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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항공사, 女오르가즘 다룬 다큐 기내 서비스

    호주 콴타스 항공사가 기내 서비스로 여성의 오르가즘을 다룬 다큐멘터리(The Female Orgasm Explained)를 방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는 각 승객 좌석에 설치된 화면에서 볼 수 있으며 여성의 알몸장면을 포함해 50분 분량의 성인 전용이다. 각 항공사들은 통상 장거리 손님들을 위해 유명 영화나 TV프로그램 등을 기내에서 스토리, 시청연령, 화제성 등을 고려해 서비스한다.    그러나 성(性)적인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서비스하는 것은 이색적인 일. 콴타스 항공 대변인은 “이 다큐는 TV시리즈로 인기있었던 작품” 이라며 “오는 11월까지 서비스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부모의 요청을 받으면 미성년자의 좌석에서 볼 수 없게 차단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사의 이러한 이색적인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사회학자인 마이클 플러드 박사는 이 서비스에 대해 한마디로 “매력적이지만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플러드 박사는 “아이들이 성에 대해 배우는 것은 좋은 것이나 이 다큐멘터리는 성교육을 위해 제작된 것이 아니다.” 면서 “이 사례는 우리 사회에서 성 산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 첫 스키 다큐 ‘겨울냄새’

    국내 첫 스키 다큐 ‘겨울냄새’

    국내 첫 스키 다큐멘터리 영화 ‘겨울냄새’가 오는 18일 개봉한다. 한국 스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계보를 잇는 데몬스트레이터들의 삶을 그린 영화다. 스키 데몬스트레이터는 정확한 기술 구사 여부로 실력을 평가받는 스키 지도자로 대부분 국가대표를 역임한 고수들이다. 외국에서는 ‘스키의 신’으로 추앙받는 이들이지만 국내에선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홀대받고 있다. 영화는 데몬스트레이터팀 양성철 코치와 김준형 선수(2011년 인터스키대회 1위)를 중심으로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는 비정규직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스키어들의 열악한 현실을 조명했다. 또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부상을 이겨내고 재기하는 ‘스키 달인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영화는 2007년 평창, 2011년 오스트리아 세인트 안톤의 인터스키 대회(새로운 스키 기술과 교수법을 경연하고 비교·연구하는 대회로 3대 동계 스포츠 대회 중 하나) 현장을 따라가면서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사실적인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이 작품은 별도의 시나리오나 컴퓨터 그래픽 없이 100% 현장에서 촬영했다. 1912년 함경남도에서 발견된 4세기 북구형 스키가 아시아 스키의 기원이라는 역사적인 사실도 전한다. 이 작품은 전화성(35)씨가 제작과 연출을 맡았다. 전씨는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 3월 비정규직 청춘의 사랑과 희망을 다룬 영화 ‘스물아홉살’로 영화 감독 데뷔를 했다. 전 감독은 “스키 데몬스트레이터들을 통해 그들의 아픔과 겨울을 향한 그리움, 존재의 이유를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비인기종목 스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GV 대학로 다큐전용관 등에서 상영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스키다큐 ‘겨울냄새’, 한국 스키 기원·계보 찾는다

    스키다큐 ‘겨울냄새’, 한국 스키 기원·계보 찾는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제작된 스키 다큐멘터리영화 ‘겨울냄새’가 아시아 스키의 근원이 되는 한국 스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계보를 잇는 스키의 달인 데몬스트레이터(Demonstrator)를 소개한다. ‘겨울냄새’는 4세기 고대 고구려 스키의 실물사진이 전시된 ‘대관령 스키역사박물관’에서 시작된다. 박물관의 정일환 큐레이터는 “1955년 출판된 독일 스키 사학자 루터(C.J.Luther)의 저서 ‘고대 스키역사 50년’에는 스키가 한국 북반구와 중앙 시베리아에서 세계의 다른 지방으로 전파된 경로를 보여주는 ‘스키의 전파도’가 기록돼 있다.”며 “동양 스키의 기원이 한반도라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밝혔다. 1912년 한국에 주둔한 일본군 유가와 중위가 함경도 옛 농가에서 발견한 고대(古代)의 스키를 고고학적으로 분석·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4세기 북유럽에서 사용한 스키와 일치했고 신석기 지층에서 발견된 스키와도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 애석하게도 이 4세기 고대 고구려 스키 유물은 일본 다카다 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며, 대관령 스키역사박물관에는 실물 크기의 사진만이 전시돼 있다. 제작과 촬영을 맡은 전화성 감독은 “루터의 연구결과와 1912년 함경도에서 발견된 4세기 한반도 스키의 유형을 볼 때, 북유럽형 스키와 한반도 고대 스키 사이에는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는 겨울 한 철에만 스키를 탈 수 있다. 그런데 전체인구 중 십 분의 일 가량인 500만 명이 그 한철을 즐기기 위해 스키를 탄다. 고대로부터 스키를 탔던 ‘스키 DNA’의 뜨거운 열정이 우리민족의 몸속에 흐르고 있다고 생각해 그 계보를 잇는 스키 달인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스물아홉 비정규직의 사랑과 희망을 다룬 영화 ‘스물아홉살’로 영화계에 데뷔한 전화성 감독의 신작 ‘겨울냄새’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광복절 맞이 ‘다큐의 향연’

