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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벌 안 좋은 것들” 욕하며 구급대원 폭행한 30대女 ‘선처’

    “학벌 안 좋은 것들” 욕하며 구급대원 폭행한 30대女 ‘선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공무원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폭행한 3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가 뒤늦게 잘못을 반성하면서 2심에서 선처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 박신영 김행순 정영호)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A씨에게 징역 10개월 및 벌금 50만원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구속했다. A씨는 2024년 8월 25일 오전 3시 45분쯤 경기 광주시 한 주점에서 “남자친구가 아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안전센터 소속 간호사 B씨에게 “구급대원이 보면 뭘 아냐, 나보다 학벌도 안 좋은 것들이”라고 말하며 B씨의 발목과 종아리를 발로 가격해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19구급대원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욕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B씨 근무지로 “사과하라. 징계를 주려면 민원을 넣으면 되냐”는 식의 보복성 전화를 걸기도 했다. 그는 1심 재판에서 “응급실로 이송해 달라고 몸부림친 것일 뿐 폭행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유죄 판단했다. 1심은 “피고인은 자신을 구호하러 온 구급요원들에게 여러 차례 욕설을 한 후 폭행까지 해 그 죄질이 불량하다.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근무지로 전화하기도 했다”고 판시했다. 항소심은 “피고인이 4개월가량 구금 생활을 하면서 자숙의 시간을 가졌을 것으로 보이고 뒤늦게나마 범행을 일체 인정하면서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당심에서 피해자 B씨와 합의했고 재범을 막기 위해 피고인의 가족들과 지인들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 대통령 첫 부활절 메시지 “중동전쟁 불안…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것”

    이 대통령 첫 부활절 메시지 “중동전쟁 불안…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것”

    이재명 대통령은 집권 후 첫 부활절을 맞은 5일 중동 정세 악화로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 등에 대해 “대한민국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요한복음 20장 19절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나타나 전하신 첫 말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말씀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불안 속 각자의 자리에서 애쓰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변함없는 위로와 용기가 된다”고 했다. 이어 “대립과 분열이 아닌 평화, 증오와 갈등이 아닌 사랑으로 나아가는 부활의 기적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위기 극복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또 “부활의 주님께서 주시는 복된 평강과 은혜가 온 나라와 국민 위에 충만히 임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 학교 주변서 성매매 업소 운영…업주 집유·1억 추징

    학교 주변서 성매매 업소 운영…업주 집유·1억 추징

    학교 인근에서 안마시술소로 위장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가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1억원대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6단독(부장 이현경)은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억 29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울산 동구 한 건물에서 안마시술소 간판을 내걸고 실제로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업소에서는 손님들에게 13만~17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소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있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는 학교로부터 200m 이내에서 영업할 수 없지만, A씨는 고등학교에서 160m, 초등학교에서 182m 떨어진 곳에서 샤워 시설과 밀실을 갖추고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영업 기간도 길다”며 “다만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4살 장애 아들 살해하려던 30대母, 울음소리에 “잘못됐다” 멈췄지만…

    4살 장애 아들 살해하려던 30대母, 울음소리에 “잘못됐다” 멈췄지만…

    살인미수 유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뇌 병변 장애가 있는 4살 아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12시 55분쯤 대구 자택에서 뇌 병변 장애가 있는 아들 B군을 목 졸라 살해하려다가 B군이 소리를 지르며 울자 갑자기 자신의 행위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범행을 멈춘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돌봐줄 사람이 없는 B군을 보육원에 맡기는 것보다 함께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들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2025년 배우자와 협의 이혼한 뒤 홀로 아들을 양육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한 직업과 수입이 없던 A씨는 월 120만원 상당의 긴급생계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대출을 받기 위해 성명불상자에게 제공한 계좌가 보이스피싱 범행에 이용되면서 계좌가 정지돼 지원금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으며, 동사무소 등 국가기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예산 부족 등 이유로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친모로서 피해자를 양육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 이혼 후 홀로 장애가 있는 아들을 양육하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친부도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우울증 치료를 받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장애 아들 질식 살해 시도 30대 친모…법원 ‘집행유예’

    장애 아들 질식 살해 시도 30대 친모…법원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질식시켜 살해하려다가 중단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6일 대구 자택에서 뇌병변 장애가 있는 아들 B(4)군을 담요로 목 졸라 살해하려다가 B군이 소리를 지르며 울자 갑자기 자신의 행위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범행을 멈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친모로서 피해자를 양육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 이혼 후 홀로 장애가 있는 아들을 양육하던 중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친부도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우울증 치료를 받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갓난쟁이 두고 가신 우리 아버지”…김민석·우원식 울린 4·3 유족 사연

