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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빙 우하람,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다이빙 우하람,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우하람이 17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선에서 곧은 자세로 입수하고 있다. 우하람은 18명이 나선 준결선 6차 시기 합계 430.65점으로 결선에 11위로 진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2연속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광주대회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 중 개인전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의 결선 진출 12위까지 도쿄행 티켓을 부여한다. 광주 연합뉴스
  • 메달 쏠림현상도 전략…될성부른 떡잎 키운다

    메달 쏠림현상도 전략…될성부른 떡잎 키운다

    체구 작고 민첩한 中 다이빙 초강세 긴 팔다리 유리한 러 아티스틱 석권중국이 다이빙이면 아티스틱 수영은 러시아다.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과 아티스틱 수영 두 종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메달 싹쓸이가 재현되고 있다. 세계 대회는 물론 올림픽까지 다이빙장이 중국의 독무대가 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광주에서는 한발 더 나갔다. 지난 16일 중국은 유일한 세계 대회 미답 종목이었던 ‘혼성 팀’ 경기에서 러시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신고했다. 정식 종목이 된 2015년 카잔 대회부터 3번째 도전 끝에 일궈낸 결과다. 앞서 중국은 남녀 1m 스프링보드를 비롯한 7개 종목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초강세의 이유는 ‘선택과 집중’의 결과다. 중국은 1970년대 후반부터 국가 주도의 체육정책을 시작하면서 다이빙을 메달 전략 종목으로 채택해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5∼8세부터 유망주들을 발굴, 집중적으로 육성한 뒤 10대 중반이 되면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길러냈다. 지상훈련 프로그램도 원동력이다. 체구가 작고 민첩한 자국 선수에 맞는 ‘신기술’은 23개나 된다. 아티스틱 수영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 16일까지 치러진 5개 종목 중 팀·듀엣·솔로·혼성 듀엣 테크니컬 등 4개를 석권했다. 초창기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러시아가 대약진했다. 종목이 7개로 늘어난 2007년 이후부터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09년 로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2011년 상하이와 2013년 바르셀로나에서는 7종목을 석권했다. 자국에서 열린 2015년 카잔 대회 때는 총 9개 종목 중 8개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효미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 코치는 “이 종목은 팔·다리가 길어야 유리한데 러시아는 신체 조건에서 탁월하고, 전공 대학이 있을 정도로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면서 “연령별로 교육 과정을 갖추고 있는 데다 아티스틱 수영에 대한 저변이 넓은 것도 강국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다이빙 우하람,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다이빙 우하람, 도쿄올림픽 티켓 확보

    우하람이 17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선에서 곧은 자세로 입수하고 있다. 우하람은 18명이 나선 준결선 6차 시기 합계 430.65점으로 결선에 11위로 진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2연속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광주대회에서는 올림픽 정식 종목 중 개인전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의 결선 진출 12위까지 도쿄행 티켓을 부여한다. 광주 연합뉴스
  • ‘게임을 예술로’… 온라인게임을 재해석한다

    ‘게임을 예술로’… 온라인게임을 재해석한다

    욕설 탐지·제거 과정 빛으로 구현 ‘눈길’ 아트선재센터서 9월 1일까지 무료 진행단군의 땅, 쥬라기공원으로 태동한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25주년을 맞이해 넥슨이 넥슨재단 주최로 18일 기획 전시 ‘게임을 게임하다/invite you_’를 개막한다.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무료 체험형 전시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장은 17일 개막 전 간담회에서 “온라인게임은 현대사회의 가장 진보된 커뮤니케이션 방법 중 하나”라면서 “문화예술 콘텐츠로서의 온라인게임에 대해 다양하고 성숙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실제 유저에게는 몇 년 동안의 추억을 소환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하지 않는 이에게는 게임의 다양한 면모를 탐색하는 방식으로 전시가 구성됐다. 유저는 전시장 곳곳 체크포인트에 ID밴드를 대면 자신의 게임 성향에 맞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안쪽으로 11개 작품을 관람하며 가상공간 속 온라인게임을 체험한 뒤 전시장 안에서 출구를 향하며 설치된 9개 작품을 통해 온라인게임을 해석해 보는 동선으로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을 모티브 삼은 전시물과 온라인게임의 25년사를 기록한 연대기와 실물 잡지 등이 전시물이 됐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연구하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이번 전시에서 유저 데이터 분석, 욕설 탐지, 시선 추적 등의 기술을 예술적으로 녹여 냈다. 이 가운데 욕설 탐지 프로그램 ‘초코’는 인간의 대화 방식을 학습해 이미지를 기반으로 3초에 100만건의 욕설을 탐지해 제거하는데, 이 처리 과정을 빛으로 구현해 관람객이 다이얼을 돌려가며 처리 속도를 조작해 빛을 욕설로 다시 바꿔 보는 전시물이 주목받았다.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강대현 부사장은 “데이터가 게임과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전시로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보람, 여름에 어울리는 청아한 목소리..10개월만의 컴백

    박보람, 여름에 어울리는 청아한 목소리..10개월만의 컴백

    박보람이 새 싱글을 발매예정 계획을 밝히며 컴백을 알렸다. 17일 가수 박보람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박보람이 오는 26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오랜만에 컴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은 박보람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싱글앨범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이후 약 10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통해 절절한 발라드를 선보였던 박보람이 이번 신곡을 통해 기존 감성을 이어나갈 지, 아니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지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박보람은 예뻐졌다’로 데뷔한 후 ‘연예할래’ ‘다이나믹 러브’ ‘애쓰지 마요’ ‘괜찮을까’ ‘한 잔만 더 하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발매하는 곡마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표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한 박보람이 이번 싱글을 통해선 어떤 모습으로 또 팬들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박보람은 오는 26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고] 변정출씨 부친상, 김도연씨 장모상, 원용범씨 장인상

