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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고를 용서하면 다시 딸 죽이는 것”…친구에 살해된 여고생 아버지

    “피고를 용서하면 다시 딸 죽이는 것”…친구에 살해된 여고생 아버지

    “피고인을 용서한다면 딸을 내 손으로 다시 죽이는 것과 같으니, 이러한 고통을 헤아려 주십시오.” ‘절교 선언’한 뒤 친구에게 살해당한 여고생의 아버지는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눈물로 이같이 호소했다. 검찰이 5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18)양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기 전에 재판부의 요청으로 A양에게 살해당한 B(당시 17세)양의 아버지 진술이 있었다. 아버지는 “A양이 법정에서 하는 진술을 듣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느라 힘들었다. 가족은 물론 친척과 친구 등 많은 사람이 딸의 죽음으로 힘겨워하고 있다”며 “딸은 사건 전 주말 아침에 엄마에게 이제 A양과 완전히 끝났고 ‘엄마 말이 맞았다’며 수다를 떨었는데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피고인을 용서하고 합의한다면 딸을 제 손으로 다시 죽이는 것과 같다”며 재판부에 엄벌을 간청했다. 검찰은 이날 “A양은 지인에게 ‘내가 살인자가 돼도 친구 할 수 있느냐’는 등 메시지를 보내고 범행 후 B양의 언니에게 동생인 것처럼 속였다. 증거 삭제도 시도했다. 계획적 범행”이라며 “검찰이 A양에게 ‘교도소에서 어찌 지내느냐’고 묻자 ‘잘하고 있다’고 했다. 진정한 참회와 반성이 안 보인다”고 강조했다. A양은 지난해 7월 12일 정오쯤 대전 서구 모 아파트에서 같은 고교에 다니는 친구 B양을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절교를 통보한 B양에게 물건을 돌려준다며 이날 그의 집에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양은 B양과 친하게 지냈으나 폭언과 폭력을 일삼아 학교폭력 대책위에 부쳐지고 2022년 7월 반 분리 조치까지 이뤄졌다. 지난해 3월 A양이 연락해 둘은 다시 만났지만 “학폭 신고 경위를 묻겠다”고 괴롭힘이 이어지자 B양이 절교를 선언했다. 그러자 ‘죽일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을 계속했다. A양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포기한 뒤 119에 신고해 “고등학생이니까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면 징역 5년을 받는 게 맞느냐. 자백하면 감형을 받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A양 측 변호인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수감 생활 중 반성의 태도를 문제 삼는 것이 올바른 양형 판단인지 의문이다. A양은 진심을 다해 반성 중이고 평생 유족에게 속죄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A양은 최후 진술에서 “너무 긴장해서 검찰에 ‘잘 지낸다’고 대답했지만 오해다. 절대 평온하게 잘 지내고 있지 않다”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모든 것을 바치고 영혼을 팔아서라도 사건 전으로 돌아가고 싶고, 스스로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유족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진지하게 반성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소년범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했다. 1심 선고가 끝난 뒤 A양 부모는 B양의 부모를 향해 울면서 용서를 구했으나 유족들은 “우리 애 살려놓으라”고 소리치며 오열했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20분 열린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참석… 학생인권조례 폐지 필요성 및 정당성 역설

    김혜영 서울시의원,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참석… 학생인권조례 폐지 필요성 및 정당성 역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1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개최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에 참석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격려하고 학생인권조례 폐지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역설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격려사를 진행하기 위해 참석한 김혜영 의원은 “지난 4월 2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교육 현장에 많은 문제와 폐해를 낳았던,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가결됐다”면서, “그동안 학생인권이라는 미명 하에 성적 지향, 성별정체성 등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항목들을 조례 내 ‘차별받지 않을 권리’ 에 포함시켜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학생,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조장했던 학생인권조례가 드디어 폐지됐다”고 발언했다. 이어 “게다가 학생인권조례 제13조 6항, 사생활의 자유 조항의 경우에는 설사 미성년자 자녀가 학생의 신분으로 성인과의 이성 교제 또는 원조 교제를 한다 해도 사생활의 자유라는 이유로 이를 정당화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학생인권조례 폐지로 인해 학생인권을 보장받는 법적 수단이 사라진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을 위해 이 점은 꼭 바로잡고 싶다. 서울시의회는 학생의 권리만을 주장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에만 그친 것이 아니다.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된 지난 4월 26일, 제가 대표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대체조례안인, ‘서울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도 함께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종전과는 달리 학생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교사, 학부모의 권리까지 보장받게 되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은 지난 4월 2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지만 현재 조희연 교육감의 재의요구로 인해 다시 한번 본회의에서 재의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부디 해당 조례안이 무사히 통과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열열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그동안 포괄적 차별금지법, 성혁명 교육을 통한 동성애의 확산 조장, 합의되지 않은 항목으로 인한 다수의 역차별 위험성에 대해, 그리고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하고, 불철주야 애써주신 교계 및 시민단체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저 역시 서울시민 및 서울시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이날 격려사를 마쳤다.
  • 에르쯔틴, ‘환경의 날’ 맞아 비건 제품 할인 진행

