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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장 펼치니 봄내음 ‘솔솔’… 마음에도 꽃향기 피워볼까

    책장 펼치니 봄내음 ‘솔솔’… 마음에도 꽃향기 피워볼까

    페이퍼가든 ‘라곰’ 이 책은 ‘라곰’(Lagom)이라는 신행복주의 열풍을 몰고 온 책이자 아마존UK 베스트셀러로, 라곰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라곰이 중요하다면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또한 라곰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을 바로잡고,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삶을 라곰화할 수 있을지 그 준비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저자는 삶에 대해 야심 찬 목표를 갖기보다는 평범함과 별스럽지 않은 것을 추구하는 삶, 저녁이 있는 자기만의 시간 속에서 자기애는 높이고 스트레스는 낮추는 것이 라곰이 지향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말한다. 라곰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함’을 지향하며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는 것을 시간 낭비라 여긴다. 또한 나를 확대시킨 사회적인 책임과 공동이 이루려는 선, ‘환경 보호’, ‘재활용’, ‘안전한 먹을거리와 장난감’ 등에 대한 믿음과 동참에도 접근한다.문학사상 ‘2018 제42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이상문학상에 선정된 작품들이 수록돼 있다. 이상문학상은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 중 최고의 작품을 뽑는 상이다. 대상작인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는 탄탄한 서사와 실험적인 문체의 힘을 이용해 여러 등장인물들의 시점을 교차시키는 서사적 진행 방식을 선보였다. 작가는 소통의 어려움이라는 주제를 인물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기법으로 재현했다. 현재에서 과거로 진행되는 방식을 활용해 경험적 과거는 기억 속의 회상이 되지만 일종의 환상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이런 기법적 고안을 통해 작가는 일상을 살아가는 모든 절망한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 이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인 손홍규의 ‘꿈을 꾸었다고 말했다’와 자선 대표작 ‘정읍에서 울다’ 외에 우수상 수상작인 구병모의 ‘한 아이에게 온 마을이’, 방현희의 ‘내 마지막 공랭식 포르쉐’ 등이 수록돼 있다.북산 ‘팝 레슨 121’ ‘팝 레슨 121’은 팝을 알고 싶지만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팝을 사랑하지만 더 깊은 매력에 빠져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집필됐다. 저자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FM 라디오와 방송에서 DJ로 활동하며 50년간 팝 문화를 알려온 ‘원조 팝 칼럼니스트’다. 이 책은 팝 장르를 크게 재즈와 로큰롤 등을 탄생시킨 ‘미국의 팝’과, 샹송·화두·칸소네 등과 같은 ‘세계의 팝’으로 나누고 있다. 121개의 장르를 역사적 뿌리와 발전 과정에 따라 주류장르, 주류에서 파생된 지류장르, 그 이하 하위 장르로 나눠 각 장르를 소개하고 대표적인 가수와 참고 곡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북산 출판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온 곡과 팝 뮤지션, 귀에 익숙한 곡들로 팝 장르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며 “팝을 시작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무생각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프랑스 부모들의 십계명’ 한 아이를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게 하는 마법의 재료는 바로 ‘자존감’이다. 자존감은 아이가 사회와 국가의 건강한 일원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항목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개인주의가 강한 현대 사회에서 낮고 불안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은 늘 불안을 끌어안을 수밖에 없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 그러나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구축한 사람은 자신의 판단과 자신감으로 꿈을 향해 매진하며 시련을 극복하고 행복을 가꿔나갈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이들을 제각기 다른 빛을 내는 ‘양초’와 ‘다이아몬드’에 비유한다. 아이가 고유한 빛을 발하며 인생을 자신의 힘으로 개척해가길 원한다면 먼저 높고 안정적인 자존감을 구축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열가지 실천사항인 ‘부모의 십계명’을 제시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트럼프 “美 철강 산업 살리기 위해 관세 부과하겠다”

    트럼프 “美 철강 산업 살리기 위해 관세 부과하겠다”

    수입량 많은 캐나다 제재 불똥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주지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거나 이미 폐쇄됐다. 우리나라의 철강, 알루미늄 산업을 다시 살리고 싶다”면서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면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치러야 할 대가가 좀더 생길지 모르지만, 우리는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의 반발이 있더라도 자국 철강 산업을 살리기 위해 수입산 철강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지난달 상무부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수입제한이 가능하도록 규정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 등 12개 특정 국가의 수입산 철강에 53% 초고율 관세 적용 ▲모든 수입산 제품에 24% 일률적인 관세 부과 ▲수입쿼터제 등 3가지 안을 담은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 보고서 후 90일 이내에 어떤 조치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철강은 4월 11일까지, 알루미늄은 4월 19일까지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수입산 철강의 관세 부과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이 보고서 작업을 진두지휘한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게 ‘끔찍한 일을 했다’고 비판했다고 전했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는 보고서에 명시된 제안들이 주요 동맹국들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다”며 보고서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그 주체를 ‘중국’으로 특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고율 관세’를 기반으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제재 불똥이 중국보다는 미국의 최고 동맹국 캐나다로 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 제재를 통해 세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산 저가 철강을 정조준했지만 정작 미국이 가장 많은 양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수입하는 나라가 캐나다이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 미 알루미늄 수입량의 절반 이상이 캐나다산인 데다 미 철강 수입량도 캐나다산이 지난해 기준 17%로 가장 많다. 그다음은 유럽연합(EU)과 브라질, 한국, 멕시코, 터키의 순이고, 중국은 11위로 철강수입 상위 10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캐슬린 윈 캐나다 온타리오 주지사는 미국의 적개심과 무역 긴장이 캐나다인을 놀라게 했다면서 “우리가 친한 친구인 미국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상황은 예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가수 헨리, 인천국제공항 포착…‘옐로우 컬러 프리우스C’ 타고 등장

