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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 9억이상, 다주택자 다 뺀 ‘상생임대인’ 누가 할까요?

    [뉴스분석] 9억이상, 다주택자 다 뺀 ‘상생임대인’ 누가 할까요?

    정부가 지난 20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야심차게 발표한 ‘상생임대인 대책’을 두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된다. 대상 폭과 기간 등 해당 조건이 지나치게 한정적이어서다. 앞서 정부는 1가구 1주택자인 집주인이 임대료를 직전 계약의 5% 내로 올려 전월세 계약을 맺으면 나중에 집을 팔 때 해당 주택에 1년만 살아도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적용하는 상생임대인 혜택을 포함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내놨다. 임대차2법 시행 2주년이 되는 내년 8월 이후 계약갱신기간이 끝나 ‘5% 상한룰’ 적용을 받지 않는 몸값 비싼 전세들이 대거 쏟아질 우려 때문이다. 문제는 상생임대인 대책은 공시가 9억 이하만 대상인데다 다주택자가 들고 있는 물건이 상당수인데 정작 1가구 1주택 이하만 해당한다는 점이다. 기간도 내년 12월 말까지 1년 계약분만 적용된다. 또 주택을 기존 1년 6개월 이상 임대한 집주인으로 제한해 과연 기간, 주택 수 등 모든 조건을 충족한 대상자가 얼마나 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2년 실거주 중 1년밖에 되지 않는 혜택을 받겠다고 눈앞에 수억원 오른 전세금을 포기할 임대인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조건에 해당하는 대략의 물량이 어느 정도 될지 추정치라도 정부가 밝혀줘야 내년 전세난이 해결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형평성 문제도 나온다. 적용 대상이 내년까지이다 보니 한 임대인은 “보름 전에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서 2년 계약하고 임대료도 5%만 올렸는데 결국 보름 차이로 양도세 1년 혜택을 못 받는 것 아닌가”라며 “소급적용을 해서 차별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전에 5%룰을 지켜 4년 계약갱신까지 한 임대인의 경우 상생임대인까지 되면 결국 총 8년간 싼 전세금에 묶이게 될 수 있어 이 정책이 현실적으로 매력적인 유인책이 될 수 없다”고 진단했다.이밖에 경제정책방향 내용 중 세입자들을 위한 ‘월세 세액공제’ 혜택도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연 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85m²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집을 빌리면 최대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엔 12%였다. 이은형 위원은 “급등한 월세를 따라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당장은 대선 전까지는 불확실한 정책으로 시장에 혼선을 주지 말고 대선 이후 전월세 시장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입자 피해 방지를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악성 임대인 명단을 관리해 공개하고 공인중개사가 임대차 계약시 명단을 임차인에게 확인토록 하는 방안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악성 임대인이 임대업을 지속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고 중개업소에 안내를 강제하기도 어려워서다.
  • 김 총리, 이재명 ‘양도세 중과 유예’에 “동의 어려워”

    김 총리, 이재명 ‘양도세 중과 유예’에 “동의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추진 중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 정책의 신뢰가 떨어져서 정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21일 김 총리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정책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던 분들이 지금 여유를 준다 해서 매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양도세 중과 도입 시 1년간 유예기간을 줬는데 그때 정부를 믿고 주택을 처분한 분들은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청와대와 정부가 양도세 중과 유예에 반대 입장을 내고 있음에도 이 후보가 소신을 굽히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다만 부동산 가격의 급등에 따른 세 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주택 보유세 산정에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충분히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총리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비책 마련에 대한 질문에 “백신 효과가 생각보다 일찍 줄어들었다”며 “3차 접종을 해야 위중증으로 가는 확률을 낮추는 것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 등 정부의 특별방역대책에 대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반발이 극심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의 제일 큰 고민은 방역”이라며 “그분들의 고통을 알지만, 이번에는 방역이 급하다”고 강조했다.
  • [사설] 공시지가 재검토 논란, 국회가 정리하라

    [사설] 공시지가 재검토 논란, 국회가 정리하라

    당정이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같은 보유세 산정에 적용하는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되 내년에는 올해 가격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올해 수준에서 부과되고, 이 공시가격을 토대로 산정하는 건강보험료ㆍ기초연금 등 각종 복지 혜택 선정 기준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당정은 이와 함께 급격한 세 부담 증가를 막기 위해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상한 조정, 한시 납부 유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선후보가 보유세 강화라는 정부의 기존 입장과 상충되는 공시지가 전면 재검토 주장을 하면서 생긴 시장 혼란을 줄이려는 절충안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1주택자뿐 아니라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도 줄게 돼 다주택자의 부담을 늘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는 어떤 식으로든 무너진다.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53.6%(단독주택)~69.0%(공동주택)인 현실화율은 매년 3% 포인트씩 인상돼 10년(공동주택)~15년(단독주택) 뒤에는 시세의 90%로 올라간다. 공시지가 재검토 주장은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민심을 잡겠다며 낸 매표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세 부담 가중은 현실인 만큼 국회가 합리적 대안을 찾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공시지가 현실화가 부동산 소유자에 대한 세금폭탄이라고 주장해 온 만큼 부동산 감세 기조를 말 바꾸기로 비판하는 것과 별개로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부동산 시장은 등락을 반복하기 마련이다. 오를 때는 깎아 주고, 내릴 때는 올리는 조삼모사식 정책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누가 당선돼도 유지할 일관성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대선후보의 오락가락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유권자들이 표로 심판하면 된다. 공시지가 현실화는 주택가격 시세와 공시가격 간 괴리로 인해 발생하는 조세 부담의 불형평성 해소뿐만 아니라 수많은 복지제도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문제가 있음을 알면서도 제도 개선을 방치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1년 미룬 세금, 후년엔 더 큰 폭탄 될 수도… 野 “조삼모사 땜질”