    에르쯔틴, ‘환경의 날’ 맞아 비건 제품 할인 진행

    에르쯔틴이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비건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할인 품목은 에르쯔틴 ‘히아세라’ 수분 케어 라인이다. ‘히아세라’ 전 제품은 친환경 콩기름 인쇄와 산림 보호를 위한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여 생산되며 자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코팅하지 않은 용기와 이지 리무버블 라벨을 적용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6월 20일까지 공식 온라인 몰에서 진행되며 ▲히아세라 모이스처 카밍 토너 ▲히아세라 모이스처 시카 앰플 ▲히아세라 모이스처 카밍 크림 ▲히아세라 모이스처 클렌징 워터 ▲히아세라 앰플 쿠션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1일까지 선케어와 클렌징 제품인 ▲에어리 토닝 선크림과 ▲에어리 워터 선크림 ▲퓨어 클렌징 오일 ▲퓨어 버블 클렌저를 1+1으로 구매 가능하다. 에르쯔틴 관계자는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친환경 가치를 전하고자 본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피부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건강한 제품을 추구하겠다”고 전했다.
  • 경상원, 환경의 날 맞아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 줍기)’

    경상원, 환경의 날 맞아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 줍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양평 갈산공원 일대에서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일) 활동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매년 6월 5일은 ‘환경의 날’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경상원 정동균 이사장과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을 포함한 경상원 임직원 40여 명은 갈산공원과 남한강 일대 곳곳에 버려진 페트병과 캔 등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경상원 정동균 이사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플로깅 활동으로 건강도 챙기고 환경보호 활동도 함께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임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참여 기회를 넓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상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원은 지난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1회용품 제로화 실천을 선언한 뒤 양평 본원에 텀블러 세척기와 공유 컵 스테이션을 설치하는 등 기후변화 위기 속 환경보호 및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희극과 비극, 냉정과 열정 넘나든 한국판 ‘벚꽃동산’

    희극과 비극, 냉정과 열정 넘나든 한국판 ‘벚꽃동산’

    고전 재해석 탁월한 사이먼 스톤 연출 27년 만에 무대 복귀한 전도연 열연지난 4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연극 ‘벚꽃동산’은 고전을 해체해 재해석하는 연출로 이름난 사이먼 스톤이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재창작한 작품이다. 영국 국립극장,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등 세계 최고의 극장들과 협업하며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로 떠오른 스톤의 첫 한국 공연인 데다 배우 전도연의 27년 만의 무대 복귀라는 화제성이 맞물려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한국판 ‘벚꽃동산’은 1904년 러시아의 몰락한 귀족 가문 이야기를 2024년 한국의 실패한 기업주 가족 서사로 탈바꿈시켰다.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송도영이 5년 만에 서울로 돌아오면서 극이 열린다. 송도영의 오빠 송재영은 무능과 방임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기업을 파산 위기로 내몰았다. 송도영이 열여섯살 생일에 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아름다운 저택까지 날릴 처지다. 선대 회장을 모시던 운전기사의 아들 황두식은 기업가로 자수성가했지만 송도영 가족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돈다. 기업과 저택을 살릴 방법을 적극적으로 제시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신이 인수자로 나선다. 마침내 송도영 가족은 모두 집을 떠나고, 홀로 남은 황두식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다. 귀족 계급이 힘을 잃고 신흥 자본가가 대두되던 러시아 혁명기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불안과 갈등을 그린 원작은 희극인 동시에 비극으로 통한다. 군부독재, 산업화, 민주주의, 정보통신(IT)기술 발전 등 한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도 세대와 계층 간 혼란과 충돌을 야기하기는 마찬가지다. 격동의 소용돌이 안에서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자신의 비극만을 주시하는데, 그로 인한 불협화음과 어이없는 언행들이 자주 객석의 웃음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외모와 풍족한 가정 환경으로 원하는 건 무엇이든 손에 쥐었던 송도영은 끝까지 현실을 회피하면서 과거의 영광과 순간의 감정에 갇혀 사는 인물이다. 공감을 얻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에 생생한 매력을 불어넣은 건 전적으로 배우 전도연의 공이다. 천방지축 사랑스러움과 아들을 잃은 엄마의 비통함을 순식간에 오가는 내밀한 감정 표현은 송도영을 끝내 연민하게 만든다. 열정으로 들끓는 황두식을 연기한 배우 박해수의 에너지도 몰입감을 높인다. 다만 등장인물 한명 한명의 이야기가 심도 있게 다뤄지면서 상대적으로 송도영의 존재감이 가려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뜨거운 감정이 수시로 부딪히는 극의 흐름과 대조적으로 무대는 차갑다. 단순한 삼각형 구조의 저택은 정면 전체를 유리창으로 활용해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듯한 형태를 취했다. 지붕에 가파른 계단을 놓고 한쪽만 바닥까지 길게 늘어뜨린 비대칭적인 무대 디자인은 불안하고,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인생의 본질을 드러내는 듯하다. 공연은 7월 7일까지.
  • 이정후, 어깨수술…수술 마치고 6개월 재활할 듯