    가수 헨리, 인천국제공항 포착…‘옐로우 컬러 프리우스C’ 타고 등장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가수 헨리가 27일, 중국 프로그램 촬영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헨리는 국내 미출시된 옐로우 컬러의 토요타 프리우스C를 탑승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헨리가 탑승한 토요타 프리우스C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도심 속 친환경 컴팩트 하이브리드 모델로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을 적용해 더욱 역동적이고 스포티해진 외관과 스마트한 적재공간이 특징이다. 또한 12가지 다양한 컬러로 나만의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이 가능하다. 한편 토요타 프리우스C는 오는 3월 14일 출시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건강하게 살 빼려면 수면 시간 늘려라”(연구)

    “건강하게 살 빼려면 수면 시간 늘려라”(연구)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잠자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퀸스대학 공동 연구팀이 평소 수면 시간이 5시간 이상부터 7시간 미만으로 습관적으로 짧지만 정상 체중으로 건강한 18~64세 성인남녀 4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평소 수면 시간이 짧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영국 성인의 3분의 1이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역시 마찬가지로, 성인 3명 중 1명은 7시간도 채 못 자고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보고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우선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를 무작위로 21명씩 나눈 뒤 한 그룹과 45분간 수면 상담을 통해 침대에 눕는 시간을 현재보다 1시간 반가량 늘리도록 권고했다. 그리고 다른 그룹은 대조군으로 수면 패턴에 개입하지 않았다. 이때 모든 참가자는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했다. 우선 잠들기 전 카페인 섭취를 금하고, 심신 완화를 위한 루틴을 세워야 하며, 배가 너무 고프거나 부른 상태에서 침대에 눕지 않아야 하는 것 등이 있다. 이후 일주일 동안 참가자들이 침대에 누운 시간과 잠든 시간을 동작 감지 센서로 측정하고, 매일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도 기록하도록 했다. 그리고 신체 활동량 등 몇몇 요인도 확인했다. 연구팀이 이들 참가자의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수면 시간을 늘린 그룹에서 85.7%가 침대에 눕는 시간을 늘리는 등 요구사항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중 절반은 실제 수면 시간을 52분에서 90분까지 늘렸다. 심지어 참가자 3명은 수면 시간을 권장 수면 시간인 7~9시간까지 늘리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눈에 띄는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놀라운 점은 수면 시간이 늘어난 참가자들은 먹는 것에도 변화가 있었다. 우선 유리당 섭취량이 10g 가까이 줄었다. 이는 탄산음료나 과일주스에 들어가는 당분을 의미한다. 반면 대조군은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또한 수면 시간을 늘린 그룹은 대조군보다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면 시간을 권장 수면 시간 수준으로 늘리면 당분과 탄수화물, 그리고 지방의 섭취를 줄여 살 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연구 동안 추가한 수면 시간이 질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하지 못한다. 하지만 늘어난 수면 시간에 적응하게 되면 문제는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킹스칼리지런던 영양학과의 웬디 홀 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생활 습관을 조금만 변화하도록 해도 사람들이 좀 더 건강한 섭취를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임상영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choreograph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이 셋 ‘슈퍼맘’의 눈물나는 살빼기 운동

    아이 셋 ‘슈퍼맘’의 눈물나는 살빼기 운동

    진정한 크로스 핏(Cross Fit)의 모습을 선보인 아이 셋의 슈퍼맘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는 세 명의 아이들이 거실에서 이리저리 정신없이 다니며 ‘훼방’ 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눈물나는 살빼기 운동을 하고 있는 한 여성을 소개했다.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로지 캐스턴(Rosie Caston·33)은 제임스(James·4), 아일라 로즈(Isla Rose·3) 그리고 18개월 된 요셉을 돌보고 있는 전업주부다. 육아를 하느라 소홀히 한 몸을 위해 다이어트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세 아이를 두고 헬스클럽에 가서 여유롭게 운동하는 건 언감생심이었다. 결국 그녀는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서 함께 운동하기로 맘 먹었다. 영상 속엔, 매우 ‘분주해’ 보이는 세 아이를 눈 앞에서 지켜보면서 머리를 뒤로 질끈 묵은 채로 운동에 여념없는 모습이다. 그녀가 운동에 집중하는 동안에도 손가락이 아프다며 찾아오는 큰 아이 손에 뽀뽀해주기, 안아 달라고 찾아오는 막내 안아주기 등 일반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운동법’을 시도한다. 심지어 품에서 떨어지지 않는 아이를 안은채로 운동하는 ‘고난도 자세’까지 선보인다.헬스 코치이기도 한 로지는 “세명의 어린 아이들과 운동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보여 주기 위해 이 영상을 찍었다”고 말했다. 운동과 힘든 육아를 지혜롭게 잘 병행하고 있는 슈퍼맘이다.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동승 서울시의원 “시외곽지역 R&D-생산시설 프로젝트 활성화 절실”

    김동승 서울시의원 “시외곽지역 R&D-생산시설 프로젝트 활성화 절실”

