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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안방보험, 미국서 미래에셋에 ‘호텔인수 이행완료’ 요구 소송

    중국 안방보험, 미국서 미래에셋에 ‘호텔인수 이행완료’ 요구 소송

    중국 안방보험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미국 내 15개 호텔 매각과 관련한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27일(현지시간) 미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안방보험으로부터 호텔 매각절차를 인수한 중국 다이자 보험그룹이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이 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안방보험 측은 소장에서 법원으로부터 “피고(미래에셋)가 인수 계약 및 특정 지분 약정서에 명시된 의무들을 명확하게 이행하도록 강제하는 명령”을 받아내기 위해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미법상 형평법원은 민사에서 금전 보상만 결정하는 보통법원과 달리 계약 이행 판결이나 특정 행위 금지, 계약 취소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미래에셋 측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이 미국 내 보유한 15개 호텔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58억 달러(약 7조 1000억원) 규모이며 10%에 이르는 보증금을 예치했다. 안방보험이 내놓은 호텔들은 2016년 미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한 부동산으로 미국 내 9개 도시에 흩어져 있다. 인수 목록에는 뉴욕 JW매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호텔, 와이오밍주 잭슨홀의 포시즌스 호텔 등 유명 고급호텔들이 포함돼 있다. 미래에셋 측은 호텔 인수 완료 후 소유권은 넘겨받지만, 호텔 운영은 그대로 현재의 운영사에 맡길 예정이었다. 소장에 따르면 미래에셋 측은 이달 17일까지 잔금을 치러야 했으나 날짜를 지키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래에셋 측이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과 관련해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 측이 안방보험에 채권금융(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당장 용이하지 않아 계약을 마무리할 시간을 더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고객이 급감하는 바람에 호텔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 측의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호텔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호텔 가치도 떨어지는 상태라며 현재 15개 호탤 가운데 2곳이 문을 닫았으며 13곳이 영업 규모를 축소하는 바람에 잔금 납입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 측은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미래에셋 측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상황이 급변해서 딜 클로징(인수계약 완료) 시점 등 세부 조건을 계속 협의하는 중”이라며 “인수 자금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인수 계약 완료를 위해서는 매도자가 선제적으로 이행해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확인이 지연돼서 매도자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체적인 소송 내용이 현재 확인되는 대로 성실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엠디톡(MDtalk)’, 비대면 진단 서비스 개발 나서

    ‘엠디톡(MDtalk)’, 비대면 진단 서비스 개발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서비스 분야에도 본격적인 비대면 진단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엠디스퀘어(대표 오수환)는 지난 27일 자사의 모바일 건강상담 애플리케이션 ‘엠디톡(MDtalk)’을 통해비대면으로 진행가능한 유전자 진단 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디톡에 적용될 유전자 진단 서비스는 암과 같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질환들을 비대면으로 검사할 수 있는 원격진료 서비스이다. 앱 상에서 암, 유전자 검사 신청을 하고 진단 키트를 병원으로 보내면 검사 결과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의료진으로부터 결과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와 같이 물리적 거리로 진단이 어려운 지역은 사전에 진단 키트로 검사 후, 한국 내방 시 즉시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료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엠디톡 유전자 진단 서비스는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 다이오진(대표 임성식)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다이오진은 성병검사인 STD12종을 국내 최초로 인허가 받고, 질환 관련 유전자 검사에 대한 원천기술 및 시약을 개발하고 있는 분자 진단 전문기업이다.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엠디톡 유전자 진단 서비스는 특히 검사 비용이 비싸고 병원 가기가 어려운 해외 교포들의 불편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며 “진단 키트를 한국에 보내기만 하면 나머지는 전부 엠디톡 앱 상에서 해결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한편 엠디스퀘어는 정부의 전화진료 허용 방침에 발맞추어 지난 3월 전화처방서비스를 출시하여 원격진료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엠디톡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경석 다이어트 선언 “밤마다 아이스크림 먹어...복부 비만 심각”

    서경석 다이어트 선언 “밤마다 아이스크림 먹어...복부 비만 심각”