    이정후, 어깨수술…수술 마치고 6개월 재활할 듯

    외야수비를 하다 왼쪽 어깨를 다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예정대로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는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5일(한국시간) SNS에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전했다”며 “재활에 6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초에 외야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와 강하게 부딪혔다. 검진결과 이정후의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다. 이정후는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후 재활에 6개월 정도가 걸려 이정후는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등의 기록을 남긴 채 MLB 첫 시즌을 마감했다. 선두타자로 활약했던 이정후가 장기결장하게 되면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한 달도 안 되는 사이 톱타자를 6명이나 기용할 정도로 출루율 높은 공격 첨병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MLB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은 짧게 마무리했지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5시즌을 더 뛸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달 18일 수술을 결심하며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수술과 재활을 잘 견디겠다”며 “2018년에도 같은 수술을 받았고 이후 KBO리그에서 건강하게 뛰었다. MLB에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년부터 다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자 열심히 재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넥센 헤어로즈에서 뛰던 2018년 6월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를 다쳐 ‘관절와순 파열진단’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그해 10월 수비하다가 다시 왼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이정후는 2018년 11월 왼쪽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재활에 속도를 내 수술 전 예상했던 6개월보다 빠른 4개월 만에 재활을 마치고 2019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치렀다.
  • 전남개발공사, 전 직원 반부패 청렴다짐

    전남개발공사, 전 직원 반부패 청렴다짐

    전남개발공사가 지난 4일 청렴의식 내재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전 직원 반부패 청렴을 다짐하는 ‘2024년 청렴워크숍’을 개최했다. 청렴워크숍은 임직원 청렴서약식, CEO청렴특강, 청렴연극 순으로 진행됐다. 공사는 각각의 역할에 따라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취약요인을 고려한 맞춤형 청렴특강과 청렴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 의미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날 CEO 청렴특강 강사로 나선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2등급과 전남도 반부패시책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등 공사의 청렴노력 성과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정책 방향을 제시했다.특히 조금은 딱딱하고 어려운 반부패 관련법령과 규정을 상황극을 통해 전달한 ‘청렴 연극’은 직원들이 더 친숙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직원들 호응이 높아 앞으로도 효과적인 청렴교육 컨텐츠를 발굴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장충모 사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청렴이란 주제로 직원들과 소통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윤리경영 실현으로 도민께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30대에 출소합니다”…인천 초등생 살인 주범이 쓴 편지

    “30대에 출소합니다”…인천 초등생 살인 주범이 쓴 편지

    8살 여아를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인천 초등학생 살인 사건’의 주범 김모(25)양이 출소 후 새삶을 다짐했다. MBC ‘그녀가 죽였다’ 측은 지난 2일 방송에서 김양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양은 “이젠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제가 출소한 뒤 어떤 삶을 살게 될지는 아직 계획도 없고 시기상조라고 생각하지만 학업을 조금 더 이어간 뒤 이를 발판 삼아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제가 이곳에서 하고 있는 여러 가지 공부들이 그 밑거름이 돼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언젠가는 제가 작은 빛이 돼 그늘진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춰주고 싶다”라며 “그 사람들이 후회할 만한 선택을 하지 않아도 괜찮도록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고 적었다. 김양은 2017년 인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만난 초등학생 A양(당시 8세)을 자신의 집으로 유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를 받는다. 그는 1심과 2심 모두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며, 2018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만 18세 미만 소년범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할 수 없어 징역 20년이 최고형이다. 김양을 도와 범행을 계획하고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은 공범 박모(27)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는 범행 당시 만 18세여서 감형 특례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항소심은 박씨가 김양과 살인을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살인 방조 혐의만 적용해 징역 13년으로 감형했고, 대법원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김양은 38살이 되는 2037년, 박씨는 33살이 되는 2030년 각각 출소할 예정이다.
  • 경콘진, 정보 보안 ‘이상 무(無)’···정보 유출 선제 대응

    경콘진, 정보 보안 ‘이상 무(無)’···정보 유출 선제 대응

    경콘진, ‘정보 보안의 날(4일)’ 맞아 정보 보호 실천 다짐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이 정보 유출 사고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콘진은 4일 부천 본원에서 ‘정보 보안의 날’ 행사를 열어 임직원 개개인이 공공 정보 유출 예방을 다짐하는 정보 보호 선언문을 낭독하며 정보 보호 의지를 다졌다. 선언문에는 최근 강화된 법률과 경콘진 보안 규정 준수 등이 담겼다. 이어 진행된 ‘정보 보안 실무 강의’는 콘텐츠 분야를 다루는 공공기관인 경콘진에 특화된 내용으로 외부 컨설팅과 최신 법안을 반영한 자체 개발한 교재로 진행됐다. 경콘진은 올해 말까지 도내 6곳에 있는 센터에 보안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부서별 보안 담당자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찾아가는 보안 점검’을 통해 보안 위협 사항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339만 8,000건에 이른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농아인의 날, 서울시의 모든 농아인이 눈으로 듣고 환하게 웃는 그날까지”

