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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왕’ 작가 다카하시 가즈키 스노클링하다 주검으로

    ‘유희왕’ 작가 다카하시 가즈키 스노클링하다 주검으로

    일본의 유명 만화 ‘유희왕’(Yu-Gi-Oh!) 작가인 다카하시 가즈키(60·사진)가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쯤 오키나와현 나고 시의 앞바다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모두 갖춘 채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현지 경찰은 “다카하시가 렌트카로 혼자 오키나와를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고사와 범죄 두 방향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변에서 3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주검이 발견됐으며 다음날 신원이 밝혀졌다고 공영 NHK 방송을 인용해 영국 BBC가 보도했다. 다카하시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만화 ‘유희왕’을 만화잡지 쇼넨 점프에 연재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유희왕’은 주인공인 소년이 카드게임을 하며 성장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만화 속에 등장하는 카드 게임이 출시되면서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9년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220억 장이 팔려 역대 가장 많은 트레이드 카드가 팔린 게임으로 인증했다. 비디오게임, 책, 장난감, 피규어 등으로도 인기를 끌었다.
  • 日성폭행 사진가, ‘우크라이나 참상’ 전시회로 재기 노렸다가...국민적 분노

    日성폭행 사진가, ‘우크라이나 참상’ 전시회로 재기 노렸다가...국민적 분노

    자신의 명성과 지위를 이용해 여러 여성들에게 추악한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던 일본의 유명 사진가가 ‘우크라이나 참상’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통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하려다 여론의 거센 역풍을 맞고 결국 두 손을 들었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포토 저널리스트 히로카와 류이치(78)는 오는 5일부터 오키나와현 나하시의 시민 갤러리에서 ‘나의 우크라이나…참화의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사진 전시회를 열려고 했으나 1일 돌연 계획을 철회했다. 히로카와는 자신이 지난 5~6월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직접 들어가 촬영한 현지 사진과 사람들의 증언 등을 전시할 계획이었다. 일본을 대표하는 포토 저널리스트로 꼽히는 히로카와는 여러 여성들에게 저질렀던 성폭력, 성추행, 갑질횡포 등 추악한 과거가 2018년 피해자들의 증언들을 통해 백일하에 드러나면서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오키나와타임스 등 언론들은 지난달 말 히로카와의 사진전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자신의 성폭력 가해 사실이 폭로되고 약 3년 6개월 만에 분명한 사과의 표현도 없이 활동을 재개하려는 데 대해 각계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여성단체 ‘군사기지·군대를 용납하지 않는 행동하는 여성들의 모임’ 다카사토 스즈요 공동대표는 “전시회를 허용한 나하시 시민 갤러리 측에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며 “사진전 개최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것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히로카와는 체르노빌 원전폭발, 레바논 전쟁, 팔레스타인 분쟁 등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현장을 누비며 진실을 전해 많은 포토 저널리스트의 우상으로 추앙받아 온 인물이다. 그러나 2018년 5명의 여성이 히로카와로부터 성폭력과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증언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10여년 전 히로카와의 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여성(당시 20대)은 “어느날 그가 나를 택시에 태워 호텔로 끌고갔다. 성관계를 요구받고 두려웠지만, 일터에서 쫓겨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한 전직 여기자는 “15년 전 처음 만난 히로카와가 식사를 마치자 갑자기 성관계를 맺자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10여년 전 자원봉사를 했던 여성은 “싫다고 하는데도 자꾸만 누드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졸랐다”고 했다. 하지만, 히로카와는 “여성들과의 성관계는 모두 합의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번 일과 관련해 미야기 기미코 오키나와대 교수(비교문화·젠더학)는 “과거에 있던 자신의 중대한 인권유린 행위를 정리하지 않고 새로운 일에 착수한다는 생각에 문제가 있었다”며 “저명한 인물로 사진의 수준이 높다고 해도 그걸로 용납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이번엔 베트남… 개별여행객 초청 팸투어 다시 활기

    이번엔 베트남… 개별여행객 초청 팸투어 다시 활기

    국제 여행시장 재개와 제주 무사증제도 재개 등 일상회복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개별여행객 대상 제주관광 팸투어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베트남 언론과 인플루언서(SNS에서 파워를 지닌 사람들)를 초청해 제주의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를 비롯해 경제 수도인 호치민시 등 2대 도시에 소재한 언론과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참가했으며, 일상회복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아웃바운드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을 홍보하게 된다. 이들은 1일에 오설록(사진), 아르떼뮤지엄 등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일 쇠소깍, 보롬왓, 3일 성산일출봉, 오르다카페, 스누피가든, 드림타워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마을관광, 카페, 목장 등 제주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등 제주관광의 핵심 잠재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이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베트남 관광객의 지속적인 제주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하노이에 소재한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고, 오는 9월 개최되는 호치민시 최대 여행박람회인 ITE에도 참가해 제주관광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아웃바운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전세기 유치에 나서는 한편,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주관광 인지도 제고에 나서 베트남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 제주항공과 공동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싱가포르 온라인 여행사(OTA)와 미디어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또 지난달 24일부터 사흘 동안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Travel Tour Expo 2022에 참가해 제주관광을 홍보했다.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여행박람회 중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5개국에서 110여 개 기관과 업체들이 참가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잠재 관광객 5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제주 홍보부스에도 3000여 명의 소비자가 찾아 무사증 제도와 신규 관광 콘텐츠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 한국도로공사, 방글라데시 고속도로 운영 관리 용역 1040억원 수주

    한국도로공사는 1040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용역을 따냈다고 30일 밝혔다. 총길이 55㎞인 N8 고속도로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로, 수도 다카에서 서남부지역 방가를 연결하는 아시안 하이웨이 1번 도로다. 아시안 하이웨이는 아시아 대륙 32개국을 연결하는 14만여㎞의 국제 자동차 도로망이다. 이번 계약은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에 이은 두 번째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이다. 도로공사는 N8 고속도로에 하이패스 및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후 5년 동안 요금징수, 도로·구조물 유지관리, 안전 순찰 및 재난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파드마대교와 함께 75㎞ 구간에 하이패스로 자동화된 통행료 수납시스템을 적용한다. 도로공사는 2014년부터 파드마대교의 시공감리 사업을 수행했고, 지난 4월 해당 대교의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 日전문가 “한국 경상수지 적자, 전혀 걱정할 것 없다” 주장…이유는?

