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이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송도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 야외
    2026-06-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163
  • 삼성전자, 초대형 크루즈선에 LED 사이니지 설치

    삼성전자, 초대형 크루즈선에 LED 사이니지 설치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초대형 크루즈선인 ‘그란디오사’호에 대형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디지털 광고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선박 내부 갤러리아 천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로 면적 580㎡, 길이 93m에 달한다. 연합뉴스
  • 흑연으로 만든 가장 작고 얇은 다이아몬드

    국내 연구진이 가장 저렴한 재료인 흑연으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얇은 다이아몬드 박막은 반도체 소자는 물론 전기, 화학, 기계 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 화학과 공동연구팀은 간단한 화학공정만으로도 흑연의 한 층을 얇게 벗겨 낸 그래핀을 다이아몬드 박막으로 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11월 10일자에 실렸다. 다이아몬드는 열전도성이 뛰어나고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지만 전기가 통하지 않고 그래핀처럼 쉽게 휘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다이아몬드를 그래핀처럼 평면 구조로 만들려는 시도를 해 왔다. 연구팀은 구리니켈 합금기판 위에 2층의 그래핀을 만든 다음 불소 기체를 주입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필름 형태의 초박형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F다이아메인’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초박형 다이아몬드의 두께는 0.5㎚(나노미터)에 불과하다. 로드니 루오프(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 IBS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다이아몬드의 우수한 물성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흑연으로 만든 가장 작고 얇은 다이아몬드

    흑연으로 만든 가장 작고 얇은 다이아몬드

    국내 연구진이 가장 저렴한 재료인 흑연으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얇은 다이아몬드 박막은 반도체 소자는 물론 전기, 화학, 기계 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 화학과 공동연구팀은 간단한 화학공정만으로도 흑연의 한 층을 얇게 벗겨 낸 그래핀을 다이아몬드 박막으로 변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11월 10일자에 실렸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을 얇게 벗겨 낸 물질이며 다이아몬드는 지구상 가장 단단한 물질이지만 이들은 모두 탄소 원자로만 이뤄져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신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육각형 벌집 모양을 이룬 평면 형태이고 다이아몬드는 탄소 원자가 정사면체 형태로 이뤄져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이아몬드는 열전도성이 뛰어나고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지만 전기가 통하지 않고 그래핀처럼 쉽게 휘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다이아몬드를 그래핀처럼 평면 구조로 만들려는 시도를 해 왔다. 문제는 얇은 평면 구조의 다이아몬드(다이아메인)를 제조하려면 고압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제조 비용이 많이 들고 수율도 높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구리니켈 합금기판 위에 2층의 그래핀을 만든 다음 불소 기체를 주입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필름 형태의 초박형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F다이아메인’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초박형 다이아몬드의 두께는 0.5㎚(나노미터)에 불과하다. 또 기존 공정과 달리 고압 환경이 필요치 않아 제조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드니 루오프(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 IBS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다이아몬드의 우수한 물성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다음 단계 연구는 다이아몬드 박막의 전기적, 기계적 특성까지 조절 가능한 대면적 다이아몬드 필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가장 저렴한 재료로 가장 얇은 귀금속 다이아몬드 만드는데 성공

    가장 저렴한 재료로 가장 얇은 귀금속 다이아몬드 만드는데 성공

    국내 연구진이 가장 저렴한 재료인 흑연으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다이아몬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얇은 다이아몬드 박막은 반도체 소자는 물론 전기, 화학, 기계 분야에서 폭넓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신소재공학부, 화학과 공동연구팀은 간단한 화학공정만으로도 흑연의 한 층을 얇게 벗겨낸 그래핀을 다이아몬드 박막으로 변환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10일자에 실렸다.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흑연의 한 층을 얇게 벗겨낸 물질이며 다이아몬드는 지구상 가장 단단한 물질이지만 이들은 모두 탄소 원자로만 이뤄져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신 그래핀은 탄소원자가 육각형 벌집모양을 이룬 평면형태이고 다이아몬드는 탄소원자가 정사면체 형태로 이뤄져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다이아몬드는 열전도성이 뛰어나고 기계적 강도가 우수하지만 전기가 통하지 않고 그래핀처럼 쉽게 휘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다이아몬드를 그래핀처럼 평면 구조로 만드려는 시도를 해왔다. 문제는 얇은 평면구조의 다이아몬드(다이아메인)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압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제조비용이 많이 들뿐만 아니라 다이아메인으로 전환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연구팀은 구리니켈 합금기판 위에 2층의 그래핀을 만든 다음 불소기체를 주입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필름형태의 초박형 다이아몬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F-다이아메인’으로 이름붙여진 이번 초박형 다이아몬드의 두께는 0.5㎚(나노미터)에 불과하다. 또 기존 공정과는 달리 고압 환경이 필요치 않아 제조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드니 루오프 IBS 단장(UNIST 자연과학부 특훈교수)은 “이번 연구결과는 다이아몬드의 우수한 물성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다음 단계 연구는 다이아몬드 박막의 전기적, 기계적 특성까지 조절가능한 대면적 다이아몬드 필름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유명 채식주의자 ‘30일간 고기만 먹어 본 후기’…반응은?

    美 유명 채식주의자 ‘30일간 고기만 먹어 본 후기’…반응은?

