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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를 품으려고, 몸을 낮췄다

    역사를 품으려고, 몸을 낮췄다

    전북 익산에는 11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이 있다. 문화재, 종교, 군사 등 영역도 다양하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 화룡점정이 된 건 국립익산박물관이다. 올 초 개관하면서 여기저기 흩어졌던 백제의 보물들을 한곳으로 모았고, 그 덕에 고도(古都) 익산의 진면목도 갖출 수 있었다. 박물관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없는 건 아니다. 없는 듯 있는 게 이 박물관의 매력이다.국립익산박물관 개관 소식에 가장 궁금했던 건 외형이었다. 어떤 형태의 건축물일까, 건축가는 어떤 이상을 건물에 구현했을까 하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도착을 알릴 때까지도 박물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저 멀리로 미륵사지 석탑의 존재감 넘치는 자태만 아련히 보일 뿐이었다. 대체 이 상황은 무엇? 국립익산박물관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보이지 않는 박물관’(Hidden museum)이다. 저 유명한 미륵사지 석탑의 자태를 가리지 않는 것이 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이를 위해 지하로 몸을 구부리고 지면에서의 높이를 최대한 낮췄다. 몸을 낮춘 건물이라 해서 존재감까지 없는 건 아니다. 문화유산을 가리지 않되 건물 스스로 고유의 아름다움을 갖도록 하는 것,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건물 설계를 담당한 이가 여성 건축가인 신수진(47)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소장이다.●마음 정화시키는 사찰의 진입 방식 따라 건물의 외형을 구상할 때 그는 무엇에서 영감을 얻었을까. 익산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다. 진입로를 가운데 두고 좌우에 각각 전시공간을 둔 형태다. 그는 이를 “심주석(心柱石)을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심주석은 건축물의 중심이 되는 기둥을 뜻한다. 불탑의 경우 이곳에 사리장엄구를 안치하는 게 보통이다. 미륵사지 석탑 역시 심주석에서 여러 사리장엄구들이 출토됐다. 박물관 입구는 낮은 경사로의 평탄한 길이다. 여느 박물관처럼 계단을 오르는 방식이 아니라 걸어 내려가는 형태다. 신 소장은 이에 대해 “일주문을 통과해 마음을 정화시키며 진리의 세계에 다다르는 사찰의 진입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심(下心)의 자세로 문화유산에 다가가 심주석 안에 담긴 역사의 정수를 마주하게 한다는 게 익산박물관의 외형에 담긴 정신인 셈이다. 건물 안으로 들면 백제의 유물들이 반긴다. 3000여점의 유물이 상설 전시돼 있다. 상당수가 국보와 보물인 데다 대부분이 진품이다. 시간 너머에서 건너온 기억의 한 조각을 실물로 확인할 수 있다.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 건 미륵사지 석탑에서 나온 작고 아름다운 금빛 사리호(보물 1991호)다. 부처의 사리를 보관한 용기다. 입구에 사리호를 배치했다는 건 곧 절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1965년 발견 이후 국립전주박물관에 보관되다 55년 만에 익산으로 돌아온 왕궁리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 발굴된 지 103년 만에 다시 공개된 쌍릉 대왕릉의 목관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끈다.●1400년 견뎌 낸 대왕릉 ‘나무널’ 범부들에게 사리장엄구 등 불교 관련 유물들이 다소 형이상학적이라면 대왕릉의 나무널은 너무나 인간적이다. 1400년 가까운 시간을 견뎌 낸 나무널의 주인은 누굴까. 사실(史實)로 확립된 건 아니지만, 현지 주민들은 익산 쌍릉 중 대왕릉은 백제 무왕, 작은 능은 신라 선화공주의 능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니 나무널에 누웠던 이 역시 ‘당연히’ 백제 무왕일 수밖에 없다. 순금으로 테를 만든 나무널을 보고 있으면 속세의 영욕을 갈무리하고 영면에 들었을 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하다. 박물관 지붕은 전망대이자 산책로다. 신 소장은 박물관 내부를 보고 난 뒤 잔디가 푸르른 지붕을 천천히 오르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것을 추천했다.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나 석양 무렵에 미륵사지가 가장 잘 보이는 박물관 북측 지붕의 전망대에 올라 관람객들 스스로의 미륵사지를 상상해 보라고도 했다. “지금은 비어 있지만 이야기로 가득 찬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륵사지는 마음으로 봐야 하는 여행지다. 미륵사지 석탑의 채 아물지 않은 상처 너머를, 석탑보다 훨씬 더 컸을 목탑의 위용을,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대가람의 애틋한 모습을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그 미륵사지의 온전한 모습을 심상으로 개괄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익산박물관 지붕이라는 것이다. 미륵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보석박물관이 있다. 백제 금세공술을 잇고 있는 익산의 보석 세공술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미륵사지 목탑을 재현한 ‘보석탑’, 다이아몬드와 백수정 등으로 만든 ‘보석꽃’ 등 볼거리가 많다. 공룡화석, 모형 등이 전시된 화석전시관은 아이와 함께 돌아보기 좋다. 밤에는 더 ‘블링블링’한 공간으로 변한다. 박물관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분수쇼, 경관조명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미디어 파사드는 오후 8~9시, 경관조명은 오후 7시 20분~10시 30분에 각각 운영된다. 백제의 왕궁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왕궁리에는 왕궁리유적전시관이 있다. 국내 최고의 위생시설로 꼽히는 대형화장실 유적이 특히 인상적이다. 화장실 뒤처리용으로 불리는 측주 등을 볼 수 있다. 미륵사지와 왕궁리 사이에는 서동공원이 있다. 고즈넉한 금마저수지를 끼고 있는 공원으로, 선화공주와 무왕의 서동요 전설을 토대로 조성됐다. 공원 한쪽에 마한관이 있다. 삼한시대 마한의 땅이었던 익산의 역사와 생활상을 살필 수 있다.●인근 익산교도소세트장 등 둘러볼 만 이제 익산에서 ‘뜨는’ 여행지 몇 곳을 곁들이자. 성당면의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익산에서 가장 ‘핫’한 인증사진 명소다. 독방, 면회실, 감시탑 등 실제 교도소를 그대로 재현한 곳에서 저마다의 포즈로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이 꽤 많다. 이곳에서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가 300여편에 이른다고 한다. 두동교회는 1920년대에 지어진 ‘ㄱ자형’ 예배당으로 유명한 한옥교회다. 예배당 내부는 남녀 구분이 엄격했던 조선의 시대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건물 가운데 모서리의 강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남자, 왼쪽은 여자 신도만 앉을 수 있었다. 출입문도 남녀를 달리했다. 건물이 ‘ㄱ자’가 된 건 이 때문이다. 글 사진 익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국립익산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간당 200명만 입장할 수 있고 인원이 미달될 경우 미예약자의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입장료, 주차비는 없다. (063)830-0901. -익산교도소 세트장의 죄수복, 간수복 대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다. 촬영이 있는 날(홈페이지 공지)과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입장료는 없다. -익산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는 황등비빔밥이다. 보통의 비빔밥이 ‘비빌 밥’인 것에 견줘 황등비빔밥은 주방에서 육회 넣고 비벼 나오는 ‘비빈 밥’이다. 얼추 90년 가까이 된 진미식당, 35년 전에 ‘새로 생긴’ 한일식당 등이 알려졌다.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익산을 좀더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순환형, 테마형으로 나뉘어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에 하루 12회 운행한다.
  • 다이아 유닛, ‘도도한 눈빛’ 두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