    日전문가 “한국 경상수지 적자, 전혀 걱정할 것 없다” 주장…이유는?

    한국의 지난 4월 경상수지 적자에 대해 국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실상은 전혀 걱정할 것이 없는 수준이라고 일본내 한국경제 전문가가 자국 경제매체를 통해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카야스 유이치(56) 다이토문화대학 교수(경제학부)는 23일 일본 경제매체 ‘겐다이(現代) 비즈니스’에 기고한 ‘한국사람들이 안달하는 경상수지 적자...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라는 글을 통해 현재 한국에서 일고 있는 우려는 과거 외환위기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일뿐 실제로는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다카야스 교수는 경제기획청(현 내각부)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주한일본대사관(일등서기관)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 한국통이다.한국은 지난 4월 경상수지가 8000만 달러 적자(지난 10일 한국은행 발표)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2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다카야스 교수는 경상수지를 단순히 ‘적자=나쁘다’, ‘흑자=좋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상수지라는 것은 단기적으로 일희일비를 할 지표가 아니다. 매월 나오는 수치에 대해 ‘이번 달은 적자여서 문제다’라든지 ‘이번 달은 흑자여서 좋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다.” 그는 경제기획청 선배인 고미네 다카오 다이쇼대 교수의 저서 ‘일본경제·국제경제의 상식과 오해’를 인용해 “경상수지가 흑자라고 해서 생활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고, 적자라고 해서 당장 생활이 곤궁해지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선진국 중 경상수지에 대해 특정한 목표를 내걸고 정책을 운용하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유독) 경상수지에 대해 민감하다. 단 1개월이라도 적자가 발생하면 (중요한) 뉴스가 될 정도로 국민들이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한국이 과거 경상수지 적자 때문에 호되게 당한 적(1997년 말 외환위기)이 있기 때문이다.”다카야스 교수는 “한국은 1980년대 후반에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다시 만성 적자에 빠지면서 대외채무, 특히 단기외채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결국 1997년 말 IMF(국제통화기금) 등에서 금융 지원을 받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은 IMF 지원 조건으로 엄격한 긴축 정책이 강제되면서 경제가 단박에 불황에 빠져들고 대량실업이 발생하는 등 국민들이 커다란 아픔을 겪었다. 당시 ‘IMF 사태’의 원인이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였던 만큼 이후 한국은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다.” 그는 “지난 4월 경상수지 적자에 대해 한국 언론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보도했지만, 한국 국민은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카야스 교수는 4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이유를 2가지 측면에서 분석했다. 첫번째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된 것’, 두번째는 ‘통상 흑자를 거두는 본원소득수지가 4월에 한해 적자를 나타낸 것’이라고 했다. 우선 지난 4월에는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호조로 수출액이 전년동월 대비 12.9% 증가했지만, 원유·곡물 등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체 수입액이 수출액을 크게 웃도는 18.6%나 늘어났다.원유의 경우 물량 자체는 전년동월 대비 3.0% 밖에 안 늘었지만,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 도입단가가 73.2%나 뛰면서 금액으로는 무려 78.4%나 급등했다. 곡물 수입액도 국제시세 폭등으로 36.3% 증가했다. 다카야스 교수가 두번째 이유로 든 것은 본원소득수지의 마이너스 전환이었다. 한국은 통상 매년 4월에는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는 경향이 강한데, 그것이 이번에도 나타났다는 것이다. 본원소득수지는 자국민이 해외에서 받은 임금, 투자소득 등과 외국인이 국내에서 받은 임금, 투자소득 등의 차액을 말한다. 한국의 경우 12월 결산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이 4월에 이뤄진다. 해외 개인·기관이 보유한 한국 채권·주식 등에 대한 이자 지급 및 배당이 이때에 집중되기 때문에 마이너스가 되기 쉬운 구조다. 올해 4월도 예외는 아니어서 본원소득수지가 32억 5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29억 5000만 달러로 축소된 상품수지 흑자를 완전히 압도하고 말았다. 다카야스 교수는 “올해 5월은 한국의 본원소득수지가 분명히 흑자를 거둘 것이고, 상품수지가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라면서 “이 때문에 한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 4월 한달뿐이고 5월 이후로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 [속보] 日시민단체 “조선인 추도비 강제철거, 실력 저지 각오”

    [속보] 日시민단체 “조선인 추도비 강제철거, 실력 저지 각오”

