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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가구 2주택 대출 고금리 피하자” 中 위장이혼 붐

    “1가구 2주택 대출 고금리 피하자” 中 위장이혼 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면서 위장이혼 등 새로운 사회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1가구 2주택’에 부과되는 고율의 대출금리 등을 회피하기 위한 갖가지 방법이 나오고 있다고 경제참고보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에 정책이 있으면, 국민들은 대책이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 정부는 최근 ‘2주택’의 기준을 개인에서 가구로 확대적용하면서 2주택 이상을 갖고 있는 가구에 대한 부동산대출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가족 3명이 있는 가구의 경우, 각자 명의로 주택 한 채씩을 매입해도 2주택 적용을 받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이렇게 주택을 매입할 경우, 다주택가구로 분류돼 은행대출 및 이자 등에서 큰 불이익을 감수하게 된 것. 은행대출금에 따라 달라지지만 2주택 가구의 경우, 이자 부담이 최대 60만위안(약 1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장이혼, 결혼연기, 사실혼 동거 등이 속출하는 것도 그래서다. 후난(湖南)성 성도 창사(長沙)의 부동산중개업자 천핑(陳平)은 “1가구 2주택에 대한 불이익 정책이 발표된 후 갑자기 위장이혼이 늘었다.”면서 “수십만 위안의 이자부담을 추가로 떠안을 바보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혼 기간은 주택매입 때까지 뿐이다. 이혼 후 각자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고, 이후 재결합해도 기존의 우대금리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아직 부동산 재산세 등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결혼을 앞둔 젊은층 사이에는 선불금 30%를 마련해 주택을 두 채 매입할 때까지 결혼을 미루거나 동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바뀐 정책에 따라 2주택 가구는 우선 자기 돈으로 선불금 50%를 내야 나머지를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tinger@seoul.co.kr
  • 규제 풀린 ‘도시형 생활주택’ 거주·투자가치는

    규제 풀린 ‘도시형 생활주택’ 거주·투자가치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도심 소형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선 “불황기에도 틈새시장이 존재하는 만큼 옥석을 가리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역세권 아파트의 실수요자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도시형 생활주택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전·월세를 구할 수 있는 역세권 ‘대안주택’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반면에 “소형주택 입지인 역세권의 땅값이 비싸 구매자가 향후 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이 불투명하고 세금규정도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규제 완화와 지원 강화로 요약되는 소형주택 공급확대 정책에 따라 투자·구매 가치를 판단하려는 물밑 움직임이 분주하다. 건설업자와 이를 분양받아 세를 놓으려는 투자자, 구매와 전·월세를 염두에 둔 실수요자 등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최단 6개월이면 준공이 가능해 소형주택 매매가와 전·월세가격이 올라도 타임래그(시간 지체) 없이 곧바로 공급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청약통장과 자격,재당첨 제한 등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청약할 수 있다. 유형은 단지형 다세대, 원룸형, 기숙사형 등 모두 3가지이다. ‘단지형 다세대’는 가구당 전용면적이 85㎡(방 2개 이상)인 일종의 다세대 주택. ‘원룸형’은 전용면적 12~30㎡로 욕실과 부엌 등이 독립된다. ‘기숙사형’은 전용면적 7~20㎡로 취사장, 휴게실, 세탁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 원룸형과 기숙사형은 용도를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중 택일할 수 있다. ●역세권 땅값 비싸 수익률 떨어져 정부의 활성화 대책은 규제 완화로 요약된다. 수익성 문제로 주저하던 건설사들은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롯데캐슬 미니’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고품격 소형주택 공급을 추진해왔다. 금호건설도 ‘쁘띠메종’이란 브랜드로 론칭할 계획이었다. 도시형 생활주택이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기존 다세대 주택이나 연립주택에 비해 높은 임대수익에 있다. 임대사업자 입장에선 공실 위험이 줄고 매월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면적의 토지에서 원룸형이나 기숙사형 주택을 지으면 기존 다세대 주택보다 3~5배 많이 짓고, 수익도 50~140%까지 더 나온다.”고 전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입지는 주로 역세권이다. 직장인, 대학생, 신혼부부, 프리랜서 등이 수요층인 까닭이다. 신촌이나 이화여대 인근, 홍대입구, 서울대 입구, 강남역 등이 최적지다. 반면 역세권의 땅값이 오를 만큼 올라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까다로운 심의와 제한된 기금 지원은 정부 대책으로 길이 뚫리겠지만 땅값은 넘을 수 없는 장벽이다. ●실입주자는 꼼꼼히 살펴봐야 도시형 생활주택이 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하지만 지금까지 모두 4633가구가 승인받아 이 중 2440가구만 공급됐다. 올해 승인건수는 고작 830여 가구. 건축업체나 실수요자 모두 아직까지 등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일시적 전·월세 수요는 흡수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구매자의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분양시장에선 검증이 안 된 상품인 만큼 전·월세 수요자와 달리 구매자 입장에선 다소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기존 주택에 비해 완화된 가구당 0.1~0.5대의 주차장은 실입주자에게 큰 불편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양가 3.3㎡당 1000만~1500만원대 분양가도 3.3㎡당 1000만~1500만원대 이상으로 직접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세제혜택을 받는 임대업자라면 몰라도 아직까지는 전·월세 수요자가 직접 구매로 전환하기는 버겁다.”며 “세법상 주택으로 분류돼 매입 뒤 다시 전세 수요자에게 세를 놓으려는 투자자들에게도 1가구 다주택 소유에 따른 세부담을 지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챙기세요”

