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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뜁시다! 넘버원 스포츠] “축구학교 설립 꿈, 스포츠클럽서 완성하고 싶어”

    [함께 뜁시다! 넘버원 스포츠] “축구학교 설립 꿈, 스포츠클럽서 완성하고 싶어”

    “스포츠클럽을 통해 못 다 이룬 꿈을 완성하고 싶네요.” 손순종(60·씨티젠 대표이사) 오산시 스포츠클럽 회장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배출한 화산초 출신이다. 손 회장이 초등학교 4~5학년이던 때 당시 청소년 국가대표로 뛰고 있던 차 전 감독은 가끔 모교를 찾았다. 지난 14일 오산 스포츠클럽에서 만난 손 회장은 “차 전 감독님 집이 가까웠다. 차 전 감독님이 학교에 와서 헤딩을 가르쳐줬던 것은 정말 가슴 벅차고 잊을 수 없었던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손 회장은 차 전 감독의 영향으로 축구선수의 길로 들어서며 엘리트 축구선수로 꿈을 키워나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하며 꿈이 시들기 시작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1980년대 중반쯤 LG전자의 전신인 럭키금성 실업팀에서 축구선수를 했으나 계속되는 부상 후유증으로 3년 만에 은퇴했다. 이후 직장인을 거쳐 지금은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손 회장은 오산 토박이로, 지역사회에 특별한 의무감을 갖고 있다. 젊은 날 은퇴한 이후부터 ‘지역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다져왔다. 체육과는 전혀 상관없는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체를 운영하면서도 오산시 체육가맹단체 협회장, 오산 축구협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 스포츠에 이바지해온 이유이다. 그럼에도 ‘축구 학교’를 만들만한 여건은 형성되지 않았다. 꿈은 요원한가 싶었을 때 새로운 길을 만나게 됐다. 지역 스포츠클럽이었다. 엘리트 축구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12개 종목을 가르치는 오산 스포츠클럽을 소싯적 꿈을 이룰 ‘플랫폼’으로 찾은 것이다.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건강한 도시가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오산이 교육 도시라고 불리는데 체육 또한 교육의 한 방편”이라면서 “집에서는 좀 싫어하지만 그래도 체육 관련한 일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라며 웃음지었다. 손 회장 자신도 매 주말 ‘FC 60’이라 불리는 지역 60대 축구팀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사업체에도 헬스장과 탁구대를 설치해서 직원들이 수시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한다. 그는 “오산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체육인 출신이 스포츠클럽에서 많이 일하도록 하고 있다. 운동을 하다 그만두면 당장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며 “스포츠클럽 학생들에게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설 축구 클럽이 한 달에 100만원씩 들어가는 곳도 있는데 이것이 돈벌이 수단이 되면 안 된다.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스포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자본시장선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낮아”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외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그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영국이 EU에 남는 ‘노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영국 노동당이 정부 불신임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부결돼 테리사 메이 총리의 퇴진과 조기 총선 리스크도 사라졌다”면서 “노딜 브렉시트를 옹호하는 강경론자는 보수당 내 80~100명에 불과해 가능성이 낮고 제2 국민투표가 치러지면 브렉시트를 무효로 하는 노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지난해 11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7.75% 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잉글랜드은행은 노딜 브렉시트로 해외 노동인구가 기존 연간 25만명 유입에서 10만명 유출로 바뀌고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5.5%까지 올려 부동산 가격이 30% 하락한다는 전제를 깔았는데 상당히 인위적인 가정”이라면서 “영국 성장률이 하락해도 한국 수출에서 영국 의존도가 극히 적어 영국의 국지적 문제”라고 평가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노딜 브렉시트로 인한 시장 왜곡을 우려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경제클럽이 연 인터뷰에서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에 재앙이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반포1동 언구비 공영주차장 새단장

    반포1동 언구비 공영주차장 새단장

    서울 서초구는 지난 2003년 준공한 철골구조의 공영주차장인 반포1동 언구비 공영주차장을 산뜻하고 환하게 새로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차장은 3층 4단, 전체 51면 규모로 외관은 햇빛의 이동이나 보는 위치에 따라 모습이 변화하도록 디자인했으며, 내부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했다. 200만화소 고화질 폐쇄회로(CC)TV 15대도 설치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BMW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최초 공개

    BMW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최초 공개

    BMW 최상위 모델 ‘뉴 7시리즈’ 공개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일제히 시판 BMW그룹이 16일(현지시간)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의 최상위 모델이며, 올해 상반기에 전 세계에 출시된다.뉴 7시리즈에는 최신 자율 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이 탑재됐다. 차체가 커져 공간이 더욱 편안해졌고, 실내장식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뒷바퀴 아치 등을 방음 처리해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도 없다. 측면과 후면 유리창은 두꺼운 유리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뒷좌석에는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포함한 10인치 풀HD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서스펜션은 전자제어식 댐퍼와 셀프 레벨링 기능이 적용된 2축 에어 서스펜션이다.뉴 7시리즈는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로 출시된다.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뉴 7시리즈 라인업 가운데 BMW ‘뉴 M760Li xDrive’는 6.6ℓ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5250~5750rpm에서 최고출력 58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뉴 750i xDrive’와 ‘뉴 750Li xDrive’는 새로 개발된 4.4ℓ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80마력이 높은 5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디젤 라인업은 모두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750d xDrive’와 ‘750Ld xDrive’는 최고출력 400마력, ‘뉴 740d xDrive’와 ‘740Ld xDrive’는 320마력, ‘뉴 730d xDrive’와 ‘730Ld xDrive’는 26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PHEV 모델은 BMW e드라이브 시스템을 적용해 안락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도 최소화했다. ‘뉴 745e’, ‘뉴 745Le’, ‘뉴 745Le xDrive’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를 결합해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배터리만으로는 유럽 기준 최대 54~5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스톱&고(Stop&Go)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장치’,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와 측면 충돌 방지·회피 보조 기능이 포함된 차선 유지 보조 장치’, ‘교차로 경고 기능’ 등이 기본 적용됐다.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해 더욱 정밀한 주차를 돕는다. 막다른 골목을 후진해 빠져 나가야하는 상황에서 최대 50미터까지 별도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도 추가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브로드웨이의 전설’ 캐럴 채닝 별세