    “갓난쟁이 두고 가신 우리 아버지”…김민석·우원식 울린 4·3 유족 사연

    “우리 아버지. 갓난쟁이 아기 두고 가려니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셨을까. 품에 한 번 제대로 안아보지 못한 어린 핏덩이인데…. 고계순. 딸 이름은 알고 계세요.”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3일 제주4·3평화공원. 제78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장에선 단아한 한복 차림의 배우 김미경이 한 유족의 사연을 읽어 내려갔다. 배우의 목소리는 조용히 고계순(78)씨 앞에 멈췄다. “꿈에라도 한번 보러 오실까. 난리가 끝나면 이름도 짓고 호적에도 올리리라 다짐했지만, 끝내 올리지 못한 딸 이름 석 자. 하지만 오늘 보고 계시죠. 당당히 아버지 딸로 앉아있는 딸 계순이를…” 이어지는 말에 추념식장은 숨죽였다. “우리 계순 삼춘, 그 모든 세월 어찌 견디며 살아오셨을까. 평생 가슴에만 묻어둔 이름, 아버지를 불러보지 못한 그 긴 세월…. 하영 속았수다. 이제 당당히 불러보십서.” 고씨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아버지… 아버지 보고 싶어요. 얼굴 한번 못 보고 돌아가셔서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데….” 그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이윽고 추념식장에는 노래 ‘동그라미’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추념식장은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고씨 옆에 앉아 있던 오영훈 지사도, 김민석 국무총리도, 우원식 국회의장도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훔쳤다. 평화공원에 핀 하얀 벚꽃들마저 훌쩍이듯 흔들댔다. 객석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이어졌다. 오 지사와 김 총리, 우 의장도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훔쳤다. 평화공원에 핀 하얀 벚꽃마저 바람에 흔들렸다. 올 추념식에는 4·3 희생자의 가족관계 정정 첫 결정 사례인 고계순(78)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948년 6월 태어난 그는 출생신고도 하기 전에 4·3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가족들은 ‘4·3 희생자 자녀’라는 이유로 받을 불이익을 우려해 고씨를 작은아버지 딸로 호적에 올렸다. 그렇게 그는 77년 동안 작은아버지의 딸로 살아야 했다. 그리고 올해 2월, 처음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되찾았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을 결정하면서다. 고씨는 ‘고계순은 희생자 망 고석보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문구가 담긴 결정서를 받아 아버지 묘소에 올렸다. 기존 가족관계등록법으로는 생부가 행방불명된 경우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해 친자관계를 인정받기 어려웠다. 그러나 2021년 4·3특별법 개정으로 특례 규정이 신설되면서 국가 차원의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해졌다. 앞서 오 지사도 추념사를 통해 “제주4·3의 진실을 기억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며 비극을 넘어서며 희망의 역사로 이어가는 일.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책무”라며 “최근 오랜 세월 뒤틀려 있던 가족관계를 비로소 바로 세우는 첫 결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 희생자 고(故) 고석보씨와 딸 고계순의 친자관계가 마침내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도 제주에는 국가 폭력에 의해 가족관계가 뒤틀린 채 살아오신 분들이 많다”면서 “친생자관계 확인 신청 230건을 포함해 혼인관계나 양친자관계 등 잘못된 가족관계 정정을 요청한 전체 건수는 509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올 2월에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서 유족 네 분을 희생자의 자녀로 인정하는 최초의 의결을 했다”며 “가족관계등록부에 비로소 아버님의 이름을 올리게 된 고계순, 김정해, 김순자, 이애순 어르신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끝나지 않은 역사, 제주 4.3과 결코 작별하지 않겠습니다”

    김동연 “끝나지 않은 역사, 제주 4.3과 결코 작별하지 않겠습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일흔여덟 번째 제주 4.3과 관련해 “끝나지 않은 역사, 제주 4.3과 결코 작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주의 시린 봄이 돌아왔다. 긴 세월,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국가폭력’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진실이 묻히고 정의가 유예되는 고통을 감내해 오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평화와 화해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셨다.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의 품격과 용기 앞에 깊은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바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를 찾아 ‘국가폭력범죄 시효 폐지’를 약속했다”며 “많이 늦었지만, 반드시 실현해야 할 정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가 가한 폭력의 상흔에는 유효기간이 없기 때문이다. 시효 없는 단죄, 기한 없는 기억과 책임만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로 가는 길”이라며 “제주의 아픔이 진정한 평화로 거듭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 제주 4·3 유족 사연에 눈물 흘린 정청래…“국민의힘 말·행동 같아야”

    제주 4·3 유족 사연에 눈물 흘린 정청래…“국민의힘 말·행동 같아야”

