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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홀 승부가 진짜… KLPGA, 日보다 비중 높지만 더 늘려야 [권훈의 골프 확대경]

    72홀 승부가 진짜… KLPGA, 日보다 비중 높지만 더 늘려야 [권훈의 골프 확대경]

    54홀 LIV 세계 랭킹 포인트 못 받아PGA 투어는 72홀이 절대적 원칙KLPGA 30개 중 60%가 4라운드JLPGA는 올해 처음 4R 50% 넘어LET도 반전… 4라운드 비중 급증54홀은 하루만 잘 치면 우승 가능72홀 운 아닌 경기력·체력이 필수랭킹 포인트·상금·흥행 ‘진검승부’ LIV 골프가 그동안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특히 72홀 경기가 아니라 54홀로 치렀다는 사실이 컸다. 남자 프로 골프 대회는 4라운드가 기본이다. 이벤트 대회나 3라운드를 치르지 정규 투어 대회는 4라운드 72홀로 우승자를 가려야 한다는 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원칙으로 여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는 날씨가 나빠서 경기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까지 대회를 이어가 72홀을 채우곤 한다. 닷새 동안 경기해도 72홀을 채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54홀로 우승자를 결정짓는 경우가 아예 없지는 않지만 아주 드물다. 최근 10년 동안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 대회는 2016년 취리히 클래식과 지난 2024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두 차례 뿐이다. 그만큼 현대 골프에서는 72홀로 우승자를 가려야 제대로 된 대회로 쳐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딱 2개 대회만 3라운드 54홀로 치른다. 남자 골프와 거의 비슷해진 모양새다. 다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는 3라운드 대회가 아직 많다. 한국, 일본, 유럽 모두 최근 빠르게 4라운드 대회가 많아지는 추세다. 올해 KLPGA투어는 매치 플레이를 제외한 30개 가운데 60%인 18개 대회를 4라운드 경기로 치른다. 3라운드 대회는 12개로 절반에 못 미친다. LPGA투어와 비교하면 4라운드 대회가 많이 부족하지만 경쟁 투어인 JLPGA투어보다 4라운드 비중이 더 높고 4라운드 확대 속도도 더 빠르다. 2017년까지만 해도 KLPGA투어는 3라운드 대회가 대세였다. 2017년 당시 31개 대회 가운데 8개만 4라운드 72홀이었다. 2021년 10개로 늘어났으나 여전히 3라운드 대회가 더 많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부터 4라운드 확대라는 대세에 올라탔다. 2023년과 2024년 4라운드 대회가 절반에 가까운 14개로 증가하더니 지난해 KLPGA투어는 매치 플레이를 뺀 29개 대회 가운데 15개 대회를 4라운드 경기로 치러 4라운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JLPGA투어는 올해 38개 대회 가운데 20개가 4라운드로 치른다. 3라운드 대회는 18개다. 4라운드 대회가 52.6%인 셈이다. 4라운드 대회 수는 한국보다 많지만 비중은 한국보다 낮다. JLPGA투어에서 4라운드 대회가 3라운드 대회보다 더 많아진 건 올해가 처음이다. 한국보다 1년 늦었다. JLPGA투어는 2019년까지 3라운드 대회가 4라운드 대회보다 2배 더 많았다. 3라운드 대회가 28개 열렸고, 4라운드 대회는 13개 뿐이었다. 2022년부터 JLPGA투어는 4라운드 대회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3년 18개로 늘어난 4라운드 대회는 드디어 올해 절반을 넘기는 ‘쾌거’를 이뤘다고 JLPGA투어는 자찬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 여자 프로 골프 투어가 4라운드 대회를 빠르게 늘리는 건 투어와 소속 선수들의 경쟁력 제고와 깊은 관련이 있다. 3라운드 54홀 경기는 하루만 잘 치면 우승이 가능하다. 4라운드 경기는 하루만 잘 해서는 우승이 어렵다. 반대로 3라운드 대회는 하루라도 주춤했다가는 우승하기 어렵다. 4라운드 대회 때는 하루 정도는 쉬어가도 우승이 가능하다. 관객에게는 경기를 보는 재미가 2배, 3배 늘어난다. 4라운드 경기는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3라운드 경기보다 훨씬 높다. 더 강한 체력, 더 강한 집중력을 지닌 선수에게 유리하다. 운이 좋아서 우승하는 경우가 줄어든다.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가 더 많은 우승, 더 많은 상금을 가져가는 구조가 확립된다. 더 현실적인 이점 하나는 바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더 받는다는 사실이다. LIV 골프의 사례에서 보듯 세계랭킹 포인트는 변별력이 더 높은 4라운드 대회가 중심이다. 여자 대회라도 3라운드는 4라운드 대회보다 랭킹 포인트를 적게 받는다. 작년까지 KLPGA투어 대회 상위 랭커가 J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보다 세계랭킹 포인트를 더 받았던 건 KLPGA투어의 4라운드 대회 비중이 더 높았던 점과 무관하지 않다. LET가 올해부터 4라운드 비중을 확 늘린 것도 눈에 띈다. LET는 한동안 LPGA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 일부 대회를 빼고는 대부분 3라운드로 치렀다. 그런데 올해부터 3라운드였던 아람코 시리즈가 모두 4라운드 72홀 대회로 개편되는 등 4라운드 대회 21개, 3라운드 대회 8개로 극적인 반전을 이뤘다. KLPGA투어가 조금 앞섰고 조금 더 빨랐다는데 안주하면 안 되는 이유다. 언젠가, 아니 이른 시일 안에 대부분 대회를 4라운드로 치르겠다는 각오와 다짐, 그리고 실행이 요긴하다.
  • [차현진의 박람궁리] 트럼프의 실수, 파월의 실수

