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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인데 싸졌다? 중국 관광객 변수에 日 오사카 호텔값 ‘뚝’

    연말인데 싸졌다? 중국 관광객 변수에 日 오사카 호텔값 ‘뚝’

    12월 말 오사카·교토 여행을 계획 중인 일본 거주 회사원 김모(40) 씨는 최근 호텔 예약 사이트를 확인하다 깜짝 놀랐다. 11월 초 예약 당시보다 숙박 요금이 8000엔(약 7만 6000원) 이상 내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중국 여행 자제 영향이 아니겠냐”면서 “주변에서도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어든 지금이 오히려 일본 국내 여행 적기라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런 체감 변화가 통계로도 확인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중국인 방일객 증가세는 눈에 띄게 둔화됐다. 두 자릿수 증가 흐름을 이어오던 중국인 여행객의 증가가 지난달 한 자릿수에 그치면서 관광 현장과 가격에도 변화가 나타나고있다. 17일 일본 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1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351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0.4% 증가해 11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인 방문객은 56만2600명으로 증가율이 3%에 그쳤다. 이는 한국(10%), 대만(11%), 미국(22.2%) 등 주요 국가의 두 자릿수 증가세와 대비된다. 실제 이날 오후 도쿄 아사쿠사 센소지 일대는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붐볐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모습은 눈에 띄게 줄어든 분위기였다. 인근 기모노 대여점 직원 마츠모토는 “중국인 단체 예약은 확실히 줄었다”면서도 “한국이나 서구권에서 온 개별 여행객이 늘어 전체 손님 수가 크게 감소한 느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말 대목을 맞은 긴자도 비교적 한산했다. 긴자에서 만난 프리랜서 반도(36)는 “고급 브랜드 쇼핑백을 든 중국인 관광객이 확실히 눈에 안 띈다”며 “거리에서 중국어가 덜 들린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중국 노선 저비용항공사(LCC) 직항편이 많은 간사이권에서는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가 특히 두드러진다. 중국의 대형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권의 무료 취소 기한을 2026년 3월 말까지 연장했고, 감편과 운휴도 이어지고 있다. 12월 1일 기준 간사이국제공항을 오가는 중국 노선의 약 30%는 운휴 상태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 관광객 감소가 곧바로 일본 관광 수요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여전히 크지만 특정 국가 의존을 줄이려는 구조 전환을 추진해 온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관광청의 숙박여행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기준 중국인 숙박객 비율은 2025년 1~9월 21.7%로 2019년 연간 29.5%에서 하락했다. 반면 미국·유럽·호주 등에서 온 숙박객 비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 측면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의 지출 비중은 2025년 7~9월 27.7%로 2019년 같은 기간 41.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수요 변동은 단기적으로 가격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2012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사태와 코로나19를 거치며 미국·유럽 등으로 관광객 시장 다변화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며 “중국 관광객 감소분을 다른 국가 수요로 흡수할 여지가 과거보다 커졌다”고 말했다. 센카쿠 사태 당시 중국 단체 관광이 급감하면서 방일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2년 142만 5100명에서 2013년 131만 4437명으로 7.8% 감소한 바 있다.
  • “트럼프 침묵이 가장 걱정”…중일 갈등 속 미·유럽 관망이 불안한 日

    “트럼프 침묵이 가장 걱정”…중일 갈등 속 미·유럽 관망이 불안한 日

    대만을 둘러싼 중일 갈등이 좀처럼 해소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신중한 관망 기조가 일본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침묵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일본의 적극적인 메시지 발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시다 전 총리는 16일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일 갈등과 관련해 “걱정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며 “유일한 동맹국인 미국이 확실하게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각료급에서 세계를 향해 상당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며 “일본도 각료나 정치 레벨에서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재까지 각국 정부와 주요 언론의 반응을 보면 미국과 유럽이 갈등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신중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강고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도 양호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군사 현안에서도 신중한 태도는 이어졌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12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중국 군용기의 일본 자위대 항공기 레이더 조사 문제를 협의했으나 미 국방부가 발표한 공식 성명에는 해당 사안이 언급되지 않았다. 독일·영국·프랑스 역시 모두 공식 발언은 자제한 채 대만 문제의 현상 변경 반대라는 원칙적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지지통신은 일본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의 일본에 대한 기본적인 지지 입장은 변함없다”면서도, “다만 예측이 어려운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하면,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군국주의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확산시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NHK에 따르면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푸 대사는 이를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고 규정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에 야마자키 가즈유키 주유엔 일본대사는 “중국 측 주장은 사실에 반하고 근거가 부족하다”며 대화를 통한 냉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레이더 조사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고이즈미 방위상이 “중국 측으로부터 충분한 정보 제공이 없었다”고 한 데 대해 전날 “훈련은 약 6시간 지속된다고 사전에 통보했다”며 이를 정면 반박했다.
  • 중일 갈등에 日 ‘판다 무보유국’ 된다… 남은 2마리 새달 반환