    ‘브로드웨이의 전설’ 캐럴 채닝 별세

    ‘브로드웨이의 전설’로 불리는 뮤지컬 배우 캐럴 채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98세. 채닝의 홍보담당자 할란 볼은 “채닝은 자연사했으며, 지난해 두 차례 뇌졸중을 겪었다”면서 “뮤지컬계의 전설이자 아이콘인 그의 죽음을 전하는 것이 너무도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채닝은 1949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다이아몬드를 사랑하는 쇼걸 로렐라이 리 역으로 열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같은 제목의 영화는 훗날 메릴린 먼로를 스타로 만든 작품이며, 채닝도 영화에 출연하고자 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그는 1964년 뮤지컬 ‘헬로 돌리’로 토니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 대표 배우로 거듭났다. 1967년에는 뮤지컬 영화 ‘모던 밀리’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영화계까지 저변을 넓혔다. 1981년에는 아메리칸 시어터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2002년 평생공로상까지 모두 네 번의 토니상을 수상한 채닝은 이후에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사망 전까지 5000회 이상 무대에 올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개막 퀸’을 부탁해

    ‘개막 퀸’을 부탁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9시즌을 두 달 반가량 앞두고 잠시 기지개를 켠다. 17일부터 나흘 동안 대만 가오슝의 신이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대만여자오픈은 KLPGA 투어가 처음으로 대만골프협회(CTGA),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다. 지난해 상금랭킹 3∼6위에 올라 ‘포스트 이정은’을 노리는 최혜진(20)을 비롯해 오지현(23), 이소영(21), 김아림(24) 등 1인자 경쟁에 나설 40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지난해 이정은을 제치고 대상을 손에 넣었고, 이소영은 다승왕에 올랐다. 오지현은 시즌 종반까지 상금왕, 대상, 다승왕을 다투며 KLPGA투어의 간판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장타 여왕’으로 자리매김한 김아림도 첫 우승을 따내며 도약을 예고했다. 미국 무대로 둥지를 옮긴 이정은(23), 일본으로 건너간 배선우(25)가 빠졌지만 이들 외에도 지난 시즌 막판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상승세를 탄 박민지(21)와 박결(22)도 새해 첫 대회 정상에 도전장을 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최장 두 번째인 109주 동안 1위로 군림했던 쩡야니와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랭킹 31위에 오른 쉬웨이링, 그리고 지난해 TLPGA 상금왕 천유주 등 쟁쟁한 현지 선수들이 대만 투어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총상금 80만달러(9억원)에 도전하는 경쟁자들이다.한편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은 4월 첫 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다. LPGA 투어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019시즌에 돌입한다. 11개월 동안 41개 대회를 소화하는 대장정의 시작이다. 이 대회에는 최근 2년 동안 LPGA 투어 정상에 이름을 올렸던 27명만 출전해 ‘왕중왕전’의 성격이 짙다. 대회 방식도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등 명사들이 선수들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와 흡사하다. 한국선수들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6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10월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재기에 성공한 전인지(25)를 비롯해 LPGA 투어 72홀 최저타(31언더파)의 주인공 김세영(26)이 개막전 우승 사냥에 나선다. 베테랑 지은희(33)와 양희영(29), 이미림(28), 이미향(26)도 개막전 우승컵 사냥에 합세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지극한 관심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지극한 관심

