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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장 신설 제로 전략… 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할 것”

    “경기장 신설 제로 전략… 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할 것”

    범정부 유치 체계·재원 어떻게타당성 조사 곧 끝나 문체부 심의국가 발전 계기 되는 대규모 행사국무회의 통과 땐 국비 30% 지원경기 시설·수송·인프라 준비경기장 전북 32개, 그 외 19개 확보인천공항~전주 특별열차·증편 추진민자 호텔·한옥형 K스테이 등 모색“2036 하계올림픽 유치, 전북이 해내겠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세계인의 축제가 전주에서 개최되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국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곧 국내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범정부 차원의 유치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완주·전주가 통합될 경우 ‘오륜기가 오르는 피지컬 인공지능(AI) 메가시티’로 발돋움해 전북의 대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함께 열리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도 펼쳐 보였다. 김 지사는 “전북은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품고 미래로 가고 있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저비용·지속가능성 IOC 기준 맞춰 -전북이 차별화 전략으로 서울을 제치고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의미는.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은 ‘전북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해법을 보여준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올림픽 유치에 나서자 ‘전북이 어떻게 서울을 이기겠느냐’는 회의론이 지배적이었다. 가장 가까운 지지자인 제 아내조차 ‘당신, 정말 가능하겠느냐’라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그래서 ‘화합과 연대’라는 새로운 판을 짰다. 국내 도시들과 손을 잡는 ‘도시 연대형 개최 구상’을 제시했다.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낮추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개최도시 선정 기준에도 부합했다. 결국 이 전략이 대한체육회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후보 도시 선정 이후 1년이 지났다. IOC 심사 대응 준비 상황은. “2025년이 유치의 기반을 닦는 해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실행의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 4월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직접 방문한 이후 IOC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와 종목 분산을 통한 ‘경기장 신설 제로’ 전략을 확립했다.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완벽하게 보완한 셈이다. IOC도 올해 여름 정도에 개최 도시 선정 절차와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중앙정부와 협력해 국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 -범정부 유치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정부와 협의 상황은.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정부와 협조 체계 구축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지금은 정부의 심의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데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관계 기관 실무 회의를 통해 개최 계획의 구체성을 보완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1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도의회 의결을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사를 마무리하고, 기획예산처 심의에 순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국제 경쟁 준비 상황과 대비책은. “IOC에 유치 의향을 전달한 이후, 문체부 및 체육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전주 올림픽만의 비전과 마스터플랜을 IOC와 공유하며 지속적인 신뢰 관계를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와의 회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오는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에서도 IOC와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국제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한 스포츠 교류 기반을 올해는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까지 넓혀 전북의 지지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 -올림픽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메가 이벤트다. 재원 확보 대책은. “다행히 지난 연말 기획예산처의 ‘국제행사 유치·개최 규정’이 지방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되었다. 올림픽과 같이 국가 발전의 계기가 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해서는 국무회의에서 사업계획 확정시, 국비 지원 비율이 최대 30%로 상향되고, 지방비 부담은 그만큼 감소될 전망이다.” -경기장 시설과 숙박 등 인프라 보완도 중요하다. “유치 전략에 있어서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이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이다. 계획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신설 경기장 제로’ 전략을 고도화했다. 분산 개최 도시들과 협의해 전북 내 32개, 도 이외 19개 등 총 51개 경기장을 확보했다. 국제경기연맹(IF)의 기준을 충실히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예산은 절감하고 올림픽 이후 유산 창출은 극대화하는 선택이다. 숙박 시설은 현재 부족한 면이 있다. 준비 기간에 민자 유치를 통한 호텔 건립, 전북의 특성을 살린 한옥형 K스테이, 새만금 크루즈 활용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 땐 유치 효과 극대화 -전주는 내륙 지역이다. 수송 방안은. “세계와 전주를 잇는 직통로와 도내 이동의 최적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 참가자들이 입국 직후 가장 빠르고 편하게 전주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과 전주가 직통으로 연결되는 특별편 열차 신설과 증편을 추진하겠다. 도내에서는 경기장과 선수촌, 숙박시설을 유기적으로 잇는 ‘전주권 대중교통 통합 운영체계’를 구축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관람객과 선수, VIP 등 그룹별 동선을 고려한 맞춤형 전용 셔틀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차와 환승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지능형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완주·전주 통합이 올림픽 유치에 미치는 영향은. “완주·전주 통합시가 출범할 경우 국제경쟁력이 높아지고 유치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믿는다. 통합시가 광역시급의 면모를 갖추고 올림픽을 치르면 낙후와 침체, 소멸과 붕괴의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통합은 완주의 정체성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완주의 가능성을 전북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선택이다. 완주군 정치권의 역사적 결단을 촉구한다.”
  • 아시안컵 4강전 앞둔 이민성 “일본, U-21로 꾸렸어도 프로 경험 많아”

    아시안컵 4강전 앞둔 이민성 “일본, U-21로 꾸렸어도 프로 경험 많아”

    이민성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2살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승리를 다짐했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두고 4강전에서 일본을 상대하는 이민성 감독은 1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일본은 U-21 선수로 팀을 구성했지만, 선수들의 프로 무대 경험이 많은 강팀”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우리는 팀 전체가 장점을 살려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며 “승리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다. 이날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선 준결승 기자회견이 열렸지만, 이민성 감독은 감기·몸살 증세가 악화한 탓에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기자회견에 대신 참석한 이경수 수석코치는 “일본은 예선부터 실점이 적고 득점이 많은 팀이다. 수비에서 공격까지 로테이션을 통한 공격력이 좋은 팀”이라고 진단했다. 이 수석코치는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고 미들 지역에서 압박을 가한다면 일본의 허점을 우리의 강점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에서의 상대 뒷공간 침투가 가장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수석코치는 “(1차전) 이란전에서는 빌드업을 통한 수비에서 카운터 공격을 들어가는 게 부족했다. (3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박스 안에서의 숫자가 적다 보니 득점 찬스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고 돌아보며 “(2차전) 레바논전에서는 박스 내 숫자를 많이 가져가고 볼을 소유하는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많은 득점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또 “예선 경기가 쌓이면서 8강 호주전도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며 “침투나 문전 슈팅 등 결정할 수 있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선수들에게 주문한 게 좋은 과정,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부주장 이현용(수원FC)은 “일본에는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듯이 일본엔 뭐든지 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히 준비해서 내일 경기를 꼭 승리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정계 은퇴 선언 정장선 평택시장,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정계 은퇴 선언 정장선 평택시장,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겠다”