    문성호 서울시의원 “농아인의 날, 서울시의 모든 농아인이 눈으로 듣고 환하게 웃는 그날까지”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3일, 농아인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 서대문구지회 서대문구수어통역센터를 방문하여 농아인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한편, 농아인을 위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마련에 앞장설 것임을 다짐했다. 문성호 의원은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수어로 인사말을 시작해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며 서대문구 뿐만이 아니라 서울시 내 모든 농아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더욱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며 인사했다. 문 의원은 이어서 3일 하루 간 수어통역 봉사자들이 서대문구 내 14개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농아인을 위한 문자음성변환기 사용 실태 점검을 다녀온 결과를 전달받은 후 “민선 8기가 들어서면서 서대문구 14개 동 주민센터에 문자음성변환기를 보급했는데 막상 실태 조사 결과를 보니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의무적으로 활용하지 않은 부분에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라 쓴소리로 답했다. 이어서 “김봉관 센터장님의 말씀대로 문자음성변환기는 비단 농아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청력에 손상을 입은 이나 청력이 감퇴한 어르신이 소통하는 데에도 효율적인 기기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대면 접촉을 피하고 특히 비말 감염을 주의하는 상황이라면 이 변환기의 효율을 눈여겨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농아인만을 위한 기기로 인식되어 의무적으로 활용하지 않은 실태에 대해 비판을 이어갔다. 또한 문 의원은 “수어통역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해 보니 현행 운영 근거가 되는 조례는 물론, 서울시에서 계획한 바가 실제로는 딱히 긍정적인 효율을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제324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 다짐했으며, 마침 문 의원은 이번 정례회에 시정질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모든 서울시민과 공무원이 또 하나의 언어인 수어를 배워 능숙하게 소통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겐 이를 메꿀 수 있는 훌륭한 과학 기술이 함께하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여 서울시 내 모든 농아인이 눈으로 듣고 환하게 웃는 그날까지 이 한 몸 불태울 것”이라며 다짐했다.
  • “돈 벌려고 뺑뺑이?”…7개 대학 간 뉴진스, 수익금 ‘전액’ 기부

    “돈 벌려고 뺑뺑이?”…7개 대학 간 뉴진스, 수익금 ‘전액’ 기부

    그룹 뉴진스가 대학 축제로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했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3일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달 25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조선대, 동국대, 중앙대 등 축제 무대에 섰다. 이들은 축제에서 신곡 ‘하우 스위트’(How Sweet)와 ‘버블 검’(Bubble Gum) 등을 포함해 다양한 히트곡 무대를 선보여 호응을 끌어냈다. 어도어와 뉴진스는 “일주일간 7개의 대학 축제 무대에 서며 정말 큰 힘과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대학생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지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지난달 31일 연 기자회견에서 뉴진스의 대학 축제 출연과 관련해 “각 지역에서도 뉴진스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은데, 아직 콘서트를 할 여건이 안 돼 대학 축제밖에 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누군가는 ‘돈 벌려고 행사 뛰게 하냐’, ‘돈 벌려고 뺑뺑이 돌리냐’라며 오해한다. 전 그런 오해를 받고 싶지 않았다”며 “팬서비스도 하면서 멤버들의 실력도 늘리고 신곡도 홍보할 수 있는데, 저희의 진심을 보이려면 (축제 수익금을) 기부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어도어와 뉴진스의 이름으로 전달한 기부금 전액은 저소득층 대학생의 생활비 및 주거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장학재단 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을 위해 기부하고자 다짐한 어도어와 뉴진스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장학생들이 기부처의 뜻을 이어받아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사회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수원FC ‘이승우 돌풍’ 어디까지…어차피 우승은 울산? 전북·서울 도약 준비