    국세청은 1월 부동산 등을 양도한 납세자 4만 2495명에게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게 된다. 양도소득세 예정신고는 거래가 있는 달의 말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하는 것으로 올 1월 양도분 예정신고 기한은 3월31일까지다. 대상자는 주택분 2만 535명, 농지 1만 1109명, 기타부동산 9077명, 권리 1774명 등이다. 이미 신고했거나 1세대 1주택 비과세 대상은 제외됐다. 지난해까지는 양도소득세를 예정신고·납부할 경우 10%의 예정신고 세액공제를 했으나 세법 개정으로 올해 양도분부터는 세액공제가 폐지되고 무신고 가산세가 부과된다. 다만 올해에 한해 경과 규정을 둬 2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 등의 자산을 양도한 경우 예정신고 세액공제가 기존의 10%에서 5%(29만 1000원 한도)로 줄어들고 무신고 가산세가 10% 적용된다. 주식 또는 출자지분, 2년 미만 보유 부동산, 미등기 양도, 지정지역(강남·서초·송파)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양도세 예정신고 세액공제가 사라지지만 무신고 가산세가 20%로 더 높다. 내년 1월1일 이후 양도분부터는 예정신고 세액공제가 전면 폐지되고 무신고 가산세가 20%로 통일된다. 국세청은 신고 기한까지 세무사회와 공인중개사협회의 협조를 얻어 변경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휴대전화 문자 발송서비스(SMS)를 통해 개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양도소득세는 홈택스(www.hometax.go.kr)로 전자신고도 가능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동산·학력·종교가 정당지지율 움직인다?

    부동산·학력·종교가 정당지지율 움직인다?

    # 세세한 동네 자료…오아시스 만난 예비후보 나는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기초의회 선거의 예비 후보다. 곧 시작될 예비선거운동을 준비하며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왠지 허공에 빈 주먹질을 하는 느낌이다. 동호회 현황, 자영업자 비율, 아파트, 단독주택 등으로 동네별 특성을 대충 감으로 때려잡아 살펴보긴 했다. 하지만 좀 더 구체성 있고 정확한 자료가 필요했다. 어디서 찾아야 하나. # 강북같은 강남도 있네…지역단체들도 반가워 통계에 따르면 강남-강북의 양극화보다 강남 안의 양극화가 더 심각하다. 대치 1, 2동이나 압구정 1, 2동, 그리고 도곡 2동 등은 주택 소유율이 평균 78%인데 반해 같은 강남이면서도 역삼 1동은 20%, 논현 1동과 대치 4동은 25%, 일원 1동은 26%에 불과하다. 정치사회적인 목소리를 갖고 소외계층을 위해 단체활동을 해야 할 필요가 더욱 절실함을 방증하는 자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명(名) 대변인이자 심상정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숨은 조력자였던 노동운동가 손낙구(47)씨가 19년의 노동운동과 4년의 의원 보좌관 활동을 묶어 책을 내놓았다. ●1186개 읍·면·동까지 세밀하게 조사 ‘대한민국 정치사회 지도-수도권편’(후마니타스 펴냄)은 무려 1660쪽에 걸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1186개 읍·면·동의 부동산 소유 여부와 형태, 학력 수준, 종교의 소유, 종류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통계를 담고 있는 정치사회 보고 백서다. 지금까지 시·군·구 단위에 머물러 있던 기초 자료의 영역을 구체적인 생활 단위, 행정 단위까지로 대폭 확장했다. 그는 여기에 근거해서 부동산-학력-종교가 투표율, 정당별 지지율과도 함께 움직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2004년 총선과 2006년 지방선거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투표율이 높은 곳일수록 집 소유, 다주택 소유자, 아파트 거주자, 대학 이상 학력자, 종교 인구가 많고, 투표율이 낮으면 그 반대임을 보여준다. 또한 투표율이 높은 곳일수록 한나라당 득표율도 높으며 그 반대 역시 성립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예컨대 서울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송파구 잠실 7동의 투표율은 69%(2004년, 2006년 선거 평균)였다. 잠실 7동은 주택 소유율이 90%, 대학 이상 학력 89%, 종교 인구 67%다. 반면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 중 하나인 구로구 가리봉 2동은 주택 소유 23%, 대학 이상 학력 23%, 종교 인구 45%다. 투표율은 45%에 머물러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도시가 야당 성향이 강하다는 ‘여촌야도(與村野都)’, 지방의 투표율이 높다는 ‘촌고도저(村高都低)’ 등 선거를 둘러싼 기존 개념이 바뀐 사실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저소득층, 노동자, 농민 등이 ‘계급 배반 투표’를 하고 있다는 기존의 분석에 대해서도 맞지 않다고 역설한다. 계급, 계층에 충실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통계·자료 토대로 실천과제 제시 논란의 소지가 있는 대목이다.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는 “계급 투표의 상당한 증거가 있다면 이는 민주화 이후 학습의 결과이고 유권자의 투표 행태가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일부의 증거일 것”이라면서 “이를 전부인 양 이야기하며 저소득층의 사회경제적 문제에만 집중한다면 오히려 중산층의 야당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손씨는 “통계와 자료를 갖고 현실을 제대로 따져 보고 싶었다.”며 “이를 토대로 해결 대안을 만들고 공동의 실천과제를 제시하려 했다.”고 말했다. 2005년 11월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10만원 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양도세 예정신고 안하면 올해부터 20% 가산세