    김동승 서울시의원(중랑3, 바른미래당)은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 각종 정책의 개선방안 및 조속한 추진 등을 촉구했다. 먼저, 김 의원은 2030 서울플랜의 활성화로 4차 산업의 개발과 서울외곽지역을 중심으로 R&D와 생산시설을 겸한 프로젝트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역세권을 중심으로한 지구단위 계획의 재점검으로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 그리고 주거지역의 종 세분화 정책의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출산에 대한 보완정책으로써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을 포함한 어린이집의 제반운영예산에 대해서는 국비와, 시비 그리고 자치구비, 사업의 매칭예산으로 100% 공공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다음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장기 미준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정책지원과 광역단체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구제조치를 적극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햇다. 이어서, 김 의원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장기 불법도로시비와 소음분진을 해소하고 강남 북 간의 다이렉트 소통으로 균형발전의 큰 틀을 형성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미터널과 어울려진 수변공원조성으로 주민편익차원에서 영역의 저변을 확대하며 장미마을의 중화동과 묵1동지역 저변확대 그리고 신도아파트 브라운스톤아파트 주변 묵동 154,155,159번지 일대 묵동천제방 주변과 화랑도깨비시장 주변까지 포괄한 묵동천 주변정리로 장미터널과의 연계는 물론 신장미마을 파운다리가 조성되어 민원을 충족하고 일대의 관광자원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주장햇다. 또한, 봉화산 공원화사업의 한축이면서 주민숙원사업인 화랑마을뒷산의 소공원화사업의 체계적인 시행으로 주민편익사업이 조기 마무리되어 민원을 함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나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6호선의 구리시장역과의 연장으로 광역지하철 가로망의 조기형성과 함께 외곽으로 소통하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통 편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국민은 메달 색 아닌 땀의 가치 응원…이젠 패럴림픽”

    문 대통령 “국민은 메달 색 아닌 땀의 가치 응원…이젠 패럴림픽”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종료 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진, 자원봉사자, 그리고 국민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문 대통령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향해 “결과가 아닌 과정의 가치를 일깨워주었다”면서 “낯선 만남을 시작으로, 함께 땀을 흘리고 이야기하며 하나의 팀이 됐다. 그 어떤 메달보다 값지고 빛났다. 머리 감독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국민과 강원도민, 자원봉사자들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전심전력했다. 선수와 관중은 눈과 얼음 위에서 한마음이 됐다.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 마지막 폐회식에서 모두가 다 함께 올림픽의 주인공이 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고 적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 걸음 차이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국가대표 선수 여러분, 묵묵히 함께 구슬땀을 흘린 코치진 여러분께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국민 모두가 여러분의 손을 잡고 올림픽이라는 큰 산에 오를 수 있었다. 또 도전합시다. 응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귀화 선수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가대표로 한 식구가 됐다. 18명 귀화 선수의 땀방울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새싹을 틔웠다. 정부도 여러분의 자부심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맞대결을 펼친 이상화 선수와 일본의 고다이라 선수의 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두 선수가 걸어온 우정의 길이 한일 양국의 미래로 이어져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민유라 선수와 알렉산더 겜린 선수가 보여준 아리랑의 선율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감싸며 뜨거운 감동을 주었다. 자비를 들여 훈련해온 것을 뒤늦게 알았다.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노선영 선수의 눈물도 기억한다. 정말 끝까지 잘했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은 메달의 색깔이 아니라 땀의 가치를 응원했습니다. ‘최고’보다 ‘최선’에 더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무엇보다 평창올림픽의 주인공은 우리 국민”이라며 “올림픽이 끝나면 일상을 사는 국민이 국가대표다. 우리의 삶에서도 감동적인 이야기가 쓰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패럴림픽이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은 똑같은 밝기와 온기로 패럴림픽 장애인 선수의 힘찬 도전을 비출 것”이라고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돌풍’ 女컬링 편의점 매출도 이끌었다

    ‘돌풍’ 女컬링 편의점 매출도 이끌었다

    女컬링 加 꺾은 15일 35% 1위 2위 윤성빈… 이승훈 3위에 GS25 올해 화두는 ‘미코노미’ ‘영미야’ 등 각종 유행어를 낳으며 돌풍을 일으킨 여자 컬링이 국내 편의점 매출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븐일레븐은 올림픽 기간인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우리나라 주요 경기 시간 동안의 편의점 매출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스포츠 경기 때 통상 판매율이 올라가는 도시락, 삼각김밥 등의 푸드류, 맥주 등의 주류, 안주류, 소시지 등 냉장식품, 냉동식품, 과자, 음료 등 7개 주요 품목의 시간대별 매출을 1년 전 비슷한 날 하루 매출 평균치와 비교했다. 그 결과 매출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경기는 설 연휴 첫날(15일 오전 9시 5분) 있었던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였다. 세계 랭킹 1위 캐나다를 꺾었던 예선 1차전 경기에서 경기 시간 전후 2시간 동안 7개 품목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 첫날 대비 34.9% 증가했다. 이른 오전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맥주와 냉장, 냉동식품 매출이 각각 74.9%, 76.0%, 215.4% 올랐다. 여자 컬링은 지난 23일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와 예선 4, 5차전 경기 등이 ‘편의점 매출로 본 핫 경기 톱10’에 무려 5경기나 포진해 인기를 입증했다. 윤성빈 선수의 스켈레톤 1·2차전 경기는 매출 증가율 33.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승훈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1만m 및 일본과의 여자 컬링 예선 2차전 경기가 있었던 15일 오후 8시는 31.4%로 3위에 올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하며 화제가 된 데다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가족 단위 응원이 늘어난 것도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GS25는 올해 편의점을 주도할 트렌드로 ‘미코노미’(ME+ECONOMY)를 제시했다. 그동안 소규격·소용량 등으로 대표되던 ‘1코노미’에서 더 나아가 ‘나’ 중심의 경제활동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품 구성에서도 ‘나를 위한 선물’ 등을 개발·도입하기로 했다. 무방부제 물티슈와 유기농 인증 제품 등 친환경 상품도 늘리고 소포장 제철 신선과일, 홍삼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 다이어트 상품 등도 확대한다. 고령화 추세에 맞춰 성인용 기저귀와 같은 실버 상품도 늘릴 예정이다. 이현규 GS리테일 상품전시회 담당자는 “미코노미 트렌드와 함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상생 제도와 정부 지원제도를 알리는 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WR 3개ㆍOR 25개…평창 ‘신기록 풍년’

