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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어가기˙˙˙

    재활 중인 박찬호(31·텍사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에서 ‘몸값 못하는 선수’ 6위에 선정.스포츠전문 사이트 ESPN은 13일 고급승용차 ‘페라리’의 가격표를 달고 있으나 실제로는 성능이 나쁜 차의 대명사 ‘유고’에 빗대어 ‘고액연봉에도 별볼일없는 선수’ 10명 가운데 박찬호를 6위에 올렸다고.1위엔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대런 드라이포트,션 그린,토드 헌들리 등 몸값 총액 4407만달러를 가져간 LA 다저스 4명이 한묶음으로 선정.˝
  • [MLB] 찬호·노모 아! 옛날이여

    1990년대 중반,LA 다저스의 경기를 지켜본 미국 야구팬들은 문화적 충격에 빠지곤 했다.소수의 히스패닉을 제외하고 온통 서구인이던 메이저리그에서 노모 히데오(36) 박찬호(31) 두 동양인 투수의 맹활약은 경이롭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다.눈 앞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과 시속 160㎞대 강속구로 내로라하는 강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미국인들은 이들을 ‘황색 돌풍’이라 불렀다. 10년 가까이 지난 요즘 당시 ‘한·일 공습’ 주인공들의 위용은 간데 없다.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다 못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지난 94년 LA에 첫 발을 디딘 박찬호는 96년 5승5패의 성적을 거두며 빅리그의 기대주로 부상했다.이후 97년부터 2001년까지 거둔 승수는 모두 75승(49패).팀의 에이스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악몽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02년.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 뒤 허벅지,허리 등의 부상으로 지난해까지 겨우 10승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부진은 올해도 이어졌다.2승4패 방어율 5.80의 부진 끝에 지난달 27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결국 단순 근육통으로 판명됐지만 등판 날짜를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박찬호의 존재를 부담스러워하는 팀이 그의 메이저리그 등판을 꺼리고 있는 것.설상가상으로 팀 안팎에서 트레이드설에까지 시달리고 있다. 노모는 데뷔 원년인 95년 포크볼 하나로 13승6패 방어율 2.54를 거두며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다.그해 신인왕과 ‘닥터K’ 타이틀을 휩쓴 것은 물론이다.이듬해에는 ‘투수들의 무덤’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며 북미 전역에 ‘토네이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듬해 부상 여파로 2승7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그는 뉴욕 메츠,밀워키 브루어스 등을 전전하다 2001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두번째 노히트노런을 올리며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이듬해 LA로 돌아온 그는 2년 연속 16승을 거두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올해 성적은 3승8패 방어율 7.26.지난 4월27일 뉴욕 메츠 전 이후 7연패에 빠졌다.빅리그 진출 이래 최악이다.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미 30대 후반의 나이.세월의 흐름 따라 떨어지는 구속을 붙잡을 수는 없다.내셔널리그 피홈런 1위(13홈런)의 멍에까지 쓰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구장 명칭 사용권

    최희섭이 활약하고 있는 플로리다 말린스의 홈구장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은 원래 미식축구 경기장이다.명칭 역시 미식축구팀 구단주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 조 로비 스타디움이었다.지난 1993년 창단된 플로리다는 새 구장을 짓는 대신 조 로비 스타디움을 야구와 축구가 모두 가능한 구장으로 개조했다.개조 비용으로 2000만 달러가 들었지만 여름엔 야구,겨울엔 미식축구를 할 수 있어 활용도는 갑절이 되었다.덕분에 구장 이름의 가치도 높아졌다. 96년 8월 스포츠의류 사업으로 성공한 한국인 사업가 이기영씨는 1000만 달러를 주기로 하고 10년간 구장 명칭 사용권을 확보하고,구장 이름을 자기 회사 이름인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으로 바꾸었다.1000만 달러가 지출됐지만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그는 미국인 투자자들에게 1억 달러를 받고 회사를 넘겼다.그가 회사를 떠난 뒤 불행하게도 회사는 파산했지만 아직도 구장 이름은 그대로다. 요즘에는 메이저리그는 물론이고 농구나 미식축구 구장의 명칭에 스폰서가 붙지 않은 곳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그만큼 구장 명칭 사용권은 프로 구단의 확실한 돈줄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 21일 정부는 스포츠 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스포츠를 서비스 산업이라는 경제적 시각에서 접근해 이전의 탁상공론에서 벗어난 지원책을 많이 담고 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프로구단에 구장 명칭 사용권을 주겠다는 것이다.