    새해 첫날과 설날을 대표하는 음식이 떡국이다. 그런데 이 떡국 한 그릇조차 먹기 힘든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 떡국 나눔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경종 때 추자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이진유는 새해를 맞아 ‘바닷물에 절인 배추와 채소를 넣어 끓인 떡국’밖에 못 먹는 자신의 신세를 통탄했다. 재미있는 것은 세상은 변해 바닷물에 절인 배추야말로 미네랄이 풍부한 최고의 김치감이 됐고, 채소로 끓인 떡국은 건강식으로 변모했다는 사실이다. 떡국 한 그릇을 먹기 힘든 사람들도 이처럼 세상이 바뀌어 어느 새해인가부터는 웃으며 다른 힘든 사람들에게 떡국을 나누어 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리스 신화에 이카로스 이야기가 있다. 크레타섬에 갇혀 있던 다이달로스는 탈출을 위해 아들 이카로스에게 깃털에 밀랍을 발라 날개를 만들어 준다. 그는 “너무 높이 날면 태양열에 밀랍이 녹고, 너무 낮게 날면 바다 물기에 날개가 무거워지니 항상 중간으로만 날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이카로스는 하늘로 더 높게 날고자 하다가 태양열에 밀랍이 녹아 바다에 추락해 결국 죽고 만다. 흔히 이카로스 신화를 ‘자유를 향한 비상(飛上)’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을 그린 네덜란드의 화가 P 브뤼겔과 그 그림을 보고 시를 쓴 영국 시인 W H 오든은 “브뤼겔의 이카로스를 보라. 모든 것이 고통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있지 않은가”라고 하면서 오히려 이웃의 비극과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는 세태를 고발한다. 누가 추락해 고통을 받든 세상 사람은 아무 관심이 없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 그림과 비슷한 꿈을 꾼 여자가 있다. 제주도와 함경도 종성에서 20여년 동안 유배 생활을 했던 유희춘은 부인 송덕봉에게 ‘몸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다가 너무 높이 오르면 끝내는 추락할 것이기에 날기를 그만두었다’는 꿈 이야기를 듣는다. 송덕봉은 권력의 정점에서 남편의 몰락을 걱정했던 것이다. 나아가 누가 쓰러지든, 누가 20년의 유배 생활로 고통을 받든 세상은 아무 관심이 없음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웃의 비극과 고통을 철저히 외면하는 세태는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최근에 청년 하청노동자 김용균이 비참하게 죽었다. “지극히 원통한 일을 당하여 하늘에 호소해도 응답이 없고, 땅에 호소해도 응답이 없다”(至?大痛 呼天不應 呼地不應)고 했던 정약용의 말을 증거하는 사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찌 이런 비참함과 원통함이 ‘사람 중심의 국가’를 내세우는 문재인 정부에서 생기는 것인지 모르겠다. 위험을 모두 이웃에게 미루고, 그들의 비극과 고통은 철저히 외면하는 것이 다름 아닌 ‘위험의 외주화’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죽음들이 김용균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무엇보다 위험 앞에 선 사람들에 대한 생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시위에 나선 사람들이 “내가 김용균이다”를 외치고 있다. 사람이 사람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오죽하면 이 당연한 관심을 제발 기울여 달라고 호소할 정도이겠는가. “그대가 날마다 무량수경(無量壽經)을 읽으며 빌어 주는 성의에 힘입어 편안하게 살고 있으니 기쁘고 감사하오”라고 김정희는 제주에서 친구 초의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대의 관심 덕분에 위험한 유배지에서 잘 견디고 있다는 말이다. 이처럼 누군가를 살리는 관심이 필요하다. 누군가의 관심 덕분에 나 역시 살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힘든 사람들의 처지가 바뀌고, 원통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들에 대해 세밀하고 지극한 관심이 필요하다.
  • 이재용 “삼성공장 와주십시오” 文 “대규모 투자하면 얼마든지요”

    이재용 “삼성공장 와주십시오” 文 “대규모 투자하면 얼마든지요”

    文 “반도체 경기 안 좋다는데” 질문하자李 “이제 진짜 실력 나오는거죠” 자신감 文 “현대그룹 희망 고문… 잘될 겁니다” 영빈관선 자켓 상의 벗고 셔츠 차림 토론 버스로 靑 다녀가… 손목시계 선물받아“요즘 현대그룹은 희망 고문을 받고 있죠. 뭔가 열릴 듯 열릴 듯하면서 열리지 않고 있는. 하지만 결국은 잘될 것입니다.”(문재인 대통령) “지난번 인도 공장에 와주셨지만 저희 공장이나 연구소에 한번 와주십시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얼마든지 가겠습니다. 삼성이 대규모 투자를 해서 공장을 짓는다거나 연구소를 만든다면 언제든지 가죠. 요즘 반도체 경기가 안 좋다는데 어떻습니까?”(문 대통령) “좋지는 않습니다만 이제 진짜 실력이 나오는 거죠.”(이 부회장) “삼성이 이런 소리 하는 게 제일 무섭습니다.”(최태원 SK 회장) “(최 회장의 어깨를 툭 치며) 이런 영업 비밀을 말해버렸네.”(이 부회장)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19 기업인과의 대화’가 끝난 뒤 문 대통령과 기업인 9명은 25분간 청와대 경내를 산책했다. 대통령 공식행사에서는 나오기 힘든 수준의 제안과 농담이 격의 없이 오고 갔다.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을 비롯한 4대 기업 총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커피 든 보온컵을 들고 본관 소나무길을 거쳐 녹지원까지 문 대통령과 함께 걸었다. 미세먼지로 앞이 흐린 것을 들어 김수현 정책실장이 “삼성, LG는 미세먼지연구소가 있다더라”고 운을 떼자, 이 부회장은 “LG가 먼저 시작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구광모 LG 회장은 “공기청정기 등을 연구하느라 만들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비메모리 반도체 쪽 진출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결국 집중과 선택의 문제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오 업계 2위인 서 회장은 “외국 기업이 한국과 같이 일하려고 하는 게 일하는 스타일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주52시간 정책을 해도 우리 연구원들은 짐 싸들고 집에 가서 일한다. 그리고 양심고백을 안 한다”고 해 웃음이 터졌다. 서 회장은 “저희와 삼성이 같이하면 세계 바이오 시장 1500조원 중 몇 백조원은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산책 말미에 문 대통령은 현정은 회장에게 “(남북 경협 재개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앞서 영빈관 토론회에서는 사회자인 박 회장 제안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남성 참석자들이 양복 상의를 벗고 와이셔츠 차림으로 토론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대통령 좌우로는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사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앉았다. 청와대는 “김택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게임·정보기술(IT) 기업의 대표주자로서, 김재희 사장은 중견 여성기업가로서 배석했다”고 설명했다. 포털업계 양대 산맥인 카카오는 참석했지만 네이버는 불참했다. 네이버 측은 “임원의 미국 출장으로 대한상의의 참석자 선정 과정에서 통보를 제대로 받지 못해 뒤늦게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제외됐다”고 밝혔다. 토론은 기업인 17명의 질문이 이어지면서 예정보다 20분을 넘겨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대통령 손목시계를 기념품으로 전달받았다. 앞서 기업인들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 앞에 집결해 전세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文 “고용 창출해달라” 최태원 “혁신하려면 실패도 용납해야”

