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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13일 브루나이 출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3일부터 17일까지 제 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브루나이 국빈 방문을 위해 부인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13일 오전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오는 15∼16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과 세계화 및 다자무역체제촉진,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및 경제·기술협력,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APEC의 공동대처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김대통령은 21개 전 회원국이 참석한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APEC 활동 참여를 위한 회원국들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북한의개혁과 개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정상회의 기간중인 15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 등 4개국 정상과 잇따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진전에 따른 한반도 평화구축과 양자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브루나이도착 당일인 13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석유에너지의 안정적 도입과 유가 안정화 방안등을 협의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8차 APEC 의제와 일정

    오는 15 ·16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 열릴 제8차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는 세계화 진척에 따른부작용 해소, 다자무역체제의 촉진, 역내 자유무역협정(FTA//RTA)의활성화 방안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예정이다.주요 의제를 짚어본다. ■세계화 회원국은 세계화의 긍정적 측면을 평가하는 동시에 국가간정보격차(digital divide)와 같은 경제·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방안으로 신경제에의 대응 및 인적자원의 개발, 정보기술 활용 등을검토할 계획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기조연설 등을 통해 정보격차 해소,금융개혁의 지속적 추진,무역자유화 및 시장기능 강화 등 세계화에 대응하기 위한 APEC의 ‘지속적 개혁전략’을 제의할 방침이다. ■다자무역체제 각국 정상들은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출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보인다.더 나아가 뉴라운드 출범을 위한 회원국간의 협력 및 APEC의기여방안 등을 논의한다. 그러나 뉴라운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대통령선거의 혼란으로차기 정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논의 진행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내 자유무역협정 역내 각종 자유무역협정과 다자무역체제 및 보고르(Bogor) 선언과의 상관관계도 검토된다.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94년 제2차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보고르 선언은 선진국(2010년)과 개도국(2020년)간에 서로 다른 무역·투자 자유화 일정을 제시하기도 했다. ■기타 이밖에도 이번 회담에서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국제규범 확립과 국제사회 협력,국제유가 상승 대책과 안정을 위한 APEC의공동대처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북한의 APEC 활동참여를 위한 회원국 정상들의 폭넓은지지를 이끌어내는 한편,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대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할 계획을 갖고 있다. 12일 시작된 각료회담은 ▲무역·투자 자유화 및 원활화 ▲경제·기술협력 ▲시장기능 강화 ▲세계화·정보화시대 적응을 위한 협력방향등 올해 활동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한 뒤 그결과를정상회의에 보고할 계획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金대통령 두차례 해외방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제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브루나이 국빈 방문을 위해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브루나이를 방문한다. 김 대통령은 15∼16일 이틀동안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참가국정상들과 다자무역체제 촉진 방안과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및 경제·기술협력 방안,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APEC의 공동 대처 방안 등을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상회의 기간동안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도개별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진전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3∼14일 브루나이를 국빈방문,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유의 안정적 도입과 유가안정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김 대통령은 23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각각국빈방문하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3 (한·중·일)정상회의’에 참석,역내국가간 공동이익 증진과 한·아세안간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한다.특히 모리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3국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변화와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3국간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클릭 아셈/ ASEM과 NGO

    지난 20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는 ‘화해할 수 없는’ 두 세력이맞섰다. 26개국 아시아·유럽 정상들은 동양 최대 규모라는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식을 갖고 두 대륙간의 경제협력과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시간 코엑스에서 2㎞ 남짓 떨어진 올림픽공원에서는 한국의 노동·시민단체들이 해외 비정부기구(NGO)와 어깨동무한 채 “이윤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쳤다.아셈이 절정에 다다를수록 ‘반(反) 아셈’의 함성도 높아갔다. 아셈 기간에 진행된 NGO 포럼과 집회에서의 주된 화두는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였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셈은 정치·경제·문화 지역협력체로,신자유주의를 가속화하는 도구가 아니라 두 대륙간 모든 분야를 논의하는 기구”라고 설명한다.미국 주도로 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나 국제통화기금(IMF),무역장벽의 완전 철폐를 추구하는 세계무역기구(WTO)와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NGO들은 “아셈 역시 초국적 자본중심의 무자비한 경제 침탈과 착취를 가속화하는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또 하나의 기구일 뿐”이라고 주장한다.아셈에서 논의되는 정치·사회적인 의제들은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고 핵심은 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강화,자본이동의 규제 완화,노동시장 유연화에 있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서울 아셈은 회의 내용과 행사 진행 등에서 많은 성과를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부와 NGO간 드리워진 장벽은 끝내 걷어내지 못한 채 21일 폐막됐다. 2년 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제4차 아셈에서는 NGO와 각국 정상이 머리를 맞대고 ‘자본’보다는 ‘사람’을 더 고민하는 모습이연출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이창구 사회팀기자 window2@
  • ‘AECF 2000’채택 의미·요약