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프로구단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007년까지 프로야구팀을 12개로,프로축구팀을 16개로 늘려 양대 리그제의 운영 기반을 만들겠다는 대책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프로축구에서 양대 리그를 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프로야구도 양대 리그는 이미 실패한 경험이 있다. 미국이나 일본이 양대 리그를 하는 것은 양대 리그가 좋아서가 아니다.미국의 경우는 최초의 리그인 내셔널리그(NL) 구단주들이 담합해 신규 팀의 참가를 제한했기 때문에 생겨났다.일본 역시 구단간의 이해 관계가 충돌해 두 개의 리그로 나뉘어졌다. 미국은 야구의 인기 회복을 위해 인터리그를 도입했고,일본도 뜻있는 개혁가들이 인터리그 도입을 적극 주장하는 실정이다.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맞붙는 최고의 인기 카드를 월드시리즈에서만 볼 이유가 없다.쪼개진 리그도 합쳐서 운영하려는 게 대세이고,스포츠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12개 구단으로의 확대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그 목적이 양대 리그를 위해서라면 안 하는 게 낫다고 본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MLB] 김선우 “2승이오”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이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최희섭은 9일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삼진을 3개나 당했다. 전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3루타를 쳤던 최희섭은 타격감은 유지했지만 타율은 .263에서 .259로 떨어졌다.최희섭은 3-3으로 맞서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이스마엘 발데스로부터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낸 뒤 미겔 카브레라의 내야안타,제프 코나인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고,플로리다는 연장 10회 3-6으로 졌다. 한편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지난 8일 캐나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1실점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지난 3일 LA 다저스와의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승.2연승으로 방어율 1.24를 기록한 김선우는 앞으로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수기자˝
  • [MLB] 병현도 재응도 2승 불발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뉴욕 메츠)이 2승 사냥에 실패했고,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4경기만에 안타를 뽑았다. 김병현은 6일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3과 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6안타 5실점(4자책)했다.5-4로 앞선 4회 1사2루에서 김병현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크 말라스카가 오마르 비스켈에게 중전 동점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김병현은 실점이 늘어 방어율이 0에서 4.32로 치솟았다. 지난달 30일 탬파베이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낚은 김병현은 구속이 예전만 못하고 성급하게 승부하다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보스턴은 9-5로 이겨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서재응도 이날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4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으로 1실점한 뒤 손톱 부상으로 리키 보탈리코와 교체됐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시즌 첫 출장,6회말 우전안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박찬호 솔로홈런만 3방 허용

    ‘1승 추가하기 참 어렵네….’ ‘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구원 투수 난조로 2승 고지 문턱에서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박찬호는 5일 미국 텍사스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6안타 3실점하며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다.그러나 세번째 투수 라미레스가 동점 홈런을 맞는 바람에 박찬호는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이로써 1승3패를 유지한 채 방어율만 5.64에서 5.50으로 낮췄다. 박찬호는 이날 시작부터 불안했다.몸이 덜 풀린 탓인지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1회 1점홈런을 허용했다.이날 6차례나 풀카운트에 몰렸을 정도다. 그러나 최근 5연승을 달리는 텍사스 타선은 매서웠다.2회말에 마크 테세이라가 동점 홈런을 때린 데 이어 3회말 행크 블레이록의 1타점 내야땅볼과 4회말 레어드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폭발하면서 4-1로 역전,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찬호는 하지만 5회와 6회 계속 1점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6회 2사 뒤 불펜투수 제이 파월에게 공을 넘겼다.세번째 투수로 출전한 라미레스가 7회 1사 뒤 좌월 1점포를 내주며 4-4 동점이 되는 바람에 지난달 17일 이후 박찬호의 2승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텍사스는 결국 9회초 결승 1점홈런을 허용하며 4-5로 역전패했다. 한편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초에 교체 출장,2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시즌 타율은 .277에서 .269로 약간 떨어졌다.플로리다도 LA에 3-4로 석패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MLB] 선우 ‘노모 울렸다’