    광복절 맞이 ‘다큐의 향연’

    8·15 광복절을 맞아 EBS는 한 주간 다큐멘터리를 집중적으로 내보낸다. 15~18일 오후 9시 50분부터 밤 12시까지 다큐멘터리를 편성하고, 다큐 중간에 그날의 기억을 다룬 ‘지식채널e’를 방영하는 방식이다. 먼저 15일에는 ‘대륙에 떨친 우리의 민족혼’과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미드웨이 해전’을 내보낸다. ‘대륙에 떨친’은 김좌진 장군,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등의 삶을 되돌아 봤다. 지난 6월 진행된 김좌진기념사업회의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동행 취재했다. 청산리 항일대첩기념비, 윤동주 생가, 하얼빈역, 여순 감옥 등 역사의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았다. 내레이션은 배우 송일국이 맡았다.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미드웨이 해전’은 진주만 공습으로 일격을 당했던 미국이 태평양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던 미드웨이 해전을 다룬다. 미국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힌 일본은 태평양 가운데 있는 미드웨이를 장악하기로 결정하고 상륙 작전을 감행한다. 프랭크 플레처 제독은 일본의 이런 작전을 간파, 항공모함 3척으로 일본군에 대한 매복 기습작전을 감행한다. 16일에는 ‘침몰선, 잠든 역사를 깨우다’와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방영한다. ‘침몰선’은 지난 4월 군산 앞바다에서 건져올린 배 한 척에 대한 얘기에서 시작한다. 이 배가 어쩌면 1945년 7월 2일 미군 폭격기에 격침된 일본 배가 아니었을까라는 추정이다. 일제는 태평양전쟁 말기 패색이 짙어지면서 한반도에서 캐낸 엄청난 양의 금을 본토로 이송하고 있었다는 관측에서 출발한다. 1951년 10월 처음 시작된 한·일 수교 협상에서 한국이 내민 배상의 첫 조건이 바로 이 금의 즉각적인 반환이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독일군에 22만명의 사상자를 안기면서 2차대전의 향방을 결정지었다고 일컬어지는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다룬다. 독·소 불가침 조약을 어긴 1941년 독일의 소련 기습은 코카서스 지방의 유전을 노린 것이었다. 초기에는 전차를 내세운 전격전으로 독일이 앞서 나가지만, 소련이 도시 중심의 근접전으로 대응하면서 독일이 오히려 궁지에 빠지기 시작한다. 17일에는 ‘히로시마-1부’와 ‘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쿠르스크 전투’를, 18일에는 ‘히로시마-2부’를 각각 방영한다. 오후 10시 45분부터 5분간 방영되는 ‘지식채널e’의 ‘그날의 기록’은 1945년 8월 15일 그날, 한국·미국·일본 등에서 발간된 신문 보도 내용을 들여다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광복 66주년] “日 보상전에는 눈을 못감겠다”

    [광복 66주년] “日 보상전에는 눈을 못감겠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의 세월을 보내다 각각 일본과 태국에서 살아 온 할머니 두 명이 광복 66주년을 맞이해 귀국했다. 우리말을 잊어 통역이 있어야 대화가 됐지만 일본의 만행을 지적하고 서로의 아픔을 위로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 송신도(오른쪽·89), 노수복(왼쪽·90) 할머니를 초청했다. 일본에서 유일한 군위안부 생존자인 송 할머니는 광복 후 두 번째로 고국을 방문했다. 꽃다운 열 여섯 나이에 일본군에 끌려가 중국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고, 광복 후 재일교포를 만나 일본에 정착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법적 투쟁을 벌였지만 패소했다. 송 할머니의 10년간 법적 투쟁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내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2007년 제작, 상영돼 화제를 모았다.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에 무관심한 일본 정부를 고발하고자 한국에 왔다.”는 송 할머니는 “위안부 문제는 마음과 관심의 문제이며 일본 정부의 합당한 보상이 있기 전까진 눈을 못 감겠다.”고 토로했다. 노수복 할머니는 스물한 살이던 1942년 부산 영도다리 근처 우물가에서 빨래하다 일본군에 끌려갔다. 싱가포르, 태국 등을 옮겨다니며 3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다 광복과 함께 태국 유엔군 포로수용소에 수용됐으나 탈출해 태국에 정착했다. 모진 풍파 속에 우리말과 자신의 생일마저 잊어버린 노 할머니는 고향과 조국에 대한 마음은 지금도 변함 없었다. 그는 “공항에 내려 태극기를 봤을 때 너무 반가웠다. 그런데 한국 사람인데 한국말을 못하는 게 가슴 아프다.”면서 “광복절인 8월 15일을 새로운 생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두 할머니는 17일까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벌이다 각각 태국과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징용 조선인 恨 오롯이