    제3차 아셈(ASEM) 회의에서 ‘2000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 2000)’의 채택을 계기로 북한을 비롯한 ASEM 가입 희망국의 신규 가입의 길이 열리게 됐다.그러나 가입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어서 회원국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미 AECF 2000은 ASEM을 이끌어 가는 헌장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해 11월 처음 나온 초안은 회의 개막 한달전인 지난 9월에야 회원국들이 가까스로 합의를 봤을 만큼 회원국간 이견이 많았다. 비회원국의 ASEM 신규 가입 문제는 가입을 희망하는 타이완(臺彎)때문에 촉발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중국이 타이완의 가입에 반대하면서 신규가입 문제가 흐지부지되는 듯했다.그러나 우리 정부가 북한의 신규가입에 대한 의사를 회원국들에 일일이 타진,긍정적인 답신을 받아냄으로써 AECF 2000에 포함되게 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의 가입과)연결되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관한 선언’이고 ASEM 협력부문”이라면서 “회원국들이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키는 대목이 있기 때문에 회원국의 북한 가입 찬성을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가입 문제 외에 이견이 많았던 부분은 민주주의와 내정불간섭원칙이었다.유럽은 민주주의와 인권,시민 사회참여,법의 지배,법치주의가 들어가지 않으면 아시아를 대화상대로 할 필요가 없다는 강경한입장이었다. 이에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반발했으나 이들 가치를 ‘21세기 ASEM의 비전’ 항목에 넣기로 하는 선에서 타결을 봤다. ■ AECF 2000 요지 아시아와 유럽은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의 준수민주주의 ·인권·평등 존중,환경 등 범세계적 문제 대처 등 공동의비전을 갖고 21세기의 도전을 기회로 활용하고 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 정치분야에서는 고위급 정치대화를 강화하는 한편 유엔 개혁 등 국제기구 관련협의,지역적·국제적 공동관심사에 대한 비공식 정치대화를 늘린다. 경제·재무 분야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주도의 다자무역체제 강화,무역·투자 증진,민간기업간 및 정부·민간간 협력증진,정보통신등 첨단산업을 포함한 산업협력 확대,국제금융체제,금융위기 재발방지,거시경제정책,돈세탁 방지 등에서의 협력을 증진한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아시아·유럽재단(ASEF)을 통한 문화적·지적·인적 교류를 강화한다. 신규회원국 가입의 경우 단계적으로 회원국을 확대하고 신규가입국심사는 후보국의 장점과 ASEM에 대한 잠재적 기여 가능성을 고려한다또 가입희망국은 먼저 소속된 지역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야 하며,전회원국의 합의로 이루어지며 신규 가입은 정상간 합의에 따라 결정된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서울 ASEM 정상회의 과제와 전망 세미나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9일 앞둔 11일 외교통상부와외교안보연구원은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2000 서울 ASEM정상회의-과제와 전망’ 세미나를 열고 ASEM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다음은 정치, 경제,사회·문화 분야별로 진행된 세미나의 주제발표요지. ■세계화와 아시아 유럽 정치·안보협력-백진현(白珍鉉) 서울대 교수유럽과 아시아간에 공동의 위협인식이 결여되어 있는 상황에서 ASEM의 정치·안보대화는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중장기적인측면에서 볼 때 의미있다. 탈냉전 시대의 특징 중 하나가 군사안보 측면에서의 다자적 대응이라고 할 수 있고 아시아-유럽 안보협력은 분쟁 발생시 개별국이 아니라 한 지역의 지원이나 개입을 유도할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유럽간 정치·안보협력과 관련,ASEM은 참가국들간의 입장을달리하는 사안을 과도하게 부각하거나,이러한 사안을 완전히 배제 내지 외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안보협력과 관련해서도 ASEM이 양 지역의 기존 안보질서를 대체하는 수단의 하나로인식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ASEM이 결코 누구를 배제하거나 기존 관계를 대체하기 위한 의도에서 출범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아시아와 미국간 관계에 영향을미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정보화시대의 호혜적 경제협력 과제-이종화(李鍾華)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ASEM이 이뤄진 동인은 경제분야의 협력이다.아시아-유럽이 동반자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ASEM의 의제 수정이 필요하다. 세 가지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다.첫째는 ASEM이 순수한 자문협의체로서의 성격을 유지하는 동시에 양 지역간 정보네트워크를 강화해교역 및 투자의 활성화를 꾀하는 등 다자체제의 감시자 역할을 이행하는 ‘현상유지 시나리오’다. 둘째는 APEC(아·태 경제협력체)과 같이 무역자유화를 통한 ‘다자무역체제로의 발전 시나리오’다. 셋째는 비정규성을 특징으로 하는 지역간 자문협의체 성격을 유지하면서 정보네트워크와 함께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 나아가는 ‘혼합형시나리오’다. 이같은 시나리오들 가운데 이번 서울 정상회의는 아마도 현상유지시나리오와 혼합형 시나리오가 혼재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사회·문화분야의 협력 과제와 전망-조홍식(趙泓植) 가톨릭대 교수지금까지 ASEM은 정치·안보나 경제분야에 비해 사회 ·문화분야에서는 실질적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하지만 세계화 시대에 발생하는 경쟁과 이익의 충돌이 양 지역의 반목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회·문화 협력은 필수적이다. ASEM은 아직도 두 대륙간의 동질성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아시아와 유럽은 21세기 세계화 시대를 맞아 오랜 전통사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혁명,노령화 사회, 노동과 자본의 관계변화,그리고 세계의 미국화라는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책을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이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ASEM이 유럽과의협력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특히 동북아 차원에서 일본, 중국과의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한덕수대표“농업 비교역적 요인 고려돼야”

    세계무역기구(WTO) 시애틀 각료회의 이틀째를 맞아 각국 대표들 간의 협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대표단은 1일 오전(한국시각 2일 새벽) 한덕수(韓悳洙) 협상수석대표가대표 연설에 나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표명하고 대표단 관계자들도 농업 및시장접근,이행,새 이슈,제도개선 등 5개 분야에서 실무회의(Working-Group)에 참여했다. 한 수석 대표는 연설에서 세계경제의 지속적 번영을 위해서는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농업 분야에서 비교역적 요인(NTC)은 고려돼야 하며 보호주의적 소지를 갖는 반덤핑 협정도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또 “기존의 반덤핑 협정이 보호주의적 목적에서 남용될 소지가있는 만큼 재검토 또는 수정돼야 한다”며 “이번 각료회의에서 논의되는 여러 이슈들은 일괄타결 방식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 고위 관계자들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일본,스위스,헝가리,터키 등 6개국이 마련한 농업의 비교역적 요인을 강조하는 공동 선언서초안에 대한 각국의 지지가 잇따라 이날중 20여개국이 동조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오후 일본 농수산상과 만나 농업 분야에서의 한·일 양국간 공조체제를 굳히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각국 대표들과 면담을 잇따라갖고 우리나라 입장에 대한 지지를 얻는 데 주력했다. 한편 WTO 범국민연대 등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은 오후 유전자변형식품(GMO) 세미나에 참가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세미나와 낙농가 집회 등에 참석해 활동을 벌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悳洙협상대표 WTO 각료회의 연설 안팎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의 한국측 대표연설은 다자 체제에서의 세계 무역자유화의 필요성과 농산물의 비교역적 특성 부각에 초점을 맞췄다.대외지향적 경제구조 상 세계의 시장개방과 무역자유화가 국익에 절대적으로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식량안보 및 농업보호라는 당면현안을 무시할수 없는 ‘특수상황’이 배경에 깔려있다. 한덕수(韓悳洙) 한국 수석대표는 1일(한국시간 2일) 대표연설에서 “다자무역이 미래의 번영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못을 박으며 무역자유화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이어 한 대표는 농산물 협상과관련, “농산물 분야를 공산품과 같은 방식으로 다룰 수 없다”고 전제,“농산물의 특수한 비교역적 특성을 인정,점진적인 자유화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투자 경쟁 정책 등의 새로운 규범 제정 ▲공산품의 추가관세 인하 ▲반덤핑 협정의 개정 ▲임·수산물 특별고려 등의 한국의 입장을 분명히전달했다. 하지만 한국정부의 결연한 의지와 달리 ‘협상 현실’은 상당한 시련을 겪고있다는 후문이다.한 수석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일부분이 아닌,전체적으로 협상 결과에 대해 평가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협상에서 양보의 필요성’과 ‘(자신의)무한 책임’ 등을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우리나라는 우선 ‘임수산물 분야의 별도 협상’과 ‘반덤핑 남용금지 제안’ 등의 입장에서 다소 물러서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또 유럽연합(EU) 15개국,일본,스위스,헝가리,터키 등 20여개국 등과 농산물 수입국 공동 초안을만들면서 임수산물의 별도 협상 주장을 철회했다. 당초 강력히 주장했던 반덤핑 남용 금지 조항도 미국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무산 위기에 놓여있다.중립적 입장에 있던 EU가 최근 ‘꼬리’를 내렸고브라질,파키스탄,홍콩 등 소수국만이 지지하는 형국이다. 반면 우리가 주장하는 사항들을 양보하는 대가로 어떤 이득을 얻게될지는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오일만기자 oilman@
  • APEC정상 선언문(요지)