    “85세 변호사가 선두에 서서 싸울 것”“추도비 지키는 현민운동 하고 싶다”“강제 철거시 양국 관계 악영향” 경고2004년 역사 위해 조선인 추도비 설치군마현, 참가자 “강제 연행” 발언에 허가철회전문가 “강제 연행은 역사 설명 용어”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로 일본 군마현에 설치된 강제동원 조선인 추도비가 철거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한 일본 시민단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도비 철거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군마현의 추도비 설치 허가 갱신 거부에 맞서 소송을 제기한 일본 시민단체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의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이하 모임) 공동대표이며 대표 소송대리인인 쓰노다 기이치(85) 변호사는 20일 “만약 현이 강제 철거를 하겠다고 결의하면 우리는 실력 투쟁으로 저지한다는 정도의 각오는 돼 있다”고 밝혔다. “숲속에 자리한 추도비 철거 이유 없어” 그는 이날 오후 도쿄 소재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임이 추도비를 절대 자진해서 철거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절차에서도 온갖 법적인 수단을 써 저항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쓰노다 변호사는 만약 군마현이 추도비를 강제 철거하면 한일 관계나 북일 관계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서 “85세의 나이 많은 변호사가 선두에 서서 싸우겠다. 추도비를 지키는 현민 운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마의 숲속에 조용하게 자리를 잡은 추도비를 지금 철거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최고재판소의 판결과 별개로 추도비 설치 인정을 새로 요구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비석 앞면에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뒷면엔 “조선인에 큰 고통 준 역사 반성” 일본 시민단체 ‘군마 평화유족회’는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역사를 이해하고 양측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2004년 4월 군마현 다카사키시 소재 현립 공원인 ‘군마의 숲’에 조선인 추도비를 설치했다. 비석 앞면에는 “기억 반성 그리고 우호”라는 문구가 일본어·한국어·영어로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조선인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준 역사의 사실을 깊이 반성,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한다고 기재됐다. 추도비가 설치된 토지의 관리자인 군마현은 근처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참가자가 강제 연행이라는 발언을 했으며 이는 ‘정치적 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추도비 허가 조건에 어긋난다며 10년 단위로 필요한 설치 허가 갱신을 2014년 거부했다.2심 “강제연행? 추도비 중립성 상실”日최고재판소, 심리 없이 상고 기각  모임은 갱신 거부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고 1심은 군마현이 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판단해 허가 갱신 거부 처분을 취소하도록 판결했다. 하지만 2심은 강제 연행이라는 발언으로 추도비의 중립성이 상실됐다며 1심을 뒤집고 군마현의 손을 들어줬고 최고재판소는 민사소송법이 규정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본안 심리 없이 모임의 상고를 기각했다. 야마모토 이치다 군마현 지사는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해 설치자에게 철거를 요구하고 싶다”고 최고재판소 판결에 반응했으며 군마현의 실무자는 자진 철거를 하지 않는 경우 강제 철거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 역사 연구자인 다케우치 야스토씨는 최고재판소 판결이 강제 연행이라는 용어에 정치적이라는 딱지를 붙여 역사적 사실을 얘기하지 못하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진단했다.다케우치 “추도비 위협, 日의 인식 문제” 다케우치씨는 20일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집회에서 “강제 연행이라는 말은 1939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본 정부에 의한 노무 동원 계획을 설명하는 말, 역사적인 설명 용어”라면서 “강제 연행이라는 말을 정치 발언으로 옭아매고 그것(강제 연행)을 말하는 것이 잘못되기라도 한 것처럼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강제 연행이라는 표현을 교과서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실상 압박하는 각의 결정을 하기 전까지는 교과서에 강제 연행이라는 표현이 사용됐고 지방자치단체의 역사서에도 강제 연행이 문제없이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다케우치씨는 전쟁 중 일본의 가해 행위를 부정하려는 흐름이 확산하는 것을 거론하며 최고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추도비가 위협받는 상황이 “군마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인식 문제”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일본 아베 정부는 한국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2019년 7월 한국의 주력수출품목인 핵심 반도체 소재 3종 등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제보복을 감행했다. 이어 8월에는 수출 심사 서류를 간소화해주는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추가 경제보복을 단행했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는 ‘일본에 가지도 않고 일본 제품을 사지도 않는다’는 이른바 ‘노재팬’(NO JAPAN)으로 불리는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었다. 당시 유니클로를 비롯해 일본 자동차, 맥주 등 각종 일본산 제품들이 한국 시장에서 된서리를 맞았고 일부는 철수했다.
  • ‘한일 우호 상징’ 아사카와 형제 답사, 30명 정원에 400명 몰렸다

    ‘한일 우호 상징’ 아사카와 형제 답사, 30명 정원에 400명 몰렸다

    “한일 우호를 상징하는 아사카와 형제 답사 행사가 재개돼 기쁩니다.” 지난 18일 일본 아사카와 노리타카·다쿠미 형제 자료관에서 만난 일본인 다카하시(44·가명)는 활짝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일한국문화원은 양국 우호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는 아사카와 형제의 답사 행사를 형제의 고향인 야마나시현 호쿠토시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한국을 찾지 못한 일본인들의 갈증을 보여 주듯 행사에는 30명 정원에 40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아사카와 형제는 일제강점기 한반도로 건너가 조선의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보존하는 데 애쓴 것은 물론 한반도 녹화사업에도 헌신했다. 41세에 세상을 떠난 동생 다쿠미는 “조선식 장례로 조선에 묻어 달라”고 유언했을 만큼 한국을 사랑했다. 실제로 그의 묘소는 서울 중랑구 망우리 공원에 있다. 호쿠토시는 이들의 뜻을 잇기 위해 2001년 자료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많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이곳을 찾아 형제의 한국 사랑을 기리고 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의 사연도 다양했다. 한국어를 공부하다 아사카와 형제에 대해 알게 돼 감동을 받고 망우리 공원에 있는 다쿠미의 묘소까지 다녀왔다는 70대 여성은 물론 취미로 도예를 배우다 형인 노리타카의 조선 도예 연구에 관심을 갖고 행사 참석을 신청했다는 50대 여성도 있었다. 도쿄에서 왔다는 한 60대 여성은 “영화를 보고 아사카와 형제를 알게 됐는데 형제의 헌신에 감명받아 그들이 살았던 곳을 찾아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히나타 요시히코 자료관 관장은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아사카와 형제의 뜻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방탄소년단 RM, ‘비싼 인테리어’ 1위 올라…작은 미술관 수준