    중일 갈등에 日 ‘판다 무보유국’ 된다… 남은 2마리 새달 반환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자이언트판다 2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반환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54년 만에 ‘판다 무보유국’이 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15일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쌍둥이 판다(사진)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두 판다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온 쌍둥이로 공개 때마다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새로운 판다 대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지만 실현 전망은 서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두 마리까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판다 대여 협상이 진척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판다는 중일 국교가 정상화된 1972년 처음 일본에 들어온 이후 보호 연구를 명목으로 한 공동 대여 형식으로 지금까지 30마리 이상이 일본에서 사육돼 왔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판다를 외교적 상징으로 활용해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하거나 일정 기간 대여하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 중국 규정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 중국으로 반환하도록 돼 있다.
  • 중국 갈등 속 日 54년만에 판다 ‘무보유국’된다

    중국 갈등 속 日 54년만에 판다 ‘무보유국’된다

    중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자이언트판다 2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반환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54년만에 ‘판다 무보유국’이 될 전망이다. 아사히신문은 15일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쌍둥이 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 두 판다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온 쌍둥이로 공개 때마다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국 측에 새로운 판다 대여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지만 실현 전망은 서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두 마리까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판다 대여 협상이 진척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판다는 중일 국교가 정상화된 1972년 처음 일본에 들어온 이후 보호 연구를 명목으로 한 공동 대여 형식으로 지금까지 30마리 이상이 일본에서 사육돼 왔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판다를 외교적 상징으로 활용해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하거나 일정 기간 대여하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 중국 규정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 중국으로 반환하도록 돼 있다.
  • 중일 갈등에 53년 만에 日판다 사라진다 “다음달 2마리 반환” [핫이슈]

    중일 갈등에 53년 만에 日판다 사라진다 “다음달 2마리 반환” [핫이슈]

    일본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판다 2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에 반환된다고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도쿄도는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의 내년 2월 20일 반환 기한을 앞두고 중국 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이같이 결정됐다. 도쿄도는 조만간 세부 반환 일정을 공표할 예정이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생활해왔으며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은 이미 작년 9월 중국에 반환됐다. 특히 이들 쌍둥이 판다는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가 중국과 ‘자이언트판다 보호 공동 프로젝트’ 계약에 의해 사육 중이던 4마리를 지난 6월 일제히 반환하면서 일본에 남아있는 마지막 판다가 됐다. 신문은 신문은 “일본은 새로운 판다 대여를 중국 측에 요구해왔지만, 실현 전망은 서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대여 없이 두 마리 판다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사라진다”고 전했다.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대여 협상은 큰 진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 손잡고 일본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러 폭격기는 지난 9일 동남쪽으로 비행하며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한 뒤 오키나와섬 남쪽 해역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90도가량 틀어 북동진했다. 중러 군용기가 함께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비행한 것은 최초로 알려졌는데, 폭격기가 시코쿠 남쪽에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직선 경로로 비행했다면 도쿄는 물론 해상자위대·미 해군 기지가 있는 요코스카에 닿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폭격기가 2017년 도쿄 방향으로 비행한 적은 있지만, 중러 군용기가 함께 이 경로로 이동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이 신문은 “중국 군용기는 과거에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빠져나간 뒤 미군 거점이 있는 괌 쪽으로 향한 적이 많다”며 이번 비행경로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비행경로 일부는 지난 6일 중국 함재기가 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 조사(겨냥해서 비춤)를 했을 당시 중국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항행 경로와 겹친다”고 분석했다. 지난 9일 도쿄 방면으로 비행한 중국 폭격기 H-6K는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기종으로 알려졌다. H-6K는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으며 사정거리가 1500㎞ 이상인 공대지 순항미사일 CJ-20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방위성 관계자는 “도쿄를 폭격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 국민 구금·납치 겪고도 그대로… ‘외교 최전방’ 39곳 지휘관 없다