    채식주의를 선도해 온 유명 채식주의자가 자신의 유튜브에 ‘30일간 고기만 먹어 본 후기’를 올려 화제를 모았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앨리스 파커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0만 명, 유튜브 구독자가 70만 명에 달하는 유명 채식주의자였다.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꾸준히 채식주의의 장점 및 채식주의자가 되는 법 등을 알리며 ‘채식주의계의 인플루언서’로 자리잡은 그녀는 갑작스럽게 자신이 ‘변심’했다는 사실을 구독자와 팬들에게 알려 충격을 줬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식단을 채식주의에서 오로지 고기와 동물성 식품만 먹는 것으로 바꿨을 때의 건강적 이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육식주의로 돌연 전환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가 시도한 것은 최근 미국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육식동물 다이어트’(Carnivore-diet)다. 육식동물 다이어트는 완전 채식주의자들과 정반대의 식단으로 끼니를 채우는 것으로, 고기와 계란 등 동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식이요법을 뜻한다. 이는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 유행했던 저탄수화물 고지방식보다 더 극단적인 식단이다. 채식주의를 이끌던 그녀는 30일 동안 육식동물 다이어트를 지속한 결과, 놀랍도록 긍정적인 신체변화를 느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완전 육식주의를 시작한 뒤, 채식을 했던 지난 몇 년 동안에 비해 훨씬 더 정신적으로 명확해지고 집중력이 좋아졌으며, 건강해졌다고 느꼈다”면서 “채식주의자라는 나의 정체성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커다란 고깃덩어리 앞에 앉아있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녀를 따르던 수많은 구독자와 팬들은 “실망했다”며 노골적으로 배신감을 드러냈다. 일부 네티즌은 “채식주의일 때보다 육식주의 식단을 지속했을 때 건강이 더 좋아졌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보여달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한편 육식동물 다이어트를 찬양하는 사람들은 오로지 동물성 식품만 섭취할 경우 혈압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고, 관절통 및 염증 등이 사라졌으며, 피부상태와 수면의 질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아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분의 균형잡힌 섭취가 어려워서, 근육이 손실될 뿐만 아니라 피부와 모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 신항 배후단지에 국내 최대 저온복합물류센터 추진

    인천 신항 배후단지인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국내 최대 저온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이원재 청장이 미국 뉴욕 소재 펀드매니지먼트 기업인 EMP벨스타의 다이엘 윤 회장과 뉴욕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항은 부산항에 이은 국내 2위의 항만이지만 부산항·평택항 등과 비교해 냉동·냉장 물류시설 유치가 부족한 상태다. 펀드매니지먼트 기업인 EMP 벨스타는 현재 경기 평택 오성산단에 연면적 16만 2000㎡의 저온복합물류센터를 운영하는 회사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토] ‘잘자요~’ 신재은, 아찔한 신혼여행 화보

    [포토] ‘잘자요~’ 신재은, 아찔한 신혼여행 화보

    모델 신재은이 아찔한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신재은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자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신재은은 신혼 여행을 떠난 몰디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맑은 바다 위에 놓인 해먹에 누워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특히 신재은은 전신 탈의를 한 후 이불로 중요 부위만 가린 채 포즈를 취했다. 육감적인 몸매를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남성잡지 맥심을 통해 유명세를 탄 신재은은 다이아TV 소속 유튜버이자 모델로 완벽한 몸매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스포츠서울
  • ‘서프라이즈’ 아담 샌들러 신성화 하고 싶었던 기자

    ‘서프라이즈’ 아담 샌들러 신성화 하고 싶었던 기자

    ‘서프라이즈’ 아담 샌들러 관련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외신 기사 한 편이 소개됐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아담 샌들러가 노스트라다무스 뺨치는 예언을 한다는 2014년 기사였다. 그 첫 번째 근거로, 이 기사는 과거 아담 샌들러가 1990년대 스탠드 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할 당시 한 공연에서 “검은 사람들이 미국 텍사스 주 웨이코에 나타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1993년, 웨이코에서 종교 집단과 관련된 사건으로 인해 어린이와 임산부 등 총 76명이 사망하는 참극이 발생했는데, 아담 샌들러가 이를 예언했다는 것. 이 뿐만이 아니었다. 1996년 아담 샌들러가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해피 길모어’라는 영화에서, 그는 ‘여왕이자 꽃이 파리의 다리 아래서 시들 것이다’라는 대사를 했는데, 이후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2005년 아담 샌들러는 유명 TV쇼인 코난쇼에 출연하면서 ‘5년 안에 기름 유출’이라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이후 약 5백만 배럴의 석유가 멕시코만에 유출하는 역대급 사건이 발생했다고도 했다. 2009년 개봉한 영화 ‘퍼니 피플’에서 아담 샌들러는 대사 중 “20만 명이 죽고 40만 명이 다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했는데, 1년 후인 2010년 아이티 강진이 발생해 나라 전체가 파괴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주장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2014년,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감쪽같이 사라져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사건 역시 아담 샌들러가 예언했다고 이 기사는 말했다. 1993년 ‘SNL’에서 아담 샌들러가 “말레이시아에서 온 비행기가 실종됐다”는 대사를 했다는 것. 이를 묶어서 보도한 기사가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자, 또 다른 기자는 후속 기사를 준비했다. 그러던 중 이 기자는 해당 기사가 조작된 ‘가짜 뉴스’인 것을 알게 됐다. 언급된 영화 속 아담 샌들러의 대사는 사실이 아니었고, 과거 스탠드업 코미디 시절 한 말들은 이를 입증할 자료가 남아있지 않았던 것이다. 아담 샌들러 본인은 이에 대해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美기업, 송도에 국내 최대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美기업, 송도에 국내 최대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미국 기업 ‘EMP벨스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항배후단지에 오는 2022년 까지 3000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항은 국내 2위 항만에도 불구하고 부산항·평택항과 달리 대형 냉동냉장물류시설이 극히 부족하다. 이런 이유로 EMP벨스타의 이번 저온복합물류센터 유치는 수도권 냉동냉장물류의 주요 거점시설이 될 전망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이원재 청장과 EMP벨스타의 다이엘 윤 회장이 뉴욕에서 약 6만6000㎡ 규모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용 인원은 3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022년 까지 1단계 공사를 마친 후 확장할 계획이라 경기도 평택 오성산단에 있는 연면적 16만2000㎡의 국내 최대 저온복합물류센터 보다 규모면에서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성산단 물류센터 역시 펀드매니지먼트 기업인 EMP 벨스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송도 저온복합물류센터는 LNG 냉열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인천항만공사가 콜드체인(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생산·보관·유통·판매 등 저온유통체계)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신항 배후단지에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유치되도록 항만공사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안녕? 자연] ‘죽음의 덫’ 플라스틱 집 삼는 소라게…57만 마리 떼죽음