    文 “고용 창출해달라” 최태원 “혁신하려면 실패도 용납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대기업 총수와 중견기업인 등 13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열었다.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자유롭게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고용 창출’을, 기업인들은 ‘규제 혁신’을 각각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발언 내용.고용과 투자는 기업의 성장과 미래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며 동시에 국가경제와 민생에 기여하는 길이다. 30대 대기업 그룹은 지난 5년간 고용을 꾸준히 늘려 왔고, 300인 이상 기업은 지난해에 고용을 5만여명 늘려서 전체 고용 증가의 절반을 차지했다. 좋은 일자리 만들기는 우리 경제의 최대 당면 현안이다. 앞으로도 일자리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고용 창출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 300인 이상 대기업이 우리나라 설비투자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전체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아쉬움이 크다. 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올해 정부의 목표다. 기업 경쟁력도 좋은 일자리도 결국은 투자의 성공이다.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에 힘써 주기 바란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신산업과 신기술, 신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바라 마지않는다. 올해 세계경기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큰 흐름과 전환을 이끌어 왔다.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에도 앞장서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현장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 외형은 커졌지만 저희 기업들은 아직 청소년기에 해당하지 않나 싶다. 가끔 저희가 실수도 있고,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리는 경우가 있긴 하겠지만, 왕성한 청년기에 실수도 하지만 앞날을 향해서 뛰어가는 기업들을 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세계를 뛰어다니고 사업을 늘리고 외형을 키우는 것이 기업인들의 보람이다. 그렇게 얻어진 수확으로 세금 많이 내서 나라살림에 보탬이 되는 그런 방식이 저희가 아는 애국이고 보람이다. 가끔 좀 불편한 이야기가 있더라도 경청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문재인 대통령님, 제가 뵌 어느 정상보다도 경청을 잘해 주시는 분이다. 기업인들도 건설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기 위한 자리인 만큼 개별 기업의 소원 수리 형식의 제안은 지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지금 5G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술이다. 4차산업(혁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 전반에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기술이다. KT는 185개의 중소기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고, 올해는 1000개, 내년에는 더 많이 해서 4차산업과 5G에서 ‘히든 챔피언’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지자체, 정부, 기업이 상생협의체를 만들어서 상생펀드에 돈만 좀 있다면 국가 경제에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 AI(인공지능)나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주셨으면 한다. 개인정보를 활성화하면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빅데이터 관련 규제는 규제샌드박스법이 17일부터 발효가 된다. 시행령도 확정되면 가속이 이어질 것이다. 개인정보 3법은 지난해 11월 정부·여당이 개정안을 발의해서 국회에 계류 중인데 통과되면 규제샌드박스와 더불어 굉장히 가속화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부분을 어떻게 산업 측면에서 연결할 거냐에 대해 기업과 정부, 이해관계가 걸린 당사자들이 미래 먹거리 산업 측면에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 상의 중견기업위원장이다. 누구나 해야 한다고, 또 하겠다고 하지만 여전히 성과가 미진한 규제개혁에 관한 건의를 드리고자 한다. 수십년간 유지된 규제는 폐지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입증하는 현재 방식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 폐지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기업 자율, 시장 감시, 정부 감독에 맡겨도 될 사전 규제의 일괄 정비가 가능해진다. 선례도 있다. 과거 교육개혁하면서 교육부가 소관 행정명령을 일괄 없애고 필요성을 입증한 것만 남기는 방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규제 5332건 중 2639건을 폐지 또는 완화하는 성과를 냈다. 정부가 행정명령을 대상으로 이러한 규제개혁을 단행한다면 국회도 법률에 대해 같은 절차를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드린다. 파격적인 제안을 주셨다. 이 회장님께서 주신, 입증 책임을 공직자가 갖도록 하자는 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지난해에 저희가 지자체가 하고 있는 여러 행정조사들을 유사한 기준으로 한 적 있다. 650건의 전수조사를 해서 행정조사를 상당 부분 없앤 적이 있다. 말씀 주신 건 일부 영역에 대해 시도를 해보겠다. 국정 전반에 걸쳐 모두 할 순 없지만 공직자가 입증 책임 안 되면 과감하게 없애 보는 시도를 저희가 해보도록 하겠다. (문 대통령) 방금 이 회장님의 중요한 말씀 가운데 하나가 규제혁신을 위해서 법률의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입법절차상 시간이 걸리겠지만, 행정명령으로 이뤄지는 규제 같은 경우는 정부가 보다 선도적으로 노력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집중적으로 노력해 달라. 혁신성장을 주도하실 때 세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 혁신성장을 하기 위한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이다.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하거나, 기본적인 철학적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라는 생각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 두 번째 산업화가 되기 위해서는 코스트(비용)의 문제다. 이 실험을 얼마나 싸게 접근할 수 있는가. 코스트가 너무 비싸면 대기업도 실패한다. 코스트라는 말은 전반적인 사회적 코스트를 말한다. 코스트가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혁신성장이 가능하다. 세 번째 최고의 인력이 접근할 수 있어야 된다. 혁신성장은 글로벌 전체의 경쟁이다. 전 세계 최고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저희 내부에서 최고 인재를 길러내는 백업들이 없으면 혁신성장에 의해서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열매까지 거두기에는 꽤 어려운 문제가 있다. 규제완화나 규제샌드박스 안에 이런 철학이 깔리지 않으면 규제가 아무리 적더라도 성공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 혁신성장의 또 다른 대상은 사회적경제다. 여태까지 잘 접근하지 않았던 방법이긴 한데 저희가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서 그것을 통해서 나온 돈에 대한 과실을 분배한다는 원칙 말고, 국민들에게 다이렉트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사회적 경제를 일으킨다면, 고용창출에도 효과가 있다. 유럽은 고용창출의 6.5%를 사회적경제에서 낸다. 한국은 협동조합 등을 포함해도 1.4%에 불과하다. 아직도 이 부분은 고용창출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상당한 포텐셜(잠재력)이 있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쏟으면 혁신성장의 또 다른 부분이 사회적경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대통령께 질문을 드린다. 햇수로는 거의 2년 전에 말씀을 드린 적 있다. 그런데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법들이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어떻게 하실 건지, 구상이 있으시면 저희가 알고 가면 상당히 도움이 되겠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나는 몸신이다’ 이희경 “38kg 감량했지만 결혼 후 요요”