    다이아 유닛, ‘도도한 눈빛’ 두 번째 콘셉트 포토 공개

    걸그룹 다이아 유닛이 6번째 미니앨범 ‘Flower 4 seasons’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다이아 유닛은 3일 공식 SNS를 통해 희현, 주은, 은채의 사진을 공개하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다이아 유닛은 앞선 티저에서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와 상반되게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세 사람의 도도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다이아 유닛은 오는 10일 오후 6시 미니앨범 ‘Flower 4 seasons’의 타이틀곡 ‘감싸줄게요’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노+] 1억년 전 죽은 공룡의 ‘최후의 만찬’…위 속 내용물 밝혀졌다

    [다이노+] 1억년 전 죽은 공룡의 ‘최후의 만찬’…위 속 내용물 밝혀졌다

    무려 1억 1000만 년 전 죽은 공룡의 '최후의 만찬'이 무엇이었는지 밝혀졌다. 최근 캐나다 서스캐처원대학 연구팀은 노도사우루스과에 속한 공룡의 위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음식을 밝혀냈다는 연구결과를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3일 자에 발표했다. 노도사우루스(Nodosaurus)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 서식한 초식공룡으로, 육식공룡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단단한 돌기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연구팀이 분석 대상이 된 공룡은 지난 2011년 캐나다 앨버타주의 광산에서 발견됐다. 사실 공룡은 단단한 뼈 화석이라도 온전히 발견되면 운이 좋은 편이고 대부분은 골격 중 일부만 발견된다. 이에반해 이 공룡은 완벽한 피부와 부드러운 조직을 그대로 보존한 채 발견돼 세상을 놀라게 했다.연구팀의 분석결과 이 공룡의 몸길이는 5.5m, 몸무게는 1300㎏ 정도로 추정됐으며 생존 시기는 대략 1억 1000만년 전이다. 당시 발굴팀은 무려 7000시간에 걸쳐 이 공룡의 화석을 기반암에서 섬세하게 분리했다. 이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발굴팀은 5년 반에 걸쳐 이 어려운 과업을 달성한 연구자인 마크 미첼의 이름을 따 이 공룡을 '보레알로펠타 마크미첼리'(Borealopelta markmitchelli·이하 보레알로펠타)로 명명했다.이후 보레알로펠타의 골격은 박물관에 전시됐으나 연구팀의 분석은 계속 진행됐고 이번에 내장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음식이 무엇인지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레알로펠타가 먹은 음식은 당연히 식물로 88%는 양치류의 잎, 7% 정도가 줄기와 잔가지였다. 또한 연구팀은 6종의 이끼류, 여러 종의 침엽수, 2종의 속씨 식물 등 총 50종의 식물 미세화석을 찾아냈다. 1억 1000만년 전 당시 식물의 흔적이 마치 타임캡슐처럼 공룡의 배 속에서 발견된 셈이다.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그린 교수는 "현미경으로 위 내용물을 검사했을 때 너무나 아름답게 보존된 식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을 정도"라면서 "나뭇잎이 그렇게 훌륭하게 보존된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보레알로펠타는 하나의 표본일 뿐이고 늦은 봄에서 한여름에 죽은 것으로 보여 당시 노도사우루스의 평균적인 식단을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그러나 초식 공룡의 식생활에 대한 가장 좋은 직접적인 증거"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지성 J2리그 교토 역대 최고 선수