    우리는 경제회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지도 모를 위험요인에 대하여 낙관하지 않고 개혁을 위한 모멘텀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우리는 규제 개혁과경쟁 향상을 통해 회원국들의 시장을 강화하고 무역과 투자의 흐름을 규율하는 국제적인 프레임워크를 개선함으로써 이런 목표들을 달성코자 한다.이와관련,우리는 세계무역기구(WTO)내에서 새로운 무역협상의 출범을 지지한다. 강하고 개방된 시장을 통한 성장 유지 지속적 개혁을 통한 경쟁력의 향상은 경제회복과 지속 성장의 지름길이다. 우리는 APEC을 통해 영업 기회를 확대하고,고용을 증진시키며 회원국들이 국제경제체제에 성공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금융위기는 인적·제도적 능력 배양,과학·기술교류와 하부구조 개발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APEC은 전자 상거래에 적합한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야한다.우리는 Y2K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APEC Y2K 100일 이니셔티브’를 채택한다. 세계경제에서의 APEC APEC은 세계경제,특히 다자무역체제 강화에 있어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우리는 우루과이라운드에서 했던 것처럼 시애틀에서 WTO 회원국이 새롭거나 강화된 무역제한조치를 취하지 않는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회원자격의 보편성 원칙을 위해 우리는 WTO 회원국이 아닌 APEC회원국과 여타 WTO 가입협상들이 조기에 진전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우리 정상들은가급적 새로운 WTO 협상이 개시되기 전 가입협상이 조기 타결되도록 강력하게 요청하는 바이다. 번영의 참여 지식의 효과적 개발과 적용은 미래의 경제적 성공에 핵심적인 원동력이 될 것이며 우리는 APEC 회원국들이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하고 공유하는 데 앞서도록 할 것임을 확약한다. 우리들은 국내 및 국가간 소득격차와 부의 불균형으로 인해 사회적 안정이도전을 받을 수 있음을 인식한다.우리는 여성들이 역내 번영에 기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서 ‘APEC내 여성참여 확대 프레임워크’를 환영한다.우리는 차기 정상회의시 프레임워크의 이행을 점검할 것이다.우리는 개혁에 대한 민간부문의 지원을 기대한다. 결론 우리는 경제의 구조조정은 힘들 뿐만 아니라,반드시 축소되어야 할 사회적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그러나 우리는 개혁과 정책 및 전망의 지속적조정을 통해서만 번영을 증진해 나갈 수 있다는 데 공통된 확신을 갖고 있다.
  • 서울 온 루지에로 WTO총장 본지 회견

    ◎한국은 다자무역 성공 대표국/경제운용 훌륭… 불황 탈출 낙관 『한국경제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신뢰를 전달하러 왔습니다』 15일 내한한 레나토 루지에로 WTO사무총장의 일성이다.그는 이날 김포공항에서 『한국은 유럽연합을 하나로 볼 경우 세계 5대 무역국에 속한다』면서 『특히 다자무역의 성공적인 사례여서 사무총장의 입장에서 찾아오지 않을수 없었다』고 한국 방문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한국이 국제무역에서 매우 역동적인 파트너이고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통신서비스와 금융서비스 시장의 자유화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루지에로 사무총장은 미국과 EU 국가들이 국내소비자단체들의 소비절약운동을 문제삼고 있는 것과 관련,『한국이 경제성공을 이룬 것에 대한 관심의 표시』라고 완곡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OECD 가입으로 선진국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개발도상국들도 한국 경제성장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밖에서 본 한국은 기본이 매우 튼튼하고 저축률이 여전히 높으며 경제성장률도 유럽인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여기에 경기운용도 훌륭히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걱정하기 보다는 전환기라고 봐야 한다』고 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펴 관심을 모았다.
  • “「무역과 환경」 WTO서 논의를”/박 통산 WTO각료회의 연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1일 최근 수와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지역주의가 세계무역기구(WTO)의 규범에 맞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장관은 WTO 각료회의 사흘째인 11일 「WTO의 당면과제와 향후발전방향」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정부는 다자간무역체제를 지지하며 무역과 환경보호,경쟁정책과 정부조달 등 뉴이슈를 다자간무역체제인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지역주의를 비난했다. 박장관은 또 세계화과정에서 소외되는 개도국 특히 최빈국의 다자무역체제통합이 필요하며 WTO의 보편성 획득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의 WTO 가입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이번 회의의 쟁점이 되고있는 무역과 환경보호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보완관계를 갖도록 하는게 중요하며 직접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균형된 교역을 위한 수단으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정책과 정부조달의 투명성문제와 함께 WTO차원에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APEC 정상회의 선언문