    “자유와 평화는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 몸을 움직이고 현장을 다니면서 기본적인 문제를 인식함과 동시에 자신이 꿈꾸는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가야 할 일이다. 조금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다 보면 역시 답은 ‘길 위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길을 간다는 것은, 아니 길을 걷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앞으로의 길이기도 하고 과거의 길이기도 할 터. 결코 사라지지 않는 유령처럼 우리 곁을 떠도는 식민지의 잔영과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삶의 흔적을 찾아 이 시대의 대표 사진작가 중 한 사람인 이제갑씨는 걷고 또 걸었다. 15년 동안 맨발로 일제 강점기의 조선인 잔혹사를 찾아 나선 것이다. 그는 1996년 2월부터 한국 내 일본 잔재 중 근대 건축물을 찾는 작업을 시작했고, 그 뒤 일본 내 조선인 강제징용과 그와 관련된 건축물에 대한 작업으로 범위를 넓혔다. 그래서 나온 작품이 ‘한국사 100년의 기억을 찾아 일본을 걷다’(살림 펴냄)이다. 저자는 일본의 후쿠오카, 나가사키, 히로시마, 오사카,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일본 열도 곳곳을 답사했다. 군부대 진지, 탄광, 광업소, 댐, 해저탄광, 지하터널, 비행장, 통신시설 등 조선인 강제징용 노동자들의 한이 서린 역사의 흔적을 상세하게 밝히고 있다. 후쿠오카 지역 41개 광업소에 배치돼 강제노역에 시달린 사람만 해도 11만명. 이 가운데 조선인 징용자에 대한 노동 착취가 가장 심했던 아소 탄광의 참혹상은 저자 특유의 관찰력과 감각적 렌즈로 세밀하게 담았다. 저자는 오랫동안 다큐멘터리 사진을 지향해 왔다.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1989년 군 제대 이후 본격적인 사진활동을 시작했다. 1991년 개인전 ‘무대 뒤의 차가운 풍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 개인전을 열었고 뉴욕 현대미술관센터 별관에서 열린 ‘영속하는 순간들-한국과 오키나와, 그 내부에서의 시선들’ 등 다수의 초대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인하대와 계명대에서 사진을 가르치고 있다. 1만 4800원.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추리소설 뺨치는 어산지의 폭로전

    ‘정보 메시아’인가, ‘사이버 테러리스트’인가. ‘위키리크스, 비밀의 종말’(북폴리오 펴냄)은 2010년 미국 정부의 외교전문 25만 건을 비롯해 100만건이 넘는 비밀문서 등을 폭로한 호주인 줄리언 어산지와 그가 2006년에 만든 폭로 전문 인터넷 사이트 위키리크스를 다룬 책이다. 데이비드 리와 루크 하딩은 영국의 정론일간지 가디언의 중견 기자들. 가디언은 위키리크스 설립부터 어산지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어 온 사이다. 어산지가 입수한 거의 모든 문서들은 가디언을 통해 검토·분석된 뒤에 가디언의 지면을 통해 먼저 세상에 알려졌다. 그만큼 가디언은 비밀 폭로에 있어서 어산지의 조력자였고, 누구보다 위키리크스와 어산지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있다. 이런 연유에서 저자들은 한편의 추리소설을 진행하듯 어산지와 위키리크스의 비밀 폭로행위를 기술했다. 첫 장면으로 변장을 한 어산지가 2010년 11월 영국 노포크 엘링엄 홀의 거처로 잠행하는 내용이 나온다. 처음에서 마지막 장까지 다큐멘터리를 기술하듯이 어산지와 위키리크스의 폭로 활동과 내용, 그리고 그들에게 비밀과 비밀문서를 넘긴 미군 병사 브래들리 매닝 등 제보자들의 심리상태와 행동 등이 상세하게 묘사돼 있다. 부록으로는 ‘케이블(전문) 게이트’로 불린 폭로 미 대사관 외교전문들이 요약본으로 실려 있다. 미국 대사 등 외교관들이 우방의 유력인사들과 나눈 이야기를 상세하게 담고 있어 미국과 관련자들을 곤란한 처지로 내몰았다. 당시 천영우 외교차관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에게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입장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나와 논란이 됐다. 튀니지 주재 미국대사관이 보낸 외교 전문은 지배층의 부패와 월권이 적나라하게 나와 튀니지 혁명을 촉발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책은 미국의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화 판권을 구입해 앞으로 보게 될 영화의 원판이 될 듯싶다. 무명의 해커로 출발한 어산지가 익명의 정보 제공자가 제공하거나, 자체적으로 수집한 미공개 정보를 통해 어떻게 세계를 들었다 놓았다 하게 됐는지를 실감나게 그렸다. 위키리크스가 지난 몇 년동안 공개한 기밀문서의 숫자는 전 세계의 언론들이 지금까지 통틀어 공개한 것보다 많다. 특히 2010년 연속으로 폭로한 일련의 전쟁 기밀문서는 미국 정부와 전세계를 뒤집어놓았다. 그해 4월 공개된 ‘부수적 살인’이란 제목의 비디오 파일을 비롯해, 아프간 전쟁일지(6월), ‘이라크 전쟁기록’은 미국의 전쟁범죄와 행위들이 낱낱이 드러나 있다. 1만 6000원. 이석우 편집위원 jun88@seoul.co.kr
  • “인문학 화두로 직원과 소통을…”