    방탄소년단 RM, ‘비싼 인테리어’ 1위 올라…작은 미술관 수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작업실과 집 인테리어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TMI SHOW’에서는 ‘소장 욕구 일으키는 스타의 비싼 인테리어’ 순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붐은 1위로 RM을 꼽으며 “RM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많이 올라온다는 미술관. RM의 미적 감각은 하이클래스. 그 감각은 일명 ‘작은 미술관’이라 불리는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운을 뗐다. 붐은 이어 “RM은 따스한 우드톤의 작업실에 아기자기한 소품들 배치해 뛰어난 미적 감각 인증. 슬쩍 봐도 월드 클래스 증명. 가장 눈에 띄는 커피 테이블은 스티브 잡스도 좋아한 가구계 거장 조지 나카시마의 작품으로 가격은 약 1천 3백 30만원. 그 외 다이팅 테이블, 스툴까지 모두 나카시마 일가의 작품. 두 가구의 가격은 각각 약 4천 8백만 원, 약 1천 2백만 원. 그리고 장식장, 플로어 램프도 나카시마 일가의 작품인데 가격은 측정 불가”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RM 작업실 센터를 차지한 작품은 침묵의 화가, 단색화의 거장 고 윤형근 화가의 작품으로 가격은 약 1억 6천 4백만 원. 추정가다. 지금은 더 올랐을 거다. 또 이배, 소산 박대성, 장 미셸, 무라카미 다카시까지 걸려있다. 총 합산은 약 3억 원 이상이다”라고 정리했다. 이어 “집에 있는 조각가 권진규의 ‘말’은 추정가 약 3억 원. 근대 거장 김환기 작품은 추정가 약 1억 9천 5백만 원. 도예가 권대섭의 ‘달항아리’는 추정가 약 5천 8백만 원. 화가 정영주의 ‘사라지는 고향’, ‘사라지는 풍경’은 각각 약 5천만 원, 약 6천 8백만 원. 이 외에도 약 12억 원 이상의 미술 작품을 추가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고 추가해 놀라움을 더했다.
  • 네팔 비행기 동체 확인 시신 21구 찾아내 “늘 위험 감수”

    네팔 비행기 동체 확인 시신 21구 찾아내 “늘 위험 감수”

    네팔을 여행하며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 일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네팔을 세 차례 다녀왔다. 2005년 안나푸르나 트레킹과 2009년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다녀왔다. 2016년에는 카트만두와 포카라. 남부 정글지대의 치트완 국립공원 등을 다녀왔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때는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았지만 에베레스트 트레킹 때는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탔다. 한 명씩 앉는 좌석이 두 줄로 죽 놓여 있었고, 16명쯤 탔던 것으로 기억나는 작은 비행기였다. 조종석 왼쪽에 동구권 출신 조종사가, 오른쪽에 네팔리 조종사가 앉아 있었다. 조종석과 승객 좌석을 구분하는 것은 커튼 비스무리한 블라인드 뿐이었다. 비행기가 고도를 올리자 둘이 다투기 시작했다. 내 옆자리 독일인 청년은 50분 남짓한 비행시간에 2리터들이 물 한 통을 벌컥벌컥 들이마셔 없앴다.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비행기는 뚝뚝 떨어져 간담이 서늘케 했다. 두 조종사는 이제 대놓고 싸우기 시작했다. 어쨌든 루클라 공항이란 곳에 내렸는데 활주로가 오르막으로 만들어진 특이한 공항이었다. 착륙할 때는 비행기가 낭떠러지로 내려갔다가 언덕 위 활주로에 몸을 올리고, 오르막을 이용해 제동력을 얻는 식이었다. 물론 이륙할 때는 반대로 내리막 활주로를 타고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진 뒤 양력을 얻어 고도를 높여 올라가는 방식이었다. 수도 카트만두에서 이곳까지는 하루 꼬박 버스를 타고 지리란 마을까지 간 뒤 나흘이나 닷새 걸어 가야 한다.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산객 입장에서는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 비용도 늘어나게 된다. 시간이 많은 노령 산객일수록 이렇게 올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의 참맛을 보게 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 산객은 시간에 쫓겨 비행기를 찾을 수 밖에 없다. 네팔은 험준한 산악이 국토의 80%를 차지해 우리 식대로면 자동차로 한 시간이면 달릴 거리를 서너 시간씩 잡아먹는다. 해서 어쩔 수 없이 항공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네팔 항공사들은 노후된 기종을 사들여 동구권 출신 조종사들로 하여금 조종간을 잡게 한다. 정비를 제대로 하는지, 소양 교육을 제대로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실제로 기자가 에베레스트를 갔을 때도 우리가 루클란 공항에 무사히 착륙한 다음날 독일인 산객 등을 태운 비행기가 낭떠러지에 충돌해 전원이 사망하는 참극이 있었다. 기자 일행은 에베레스트 트레킹을 마친 시점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됐고, 가이드에게 왜 미리 알려주지 않았느냐고 따진 일이 있었다. 그 가이드는 짐짓 심드렁한 표정으로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무엇이 달라지느냐”고 되물었다.승객과 승무원 22명을 태우고 서부 관광 거점 포카라를 이륙한 뒤 실종된 소형 여객기가 산악 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히말라얀타임스와 영국 BBC에 따르면 네팔 군 당국은 30일 오전 히말라야 무스탕 지역 사노스웨어의 해발 4000m 이상 지점에서 타라에어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 군 대변인은 “수색구조대가 비행기 추락지점을 파악했다”며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지금까지 21구의 시신을 찾아냈다. 20구는 회수했고 한 구는 위치만 확인했다. 워낙 지형이 험한 곳이라 곧바로 회수하지 못했다. 나머지 한 명이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사고기는 전날 오전 9시 55분쯤 관광도시 포카라를 이륙, 20분 거리의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착륙 5분 전에 실종됐다. 사고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 3명과 승객 19명이 탑승했으며, 4명은 인도인, 2명은 독일인이고, 나머지 16명은 모두 네팔인이다. 사고기는 1979년 4월에 첫 비행을 해서 43년 된 낡은 비행기라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포카라는 네팔 히말라야 가운데 안나푸르나와 무스탕 계곡을 찾는 등산객들이 반드시 거치는 도시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한국 등산객도 많이 찾았던 곳이다. 포카라∼좀솜 구간 비행 노선은 외국인 등산객과 좀솜의 묵티나트 사원에 가려는 인도·네팔인 순례자들이 자주 찾는다. 포카라∼좀솜 구간은 잊을만하면 항공 사고가 반복되는 ‘마의 구간’으로 꼽힌다. 이 노선을 비행하는 항공기는 산악지대를 지나 계곡으로 급선회한 뒤 착륙해야 한다. 비행 거리는 짧지만, 낮에는 강풍이 불고 구름이 많아 오전에만 운행하는 일이 많다. 타라에어 소형 여객기는 2016년 2월 25일에도 추락해 승객 20명과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23명이 전원 사망했다. 당시 사고기는 포카라 공항에서 이륙 10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미아그디 산악지대에서 완전히 부서진 채 발견됐다. 1997년에는 좀솜에서 포카라로 가던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9명 전원이 숨졌고, 2002년에도 비슷한 사고로 17명이 사망했다. 2012년 5월에도 포카라∼좀솜 구간 항공기 사고로 15명이 사망했다. 2013년에는 좀솜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승객 20여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었다고 네팔리 타임스가 보도했다. 2018년 초에도 승객 71명을 태우고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를 이륙한 US 방글라 항공 여객기가 카트만두에 착륙하다 화재가 일어나 51명이 희생됐다. 다음해 4월에도 루클라 공항에서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상주하는 헬리콥터를 들이받아 3명이 목숨을 잃었다.  
  • 네팔 ‘이곳’에서 또 여객기 사라졌다