    ‘서니’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가 마침내 활짝 웃었다. 그동안 김선우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서재응(뉴욕 메츠) 등 ‘코리안 특급’에 견줘 한수 아래로 여겨져 이목을 끌지 못했다.구위는 결코 뒤지지 않지만 정면 승부를 피하다 화를 자초하는가 하면 타선의 지원도 신통치 않아 속앓이를 해왔다.하지만 올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모처럼 응어리를 풀고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제5선발 존 패터슨의 부상으로 시즌 첫 선발의 기회를 틀어쥔 김선우는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맞았지만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3-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불펜투수에게 넘긴 뒤 팀이 6-4로 승리해 시즌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선발승은 지난 2002년 9월2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1년7개월만이다. 특히 노모 히데오(5이닝 7안타 3실점)와의 한·일 선발 맞대결에서 이겨 더욱 값졌고,5회 우전 안타까지 뽑아 북치고 장구도 쳤다. 김선우의 이날 승리는 예고됐다.올시즌 중간계투로 출발한 그는 5경기 연속 무실점 등 4월 한달간 8경기에서 단 1실점하며 선발 탈락에 대한 무언의 시위를 벌인 것. 김선우가 올시즌 좋은 피칭을 보이는 것은 슬라이더를 보강한 때문이다.150㎞의 빠른 직구와 각도 큰 커브가 주무기인 그는 슬라이더도 자신이 있지만 보스턴 시절 코칭스태프로부터 어깨 보호를 위해 슬라이더를 자제하라는 충고를 들은 뒤 이를 지켜왔다. 하지만 올시즌들어 슬라이더를 본격 가동하면서 상대 타자를 보다 쉽게 요리할 수 있었다.무엇보다도 지난해 12월 강수연(28)씨와 가정을 꾸리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은 것이 주효했다.아내 강씨는 구단에서 배정한 호텔을 전전하는 힘든 신혼생활이었지만 김선우에게 큰 힘이 됐다.마운드에서 입지를 강화한 김선우는 올랜도에 짓는 새 집이 연말 완공될 때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보금자리를 틀 예정이다. 고려대 2년 때인 지난 1998년 보스턴에 입단한 김선우는 2002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구원승을 따내며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그해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에 막혀 주춤거리다(2승,방어율 7.45) 몬트리올로 트레이드됐고,지난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이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다 이번에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은 것. 김선우는 “첫 선발로 나섰고 낮 경기여서 목표 투구수를 80개로 잡았다.”면서 “다음 등판 때는 투구수를 90∼100개로 늘려 확실한 선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초 대타로 나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최희섭의 타율은 .277로 떨어졌고 팀은 8-9로 역전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재응·병현 나란히 첫승 꿀맛…희섭 시즌8호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은 활짝 웃었지만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울었다. 김병현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홈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등판,5이닝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어깨부상으로 뒤늦게 시즌 첫 출장한 김병현은 이로써 방어율 0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특히 김병현은 불과 17타자를 맞아 70개의 공을 뿌렸고,그 가운데 44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는 환상 피칭을 과시,올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김병현은 1회 수비실책으로 2사 3루,2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각각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잠재워 무실점으로 넘겼다.김병현은 3회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을 찾아 4·5회를 범타로 간단히 요리했고,5회 다비드 오티스의 2점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마운드를 이어받은 웨이크필드와 앨런 엠브리는 무실점으로 버텨 김병현의 승리를 지켜냈다.보스턴이 4-0으로 완승. 서재응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6과 3분의1이닝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서재응은 이로써 3패 뒤 귀중한 첫승을 올렸고,방어율도 6.60에서 5.06으로 낮췄다. 