    국민 구금·납치 겪고도 그대로… ‘외교 최전방’ 39곳 지휘관 없다

    美·캄보디아 사태 때 공관장 부재국민 보호 공백에 외교 대응 부담 정부 출범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대사와 총영사 등 재외공관장 자리는 5곳 중 1곳 이상이 여전히 공석인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계엄 가담 여부 조사와 주재국의 아그레망 절차까지 고려하면 상당수 공관은 내년 3~4월까지 공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 외교는 ‘완전 복원’했다지만 외교 일선에서는 외교력 약화와 재외국민 보호 공백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건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171곳 재외공관 가운데 공석은 총 39곳(22.8%)으로 나타났다. 대사 공석은 22곳, 총영사 공석은 17곳이다. 연말 정년퇴직을 고려하면 공석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6월 출범 직후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특임공관장에게 2주 내 이임을 명령했다. 7월에는 각국 주재 재외공관장들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사직서를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새로 임명된 재외공관장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 대사’ 자리와 주유엔대표부, 교황청, 캄보디아 등 총 7곳에 불과하다. 일본의 경우 10곳 중 5곳의 총영사가 공석이다. 특히 한일 양국은 다음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출신지인 나라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정작 나라현을 관할하는 주오사카 총영사는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내년 1월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의 임기가 시작되지만 주뉴욕 총영사 자리도 공석이다.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와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호주대사도 아직 공석이다.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와 전쟁을 이어 가고 있는 이스라엘도 지난 7월 전임 대사가 이임한 이후 대사 자리가 비어 있다. 의전에 예민한 외교가 관행을 고려하면 공관장의 부재는 바로 외교력 약화로 이어진다. 한 외교 소식통은 “대사는 통상 주재국의 장관급 인사와 직접 소통하지만 참사관이 대리로 나설 경우 외교적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소통에 한계가 생기고 대사들끼리 공유하는 핵심 정보에서도 소외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영사관은 재외국민 업무를 담당한다는 점에서 재외국민 보호에도 공백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과 호찌민, 홍콩 등에도 총영사가 없는 상태다. 재외공관장 공백으로 인한 문제점은 여러 차례 지적됐다. 한국인 구금 사태가 발생했던 미 조지아주를 관할하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지난 6월 말부터 공관장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이에 따라 당시 주워싱턴DC 총영사가 애틀랜타 사안을 직접 챙기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외교 공백’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8월 발생한 캄보디아 한국 대학생 납치·사망 사건에서도 공관장 부재로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재외공관장 인사가 늦어지는 것은 전반적인 관가 인사가 지연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정부 안팎에서는 공직자들의 비상계엄 가담 여부를 조사하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활동이 끝나야 공관장 인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헌법존중 TF는 내년 2월 인사 직전까지 활동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특임대사 비율을 40%까지 늘리겠다고 하면서 인사가 지연됐다는 해석도 있다. 특임대사는 직업 외교관이 아닌 외부 전문가·정치인·학자 등을 대통령이 공관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다. 이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외교부 인사까지 멈춰 섰다는 것이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대통령실에서 인사 관련 움직임이 잘 보이지 않다 보니, 특히 대사로 나가야 하는 국장급들은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상대국에 동의를 구하는 아그레망 절차까지 포함하면 내년 3~4월쯤에야 정비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 나흘 만에 또 흔들린 일본…“지금은 대지진 직전인가”

    나흘 만에 또 흔들린 일본…“지금은 대지진 직전인가”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규모 6.7(추정) 지진이 다시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으며, 지진 활동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를 처음 6.5로 발표했다가 6.7로 상향 조정했다. 진원 깊이는 17~20㎞로 비교적 얕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4는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천장 등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즉시 홋카이도 남부와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0.2~1m 높이의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지며, 이날 아오모리 하치노헤항과 홋카이도 에리모초에서 최대 2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오후 2시 5분쯤 모든 주의보를 해제했지만 “해제 후에도 바다나 해안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 원전·핵연료 시설 이상 없어…피해는 제한적 각 전력회사는 즉시 점검에 나섰다. 도호쿠전력은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과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홋카이도전력은 도마리 원전에서 이상 징후가 없음을 확인했다. 도쿄전력도 후쿠시마 제1·제2 원전의 방사선량이 평상시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의 일부 철탑이 8일 지진 때 손상됐으나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 일본 기상청 “12일 지진은 후발지진 아냐”…활동 영역은 확대 일본 정부는 8일 강진 직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지진 주의 정보’를 사상 처음 발령했다. 이 제도는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한 뒤 통계적으로 규모 8 이상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을 때 발령된다. 이번 주의보는 16일 0시까지 유지된다. 그러나 기상청 지진·쓰나미대책기획관 기요모토 마사시는 “이번 규모 6.7 지진은 후발지진(규모 8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8일 지진의 활동 영역이 동쪽으로 확장되며 발생한 여진”이라며 “지진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므로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지진 경보 배경과 장기적 위험 뉴욕타임스(NYT)와 지지통신은 일본 기상청이 아오모리 강진 직후 대지진 경보를 발령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기상청은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한 뒤 한 주 이내에 규모 8 이상 대지진이 뒤따를 확률이 약 1%라고 분석했다. 이는 평소(0.01%)보다 100배 높은 수준이다. 동북대 재해과학국제연구소 토미타 후미아키 조교는 “이번 M7.5 지진의 남쪽 진원대가 ‘비어 있는 충전구간(gap zone)’처럼 남아 있다”며 “이 구간이 한꺼번에 미끄러지면 규모 8급 이상의 초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SNS 허위정보 확산…일본 언론 “공식 정보로 확인해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은 최근 SNS에서 ‘거대 지진이 곧 발생한다’는 주장과 ‘정부가 인공 지진을 일으켰다’는 음모론, ‘원전 피해 영상’이라며 AI로 조작된 영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SNS상의 정보는 반드시 정부나 언론의 공식 발표와 비교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성 소방청도 “지자체로 허위 이메일이 퍼졌다”며 “공식 발표가 아닌 정보는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 “지진은 예측이 아닌 대비”…일본 전문가 “긴장 늦추면 안 돼” 일본은 태평양판이 일본열도 아래로 섭입하는 ‘불의 고리(Ring of Fire)’ 위에 위치해 매년 약 1500건의 지진이 발생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이틀 전 규모 7대 지진이 선행된 바 있어 이번 상황이 당시와 일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주국립대 메건 밀러 교수는 “대지진 경보는 예측이 아니라 위험 확률이 높아졌다는 경고 체계”라며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대비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기상청도 “지진 활동이 안정되기까지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흔들림을 감지하면 즉시 대피하고 식수·비상식량·대피 경로를 점검하라”며 “안전 확보를 전제로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 나흘 만에 또 흔들린 일본…“지금은 대지진의 전조인가” [핫이슈]