    박지성 J2리그 교토 역대 최고 선수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9)이 단 2년 반의 활약에도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교토상가의 역대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일 J2리그 소속팀 22개 팀의 역대 최고의 선수를 꼽으면서 교토상가 최고의 선수로는 박지성의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2000년 중반부터 한일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까지 교토(퍼플)상가에서 뛰었다. 이 매체는 “2002년 일왕배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넣는 등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승 타이틀을 선물하고 유럽으로 떠났다”고 박지성의 활약상을 짚었다. 2000년 6월 교토상가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2001년 J2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을 1부 리그에 올려 놓기도 했다. J1리그와 J2리그를 오가며 모두 85경기에 출전, 12골을 터트렸다.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은 2003년 1월 네덜란드 명문 PSV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오랜만에 보는 돌고래쇼

    [포토] 오랜만에 보는 돌고래쇼

    벨루가 고래와 트레이너가 2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약 2개월 만에 재개장한 핫케이지마 씨파라다이스 테마파크에서 돌고래 쇼를 선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마 니 테임즈 아나?” 창원NC파크에 테임즈가 떴다

    “마 니 테임즈 아나?” 창원NC파크에 테임즈가 떴다

    무관중 시대에 입간판으로 빈 경기장의 허전함을 달래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이번엔 NC에서 활약했던 3년 이상 활약했던 선수들을 모셔왔다. 괴물 같은 성적을 남기고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에릭 해커 등 NC를 거쳐간 외국인을 비롯해 은퇴한 선수들까지 입간판으로 제작했다.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맞대결에 앞서 새로운 소환 응원단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무관중 시대에 NC 팬들의 얼굴과 메시지를 담은 입간판이 포수 뒷좌석에 배치된 게 1탄, 노스캐롤라이나를 중심으로 NC의 인기가 커진 것을 반영해 ‘물 들어올 때 노 저은’ 미국 소환 응원단 프로젝트가 2탄이다. 이번에는 NC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포수 뒷좌석에 세웠다. 테임즈가 당당하게 정중앙에 위치했고, NC에서 5년간 선발로 활약한 해커도 보인다. 이외에도 고창성, 김종호, 박정준, 정진, 김희원, 윤병호, 김태우, 이준평, 민태호, 박헌욱, 손민한, 손시헌, 이호준, 조영훈, 용덕한, 이종욱, 이현곤, 박명환, 박으뜸, 정성민, 조평호, 류동호, 이대환, 박상혁, 변강득, 스크럭스, 스몰린스키, 찰리가 NC의 입간판 응원단이 됐다. 투타 모두 안정적인 전력으로 시즌 초반부터 독주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NC는 이번 시즌 약체로 전락한 SK를 상대로 독주 체제를 더 공공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SK는 한화전을 스윕하며 찾은 반등의 기세를 NC전을 통해 이어갈지 주목된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발암성 1,4-다이옥산 배출해 낙동강 취수장 유입시킨 업체 적발

    발암성 1,4-다이옥산 배출해 낙동강 취수장 유입시킨 업체 적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배출허용기준을 넘는 1,4-다이옥산 폐수를 내보내 낙동강 취수장으로 흘러들게 한 경남 양산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낙동강청은 지난달 초 낙동강 물금취수장 등에서 1,4-다이옥산이 검출됨에 따라 원인 규명을 위해 경남도, 양산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난달 22~27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낙동강청은 양산 하수처리장으로 폐수를 보내는 양산시 산막·유산산단 2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2개 업체에서 불법으로 1,4-다이옥산을 배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양산 산막공단에 있는 지정폐기물 재활용업체인 A업체는 해당지역 배출허용기준치(‘가’지역 4㎎/L)의 8배가 넘는 33.1㎎/L의 고농도 폐수를 배출했다. A업체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인 1,4-다이옥산에 대한 배출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 유산공단 직물염색가공업체인 B업체는 해당지역 배출허용기준(‘청정’지역 0.05㎎/L)을 다소 초과한 0.061㎎/L의 폐수를 배출했다. 이 업체도 1,4-다이옥산을 배출하고 있음에도 양산시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낙동강청은 A업체에 대해 발생원인과 고의성 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배출사항을 행정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B업체는 양산시에서 경고 및 과태료 처분 할 예정이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4일간 낙동강 물금 취수장 원수에서 발암성 물질인 1,4-다이옥산이 검출됐다. 1,4-다이옥산은 산업용 용매 또는 유기용매의 안정제로 사용되며 화학제품 제조업, 석유정제품 제조업 등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 유해성과 발암성이 있어 특정수질유해물질로 관리되고 있다. 생활환경기준 및 먹는물 기준은 0.05㎎/L이하로 설정돼 있다. 낙동강청은 양산 하수처리구역으로 폐수를 배출하는 업체에서 내보낸 1,4-다이옥산이 하수처리장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상류 취수장까지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특별점검을 했다. 낙동강청과 양산시는 지난달 27일 A업체 폐수 분석결과를 확인하고 즉시 A업체 가동을 중지시켰다. 낙동강청은 A업체 폐수 배출이 멈춘 뒤 양산하수처리장 방류수와 양산천의 1,4-다이옥산 농도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물금·양산 신도시 등 낙동강 하류 취수장이 양산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남도, 양산시, 부산시와 함께 양산천 유역 폐수배출업소와 하수 방류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야쿠자들, 코로나 잠잠해지자 다시 ‘피의 복수전’…도심 저격 테러

