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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통령 “무역·투자 새장벽 만들지 말자”

    이대통령 “무역·투자 새장벽 만들지 말자”

    |워싱턴 진경호특파원|G-20 세계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전(한국시간 15일 밤) 1차 본회의에서 “무역 및 투자와 관련한 새로운 장벽을 만들지 않는다는 ‘동결(Stand-Still) 선언’에 동참해 달라.”고 참가국 정상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할 우려가 있으며 신흥경제국이 이에 따른 피해를 더 많이 보게 된다.”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지구촌은 1930년대 대공황 이래 가장 심각한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G-20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신흥경제국의 외화유동성 확대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주요 선진국들이 통화스와프(swap·상호교환)를 신흥경제국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기능 강화 방안과 관련,“외화유동성을 필요로 하는 신흥경제국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IMF의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안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10년 전 외환위기를 겪은 한국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국제공조 아래 필요한 조치들을 선제적이고(preemptive), 과감하게(decisive), 충분(sufficient)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이 대통령이 이번 회의에서 전하려는 메시지는 크게 두가지”라면서 “첫 번째는 국제금융체제를 개선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선진국만이 아닌 신흥경제국이 함께 참여해 해결책을 공동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위기를 틈탄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한국시간 14일 밤) 워싱턴에 도착,G20 금융정상회의 참가국 정상들과 사전 접촉을 갖는 등 본격적인 다자외교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16일까지의 워싱턴 체류기간 동안 브루킹스 연구소 간담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접견, 조지 부시 미 대통령 주최 정상만찬,G20 1·2차 정상회의, 미 상의회장 접견,CNN 회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브루킹스 연구소 간담회는 사실상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과의 첫 접촉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 대통령이 워싱턴에 도착하자마자 여장을 풀 여유도 없이 첫 일정으로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잡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조기에 비준하는 것이 양국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6자회담 틀내에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할 예정이다. jade@seoul.co.kr
  • [씨줄날줄] 다자외교/오풍연 논설위원

    세계는 이제 하나가 됐다. 빛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국가간 정보는 물론 기업간의 정보 전쟁도 숨가쁘다. 그것에 앞서가는 자만이 정글의 법칙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를 보자. 전 세계가 구제금융을 쏟아붓는 등 몸부림치고 있다. 역내 국가간 회의도 빈번하다.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부치기에 서로 손을 잡는 것이다. 계산이 깔려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 첫째는 ‘국익’이다. 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다자간회의도 무수히 많다. 최근 끝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비롯,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아세안+3(한·중·일)회의는 연례행사로 치러진다. 올해는 더욱 중요한 회의가 잡혀 있다. 다음 달 15일 미국서 열리는 G20 회의에 이어 12월에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회의여서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다자간회의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뭘까. 바로 ‘국력’이다. 이니셔티브는 미국 등 강대국이 쥐게 마련이다. 2002년 말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APEC회의가 열렸다. 이 도시는 멕시코가 휴양지로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지로 정했던 것. 개발 중이었지만 호텔 등 인프라 시설이 빈약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도 회의에 참석했다. 몇 안 되는 유명 호텔은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멕시코 등이 독차지했다. 멕시코만 개최국으로서 체면을 세웠다. 김 전 대통령도 우리 대표단과 함께 콘도에 묵었다. 국력이 커질 때까지는 이같은 불편도 감수해야 한다. 신제윤 기획재정차관보가 “어서 국력을 키워야지, 요즘 정말 설움을 톡톡히 겪고 있다.”고 토로했단다. 국제정세를 정확히 읽은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미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 대통령이 대단한 통찰력을 갖고 있다.”며 치켜세운 바 있다. 여기에 고무돼서는 안 된다. 미국 식의 ‘립 서비스’로 보는 게 타당하다. 막상 다자간 회의가 열리면 미국 대통령이 거의 좌지우지한다. 세계의 대통령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다른 나라들은 참석하는 데 의미를 두기도 한다. 이 대통령이 이번 G20 회의에서 어떤 성적표를 작성할지 궁금하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독도문제 피해 가… 북핵 해법 시각차

    |베이징 진경호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에 앞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를 비롯해 베트남, 덴마크, 폴란드 등 4개국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국제금융위기 대응과 상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모두 43개 회원국 정상이 불과 이틀의 짧은 일정 속에 회동하는 다자외교의 특성상 이들 4개국 정상과의 연쇄회동은 시간을 쪼개 20~30분씩 짧게 이뤄졌다. 이 대통령과 아소 일본 총리의 회담은 오전 10시20분부터 35분간 이 대통령의 숙소에서 이뤄졌다. 두 정상은 셔틀외교 복원 등 양국 관계 정상화에는 뜻을 같이했으나 양국 관계를 경색시킨 독도 영유권 문제는 서로 언급하지 않았다.독도를 피해가는 대신 최근의 금융위기를 관계정상화의 발판으로 삼은 셈이다. 두 정상은 셔틀외교 복원 문제로 말문을 열었다. 아소 총리는 “한국과 일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등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양국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그동안 앞으로 가다가 주춤한 일은 있지만 뒤로 후퇴한 일은 없었는데, 앞으로는 이렇게 주춤하는 일도 없었으면 한다.”며 우회적으로 독도 문제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두 정상은 그러나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드러냈다. 아소 총리는 “미국 대선도 있고, 북한의 정세도 심상치 않은 만큼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북핵 6자회담의 틀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에 “6자회담의 틀 속에서 한·일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말로 비켜섰다.jade@seoul.co.kr
  • [오늘의 눈] ‘선진일류 외교’ 質부터 따져봐야’ /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선진일류 외교’ 質부터 따져봐야’ /김미경 정치부 기자

    외교통상부가 현재 1920여명인 외교인력을 2013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늘리고, 재외공관도 현행 154개에서 161개로 늘리겠다고 한다. 새 정부 들어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외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외교부의 인력·조직 확충은 국제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래서인지 외교부 당국자들은 인력·조직 얘기만 나오면 미국은 외교관이 2만여명, 일본은 6000여명이나 되고 우리나라와 국력이 비슷한 캐나다와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과 비교해도 절반도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외교부의 인력·조직을 뒷받침할 예산도 올해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0.66% 수준인 1조 1678억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외교부처의 평균 예산이 1.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어 보인다. 그렇다면 외교부의 인력과 조직, 예산만 늘리면 선진외교가 가능한 것일까. 놀랍게도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인력이나 공관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외교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유엔 등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발제한 의제가 채택된 적이 없을 정도로 다자외교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인력·조직만 늘린다고 선진외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많게는 두 자릿수까지 확충된 재외공관에서 이뤄지는 업무도 공관 신설이나 인력 충원을 외치기 전에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유럽지역 공관에 현지 채용됐던 한 행정원은 “대다수 외교관들이 오전 9시30분에 출근, 오후 5시30분에 ‘칼’퇴근하면서 하루면 끝낼 수 있는 일을 일주일씩 끌더라.”며 공관 업무의 비효율성과 인력 낭비를 꼬집었다. 외교부는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외시 출신이 아닌 200명을 뽑았다.‘양’을 늘린 만큼 ‘질’도 향상됐는지 따져봐야 한다. 경쟁국 수준은 돼야 한다며 1000명이나 증원하겠다는 계획은 외교역량 평가가 이뤄진 뒤에도 늦지 않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北 통미봉남’ 봉쇄엔 공조·FTA는 숙제로

