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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연속 황금장갑’ 오지환 “시상식으로 올해 마무리, 왕조 위한 준비 돌입”

    ‘2년 연속 황금장갑’ 오지환 “시상식으로 올해 마무리, 왕조 위한 준비 돌입”

    “행복한 한 해지만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시상식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할 생각입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박찬호(KIA 타이거즈)와 34표 차 치열한 경쟁 끝에 2년 연속 유격수 부문을 수상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지환은 12일 서울신문 본사에 방문해 “LG 트윈스 우승이 의미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우승 구단은 시즌을 마치고 각 언론사와 교류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2023 한국시리즈에서 kt wiz를 꺾고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오지환을 비롯해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 등이 구단 대표로 서울신문사를 찾았다. 이날 오지환은 9회 초 역전 3점 홈런을 때린 지난달 10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 대해 “부모님이 경기를 보러 오셨는데 지고 있어서 낙담하고 나가버리셨다. 근데 그 뒤로 역전해서 이겼다”고 숨은 뒷얘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오지환은 올해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교류 행사도 처음이다. 그는 “야구장에서만 취재진을 만났었다. 우승하고 본사에서 관계자들을 만나는 경험이 특별하다고 느낀다. 뜨거운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속 우승도 다짐했다. 오지환은 “우승할 때 시도해보지 못한 플레이가 남아있다. 내년에는 마음껏 펼쳐 보이고 싶다. 무조건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최근(7년 동안) 2연패가 없었다. 감독님과도 이번 시즌이 시작점이라는 생각을 공유했다. 왕조를 세워 오랫동안 누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이재명 “‘서울의 봄’ 저절로 오지 않아…역사 퇴행 막겠다”

    이재명 “‘서울의 봄’ 저절로 오지 않아…역사 퇴행 막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화 ‘서울의 봄’의 역사적 무대이자 1979년 12·12 군사 반란이 발생한 날인 12일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적 욕망의 권력 카르텔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지 않도록 비극의 역사를 마음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의 봄’이 저절로 오지 않았음을 똑똑히 기억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우리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는 순풍에 돛을 단 유람선처럼 오지 않았다”며 “어느 곳 하나 성한 데 없는 상처투성이 모습으로 수많은 주권자의 피를 먹으며 자라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44년 전 오늘 독재의 군홧발이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짓밟았다. 나라를 지켜야 할 총칼로 국민에게 부여된 권력을 찬탈했다”며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절망적인 후퇴를 반복하는 것 같아도 역사는 늘 전진한다”며 “결국 민주주의를 쟁취한 국민의 발자취 앞에서, 군사 반란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참된 군인들의 영령 앞에서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겠노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보훈복지문화대학 졸업식 참석

    김형재 서울시의원, 보훈복지문화대학 졸업식 참석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6일 강남구 보훈회관 3층 강당에서 개최된 ‘2023 보훈복지문화대학 서울캠퍼스 졸업식’에 참석해 만학의 꿈을 이룬 졸업생들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 주최, 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구본욱 보훈복지문화대학 서울캠퍼스 학장(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장), 김형대 강남구의회 의장, 졸업생 70명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 의원은 축사에서 “만학의 꿈을 이뤄 멋있는 학사모와 가운을 입고서 기쁜 졸업식을 개최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대학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서울캠퍼스 구본욱 학장님과 관계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보훈복지문화대학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노후생활에 더 활기차고 즐겁게 보내시길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6월 서울시의회가 의원발의해 내년 1월부터 전상·공상 상이군경에게 보훈명예수당 신설 월 10만원 지급, 참전수당 월 5만원 인상 등 지원책을 발표하며,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헌신과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서울시의회가 앞으로도 보훈 복지 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광주전남대학총장협 “대학·지자체 협업 통해 지역소멸 극복”

    광주전남대학총장협 “대학·지자체 협업 통해 지역소멸 극복”

    광주전남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협의회)는 최근 국립순천대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대학의 위기에 맞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고등교육 생태계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고등교육 이슈를 돌아보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장들은 “순천대학교의 글로컬 대학 선정을 축하하고 지역 대학과 공동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혜와 정신을 고양하지 못한 채 지식만을 교육하는 현 고등교육 정책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혜와 정신을 고양하지 못한 채 지식만을 교육하는 현 고등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고찰이 필요하다”며 “학문생태계의 다양성이라는 대학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는 대학과 지자체와 산업계, 연구기관의 협업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성택 협의회장은 “철근과 콘크리트의 팽창과 수축 비율인 열팽창계수가 똑같기 때문에 외부 온도 차에도 건물이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철근과 콘크리트가 수축과 팽창을 함께 하듯, 광주전남 대학들이 협력할 때 지역과 고등교육의 발전이라는 건물도 견고하게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는 21개 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순천대 회의에는 광주교대, 광주대, 남부대, 목포해양대, 세한대, 송원대, 국립순천대, 전남대, 조선대, 한국에너지공과대 등 10개교가 참석했다. 내년 2월에는 차기 회장교인 초당대학교의 주관 아래 광주대에서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 ‘YS 손자’ 김인규 부산 출마… “386세대, 사라져야할 구태”