    ●변정출(일진다이아몬드 대표이사)·신출(선우로보텍 팀장) 씨 부친상, 성연윤(이래오토모티브 사원)·이현진(주은전력 대표) 씨 장인상, 16일 오후, 대구 가톨릭대병원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18일(목) 오전 10시. (053)650-4444 ●차정선(KEB하나은행IPC센터장) 씨 모친상, 김도연(문화일보 전국부 부장)·최영식(전 BNE부사장)·김호성(전 뉴욕생명 전무) 씨 장모상, 17일 0시 3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410-3151 ●박춘래(㈜삼호 부장) 씨 부친상, 원용범(소년한국일보 부사장)·전종빈(DB하이텍 상무)·이경렬(㈜화산T.S.M 대표이사)·오치훈(한국투자증권 수지지점 차장) 씨 장인상, 16일, 한림대학교 성심병원(평촌)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31-382-5004
  • 핑거루트, 홍지민도 30kg 감량 시킨 그 것!

    핑거루트, 홍지민도 30kg 감량 시킨 그 것!

    핑거루트가 재조명됐다. 핑거루트가 17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핑거루트는 생강의 일종으로 이름처럼 생김새가 손가락을 닮은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주로 자라며 현지에서는 근육통, 감기, 관절염, 위장장애 등을 개선하기 위한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핑거루트 환으로 3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핑거루트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는 핑거루트에 들어있는 판두라틴 성분 때문이다. 판두라틴 성분은 염증 유발을 억제해 염증성 질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대사량을 증가시켜 에너지 소모를 늘리고 지방 생성을 억제해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준다.하지만 핑거루트는 생강처럼 열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 등이 동반될 수 있어 하루 섭취 권장량인 1~3g을 지켜 먹는 것이 좋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파스쿠찌·할리스 ‘납 범벅’ 텀블러

    파스쿠찌·할리스 ‘납 범벅’ 텀블러

    파스쿠찌와 할리스 등 유명 커피전문점이 판매하는 텀블러에서 유해 물질인 납이 대량 검출됐다. 텀블러 외부 표면을 마감할 때 쓰인 페인트에 중금속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즉각 제품 회수에 나섰다. ●엠제이씨 ‘리락쿠마’ 기준치의 884배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텀블러 24개 제품의 유해 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납이 나온 제품은 온라인쇼핑몰 엠제이씨가 판매한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봄봄 스텐 텀블러’,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의 ‘하트 텀블러’, 할리스커피의 ‘뉴 모던 진공 텀블러’다. 이 가운데 엠제이씨가 판매한 제품에서는 페인트 1㎏당 7만 9606㎎의 납이 검출됐다. 해외에서 1㎏당 90㎎ 이하로 중금속 함유량을 규제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치의 884배가 넘는 납이 나온 셈이다. 파스쿠찌 제품에서는 1㎏당 4만 6822㎎이, 할리스 텀블러에서는 1㎏당 2만 6226㎎이 검출됐다. 엠제이씨 제품은 한국산이며, 파스쿠찌와 할리스 텀블러는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국범 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은 “텀블러는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도 사용하는 제품으로 표면 코팅된 페인트에 납이 함유돼 있을 경우 피부, 구강과의 접촉, 벗겨진 페인트의 흡입과 섭취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올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와 식욕 부진,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업체들 즉각 판매 중단·회수 나서 파스쿠찌, 할리스 등은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가 원할 경우 환불 또는 교환 조치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가까운 매장을 찾아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소비자원은 텀블러 같은 식품 용기에 대해서도 유해 물질 기준을 정해 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수영연맹의 준비부족…‘테이프 유니폼’ 이어 ‘매직펜 수영모자’

    수영연맹의 준비부족…‘테이프 유니폼’ 이어 ‘매직펜 수영모자’

    백승호 등 오픈워터 첫 출전 무산될 뻔‘KOR’ 약자 8cm 높이 이상 표시 안 지켜연맹-후원사 계약 늦어 시중 제품 급히 공수연맹 “21일부터 경영팀에 정상 유니폼 지급”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이 매직 펜으로 나라명을 적은 수영모자, 테이프로 상표를 가린 유니폼 등 격에 맞지 않은 용품으로 출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의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오픈워터 대표팀의 백승호(29·오산시청)와 조재후(20·한국체대)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출전한 오픈워터 경기에 하마터면 출전하지 못할 뻔했다. 규정에 맞지 않는 수영모자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오픈워터 종목은 호수나 강, 바다, 수로에서 개최되는 야외 수영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 여자부 각각 5km, 10km, 25km 등 3종목과 팀 릴레이 5km 등 7경기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의 오픈워터 수영경기장에서 열린다. 백승호와 조재후는 남자 5km 경기를 앞두고 수영복과 손발톱 등을 검사 받다가 수영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국제수영연맹(FINA)에서 파견된 경기담당관이 FINA 국제대회 복장 규정에 맞지 않으니 새 수영모를 쓰고 오거나 기권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수영연맹이 선수들에게 지급한 문제의 수영모 우측엔 태극기와 KOR이, 왼편엔 FINA 공식 후원사인 야쿠르트(yakult)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FINA 홈페이지(fina.org)만 봐도 오픈워터 국제경기 복장 규정은 쉽게 찾을 수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적용되는 규정에 따르면 오픈워터 종목 참가 선수는 머리나 수영모 왼쪽과 오른쪽에 국가명 영문약자 3글자를 표시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KOR’, 미국 ‘USA’, 일본 ‘JPN’ 식이다. 국가표식은 최소 8cm 높이 이상으로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하며 국기도 함께 표시할 수 있다고 FINA는 규정했다.아레나, 나이키 등 스포츠용품 제조사의 로고는 수영모 앞쪽에 최대 20㎠를 넘지 않는 크기로 표시할 수 있다. 결국 수영연맹은 이런 국제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국가대표 수영모를 제작했다고 인정했다. 백승호와 조재후는 경기 주최 측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예비로 준비한 주황색 아레나 수영모에 매직펜으로 KOR을 적은 뒤 급하게 출전했다. 심지어 수영모 사이즈가 제대로 맞지 않아 선수들은 흘러내리는 수영모를 붙잡고 경기를 해야 했다. 백승호는 “수영모가 계속 머리에서 벗겨지더라. 매우 아쉬웠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이날 57분 5초 30의 기록으로 총 60명의 출전 선수 중 48위를 기록했다. 오픈워터 대표팀은 다음날 경기부터 KOR을 인쇄한 검정 수모를 쓰고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지난 14일에는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한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의 테이프 유니폼이 도마에 올랐다. 우하람은 뒷면의 상표를 은색 테이프 여러겹으로 가린 지퍼식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수영연맹이 대회 시작 2주도 안남은 지난 1일에야 후원사 계약을 맺은 탓이었다. 이 때문에 선수단 용품 제작이 늦어졌고 선수들은 시판되는 제품을 입고 대회에 출전했다. 연맹은 논란이 일자 로고에 천을 대고 급하게 ‘KOREA’를 새긴 유니폼을 15일 지급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은색 테이프 대신 ‘KOREA’가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연맹 관계자는 “우레탄 필름지로 KOREA를 프린팅한 의류를 17일 전 선수단에 지급한다”면서 “21일 경기부터는 정상적으로 후원사가 제조한 국가대표 유니폼과 용품을 지급해 경기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술취해 女후보자 껴안고...갈수록 심해지는 日선거판 갑질