    “평택은 성장의 기반을 다진 도시를 넘어, 100만 대도시로 도약 단계”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민선 7·8기 동안 숙원사업 해결과 미래 산업 육성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9일 2026년 병오년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2026년 주요 시책을 설명했다. 그는 “실제 숙원사업과 관련해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조성, 국제학교·카이스트·아주대병원 유치,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 오랫동안 지연됐던 주요 사업의 해법을 마련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택시 행정타운, 서부출장소,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등 핵심 공공 인프라 조성에 착수했으며, GTX-A·C, 안중역, 평택호 횡단도로,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 남부 핵심 거점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시가 반도체, 수소, 미래자동차 산업을 3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시장은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연구, 설계부터 생산·후공정·인재 양성까지 전 주기가 이루어지는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고, 수소 산업도 생산 기반 조성, 충전·공급 인프라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평가되고 있다”며 “미래차 부분에서도 ‘전장부품 통합성능평가센터’ 건립 등 산업이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선 7·8기 동안 문화재단 설립, 평택아트센터 건립,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설립, 그린웨이 30년 종합계획 추진 등을 통해 문화와 쉼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가 마무리되는 올해에도 ‘지역사회 안정과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목표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올해 시정은 △민생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자족도시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 △생활이 편리한 균형 잡힌 도시 △녹색 환경도시 조성 △즐길 거리가 풍부한 국제문화도시 △미래를 여는 교육과 따뜻한 복지 등 6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종합장사시설 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평택시는 주민 의견 수렴, 건립추진위원회 운영, 입지 타당성 용역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건립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평택은 이제 성장의 기반을 다진 도시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100만 대도시로 도약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임기 마지막까지 시민과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홍윤화, 40kg 감량 성공했을까? 다이어트 성적표 공개

    홍윤화, 40kg 감량 성공했을까? 다이어트 성적표 공개

    코미디언 홍윤화가 자신의 인생을 건 ‘최후의 다이어트’ 성적표를 전격 공개한다. 19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40kg 감량이라는 거대한 목표를 세우고 달려온 홍윤화의 다이어트 피날레 과정이 그려진다. 이번 도전은 남편 김민기가 내건 ‘황금 공약’과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민기는 홍윤화가 목표 체중 달성에 성공할 경우 무려 금 10돈짜리 팔찌를 선물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홍윤화는 김민기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러닝에 나서며 강한 의지를 불태운다. 그는 비장한 표정으로 “제 인생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나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함께 뛰던 김민기는 “윤화 러닝 속도가 확실히 빨라진 것 같다”며 아내의 달라진 기동력에 감탄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김숙은 “걷는 분보다 느리다”며 냉철한 ‘팩트 폭격’을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홍윤화는 주위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내게로 와라 금팔찌”를 외치며 다이어트 성공을 향한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운동을 마친 두 사람이 시장 내 위치한 단골 돈가스집 앞을 지나게 됐다. 그 순간 기름진 냄새와 바삭한 비주얼 앞에 홍윤화는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이어트 성공하면 왕창 먹으러 오겠다”고 다짐하지만, 눈치 빠른 사장님이 “하나 정도는 드셔도 괜찮다”고 권유하자 깊은 고뇌에 빠지기도 했다. 과연 홍윤화는 갖은 유혹을 이겨내고 40kg 감량이라는 기적을 일궈내며 손목에 ‘금 10돈’을 차지할 수 있을까. 결과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음주운전 3번” 고백하더니 “가슴 아파 잠 못자”…싸늘한 여론에 임성근이 단 댓글

    “음주운전 3번” 고백하더니 “가슴 아파 잠 못자”…싸늘한 여론에 임성근이 단 댓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임성근(58)이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고백한 뒤 싸늘해진 여론에 입을 열었다. 19일 임성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 달리고 있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고 있다. 임성근은 “너무 슬프고 가슴 아프고 잠이 오지 않는다.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털어놓았다. 또 “음주운전…”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네티즌을 향해 “누구나 그런 일이 있으면 숨기고 싶을 것”이라며 “몇 년 동안 반성하며 봉사와 재능기부를 해왔지만 이번 계기로 모든 분께 속죄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달간 즐거웠다”면서 실망감을 드러낸 네티즌에게는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임성근은 댓글을 통해 “아닌 걸 숨기며 살고 싶지 않다. 자랑도 아닌 걸 공개해서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또 내 기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재능기부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내 생각에 혹시 과오가 있다면 사실 그대로 말씀드리겠다”면서 “숨기는 것보다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하며 성숙한 인간으로 사는 것이 옳은 길이라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에 대해서는 “단순 음주였지만 아무리 세월이 흘러 다른 사람들이 모른다고 해서 과오가 없어지지 않는다”라며 “양심고백을 하니 몸과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렇게 비난과 욕을 해주시니 편한 마음”이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임성근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했다. 10년에 걸쳐 3번 음주운전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소 난 술을 마시면 차에서 잔다”며 “차에서 자다가 경찰에 걸려 상황 설명을 했는데, ‘왜 시동을 걸고 있냐’고 하더라. 알고 보니 시동을 끄고 앉아있어야 하는 거더라”라고 주장했다. 이는 10년 전 일이며, 5~6년 전에 적발된 게 마지막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음주운전으로 형사 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고 다시 면허를 취득했으며, 지금은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 면피하고 싶지 않다”면서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으니 부담이 돼 마음에 있는 것을 하나씩 털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성근은 자필 사과문도 게재했다. 그는 “음주 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며 실수”라며 “당시 저는 깊이 후회하며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았고,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 과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저를 믿어주시는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늦기 전에 제 입으로 이 사실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오늘 이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성근은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실망하게 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잘못을 인정한 뒤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저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임성근은 올리브 ‘한식대첩3’(2015)에서 우승했으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2’(2025~2026)에 출연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 화제가 되며 친근하고 소탈한 매력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임성근의 음주운전 고백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한 위스키 브랜드로부터 협찬받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위스키 광고 영상을 게재한 뒤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한 것이 적절한 처신이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구독자 수가 99만명을 돌파하며 100만명 고지를 눈앞에 뒀던 임성근의 유튜브 채널은 19일 오전 10시 기준 97만 7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 배우 우창수, 투병 중 51세 별세…“창수야 정신 차리고” 마지막 글