    1년 미룬 세금, 후년엔 더 큰 폭탄 될 수도… 野 “조삼모사 땜질”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0일 내년 주택 보유세 산정에 올해 공시가격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건 공시가격 현실화라는 원칙을 지키되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세부담은 완화해 주자는 취지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는 공시가격을 기반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내년에 올해 것을 적용하면 사실상 세금이 동결된다. 하지만 내년에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임시방편인 데다 내후년 원래 방식대로 되돌아가면 갑자기 세금이 크게 늘어나 또 다른 혼란이 우려된다. 시행령을 고치는 게 아닌 법률 개정 사항이라 실제 시행까지 상당한 절차가 필요하다. 이날 당정이 공시가격 관련 제도 재검토와 보유세 부담 완화를 논의한 것은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집값 급등 시기에 공시가격 현실화까지 겹치면서 보유세 부담이 증가한 집주인을 중심으로 싸늘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 7000명, 세액은 5조 7000억원에 달한다. 1년 새 인원은 28만명, 세액은 3조 9000억원이나 늘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세(토지·건축물·주택) 부과액은 13조 998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10조 1764억원)에 비해 3조 8225억원 증가한 것이다. 보유세 부담 경감을 위해 당초 거론됐던 방안은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 조절이다. 정부는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공동주택 기준 69%였던 현실화율(시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렇게 하려면 매년 2~3% 포인트가량 현실화율을 높여야 하는데, 집값 상승기에는 공시가격 상승폭이 너무 가파른 만큼 속도를 늦추자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전국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14년 만에 최대인 19.1% 올랐고, 내년은 20% 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시가격 현실화에 속도조절을 할 경우 정책 연속성과 신뢰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많자 내년은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선에서 임기응변식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런 혜택은 1가구 1주택자에만 적용하고 다주택자는 배제한다. 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추진하는 부동산 감세 기조를 ‘말 바꾸기’ 등으로 강력히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심을 얻기 위해 공시가격과 재산세 자체를 동결한다고 얘기를 하는 한편 국토보유세를 도입해 투기로 발생하는 이윤을 모두 다 흡수하겠다고도 한다”며 “과연 이 후보의 재산세에 관한 기본적인 입장이 무엇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당정협의를 연다더니 고작 조삼모사 땜질 처방이 전부인가”라며 “내년 보유세에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면 내후년 보유세에는 내년 공시가격을 적용한다는 얘기인가. 민심부터 달래고 선거가 끝난 내후년에 한꺼번에 세금폭탄을 때리겠다는 건가”라고 몰아세웠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날 “시행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정부의 정책을 차기 대선후보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기둥뿌리째 흔들어도 되는 것인지”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인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직접 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보유세 부담이 크니 경감해 준다는 취지는 좋지만 조세정책 일관성이 없고 조세정의가 실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1년 미룬 세금, 후년엔 더 큰 폭탄 될 수도… 野 “시한부 뻥공약”

    1년 미룬 세금, 후년엔 더 큰 폭탄 될 수도… 野 “시한부 뻥공약”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0일 내년 주택 보유세 산정에 올해 공시가격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건 공시가격 현실화라는 원칙을 지키되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른 세부담은 완화해 주자는 취지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는 공시가격을 기반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내년에 올해 것을 적용하면 사실상 세금이 동결된다. 하지만 내년에만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임시방편인 데다 내후년 원래 방식대로 되돌아가면 갑자기 세금이 크게 늘어나 또 다른 혼란이 우려된다. 시행령을 고치는 게 아닌 법률 개정 사항이라 실제 시행까지 상당한 절차가 필요하다. 이날 당정이 공시가격 관련 제도 재검토와 보유세 부담 완화를 논의한 것은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집값 급등 시기에 공시가격 현실화까지 겹치면서 보유세 부담이 증가한 집주인을 중심으로 싸늘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 7000명, 세액은 5조 7000억원에 달한다. 1년 새 인원은 28만명, 세액은 3조 9000억원이나 늘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세(토지·건축물·주택) 부과액은 13조 998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전인 2016년(10조 1764억원)에 비해 3조 8225억원 증가한 것이다. 보유세 부담 경감을 위해 당초 거론됐던 방안은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 조절이다. 정부는 지난해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공동주택 기준 69%였던 현실화율(시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렇게 하려면 매년 2~3% 포인트가량 현실화율을 높여야 하는데, 집값 상승기에는 공시가격 상승폭이 너무 가파른 만큼 속도를 늦추자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전국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은 14년 만에 최대인 19.1% 올랐고, 내년은 20% 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시가격 현실화에 속도조절을 할 경우 정책 연속성과 신뢰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이 많자 내년은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선에서 임기응변식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이런 혜택은 1가구 1주택자에만 적용하고 다주택자는 배제한다. 야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추진하는 부동산 감세 기조를 ‘말 바꾸기’ 등으로 강력히 비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심을 얻기 위해 공시가격과 재산세 자체를 동결한다고 얘기를 하는 한편 국토보유세를 도입해 투기로 발생하는 이윤을 모두 다 흡수하겠다고도 한다”며 “과연 이 후보의 재산세에 관한 기본적인 입장이 무엇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재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가 호떡 뒤집듯 수시로 바꾸는 종합부동산세, 기본소득, 국토보유세, 양도소득세는 대선을 앞둔 80일짜리 공약으로, ‘뻥’ 공약이자 시한부 공약을 국민은 더이상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행한 지 얼마 되지도 않는 정부의 정책을 차기 대선후보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기둥뿌리째 흔들어도 되는 것인지”라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설계자인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민 앞에 직접 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진형(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는 “보유세 부담이 크니 경감해 준다는 취지는 좋지만 조세정책 일관성이 없고 조세정의가 실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전셋값 5%내 묶은 집주인, 실거주 1년만 해도 양도세 안 낸다