    [안녕? 자연] ‘죽음의 덫’ 플라스틱 집 삼는 소라게…57만 마리 떼죽음

    인도양의 작은 섬 두 곳에서 매년 57만 마리의 소라게가 플라스틱에 갇혀 떼죽음을 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환경공학 분야 세계 1위 저널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인도양에 위치한 호주령 코코스 제도와 영국령 헨더슨 섬의 소라게 수십만 마리가 플라스틱 잔해의 위협을 받고 있다.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교 해양남극연구소(IMAS)와 영국 런던 자연사 박물관 등은 2017년 3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섬 곳곳에서 딸기 소라게(Coenobita perlatus)의 서식 환경을 관찰했다. 그 결과 코코스 제도와 헨더슨 섬에 서식하는 소라게 중 각각 50만7938마리와 6만961마리가 플라스틱을 껍데기로 활용했다가 떼죽음을 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연구에 참여한 런던 자연사박물관 알렉스 본드 박사는 “껍데기가 없는 소라게는 다른 개체가 죽으면 빈 껍데기를 찾아 몰려든다”라고 설명했다. 페트병을 집으로 삼았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소라게가 죽으면, 다른 소라게가 또 플라스틱으로 들어가 목숨을 잃는 끔찍한 연쇄작용이 반복되는 것이다. 연구팀은 작은 플라스틱 통 하나에서 무려 526개의 소라게 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이 소라게들에게는 죽음의 덫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최근 조사 결과 코코스 제도에는 4억1400만 개(1㎡당 713개), 헨더슨 섬에는 3800만 개(1㎡당 239개)의 플라스틱 잔해가 해변을 뒤덮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플라스틱 잔해가 소라게의 서식을 위협하며 개체 수 유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인도양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코코스 제도와 1988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헨더슨 섬은 최근 파도에 떠밀려온 플라스틱 쓰레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코코스 제도는 인구 600여 명, 헨더슨 섬은 무인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10종의 희귀식물과 4종의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헨더슨섬은 10년 사이 세계에서 가장 쓰레기가 많은 섬이라는 오명을 갖게 됐다. 독일, 캐나다,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는 물론 일본 등 아시아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가 섬 전체를 뒤덮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연구팀은 두 섬에서 관찰된 잔해의 95%가 플라스틱이었다면서, 일회용 제품 구매에 관대한 우리의 태도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본드 박사는 “편의에 따르는 대가가 엄청나다는 것이 반복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정의 평화 지켜주는 ‘삼신 가전’

    가정의 평화 지켜주는 ‘삼신 가전’