    [한·미 정상회담] ‘北 통미봉남’ 봉쇄엔 공조·FTA는 숙제로

    6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양국간 그리고 대북정책 및 다자외교무대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데 논의의 초점이 모아졌다. ●다자외교무대 실질적 협력 강화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감안, 양국 정부는 큰 틀의 변화를 모색하기보다는 기존 외교협력 기조를 확인하면서 생활밀착형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 진력했고, 공동성명을 통해 그 결과를 담아냈다. 향후 한·미 동맹의 성격과 방향을 결정할 ‘한·미 전략동맹 미래비전’ 채택을 다음으로 미룬 대신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가동, 한·미 우주항공분야 협력 추진과 같은 합의를 마련한 것이 이를 말해 준다. 지난 4월 미 캠프데이비드에서의 정상회담에서 외교·안보분야에 비중을 둔 한·미 동맹의 스펙트럼을 경제·사회·문화 분야로 확대시켜 나가기로 한 데 따른 부분적 진전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4월 이후 이명박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넉 달도 안돼 세 차례나 회담을 가졌으나 눈에 띄는 합의는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4월 회담이 한·미 우호관계 복원에 비중을 뒀고,7월 회담은 일본 도야코 G8정상회의 과정에서 약식으로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지난 세 차례 회담에서 두 정상이 거둔 실질협력 확대의 성과는 결코 작지 않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대북정책 긴밀 협력 재확인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을 봉쇄할 명시적 합의를 마련한 점을 성과로 꼽는다.‘북한과의 관계와 관련한 긴밀한 협력과 정책조율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는 공동성명의 언급은 곧 대북정책에서 한·미간 보폭차이를 방지하고, 북한의 한·미 분리전략을 차단하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공조태세를 거듭 확인함으로써 북한의 통미봉남이 허구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미 관계 정상화를 북한 인권개선과 연계할 것임을 공동성명에 담은 점은 향후 북·미 관계 및 한반도 정세 변화와 맞물려 주목되는 대목이다. 북핵 문제가 폐기·검증의 2단계 과정이 완료되는 시점을 맞아 북한 인권문제가 주된 현안으로 부상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한·미 양국 정부가 보다 공세적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 임기 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회 비준의 가능성을 남겨 놓은 점도 관심을 가질 대목이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와의 관계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미 대선 이후 크리스마스 때까지의 ‘레임덕 세션’ 때 미·콜롬비아 FTA와 함께 처리토록 집중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쇠고기 추가협상·테러 공조 부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이나 전략적 유연성 문제 등 민감한 안보현안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갖은 악재에 시달려 온 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부시 대통령의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아프가니스탄 지원 문제와 더불어 양국간 미해결 현안으로 남은 셈이다. 특히 쇠고기 추가협상과 미 지명위원회의 독도명칭 번복 등 부시 대통령에게 두 가지 ‘선물’을 받아든 이 대통령으로서는 국제무대에서의 대테러 공조 등과 함께 부시 행정부 이후까지 계속 외교적 부담으로 안고 가야 할 현안인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韓, 테헤란 비동맹회의서 ‘한반도 외교’ 판정승

    ‘6·15 및 10·4선언, 그리고 과거의 모든 남북 공동성명 및 합의서에 명시된 것과 같이 한반도를 통일하기 위한 노력에 지지를 표명한다.’ 북한 등 118개 비동맹국가들이 27∼30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한 제15차 비동맹회의에서 채택한 최종문서에 포함된 한반도 관련 조항이다. 정부는 31일 “오준 외교부 다자외교조약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게스트 자격으로 비동맹회의 개·폐회식과 이란 대통령 주최 만찬 등에 참석했다.”며 “한반도 조항이 과거 남북간 합의된 모든 성명과 선언, 합의서 이행을 언급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으로 회의에 참여했으며, 이번 채택 문서에 우리의 입장이 잘 반영돼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6개국 정상 ‘기후변화 선언’ 참여

    16개국 정상 ‘기후변화 선언’ 참여

    |삿포로 진경호 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8일 일본 도야코에서 개최된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 다자정상외교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이 대통령은 9일까지 이틀간의 짧은 일정 속에 G8 8개국과 8개 초청국(한국 포함)의 정상 17명과 얼굴을 마주하고 기후변화 확대정상회의를 갖는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넉달여만에 갖게 되는 다자외교 데뷔 무대인 셈이다. 이와 별도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기도 한다. ●이 대통령, 선진 외교무대 데뷔 이번 G8정상회의는 크게 네 가지 의제를 다룬다. 기후변화와 아프리카 개발, 고유가·식량 대책, 북핵을 비롯한 핵 비확산 방안 등이다. 기후변화 및 에너지·환경 등 ‘녹색경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이 대통령으로서는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범지구적 현안들인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이 대통령의 G8정상회의 참여는 세계 13대 경제대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를 수립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 확대정상회의(MEM:Major Economies Meeting)’의 멤버로,9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16개국 정상선언에 참여하게 된다. 이 정상선언은 2009년 말을 목표로 한 유엔 기후변화협상을 진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인도 정상회담 공군 전용기 편으로 삿포로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숙소인 게이오플라자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곧바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폭탄테러로 인도대사관 관계자 4명이 희생된 데 대해 조의를 전하고 “어떤 경우에도 테러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간 투자확대와 함께 특히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1200만t 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도 정부가 적극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20억달러로, 국내 기업의 최대 해외투자사업이자 인도내 외국인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싱 총리가 ‘8월 중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히고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싱 총리는 이어 이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경제학자로서, 빠른 시일 안에 전쟁에서 일어나 경제발전을 이룬 한국은 경제발전의 모델이자 모범사례로 존경심을 갖고 있다. 꼭 방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브라질 정상회담 그랜드 호텔로 옮겨 이뤄진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는 자원·에너지 협력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남미 최대의 자원국인 브라질 룰라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은 “브라질의 에너지와 자원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특히 리우-상파울루간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룰라 대통령은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답한 뒤 바이오에너지와 조선, 항공, 농업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룰라 대통령은 이어 최근의 한·브라질 무역역조를 지적한 뒤 브라질산 쇠고기와 농산물이 적극 수출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배석한 브라질 관료는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겨냥,“브라질 소는 광우병이 없다.”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낳았다. ●한·멕시코 정상회담 이날 저녁 열린 한·멕시코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에너지·자원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직항로 조기 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한국과 멕시코는 같은 중견국가로서, 기후변화 등에 있어서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jade@seoul.co.kr
  • 李대통령 G8참석차 訪日