    전셋값 5%내 묶은 집주인, 실거주 1년만 해도 양도세 안 낸다

    내년도 주택정책 방향은 크게 세 가지다. 공급 확대를 통한 매매가격 안정, 공공임대 물량 확대와 ‘상생 임대인’ 제도 시행으로 전셋값 안정, 주거비 부담 완화 등이다.상생 임대인제도는 전세 손바뀜 과정에서 신규 계약 때 전셋값을 2년 동안 5% 이내에서 올리는 집주인에게 양도세 비과세 특례를 주는 당근책이다. 신규 계약은 전셋값 인상 제약이 따르지 않아 집주인이 마음대로 올릴 수 있다. 특히 내년 8월부터는 기존 주택도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가 적용된 지 2년이 지나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이 끝나는 주택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일시에 폭등할 것으로 우려된다. 상생 임대인 인센티브는 20일부터 내년 말까지 이뤄지는 신규 계약에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정부는 전세 보증금을 직전 계약 대비 5% 이내에서 유지하거나 인하하는 집주인에게는 양도세 특례상 적용하는 실거주 기간을 1년 단축해 주기로 했다. 즉 2년을 실거주해야 양도세 비과세 특례인정을 받는데 상생 임대인에게는 1년만 거주해도 2년 실거주한 것으로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기존 임차인에게도 2년간 5% 규정을 지키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준다. 계약갱신권 사용 전에 임차인과 합의해 자율적으로 임대차계약을 갱신하거나 갱신요구권을 활용해 갱신된 계약, 묵시적 재갱신 계약은 상생 임대인으로 본다. 다만 비과세 특례혜택을 받으려면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이어야 하고, 임대 개시 시점 기준으로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이어야 한다. 다주택자나 비싼 주택에는 적용되지 않아 실제 인센티브를 적용받는 가구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차인 부담을 덜어 주고자 내년 한시적이나마 월세 세액공제율을 최대 12%에서 15%로 늘린다. 중위소득 60% 이하인 무주택 청년에게는 최대 20만원을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한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임차보증금을 저리(연 1.2%)로 지원하는 제도의 일몰 시한은 2년 더 연장한다. 지난해 ‘11·19 전세대책’에서 발표한 내년치 전세주택 공급 물량을 기존 3만 9000가구에서 4만 4000가구로 5000가구 이상 늘렸다. 애초 계획된 공공임대주택 14만 가구의 입주 시기도 최대한 단축해 전세 물건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로 했다.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2·4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도심공공복합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서울 태릉골프장·경기 과천 신규 택지 지구지정을 마치기로 했다. 광명·시흥신도시(7만 가구)도 지구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사전청약 물량은 애초 6만 2000가구에서 6만 8000가구로 늘린다.
  • [단독]“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靑 안하면 당선 뒤 하겠다”

    [단독]“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靑 안하면 당선 뒤 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해 청와대가 계속 반대할 경우 “당선돼서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가 필요하다. (청와대가) 양보하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의 양도세 완화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거듭 반대 의견을 표명했음에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청와대에 고강도 압력을 가한 셈이다. 이 후보는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 매물 잠김 장기화가 심화될 수 있다. 세금을 깎자는 게 아니라, 매물을 내놓을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정부가 안 받으면 설득하고, 공약으로 전환해서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건 누가 (대통령이) 돼도 한다. 저도 이야기했으니 안 할 수가 없고, 야당은 반대할 리가 없다”며 “이번 정부 임기가 끝나가는데, 그때 가서 하면 된다”고 했다.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완화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금융 총량 규제는 필요하지만 신규 주택 취득이나 생애 첫 무주택자가 집을 사는 것은 완화하고 다른 것을 줄이면 된다”고 말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본인이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며 “본인들의 사과와 잘못에 대해 인정이 없는 상태에서 국민 여론도 호의적이지 않은데 시기상조”라고 못박았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논란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적 차별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회창 후보의 김영삼 대통령 화형식이나 정치적 탈당 요구 같은 것은 할 생각이 없다”며 “정치적 영역의 차별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정책적으론 다른 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인데, 일부러 차이를 만들려고 노력하진 않는다”며 “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 문 대통령의 옷을 다시 갈아입고 나온 이재명이 아니고, 그냥 이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 김종인 “네거티브 그만…尹사과 불충분하다면 겸허히 순응”