    “인문학 화두로 직원과 소통을…”

    “인간이 하는 모든 일에는 인문학적 상상력을 요구합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12일 용산구 한남동 삼성 리움미술관에서 직원들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며 ‘오후의 데이트’를 갖는다. 예술작품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는 자리다. 리움미술관을 선택한 것은 기획전 ‘코리안 랩소디’ 때문이다. ‘코리안 랩소디’는 개항 이후 구한 말부터 현대까지 미술작품과 사진, 다큐멘터리, 일본의 우키요에(浮世繪·17~19세기인 에도 시대에 유행한 다색 목판화) 작품을 통해 우리가 보는 우리의 역사, 타인이 보는 우리의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 차 구청장은 “식민지배와 전쟁으로 얼룩진 우리 근현대사를 깨우치자는 취지”라면서 “내가 강의를 통해 직원들에게 설명할 수도 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통해 대화의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간을 마련한 것은 단순히 교양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공무원들에게 ‘살아있는 영혼’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관료사회에 젊은 공무원들이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차 구청장은 “인문학과 예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기르고, 젊은 직원들이 끊임없이 창의적인 생각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그런 에너지가 구정에도 스며들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마이클 무어 감독 “차기 대통령감은 맷 데이먼”

    “차기 대통령 감은 배우 맷 데이먼!” ’화씨 9·11’과 ‘식코’로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가 차기 대통령으로 배우 맷 데이먼이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무어 감독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한 미국 뉴스사이트의 온라인 토론에서 “맷 데이먼이 2012년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서 이상적” 이라고 말했다. 무어 감독은 “그는 정치적인 문제에 매우 용감하게 행동하고 발언하다.” 며 “누군가를 적으로 만들수 있지만 꼭 해야만 하는 발언을 그는 말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맷 데이먼은 각종 정치적·사회적 문제에 참여하고 발언했다. 지난달 30일에도 데이먼은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시민단체의 집회(Save Our Schools March and National Call to Action)에 대머리의 모습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위는 공립학교의 운영 방침과 교육 요강 개정에 반대하는 항의 집회. 또 데이먼은 최근 미 채무상한 인상교섭을 길어지게 만드는 정치가에게 혐오를 드러내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민주당 지지자인 무어 감독은 또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승리에 대해서도 충고(?)했다. 무어 감독은 “만약 공화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승리하고 싶다면 과거에 전례대로 하면 된다.” 며 작고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예로 들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산사나이’ 엄홍길 바닷속 탐험 나선다

    ‘산사나이’ 엄홍길 바닷속 탐험 나선다

    해발 8000m 이상 16좌(座)를 모두 완등한 산사나이 엄홍길(50) 대장이 바다로 갔다. 엄 대장은 11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MBC 3차원(3D) 해양 다큐멘터리 ‘엄홍길 바다로 가다’에서 시청자들을 바닷속으로 안내한다. 평생 산에서 살아온 엄 대장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해녀와 잠수부, 해양 생물과의 만남을 통해 육지와 바다가 상호작용하는 생태계라는 사실을 전한다. 엄 대장은 지난 8일 여의도 MBC 사옥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환경은 항상 관심을 둬 왔던 주제”라면서 “산과 바다를 비롯한 자연을 지켜봐 오던 차에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다큐멘터리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엄 대장을 염두에 뒀다는 박정근 PD는 “엄 대장이 단순한 등반가가 아닌 지구 관찰자란 시각으로 접근했다.”면서 “평생 히말라야의 변화를 온몸으로 체험한 분이라는 점에서 바다 관찰자인 해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엄 대장 하면 산을 떠올리는 게 보통이지만 바다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엄 대장은 해군 수중폭파대(UDT) 출신이다. 그는 “외가가 경남 고성 바닷가이고 제주도에서 UDT 전지훈련을 하면서 아름다운 수중 세계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바다가 많은 것을 주지만 바다를 우습게 알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는 걸 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히말라야 일대를 카메라에 담으며 바닷속 모습과 함께 이상기후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를 전한다. 지구 온난화로 생태계가 몸살을 앓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히말라야의 변화와 대조해서 보여준다. 3D 촬영에 자체 개발한 장비도 동원했다. 촬영팀은 한반도 바다의 빠른 조류와 혼탁한 시야에 맞춰 수평과 수직으로 움직이는 소형 카메라 리그(교차대)를 제작했고, 수중 3D 카메라 하우징(보호막)과 원거리 및 접사 촬영장비도 만들었다. 무엇보다 제작진이 염두에 둔 것은 시청자들의 피로감을 줄이는 일이었다. 기존 3D 영상은 10분 이상 보면 시청자들이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손인식 촬영감독은 “요즘 추세는 화면을 돌출해 3D 효과를 강하게 표현하기보다는 일반 TV로 볼 때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화면을 안쪽으로 밀어 넣는 효과를 선호한다.”면서 “돌출 효과를 자제하고 화면 안쪽으로 영상을 밀어 넣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11일 일반영상(2D)으로 방송한 뒤 별도의 3D 채널을 통해 3D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극장 개봉도 검토하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천 물들이는 영화음악 향연