    ‘나는 몸신이다’ 이희경 “38kg 감량했지만 결혼 후 요요”

    ‘나는 몸신이다’ 이희경이 과거 38kg 감량했지만 결혼 이후 요요가 왔다고 언급했다. 15일 방송되는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다이어트의 新혁명!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간제한 다이어트’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몸신 주치의로 출연한 조영민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의학계에서 요요 없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법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시간 제한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간제한 다이어트의 핵심인 음식 섭취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 시간에만 음식을 먹으면 몸이 생체리듬에 맞춰 지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어 “흔히 다이어트의 필수 요건이라고 여겨지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없이 음식을 먹는 시간만 제한한다면 체중 감량이 가능하고 혈당, 혈압, 중성지방 등 만성질환 수치들도 개선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현한 개그맨 이희경은 “개그 프로그램에서 ‘헬스걸’ 코너를 시작으로 총 38kg를 감량했지만 결혼 후 신혼 생활을 즐기며 요요가 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15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캘리포니아 역대 최악 산불 참사 때 하와이 갔던 주 의원 12명 명단 공개

    캘리포니아 역대 최악 산불 참사 때 하와이 갔던 주 의원 12명 명단 공개

    “파라다이스 마을이 불에 탈 때 전력회사 임원진과 로비스트들은 12명의 의원들과 또 다른 파라다이스(하와이)에서 자축하며 만찬을 즐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주의회 의원들이 지난해 11월 89명이라는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캠프파이어·울시파이어·힐파이어 등 세 대형산불 발생 당시 남캘리포니아에디슨, 샌디에이고가스 등 전력회사 임원들과 하와이 마우이섬 휴양지 와일레아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 워치독’이 이날 트위터 계정에 ‘더 와일레아(The Wailea) 12인’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에는 비영리 독립 기구인 ‘보터 프로젝트’가 주관한 이 행사에 참석했던 캘리포니아 주의원 12명의 이름, 사진이 든 명단이 공개됐다. 컨슈머 워치독에 따르면 이들 의원 전원은 앞서 전력 회사에 산불발화 제공의 책임을 물어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에 투표하면서 63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의 선거 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전력회사들이 이들 의원에게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손실을 충당하도록 적극 로비했다고 전했다. 남캘리포니아에디슨, 샌디에이고가스 등 전력회사 임원진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고 ABC 계열 방송사 KABCTV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전력회사들은 이번 참사에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목을 받고 있다. 거액의 배상 책임에 직면한 가스·전력공급업체 PG&E(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은 이날 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하기로 한 상태다. PG&E 임원은 외유성 출장에는 동행하지 않았다. 제이미 코트 컨슈머 와치독 대표는 이 의원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내 이들의 비양심적 행위를 맹비난했다. 그러나 댄 하울 보터 프로젝트 회장은 NYT에 “행사에서 로비 행위는 허용되지 않았으며,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법안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산불은 주 재난 역사상 단일 산불로 최대 인명 피해를 기록했으며, 세 산불에 대한 보험청구액은 9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재산 피해 역시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힘들게 굶고 운동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알약 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몸이 체내 지방을 태우는 것을 방해하는 호르몬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것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명 ‘TSK’(Tsukushi)라는 이름의 호르몬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간에서 생성되며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신진대사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외부 기온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실험용 쥐를 찬 기온에 노출시켰을 때 TSK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추운 겨울 우리 몸이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더욱 많이 소비하는 움직임을 약화시키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거나 도리어 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면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과 지방이 소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만 TSK 호르몬을 억제시켰다. 이후 음식을 전혀 주지 않자 호르몬을 억제시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TSK 호르몬이 억제된 그룹의 쥐는 체온이 더 높고, 체내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태운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게 고지방 영양식을 먹게 한 뒤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TSK 호르몬이 정상 분비되는 그룹은 몸무게가 2배로 증가한 반면, TSK 호르몬 억제 그룹은 기존보다 30%만 증가했다. 연구진은 “TSK 호르몬을 억제하자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지방 및 지방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TSK 호르몬을 억제하는 알약 한 알 만으로도 비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14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양시, 노후한 공원 8곳 새단장…사업비 29억여원 확보.