    [차현진의 박람궁리] 트럼프의 실수, 파월의 실수

    요즘 많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자신의 비서관이나 매니저가 남긴 녹음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국의 닉슨 전 대통령은 정반대였다. 주변 사람들을 절대 믿지 않았던 그는 자신의 모든 대화를 스스로 녹음했다가 그것 때문에 망했다. 1973년 7월 워터게이트 사건에 관한 의회 청문회 도중에 그 녹음테이프의 존재가 알려졌고, 거기서 미처 삭제하지 못한 18분간의 결정적 대화가 닉슨을 사임으로 몰았다. 닉슨이 남긴 방대한 녹음테이프 중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대한 비난과 협박도 있다. 1971년 여름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 “아서 번즈 의장은 연준의 독립성이라는 헛소리를 진짜로 믿나 봐? 내가 그 친구 턱을 날려 주겠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대통령의 거친 말을 전해 들은 번즈 의장은 깜짝 놀라서 그해 가을 두 번이나 금리를 인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금리를 낮추지 않는 파월 연준 의장을 공개리에 모욕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는 위증죄로 조사까지 하고 있다. 여차하면 형사처벌도 불사하겠다는 태세다. 열흘 전 파월의 후임자를 미리 발표한 것도 임기가 아직 100일 이상 남은 현직 의장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다. 이런 히스테리는 먼 훗날 트럼프의 큰 패착으로 기록될 것이다. 다행히 파월 의장은 외롭지 않다.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그리고 학자들이 일제히 파월 편에 섰다. 파월을 응원하는 공개 성명서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아홉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고 파월의 잘못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세 가지 면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첫째는 2020년 여름 채택했던 ‘평균 물가목표제’다. 과거 수년 동안 물가가 충분히 안정되었으니, 앞으로는 물가가 오를 조짐이 보이더라도 상당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다짐이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정책을 결정할 때 흔히 저지르는 오류의 하나는 과거에 얽매이는 것이다. 그것을 잘 아는 파월이 ‘과거 평균치’를 이유로 금리 인상 시점을 한참 뒤로 미룬 것은, 당시 재선에 도전하는 현직 대통령 트럼프에게 잘 보이려던 곡학아세였다. ‘장기 전략’이라는 이름의 그 기막힌 논리는 2025년 조용히 폐기되었다. 둘째는 물가 관리와 금융 안정 실패다. 평균 물가목표제는 예상대로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 그러자 파월은 2022년 하반기부터 허둥지둥 금리를 올렸다. 그 속도와 폭이 너무 커서 2023년 5월 급기야 실리콘밸리은행이 파산하고, 금융시장은 크게 경색되었다. 과유불급이다. 파월은 그제야 금리 인상을 멈췄다. 셋째는 기술 혁신 앞에서의 좌고우면과 우왕좌왕이다. 연준은 미국 지급 인프라의 최정점이지만, 블록체인 기술로 대변되는 대변혁 앞에서 무소신으로 일관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트럼프 대통령이 스테이블코인을 앞세울 때 대통령 뒤에 꼭꼭 숨었다. 그러는 가운데 지급 서비스 분야의 스타트업인 더내로 은행과 커스토디아 은행이 연준에 당좌예금 계좌 개설을 신청했다. 이들 은행은 고객에게 받은 예금을 100% 연준에 예치한 뒤 이자 수입을 얻으면서 지급 서비스만 제공한다. 대출과 투자는 없다. 요즘 주목받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은행권으로 끌어들이는 시도다. 연준은 그런 참신한 도전 앞에서 좌고우면하면서 5~6년을 허송세월했다. 해당 은행들이 소송하는 지경에 이르자 2024년 말 마지못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 은행은 어쩐지 위험해 보이므로 거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돌연 “지급 서비스 전문 은행들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일반 은행과 차별하지 않는다”며 1년 전 결정을 뒤집었다. 트럼프 시대의 여론과 해외 중앙은행들의 전향적 입장을 감안한, 만시지탄이다. 파월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대통령에게 많이 시달렸다는 것이 그의 업적이 될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평가하면 그는 아마도 역대 의장 중에서 평균 이하로 기억될 것이다. 그에게는 곡학아세, 과유불급, 만시지탄의 꼬리표가 붙는다. 과유불급과 만시지탄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처신할 때도 유념해야 할 리스크다. 차현진 호서대 디지털금융경영학과 교수
  • 극동PK장학재단 ‘희망의 선순환’

    극동PK장학재단 ‘희망의 선순환’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할까 고민하던 순간에 받은 이 장학금이 제 인생의 ‘칼 파워스 상사’처럼 느껴집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극동PK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이 ‘희망의 선순환’을 다짐하며 밝힌 내용이다. 극동PK장학재단은 “6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제27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소외계층, 탈북민 등의 자녀와 장애인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은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 69명이 꿋꿋하게 학업을 이어갈 기회를 얻게 됐다. PK장학재단은 미군 상사 칼 파워스에서 ‘P’를,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에서 ‘K’를 따 만든 장학재단이다. 70여년 전, 사비를 들여 미군 부대 하우스 보이로 일하던 자신을 아무런 조건 없이 미국으로 유학 보내줬던 파워스 상사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김 목사가 2010년 설립했다. 매년 두 차례 장학생을 선발해 오고 있다. 현재 누적 장학생은 1900여명, 지급된 장학금은 55억원에 달한다. 이승훈 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영화 ‘쉰들러 리스트’에서 주인공 쉰들러가 ‘내가 조금만 더 노력했다면 한 사람을 더 구할 수 있었을 텐데…’ 하며 기도하는 장면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는데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과 장학재단 이사들이 한명만 더 장학생을 뽑고 한명만 더 영혼을 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세종로의 아침] 땀방울의 온도