    배우 우창수, 투병 중 51세 별세…“창수야 정신 차리고” 마지막 글

    연기자이자 제작자로 활동해 온 우창수가 세상을 떠난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창수는 지난 16일 향년 5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슬픔 속에 장례 절차를 엄수했으며, 지난 18일 이미 발인을 마쳤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에 마련됐다. 1975년생인 고인은 수원과학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하며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와 연극 ‘푸른 봄’ 등 다수의 무대에 오르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단순히 연기에 그치지 않고 창작가로도 보폭을 넓혔다. 연극 ‘그곳에 서다’에서는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아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팔춘기’와 ‘유림식당’의 예술 감독을 역임하며 무대 전체를 조망하는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또한 그는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연기예술계열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양성에도 매진했다. 고인이 별세 약 2주 전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글이 뒤늦게 알려지며 팬들과 지인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당시 그는 길게 길러온 꽁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사진을 올리며 “몸보신하며 하루 마무리, 열심히 관리 해야 한다, 창수야 정신 차리고”라는 글을 남겼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자신을 다독이며 일상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고인의 다짐이 결국 마지막 인사가 됐다.
  • 스스로 파묘한 ‘흑백요리사’ 셰프 “음주운전 3회…형사처벌”

    스스로 파묘한 ‘흑백요리사’ 셰프 “음주운전 3회…형사처벌”

    ‘흑백요리사2’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임성근(58)이 과거 수차례 음주운전을 사실을 고백했다. 임성근은 18일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서 “옛날엔 도시가스가 없어 연탄을 150장을 갈았다. 일 끝나고 술을 마셨었는데, 5~6년 전부터 조심하고 있다. 조금 안 좋은 일도 있었다. 말 나온 김에 얘기한다”며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를 했다. 10년에 걸쳐 3번 음주운전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평소 난 술을 마시면 차에서 잔다”며 “차에서 자다가 경찰에 걸려 상황 설명을 했는데, ‘왜 시동을 걸고 있냐’고 하더라. 알고 보니 시동을 끄고 앉아있어야 하는 거더라. 그때 한 번 있었는데, 10년 정도 된 것 같다. 가장 최근 적발된 건 5~6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요즘에는 한 잔만 드셔도 대리기사를 불러 가는 걸 봤다”고 하자, 임성근은 “그렇다”고 수긍했다. 그는 “원래는 숨기고 싶었지만, 괜히 나중에 일이 생기면 많은 분들이 상처 받지 않느냐. 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니까 면피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정신 차리고 안 하는 것”이라며 “형사 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는데 다시 면허를 땄다”고 부연했다. “갑자기 팬들 많이 생겼는데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엔 “이게 나다. 날 싫어할 분들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숨기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임성근은 음주운전을 자백한 이유에 대해 “내가 못 산다.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으니 부담이 돼 마음에 있는 것을 하나씩 털어내고 싶다”며 “바쁘고 힘든 삶을 살다보니 술을 많이 좋아했는데 너그럽게 용서해주길 바란다.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 조심히 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임성근은 자필 사과문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저를 아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운을 뗀 후 “오늘 저는 제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임성근은 “음주 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며 실수”라며 “당시 저는 깊이 후회하며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았고,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 과한 사람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저를 믿어주시는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늦기 전에 제 입으로 이 사실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오늘 이글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성근은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잘못을 인정한 뒤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제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임성근은 올리브 ‘한식대첩3’(2015) 우승자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2’(2025~2026)에 출연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에 98만 4000명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 일본 최초 꺾은 중국 ‘바둑 성인’ 섭위평… 숙적 조훈현 애도 [월드핫피플]

    일본 최초 꺾은 중국 ‘바둑 성인’ 섭위평… 숙적 조훈현 애도 [월드핫피플]

    중국 ‘바둑의 성인’ 녜웨이핑(섭위평·聶衛平)의 장례식이 18일 눈 내리는 베이징에서 열린 가운데 그와 명승부를 펼쳤던 한국의 조훈현 9단도 참석해 애도했다. ‘철의 수문장’으로도 불리는 녜웨이핑은 지난 14일 오랜 직장암 투병 끝에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베이징 바바오산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수많은 중국인들을 비롯해 녜웨이핑의 ‘평생 숙적’ 조 9단을 포함한 바둑인들이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고인은 중국에서 ‘기성’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기사에게만 붙는 영예를 얻었다. 중국 바둑 역사의 상징적 인물로 지난 1980년대 한중일 바둑 부흥 시대를 이끈 핵심 인물이다. 특히 1984~87년 열린 세 번의 중일 바둑 대결에서 일본 기사를 상대로 ‘11연승’이란 기록을 세우면서 1988년 국가 체육위원회로부터 바둑의 성인이란 뜻의 ‘기성’ 칭호를 받았다. 당시 고인으로부터 패배의 치욕을 당한 일본 프로기사들은 ‘단체 삭발’이란 수모를 감내했고 녜웨이핑은 ‘철의 수문장’으로도 불리게 됐다. 1985년 중일 바둑 대결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와 맞붙었던 당시 33세의 녜웨이핑은 중국 탁구 국가대표팀에서 빌린 옷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고인은 결국 고바야시를 이겼고 이는 중국 바둑 선수가 일본 선수를 이긴 첫 번째 사례였다. 조훈현 9단과는 세계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회 응씨배에서 3:2로 패배하면서 한국 바둑의 전성기를 열어주게 된다. 조 9단은 고인을 꺾고 응씨배 우승을 차지하며 귀국해 카퍼레이드를 열 정도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조 9단은 장례식에서 “수십 년 친구로서 이 소식은 너무나 큰 충격이며,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면서 “녜 선생이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랐고, 함께 더 많은 바둑을 둘 수 있기를 소망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언젠가 천상에서 다시 만나 바둑을 계속 둘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날씨는 마치 하늘조차 진정한 천재의 죽음을 애도하며 우리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듯하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제자로 가장 유명한 중국의 구리 9단도 “녜 사부님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바둑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자로서 사부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중국 바둑이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다짐했다. 녜웨이핑은 조 9단 등 한국 기사에 밀려 한 번도 세계 바둑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중국 바둑 역사에서 유일하게 공식적인 ‘기성’으로 불린다. 고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일본-한국 바둑 대결에서 나라의 영광을 안겨준 성인”이라며 애도했다.
  • 국가 비상사태 뚫은 한화의 특급 공수 작전…베네수엘라 듀오 “우승하기 위해 왔다”