서재응은 1회 1사 2루,3회 2사 1·3루의 위기를 넘기며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였으나 4회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3-1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교체됐고,메츠는 이후 3점을 보태 6-1로 이겼다. 최희섭은 홈런왕 배리 본즈가 버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4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제로미 윌리엄스의 5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통렬한 2점포(128m)를 뿜어냈다.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8호를 기록했고,타율은 291에서 .288로 다소 떨어졌다. 최희섭은 팀내 홈런 2위(미겔 카브레라·9개),내셔널리그 공동 4위(1위 본즈·10개)로 뛰어올라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한편 박찬호는 약체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7안타 2볼넷 6실점(4자책),2승 사냥에 실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MBL] 희섭 11일만에 ‘손맛’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의 홈런포가 11일만에 다시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27일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1점 홈런을 포함해 4타석 3타수 2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6-3 승리를 주도했다.시즌 6호째. 지난 16일 몬트리올 엑스포스전에서 5호 홈런을 때린 최희섭은 최근의 부진을 씻고 팀내 홈런 2위에 오르며 차세대 거포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웠다.리그 홈런 1위인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도 3개로 줄였다.타율도 .271에서 .294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의 이날 방망이는 한껏 달아올랐다.콜로라도 투수들은 한 타석도 그를 쉽게 넘어가지 못했다.1회초 1사에서 상대 투수 스콧 엘라튼의 몸쪽 높은 2구째를 끌어당겨 비거리 130여m의 우월 1점 홈런을 만들었다.두번째 타석에서도 비록 상대의 호수비에 막혔지만 1루수와 파울선 사이로 총알 타구를 날렸다.세번째 타석에서는 몸쪽 변화구를 공략해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네번째 타석에서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침묵하는 바람에 득점하지 못했다. 최희섭은 또 2회말 파울 타구를 관중석 넘어 손을 뻗어 잡아내고,8회말 유격수가 역동작으로 던져 바운드된 공을 잘 잡아내는 등 믿음직한 수비를 펼쳤다.이에 따라 최근 활발한 타격을 보인 윌 코르데로를 제치고 1루수 ‘굳히기’에 들어갔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 서재응(뉴욕 메츠) 두 코리안 특급도 30일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3차전에서 시즌 2승째를 노린다.그러나 분위기는 좋은 편이 아니다.최근 독감으로 선발에서 빠져 있던 팀 제1선발 케니 로저스가 28일 선발로 나서게 돼 등판 날짜가 하루 밀렸다.등판 간격이 5∼7일까지 뒤죽박죽 되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게 된 셈이다.올해 2패 방어율 9.53의 최악의 성적을 거둔 낮경기라는 점도 부담이다.서재응의 시즌 첫 승 전선도 그리 맑지 않다.상대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LA 다저스.시범 경기에서 4와3분의2이닝 동안 8실점한 악몽이 있다.한편 보스턴 헤럴드는 이날 김병현이 다음달 1일 등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하프타임]본즈 통산 663호 홈런

    ‘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SBC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 상대 세 번째 투수 대런 드라이포트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아냈다.통산 663호째.역대 홈런 부문 3위를 달리는 본즈는 이로써 2위 베이브 루스(714개)와의 격차를 51개로 좁혔다.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4-5로 패했다.
  • [NPB] 승엽 방망이 ‘포크볼’에 침묵

    “유인구 쉽지 않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의 상승세가 유인구에 울상이다.시작은 지난 10일 고베에서 벌어진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원정경기 2차전부터.이승엽은 첫 타석 투수앞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5회,8회에도 각각 2루수와 1루수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범타에 고개를 내저었다.다음날 3차전에서는 전날 상대 투수의 체인지업을 의식한 듯 공만 바라보다 2개의 삼진을 헌납했다.12일 팀이 0-4로 완봉패한 세이부 라이언스전에서는 타격 자세까지 무너져 높은 직구에 어이없는 헛스윙까지 남발했다.6회 유일한 안타도 시원함과는 거리가 멀었다.하향세의 타율도 .298(57타수 17안타)로 뚝 떨어졌다. 매번 루상에 주자를 두고도 4경기째 타점을 올리지 못한 것은 땅볼을 유도한 상대 투수의 포크볼에 휘말린 때문.