    야쿠자들, 코로나 잠잠해지자 다시 ‘피의 복수전’…도심 저격 테러

    지난달 30일 오후 2시 35분쯤 일본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의 한 번화가 주차장에 한 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일본 최대 지정폭력단 ‘야마구치구미’의 하부조직 다이도카이의 간부 기시모토 아키오(52)가 적대세력인 ‘고베야마구치구미’ 계열 이케다구미의 넘버2 마에타니 유이치로(58)의 복부에 권총을 쏜 것. 마에타니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2016년 5월 31일 야마구치구미 조직원들에게 총살당한 이케다구미의 당시 넘버2 다카기 다다시의 4주기 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케다구미의 입장에서는 다카기에 이어 마에타니까지 2대 연속으로 넘버2들이 야마구치구미 조직원에게 테러를 당한 것이다. 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지정폭력단의 피의 복수전이 다시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어 치안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정폭력단은 통상 ‘야쿠자’로 불리는 범죄위험집단으로 ‘구미’(組)는 한국으로 치면 ‘파’(派)에 해당한다. 같은 뿌리를 가진 야마구치구미와 고베야마구치구미는 지난해 봄부터 상대방 간부 암살 등 극한투쟁을 벌여 왔다. 4월 고베야마구치구미 간부가 야마구치구미 조직원에 의해 테러를 당했고 8월에는 야마구치구미 측이 보복을 받았다. 10월에는 다시 고베야마구치구미 소속 2명이 야마구치구미 조직원에 의해 사살됐다. 11월에는 야마구치구미 쪽의 공세가 더욱 거세져 고베야마구치구미 전체 간부 5명 중 3명이 습격을 당했다. 이 중 한 명은 자동소총을 28발이나 난사당해 사망했다. 두 세력은 결국 올 1월 오사카부, 아이치현, 효고현 등 6개 지역 공안위원회로부터 고베시 등 경계구역 내에서는 같은 조직원 5명 이상 모여 있는 것만으로 바로 경찰의 체포가 가능한 ‘특정항쟁지정폭력단’으로 지정돼 활동이 제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밀한 활동을 지속해 왔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에는 사실상 ‘휴전’에 들어갔다. 조직 본부 차원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은 하지 말라’는 지령이 조직에 하달됐다. 일부 조직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조직 간부의 상당수가 감염 취약계층인 70대 이상 고령자란 점 등이 고려됐다. 폭력단체의 수익원이 집중돼 있는 유흥 환락가가 전국적인 긴급사태 발령으로 크게 위축된 것도 투쟁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이유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 야마구치구미의 간부가 나서 상대세력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넘버2를 저격하면서 긴급사태 해제 이후 극한대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베야마구치구미는 2015년 8월 야마구치구미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당시 야마구치구미 내 최대 파벌인 고도카이가 전체 조직의 넘버1과 넘버2를 독식한 데 반발, 경쟁파벌이었던 야마켄구미 등이 이탈해 고베야마구치구미란 이름으로 독립했다. 이후 원수지간이 됐다. 현재 야마구치구미의 조직원은 약 4400명, 고베야마구치구미는 약 17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韓축구 레전드 박지성, 3시즌 뛴 日교토상가에서도 레전드

    韓축구 레전드 박지성, 3시즌 뛴 日교토상가에서도 레전드

    일 사커다이제스트 웹 선정···J2 우승과 일왕배 우승 이끌어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39)이 단 3시즌 활약에도 일본 프로축구 J2리그 교토상가의 역대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일 J2리그 소속팀 22개 팀의 역대 최고의 선수를 꼽으면서 교토상가 최고의 선수로는 박지성의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2000년부터 한일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까지 교토(퍼플)상가에서 뛰었다. 이 매체는 “2002년 일왕배 결승전에서 동점골을 넣는 등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승 타이틀을 선물하고 유럽으로 떠났다”고 박지성의 활약상을 짚었다. 2000년 6월 교토상가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2001년 교토상가의 J2리그 우승을 이끌며 팀을 1부 리그에 올려 놓기도 했다. J1리그와 J2리그를 오가며 모두 85경기에 출전, 12골을 터트렸다. 한일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박지성은 2003년 1월 네덜란드 명문 PSV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르크루제, 한국지사 창립 15주년 고객 사은행사