    올해부터 양도소득세를 예정신고(거래한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하지 않으면 최고 20%의 가산세가 부과되니 주의해야 한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2년 이상 보유한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 등 자산을 양도한 경우 예정신고 세액공제가 기존 10%에서 5%(29만 1000원 한도)로 줄어들고 무신고 가산세가 10% 적용된다고 20일 밝혔다. 주식이나 출자지분, 2년 미만 보유 부동산, 미등기 양도, 지정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구) 3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세액공제가 없어지고 무신고 가산세가 20%로 더 높다. 내년 1월1일 이후 양도분부터는 예정신고 세액공제가 전면 폐지되고 무신고 가산세가 20%로 통일된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양도소득세와 증여세에 대해 홈택스(www.hometax.go.kr)로 전자신고를 받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감 현장] 기획재정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오는 2011년부터 예정된 1가구 3주택자 이상 다주택자의 전세보증금 과세에 대해 내년 전세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현행 과세 방침을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윤 장관은 “전세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문에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거나 상황 변화에 변수가 있으면 그런 것을 준비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좀 더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대소득 과세 정상화, 월세·상가 임대와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과세하는 방향으로 정했다.”면서 “하지만 경제적 약자인 세입자 부담이 늘 수 있어 3주택 이상과 보증금 3억원 이상 가운데 60%에 부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서울 강남 이외에는 거의 적용 대상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윤 장관은 에너지 다소비품목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 문제와 관련, “일반 신혼부부를 포함해 일반 가정생활에 일체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전력 소비량 기준으로 상위 20%에 대해서만 과세하고, 조달 자금은 사회복지시설의 고효율 제품 구입 지원에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 “고소득층 감세 서민의 33배”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부자감세’ 논란이 재연됐다. 세금 문제는 최근 정부의 친서민 정책의 진정성을 가르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고소득층 1인당 감세액은 3043만원으로 중산 서민층 120만원의 33배에 달한다.”면서 “또 올해 세제개편으로 중소기업에 돌아가는 세제 효과는 작년보다 8000억원 줄었지만 대기업이 받는 효과는 2000억원 늘어난 만큼 감세효과가 중소기업으로 갔다는 것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여 “대기업 감세로 중기 임금↑” 이에 대해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은 “대기업 감세 혜택은 하청 업체의 단가 상승과 종업원 임금 상승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대기업의 법인세를 깎아준다고 부자 감세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금감면 형평성 논란 가열