    [세종로의 아침] 땀방울의 온도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박주봉-김문수 조가 금메달을 딴 이튿날, 동네에서는 또래들의 배드민턴 대회가 열렸다. 단식과 복식까지 나눠 TV 중계로 본 대회를 제법 흉내 내며 마을 최강자를 가렸던 기억이 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당시 세계 신기록(총점 228.56점)을 세우며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이후 국내 유소년층에 피겨 붐이 일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올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이른바 ‘김연아 키즈’들이 주축이 돼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름과 겨울을 포함해 4년마다 돌아오는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은 정치 이념으로 분열된 국민을 스포츠라는 매개를 통해 묶고, 학교 체육이 사실상 무너진 상황에서 유소년들에게 체육 활동을 접하게 하는 순기능을 발휘해 왔다. 안세영의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생활체육으로 배드민턴을 즐기는 인구도 크게 늘었다고 한다. 7일(한국시간) 개회하는 밀라노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강세를 보여 온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빙판이 아닌 스키와 스노보드처럼 설원 위에서 펼쳐지는 설상 종목은 아직 금메달이 나오지 않은 ‘불모지’로 남아 있다. 설상 종목에서는 안방 대회였던 2018 평창 대회 때 ‘배추보이’ 이상호가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에서 획득한 은메달이 유일한 메달이다. 지난달 초 밀라노 대회 출전 선수 선발 과정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동 종목의 동료 선수들과 현직 지도자, 스키 크로스와 스노보드 크로스에 이르는 설상 비인기·비인지 종목까지 포함해 많은 선수와 선수 부모들을 만났다. 취재하면서 만난 ‘범 스키인’들은 “한국 설상 종목은 선수의 경쟁 환경이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스키와 스노보드 종목은 국내 저변이 워낙 좁고 얕은 탓에 출신 지역과 학연을 중심으로 한 밀어주기가 만연해 있고, 고교생의 대학 입시 점수가 걸린 대회에서는 대회 운영의 총책임자가 승부를 조작했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내놨다. 실제 체육계와 수사당국 취재를 종합한 결과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이미 수사에 착수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대한체육회 등에 중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은 이런 내용을 총망라해 ‘눈밭에 파묻힌 공정’이라는 기획 시리즈로 비인기·비인지 종목에 공정성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특정 인물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경찰 수사, 각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징계 심의로 가려지게 됐다. 보도가 시작되자 ‘우리도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한 스키 선수 아버지는 “이 바닥은 부모의 인맥이 곧 실력”이라고도 했다. 기자에게 도움을 청해 온 선수와 부모들이 바라는 건 딱 하나였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 편히 운동하고,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도 국내 대회 현장에서는 일부 대회 관계자들이 힘겹게 목소리를 낸 선수를 향해 “꼭 그렇게까지 일을 키웠어야 했느냐”는 등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체육회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승부 조작을 비롯한 공정성 훼손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의 다짐이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스키·스노보드 종목 전반의 공정성 확보와 강화로 이어질지 꾸준히 지켜볼 예정이다. 국민적 응원을 등에 업고 밀라노의 빙판과 설원에서 흘리는 선수들의 땀방울과 미래의 국가대표 및 올림피언을 꿈꾸며 지금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흘리는 땀방울의 온도는 같기 때문이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오타니만 이도류? 사이클·육상, 이젠 봅슬레이… 여름·겨울 올림픽 다 달린다

    오타니만 이도류? 사이클·육상, 이젠 봅슬레이… 여름·겨울 올림픽 다 달린다

    캐나다 미첼 “첫 올림픽 도전 기분” 코라, 발상지 스위스서 둘 다 경험윌리엄스, 두 대륙 국대로 다 출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시즌에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 쇼헤이의 등장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압도적인 실력은 곧 타 팀에겐 ‘공포’였다.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는 하계와 동계를 아우르는 ‘듀얼 올림피언’들이 명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4일 올림픽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0 도쿄 하계올림픽(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개최) 사이클 여자 스프린트 금메달리스트 켈시 미첼(왼쪽)은 이번 밀라노 올림픽에는 캐나다 봅슬레이 대표로 출전한다. 대학 시절 축구 선수로 활동하다 사이클로 전향해 두 차례 하계올림픽을 경험한 그는 또 다시 종목을 바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미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과의 인터뷰에서 “사이클이 나를 선택했고, 덕분에 큰 성공을 거뒀다. 한 바퀴를 돌아 이제 봅슬레이에서 연락이 왔다. 지난여름부터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첫 올림픽에 나가는 기분이다.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동계올림픽은) 선수촌에 머문 적도, 개회식에 참석한 적도 없다. 모든 것이 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미첼처럼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하계 대회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모두 봅슬레이 트랙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가리게 된다. 검증된 하체 근력과 균형 감각이 봅슬레이에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세 번의 하계올림픽 경험이 있는 스위스 베테랑 육상 선수 살로메 코라(가운데)도 봅슬레이로 전향해 코르티나담페초의 얼음 트랙 위를 달린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봅슬레이 발상지인 스위스에서 하·동계올림픽을 모두 경험하는 최초의 여성 선수로 거듭나게 된다. 리우 올림픽 여자 육상 계주에서 자메이카 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합작했던 크리스타니아 윌리엄스(오른쪽)는 국적을 오스트리아로 바꿔 봅슬레이 종목에 출전한다. 아울러 각각 다른 대륙의 국가대표로 하계와 동계올림픽을 출전하는 최초의 선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여름과 겨울 대회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가 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동료들과 함께 멋진 일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 엄마와 동생 구하려…4시간 동안 쉬지 않고 헤엄쳐 가족 살린 13세 소년 [월드피플+]

    엄마와 동생 구하려…4시간 동안 쉬지 않고 헤엄쳐 가족 살린 13세 소년 [월드피플+]