    술취해 女후보자 껴안고...갈수록 심해지는 日선거판 갑질

    “당신의 정치신조를 1000자 이내로 적어서 오늘 안에 보내시오.”, “문자 메시지에 응답이 늦다. 앞으로는 지지하지 않겠다.”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일본에서 입후보자 및 선거운동 관계자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갑질’과 괴롭힘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16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후보자나 선거캠프 관계자 등에게 ‘표’의 힘을 등에 업고 이런저런 횡포를 부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유권자 수가 적은 지방에서는 몇 표라도 잃는 것이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후보자 진영은 횡포를 당해도 꾹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선거사무소에 찾아와 고압적인 자세로 장시간 설교를 늘어놓으며 사실상의 업무방해를 하는 자칭 ‘열혈 지지자’들도 큰 고민거리다. 한 선거 관계자는 “좀더 절실한 후보자일수록, 유권자의 의견을 들으려 애를 쓰기 때문에 횡포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5명의 아이를 기르면서 중의원 활동을 했다는 전직 여성 정치인은 “기반도 자금도 없는 보통여성으로부터 정치를 시작하다 보니 지지자 한명 한명을 더욱더 소중히 여겼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잘못된 일을 당했을 때 곧바로 대응하는 편이 옳았다”면서 “그로 인해 잃는 한 표보다 또다른 한 표를 더 얻을 각오가 필요했던 것”이라고 산케이에 말했다. 젊은 여성 후보들은 언어나 신체접촉 등으로 인한 성희롱의 표적이 되기도 쉽다. 지난해 12월에는 도쿄도 마치다시 시의회 선거에서 당선된 히가시 도모미(34)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남성 유권자들이 거리유세 도중 갑자기 나타나 포옹을 하거나 자신의 성적인 체험을 늘어놓는 등 성희롱을 한 사례를 줄줄이 폭로하기도 했다. 일본 내각부가 2017년 여성 지방의원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0% 정도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성 의원 보호를 목적으로 결성된 지방의원 모임 ‘우먼 시프트’ 대표인 혼메 사요(37) 도쿄 다이토구 의원은 “젊은 여성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극복해야 하는 장벽이 너무나 높다”며 “여성 의원들이 터놓고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유명 커피전문점 일부 텀블러 ‘납 범벅’

    유명 커피전문점 일부 텀블러 ‘납 범벅’

    유명 커피전문점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스테인리스 텀블러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납이 다량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텀블러 가운데 페인트로 외부를 코팅한 제품 24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 텀블러는 커피전문점(9개)과 생활용품점(3개), 문구·팬시점(3개), 대형마트(4개), 온라인쇼핑몰(5개)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용기 외부의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 처리한 제품이었다. 우선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엠제이씨의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와 파스쿠찌에서 판매되는 ‘하트 텀블러’, 할리스커피에서 판매되는 ‘뉴 모던 진공 텀블러 레드’,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의 외부 표면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납은 어린이의 지능 발달을 저하하고 식욕부진,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금속 재질의 텀블러는 표면 보호나 디자인을 위해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한다. 이때 색상을 선명하게 하고 점착력을 높일 목적으로 납과 같은 유해 중금속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다.특히 표면에 납이 함유돼있으면 피부나 구강과 접촉을 통해 벗겨진 페인트를 흡입·섭취해 인체에 납이 흡수될 수 있다. 그러나 식품과 접촉하는 면이 아닌 텀블러의 외부 표면에 대한 별도의 유해물질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 소비자원은 국내에서도 어린이 제품과 온열팩, 위생물수건 등 피부 접촉 제품에 대해서는 납 함량을 규제하고 있는 만큼 텀블러와 같은 식품 용기의 외부 표면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관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납이 검출된 4개 제품의 경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각사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소비자원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해당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를 상대로 환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냉부해’ 안재홍 10kg 감량 비결 공개에 천우희 폭로 “허언증”