    “75년간 아버지 호적이 아니라 다른 친척의 호적 밑에서 살아야 했던 고계순(78) 할머니의 사연을 들으면서 한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제주 4·3 평화공원 추념 광장에서 열린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78년 동안 이 통곡의 세월, 마르지 않는 눈물로 한해 한해를 보내셨을 제주도민들의 깊은 슬픔에 민주당이 그 눈물을 닦아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추념식에서는 4·3 희생자의 가족관계 정정 첫 결정 사례인 고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948년 6월생인 고 할머니는 출생신고도 되기 전 4·3으로 생부를 잃고 작은아버지의 딸로 호적에 올랐다. 4·3 희생자 유가족이라는 이유로 받을 불이익을 우려한 가족의 선택이었다. 고 할머니는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결정에 따라 ‘고계순은 희생자 망 고석보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는 주문이 담긴 결정서를 받아 아버지 묘에 바칠 수 있었다. 추념식장에서 배우 김미경은 이런 사연을 소개하며 “갓난쟁이 두고 가려니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셨을까. 딸 이름은 알고 계세요? 난리가 끝나면 이름도 짓고 호적에도 올리겠다고 다짐했지만 끝내 올리지 못한 딸”이라며 “하지만 오늘 보고 계시지요? 당당히 아버지 딸로 앉아있는 모습을요”라고 말했다. 이어 고 할머니에게 “그 모진 세월 어찌 견디며 살아오셨을까. 그 긴 세월 기다림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걸 우린 안다”며 “하늘에서 듣고 계실 아버지를 향해 이제 당당히 불러보십서”라며 아버지 사진을 건넸다. 그러자 고 할머니는 “아버지 보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쏟아냈고, 정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오영훈 제주지사 등 추념식 참석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엑스(X)에 최악의 국가폭력 사건인 제주 4·3을 언급하면서 “국가폭력 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법도 꼭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4·3의 아픔에 같이 공감하고 오늘 같이 눈물 흘렸다면 사소한 꼬투리는 안 잡으리라 기대한다”며 “광주에 가면 5·18 헌법 수록을 찬성하고, 또 제주에 오면 4·3의 아픔에 공감하는 그런 발언을 하고 계신데 말과 행동이 똑같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장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4·3 관련 재산 피해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피해 입증 방법이나 보상 범위는 좀 더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해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정 대표는 민주당은 4·3 진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상훈법과 제주 4·3 특별법 그리고 국가폭력 민형사 소멸시효 폐지 특례법 등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다. 당내에 제주지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 김동연, “골고루 잘사는 경기도 만들겠다”…5대 권역별 핵심공약 발표

    김동연, “골고루 잘사는 경기도 만들겠다”…5대 권역별 핵심공약 발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4일 의정부에서 ‘경기도 5대 권역별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발전의 구체적 청사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가칭 경기투자공사(GIC) 본사 경기 북부 지역 설립과 경천동지 프로젝트(철도·도로 지하화 및 지상 공간 복합 개발)를 뼈대로 하는 공약 실행 기반도 제시했다. “경기도는 도시와 농어촌,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작은 대한민국이다”라고 규정한 김 후보는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산업 육성 계획과 교통 및 주거 계획이 통합된 성장 전략이 필수”라고 권역별 공약 설계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경기 동북부는 ‘평화 방산·신산업 허브’, 서북부는 ‘K-컬처·평화경제특구’, 남부권은 ‘반도체·AI 혁신 중심지’, 서남권은 ‘피지컬 AI·서부 산업 벨트’, 동남권은 ‘반도체 소재·팔당 상생권’으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의정부, 양주, 포천 등 경기 동북권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을 실천하는 구상을 담았다. 공업 지역 물량 재배치로 AI 방산·첨단 산업 일자리를 유치하고, 이재명 정부에 동북부 공공의료원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해 착공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가칭) 경기투자공사 경기 북부 설립은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을 새로운 거점으로 만드는 구상도 내놨다. 고양, 파주, 김포 등 서북권에서는 K-컬처밸리를 대한민국 문화 산업 벨트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이미 시행 중인 평화경제특구법을 기반으로 파주·임진각 일대 특구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GTX-D 착공과 5호선 방화~김포 연장, 인천 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도 임기 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용인, 성남, 평택 등 남부권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과 함께 분당·평촌·산본 등 노후 1기 신도시를 자족형 미래 도시로 재건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판교 AI·소프트웨어 혁신 생태계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착공이 본격화된 GTX-C 노선의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안산, 시흥, 화성 등 서남권은 피지컬 AI 중심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 부천 로봇 산업과 시흥 스마트 제조 기반을 결합한 피지컬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반월·시화 노후 산업 단지를 AI 기반 스마트·친환경 산업 단지로 전환한다. 하남, 남양주, 이천, 양평 등 동남권에서는 팔당 상수원 보호 규제로 인한 재산권 제한에 실질적 보상 체계를 신설하는 한편, 이천의 반도체 역량을 AI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로 확장해 피지컬 AI 시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가 달라지면 대한민국이 달라진다. 지난 4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31개 시·군의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어가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현장 일꾼으로서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연은 일합니다”라고 다짐했다.
  • 전쟁 ‘날벼락’ 이란 국경 탈출해 한국 왔다…“최선 다하겠습니다” 쿠바 청년 마쏘의 다짐