    호주의 13세 소년이 4시간 동안 무려 4㎞를 헤엄쳐 가족을 구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목숨을 걸고 헤엄쳐 바다에 조난된 엄마와 두 동생을 구한 오스틴 애플비(13)의 사연을 보도했다. 한 가족에게 비극이 될 뻔한 사고는 지난달 30일 서호주 퀸달럽 인근 해안에서 벌어졌다. 당시 엄마 조앤과 오스틴 그리고 각각 12세, 8세인 두 동생은 카약과 패들보드를 타고 놀던 중 강한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 점점 먼 바다로 떠내려갔다. 전혀 예기치 못했던 상황으로 가족은 휴대전화는 물론 물과 음식 등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생사의 위기감을 느낀 엄마 조앤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는 “파도가 거칠어지면서 카약이 뒤집혔고 점점 더 먼 바다로 밀려나기 시작했다”면서 “오스틴에게 해안으로 가 구조 요청을 하라는 힘든 결정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을 바다에 두고 홀로 갈 수도 없었기 때문에 누군가를 보내야 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가족의 생사는 어린 오스틴에게 달린 상황이 됐다. 이에 오스틴은 수영에 방해되는 구명조끼까지 벗어 던지고 용감하게 해안까지 헤엄쳐가기 시작했다. 오스틴은 “그저 계속 헤엄쳐야 한다고만 반복적으로 다짐했다”면서 “너무나 힘들었지만 머릿속에 가장 행복한 생각을 떠올리며 앞으로 나아갔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거센 물길을 헤친 오스틴은 4㎞를 4시간 동안 헤엄쳐 육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시 2㎞ 거리의 숙소까지 뛰어간 그는 어머니의 휴대전화로 구조대에 신고하고는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팀은 헬리콥터를 띄워 해안에서 약 14㎞ 떨어진 바다 위에 표류 중인 오스틴 가족을 무사히 구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팀은 “오스틴이 사고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준 덕분에 어렵지 않게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해안까지 헤엄을 친 것은 정말 초인적인 행동”이라며 놀라워했다. 로저 쿡 서호주 총리 역시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어린 나이의 오스틴이 놀라운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줬다”고 칭송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오스틴은 정작 “스스로 영웅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 “내연녀 많더니…식물인간 되자 싹 사라져”…‘13년 불륜’ 中 작곡가 사망

    “내연녀 많더니…식물인간 되자 싹 사라져”…‘13년 불륜’ 中 작곡가 사망

    뇌출혈로 식물인간이 되어 투병 중이던 중화권 유명 작곡가 위안웨이런(원유인)이 세상을 떠났다. 13년간 불륜을 저질렀던 그가 쓰러진 뒤 곁에 있던 여자들은 모두 사라지고 가족만 남아 6년간 간병했지만 위안웨이런은 끝내 눈을 감았다. 3일 대만 매체 TVBS 등에 따르면 ‘작은 뚱보 선생님’이라는 뜻의 ‘샤오팡 선생님’으로 불린 작곡가 위안웨이런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별세했다. 그의 전처 루위안치(육원기)가 전날(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위안웨이런은 지난 1월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고 한다. 비록 두 사람은 이혼한 지 10여년이 지났으나 아이들의 친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에 루위안치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눈물을 쏟아냈다고 한다. 그녀는 “이것이 눈물인지 감기 때문에 흐르는 콧물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과 딸이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울어 각각 ‘대왕 만두’와 ‘왕찐빵’처럼 변해버렸다고 묘사하면서도, 걱정해주는 팬들을 향해 “우리는 모두 잘 지낼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13년 불륜, 금전 문제로 끝난 결혼위안웨이런과 루위안치의 인연은 시작은 화려했으나 끝은 기구했다. 루위안치는 배우로서 인기를 누리던 시절 위안웨이런을 만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 당시 유명 음악가와 배우의 결합으로 큰 화제를 모았으나 실상은 순탄치 않았다. 위안웨이런은 결혼 생활 14년 중 무려 13년 동안 외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루위안치는 과거 딸이 태어난 지 고작 3개월 되었을 때 내연녀로부터 “남편을 내놓으라”는 협박 전화를 직접 받았다고 한다. 결국 두 사람은 2016년 말 이혼했다. 불륜 문제 외에도 두 사람은 양육비와 미지급 출연료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루위안치는 과거 방송에서 결혼 생활이 끝나갈 무렵에는 혼자 아이들을 키웠다고 여러 번 밝혔다. 본인이 수술을 받을 때조차 남편은 마지막 순간에 나타났다며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식물인간 되자 주변 여성 자취 감춰2016년 루위안치와 이혼한 후에도 위안웨이런은 사생활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혼 바로 다음 날 벤츠를 몰고 젊은 여성을 집으로 데려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18년 상하이에서 뇌출혈로 쓰러졌을 당시 그를 발견하고 병원을 지켰던 사람 역시 전처가 아닌 그의 여자친구였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그의 복잡한 이성 관계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루위안치는 즉시 아이들과 함께 뇌출혈로 쓰러진 위안웨이런 병문안을 가며 과거를 덮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가 식물인간이 되어 고향 대만에서 장기 투병에 들어가자 곁에 있던 수많은 여성들은 모두 자취를 감췄다. 결국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지킨 것은 가족뿐이었다. 위안웨이런이 세상을 떠난 뒤 루위안치는 아이들과 함께 슬픔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녀는 SNS를 통해 생계를 위한 업무 일정이 다소 지연되겠지만, 싱글맘으로서 아이들을 위해 계속해서 꿋꿋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 귀찮다고 ‘이것’ 2주나 쓰다가 한쪽 눈 실명한 30대…“칼로 눈 찌르는 듯”

    귀찮다고 ‘이것’ 2주나 쓰다가 한쪽 눈 실명한 30대…“칼로 눈 찌르는 듯”

    영국의 한 여성이 콘택트렌즈를 2주간 빼지 않고 착용했다가 한쪽 눈 시력을 잃었다. 5주간의 치료 끝에 시력을 되찾은 그녀는 다시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 롬퍼드에 사는 간호사 케이티 캐링턴(36)이 콘택트렌즈 장기 착용으로 한쪽 눈 시력을 잃는 경험을 했다. 캐링턴은 17살부터 일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늦은 밤 외출 후 렌즈를 빼지 않고 자는 정도였다. 하지만 점차 나쁜 습관이 심해졌다. 렌즈를 1~2주씩 계속 끼고 다녔다. 눈이 심하게 건조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제야 렌즈를 빼고 교체했다. 몇 달에 한 번씩 렌즈가 눈 뒤쪽으로 넘어가면 손가락으로 직접 빼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어느 날 밤, 침대에 누워 있던 캐링턴의 눈에서 눈물이 계속 흘러나왔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며 렌즈를 빼고 잠들고자 했다. 하지만 밤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깨어났다. 케링턴은 “눈을 칼로 찌르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오른쪽 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남편에게 운전을 부탁해 근처 안과병원으로 급히 갔다. 병원에서는 실명 원인을 찾기 위해 안구를 긁어 미생물 검사를 했다. 의료진은 콘택트렌즈에 세균이 들어가 감염을 일으켰고, 이것이 실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력이 돌아올지는 불확실했다. 캐링턴은 안대를 착용해야 했다. 48시간 동안 밤에도 한 시간마다 눈약을 넣어야 했고, 매주 병원을 찾아 상태를 확인했다. 그녀는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야 할까 봐 두려웠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5주 후, 캐링턴의 시력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의사들은 콘택트렌즈 뒤 세균이 감염을 일으켜 실명했다면서 다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해도 된다고 했지만, 그녀는 “절대 콘택트렌즈를 다시 착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캐링턴은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콘택트렌즈를 오래 끼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 그녀는 “오랫동안 아무 일이 없었기 때문에 내게는 절대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 착각했다”며 “콘텍트렌즈 착용자들은 그 위험성을 꼭 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388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책임의 무게 되새기는 의회되어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제388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책임의 무게 되새기는 의회되어야”