    제천 물들이는 영화음악 향연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규모 늘려 101편 청풍호반 등 3곳서 상영 올해는 지난해보다 20여편이 늘어난 총 10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지난해까지 청풍호반 무대에 국한됐던 상영 지역도 제천 시내와 의림지까지 3곳으로 확대됐다. 50여팀의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101편의 영화는 음악이나 음악가를 소재로 한 영화를 다루는 ‘시네 심포니’, 음악 관련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뮤직 인 사이트’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국제경쟁 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는 총 8편의 경쟁작 가운데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선정하며, 배우 윤여정씨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개막작으로는 짐 콜버그 감독의 ‘뮤직 네버 스톱’이 선정됐다. 1987년을 배경으로 20년 전에 집을 나갔다가 뇌종양에 걸려 돌아온 아들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아들이 즐겨 들었던 음악을 찾아 들려주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60~80년대를 풍미한 주옥같은 노래들이 담겨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의 신작도 여러 편 상영된다. ‘바그다드 카페’로 유명한 퍼시 애들런 감독의 ‘구스타프 말러의 황혼’, ‘일 포스티노’를 찍은 마이클 레드퍼드 감독의 ‘미셸 페트루치아니, 끝나지 않은 연주’,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신스 프롬 더 서버브’ 등을 만날 수 있다. ●리쌍 등 인기 가수 라이브 콘서트 영화제 인기 행사 중 하나인 라이브 콘서트 ‘원 섬머 나이트’에는 밴드 강산에와 브로콜리너마저, 리쌍, 스윗소로우, 정인, 김창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출연한다. 오동진 집행위원장은 “제천영화제는 국내 6대 영화제 가운데 연혁이 가장 짧은 데다 주제 의식이 강하다 보니 작은 영화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외형을 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상영 편수를 작년에 비해 크게 늘렸고 공연도 30회가 넘어 (300편을 상영하는) 캐나다 토론토영화제와 거의 맞먹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치로 코리안 뿌리 찾은 美혼혈 입양녀

    김치로 코리안 뿌리 찾은 美혼혈 입양녀

    혼혈 입양녀 ‘마르자’ 는 김치를 담그면서 어린 시절 이름인 ‘말자’로 되돌아간다. 한 미국 언론은 은 8일 요즘 미 공영 방송 PBS 채널이 방영중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김치 연대기’의 호스트인 한국계 마르자 봉거리첸이 한국 요리로 인해 잃어버렸던 뿌리를 되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TV 프로그램과 동명의 요리책인 ‘코리안 크로니클(연대기)’이란 요리책을 낸 마르자의 근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마르자는 세계적 요리사인 남편장 조지와 함께 한식 소개 프로그램인 ‘김치 연대기’를 직접 출연해 제작한 바 있다. 마르자는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주방에서 한식 만들기’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을 내게 된 경위에 대해 “나에겐 너무나 자연스런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유아 시절 입에 밴 한식의 풍미를 성인이 되어 다시 접하면서 절반의 한국인으로서 뿌리를 되찾게 됐다는 취지였다. 그러면서 그녀는 뉴욕에서 재혼해 살고있던 한국인 생모와의 재회 당시를 설명했다. 17년만에 만난 생모가 “네가 어렸을 때 먹던 음식이란다.”며 불고기와 된장국, 그리고 총각김치 등 낯설어보이는 한식을 내놓았을 때 처음에는 섬뜩했지만, “내 입이 오랫동안 갈구하던 풍미였음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이름에 남아있던 한국계 소녀 ‘말자’의 정체성을 되찾는 순간이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미군병사 사이에 태어난 그녀는 4살 때 부모가 헤어지면서 미국인 양부모 가정에서 자라났다. 대학에 들어가면서 정체성에 대한 상실감에 시달리던 그녀는 생부모를 찾아 나섰다고 한다. ‘김치 연대기’는 프랑스 요리사 장 조지와 부인인 마르자가 서울과 강원도 제주 등 전국을 돌며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13부작 다큐멘터리로, 요즘 뉴욕 일원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고 한다. 장 조지는 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의 최고등급인 3스타를 획득한 세계 정상급 셰프로 뉴욕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지난 5월부터 고추장 버터 스테이크와 김치 핫도그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 마르자도 한식 요리책을 내면서 남편과 함께 한식 요리 전도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녀는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회견에서 “딸 클로이도 세계적 요리사인 아빠가 만든 다른 고급음식을 제쳐두고 한식만 찾는다.”며 귀띔했다. 사진=자료 사진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음악 피서’ 어때요?