    슬프게도, 돈 쓰는 만큼 가정은 평화로워진다. 최근 건조기와 식기세척기를 잇따라 구입한 워킹맘 김모(33)씨는 “농담 좀 섞어서 결혼 생활은 건조기 구입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 편하다”면서 “거기에 식기세척기까지 샀더니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몸이 편하니 마음도 편해져서 남편과 다툴 일도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건조기와 무선청소기 또는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가 ‘삼신 가전’으로 가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삼신에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새롭게 등장한 필수 가전이라 ‘삼신’(三新)으로 부르기도, 가사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마치 신이 내린 선물과도 같다고 ‘삼신’(三神)이라 칭하기도 한다. 빨래를 즉시 말릴 수 있는 건조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강세다. 삼정전자에 따르면 삼성 건조기 시리즈는 지난 7월부터 시장점유율 50%로 1위를 이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내놓은 16㎏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한다. 삼성전자는 그랑데의 강점으로 대용량 외에도 독자 기술로 구현한 자연 건조 방식, 위생적 열교환기 관리, 한국 소비자의 생활습관에 맞는 설계 등을 꼽는다. 그랑데는 건조통 뒷면의 360개 ‘에어홀’ 구멍에서 나오는 풍부한 바람으로 많은 양의 빨래를 말린다. 또 건조통 내부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간편하게 열교환기를 청소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 것도 장점이다. 양방향 도어로 어느 위치든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고 에어살균 기능을 넣어 집먼지진드기를 박멸한다. 잔디·자작나무·돼지풀·꽃·일본 삼나무 꽃가루를 95% 이상 제거해 세균이나 꽃가루 알레르기에 민감한 가정에도 좋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생활 방식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용량 14㎏, 9㎏짜리 건조기도 내놨다. 선이 없어 조작이 간편한 무선청소기는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은 가전제품이다. 결혼 5년차 주부 이모(34)씨는 “남편이 D사 무선청소기 사주면 청소 열심히 하겠다기에 큰맘 먹고 샀다. 그랬더니 정말 즐겁게 청소하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국내 무선청소기 판매량은 2016년 50만대에서 지난해 100만대로 급등했다. 현재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최강자는 점유율 50%의 LG전자다. LG전자는 지난해 물걸레 전용 흡입구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탑재한 코드제로 A9을 출시했다.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모델이다. 필요에 따라 흡입구를 교체하면 먼지 청소는 물론 물걸레질이 가능하다. 물걸레 청소를 할 때 걸레가 마르지 않게 전자식 펌프가 자동으로 일정한 양의 물을 극세사 패드 쪽으로 보낸다. 청소 방식이나 재질에 따라 총 3단계로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청소기가 극세사 패드에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고 촉촉한 패드를 돌린다. 가운데 흡입구가 있어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을 동시에 진행한다. 보관이 쉬워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도 받는다. 코드제로 A9의 멀티형 간편 충전대에 흡입구들만 한꺼번에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로봇청소기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청소기를 돌릴 수 있다. 최근에는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 나왔다. 중국 ‘샤오미’가 강세인 가운데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제작한 제품이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를 내놓았다. 고성능 센서와 독자 AI 플랫폼을 탑재해 집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하고 넘어가야 할 장애물, 기다리거나 우회해야 할 장애물을 더 정교하게 구분할 수 있다. 코드제로 R9 씽큐는 또 3D 듀얼아이 센서로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이 센서 덕분에 광각으로 최대 160도 범위 내 사물을 인식하고 집안 공간을 구분한다. 얇은 의자 다리는 알아서 피해 간다. 또 카펫 등 먼지가 많은 곳을 스스로 파악해 상황에 따라 흡입력, 주행속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파워봇은 강한 흡입력과 높이 97㎜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기다. 또 정전기 발생을 줄여 주는 은사를 쓴 융 소재의 ‘소프트 마루 브러시’까지 장착했다. 278㎜의 넓은 브러시를 분당 최대 1150회 회전시켜 바닥에 붙어 있는 먼지를 띄워 흡입한다. 삼성전자는 브러시와 벽면 사이 간격을 최소화한 ‘구석 청소’ 구조를 파워봇에 적용했다. 브러시가 닿기 힘들었던 모서리까지 구석구석 청소 가능하다. 파워봇 역시 최신 센서로 집안 등 청소할 공간 구조를 더 잘 파악하게 했다. 장애물 회피 기능, 원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능력 등도 갖췄다.설거지 걱정에서 벗어나게 해줄 식기세척기 시장에서는 SK매직이 점유율 70%대로 압도적이다. SK매직은 최근 신제품 ‘터치온’으로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SK매직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층 강한 세척 기능 ‘파워워시’를 탑재했다. 상·중·하단의 회전 날개에서 강력한 물살을 뿜는다. 또 세척 전 불림 기능, 70~80도의 고온수 세척·헹굼이 가능해 눌러 붙은 밥알, 기름때가 있는 조리 용기도 깨끗하게 씻는다. 터치온에는 손잡이가 없다. 대신 터치온 버튼을 누르면 문이 부드럽게 열린다. 고급스러운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줬다. 도어 하단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달아 제품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식기세척기가 식기의 오염 상태를 진단해 알아서 세척하는 ‘스마트 코스’, 49분 만에 그릇을 씻는 ‘스피드 코스’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안에 남은 물기를 자연스럽게 건조할 수 있는 ‘자동 문열림 기능’, 조작부를 도어 상단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히든 컨트롤’ 기능도 호평받고 있다.삼신 가전에 추가로 요즘은 에어프라이어까지 마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름을 쓰지 않고도 각종 튀김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에어프라이어의 원조 필립스는 경쟁사들보다 제품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이 뛰어나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특히 필립스가 보유한 특허 ‘회오리판’ 바닥으로 공기를 더 빠르게 순환시켜 바닥이 평평한 제품보다 더 강한 열기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비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로 그간 필립스 제품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용량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제품은 평균 561g 삼계탕용 닭 4마리를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1.4㎏ 대용량이다. 최대 6인 가족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음식을 담는 용기 지름도 26.2㎝로 생선, 스테이크 등을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조리 가능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행가방]

    ●롯데월드타워 연말연시 이벤트 진행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121층에 높이 6m짜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다. 알록달록 빛나는 230개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겨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엔 운영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한다. 26일엔 ‘스카이데크’에 천체 망원경과 특수 안경을 비치해 관람객들이 오후 2~4시 펼쳐지는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31일 밤 11시부터는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린다. 새해 1월 1일에는 해돋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새벽 6시 30분에 전망대에 입장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카운트다운과 해돋이 이벤트 모두는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빛축제 개최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는 내년 2월 29일까지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연다. 프랑스에서 구입한 LED 조명들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가져온 형형색색의 둥근 장식물들로 포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어린왕자 빛터널’이다. 어린왕자가 살던 소행성처럼 꾸민 둥근 구조물에 30m의 긴 빛 터널을 만들었다. 공연 3000회를 맞는 피노키오 인형극,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아산곡교천야영장 동계시즌 주중 할인 충남 아산 ‘아산곡교천야영장’은 새해 2월 28일까지 주중(일~목요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박 이후 추가 요금부터 30% 할인된다.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운영하는 아산곡교천야영장은 온수가 공급되는 샤워장을 갖춘 전천후 야영장이다. 단 차량, 트레일러, 캠핑카는 진입 금지다.
  • ‘싸패다’ 윤시윤-정인선-박성훈, 야산 살인사건 삼자대면 ‘숨멎’