    수원FC ‘이승우 돌풍’ 어디까지…어차피 우승은 울산? 전북·서울 도약 준비

    프로축구 K리그1 2024시즌 판도가 개막 전 예상과는 판이하게 흘러가고 있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수원FC가 ‘골 폭풍’ 이승우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권을 정조준하고 있다. 하위권 수렁에 빠진 FC서울과 전북 현대는 ‘공수 전환 속도’에 방점을 찍고 반등을 노린다. 3일 K리그1 각 구단은 정규 33라운드의 절반인 16경기를 소화했다. 성인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일정으로 2주간의 휴식기에 돌입했기 때문에 전력을 재정비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다. 리그 11위 대전하나시티즌도 이날 황선홍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1위는 역시 울산이었다. 지난 1일 전북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울산은 종료 직전 에사카 아타루의 극적인 결승 골로 승점 31점(9승4무3패) 고지에 올랐다. 설영우가 어깨 수술, 이동경은 성무 입대로 빠진 다음에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지난달 6경기 2승2무2패로 다소 주춤했다. 팀 득점이 11골이었는데 실점도 8골이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북전을 마치고 “꾸준히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실점하면 찝찝하기 마련이다. 강한 전북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은 부분은 긍정적이다. 휴식기에 수비 조직력을 더 가다듬겠다”고 말했다.반면 서울과 전북은 각각 광주(1-2), 울산(0-1)에 패배하며 나란히 9위(승점 17점), 10위(14점)로 쳐졌다. 전북은 김두현 신임 감독이 부임한 다음 2연패를 당했다. 서울도 최근 4경기 무승(2무2패), 홈 5연패 부진에 빠졌다. 김두현 감독과 김기동 서울 감독은 입을 모아 ‘속도’를 강조했다. 김두현 감독은 “공수 전환에 속도감이 필요하다. 체력뿐 아니라 집중력도 부족하다.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고 김기동 감독은 “공격 속도 향상을 위해 패스 방향을 조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승격팀 김천 상무는 승점 30점으로 ‘2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선수단이 대거 교체될 예정이다. 주장 김현욱을 비롯해 김태현, 원두재, 김민준 등 주력 선수들이 말년 휴가를 떠난 뒤 다음 달 15일 전역한다. 이동경, 이동준 등 수준급 자원이 합류하지만 합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수원FC는 선두 울산과 승점 4점 차 5위다. 최근 5경기 4승1패 가파른 상승세로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승우가 최근 5경기 5골로 리그 득점 2위(8골)에 오르며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9골로 득점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 “경부고속도로 반포~한남도 지하화 검토… 2026~27년 착공 기대”[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경부고속도로 반포~한남도 지하화 검토… 2026~27년 착공 기대”[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이달로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들이 4년 임기의 전반부를 끝마친다. 새로운 전환점에 선 서울 기초단체장들을 만나는 첫 순서로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지난달 30일 집무실에서 만나 지난 2년의 소회와 남은 2년의 다짐을 들었다. 전 구청장은 “구정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종합행정”이라며 주민 의견을 계속 경청하고 서울시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요 공약이기도 한 양재나들목~한남대교 남단 구간의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등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이슈와 관련해 2026년 말~ 2027년 초 착공하기를 기대했다. 다음은 전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다. “구청장으로서 ‘행정은 지속가능성과 연속성’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그간 행정의 지속성을 갖고 민선 6·7기의 성과에 더해 민선 8기에는 하나라도 더 한다는 생각으로 일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 평가에서 올해 SA를 받은 지자체 중 서초구가 서울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받은 것 같다. 구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소통했고, 경청했다.” -평생을 행정 공무원으로 지낸 뒤 선출직 공무원으로 2년을 지냈다. 어떤 차이가 있나. “임명직 공무원 시절에는 주로 머리로 생각하고 자료를 찾는 업무를 했다면, 지금은 구민의 선택을 받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주민의 관점에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직접 만나서 눈 맞추고 소통하게 된다. 이게 저의 주된 업무이며 매주 수요일마다 현장에서 또 구청에서 만나고 있다.” -서초역 주변을 ‘사법정의 허브’ 거리로 지정했다. “법조는 서초의 정말 소중한 자산이다. 물적, 인적 법률 인프라가 집중된 곳은 서초가 유일하며 ‘법조 1번지’라고 자부한다. 이러한 보석들을 잘 다듬고 조합해서 이곳을 네덜란드 헤이그 같은 아시아·태평양의 사법정의 메카로 만들겠다. 삭막하고 딱딱한 법조단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특색 있는 시설물 설치와 주변 경관 개선 등을 통해 이 거리를 걸으면 ‘사법정의’의 가치를 느끼도록 하겠다. 또 대법원·대검찰청 등과 협의해 다양한 사법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외에서 모두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았다.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해 달라. “지난해 7월 구청 1층 OK민원센터가 17년 만에 스마트 민원실로 탈바꿈했다. 186종의 민원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신청토록 했는데 이는 전체 민원창구 업무의 약 86%에 해당한다. 어르신들은 종이 서식이 더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우리 서초 어르신들은 ‘스마트 시니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선한 행동을 할 때마다 ‘착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초 코인’은 적립 분야와 사용처를 확대해 임기 초에는 사용자가 1300여명이었는데 현재는 3000여명으로 늘었다. 현재 서초코인 앱 고도화 작업이 진행 중으로 7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제는 여야가 모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약속한다. 서초구와 관련된 경부 간선도로 입체화 등의 추진 상황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에 대해 전임 박원순 시장은 ‘강남에만 좋은 일’이라는 이유로 부정적이었지만,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여야가 모두 공약으로 내놨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대심도 구간을, 서울시는 중심도와 상부공간 조성을 맡아 용역을 추진 중이고, 우리 구는 상부공간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논의에서 빠졌던 부분이 반포, 잠원, 한남 구간이었는데 시에서 이 부분에 대한 용역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착공 전까지 절차가 (전체 과정의) 절반, 착공부터 완공·운영까지가 나머지 절반이다. 지금은 4분의1까지 왔다. 이르면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에는 착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 중앙정부와 ‘원팀’이 돼 주민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속터미널·세빛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배경은. “현재 서울시 관광특구 7곳 가운데 한강을 품은 곳이 단 한 곳도 없다. 그런데 서울의 랜드마크 조사를 하면 ‘한강’이라는 답변이 절반 가까이 나오지 않는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가 보고 싶어 하는 곳이 바로 한강인데 특구로 지정되면 차별화가 된다. 서초가 품은 반포한강공원 일대는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달빛광장 등 야경과 함께 이색 수상스포츠를 즐기며 오감으로 체험하는 쾌적한 도심 자연공원이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을 둘 것은 무엇인가. “기초자치단체가 하는 일은 정말 종합적이다. 현장에서 이뤄지는 종합행정이다. 이 가운데 좀더 분야별로 본다면 민생, 민생경제가 중요하다. 서초가 잘사는 동네인 것은 맞지만 한편으로 어려운 분들도 많다. 밝은 만큼 그 그림자는 상대적으로 더 짙게 느껴진다. 약자를 더 잘 보살펴야 한다. 또한 현재 2040 서초구 도시발전기본계획이 수립 중이다. 서초의 미래, 서초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
  • ‘린가드 딜레마’ 빠진 서울…내려오면 키패스 증발, 올라가면 전개 답답