    방송인 서경석이 자신의 체중을 깜짝 공개하며 다이어트 선언에 나섰다. 서경석은 최근 측정한 체지방 결과에서 체중이 94.5kg에 내장지방이 무려 122cm²로 나왔다며 다이어트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연예인 축구단 FC리베로의 단장으로 알려져 있는 서경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불과 5, 6년 전만해도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는 공격형 미드필더였는데 최근 불어난 체중 때문에 작년 말부터는 제대로 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상대편 골키퍼와 농담만 하게 되더라”며 “체중 감량을 하고 그라운드에서 날렵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서경석 TV’를 통해 다이어트 컨텐츠를 제작했던 경험이 있던 서경석은 “그동안 혼자서 체중 관리를 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해 봤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내가 해 본 결과 혼자서 하는 다이어트는 정말 결코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제 나이도 50대를 바라보다 보니 건강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살이 찐 이유에 대해선 “평소에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하는데 밤이면 식욕이 폭발해 하루 한 통씩 아이스크림으로 허기를 달래다 보니 내 배 스킨만 늘어나게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특히 “복부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다 보니 최근 TV 방송을 할 때 손이나 큐시트를 활용해 나도 모르게 배를 가리는 버릇이 생겼다”며 복부 비만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대중공업그룹 자매결연 학교 39곳 환경개선 지원

    현대중공업그룹 자매결연 학교 39곳 환경개선 지원

    현대중공업그룹이 자매결연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등 현대중공업그룹 3개 회사는 울산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등 총 39개의 자매결연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사업비 4500만원을 들여 낡은 교구 교체와 교보재 구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보수, 환경미화 사업 등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은 다음 달 18부터 22일까지 사업 대상학교 신청을 받아 6월에 39개교를 선정해 연말까지 사업을 시행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교육환경개선 사업 공모전을 시행해 전하초등학교, 화진중학교, 화암고등학교 등 9개 학교에 총 60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학교 담장 벽화 조성,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설치, 음용수기 교체·설치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쏟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알리바바, ‘장다이 불륜설’ 장판 CEO 징계 “회사 명예 실추”

    알리바바, ‘장다이 불륜설’ 장판 CEO 징계 “회사 명예 실추”

    중국 톈마오의 최고경영자(CEO) 장판(35)이 사생활 문제로 회사에서 중징계를 받았다. 알리바바그룹은 장 CEO에 대한 조사 결과를 27일 사내망에 공개했다. 그룹은 장 CEO와 패션 사업가이자 인터넷 스타 장다이(32) 사이의 불륜설과 장다이의 소속사 루한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를 벌였다. 그룹은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장 CEO가 개인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해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징계 사실을 인사 기록에 남기고, 파트너위원회 위원 신분을 박탈했다. 또 그룹 내 직급을 기존 고급부총재(M7)에서 부총재(M6)로 강등하고, 작년 한 해 받은 상여금도 전액 반납하도록 조치했다. 파트너위원회는 알리바바그룹의 고위직 인사와 사업 방향을 결정하는 등 그룹 내 핵심 기구이자 최고 권력 기관이다. 이번 축출 조치는 마윈(56) 등 창업자 집단을 포함한 그룹 집단 지도부에서 장 CEO를 쫓아낸 것이나 다름없는 것. 지난해 30대 나이에 파트너위원회에 합류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던 장 CEO는 알리바바그룹 차기 회장직이 유력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번 징계로 후계자 꿈은 멀어질 전망이다. 장판은 상하이 푸단대 컴퓨터과를 졸업한 후 구글 중국 법인을 거쳐 모바일 개발자 서비스 플랫폼인 유멍을 설립했다. 2013년 알리바바가 유멍을 인수하며 장판은 알리바바의 일원이 됐다. 마윈 등 핵심 집단의 눈에 들은 장판은 초고속 승진했다. 2017년 온라인 쇼밍몰 타오바오 총재를 맡았고, 2019년에는 알리바바그룹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총괄하는 톈마오를 맡았다. 장판을 둘러싼 논란은 그의 부인이 지난 17일 장다이를 향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다. 남편을 또 건드렸다가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촉발됐다. 이로 인해 장판과 장다이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장다이는 “오해일 뿐”이라고 즉각 해명했다. 장판 또한 알리바바 인트라넷에 18일 글을 올려 “아내의 웨이보 글은 사실이 아니라 인터넷 소문이며, 회사에 큰 영향을 끼친데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델 출신인 장다이는 알리바바에 입점한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쇼호스트로, 웨이보에서 11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장다이의 연소득은 중국 최고 여배우 판빙빙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장다이의 소속사 루한에도 알리바바가 7.4% 지분 투자를 했다. 이에 중국에서는 알리바바가 장다이를 밀어주고 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고객 생각하며 끊임없이 배우는 정신이 약손명가의 원동력”

    “고객 생각하며 끊임없이 배우는 정신이 약손명가의 원동력”