    정부가 내년부터 부동산 양도소득 자진신고에 대한 10%의 세금 할인(예정신고 세액공제)을 없애기로 한 가운데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세금 감면과의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5일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서 부동산 양도 후 2개월 이내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하면서 그동안 적용했던 세금 10% 감면(양도세가 3000만원일 경우 300만원 감면)을 폐지했다. 연간 1조원에 이르는 특혜성 세금 할인을 없애 근로소득자와 자산소득자간 형평성을 기하고 재정 건전성도 강화한다는 목적이었다. ●민주 “3주택자만 이미 중과폐지 혜택” 하지만 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정부가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重課)를 폐지해 부동산 부자들의 세금 부담을 대폭 줄여 놓고 모든 양도소득세 부담자에게 적용되는 일률적 세금 할인을 없애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3주택 이상 양도세율을 기존 45%에서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일반 세율인 6~35%(내년 33%)로 낮추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4월 임시국회에 제출해 통과시킨 바 있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은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세율은 대폭 내리면서 중산층에 주로 혜택이 돌아가는 예정신고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것은 서민·중산층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정부 “양도세는 부유층 과세” 이에 대해 재정부는 예정신고로 세금을 10% 감면받아온 사람들을 중산층으로 볼 수 없다는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양도세를 내야 하는 사람들은 2주택 이상 보유자나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들인데 이들을 어떻게 중산층이라고 할 수 있느냐.”면서 “야당 주장과 달리 이번 조치는 부유층 과세 강화라는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전체 1700만가구 중 80% 이상이 무주택자이거나 1주택 보유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는 가구는 20%에 훨씬 못 미친다.”면서 “1주택자라도 3년 보유요건(서울 및 경기 일부지역은 2년 거주요건도 포함)을 충족하지 못하면 양도세를 내지만 이 또한 취학, 근무, 질병 등 사유가 있으면 예외로 인정되기 때문에 어지간한 주택 매매자는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일부 금융상품에 대한 비과세 감면 폐지 등 ‘친(親)서민’ 논란에 싸여 있는 다른 세제 개편안 내용들과 함께 앞으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009 세제개편] 수강료·전세금 상승 유발 해결해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자동차학원 부가가치세 부과 등 세수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경제위기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새롭게 세금을 내야 하는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물가 상승 우려도 정부로서는 부담이다. 먼저 자동차운전학원과 무도학원 등 성인 대상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는 해당 종사자들의 반발은 차치하더라도 당장 수강료 인상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주들이 세금 부담을 수강생들에게 전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리학원에 대한 부가세율은 10%로 정해져 있다. 운전면허 학원 수강료가 100만원 안팎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만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새롭게 생기는 셈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국무회의에서 “운전면허 비용 절감을 위해 면허 취득 과정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던 것과도 배치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전세보증금 소득세 과세는 자칫 전세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3주택 이상 보유자 숫자는 전체 주택보유자 중 1.6%인 16만 5000가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들이 소유한 집은 전체의 8.3%인 93만호에 달한다. 특히 서울 관악구 등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3주택 소유자가 많아 전셋값 인상으로 이어질 여지가 큰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내다본다. 요즘처럼 전셋값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아주 작은 자극에도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 TV와 냉장고 등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도 ‘뜨거운 감자’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 대용량 가전제품은 대부분 신혼부부들이 살림집을 마련하면서 장만한다. 이번 조치가 대용량 가전제품의 가격 인상과 그에 따른 결혼 비용 상승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9 세제개편] “기업 감세기조 유지… 투자증대 효과 시간 걸릴듯”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 경기회복 및 미래성장 대비, 재정 건전성 강화 등 3개 부문에 올해 세제 개편안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은 충분한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정책 기조와 상충하지 않는 범위에서 비과세 및 감면 제도를 정비하고, 과표를 양성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세출 측면에서는 한시적 지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복지전달 체계를 합리화하며 성과관리를 강화할 것이다. →기업에 대한 과세가 일부 강화됐는데 ‘비즈니스 프렌들리’ 원칙이 바뀐 것인가. -이번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고심했던 부분은 성장 잠재력이 저하되지 않으면서 경기 회복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인 서민·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기업에 대한 감세 기조는 지속된다. 내년에도 당초 계획대로 법인세 인하가 이루어진다. 금융기관이 받는 채권 이자소득에 대한 법인세 원천징수 제도의 부활은 2011년 법인세 신고 때 원천징수세액을 공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없다. →3주택자의 전세 보증금에 소득세를 물리면 전세금이 올라갈 수 있는데. -다주택 보유자들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과세 형평을 위해 취한 조치다. 그러나 전세 보증금 총액 3억원 이상, 3주택 이상 등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대상이 20만호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전세금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펼쳐 온 감세정책은 효과가 있었나. -감세를 통한 소비지출 확대나 투자 증대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현재 감세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효과를 분석 중이다. 균형 재정 시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중기 재정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고소득자 근소세공제 폐지