    ‘YS 손자’ 김인규 부산 출마… “386세대, 사라져야할 구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실 행정관이 11일 YS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구·동구에서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YS의 손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아들이 아닌, 정치인 김인규로서 여러분 앞에 섰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출마선언문에서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부마항쟁으로 민주화의 염원을 붉게 물들였던 부산, 그중에서도 서구·동구 만을 생각했다”며 “YS의 유훈을 받들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서구·동구는 같은 당 안병길 의원의 지역구다. 그는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언급, “YS는 하나회를 척결하고 군사반란 주동자들을 단죄한 주인공”이라며 “거산의 뜻을 계승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본류를 잇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의 권력을 이용해 횡포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연 누가 진정 독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봄’을 늦추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과거 민주화 한 축을 담당했다는 이유로 타성에 젖어 권력을 영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민주당과 그 주축인 386세대야말로 이 나라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더욱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며 “김영삼 대통령의 뜻을 계승한 국민의힘은 분명 대한민국 민주화의 본류를 잇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586이 된 운동권 세대가 만들어놓은 잔재는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며 “과거 선조들이 독립, 산업화와 민주화, 선진국 진입을 이뤄냈듯 새로운 세대가 시대적 사명을 안고 미래를 만들어갈 때가 됐다”고 짚었다. 김 전 행정관은 구체적으로 지방균형발전을 위해 ▲북항 재개발 일정 추진 ▲철도 지하화를 통한 교통 문제 해결 및 도심 부지 활용 ▲원도심 고도 제한 해제 ▲구덕 운동장 부지 재개발 검토 ▲의료관광특구·수산물 유통 인프라·역사 관광 자원을 활용한 도시 탈바꿈 등을 공약했다. 그는 “정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부마항쟁으로 민주화의 염원을 붉게 물들였던 부산, 그중에서도 서구동구만을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과 반목으로 얼룩진 정치 지형에서 진정한 대한민국 정치사의 봄을 열겠다”며 “국회 보좌진으로서 입법부 경험과 대통령실 행정관으로서 행정부 경험까지 준비해 온 제가 준비된 인재임을 부산 시민께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상도동계(김영삼계) 인사들과의 교류 상황을 두고는 “지난 10월 5일 자로 대통령실을 사직하고 부산에 내려가 홍인길 전 총무수석을 가장 먼저 찾아뵀다. 후원회장을 맡아주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출신들이 국민의힘 텃밭만 두고 경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런 우려는 기우”라며 “상징성 있고 의미 있는 곳에 출마하려는 거지, 타이틀을 이용해 뭔가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 그분들 모두 결과적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소년의회 소중한 제안, 현실로 만들어 보답할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청소년의회 소중한 제안, 현실로 만들어 보답할 것”

    지난 6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2선거구)이 서울 중구에 있는 상연재에서 열린 2023 청소년의회 교육프로그램 성과보고회 및 평가회에 참석해 그간의 활동 내역을 보고받은 뒤, 청소년의회가 도출한 제안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의원은 “지난달 11일 시의회와의 만남이 어제 같은데 벌써 폐회가 되었다니 참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낀다. 무엇보다 개인 일정도 있고 여러 사정이 생길 수 있어,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모여서 활동하는 게 보통 쉬운 일은 아닐 텐데 마지막까지 헌신해 준 청소년의회 의원들과 함께해 준 선생님들, 그리고 이 청소년들을 이끌어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인사했다. 또한 문 의원은 “청소년의회 교육위원회와 문화관광경제위원회, 환경교통위원회가 제안해준 소중한 정책들은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줄 것. 특히 가장 많은 표결을 받은 체험형 진로 교육 활성화는 본 의원의 공약이기도 하기에 그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라며 강한 다짐을 밝혔다.문 의원은 “가장 놀란 것은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각자 눈높이에 맞춰 학교 시설 개선이나 교육정책에만 몰두할 줄 알았는데, 어르신 일자리는 물론 지역소멸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제안까지 해 줘서 매우 놀랍다. 본 의원은 청소년의회 의원들 나이 시절 BB탄 총과 철사 올가미를 들고 뒷산에서 청설모 잡으러 다녔을 뿐이었다. 어르신 일자리가 뭐고 지역소멸이 뭔지도 몰랐다”라며 청소년의회 의원들의 깊이 있는 연구에 예찬했다. 또한 문 의원은 “어찌 보면 본 의원과 같은 기성 정치인이 제대로 하지 못해 청소년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청소년의회에 대해 그저 참 잘했어요 하하 웃으며 박수 칠 순 없고, 깊은 사죄의 마음을 먼저 드리고자 한다. 이에 제안을 현실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대의민주주의를 배우고 자유 민주시민으로써의 역량을 강화하는 청소년의회, 그리고 청소년의회 아카데미 활동이 더욱 많은 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도록 힘쓸 것”이라며 평가 및 제언에 대해 인사로 갈음했다. 한편 2023 서울시 청소년의회 교육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의회와 한국청소년재단의 주최로 총 42명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의회는 ‘서진’ 어린이를 의장을 선출하고 3개의 상임위 활동을 통해 총 7개의 정책 제안을 의결하며 올해 제1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우크라·가자서 ‘늑대의 아이들’ 되살아나다