    ‘냉부해’ 안재홍 10kg 감량 비결 공개에 천우희 폭로 “허언증”

    배우 안재홍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함께 출연하게 된 배우 안재홍과 천우희가 출연했다. 안재홍은 대표작인 ‘응답하라 1988’ 당시 정봉이 역할을 맡으며 엄청난 먹방과 함께 봉블리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안재홍은 “동네에서 가장 부유한 집 아들 역할이라 식사 때 반찬 가짓수가 많았다. 식사하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라고 밝혔다. “라미란, 김성균 선배님도 촬영 전 식사를 안 하고 오셨다. 가족끼리 식사하는 장면이 많아서 실제로 식사를 하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몸무게에 대해서는 “다이어트를 해서 8~10kg정도 감량했다”면서 “두 달 정도 유지를 해야하는데 요요가 올 것 같다. 후각이 예민해진다. 특히 돼지갈비 냄새가 많이 난다”고 전했다. 동료배우 천우희의 폭로도 이어졌다. 천우희는 “안재홍은 매일 먹는다. 6시 전에 먹으면 살 안 찐다며 먹고, 저번에 배우들끼리 모였을 때 안재홍이 한강에서 라면을 먹더라. 우유랑 같이 먹으면 살이 안 찐다고 했다”고 ‘허언증 다이어터’ 안재홍의 실체를 폭로해 모두를 푹소케 했다. 이에 안재홍은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조금씩 많이 먹는 스타일이다. 광장시장에 가면 빈대떡, 마약김밥, 육회, 생태탕, 육전, 떡볶이, 순대까지 6차~7차를 찍는다”라며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어떻게 다이어트에 성공했냐는 질문에 “자전거를 많이 탔다. 하지만 요요가 올 것 같다”며 슬픈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사실 요즘 미모가 예뻐져서 유지하라고 하고 있다. 드라마 끝날때 까지만 참아달라고 부탁했다”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이 480㎝ 스프링보드 속엔 비밀이 있다

    길이 480㎝ 스프링보드 속엔 비밀이 있다

    ‘빛고을’ 광주에서 한국 선수로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두 번째 메달리스트(김수지)를 배출한 종목은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다. 세계 대회 다이빙은 높이 10m의 플랫폼과 1m, 3m 스프링보드에서 펼쳐진다. 스프링보드 종목은 선수가 수면에서 규정 높이에 설치된 도약판(스프링보드)에서 도움닫기를 한 뒤 뛰어올라 연기를 펼치는데, 이때 도약판을 얼마만큼 박차고 뛰어오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높이 오를수록 연기할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플라스틱을 입힌 나무 또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도약판의 탄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 길이는 480㎝, 폭은 51㎝다. 한쪽 끝이 고정되고 중간 지점에 지렛대가 받치고 있는 스프링보드의 탄성은 내장된 스프링의 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반발력(탄성)은 누르는 힘에 비례한다는, 이른바 ‘후크의 법칙’을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탄성은 도약판의 길이에도 좌우된다. 긴 플라스틱 막대기 한쪽 끝을 손으로 잡고 튕길 때가 짧은 막대기를 튕길 때보다 더 많이, 더 쉽게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이빙 선수의 스프링보드 탄성 선호도는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몸무게에 따라서도 제각각이다. 스프링의 장력이 일정한 상황에서 적절한 도약을 위해 스프링보드의 길이 조절이 필요한데, 이는 지렛대의 이동에 의해서 가능하다. 지렛대와 연결된 지름 35㎝의 흰색 톱니바퀴를 앞뒤로 돌리면 최대 61㎝까지 지렛대를 앞뒤로 이동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제 누르는 힘이 변화하고 탄성도 달라진다. 선수가 다이빙 동작을 갖추기 전 톱니바퀴를 발로 돌리는 동작은 자신의 선호하는 스프링보드의 탄성을 맞추는 작업이다.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몸무게의 개인별 편차가 큰 남자 선수들의 경기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 글 사진 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니폼에 테이프 덕지덕지… KOREA 먹칠한 수영연맹

    유니폼에 테이프 덕지덕지… KOREA 먹칠한 수영연맹

    개막 10여일전에 부랴부랴 후원 계약 업체 로고에 테이프 붙이고 대회 출전 ‘덧댄 KOREA’ 유니폼 지급 국제 망신대한수영연맹의 늑장 행정이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의 유니폼에 태극기 대신 테이프를 붙였다.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선이 열린 지난 14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우하람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영문 국가명인 ‘KOREA’가 박혀 있어야 할 등 부분에 은색 테이프를 붙인 유니폼 상의를 입었다. 테이프로 가린 것은 제조사 로고였다. 다른 나라 선수들은 빠짐없이 자국의 영문 이름을 달았다. 대한수영연맹의 늑장 행정이 빚은 망신살이었다. 연맹은 지난해 말로 A사와 용품 후원 계약이 끝난 뒤 새 후원사를 찾아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이사회가 새 업체에 부적합 의견을 내면서 선정이 무산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1일 A사와 재계약했지만 광주세계대회 개막을 불과 10여일 남겨 놓은 시점이었다. 후원 계약이 이미 끝난 A사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준비하고 있을 리는 만무했다. 결국 연맹은 일반 판매되는 A사의 의류를 급하게 구해 선수단에 지급했다. 그런데 이 유니폼에 있는 A사의 로고가 FINA가 정한 광고 규정에 부합하지 않았다. 결국 우하람은 급히 테이프로 문제의 로고를 가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야 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세계수영대회에서 우하람은 연맹의 안일한 일 처리 때문에 망신거리가 돼야 했다. 연맹은 부랴부랴 로고 자리에 천을 덧대고 ‘KOREA’를 새긴 유니폼을 15일 지급했다. 연맹 관계자는 “새 용품 업체와 계약하려다가 무산되고 다시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져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연맹은 재정 악화와 집행부의 비리로 2016년 3월 관리단체로 지정된 뒤 2년 넘게 수장 없이 표류하다 지난해 5월에야 새 회장을 뽑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연맹은 자신들이 펼치는 ‘큰 잔치’에서 들러리도 모자라 아예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했다. 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m 싱크로’ 첫 결승 조은비·김수지 아쉬운 12위