    네팔 ‘이곳’에서 또 여객기 사라졌다

    네팔 상공의 흐린 날씨로 22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실종된 가운데, 당국은 밤이 깊어지면서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네팔 매체 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쯤 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 이륙한 민항 ‘타라에어’의 소형 쌍발기 트윈오터가 북서쪽으로 160km 떨어진 좀솜으로 비행하던 중 실종됐다. 실종기 운행구간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던 곳이다. 네팔 사고기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125㎞ 떨어진 관광도시 포카라를 출발해 인기 관광 및 순례지인 좀솜으로 향하던 여행기였다. 아침에 이륙해 20분 간 비행했으나 착륙 예정 5분 전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네팔 민간항공국(CAAN)에 의하면 여객기에는 인도인 4명, 독일인 2명, 네팔인 16명이 탑승했으며 승무원도 3명 타 있었다.기내 사고 다수 발생한 곳…악천후에 수색 중단 앞서 기상청은 포카라-좀솜 지역에 아침부터 짙은 구름이 끼어 있었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들은 수색에 진전이 없던 이유로 악천후와 어려운 산악 지형을 꼽았다. 경찰 대변인은 “어둠 때문에 수색작업이 중단됐다”며 “어떤 진전도 이룰 수 없었고, 수색은 내일 일찍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세계 가장 높은 14개 산 중 8개가 위치해 있는 네팔은, 기상 변화에 따른 항공 사고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초 다카에서 카트만두로 향하던 미국-방글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화재가 발생했고, 탑승자 71명 중 5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992년에도 파키스탄 국제항공 여객기가 카트만두에 착륙하려다 언덕으로 추락해 탑승자 167명 전원이 사망했다.
  • 여고생 납치하고 교내에서 성관계...日교사들 “성적 욕구 못참아”

    여고생 납치하고 교내에서 성관계...日교사들 “성적 욕구 못참아”

    일본에서 초·중·고 교사들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학생·학부모의 불안과 교육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범죄를 저지른 교사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이런저런 재발 방치책을 내놓고 있지만, 좀체 약발이 듣지 않고 있다. 이달에도 교사들의 성범죄에 관련된 체포, 징계 등 언론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북부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초등학교 남성교사 A(40)씨가 16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시교육위원회로부터 징계 면직을 당했다. A교사는 시교위에 출석해 “해당 학생의 성장에 나쁜 영향을 주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진술했다. 이어 27일에는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B(27)씨가 청소년건전육성조례 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엔(약 297만원)에 약식기소됐다. B교사는 지난 3월 미성년 여학생의 신체를 더듬는 등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이타현 교육위원회는 이날 “높은 윤리성이 요구되는 교육 공무원으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B교사를 징계면직 처분하고 해당 학교 교장, 교감에 대해서는 감봉 1개월 등 징계를 내렸다. 앞서 24일에는 기후현 구조시의 초등학교 교사 사카이 료지(26)가 아동매춘 혐의로 체포됐다.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사카이는 지난해 7월 기후시내 한 호텔에서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여학생(15)에게 돈을 주고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범행은 피해학생 가족의 신고로 발각됐다. 사카이는 경찰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해 8월 현금 2만엔을 약속하고 16세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여죄까지 들통났다. 같은날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도 사립학교 남성교사 C(25)씨가 여학생에게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로 징계 면직됐다. 그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의 왼쪽 쇄골 근처에, 이달 19일에는 입술에 키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의 가족이 그가 재직하는 학교의 교장에게 범행을 알렸다.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의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D(48)씨가 경찰에 체포된 것도 같은 날이었다. D교사는 지난해 10월 교토에 있는 한 호텔에서 미에현 거주 16세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여고생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SNS를 통해 은밀히 접촉한 정황이 확인됐다. 앞서 20일에는 사가현의 공립중학교 남성교사 E(20대)씨가 지난 4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학생의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징계 면직됐다. 학교에서 여학생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느낀 다른 교사가 자초지종을 캐물으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E교사는 경찰에서 “성적 욕구를 억누를 수 없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지난 18일에는 도쿄도 네리마구의 공립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 F(37)씨가 강제외설 혐의로 체포됐다. F교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제자를 학교 남자 화장실에 강제로 밀어넣고 몸을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F교사는 “스킨십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에는 시즈오카현의 30대 중학교 남성교사가 성폭행을 위해 여고생을 납치하고 여중생들의 탈의 장면을 도촬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학생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시즈오카중앙경찰서는 지난달 성범죄를 저지를 목적으로 다른 공범과 함께 여고생을 납치한 스소노시의 공립중학교 교사 이마제키 다카토(35)를 아동매춘 및 아동포르노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마제키는 지난해 11월 중순에도 야마나시현의 한 숙박시설 탈의실에서 14~15세 여중생 3명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스마트폰에서는 다른 곳에서 찍은 몰래카메라 영상들이 추가로 나왔다. 영어 교사인 이마제키는 학교폭력방지위원으로 활동하며 학생들과 학부모 사이에 ‘좋은 선생님’으로 알려져 있어 충격을 더했다.교사들 간의 불미스러운 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한 공립중학교에서 38세 남성 교사와 34세 여성 교사가 지속적으로 교내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나 징계면직됐다. 각각 배우자가 있는 두 사람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근무시간 중이나 방과후에 교내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사들에 의한 성범죄가 급증하면서 교육당국과 정치권은 학생과 교사의 사적인 연락을 금지하고 성범죄 교원이 교단에 복귀하는 것을 방지하는 입법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교사들의 성범죄는 눈에 띄게 줄지 않고 있다. 2020년 학생들에 대한 성폭력 범죄로 면직, 정직, 감봉, 경고 등 처분을 받은 교사는 공립 초·중·고교에서만 200명에 달했다.
  • [속보] 日법원 “위안부 소녀상 전시 부담금 지급하라”