    나흘 만에 또 흔들린 일본…“지금은 대지진의 전조인가” [핫이슈]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규모 6.7(추정) 지진이 다시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으며, 지진 활동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44분쯤 아오모리현 동쪽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를 처음 6.5로 발표했다가 6.7로 상향 조정했다. 진원 깊이는 17~20㎞로 비교적 얕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진으로 아오모리현과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홋카이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4는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천장 등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기상청은 즉시 홋카이도 남부와 혼슈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0.2~1m 높이의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지며, 이날 아오모리 하치노헤항과 홋카이도 에리모초에서 최대 2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오후 2시 5분쯤 모든 주의보를 해제했지만 “해제 후에도 바다나 해안 접근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 원전·핵연료 시설 이상 없어…피해는 제한적 각 전력회사는 즉시 점검에 나섰다. 도호쿠전력은 아오모리현 히가시도리 원전과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 홋카이도전력은 도마리 원전에서 이상 징후가 없음을 확인했다. 도쿄전력도 후쿠시마 제1·제2 원전의 방사선량이 평상시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또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의 일부 철탑이 8일 지진 때 손상됐으나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 일본 기상청 “12일 지진은 후발지진 아냐”…활동 영역은 확대 일본 정부는 8일 강진 직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지진 주의 정보’를 사상 처음 발령했다. 이 제도는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한 뒤 통계적으로 규모 8 이상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을 때 발령된다. 이번 주의보는 16일 0시까지 유지된다. 그러나 기상청 지진·쓰나미대책기획관 기요모토 마사시는 “이번 규모 6.7 지진은 후발지진(규모 8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8일 지진의 활동 영역이 동쪽으로 확장되며 발생한 여진”이라며 “지진 활동은 여전히 활발하므로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지진 경보 배경과 장기적 위험 뉴욕타임스(NYT)와 지지통신은 일본 기상청이 아오모리 강진 직후 대지진 경보를 발령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기상청은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규모 7 이상 지진이 발생한 뒤 한 주 이내에 규모 8 이상 대지진이 뒤따를 확률이 약 1%라고 분석했다. 이는 평소(0.01%)보다 100배 높은 수준이다. 동북대 재해과학국제연구소 토미타 후미아키 조교는 “이번 M7.5 지진의 남쪽 진원대가 ‘비어 있는 충전구간(gap zone)’처럼 남아 있다”며 “이 구간이 한꺼번에 미끄러지면 규모 8급 이상의 초대형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SNS 허위정보 확산…일본 언론 “공식 정보로 확인해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은 최근 SNS에서 ‘거대 지진이 곧 발생한다’는 주장과 ‘정부가 인공 지진을 일으켰다’는 음모론, ‘원전 피해 영상’이라며 AI로 조작된 영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SNS상의 정보는 반드시 정부나 언론의 공식 발표와 비교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성 소방청도 “지자체로 허위 이메일이 퍼졌다”며 “공식 발표가 아닌 정보는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 “지진은 예측이 아닌 대비”…일본 전문가 “긴장 늦추면 안 돼” 일본은 태평양판이 일본열도 아래로 섭입하는 ‘불의 고리(Ring of Fire)’ 위에 위치해 매년 약 1500건의 지진이 발생한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이틀 전 규모 7대 지진이 선행된 바 있어 이번 상황이 당시와 일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주국립대 메건 밀러 교수는 “대지진 경보는 예측이 아니라 위험 확률이 높아졌다는 경고 체계”라며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국 대비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기상청도 “지진 활동이 안정되기까지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며 지속적인 대비를 당부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흔들림을 감지하면 즉시 대피하고 식수·비상식량·대피 경로를 점검하라”며 “안전 확보를 전제로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 ‘케데헌’ 주역들,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선정

    ‘케데헌’ 주역들,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선정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올해 명단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와 매기 강 감독,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여성 주역들의 이름이 올랐다. 포브스는 10일(현지시간) 재산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 지표를 평가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하면서 ‘케데헌의 여성들’을 100위에 선정했다. 포브스는 선정 사유로 “K팝 걸그룹에 관한 애니메이션인 케데헌은 2025년을 빛낸 문화적 현상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헌트릭스의 ‘골든’은 지난 8월 빌보트 차트 1위를 차지했다”며 “걸그룹 노래가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건 2001년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여성으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각각 90위와 91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에는 각각 85위, 99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을 ‘고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의 장녀’로 소개하며 “뛰어난 사업 능력으로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에 대해서는 “네이버의 두 번째 여성 대표이자 지난 2022년 취임 당시 창업자를 제외하고 최연소 대표였다”고 소개했다. 올해 1위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올라 4년째 1위를 지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는 3위에 올랐다.
  • “트럼프만 바라보는 일본”…中 “또 패싱당할까 전전긍긍”

    “트럼프만 바라보는 일본”…中 “또 패싱당할까 전전긍긍”