    |삿포로 진경호 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이 도야코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도착, 만모한 싱 인도 총리 등 3개국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갖는 등 취임 후 첫 다자외교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삿포로 도착 직후 숙소인 게이오플라자 호텔에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조기 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CEPA란 자유무역협정(FTA)에다 서비스 교역·투자·경제협력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양국은 당초 지난해까지 CEPA를 체결할 방침이었다. 싱 총리는 특히 이 대통령이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건설 지원을 요청한 데 대해 “8월 안으로 착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브라질 대통령,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도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갖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9일 G8확대정상 오찬회의에 참석,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중기목표를 제시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선진국들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끝으로 9일 저녁 이틀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다. jade@seoul.co.kr
  •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7·7 소폭 개각] 감사원장·장관 3명 평균재산 17억

    ■ 내각 인선 배경·뒷얘기 7일 정부가 개각 명단을 발표하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그만큼 청와대가 시기와 폭, 교체 대상 등에 대해 고심을 거듭했다는 증거다. 일처리에서는 ‘불도저’라고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 문제만큼은 ‘햄릿’ ‘거북이’임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번에 교체된 3명의 장관과 1명의 차관은 각각 충북, 전남, 경북, 충남 등으로 지역 안배에 신경을 썼다. 감사원장과 장관 3명의 평균 재산이 17억원이라는 점에서 ‘강부자’라는 지적을 벗어나고자 고민한 흔적도 엿보인다. ●철통보완속 재산문제 철저 검증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선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검토됐었다. 그러나 재산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탈락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면서 인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인선작업은 이 대통령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명식 인사비서관을 중심으로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장태평 전 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은 막판까지도 베일에 가려 있었다. 재경부와 농림부를 두루 거쳐 세제와 농업분야에 밝은 데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발탁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한때 김도연 장관의 유임도 검토됐으나 결국 안병만 미래기획위원장이 낙점됐다. 의외의 인물을 포함해 제3의 인물까지 폭넓게 검토됐다가 검증 단계에서 모두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내정됐다. 한때 부동산 문제로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한다. 개각의 또다른 관심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3명+α’에 포함되느냐로 모아졌었다. 강 장관을 교체하는 대신에 최중경 차관을 경질한 것에 대해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실무적으로 협력이나 기조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환율을 최종 책임졌던 차관을 경질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강 장관을 대신한 희생양 성격의 경질이라는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강 장관과 더불어 수출 위주의 경제성장 정책을 강조한 인물이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경제팀을 바꾸라고 했는데 기획재경부 차관 정도 교체하면서 개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처 행정공백 많아 조기 개각 국회 등원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내던지듯이 개각을 발표한 시점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G8 확대정상회담에서 귀국한 뒤 해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장에 내정된 김황식 대법관도 헌법상 보장된 임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리를 옮겨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대변인은 “국회와의 관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일부 부처에서 눈에 안 보이는 행정공백이 많이 있어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차원에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고환율 유탄에 최중경 차관 ‘대리 경질’ 강만수 재정부장관 유임 기획재정부 최중경 제1차관의 경질은 고환율 정책에 따른 고물가 파동의 책임을 물은 것이다. 강만수 재정부장관은 개각에서 살아 남은 대신 오른팔 격인 최 차관을 잃었다. 그러나 환율 정책의 잘잘못은 가리지 않고 이례적인 차관 경질로 넘어가려 한다고 말이 많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역대 개각에서 장관은 남은 채 차관만 경질된 사례는 거의 없다. 장·차관의 일괄 교체 또는 일괄 잔류가 아니면 장관 개각 뒤 시일이 지난 뒤 차관을 교체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강 장관의 유임 가능성은 일찌감치 관측돼 왔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데다 ‘747’ 공약의 입안자를 교체해야 하는 정권의 정권의 부담도 만만치 않았다. 재정부 안에서는 강 장관의 유임에 대해 ‘경제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다행’이라는 반응이지만 최 차관의 경질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최 차관은 평소 부처 후배들을 잘 챙기면서 신망을 받아 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유가 등 대외변수에 따라 어려워진 경제의 책임을 장관 대신 최 차관이 짊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고환율 정책을 채택한 것은 성장위주 전략을 기조로 잡은 MB노믹스 자체인 만큼 최 차관이 ‘747 공약’의 희생양이 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 차관도 이날 이임식에서 “정책의 효과를 내려면 최소한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후에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최 차관이 강력한 환율주권론을 주창, 시장에서 ‘최틀러’라는 별명을 처음 얻은 것은 지난 2003년. 당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막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퍼부었다. 덕분에 2004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40원이라는 ‘최중경 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환율방어는 2조원의 손실이라는 부메랑이 되었고, 끝내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겨야 했다. 실용정부 출범 이후 최 차관은 강 장관과 함께 ‘최강 라인’을 구성, 수출증대를 위한 고환율정책을 다시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원화값 약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가중의 주범으로 몰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처 첫 여성 장·차관 라인 떴다 복지부, 4년만에 女수장 전재희 의원이 복지부 장관에 내정되면서 정무 부처를 제외한 일반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복지부에는 이미 2월부터 이봉화(55) 차관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문민정부 시절 여성업무를 담당해 여성만 임명하던 정무제2장관실 장·차관(당연직) 이후 한 부처에서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하는 10년 만의 일이기도 하다. 특히 복지부는 참여정부 초대 김화중 장관 이후 4년만에 여성장관을 맞게 된다. 7일 행전안전부와 복지부에 따르면 역대 정부 부처 가운데 여성 장·차관이 동시에 재임한 사례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삼 정부 때 정무제2장관실에서 권양자 장관, 김영순 차관을 필두로 4차례나 여성 장·차관이 함께 일했지만 독립된 부처가 아니었다. 문민정부 시절 정무제2장관실의 역대 장·차관 8명 모두 여성이었다. 결국 1998년 이연숙 장관, 신태희 차관이 정무제2장관실에서 퇴임하면서 이같은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전재희 장관 내정자, 이봉화 차관을 바라보는 주변 눈빛도 남다르다. 전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정책을 보좌한 ‘측근’으로, 이 차관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사회교육문화분과)을 지낸 ‘실세’로 불리기 때문이다. 