    고소득자 근소세공제 폐지

    내년부터 총급여 1억원을 웃도는 고소득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세액 공제 제도가 폐지된다. 해당자는 전체 근로자의 1%인 16만명가량이다. 총급여 1억원 초과분에 대한 근로소득 공제율도 5%에서 1%로 대폭 줄어든다.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해 예정신고를 하면 세액 10%를 깎아주는 것이 사라지고, 부동산을 처분한 뒤 2개월 안에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자동차운전학원과 무도학원 등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고,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어든다. 정부는 25일 당정협의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세제개편안’을 마련, 국무회의를 거쳐 9월 말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편안은 취약계층 지원과 재정확대정책 유지, 재정건전성 확보,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고소득자와 대기업의 세금 부담을 높이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정부는 세제개편을 통해 내년부터 3년 간 세수 증가 규모가 10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5조~6조원가량의 감세 효과가 생기게 했던 과거 세제개편안에 견줘볼 때 이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세 부담 증가분의 80~90%는 고소득자와 대기업이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편안은 총급여 1억원 초과자에 대해 최대 50만원의 근로소득세액공제를 없앴다. 지금까지는 급여 수준에 상관없이 연 50만원까지는 일괄 공제했다. 또 총급여 8000만~1억원인 근로자에 대한 근로소득공제율도 5%에서 3%로 낮췄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축소하되, 일몰시한은 2011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연장한다. 또 선진국처럼 영리 목적의 학원에 과세한다는 원칙에 따라 무도학원과 자동차운전학원에 대해 내년 7월부터 부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용 목적 성형수술도 부가세가 부과된다. 연간 2조원의 세제 지원 효과를 보고 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는 올해 말로 종료된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은 건당 30만원 이상 거래시 현금영수증 등을 의무적으로 발급토록 했다. 이를 어기면 미발급액에 해당하는 금액이 과태료로 부과되고, 위반 사실 신고자에겐 미발급액의 20%를 포상금으로 지급한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전세보증금에 대해서는 2011년부터 소득세가 부과되고, 에어컨·냉장고·TV·드럼세탁기 등 에너지 다소비 품목에는 5년간 한시적으로 5%의 개별소비세가 부과된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사설] 서민 울리는 마구잡이 증세 안된다

    대규모 감세와 공격적인 재정지출,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 등으로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원확보에 나선 정부가 지난 2001년 폐기했던 다주택자 전세임대 소득에 대한 과세를 부활하고, 담배나 주류에 이른바 ‘죄악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에너지 다소비 품목에 일시적으로 개별소비세를 과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를 해야 하는 원칙에는 동의한다. 국민건강 증진과 고유가 시대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해 소비억제 기능의 조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 들일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특히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 완화,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 등 고소득층을 위한 감세정책을 유지하면서 힘없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마구잡이식 증세는 조세저항과 민심이반을 부채질할 우려가 크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정부의 세수확충에 초비상이 걸린 것은 인정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개발연원(KDI)은 종부세 폐지, 소득세·법인세 인하, 다주택자 중과폐지 등으로 이명박 정부 5년 간 총 99조원의 국세수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새로운 세금원을 발굴하는 것은 맞지만 세제개편 방향은 재고해야 한다. 정부의 감세정책은 당초 소비와 투자의 불씨를 살려 일자리 창출과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감세정책이 경제활성화에는 큰 보탬이 되지 않고 양극화를 더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감세정책은 유보하고 증세는 여론수렴을 거쳐 신중하게 할 것을 촉구한다.
  • [뉴스&분석] 전세보증금 소득? 빚?… 과세 부활 논란