    중국 관영 논평 계정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속히 회담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우호 분위기 속에서 일본이 외교적으로 수세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시사 논평 계정 ‘뉴탄친’(牛弹琴)은 11일 게시한 글 ‘일본은 지금 ‘세 가지 조급증’에 걸렸다’(日本现在有“三急”)에서 “일본 매체 보도를 보면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능한 한 빨리 회담하기를 희망했다고 강하게 밝혔다”며 “이처럼 급한 이유는 또다시 ‘패싱 외교’를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방중 앞두고 日 초조…中美 통화 후 전화 받는 처지” 뉴탄친은 “다카이치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든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든 상관없이 조속히 만나고 싶다’고 한 것은 트럼프가 내년 4월 중국 방문 계획을 밝힌 점을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서 중미 양국 정상이 먼저 통화한 뒤 트럼프가 도쿄로 전화를 걸어 일본을 곤란하게 만든 전례가 있다”고 꼬집었다. 뉴탄친은 “더 우려스러운 것은 트럼프가 중국 편에 서서 일본을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일본이 전후 질서를 파괴한다고 비판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래도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의 지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비위를 맞추려 한다”고 비아냥거렸다. ◆ “日, 中 해군 훈련 통보 녹음 공개 후 망신…외교적 자충수” 해당 글은 또 최근 중국 항모 전단의 공해 훈련을 둘러싼 중·일 갈등을 거론하며, 일본이 “중국 측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가 중국이 통보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오히려 망신을 당했다고 전했다. 뉴탄친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측의 통보 사실을 인정했지만, ‘훈련 규모와 구체적 장소가 없었다’며 변명했다”며 “공해에서의 정상적인 군사 훈련에 그런 세부 사항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 “단일 외교 루트 의존, 자초한 수세” 뉴탄친은 글 말미에서 “국제 관계라는 거대한 바둑판 위에서 단일한 외교 경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국가는 가장 쉽게 수세에 빠진다”며 일본의 외교 전략을 비판했다.
  • “트럼프만 바라보는 일본”…中 “다카이치, 또 패싱 두려워한다” [핫이슈]

    “트럼프만 바라보는 일본”…中 “다카이치, 또 패싱 두려워한다” [핫이슈]

    중국 관영 논평 계정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속히 회담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우호 분위기 속에서 일본이 외교적으로 수세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시사 논평 계정 ‘뉴탄친’(牛弹琴)은 11일 게시한 글 ‘일본은 지금 ‘세 가지 조급증’에 걸렸다’(日本现在有“三急”)에서 “일본 매체 보도를 보면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가능한 한 빨리 회담하기를 희망했다고 강하게 밝혔다”며 “이처럼 급한 이유는 또다시 ‘패싱 외교’를 당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방중 앞두고 日 초조…中美 통화 후 전화 받는 처지” 뉴탄친은 “다카이치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하든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이든 상관없이 조속히 만나고 싶다’고 한 것은 트럼프가 내년 4월 중국 방문 계획을 밝힌 점을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서 중미 양국 정상이 먼저 통화한 뒤 트럼프가 도쿄로 전화를 걸어 일본을 곤란하게 만든 전례가 있다”고 꼬집었다. 뉴탄친은 “더 우려스러운 것은 트럼프가 중국 편에 서서 일본을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일본이 전후 질서를 파괴한다고 비판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래도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의 지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비위를 맞추려 한다”고 비아냥거렸다. ◆ “日, 中 해군 훈련 통보 녹음 공개 후 망신…외교적 자충수” 해당 글은 또 최근 중국 항모 전단의 공해 훈련을 둘러싼 중·일 갈등을 거론하며, 일본이 “중국 측으로부터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가 중국이 통보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오히려 망신을 당했다고 전했다. 뉴탄친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측의 통보 사실을 인정했지만, ‘훈련 규모와 구체적 장소가 없었다’며 변명했다”며 “공해에서의 정상적인 군사 훈련에 그런 세부 사항까지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 “단일 외교 루트 의존, 자초한 수세” 뉴탄친은 글 말미에서 “국제 관계라는 거대한 바둑판 위에서 단일한 외교 경로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국가는 가장 쉽게 수세에 빠진다”며 일본의 외교 전략을 비판했다.
  • 日신문 “한일 정상회담, 다음달 13∼14일쯤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日신문 “한일 정상회담, 다음달 13∼14일쯤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음달 13∼14일쯤 일본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정부는 양국 정상이 나라현 나라시에서 회담과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 출신지이자 지역구다. 나라현 중심 도시인 나라시는 과거 일본 수도였고 현재는 교토와 함께 손꼽히는 고도(古都)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유서 깊은 고찰인 도다이지(東大寺)가 검토되고 있다고 마이니치가 전했다. 도다이지는 거대한 불상인 대불로 유명하다. 마이니치는 도다이지에 대해 나라 시대(710∼794년)에 창건돼 한반도 백제의 도래인과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도래인은 고대에 한반도와 중국 등지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기술과 문화를 전파한 사람들을 뜻한다. 아울러 양국 정상이 2022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세 도중 피격 사건으로 사망한 곳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근처를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이 전했다. 강경 보수 성향인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정치 노선을 계승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카이치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셔틀 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말씀드렸다. 본인도 아주 흔쾌히 좋아하셨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일본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마이니치는 “지방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의례적 행사가 생략되기 때문에 친밀한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은 중국과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이웃 나라인 한국과 협력을 확인해 양국 관계의 개선 기조를 유지하려 한다”고 전했다.
  • 레이더 이어 무력시위 공방… 갈등 깊어지는 중·일