    ‘린가드 딜레마’ 빠진 서울…내려오면 키패스 증발, 올라가면 전개 답답

    프로축구 FC서울이 제시 린가드 활용법에 해답을 찾지 못하고 충격적인 홈 5연패에 빠졌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짧은 시간에 위치를 잡기 쉽지 않다. 영상을 통해 더 나은 상황에서 공을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제 역할”이라며 A매치 휴식기 동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16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4월 13일 포항 스틸러스전부터 홈에서 열린 5경기를 내리 지면서 리그 9위(4승5무7패)로 추락했다. 다만 A매치 일정으로 인해 오는 16일 17라운드를 진행하기 때문에 전력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이날 서울은 슈팅을 12개 기록하고도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팀의 유일한 득점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권완규의 헤더 골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공격이 활발했다. 전반 15분 중앙선 근처에서 공을 잡은 린가드가 길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골대 바로 앞에서 공을 잡은 임상협이 슛했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났다. 린가드는 곧바로 다시 상대 패스를 가로채 오른발로 슈팅을 때렸다. 다만 골키퍼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문제는 후반이었다. 서울 선수들은 1-1 팽팽한 승부 속에서 체력이 떨어졌다. 이에 린가드는 공을 잡기 위해 후방까지 내려와서 패스를 뿌려줬다. 그러자 전방에서 최전방 일류첸코에게 패스할 선수가 없었다. 린가드가 다시 앞선에서 공을 요구했으나 서울은 후방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성용도 전성기만큼 공을 배급하지 못했다. 린가드는 답답한 듯 박태준에게 거친 태클을 걸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전 “서울의 열쇠는 린가드”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가지고 있는 수가 많고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선수들한테 린가드 수비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이 감독의 계획대로 린가드를 슈팅 1개로 틀어막았고 교체 투입한 베카와 가브리엘이 결승 골을 합작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린가드가 체력적으로 100%가 아니라서 연계하고 올라가는 속도가 늦다”며 “앞선으로 올라가 득점 욕심을 조금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팀에 대해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렸고 기회도 만들었다. 하지만 실점 장면에서 위치를 잡지 못했다. 내용뿐 아니라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면서 “패스 방향에 따라 공격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지역 중심·공생 교육 새 모델 제시 ‘글로컬 박람회’ 폐막…40만명 방문

    지역 중심·공생 교육 새 모델 제시 ‘글로컬 박람회’ 폐막…40만명 방문

    미래교육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가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남교육청과 교육부·전남도·경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지난달 29일 개막해 5일 간 지역 중심 글로컬 교육을 향한 전남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리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 등 초청 인사를 비롯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900여명이 참석해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새 출발에 함께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폐막 메시지를 통해 “이 박람회는 교육이 지역과 국가, 세계와 공생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며 “5일간 나눈 값진 경험을 각자의 지역사회로 돌아가 실천할 때 더 큰 힘을 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니콜라스 요네머스 타부 키보이 케냐 봉고마주정부 최고 책임자는 참여국 기념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는 ‘공생’의 주제를 함께 고민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미래세대를 위해 많은 파트너십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박람회 피날레는 전 세계 22개국과 대한민국 교육지도자 등 32명이 참여한 ‘글로컬 교육 공동선언 세리머니’로 장식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영국·이탈리아·인도·일본·캐나다·태국·호주·케냐의 각국 교육지도자들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여수선언: 지역 중심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컬 다짐’이란 제하의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 지역과 세계 학교의 연결을 통한 지역의 특수성 및 세계의 보편성 교육 실현 △ 실천적 환경 교육을 통한 지역과 녹색의 지구를 지키는 인재 양성 △ 지역과 국가, 세계와 공생하는 포용적인 세계시민 양성 등을 약속했다.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전국 시·도교육감과 말레이시아·노르웨이·중국·튀르키예 교육지도자들은 온라인으로 공동선언에 함께했다. 글로컬 교육 공동선언단은 “선언문에 담긴 가치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시작하겠다”며 공동선언문에 서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폐막을 공동선언하면서 “이번 박람회는 전남에서 전국으로, 지역에서 세계로 연결되는 미래교육의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장이었다”며 “전남교육이 쏘아 올린 ‘K-에듀’의 신호탄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는 ▲ 미래교육 콘퍼런스 ▲ 글로컬 미래교실 ▲ 미래교육 전시 ▲ 문화예술 교류 ▲ 미래교육축제 등 5개 섹션 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닷새간 누적 참관객 40만명 이상으로 잠정 집계됐다.
  • [여의도블라인드] 사무실은 험지에 상임위는 NO선택권…속타는 비교섭단체