    경기도 안양시는 올해 10월까지 지역의 노후한 공원을 재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세와 도특별조정교부금 등 사업비 29억여원을 확보했다. 재정비 하는 소공원 8곳 중 4곳은 어린이공원이다. 평안동 초원, 범계동 목련(생태놀이터), 부림동 한가람, 귀인동 민백 등 4개소다. 시는 이곳에 어린이의 창의력을 키워줄 원목재질의 조합놀이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바닥은 재포장하고 다양한 수목을 심어 일반인도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휴식공간이 부족한 동안구 내비산마을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갖춘 소공원을 새로 만든다. 의자 등 편익시설을 설치하고 새로 수목도 식재한다. 갈산동 자유공원 산책로에는 무궁화를 대량으로 심고, 달안동 학운공원과 안양4동 삼덕공원은 산책로를 정비한다. 시는 5개소 소공원은 8월부터 10월까지, 산책로를 정비하는 3개소는 4월 착공해 6월에 각각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비디오스타’ 임주은 “수지와 절친, 훠궈 먹으러 다닌다”

    ‘비디오스타’ 임주은 “수지와 절친, 훠궈 먹으러 다닌다”

    배우 임주은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스타들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15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과거, 까먹지 마세요~ 비스에 양보하세요!> 편에는 이장우, 안세하, 임주은, 임강성이 출연한다. 이날에는 약 3개월 만에 게스트에서 스페셜 MC로 다시 찾아온 엘리스 소희와 함께했다. 배우 임주은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찍고 얻은 게 많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친해졌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수지와는 집도 가까워 맛있는 것도 함께 먹으러 다닌다고 해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수지와의 친분뿐만 아니라 과거 대선배 이서진의 따뜻한 배려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주은은 MBC 드라마 ‘혼’을 촬영할 당시 강도 높은 촬영과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고 지친 상태였는데, 그때 상대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서진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서진의 자세한 에피소드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주은의 에피소드는 15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포스터 공개 ‘극과 극 표정’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포스터 공개 ‘극과 극 표정’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의 모습이 담긴 단체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특히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올웨이즈 로펌 식구들의 모습이 핵꿀잼을 예고한다. 동시에 올웨이즈 로펌을 배경으로 펼쳐질 이동욱-유인나의 ‘위장취업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된다. 오는 2월 6일 첫 방송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이동욱-유인나가 주연을 맡고 박준화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심이 닿다’ 측은 우주여신 신입 유인나(오윤서/본명 오진심 역)의 첫 출근길과 그를 맞이하는 ‘올웨이즈 로펌’ 식구들의 각양각색 모습이 담긴 단체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올웨이즈 로펌 사무실을 순식간에 시상식장으로 바꿔버리는 유인나의 우주여신 자태와 이를 매섭게 바라보는 이동욱의 날카로운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유인나는 “첫 출근하기 딱 좋은 아름다운 날이에요~♥”라는 카피와 매치되는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손키스를 보내고 있다. 그의 첫 출근 복장이 황금빛 드레스라는 점과 사무실 한 가운데 펼쳐진 레드 카펫이 대한민국 대표 여신 ‘오윤서’를 표현하고 있는 동시에, 그가 왜 ‘올웨이즈 로펌’에 위장취업을 하게 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인나의 우주여신 자태가 올웨이즈 로펌 남자직원들의 심장을 무차별적으로 흔드는 가운데, 그의 미모에 아랑곳하지 않고 냉랭한 기운을 뿜어내는 이동욱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동욱은 양 팔을 교차시킨 채 못마땅한 표정으로 유인나를 응시하고 있다. 이어 공개된 이동욱 캐릭터 포스터에는“한 번 드립니다.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라는 카피와 함께 차가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이동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얄짤없는 성격의 ‘완벽주의 변호사’ 이동욱과 올웨이즈 로펌에 위장취업한 현실감 제로의 ‘대한민국 대표 여신’ 유인나, 극과 극인 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그런가 하면, 독특한 매력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올웨이즈 로펌 식구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특히 ‘오윤서 열성팬’이자 ‘올웨이즈 로펌의 대표’ 오정세(연준규 역)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그는 감출 수 없는 광대승천 미소를 지으며 유인나를 향해 꽃다발을 건네 성공한 덕후임을 인증하고 있다. 이에 올웨이즈 로펌에서 유인나의 든든한 아군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한다. 또한 유인나를 바라보는 심형탁(최윤혁 역)-김희정(김해영 역)-박경혜(단문희 역)의 리얼하고 다이나믹한 표정이 웃음을 빵 터지게 한다. 특히 ‘나르시시즘 마마보이 변호사’ 최윤혁 역의 심형탁과 ‘소심한 금사빠 변호사’ 단문희 역의 박경혜의 미묘한 관계가 담겨 있어 기대감을 자아낸다. 표정만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이들의 배꼽 강탈 폭풍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장소연(양은지 역)-박지환(이두섭 역)의 캐릭터 포스터는 반전 캐릭터 카피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이두섭 역을 맡은 박지환의 상남자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감성깡패 사무장’이라는 캐릭터 설명과 손에 들린 화초가 반전 웃음을 예고한다. 더욱이 ‘10년차 베테랑 비서’ 양은지 역의 장소연을 바라보는 박지환의 눈빛에서 달달함이 쏟아져 나와 관심을 모은다. 한편, 극중 이동욱의 첫 사랑이자 ‘걸크러시 검사’ 유여름 역을 맡은 손성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돼 그의 활약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손성윤은 짧게 자른 칼단발 스타일링과 날 선 눈빛, 물러섬 없는 다부진 표정으로 ‘걸크러시 검사’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성공할 기회는 거절하지 않을거야”라는 캐릭터 카피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쟁취하는 당당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손성윤이 ‘진심이 닿다’에서 폭발시킬 걸크러시 매력이 흥미를 자극한다. 이처럼 시청자를 사로잡는 개성만점 배우들이 독보적 매력의 캐릭터를 맡아 ‘진심이 닿다’에 총출동할 예정. 무엇보다 ‘진심이 닿다’ 단체 포스터를 통해 ‘환상의 조합’을 보여주며 특급 팀 케미스트리를 예고해 기대감이 한껏 상승하고 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국·대만·호주도 좋지만… 최고 전훈지는 오키나와