    모든 손님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은 약손명가 여성 CEO 김현숙 대표. 약손명가는 약손테라피를 기반으로 피부미용업계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에스테틱 산업의 해외 진출 선도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기에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근로자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는 김현숙 대표는 미용업계 최초로 주5일제 시행에 따른 근로조건 개선으로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및 업무 효율성, 생산성 증진에 힘써왔다. 김현숙 대표를 만나보자.― 처음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30여년 전 대기업 건설사에 다니고 있었는데 시집가면 그만둬야 했던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직업을 구해야 했다. 적은 돈으로 시작할 수 있는 화장품 가게를 하다가 잘 돼서 동생이랑 동업했는데 생각보다 이윤이 많지 않았다. 동생한테 가게를 다 맡기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저는 어렸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안 예쁘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동생이랑 맨날 비교당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예뻐지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다. 색조 화장이나 눈썹을 그리는 부분을 잘하는 사람이나 기관에서 배웠다. 그렇게 배우고 나니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해줄 수 있는 위치까지 가게 됐고 미용에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친구나 또래보다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름답게 해주는 것’이었다. 사람들에게 부족한 외모에 대한 미움과 자책감을 없애주고 싶은 욕망이 컸다. 그래서 피부관리를 시작했다.” ― 피부관리가 쉬운 분야가 아니다. “처음 3개월은 매우 힘들었다. 그런데 그 시기를 극복하고 나니 다 잘 되기 시작했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은 여기서도 이어져 피부관리업을 하면서도 정말 많이 배우러 다녔다. 당시 제가 운영하던 곳의 상호가 ‘난 코스메틱’이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거기 원장 하면 교육 많이 받으러 다니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기도 했다. 그러던 중에 현 이병철 회장님을 만났다. ‘약손 테라피’를 만들어 교육했을 때였는데 그동안 배웠던 것과 차원이 달라서 신선했다.” ― 약손 테라피가 기존 테라피와 어떤 점이 달랐는지. “약손 테라피를 배우기 전까지는 기존에 배운 내용을 접목해서 패턴을 약간 바꾸는 정도였다. 그런데 약손 테라피를 배우고 나니 더는 배울 것이 없겠구나 싶었다. 값진 진주를 만난 진주 장사가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고 다른 진주에는 더 관심을 안 두게 되듯이 말이다. 그렇게 이병철 회장님께 약손 테라피를 15년 내내 배웠고 지금도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차이점이 궁금하다. “저는 성격이 굉장히 급한 편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제공해드리고 싶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고민이 생겼다. 어떤 고객은 당장에 효과가 좋은데 어떤 고객의 경우에는 효과가 늦게 오는 것이다. 제가 똑같이 정성을 다해 관리했는데도 말이다. 고민하다가 결국 답은 ‘습관’이었다. 안 좋은 습관을 지닌 분들이 효과가 늦은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잔소리를 엄청 많이 했다. 그렇게 해서 다 될 줄 알았는데 또 하나의 과제가 있었다. ‘타고난 지병’이다. 소화기능이 안 좋거나 폐기능이 안 좋으신 분들은 면역력이 약하다 보니 이런 분들에게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무척이나 고민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약손 테라피를 배워서 적용하니 이분들도 바로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때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그래서 저는 고객들에게 당당히 ‘책임제’를 시행할 수 있었다. 20회 이상 진행했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계속 무료로 관리를 해주겠다고 말이다. ” ―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 “저희는 고객들의 비만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연구해서 진행한다. 많이 먹어서 살이 쪘다면 섭취량을 줄이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타고난 에너지 소모량이 적다든지, 몸 자체의 기초 칼로리가 너무 적거나 하는 등의 케이스 말이다. 이런 분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통해서 자세를 바로잡고 대사량도 좋게 만들어주다 보니 예전보다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효과를 본 고객들이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오기도 한다.” ― 약손명가를 운영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이 있었을 것 같다. “고객들을 만족하게 해 꾸준히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저에게 있어 항상 중요한 가치이다. 그중에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청결’이다. 일본에 갔을 때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을 맞이하는 것을 보며 바로 우리 매장에 적용했다. 