    국가 비상사태 뚫은 한화의 특급 공수 작전…베네수엘라 듀오 “우승하기 위해 왔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겪은 요나단 페라자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한국땅을 밟았다. 한화 이글스로서는 뜻밖의 사태에도 시즌을 무사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하기 위해 수도 카라카스를 공격하면서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현지에 머물던 두 사람 역시 비상이었지만 다행히 파나마, 네덜란드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페라자는 “14일에 출발해 16일에 도착했으니 하루 반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힘들긴 하지만 한국에 잘 도착했기 때문에 기쁘다”며 “빨리 한화 팬분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2024년 한국에서 활약하고 재계약에 실패한 페라자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9홈런 113타점 OPS 0.901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고 결국 다시 한화로 돌아오게 됐다. 한화를 떠났지만 한화에 대한 애정은 여전했다. 페라자는 “시즌 초반부터 모든 경기를 다 봤고, (경기를 못 볼 때는) 하이라이트 영상이라도 봤다”면서 “한화가 우승할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준우승해서 좀 슬펐다”고 했다. 그가 한화에 다시 합류하면서 세운 목표도 우승이다. 가장 그리운 선수는 ‘새신랑’ 하주석이라고 했다. 에르난데스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팬들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강력한 직구라고 소개한 그는 한국 무대를 먼저 경험한 앨버트 수아레즈(전 삼성 라이온즈), 윌리엄 쿠에바스(전 kt 위즈)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그는 “전체적으로 빠른 리그라고 들었다”면서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많은 걸 기대하고 올해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폰세, 와이스만큼 하거나 그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몸을 만들다가 오는 23일 선수단과 함께 호주 1차 캠프로 떠날 예정이다.
  • ‘흑백요리사2’ 우승자 최강록 “늙어서 국숫집 열고 싶어”

    ‘흑백요리사2’ 우승자 최강록 “늙어서 국숫집 열고 싶어”

    “나중에 여유가 되면 국숫집을 하면서 늙어가고 싶어요. 늙어서까지 할 수 있는 요리를 생각하면 국수가 떠오르거든요. (대신) 언제든지 몸이 안 좋으면 문 닫고 쉴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최강록 셰프는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시즌1에서 탈락했던 그는 시즌2에서 ‘히든백수저’로 재도전했다. 그는 “너무 빨리 떨어지면 어쩌나 부담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잘 돼서 좋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2’의 결승전 주제는 ‘나를 위한 요리’였다. 최 셰프와 함께 결승에 오른 이하성 셰프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순댓국을, 최 셰프는 깨두부를 넣은 국물 요리를 선보였다. 냄비 속 액체를 휘저으며 고체로 굳히는 깨두부는 ‘게을러지지 않겠다’는 개인적인 다짐이 담긴 요리이기도 하다. 조림 요리에 강점이 있다고 자부하던 그는 조림이 아닌 깨두부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자기 점검’ 차원이었어요. 나이가 들며 점점 힘든 과정이 요구되는 음식을 빼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아직 저도 할 수 있다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일부러 고른 메뉴였습니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들의 식당은 예약하기가 무척 어렵다. 하지만 최 셰프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 없다. 그는 당분간 식당을 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우승 이후 바로 생각했어요. 당분간 식당은 못 하겠구나. 많은 분이 식당에 기대감을 갖고 오실 텐데 기대감이 크면 충족시킬 방법이 없거든요.” 시즌2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연출 김학민 PD의 메일 때문이다. 김 PD는 시즌1 당시 최 셰프를 섭외하면서 ‘요식업계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달라’고 했는데, “시즌1 때는 불완전 연소하지 않았나. 다시 와서 완전 연소를 해달라”며 메일을 보냈다. 최 셰프는 이 말에 꽂혔다고 한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는 시즌3 제작도 이미 확정했다. 넷플릭스는 16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인전이었던 시즌1·2와는 달리 시즌3에서는 식당 간 대결을 다룬다. 한 업장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는 요리사들이 4인 1조 형태로 지원해야 하며 요리의 장르는 무관하다. 2024년 공개된 시즌1은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시즌2도 2주 연속 비영어 쇼 1위를 기록했다.
  • 22대 국회 막내 이소희의 선서…“대변하되 가두지 않는 정치”[주간 여의도 Who?]

    22대 국회 막내 이소희의 선서…“대변하되 가두지 않는 정치”[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저는 여성이고 장애인이며 정치권에서는 청년으로 분류됩니다. 이 정체성들은 저에게 분명한 책임과 역할을 부여합니다. 저는 장애인과 여성,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그러나 대변하되 가두지 않겠습니다.”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2대 국회의 새 얼굴이 소개됐다. 휠체어를 타고 연단에 올라 헌법기관으로서 첫 선서를 한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이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이 의원이 비례대표직을 승계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선서를 하며 무거운 질문 하나를 마음에 새기고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이 왜 국회를 비판하고 있는가, 국회는 무엇을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향한 비난은 넘치는데 정작 국민의 삶에 무엇이 달라졌는지는 묻기 어려운 장면이 반복된다. 그 이유는 각자의 욕심만 앞세우기 때문”이라며 “저는 제 욕심보다 국민께서 제게 기대하는 역할, 이 자리가 제게 요구하는 역할을 먼저 하겠다 다짐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위 원하지만 어디든 역할 할 것변호사 경력 살려 실용성 있는 법 만들 것인생에 ‘변수’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인요한 나가고 19번이었던 비례대표 승계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청년과 장애, 의료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현장에서 체감한 불합리를 제도적으로 바로잡는 입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연스레 이 의원이 희망하는 상임위원회는 보건복지위원회다. 다만 이 의원은 “어느 상임위에 가더라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분야보다 역할을 먼저 고민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아직 이 의원의 상임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변호사인 이 의원은 “법조인으로 일하며 느낀 한계는 법이 있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다”며 “현장 공무원과 시민이 혼란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모호한 규정을 정비하는 법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법안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특히 법을 해석하는 변호사와 국회의원이 던져야 할 질문은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변호사가 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개인의 권리를 지키는 사후적 조력자라면, 입법가는 그 울타리 자체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선제적 설계자”라고 말했다. 그의 첫 본회의는 일그러진 입법 현장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협의 없이 ‘2차 종합특검법’ 상정을 강행했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무기한 단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107석 제1야당 국회의원의 혹독한 현실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 의원은 그의 삶 내내 ‘변수’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15세 때 척추측만증 수술이 잘못돼 한순간에 하반신 장애를 갖게 됐다. 그는 이때 삶에서 어쩔 수 없이 운명처럼 통제할 수 없는 것이 ‘상수’라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건 자신의 노력뿐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3년 동안 병원에서 재활에만 매진했던 이 의원은 열아홉살에 돌연 장애를 극복하고 수능 공부를 하겠다며 배짱 있게 홀로 자취 생활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틀에 갇히지 않겠다는 의지는 이 의원을 변호사로, 또 정치인으로 그러면서도 몇 가지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 의원은 “선의로 시작된 정책이 어느 순간에는 누군가를 영원한 소수자, 영원한 약자의 자리에 머무르게 할 수도 있다”며 “장애인을 대변하되 장애인에 가두지 않는 정치, 여성을 대변하되, 여성이라는 틀에 가두지 않는 정치, 청년을 대변하되 청년이라는 이름에 머무르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1986년 생인 이 의원은 경북 의성군 출신이다. 이화여대 법학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제6회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예금보험공사에 입사해 선임조사역으로 일하다 “심장이 이끄는 대로 가겠다”며 세종시에서 개업 변호사로 활동했다. 2024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19번 후보였으나, 바로 앞인 18번까지만 의석을 받으면서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10일 비례 8번이었던 인요한 전 의원이 사퇴를 선언하고 지난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사직서를 수리하면서 지난 12일 의원직을 승계했다. 이 의원은 22대 국회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이미 다양한 정치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세종시의회 의원(비례)에 당선됐고, 2022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직, 2023년 ‘김기현 지도부’ 법률자문위원, ‘인요한 혁신위원회’ 혁신위원, 이후에는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을 지냈다.
  • 선수로 100점, 코치로는?…지도자에 진심인 박병호의 인생 2막