    ◇수비크회의 의의 ▲보고르,오사카 합의사항이 구체적으로 이행되도록 하는 진전이 있었음. ­무역 및 투자자유화에 대한 이행국면 진입. ­기업활동 원활화조치 실시.개방적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APEC 지지의 확인. ­APEC 과정에 민간기업의 참여확대,경제·기술협력강화를 위한 방안 개발. ◇무역·투자자유화·원활화(TILF)분야에서의 구체적 진전 ▲무역·투자자유화를 향한 첫걸음으로서 「마닐라실행계획」(MAPA)을 채택하고 지속적으로 협의·검토해 나감.형평성과 포괄성을 고려하여 MAPA와 개별 실행계획을 발전시켜 나갈 것임. ▲회원국 상호간및 회원국 내부의 기업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거래비용을 줄여주게 되는 작업으로서 공동실행계획을 추천.오는 98년까지 통관절차에 있어서 상호 조화추구.국별 표준을 국제 표준에 일치시킴. ▲통관절차의 간소화와 지적재산권 관련 의무의 효과적 이행,관세평가작업의 조화,서비스교역의 원활화,투자환경의 개선작업에서 1997년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고위관리들과 각료들에게지시함. ▲APEC 분쟁조정서비스와 관련하여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절차를 보충하고 APEC에 적합한 자발적인 분쟁조정과정을 계속 검토하도록 고위관리들에게 지시함. ◇WTO에의 기여 ▲실행계획과 개방적 지역주의가 다자무역체제에 공헌함을 강조함.APEC에서 추진해온 점진적인 자유화 및 투명성 제고를 WTO회원국들이 발전시켜 나갈 것을 요청. ▲우루과이라운드(UR)의무 이행,후속협상 완수등이 중요함. ▲정보기술제품 관세철폐가 무역·투자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합의하며 다른 WTO 회원국들도 정보기술협정(ITA)체결 준비를 갖추고 싱가포르 WTO 각료회의에 참석할 것을 촉구함. ▲싱가포르 각료회의이후 부분적인 관세철폐 또는 감축과 같은 추가적인 자유화조치를 지지함.2000년까지 관세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정보기술협정의 타결을 요망. ◇경제협력 및 개발강화 ▲경제·기술협력은 무역·투자자유화를 보완하여 APEC 회원국이 개방된 다자무역체제에 참가하여 이익을 향유하는데 도움이 되고 지속성장,균형개발에 공헌하며 지역내 격차를 해소할 것임. ▲각료들이 채택한 「경제협력 및 개발강화」에 관한 원칙을 승인하며 이 원칙을 인적 자원개발,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본시장,경제인프라 강화,미래기술의 이용과 환경측면의 지속개발 강화,중소기업육성등을 촉진할 수 있는 활동에 적용하도록 각료들에게 지시함. ▲APEC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특별히 지원할 필요성과 여성의 참여 제고를 강조함 ▲경제개발과 환경보존간의 조화에 관한 그동안의 성취를 환영하며 해양관리,청정기술,도시지역개발에 관해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을 각료들에게 지시함. ▲재무각료들에게 원활한 자본이동,자본시장 발전,인프라에 대한 민간참여 지원 등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며 공공부문(수출보험포함),민간부문 및 국제금융기관들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각료들에게 요구함. ◇기업인 참여확대 ▲기업인자문위원회(ABAC)가 APEC발전에 기여한데 대해 감사하고 다음과 같은 ABAC의 권고사항을 승인함. ­국경간 기업인교류의 원활화,투자교류의 제고,투명성·예측성·중재·계약이행 등에 있어서 투자보호. ­전문직종의 자격기준 표준화,인프라개발에 있어 민간의 참여제고.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정책개발,중소기업들의 경제·기술협력참여 증가등을 고려할 것을 요청. ◇향후 발전방향 ▲과거의 성취에 근거한 진전을 위한 APEC의 향후 진로 설정이 중요함. ▲APEC의 강점은 다양성에 있으며 APEC는 법률이 아니라 공동체정신의 심화가 필수적이 이러한 공동체비전의 성립을 위해서는 사회 전분야가 APEC 성공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함. ▲민간과 공공부문간의 대화를 권장하며 APEC내 모든 요소들의 APEC 참여가 필요하고 인적 연계를 요청함. ▲APEC가 20세기 말까지 모든 시민들의 생활향상에 있어 실질적이며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또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둘 것을 확신함.
  • 「신뢰의 유지」/프레드 버그스텐 미 국제경제연 소장(해외논단)

    ◎APEC 지도자들 역량 발휘할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은 최근 미 공보원의 전자저널을 통해 이번 회동의 중요성과 지도자들의 적극적 리더십을 역설했다.그의 「신뢰의 유지」라는 제목의 글을 소개한다. 93년 미 시애틀에서 첫 회동한 APEC포럼 지도자들은 경제 공동사회를 창출하기로 결정했으며 우루과이라운드(UR)다자무역 협정이 성공적으로 완결되는데 큰 힘을 보탰다.94년 인도네시아에선 보고르 선언을 통해 역내 통상의 85%를 점하는 선진국들은 2010년까지,나머지는 2020년까지 각각 무역·투자의 자유,개방화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전 세계경제의 반을 차지하는 나라들이 상호 통상장벽을 완전히 없애기로 한 이 결정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무역협정이라 할 수 있었다. 이어 실천 단계로 들어서 95년 오사카 회동에서 지도자들은 97년 1월부터 APEC의 자유화 일정을 개시하기로 맹세했다.따라서 이달 필리핀 수빅에서 있을 정상회동은 APEC의 미래와 관련해중차대한 이정표가 된다.APEC 회원국들이 지금까지 한 말들이 과연 진실이었는가가 처음으로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지난 오사카 회동에서 각 회원국 지도자들은 이번 수빅 회동때까지 자유무역 목표연도까지의 개별 일정(IAP)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자유화 달성을 위한 공동행동안(CAP)을 취합할 것을 실무진들에게 지시했었다.이 두가지 방안을 승인하고 이행하는 것이 수빅 회동의 주요 목적이다. 특히 APEC은 올 연말에 또다른 중대한 찬스 겸 도전과 맞닥뜨린다.새로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는 수빅 APEC정상회동 얼마후 인근 싱가포르에서 전 회원국 첫 각료회담을 개최한다.21세기 세계무역 시스템의 윤곽이 정해질 이 회담에서 APEC의 역할과 다자체제로서의 모델 가능성등이 시험받을 것이다. 수빅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작업이 힘들게 1년동안 진행되어 왔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실망스러운 편이다.APEC 및 세계의 2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은 국내 선거때문에 자국 무역자유화의 확대를 모른 척 해왔다.각국의 개별 일정도 APEC이 진전하고 있다는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해 APEC의 진지성에 대한 기존의 회의를 심화시킨다. 이에따라 수빅회동은 아무 것도 못이루고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현상황에서 회원국들은 97년 1월부터 실천에 옮길 이렇다할 「거리」를 마련하지 못한 형편이다.지난해 오사카 회동은 비판처럼 의례적인 수준에 머물렀다.수빅회동 또한 외교적 의례에 불과해 APEC의 무위가 2년째 이어지면 회원국 내에서나 세계 여러 곳에서 의문과 불신이 고개를 들 것이다. 결국 APEC 지도자들이 지도력을 발휘해야만 이런 사태가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지도자들은 지난 시애틀과 보고르에서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APEC의 일정에다 힘과 믿음을 다시 심어주기 위해선 지도자들은 각료나 실무진들이 사전에 건네준 메뉴를 뛰어넘어 서로를 찾아야 한다.몇몇 구체적 안이 제기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2003년까지 자기들 회원국간에 완성키로 한 자유무역 정책을 APEC 모든 회원국들에게 확대할 경우 자유화의 불길이 확 솟구칠 것이다.개도국의 이같은도전적 발의는 선진국들을 자신들이 한 자유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크게 자극할 수 있다. 또 반도체,컴퓨터 하드웨어 등 정보산업 물품에 관한 관세를 2000년까지 완전 철폐하기로 하는 협정도 좋은 기폭제가 된다.이같은 구체적 제안을 통해 신뢰를 굳건히 세우면 APEC은 자신의 2010­2020년 자유무역 목표를 세계무역기구가 그대로 따르도록 강하게 밀어붙여볼만 하다.더 나아가 「APEC 라운드」로 불릴 WTO의 포괄적인 새 무역협상을 발진시킬 수 있다. 여태까지 말로 약속한 제안들은 APEC 지도자들이 능히 행할 수 있는 것이다.이를 실천하는 발길을 내디딤과 동시에 APEC은 지역협력의 영구한 성채로 자리잡으면서 세계 번영과 안정을 위한 결정적 힘이 된다.
  • 아·유럽/“포괄 동반관계 구축”/「비즈니스 포럼」 창설 합의