    WR 3개ㆍOR 25개…평창 ‘신기록 풍년’

    평창동계올림픽은 흥행뿐만 아니라 기록 면에서도 풍작이었다. 25일 평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에선 세계 신기록 3개, 올림픽 신기록 25개가 쏟아졌다. 이번 집계엔 스키,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과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은 대회마다 코스를 달리해 제외됐다.●설상ㆍ썰매 종목은 코스 특성상 제외 스피드스케이팅에선 올림픽 신기록 10개가 터졌다. ‘빙속 강국’ 네덜란드가 절반가량을 챙겼다. 스벤 크라머르가 지난 11일 남자 5000m에서 6분09초76으로 올림픽 3연패에 성공했고, 여자 1000m와 여자 팀추월에서도 올림픽 기록을 바꿨다. ‘이상화의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는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36초94)을 작성했다. 여자 팀추월에서도 일본은 2분53초89로 결승선을 통과해 올림픽 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땄다. 조직위 관계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얼음을 관리한 아이스 메이커가 지휘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빙질을 세계 최고로 높였다”고 기록 풍작의 한 원인으로 짚었다. ●“강릉 경기장 세계 최고 빙질 효과” 쇼트트랙에서는 세계 신기록 3개와 올림픽 기록 15개가 작성됐다. 세계신기록은 우다징(중국)이 남자 500m 준결승과 결승 우승 때,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이 3000m 계주 동메달을 따면서 나왔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올림픽 기록 5개를 새로 썼다. 임효준이 남자 1500m에서 2분10초485를 뛰며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6분34초510으로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2관왕 최민정은 2번이나 올림픽 기록을 내놨다. 지난 10일 500m 예선에서 올림픽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에서는 42초422의 올림픽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뒤 실격의 아픔을 겪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바흐, 한국말로 “수고했어요 평창”…판다, 4년 뒤 베이징 기약