최근 잇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 많은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고객들이 꾸준히 찾아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표님께서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보람찼던 때가 있다면. “제가 40대였을 때 50대 고객 한 분이 계셨다. 저를 만나기 전 자신은 어디 가면 누군가가 못생겼다고 생각할까 봐 구석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약손명가를 다니다 보니 예뻐졌다는 거다. 남편도 자녀도 친구도 예뻐졌다고 말하니 어느새 사람들 모인 자리 중앙에서 얼굴을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부관리를 받고 자신의 삶이 바뀌었다고 한 그 고객이 아직도 생각난다.” ―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다. “약손명가 직원 중 95% 이상이 피부미용 과를 졸업한 사람들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대학교들과 산학협력을 꾸준히 맺어왔다. 심지어는 협력을 맺은 대학들의 피부미용과에서도 약손명가 관련 전공을 따로 두었다. 약손명가에 취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이를 위한 수업을 진행하는 과가 전국에 12군데가 있다.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이 배우고 있는 학생 1인당 100만원씩 1년에 116명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 지점들도 상당히 많다고 들었다. “국내 98개, 해외 25개가 있다. 또한 피부 전문 관리인 ‘달리아스파’ 10개, 다이어트 전문 인 ‘여리한 다이어트’ 9개 지점이 있다. 그리고 해외에서 우리 인지도는 정말 높다. 특히 일본의 경우 약손 테라피가 국내보다 더 유명하다. 일본에만 5개 지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 해외지점에는 국내 인재를 양성해 보내는 것인가. “그렇다. 교환 실습 형태로 1~3년 정도 해외로 파견근무를 시키는데 갔다 온 직원들이 굉장히 ‘긍정 마인드’가 넘쳐서 돌아오더라. 왜 그런가 했더니 해외에서 근무할 때 현지인들이 한국인들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원들이 한국에 태어났음을 감사하게 될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자신감과 자부심이 가득해서 돌아온다. 이런 직원들이 다시 국내에서 일하게 되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 직원 관리를 직접 하는지. “올해 1월 1일 기준, 약손명가 직원은 총 950명이다. 웬만한 중소기업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분들을 직접 교육하기도 하고 지점에서도 교육을 진행한다. 저희의 모든 직원은 매달 8~16시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마치고 나서 원장에게 테스트를 봐서 합격할 경우 수당을 더 주는 등 교육 분위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이곳에 지원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첫 번째로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공부를 좋아해야 한다. 교육이 많은 점이 좋아서 이곳에 왔던 직원 중 생각보다 공부량이 훨씬 많아서 그만둔 사례도 있을 만큼 이곳에는 교육이 많다. 인체해부학, 영양학이라든지 최신 트렌드를 꿰고 있어야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자신뿐 아니라 남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중요하다. 세 번째는 책임감이다. 고객들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특히 직원이나 미용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지. “일할 때는 일에 집중하고 쉴 때는 쉼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직원들에게 직업에 대한 전문 서적을 읽으라고도 한다. 친구들이나 식구들에게는 안부 문자를 하며 친분을 강화하고 건강을 챙기라고 한다. 하지만 노는 날에는 제발 나가서 뭐라도 하라고 하는 편이다. 정 가기 싫으면 편의점에라도 가라고 한다. 또한 영혼을 위한 투자도 강조한다. 종교시설도 가고 음악도 듣고 일기도 써보라고 한다. 일만 하고 나서 육체나 정신이 피폐해지면 안 되기 때문이다.” ― 독자들에게도 한 마디 한다면. “배우자, 직장, 직업 이 세 가지가 삶을 결정한다. 특히 직업의 측면에서 이야기한다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라고 하고 싶다.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그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다음 취미로 해도 늦지 않다. 중학교 때부터라도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잘하는 것에 승부를 걸어라.”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한다. “저는 어렸을 때 외모에 자신감이 없었다. 오빠가 저는 가려야지 예쁘다고 놀렸고 주변 사람들은 항상 동생과 비교했다. 너무 안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다. 그런데 24살부터는 동생보다 예쁘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들기 시작했다. 지금 저는 무척 건강하고 자식들도 모두 잘살고 있다. 제 마지막 소원은 소천했을 때 주변 사람들로부터 ‘예쁜 할머니가 돌아가셨네’라는 소리를 듣는 거다.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저처럼 아름답기를 열망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곳으로 소문난 약손명가를 원장과 직원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 고정화 객원기자 hwa@seoul.co.kr
  • [건강] 소화소 ‘다먹고 다이어트’… 체지방 감소 기대