    올 한 해 농사를 좌우할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구단들의 해외 전지훈련이 2월 1일부터 일제히 막이 오른다. 기존보다 무게가 1g 이상 늘고 반발계수(공이 튀는 정도)가 더 낮은 올 시즌의 새로운 공인구도 이번 전훈 기간에 맞춰 각 구단에 지급된다. 14일 KBO에 따르면 10개 구단이 훈련할 해외 무대는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 4개국이다. 올해 가장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전훈지는 일본 오키나와다. 현지에 전용 구장을 갖고 있는 삼성 라이온스뿐 아니라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등 7개 구단이 오키나와에 캠프를 꾸린다. 삼성은 개막을 앞둔 3월 초순까지 오키나와의 아카마 온나손구장에서, 한화가 고친다구장, KIA는 긴쵸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만 훈련한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전훈에서 젊은 투수들의 기량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이들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상당한 투자가 이뤄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1, 2차로 기간을 나눠 오키나와와 미야자키에 머문다. 온화하고 안정적인 날씨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동 시간과 시차 적응이 문제가 되는 미국 애리조나 전훈지에는 세 팀이 둥지를 튼다. 올 시즌부터 넥센 히어로즈에서 명칭이 바뀐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NC 다이노스는 애리조나에서 전훈의 처음과 끝을 맞는다. KT와 NC는 투산, 키움은 초반 피오리아에서 훈련을 개시한 후 투산으로 옮긴다. 3월 8일까지 해외 전훈을 애리조나에서만 진행하는 경우는 이 세 팀뿐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만 가오슝에서 1차 훈련을 마치고 실전 위주의 훈련 프로그램은 오키나와에서 진행한다. 김해공항에서 3시간 거리인 대만은 시차 적응도 필요하지 않아 훈련 효율성이 크다는 판단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대만에 이상한파가 닥쳐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나 훈련에 애를 먹은 악몽이 롯데 팬들에게는 남아 있다. 정작 구단 측은 지난해 선수들과 코치진의 대만 훈련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군 선수단 중 대만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구단은 롯데뿐이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는 장거리 메뚜기를 뛴다. SK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미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1차 훈련을 한 후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LG는 같은 기간 1차는 호주 시드니에서 하고, 2차부터 오키나와에 합류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평화헌법 개정 반대’ 日석학 우메하라 다케시 별세

    ‘평화헌법 개정 반대’ 日석학 우메하라 다케시 별세

    일본의 문화학자이자 철학자로 반전·평화운동에 헌신해 온 우메하라 다케시 전 교토시립예술대 교수가 지난 12일 별세했다. 93세. 1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고인은 새로운 가설을 통해 일본 고대사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일본문화와 현대문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 역사, 철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남겼다. 센다이 출신으로 교토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소장과 리쓰메이칸대 교수, 교토시립예술대 학장 등을 지냈다. 젊은 시절 징병돼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던 그는 자위대의 해외 파병과 ‘평화헌법’ 조항인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해 왔다.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 등 다른 석학 8명과 함께 헌법 9조를 지키기 위한 모임 ‘9조의 회’를 만들기도 했다. 숲의 소중함을 호소하며 현대문명의 환경파괴에 대해서도 경고해 왔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를 ‘문명의 재난’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자연과 과학이 공존하는 새로운 ‘인류철학’의 탐구를 주창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제3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개최…사드 보복 방지방안 명문화할까

    제3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15~1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상에서는 양국이 마련한 초안을 통합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 정부가 마련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방지’ 방안을 명문화하는 방안이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차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오는 15∼1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측은 김정일 산업부 FTA정책관, 중국 측은 양정웨이(楊正偉) 중국 상무부 국제사(司) 부사장을 수석대표로 양측 정부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협상에서 서비스·투자 협정문 협상을 개시했다. 이번 3차 협상에서는 사전에 교환한 협정문 초안의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시장개방 협상의 시기와 방식을 정하기 위한 협의를 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분과별로는 시장 개방 수준과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양국이 관심을 가진 핵심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개선 등 사드 보복 방지 방안을 명문화하기 위한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서비스 수출국으로 2017년 기준 수출 규모는 156억 달러로 집계된다. 이는 미국(146억달러)과 일본(75억달러)을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대중 수출 규모는 2013년 184억 달러에서 2014년 223억 달러로 올라선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후속협상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통상 환경 속에서 자유무역 확산에 대한 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중국내 서비스 시장 선점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향후 높은 수준의 협정 체결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현지 투자자 보호 강화 등 우리 국익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숨 안 쉬고 3분28초…수중 댄스로 세계 신기록 세워