    ‘3m 싱크로’ 첫 결승 조은비·김수지 아쉬운 12위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한 대표팀 ‘맏언니’ 조은비(24·인천시청)와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1·울산시청)가 결선에서는 최하위의 쓴맛을 봤다. 조은비-김수지 조는 1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58.75점을 얻는 데 그쳐 출전 12개팀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둘은 예선에서 257.52점을 얻어 11위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결선에 올랐다. 23개 팀 중 상위 12개 팀에 결승행 티켓이 주어졌다. 꼴찌에 그쳤지만 조-김 조는 이 종목 한국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5년 러시아 카잔(김수지-김나미),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문나윤-김나미) 때 거둔 13위다. 또 둘은 2013년 바르셀로나대회에도 함께 출전했지만 18위에 그쳤다. 중국의 왕한-스팅마오 조는 3차 시기에서 이날 최고점인 81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합계 342.00점을 받아 2위 캐나다(311.10)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대회 7번째 다이빙 금메달을 자국에 선사했다. 두 선수는 의무적으로 2.0 난도의 연기를 펼치는 1, 2차 시기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8위에 올랐다. 그러나 3차 시기에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몸을 구부리고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 아래쪽을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2.7의 연기를 시도한 둘은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범해 52.65점에 그쳤다. 예선에서는 55.08점을 얻었던 터라 실수는 더 아쉬웠다. 조은비와 김수지는 3차 시기가 끝난 뒤 12위로 처졌고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에서 두 다리를 쭉 편 채 두 팔로 잡는 파이크 동작으로 연결한 4차 시기는 51.30점에 그쳤다. 5차 시기에는 63.00점의 제법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특별취재팀
  • 007 새 주인공은 흑인 여성

    007 새 주인공은 흑인 여성

    007 시리즈 새 주인공에 흑인 여배우가 낙점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현재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촬영 중인 ‘007 제임스 본드’의 25번째 영화에 라샤나 린치(31)가 제임스 본드의 후임 ‘007 비밀요원’으로 출연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6대 제임스 본드를 맡았던 대니얼 크레이그가 마지막 본드 역으로 출연한다. 크레이그는 작품 중간에 해외정보국(MI6)에서 퇴임하고 새로운 요원인 ‘노미’ 역의 린치가 그의 살인면허를 이어받는 역할로 함께 출연한다. 자메이카계 영국인인 린치는 2007년 드라마 ‘더 빌’로 데뷔했고 2011년 ‘패스트 걸스’로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에도 알려진 ‘무언의 목격자’, ‘데스 인 파라다이스’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지난 연초 개봉한 마블 영화 ‘캡틴 마블’에서는 주인공의 공군 시절 친구인 마리아 람보 역을 맡아 열연했다. 007 시리즈는 영국 작가 이언 플레밍의 1953년 작 소설을 원작으로 해 탄생했다. 1962년 처음 영화화된 이후 지금까지 24편이 제작됐다. 제임스 본드 역할은 배우 숀 코너리를 시작으로 조지 라젠비, 로저 무어, 티머시 돌턴, 피어스 브로스넌, 대니얼 크레이그로 이어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대중성·예술성 꽃피운 문예영화… 그리고 그 시대 풍미한 이만희