    [건강] 소화소 ‘다먹고 다이어트’… 체지방 감소 기대

    ㈜소화소는 먹으면서 다이어트할 수 있는 ‘다먹고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다먹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걸 억제해주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1200㎎ 함유돼 있어 체중과 체지방량 감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또한 특허 유산균 등 7종 유산균을 함유해 다이어트 변비를 해소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MG989와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MG901,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MG 242 등의 유산균은 장 건강 개선 외에도 여성 질 건강과 질염 예방에도 유익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클릭 e상품] 명태 연육으로 만든 한성기업 ‘바다에서왔닥’

    [클릭 e상품] 명태 연육으로 만든 한성기업 ‘바다에서왔닥’

    한성기업은 수산 유래 단백질인 ‘씨프로틴’을 내세운 신상품 ‘바다에서왔닥’ 2종을 출시했다. 씨프로틴은 닭가슴살 같은 도축육 단백질이나 대두단백질과 구분해 수산 유래 단백질을 지칭하기 위해 한성기업이 만든 용어다. 한성기업은 최근 운동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에 착안해 수산물 단백질을 활용한 신상품을 준비했다. 바다에서왔닥은 100% 알래스카 명태 연육으로 만든 고단백 식품이다. 무지방과 저콜레스테롤로 살 빼는 이들의 먹는 부담을 줄였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운동을 통해 외모를 가꾸려는 소비자를 고려해 저분자 물고기 콜라젠을 넣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이너뷰티를 위해서도 신경 썼다”며 “레몬과 허브페퍼의 은은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강남, 온·오프라인 건강콘서트 진행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개최했던 ‘명의와 함께하는 건강콘서트’를 올해는 온라인에서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첫 번째 온라인 건강콘서트는 석정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코로나 블루,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를 주제로 원인과 대처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날부터 강남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도 건강콘서트를 연다. 다음달 20일 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췌장암, 희망은 있다’를 시작으로 이지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좋은 밥상이 건강한 다이어트의 첫걸음’(6월 18일), 조한나 신경과 교수의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치매 예방법’, 박윤길 재활의학과 교수의 ‘약이 되는 운동, 독이 되는 운동’(10월 15일), 윤영원 심장내과 교수의 ‘비침습적 심장질환 치료 어디까지 왔나’가 이어진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일본서도 커지는 ‘올림픽 취소론’…“정상 개최 가능성 0%”

    일본서도 커지는 ‘올림픽 취소론’…“정상 개최 가능성 0%”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 여름에도 정상적으로 개최되기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점점 커지고 있다. 기타무라 요시히로 나가노보건의료대학 특임교수는 26일 TBS 계열의 민영방송에 출연해 내년 여름에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정상 개최는 0%”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정상 개최는 안 되지만 무관중이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또는 백신이, 또는 좋은 치료 약이 나온다면 어떤 형태로 한정적이지만 실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야마다 다카오 마이니치신문 특별편집위원은 27일 게재한 ‘긍정적인 올림픽 취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대회가 결국 취소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며 “그렇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전략적 취소’안(플랜B)을 준비해놓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 유행이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 백신이나 특효약을 제품화하는 것도 적어도 1년 반은 걸린다는 예측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개도국에 뒤늦게 감염이 확산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내년 여름 전 세계의 최고 선수를 도쿄에 부르는 계획은 망상에 가깝다”고 지적하고서 올림픽 취소를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요코쿠라 요시타케 일본의사회 회장 역시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올림픽은 열 수 없을 것”이라고 25일 보도된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24일 일본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는 “올림픽 연기 비용으로 예상되는 3000억엔(약 3조 4414억원)에 대해 대다수의 일본 시민들은 차라리 코로나19 대책에 사용되길 원할 것”이라면서 올림픽 취소를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 연기를 공식화하면서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교수 “일본, 도시봉쇄해야 코로나19 악화 막을 수 있어”

    日교수 “일본, 도시봉쇄해야 코로나19 악화 막을 수 있어”

    일본이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막으려면 보다 철저한 검사와 엄격한 격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의 권고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선임고문인 시부야 겐지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KCL) 교수는 일본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즉각 엄격한 도시봉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7일 공개된 일본 매체 주간지 ‘겐다이(現代)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즉시 엄격한 록다운(도시봉쇄)을 해서 연쇄 감염을 억제하고 WHO가 제시한 검사와 격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부야 교수는 의료기관 외부에 검사 센터를 설치해 대량 검사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통풍이 잘 되는 큰 텐트 같은 것도 좋고, 한국 등과 같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이 집에 있기를 바란다면, 단숨에 가게를 닫아버리거나 교통도 제한하거나 하지 않으면 명확한 메시지가 되지 않는다”면서 일본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영업 중단에 따른 충분한 보상도 하지 않는 가운데 느슨한 상태로 이어지는 긴급사태 조처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시부야 교수는 앞서 시행한 휴교 조치의 효과가 별로 보이지 않았다면서 “지금 일본 정부의 대책을 보더라도 변함없이 뒤죽박죽이고,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하고는 “정부에 장기적인 전략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 우한의 상황을 조사한 WHO와 중국 정부의 공동 보고서가 적극적이고 철저한 증상 발견, 즉시 검사와 격리, 밀접접촉자 추적, 엄격한 격리 등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시부야 교수는 해당 보고서가 중국에 치우쳤고, 숫자도 의심스럽다며 자료를 의문시하는 시선도 있지만, 제시된 대책을 실시해 우한은 물론 한국, 대만, 독일 등에서 확실한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아·김종국·성시경·다이나믹 듀오 ‘보이스 코리아‘ 코치로