    우크라·가자서 ‘늑대의 아이들’ 되살아나다

    “원고를 처음 읽은 밤, 소설의 장면들이 꿈에 나타나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비몽사몽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한국어판 제안서를 넣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있었던 잊혀 가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우리가 알았으면 했다. 기억은 힘이 세니까. 그리고 기억은 다짐이니까.” 리투아니아에서 국민 작가로 불리는 알비다스 슐레피카스의 ‘늑대의 그림자 속에서’(사진)를 한국어로 펴낸 출판사 양철북의 조재은 대표가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 일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어느덧 1년 10개월째, 얼마 전부터는 이스라엘과 하마스도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전쟁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지고 있는 요즘 리투아니아의 역사소설이 우리에게 주는 울림은 적지 않다.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지난 6~7일 방한한 슐레피카스는 다시금 전쟁 상태에 돌입한 인류를 향해 “과거의 실수에서 배우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비판의 날을 세우면서도 “개인이 바꿀 수 있는 게 없더라도 우리 서로가 평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설은 리투아니아에서도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져 가는 ‘늑대의 아이들’ 이야기를 다룬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4년 소련군이 리투아니아와 폴란드의 국경 지역인 동프로이센을 점령했는데, 당시 독일인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면서 1만명에 이르는 고아가 생겨났다. 국경을 넘나들며 먹을거리를 구걸하던 이 늑대의 아이들 실화를 작가가 15년에 걸쳐 꼼꼼히 취재해 써냈다.책의 리투아니아어 원제는 ‘내 이름은 마리톄’다. “독일인은 어른이고 아이고 다 죽이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소련군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독일인 소녀 레나타가 ‘마리톄’라는 리투아니아식 이름으로 살면서 겪었던 일들이 시적인 문장과 함께 암울하고도 위태롭게 펼쳐진다. 슐레피카스는 “수차례 사실을 확인했고 복수의 증인이 없다면 쓰는 걸 자제할 정도로 확실한 사건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라면서도 “이 책은 문학인 만큼 제가 과거에 겪었던 배고픔 등의 경험과 감정도 충실히 활용했다”고 말했다. 영국 ‘더타임스’는 2019년 이 책을 그해 최고의 역사소설로 꼽으며 “역사 속에서 잊힌 비극을 흔들림 없이 묘사하는 이 소설을 잊을 수가 없다”고 평했다. 조 대표는 “늑대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것이 비참한 시간을 살아 낸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고 연대라고 생각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나는 전쟁이 지금 내가 겪는 일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나를 질책하는 마음으로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도 이데올로기 차이로 가족이 서로에게 총구를 겨눴던 역사가 있다”며 “이런 슬픔을 나누는 것으로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한 팀에 MVP만 3명, 이 라인업 실화냐?’ 오타니 품은 다저스 최강타선 완성

    ‘한 팀에 MVP만 3명, 이 라인업 실화냐?’ 오타니 품은 다저스 최강타선 완성

    만화보다 더 만화 같은 야구인생을 그려가는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로 LA 다저스에 둥지를 틀면서 역대 최강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래 걸려 죄송하다. 나는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오타니는 이로써 지역 라이벌 팀인 다저스로 옮겨 새 야구 인생을 펼치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 6년간 응원해주신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영원히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 팬들을 향해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뿐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투타겸업으로 올해 10승 44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이견의 여지 없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1년에도 만장일치 MVP였던 그는 역대 최초로 두 번의 만장일치 MVP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10년 7억 달러로 이는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32)가 2019년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당시 ‘4억 달러’ 시대가 열렸던 것이 화제였는데 오타니는 5억, 6억 달러를 단숨에 넘어 7억 달러 시대를 이끌었다. 투수와 타자 모두 에이스로 활약하며 야구 역사에 다시 나오기 힘든 경지에 오른 오타니이기에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오타니의 합류로 다저스는 MVP가 3명이나 있는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보유하게 됐다. 다저스에는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무키 베츠(31)와 202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프레디 프리먼(34)이 있다. 여기에 오타니까지 합류하면서 ‘MVP 트리오’가 모였다. 올해 베츠는 152경기 타율 0.307(584타수 179안타) 39홈런 126득점 107타점을 기록했다. 프리먼은 올해 161경기 타율 0.331(637타수 211안타) 29홈런 131득점 10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0.304(497타수 151안타) 44홈런 102득점 95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매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구 우승은 기본이고 지난해 106승, 올해 111승 등 100승을 넘기는 시즌도 종종 나온다. 안 그래도 잘하는 다저스에 오타니까지 합류했다. 이번 시즌 기준 홈런만 도합 112개인 ‘베츠-프리먼-오타니’라는 MLB 역대 최강 조합 덕분에 다저스는 그야말로 무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역대 최고 몸값’ 오타니, 내년 고척돔서 김하성과 맞대결