    [여의도블라인드] 사무실은 험지에 상임위는 NO선택권…속타는 비교섭단체

    22대 국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모두가 새로운 출발과 힘찬 하루를 다짐하는 가운데 거대 정당이 아닌 비교섭단체들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지난 30일 조국혁신당은 국회사무처에 ‘사무 공간 재배정’을 요구하는 이의 신청 공문을 보냈기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국회 내에 조국혁신당 사무 공간만 유일하게 분리 배정돼 공간 활용도가 낮다”며 “이 중 절반 공간마저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직 비워주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의석수가 줄었으니 오히려 방 크기를 줄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국회법 제33조는 당적과 관계없이 20인 이상의 의원만 모이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요건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22대 국회의 비교섭단체는 6개입니다. 12석의 의석을 가진 조국혁신당, 각각 3석인 개혁신당과 진보당, 그리고 새로운미래(1), 기본소득당(1), 사회민주당(1)이 있죠. 여의도에서 비교섭단체는 ‘미생’입니다. 각 정당은 의석수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받는데 이때 20인 이상 교섭단체에 보조금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합니다. 재정이 빈약한 소수정당으로서는 교섭단체가 되는 순간 돈 걱정 없이 정당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반면 비교섭단체는 국회 내 의사일정 협의를 포함한 대부분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됩니다. 상임위원회 배정도 고군분투입니다. 소위 말하는 ‘알짜’ 상임위는 늘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몫입니다. 비교섭단체 국회의원들은 속앓이 중입니다. 그중 국가정보원을 담당하는 정보위원회 참여는 교섭단체만 가능해 국정원의 주요 정보로부터 차단됩니다. 전체 의석을 10석도 못 채운 비교섭단체는 법안 자력 발의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 21대 국회 막바지가 돼서야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을 비롯한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법안이 연이어 발의됐지만 결국 임기만료로 폐기됐죠.장 의원은 “그전에 법안을 발의하려고 엄청 애를 썼는데 끝끝내 10개를 못 모아서 발의를 못 했다”며 “국회법의 기본적인 주체는 다 교섭단체로 설명이 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비교섭단체는 국회 운영에 있어서 그 어떤 절차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가 없고 어떤 의제를 논의할지도 교섭단체끼리 정하고 프로세스, 날짜도 시간도 교섭단체끼리 정해서 통보하는 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의원은 “국회의 기본적인 운영에 있어서 한 사람 몫의 의원 노릇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결별하고 22대 국회에서 3석을 확보한 이준석·천하람 의원 등의 개혁신당은 이제 법안 발의 동의 도장을 ‘옛 친정’ 국민의힘 또는 민주당에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늘 차갑고 서글프게 반복됐던 비교섭단체의 설움. 22대 국회에서는 국민들이 먼저 나서 지원을 늘리자고 할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요.
  • 강동 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특별조정교부금 18억 7400만원 교부 소식 전해

    강동 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특별조정교부금 18억 7400만원 교부 소식 전해

    서울시의회 박춘선 의원(국민의힘·강동3)이 강동구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 및 공원 내 걷고 싶은 길 조성 예산으로 특별조정교부금 18억 7400만원이 확정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교부된 특별조정교부금의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공원 내 걷고 싶은 길 조성 10억원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 7억 5000만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 1억 2400만원이다. 최근 건강을 위한 걷기 길이 많은 시민으로부터 사랑받으며 지역공원 내 걷기길 조성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공원 내 걷고 싶은 길 조성’ 사업 예산의 교부는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기쁜 소식이다. 걷기 길은 능골근린공원(강동구 상일동) 무장애 데크길 300㎡, 벌말근린공원(강동구 강일동)과 성내하니근린공원 황톳길 각 300㎡로 총 900㎡가 조성되며, 올 6월 사업을 완료할 계획에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특별조정교부금이 교부된 제2구민체육센터(강동구 강일동 665-5 및 665-12) 건립사업은 다목적 체육관, 수영장, 헬스장 등이 들어가는 생활체육시설로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차질 없는 사업 진행으로 주민의 체육 여가활동 공간 조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조정교부금의 반가운 소식을 전한 박 의원은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컸다”며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활동을 담아줄 수 있는 인프라 확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지역 살림을 꼼꼼히 살펴 주민들에게 필요한 곳에 예산이 수립되고 집행되어 지역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강동 엄마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교부금 12억 2400만원 확보”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교부금 12억 24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관악구에 꼭 필요한 예산 12억 2400만원을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왕 의원은 “특히 관악산 관음사지구 정비 사업의 경우, 관악산 근린공원 내의 낡은 운동시설을 정비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체계적으로 조성하는 것으로서 주민들에게 큰 편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관악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확보된 소중한 예산인 만큼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내실 있게 집행․활용될 수 있도록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특별교부금은 노후화된 각종 시설 정비와 장비확충 등 관악구 주요 사업에 요긴하게 사용될 예정”이라며 “관악구에 다양한 현안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왕 의원이 확보한 특별교부금의 세부 사항을 확인해보면 ▲관악산 관음사지구 체육시설 정비 및 편의시설(쉼터) 설치 3억 5000만원 ▲노후 청소 차량 교체 및 확충 5억원 ▲관악구 보건소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구매 3억원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추진 1억 2400만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미중 패권경쟁과 맞물려 한미일 공조가 가속화하면서 한중 관계도 부침을 겪는 가운데 최근 한중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중국과의 관계를 ‘탈(脫)정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 위험에 노출된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통상 영역에서만큼은 한중 관계 안정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안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0회 서울신문 ‘광화문 라운지’ 기조강연에서 “미중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기술 통제 등 우리가 (미국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미국조차도 ‘스몰 야드, 하이 펜스’(제한된 분야에서 강도 높은 규제)를 얘기한다. 우리도 중국과 불필요한 경제·통상 문제는 만들지 않으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안 장관은 “어떤 국가의 경우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기업인이 10여명 있는데 한국은 아직 그런 예가 없다”며 중국 또한 한중 관계를 타국과의 관계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경제통상 분야에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를 최대한 안정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한중 FTA 협상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문화·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사인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및 시기와 관련, 안 장관은 “전기요금은 당연히 정상화해야 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에선 민생 물가 때문에 고민이 많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에너지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균형을 맞춰야 하다 보니 고민 중”이라며 “정상화 시점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이후 전기요금은 6차례 올랐지만,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판 영향으로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부채는 3월 말 기준 202조원에 이른다.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 양상인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전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프랑스는 체코 등 10여개국과 유럽연합(EU) 원전 동맹을 만들어 이른바 ‘우리가 남이가’ 식 전략을 펴고 있다”며 한국의 탁월한 기술력에도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을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프랑스의 경합이 아니라 ‘한미 원자력 동맹이 원전 생태계를 글로벌하게 키우고 있는 만큼, 말만 앞세우는 EU 원전 동맹보다 전망이 밝다’는 논리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 이하의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판세를 점치기 어렵다. 체코 원전을 수주한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을 이어 가게 된다. 최근 미국과 일본, EU, 중국 등이 수조~수십조원의 보조금을 쏟아붓는 등 주요국들이 반도체 패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윤석열 정부도 상당한 위기감을 갖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에서 공장을 지으려면 옥수수 농장 주인 한 명을 만나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지으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주민 1000여명, 종교시설, 마지막엔 문중 묘지까지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더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과 비교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도록 두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직접 보조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반도체 생산 기반이 없는 나라와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있는 우리의 상황은 다르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어 생태계 기반을 만드는 데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1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안 장관은 ‘신산업정책 2.0 전략’도 소개했다.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20대 수출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펴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에 110조원을 투입하고 외국인투자 350억 달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7000억 달러를 달성하면 일본의 수출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얘기가 나왔을 때는 AI를 상상하지 못했을 때”라면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같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에너지 정책이 정권에 따라 갈지자 행보를 걷지 않도록 탈정치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대중통상만큼은 탈정치화로 안정 꾀해야”