    ‘음악 피서’ 어때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모두가 피서를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도심 속 피서 축제가 마련됐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은 폭우 피해 잔해를 걷어내고 ‘가족음악축제 2011’을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주말(14일 제외·15일 포함)마다 연다. 난해한 곡 대신 친숙한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채웠다. 축제의 막은 수원시향(지휘 정주영)이 올린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을 시작으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 등을 연주한다. ‘황제’는 200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에 진출해 실력을 입증 받은 피아니스트 이미연이 들려준다. 7일에는 강남심포니(지휘 김홍식)가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연주한다. 13일에는 예원학교 출신 실력파 연주자들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라이징 스타&유스오케스트라(지휘 이종기)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 클라리넷 파트에 한국인 최초로 합격했던 김상윤이 협연한다. 15일에는 프라임필하모닉(지휘 여자경)이 북구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바이올린협주곡 d단조 등을 연주한다. 여자경은 2008년 러시아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3등)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낸 지휘자다. 20일은 원주시향(지휘 호세 페레이라 로보)이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등을 선물한다. 마지막 무대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이병욱)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으로 장식한다. 클래식 마니아인 방송인 유정아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청소년 1만원, 성인 1만 5000원. (02)580-1300. 한여름 밤에 즐기는 야외 콘서트 ‘2011 열대야 페스티벌’도 있다.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문화광장에서 6∼7일 열린다. 6일에는 밴드 강산에와 남성 4인조 록그룹 플래시큐브, 7일에는 밴드 부활과 장기하와얼굴들, BMK 등이 출연한다.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오션스’도 7일 상영된다. 무료. (02)2280-4115∼6.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재오 독도경비대 ‘일일 초병’ 출동

    이재오 독도경비대 ‘일일 초병’ 출동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한국 정부의 입국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울릉도에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재오 특임장관이 1일 독도를 방문한다. 이 장관은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 독도를 방문한다. 앞서 31일 오후 울릉도로 이동, 마을회관에서 숙박을 한 이 장관은 1일엔 독도를 찾아가 독도경비대와 주민을 격려하고 일일 초병 체험을 할 예정이다. 숙소는 독도경비대로 잡았다. 2일과 3일에는 울릉도에서 일본의 ‘독도 망언’을 규탄하고 독도 관련 다큐멘터리 ‘바다사자를 찾아서’를 관람한다. 또 사동항 2단계 및 일주도로 공사 현장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연일 독도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밝혀 온 이 장관은 트위터에서 “일본 의원들이 물러갈 때까지 있다가 오겠다.”면서 “전범 후예들이 감히 대한민국을 시험하려고 한다. 한 발도 그들이 디딜 땅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일본 자민당 사람들이 국내에서 좁아진 입지를 살리기 위해 우리 영토인 독도를 걸고 넘어지려고 한다.”면서 “참으로 고약한 사람들이며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 자민당은 쓸데없는 일로 양국 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깨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웃 나라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이날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입국을 강행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침략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정부는 확고한 입국 불허 방침을 밝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방한하는 일본 의원들은 칼만 안 들었지 한·일관계를 두 동강 내는 자객과 뭐가 다르겠느냐.”면서 “한·일관계가 미래를 향해서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거꾸로 가게 하는 그런 행동에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그들이 입국을 강행하면 일본의 국격은 떨어지고 한국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만 강화된다.”면서 “그런 행동에 대해 우리 국민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 줄 것이라는 점을 (일본 정부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생명의 시작, 세포’ 3부작 방영

    E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10+(텐플러스)’는 방학 특집 ‘생명의 시작, 세포’ 3부작을 26일부터 3주간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한다. 영국 BBC가 제작한 이 과학 다큐는 1674년 네덜란드의 직물 상인이자 아마추어 과학자인 안톤 판 레이우엔후크가 영국 왕립학회에 보낸 편지에서 출발해 세포의 인공합성을 목전에 둔 현재까지 세포 과학의 발달사를 다룬다. 생물학자이자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편집자인 애덤 러더퍼드 박사가 다큐 속 안내자 역할을 한다.
  • [시론] 박경리 문학상/우찬제 문학비평가·서강대 교수