    선수로 100점, 코치로는?…지도자에 진심인 박병호의 인생 2막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지난해 어느 날 박병호는 강민호(41), 최형우(42)와 함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저런 생각이 오갔고 은퇴 후 지도자를 하면 좋겠다 싶었다. 마음을 먹었으니 빠르게 시작하면 좋겠다고 시작했고 실행에 옮겼다. 역대 최다인 6번의 홈런왕을 이룬 ‘스타 선수’ 박병호(40)는 이제 스스로를 ‘초보 코치’라고 부른다. 친정인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와 잔류군 선임코치로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박병호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새 인생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 코치는 “나는 힘든 시간을 많이 겪었던 선수”라며 “잔류군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되는 코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 후 야구 해설, 유튜버, 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지만 박 코치의 목표는 지도자다. 궁극적으로는 감독이 되고 싶지만 언제쯤 할 수 있을지 아직 생각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대신 그는 “주어진 보직에서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라며 “잔류군 선수들이 다시 한번 2군에 가서 열심히 뛸 수 있게 하고 1군까지 진출한다면 성취감도 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지도자로 김시진(68) 전 감독, 허문회(54) 전 감독, 박흥식(64) 전 코치를 꼽았다. 그는 “김시진 감독님이 ‘어떻게 하면 삼진당하지 않을까’ 하는 선수를 ‘삼진당해도 칭찬받는 선수’로 변화시켜주셨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나누겠다고 했다. 선수로서는 ‘100점’을 매긴 그는 코치로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박 코치는 “코치로서 100점이 쉽지는 않겠지만 모든 선수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코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다시 키움맨, 인생 2막 연 박병호 “동기부여하는 코치 될 것”

    다시 키움맨, 인생 2막 연 박병호 “동기부여하는 코치 될 것”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지난해 박병호(40)는 강민호(41), 최형우(42)와 함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저런 생각이 오갔고 은퇴 후 지도자를 하면 좋겠다 싶었다. 마음을 먹었으니 빠르게 시작해야겠다고 판단,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친정인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와 잔류군 선임코치로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박병호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새 인생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박 코치는 “나는 힘든 시간을 많이 겪었던 선수”라며 “잔류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코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스포츠 스타들이 은퇴 후 야구 해설, 유튜버, 방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지만 박 코치의 목표는 지도자다. 궁극적으로는 감독이 되고 싶지만 언제쯤 할 수 있을지 아직 생각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잔류군 선수들이 다시 한번 2군에 가서 열심히 뛸 수 있게 하고 1군까지 진출한다면 성취감도 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자신의 인생을 바꾼 지도자로 김시진(68) 전 감독, 허문회(54) 전 감독, 박흥식(64) 전 코치를 꼽았다. 그는 “김시진 감독님이 ‘어떻게 하면 삼진당하지 않을까’ 하는 선수를 ‘삼진당해도 칭찬받는 선수’로 변화시켜주셨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후배 선수들과 나누겠다고 했다. 선수로서는 ‘100점’을 매긴 그는 코치로서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박 코치는 “코치로서 100점이 쉽지는 않겠지만 모든 선수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코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강북횡단선·동북선·키즈랜드 안정 추진할 것”… 성북, 골고루 잘사는 ‘희망 도시’ 선언

    “강북횡단선·동북선·키즈랜드 안정 추진할 것”… 성북, 골고루 잘사는 ‘희망 도시’ 선언

    “8년 전 이 자리에서 약속드렸던 ‘주민 삶의 최우선 구정’이란 초심과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라는 구정 철학을 되새기며 누구도, 어느 지역도 소외되지 않는 골고루 잘사는 든든한 희망 성북을 만들어가겠습니다(이승로 성북구청장).”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성북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 병오년 성북구 신년인사회’는 주민들의 기대감과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승로 구청장은 주민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사회에서 균형발전을 골자로 한 성북의 미래상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어디에 살아도 불편하지 않은 성북’을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강북횡단선·동북선 도시철도 신속 추진과 ‘미아리텍사스’라고 불리는 신월곡1구역 정비사업 연내 착공을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성북’을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구는 올해 첫 만남이용권, 출산 행복지원금 등 생애주기형 출산·육아 통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장위 14구역 재개발과 연계해 서울권 최대 규모인 1만㎡(약 3025평)의 아이들을 위한 ‘키즈랜드’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일상 돌봄’ 정책도 소개됐다. 올 3월 동선동에 현대식 노인복지관을 열어 어르신들의 ‘복지 허브’를 만들 계획이다. 정릉·장위 종합사회복지관 등 어르신 여가 시설도 계속 늘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관내 65세 이상의 모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한다. ‘일할 수 있고, 머물 수 있는 도시’를 위한 경제 활성화 정책도 이어간다. 다음 달 개관을 앞둔 성북 청년창업스마트센터는 청년창업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관내 8개 대학과 협력해 성북 클러스터 네트워크를 만들어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청년들이 성북에서 실무 역량을 쌓은 후 창업·취업으로 이어지도록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역 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올해 약 1000억원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한 390억원의 특별융자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든든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지방정부가 되기 위해 최선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 김동연, “제가 오만했다. 일부 당원 비판 몹시 아프고 많이 반성…성공한 李 정부 만들겠다”