전 내정자가 ‘여성 최초의’ 행시패스, 중앙부처 국장, 민·관선 시장 등의 타이틀을 달고 다니는 동안 이 차관도 7급 지방공무원으로 시작해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승진과 영전을 거듭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감사원장 - 장·차관급 내정자 프로필 ■ 법조계 신망 높은 외유내강형 성품 김황식 감사원장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판사시절부터 대법관감으로 불릴 정도로 일찌감치 법조계 내부에서 신임을 받았다.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행정처 요직을 거치며 행정경험도 겸비했다. 특히 부동산등기 및 독일법 분야에서 실력자로 꼽힌다. 독일에서 민법과 부동산 등기법을 연구하고 이를 우리나라에 적용, 부동산 등기제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형사재판에서 피고인에 대한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는 판결을 다수 선고했다. 공안사건 등에서는 보수성향을 보였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이며, 예술품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법조계 테니스대회에 법원 대표로 출전할 만큼 테니스실력이 수준급인 스포츠맨이다. 부인 차성은(58)씨와 1남1녀. ▲전남 장성(60) ▲광주제일고, 서울대 법대 ▲사시 14회 ▲서울민사지법 판사 ▲전주·광주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광주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 外大총장 역임한 행정학계 원로학자 안병만 교육과학부장관 이명박 대통령의 동갑내기 측근 가운데 한 명이다. 이 대통령 당선 전부터 외곽자문기구인 바른정책연구원 이사장직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새 정부의 초대총리 후보로 자주 거론됐다.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행정학계의 원로학자이기도 하다. 한국외대 총장 때는 용인외고와 사이버외대를 설립하고 학내 분규를 해소해 ‘정이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대학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 총장 시절 졸업식 때 학생들에게 일일이 직접 졸업장을 수여해 화제가 됐다. 무난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식의 경영스타일로 다소 우유부단하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20대 후반부터 대학강단에 섰다. 기독교 신자로, 취미는 테니스와 골프다. 부인 박정희(68)씨와 1남1녀. ▲충북 괴산(67) ▲경기고 서울 법대 ▲한국행정학회 회장 ▲한국외대 총장 ▲한국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 조세·정책홍보 업무 밝은 경제관료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옛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에서 예산·세제·정책홍보 등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다. 특히 재경원 국제조세과장·법인세제과장과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장·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쳐 조세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2004년에는 ‘국장 교류제’를 통해 1년8개월 동안 농업정책국장·농업구조정책국장을 맡으면서 농수산식품부(옛 농림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농업·농촌종합대책 및 119조원 투·융자 계획과 농협법 개정 등의 마무리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해 농림부 안팎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한 성품이며,2001년에는 ‘강물은 바람을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는 제목의 시집을 낼 정도로 문학적 조예도 깊다. 부인 강명희(58)씨와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전남 무안(59)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 ▲경제기획원 소비자정책과장 ▲재정경제원 국제조세과장 ▲재경부 법인세제과장 ▲재산세제과장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 여성 첫 행시합격·시장 지낸 정책통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13회), 민·관선 시장(광명시)으로 공직사회의 각종 여성 관련 기록을 갈아치웠다. 노동부에서 중앙부처 첫 여성국장을 지낸 뒤 1994년 관선 광명시장에 임명됐고 이듬해에는 지방선거에서 여성 최초의 민선 시장에 선출됐다. 16대 국회에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입문한 뒤 18대까지 내리 3선을 기록했다. 당의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2004년 예결위에선 소액 연체자가 본인의 국민연금 일시 반환금을 이용해 신용불량에서 구제받는 방안을 당론으로 관철시켰다.2005년 유시민 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내정자의 국민연금 미납 사실을 지적,‘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오래 활동해 이 분야에 두루 밝으며, 대선 과정에선 일류국가비전위 산하 제2공약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명박 대통령의 복지·교육분야 대선 공약 작업을 주도했다. 조달청 차장을 지낸 남편 김형률(58)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경북 영천(59) ▲영남대 법정대 ▲노동부 직업훈련국장 ▲경기 광명시장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 노동현안 두루 밝은 ‘6·3사태’ 출신 김대모 노사정위원장 6·3사태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공대 학생회장을 동시에 맡아 법대 학생회장을 지낸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다. 노동계와는 지난 1992년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연을 맺었다. 1993∼1996년에는 한국노동연구원 원장을 역임해 노동계 현안에 두루 밝고, 원장으로 일하면서 방향 제시 등 선 굵은 행정업무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기존 노사정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재조정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부인 진양희(63)씨와 1남2녀. ▲평양(65) ▲서울고, 서울대 화학공학ㆍ경제학 ▲미 라이스대학 경제학박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공익위원 ▲한국노동연구원장 ▲중앙대 정경대 학장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 정책 조정력 뛰어난 거시경제통 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 물가 관리 분야를 두루 거친 거시경제 관료다.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시작으로 재정경제부에서 생활물가과장·물가정책과장 등 물가관리 부서를 모두 섭렵했다. 물가 부문을 담당하면서 제조물책임법·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 등을 제정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본법의 토대를 마련했고, 서민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보급을 확대하고 전세보증금 융자제도도 도입했다. 인화를 중시하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능숙하고 합리적이어서 정책 조정에 뛰어나다는 평가다. ▲충남 서천(54) ▲행시22회 ▲고려대 경영학과 ▲미 하와이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제기획원 예산실 ▲재정경제부 물가정책과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2심의관(2급)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 유엔 차석대사 거친 국제법 전문가 신각수 외교부 2차관 30년 경력의 국제법 전문 외교관으로 유엔 차석대사 등을 거쳐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외무고시 9회로 1977년 입부, 주로 대일 외교를 맡다가 91년 국제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등을 맡아 다자외교로 전공을 바꿨다.2006년부터 이스라엘 대사로 활동해 왔다. 차분하고 꼼꼼해 복잡한 다자교섭에서 능력을 발휘하면서도 성격이 소탈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새 정부 출범 당시 차관 등 물망에 올랐지만 유명환 외교장관의 고교 후배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도 있다. 부인 홍소선(50)씨와 1남1녀. ▲충북 영동(53) ▲서울고 ▲서울대 법학과 ▲외시 9회 ▲동북아1과장 ▲장관보좌관 ▲유엔 참사관 ▲조약국장 ▲유엔 차석대사 ▲이스라엘 대사 ■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 특보 ▲전북 익산(67)▲서울대 사회학과 제적 ▲13·14·15·16·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부총재 ▲정무 제1장관 ■ 이성준 대통령언론문화 특보 ▲서울(63) ▲서울대 인류학과 ▲한국일보 편집국장 ▲한국일보 대표이사 편집인(부사장) ▲관훈클럽 총무 ▲한나라당 제17대 중앙선대위원회 언론위원회 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 민봉기 황해도 지사 ▲황해(72) ▲국제대 중퇴 ▲인천광역시 지방행정동우회장 ▲인천시 북구청장▲인천시 남구청장 ▲16대 국회의원 ■ 한원택 함경남도 지사 ▲함남(67) ▲성균관대 사회과학부 행정학과 교수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한국도시행정학회 부회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 김정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경북(52)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육인적자원부 평생학습국장 ▲교육인적자원부 교육인적자원연수원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선문대 부총장 ■ 박찬모 과학기술특보 ▲충남 천안(73) ▲서울대 화학공학과 ▲포항공대 총장·대학원장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장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종신회원
  • [靑수석 전면 교체] 수석·특보 프로필