    ‘싸패다’ 윤시윤-정인선-박성훈, 야산 살인사건 삼자대면 ‘숨멎’

    ‘싸패다’ 윤시윤-정인선-박성훈이 으슥한 야산 사건 현장에 모인다. 현장을 바라보는 세 사람의 각기 다른 표정이 포착돼 긴장감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측이 5일 목요일 6회 방송을 앞두고 한 자리에 모인 윤시윤(육동식 역)-정인선(심보경 역)-박성훈(서인우 역)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방송에서 ‘착각 살인마’ 윤시윤은 싸이코패스의 갈증을 다르게 해소하기 위해 정인선의 수사를 돕기 시작했지만, 이내 자신을 쫓는 것임을 깨닫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정인선은 윤시윤으로부터 힌트를 얻어 또 다른 살인으로 의심되는 실종사건을 조사에 돌입했고, 사건의 진상에 한발 더 다가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말미 ‘진짜 살인마’ 박성훈은 새로운 타깃으로 윤시윤을 정하면서, 아찔한 상황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야산에 모인 윤시윤-정인선-박성훈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현장 보존을 위해 분주한 경찰들의 모습이 사건 현장임을 예상케 하는 한편, 서로 다른 표정을 내비치고 있는 세 사람의 면면이 포착돼 관심이 높아진다. 특히 윤시윤은 창백하게 질린 낯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을 부릅뜨고 입을 꾹 다문 그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초조함과 불안감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현장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무언가 확신에 찬 표정을 짓고 있는 정인선과, 그런 정인선의 뒤에서 싸늘한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는 박성훈의 모습이 긴장감을 치솟게 한다. 무엇보다 정인선을 향해 번뜩이는 박성훈의 날 선 눈빛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해지게 한다. 이는 극중 정인선이 연쇄살인의 피해자로 의심했던 실종자의 사체를 발견한 현장의 모습. 이에 연쇄살인사건임을 확신하기 시작한 정인선과 자신의 범행이 들킬까 초조해진 ‘착각 살인마’ 윤시윤, 정인선이 자신을 쫓고 있음을 알게 된 ‘진짜 살인마’ 박성훈이 어떻게 얽혀갈지 관심이 고조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늘(5일) 밤 9시 30분에 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껌 하나로 ‘살 빼고 비타민 섭취’ 가능?…기능성 껌, 효과 있나

    껌 하나로 ‘살 빼고 비타민 섭취’ 가능?…기능성 껌, 효과 있나

    전 세계적으로 껌 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각종 기능성 껌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기사가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3일 보도에 따르면 2010~2018년 껌 판매량은 전 세계적으로 4%, 미국 내에서는 23% 감소했다. 업계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가 껌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껌 브랜드 ‘트리덴트’의 제조사인 몬델리즈 인터네셔널 더크 반 드 푸트 최고경영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껌의 기능적 이점에 훨씬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맛보다는 기능성을 더 중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민텔이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장내 건강을 증진시키거나 면역력을 강화해줄 수 있는 성분이 든 껌의 출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들은 이러한 소비자의 기대심리에 맞춘 기능성 껌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미국의 한 제조사는 커피 원두에서 추출한 카페인과 비타민B를 함유한 껌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껌을 출시했다. 여행객들이 시차를 극복하거나 조종사가 더욱 피로를 잊고 더욱 조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제조사는 설명한다. 골프선수가 경기 도중 씹을 경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에너지 보충제로도 사용된다. 또 다른 업체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인 ‘후디아’에서 추출한 성분을 함유해 껌을 씹기만 해도 살이 빠질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껌을 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를 다룬 연구결과는 다수 존재한다. 영국 런던의 킹스칼리지 연구진은 껌을 씹는 것이 식도의 산(acid)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미국치과협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껌을 씹는 행위가 치실 및 브러싱(brushing)의 보조물이 될 수 있다고 홍보한다. 영국 코벤트리대학 연구진은 2012년 연구에서 껌을 씹는 것이 주의력을 높이고 졸음을 달아나게 하는데 도움이 있으며, 잇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 껌을 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즉각적인 단어 회상 테스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껌을 씹는 행위가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현재 제조사들이 출시하고 있는 기능성 껌이 실제로 살이 빠지는데 도움을 주거나 에너지 보충제의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임상적 증거는 아직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소비자들이 느끼는 기능성 껌의 효과는 위약효과(플라시보)에 가까울 수 있으며, 제조업체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영양 전문가 멜라니아 로저스는 미국 매체 인사이더와 한 인터뷰에서 “껌을 강박적으로 씹는 것은 섭식장애의 징후일 수 있다”면서 “스스로 왜 많은 껌을 씹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음식물을 덜 섭취하기 위해 껌을 씹는 것이라면, 섭식장애의 일종인 거식증처럼 먹는 행위에 대한 강박적 심리의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다시 돌아와 야구 앞에 선 이치로/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시 돌아와 야구 앞에 선 이치로/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며칠 전 일본에서 날아온 외신 한 토막이 눈을 동그랗게 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성공한 이로 인정받는 스즈키 이치로에 대한 기사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꼭 9년을 보낸 뒤 2001년부터 MLB 시애틀 매리너스 타자로 시작, 3개팀을 섭렵하며 19년 동안 미국의 다이아몬드에서 온갖 야구 신화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그가 만들어 낸 기록은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고 진귀하다. 28년 동안 일본과 미국을 누비면서 통산 4367개의 안타를 생산했고, 홈런 235개를 비롯해 1309개의 타점을 생산해 냈다.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1992년 이후 MLB를 밟기 전까지 무려 7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일본 골든글러브도 역시 7번이나 휩쓸었다. 일본에서 9년 동안 다진 스타성은 미국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데뷔해부터 10년 동안 올스타 자리를 꿰찼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면서 당연히 ‘올해의 루키’로도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MLB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다. 1911년 티 코브(디트로이트 타이거스·248개)를 시작으로 MLB에서 한 시즌에 240개 이상 안타를 쳐낸 선수는 이치로를 제외하면 단 12명에 불과하다. 그가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라이언 드레스를 상대로 262안타를 때려내던 당시의 사진은 MLB 명예의 전당에 커다랗게 걸려 있다. 이치로는 MLB 첫해 도루왕이 될 만큼 도루에도 능했다. 은퇴할 때까지 MLB에서 성공한 도루는 무려 509개다. 야구국가대항전인 월드클래식베이스볼(WBC)에서는 2006년과 2009년 일본의 두 차례 연속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치로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은 줄줄이 나열한 기록 때문만은 아니다. 동양인으로 MLB를 점령하며 “아시아에 타자는 없다”는 미국인들의 인식을 뒤집은 공로(?) 때문만도 아니다. 은퇴 뒤에도 야구 하나만을 위해 ‘동네 야구판’까지도 마다하지 않는 야구 사랑과 그치지 않는 철저한 ‘자기 관리’ 때문이다. 이치로는 지난 3월 21일 일본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MLB 개막 2연전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 중에도 표정의 변화를 찾기 쉽지 않았던 이치로 자신도 이날만큼은 도쿄돔을 가득 메운 4만 6000여명의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50세까지 뛰겠다”고 장담했던 그였지만 세월을 이기지는 못했다. 그의 나이 46세. 이치로는 그러나 은퇴 9개월 만에 다시 신인 선수로 돌아왔다. 일본의 동네 야구단 ‘고베 지벤’의 경기에 그는 등번호 1번의 투수 겸 타자로 출전해 지난 28년 동안의 프로생활에서도 일구지 못했던 감격의 생애 첫 ‘완봉승’을 신고했다. 징그러울 만큼 철저한 이치로의 자기 관리와 절제는 지금도 결벽에 가깝다. 헝그리 정신이 사라진 한국 야구, 더 나아가 한국 스포츠계에 울리는 그의 한마디는 경종에 가깝다. “야구는 역시 즐겁다. 그러나 내가 지금 얼마나 받고 있나를 생각해야 한다. 팬들에게 최선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책임감, 내 연봉에 대한 의무감에서 나는 헤어날 수 없다.” 스즈키 이치로가 다시 야구 앞에 섰다. cbk91065@seoul.co.kr
  • 사흘 만에 20만부, ‘해리포터’만큼 인기 끈 요리책