    김동연, “제가 오만했다. 일부 당원 비판 몹시 아프고 많이 반성…성공한 李 정부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몹시 아프고,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며 “성공한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15일 오전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왜 민주당 당원들로부터 일반 시민들만큼 지지를 못 받는 것 같냐”는 질문에 “관료 생활을 오래 해서 관료의 어떤 인이 박혀 있다 보니 정치한 지 얼마 안 되는 초짜로 미흡한 점도 많았다”며 “우리 당의 정체성이나 당원들과의 일체감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3년 반 전 경기도지사 선거 때 96% 개표하면서 새벽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을 때 당원 동지들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지만, 제 마음속에 외람되지만 (저의) 전문성 또는 어떤 외연 확장성 이런 것들이 (선거 승리에) 많이 작용을 했다는 오만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서 그 치열한 선거 때 골목골목 다니면서 저를 위해서 애써주셨고, 머리가 허연 당의 원로분들이 유세장마다 오셔서 도와주셨다”며 “그런데 선거 끝나고 제가 갖고 있는 저의 장점이나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당원 동지분들의 도와주신 마음을 무게만큼 제가 덜 느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당원 동지들과의 일체감 면에서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그러다 유시민 작가에게 배은망덕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굉장히 섭섭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유시민 작가로부터) 배은망덕이라는 얘기도 들었다”며 “당시에는 서운했는데, 그 후에 생각해보니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다 싶고 일부는 감수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4월에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를 하면서 많은 당원들을 만났을 때 ‘제가 그동안 많이 부족하고 생각이 짧았구나’라고 반성한 뒤 (저를) 바꾸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저와 경기도는 이재명 정부의 제1동반자가 되겠다고 했고, 민선 7기 제 전임의 지사가 했던 정책의 이어달리기를 하고 있다”며 “지금 하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들을 경기도가 잘 뒷받침해서 성공한 정부로 만들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전문가 등 저의 장점을 가지고 부족한 점을 메우고 성찰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관심 가져주시고 조금만 마음을 열어주시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염태영 의원이 자신을 저격한 것에 대해 김 지사는 “염 의원은 저와 인연이 많은 분”이라며 “한때는 경쟁자로, 그 후로는 저를 많이 도와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분이고 훌륭한 분이다. 어떤 비판이든 제가 성찰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 PGA 데뷔 이승택 “탄도 높은 아이언 샷 연마...세밀한 플레이 요긴”

    PGA 데뷔 이승택 “탄도 높은 아이언 샷 연마...세밀한 플레이 요긴”

    올해부터 PGA투어에서 뛰는 이승택은 데뷔전을 앞두고 그동안 탄도 높은 아이언샷을 가다듬었다고 밝혔다. 이승택은 PGA투어 데뷔전인 소니오픈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한국 언론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PGA투어 대회 코스는 그린이 아주 단단하다. (단단한 그린에 볼을 세우려면 필요한) 탄도 높은 아이언 샷 연습을 많이 했다. 아이언 샷 거리감에도 집중해서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는 “콘페리 투어와 코스 세팅이 다르다. 러프가 깊고 많다. 페어웨이가 좁다. 러프는 잘못 쳤을 때는 손목을 다칠만큼 강하더라”면서 “코스 난도도 높아서 준비할 것이 너무 많다. 더 큰 벽을 마주한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내 장점은 아이언 샷이다. 아이언샷으로 밀어붙여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잘하고 싶다. 다만 더 세밀한 샷을 쳐야한다”면서 주눅들지는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쇼트게임에도 공을 들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승택은 “쇼트 게임 연습 환경이 좋다. 그린 주변에서 일어날 여러가지 상황을 대비해 연습한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연습을 한다. 필드에 나가서 잘 안된 부분들을 다시 연습장에서 연습을 한다. 그래도 잘 안되면 다른 선수들에게 물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승택은 “최우선 목표는 정상급 선수들과 겨룰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올해는 PGA 투어 카드를 유지하는 실력을 키우겠다. 그 과정에서 우승까지 한다면 너무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투어 카드 유지라는 1차 목표와 함께 우승까지 넘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승택은 “체력 관리를 잘해서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또 하나의 목표를 내걸었다. 소니오픈을 앞두고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연습 라운드를 했다는 이승택은 “스피스를 보면서 골프를 다시 한번 더 느꼈다. 스피스가 한국 선수들과 친해서 호의적이다.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다양한 조언을 해줬다. 그런 상황이 너무 신기해서 어안이 벙벙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진짜 경기에서 스피스,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와 경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안병훈을 비롯한 한국 선수 3명이 LIV 골프에 합류했지만 이승택은 “다른 투어에 대해서 생각을 별로 안 했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PGA투어를 어렸을 때부터 동경했다. PGA 투어에서 버티면 세계 어디서도 골프를 제일 잘 치는 선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PGA 투어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PGA투어에서 버티고 실력을 늘리면 수준이 더 올라가고 세계 어느 곳에서도 골프로 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애둘러 LIV 골프에 관심이 없음을 알렸다. 친정인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올해 가을께 1차례 출전할 생각이라는 그는 “올해는 우선 세계랭킹을 많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한국에서 빠르게 팬들을 찾아 뵐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주 ‘느린우체통’ 작년 1만 3172통 발송