    ◎ASEM 폐막 【방콕=이목희 특파원】 아시아와 유럽의 26개국 정상 및 대표들이 처음으로 만난 제1차 방콕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2일 상오 회의에 이어 회의 결과를 정리한 「의장 성명」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회의를 모두 마쳤다. 회의에 참가한 정상들은 「의장 성명」을 통해 『이번 회의는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여건의 형성과 함께 세계 평화와 안정의 유지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추구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했으며,이를 위해 보다 큰 성장을 위한 새롭고 포괄적인 아시아 유럽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고 천명했다. 태국의 반한 총리와 EU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디니 총리,EU의 상테 집행위원장등이 이날 하오 공동발표한 「의장 성명」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의 연내 체결,화학무기 협약의 조기 발효 등을 촉구하며 핵무기 비확산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회의 참가국들은 또 경제적 측면에서는 개방적 다자무역 체제,비차별적 자유화및 개방적 지역주의 원칙을 다짐하면서 양지역 민간기업들간에 무역·투자 증대를위해 「아시아 유럽 비즈니스 포럼」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회의에서 21세기의 아시아 유럽간 관계를 좀더 조화있고 생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어떠한 실제적 조치들이 필요한가를 검토하기위해 양지역의 민간 저명인사들로 구성되는 가칭 「아시아 유럽 비전 그룹」을 설립,운영하자고 제의했다.
  • ASEM 아시아∼유럽 협력 가교로

    ◎외교적 중요성/두 대륙 연결역 맡아 「통일」 지지축 확충 1일 개막되는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우리에게 두 개의 긴요한 통로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유럽연합(EU)으로 향하는 통로이다.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마찬가지로 ASEM에도 주도적으로 참여,EU와의 교류를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정부는 EU와의 정치적 협력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장기적인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4강 이외에 EU를 또 하나의 정치적 파트너로 삼는다는 복안이다.같은 맥락에서 EU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참여를 확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EU와의 관계확대가 올해 결정되는 우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이와함께 EU와의 경제교류 확대와 산업기술 전수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11월 현재 한국의 대 EU 수출은 1백17억달러,수입은 1백67억달러로 우리나라 총 교역의 13%에 이른다. ASEM이 제공하는 또 하나의 통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으로 향하는 것이다.우리나라와 아세안은 이미 APEC에 함께 참가하고 있다. ASEM에 참가하는 아시아 10개국의 구성은 아세안 7개국에 「아세안의 대화상대국인 한·중·일」을 포함시킨 것이다. 정부는 ASEM을 통해 아세안 국가 및 중국·일본과 정치·경제 분야의 지역협력체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는 ASEM이 APEC과 EU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따라서 우리가 APEC 내에서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자 역할을 자임하듯 ASEM 내에서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데 중심적 역할을 맡아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의의/미·일 편중 탈피 균형적 대외전략 추구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는 아시아와 EU(유럽연합)를 잇는 연결고리를 형성,양지역간 경제협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세계경제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우리나라는 금년이 EU와 기본협력협정을체결하는 등 본격 협력 시대로 진입하는 시점이어서 이번 회의를 통해 EU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미국과 일본에 편중돼 있는 대외협력전략의 지평을 유럽과 동남아로 확대,균형적인 대외전략을 추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ASEM을 통해 유럽 첨단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와 기술선도입 다변화를 비롯한 산업기술 협력,인프라 건설 동참 등 경제적 측면에서 상호보완성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ASEM 참여국과의 협력확대는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에 필요한 기술·자본·자원 및 시장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ASEM 출범을 계기로 양지역간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중기적으로는 무역투자 자유화가 추진될 전망이다.그러나 역내 지역주의와 지역간 협력이 동시에 확대돼 궁극적으로 북미와 유럽을 연결하는 범대서양자유무역지대(TAFTA)가 성사되고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 무역·투자 자유화가 진전된 상태에서 ASEM이 자유무역지대로까지 발전한다면 세계경제는 지역적으로 분할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하나의 자유무역지대가 된다.따라서 APEC,TAFTA 논의에 이은 ASEM 출범은 아시아·유럽·북미 등 세계경제의 3극간 대화·협력체제를 완성하는 의미를 지닌다. ASEM 참여국인 동아시아 10개국과 EU 15개국은 세계 총교역량의 55.4%(94년 약4조7천억달러),세계 전체 GDP의 50.4%(94년 약13조달러),세계전체 인구의 38.2%(약21억명)를 각각 차지한다. ◎개황과 전망/25국 총생산략 전세계의 50.4% 차지/궤도 오르면 다자무역질서 강화 기여/APEC와 같은 구속력 갖출지는 불투명 1일 개막되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는 두 대륙간의 이해와 교류의 폭을 넓혀보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말 세계 경제의 3대축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시아와 북미,EU간의 상호관계에서 동아시아와 EU간의 관계는 동아시아­북미,북미­EU 관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수준이었다. 지리·문화적인 거리감 때문에 그동안 양자 모두 교류 확대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실질적인 노력에는 힘을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가 공식출범,세계경제의 단일화가 시작되고 「지구촌」현상이 가속화돼 동아시아와 유럽은 더 이상 본격적인 대화를 미룰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지난 94년 싱가포르의 고촉통 총리가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아시아·유럽간 정상회의를 제안한뒤 2년간의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첫 회의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게 됐다. 이번 회의의 주요의제는 ▲아시아·유럽간의 정치대화 촉진 ▲경제협력 강화 ▲제반분야의 협력 촉진 등이다. 일단 아시아와 유럽 국가간의 편견을 불식하고,새로운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ASEM 참여국은 세계 전체인구의 38.2%(21억),세계전체 총생산량의 50.4%(13조달러),총 교역량의 55.4%(4조7천억달러)에 이른다. ASEM 참여국이 협력하면 WTO 중심의 다자간 무역질서를 강화하고 배타적인 지역주의 추세를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ASEM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나 북아메리카자유무역지대(NAFTA)와 같은 구속력있는 모임이 될지는 불투명하다. 또 ASEM의 특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 「초강대국 미국을 배제한 대륙간 경제협력체」가 운영되는데 대해 미국의 시선이 곱지않은 것은 물론 ASEM 내에서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 입장/탈미 아주지도력 강화 노려 적극적 아시아·유럽정상회담에 대해 중국은 어느 나라보다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이 회의를 통해 역내국가들과 관계를 새롭게 정립함으로써 탈냉전 이후 진행되는 변화에 걸맞는 질서를 그려보려 하고 있다.즉 중국은 미국등 서구 일변도의 질서를 중국적 기준에 접근시키고 아시아지역에서 영향력을 강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이번 회의가 보기드물게 미국이 참가하지 않는 자리란 점을 활용,잠재적 초강대국으로서 지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또 WTO가입,인권문제등 자국관련정책에 유럽과 아시아국가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데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중국은 중장기적 시야에서 이같은 외교목표를 추진하는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실리 확보를 위한 경제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회의에 강택민 주석 대신 경제 및 행정을 맡은 이붕총리가 참석하는 점이 이를 말해준다. 이 회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지난 2일 전기침부총리 겸 외교부장의 태국 기자회견에서 잘 나타나 있다.그는 신화사통신 기자에게 『국제정치 및 경제환경은 심각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고와 방법,평등에 입각한 새로운 동반자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미국의 현상유지기조와는 다른 정책노선을 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과 외교마찰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은 이 회의에서 중국적인 기준과 입장에 대한 유럽과 아시아국가들의 지지와 이해를 이끌어내기 위해 외교력을 모두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 입장/「자립외교」 시험대… 다양한 제안 준비 일본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정권 출범후 처음 맞는 대형 외교무대인 이번 방콕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의 「가교」역을 자임하는등 적극적인 역할 확대를 꾀하고 있다.이와함께 하시모토총리가 내걸고 있는 「자립외교」가 국제무대에 데뷔해 과연 통할수 있는지,아시아에서 지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인상적인 제안을 내놓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왔다.정치·안보문제를 민간 차원에서 연구 협의해 나간다는 「현인예비회담」개최,ASEM의 외상회의와 고급사무차원협의(SOM)를 자주 열것,민간 비즈니스회의의 개최,지적소유권제도의 정비등 아시아와 유럽의 교역을 원활화하는 방안등을 주창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또 이번 회의를 활용해 한국 중국 태국 영국 프랑스 독일등 주요 국가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열어 「가교역」,「지도역」의 입장을 강화할 방침이다.특히 그동안 갈등이 고조돼 왔던 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아시아지역에서의 입지를 정지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이번 회의가 미국을 배제한 협의체라는 점에 매우 주의 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국제무대의 주요한 3지역,미국·유럽·아시아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의 관계가 미국­아시아,미국­유럽의 관계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이를 강화해 나갈 필요성이 있는데 유럽과 깊은 관계를 맺어온 일본이 가교역할을 해야겠다는 것이다.그러면서도 미국이 의혹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아세안 입장/미 입김 견제… SOC투자 파트너 물색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7개국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아시아·북미·유럽을 연결하는 국제경제블록의 삼각구도에서 그동안 취약점으로 작용하던 아시아와 유럽간의 대화채널을 확보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유럽국들과의 협력관계가 증진됨에 따라 정치및 교역 당사국들과의 관계에 균형을 유지할수 있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성장하는 아시아의 경제 규모에 걸맞는 비중있는 역할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세안 7개국들의 기본 입장은 우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통해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입김」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대미 협상력을 제고하는 「비장의 카드」로 ASEM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 된다.미국과 아세안 양측간의 정책 대화 및 APEC을 중심으로 한 다자간협력 등을 통해 이뤄지는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주도권 강화 움직임에 대응,대미 협상력을 높일수 있는 적절한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브루나이·베트남 등 아세안 7개국들은 또 경제 선진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ASEM을 통해 유럽연합(EU)을 기술 및 자본의 협력 파트너로 끌어들이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EU를 경제성장의 근간이 되는 사회간접자본(SOC)의 건설에 소요되는 막대한 자본과 선진화에 필수적인 고급기술의 도입선으로 활용하는 한편 15개국을 포함하는 광대한 시장을 가진 EU와 실질적인 경제개발협력의 강화 의지도 숨어있는 셈이다.
  • UR협정 조기 시행/미,새달 일 정부 제의