    르크루제, 한국지사 창립 15주년 고객 사은행사

    프랑스 정통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가 올해로 한국지사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6월 한 달간 특별함을 선사하는 이번 행사는 15년 동안 르크루제 브랜드와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됐으며, 전국 르크루제가 입점한 백화점 매장과 르크루제 온라인 공식 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한국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르크루제 대표 무쇠주물 냄비인 시그니처 원형냄비를 최대 40% 할인(20, 22, 24cm에 한정)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본 행사 구매 고객에게는 르크루제 스티머를 무료로 증정한다. 르크루제의 대표 무쇠 주물 냄비인 시그니처는 프랑스 정통 무쇠주물 전문가와 에나멜 전문가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탄생한 무쇠주물 냄비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20cm(2-4인용), 22cm(3-5인용), 24cm(4-6인용) 등 3가지 사이즈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열전도와 보온성이 뛰어나 냄비 전체에 고르게 열이 전달되고 순환되며, 순환 열이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지켜주고 무쇠 뚜껑이 수분감까지 잡아주어 더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본 행사 냄비를 구매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냄비 사이즈에 맞춰 스티머(찜기)를 무료로 증정한다. 해당 제품은 르크루제 원형냄비에 딱 맞게 만들어져 새어 나오는 김을 줄여 더 촉촉한 찜 요리를 완성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 트렌디한 소고기 야채찜은 물론 도미찜, 해산물찜부터 백설기 등 떡 요리까지 활용 가능하다. 또한 트렌디한 쉐입의 네오(NEO) 세트도 특별 기획가로 출시했다. 르크루제 네오 제품은 심플하고 캐주얼 스타일의 요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캐주얼한 테이블 플레이팅을 완성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네오 원형접시 17cm 5P 세트(119,000원) ▲네오 원형접시 22cm 5P 세트(159,000원) ▲네오 볼 300ml 5P 세트(99,000원)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르크루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5주년 기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크루제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후, 르크루제의 시그니처 원형냄비와 르크루제 스티머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댓글로 남기면 참가자 전원 르크루제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쿠폰(3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시그니처 원형냄비 20cm와 르크루제 스티머, 네오 원형접시 22cm 5P 세트 등을 증정한다. 르크루제 관계자는 “르크루제는 지난 2006년 론칭을 한 이래로 국내 고객들의 큰 호응과 성원을 받고 있다. 르크루제라고 하면 무쇠주물 냄비, 무쇠주물이라고 하면 르크루제가 떠오를 만큼 큰 사랑을 받으며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식탁 위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르크루제 창립 15주년 기념 고객 사은행사는 르크루제가 입점한 전국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르크루제는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명품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다. 무쇠주물 냄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다이닝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 2006년에 론칭해 고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주방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근당건강 락토핏, 임산부∙수험생∙다이어터에게 꼭 맞는 신제품 발표