    대중성·예술성 꽃피운 문예영화… 그리고 그 시대 풍미한 이만희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 불리는 1960년대, 대중성과 작가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뛰어난 감독들이 등장해 한국영화 미학을 개척해 갔다. 1960년대 초 김기영, 유현목, 신상옥은 각각 ‘하녀’(1960), ‘오발탄’(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라는 대표작을 선보였고, 이후 각자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상업성과 예술성을 결합시키며 1960년대 내내 활약했다. 1960년대 중반에는 김수용, 이성구 그리고 이만희가 이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역시 대중과의 호흡뿐만 아니라 미학적 완성도 역시 포기하지 않으며 한국영화의 품위를 높이는 데 성공한다. 1960년대 한국영화가 예술성을 꽃피울 수 있었던 중요한 원천은 바로 문학이었다. 원작 소설이나 희곡을 영화화한 ‘문예영화’ 제작이 제도적으로 안착하며 작가주의 감독들의 작업 기반이 됐다.●감독들, 상업적 흥행에만 몰두하지 않아도 돼 1960년대 초중반 영화산업의 외양이 급격히 넓어지면서 한국영화는 대량생산 체제로 들어선다. 문제는 이야기였다. 영화 제작편수는 100편을 넘어 150편 가까이 계속 늘고 있는데, 영화를 만들기 위한 오리지널 시나리오는 턱없이 부족했다. 조금 과장한다면 일본 영화잡지에 실린 일본영화 시나리오 중 누가 먼저 흥행될 만한 이야기를 찾아 번안할지 경쟁하던 시절이었다. 흡족한 시나리오를 만날 수 없었던 감독들은 이미 예술성을 인정받은 원작 소설을 각색하는 방식을 택한다.1960년대 초반 ‘오발탄’(이범선 원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주요섭 원작)를 비롯해 김수용 감독의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원작, 1963), ‘혈맥’(김영수 희곡 원작, 1963) 등 문학을 영화화한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실 ‘문예영화’라는 말은 일제강점기부터 사용됐지만, 바로 이때부터 한국영화계의 특별한 경향으로 가치를 부여받게 된다. 문예영화는 곧 제작자들의 관심 ‘장르’가 됐다. 당시 정부는 제작업과 수입업을 일원화시켜 한국영화 제작자만 외국영화를 수입할 수 있도록 제한했고, 수입 역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보부로부터 외화 쿼터를 받아야만 가능했다. 제작사 입장에서 수입 쿼터는 말 그대로 돈이었다. 개봉되는 외화가 한정됐기 때문에 한국영화 수익보다 더 확실한 자금원이 돼 준 것이다. 이처럼 제작사들이 외화 쿼터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평가하는 기준 중의 하나가 우수영화보상제도였고, 바로 문예영화는 반공영화, 계몽영화와 함께 ‘우수영화’의 항목에 포함됐다. 아이러니하게도 외화를 흥행시키기 위해 예술적으로 우수한 한국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인위적인 제도가 존재했던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산업과 당국의 이해가 맞아 정착한 문예영화 덕분에 영화의 예술적 표현에 관심 있는 감독들이 상업적 흥행에만 몰두하지 않아도 됐던 점이다.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유현목, 김수용, 이만희, 이성구, 정진우 등의 감독들은 문예영화라는 장르를 활용해 특유의 영상 실험을 시도할 수 있었고 어느 정도 창작의 자유도 누렸으며 국제영화제 진출 역시 노릴 수 있었다.특히 ‘갯마을’(오영수 원작, 1965), ‘유정’(이광수 원작, 1966) 등 문예영화의 대가였던 김수용 감독은 1967년 10편의 연출작을 선보이는 가운데 ‘만선’(천승세 희곡), ‘산불’(차범석 희곡), ‘안개’(김승옥 원작), ‘까치소리’(김동리 원작) 같은 걸작들을 포함시키기도 했다. 그의 뛰어난 연출 감각과 왕성한 창작력을 말해 주는 대목이지만, 그 기반이 된 것은 문예영화라는 장르 혹은 제도였음을 알 수 있다.한편 지금은 필름이 사라진 이만희의 걸작 ‘만추’(1966)가 우수영화로 선정되고 외화 수입 쿼터를 받자 문예영화의 범주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영화는 소설을 각색한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 김지헌의 오리지널 각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를 제기한 쪽은 우수영화 심사에서 아깝게 떨어진 제작사였는데, 바로 이만희의 ‘물레방아’(나도향 원작, 1966)를 제작한 세기상사였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원작으로부터 최소한의 모티브만 가져온 새로운 창작에 가까운 작품이었다. ●1969년 우수영화에서 문예영화 제외되며 쇠퇴 이를 계기로 문예영화는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애초의 의미에서 ‘예술성 있는 우수한 영화’로 정의가 확대됐다. 결국 1969년 우수영화 선정부터 문예영화가 제외되면서 충무로식 예술영화라 할 문예영화 현상은 급격히 쇠퇴한다. 1960년대 미학적 야심이 있는 감독들이 때로는 통속 멜로드라마, 코미디, 액션스릴러 등 흥행 장르를 벗어나 예술영화의 문법을 고민하고 한국영화의 미학을 찾는 데 열중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문예영화의 순기능이었다. 1960년대 중후반 문예영화를 기반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충족시킨 감독 중 이만희는 꼭 언급해야 할 존재일 것이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산업이 개발한 기존 장르를 활용하면서도 재해석했고, 대사로 설명하기보다는 영상과 분위기로 관객이 영화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멜로드라마도, 액션스릴러도 심지어 시대극도 그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태어났다. 무엇보다 그는 서구의 모더니즘 영화(고전 할리우드 영화 스타일에 반하는) 화법까지 가장 독창적으로 수용한 감독이었다. 1931년 서울 왕십리에서 태어난 이만희는 제도권 교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광무극장, 동화극장 등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감독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렇게 일제강점기와 해방기를 보낸 그는 6·25전쟁 발발 후 암호병으로 근무하다 중사로 만기 제대했고, 1955년경 유치진이 운영하는 연기학원에 다니며 극단 생활을 시작한다. 1956년 안종화 감독의 연출부로 처음 영화에 입문했고, 조감독 생활을 하다 이화룡의 화성영화사가 제작한 ‘주마등’(1961)에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화룡은 명동파 건달이었지만 1960년 이후 뛰어난 영화제작자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주마등’은 당시 화성영화사가 제작하고 강대진이 연출한 ‘박서방’(1960), ‘마부’(1961) 같은 ‘서민영화’ 경향의 작품이었다. 이만희는 1962년 액션스릴러 ‘다이알 112를 돌려라’로 충무로의 이목을 끈 후 1963년 전쟁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의 흥행 성공으로 일약 충무로의 스타 감독이 됐다. 이어 미스터리스릴러 ‘마의 계단’(1964), 액션누아르 ‘검은 머리’(1964) 등 이만희 특유의 장르영화들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동시에 주목받았다. 1965년 연출한 ‘7인의 여포로’가 반공법 위반에 휘말리며 수감 생활을 했지만, 이듬해 ‘시장’, ‘물레방아’, ‘군번 없는 용사’, ‘만추’ 등 4편을 1966년 한국영화 ‘베스트 10’(부산영화평론가협회 선정)에 올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서구의 모더니즘 영화언어를 그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만추’ 그리고 ‘귀로’(1967)는 당시 그의 예술성이 만개했음을 증명했다. 1968년에는 다시 당국의 검열로 고초를 겪었다. 영화 ‘휴일’이 문제가 됐다. 1968년 3월쯤 촬영에 들어가 문화공보부의 개작 지시까지 반영해 작품을 완성했지만, 결국 영화는 개봉하지 못했다. 엄밀히 말하면 당국의 요구에 지친 제작자와 감독이 개봉을 포기했던 것이다. 1970년대 한국영화의 침체기는 이만희 역시 피해 갈 수 없었다. 1974년 영화진흥공사가 제작한 국책전쟁영화 ‘들국화는 피었는데’를 연출했으나 의견 차이로 편집권을 포기하는 사건이 있었고, 1975년 4월 ‘삼포 가는 길’ 후반 작업 중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중 지향의 장르영화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미학과 예술성을 개척한 특별한 감독이라는 점에서 이만희는 꼭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젊은 팬들도 “김기영에 이은 스타는 이만희” ‘휴일’이 처음 대중에게 상영된 것은 이 영화가 만들어진 지 37년이나 지난 2005년이다. 개봉도 못 한 영화라 주목받지 못한 채 한국영상자료원에 보존돼 있던 필름을 처음 공개한 것이다. 영화의 반향은 대단했다. 이만희 특유의 예술성이 정점이 달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영화평론가들은 기꺼이 그해 개봉작들과 함께 ‘휴일’을 베스트 10에 올렸고, 젊은 영화 팬들 역시 김기영에 이은 또 한 명의 주목할 감독으로 이만희를 인식하게 됐다. 또한 ‘휴일’은 ‘만추’의 필름이 사라져 아쉬운 지금, 영화의 만듦새와 분위기를 상상해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큰 작품이다. 많은 평론가가 언급하고 있듯이 ‘휴일’은 한국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작이다. 말하자면 스토리의 전달보다는 인물이 처한 공간의 풍경과 영화적 분위기로 관객에게 말을 거는 영화다. 인물들의 대사는 극히 희박하다. 카메라는 클로즈업 쇼트 사이즈로 인물과 밀착해 주인공 허욱(신성일)과 지연(전지연)의 미세한 표정과 감정을 포착하다가도, 익스트림 롱 쇼트로 물러난 황폐한 공간 속에 그저 둘을 던져 놓기도 한다. 가난한 연인은 그들의 내면 풍경이라 할 초겨울 바람이 몰아치는 남산 공원을 그저 말없이 걸을 뿐이다. 회화적인 구도의 흑백 화면은 무척 슬프지만 또한 아름답다. 특히 이 영화는 고 신성일의 외모와 연기가 가장 빛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스토리는 무척 간단하다. 허욱과 지연은 일요일마다 만나는 연인이다. 무일푼인 허욱은 사기를 쳐서 택시를 타고 담배를 살 정도이고 지연 역시 커피값이 없어 다방 앞에서만 그를 기다린다. 어렵게 말을 뗀 지연은 중절 수술을 받겠다고 말하고, 허욱은 지연을 공원 벤치에 남겨 두고 수술비를 구하러 친구들을 찾는다. 같은 처지의 룸펜 친구들에게 돈을 빌릴 수 없던 그는 결국 부자 친구의 집에서 돈을 훔쳐 나온다. 둘은 산부인과로 향하고 결국 그녀는 수술을 받는다. 그 사이 허욱은 카페에서 만난 여인과 술집을 전전하다 공사장에서 정사를 나누려 한다. 교회 종소리에 정신을 차린 그는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지연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다. 허욱은 지연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절규한다. 영화의 마지막 그는 전차를 타고 종점에 내려 머리를 깎아야겠다고 읊조린다. 바로 문제의 엔딩 장면이다. 당시 검열관들은 허욱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군대에 가는 설정으로 고치기를 원했고, 이만희는 이 정도 대사로 타협했던 것이다. 현재 우리는 영상자료원에 보존된 영화 ‘휴일’의 오리지널 시나리오(심의 전 버전), 심의용 대본 그리고 당시 개봉되지 못했던 필름이라는 세 가지 텍스트에 접근할 수 있어, 각 버전 간의 차이와 당국의 검열이 미친 영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심의 대본과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확인해 보자. 허욱은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 보통 연인들처럼 만나고 사랑하고 싸우고 화해했던 지연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질주하다, 이제 전차 철로가 끊긴 자리에 서 있다. “서울, 남산, 전차, 술집 주인아저씨, 하숙집 아주머니, 일요일 그리고 모든 것. 나는 다 사랑하고 있지. 내가 사랑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어. 이제 일요일을 기다릴 필요도 없어. 커피값이 없어도 돼. 안녕, 안녕”이라는 시나리오상의 내레이션이 영화 속 허욱의 목소리로 흐르지만, 최종 영화에서는 자살을 의미하는 “안녕, 안녕” 대신 “이제 곧 날이 밝겠지… 머리부터 깎아야지, 머리부터 깎아야지”라는 대사로 바뀌어 있다. 암울한 청춘들을 위한 위로와 공감의 묘사가 남자는 군대를 가야 인간이 된다는 권위주의적이고 폭력적인 계몽으로 대체된 것이다.1968년 212편, 1969년 229편이라는 제작편수는 1960년대 후반을 한국영화 중흥기의 정점으로 인식하게 만들지만, 사실 그 내면은 이미 1970년대의 쇠퇴기를 예비하고 있었다. 한국영화의 흥행 실적과 질적 수준이 급격히 하락하는 중이었고 그 배경에는 당국의 신경과민적인 영화정책과 검열이 자리하고 있었다. 때마침 텔레비전의 공세 역시 거세지고 있었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단독] 유엔사 日참여 논란 커지자… 주한미군 “해당 표현 고치겠다”