    김종인 “네거티브 그만…尹사과 불충분하다면 겸허히 순응”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고 민생과 우리나라 경제의 앞날을 위해 각 후보가 어떤 주장을 내걸고 경쟁할지에 몰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당면한 일들이 굉장히 막중한데도 지금 정치권에서 진행되는 양상을 보면 네거티브 전쟁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과연 국민들이 정치권을 뭐라고 생각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현 정부가 얼마나 잘못했고 무엇이 그렇게 내놓을 것이 없는지 집권 여당 후보를 가진 정당이 대선에서 네거티브만 갖고 선거를 하겠다는 것이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17일 부인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선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지 모르지만, 윤 후보는 본인이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저는 이런 점이 앞으로도 계속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그 사과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면 저희 당은 겸허하게 거기에 대해 순응할 자세를 갖고 있다”며 ‘추가 사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등 부동산 보유세 완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현 정부 정책을 부정하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재산세제에 대한 근본적 인식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후보는 선심을 얻기 위해 공시지가를 동결하고 재산세 자체를 동결한다 이야기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국토보유세를 도입해 투기 이윤을 모두 흡수한다고 한다”며 “과연 이 후보의 재산세에 대한 기본 입장이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박영선 “文정부 부동산 정책, 방향 맞았지만 급진적으로 추진”

    박영선 “文정부 부동산 정책, 방향 맞았지만 급진적으로 추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방향은 맞았지만 너무 급진적으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20일 박 전 장관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책이란 것은 급진적으로 추진할 때 그에 따른 부작용과 역풍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에 체류하던 박 전 장관은 앞서 지난 17일 귀국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디지털대전환위원장으로 합류했다. 박 전 장관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재산세 동결 등 이 후보가 언급하는 것에 대해 “방향을 흐트러뜨리겠다는 의미는 아니고, 속도 조절을 해 가면서 국민과 고통을 나누는 정당이 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두 가지 이슈는 제가 (4·7 재보선) 당시 당에 요청했던 사안”이라며 “그때도 일부 검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양도세 완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정책이란 추진 방향이 아무리 옳아도 역풍과 부딪힐 때는 속도 조절을 해 가며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정부와) 조율 과정에서 50%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의미를 표명함으로써 이재명 정부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방역지원금 100만원들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팬데믹 사태가 2년째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더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며 “100만원보다 더 필요한 부분에 추가로 지원해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민주당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회 위원장으로 합류한 박 전 장관은 디지털대전환 문제와 관련해 “차세대 반도체, 양자컴퓨터, 융합바이오의 3대 과제를 우리나라 일자리 대전환문제와 연결시킬 것”이라며 “고급인력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주요 골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자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한 디지털전환 플랫폼 이야기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정부조직을 디지털 플랫폼화 하겠다고 말씀하셨더라”며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하고 있었고,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걸 플랫폼화 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디테일이 없는 얘기를 메시지 차원에서 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세종로의 아침]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론과 무능 자백/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론과 무능 자백/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우리 국민 재산의 70%는 부동산이다. 주택은 아무리 ‘사는 곳’이라고 외쳐도 현실은 서민의 기본 재산이자 가장 든든한 보험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 정책은 개인의 사유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주택은 또 주거 수단이자 안식처여서 대다수 국민은 집값 급등도, 급락도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국민에게 헌법이 보장한 “쾌적한 주거 생활”을 제공하기보다는 갈라치기로 득표 계산에 더 골몰했다. 이러다 보니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은 오락가락했고, 시장은 불신을 키웠다. 정부 여당이 시장 안정은커녕 되레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은 뼈아프다. 시장에 혼란을 준 정책 리스크의 대표적인 사례는 종부세와 양도세다. 부동산 투기와 상관없이,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자 서원이나 문중이 보유한 부동산도 과세 대상이 됐다. 과세 예외 대상으로 개선한다고 하지만 정부가 국민의 재산권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양도세는 또 어떤가. 지난해 7월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집권 여당이 소득세법 개정안을 기습적으로 통과시킨 것이 기억난다. 골자는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기본세율(6~45%)에다가 2주택자는 중과세율 20%, 3주택자는 중과세율 30%를 더하는 것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이 주도해 ‘기립 표결’로 상임위에서 처리했다. 중과세율은 주택을 여러 채 보유했다가 매도한다는 이유로 다주택자를 문책하는 징벌이다. 최고 세율이 75%로 지방세를 포함하면 82.5%에 이른다. 사유재산을 보장하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유례없이 높은 세율로, 몰수 직전 단계다. 주택이 부족한데도 집을 팔지 말라는 정책이나 다름없다. 최고 세율에 해당하는 다주택자가 집을 판 차익이 10억원이라면 8억 2500만원을 세금으로 내고 1억 7500만원을 손에 쥐는 구조다. 중개비와 세입자를 위해 도배 등 수선비, 그동안 낸 재산세 등을 제하면 남는 게 없다. 이러니 누가 팔려고 하겠나. 엊그제 정부 여당이 1주택자의 양도세 면제 범위를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면서 세제를 완화했지만, 시중에 매물은 거의 늘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집을 팔아 받은 돈으로 이사하려면 새집의 취득세와 등록세, 이사비와 같은 부대 비용이 추가로 든다. 그러면 평수를 넓혀 가기는커녕 같은 면적대로도 옮길 수 없다. 대출마저 막아버렸다. 1주택자에게 선심 쓰듯 양도세를 완화했지만 시중에 매물이 늘지 않는 이유다. 새해에도 집값 불안의 불씨는 살아 있다. 공급은 한시가 급하지만 3기 신도시는 아무리 빨라야 3~4년 뒤에나 입주할 수 있다. 당장 매물이 나올 곳은 다주택자밖에 없다. 정부 여당의 잇따른 정책 오류에 시장은 환멸을 느꼈고, 민심은 등을 돌렸다. 대선이 화급한 여당은 부동산 정책을 득표 전략으로 만지작거린다. 철면피한 것은 불과 1년여 전에 다주택자들에게 세금 폭탄을 안긴 여당과 윤후덕 여권 대선 캠프 정책본부장이 다주택자의 양도세 유예론을 주장한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이 여당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집권당이 토설한 무능의 자백처럼 들리지만 일단 정부 입장은 확고한 것처럼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는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고, 청와대는 “다음 정부가 검토할 문제”라고 잘랐다. 그러나 대선이 불리해지면 정부와 청와대가 입장을 또 바꿀지도 모를 일이다. 시행되는 부동산 정책 다수가 일관성 없는 포퓰리즘이었음을 국민은 기억한다. 잘못된 정책은 당장이라도 고치는 게 타당하지만, 그보다는 파탄 난 정책을 만들어 서민을 괴롭힌 이들이 사죄부터 하는 게 마땅하다. 국민의 보금자리인 주택 정책을 그릇되게 만들고 시행한 정치 지도자들의 무능은 죄악이다.
  • 靑 연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제동… 李 ‘진퇴양난’