    미중 패권경쟁과 맞물려 한미일 공조가 가속화하면서 한중 관계도 부침을 겪는 가운데 최근 한중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8년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중국과의 관계를 ‘탈(脫)정치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고 공급망 위험에 노출된 한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제·통상 영역에서만큼은 한중 관계 안정화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안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0회 서울신문 ‘광화문 라운지’ 기조강연에서 “미중 관계가 복잡해지면서 기술 통제 등 우리가 (미국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미국조차도 ‘스몰 야드, 하이 펜스’(제한된 분야에서 강도 높은 규제)를 얘기한다. 우리도 중국과 불필요한 경제·통상 문제는 만들지 않으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안 장관은 “일본의 경우 (중국에서 ‘스파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기업인이 10여명 있는데 한국은 아직 그런 예가 없다”며 중국 또한 한중 관계를 중일 관계와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경제통상 분야에 있어서 중국과의 관계를 최대한 안정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한중 FTA 협상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문화·서비스 분야 중심으로 논의를 진척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미의 관심사인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및 시기와 관련, 안 장관은 “전기요금은 당연히 정상화해야 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에선 민생 물가 때문에 고민이 많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에너지 비용이 워낙 많이 들어 균형을 맞춰야 하다 보니 고민 중”이라며 “정상화 시점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이후 전기요금은 6차례 올랐지만,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판 영향으로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부채는 3월 말 기준 202조원에 이른다. 한국과 프랑스의 2파전 양상인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전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프랑스는 체코 등 10여개국과 유럽연합(EU) 원전 동맹을 만들어 이른바 ‘우리가 남이가’ 식 전략을 펴고 있다”며 한국의 탁월한 기술력에도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을 에둘러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과 프랑스의 경합이 아니라 ‘한미 원자력 동맹이 원전 생태계를 글로벌하게 키우고 있는 만큼, 말만 앞세우는 EU 원전 동맹보다 전망이 밝다’는 논리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 이하의 원전을 최대 4기 건설할 계획이다.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판세를 점치기 어렵다. 체코 원전을 수주한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한국형 원전’ 수출을 이어 가게 된다. 최근 미국과 일본, EU, 중국 등이 수조~수십조원의 보조금을 쏟아붓는 등 주요국들이 반도체 패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와 관련, 안 장관은 “윤석열 정부도 상당한 위기감을 갖고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에서 공장을 지으려면 옥수수 농장 주인 한 명을 만나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지으면 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주민 1000여명, 종교시설, 마지막엔 문중 묘지까지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더라”면서 “우리 기업들이 (외국 기업과 비교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도록 두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직접 보조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반도체 생산 기반이 없는 나라와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있는 우리의 상황은 다르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만들어 생태계 기반을 만드는 데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17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안 장관은 ‘신산업정책 2.0 전략’도 소개했다.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20대 수출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펴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에 110조원을 투입하고 외국인투자 350억 달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상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목표도 달성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7000억 달러를 달성하면 일본의 수출 규모를 넘어설 수도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선 일종의 (심리적) ‘극일’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선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얘기가 나왔을 때는 AI를 상상하지 못했을 때”라면서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같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에너지 정책이 정권에 따라 갈지자 행보를 걷지 않도록 탈정치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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