이승엽은 “볼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도 직구처럼 들어오다 뚝 떨어지는 포크볼에 방망이가 나가 타격 리듬을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본 투수들이 포크볼을 애용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폭이 좁은 일본식 스트라이크존에서 상대 타자를 요리하기 위해선 낙차 큰 포크볼이 제격이기 때문이다.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노모 히데오의 포크볼은 ‘노모볼’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였다. 이승엽은 롯데 입단 당시 “유인구 공략이 최대 과제”라고 선언했지만 오릭스 3연전과 12일 세이부전에서의 타격을 놓고 본다면 일본 투수들의 유인구가 아직은 ‘제대로 풀지 못한 숙제’임을 보여준 셈이다. 경인방송의 구경백 해설위원은 “이승엽과 일본투수들의 본격적인 두뇌 싸움이 시작됐다.”면서 “범타 몇 개,삼진 몇 개로 이승엽의 향후를 점치긴 힘들지만 자신의 스윙벽을 탄탄히 쌓은 뒤 일관성 있는 배팅을 한다면 유인구는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박기철의 플레이볼] ML의 세가지 현안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뉴욕 양키스-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경기로 막을 올린데 이어 5일부터 본격적인 페넌트 레이스에 들어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현안은 세 가지다. 야구 월드컵,약물 복용,그리고 양키스의 선수 싹쓸이다.배리 본즈 등 7명이 관련된 약물 문제는 법원의 결정이 어떻게 나든지 이전보다는 훨씬 강화된 규정을 채택하는데 선수노조가 동의할 수밖에 없다.지금까지는 마이너리그 선수만 약물 검사를 의무화했다.그러나 본즈 등 유명 선수들이 스테로이드 등 약물을 이용해 근력을 강화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연방 정부까지 나서서 약물 검사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야구 월드컵은 내년 3월 스프링캠프 때 약 2주간에 걸쳐 미국에서 열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월드컵도 약물과 관계가 있다.월드컵을 주관할 국제야구연맹(IBF)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의 아마추어 단체다.IBF는 당연히 올림픽에 준하는 약물 기준을 참가 선수들에게 지키도록 할 것이고 여기에 대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이견이 있다.메이저리그 자체의 약물 규정이 강화된다면 선수노조도 월드컵에서의 약물 검사에 반대할 이유가 없으므로 월드컵 개최에 찬성할 것이다. 그러나 양키스의 선수 싹쓸이는 간단히 끝날 문제가 아니다.양키스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데려오면서 총 연봉이 1억 8500만 달러를 넘어섰다.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보다 6000만 달러가 더 많으며,최하위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네배나 된다.양키스는 이런 연봉을 주는 대가로 금년에는 8000만 달러의 사치세를 다른 구단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데 사치세만 해도 웬만한 구단의 총 연봉보다 많다. ESPN은 다음 주 양키스의 연봉이 야구에 유익한지를 놓고 가상 법정을 열 예정이다.현재 대체적인 여론은 부정적이다.구단간의 전력 차가 너무 벌어져 야구를 재미없게 만든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러나 양키스도 나름대로 변명거리가 있다.지난 1985년부터 92년까지 같은 도시의 라이벌 뉴욕 메츠에 성적이나 관중 등,모든 면에서 뒤졌다.그러나 케이블 방송국과 12년이라는 장기 중계권 계약을 맺고 벌어들인 수입을 구단 재건에 몽땅 쏟아 부었고,그 결과 96년부터 계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적 향상을 이루어냈다.성적이 좋아지자 입장수입이나 중계권 수입이 많아졌고,그 돈을 다시 구단에 재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양키스의 주장이다. 뉴욕보다 큰 시장을 갖고도 96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LA 다저스 팬들에게는 배 아픈 얘기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삼성증권배2004프로야구] 2004 프로야구 4일 팡파르

    ‘새 얼굴이 판도를 바꾼다.’2004프로야구가 4일 플레이 볼을 신호로 팀당 133경기씩 모두 532경기를 치르는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특히 올해는 유니폼을 갈아 입은 특급 이적생과 외국인선수,루키 등 새 얼굴이 대거 등장해 거센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현대와 기아를 양강,SK 삼성 LG 한화를 4중,두산 롯데를 2약으로 판세를 점쳤다.그러나 새 얼굴 ‘주의보’가 ‘경보’로 바뀔 조짐이어서 이같은 구도가 일찌감치 무너지며 예년에 없던 대혼전마저 점쳐진다.‘국민타자’ 이승엽(롯데 마린스)의 일본 진출로 맥빠질 것으로 여겨진 국내 프로야구가 팬들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급 이적생·용병·루키 불꽃대결 볼만 디펜딩 챔피언 현대는 ‘특급 불펜’ 권준헌을 내주고,한화의 간판타자 송지만을 끌어들이는 빅딜을 성사시켰다.송지만은 부상 회복에 의문을 샀지만 시범경기에서 맹타로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지난해 부상으로 시름한 송지만은 홈런 4방(공동 1위) 등 타율 .314의 불방망이로 중심 타선에 당당히 가세,현대 2연패의 기대를 부풀렸다. 시범경기 단독 1위로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기아는 ‘우승청부사’ 마해영과 심재학을 삼성과 두산에서 받아 이종범-김종국-마해영-박재홍-심재학-홍세완으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했다.