    보아·김종국·성시경·다이나믹 듀오 ‘보이스 코리아‘ 코치로

    가수 김종국, 보아, 성시경과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엠넷 ‘보이스 코리아 2020’ 코치로 합류한다. 27일 엠넷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보이스 코리아’에서 보컬들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코치 역할을 맡는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각기 다른 영역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구축해 온 네 팀의 보컬리스트 및 프로듀서로 이뤄진 코치진이 합류하게 됐다”면서 “여러 가지 색을 가진, 다양한 실력의 보컬리스트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아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원석들을 찾아 그들이 가진 재능을 다듬어 가요계를 이끌어갈 보컬리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시경도 “섬세한 감각을 지닌 새로운 감성 보이스를 만나고 싶다”며 “무엇보다 그들이 가진 감성과 감정에 집중하고 목소리 하나로 대중을 울릴 수 있는 짙은 감성을 가진 보컬을 만나 더 성숙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하겠다”고 밝혔다. 첫 듀오 코치로 참여하는 다이나믹 듀오는 “가창 실력만이 아닌, 개성과 희소성이 있는 보컬리스트를 발굴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보이스 코리아 2020’은 엠넷이 네덜란드의 ‘더 보이스’ 포맷을 구입해 제작한 예능이다. 한국 인기 뮤지션들로 구성된 코치진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팀원들을 선발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가수 손승연, 유성은 등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경전차 부활의 신호탄 미 육군의 ‘MPF’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경전차 부활의 신호탄 미 육군의 ‘MPF’

    경전차는 전차의 한 종류로 말 그대로 가볍고 빠른 전차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탄생한 경전차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맹활약을 했고 지난 1991 걸프전까지 존재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서서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특히 미 육군의 경우 1997년 이후 더 이상 경전차를 운용하고 있지 않다.하지만 최근 미 육군은 MPF(Mobile Protected Firepower) 즉 이동형 방호 화력체계라는 이름으로 경전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총 500여대가 도입될 MPF는 38t 중량의 전차로 현재 미 육군이 운용중인 M1A2에 비해 대략 절반 정도의 무게를 갖게 된다. M1A2 전차는 버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최신형인 M1A2C의 경우 무게가 73t 이상이다. 미 육군의 보병여단에 14대씩 배치될 MPF는 현재 시제차량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미 2025년 회계 연도에 첫 부대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세계적 방위산업체인 BAE 시스템즈와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사업부가 MPF 시제차량을 각각 제작 중에 있다. 이들 시체차량은 이후 경쟁을 통해 MPF로 최종 결정된다.미 육군이 경전차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현재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Multi-Domain Battle 즉 ‘다영역 전투’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 다영역 전투란 미 육군이 기존의 지상전 수행을 넘어 해양, 공중, 우주, 사이버 공간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는 내용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유사시 적진 깊숙이 경장비의 보병여단을 투입해 적의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에 사용되는 무기체계들을 신속하게 파괴하고 반격거점을 확보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반접근지역거부 전략에 사용되는 무기로는 탄도미사일, 지대함미사일, 지대공 미사일등이 손꼽힌다. 이 때문에 기존 전차보다는 가벼우면서 공수전개까지 가능하며 화력 또한 뒤지지 않는 경전차 도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미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공개된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사업부의 MPF 시제차량은 자사가 생산중인 M1A2 전차를 축소한 듯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반면 BAE 시스템즈의 MPF 시제차량은 과거 미 육군의 M551 쉐리던 공수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M8 경전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두 시제차량 모두 주포로 105mm 전차포를 사용하고 있다. 미 육군 경전차 도입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현재 육군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신속대응사단을 창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족제비란 명칭을 가진 독일산 ‘비젤(Wiesel)’ 공수장갑차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더해 K2 전차를 전력화하고 있지만, 수량부족으로 M48 계열전차를 상당기간 더 운용해야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신속대응사단과 M48 계열전차의 대체 그리고 해외수출을 위해서라도 국산 경전차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단단히 화가 난 트럼프 폭풍 트윗, 그런데 실수 투성이