    정부가 2001년 이후 9년 만에 전세 임대소득(보증금)에 대한 과세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데도 전세를 놓고 있다는 이유로 세금을 물리지 않는 것은 월세와의 형평성에 어긋날 뿐 아니라 조세 정의에도 반한다는 이유다. 하지만 이로 인한 부담이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는 데다 전세보증금이 순수한 소득이 아니라 나중에 세입자에게 되돌려줄 일종의 빚이라는 점에서 반대가 만만찮다. ●재정부 과세체계 개편 토론회 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고소득층에 대한 비과세·감면 축소와 세원 발굴 차원에서 전세보증금에도 소득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성명재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재정부 용역으로 실시한 ‘주택임대차 관련 과세체계 개편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성 연구위원은 3주택 이상 보유자에 한해 전세보증금 과세를 하되, 액수가 3억원 이하일 경우에는 과세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일시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2주택까지는 보유하는 경우가 있는 점 등을 감안, 3주택 이상으로 과세 대상을 한정하고 생계·서민형 임대자의 부담 증가를 막기 위해 보증금 액수도 3억원 등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3주택 이상 보유자 등 대상 유력 현행 주택임대소득 과세 제도는 월세의 경우 다주택 보유자와 기준시가 9억원 초과 1주택 보유자에게 임대소득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전세는 2002년부터 주택 수와 관계 없이 비과세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다양한 이유로 전세보증금 과세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김완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임대보증금은 소득이 아니고 전세 계약이 만료되면 다시 갚아 줘야 하는 채무”라면서 실현되지 않은 소득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금융기관 등에 예치하면 이자소득세(15.4%)를 내기 때문에 이중과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때문에 정책 결정권을 가진 재정부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윤증현 장관은 “심사숙고해야 할 부분으로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본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동료 부정 눈감은 공무원도 징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들여다보니 ’학파라치’ 나도 해볼까 해방촌 철거발표 이후 주민들 만나 보니… “부드러운 ‘초식남’ 애인감으로는 글쎄…” 콤플렉스 털어내는 청춘들의 비법
  • [모닝 브리핑] 강남 3구 연내 투기지역 해제 어려울 듯

    정부는 최근 단기 유동성 증가로 인한 부동산 투기 가능성을 막기 위해 강남, 서초, 송파 등 서울 강남 3구에 대한 연내 투기지역 해제를 사실상 유보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24일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면서 일부 지역에서 과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강남 3구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하려던 논의의 무게가 유보되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허경욱 기획재정부 제2차관도 최근 “강남3구 지역에 대한 투기지역 해제 문제는 유보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해양부도 시장에서 불안 요인이 발생한 상황에서 강남 3구 규제 완화를 논의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부동산 시장에서도 지난 4월 임시 국회에서 1가구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강남 3구에는 10% 포인트의 가산세를 부과토록 한 점으로 볼 때 연내 투기 지역 해제는 어렵다고 보는 상황이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매도시점 투기지역 여부 양도세 가산세 적용 기준

    현재 투기지역에 있는 주택을 매입해 2년 이상 보유한 뒤, 투기지역이 해제된 시점에 매도하면 3주택 이상 다주택자라도 양도소득세가 일반 과세된다. 반면 비투기지역 주택을 사 2년 뒤 팔 때 투기지역에 해당되면 10%포인트의 양도세 탄력세율을 물어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양도세 중과세 완화를 뼈대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과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시행되면서 매도 시점의 투기지역 지정 여부에 따라 탄력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3.3㎡당 1700만원대 회복

    서울 아파트값 3.3㎡당 1700만원대 회복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서울 강북지역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이 5개월만에 3.3㎡당 1700만원대를 회복했다. 강남권 투기지역 해제와 다주택자 양도세중과 폐지 논의가 중단되자, 강남권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멈췄다. 이 때문에 강남권 아파트는 거래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고 4000만원까지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반면 서울 강북지역은 실수요자 위주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노원구는 올해 들어 가격이 첫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강북도 오를지 모른다는 기대심리가 일부 작용했다. 그러나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데다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가격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마포구 일대는 최근 상암동 서울라이트 빌딩(133층, 높이 640m) 건축이 결정되는 등 개발호재로 가격이 상승했다. 전셋값은 서울에서는 계절적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0.014% 상승했다. 서초·송파·강남구에서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물건이 소진되면서 가격상승이 유지됐기 때문이다. 반면 성동·구로·양천구 아파트 전셋값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공·토공 통합, 양도세 중과 폐지 등 3개법안 직권상정 처리