    경기도의회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은 3일 2026년 새해 첫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민 중심이라는 초심을 끝까지 지키는 책임의 무게를 되새겨야 한다”며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이한 각오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제388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제11대 경기도의회가 그간의 여정을 갈무리하는 해로, 출발과 정리가 함께 놓인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제11대 의회가 달려온 4년의 길이 다음 의회의 든든한 초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 반 동안 일하는 의회, 책임지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토대를 차근차근 다져왔다”라며 “이 성과들이 다음 의회로 이어져 멈추지 않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은 임기의 중요한 책무”라고 짚었다. 김 의장은 또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되는 의정 공백 우려들에 대해서도 “의정의 연속성은 흔들려선 안 된다”라며 강력한 당부를 전했다. 김 의장은 “여러 분주함이 앞설 수 있으나 처음 임기를 시작하며 다짐한 도민 중심의 초심은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며 “도민 삶에는 공백이 없다. 어떤 국면에서도 의정의 중심을 단단히 지켜달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집행기관인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을 향해서도 “변화의 시기일수록 도정과 교육행정은 더욱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며 “정책의 연속성과 행정의 안정은 도민에 대한 기본 책무인 만큼 끝까지 각자의 책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김 의장은 의회사무처 직원의 안타까운 사망과 관련해서도 지난달 29일 입장문 발표에 이어 재차 깊은 애도와 성찰의 뜻을 밝혔다. 김 의장은 “우리는 무거운 성찰 앞에 서 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와 조직의 책임을 묻는 뼈아픈 질문이기도 하다”며 “혼자 버티는 조직이 아니라 함께 책임지고, 보호하는 의회가 되도록 필요한 장치와 기준을 분명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 “돈 좀 썼다”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직원 자랑글 ‘반전’ 있었다

    “돈 좀 썼다”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직원 자랑글 ‘반전’ 있었다

    평균 성과급이 1억원으로 알려진 SK 하이닉스를 다닌다고 밝힌 한 누리꾼이 보육원에 과일 등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SK하이닉스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가입할 수 있다. A씨는 “오늘 자랑 좀 할게”라며 “돈 좀 쓰고 왔어”라고 했다. 그는 “세종시에 있는 한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한테 피자 10판에 과일이랑 간식 사서 전달해주고 왔다”며 “전화로 물어보니까 애들이 견과류를 많이 못 먹는단 얘기 듣고 견과류도 종류별로 다 사서 전달했다”고 전했다. A씨는 “학창 시절이 너무 힘들어 그때 취업하고 자리 잡으면 꼭 보육원에 기부도 하고 맛있는 거 사서 보내준다고 다짐했다”며 “이루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기 전에는 뭔가 행복한 마음으로 장을 보고 했는데 맛있는 거로 사주려고 과일도 맛보고 신경 써서 골랐다”며 “그런데 갔다 오니까 행복하면서도 너무 슬픈, 복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A씨는 “뭔가 그냥 내가 위로받고 온 건가 싶고 그냥 아이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게 아닐까 봐 속상하다”며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까 더 마음이 쓰인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아등바등 살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돈을 돈답게 쓴 기분”이라며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에게 베푼다는 게 꼭 부자들만 하는 건 아니더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멋있다”, “좋은 일 하셨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을 것 같다”, “돈을 정말 좋은 곳에 쓰셨다”, “이런 분이라면 회사도 성과급 안 아깝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A씨는 “큰일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지 몰랐다”며 “혹시나 보육원 갈 거면 미리 연락해보고 뭐가 필요한지 물어보는 게 좋다. 댓글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다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후원 다녀오신 분들은 꼭 쪽지달라. 그날 드실 치킨은 제가 쏘겠다”며 “올 한해 다들 찬란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다들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의 영향으로 창사 이래 최대 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 매출이 97조 1500억원, 영업이익이 47조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 이익은 각각 46.8%. 10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오는 5일 지난해 영업 이익의 10%(약 4조 7000억원)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차, 성과에 따라 지급액이 다르지만 인원수로 단순 계산하면 1인당 1억 4000만원 수준이다.
  • ‘53세’ 심권호, 음주 후 쓰러져… “간암” 심각한 건강 상태