    [靑수석 전면 교체] 수석·특보 프로필

    ■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 MB정부 초기 밑그림 그린 정책통 행정관료와 교수 출신으로 17대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지냈다.17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정부조직 개편을 주도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초기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았고, 새 정부 초대 정무수석이 됐다. 1979년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한 뒤 총무처와 감사원 등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문민정부 시절에는 대통령비서실 서기관을 지냈다.94년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고 경실련 정책위의장도 맡았다.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에는 강재섭 대표 비서실장으로 경선을 무난하게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원회관에 가장 오래 남아 있는 의원으로 꼽힐 정도로 성실함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동시에 학구파 이미지 때문에 정무 활동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받았다. 부인 오문옥(51)씨와 1남1녀. ■ 맹형규 정무수석 - 온건·합리적 성격의 3선 정치인 앵커 출신으로 15대 총선 때 정계에 입문, 서울 송파갑에서 3선 의원을 내리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온건하고 합리적이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과 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맡으며 당내 입지를 굳혔고,2005년에는 정책위의장을 맡았다.2006년 1월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 나섰지만, 오세훈 현 시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국회에 입성,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 때에는 중도를 표방하며 ‘중심모임’을 이끌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뒤 인수위 기획조정위 간사로 활동하며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18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한 뒤에도 12년 동안의 의정활동 보고서를 발간하는 의연함을 보였다. 주량은 소주 1병이다. 부인 채승원(59)씨와 2녀. ■ 정동기 민정수석 - 기획력·정책판단·추진력 탁월 기획력이 뛰어나고 정책판단력과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지난 2004년 대구지검장 재직 당시 정상명 대구고검장과 함께 기업경영 혁신기법인 ‘6시그마’ 운동을 검찰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보호관찰제도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저서 ‘보안처분제도론’과 ‘보호관찰제도 10년의 평가’ 등 다수의 논문을 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우리나라 보호관찰제도를 정착시킨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검찰로서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지휘 통솔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직에 대한 충성도도 뛰어나다. 후배인 임채진 검찰총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지난해 11월 말 대검찰청 차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법무행정위 간사를 맡으면서 이명박 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부인 김외숙(54)씨와 1녀. ■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 양·다자외교 섭렵한 정통외교관 대미·대러 관계 등 양자외교와 다자외교를 두루 맡은 30년 경력의 정통 외교관. 성품이 부드럽고 강단 있게 업무를 추진해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외시 10회로 1977년 외무부에 들어간 뒤 인도·러시아 등에서 근무했으며,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일하던 1990년대 후반 당시 주미공사였던 유명환 외교장관에 의해 발탁돼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등 요직을 맡았다. 이후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2006년부터 오스트리아 대사로 다자외교에 주력했으며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다자외교를 총괄하는 제2차관에 올랐다. 양자외교뿐 아니라 다자관계에도 해박해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인 ‘한·미 관계 강화’ 및 ‘글로벌 코리아’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 대인관계가 원만해 외교안보부처간 조율에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부인 이숭덕(54)씨와 2녀. ■ 박병원 경제수석 - 두뇌 회전 빠른 거시경제 전문가 옛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을 2년5개월 동안 최장수로 역임한 거시경제정책 전문가. 재경부 차관을 지낸 뒤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면서 민간경험도 쌓았다. 암기력이 좋고 두뇌 회전이 빠르다. 노무현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여권과 갈등을 빚었을 만큼 소신도 강하다. 송도 경제자유구역을 탄생시킨 경제자유구역법을 주도했고, 수도권 공장설립 규제완화 등을 처리하면서 개혁주의자로 평가받았다. 달변에 화법이 직설적이며 중국어와 라틴어 등 6개 외국어를 한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퇴임 강연을 러시아어로 해 놀라게 했다. 식물학, 와인, 미술 등에도 관심이 많다. 식물학, 중국어는 책을 쓰고 사전을 만들기도 했다. 법학, 산업공학, 경제학 등 석사 학위가 3개다. 부인 최명수(53)씨와 사이에 1남1녀. ■ 강윤구 사회정책수석 - 맡은 일에는 꼭 승부 보는 뚝심파 복지부 재직 시절, 사람과 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름을 날렸다. 호방한 스타일로 보스 기질이 강하다. 하지만 맡은 바 분야에선 승부를 내는 뚝심파다. 1974년 행정고시 합격 뒤 옛 경제기획원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87년 과장으로 승진하면서 복지부로 옮겨와 가정복지과장, 보험정책과장, 총무과장, 연금보험국장, 기획관리실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 요직을 거쳐 차관을 역임했다. 전남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민주당 수석 전문위원으로 파견 나가기도 했다. 관계에 발이 넓은 편이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에도 연구실에 들어가 집필활동을 이어온 덕분에 과장으로 재직한 분야마다 책을 한 권씩 냈다. 복지분야에선 기초생활보장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인 김현애(55)씨와 1남1녀. ■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 ‘교육 본질’ 중시해온 교육학자 교육철학을 전공한 국내 대표적인 교육학자 중 한 사람이다. 자율화를 기초로 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에는 뜻을 같이하면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교육의 본질과 근간을 중시해온 학자로 알려져 있다. 언론에 교육관련 기고도 꾸준히 해왔다. 외국어고 설립 제한에 반대하거나 ‘무학년제·수준별수업’을 지지하는 글에서 알 수 있듯 교육의 평등주의보다는 엘리트주의에 더 치우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까지 두루 거치며 정책자문과 평가 등의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자문위원단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때문에 전교조 등 일부 교원단체로부터 권력지향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부인 조경원(54·이대 교육학과 교수)씨와 1남1녀. ■ 박형준 홍보특보 내정 - 기획·전략이론 뛰어난 MB 최측근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지난해 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캠프 대변인, 선거대책위 대변인을 맡았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기획조정 분과위원을 맡아 이명박 정부 국정철학의 밑그림을 그린 ‘브레인 중의 브레인’이다. 하지만 지난 4·9총선에서 영남에 불어닥친 ‘친박(친박근혜) 바람’에 무릎을 꿇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여권의 기획통이자, 전략이론가로 꼽혀왔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스핀 닥터’(spin doctor·정치홍보전문가)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는 평이다. 고려대 재학 시절 교지 편집장을 맡아 학생운동의 이념적 틀을 제공하는 이론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신문사에서 3년간 기자생활을 했으며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를 지냈다. 부인 조현(52)씨와 1남1녀.
  • “美-亞 신동반자 관계 추진”