    경주 ‘느린우체통’ 작년 1만 3172통 발송

    경북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쓴 엽서가 전 세계로 발송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운영 중인 ‘느린우체통’을 통해 지난해 총 1만 3172통의 엽서가 발송됐다고 14일 밝혔다. 엽서는 상반기 6814통, 하반기 6358통이 각각 발송됐다. 국내로 1만 2752통, 국외로 420통이 보내졌다. 해외 수신국은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국가가 다양하다. 지난해에는 대만이 가장 많았고 프랑스, 미국, 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2015년부터 보문호 선착장 근처에서 운영을 시작한 느린우체통은 매년 1만여 통의 엽서를 국내외로 보내고 있다. 관광객이 여행 중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보관한 뒤 발송한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보내지고, 작성자가 발송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보내는 안부 인사부터 스스로에게 전하는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까지 다양한 사연이 엽서에 담긴다. 엽서를 받으면서 여행의 기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엽서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황룡원 중도타워, 대한민국관광역사공원, 경주월드 등 보문관광단지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가 담겨있다. 관광객과 지역을 정서적으로 연결하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느린우체통 엽서 한 장 한 장은 시간을 건너 전달되는 여행의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기억에 오래 남는 감성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 관광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대 당선자도, 80대 당선자도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20대 당선자도, 80대 당선자도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82세 이복렬 “지금처럼 나아갈 것”28세 배민정 “말해야 할 것 쓰겠다”“당선자들, 빛나는 전위 작품 쓰길” 문학은 진실로 나이도, 국경도 모른다. ‘쓰고 싶다’는 그 순수한 욕망으로 손에 쥔 펜만 놓지 않으면 된다. 문운(文運)은 반드시 깃든다.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6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장은 이를 증명하는 자리였다. 20대 당선자부터 80대 당선자까지 모두가 한목소리로 “앞으로 더 좋은 글로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독일 괴팅겐에 거주하는 소설 부문 당선자 김세정(31)씨는 수상소감에서 독일 베를린에 있는 유대인추모공원에서 한 아이와 숨바꼭질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모든 게 차갑고 축축했던 그곳에서 사람의 온기를, 삶의 뜀박질을 느꼈던 날에 저는 이미 문학 속에 있었다”며 “앞으로도 그 감각을 잊지 않고 쓰고 싶다”고 말했다. 어지간한 삶의 풍파를 다 지나왔을 시조 부문 당선자 이복렬(82)씨도 상패를 품에 안고는 상기된 얼굴과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저를 보며 많은 분이 ‘저 나이에도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지리라 생각되지만, 저는 자신 있게 ‘그럴 수 있다’고 말한다”며 “92세부터 시를 배우고 쓰기 시작한 일본 시인 시바타 도요에 비하면 저는 한참 젊기에 느리고 미숙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시 부문 당선자 김유진(46)씨는 “제 시들은 더 위험하게, 더 경계로 가겠다고 하지만 마냥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가며 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동화 부문 당선자 현정아(38)씨는 “온갖 두려움과 걱정에 사랑만이 유일한 해결법이라는 걸 동화로써 부단히 말하겠다”고 전했다. 희곡 부문 당선자 이호영(29)씨는 “앞으로도 제 슬픔을 과장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슬픔을 배움 없이 사려 하지 않으며 사람으로서 마땅히 위로해야 할 의무의 약속을 지키는 글을 쓰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학평론 부문 당선자 배민정(28)씨는 “확신보다는 질문에 가까운 태도로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을 말이 될 때까지 붙들고 가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며 “인간으로서 생각해야 할 것과 말해야 할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평론을 쓰겠다”고 했다. 김성수 서울신문 사장은 “한국문학 사상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배출한 신춘문예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난해(5551편)보다 무려 1434편이나 늘어난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면서 “인공지능(AI)이 일반명사가 된 지 오래인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도 문학의 역할과 기능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학평론가 우찬제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심사위원들을 대표해 당선자들에게 “당선자들이 쓸 작품이 우리 시대의 빛나는 전위가 될 것을 믿으며 미리 갈채를 보낸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근배 시인,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 유성호 문학평론가, 황선미·송미경 동화작가, 고연옥 극작가, 백가흠 소설가, 최진석·조효원·양순모 문학평론가 등 심사위원과 이창구 서울신문 편집국장, 장윤우 서울문우회장, 박남희 서울문우회 간사장 등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 “천원주택·제물포 르네상스… 행복한 인천 위해 죽도록 뛸 것”

    “천원주택·제물포 르네상스… 행복한 인천 위해 죽도록 뛸 것”

    민선 8기 눈부신 성과택배·아침밥 ‘천원 정책’ 전국 호평1억 지원금 등 효과에 출산율 반전인천 내항·원도심 미래형 개발 탄력앞으로의 인천 비전은2군·9구로 행정 체제 개편에 만전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속도F1 그랑프리 ‘도심 레이스’ 구상도 인천에서는 하루 1000원, 한 달 3만 원의 임대료만으로 신혼집을 구할 수 있고, 아이를 출산하면 18세가 될 때까지 1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중소기업인들이 1000원으로 택배를 보내고, 제3연륙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갈 때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시민들의 재정적 부담을 확 줄인 이 정책들은 모두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뤄낸 성과다. 유 시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시책 방향을 ‘시민이 행복한 인천’으로 잡고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던지고 인천시장 선거에 뛰어들어 당선됐다.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중량급 정치인이면서 당시 재선 도전에 나선 송영길 후보였다. 민선 6기 인천의 4년을 이끌었던 유 시장은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 패했고, 4년의 절치부심 끝에 2022년 선거에서 승리, 인천시장으로 복귀했다. 민선 8기 인천시장 복귀가 확정된 날 유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 죽도록, 미치도록 일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4년의 야인 시절을 보내며 매일 매일 다짐했던 각오를 밝힌 것인데, 이들 정책이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 유 시장은 앞으로 5개월여 남은 임기 동안에도 ‘일’에만 매진할 태세다. 우선 31년 만에 바뀌는 행정 체제를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인천은 1995년부터 2군·8구를 유지하고 있는데, 7월부터 1개 구가 늘어나 2군·9구로 바뀐다. 남은 기간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다.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여년 인천 전체 세수입에서 큰 몫을 차지했던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막바지다. 이에 유 시장은 여의도의 2배가 넘는 강화 남단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을 세웠고, 중앙정부에 이를 신청한 상태다. 그는 “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의 각오로, 저와 모든 공직자가 시민만 바라보고 오직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대표적 성과를 이룬 ‘천원 정책’은. “천원 정책은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천원 주택’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아이(i) 바다 패스’ ▲소상공인의 편의를 높이는 ‘천원 택배’ ▲청년층 식비 부담을 줄이는 ‘천원 아침밥’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천원 티켓’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현장 투표에서는 천원 주택이 ‘전국으로 확대하면 좋을 정책’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에도 천원 세탁소, 천원 복비, 천원 캠핑 등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천원 정책을 발굴하겠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상황은. “민선 6기 때부터 현재까지 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왔다. 핵심은 대체 매립지 선정인데,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은 응모자가 없었지만 인천시 주도로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공모 요건을 완화한 결과 2곳이 응모, 본격적인 대체 매립지 조성의 첫발을 뗐다. 이것이 매립지 종료로 가는 본질이고 핵심적인 전환점이다. 대체 매립지 조성에 따른 시간의 문제는 존재하나, 분명한 것은 대체 매립지를 조성해서 매립지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것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추진 상황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중구, 동구 원도심과 인천 내항을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미래형 도시로 구현해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 기반을 만드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시민의 염원을 담아 2023년 12월 수립한 마스터플랜을 기초로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 경제의 재도약’이라는 목표로 내항 개발, 원도심, 문화 관광 분야별로 단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강화 남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가능하나. “이 사업은 강화군 길상면·화도면 일원(6.32㎢)을 2035년까지 약 3조 1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35년까지 그린·블루바이오,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첨단산업을 키우는 전략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그간 중앙부처와 총 여섯 차례 사전 자문을 진행해 계획의 타당성과 방향성을 검토받았으며 지난해 9월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했다. 앞으로도 관계부처 협의, 평가, 심의 등 후속 절차들을 철저히 준비해 올 상반기 내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정되는 즉시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다.”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유치 상황은. “F1 인천 그랑프리는 기존 도로를 활용하는 시가지 서킷(Street Circuit) 기반의 도심 레이스로 구상하고 있다. 시가지 서킷에 임시 시설물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고, 인천의 우수한 도심 경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 현재는 유치 초기 단계로 해외 전문가와 함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마무리한다. 주최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지원 건의, 프로모터 구성 논의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들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은 문제없나.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은 과거 중앙 정부 주도의 개편과 달리 지방 정부가 주도해 ‘통합·분리·신설’이 동시에 이뤄지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사례다. 이를 통해 주민 생활 편의 증진과 권역별 특성, 여건을 반영한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마련된다. 시와 관련 기초자치단체는 전담 조직을 꾸려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차질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 [단독] 불쑥 바뀐 크로스컨트리 국대 기준… “불공정” 항의는 묻혔다