    전쟁 ‘날벼락’ 이란 국경 탈출해 한국 왔다…“최선 다하겠습니다” 쿠바 청년 마쏘의 다짐

    난데없는 전쟁에 이란을 탈출해 한국까지 오게 된 호세 마쏘(29)가 성공적인 데뷔전으로 대한항공의 우승 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외적으로는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지만 선수로서 우승을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마쏘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1차전 맞대결에서 공격 성공률 71.43%로 18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미들블로커로서 대한항공의 부족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채우며 데뷔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마쏘는 한국에 오기 전 이란 리그에서 뛰었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이란의 스포츠 리그가 중단됐고 마쏘를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은 국경을 넘어 탈출했다. 마쏘는 쿠바 출신이다. 이란에 가기 전 한국에 올 기회가 있었다. 마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그를 선택한 팀이 없었다. 결국 방향을 틀어 이란으로 향했는데 뜻밖의 일이 벌어지면서 돌고 돌아 한국까지 오게 됐다. 대한항공은 소식을 듣고 제3국에 체류하던 마쏘와 접촉해 영입에 성공했다. 마쏘는 “트라이아웃에서 안 뽑혔을 때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좋은 기량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고 돌이켰다. 이어 “이란에서 뛰던 중 전쟁 여파로 탈출했는데 마침 대한항공의 연락을 받았다”면서 “V리그는 늘 오고 싶던 리그이기도 했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안도감 때문에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이날 마쏘는 결정적인 순간에 흐름을 가져오는 활동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남다른 점프 높이가 상대 팀을 곤혹스럽게 했다. 현대캐피탈이 중앙의 마쏘를 신경 쓰게 되면서 대한항공의 좌우 공격력이 더 살아났고 이것이 결국 승부를 가르게 됐다. 데뷔전에 떨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마쏘는 “나는 선수다. 긴장감은 전혀 없었다”면서 “말은 결승전이지만 그저 수많은 경기 중 하나다. 챔프전이든, 정규리그든, 연습경기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우승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가 넘친다. 마쏘는 미들블로커로 출전하는 것에 대해 “나는 이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면서 “어떤 포지션이든 나가서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 감독님이 리베로로 나가라고 해도 지시하는 대로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활짝 웃었다.
  • [길섶에서] 사랑의 자물쇠

    [길섶에서] 사랑의 자물쇠

    지구를 찾은 외계인에게 자랑하고 싶은 것 하나만 꼽으라면, 서울 남산타워 주변에 주렁주렁 걸려 있는 ‘사랑의 자물쇠’들을 내세우고 싶다. 온갖 좋은 것을 다 보고 왔을 외계인들 눈에 어쩌면 사랑이야말로 인간만이 가진 장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하트 모양의 자물쇠에는 연인들의 이름과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글이 쓰여 있다. 한번 잠그면 다시는 열 수 없는 자물쇠의 불가역적 시스템은 빼도 박도 못하는 사랑을 웅변한다. 그런데 사랑이 영원하다면 굳이 자물쇠로 결박할 이유가 있을까. 사랑은 언제든 떠날 수 있기에 자물쇠로 걸어 두려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 그 자물쇠들 중에는 시간이 흘러 사랑이 부서진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사랑이 무의미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자물쇠를 걸던 순간만큼은 사랑이 세상 무엇보다 뜨거웠을 것이다. 그러므로 연인들의 미래는 자물쇠의 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사랑의 자물쇠에는 감가상각이 없다. 그러니 어떤 경우든 사랑을 후회하지 말자. 사랑을 사랑하자. 김상연 수석논설위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짓밟힌 주민자치 부활을 위한 선언… 지방자치법 개정 환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1일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입장문 전문 주민자치회의 설치와 운영,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은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의존한 시범 운영에 국한됐던 주민자치회는 13년 만에야 비로소 명확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 은평1)은 이재명 정부의 자치분권 분야 핵심 국정 목표인 ‘주민주권 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마중물이자, 국민의힘 주도의 전 정부 아래에서 짓밟혀 왔던 주민자치 부활을 위한 신호탄으로서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적극 환영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참여와 공동체의 숙의를 기반으로 지역의 정책 개발과 문제 해결을 주도해 왔다. 서울시의 경우 2017년 금천·도봉·성동·성북 등 4개 구 26개 동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시작해 2021년에는 22개 구 261개 동으로 확대됐다. 2017년 당시 14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021년 202억원 수준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2021년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오세훈 시장은 취임과 함께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주민자치회에 대해 무리한 감사와 대대적인 예산 삭감을 자행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주민자치회는 위축되거나 사라졌고, 수많은 주민자치 사업, 민관 협치 사업, 마을 공동체 사업들이 축소·폐기됐다. ‘자치’와 ‘협치’가 퇴보하고 ‘주민주권’이 실종된 자리에는 일방적 정책의 수혜자나 소비자로만 주민을 인지하는 무지한 관치 행정이 들어섰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을 계기로 그동안 오 시장과 국민의힘 주도로 일방적으로 축소·폐지된 주민자치 관련 조례와 사업들을 전면 재검토해 훼손되고 왜곡된 참여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모든 의정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정부는 참고 조례안을 준비하고, 지역 유형별 맞춤형 운영 모델을 개발·보급하며 권역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도 지역 맞춤형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 예산을 확대하며, 민·관 협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주민 참여형 의사결정과 민원 해결을 위한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정부와 발맞추어 주민주권 시대를 준비할 것이다. 주민과 공동체는 정책의 능동적 설계자이자 결정 주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참여’에서 더 나아가 ‘권리와 권한’의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감독님 T예요?” 최윤아 채찍에 울었던 김지영 “칭찬 없어도 당당히 하겠다”

    “감독님 T예요?” 최윤아 채찍에 울었던 김지영 “칭찬 없어도 당당히 하겠다”