    靑 연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제동… 李 ‘진퇴양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유예 방안에 대해 청와대가 16일 반대 뜻을 재확인했다. 이 후보도 이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감면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갈등은 고조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청와대가 연일 반대 메시지를 밝힌 데다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은 터라 이 후보로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에 이어 후퇴하기도, 밀어붙이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MBC 라디오에서 “주택시장 상황이 매우 민감하고 중요한 전환점이라 다주택자 양도세 같은, 근간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면서 “시장 안정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면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시장 메시지에 혼선이 생길 것”이라며 “정책을 되돌리면 일관성도 흐트러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철희 정무수석이 지난 14일 여당 지도부에 반대 입장을 전하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15일 KBS에 출연해 부정적 입장을 재확인한 데 이어 이번엔 이 실장이 나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에서 정책 변화를 주면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청와대 판단을 재확인한 것이다. 반면 이 후보는 이날 인터넷 언론사 간담회에서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감면은 세금 정책이 아니라, 공급 정책으로 한 이야기”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종부세 압력은 높아지고 탈출을 해야 하는데 과중한 양도세 때문에 탈출을 못하고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다주택 소유자들이 시장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했다. 이어 “당내 이견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정부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면서도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일관성 유지가 아니라, 국민 삶을 어떻게 개선하는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정부의 반대는 물론 윤호중 원내대표와 강병원, 진성준 의원 등 친문(친문재인)들의 공개 반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12월 임시국회 처리 등 ‘속도전’은 이미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다음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후 “이 후보의 실용 정신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에 “양도세 중과에 고통받을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에서 불리하니 표를 얻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아무 말이나 던진다”며 “혼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 靑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반대”… 이재명 주장에 거듭 제동

    靑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반대”… 이재명 주장에 거듭 제동

    청와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유예 방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전달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세 문제까지 청와대가 이 후보의 주장에 거듭 제동을 걸면서 당청 갈등이 증폭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국회에서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 정책의 일관성,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한다. 박 의장이 전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문제를 빠르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이후다. 윤호중 원내대표와 친문(친문재인) 진성준·강병원 의원 등이 공개 반대하는 등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까지 반대 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당정·당청 갈등은 물론 여권 내 노선 갈등이 깊어지고 입법을 강행한다면 당내 진통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대선 표심의 핵심 변수인 부동산 세제 문제는 공급·금융정책과는 또 다르게 정부 철학이 녹아든 부분인 터라 여권 내에서도 선명하게 갈리는 상황이다. 이 후보는 다주택자 규제를 완화해서라도 공급 물량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청와대는 다주택자 규제라는 대원칙이 훼손되면 안 된다고 본다. 송기헌 정책위 부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당에서 반대하는 분들도 있는데 후보는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일단 당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수준이라며 당청 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철희 수석이 이 문제를 논의하려고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것도 아니고, 언론중재법 논란 때처럼 정색하고 얘기한 건 아닌 걸로 안다”면서도 “청와대·정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일 KBS 유튜브 채널 ‘디라이브’에 출연해 “지금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해 보면 주택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며 “다음 정부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같은 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고 반박했다.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인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겠다고 해서 질겁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라고 직격했다. 그는 “당이 두 쪽 날 정도로 의견이 양분되다시피 하다가 그렇게 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며 “대선후보라 할지라도 의견 수렴을 먼저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 만약 당내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입법을 하지 못하면 이 후보의 공신력이나 체면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 20대 이하 ‘금수저’ 다주택자 1만명 넘어