    【도쿄 교도 연합】 미국의 한 경제전문가는 오는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포럼에서 우루과이 라운드(UR) 다자무역협정의 조기 이행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23일 말했다. APEC의 정책자문기구인 현인그룹을 이끌고 있는 미국의 프레드 버거스텐씨는 다음주 일본 방문중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 총리를 만나 이같은 제의를 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 “「육류시장 조사」 301조 발동 부당”/정부,미에 논평서 전달

    정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22일 한국의 식품위생 및 육류수입에 대한 미국 업계 청원을 수리해 일반 301조에 의한 조사개시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14일 주미대사관 명의로 이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정부의 공식논평서를 제출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이 논평서는 세계무역기구(WTO)에 기초한 새로운 다자무역체제 발족을 앞두고 미국이 301조와 같은 일방적 조치를 내린데 대한 정부의 강력한 유감표명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미업계청원서가 우리의 관행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을 토대로 하고 있고,그동안 우리 정부가 취해온 관련제도 개선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거나 국제관행과 객관적 근거에 입각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사례를 들어 지적했다고 했다. 외무부 서용현통상2과장은 『논평서에는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에서 미국의 압력에 변명하는 성격의 대응을 해온 것과 달리 미측 청원서에 제시된 사항 가운데 잘못된 것에 대해 이를 수락할 수 없는 이유를 분명히 적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USTR에 제출된총 50페이지에 달하는 정부의 논평서 제출은 301조 조사개시후 국내외 이해관계인의 논평을 요청하는 미국 통상법 절차에 따른 것이다.
  • 「12·12」기소유예 「검찰권한」 싸고 설전