    사흘 만에 20만부, ‘해리포터’만큼 인기 끈 요리책

    “책이 많이 팔린 이유요? 사람들은 싱겁지 않고 만들기도 쉬운 요리를 원하기 때문일 거예요.” 당연한 말 같지만, 찾기 힘든 음식이 바로 이런 게 아닐지. 그래서 영국 요리사들이 만든 요리책 ‘핀치 오브 넘’이 출간 사흘 만에 20만부가 팔린 이유일 수도 있다. 지난 3월 21일 세상에 나온 ‘핀치 오브 넘’은 단기간 최대 판매 기록이 JK 롤링의 소설 ‘해리포터’와 같다. 논픽션 부문에선 최고 기록이다. 이 책의 국내 출간에 맞춰 저자이자 요리사인 케이트 앨린슨, 케이 페더스톤과 이메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통해 들은 이들의 살빼기는 눈물겨울 지경이다.영국 북서부 위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앨린슨과 페더스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요리사 훈련을 받았다. 요리 만드는 일은 항상 둘에게 도전이었던 데다, 짜고 기름진 요리를 먹고 점점 비대해지는 외모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체중을 줄여 보려고 트레이닝 센터에도 가입했지만, 1년에 14번이나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다. 앨린슨과 페더스톤은 열량이 높은 음식이라도 줄여 보자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요리사가 맛을 포기할 수 있을까. “열량이 낮은 요리는 맛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맛없는 샐러드 같은 것을 먹어야 하죠. 그래서 우리 요리책에는 건강에 좋은 지방을 사용한 요리, 맛있는 음식의 재료를 저칼로리로 바꿔 만든 요리를 많이 담았습니다.” 그들은 ‘지금까지와 다른 요리’를 먼저 블로그에 선보였다. 책 제목도 이 블로그에서 따온 것이다. 한국어로는 ‘한 꼬집 정도 냠냠’ 정도로 해석되는 ‘핀치 오브 넘’(Pinch of Nom) 블로그엔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요리법을 올렸다. 블로그는 곧 유명해졌다. 팔로어가 무려 150만명을 넘어섰다. 도대체 어떤 요리들이기에 사람들이 열광한 것일까.앨린슨과 페더스톤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할 것,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 이 세 가지 분야로 요리법을 올렸고, 별도 라벨을 붙여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핀치 오브 넘’의 한국어판(북레시피)에도 이들의 색다른 요리들이 잘 드러난다. 우선 보는 순간 군침이 돌 정도로 멋진 사진들이 시선을 잡는다. 요리법엔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도 간혹 보이지만 대부분이 익숙한 재료를 쓰고 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보던 요리들과 많이 달라 보인다. 예컨대 치즈, 감미료, 바닐라 추출액의 혼합물을 지퍼백에 넣어 윗부분을 파낸 생딸기 속에 짜 넣고 비스킷 부스러기를 얹은 ‘치즈케이크로 속을 채운 딸기’는 새콤한 딸기와 치즈, 비스킷 등이 오밀조밀 어우러졌다.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데, 시간은 10분밖에 안 걸리고 열량은 107칼로리밖에 안 된다.콜라의 수분을 증발시킨 뒤 식초, 토마토 베이스와 섞어 산미를 가미한 양념을 얹은 ‘다이어트 콜라 치킨’ 같은 창의력 넘치는 요리, 5분 정도로 완성하는 ‘초간단 치킨 커리’, 찐 감자와 각종 채소, 파르메산 치즈로 속을 채운 ‘채소 버거’와 같은 건강한 요리 등 100여건이 담겼다. 저자들은 한국 음식에 관해 “많은 향신료를 쓰는 음식으로 알고 있다”면서 “향신료는 열량을 더하지 않고도 맛을 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좋은 맛을 내고자 약간씩 넣는 것은 해롭지 않지만, 무엇보다 음식은 몸에 좋아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길 바랍니다. 더불어 영국 독자들만큼 한국 독자들도 우리의 요리법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앨린슨과 페더스톤은 “음식 문화에 관해 더 잘 알기 위해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섭씨 100만도 화염 속으로… 파커, 태양풍 가속의 비밀 풀다