    [시론] 박경리 문학상/우찬제 문학비평가·서강대 교수

    맨손체조를 하다가 불편해서 보니 두 발 사이가 어깨너비보다 턱없이 좁다. 처음 따라하던 초등학교 시절 벌렸던 그 너비였을까.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더니? 어쩌면 로렌츠의 오리새끼처럼 각인효과에서 벗어나지 못한 탓이었는지도 모른다. 그 각인효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자연 다큐멘터리가 자크 페렝 감독의 ‘위대한 비상’이다. 기러기, 검은목두루미, 흰펠리칸 등 35종이 넘는 철새들이 악천후 등 온갖 역경을 넘어서 아름답고도 위대한 비상을 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이를 위해 40여명의 수의사를 동원해 알에서 부화했을 때부터 효과적인 각인 작업을 했다고 한다. 작년에 한 국제도서전에서 한국의 아동물이 외국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을 보고 참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다. 사람은 오리새끼와는 다른 존재이지만, 그래도 어린 시절 각인된 이미지는 오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좋은 동화책이 한국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될 수도 있을 터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서점에서 한국작가의 소설이 매장에 제법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흐뭇했다. 동화에서 소설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학이 서서히 ‘위대한 비상’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을 발표하는 10월이면 한국 작가의 수상 가능성을 점치면서, 한국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해 얘기한다. 물론 우리는 노벨문학상 수상이 목표가 아님을 잘 안다. 진정한 의미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란 한국문학의 이름으로 세계인과 넓고 깊게 소통하여, 서로의 아픈 상처를 위로하면서 새로운 심미적 희망을 찾아나가는 고단한 그러나 진실한 과정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세계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양질의 작품 번역과 다각적인 보급의 중요성은 기본 전제가 된다. 그 전제 아래 ‘세계 문학 속의 한국문학 독자 만들기’ 작업이 역동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좋은 한국문학 독자들을 폭넓게 창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면에서의 콘텐츠가 필요하다. 일차적으로는 잘 번역된 좋은 작품이겠고, 이차적으로는 해당 언어권에서 소통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한국문학 담론 개발이 요긴하다. 좋은 문학 담론이 있어야 독자들에게 맥락도 제공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홍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좋은 번역을 위해서 한국문학번역원을 비롯해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다각적인 노력을 해 왔다. 다만 한국문학 담론 소통 작업은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다. 더 많은 세계인들이 한국문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인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문학 담론을 소통시킬 수 있는 역동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국내외의 한국문학 담론장과 다양한 주체들의 공동 노력도 필요하고, 국제한국학과의 연계 작업도 효과적일 수 있다. 수준 높은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의 상호각인을 위한 탄력적인 작업도 필요하다. 아직은 한국문학이 세계문학의 장에서 소수문학일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세계문학 담론 장에서는 더 이상 소수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대하소설 ‘토지’에서 “창조의 능력이 없다는 것은 사랑이 없다는 얘기”라며 “창조는 생명”이라고 강조했던 작가 박경리 선생을 기리는 문학상이 제정되었다. 국내 문학상이 아니라 세계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문학상이라고 한다. 그 소식을 접하고 나는 한국문학이 깊고 넓어질 계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장치도 되려니와, 지구상의 다양한 세계문학들과 진정하게 소통하면서 한국문학의 새로운 비상을 모색할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도 생겨났다. 아무쪼록 여러 곳에서,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세계문학의 한국화’가 어우러져 새로운 문학적 생명을 창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는 담론들의 향연이 넉넉했으면 좋겠다.
  • 故 이병철회장 24년만에 ‘부활’

    故 이병철회장 24년만에 ‘부활’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24년 만에 되살아났다. CJ그룹은 19일 서울 퇴계로5가 CJ제일제당센터 1층 역사관(CJ디지털헤리티지)에 이 회장의 흉상을 홀로그램 방식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인물의 흉상을 홀로그램 방식으로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 회장의 홀로그램 흉상은 가로 70㎝, 세로 55㎝ 크기의 입체 영상이며 전방과 좌우 측면에서 관람할 수 있다. CJ 관계자는 “보통 기념 흉상은 청동이나 대리석으로 만들지만 이번에 선보인 흉상은 고인의 선도적인 이미지와 미래지향적 비전, 인본주의 등을 형상화하기 위해 홀로그램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CJ 역사관에서는 이 회장의 주요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938년 삼성상회를 세워 삼성그룹의 토대를 마련한 뒤 1953년 현 CJ그룹의 모태가 된 제일제당을 설립했고, 고인의 장손인 이재현 회장이 물려받아 1995년 삼성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한편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GLS 등 4개사가 입주한 CJ제일제당센터는 연면적 8만 400㎡(2만 4300평) 규모로 식품과 관련된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졌다. 지하 1층에는 모두 1100석의 14개 외식 브랜드와 창업상담센터 등이 입점했고, 지상 1층엔 벼와 콩을 재배하는 실내형 논밭과 유명 요리사의 강연이 열리는 공간 등이 들어섰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알래스카 호수서 포착된 ‘괴생명체’ 진짜?

    알래스카 호수서 포착된 ‘괴생명체’ 진짜?

    알래스카 호수에서 2009년 목격된 정체불명의 해양동물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당시 조업 중이던 한 알래스카 어부가 “뱀처럼 몸통이 길고 머리에 큰 혹이 있으며 고래처럼 머리에서 물을 뿜어대는 거대한 형체를 봤다.”며 이 동물이 헤엄치는 장면을 촬영한 흑백영상을 공개해 많은 이들을 궁금하게 했다.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동물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한 조사팀은 이른바 ‘알래스카 호수괴물’ 정체를 파헤치려 조사 중이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해당 조사팀의 활동모습을 담은 특별 다큐멘터리 ‘알래스카 괴물사냥’을 최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조사팀은 ‘알래스카 호수괴물’이 전설 속 동물 ‘카드보로사우루스’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카드보로사우루스는 브리티시콜롬비아 카드보로해안에서 처음 목격담이 흘러나온 동물로, 거대한 뱀처럼 생긴 해양생물로 알려졌지만 과학적으로 확인된 적은 없다. 괴생명체 전문가 폴 르본드는 “영상에서 확인된 이 동물은 헤엄치는 모습으로 미뤄 평범한 어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하면서 “고래나 거대한 장어 등으로 보이기도 하나 생김새가 다소 차이가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사팀은 “알래스카 호수에는 아직 학계에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동물종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곳”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곳에 있는 만큼 ‘알래스카 괴물’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설명=알래스카 어부가 촬영한 영상 캡처(위), 카드보로사우루스 상상도(아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씨줄날줄] 햄버거 사랑/최광숙 논설위원