    ‘역대 최고 몸값’ 오타니, 내년 고척돔서 김하성과 맞대결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계약을 맺고 LA 다저스로 향했다. 오타니의 내년 첫 무대가 서울 고척돔이 될 것으로 보여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펼칠 맞대결에 야구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래 걸려 죄송하다. 나는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오타니는 이로써 지역 라이벌 팀인 다저스로 옮겨 새 야구 인생을 펼치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 6년간 응원해주신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들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라며 “에인절스와 함께한 6년은 영원히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 팬들을 향해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선수 생활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뿐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투타겸업으로 올해 10승 40홈런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이견의 여지 없이 만장일치로 올해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21년에도 만장일치 MVP였던 그는 역대 최초로 두 번의 만장일치 MVP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초미의 관심사였던 오타니의 계약 규모는 10년 7억 달러로 이는 에인절스의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32)가 2019년 세운 12년 4억 26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규모다. 당시 ‘4억 달러’ 시대가 열렸던 것이 화제였는데, 오타니는 5억, 6억 달러를 단숨에 넘어 7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야구 역사에 다시 나올까 말까 할 정도로 투수와 타자 모두 에이스로 활약하는 오타니이기에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7000만 달러(약 924억원)의 연봉 역시 MLB 역대 최고액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대표적인 저연봉 구단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연봉을 초과하는 수치다. 다저스의 오타니를 볼 기회가 한국팬들에게 가장 먼저 찾아온다. 내년 MLB 공식 개막전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와 MLB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여는데 내년은 한국 차례다. 3월 20~21일 일정으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이 예정됐다. 날씨 여건상 고척돔이 유력한 상황. 한국 팬들로서는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와 한국 야구 선수들이 맹활약했던 다저스가 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컸는데, 오타니까지 오게 돼 반응이 폭발적이다. 다만 오타니는 이번 시즌 막판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 올라 투수로서는 1년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선발이 다르빗슈 유(37)가 될 수도 있어 한국에서 일본 에이스들의 투타 대결도 기대된다.
  • 한미일 안보실장 “北 비핵화·군사협력 금지 의무 재확인”

    한미일 안보실장 “北 비핵화·군사협력 금지 의무 재확인”

    한미일 3국이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했다. 3국의 안보 협력을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따른 조치로, 대통령실은 향후 한미일 공조 체제가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9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3국 안보실장이 북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는데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 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자 회의 후 공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3국 안보실장은 또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다년간 3자 훈련 계획 수립 등 한미일 간 안보협력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조 실장은 전했다. 조 실장은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 합의에 따라 한미일 안보실장이 서울에 함께 모임으로써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짐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 일 대표단을 위해 직접 만찬을 주최하고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과 의미를 강조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한미일 협력의 정신과 원칙은 안보 경제 기술을 망라하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것이다. 3국 안보실장은 3국 정상들이 제시한 방향을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일은 새로운 3국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며 “북한의 위협과 사이버 범죄, 암호화폐 세탁에 따른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국 안보실장 후 공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리고 북한의 경솔한 우주 및 탄도미사일 시험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 등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우리는 더 자유롭고 더 개방적이며 더 번영하고 더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만들고자 한다”며 “또한 계속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것이며 항행의 자유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송파구 ‘임산부 체험존’ 운영…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송파구 ‘임산부 체험존’ 운영…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

    최근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충민로2길 20)에서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신혼부부 비율이 가장 높은 송파구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를 열고, 관내 임산부와 신생아 건강을 앞장서서 챙겨왔다. 센터 내 산후조리원은 저렴한 가격과 민간시설 못지 않은 운영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매월 예약 경쟁이 치열할 만큼 산모들 사이에서 인기다. 특히 산모건강증진센터는 임산부의 건강뿐만 아니라 임산부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임산부 체험 존을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는 6.5㎏의 체험 키트를 착용하고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며 임산부가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겪는 어려움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임산부 체험은 가족 등 주변인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현장에서 임산부 체험을 한 예비아빠는 “짐작은 했지만 실제 체험을 통해 임산부들이 얼마나 불편한지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포함한 주변 임산부들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산모건강증진센터 2층에 위치한 ‘맘스 클리닉’은 임산부부터 영유아, 임신을 준비 중인 남녀까지 폭넓은 대상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임산부는 임신 초기·말기 검사부터 임신성 당뇨, 기형아, 초음파 검사 등 주수별로 맞춤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출산 후에도 ▲전문 간호사가 방문해 아기의 발달을 체크하는 ‘서울아기 건강첫걸음’ ▲모유수유 전문가의 ‘찾아가는 행복수유’ ▲산모와 아이의 영양관리를 돕는 ‘영양플러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전방위로 마련하여 다양하게 지원한다. 이 외에도 임신을 원하는 가임기 남녀는 외부의료기관과 연계된 정액검사, 난소기능검사 등을 포함해 각종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전문의의 의료상담도 받을 수 있어 더욱 유익하다. 한편 구는 올해 열린 지자체 합동 성과대회 건강증진사업 종합 부문에서 서울 자치구 유일 보건복지부 최우수 표창을 받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우수지자체에 선정되는 등 구민 건강증진을 향한 노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산모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산모와 아기, 예비부모의 건강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다”라며 “구 차원에서도 저출생 문제를 타개를 위한 노력을 다하여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살기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 ‘일라이와 이혼’ 지연수 “명예훼손 이겨…다 정리됐다”