    20대 이하 ‘금수저’ 다주택자 1만명 넘어

    20대 이하 다주택자 수가 지난해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 다주택자도 1377명으로 집계됐다. 1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 590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이 넘는 8293명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기(3878명)가 가장 많고, 서울은 3422명, 인천은 993명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959명)·충남(879명)·경남(817명) 등에서 많았다.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 미성년자는 1377명으로 집계됐다. 생애 출발선부터 다주택자로 시작한 것이다. 미성년자 다주택자의 53.7%인 739명은 수도권(경기 346명, 서울 323명, 인천 70명)에 살았다. 한편 전체 주택 소유자 중 상위 1%의 주택자산은 하위 10%의 69배에 달했다. 상위 1%의 평균 주택자산가액은 30억 9000만원이었고, 하위 10%는 4500만원이었다. 상위 1%를 하위 50%(1억 8400억만원)와 비교하면 17배가량 높았다. 통계청 자료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위 1%의 실제 주택자산가액은 이보다 훨씬 높다. 상위 1% 주택자산가액이 이렇게 높은 것은 소유한 집이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평균 4.75채의 집을 갖고 있어 주택 소유자 전체 평균(1.36채)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김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됐다”며 “불평등 바이러스를 치유하기 위한 부의 재분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의 우클릭, 친문 강경파는 격앙… 민주당은 노선투쟁 중

    이재명의 우클릭, 친문 강경파는 격앙… 민주당은 노선투쟁 중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 ‘부자 감세’ 정책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견이 노출되면서 노선 투쟁 조짐이 불거지고 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지난 1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1년 정도로 한시적으로만 유예하자”고 제안했지만, 친문(친문재인) 강경파 의원들이 이 후보의 ‘우클릭’에 반발하면서 당내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윤호중 원내대표는 14일 MBC라디오에서 “지난해 5월 말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해줬는데 효과가 없었다는 검토 의견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논의 중인데 찬반이 엇갈린다”며 이 후보가 언급한 다주택자 종부세 완화나 당내에서 추진 중인 재산세 완화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피력했다. 이 후보가 K방역과 부동산 정책 실패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 수위를 높이는 도중에도 잠잠하던 친문 의원들이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진성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양도세 완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집을 팔아서 그만큼 불로소득을 얻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 그게 조세 정의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했다. 강병원 의원도 “정부를 믿고 그 기간에 매도했던 분들에게는 정부가 신뢰를 훼손한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무주택 서민들이 더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한 명확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친문 의원들이 나선 것은 이 후보의 문재인 정권과의 차별화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실패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데는 의원들 대부분이 동의하지만,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친문과 이 후보 측의 입장차가 첨예하게 갈린다. 친문 의원들은 투기 수요 억제와 다주택자 규제를 민주당의 정체성과 동일시하는 반면 이 후보 측은 부동산 세금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을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노선 투쟁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송영길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친문 의원들 간 충돌과 유사하다. 당시 송 대표 등은 선거 참패 원인인 부동산 민심을 받아들여 종부세와 재산세 등 부동산 세금을 모두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부자 감세 반대 프레임에 부딪혔다. 결국 민주당은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만 각종 세제를 완화하고, 다주택자는 제외했다. 지난 2일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당시에는 28명이 반대하고 24명이 기권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친문 의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친문 의원들이 부자 감세에 반발하는 데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계승해야 한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동산 정책 실패는 일견 인정하면서도 투기 수요 억제와 다주택자 규제라는 대원칙은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이다. 한 중진 의원은 “현 정부와 민주당의 철학을 흔드는 문제라 논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대선 승리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결국 후보 중심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친문 의원은 “부자 감세 카드는 민주당의 정체성만 흐리게 할 뿐”이라며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세제 완화에 대한 당내 반감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결국 이 후보와 친문이 어느 지점에서 합의하느냐가 부동산 정책 향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선 국면에서 전면 충돌 양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유연함을 강조하고 있는 이 후보가 어느 정도 양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오전엔 “검토” 오후엔 “없던 일”…與 부동산 정책, 손바닥 뒤집듯

    오전엔 “검토” 오후엔 “없던 일”…與 부동산 정책, 손바닥 뒤집듯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법안(소득세법 개정안 등)을 이르면 이달 내에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소급 적용도 포함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나, 두 시간여 만에 “소급 적용 검토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최근 민생과 직결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이 몇 시간 만에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의 자세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소급 적용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미 주택을 판 사람들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소급 적용까지를 포함해 논의하겠다”며 “당내, 시장, 정부 등의 의견을 두루 참조해 공식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기자간담회 종료 두 시간여 만에 “양도세 중과 유예 소급 적용을 검토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문제가 당 내부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 검토도 마무리되지 않은 ‘소급 적용 검토’까지 이슈가 되자 한발 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의장은 이재명 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방침을 두고 “이 후보의 제안은 ‘빠른 입법화’의 문제”라면서 “12월 임시국회 처리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정부에서 보완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즉각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이 후보가 전날 “이것은 다음 정부에서 하겠다는 공약이 아니고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라며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압박하자 입장이 바뀐 것이다. 민주당의 입장 혼선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에도 민주당 내부에서는 내년 3월 발표되는 공동주택 공시가를 시세 대비 90%로 올리는 일정을 1년 이상 순연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논의 중에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러나 오후 민주당 정책위는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식 입장에서 “공시가 현실화 속도 조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 내년 집값 결정하는 5가지 키워드는?