    여자프로농구 꼴찌 인천 신한은행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다사다난했던 한 시즌을 마쳤다. 잃은 것도 많지만 얻은 것도 있는 만큼 다음 시즌은 더 높이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신한은행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7-53으로 완파했다. 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느라 힘을 빼고 경기하긴 했지만 시즌 마지막을 3연승으로 마치며 화려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9승 21패.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아름다운 마무리가 필요했던 신한은행은 신지현, 신이슬 등 주축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갔다. 1쿼터 신이슬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으며 15-1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도 잠시 역전당하긴 했으나 곧바로 안정을 찾고 34-2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김지영이 팀 전체 21점 가운데 홀로 12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점수 차를 키운 신한은행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홍유순이 15점 5리바운드, 김지영이 14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신이슬과 미마 루이가 각각 13점, 신지현이 10점을 기록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준비 잘해서 30경기가 아니라 35경기 이상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힘겹게 시즌을 치른 선수들을 향해서는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끝까지 믿고 잘 따라와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음 시즌 때는 지금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우리가 올해 느낀 수모와 좌절들 절대 잊지 말고 가슴속에 새겨서 다음 시즌에는 수모와 좌절을 기쁨과 환희로 바꾸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적이 나지 않고 선수들이 생각대로 따라와 주지 않으면서 최 감독은 선수들을 자주 다그쳤다고 한다. 스스로도 “질책을 너무 많이 했다”고 양심선언 했을 정도다. 이날 승리를 이끈 김지영은 “감독님이 (MBTI가) T인데 당근보다 채찍을 많이 줘서 뒤에서 울기도 하고 상처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칭찬에 인색하고 ‘이건 칭찬받을만한데’ 싶어도 최 감독은 칭찬 대신 냉정하게 이런저런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냉혹함이 김지영을 강하게 키웠다. 김지영은 “경기 중에 좌절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감독님이 T스럽게 얘기해도 당당하게 하겠다”고 밝히며 칭찬 없이도 잘해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비록 꼴찌지만 기분 좋게 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신한은행은 다음 시즌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출발할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반드시 봄 농구를 하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최 감독은 “끝에 왔으니 끝을 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내년에는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부임한 만큼 자신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주장 신지현도 “선수들이 우리 팀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다음 시즌에는 높은 곳을 바라보도록 하겠다”면서 “작년 꼴찌 하나은행이 우승권에 있으니 우리도 더 큰 목표로 잘 준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 ‘절도 8범’ 40대, 현금·중국 신분증 든 지갑 훔쳐 도주…출소 후 또

    ‘절도 8범’ 40대, 현금·중국 신분증 든 지갑 훔쳐 도주…출소 후 또

    절도죄로 여덟번이나 처벌받고도 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남의 물건에 손을 댄 40대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늘었다. 1일 춘천지법 형사1-1부(부장 이근영)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의류 판매장 운영자가 걸어둔 조끼 주머니 안에 있던 30만원을 훔쳤다. 이 사건으로 체포된 A씨는 석방된 상태에서 수사받던 지난해 9월 한 노래방 계산대 옆에 놓아둔 가방 안에서 현금 2000원과 체크카드 3장, 중국 신분증 1장 등이 담긴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같은 날 금은방을 찾아 훔친 체크카드로 395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사려고 했으나, 당시 체크카드는 유효기간이 지나 승인이 거절됐다. 이에 A씨는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체크카드로 해당 금팔찌를 산 혐의도 추가됐다. 1심은 A씨가 향후 치료 등을 통해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참작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절도 범죄로만 8회 처벌받은 점, 재범 위험성이 매우 커 보이는 점, 피해 복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 훔친 체크카드로 산 금팔찌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가볍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형량을 징역 2년으로 늘렸다.
  • 전남광주 학계·전문가 1천명 “통합 설계할 검증된 리더”민형배 지지

    전남광주 학계·전문가 1천명 “통합 설계할 검증된 리더”민형배 지지

    전남광주 지역 대학교수와 연구자, 전문가 1000명이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민형배 경선사무소 민심캠프는 “전남·광주 학계와 전문가 집단이 1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지지 선언식을 열고, 통합의 역사적 과제를 완수하고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최적의 지도자로 민형배 후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김미경 광주대 교수, 김양곤 목포해양대 교수, 김진혁 전남대 공대교수, 양은숙 변호사, 유난이 GIST 교수, 이동휘 동신대 교수, 이재홍 순천대 교수, 이철갑 조선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 또, 정금호 전남대(여수) 교수, 조고미 호남대 교수, 주정민 전남대 교수, 서정훈 전 광주시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학계와 전문가를 대표하는 인사 1000명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통합특별시장이 갖추어야 할 핵심 자질로 ▲두 지역의 이해를 균형 있게 조율하는 포용적 리더십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권한과 재원을 확보하는 정책 실행력 ▲시민 중심의 소통과 공공성을 우선하는 행정 철학을 제시했다. 민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검증된 현장 경험과 의정 실적’을 꼽았다. 오랜 현장 행정과 의정 활동을 통해 전남·광주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특히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과제를 입법으로 해결하고 중앙 정치의 자원을 지역으로 연결해온 실적이 초대 통합시장의 역량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이날 지지 선언문을 낭독한 주정민 교수는 “권위보다 소통을, 효율보다 공정을 앞세우는 민 후보의 행정 철학은 통합의 과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조율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데 가장 적합하다”며 “통합이라는 희망을 현실로 만들 지도자로 민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지지 선언 참여자들은 이번 발표가 단순한 인물 지지를 넘어, 전문가 집단이 통합특별시의 비전과 지도자의 자질론을 공식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민 후보의 정책 파트너로서 지역 발전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천명했다. 민형배 후보는 “지성의 상징인 교수님들과 전문가분들의 지지는 통합특별시의 정책적 완성도를 높이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학계의 제언을 무겁게 받들어 전남·광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특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 민형배·주철현 단일화…“정책·가치연대로 통합비전 함께 설계”