    ‘53세’ 심권호, 음주 후 쓰러져… “간암” 심각한 건강 상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레슬링 선수 출신 심권호(53)가 간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레슬링 레전드 심권호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이날 심현섭과 임재욱은 결혼정보회사 방문을 위해 심권호를 찾았다.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자 심권호의 집에 직접 찾아갔다. 심현섭은 심권호의 모친에게 심권호를 깨워달라고 부탁했지만, 모친은 거부하면서 “(심권호가) 아프다. 깨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다음날 심권호의 연락을 받고 그의 집을 다시 찾아갔다. 심권호는 눈물을 보이면서 “몸이 피곤해서 전화를 못 받았다. 어제는 쭉 잤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술을 드셔서 그런거냐”고 묻자 심권호는 “그렇다”고 인정했다. 제작진은 “연락만이라도 잘 됐으면 좋겠다. 촬영을 떠나서 걱정돼서 왔다”고 했다. 이에 심권호는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오늘 전화를 하나도 안 받았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쭉 잤다. 술 마시고 기절해 버렸다. 거의 24시간을 자버린다. 회복이 그렇게 느린 거다”라며 “나는 누구랑 같이 마시면 이렇게 안 마신다. 그런데 혼자 있으면 순간적으로 확 외로움이 온다. 오늘은 몸 회복하느라고 계속 물을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며칠 뒤 심권호는 제작진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간을 자세히 보던 의사는 “당장 CT를 찍어 봐야겠다. 안 좋은 혹이 하나 있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심권호는 CT 촬영을 거부한 뒤 병원을 나가버렸다. 심권호는 며칠 후 “할 말이 있다”며 모두를 불렀다. 그는 심현섭, 김윤경에게 “간암이다. 우연히 빨리 찾았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담당 의사가 말한 건 초기 간암은 맞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심권호는 “두려웠다. 그냥 싫었다. 혼자만 알고 싶었다”며 “누구 하나 얘기할 사람이 없었다. 애인이라도 있으면 얘기할 텐데 부모님께도 얘기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간암 치료를 하기 시작하면 주변의 시선이 모여들까 봐 무서웠다. 그냥 도망가고 싶었다. 이 상황 자체가 싫다. 지금까지 내가 멀쩡하게 운동했는데 간암 때문에 멈추는 게 싫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출연진과 제작진의 모습에 “이렇게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있는 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심권호는 “맞붙으면 이긴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가서 잡고 오겠다. 이제 전투 모드 들어가는 거다”라며 암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 “동계패럴림픽 金1·銅1 목표”… 대한민국 선수단 힘찬 결단

    “동계패럴림픽 金1·銅1 목표”… 대한민국 선수단 힘찬 결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응원 문구가 적힌 수건을 펼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3월 6~15일 이탈리아 일원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5개 종목·40여 명이 참가한다. 연합뉴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32회 서울약령시협회 정기총회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32회 서울약령시협회 정기총회 참석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은 지난 1월 30일 동대문구청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제32회 (사)서울약령시협회 정기총회’를 찾아 서울약령시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울약령시 명맥 유지와 가치발전이 동대문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루어짐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회 지원 사항으로 ▲2026년 보제원 한방문화축제 예산 1억원 편성 ▲서울연구원 서울약령시 관광자원화 연구 추진 ▲제기동역 2번출구 인근 엘리베이터 설치 추진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제기동역 1·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추진, 정릉천 수변 개선사업 등 지역개발 사업을 언급하며 “서울약령시뿐만 아니라 청량리 종합시장, 경동시장 등 전통시장의 통합 발전을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약령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재 시장으로 금번 정기총회를 통해 한방산업과 전통시장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 1·2동 비전공유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 1·2동 비전공유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월 27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북가좌1동과 북가좌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2026 동 비전공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공유회에서 김 의원은 “1996년 북가좌2동 삼호아파트에 입주해 12년을 살았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북가좌1동에서 13년째 거주하고 있다”며 “아들딸이 북가좌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아내와 손잡고 장을 보며 이웃과 소통해 온 이곳은 저에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고 소회를 밝혀 주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김용일 의원은 살기 좋고 정감 있는 동네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큰절로 세배를 올려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1부에서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나서 서부선, 강북횡단선, 경의선 및 내부순환로 지하화 등 지역의 지형을 바꿀 큰 틀의 토목 사업과 지역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이성헌 구청장은 시립 김병주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김 의원이 서울시 예산 확보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구체적인 성과를 주민들에게 직접 소개해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2부 민원 청취 시간에는 직접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북가좌1동에서는 가재울 중앙공원 지하 쓰레기 집하시설 운영과 경의선 지하화 추진 현황, 그리고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 등을 논의했다. 북가좌2동에서는 인구 3만명 선 붕괴에 따른 대응책과 동 주민센터 신축, 공공산후조리원 ‘내품애센터’ 운영, 구 동 주민센터 건물의 ‘행복한 밥상’ 조성 등 복지 현안이 다뤄졌다. 특히 김 의원은 구 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비용 약 20억원과 불광천 데크로드 조성 및 불광천 녹화 사업을 위한 서울시 예산 확보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의원은 지방의원의 역할이 주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해결할 정책을 개발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물로 증명해내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 김성제 의왕시장, 시정 복귀…첫 행보로 현충탑 신년 참배

    김성제 의왕시장, 시정 복귀…첫 행보로 현충탑 신년 참배

    지난해 12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병원 치료와 함께 회복과 재활에 전념해 온 김성제 의왕시장이 2일 시정에 복귀하고, 첫 일정으로 현충탑을 참배했다. 시 주요 간부 공무원 10여 명과 함께 한 이날 참배에서 김 시장은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순국선열을 추모하며 묵념했다. 김 시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의왕으로의 도약을 위해 2026년 시정 운영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충탑 참배로 첫 일정을 마친 그는 ▲시민과 함께하는 ‘월례조회’ ▲3월 개교 예정 학교(의왕푸른초등학교·백운호수중학교) 현장 점검 등의 일정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시정 행보에 들어갔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 참석 및 사회복지인들과 덕담 나눠