    단단히 화가 난 트럼프 폭풍 트윗, 그런데 실수 투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가 단단히 났다. 얼마나 흥분했으면 트위터 글에다 퓰리처상을 노벨상으로 잘못 적었고, 햄버거와 노벨 철자마저 틀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26일(이하 현지시간)에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에 나오지 않았다. 지난 23일 살균제 주입 발언 등 온갖 말실수를 자초해 본인의 정치적 위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내려져서다. 그는 25일 브리핑을 불참한다며 “시간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트윗 글을 날렸다. 이날은 “나를 알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라는 것을 안다”며 “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며, 아마도 첫번째 임기의 3년 반 동안 역사상 그 어느 대통령보다 더 많은 것을 이뤄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짜 뉴스들은 이를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일한다”며 지난달 28일 미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 출항식 참석을 거론, “몇 개월 동안(컴포트호 출항식을 제외하고는) 무역 합의와 군 재건 등을 챙기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풍처럼 이어진다. “나는 망해가는 뉴욕타임스가 나의 업무 일정 및 식습관에 쓴 허위 기사를 읽는다.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삼류 기자에 의해 쓰인 것이다. 나는 종종 집무실에 밤까지 머물며 ‘내가 화가 나서 햄버거와 다이어트 콜라를 침실에서 먹는다’는 기사를 읽는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항상 망연자실해 한다. 완전히 틀린 것으로 드러난 러시아에 관한 기사로 고귀한 상들(Noble Prizes)을 받은 모든 기자는 언제나 돼야 그들의 고귀한 상을 진실한 기자들과 언론인들에게 돌려줄 것인가. 나는 매우 종합적인 명단을 위원회에 줄 수 있다. 위원회는 언제 그 상의 반환을 요구할 것인가. 빠를수록 좋다. 이 끔찍한 부당함을 바로잡기 위해 가짜 뉴스 기관을 포함한 관련된 모든 이들에 대한 소송이 이뤄져야 한다.” 뉴욕 타임스 기사는 ‘백악관 나홀로: 심통 난 대통령, TV를 변함없는 벗 삼아’란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국면인 요즘 오전 5시면 일어나 관저 침실에서 폭스뉴스, CNN, MSNBC 등을 몇 시간이나 시청한 뒤 낮에야 집무실에 도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가 또 일주일 내내 진행되는 코로나19 브리핑이 끝나면 집무실 밖 사적인 식사 공간에서 또다시 TV를 시청하며, 이때 여러 참모가 합류해 하루를 정리하고 브리핑 결과에 대해 평가하곤 한다는 것이다. 감자튀김과 다이어트 콜라와 같은 ‘위안이 되는 음식’은 언제나 준비돼 있다고 이 기사는 소개했다. 기사에는 햄버거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 않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퓰리처상과 노벨상을 혼동한 것 같다면서 그나마 퓰리처상도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기사로 2개의 언론 기관이 수상했지만 어떤 기사도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초점이 맞춰진 것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 글에서 ‘햄버거’ 철자를 잘못 적었다가 곧바로 바로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누가 고귀한 상이 기자와 언론인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뜻을 곡해하나”라고 되묻고 사전의 ‘noble’ 뜻을 옮겨 적은 뒤 “풍자가 먹히기는 하는 걸까”라고 되물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50세 생일인 이날 “멜라니아, 우리의 위대한 영부인 생일을 축하한다”는 축하 트윗도 올렸다. 트위터에 온갖 패러디가 난무함은 물론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특파원 칼럼] 지난 100일 동안 아베 총리가 보여 준 것/김태균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지난 100일 동안 아베 총리가 보여 준 것/김태균 도쿄 특파원