    민형배·주철현 단일화…“정책·가치연대로 통합비전 함께 설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구을)과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갑)이 1일 민형배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했다. 두 후보는 가치·정책연대에 기반한 통합특별시 비전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형배·주철현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여수 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의 성장동력을 되살리며 지역 불평등을 해소하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뜻이 일치했다”며 “오늘 단일화 선언은 이같은 공통의 문제의식에서 이뤄진 가치연대이자 정책연대”라고 밝혔다. 주 후보는 “제가 제시한 핵심 공약을 적극 수용하기로 한 민형배 후보를 중심으로 승리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단일화는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두 사람의 가치와 정책을 하나로 묶어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주 후보가 그동안 제시해 온 동부권 발전 전략과 핵심 공약을 통합특별시 비전의 중심축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단일화 이후 주철현 후보의 비전과 공약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확장해 가겠다”며 “균형발전의 꿈, 동부와 서부가 함께 도약하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두 후보는 산업정책, 교통·인프라, 교육·복지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로드맵을 마련해 시민에게 투명하게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제시해 온 통합특별시 비전과 전략을 하나의 체계로 집대성하고, 권역 간 연계와 균형성장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단일화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운영 및 인사 원칙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단일화 이후 여수를 비롯한 동부권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묻는 질문에 두 후보는 정책 실행력 강화와 산업 현안 해결 가능성을 꼽았다. 주 후보는 “여수의 핵심 과제는 석유화학 산단을 살리는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해 산업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이번 단일화로 동부권 변화에 필요한 정책들의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권역 간 갈등 관리 방안’에 대한 질문에 민 후보는 “조직과 정책이 기능적으로 잘 분화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또 통합특별시 인사와 관련해 “출신 지역이 아닌 역할과 역량 중심의 인사가 기본 원칙”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후보는 “주철현 후보의 비전을 이어받아 동부권을 비롯한 서부·중남·광주권 어느 지역도 방치하지 않겠다”며 “권역별 강점을 살려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평가하는 ‘시민주권 통합특별시’의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형배·주철현 후보의 이날 단일화로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은 민형배-김영록-신정훈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본경선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12~14일 결선 투표가 이뤄진다.
  •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 ‘깨끗한 선거’ 다짐…“돈으로 목포 살 수 없다”

    강성휘 목포시장 예비후보, ‘깨끗한 선거’ 다짐…“돈으로 목포 살 수 없다”

    강성휘 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경선 막바지일수록 더욱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중요하다”며 “끝까지 정책 경쟁과 공정 경선을 지켜가겠다”고 1일 밝혔다. 강 예비후보의 이번 발언은 목포시장 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금품 및 식사 제공 의혹이 제기되며 선거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공식 입장 표명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공문을 통해 금품·향응 제공, 후보 간 흑색비방 등 공명선거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위법·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후보자 자격 박탈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BS광주방송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목포시장 선호도 조사에서 강 예비후보는 31%를 기록하며 경쟁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주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42%를 기록해 29%를 얻은 경쟁 후보보다 크게 앞서며 경선 판세에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강 예비후보가 전체 후보 선호도와 당내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모두 앞서는 결과를 보이며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목포의 선택은 돈으로 살 수 없으며, 시민의 뜻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며 “금품 제공 등 불법 선거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어 “끝까지 깨끗한 선거, 정책 중심의 경선을 통해 시민과 당원 앞에 당당한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선 막판일수록 혼탁 선거를 경계해야 한다”며 “민주당 전남도당의 공정선거 방침에 적극 협력하고, 깨끗한 경선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광주방송 의뢰 한국갤럽 조사는 3월 23~24일 목포시 만 18세 이상 500명 대상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 2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다.
  • ‘봄의 여왕’ 이예원 “단독 다승왕 하려면 사계절 여왕 돼야죠”[권훈의 골프 확대경]

    ‘봄의 여왕’ 이예원 “단독 다승왕 하려면 사계절 여왕 돼야죠”[권훈의 골프 확대경]