    ‘일라이와 이혼’ 지연수 “명예훼손 이겨…다 정리됐다”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가 이혼 후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지연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동안 저와 관련된 시끄럽고 불편했던 일들이 정리돼서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얼마 전, 허위 내용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셨던 분과 관련한 법원의 판결이 있었다. 당연히도 무혐의를 받았고, 상대측은 벌금형이 선고됐다”고 입을 열었다. 지연수는 “그동안 여러 번 해명하고 싶었지만 법적 분쟁 중이었고, 결과에 대해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모든 것이 확실해지면 한 번에 말씀드리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터널 속에 갇힌 듯 절망하던 시간 속에서도 저를 응원하고 다독여주셨던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현재 저와 민수(아들)는 제주도의 작은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설렘을 주는 장소, 멋진 자연의 풍경들, 제철에 난 재료들로 만든 음식들을 찾아 먹으며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미로 같은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웃음이 많고 에너지 넘치는 초1 아이의 엄마였기 때문이었는지 모르겠다”며 “화려한 도시의 삶은 아니지만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천천히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웃음 가득한 지연수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 더 나은 인생을 살겠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마음이 넉넉한 하루하루 보내시라. 언제나 여러분을 한껏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연수는 11세 연하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했으나 2020년 11월 이혼했다.
  • 농어촌공사, 창립 115주년 기념식…“농어업 지속 가능 미래 실현 앞장설 것”

    농어촌공사, 창립 115주년 기념식…“농어업 지속 가능 미래 실현 앞장설 것”

    한국농어촌공사는 7일 본사 아트홀에서 ‘창립 115주년 기념식’을 갖으며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창립 행사는 이전과 달리 내부 행사를 축소하고, 공사 SNS 채널을 활용한 ‘공사 바로알기 퀴즈’ 등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여 농어촌 발전을 선도하는 공사의 역할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이병호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후와 식량 위기 등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농어업, 농어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농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확산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KRC-Way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전사적인 조직 문화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사는 1908년 전북 옥구 서부수리조합을 시작으로 수리시설 복구, 경지정리 등 식량 증산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2008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로 사명 변경 후 국가 균형발전과 농어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어촌 지역개발, 농지은행 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아울러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기후 위기 대응능력 강화, 해외농업 협력,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농어촌이 가진 다원적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위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 김해시 ‘2024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다짐

    김해시 ‘2024 전국체전·장애인체전’ 성공 개최 다짐

    김해시는 6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 운영위원회 발대식과 준비상황 설명회를 열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83명으로 구성한 시 운영위원회는 홍태용 김해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부·서부경찰서, 김해동부·서부소방서, 김해시체육회, 김해시장애인체육회 등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해 꾸렸다. 위원회는 2024년 양대 체전 준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시는 이날 이만기 인제대학교 교수를 2024년 메가 이벤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 교수는 2024년 체전과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 김해시가 추진 중인 메가 이벤트 홍보에 앞장선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2024년은 체전과 더불어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 김해의 진면목과 매력을 온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역사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김해를 주 무대로 처음 열리는 국가 체육행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체육·문화·관광 등 도시 전반에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 11~17일 주 개최지인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도 18개 시·군, 73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으로 열린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10월 25~30일,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개최한다.
  • “미국을 꺾었다. 도라, 도라, 도라”…잠결 하와이 미군 때린 진주만 기습공격은 무얼 남겼나[지구촌 소사]

    “미국을 꺾었다. 도라, 도라, 도라”…잠결 하와이 미군 때린 진주만 기습공격은 무얼 남겼나[지구촌 소사]