    섭씨 100만도 화염 속으로… 파커, 태양풍 가속의 비밀 풀다

    발사 1년 만에 태양 2400만㎞ 앞에 근접 태양서 나오는 초속 200~900㎞ ‘태양풍’ 자기장 변화가 가속 만든단 사실 밝혀내 초속 450㎞ 미만 바람 코로나 구멍서 비롯 그리스 신화에서 크레타섬에 갇힌 천재 발명가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새의 깃털을 밀랍으로 붙여 만든 날개를 달고 탈출을 시도한다. 다이달로스는 탈출 직전 이카로스에게 “태양을 똑바로 쳐다보고 날지 마라. 그러면 추락하게 될 테니까”라고 충고를 했다. 그러나 하늘을 나는 것에 신이 난 이카로스는 태양을 향해 너무 높이 날았다가 날개를 잃고 바다에 떨어져 죽었다.태양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에게 생명의 원천이다.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양은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천체였다. 태양 표면의 온도는 5778K(절대온도 켈빈·섭씨 약 5504도)이고 태양 대기 가장 바깥쪽인 코로나의 온도는 100만K(약 섭씨 99만 9727도)에 이르기 때문에 ‘태양 탐사는 불가능한 임무’였다. 그러나 지난해 8월 12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인류 최초로 태양 탐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파커 태양 탐사선’이 발사됐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1958년 태양에서 입자와 자기장의 지속적 방출이 있다는 태양풍 가설을 세운 과학자 유진 파커 박사의 이름을 딴 것으로 생존 과학자의 이름을 우주선에 명명한 것은 처음이었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발사 1년 만에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까지 거리인 5800만㎞보다 더 가깝게 태양에 다가가 관찰했다. 그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태양풍의 기원과 고에너지 입자물리학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 준 연구 결과들이 한꺼번에 발표됐다. 미국 프린스턴대,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등 15개 연구기관과 그리스, 영국, 프랑스 공동연구팀을 비롯한 세 개의 연구팀은 파커 탐사선이 태양에서 2400만㎞ 떨어진 곳까지 근접해 코로나를 정밀 관찰해 얻은 데이터들을 분석해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5일자에 세 편의 논문과 한 편의 분석논문으로 발표했다. 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고 할 수 있는 태양풍은 양전자, 전자 같은 미립자와 고에너지 입자 등 물질을 초당 약 100만t 가까이 방출하고 있다. 태양풍의 속도는 초속 200~900㎞인데 초속 750~900㎞는 빠른 태양풍, 초속 450㎞ 이하는 느린 태양풍으로 분류된다. 태양풍은 보통 코로나를 떠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지구 가까이 오면서 속도나 특성이 변화되는데 이전까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정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었다. 저스틴 캐스퍼 미시간앤아버대 기후우주과학과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파커 태양 탐사선이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기장의 변화가 태양풍의 속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런 속도의 증가는 이론적으로 예측한 것보다 더 빠르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러셀 하워드 미해군연구소 박사가 주도한 연구팀은 초속 450㎞ 미만의 느린 태양풍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했는데 느린 태양풍은 태양의 적도 부근에서 발견된 코로나 구멍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종합한 데이비드 맥코머스 프린스턴대 우주물리학과 교수(플라스마물리학)는 “태양에 가깝게 다가가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모험이지만 파커 태양 탐사선은 앞으로도 5년 동안 태양에 근접하면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태양의 구조와 태양풍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222억弗 차세대 핵잠 9척 건조 계약