    통산 9승 중국내 개막전 등3~5월에만 7승봄에 강한 이유잔디·바람 변수수비형이 유리정교함·리듬전훈서 공들여스윙 100% 완성나 혼자 다승왕압도적 성취감온전히 느낄 것목표는 20승속내는 30승영구 시드가 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4월에는 어김없이 ‘봄의 여왕’이 귀환한다. ‘개막전의 여왕’, ‘4월의 여왕’ 등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 이예원이다. 지난 4년 동안 이예원은 해마다 시즌 초반에 눈부신 성과를 냈다. 신인이던 2022년 그는 4월과 5월에 준우승 한 번과 5위 두 번 등 톱10에 4차례 진입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일찌감치 굳혔다. 2023년 4~5월에도 한 차례 우승을 포함한 세 차례 톱10 진입으로 상금왕과 대상 석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2024년에도 봄에 3승을 쓸어 담았고 지난해에도 시즌 개막전부터 두 달 동안 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9번 우승 가운데 3~5월에만 7승이다. 특히 4월 첫째주에 열린 국내 개막전에서만 두 번이나 우승했다. 작년에도 국내 개막전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는 4월 2일 시작하는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을 앞둔 이예원은 “대회 이름과 장소는 달라졌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예원이 봄에 이렇게 강한 이유는 뭘까. 이예원은 “전지훈련 직후라 스윙이 완성된 상태인데다 체력적 부담이 가장 없을 시기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살짝 쌀쌀하면서도 바람이 부는 봄 날씨를 유독 좋아한다”고 알 듯 모를 듯한 이유를 내놨다. “4, 5월에 국내 골프장 잔디가 충분히 자라지 않고 바람도 변덕스러워 모든 선수가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예원은 “이런 코스에서는 타수를 줄이는데 역점을 두는 공격 골프보다는 스코어를 지키는 수비 골프가 유리하다. 봄철 코스 환경과 타수를 확확 줄이기 힘든 흐름이 오히려 제 플레이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똑 떨어지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예원은 꽤 큰 변화를 선택했다. 오랜 기간 익숙하게 훈련했던 호주가 아닌 미국으로 전지훈련 장소를 옮겼다. 박창진 코치와 새로 손을 잡으면서 박 코치의 전지훈련 캠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한 달 동안 땀을 흘렸다. 겨울 훈련에서 가장 공을 들인 것은 ‘아이언 샷의 정교함’과 ‘일정한 리듬’이다. 지난 시즌 하반기, 스스로 그린 적중률이 떨어졌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이예원은 버디 찬스를 더 많이 창출해 내기 위해 아이언 샷을 다듬는 데 엄청난 공을 들였다. “남들이 보기엔 똑같아 보일지 몰라도, 체력이 떨어지면 미세하게 달라지는 저만의 리듬적인 고질병이 있었다”는 이예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윙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반복 훈련했다. 끝없이 반복하는 것 말고는 사실 답이 없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훈련할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는 사실을 잘 아는 이예원은 “전지훈련 기간에는 오전 라운드를 마치면 오후에는 샷이 마음에 들 때까지 스윙 연습을 했다. 손이 아프고 물집도 터졌다. 주니어 때처럼 했던 것 같다”면서 “스윙은 이미 100% 완성됐다고 본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닌 게 아니라 이예원은 전지훈련을 마치자마자 출전한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타차 준우승을 거뒀다. 작년 국내 개막전 우승 때 체중을 늘리기 위해 매일 미숫가루를 먹었다고 공개해 화제가 됐던 이예원은 “이번 겨울에는 미숫가루를 챙겨가긴 했는데 거의 손을 안 댔다”고 털어놨다. 체중은 작년 이맘때와 비슷하거나 살짝 덜 나가는 수준이지만, 골프에 필요한 근육량과 기초 체력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그는 귀띔했다. 전지훈련 5주 동안 매일 일과를 마치고 저녁 식사 후 1시간씩, 주 5회 이상 근력 운동에 매달렸다. 훈련 초반에는 고된 샷 연습과 병행하느라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운 중량을 견뎌내며 근력 운동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예원은 최근 2년 동안 시즌 후반에 접어들면 체력이 떨어져 스윙까지 흔들렸던 현상을 올해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신인왕,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 1위, 그리고 공동 다승왕까지 개인 타이틀은 모조리 손에 넣어본 그는 “올해는 단독 다승왕을 해보고 싶다. 우승을 많이 해서 그 압도적인 성취감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 그러려면 봄에만 우승해서는 안된다. ‘봄의 여왕’에서 ‘4계절 여왕’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이 우승을 많이 해야 손에 넣을 수 있는 단독 다승왕이라는 새로운 과녁은 조준하는 것은 골프 선수로서 꼭 이루고 싶은 진짜 목표와 맞닿아 있다. 이예원은 “현역 선수 생활을 건강하게 이어가면서 (고 구옥희와 신지애가 가진) KLPGA투어 최다승인 20승을 달성하는 게 최우선 목표지만 기회가 된다면 끊임없이 노력해서 영구 시드를 주는 30승 고지를 밟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4시즌 동안 9승을 쌓은 23살 이예원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우승 시계가 돌아가는 속도를 높이겠다는 심산이다. 국내 개막전을 앞둔 KLPGA투어에서 올해 이예원의 활약이 주목받는 이유다.
  • LG 독주냐, 삼성과 2강이냐… 한화·kt도 상위권 호시탐탐