    [단독] 불쑥 바뀐 크로스컨트리 국대 기준… “불공정” 항의는 묻혔다

    선발전 앞두고 ‘2년 전 성적’ 요구“한 위원이 밀어붙여 규정 급조”특정 지역‧대학 출신 특혜 의혹‘공정’ 강조 유승민 회장과 배치“개인 비난 아닌 관행 개선 요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한국시간 2월 7일)이 2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한체육회에 ‘선발 과정이 불합리하다’는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규정 제정 당시 부당함을 지적하는 지도자의 목소리도 많았으나 그대로 강행됐다는 내부 폭로도 나왔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산하 노르딕위원회는 지난 8일 밀라노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 대표팀에 공지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설원 위 장거리를 달리는 기록 경쟁 종목으로 ‘설상의 마라톤’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1명, 여자부 2명이 최종 선발됐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 과정을 두고 대표팀 남자부 변지영(28), 이건용(33), 이진복(24)은 “애초 선발 기준 자체가 불공정하게 설계됐다”면서 “체육회와 스키협회에 여러 차례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대로 진행됐다”고 반발했다. 5명이 총원인 남자 대표팀에서 올림픽 출전이 결정된 당사자를 제외한 4명 가운데 3명이 절차의 부당함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체육회는 ‘소관 기관에 이첩했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내놨다.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줄곧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강조한 유승민 체육회장의 다짐과도 배치되는 대목이다. 세 선수가 가장 크게 지적하는 문제는 국가대표 선발기준이 석연치 않게 바뀐 점이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31일 대표팀에 ‘국제종합대회 선발기준’을 공지했다. 밀라노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부터 ▲국내 선발전 2개 대회 결과(60%)에 ▲시즌 국제대회 최고 3개 대회 결과(40%)를 합산하기로 하면서, 올림픽 개최 ‘2년 전 대회’의 결과부터 채점에 반영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세 선수는 “과거에 이미 좋은 성적을 확보한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 밀라노 올림픽 출전이 결정된 A선수는 스키협회의 선발 규정에 따라 국제스 키연맹(FIS) 포인트 합계 310.16으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2년간 국제 대회 성적’에 걸린 40점 만점을 확보했고, 합계 345.79의 변지영은 2위로 37점을 받았다. 스키 종목은 대회 순위가 앞설수록 포인트를 적게 받는다. 이를 두고 노르딕위원회 소속으로 관련 회의에 참석했던 B씨는 “동계 종목은 대부분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데, 회의를 주도한 C위원이 ‘지난 2년 국제대회 성과 평가’를 저를 포함한 일부 위원들의 반대에도 8인 다수결 표결로 밀어붙였다”고 밝혔다. 그는 “노르딕위원회는 과거부터 특정 지역·특정 대학 출신 인사들이 올림픽 때마다 선발 규정을 급조해 뒷말이 많았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후배 선수들이 부당함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고 지도자로서 더는 침묵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변지영은 “2018 평창 대회를 앞두고는 선발전을 치르겠다더니 돌연 말을 바꿔 선발전 없이 FIS 포인트만을 기준으로 선발했는데, 당시 대표팀 선수 가운데 D대학 선수의 포인트가 가장 좋았고 2022 베이징 대회 땐 D대학 선수의 포인트가 선발권에서 멀어지자 포인트 평가 대신 선발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선출 규정 개정을 주도한 C위원과 선발된 A선수 모두 D대학 출신이다. 아울러 변지영은 지난 4일 대표 선발전이 끝난 이후 점수 합산 방식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배점 60점이 걸린 올림픽 선발전 2개 대회에선 A선수와 변지영이 1차 대회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2차 대회는 변지영이 1위, A선수가 2위로 마무리됐다. 두 차례 선발전의 FIS 포인트로는 변지영이 441.84로 442.48의 A선수에 앞섰다. 둘은 선발전에 걸린 60점을 모두 확보해 동점이 됐지만, 애초 ‘동점자 발생 시 FIS 포인트 적용 우선 선발’을 안내했던 위원회는 ‘개정 규정에 명시되지 않았다’며 선발전 합산에는 포인트를 적용하지 않았다. 세 선수는 “불공정한 선발로 무고하게 피해를 보는 선수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목소리로 “특정 선수를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 그 선수는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우리가 바라는 건 오래되고 잘못된 이 바닥의 관행을 끊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복은 “선발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 지금의 구조는 공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건용은 “나는 같은 종목에서 매번 1위를 했으나, 이런 식의 규정 변경으로 올림픽에 도전한 지 4회째 16년을 허비했고 이제는 나이가 많아 꿈을 접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체육회 관계자는 “그간 선수 선발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검토해 제도적으로 변경·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현재 관련 부서에서 이 사안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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