    美, 222억弗 차세대 핵잠 9척 건조 계약

    토마호크 40기 발사 가능, 공격력 강화 배수량 1.5배로… 수개월간 수중 작전태평양에서 해군력을 나날이 키우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해군이 차세대 핵잠수함 9척을 건조하는 사상 최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3일(현지시간) CNN은 전날 미 해군이 코네티컷 소재 방위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 일렉트릭 보트와 222억 달러(약 26조 5300억원) 규모의 핵추진 버지니아급 공격잠수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25~2029년엔 최신형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9척이 미 해군에 추가된다.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현재 미국이 18척 보유, 10척 인수 예정인 해군 핵심 전력이다. 다른 잠수함과 수면 위 선박, 육상 목표물을 모두 공격할 수 있다. 미 해군은 노후된 로스앤젤레스급 핵잠수함을 버지니아급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번에 발주한 9척은 버지니아급 중에서도 성능이 탁월한 차세대 모델이다. 배수량이 1만 2000톤으로, 기존 버지니아급 잠수함(7800톤)의 약 1.5배이며, 길이도 기존 114.8m보다 긴 140.2m다. 특히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기를 발사할 수 있어, 12기를 발사하는 기존 잠수함보다 공격력이 월등히 높다. 산소와 물을 자체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달이고 잠수할 수 있다. 미 해군의 이번 잠수함 발주는 중국이 태평양에서 해군력을 급속히 키우는 데 비해 미군 잠수함이 부족하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8월 호주 시드니대 미국 연구센터 보고서는 미국이 중국 군사력 증강을 따라잡을 전략적 불능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중국 순항미사일, 초음속 기술, 지대공 방어체계 등 수면 위 전력이 갈수록 완벽해지고 있다”면서 “그럴수록 미국이 물속 전력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지난해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4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이 진수시킨 군함, 잠수함, 지원함, 수륙양용 함정은 현재 영국 해군이 보유한 전체 함대보다도 많았다. 2014~2017년 진수시킨 해군 함정의 배수량은 총 40만톤으로, 해당 기간 생산된 미군 함정 배수량의 두 배에 달했다. 지난 4월 현재 400여척의 군함과 잠수함을 보유한 중국 해군은 2030년 군용 선박을 530척 이상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잠수함의 경우 아직은 미국 해군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은 약 60척으로, 대부분 디젤·전기의 힘으로 추진하는 소형이다. 미 해군 잠수함은 전부 핵잠수함이며, 지난 4월 로이터에 따르면 현역만 69척에 이른다. 칼 슈스터 전 미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은 이번 발주에 대해 “중국의 군사력 증강과 서태평양 지역에서의 공격적 행동에 대한 미국의 가장 최근 대응”이라며 “중국을 적대시할 필요는 없으나 중국의 행동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약사 명의 빌려 ‘부작용 우려’ 다이어트 한약 판매한 40대 실형 확정

    한약사 명의 빌려 ‘부작용 우려’ 다이어트 한약 판매한 40대 실형 확정

    부작용 우려가 있는 23억원 상당의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으로 만들어 판매한 일당에게 실형과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다이어트 한약을 불법으로 만들어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부정의약품제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모(49)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15억 5416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과정에 동참한 그의 부인과 형제 2명에게는 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억 1805만원이, 한약사 송모(37)씨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 10억 3611만원이 확정됐다. 고씨 등은 2007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0년간 불법으로 23억원 상당의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다른 한약사 면허의 명의를 빌리거나 장기 복용할 경우 발작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는 ‘마황‘ 등을 넣은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객과 전화상담을 한 뒤 광주 광산시 등에 마련한 탕제실에서 만든 한약을 바로 택배로 배송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약사법에서 일부 한약은 한의사 처방전 없이 조제할 수 있어서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은 “고씨 등이 한약사가 고객과 상담하기 전 미리 다이어트 한약을 만들어둔 뒤 상담을 마치면 이를 택배로 발송했다고 볼 이유가 상당하다”며 “이는 일반적 수요에 응하기 위해 의약품을 산출하는 ‘제조’에 해당된다”며 유죄로 판시했다. 2심에서도 “한약사 면허가 없는 피고인이 한약사를 고용하거나, 형식적인 상담만 하도록 한 뒤에 적법한 허가를 받지 않고 다이어트 한약을 대량으로 제조해 판매했다”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약물 오남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고씨 등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싸패다’ 박성훈, ‘내가 진짜 살인마다..’ 간담 서늘 눈빛

    ‘싸패다’ 박성훈, ‘내가 진짜 살인마다..’ 간담 서늘 눈빛

    ‘싸패다’의 ‘진짜 살인마’ 박성훈이 살인마 본능을 폭발시킨다. 누군가의 집 앞에서 잔혹한 눈빛을 번뜩이는 박성훈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키이스트) 측이 4일 방송을 앞두고 박성훈(서인우 역)의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행보를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높인다. 공개된 스틸 속 박성훈은 분노로 가득 찬 싸늘한 표정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불꽃이 일렁이는 듯한 그의 서슬 퍼런 눈빛이 등줄기를 오싹하게 만든다. 이어 박성훈은 사냥 도구를 들고 유심히 살피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입을 굳게 다문 채 깊은 생각에 잠긴 그에게서 서늘한 어둠의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는 듯 하다. 그리고 이내 누군가의 집 앞에 도달한 박성훈의 모습이 포착돼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박성훈은 검은 우비와 장갑으로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누군가가 문을 열고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모습. 한 손에 사냥 도구를 꽉 쥔 채 기회를 노리는 그의 잔혹한 포식자 눈빛이 보는 이들을 오싹해지게 한다. 이는 ‘착각 살인마’ 윤시윤(육동식 역) 사냥에 돌입한 ‘진짜 살인마’ 박성훈의 모습. 지난 방송에서 박성훈은 윤시윤에게서 익숙한 포식자 냄새를 맡고 호의적으로 다가섰다. 하지만 말미, 박성훈은 자신이 잃어버린 다이어리를 윤시윤이 가지고 있음을 알게 돼 충격을 금치 못하는 표정으로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 가운데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박성훈의 모습이 포착된 바. ‘착각 살인마’ 윤시윤과 ‘진짜 살인마’ 박성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늘(4일) 밤 9시 30분에 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