    바흐, 한국말로 “수고했어요 평창”…판다, 4년 뒤 베이징 기약

    남북 선수단 각자 단복 착용 수호랑, 드론으로 라이브 인사 엑소ㆍ씨엘 한류스타 공연 환호 선수단 댄스파티 화려한 피날레 장이머우 영상에 시진핑 등장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 만나요”“수고했어요 평창.”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알렸다. 한국의 방식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며 선수들과 함께 손하트를 만들기도 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오륜기에다 입맞춤을 한 뒤 이를 바흐 위원장에게 넘겼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천지닝 베이징 시장이 다시 건네받아 힘차게 흔들어 보였다. 다섯 대륙을 상징하는 강원도 다섯 어린이들의 작별 인사와 함께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밝히던 성화가 꺼졌다. 17일 동안 이어진 감동의 축제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25일 오후 8시 올림픽플라자에서는 ‘올림픽은 끝났지만 모두의 도전은 또다시 시작된다’는 의미의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을 주제로 평창올림픽 폐회식이 열렸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손을 맞잡고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개회식 때와 달리 라이브로 드론을 이용해 만든 수호랑이 하늘에서 손을 흔드는 장면은 개회식에서 화제가 됐던 드론으로 만들어진 오륜 마크 못지않은 장관을 연출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은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다. 작별은 아쉽지만 우리는 2018년의 평창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폐회식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됐다. 3만 5000여명의 관중이 ‘1’을 외치는 순간 이번 대회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상징하는 학생 스케이터(53명)와 어르신 스케이터(49명)가 등장해 역동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윽고 문재인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이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등장하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11년 7월 7일에 각각 강원 평창군과 강릉시에서 태어난 아이 둘이 올림픽 경기장의 모습이 담긴 ‘스노글로브’(구형 유리 안에 축소 모형을 넣은 것)를 전달했다.본격적 공연의 시작은 강원 화천에서 태어난 기타리스트 양태환의 ‘미래를 여는 기타 소리’가 알렸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변주한 멜로디가 울려 퍼진 데 이어 거문고 연주자들과 국악 밴드가 함께 어우러져 조화와 융합을 보여 줬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이하늬(35)씨도 한복을 입고 등장해 겨울을 지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조선 시대 궁중 무용인 ‘춘행무’를 선보였다. 국악인 김준수(27)씨와 김율희(30)씨의 판소리와 함께 92개국 선수단이 쏟아져 들어온 것도 이채로웠다. 판소리가 훌륭한 랩 음악으로 변주되는 특별한 순간이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 대회 초대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0)이었다. 폐회식 때는 개회식과 달리 국기들이 한꺼번에 들어오고 선수단이 한데 뭉쳐 들어왔다. 이에 따라 먼저 한반도기와 태극기, 인공기가 함께 들어서고 이어 남북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거나 미소를 지으며, 또 카메라로 관중석을 찍으면서 홀가분한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올림픽의 또 다른 주역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추운 겨울 고생했다는 의미를 담은 목화송이로 만든 꽃다발을 전달한 것도 여느 대회와 다른 모습이었다. 바흐 위원장이 대회를 빛낸 선수로 타우파토푸아(통가), 류자위(중국), 린지 본(미국), 렴대옥(북한), 윤성빈(한국), 아디군 세운(나이지리아), 고다이라 나오(스피드스케이팅),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를 호명해 함께 무대에 세운 것도 각별하게 다가왔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 연출가인 장이머우 감독이 지휘를 맡은 8분의 베이징동계올림픽 관련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개회식 공연에서 중국의 5000년 역사를 담아내 호평을 받은 장 감독은 이번엔 과거 대신 중국의 미래를 펼쳐 보였다. 제24회 대회를 상징하는 24명의 무용수가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두 조로 나눠 줄줄이 등장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24대가 출연자 공연과 어우러진 것이 돋보였다. 스크린들은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람의 도움 없이 움직이면서 중국의 과학, 기술, 미래 등을 투사했다. 하이테크 기술과 결합한 공연은 중국의 미래를 보여 주는 듯했다.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각지에서 날아온 환영 메시지를 한데 모아 올림픽스타디움에 풀어놓았다. 막바지 영상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등장해 “세계의 친구들을 베이징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4년 후를 기약했다. 축제는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였던 씨엘(CL)은 ‘나쁜 기집애’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부르며 스포츠를 통해 자기 극복을 보여 준 선수들 모두가 승리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도 히트곡인 ‘으르렁’과 ‘파워’를 부르며 신나는 무대로 세계인들과 소통했다. 폐회식 막바지에는 스노글로브가 대형 선물 상자 안에서 다시 등장했다. 강원도의 자연과 한국의 멋을 담긴 건축물, 평창올림픽 건축물들이 스노글로브 안에 묘사돼 있었다. 세계인에게 올림픽을 통해 만난 한국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소망이 담겼다. 마지막으로는 선수단과 공연 출연진이 모두 쏟아져 나와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맞춰 춤사위를 흐느적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중석마다 설치된 LED 조명에서는 올림픽 참가국들의 언어로 “다시 만나요”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폐회식 남북한 따로 입장, 이승훈 한국선수단 기수로

    폐회식 남북한 따로 입장, 이승훈 한국선수단 기수로

    ‘빙속 철인’ 이승훈(대한항공)이 25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선수단을 이끈다.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이날 저녁 8시에 시작될 폐회식에서 이승훈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다고 밝혔다. 개회식 때는 봅슬레이의 원윤종(강원도청)이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황충금과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공동입장했으나 폐회식에서는 남북한이 각자 입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수단의 기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폐회식에서는 이승훈 외에도 각국 간판선수들이 기수를 맡는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우승한 고다이라 나오가 일본 국기를 들고 입장하며,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우다징이 중국 기수를 맡는다. 종합 우승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기수는 이날 크로스컨트리 여자 30㎞ 매스스타트 클래식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15번째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동계올림픽 전설 마르트 비에르겐이 맡는다. 네덜란드 ‘빙속 여제’ 이레인 뷔스트, 가나의 스켈레톤 선수 아콰시 프림퐁, 스페인 피겨 스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캐나다 쇼트트랙 킴 부탱 등도 자국 깃발을 들고 입장한다. 통가의 유일한 선수인 ‘근육맨’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기수로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효리네 민박2’ 극찬 받은 윤아 요리 실력 “못 하는 게 없어”

    ‘효리네 민박2’ 극찬 받은 윤아 요리 실력 “못 하는 게 없어”

    ‘효리네 민박2’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윤아가 손님들과 함께 만두를 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오는 25일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온종일 눈 때문에 고생한 손님들을 위해 만두를 만드는 이효리와 윤아의 모습이 공개된다. 저녁이 되고 손님들이 민박집으로 귀가하자 이효리와 윤아는 손발을 척척 맞춰 빠르게 만두소 준비를 마쳤다. 임직원들은 손님들과 다 함께 다이닝룸에 둘러앉아 만두를 빚기 시작했고, 마치 가족 모임 같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상순은 손님들에게 만두 빚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주었고, 화려한 손놀림으로 고급기술까지 선보였다. 한편, 이효리 역시 자신만의 스킬을 뽐내며 만두를 빚어내 손님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윤아 역시 만두를 예쁘게 빚어 “못 하는 것이 없는 직원”이라는 칭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JTBC ‘효리네 민박2’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평창을 경제ㆍ문화교류 場으로”