    [속보] 日법원 “위안부 소녀상 전시 부담금 지급하라”

    법원 “부담급 지급거부 사유 해당 안돼”우익 나고야시, 기획전 문제 이유 지급거부‘아이치 트리엔날레’ 부담금 3억 지급 명령일본 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등의 전시를 이유로 우익 성향의 지방자치단체가 예술제 부담금 지급을 거부한 데 대해 거부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급명령을 내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고야지방법원은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실행위원회가 나고야시를 상대로 예술제 부담금 3380만엔(약 3억 40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한 소송에서 나고야시 측에 부담금 전액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2019년 8∼10월 열린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중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에는 평화의 소녀상과 히로히토(1901∼1989) 일왕의 모습이 담긴 실크스크린 작품이 불타는 ‘원근을 껴안고’ 등의 작품이 전시돼 일본 우익으로부터 맹렬한 항의를 받았다. 이에 우익 인사인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장은 기획전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부담금 지급을 거부했다. 나고야지방법원은 평화의 소녀상 등이 전시된 것은 나고야시가 주장하는 ‘공금 지출을 허용하기 어려운 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부담금 지급을 거부할 수 없다”고 이날 판결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지긋지긋한 바퀴벌레 이제는 ‘안녕’

    [달콤한 사이언스] 지긋지긋한 바퀴벌레 이제는 ‘안녕’

    오래된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은 물론 새로 지은 집에서도 커다란 바퀴벌레가 튀어나와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약 3억년 전에 지구에 나타난 바퀴벌레는 인류보다 더 오래 존재한 ‘살아있는 화석’이다. 3억년의 시간을 살아남았던 만큼 바퀴벌레를 박멸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최신 생명과학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가위기술이 새로운 바퀴벌레 퇴치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교토대 농업대학원, 스페인 바르셀로나 진화생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배아 유전자를 편집하는 것이 아닌 난자가 발달하고 있는 암컷 성체에 유전자 가위 물질을 주입하기만 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개발했다. ‘DIPA-크리스퍼’라고 이름 붙인 새로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 메서드’ 5월 17일자에 실렸다. 곤충 유전자 편집은 배아 초기에 유전자 가위 물질을 미세하게 주입해야 하기 때문에 값비싼 장비와 고도의 숙련된 연구기술 인력이 필요하다. 또 각 곤충별로 실험 설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곤충의 유전자 편집은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바퀴벌레는 다른 곤충들과 다른 생식 체계를 갖고 있어 유전자 편집이 더 어려웠다. 바퀴벌레는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으로 알, 유충을 거쳐 성충으로 성장하는데 성충 암컷은 18~50개의 알이 두 줄로 들어가 있는 충란낭을 낳아 꼬리에 매달고 다니다가 떨어뜨려 산란한다. 알에서 유충이 나오고 6~7회 탈피해 성충이 되는 불완전변태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성체 암컷 바퀴벌레 몸 속에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가위 중 가위 역할을 하는 캐스9 단백질을 주입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암컷 바퀴벌레 몸 속에 있는 난자를 유전자 편집하는데 성공했고 유전자 편집 성공률이 22%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쌀벌레 중 하나인 거짓쌀도둑거저리(red flour beetle)라는 곤충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한 결과 유전자 편집 효율은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기존 유전자 가위기술와 달리 단일 유도RNA와 캐스9 단백질 2가지만으로 구성된 물질을 주사하는 것만으로 유전자 편집이 가능해 곤충 같이 작은 생물체 편집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직접 실험하지는 않았지만 바퀴벌레의 생식능력을 없애 번식을 차단할 수 있어 ‘바퀴벌레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를 이끈 다카키 다이몬 교토대 교수는 “이번 기술은 곤충 게놈을 더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며 실제로 곤충종 90% 이상에 해당하는 약 150만 종의 곤충 게놈편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진드기, 바퀴벌레 같은 해충을 없앨 뿐만 아니라 새우, 게 같은 주요 수산자원 양식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푸틴은 구세주”…日 음모론자 모인 ‘야마토Q회’ 정체는