여기에 동산고 출신의 루키 임준혁은 7경기에서 3세이브를 따내는 눈부신 피칭을 과시,팀은 ‘횡재’를 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지난해 창단 첫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SK는 ‘야생마’ 이상훈을 선봉으로 우승의 한을 풀 각오.‘기타 파문’으로 LG에서 전격 트레이드된 이상훈은 시범 6경기에서 3세이브를 챙겨 진가를 뽐냈다.시즌 막판 조웅천의 체력 저하로 고전한 SK는 조웅천-이상훈의 최강 마무리진에 한껏 고무돼 있다. ●현대·기아 2强 구도 지각변동 예고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은 이승엽 마해영의 공백이 크지만 2002년 일본 센트럴리그 다승왕(17승) 케빈 호지스와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뛴 거포 트로이 오리어리 등 두 용병에 기대를 건다.호지스는 시범 3경기에서 2승,방어율 2.57로 합격점을 받았고,오리어리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주포로서 제몫을 해낼 전망. LG는 메이저리그 출신 알 마틴과 에드원 후타도,신인 김태완,이적생 진필중 등 4명의 새얼굴을 앞세워 ‘신바람 야구’의 부활을 선언했다.특히 왼손타자와 4번타자 부재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한 마틴은 시범 성적(타율 .219)은 좋지 않지만 조만간 펀치력을 뽐낼 전망이다. 중앙대 출신 김태완은 13경기에서 홈런 3개 등 타율 .333을 마크,주전을 꿰차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된다. 한화는 송지만과 맞바꾼 마무리 권준헌이 보물.6경기에서 1승4세이브로 완벽히 뒷문을 지켰다.또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뛴 엔젤 페냐와 5년 만에 한화에 복귀한 제이 데이비스가 공격력을 배가시켜 4강 가능성을 높였다.세광고 출신의 새내기 투수 송창식의 활약도 눈여겨볼 대목. 롯데는 뭉칫돈을 들여 정수근과 이상목을 잡았지만 하위권 탈출이 버거워 보이고,두산은 전력에 보탬이 되는 뚜렷한 새 얼굴이 없어 고전이 예상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최희섭 2타점… 봉중근 무실점호투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1루수 겸 4번타자로 나와 희생플라이와 내야땅볼로 2타점을 올려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최희섭은 3타수 무안타로 이틀째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타율은 .274(종전 .288)로 낮아졌지만 지금까지 시범경기에서 16타점을 거둬들여 루이스 곤살레스(17타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타점 부문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지난 27일 신시내티 레즈로 전격 이전한 봉중근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2로 비기던 7회 첫 등판,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팀의 6-2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 [MLB] 희섭 2안타 ‘빅히트’-재응은 7실점 ‘난타’

    ‘빅초이’ 최희섭(플로리다 말린스)의 방망이가 다시 달아올랐다. 최희섭은 21일 플로리다주 비에라의 스페이스코스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자신의 4번째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터뜨렸다.지난 17일 생일 축포를 쏘아올린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희섭은 이로써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243에서 .275로 끌어올리며 3홈런 10타점 5득점(6볼넷 16삼진)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자크 데이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 기분좋게 출발한 최희섭은 3회 두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6으로 뒤진 6회 1사2루때 두번째 투수 랜디 초트를 맞아 볼카운트 2-0으로 몰렸지만 볼 1개를 고른 뒤 4구째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뿜어냈다.그러나 플로리다는 후속타 불발로 3-9로 졌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은 이날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시범 3번째 선발등판했으나 2와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2사사구 7실점의 난조를 보였다.LA 다저스의 일본인투수 이시이 가즈히사와의 한·일 투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재응은 3회에만 집중 7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패전의 멍에를 썼고,방어율도 5.19에서 9.53으로 치솟았다.2회까지 무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서재응은 3회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져 11명의 타자를 맞아 장단 7안타 2사사구로 무려 7실점하면서 강판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해외파 “안풀리네” 재응 6안타 뭇매… 승엽 방망이도 침묵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해외파들이 나란히 부진했다. 서재응(27·뉴욕 메츠)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두번째 선발 등판,4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한 6안타의 뭇매를 맞으며 무려 8실점(5자책)했다.지난 11일 시범 첫 등판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한 서재응은 이날 부진으로 방어율이 5.19로 치솟았다.서재응은 스프링캠프에서 연마해온 ‘투심 패스트볼’을 집중 시험하다 가운데로 공이 쏠리면서 대포를 잇따라 허용했다.5회 1사 2루 때도 대타 리키 벨에게 좌월 2점홈런을 내주는 등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서재응은 타선의 도움으로 5회까지 8-3의 리드를 지켰으나 5회말 대거 5실점하며 팀은 9-11로 역전패했다. 이승엽(롯데 마린스)은 이날 일본 지바의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민수기자˝