    종근당건강 락토핏, 임산부∙수험생∙다이어터에게 꼭 맞는 신제품 발표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이 지난달 29일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선보이는 락토핏 신제품은 임산부 맞춤형 유산균 ‘락토핏 생유산균 맘스’와 체지방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를 위한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 그리고 수험생에게 꼭 맞는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 등 세 가지이다. ‘나에게 꼭 맞는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이번 신제품 3종을 추가하며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했다. 유산균 본연의 효능에 새로운 기능성을 더해 다양한 니즈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임산부에게 꼭 맞는 “락토핏 생유산균 맘스” ‘락토핏 생유산균 맘스’는 임신이나 수유로 인해 활동량이 부족한 임산부를 위한 맞춤형 유산균 제품이다. 임신 및 출산이라는 급격한 신체 변화로 장이 불편해지기 쉬운 엄마들의 경우, 아기 건강에 해가 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제품 선택에 어려움이 따르는 경우가 많다. ‘락토핏 생유산균 맘스’는 불편함을 참거나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엄마들을 위해 아기에게 잘 맞는 유익균인 모유유래 유산균과 모유올리고당, 초유를 과학적으로 배합해 임산부 장 건강과 아기 영양을 동시에 관리해준다. 특히 임산부와 수유부의 건강을 위해 설탕, 이산화규소, 합성향료 사용을 배제해 성분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발효되지 않은 말린 프룬으로 만든 프룬농축분말을 더해 다양한 건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다이어터에게 꼭 맞는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은 유익균을 늘리고, 체지방은 줄여주는 신개념 다이어트 유산균을 추구한다. 최근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기간에 무리하는 다이어트보단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다이어트가 각광받고 있는데 그 중심에 유산균이 있다.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산균을 섭취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고객들의 니즈를 더욱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됐다. 더 이상 반복적인 다이어트로 장건강 밸런스가 깨지는 일이 없도록, 프로바이오틱스로 장 내 유익균을 늘려 장 환경을 개선 시키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을 더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 중인 고객은 장 건강과 밀접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락토핏 생유산균 슬림’을 통하여 장건강과 다이어트, 두 가지 고민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다. 수험생에게 꼭 맞는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 최근 코로나19로 외출을 더욱 삼가는 수험생을 위한 유산균이 출시됐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수험생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위한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가 그 주인공이다.수험생을 위한 건강관리 트리플 케어 제품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는 프로바이오틱스 뿐만 아니라, 비타민B군으로 체내 에너지 생성을 도우며, 테아닌을 통해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까지 한번에 케어한다. 녹차에서 추출되는 테아닌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여 집중한 상태거나, 명상 등 릴렉스한 상태에서 발생되는 알파파를 높여준다. 즉,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데, 1일 2회 ‘락토핏 생유산균 패스’ 섭취로 하루 권장량인 200mg을 간편하게 채울 수 있어 건강한 수험 생활 유지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서 판매되는 산나물 등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일본서 판매되는 산나물 등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 그리고 인근 지역에서 채취돼 판매되는 산나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무라 신조 일본 돗쿄 의과대 준교수(방사선위생학)와 후쿠시마시의 특정비영리활동법인(NPO법인) ‘후쿠시마 30년 프로젝트’가 직판장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거래되는 산나물을 분석한 결과 여러 종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됐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하순 이후 후쿠시마현, 야마가타현, 미야기현, 이와테현의 직판장·노상 휴게소 등에서 판매되는 산나물 35건을 확보해 게르마늄 반도체 검출기로 8시간에 걸쳐 측정한 결과 15건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미야기현 센다이 시내 직판장에서 구입한 ▲아키타현산으로 표기된 코시아부라(두릅나무류의 순) ▲미야기현산 고사리·고비 ▲야마가타현산 표고버섯 등이었다. 코시아부라는 두릅나뭇과로 분류되는 산나물로, 일본에서는 튀김 등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이 중 코시아부라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1㎏당 21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일본 당국이 정한 세슘의 식품안전 기준치는 1㎏당 100㏃이다. 고사리는 1㎏당 32㏃, 고비는 34㏃, 표고버섯은 42㏃이 검출돼 기준치를 밑돌았다. 또 인터넷 거래 사이트인 메루카리와 야후 옥션에서 구입한 코시아부라 15건을 조사해보니 야마가타현산으로 표기된 3건과 미야기현산으로 표기된 1건에서 기준치를 넘은 ㎏당 109∼163㏃의 세슘이 검출됐다. 코시아부라는 산나물 중에서도 세슘에 오염되기 쉬우며 후쿠시마현 대부분 지역과 미야기현의 7개 기초자치단체는 출하를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야마가타현은 출하 규제 지역이 1곳뿐이며 아키타현에서는 출하 규제가 없다. 산지 표기가 제대로 됐다면 출하 규제 지역이 아닌 곳에 있는 코시아부라는 기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당국이 시판되는 산나물 등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표본을 골라 선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서 허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센다이시 생활위생과 담당자는 “판매한 사업소나 출하량 등을 조사 중이다. 채취 지역은 특정할 수 없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식품은 연간 200건 안팎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만하지만 일본 정치권은 오히려 오염된 식품의 판매를 막는 규제를 완화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중의원 부흥특별위원회에서는 후쿠시마가 지역구인 네모토 다쿠미 자민당 의원이 식품 기준이 “과학적, 합리적이냐”고 질의하면서 너무 엄격한 출하 규제가 이어져 “1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정책 판단 기준은 과학을 토대로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기무라 준교수는 “정부가 기준을 완화하면 국민의 피폭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러한 움직임을 경계했다. 후쿠시마현 이이타테 마을에서는 여전히 산나물의 오염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 이토 노부요시씨는 “농작물은 논밭의 토양을 관리하기 때문에 오염을 막을 수 있지만 산에서는 그러지 못해 오염이 남아 있다”면서 “산나물과 버섯은 기준을 완화하기보다 전량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과장급 △연구지원과장 이인용 △청년정책과장 송민섭 △교육정책과장 나현주 ■행정안전부 ◇부이사관 승진 △장관비서실장 김성기 △안전소통담당관 박종현 △기획재정담당관 김한수 △조직기획과장 서정아 △경제조직과장 심영재 △자치행정과장 채수경 △지역균형발전과장 조성환 △재정정책과장 이방무 △안전사업조정과장 이명수 △재난자원관리과장 허정희 △비상대비자원과장 양의모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기획과장 정효직 △행정안전부 이희열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공공주택본부 공공택지관리과장 김은정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건축혁신지원팀장 김경은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성은하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중견기업정책관 천영길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승진 △유통정책관 유성욱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소장 △제조장비연구소장 최병익 ◇본부장급 △첨단생산장비연구부장 이창우 △나노융합장비연구부장 임현의 △환경시스템연구본부장 김창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장 김봉기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장 조규백 ◇실장급 △3D프린팅장비연구실장 하태호 △나노공정장비연구실장 장원석 △자연모사응용연구실장 이준희 △열시스템연구실장 윤석호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장 김상렬 △구매자산실장 조상배
  •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해양환경 정화활동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해양환경 정화활동