    강원도 기업ㆍ제품 세계 홍보 기회 기대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중·일 경제 및 문화 교류로 이어진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2018 평창동계-2020 도쿄하계-2022 베이징동계로 이어지는 올림픽 일정을 계기로 3국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위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연계 한·중·일 경제문화교류회’가 25일 오전 10시 한화리조트 평창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한·중·일 기업들과 문화대표단 200여명이 참석해 기업 간담회, 기업 소개 및 발표, 1대1 무역투자 상담회를 한다. 기업 제품 홍보관, 바이오·의료기 기관, 특허기술관 등 홍보 부스도 별도로 마련된다. 문화 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중국 화교예술단의 부채춤·패왕별희 공연, 일본 공연단의 서예 퍼포먼스 등 공연이 펼쳐진다. 한·중·일 전통의상 및 웨어러블 다이어트웨어 패션쇼와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인터넷 최대 브랜드몰 회사인 유품회, 일본 세계기업가연맹, 한국 MD협회, 인터파크 등 국내외의 영향력 있는 바이어들이 참석해 강원도 기업과 제품 홍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동북아 주요 국가이면서 올림픽 대회를 이어 나갈 한·중·일 3국이 경제와 문화까지 교류를 넓히자는 취지에서 교류회를 마련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의 경제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트럼프 “총 소지 교사에 보너스” 교사들 “학교, 군사요새 만드나”

    트럼프 “총 소지 교사에 보너스” 교사들 “학교, 군사요새 만드나”

    ‘3대 총기규제 강화’ 설득력 부족교내 총기 사고를 막기 위해 교사를 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무장한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플로리다 총기 난사 사건 후 ‘3대 총기 규제 강화책’을 제시했지만 총기 소유 규제를 원하는 민심을 충족시키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 주 당국자들과 학교 안전 간담회를 갖고 “총기 난사 가해자들은 겁쟁이이며 교사 20%가 총을 갖고 있다면 그들은 교실 안으로 들어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을 소지할) 교사의 비율은 10%일 수도 40%일 수도 있다”면서 “총을 소지하는 교사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자는 게 내 제안”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보너스는 일종의 안전 수당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학내 무장론’은 그의 지지 기반인 전미총기협회(NRA)의 웨인 라피에르 회장이 같은 날 한 연설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려면 학교를 보호하려는 이들에게 무료 총기 훈련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해 되레 총기 소지를 강조한 셈이란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총기 구매자의 신원 조사 강화와 함께 이번 총격에 사용된 반자동소총의 구매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하는 방안, 반자동소총을 연속 사격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장치(범퍼스톡)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의 3대 총기 규제 강화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 강화책은 새로운 게 아니다. 신원조사 강화 조치에는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여부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폐기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정신질환자 총기구매 제한법을 복귀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소총 구매 연령을 18세에서 21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은 다이앤 페인스타인 민주당 상원의원이 이미 발의했고, 미국 연방법은 이미 권총의 경우 21세 이상만 구매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범프스톡 판매 금지 조치 역시 총을 쏠 때 일일이 방아쇠를 당기는 단발 사격만 허용하면 된다는 소극적 해결책이다. 범프스톡 규제는 공화당과 NRA도 찬성하는 조치라 총기 소유를 옹호하는 지지층의 심기를 최대한 거스르지 않으려는 고심이 엿보인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교사 무장론’ 등 안이한 발상은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여론의 반발만 부르고 있다. 미국교사연맹(AFT)의 랜디 와인가튼 대표는 “교사 무장은 군비 경쟁과 다름없으며 학교를 군사 요새로 만드는 시도”라고 규탄했다. 지난 14일 총기사건을 겪은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의 멜리사 팔코스키 교사는 CNN 인터뷰에서 “왜 학교를 군사시설 취급하고, 교사들이 경찰·군인처럼 훈련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괴물들’ 이원근 “학교폭력 피해자 役 위해 3kg 감량”

    ‘괴물들’ 이원근 “학교폭력 피해자 役 위해 3kg 감량”

    ‘괴물들’ 이원근이 학교폭력 피해자 역할을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괴물들’(감독 김백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배우 이원근은 극 중 학교폭력 피해자 연기를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원근은 “원래 말랐는데, 외적으로 갈비뼈가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3kg을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원근은 이어 “10대는 충동적이고 앞만 본다. 나도 그런 시기를 거쳤다. 재영이라는 인물은 ‘잘못했으니까 이 잘못을 뉘우치려면 꼭 이런 행동을 해야 해’에 타당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 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했다. 10대의 충동적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청춘 느와르 영화다. 오는 3월 8일 개봉. 사진=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이어트 여신’ 박보람 “명품 쇼핑보다 먹는 데 투자”

    ‘다이어트 여신’ 박보람 “명품 쇼핑보다 먹는 데 투자”

    가수 박보람이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3월호에서 몽환적인 뷰티 화보를 완성했다.‘Surreal but Real’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뷰티 화보는 2018 S/S 메이크업 트렌드 중 네 가지 키워드로 진행됐다. 박보람의 하얗고 말간 얼굴에 몽환적인 메이크업이 입혀졌고, 박보람은 첫 뷰티 화보에서 ‘예쁨’을 마음껏 뽐냈다. 박보람은 “왠지 뷰티 화보는 예쁘거나 외모가 특출 난 분들만 찍는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뷰티 화보를 찍다니 너무 영광이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박보람은 화보 촬영 때와는 정 반대의 털털한 매력을 발산했다. 평소 들고 다니는 화장품 파우치를 공개해달라고 했더니 “파우치를 들고 다니지 않아요. 저는 뭘 많이 추가하면 오히려 안 예뻐 보이는 것 같아요. 아예 꾸미지 않는 게 편하고 가장 저다운 듯해요. 성격도 보이시한 편이고요”라고 답했다. 향수 취향 역시 중성적인 나무 향을 좋아하고, 명품 쇼핑보다는 차라리 먹는 데 투자하는 타입이라고. 박보람에게 꼭 묻고 싶었던 다이어트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최근 그는 살이 더 빠진 상태. “요즘엔 살을 조금 찌우려고 일부러 많이 먹는 점도 있어요. 예전엔 마른 게 너무 좋았는데, 이제는 건강한 몸, 건강해 보이는 몸을 갖고 싶어서 필라테스도 열심히 하고 있죠”한편 박보람은 지난 13일 신곡 ‘애쓰지 마요’를 발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빅뱅 완전체 포착, 지드래곤-태양 입대 앞두고 파티 “FOREVER”