    내년 집값 결정하는 5가지 키워드는?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거의 ‘버블’이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내년 집값과 집 살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5가지 키워드를 알아봤다.①대선, 지방선거(정치이슈): 어느 정권이 들어서냐에 따라 세금 이슈가 크게 달라진다. 보유세와 양도세 완화는 집값 영향과 직결되는 요소다. 현재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14일 “정부 정책의 신뢰가 무너져 오히려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힐 정도로 여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②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이미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따른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효과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그는 지난 13일에도 “일단 주택 매매거래 시장에 상당한 공급 물량이 들어온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줌으로써 가격 상승 압박을 좀 줄여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시장에서는 선거결과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로 공급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 따르면 집값 주요 변수인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의 경우 올 3만 1947가구였는데 내년엔 더 적은 2만 520가구로 예정돼 있어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③대출규제(DSR): 내년 1월부터 2억 초과 대출자에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가 적용된다. 결국 소득적은 사람은 수억원 대출받기가 힘들어져 결국 집 사기 어렵다는 의미다. 전세 대출도 내년부터 원리금을 동시에 갚게 돼 서민층이 돈 모으기 팍팍해질 수 있다. ④임대차법 시행(2020년 7월 30일): 법 시행 2년이 지나 제대로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켰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기점을 맞게 된다. 법이 그 역할을 하지 못했을 경우 전월세가 오르면서 집값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⑤금리 상승: 이자율이 오르면 원금을 합친 상환금이 올라 가계부채가 늘고 집 사기가 어려워진다.
  • “유예 효과적” “정책 신뢰 무너져” 李 ‘양도세 완화 발언’ 여진

    “유예 효과적” “정책 신뢰 무너져” 李 ‘양도세 완화 발언’ 여진

    윤후덕 “부동산 정책으로서 시장 안정을 기하자는 취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연장 발언을 놓고 당내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 유예하되 6개월 안에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 중과의 전액을, 9개월 안에는 절반을, 1년 안에는 4분의 1을 면제해주자고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1년 전에 유예했을 때는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국면이었는데 지금은 하향될 수 있다는 지표들이 나온다”며 “변화되는 시점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면 정책 효과가 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지금은 매도의 적기인데 양도소득세 중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가 중과돼 시장에 내놓기가 진퇴양난인 상황이다. 그 상황을 해소해 부동산 정책으로서 시장 안정을 기하자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일단 부동산 정책이 잘못돼서 국민들께 많은 불편을 드리고 책임자로서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양도소득세를 1가구 1주택 비과세 기준점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했는데 원래 민주당의 개정 방향은 비과세 기준점 상향과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계산점 개선이었다”고 했다. 이어 “야당과 협의하면서 장기보유특별공제에 마지막 1주택 계산점을 개선하는 건 통과가 안 됐다”며 “이재명 후보가 구상을 밝히고 지시하신 내용은 장특공제의 마지막 1주택이 남았을 때부터 기산 시점을 잡아야 된다는 것과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자는 것, 2개를 한 세트로 구상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장특공제 기산 시점을 계산하면서 다주택자의 중과세를 한시적으로 1년 정도 유예하면 매물 잠김 현상이 해소되고, 주택이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안정되고 주택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지 않나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원 “한시적으로 유예해도 매물 잠김을 해소하긴 어려워” 한편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 후보가 중도층을 공략하는 문제, 매물 잠김을 해소하는 방안으로서 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이미 작년에 7.10 대책 이후 양도세 중과 유예를 거의 1년 가까이 했지만 매물이 쏟아졌느냐,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민의 지점은 인정하지만 제 생각으론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한다고 할지라도 매물 잠김을 해소하긴 어렵다”며 “오히려 정부 정책의 신뢰가 무너짐으로써 더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 최고위원은 “오히려 민주당과 이 후보는 부동산 가격 하향 안정, 눈에 잡히는 대책, 명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윤호중 “당내에서 논의 중인데 찬반이 엇갈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작년 5월 말까지도 유예를 해줬었는데 효과가 없었다는 검토 의견이 있다“며 ”당내에서 논의 중인데 찬반이 엇갈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다주택자의 경우 세 부담이 수 배 이상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호소하는데 이런 분들에게 퇴로를 열어주면 어떠냐는 차원에서 이 후보는 말한 것 같다“며 ”후보의 말을 근거로 해서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당정 협의도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 “‘내집마련’ 걱정 없이 시작” 다주택자로 출발한 미성년자 현황