    포스코는 지난 29일 전남 광양시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 일대에서 광양시와 함께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은 배알도 해수욕장 내항에서 플라스틱, 폐그물, 폐타이어 등 수중 쓰레기 약 1t과 해적 생물인 불가사리 등을 건져 올렸다. 또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감성돔 치어 10만미를 방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바다에 생명을 더하고 해양 생태계를 건강하게 지켜 가는 복원 활동에 힘을 보태며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용재 전남도의장, 김성희 광양시의장, 김맹철 광양시어민회장, 이철우 여수해양경찰서장 등과 광양시어민회 등도 행사에 참여했다. 2009년 발족한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직원 150여명이 10년 동안 총 560회 다이빙을 통해 1710t의 수중 쓰레기를 수거한 다이버 전문 봉사단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6이닝 84구 무실점… NC 2연패 탈출 8연패 한화는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올해 프로야구에서 나란히 무패 가도를 달리던 두 ‘좌완 영건’의 격돌은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완승으로 끝났다.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구창모는 5회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으로 구위를 뽐냈다. 6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도 마감했지만 투구 수 84개로 6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타선은 최채흥을 4이닝 동안 박민우의 선두 타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로 두들기며 7점(5자책)을 뽑아내 구창모의 어깨를 일찌감치 가볍게 만들었다. 시즌 4승(공동 1위)을 신고한 구창모는 평균 자책점이 0.62에서 0.51(단독 1위)로 더 내려갔다. 이날 삼진 6개를 솎아낸 구창모는 탈삼진에서도 1위(38개)로 나섰다. 최채흥은 이날 시즌 첫 패(3승)를 당하며 평균 자책점이 1.88에서 3.21로 치솟았다. NC 불펜은 홈런 2방 등 난타를 당하며 7점을 허용했지만 권희동이 8회, 애런 알테어가 9회 각각 3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18-7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21안타를 뿜어낸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올해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제구력 난조를 보인 선발 박종훈이 1회 제라드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힘겹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4-4 동점이던 5회 말 이적생 이흥련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6-4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와 연이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승리,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돌파한 안치홍은 11회초 3루 베이스를 뚫고 지나가는 결정적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인복은 데뷔 첫승을 거뒀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1회 3점, 2회 2점 등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3일 LG전 이후 8일 만이다. kt가 12-8로 이겼다. LG 트윈스는 특급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루 수비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으나 그럼에도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뿜어내 KIA 타이거즈를 13-5로 꺾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좌완 영건 대결, 구창모가 웃었다

    6이닝 84구 무실점… NC 2연패 탈출 8연패 한화는 시즌 첫 최하위로 추락 올해 프로야구에서 나란히 무패 가도를 달리던 두 ‘좌완 영건’의 격돌은 NC 다이노스 구창모의 완승으로 끝났다.  31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최채흥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구창모는 5회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피칭으로 구위를 뽐냈다. 6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노히트 행진도 마감했지만 투구 수 84개로 6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타선은 최채흥을 4이닝 동안 박민우의 선두 타자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9개로 두들기며 7점(5자책)을 뽑아내 구창모의 어깨를 일찌감치 가볍게 만들었다. 시즌 4승(공동 1위)을 신고한 구창모는 평균 자책점이 0.62에서 0.51(단독 1위)로 더 내려갔다. 이날 삼진 6개를 솎아낸 구창모는 탈삼진에서도 1위(38개)로 나섰다.  최채흥은 이날 시즌 첫 패(3승)를 당하며 평균 자책점이 1.88에서 3.21로 치솟았다. NC 불펜은 홈런 2방 등 난타를 당하며 7점을 허용했지만 권희동이 8회, 애런 알테어가 9회 각각 3점 홈런을 뿜어내는 등 뒷심을 발휘하며 18-7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21안타를 뿜어낸 NC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삼성은 5연승에 실패했다.  SK 와이번스는 한화 이글스를 제물 삼아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올해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제구력 난조를 보인 선발 박종훈이 1회 제라드 호잉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힘겹게 출발했으나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4-4 동점이던 5회 말 이적생 이흥련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6-4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와 연이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1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8-3으로 승리,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개인 통산 1200안타를 돌파한 안치홍은 11회초 3루 베이스를 뚫고 지나가는 결정적 2루타로 2타점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인복은 데뷔 첫승을 거뒀다.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1회 3점, 2회 2점 등 연타석 홈런을 쳤다. 그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3일 LG전 이후 8일 만이다. kt가 12-8로 이겼다. LG 트윈스는 특급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1루 수비를 하다가 부상을 입고 교체됐으나 그럼에도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뿜어내 KIA 타이거즈를 13-5로 꺾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SK와 꼴찌 맞바꾼 한화… 독수리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SK와 꼴찌 맞바꾼 한화… 독수리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한화 이글스가 초반부터 10연패를 당하는 등 이번 시즌 최약체로 전락했던 SK 와이번스에게마저 3연패를 당하며 순위를 바꿨다. 그야말로 추락하는 독수리에겐 날개가 없는 형국이다. 한화는 3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6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최근 8연패로 SK와의 맞대결 전까지 2.5경기차로 9위를 유지했던 순위마저 10위로 하락했다. 반면 반등의 기미가 없어보였던 SK는 한화에게 스윕하며 살아날 구멍을 찾았다. 3연패 기간 내내 무기력한 경기를 보였던 한화는 투타 모두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5.22(8위), 팀 타율은 0.242(10위)에 그쳐있다. 문제는 한화는 투타 모두 균형있게 못한다는 점이다. 한화보다 팀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은 kt 위즈(5.58)와 두산 베어스(5.59)는 투수진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이를 타격으로 상쇄하고 있다. kt는 팀 타율 전체 1위(0.306)이고 두산은 2위(0.299)다. 특히 두산은 kt보다 안 좋은 성적지표를 가지고 더 많은 승(14승 9패)을 쌓아올리는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방망이의 부진은 투수진의 호투마저 소용없게 만들고 있다. 31일 기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한화에서 가장 타율이 높은 선수는 정진호(0.282)인데 그 정진호의 타격 순위는 30위다. 선발진의 호투와 하주석과 이용규의 복귀로 두터워진 센터라인을 갖추며 시즌 초반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한화는 몇몇 선수들이 빠지자 얇은 뎁스의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하며 속절없이 추락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시즌 포기하고 차라리 젊은 선수들을 키우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와 연이여 경기를 치러야해 상황 타개가 쉽지 않다. 5강권 팀과의 승차는 5게임인 상황에서 상대팀의 승리 제물이 된다면 잔여시즌을 구해내기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끝판대장’ 오승환, 6월 9일부터 등판 가능…출장정지 징계 7경기 남아