    강석주 서울시의원, ‘2026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 참석 및 사회복지인들과 덕담 나눠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1월 29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사회복지 현장 관계자들에게 새해 인사와 덕담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서울시 사회복지시설과 법인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복지 현장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강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서울시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2026년에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더 큰 꿈을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특히 강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시의원이라는 직함이 아니라, 사회복지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걸어온 선배이자 동료, 그리고 후배의 한 사람으로 참석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회복지인들과 같은 방향에서 함께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제11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2022.7~2024.6)과 ‘서울시의회 저출생·고령사회 문제극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2024.9~2025.9)을 역임하며, 관련 정책을 선도하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주거지 정비·신청사·그린웨이… ‘강북 대개조’ 빨라집니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주거지 정비·신청사·그린웨이… ‘강북 대개조’ 빨라집니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북한산 일대 고도 제한 조정 성과지자체 첫 주거지 정비 계획 수립생활권 내 공원 ‘그린웨이’로 연결놀이·휴게시설 정비해 산책·치유신청사, 도시혁신 프로젝트 핵심행정·소통·문화 공간 하반기 착공수유·번동 동북권 상업 중심지로“속도보다 책임감… 삶에 남는 변화” “주민들을 만났을 때 ‘우리 동네가 정말 달라지는것 같다’ ‘고도 제한을 풀어줘 고맙다’ ‘숙원 사업 하나가 해결됐다’라는 말을 들을때 뿌듯합니다.” 서울 북단의 외곽 지역 쯤으로 인식되던 강북구를 설레고 요동치게 만든 이순희(66) 강북구청장은 지난 30일 임시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행정은 주민 삶의 변화라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빨리 바꾸느냐’보다 ‘한번 시작한 일을 얼마나 책임 있게 완성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눈빛에선 강북구의 밝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실제로 민선 8기(2022년~) 들어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았던 규제의 상징인 북한산 고도 제한이 합리적으로 조정됐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구 전역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접 자치구와 협의해 특별 전담 조직을 꾸리고 서울시를 직접 찾아가는 등 이 구청장이 발에 땀이나도록 뛴 결과다. 주민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신청사도 올 하반기 착공을 앞뒀다. 이 구청장은 “신청사를 짓는 원년인데 재개발·재건축 등 다른 사업까지 잘 마무리해서 결과로 이야기하겠다”라며 “이제는 주민의 삶에 남는 실질적인 변화로 평가받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8기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오랜 기간 풀리지 않았던 과제를 해결해 ‘강북구 대개조’의 전기를 마련했다. 북한산 일대 고도 제한을 자연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과 재개발·재건축지원단 운영 등 도시 재정비 구상을 묶어 우리 구가 도시 재편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멈춰있던 주거 환경 개선과 도시 정비에 대한 논의가 현실적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도시의 중장기 과제들을 ‘불가능한 영역’에 두지 않고 제도와 행정의 테이블 위로 다시 올려놓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의 진행 상황이 궁금한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거지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특정 구역 중심의 개별 사업이 아닌 도시 전체의 구조와 생활권을 고려해 정비 원칙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은 2024년 4월에 착수해 지난해 말 완료했다. 10회 이상 전문가 자문과 5차례 주민공청회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계획에는 구 주요 현황과 노후 주거지 특성 분석, 기반 시설 확충 구상, 노후 주거지 유형화와 사업방식 검토, 유형별 정비 방향 설정과 주요 지역 정비 방안 구상, 실행 계획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토대로 정비사업 초기 단계부터 구역계 설정의 적정성이나 사업성 분석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주민들이 겪는 불확실성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은 어떻게 달라지나. “북한산, 우이천, 생활권 내 공원을 하나의 ‘그린웨이’로 연결할 계획이다. 공사 중인 우이령 숲속문화마을 힐링 데크로드는 약 1.7㎞ 규모로 경관 조명과 보행 환경을 정비해 방문객들이 산책과 치유를 동시에 누리게 될 것이다. 북한산 솔샘지구는 올해 산책로 정비에 이어 내년에 ‘책쉼터’와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오동근린공원 무장애 데크 산책로를 확대하고, 오현어린이공원 등 노후 놀이·휴게시설을 재정비해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신청사가 올해 착공 예정이라고. “그렇다. 단순히 낡은 청사를 새로 짓는 게 아닌 공공행정과 주민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혁신 프로젝트’가 올해 가장 집중하려는 사업이다. 구청 청사는 행정 업무만 처리하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고,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구청사를 철거한 자리와 인근에 추가로 확보한 부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구청 본청, 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등 핵심 행정기관을 한곳에 모아 ‘원스톱 행정 허브’를 조성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지하 6층~지상 17층 중 상층부에는 북한산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운영하고, 강연·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300석 이상 규모 문화홀도 만든다. 문화홀은 예식장으로도 쓸 수 있다. 1층에는 건물 전체를 들어 올린 ‘대청마루’ 형태의 열린 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내어줄 예정이다. 3월에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짓겠다.” -신청사 건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될 것 같다. “수유역 일대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수유·번동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이 일대를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중심 상업·행정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 ‘재간정’도 화제인데. “그렇다. ‘재간정’은 자연과 주민 일상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진심으로 고민한 결과물이다. 지난해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재간정은 우이천 물길 옆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 공간과 도서존, LP 음악 감상존 등을 배치했다. 산책하다 들러 잠시 쉬어갈 수 있고 혼자여도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우리 구가 지향하는 ‘웰니스 도시’의 방향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북한산과 우이천을 하나로 엮어, ‘자연에서 걷고 쉬며 회복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지. “실제 변화를 일군 구청장, 지역의 가능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 구청장이 되고 싶다. 숫자로 표현되는 성과가 아닌 주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행정은 주민 삶의 변화라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 ‘얼마나 빨리 바꾸느냐’보다 ‘한번 시작한 일을 얼마나 책임 있게 완성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약속이 아니라 삶에 남는 변화로 증명하겠다.”
  • “주전 대우 확실하네” SSG 조형우 212.5% 연봉 인상·박성한 4.2억 도장 쾅!

    “주전 대우 확실하네” SSG 조형우 212.5% 연봉 인상·박성한 4.2억 도장 쾅!