    “美-亞 신동반자 관계 추진”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아시아에서 북핵 6자회담 같은 새로운 동반자관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후보로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양자관계나 정상회담을 능가하는 아시아 다자외교의 틀을 추진하겠다는 의지표명이다. ●한국·일본·호주 등과 동맹 유지 오바마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대선공약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아시아 국가들과 번영, 안전을 증진할 하부구조를 구축하고 중국이 국제법규를 준수토록 하기 위해 한국, 일본, 호주 같은 동맹국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확산 저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드러냈다. 북한과 이란처럼 핵확산금지협정(NPT) 규정을 어긴 국가들은 강력한 국제 제재를 받도록 NPT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이다. 특히 ‘핵없는 세계’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끝까지 강력한 억제정책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핵 없는 세계위해 강력억제책 지속 이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새로운 핵무기 개발을 중단시키고 미국, 러시아가 탄도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미·러 핵무기, 핵물질 보유량 대폭 감축, 미·러 중거리미사일 금지협약의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우방 여부에 관계없이 세계 지도자들과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이 협상테이블에 나서면 세계는 이란, 북한의 핵프로그램이나 테러와 같은 도전에 대처하는 미국의 지도력 아래 모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돼야”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 돼야”

    “외교관이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고 싶어요.” 외교통상부에서 손꼽히는 여성 다자외교 전문가인 김효은(41) 국제경제국 기후변화환경과장이 지난 15년간 국제기구 관련 업무 경험을 솔직하게 담은 ‘외교관은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럭스미디어)를 펴냈다. 김 과장은 지난 1992년 외시 26회로 외교부에 들어온 뒤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로 국제기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다. 올 들어 기후변화환경과로 자리를 옮겨 다자외교의 ‘꽃’인 기후변화정책을 맡고 있다. 그는 “외교관이나 국제공무원이 되고 싶다며 문의해 오는 분들이 많은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제가 지금 해야 할 일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외교관은 국가를 대표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 분야에 안주하지 말고 활동 영역을 넓혀야 세계 어디에서도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는 3년에 걸친 유엔대표부 활동과 루마니아 한국대사관 생활, 여성 최초의 본부 의전실 경험, 각종 국제회의 참석 및 유치 활동 등이 생생히 담겨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및 호주·뉴질랜드·루마니아 여성 외교관 등과의 인연 등도 흥미롭다. 특히 여성 외교관으로서 겪어야 했던 육아 등 가정생활 문제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외무고시를 보지 않고 외교관이 되는 방법, 국제기구 직원이 되기 위한 조건 등 외교관과 국제공무원이 되는 방법을 부록에 따로 담았다. 다음달 하순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 준비를 위해 하루 24시간도 부족하다는 김 과장은 “온실가스 감축은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제와 미래가 달린 문제”라며 “감축 기준을 무조건 수치로 정하기 보다 국가별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시리아 핵협력 최대 쟁점

    |파리 이종수특파원|2010년 열릴 핵비확산조약(NPT) 전체 평가회의를 준비하는 제2차 준비위원회 회의가 28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개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핵비확산 및 국제 평화·안보,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및 비핵지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주제네바 대표부 관계자가 27일 전했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및 이란 핵개발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NPT 회원국은 모두 190개국이다. 한국은 오준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실장이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28일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될 이번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세르지오 데 퀘이로즈 두아르테 유엔군축대표가 참석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메시지를 대독할 예정이다.vielee@seoul.co.kr
  • 韓·美정상 19일 회담

    韓·美정상 19일 회담

    |워싱턴 진경호특파원|이명박(얼굴 왼쪽) 대통령과 조지 W 부시(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9일 오전(한국시간 19일 밤) 미 대통령 휴양지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동맹관계를 강화·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의 비전과 발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과 비자면제 방안, 환경·기후·에너지 문제, 국제 다자외교에서의 협력 방안 등도 중점 협의할 계획이다. 두 정상은 회담 결과를 ‘언론회동(press availability)’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18일 오후 워싱턴에서 헬기를 타고 회담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이동, 부시 대통령 부부와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담에서 한·미 동맹 미래비전을 정리하고 북핵사태 공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유엔 다자기구 등을 통한 지역 협력, 비자면제 프로그램,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한·미 FTA와 한·미 동맹관계 전환,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미군기지 이전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 대통령은 일본으로 옮겨가 21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귀국한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 이틀째를 맞아 딕 체니 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이어 미 의회 상·하원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한·미 FTA 인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jade@seoul.co.kr
  • 외교부, 공관장 37명 인사

    외교통상부는 14일 주(駐)유엔대사에 박인국 전 외교부 다자외교실장을 임명하는 등 올해 춘계 공관장 37명 인사를 단행했다. 주 이라크 대사로는 지난해 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파견돼 본부대사로 발령을 받았던 하찬호 전 주 이라크 대사가 다시 귀임하게 됐다. 총영사도 10명이 교체됐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에 김재수 인하대 겸임교수, 주 상하이 총영사에 김정기 중국 베이징대 동방학연구원 연구교수, 주 애틀랜타 총영사에 이웅길 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 주 시애틀 총영사에 이하룡 전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또 주 보스턴 총영사에 김주석 전 주 파키스탄 대사, 주 시드니 총영사에 김웅남 전 주브루나이 대사, 주 호놀룰루 총영사에 김봉주 전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주 히로시마 총영사에 허덕행 주 말레이시아 공사, 주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에 이석배 주 러시아 공사참사관, 주 제다 총영사에 한달전 주 사우디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관련기사 8면
  • 외교부 차관보 이용준

    외교통상부는 20일 이용준 전 북핵외교기획단장을 차관보에 임명하는 등 실장급 9명, 국장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실장급은 기획관리실이 기획조정실로 바뀌면서 박준우 실장이 유임되고 모두 교체됐다. 다자외교조약실장에 오준 장관특별보좌관, 의전장에 박석환 주일본공사, 대변인에 문태영 외교안보연구원 아시아·태평양연구부장, 장관특별보좌관에 위성락 전 주미국공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번에 신설된 에너지·자원대사에는 조 현 주유엔차석대사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통상교섭조정관에는 안호영 전 다자통상국장,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에는 이혜민 한·미FTA기획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단독]외교부 새 북핵라인 미국통 주류