    ◎국회 법사위 「순수 자체판단」 여부 공방/“불기소는 내각 총체적 판단 아닌가/민주당/“헌법 등 파괴안돼 「내란죄」 적용 배제”/김 법무 정기국회를 한달남짓 공전시킨 「12·12사건」 처리문제가 8일 국회 법사위에서 또다시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격적인 질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민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발언이 잇따르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먼저 민주당의 조순형·장기욱·조홍규 의원등이 검찰의 수사권한등에 대해 질문공세를 퍼부었다.이들은 『장관이 수사를 직접 지휘했느냐.최종결정의 권한이 있느냐』고 물었다.김두희 장관으로부터 『수사는 검찰의 고유권한』이라는 답변을 이끌어내 실질적인 수사책임자인 김도언 검찰총장을 불러내기 위해서였다.민자당쪽에서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이 사안 때문에 결국 회의는 1시간30분만에 정회되기까지 했다. 이를 시작으로 사건에 대한 기소유예조치가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대로 순수한 자체판단에 따른 것인지를 놓고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장기욱 의원은 검찰청법제18조를 들어 『구체적인 사건에 대하여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5월10일 김영삼 대통령이 「쿠테타적 군사반란」이라고 규정한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 조문을 활용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소유예조치가 검찰의 순수한 자체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비롯한 내각의 총체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민주당의 정기호 의원은 『장관은 대통령의 법률최고참모』라고 지적하고 『주무장관으로서 이 사건에 대해 알아볼 의무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수사대상이 되어서 검찰이 수사했고,그 결과를 보고받았을 뿐』이라고 답변했다.그러나 정의원은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찰이 움직인 것』이라고 규정하자 김장관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김대통령을 면담해 지침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정의원의 물음에 김장관은 역시 아니라고 했다. 이처럼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공세로 회의장이 뜨거워지자 민자당의 강재섭 의원이 「불끄기」에 나섰다.강의원은 『현안보고를 듣다가 의사진행발언인지,질의인지 분간을 못하는 상황으로 번져 회의가 끊기고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김검찰총장을 부르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우선 장관에게 물어보고 나중에 판단하자』고 절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의 준비된 질문이 쏟아졌다.검찰사건 사무규칙 제54조에는 기소유예를 할 때는 반드시 피의자를 엄중훈계하고 개과천선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받도록 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조순형 의원).검찰이 이러한 서약서를 받지 않았다면 「명백한 직무유기」라는 것이다.검찰이 정치적 판단을 함으로써 사법부 및 정치권의 영역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 사건에 대해 「반란죄」등만을 적용하고 「내란죄」를 적용하지 않은 데 대한 추궁도 있었다.이에 김장관은 『헌법이나 정부조직제도가 파괴되지 않았고,관련자들의 국헌문란의도에 대한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아울러 기소유예조치에 대해서도 『지난날의 통치담당자들을 단죄함으로써 혼란의 우려가 있고,나아가 국가안정과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무통일위 「WTO 공청회」 속기록/특별법 제정… 「국내법 우선」 명시해야/민주당 공술인/비준 불가피… 경쟁력 강화책 세울때/민자당 공술인 8일 상오 국회의사당 145호실에서는 국회 외무통일위 소속 의원들과 대학교수등이 참가한 「세계무역기구(WTO)설립협정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오는 15일쯤 WTO가입 비준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 위해 외무통일위 통과를 서두르고 있는 민자당과 그에 앞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이행에 따른 특별법을 마련하고 미진한 부문에 대한 쌍무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는등 4가지 전제조건을 걸고 비준동의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이 각각 외부 전문가들을 내세워 치열한 「대리전」을 벌였다. 특히 공청회가 시작된 직후 민주당의 유인학·김영진의원 등은 『국민의 생존이 걸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정부의 실·국장조차 한사람 없다는 것은 WTO가입 문제를 다루는 이 정부의 안이한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외무부장관은 물론 농림수산·상공자원부 장·차관등의 출석을 요구했다. 나웅배 외무통일위원장은 이에 대해 『오늘은 외부전문가들을 초빙,의원들이 심의에 참고할 전문적 의견을 듣는 자리』라면서 『일단 외무부 장·차관의 참석을 독촉하고 다른 관계장관은 9일 상임위에 부르겠다』고 중재했다. 주제발표에서 민주당쪽 추천으로 뒤늦게 공술인으로 선정된 장원석 단국대교수와 김성훈 중앙대교수는 정부의 재협상 불가 논리를 비판하고 이행특별법등 국내산업 보호장치를 요구했다. 장교수는 『미국은 상·하 양원에서 3개 위원회가 심의했으나 우리는 가장 중요한 농림수산위 심의도 없이 외통위에서만 WTO를 다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위를 구성,심도 있게 다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교수는 『비준자체를 반대할 수는 없지만 미국·유럽의 이행법안 마련에 상응하는 조치,잘못된 개방조건의 시정노력,허용되는 사항임에도 빠뜨린 국내 제도·법의 조문화,민족내부거래 인정 보장등이 비준에 앞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또 『미국의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대표는 WTO시행을 이행계획서보다 6개월 늦은 95년 1월부터로 규정하고 주한 미국대사관의 존 홉 경제참사관은 지난 9월 안동시민회관 토론회에서 협정문 위반에 따른 수정과 재협상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훈교수도 『우리정부와 국회가 UR이행법을 특별법으로 제정,미국처럼 「국내법 우선」을 조문화 해야 한다』고 호응했다.김교수는 『미국이 14개 품목의 개방이행계획서 내용을 수정하면 우리도 지난해 12월15일 잘못 협상했던 품목들의 개방조건을 UR협정문에 명시한 기본조건에 맞추어 시정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회는 UR협정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에 대한 입법절차를 결의해야지 단순히 WTO가입여부를 비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민자당이 추천한 나머지 5명의 공술인은 대체로 비준이 불가피함을 인정한 뒤 국내산업의 보호와 경쟁력의 육성을 위한 제도개혁을 주장했다. 박세일 서울대교수는 『WTO체제 참가여부보다는 내부준비와 대응이 문제』라고 말하고 『구조조정 투자나 소득보전의 필요성을 농업부문에 국한시켜 논의하는 경향이 많으나 제조업중 경쟁력이 약한 산업,유통·금융업 등 서비스산업,노동집약적인 중소기업 등에도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태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도 『외국의 경쟁법·제도와 기업관행에 관한 정보수집 및 이를 위한 전문인력 확충,각계 전문가와 노사대표 및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 조직』등을 촉구했다.박노형 고려대교수는 『WTO의 분쟁해결제도는 다자무역체제에 안정성·예측가능성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아무리 국내에서 UR협상의 실패 책임을 따져도 국제법상 우리는 그 결과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윤세리변호사는 『헌법은 국내법과 조약을 명확히 구분,조약의 국내법상의 수용방법을 비준동의로 제한하고 있다』고 이행특별법의 제정 가능성을 부인하고 『미국이 국내법을 이유로 WTO협정을 위반하더라도 국제법상 이를 이유로 다른 회원국에 대한 협정위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철규 서울시립대교수는 『WTO협약의 범위 안에서 미국이나 EU와같은 UR이행법 제정의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국내적으로 WTO 대책에 필요한 비용을 누구의 부담으로 할 것인지의 문제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 APEC 정상 「보고르 선언문」 요지