    레이더 이어 무력시위 공방… 갈등 깊어지는 중·일

    中 항모, 오키나와 감싸듯 항해日, 압박 훈련 일상화 국면 우려“교신 음성 있다” “필수 정보 없어”레이더 조준 논란도 대립 지속왕이 “대만 발언 절대 용납 못해”최후통첩성 표현… 긴장감 더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전단이 오키나와 해역을 ‘포위 항해’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국은 레이더 조사 공방의 교신 음성까지 공개하며 일본을 정조준하는 등 군사 행동과 정보전이 뒤엉키며 중일 간 긴장이 급격히 치솟고 있다. 10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랴오닝함은 지난 5일 동중국해에서 오키나와 해역으로 접근한 뒤 7일까지 오키나와 본섬을 ‘ㄷ자’ 형태로 감싸듯 항해했다. 전날까지는 오키나와현 동쪽 미나미다이토지마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선회하며 ‘S자 항로’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전단의 활동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방위성은 8일 기준 함재기·헬기 이착륙이 약 40회, 5~8일 나흘간 합산 약 140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보급함도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지통신은 “(랴오닝 항모가) 한 달 이상 장기 항해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주변 해역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데루즈키를 전개해 중국 항모 전단을 밀착 감시하고, 함재기 이착륙 움직임에 맞춰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고 있다. 일본에서는 중국의 항모훈련이 사실상 ‘일상화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위기감이 짙다. 중국이 항해한 해역은 일본 남서부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난세이 제도로 중국군의 태평양 진출 경로와 겹치는 전략 요충지다. 양국은 지난 6일 발생한 ‘레이더 조사’ 논란을 두고도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중국 국영 중앙(CC)TV 계열 매체 위안탄톈은 전날 밤 사건 직전 중국 해군 함정이 “훈련 중”이라고 알렸고 자위대가 “수신했다”고 답했다는 교신 음성을 공개했다. 또 같은 날 “15시 시작, 약 6시간 지속”이라고 통보했다는 또 다른 음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구체적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며 “훈련 시간, 위치의 위·경도, 항행 경보 등 필수 정보가 사전에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是可忍孰不可忍·시가인숙불가인)”는 최후통첩성 표현을 쓰며 긴장감을 한층 더 높였다. 공자의 논어 ‘팔일’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중국은 과거 이웃국가와 실제 충돌 직전에 이같은 경고를 보낸 바 있다.
  • 中, 오키나와 ‘포위 항해’ 무력 시위 수위 ↑...중국 교신 음성 공개엔 고이즈미 긴급 회견

    中, 오키나와 ‘포위 항해’ 무력 시위 수위 ↑...중국 교신 음성 공개엔 고이즈미 긴급 회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전단이 오키나와 해역을 ‘포위 항해’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국은 레이더 조사 공방의 교신 음성까지 공개하며 일본을 정조준했고 일본은 “구체적 정보가 없었다”며 즉각 반발했다. 군사 행동과 정보전이 뒤엉키며 중일 간 긴장이 급격히 치솟고 있다. 10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랴오닝함은 지난 5일 동중국해에서 오키나와 해역으로 접근한 뒤 7일까지 오키나와 본섬을 ‘ㄷ자’ 형태로 감싸듯 항해했다. 전날까지는 오키나와현 동쪽 미나미다이토지마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선회하며 ‘S자 항로’로 압박 강도를 높였다. 전단의 활동 규모도 커지고 있다. 방위성은 8일 기준 함재기·헬기 이착륙이 약 40회, 5~8일 나흘간 합산 약 140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보급함도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지통신은 “(랴오닝 항모가) 한 달 이상 장기 항해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 주변 해역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데루즈키를 전개해 중국 항모 전단을 밀착 감시하고, 함재기 이착륙 움직임에 맞춰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고 있다. 일본에서는 중국의 항모훈련이 사실상 ‘일상화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위기감이 짙다. 중국이 항해한 해역은 일본 남서부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난세이 제도로 중국군의 태평양 진출 경로와 겹치는 전략 요충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랴오닝함의 이번 ‘오키나와 포위 동선’은 “기존에 없던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양국은 지난 6일 발생한 ‘레이더 조사’ 논란을 두고도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중국 국영 중앙(CC)TV 계열 매체 위안탄톈은 전날 밤 사건 직전 중국 해군 함정이 “훈련 중”이라고 알렸고 자위대가 “수신했다”고 답했다는 교신 음성을 공개했다. 또 같은 날 “15시 시작, 약 6시간 지속”이라고 통보했다는 또 다른 음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공개한 교신 음성과 관련해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구체적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며 “훈련 시간, 위치의 위·경도, 항행 경보 등 필수 정보가 사전에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방위성은 전날 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 각 2대가 동중국해에서 시코쿠 남쪽 태평양까지 공동 비행했다고 밝혔다. NHK는 “양국 폭격기가 이 해역까지 함께 진입한 것은 처음이며 중국 항모가 태평양에 있을 때 공중전력이 동시에 움직인 것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을 겨냥한 중러의 군사적 연대가 한층 노골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 [씨줄날줄] 다카이치 고향 나라시