    ‘번역 실수’ 단순 해프닝 가능성 크지만 군 안팎선 “美의 유엔사 기능 확대 움직임” 방위비 줄이려 日참여 의도 노출 분석도 주한미군사령부는 최근 발간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 보고서에 일본의 ‘전력 참여’를 기술해 논란이 됨에 따라 해당 표현을 수정해 다시 게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동안 일본의 전력 참여에 대한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15일 “최근 전략 다이제스트 보고서와 관련해 내부에서도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through Japan’(일본을 통해서)이란 영어 원문 표현에 맞게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유사시 주일 미군기지가 한반도에 전개되는 기존 개념을 재확인하는 수준으로 수정한다는 얘기다. 주한미군의 연례 보고서인 전략 다이제스트가 논란 끝에 수정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일본의 유엔사 참여 문제가 그만큼 민감한 사안이라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앞서 파문을 부른 한국어 보고서에는 “유엔사는 감사 및 조사, 감시, 정전협정 교육, 비무장지대(DMZ) 접근 통제, 외국 고위 인사 방문 통지 및 지원 임무를 강화하기 위해 유엔 전력제공국의 병력 증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유엔사는 위기 시 필요한 일본과의 지원 및 전력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술했다. 주한미군이 매년 발간하는 이 보고서의 한국어판에 ‘유엔사와 일본의 지원 및 전력 협력’이란 문구가 들어간 것은 처음으로, 일본을 전력제공국으로 참여시키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유엔사의 한국어 보고서 수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런 번역 실수가 단순한 ‘해프닝’으로만 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군 안팎에서는 유엔사 소개 항목에 일본 관련 문구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 자체가 미국의 유엔사 기능 강화 및 확대 움직임을 노출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본의 참여 의도를 노출했다는 분석과 향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유엔사 기능 강화를 통한 미국의 새로운 ‘동북아시아 전략 구상’을 내비친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미국도 일본의 유엔사 참여에 대한 정치적 민감성을 알고 있어 해프닝일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일본이 기뢰 제거 기술이 발달한 만큼 전시에 미국도 일본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선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도 라디오에서 “일본과 독일은 세계 제2차대전 당시 패전국이자 전범국이기 때문에 유엔사의 회원국이 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춘추전국 다이빙 혼성팀… ‘틈새 메달’ 작전