    국회는 30일 밤 여야 대치 끝에 주공·토공통합법과 양도세 중과 폐지와 관련된 소득세법 개정안 및 법인세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그러나 은행법은 수정안이 통과된 반면 금융지주회사법은 부결됨에 따라 ‘반쪽 짜리’ 금산분리 완화법이 됐다. ●은행법 통과… 금융지주회사법은 부결 김 의장은 이날 밤 본회의에서 “여야간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법사위에서 합의된 2개 법안을 뺀 3개 법안을 직권상정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는 직권상정하는 일이 없도록 여야 지도부가 정치력을 발휘해 달라.”며 주공·토공통합법 등 3개 법안을 직권상정했다. 여야는 이 법안들의 합의처리를 위해 물밑 조율을 시도했으나 최종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김 의장은 이 법안들의 심사기일을 이날 오후 6시로 지정했다. 민주당이 본회의장에서 반대 의견을 표명한 뒤 여야 의원들의 참여 속에 표결이 이뤄져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가장 쟁점이 됐던 주공·토공통합법에 대해서는 통합 본사와 사장 및 직원을 전북 전주로 배치할지 경남 진주로 보낼지를 놓고 여야가 논란을 벌였다. 그 결과 당초 한나라당의 절충안 대로 국토해양부 장관이 국회와 협의한 뒤 최종 결정한다는 부대 의견이 첨부됐다. 당초 민주당은 전체 인력의 80%를 진주로 보내더라도 사장과 본사는 전주로 이전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하며 법안 처리를 반대했다.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 개정안도 직권상정으로 처리됐다. 1가구 3주택 이상 다주택자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를 강남 3구를 뺀 비투기지역에 한해 지난 3월16일부터 내년 말까지 기본 세율(6~35%)로 대폭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남 3구의 경우 최대 45% 양도세율이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금산분리와 관련된 은행법 개정안은 당초 여야 합의대로 수정안이 통과됐다. 은행법은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소유 한도를 종전 10%에서 9%로, 산업자본의 사모펀드투자회사(PEF) 출자 한도는 20%에서 18%로 다소 낮춘 수정동의안이 폐회 10여분을 앞두고 가까스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반면 관련법인 금융지주회사법 수정안이 부결됨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에는 금산분리완화가 적용되지 않게 됐다. 여야는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금융지주회사법 수정안을 놓고 다시 한 번 샅바 싸움을 하게 됐다. 한편 4대 보험 통합 징수를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과 국민연금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억 시세차익땐 8799만원→5444만원 ‘38% 감소’

    2억 시세차익땐 8799만원→5444만원 ‘38% 감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가구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重課)를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29일 통과시켰다. 재정위는 그러나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기를 우려해 현행 양도세 기본세율(6~35%)에 10% 포인트를 더한 최대 45% 양도세율을 부과토록 했다. 법 개정안이 30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당초 재정위는 강남 3구 안에 있더라도 정부가 양도세 중과 폐지 방침을 발표한 지난달 16일 이후 거래된 주택에 대해서는 기본세율을 적용하는 부칙을 마련했으나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이런 예외규정을 없앴다. 이에 따라 지난달 16일 이후 거래된 강남 3구내 주택은 모두 일반세율에 10% 포인트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양도세가 9억원 이상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2000년대 초반 이후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법 개정으로 대부분 다주택자들이 거액의 세금을 감면받게 됐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에 따르면 강남 3구 이외 지역에서 다주택 양도세는 시세차익이 5000만원일 때 기존 2116만원의 30.6%에 불과한 647만원만 내면 된다. 시세차익이 2억원일 경우는 기존 8799만원의 61.9%인 5444만원이 부과된다. 5억원의 이득을 봤을 때는 감면 비율은 28.5%에 불과하지만 6000여만원이 줄어든 1억 5839만원을 내게 된다. 반면 강남 3구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감면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 5000만원의 양도 차익을 거두면 감면 비율은 47.2%에 이르지만 2억원일 때는 15.9%, 5억원일 때는 6.3% 등 양도 차익이 클수록 큰 폭으로 떨어진다. 결국 지난달 정부안이 발표될 때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는 가정해 보지 않았다.”는 기획재정부의 말을 믿고 강남 3구에서 집을 거래한 다주택자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세금을 내게 됐다. 정부를 상대로 집단 행정소송에 나설 가능성과 함께 정부가 과세 안정성을 흔들었다는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양도세 중과 폐지’ 정부·국회 헛발질에 더 혼란