    [씨줄날줄] 다카이치 고향 나라시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쯤 일본 나라시를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한 뒤 “셔틀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다카이치 총리에게) 말씀드렸다”고 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나라는 우리나라 경주와 같은 고대 도시로 일본 최초의 수도였던 헤이조쿄(平城京)가 자리잡았던 곳. 일본이 율령 국가체계를 완성하고 주변 국가와의 교류로 국제적 문화를 꽃피운 나라 시대(710~784년) 중심지다. 대표적 사찰인 호류지(法隆寺), 도다이지(東大寺), 고후쿠지(興福寺), 야쿠시지(藥師寺) 등에는 고구려와 백제 유민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다. 그래서 나라의 지명 유래에 관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일본서기에는 ‘나라’(奈良)라는 이름이 일본어로 ‘평탄한 땅’(ならした)에서 유래했다고 적고 있다. 하지만 지명의 기원을 일본어로 설명하기 쉽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한글 ‘나라’(국가)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제기된다. 한반도에서 넘어온 백제인과 신라인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한 마을이 나라라는 것이다. 일본의 지명 및 고어사전에는 “나라는 국가라는 뜻”이라는 풀이와 함께 “‘야마토’의 옛날 땅 이름이며 상고 시대에 이 고장을 점령해 살고 있던 한국 출신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라는 해설이 전한다. 백제가 멸망한 660년 직후 백제 지배층을 중심으로 한 30만~60만명의 한반도 유민들이 일본으로 건너왔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일본 우익은 한반도 출신 도래인(渡來人)이 사회 지도층을 이뤘다는 역사적 상황을 부정하고 있다. 나라에서의 한일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한반도 문화 일본 전파론’과 다카이치 총리의 ‘일본 중심적 시각’이 맞선다는 점에서 또 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종락 상임고문
  • 日, 외교·안보기관 컨트롤타워 신설 검토… 중국·북한 겨냥하나

    일본 정부가 외교·안보 분야 정보기관을 통합 지휘하는 ‘국가정보총괄 담당상(장관)’ 신설을 내년 중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국가정보국장(DNI)처럼 분산된 정보 조직을 하나의 컨트롤타워로 묶는 모델로 중국의 군사·정보 활동 확대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이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9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내각정보조사실(내조)을 비롯해 경찰청 공안 부문, 공안조사청, 외무성, 방위성 등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정보 조직을 통괄하는 각료급 직책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담당상이 신설되면 각 정보기관을 감독·조정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정보 활동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나 관방장관은 정책 전반을 조율하고 있어서 정보 활동에 특화한 자리가 필요하다고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은 판단했다. 정보 수집 활동 강화는 사나에 총리의 간판 정책이다. 이 밖에도 일본 정부는 정보 수집·분석 활동을 총괄할 조직인 일본판 중앙정보국(CIA) ‘국가정보국’을 이르면 내년 7월쯤 신설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 다카이치, 독도 “日영토…의연 대응” 또 억지 주장

    다카이치, 독도 “日영토…의연 대응” 또 억지 주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9일 국회에서 또다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는 일본 영토”라며 억지 주장을 펼쳤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다카미 야스히로 자민당 의원이 “한국에 의한 불법점거라는 상황이 한치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의연한 대응을 요구하자 이렇게 반응했다. 그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기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해갈 것이라는 데 변함이 없다”며 “국내외에 우리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침투되도록 메시지 발신에 힘써가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시마네현이 매년 2월22일 열어온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가 파견할 대표의 급을 격상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9월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때 “대신(장관)이 다케시마의 날에 당당히 나가면 좋지 않은가.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고 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보내왔다.
  • “일본에 더 큰 지진 온다”…‘동일본 대지진 전조’와 닮은 패턴에 긴장 고조

    “일본에 더 큰 지진 온다”…‘동일본 대지진 전조’와 닮은 패턴에 긴장 고조

    일본 현지시간으로 8일 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와 유사한 전조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본 열도가 긴장에 휩싸였다. 아오모리현에서 진도 6강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1996년 10월 관련 수치를 관측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진은 도쿄 도심 아파트에도 큰 흔들림이 느껴질 만큼 큰 규모였다. 일본 기상청은 9일 새벽 2시쯤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상시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해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이하 주의 정보)를 발표했다. 2022년에 도입된 이 주의 정보는 일본 해구와 쿠릴 해구 일대에서 규모 7.0 이상 지진 발생 시 후속 거대 지진 위험이 커진 경우 발령된다. 현지에서는 이번 지진이 대지진을 앞둔 ‘전진’(前震)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진은 본진(가장 큰 지진) 이전에 시간적으로 앞서 있고 공간적으로도 같은 단층대나 인접 영역에서 발생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들을 의미한다. 앞서 2011년 규모 9.0의 거대 지진(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에서는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지진이 거대 지진의 전진 또는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치솟았다. 더불어 일본 기상청이 2022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주의 정보를 발표하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일본 기상청은 “과거 세계의 대규모 지진 통계 데이터에서는 규모 7.0 이상 지진이 발생한 뒤 1주일 이내 규모 8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빈도가 100회 중 1회 정도로 평상시보다 높아진다”면서 주의 정보 발표 배경을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이후 규모 8 이상의 거대 지진이 올 확률은 1% 정도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지진 피해가 발생한 일본 내에서는 불안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일본 기상청 측은 NHK에 “앞으로 1주일 안에 일어날 ‘최악의 경우’로 동일본 대지진 같은 (대형)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상정하게 된다”면서 “당시에는 (진원과 멀리 떨어진) 지바현에도 높은 쓰나미가 밀려왔고, 장소에 따라선 이례적으로 쓰나미가 높아진 곳도 있었다. 그런 지진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고 생각하고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상자 30명…다카이치 “지진 대비책 재확인”한편 아오모리 지진으로 현재까지 부상자는 30명, 주택 화재 한 건 등의 피해가 발행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진 여파로 일부 도로가 함몰되면서 승용차가 구덩이에 빠지면서 1명이 다치고 화재로 인한 부상자 1명 등 피해자가 발생했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는 9일 아침 6시 52분에도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여진이 계속됐다. 일본 정부는 인근 지역의 원자력발전소에 특이사항은 없으며, 추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9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자신의 목숨은 스스로 지킨다는 원칙으로 방재 활동을 해 달라”면서 “앞으로 1주일 정도는 기상청과 지자체 정보에 유의하고 대피 장속 확인 등 지진 대비책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일본에 더 큰 지진 온다”…‘동일본 대지진 전조’와 닮은 패턴, 기상청도 인정 [핫이슈]