    올림픽 제외 종목… 절대강자 없어 ‘박빙’ 한국 다이빙의 세계선수권 역대 두 번째 메달리스트 김수지(21·울산시청)가 남자와 호흡을 맞추는 팀 경기에도 나선다. 김수지는 16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팀 경기에 출전한다. 팀 경기는 한 조를 꾸린 남녀 선수가 동시에 다이빙하는 혼성 싱크로나이즈드 경기와는 경기 방식부터 다르다. 남녀 선수가 한 팀을 꾸린 뒤 선수별로 각 세 번의 다이빙 점수를 합쳐 순위를 가린다. 총 6차례의 다이빙 가운데 세 번은 3m 스프링보드에서, 세 번은 10m 플랫폼에서 실시한다. 이번 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역대 첫 세계선수권 메달인 동메달을 딴 김수지와 호흡을 맞출 파트너는 우하람(21)과 짝을 이뤄 남자 싱크로에 나섰던 김영남(23·국민체육공단)이다.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팀 경기는 다이빙 ‘세계 최강’ 중국이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종목이다. 2015년 카잔대회 때는 천뤄린-셰쓰이가 동메달을 땄고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에서는 추보-천이원이 6위에 그쳤다.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서 나온 6개의 메달도 6개국이 나눠 가졌을 정도로 아직까지는 절대 강자가 없는 종목이다. 메달 색깔도 한 자릿수에 따라 갈릴 만큼 박빙의 점수 경쟁을 벌였다. 2015년 카잔대회 때는 영국의 톰 댈리-레베카 갤런트리 조가 434.65점을 받아 첫 금메달을 신고했는데, 우크라이나의 올레그산드르 호르시코포조프-율리아 프로콥초프 조가 불과 8.2점 뒤진 426.45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 중국과 우크라이나의 점수 차는 1.05에 지나지 않았다. 광주대회에서는 김수지-김영남 조가 나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러시아, 영국 등 모두 17개국이 메달에 도전한다. 경기는 따로 예선 없이 결선으로만 치러진다. 박유현(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대표팀 코치는 “팀 경기는 올림픽 정식 정목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이 그만큼 신경을 덜 쓰는 종목”이라면서 “그 틈새를 노리고 여러 나라가 춘추전국의 메달 경쟁을 벌이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세 쌍둥이’ 우하람·김영남 남자 10m 싱크로 다이빙 최종 6위

    ‘자세 쌍둥이’ 우하람·김영남 남자 10m 싱크로 다이빙 최종 6위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선전하며 이 종목 한국 남자 역대 최고 성적 타이를 기록했다. 우-김 조는 15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선 경기에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6위는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세운 역대 세계선수권 한국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최고 순위와 같은 순위다. 3위까지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내지 못했지만 자신들의 이 종목 최고 순위를 한 단계 높인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우-김 조의 기존 최고 성적은 2015년 러시아 카잔과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차지한 7위였다. 이미 세계선수권 4회 연속 결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우-김 조는 대회때마다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예선에서 합계 377.91점으로 7위에 올랐던 우-김조는 본선에서 합계 401.67점을 달성했다. 13일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3차 시기까지 1위를 달리다 4차 시기에서 실수하며 최종 10위에 그쳤던 모습과는 달랐다. 우-김 조는 2차, 3차 시기에 흔들리며 12개 팀 중 11위까지 떨어졌지만 난이도 3.6점짜리 기술을 선보인 5차 시기에서 86.40의 최고점을 얻으며 반등했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도 83.25점을 보태 최종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몸처럼 움직였던 중국의 차오위안-천아이선 조가 486.9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아이선은 이 종목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2위는 444.60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빅터 미니바에프-알렉산드르 본다르가 차지했고 영국의 매튜 리-토머스 데일리가 425.91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도쿄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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