    LG 독주냐, 삼성과 2강이냐… 한화·kt도 상위권 호시탐탐

    8개 구단 감독 “올해 목표는 1위”LG, 투타 밸런스 탄탄 최대 강점삼성·한화·kt, 상위권 경쟁 후보SSG·롯데·두산, 중위권 다크호스KIA·키움 등 하위권 탈출 총력전9월 AG·아시아 쿼터제 최대 변수 기나긴 겨울잠을 깨고 프로야구가 오는 28일 막을 올린다. 겨우내 땀을 흘린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며 출격 준비를 마쳤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팬 페스트에서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개막전은 28일 LG 트윈스와 kt 위즈,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로 열린다. 팀당 144경기로 총 720경기를 치른다. 이날 10개 팀 사령탑 중 8명은 새 시즌 목표 순위를 1위라고 밝히면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예고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4위, 설종진 키움 감독은 5위로 가을야구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수의 전문가가 디펜딩 챔피언 LG의 독주 혹은 LG와 삼성의 2강 체제를 예상했다. LG는 투타 밸런스가 가장 좋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분석된다. 겨우내 전력을 보강한 삼성과 한화, kt는 상위권 경쟁 후보로 평가됐고 SSG와 롯데, 두산은 중위권 다크호스로 지목됐다. 시즌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로는 포스트시즌 순위 경쟁이 치열한 9월에 주축 선수들이 이탈해야 하는 아시안게임,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 쿼터제가 거론된다. LG는 올해 잠실구장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창단 첫 2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잠실구장은 서울시가 기존 부지에 2031년까지 3만 5000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2026년 시즌이 끝나고 철거된다.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는 (우승 직후인) 작년 11월부터 새 시즌 목표를 2연패로 잡고 준비했다. 2연패를 달성하며 잠실야구장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우승과 상관없이 팬들을 위한 공약을 묻는 질문에 LG 주장 박해민은 “우승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우승 못 했을 때의 공약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맞서는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는 올해 우승하기 위해서 계획했고 준비했다. 우리 선수들은 우승할 준비가 끝났다”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주전 라인업 구성과 투타 밸런스 등 여러 측면에서 LG가 가장 안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허도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역시 “LG는 5선발 전원이 10승을 거둘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뒤를 받칠 자원도 풍부하다. 타선도 1번부터 9번까지 짜임새가 완벽하다”고 봤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해 잘하고도 2위로 시즌을 마쳐서 가슴이 많이 아팠다”면서 “올해는 끝까지 웃을 수 있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팀들은 저마다 부활을 다짐했다. 2024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8위로 추락한 이범호 KIA 감독은 “우리의 올해 대표상품은 주말에 입게 될 서드(세 번째) 유니폼”이라며 과거 해태 시절의 영광을 상징하는 ‘검빨 유니폼’ 홍보에 나섰다. 이 감독은 “주말에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9위로 처졌던 두산을 이번 시즌부터 새로 이끄는 김원형 감독은 “두산은 원래 야구를 잘하는 팀이었다. 팀을 재건해 우승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 시즌 꼴찌에 그쳤던 설종진 감독은 “올해는 반드시 최하위권을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개막전 선발은 구창모를 내세운 NC를 제외하고 모두 외국인 투수가 나선다. 시즌 막판 9연승으로 기적의 가을야구를 일군 이호준 NC 감독도 “작년 말미에 9연승을 하면서 정말 ‘원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개개인의 뛰어난 실력보다 원팀으로 나가면 더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에는 다양한 기록도 걸려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끈다. 통산 홈런 1위 최정(SSG·518개), 통산 최다 타점 1위 최형우(삼성·1737개)는 기록이 나오는 대로 신기록을 경신한다. 1983년 12월 16일생인 최형우는 28일 개막전에 출전한다면 최고령 출전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현역 최다인 186승을 수확한 양현종(KIA)은 송진우(210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20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한화)은 한국에서 117승, 미국에서 78승을 거둬 한미 통산 200승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李 “과학인재 육성에 국가 역량 집중”[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李 “과학인재 육성에 국가 역량 집중”[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

    호반그룹·서울대 ‘협력 체계’ 구축李대통령 “젊은 인재에 소중한 기회” 기업·학계·교육계가 협력해 산업 혁신을 이끌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호반그룹과 함께하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가 26일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호반그룹과 서울대는 업무 협력을 통해 과학 인재 육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K-과학인재 아카데미’ 비전선포식에서 김우창 청와대 국가AI정책비서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양자 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 속에 기술 주권 확보와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기업과 언론, 대학이 힘을 모아 아카데미를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과학 인재들의 꿈과 도전 정신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전선포식은 호반그룹이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전자신문이 주관했다.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반그룹과 서울대는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번 아카데미를 기획·주도한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K-과학인재 심사위원장)를 비롯해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참석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형태의 로봇) 2대가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 사장은 “과학 인재 육성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국내를 대표하는 아카데미이자 실질적인 인재 양성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과학 인재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뿐 아니라 국가 발전의 핵심이 된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미래 경쟁력의 핵심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는 과학 인재가 성장의 전 과정에서 고립되지 않고 도전과 성장을 이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의 기획 취지에 반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재 중심 경영을 펼쳐 온 호반그룹 창업주 김상열(호반장학재단 이사장) 서울신문 회장을 비롯해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산업계·학계 인사가 참석했다. 김선규 회장은 개회사에서 “호반그룹은 그동안 우리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의 역할을 고민해 왔다”며 “1만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젊은 문화 예술인들에게도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반그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미래를 이끌 과학 인재를 키우는 길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 총장은 축사에서 “인재 양성을 넘어 사회 전반에 과학 인재를 존중하고 우대하는 문화가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을 선택하는 길이 개인의 희생이 아닌 사회적 존중과 보람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과학 인재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노벨상 수상자인 랜디 셰크먼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교수와 오마르 M 야기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은 기조강연, 패널 토의,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과학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미래를 이끌 대전과학고·능동고 학생 100여명도 참석해 직접 목소리를 냈다. 호반그룹은 앞으로 K-과학인재 아카데미를 통해 대학생 프로젝트 우수 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창업 연계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실험·실습과 멘토링, 진로 컨설팅으로 구성된 고등학생 캠프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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