    북핵 6자회담 등 북핵문제를 담당할 외교통상부 새 북핵라인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향후 6자회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에 김 숙(외시 12회) 제주도 국제자문대사가 내정됐다. 또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내 북핵외교기획단장에 황준국(〃 16회) 다자외교실 국제기구협력관이, 평화체제교섭기획단장에 이정관(〃 15회) 전 주로스앤젤레스 부총영사(동북아시대위원회 파견)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으로 경수로기획단 파견 등을 거친 권용우(〃 20회) 주러시아 참사관이 최근 부임, 관련 업무를 준비 중이다. 김 본부장 내정자는 외교부 내 손꼽히는 미국통으로, 참여정부 때 북미국장 등을 지냈으나 동북아균형자론,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 등을 둘러싸고 청와대 자주파 ‘386’인사들과 마찰을 빚었다. 황 단장 내정자는 경력의 대부분을 유엔 관련 조직에서 쌓은 다자(多者)외교통이다. 올해 초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에 파견, 권종락 외교부 제1차관의 외교특보 업무를 도왔다. 북핵 관련 경험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숙지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 단장 내정자는 북미과장·동북아시대위 등을 거치며 대미관계뿐 아니라 대북관계에도 밝다는 평이다. 북핵 외교가에서는 이들과 함께 차관보로 내정된 이용준(〃 13회) 전 북핵외교기획단장의 역할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김 본부장 내정자와 이 차관보 내정자는 전형적 미국라인으로, 다소 강경한 대북관을 가진 것으로 안다.”며 “북핵문제를 한·미 공조 등 대외관계 위주로 해결하려다 보면 남북관계에 소홀해져 우리만의 역할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 “北, 인권개선 조치 취하라”

    정부는 3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개막된 제7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구체적 조치를 촉구했다.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할 말은 하겠다.”고 천명한 이명박 정부가 출범 후 처음으로 국제회의를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 박인국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실장은 이날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의 중요성에 입각해 북한의 인권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북한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 등을 통해 북한의 조치를 ‘촉구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예전에 비해 보다 직접적으로 북한 인권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유도하는 등 원론적 수준에서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인권문제를 남북 화해·협력정책에 따른 북한 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 등과 연결시킨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인권문제를 언급한 것은 수단 다르푸르, 미얀마, 여타 분쟁지역 등과 더불어 세계 주요 인권상황과 관련해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을 중시하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인 만큼 오는 11월로 예상되는 유엔 총회의 북한 인권결의안에 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5개부처 차관 인사]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15개부처 차관 인사]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조중표 국무총리실장(장관급) 외교통상부 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중국과 일본 업무에 정통하다. 원만한 성품의 소유자로 한승수 총리를 도와 자원외교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55·충북 청주 ▲경복고, 서울대 영문과 ▲외무고시 8회 ▲아시아태평양국장 ▲애틀랜타총영사 ▲외교안보연구원장 ▲외교통상부 1차관 ●문성우 법무부 차관 정통 기획통으로 법무·검찰 행정의 브레인이다. 특히 대검 기획조정부장 때는 사법개혁추진위와 검·경 수사권조정을 맡아 법원과 검찰, 검찰과 경찰 간 갈등을 무난히 조율했다는 평이다.▲52·광주 ▲광주일고·서울대 법대 ▲사법시험21회 ▲법무부 검찰3·2·1과장 ▲서울지검 2차장 ▲대검 기조부장 ▲청주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고시 동기들 가운데 늘 선두를 달려 일찍부터 주목받았다. 인맥도 넓다. 우리나라 연구개발(R&D) 체계를 혁신한 주역으로 꼽힌다.▲50·서울 ▲서울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경제학 석사 ▲행시 24회 ▲산업자원부 공보관·국제협력투자심의관·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위 정책조정실장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 외환위기 당시 금융협력과장으로 IMF와 실무협상을 벌였다. 강만수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금융정책·외화자금과장을 지내는 등 국내·외 금융업무에 정통하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를 만든 것은 유명하다. 외국환평형기금 적자로 곤욕을 치렀다.▲52·경기 화성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22회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세계은행 상임이사 ●김종천 국방부 차관 군내 획득·전력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공군 1차 차기전투기사업때 미국 보잉 F-15K와 프랑스 다소 라팔이 경합을 벌여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자 이를 매끄럽게 정리하는 등 추진력과 리더십이 강하다는 평가다.▲60·전남 함평 ▲광주고·육사28기 ▲육본 전력계획과장 ▲합참 전력기획차장 ▲국방부 획득정책관 ▲5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국방부 국방개혁추진단장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이어서 아랫사람들의 신망이 두텁다. 지난 1년간 크고작은 자원외교를 성사시켜 ‘에너지 비전문가’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53·광주 ▲광주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석사 ▲행시 21회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산업자원부 차관보·자원정책본부장·2차관 ●배국환 기획재정부 2차관 정책기획과 재정 전문가로 ‘아이디어 뱅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상공부와 재정경제원, 행정자치부, 대통령 비서실 등을 거치면서 강한 추진력을 보였다. 국가재정법과 공공기관운영법 입안에 기여했다.▲52·전남 강진 ▲경복고·성균관대 경영학과 ▲행시 22회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정책홍보관리실장·재정전략실장 ●김영호 행정안전부 1차관 정부 조직·인사에 대한 폭넒은 지식과 함께, 충북 행정부지사 등을 거치면서 행정안전부 업무 전반에 밝은 편이다. 호방한 성격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53·충북 중원 ▲서울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시 18회 ▲행자부 행정관리국장 ▲충북 행정부지사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실장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7급 공채 출신으로 이명박 시장 재임 시절 여성 최초로 서울시 인사과장에 발탁됐다. 조직 장악력과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55·경남 양산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 서울시립대 도시행정대학원 박사, 일본 도시샤대 박사 ▲정무제2장관실 정책담당 사무관, 복지여성국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뚝심이 강하고 추진력과 과단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대학입시 업무를 총괄하면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둘러싼 파동을 겪기도 했다. 선배 기수(22·23회)를 제치고 전격 발탁됐다.▲53·충남 청양 ▲대전고·서울대 사회교육학과 ▲행시 24회 ▲교육부 총무과장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대학지원국장 ●정남준 행정안전부 2차관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작업에서 ‘실무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면서 깔끔한 일처리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선이 굵고 과묵한 보스형으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52·광주 ▲광주일고,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행시 23회 ▲청와대 행정관 ▲정책기획위원회 사무국장 ▲행자부 공보관 ▲광주시 행정부시장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 ●이병욱 환경부 차관 한국 환경경영학회 창립 멤버로 국내에 ‘환경경영’이란 개념을 처음 도입한 인물 중 한 사람. 기업과 학계를 거치며 환경 관련 아이디어를 체득했다. ▲52·경북 포항▲연세대 경영학과,KAIST 산업공학 석사, 영국 멘체스터대학교 환경경영학 박사▲한국경영학회 초대회장▲포스코 환경경영 연구센터장 ●박종구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아주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1998년 개방형 임용제를 통해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고(故)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주의 5남.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과 정책차장 등 관련 요직을 역임했다.▲50·광주▲성균관대 사학과▲미국 시라큐스대학원 경제학 박사▲아주대 경제학과 교수▲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국무조정실 정책차장▲과학기술부 혁신본부장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1981년 당시 문화공보부 공보국 보도과 사무관으로 문화부에 발을 디뎠다. 문화부 근무 뿐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과 국무총리실 등에서 파견 근무를 많이 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원들 사이에선 합리적이고 온화하다는 평.▲52·경남 ▲경남공고·영남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23회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국장, 국무조정실 교육문화심의관, 문화부 종무실장 ●정종수 노동부 차관 온화한 성품과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노사관계·고용정책분야 등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고용정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고용지원업무를 대폭 확대시켰다.▲55세·충북 옥천 ▲대전고, 충남대 법학과(법학박사) ▲행정고시 합격(22회) ▲노동부 노사정책국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권종락 외교통상부 1차관 매사 꼼꼼하고 치밀한 스타일이나 사교성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국민의 정부 시절 대통령 출장 수행에 늦어 뛰어가다가 건물 유리창으로 돌진해 응급실로 실려간 에피소드가 있다. 동생(권기창 FTA추진단 과장)도 외교관.▲59·포항▲대구고·서울대 외교학과·미 터프츠대 플레처스쿨 국제법 석사 ▲외시 5회 ▲북미국장 ▲주아일랜드대사 ▲대통령 당선인 외교보좌역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1981년 MBC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2006년 주간조선 편집장으로 언론계를 떠났다.안국포럼 정무담당을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기획 1팀장을 맡았다. ▲50·서울 ▲우신고·서울대 정치학과 ▲한국일보 정치부장 및 정치담당 부국장, 조선일보 주간조선 편집장 ●이인식 여성부 차관 인내심이 강하고 털털한 성격이라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1급에서 차관으로 승진한 첫 케이스에 해당한다. 기획예산처에서 오랫동안 일해 예산업무에 밝다.▲57·인천 ▲서울고·서울대 상학과 ▲행시 21회 ▲기획예산처 총무과장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여성부 기획관리실장 ▲여성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 외교부 내에서 상사와 부하직원 모두에게 신망이 두텁다.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일처리가 깔끔하고 인간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다. 대미 외교뿐 아니라 동구과장 등을 맡아 대러시아 외교에도 일가견이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다자외교 경험을 쌓아 제2차관으로 발탁됐다.▲55·서울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외시 10회 ▲북미국장 ▲주우즈베키스탄대사 ▲기획관리실장 ▲주오스트리아대사 ●정학수 농수산식품부 1차관 농림부 농업정책국장, 농촌개발국장, 공보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손꼽히는 ‘브레인’으로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호탕한 성격에 돌파력이 뛰어나며, 직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잘 기울이는 스타일이다. ▲54·전북 고창 ▲고창고·고려대 법학과 ▲행시 21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 옛 건설교통부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 건교부를 떠난 지 1년4개월 만에 금의환향한 셈이다. 위 아래로 신망이 두텁다. 국토·주택정책 등 건설 부문 업무에 해박하고 일처리가 치밀한 편이다.▲55·경북 의성 ▲경기고, 서울대 토목학과 ▲행정고시 21회 ▲건교부 주택정책과장ㆍ정책홍보관리실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홍양호 통일부 차관 남북관계 전문가로 통일부 내 최고참이다. 정책부터 조직·인사관리까지 업무를 다양하게 수행했으며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에서도 일했다. 업무 처리가 원만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을 듣는다.▲53·대구 ▲경북고·경북대 경제학과·미 조지아대 정치학 석사·단국대 정치학 박사 ▲행시 21회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실장 ▲혁신재정기획실장 ▲남북회담사무국 상근회담대표 ●박덕배 농수산식품부 2차관 수산청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해양수산부 출범 이후 국제협력담당관, 어업자원국장, 수산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두루 거친 국제적 감각을 지닌 수산통이다. 업무 추진에 있어 단계별로 점검을 하고, 매일 일기를 쓸 정도로 꼼꼼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다.▲55·충남 서천 ▲서울대 해양학과 ▲기술고시(수산직) 15회 ▲해양수산부 차관보 ▲국립수산과학원장 ●이재균 국토해양부 2차관 국내 몇 안되는 해운 항만 정책 전문가다. 해운 물류 정책을 다듬는데 공이 크다. 항운노조 상용화의 기틀을 마련, 국가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선이 굵고 통이 크다는 평.▲54·부산 ▲부산고·연세대 행정학과·한국해양대 박사 ▲행정고시 23회 ▲해양수산부 장관비서관·총무과장·부산지방해양청장·공보관·해운물류국장·정책홍보관리실장 ●박철곤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총리실의 맏형격이다. 후배들 사이에 인기가 있어 내부 조직을 원만하게 꾸려갈 것이라는 평을 듣는다. 총리실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참여정부 시절에도 차관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56·전북 진안 ▲부산진고, 한양대 행정학과 ▲행시 25회 ▲국무조정실 총괄심의관 ▲심사평가조정관 ▲규제개혁조정관 ▲기획관리조정관 ●김영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산자부의 대표적인 ‘한승수 총리 맨’이다.1989년 당시 한승수 상공부 장관 비서관을 지냈다.YS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낼 정도로 정치력이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61·경남 마산 ▲부산고, 서울대 농화학과 ▲상공부 유통경제국 상무과장 ▲특허청 차장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한국중부발전사장 ▲법무법인 대륙 상임고문
  • 워크숍서 밝힌 장관 내정자들 각오