    “푸틴은 구세주”…日 음모론자 모인 ‘야마토Q회’ 정체는

    “백신 접종은 범죄”라며 코로나19 음모론을 퍼뜨리는 일본의 한 단체가 이달 중순부터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일본 경찰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야마토Q회’(神真都Q会)라는 이름의 이 단체는 지도부 관계자 5명이 지난달 도쿄 시부야구의 한 병원에 무단침입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방해하면서 체포된 뒤 공식적인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달 중순부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SNS를 통해 알리고 있다. 이 단체에 대해 일본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일본 사회가 우려하는 데는 이들이 단순히 코로나19 백신 반대 주장을 하는 것을 넘어 온갖 음모론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이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영웅시하는 음모론 집단인 ‘큐어논’(QAnon)의 일본 지부라고 주장한다. 야마토Q회는 “백신 접종으로부터 아이들의 목숨을 지키자”라며 코로나19 백신 반대 주장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푸틴은 구세주”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주장을 SNS를 통해 퍼뜨리고 있다. 단순히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는 것을 넘어 세력이 커지는 것도 일본 경찰이 신경 쓰는 부분이다. 이 단체가 지난 1월 9일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반대 시위를 벌였는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약 6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회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스마트폰 메신저인 ‘라인’ 오픈채팅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어 대략 그 정도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나아가 이 단체는 지난 3월 사단법인으로 등록까지 하며 몸집을 더 키우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일본 네티즌은 “옴진리교 지하철 사린 테러가 생각난다”며 “감시를 강화해 과거의 악몽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단체가 힘을 얻는 데는 고립감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하라다 다카시 쓰쿠바대 임상심리학 교수는 “고립감이나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 ‘나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며 우월감에 젖는 일이 많은데 코로나19로 불안과 불만이 커질수록 더욱 그렇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뚤어진 정의감에 휩싸인 사람일수록 수단을 가리지 않고 폭주할 수 있다”며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면서 하나씩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일본의 뼈저린 반성…“한국은 엔저 위협 느끼지 못한다”

    일본의 뼈저린 반성…“한국은 엔저 위협 느끼지 못한다”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과 현대, SK, LG 등은 지금 엔화 약세의 위협을 느끼지 못한다.” 일본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한국 등 아시아권에서 일본과 입장이 역전, 엔저(엔화 약세)는 리스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엔·달러환율이 130엔 초반으로까지 하락하며 20년 만에 역대 최저치로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엔화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엔화 가치가 폭락 중인 데는 일본이 자초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2차 집권이 시작된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아베노믹스’ 때문이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초저금리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기업의 이익을 증가시켜 소득 증대와 소비 확대의 선순환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이런 계획은 먹히지 않고 있고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더욱 벌어져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면서 엔화 가치는 더욱 하락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떨어져 일본에서 수출은 이득이고 경쟁국인 한국은 손해라는 게 엔저의 상식처럼 통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반도체산업은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독자적인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제 일본 차의 대체품을 파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이 상품력에서 일본을 뛰어넘었다는 것으로 이 기업들이 해외 현지 생산을 하는 일이 많아 환율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일본 기업과 거래해도 엔화가 아닌 달러로 하면서 엔저의 타격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일본이 수출로 먹고살았던 과거와 경제 상황이 달라진 만큼 경제 정책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이 신문은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가 20년 전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일본이 직면한 경제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는 성장했고 엔화 약세와 국내 성장 둔화를 배경으로 한 일본 기업은 아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게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와타나베 다카히코 센슈대 상학부 교수는 “엔화 약세가 향후 1~2년 동안 계속된다면 인수합병(M&A)을 통해 동남아 진출에 속도를 내기란 어려워진다”며 “하지만 일본 제조업체로서는 중국과 러시아 의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동남아로의 투자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엔저가 일본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안 된다면 유학생과 여행객 등을 통해 달러를 벌어들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일본 내 외국인 관광이 막힌 상황이라 이 역시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2019년 외국인 여행객이 일본에서 4조 8000억엔을 쓰면서 일본의 무역 수지 흑자에 큰 역할을 했지만 지난 2년 넘게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중국인은 일본 내 외국인 여행객 가운데 30%, 외국인 유학생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이들은 2년 넘게 일본에 오지 못하고 있다. 미에노 후미하루 교토대 동남아지역연구소 교수는 “일본 여행 수요는 상당히 많다고 생각하지만 언제 움직일 수 있을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 “日마술사가 지하철서 여대생 옷 잘랐어요”

    “日마술사가 지하철서 여대생 옷 잘랐어요”

    일본의 한 마술사가 마술을 이용해 지하철에서 여성들의 옷을 자르는 범행을 저질렀다. 최근 야후 재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다카시 야베(30)가 강제 음란과 기물 손괴 혐의로 체포됐다. 앞서 다카시는 지난 2월 16일 오전 6시54분쯤부터 7시 3분까지 JR니시후나바시역에서 이치카와시오하마역을 주행하는 전철 내에서 칼과 같은 것을 사용해 여대생 A씨(20)의 옷을 자른 뒤 만졌다. 당시 범행이 이뤄진 전철은 통근·통학객으로 만원 상태로 알려졌다. 다카시는 역 사이를 지나가는 소요시간이 가장 긴 구간을 노렸고, 열차가 꽤 흔들렸음에도 범행을 감행했다. 다행히 피해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불쾌한 마음에 곧장 역무원에게 신고했다. 역사 측은 열차 내 CCTV를 분석해 다카시를 체포했으며, 경찰은 여죄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카시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트럼프나 동전을 사용하는 테이블 마술이 특기이며, 여기저기서 마술을 선보이며 자칭 마술사로 활동 중이다. 마술업계 관계자는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라며 전문 마술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마술사 A씨는 ‘흔들리는 만원 전철 안에서 여성에게 상처 입히지 않고 옷만 살짝 자르는 게 쉬운가’라는 질문에 “상처 입히지 않을 자신은 없다”고 답했다. A씨는 “옷의 정확한 두께와 소재, 착용감을 파악하지 않으면 칼을 얼마나 찔러야 옷만 잘릴 수 있는지 모른다”며 “갑자기 전철이 흔들리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 도로공사, 방글라데시 교량 운영 관리권 1000억원에 수주