    “‘내집마련’ 걱정 없이 시작” 다주택자로 출발한 미성년자 현황

    지난해 미성년 다주택자 1377명 달해20대 이하 다주택자 1만 6000명 육박상위 1% 주택자산, 하위 10%의 69배 최근 급등한 집값으로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2030세대가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주택 두 채 이상을 가진 20대 이하 다주택자 수가 1만 6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성년 다주택자도 1400명에 육박했다. 상위 1% 가구가 소유하고 있는 주택 수는 하위 10% 대비 약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 5907명이었다. 20대 이하는 소득이 적어 이른바 ‘부모 찬스’가 의심된다.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 절반이 넘는 8293명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기도가 38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422명, 인천 993명 등이었다.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1377명으로 집계됐다. 생애 출발선부터, 대부분 취업을 하기도 전에 다주택자로 시작한다는 뜻이다. 미성년자 다주택자의 53.7%인 739명은 수도권 지역(경기 346명, 서울 323명, 인천 70명)에 살았다. 지난해 주택보유가구 중 상위 1% 가구가 소유한 주택 수는 4.75채였다. 반면 하위 10% 가구가 소유한 평균 주택 수는 1채에 불과해 5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더 컸다. 상위 1%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0억 8900만원이었지만, 하위 10%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4500만원으로 약 68.6배 차이가 났다. 의원실 관계자는 “통계청이 추산한 상위 1% 주택자산가액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가격은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위 50%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1억 8400만원으로, 상위 1%의 주택 자산 가액 대비 17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막대한 유동성으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불평등이 악화했다”면서 “부동산 등 비생산적 분야에서 생산적인 분야로 자원이 배분되도록,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억울한 과세 막아라 … 종부세 예외 ‘상속 주택’ 늘린다

    억울한 과세 막아라 … 종부세 예외 ‘상속 주택’ 늘린다

    부모 사망 등에 따른 불가피한 주택 상속으로 의도치 않게 다주택자가 돼 종합부동산세 폭탄을 맞는 사례가 내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종부세 부과를 위한 주택 수를 산정할 때 상속주택 제외 기준을 넓히는 내용의 종부세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집값 상승과 공시 가격 현실화, 세율 인상 등으로 종부세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억울하게 종부세를 내는 사람이 최대한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현행 종부세법 시행령은 공동 보유한 상속주택의 지분율이 20% 이하이고, 해당 지분율의 공시 가격이 3억원 이하일 때 주택 수로 산정하지 않는다. 반대로 상속주택 소유 지분율이 20%를 초과하고 3억원을 넘으면 1주택자로 본다. 따라서 이미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사람이 부모 주택의 지분 20%를 초과해 상속받고, 해당 지분율의 공시 가격이 3억원을 넘으면 그는 돌연 다주택자가 돼 거액의 종부세를 내야 한다. 현재 종부세법 체계에서 1주택자와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은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1가구 1주택자의 과세 기준선은 공시가 11억원이지만 다주택자는 6억원이다. 종부세율도 1주택자는 0.6~3.0%인 반면 다주택자는 1.2~6.0%로 2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지난달 22일 발송된 이후 “예기치 않은 주택 상속으로 납부액이 갑자기 2~3배 늘었다”는 호소가 속출했다. 하지만 정부는 현행법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 내놓을 뿐이었다. 정부는 상속주택 산정에서 제외되는 요건인 ‘지분율 20%’와 ‘공시가격 3억원’이라는 기준선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두 가지 요건 가운데 하나만 충족돼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런 상속주택에 대한 종부세 부과제도 개편은 법률이 아닌 시행령만 고쳐도 된다. 정부는 내년 초 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때 이런 내용을 포함할 계획이다. 올해 부과된 종부세에 소급 적용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상속에 따른 주택 지분 취득으로 다주택자가 되는 건 다소 불합리하게 볼 소지가 있다”면서 “전반적인 종부세 과세 기조를 흔들지 않으면서 억울한 부담을 줄이는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李 “집 팔고 싶어도 못 팔아… 완화해야”진성준 “개인적으로 동의 안 해 ” 비판 민주, 공시가 발표 전 속도조절 나설 듯“여러 가지 경우 검토… 이번 주 후반 가닥”“거래 물꼬” “1년짜리 정책” 시장 엇갈려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얼굴) 대선후보가 밝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보유세 완화 관련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윤후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오늘부터 당 정책위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관련해서는 “수익성을 바라거나 투기성이 아닌데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후보 말씀”이라며 “후보가 말한 부분은 당과 오늘부터 바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관련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예정된 대로 중과하자는 아이디어를 밝힌 이 후보는 이날도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복귀해서 과중시키면 상당량의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시장 공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종부세가 부과된 상태라 다주택자가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비판도 나온다. 진성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는 양도세를 완화하자고 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확정한다. 조만간 표준지 공시가격이 발표되는데, 내년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기 전부터 민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 조절, 공정시장 가액비율 조정 등 법을 개정하지 않고 조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검토 중인데 확정되지 않다 보니 여러 기사가 쏟아진다”며 “이번 주 후반 정도면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의견을 피력하자 부동산 시장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긍정적인 쪽에서는 시장 정상화와 공급확대 면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고 거래도 절벽이라 세금을 완화하는 조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과 정책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크다. 부동산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부랴부랴 증여했는데 좀더 기다렸어야 했다. 역시 존버가 승리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세금과 공급물량은 중장기적으로 설계돼야 가격 풍선효과를 줄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버티면 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경우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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