    SSG 랜더스가 재계약 대상자 58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올해 10개 구단 연봉협상도 마무리됐다. SSG는 31일 선수단과의 연봉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찬 조형우가 기존 연봉 4000만원에서 212.5% 인상된 1억 2500만원에 계약,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첫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조형우는 지난해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269타수 64안타) 4홈런 29타점 23득점 등의 성적을 올렸다. 포수로서 696과3분의1이닝을 소화해 수비율 0.994 도루 저지율 28.2%를 기록해 세대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고 인상액 주인공은 1억 2600만원이 오른 불펜 요원 이로운이다. 이로운은 지난해 7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9와 33홀드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이번에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의 센터 라인을 책임지는 두 선수도 나란히 커리어 하이 연봉을 경신했다. 유격수 박성한은 3억 7000만원에서 5000만원 오른 4억 2000만원에, 중견수 최지훈은 3억원에서 7000만원 인상된 3억 7000만원에 사인했다. 이 가운데 최지훈은 구단과 다년계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한화 이글스 노시환의 사례처럼 일단 전지훈련 합류를 위해 먼저 계약하고 추후 재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3위의 원동력이 됐던 필승조 요원들도 두둑이 인상됐다. 데뷔 첫 30세이브와 69경기 평균자책점 1.60으로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조병현은 1억 3500만원에서 2억 5000만원으로 인상됐고, 이적 후 70경기 63과3분의2이닝 22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한 김민은 1억 1000만원에서 1억원 인상된 2억 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주전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고명준과 정준재는 첫 억대 연봉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거포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고명준은 8000만원 오른 1억 6000만원, 2루수로 활약한 정준재는 5500만원 오른 1억 3000만원에 사인했다. 구단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조형우는 “구단에서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제는 연봉에 걸맞은 성적도 따라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한층 더 성장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눈밭에 손글씨 써드려요”…‘월 200만원’ 中 이색 부업 화제 [여기는 중국]

    “눈밭에 손글씨 써드려요”…‘월 200만원’ 中 이색 부업 화제 [여기는 중국]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겨울만 되면 흔하게 마주치는 눈이지만, 남부 지역 사람들에게 눈은 여전히 설렘의 대상이다.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몇 년 만에 첫눈이 내리자 소셜미디어(SNS)가 순식간에 ‘눈 인증’ 사진으로 가득 찰 만큼 도시 전체가 들썩였다. 이런 남부 지역 사람들의 이른바 ‘눈 로망’을 겨냥해 눈밭에 원하는 문구를 써주는 ‘눈밭 대필’ 부업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중국 언론 신주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밭 대필’이라는 이색 부업이 등장했다. 하얗게 쌓인 눈 위에 소비자가 원하는 문구를 대신 써주고, 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몇 위안부터 비싸게는 세 자릿수까지 다양하다. 생일 축하, 고백, 새해 다짐 등 어떤 문구든 눈밭만 있으면 특별한 장면이 완성된다. 하얼빈에 거주하는 한 프리랜서는 3년 전부터 이 일을 부업으로 해오고 있다. 겨울이 되면 눈밭 스케치부터 글씨 작업, 촬영까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고 한다. SNS에 꾸준히 올라오는 후기를 보고 ‘이것도 돈이 되겠다’ 싶어 시작했는데, 지금은 겨울철 꽤 든든한 부수입원이 됐다. 서예와 그림에 능한 그는 차별화를 택했다. 단순 문구 주문은 받지 않고, 그림 요소를 더한 고퀄리티 작업만 진행한다. 가격은 다른 사람들보다 2~3배 높지만 주문은 낮부터 밤까지 끊이지 않는다. 주문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주변에서 깨끗한 눈밭을 찾는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을 오가며 작업을 하고, 성수기에는 이 부업만으로 월수입이 200만원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고객의 대부분은 남부 지역 사람들이다. 눈을 보기 힘든 만큼 눈밭에 글씨를 남기는 행위 자체가 더 낭만적으로 느껴지고, 하나의 의식처럼 받아들여진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6일 우루무치공항에서 광둥성 광저우로 돌아가기 위해 탑승을 기다리던 한 남성이 바닥에 쌓인 눈을 텀블러에 담는 모습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광둥 사람들 DNA에는 눈에 대한 집착이 새겨져 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남부 지역 사람들의 눈에 대한 갈망은 갈수록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 “눈밭에 손글씨 써드려요”…‘월 200만원’ 中 이색 부업 화제 [여기는 중국]

    “눈밭에 손글씨 써드려요”…‘월 200만원’ 中 이색 부업 화제 [여기는 중국]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 겨울만 되면 흔하게 마주치는 눈이지만, 남부 지역 사람들에게 눈은 여전히 설렘의 대상이다.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몇 년 만에 첫눈이 내리자 소셜미디어(SNS)가 순식간에 ‘눈 인증’ 사진으로 가득 찰 만큼 도시 전체가 들썩였다. 이런 남부 지역 사람들의 이른바 ‘눈 로망’을 겨냥해 눈밭에 원하는 문구를 써주는 ‘눈밭 대필’ 부업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중국 언론 신주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밭 대필’이라는 이색 부업이 등장했다. 하얗게 쌓인 눈 위에 소비자가 원하는 문구를 대신 써주고, 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가격은 몇 위안부터 비싸게는 세 자릿수까지 다양하다. 생일 축하, 고백, 새해 다짐 등 어떤 문구든 눈밭만 있으면 특별한 장면이 완성된다. 하얼빈에 거주하는 한 프리랜서는 3년 전부터 이 일을 부업으로 해오고 있다. 겨울이 되면 눈밭 스케치부터 글씨 작업, 촬영까지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고 한다. SNS에 꾸준히 올라오는 후기를 보고 ‘이것도 돈이 되겠다’ 싶어 시작했는데, 지금은 겨울철 꽤 든든한 부수입원이 됐다. 서예와 그림에 능한 그는 차별화를 택했다. 단순 문구 주문은 받지 않고, 그림 요소를 더한 고퀄리티 작업만 진행한다. 가격은 다른 사람들보다 2~3배 높지만 주문은 낮부터 밤까지 끊이지 않는다. 주문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주변에서 깨끗한 눈밭을 찾는 것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을 오가며 작업을 하고, 성수기에는 이 부업만으로 월수입이 200만원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고객의 대부분은 남부 지역 사람들이다. 눈을 보기 힘든 만큼 눈밭에 글씨를 남기는 행위 자체가 더 낭만적으로 느껴지고, 하나의 의식처럼 받아들여진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6일 우루무치공항에서 광둥성 광저우로 돌아가기 위해 탑승을 기다리던 한 남성이 바닥에 쌓인 눈을 텀블러에 담는 모습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광둥 사람들 DNA에는 눈에 대한 집착이 새겨져 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남부 지역 사람들의 눈에 대한 갈망은 갈수록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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