    “진주만이 공격을 당하고 있다. 훈련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일요일이던 1941년 12월 7일 아침 7시 58분 미국 하와이 주둔 미군들 사이에 고함이 마구 터졌다. 해군 항공대가 경보를 발령한 순간이었다. 일본제국 해군 항공모함 6척이 하와이 주도 호놀룰루 서쪽에 위치한 오아후 섬 진주만(pearl harbor)을 급습한 터였다. 정확하게는 하와이 주도이자 최대 도시인 호놀룰루 서쪽에 있다. 원주민들이 진주를 캐던 곳이어서 원래 명칭인 와이 모이(Wai Moi·진주의 바다)에서 유래했다. 일제 해군은 휴일 틈을 헤집고 섬 북쪽 200마일(약 321㎞) 해상까지 접근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동원된 함재기가 399대에 이른다. 미 해군 함선 12척이 즉각적인 피해를 입거나 침몰했고, 항공기 188대가 격추되거나 손상을 입었으며, 군병력 2335명과 민간인 68명이 사망했다. 일본군은 ‘도라, 도라,도라’ 작전 성공을 알리는 무전을 타전하느라 바빴다. 도라는 일본어로 호랑이(虎)를 뜻한다. 세계 최강을 뽐내며 군림하던 미군으로선 굉장한 수모를 겪은 셈이다. 그러나 결국 참전에 거세게 반발하던 미국민들의 마음이 돌아서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또한 진주만 기습은 일본에 선전포고도 없이 공격을 감행한 비겁한 군대라는 씻을 수 없는 불명예를 안겼다. 결과적으로 밝혀졌지만 의도적이진 않았고, 좀 복잡한 사연이 얽히고 설켰다. 일약 ‘진주만 영웅’으로 떠오른 야마모토 이소로쿠(1884~1943) 사령관은 당초 선전포고 30분 뒤 진주만 공격을 시작할 참이었다. 요약하자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월 7일 낮 12시 30분(하와이 7시 30분) 미 국무부에 선전포고를 전달한 뒤 오후 1시(하와이 8시) 공격을 개시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워낙 중대한 비밀사항이라 타이피스트에게 일을 시킬 순 없어서 실무 외교관 2명이 5000여개 단어로 이뤄진 암호 포고문을 해독하고 영문 자료로 꾸미느라 예정된 시간을 1시간이나 넘겼다. 결국 공격 30분 뒤에야 포고문을 전달할 수 있었다. 미국이 극도로 분노한 게 당연했다. 워낙 얼떨결에 당한 일이라 처음엔 미국은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곧장 국민적 결속력을 자랑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만회하는 데 나섰다. 미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프랭클린 D. 루스벨트(1882~1945)의 대일 선전포고 요청 연설이 이를 증명한다. 일명 ‘치욕의 날’ 연설(The Day of Infamy Speech)로 불린다. 거꾸로 일본에게 진주만 기습은 돌이킬 수 없는 잘못된 선택으로 바뀐다. 연합국을 똘똘 뭉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일제는 복수를 다짐한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여러 전투에서 패퇴를 반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복이라는 야망으로 가득 찬 일본은 무리하게 전쟁을 지속하다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자폭탄을 맞아 제국의 멸망을 부르고 말았다. 바로 1945년 8월 6일과 9일이다. 히로히토(裕仁·생몰 1901~1989·재위 1926~1989) 일왕은 그로부터 엿새 뒤인 8월 15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항복을 선언한다. 패전의 멍에를 고스란히 맛보는 순간이었다. 일본 국민들은 오열했다. 1939년 9월 1일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함께 일어난 길고 길었던 전쟁에 마침표를 찍은 사건이기도 하다. “짐은 제국 정부로 하여금 미국·영국·중국·소련 4국에 대해 그 공동성명을 수락한다는 뜻을 통고하게 했다. 전쟁 4년이 지나면서 국면을 호전시킬 수 있을 정도를 벗어난 지 오래되었다. 마침내 우리 민족은 멸망에 치닫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류의 문명마저 무너질 위험에 놓여 있다. 앞으로 제국이 받아야 할 고난은 일찍이 어림한 바보다 더 클 것이다. 짐에 대한 충성이 격해져 함부로 일의 발단을 번거롭게 하고, 동포를 물리치고, 시국을 어지럽게 하여 대의를 그르치고, 세계로부터 신의를 잃는 일을 짐은 가장 경계하는 바이다. 그대들 신민은 짐의 이 뜻을 꼭 마음에 두고 지키라.”
  • ‘바람의 여왕’ 이소미, 내년엔 미국에서 바람 일으킨다…LPGA Q시리즈 아쉬운 공동 2위

    ‘바람의 여왕’ 이소미, 내년엔 미국에서 바람 일으킨다…LPGA Q시리즈 아쉬운 공동 2위

    한국 선수의 3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수석 합격이 아쉽게 무산됐다. 이소미가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Q시리즈에서 전체 6라운드 합계 26언더파 404타를 기록하며 일본 투어의 강자 사이고 마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호주 교포 로빈 최와는 3타 차다. 전날 5라운드까지 로빈 최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수석 합격의 꿈을 부풀렸던 이소미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는 2개를 저질러 1타를 잃는 바람에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로빈 최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로써 2021년 안나린, 지난해 유해란으로 이어진 한국 선수의 수석 합격 행진이 중단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바람의 여왕’ 이소미는 “2주가량 미국에 머물며 경기와 연습을 반복해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쳤지만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시리즈를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수석 합격을 놓쳐) 아쉬움은 남지만 내년 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KLPGA 투어에서 올해 2승 포함 3승을 올린 성유진도 공동 7위(19언더파 411타)로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올해 루키로 뛰었으나 CME 글로브 포인트 100위 밖으로 밀려 Q시리즈에 나섰던 장효준도 공동 7위. 올해 KLPGA 투어 다승왕(4승) 임진희는 공동 17위(13언더파 417타)로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Q시리즈는 톱20에 들면 내년 LPGA 투어 대부분 출전할 수 있고,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과 2부투어인 엡손 투어 티켓을 받는다. CME 글로브 포인트 103위에 자리해 Q시리즈에 재도전한 36세 노장 이정은은 공동 23위(12언더파 418타), KLPGA 투어 통산 1승의 홍정민은 공동 45위(8언더파 422타)에 자리해 조건부 출전권에 만족해야 했다.
  • 탕후루 열풍에 건강 비상…서울시, 당류 섭취 줄이는 ‘일당오십’ 캠페인