    빅뱅 완전체 포착, 지드래곤-태양 입대 앞두고 파티 “FOREVER”

    그룹 빅뱅이 지드래곤, 태양 군입대를 앞두고 완전체로 뭉쳤다.파라다이스 그룹 전필립 회장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뱅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빅뱅 멤버 승리, 지드래곤, 태양, 대성, 탑 다섯 명이 모두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탑까지 참석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완전체의 모임에 행복한 모습이다. 이날 태양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빅뱅 완전체의 모습이 담긴 액자 사진과 함께 ‘빅뱅 포에버(BIG BANG Forever)’라는 메시지가 적힌 케이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한편 탑은 용산구청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며 지드래곤은 2월 27일 현역 입대, 태양은 3월 12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우주의 복권”…아마추어 천문가가 포착한 초신성

    [아하! 우주] “우주의 복권”…아마추어 천문가가 포착한 초신성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었다”고 말하는 아마추어 천문가 빅터 부소의 소감은 아마도 천문학 역사상 가장 절제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남미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에 사는 빅토르 부소는 별이 섬광을 발하고 폭발하면서 초신성으로 변하는 ‘전후’ 순간을 사상 처음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우연이었지만 말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극히 중요한 순간을 ‘충격 방출’(shock breakout) 또는 ‘충격파’(shockwave)라고 부르며, 별이 이처럼 극적인 변화를 이루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길 오랫동안 꿈꿔왔다. 이번 발견을 보고하는 연구논문의 주저자인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천체물리학연구소의 멜리나 베르스텐 연구원은 “이 순간을 우연히 발견할 확률은 1억분의 1 이하”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의 천문학자 알렉스 필리펜코 교수는 “이는 우주의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부소는 지난 2016년 9월 새 카메라를 구경 40㎝ 천체 망원경에 장착해 테스트하고 있었다. 촬영한 사진 중 1장에 남쪽 하늘의 별자리인 조각가자리(Sculptor) 방향으로 밝은 섬광이 찍혀 있던 것을 발견했다. 이 별을 품고 있는 은하는 지구에서 약 8000만 광년의 거리에 있다. 초신성 폭발로 확산한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만 약 8000만 년이 걸린 셈이다. 일의 중대성을 감지한 부소는 평소 알고 지내던 베르스텐 연구원에게 연락했다. 베르스텐 연구원은 사진을 보는 즉시 이 아마추어 천문 애호가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음을 알아차렸다. 베르스텐 연구원은 전 세계 천문학자들에게 초신성 관측을 알렸다. 그 결과 몇 시간 안에 전 세계에 있는 천문학자들은 저마다 최고의 망원경을 사용해 나중에 ‘SN 2016gkg’로 새롭게 명명된 이 초신성을 관측했다. 초신성 관측 데이터는 항성이 파괴적인 붕괴에 이르기 직전의 물리적 구조와 폭발 자체의 성질 등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릭천문대에서 후속 관측을 진행한 필리펜코 교수는 “폭발을 시작하는 순간의 별을 관측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른 방법으로는 직접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폭발 현상 분석에서 SN 2016gkg는 IIb형 초신성으로 밝혀졌다. IIb형 초신성은 폭발할 때까지 수소로 된 외층의 대부분을 잃어 거대한 별이 된다. IIb형 초신성은 1987년 필리펜코 교수가 처음 확인했다. 연구팀은 관측 데이터와 이론 모델을 조합해 폭발을 일으킨 항성의 원래 질량을 태양 질량의 약 20배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 별은 폭발할 때 질량의 4분의 3을 잃었다. 잃어버린 질량은 쌍성의 동반성에 흡수됐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상세히 실렸다. 사진=아마추어 천문가가 포착한 초신성 이미지(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동감 넘치는 사람 사이 이야기 ‘맛있는 위로’

    생동감 넘치는 사람 사이 이야기 ‘맛있는 위로’