    도로공사, 방글라데시 교량 운영 관리권 1000억원에 수주

    한국도로공사가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도로 운영·관리권을 따냈다.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 도로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교량청과 1000억원 규모의 파드마대교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파드마 대교 길이는 6.2㎞로 상층부는 4차로 도로, 하층부는 철도로 건설돼 오는 6월 말 개통 예정이다. 총사업비 3조 6000억원이 투입됐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아시안 ‘하이웨이’(아시아 대륙 32개국을 연결한 도로망) 1번 구간인 방글라데시 다카와 인도 콜카타 간의 통행 시간이 4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에 하이패스 및 지능형 교통 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후 5년 동안 요금 징수, 도로·구조물 유지 관리, 안전 순찰 및 재난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로공사는 파드마대교와 이어지는 고속도로의 운영 관리 사업도 방글라데시 도로청과 최종 협상을 마무리해 다음 달 1000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민주콩고서 에볼라 감염 사망자 발생… 종식 4개월 만에 또

    민주콩고서 에볼라 감염 사망자 발생… 종식 4개월 만에 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에볼라 발병 종식 4개월 만에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현지 국립생의학연구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 측은 민주콩고 북서부 에콰퇴르주 주도인 음반다카시에서 31세 남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민주콩고 보건부 대변인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환자는 지난 5일부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일주일 넘게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에서 환자가 지난 21일 에볼라치료센터에 입원했으며 그날 오후 늦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국장인 맛시디소 모에티 박사는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 이 질병은 2주 전에 시작됐고 우리는 지금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콩고강 유역의 무역 허브인 음반다카에서는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에볼라가 발병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민주콩고에서는 2018~2020년 동부 지역에서의 발병으로 2300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마지막 발병은 지난해 10~12월로 동부에서 11명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 日의원 102명, 전범 합사 야스쿠니 집단 참배

    日의원 102명, 전범 합사 야스쿠니 집단 참배

    일본 국회의원들이 올해도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해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 춘계 예대제 이틀째인 22일 집단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자민당과 입헌민주당, 일본유신회 등 여야 의원 102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은 매년 4월과 10월, 태평양전쟁 종전일인 8월 15일 집단 참배를 하고 있다. 2019년 10월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참배하지 않다가 2년 2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재개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봉납했으나 지난해처럼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전날 직접 참배했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전쟁에서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영령을 기리는 시설이다. 90%가량이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으며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 [포착] “우리가 함께다” 음반 내고 만화 찍고…일본 달리는 ‘우크라 열차’

    [포착] “우리가 함께다” 음반 내고 만화 찍고…일본 달리는 ‘우크라 열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일본의 이미지 외교가 돋보인다.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면서, 일본에 대한 우크라이나 호감도도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이 연일 일본의 지원 내용을 상세히 전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우크라나우에 따르면 지난 3일, 일본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는 새 디지털 싱글 음반 ‘제로 랜드마인 2022 노 워’(Zero Landmine 2022 NO WAR)를 발매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연주와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영국 음악가 데이비드 실비언의 가사가 돋보이는 음반이었다.류이치 사카모토는 2001년 일본 유명 언론인 치쿠시 테츠야와 손을 잡고 지뢰 퇴치 프로젝트 그룹 NML(No More Landmines)을 결성했다. 이번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NML 차원의 새 음반을 준비했다. 모든 음원 수익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제구호단체 케어(Care)에 기부하기로 했다. 일본 건축계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섰다.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종이 건축 대가인 일본 반 시게루(56)는 전쟁 직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해 고유의 종이 칸막이 시스템, PPS(Paper Partition System)를 제공했다. 폴란드와 프랑스, 슬로바키아는 물론 우크라이나 르비우 난민 대피소에도 반 시게루의 ‘종이집’이 들어섰다.반 시게루는 “전쟁 이후 체육관 지붕 아래 모여든 우크라이나 난민이 최소한의 사생활도 보장받지 못한 채 생활하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사생활이 인간의 기본 권리라고 믿는다. 내가 개발한 종이 칸막이 시스템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일본 만화계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마츠다 쥬코라는 군사만화전문 작가진은 오는 5월 ‘키이우의 유령’이라는 제목의 만화를 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이우의 유령’이라는 별명을 가진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가 수많은 러시아군 전투기를 격추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일본 가가와현 타카마츠시에는 ‘우크라이나 기차’도 등장했다. 일본 NHK와 우크라이나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서부 가가와현의 다카마쓰-고토히라 전기 철도(이하 고토덴)는 지난 19일부터 우크라이나 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고토덴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칠한 열차 2량에 우크라이나 지지 문구인 “우리가 당신과 함께 서 있다”를 적어 넣었다. 또 피란민 탈출을 도운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 ‘우크르잘리즈니차’와의 연대를 드러내고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크라이나 철도 운영사에게”라는 글자도 추가했다. 고토덴은 한 직원의 제안으로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직원 이마이 쿄코(35)는 피란민을 실어 나르는 우크라이나 철도를 보며 깊은 경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마이는 “목숨 걸고 일하는 (철도) 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캠페인으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의 고난과 평화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면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고토덴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 기차 스티커 판매 수익금 전액을 일본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부할 계획이다.일본 정부 차원의 지원도 눈에 띄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 등이 참석한 화상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차관을 기존 1억 달러에서 3억 달러(약 37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러시아의 무도한 침략을 끝내고 평화 질서를 지키기 위한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지지하는 것이 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침략의 영향은 유럽에 그치지 않고 동아시아까지 미치고 있다”면서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차관뿐 아니라 정찰무인기(드론)와 화학무기 대응 방호 마스크·방호복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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