    탕후루 열풍에 건강 비상…서울시, 당류 섭취 줄이는 ‘일당오십’ 캠페인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탕후루 유행 등으로 과다한 당 섭취가 우려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당류섭취 줄이기’에 앞장선다. 시는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당류 섭취 줄이기를 다짐하는 ‘일당!오십! 실천 선포식’을 개최하고 청소년 참여를 독려해 나간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비만, 당뇨 등 각종 생활습관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과다한 당섭취를 ‘비만설탕’으로 칭하고, 비만설탕을 추방하고 저당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시는 청소년들의 관심 유발과 실천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일당! 오십!’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1일 섭취 열량의 10%이내(2000kcal 기준 50g)이다. 이에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에게 첨가당 섭취 권장량을 안내하고 저당 실천에 대한 관심 고취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일당! 오십!’이라는 이름을 선정했다. 시는 우선 청소년 건강을 위한 저당 식생활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7일 덕성여자고등학교에서 ‘일당! 오십! 실천 선포식’을 개최한다. 청소년들의 참여를 위해 고등학교 교실을 찾아가 학생들이 ‘실천지침 제창’, ‘실천 서약’, ‘저당, 도전!골든벨’, ‘실천 트리 만들기’ 등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한다.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청소년들의 과도한 당류 섭취가 일으킬 수 있는 건강 위해성을 설명하고, 비만설탕 추방을 위한 저당 실천 지침을 안내할 예정이다. 청소년기 과도한 당류 섭취는 소아비만과 당뇨, 충치 등 여러 가지 건강을 위협하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서울시 ‘저당 실천 지침’에는 ▲가공식품의 당류 함량 표시를 확인하여 첨가당 섭취량이 하루 50g을 넘기지 않도록 하며 ▲청소년 당류 과다 섭취의 주범인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많이 섭취하자는 내용 등이 들어있다. 더불어 시는 기관별, 시기별 ‘청소년 집중 저당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번달부터 매월 5일 ‘일당! 오십! 실천의 날’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해 청소년의 저당 실천 참여를 확대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청소년들은 건강을 위해 저당 식생활 실천에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엿새째 입 닫은 中 ‘요소수 몽니’… 또 휘두른 ‘자원 무기화’

    엿새째 입 닫은 中 ‘요소수 몽니’… 또 휘두른 ‘자원 무기화’

    지난 8월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에 필수적인 갈륨(세계시장 점유율 94%)과 반도체 공정용 가스 소재인 게르마늄(83%)의 수출 통제, 1일부터 전기차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흑연(67%)의 수출 제한에 이어 이번에는 물류의 핵심인 요소 수입이 막혔다. 중국은 이번에도 똑 부러진 설명이 없다. 윤석열 정부 들어 악화일로를 걷던 한중 관계가 하반기 들어 개선 조짐을 보였고, 중국은 “공급망 협력”을 다짐했다. 하지만 자국 수급 상황을 이유로 공식설명도 없이 한국을 옥죄는 행태가 반복되는 데 대한 비판이 거세다.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 혹은 ‘자원의 무기화’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중국의 요소 통관 보류로 인한 국내 수급 불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현재 6000t(1개월 사용분) 규모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 규모를 빠른 시일 내 1만 2000t으로 확대한다. 또 보유 중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 약 2000t을 조기 방출한다. 수입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공급처 다변화 차원에서 국내 업체가 제3국에서 수입하는 과정의 물류비 지원도 강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산업용(차량용 포함) 요소 수입처를 제3국으로 대체할 때 비용 차이를 정부가 70%가량 보전하는 데 연 260억원 정도가 들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1위 롯데정밀화학이 베트남 등으로부터 요소 5000t을 수입하기로 계약하면서 국내 재고는 3.7개월분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통관 지연 물량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중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이 해명을 요청한 지 6일째인 이날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이 4일 “양국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제문제연구원의 샹하오위 아태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은 관영 환구시보에 “2년 전 중국은 한국의 요청을 받고 약 1만 8000t의 요소를 긴급 수출함으로써 한국의 급한 일을 해결했다”며 “이번에도 한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이 요소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갖는 의심병은 한국 일각의 공황증(心虛病)”이라고 했다. 한국은 광물 수요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한다. 특히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체의 약 60%다. 리튬·니켈·코발트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도 장악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황산코발트의 올 수입 물량 전량을 중국에 의존했다. 천연 흑연(97.7%), 네온(81.3%) 등도 비슷하다. 중국이 수출을 통제해 공급망을 뒤흔든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2021년 10월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협의체 쿼드에 호주가 가입하자 요소 수출을 틀어막았다. 이런 행태는 2000년 ‘마늘파동’ 이후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데 여전히 의존도를 낮추지 못한 채 땜질 처방에 나서는 정부 역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이 지난 8월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고 지난 1일부터 흑연 수입에도 제동을 걸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관 늦게 해’란 말 한마디로 수출을 막는 교역상대(중국)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힘들다”며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전에 수입처 다변화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도 “통관검사까지 한 상태에서 수출을 보류시키는 건 이례적으로, 통제를 하겠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을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장 차관은 “수급에 문제가 없으니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중국의 수출 제한이 장기화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인상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수입처 다변화에 따른 원가 인상 부담은 당분간 자체 흡수할 것”이라고 했다.
  • 엿새째 입 닫은 中 ‘요소수 몽니’… 또 휘두른 ‘자원 무기화’