    지난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결혼을 앞둔 딸 첼시로부터 받은 ‘명령’은 몸무게를 빼라는 거였다. 평소 패스트푸드를 즐기기로 소문난 그가 날씬한 몸매로 딸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걸어 들어가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다. 다이어트를 위한 그의 첫걸음은 햄버거를 끊는 거였고, 결국 그는 10㎏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백악관 시절 밖에서 햄버거를 몰래 사다 먹던 햄버거맨인 그는 그 때문에 심장병 수술도 받은 적이 있다. 패스트푸드의 아이콘 햄버거는 흔히 비만과 심장병의 주범이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최근 우리나라에서조차 햄버거와 같은 정크푸드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물리겠다는 얘기까지 나왔겠는가. 서민들의 식품에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을 물리려는 것에 격렬한 저항이 일자 정부는 없던 일로 했다. 하지만 햄버거는 정부에 의해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주적으로 만천하에 공포된 셈이다. 2004년 미국 모건 스퍼록 감독이 연출·각본·주연을 맡은 다큐멘터리 ‘슈퍼 사이즈 미’만 봐도 햄버거로 통칭되는 패스트푸드의 유해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감독이 직접 한달 동안 하루 세끼 맥도널드 햄버거만 먹은 결과 몸무게는 11㎏ 증가했고, 신체 나이는 23세에서 27세로 올라갔다. 급격히 증가하는 비만에 일침을 놓기 위한 이 다큐멘터리도 반짝효과에 그쳤던 것 같다. 학교에서 교제로 채택되기도 했지만 미국인들의 햄버거 사랑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과연 햄버거의 무엇이 패스트푸드에 대한 경각심이 하늘을 찌르는데도 꿋꿋하게 버티게 할까. 의사들의 ‘햄버거를 멀리하라.’는 경고마저 외면하게 하는 햄버거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작가 조시 오저스키는 저서 ‘햄버거 이야기’에서 “햄버거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기업과 이데올로기가 합쳐진 식품”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햄버거는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있고 간편한,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패스트푸드란 말속에 함축된 것처럼 빠르게 전개되는 현대사회에 딱 맞는 일종의 ‘문화’다. 그렇기에 전 세계인들이 햄버거에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최근 미국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주문해 먹은 뉴스가 화제가 됐다. 아동비만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백악관 텃밭에서 유기농 채소를 기르며, 건강한 식습관을 강조하던 그이기에 일부에서는 ‘위선자’라고 비난했다고 한다. 누구나 가끔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그리고 먹은 만큼 운동하면 될 일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반짝 관심’에 멍든 기적의 칠레광부들

    붕괴된 칠레 광산에서 69일 만에 구조된 ‘기적의 광부 33인’ 중 한명인 아리엘 티스코나는 새해 첫날 아무 말도 없이 사라졌다. 며칠 뒤 아내, 두 아들 그리고 갇혀있는 동안 태어난 딸 아이 곁으로 돌아왔지만 아무 설명도 못했다. 아직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다 됐지만 이들의 고통은 여전하다. 33인 중 14명은 최근 칠레 내무부와의 면담에서 정신적·신체적 후유증을 이유로 은퇴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갇혀있는 동안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부르며 동료들을 격려했던 에디슨 페냐는 곳곳에서 공연을 하고 있지만 돈을 흥청망청 쓰고 술에 의존하는 등 잃은 게 더 많았다. 정신적 후유증도 걱정이지만 더 큰 문제는 경제적으로 예전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공짜 해외 여행과 고급 오토바이가 전부였을 뿐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원은 없었다. 정부는 계속 여행을 다닐 경우 치료도 중단시키겠다고 엄포만 놓고 있다. 광부 대부분은 바람이 통하지 않는 방 2개짜리 벽돌집에서 5명 이상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더 참을 수 없는 건 “운이 좋아서 그때 갇혔던 것”이라고 말하는 질투 어린 이웃들이다. 사고 관련 다큐멘터리 2편을 제작하고 있는 앤거스 매퀸 감독은 17일 영국 가디언 기고문을 통해 최고령 광부 마리오 고메즈의 아내 릴리 라미레즈는 “우리는 영웅이 아닌 희생자”라며 푸념했다고 전했다. 공은 구조대와 정부에 돌아갔지만 매퀸 감독은 가족들이 없었다면 기적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5일 사고 직후부터 건조한 사막 한가운데에 ‘희망의 캠프’를 차리고, 포기하고 돌아서려는 구조대를 설득하며 희망과 절망이 요동치는 시간을 보냈다. 결론 없는 정부와의 면담을 참다못한 33인 중 31인은 결국 소송을 냈다. 광부 중 한명은 15일 정부가 약속한 안전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며 1인당 54만 달러(약 5억 7000만원)의 보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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