    재촉하지 않아도, 조바심 내지 않아도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간다. 어김없는 자연의 순리는 그래서 믿음직하고 위로가 된다. 어떤 선택이라도, 어떤 삶의 방식이라도 “다 괜찮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아서다.●日 영화는 사계절 배경ㆍ느린 호흡 사계절의 흐름이 곧 이야기의 전개가 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보는 이들에게 치유와 쉼이 되는 건 그 지점이다. 굳이 말을 보태지 않아도 분위기로 교감할 수 있는 자연의 풍광, 계절과 손길이 내놓은 정직한 결과물인 제철 과일과 채소들, 스스로를 위무하고 타인의 감정과 공감하게 하는 소박하고 정성 어린 음식들이 아프고 움츠렸던 잔등을 쓸어 준다. ‘삼시세끼’와 ‘효리네 민박’을 보며 전장 같은 일상을 치유할 에너지를 얻는 마음과 다르지 않을 테다. ●28일 개봉… 임순례 4년 만의 복귀작 오는 28일 개봉하는 ‘리틀 포레스트’는 임순례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이다. 자극적인 소재와 긴박감 넘치는 현란한 구성 등 볼거리 위주의 대작에 치중해 있는 국내 영화계에 임 감독은 ‘작은 영화’가 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재미와 감동의 틈새를 보여 준다. 작품은 일본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2015년 개봉한 동명의 일본 영화는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2편으로 나눠 제작됐다. 하지만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는 사계절을 러닝타임 103분의 영화에 압축했다. 일본판이 느린 호흡으로 고즈넉한 시골의 풍광과 제철 재료를 활용한 요리 장면 등을 여백을 두고 정교하게 담아냈다면 한국판은 생동감 넘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로 드라마의 밀도와 재미를 더 높였다. ●힘든 이들에게 전하는 치유와 쉼 영화에서 음식은 불쑥 떠나 버린 엄마와 티격태격하다가도 뭉근히 품어 주는 친구 등 관계를 이어 주는 매개체로 활용된다. 소박하지만 정성껏 차려낸 요리들은 관객들의 오감과 허기를 한껏 자극하고 또 풍요롭게 채워 준다. 언 배추 밑동으로 끓인 배추된장국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 몸을 데워 주는 느낌, 누룩을 발효시켜 직접 빚어낸 막걸리의 정겨운 맛이 친구들을 이어 주는 느낌, 참나물과 식용꽃을 한껏 얹어 먹는 올리브 파스타의 싱그러운 향이 입안을 가득 메우는 느낌 등이 계절마다 알차게 이어진다. 임 감독의 한마디는 어쩌면 이 영화에 대한 언사의 전부다. “양파가 겨울 동안 차가운 땅속에서 단단해져 있다가 봄이 되면 더 달아지는 것처럼 일시적인 어려움과 힘듦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편견을 버리고 용기를 가질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어깨 펴” 미끄러진 막내 보듬은 형들… 의젓한 팀 코리아

    “어깨 펴” 미끄러진 막내 보듬은 형들… 의젓한 팀 코리아

    12년 만에 金 노리던 남자 계주 추월 중 미끄러져 4위로 들어와 여자 1000m도 심석희ㆍ최민정 마지막 바퀴서 충돌 ‘메달 실패’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이 막을 내린 22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 대미를 장식하는 남자 5000m 계주가 끝난 뒤 코치석으로 다가간 임효준(22)은 펜스를 붙잡은 채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자신의 실수로 12년 만에 노렸던 올림픽 계주 금메달을 날렸다는 자책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곽윤기(29)와 서이라(26), 김도겸(25) 등 함께 뛴 형들은 임효준의 등을 토닥이며 당당히 어깨를 펴라고 위로했다. ‘호사다마’였다. 선전하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마지막날 남자와 여자 모두 불운에 발목을 잡혔다. 남자 계주에서 임효준은 45바퀴 가운데 23바퀴를 남기고 바깥쪽 추월을 시도했다가 왼발이 미끄러지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급히 일어나 다음 주자 곽윤기와 바통 터치를 했지만 이미 상대들을 따라잡기에는 너무 늦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서로 결승선을 통과한 태극전사들은 잠시 허탈한 표정을 지었으나 곧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았다. 관중들도 뜨거운 함성과 더불어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맏형 곽윤기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계주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오늘의 마음을 4년, 8년 뒤에도 잊지 않겠다. 한 번 더 도전해야 할 이유를 찾았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이어 갈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지금 효준이에게는 어떤 말을 해도 들리지 않는다. 따뜻하게 한번 안아 줬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도겸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뜨거운 응원을 받아 감격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임효준은 그러나 앞서 치른 500m에선 막내 황대헌(19)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값진 메달을 선사했다. 준결승에서 한 조에 속한 둘은 2·3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가 서로 도와주며 앞서가던 중국 런쯔웨이를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전이경 SBS 해설위원은 “임효준이 앞에서 흔들어 주면서 황대헌에게 기회가 온 환상적인 호흡”이라고 감탄했다. 비록 결승에선 월드컵 세계랭킹 1위 우다이징(중국)을 넘지 못했으나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500m에서 2개의 메달을 동시에 가져왔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1000m도 행운의 여신이 외면했다. ‘쌍두마차’ 심석희(21)와 최민정(20)이 파이널A에 동반 진출했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넘어지고 말았다. 심석희가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를 바깥쪽에서 추월하다 몸이 부딪히면서 밀려났고, 뒤따르던 최민정에게까지 충격이 전달됐다. 최민정은 4위, 심석희는 실격 판정을 받았다. 레이스 직후 최민정은 부상을 당한 듯 왼쪽 허벅지를 잡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믹스트존에서도 “몸이 너무 안 좋다”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 심석희는 “마지막 스퍼트 구간이 겹치면서 충돌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힘들지 않았던 순간을 꼽는 게 더 빠를 만큼 고된 시간의 연속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이런 과정을 거쳤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되돌아봤다. 라이벌이자 동료인 최민정과의 비교에 대해선 “민정이가 있어 내가 더 단단해진다”며 선의의 경쟁 관계를 드러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준결승에서도 같은 조에서 함께 뛰었고, 각각 2위와 3위로 들어왔다. 이대로 순위가 확정되면 최민정은 파이널B로 밀려났지만, 뒤에서 레이스를 펼치던 취춘위(중국)가 반칙으로 실격되면서 파이널A 출전권을 얻었다. 강릉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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