    ①우리들은 아·태지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통해 균형되고 균등한 경제성장을 가속화해나가기 위해 보고르에 함께 모였다. ②우리는 급속하게 변모해가는 지역내,그리고 세계경제의 제반 도전에 대해 협력을 통하여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③아·태지역 국가간 발전단계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것은 전체 회원국에 혜택을 줄뿐 아니라 아·태지역 전체의 경제적 번영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 ④우리는 아·태지역내 경제협력의 강화를 필요로 하며 이를 통해 ▲개방적 다자간 교역질서를 강화하고 ▲아·태지역에서의 무역 및 투자자유화를 촉진하며 ▲아·태지역의 경제개발을 위한 협력을 심화한다. ⑤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경제성장의 가속화의 기초가 개방적인 다자간 교역질서에 있음으로 APEC는 우루과이라운드(UR)다자간 무역 교섭에서 이룩된 성과의 바탕위에서 개방된 다자무역체제의 강화를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개방적인 다자간 교역질서를 강화하기 위하여 우리의 UR공약의 이행을 강화하고,UR의 결과를 심화시키고 확대시키는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을 결의하며 또한 일방적인 무역투자자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에 합의한다. ⑥우리는 아·태지역의 무역 및 투자를 확대시키기 위하여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의 실현을 위한 장기 목표를 채택하는데 동의한다. 우리는 늦어도 2020년까지는 아·태지역에서의 자유롭고 공개적인 무역 및 투자의 목표달성을 위한 우리들의 약속을 발표하는데 동의한다. 그 이행속도는 APEC 회원국간 경제발전의 상이한 수준을 고려할 것이며,선진산업국은 2010년까지,그리고 개발도상국은 2020년까지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과 투자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적 자유무역제도로부터 일탈하는 내부 지향적인 무역블록을 창출하는데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강조하고자 한다. ⑦우리는 APEC의 무역 및 투자 원활화 프로그램을 확대·추진하기로 결의한다. 무역자유화 노력만으로는 무역의 증대를 이루기에 불충분하므로 우리는 무역 원활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우리는 우리의 각료들과 관리들에게 관세,표준,투자원칙 및 시장접근의 행정적 장벽에 관한 APEC 차원의 협정에 관한 제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한다.역내 투자의 흐름과 경제정책문제에 관한 APEC의 대화를 강화시키기 위해 우리는 경제성장 전략,역내자본이동 및 기타 거시경제문제에 관한 가치있는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한다. ⑧우리는 아·태지역의 인적·자연자원의 좀 더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APEC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균형된 발전을 달성하면서 회원국간의 경제적 격차를 축소하고 나아가 우리국민의 경제,사회적 복지를 증진시킨다. 상기 분야의 협력프로그램은 인력자원개발과 APEC 연구센터,과학 및 기술협력(기술이전 포함),중소기업육성을 위한 조치 및 에너지,교통,정보,통신,관광 등 경제 기간시설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다.환경문제에 대한 효율적인 협력도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될 것이 다. ⑨우리의 협력을 촉진시키고 가속화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역협력협정을 시작하고 이행하기 위해 준비가 된 APEC 회원국들은 이를 추진할 수 있으며 아직까지 참여준비가 덜된 회원국들은 나중에 합류할 수도 있다. ⑩우리는 금번 성명발표일부터 공동의 자유화과정을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각료 및 관리들에게 우리의 이 결정을 이행할 구체적인 제안의 준비에 곧 착수 지시한다. ⑪우리는 저명인사그룹 및 태평양경제인포럼이 APEC의 발전에 대한 평가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추가적인 건의를 APEC 경제지도자들에게 제공하도록 요청함에 합의한다.
  • 「아·태 경제공동체」 실현 큰걸음/자카르타 APEC회의 뭘 남겼나

    ◎무역·투자 자유화 시간표 마련 “성과”/한국,경제실리·외교입지 확보 양득 15일 정상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린 자카르타 아·태지역경제협력체(APEC)회의는 무역·투자자유화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이 지역이 세계다자무역체제로 들어서는데 큰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지난해 「시애틀회의」가 아·태지역의 번영에 비전을 제시했다면 이번 회의는 아·태경제공동체의 탄생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했기 때문이다. 이날 「보고르선언」으로 채택된 무역자유화 완료시기와 앞서 각료회의에서 「공동선언」으로 발표된 「비구속적 12개 투자원칙」은 실질적 진전을 말해주는 대목이다.물론 이것은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 두가지 원칙은 APEC가 단순한 아·태지역의 공동체의식을 확인하는 지금까지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며,이 기구가 역동적 추진력을 갖추고 한 차원 높은 「경제공동체」로 들어서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시애틀에서 역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이견을 좁히며「무역·투자기본틀에 관한 선언문」채택을 성사시킨데 이어 올해에도 「12개 투자원칙」을 성사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써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을 조율하는데 앞장 섰다.무역·투자위원회의(CTI)의장국인 한국은 APEC 고위실무자회의에서 투자원칙채택이 무산되자 각료회의 개시 직전 『투자원칙이 미흡하다』며 끝까지 반대하던 미국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이는 한국이 이번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의 중심국가로서의 위치를 굳히면서 경제적 실리와 외교적 입지를 한층 강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이를 뒷받침하듯 김영삼 대통령은 정상회의의 일곱번째 발제자로 나서 『WTO체제만으로 자유무역제도가 완결될 수 없으므로 APEC가 개방적 국제무역제도의 확립에 기여해야한다』며 무역자유화 목표연도 설정 필요 쪽으로 방향을 잡아나갔다.김대통령은 이어 『APEC 회원국들이 앞장서 늦어도 2020년까지는 무역과 투자의 장애를 제거해나가자』면서 『착수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이 제안은 정상들에게 한 논점을 제시했고 당초 선언문채택이 예정된 상오를 넘겨 하오까지 찬·반의 격렬한 토론으로 이어졌다.말레이시아 마하티르총리의 반대의사에도 불구,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문구를 최종 정리,결국 정상들은 선진국은 2010년,개도국은 2020년까지 무역자유화를 기하자는데 합의했다.무역자유화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담은 김대통령의 발제연설은 한국의「조정자」역할을 기대하는 다수 회원국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이번 APEC회의는 이 기구가 지역경제공동체로서 뿐만 아니라 정치·안보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수 있는 기구임도 확인시켜 주었다.이 기구가 안보면에서도 기능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국제안보협력상대자로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미국·중국·일본등이 진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APEC가 진행되는 기간동안 회원국정상들은 무려 50여회에 달하는 양자간,다자간 개별정상회담을 통해 경제문제이외의 상호공동관심사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눠 이해의 폭을 넓혔다.그러나 이번 회의 협의과정을 볼 때APEC의 장래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미국등 선진국들은 직접적 이해가 달린 자국의 관심사만을 「강요」하려했고 APEC의 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개발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에는 중국등 소수국가만이 관심을 보였을 뿐이다.특히 APEC의 발전에 핵심이라고 할 사무국등 조직강화에 대해서는 한국등 일부 국가만이 관심을 보였다.이에따라 95년 일본 오사카의 APEC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격차를 줄이는 이른바「개발협력」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돼「무역·투자협력」과 함께 중요한 축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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