  • 이승엽 투런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롯데 마린스)이 시범 두번째 홈런포를 가동,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이승엽은 12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1회 2사 2루때 상대 선발투수 스콧 물렌의 변화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원한 2점포(비거리 119m)를 뿜어냈다.물렌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뛰다 올시즌 입단한 외국인선수.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진 이승엽의 이날 홈런은 지난 5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전에서 기록한 일본 무대 첫 홈런 이후 1주일 만에 터진 값진 것.3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뽑은 이승엽은 타율을 .238에서 .298로 바짝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인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역시 물렌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고,5회에는 1루수 실책으로 진루한 뒤 6회 하쓰시바와 교체됐다.롯데는 5-3으로 이겼다. 한편 미국 프로야구에서 뛰는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두번째 선발등판,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았지만 1점홈런 등 4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최고 151㎞의 구속을 뽐내 전날 허리통증으로 인한 훈련 중단의 우려를 떨쳤다. 플로리다 말린스의 최희섭(25)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쳐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휴스턴 시범경기 4이닝 무실점 호투

    서재응(27·뉴욕 메츠)이 첫 시범경기에서 호투한 반면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부진했다. 서재응은 11일 플로리다주 오세올라카운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삼진 1개를 곁들이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7일 등판이 불발됐던 서재응은 이날 3안타 2볼넷,몸에 맞는 공 1개 등으로 몇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서재응은 1회 3루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의 위기를 불렀지만 6번타자 모건 엔스버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3회에도 선두타자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몸에 맞는 공까지 내줘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에 다시 몰렸지만 후속타자 3명을 모두 범타처리했다.메츠는 2안타의 빈공으로 휴스턴에 0-1로 졌다.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이날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이틀 연속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담장을 직접 때리는 홈런성 2루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2점포를 터뜨렸던 최희섭은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태니언 스터츠로부터 우중간 펜스에 맞는 2루타를 뿜어냈고,5번 브라이언 뱅크스의 2루 땅볼 때 3루에 진루한 뒤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시범경기 17타수 4안타로 타율을 .235로 끌어올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24)도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텼다.4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선두타자 말론 버드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고,5회에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지난 첫 등판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4회말 무사 1·3루 때는 2루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유망주 백차승(24·시애틀 매리너스)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고 무안타 무사사구의 퍼펙트 피칭으로 빅리그 승격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2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지만 3안타 2볼넷으로 2실점,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은 이날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볼넷과 삼진 각 2개를 기록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승엽의 시범 통산 타율은 .238로 떨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최희섭 뉴욕메츠 시범경기 첫 홈런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최희섭은 10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0-1로 뒤진 6회 무사 2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뿜어냈다. 