    “일본에 더 큰 지진 온다”…‘동일본 대지진 전조’와 닮은 패턴, 기상청도 인정 [핫이슈]

    일본 현지시간으로 8일 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와 유사한 전조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본 열도가 긴장에 휩싸였다. 아오모리현에서 진도 6강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1996년 10월 관련 수치를 관측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진은 도쿄 도심 아파트에도 큰 흔들림이 느껴질 만큼 큰 규모였다. 일본 기상청은 9일 새벽 2시쯤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평상시보다 높아졌다고 판단해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이하 주의 정보)를 발표했다. 2022년에 도입된 이 주의 정보는 일본 해구와 쿠릴 해구 일대에서 규모 7.0 이상 지진 발생 시 후속 거대 지진 위험이 커진 경우 발령된다. 현지에서는 이번 지진이 대지진을 앞둔 ‘전진’(前震)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진은 본진(가장 큰 지진) 이전에 시간적으로 앞서 있고 공간적으로도 같은 단층대나 인접 영역에서 발생하는 작은 규모의 지진들을 의미한다. 앞서 2011년 규모 9.0의 거대 지진(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이틀 전,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에서는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지진이 거대 지진의 전진 또는 전조가 아니냐는 불안감이 치솟았다. 더불어 일본 기상청이 2022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주의 정보를 발표하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일본 기상청은 “과거 세계의 대규모 지진 통계 데이터에서는 규모 7.0 이상 지진이 발생한 뒤 1주일 이내 규모 8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빈도가 100회 중 1회 정도로 평상시보다 높아진다”면서 주의 정보 발표 배경을 밝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이후 규모 8 이상의 거대 지진이 올 확률은 1% 정도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지진 피해가 발생한 일본 내에서는 불안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일본 기상청 측은 NHK에 “앞으로 1주일 안에 일어날 ‘최악의 경우’로 동일본 대지진 같은 (대형)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상정하게 된다”면서 “당시에는 (진원과 멀리 떨어진) 지바현에도 높은 쓰나미가 밀려왔고, 장소에 따라선 이례적으로 쓰나미가 높아진 곳도 있었다. 그런 지진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고 생각하고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상자 30명…다카이치 “지진 대비책 재확인”한편 아오모리 지진으로 현재까지 부상자는 30명, 주택 화재 한 건 등의 피해가 발행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진 여파로 일부 도로가 함몰되면서 승용차가 구덩이에 빠지면서 1명이 다치고 화재로 인한 부상자 1명 등 피해자가 발생했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는 9일 아침 6시 52분에도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여진이 계속됐다. 일본 정부는 인근 지역의 원자력발전소에 특이사항은 없으며, 추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9일 오전 총리 관저에서 “자신의 목숨은 스스로 지킨다는 원칙으로 방재 활동을 해 달라”면서 “앞으로 1주일 정도는 기상청과 지자체 정보에 유의하고 대피 장속 확인 등 지진 대비책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중국·북한 동시 겨냥? 일본판 ‘국가정보총괄장관’ 신설 추진

    중국·북한 동시 겨냥? 일본판 ‘국가정보총괄장관’ 신설 추진

    일본 정부가 외교·안보 분야 정보기관을 통합 지휘하는 ‘국가정보총괄 담당상(장관)’ 신설을 내년 중 검토하고 있다. 미국의 국가정보국장(DNI)처럼 분산된 정보 조직을 하나의 컨트롤타워로 묶는 모델로 중국의 군사·정보 활동 확대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이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9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내각정보조사실(내조)을 비롯해 경찰청 공안 부문, 공안조사청, 외무성, 방위성 등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정보 조직을 통괄하는 각료급 직책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담당상이 신설되면 각 정보기관을 감독·조정하는 사령탑 역할을 맡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정보 활동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나 관방장관은 정책 전반을 조율하고 있어서 정보 활동에 특화한 자리가 필요하다고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은 판단했다. 정보 수집 활동 강화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간판 정책이다. 이 밖에도 일본 정부는 정보 수집·분석 활동을 총괄할 조직인 일본판 중앙정보국(CIA) ‘국가정보국’을 이르면 내년 7월쯤 신설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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