    ●강만수 재경 “MB 노믹스의 원칙과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실천하겠다.”며 성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김도연 교육 효율적인 대학 교육을 주장하면서도 “영어교육도 필요하지만 국어를 더욱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유명환 외교 “11대 경제대국으로서 4강뿐 아니라 대 유럽, 아프리카, 기후변화협약 등 다자외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경한 법무 “제일 과제는 법질서 확립”이라며 이 당선인이 강조한 ‘선진국형 법질서 준수’에 힘을 실었다.●이상희 국방 “국민들이 국방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차기 국방장관의 각오를 다졌다.●원세훈 행자 “실질적 분권화, 지방재정 건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유인촌 문화 “문화를 산업의 눈으로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해 이 당선인의 ‘실용 코드’에 호응했다.●정운천 농림 “농어민이 주체가 되고 정부는 서비스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윤호 산자 “산업 강국을 만들기 위해 권위주의적 조직 문화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김성이 보건 “사회복지는 생산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은경 환경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환경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영희 노동 “노동정책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체계적인 노력을 강조했다.●정종환 건교 “계획 없이 개발 없다는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남주홍 국무위원 “지난 10년은 잃어버린 10년이라기보다 좋은 반면교사였다.”고 말했다.●이춘호 국무위원 “실천할 수 있는 여성 정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19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계속된 새 정부 합동워크숍에서 이명박 정부 장관 내정자들이 국정운영과 관련한 나름의 소신과 각오를 한마디씩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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