    숨 안 쉬고 3분28초…수중 댄스로 세계 신기록 세워

    한 쌍의 전문 프리다이버가 3분 넘게 물속에서 숨을 쉬지 않고 수중 댄스를 선보여 세계 기록을 세웠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테르메 밀리피니 호텔에 있는 수영장 ‘Y-40 딥 조이’에서 마리나 카잔코바(37)와 드미트리 말라셴코(34)는 공연 중에 한 호흡으로 3분 28초 동안 숨을 쉬지 않고 춤을 췄다.이에 따라 이 춤은 세계에서 가장 긴 무산소 수중 댄스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이들 남녀는 수심 40m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깊은 수영장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많은 관객과 다른 전문 프리다이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수영장 중심을 통과하는 수중 유리 터널 안에서 이 쇼를 지켜보는 관객들을 완전히 매료시키며 수영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이에 대해 카잔코바는 “우리는 안정적인 공연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면서 “많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러 와 줘서 매우 감격하고 기뻤다”고 말했다.또한 “공연은 춤뿐만 아니라 한 뮤지컬 그룹이 특별히 만든 음악과 대본이 있는 연극이었다. 후드를 입은 두 도둑이 물속에 숨겨진 마법 진주를 훔치기 위해 서로 검을 가지고 싸운다”면서 “그때 한 도둑의 후드가 벗겨지는 데 사실 그는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공연은 사람들에게 프리다이빙이 챔피언들을 위한 극단적인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표현하고 평화를 느끼고 우주를 사랑하는 멋진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카잔코바는 이전에도 또 다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녀는 2016년 보네르 프리다이빙 대회에서 수심 154m까지 내려가 기네스북에 올랐다. 러시아 출신인 그녀는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그녀의 파트너 말라셴코 역시 배우이며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호정 “치열하게 산 엄마들에게 쓴 편지 같은 작품”

    유호정 “치열하게 산 엄마들에게 쓴 편지 같은 작품”

    공장·판매원 등 물불 안 가리는 싱글맘役 “장미네 모녀 반지하방이 침수된 장면서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 마음이 아팠죠” 첫사랑 명환·순정남 순철과 코믹 멜로도 “‘파리로 가는 길’ 같은 인생작 남기고 싶어”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16일 개봉)는 조석현 감독이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본 사진 한 장에서 비롯됐다. 그의 어머니가 젊은 시절 수상스키를 타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다. 그저 가족들 뒷바라지하고 집안일을 돌보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던 어머니의 낯설지만 강렬한 모습이 영화의 시작이 됐다고 한다. 꿈 많은 소녀에서 ‘누구 엄마’가 돼 버린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장미 같은 인생을 응원하는 이 영화의 주인공에 배우 유호정(50)이 나섰다.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마주한 유호정은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엄마’라는 단어만 떠올랐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의 모습보다 저희 엄마의 젊은 시절을 생각하며 연기했다”면서 “치열했던 삶을 살았던 엄마에게 쓰는 한 통의 편지와도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영화는 미싱공장 직원, 밤무대 가수, 녹즙기와 금융상품 판매원 등 온갖 일을 맡으며 딸 현아(채수빈)와 살아온 싱글맘 홍장미(유호정)가 20년 전 헤어진 첫사랑 명환(박성웅)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명한 가수가 될 뻔한 범상치 않은 과거를 뒤로한 채 하나뿐인 딸 현아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엄마로 변신한 홍장미의 인생은 모든 어머니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엄마를 생각할 때 꼭 떠오르는 장면이 있어요. 중학교 때 홍수가 나서 집에 물이 찼었거든요. 저는 근처 5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던 사촌언니 집으로 피신했는데 엄마는 저희 집 옥상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셨어요. 사촌언니 아파트 옥상에서 저희 집 옥상에 있는 엄마를 바라보는데 얼마나 불쌍하던지요. 극중에서 반지하방에 사는 홍장미 모녀가 홍수를 겪는 장면이 나오는데 촬영을 하면서 저희 엄마가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렇다고 영화가 먹고살기 힘들었던 그 시절의 신산한 풍경만 전하는 건 아니다. 영화 전반부에서 가수의 꿈을 지닌 젊은 시절 홍장미(하연수)가 들려주는 복고풍 감성의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한다면 후반부에서는 중년이 되어 오랜만에 만난 장미와 명환, 그리고 장미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20년간 그녀의 곁을 지킨 순철(오정세)이 겪는 삼각관계가 웃음을 자아낸다.“아쉽게도 하연수씨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은 없었는데 영화를 보니 연수씨가 노래를 참 잘 부르더라고요. 저는 춤과 노래에는 영 소질이 없거든요. 배우를 어떻게 하게 됐는지 신기할 정도로 무대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라서요(웃음). 연수씨가 제가 가지지 못한 부분을 대신 해준 덕분에 처절한 홍장미가 아니라 힘들어도 희망적인 홍장미의 모습이 예쁘게 그려진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은 유호정이 ‘써니’(2011) 이후 8년 만에 참여한 장편작이다.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그는 “자극적인 소재의 강한 역할보다 부드러운 역할과 따뜻한 울림이 있는 작품들에 끌린다”고 말했다. “한창 성폭행당한 딸을 둔 엄마, 유괴된 딸을 둔 엄마 역할이 들어왔을 때 시나리오를 잘 못 보겠더라고요. 젊었을 때라면 모르겠지만 요즘엔 강한 배역이 들어오면 한숨부터 나와요. 몇 달 동안 (그 배역에) 갇혀 있다가 잘 빠져나올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과거에 비해 많이 생겼거든요. 그런 작품은 여운도 더 오래가고요. 그러던 와중에 모성애를 자극하는 이 영화가 제게는 딱이었죠.” 1991년 드라마로 연기 인생의 첫발을 뗀 이후 30여년간 다양한 얼굴을 보여 준 유호정은 요즘 들어 ‘인생의 후반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고 했다. “2년 전 우연히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을 보면서 ‘저런 명화 속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주연인 다이앤 레인이라는 배우가 참 아름답게 늙었더라고요.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무얼 잘할 수 있는지 스스로 묻게 된 작품이었죠. 그런 영화를 꼭 인생작으로 남기고 싶어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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