 2부는 영화에 직접 출연한 김수열(색소폰), 이동기(클라리넷), 최선배(트럼펫), 박성연·김준(보컬), 신관웅(피아노), 임헌수(드럼) 등 1세대와 전성식(베이스), 이정식(색소폰), 웅산(보컬) 등 2~3세대가 함께 꾸민다. 대미는 모든 뮤지션들이 즉흥 연주를 함께하는 ‘슈퍼 잼 배틀’로 장식한다. 재즈 평론가이자 영화 ‘브라보! 재즈 라이프’를 연출한 남무성이 공동 사회자로 나서 재미를 더한다. 9일 개봉하는 영화 ‘2AM 쇼’는 거꾸로 콘서트를 스크린으로 옮긴 것이다. 지난 10월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렸던 인기 아이돌 그룹 2AM의 라이브 공연 실황을 3차원(3D) 입체 영상으로 담았다. 단순히 공연 실황만 옮긴 것이 아니라 2AM의 과거, 현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미공개 영상, 인터뷰 등을 다큐처럼 실었다. 물론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12대 카메라를 동원해 찍었다는 2AM 콘서트. ‘2AM 쇼’는 지금껏 스크린에 걸렸던 국내 3D 공연 실황 가운데 최고의 입체감을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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