    ‘양도세 중과 폐지’ 정부·국회 헛발질에 더 혼란

    양도소득세를 둘러싼 정부와 국회의 ‘헛발질’에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당정은 양도세 중과 조항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하고,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대해서는 기존 양도세율(6~35%)에 10%포인트를 중과하는 절충안을 마련했지만 국회 통과가 불확실한 실정이다. 법안이 통과되든 통과되지 않든 정부 위상은 상당 부분 추락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세제의 안정성을 스스로 흔든 격이 됐기 때문이다. ●정부 세제 안정성 스스로 흔들어 2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회 재정위원회 조세소위는 전날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지난 3월16일부터 투기지역인 강남 3구에서 이뤄진 1가구 3주택자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양도세 기본세율(6~35%)에 10%포인트의 탄력세를 추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탄력세율은 시행령에서 정하는 사안이지만 현행 소득세법에서는 임의 규정으로 돼 있고, 시행령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투기지역인 강남 3구에 탄력세율을 적용할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개정안에 따라 투기지역에 대해 탄력세 부과가 강제 규정으로 바뀌고 결국 현행(내년 말까지 45% 과세)보다 엄격해진 만큼 이를 소급 적용할 수 없다.”면서 “이에 따라 양도세 개정안이 발표된 다음날인 3월16일부터 법 시행전까지의 거래분에 대해서는 일반 과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시행령은 일러야 다음달 말쯤에 시행될 전망이다. 결국 다음달 말까지 다주택자는 투기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양도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은행 이신규 세무사는 “정부 입장에서 어느 단계까지의 세 부담과 이후의 세 부담 사이의 차이가 큰 문턱효과를 줄이기 위해 날짜를 명시해서 개정안을 국회 쪽에 제시했지만 제대로 수용이 안 되면서 조변석개 식의 세율 변동에 따라 납세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꼬집었다. 예측 가능한 세제를 제시해야 하는 과세당국이 결과적으로 과세의 안정성을 흔들었다는 뜻이다. 한 부동산업체 관계자도 “법안 통과가 의도했던 대로 안 되니까 정부가 (소송 등) 책임을 면하기 위해 유리한 대로 사례를 적용하는 아마추어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개정안 통과 안 되면 경정청구 허용해야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안 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이는 ▲1주택자 기본세율 6~35% 적용 ▲2주택자 내년 말까지 기본세율 한시 적용 ▲다주택자 내년 말까지 45% 한시 적용이라는 기존 양도세율의 골격이 유지되는 것을 뜻한다. 지난달부터 촉발된 양도세를 둘러싼 논란 자체가 물거품이 되면서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세제 개편에 대한 정부정책의 신뢰가 깨져 정부 발표를 더 이상 믿지 않고 법 개정 때까지 무작정 경제행위를 미루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행정소송이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랜드마크 법률사무소 최성훈 변호사는 “이번 혼란은 국회에서 정부 안을 받아주지 않아 발생한 만큼, 행정소송 판단의 근거인 신뢰보호를 국가가 소홀히 했다고 보기 어려워 주택 매매자가 승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다만 정부가 개정안 시행에 따라 세금을 더 내는 부분을 납세자에게 돌려주는 경정청구 허용 등 피해자에 대한 구제 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양도세 중과 한시폐지 소위 통과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를 제외한 전국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항이 오는 201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된다. 국회는 27일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를 열어 현행 45%인 다주택자 양도세율을 강남 3구 등 투기지역을 제외한 비투기지역에 한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기본 세율(6~35%)로 대폭 낮추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재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개정법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야당이 이에 반대하고 있어 4월 중 처리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세소위는 강남3구 투기지역의 경우 부동산 투기 우려를 감안해 기본 세율에 15%포인트 범위 안에서 탄력 세율을 부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현행 양도세 최고세율이 45%인 점을 감안해 정부가 시행령을 개정, 이 지역들의 최고 세율도 45%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소위는 또 개인과 법인의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세율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비(非)투기지역에 한해 6~35%인 기본 세율로 낮추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강남 다주택자 줄소송 예고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重課) 폐지 방침에 사실상 제동이 걸리면서 정부 발표를 믿고 부동산을 거래했다가 손해를 볼 처지에 놓인 사람들이 정부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나라당 등 당정이 27일 양도세 완화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양도세 중과를 2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하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투기지역에 대해서는 10%의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이 경우 당초 정부 발표대로 모든 지역에서 양도세가 6~35%의 일반세율로 과세되는 게 아니라 강남 3구에는 16~45%가 적용된다. 이 방안대로 확정될 경우 정부의 양도세 중과 폐지 발표를 믿고 지난달 16일 이후 강남 3구의 주택을 거래한 다주택자들은 10%포인트의 양도세를 더 내게 된다. 또 중과세 폐지가 정부안처럼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2년 한시적으로 되면서 일반과세를 예상하고 부동산을 산 사람들이 앞으로 부동산을 매각할 때 높은 세율에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계약만 해놓은 채 잔금이나 중도금을 치르지 않아 거래를 물릴 수 있다고 해도 통상 부동산가액의 10%에 달하는 계약금을 손해 볼 공산이 크다. 따라서 이들이 재산상 손해를 이유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소속 세무사는 “정부 말을 믿고 행동한 사람들 가운데 실제로 소송과 관련한 상담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정부 발표가 국회 통과를 전제로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까지 현재의 법을 적용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로 국회 통과도 되기 전에 거래를 한 부분에 대해 정부가 책임질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입법예고만 믿고 거래한 경우 정부가 보호해 주지 않아도 된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천덕꾸러기 SUV 봄 기지개 켠 까닭 ’세기의 연인’ 숨겨진 사진 세상 밖으로 거품으로 코끼리도 만드는 라떼아트 ”신해철 고발은 히스테리” 개미들 주식 시장에서 헛심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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