이날 홈런 등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린 최희섭은 이로써 시범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15타수 3안타로 타율을 .200으로 올렸다.4경기 통산 1홈런 3타점 2득점. 또 최희섭은 전날 2루타에 이어 이날 홈런을 터뜨려 처음 4번타자로 기용한 잭 매키언 감독의 기대에도 한껏 부응,1루 주전 가능성을 높였다.지난 시즌 챔피언 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을 발판 삼아 9-3으로 승리,5연승을 내달렸다. 최희섭은 “감독이 최근 부진한 나를 믿고 밀어줬기 때문에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었다.”면서 “새 팀에서 첫 4번타자로 첫 홈런을 날려 의미가 큰 데다 바뀐 스윙폼이 조금씩 몸에 익어가면서 타격감이 상승세에 있다.”며 만족해했다. 최희섭은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알 라이터의 공을 때렸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4회에는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0-1로 끌려가던 6회 미겔 카브레라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메츠의 세 번째 투수인 좌완 페드로 펠리시아노의 몸쪽으로 파고드는 직구를 통타,120m짜리 2점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희섭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2회와 4회 각각 멋진 병살플레이에 동참한 최희섭은 4회 빅토르 디아스의 파울성 타구를 불펜 근처 철망까지 쫓아간 뒤 잡아내 박수를 받았다.최희섭은 7회 수비때 래리 수튼과 교체됐고,11일 주피터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과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 등 코리안 빅리거들이 지난 7일에 이어 11일 대거 나서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 배리 본즈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시범 두 번째 등판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박기철의 플레이볼] 단장과 제너럴 매니저

    지난달 중순 LA 다저스는 오클랜드의 단장 보좌역이던 31세의 디포데스타를 단장으로 전격 스카우트해 화제가 됐다.2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가 29세의 테오 엡스타인을 단장에 앉힌 것에 견주면 충격이 덜 하지만 우리의 상식에 어긋나는 일임에는 틀림없다.그룹 총수의 아들인 경우에나 이런 인사를 경험하는 한국의 정서로는 이해가 쉽지 않다.이들이 구단주와 어떤 지연이나 학연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우리나라처럼 혈연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프로 야구단,특히 메이저리그의 단장이란 자리가 이렇게 어린(?) 애들이 설쳐도 될 정도로 값어치가 떨어진 건가? 그렇지는 않다.명문 구단이면 연봉만 1억달러를 간단히 넘어서고,이들 단장이 결정하는 계약은 최희섭 정도의 신인이라도 최저가 30만달러다.그런 중요한 자리를 야구단의 경영을 맛본 지 불과 4∼5년 되는 젊은이들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이다. 필자는 처음 미국 스포츠계 인사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지위를 명함에 쓰인 직급만 보고 판단했다가 당황한 적이 많다.실례를 하나 들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창단을 준비하던 시절 뱅크원 볼파크 공사장을 방문했다.현재까지도 단장을 맡고 있는 가라지올라 주니어는 언론계 출신으로 새파랗게 젊은 친구이며 명함의 직급은 보통 부사장,야구판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백발의 노인 짐 마셜은 수석 부사장이라고 찍혀 있었다.당연히 수석 부사장이 미팅을 주도하는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석을 차지한 사람은 보통 부사장이었고,수석 부사장은 저 멀리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이후 필자는 외국인 명함을 볼 때 직급이 아닌 직함을 본다.어떤 일을 하는가가 중요하지 어떤 직급에 있는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그렇다면 단장은 직급인가,직함인가.메이저리그에서 쓰는 단장의 직함은 제너럴 매니저다.영문학자가 번역을 한다면 단장도 그리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야구단에서의 제너럴이란 감독이 구장에서 작전하는 것을 빼고는 모든 선수 관계를 총괄하는 직함이다.한국의 단장들은 메이저리그의 제너럴 매니저보다 구단 안에서의 직위가 높다.메이저리그의 단장들이 하는 일이란 선수단 관리가 전부다.우리 단장은 선수단은 물론 구단의 모든 것을 관할한다.운영 홍보 경리 등등.단장이 직함이 아니라 직급으로 되어 있다. 야구가 선진화되려면 이름과 하는 일이 같아져야 한다.직급이 무엇이든 하는 일이 중요하다.아직 우리 단장들은 제너럴 매니저가 아니다.메이저리그의 젊은 단장은 직함대로 능력을 평가한 것이다.우리 단장들은 직급이 너무 높거나 낮다. ‘스포츠투아이’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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