    엿새째 입 닫은 中 ‘요소수 몽니’… 또 휘두른 ‘자원 무기화’

    韓 통관 보류 설명 요청에 무응답산업부 “사재기 없으면 수급 안정”공급망 다변화로 리스크 대응해야 지난 8월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에 필수적인 갈륨(세계시장 점유율 94%)과 반도체 공정용 가스 소재인 게르마늄(83%)의 수출 통제, 1일부터 전기차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흑연(67%)의 수출 제한에 이어 이번에는 물류의 핵심인 요소 수입이 막혔다. 중국은 이번에도 똑 부러진 설명이 없다. 윤석열 정부 들어 악화일로를 걷던 한중 관계가 하반기 들어 개선 조짐을 보였고, 중국은 “공급망 협력”을 다짐했다. 하지만 자국 수급 상황을 이유로 공식설명도 없이 한국을 옥죄는 행태가 반복되는 데 대한 비판이 거세다.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 혹은 ‘자원의 무기화’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중국의 요소 통관 보류로 인한 국내 수급 불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현재 6000t(1개월 사용분) 규모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 규모를 빠른 시일 내 1만 2000t으로 확대한다. 또 보유 중인 차량용 요소 공공비축 물량 약 2000t을 조기 방출한다. 수입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공급처 다변화 차원에서 국내 업체가 제3국에서 수입하는 과정의 물류비 지원도 강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산업용(차량용 포함) 요소 수입처를 제3국으로 대체할 때 비용 차이를 정부가 70%가량 보전하는 데 연 260억원 정도가 들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1위 롯데정밀화학이 베트남 등으로부터 요소 5000t을 수입하기로 계약하면서 국내 재고는 3.7개월분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통관 지연 물량의 신속한 도입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중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한국이 해명을 요청한 지 6일째인 이날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이 4일 “양국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제문제연구원의 샹하오위 아태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은 관영 환구시보에 “2년 전 중국은 한국의 요청을 받고 약 1만 8000t의 요소를 긴급 수출함으로써 한국의 급한 일을 해결했다”며 “이번에도 한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이 요소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갖는 의심병은 한국 일각의 공황증(心虛病)”이라고 했다. 한국은 광물 수요의 약 95%를 수입에 의존한다. 특히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은 전체의 약 60%다. 리튬·니켈·코발트 등 이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도 장악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황산코발트의 올 수입 물량 전량을 중국에 의존했다. 천연 흑연(97.7%), 네온(81.3%) 등도 비슷하다. 중국이 수출을 통제해 공급망을 뒤흔든 것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2021년 10월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협의체 쿼드에 호주가 가입하자 요소 수출을 틀어막았다. 이런 행태는 2000년 ‘마늘파동’ 이후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데 여전히 의존도를 낮추지 못한 채 땜질 처방에 나서는 정부 역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이 지난 8월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고 지난 1일부터 흑연 수입에도 제동을 걸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관 늦게 해’란 말 한마디로 수출을 막는 교역상대(중국)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힘들다”며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전에 수입처 다변화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도 “통관검사까지 한 상태에서 수출을 보류시키는 건 이례적으로, 통제를 하겠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을 방문해 요소수 재고 및 판매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장 차관은 “수급에 문제가 없으니 필요한 물량만 구매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중국의 수출 제한이 장기화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인상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수입처 다변화에 따른 원가 인상 부담은 당분간 자체 흡수할 것”이라고 했다.
  • 조희대 “압수수색 사전심문 검토”, 재판지연은 “해소”

    조희대 “압수수색 사전심문 검토”, 재판지연은 “해소”

    조희대(66·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 후보자가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판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기 전 관련자를 불러 대면 심문을 하는 제도다. 대법원은 최근 압수수색 영장이 남발돼 국민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부터 검찰 반발에도 이 제도 도입을 추진해 왔다. 조 후보자는 5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질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최근 압수수색 문제가 대두되고 있고 (사전심문제가) 외국에서도 시행되고 있어 여러 부분을 고려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이 비슷한 질의를 하자 “최근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찰 조서의 증거능력이 약화된 반면 압수수색 필요성이 증대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이 과정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만큼 대법관회의에서 공론화해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지난 4일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위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것을 문제 삼으며 현행 압수수색 영장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대법원의 ‘2023 사법연감’을 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청구된 압수수색 영장은 총 39만 6807건으로 2021년(34만 7623건)에 비해 1년 새 14.1%(4만 9184건)나 늘었다. 또 조 후보자는 영장을 발부하되 거주지 제한 등의 조건을 달아 석방하는 ‘조건부 구속영장제도’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제도가 생기면 부자나 힘있는 사람만 혜택을 받는 쪽으로 운영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도 “피고인을 효과적으로 격리하는 한편, 피고인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조건부 구속영장제도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후보자는 ‘재판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이 재판 지연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재판 지연 원인이 한곳에 있지 않은 만큼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분쟁의 신속한 해결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선 “국민에게 걱정 끼친 것은 사실”이라며 송구하다는 뜻을 비쳤고, “(김 전 대법원장의) 실패는 반면교사 삼고 잘한 점은 계승해 사법부를 지키고 국민과 국가에 도움되는 길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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