    ‘끝판대장’ 오승환, 6월 9일부터 등판 가능…출장정지 징계 7경기 남아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중 65경기 징계 소화 6월9일 대구에서 열리는 키움과 경기 등판 가능 국내 최고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을 이르면 6월 9일부터 1군 경기에서 볼 수 있다. 31일 KBO 상벌위원회 징계 결과에 따르면 오승환은 삼성이 다음주 6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를 경우 6월 9일 대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군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KBO는 2016년 1월 상벌위원회를 열고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로부터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오승환이 KBO리그 복귀 시 해당 시즌 총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 처분을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144경기를 치르는 만큼 오승환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8월6일 6년간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삼성에 복귀한 오승환은 지난해 4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했고, 삼성은 지난 30일까지 23경기를 치렀다. 결국 오승환은 31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을 포함해 팀이 7경기를 더 기다리면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오승환은 1군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졌다. 오승환이 복귀 할 경우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은 다음 주 원정 6연전(6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 5∼7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을 치르는 동안 오승환이 경기 분위기를 익힐 수 있도록 1군에 동행시키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국내 최고 마무리 투수로 꼽힌다.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삼성 라이온즈(2005∼2013년)에서 277세이브, 일본 한신 타이거스(2014∼2015년)에서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토론토·콜로라도(2016~2019년)에서 42세이브를 거둬 한·미·일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요요란 없다”...9년째 다이어트 중인 권미진 근황 화제

    “요요란 없다”...9년째 다이어트 중인 권미진 근황 화제

    개그우먼 권미진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8일 권미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진클럽’에 “생활 속 다이어트 꿀팁! 지구인들 다 발로 설거지 정도는 하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건강하게 다이어트하는 권미진의 일상이 담겼다. 권미진은 하루 일과 중 ‘공복에 몸무게 재기’를 가장 먼저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요거트에 꿀, 보리새싹 가루, 땅콩을 곁들이는 것으로 아침식사를 챙겼다.이후 권미진은 헬스장에서 팔 운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남자친구와 자물쇠를 거는 등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권미진은 반신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권미진은 지난 2011년 KBS2 ‘개그콘서트’ 코너 ‘헬스걸’을 통해 103kg에서 50kg까지 감량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9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권미진의 모습에 많은 이들의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호주] 바다에 빠진 익사 위기 개, 다른 서퍼 끌어안고 구사일생

    [여기는 호주] 바다에 빠진 익사 위기 개, 다른 서퍼 끌어안고 구사일생

    바다 낚시를 나간 견주의 카약이 엎어지면서 바다에 홀로 남겨져 익사의 위기에 놓인 반려견이 다른 서퍼의 등에 필사적으로 올라서 구출되는 동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채널7 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이 드라마틱한 장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호주 퀸즈랜드 주 골드코스트 커럼빈 앞바다에서 발생했다. 당시 지역주민 바스코 벨레즈는 전동 서퍼보드를 타고 골드 코스트의 앞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아름다운 바다이지만 해변에서 50-70m 정도 떨어진 먼바다는 1.2m 정도의 파도가 치면서 그리 잔잔한 바다는 아니었다. 그때 저만치에서 바다 낚시를 하던 카약이 파도에 전복되는 모습을 발견했다. 다행이 주변에 있던 다른 서퍼들이 카약의 주인을 구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카약에 타고 있는 반련견은 그만 바다에 홀로 남겨져 파도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먼바다의 파도가 계속 밀려오면서 반려견은 방향감각을 잃고 공포에 사로잡혀 계속 물 속으로 사라졌다 떠올랐다를 반복했다. 아무리 개가 수영을 잘 한다지만 이 정도의 파도속에서 물에 계속 잠긴다면 익사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해변에서 이미 멀리 나와 파도에 휩쓸려 먼바다로 사라진다면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위기의 순간이기도 했다. 벨레즈가 자신의 전동 보드를 타고 반려견 쪽으로 다가가는 순간, 그를 발견한 반려견이 온몸의 힘으로 수영을 해 벨레즈를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반련견은 거의 본능적으로 벨레즈의 등을 올라 타고 그의 목을 꼭 잡기 시작했다. 벨레즈는 반려견이 그의 등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그때 해양 구조대가 제트스키를 타고 등장해 옮겨 실으면서 반려견은 무사히 구조되었다. 벨레즈는 “개가 거의 본능적으로 내 등에 타는데 너무나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며 “마치 사람처럼 내 목을 필사적으로 감싸 안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해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카약 낚시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더군다나 반려견을 데리고 이 정도로 멀리 나오는 것은 반려견에도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충고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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