    정치 지도자가 역사적 인물이나 동화 속 캐릭터에 빗대 희화화되는 건 당사자 입장에서 대개 반길 만한 일이 아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주변 인물들이 요즘 비유의 풍년을 만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줄곧 보여 온 무능과 무책임이 씨앗이다. 우선 18세기 대혁명 당시의 프랑스 국왕 루이16세. “당신은 루이16세인가라고 묻고 싶어진다. 총리도 주변의 관저관료도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정말로 벼랑 끝에 몰려 목을 매지 않으면 안 될 사람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대책을 세우고 있다니.”(경제 저널리스트 오기와라 히로코) 다음은 동화 속 주인공. “현실이 안 보이고 뭐가 옳은지 판단도 못 하게 된 것 아닌가. 지금 아베 총리는 벌거숭이 임금님 그 자체다. 정권의 위기관리를 해 온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멀리하고 측근 관저관료의 말밖에는 안 듣고 있다.”(정치 저널리스트 가쿠타니 고이치)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선긋기가 이뤄진다. 아베 총리가 루이16세여서 그 왕비가 자동으로 연결된 거라면 그나마 낫겠는데, 성향이나 행동이 250년 전 인물과 동류라는 인상이 남편 못지않다. 얼마전에는 제정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2세를 농락했던 요승 라스푸틴이 100년 후 세상으로 소환됐다. 한때 아베 내각에서 각료를 지냈던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지사는 “지혜가 작동하지 않는 총리관저의 라스푸틴(아베의 측근)이 아베 정권을 붕괴시킨다”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가 세상 목소리에 담을 쌓고 자기만의 궁성에서 눈과 귀를 멀게 하는 극소수 측근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얘기로 종합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아베 총리가 진짜로 그런지 어떤지는 구중심처를 확인할 길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태평양전쟁 패망 이후 최악의 위기라는 코로나19 국면에서 보여 주는 모습만 보면 그저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들의 늘 있는 냉소로만 치부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실제로 지금 아베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을 보면 국민의 생명 수호라는 절대적 가치를 인식이나 하고 있는지 궁금해질 때가 많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무대책 방치 등 사태 초기의 잘못들은 준비부족쯤으로 애써 봐 넘긴다 해도 1월 16일 첫 감염자 발생 이후 100여일 동안 일관되게 보여 온 행태는 무능이나 실책 정도로 이해하기에는 납득 불가인 대목이 너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현 국면을 바라보는 아베 총리의 마음가짐이다. 8년 반이나 자신에게 나라를 맡겨 줬는데도 국민들에 대한 열정이나 책임의식 따위는 읽을 수가 없다. 가슴은 식었고 머리에선 정치공학만 돌아가니 진정성 있는 대책이 나올 리 없다. 어쩌다 한번씩 하는 기자회견에서는 밑에서 써 준 원고로 프롬프터를 따라가기도 벅차다. 열은 펄펄 끓고 숨조차 쉴 수 없는데도 바이러스 검사 한번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세계 3위 경제대국의 국민들. 자신이 낸 세금으로 만들어진 선진 의료시스템이 정권 안위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지도자에 의해 어떻게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 있는지를 일본 국민들은 불행히도 하필 지금 경험하고 있다. 환자들이 몰려들어 야기될 의료체계 붕괴가 정권 몰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신의 (혹은 ‘라스푸틴’들의) 믿음에 집착하고 있는 그에게 고개 들어 다른 나라들을 마주할 것을 권하고 싶다. 시신도 고이 안치하지 못할 만큼 참담한 의료붕괴가 나타난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정권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는 것. 사망자는 그들의 수십분의1도 안 되는데 30%대 지지율로 추락한 자신과 그들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반추해 봐야 아베 총리도 일본도 난국에서 조금이라도 일찍 헤어날 수 있을 것이다. windsea@seoul.co.kr
  • [라이드온] 색상부터 엔진까지 수백 가지 G80… ‘나만의 프리미엄’을 타다

    [라이드온] 색상부터 엔진까지 수백 가지 G80… ‘나만의 프리미엄’을 타다

    서브웨이서 샌드위치 주문하듯 조합 16가지 외장색부터 다양한 선택 가능 ‘깡통차’ 5247만원~ ‘풀옵션’ 8200만원 수입차 경쟁 모델보다 가격 더 저렴 “외부 디자인도 더 좋다” 호평 이어져‘사장님차’ 제네시스 G80이 7년 만에 ‘디 올 뉴 G80’이란 이름의 3세대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E세그먼트(준대형급)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G80은 국내 수입차 시장 최강자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7’ 등과 정면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유일한 국산 모델이다. 신형 G80이 성능과 디자인, 가성비 등 모든 면에서 동급 수입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산차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성능: ‘125㎏ 다이어트’로 경쾌한 주행 성능 신형 G80은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2.2 디젤’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이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난 ‘6기통 3.5 가솔린 터보’ 엔진은 자동 8단 변속기와 어우러져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8.4㎞/ℓ다. 신형 G80은 스펙이 비슷한 다른 주요 수입차보다 수치상 성능이 더 뛰어났다. 똑같은 6기통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벤츠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367마력에 51.0㎏·m, BMW 540i M 스포츠패키지 플러스는 340마력에 45.9㎏·m로 G80보단 한 수 아래였다. 지난달 31일 신형 G80을 타고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경기 용인의 한 카페까지 왕복 75.2㎞ 거리를 시승하며 주행 성능을 확인했다. 시승차는 3.5 가솔린 터보 풀옵션 모델이었다. 최고급 세단인 만큼 방음과 정숙성은 다른 가솔린 차량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했다. 이전 모델보다 공차 중량이 125㎏ 가벼워져서인지 고속뿐만 아니라 저속에서도 경쾌한 주행 능력을 보여 줬다. 가속력도 시원시원했다. 다만 벤츠·BMW 모델과 비교했을 때 G80이 수치상 성능은 앞섰지만 실제 가속감이 크게 앞선다는 느낌은 조금 부족했다. 운전대는 묵직하면서 탄탄했다.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들리는 다이내믹한 액티브 사운드는 운전하는 재미를 더욱 살려 줬다. ●디자인: GV80 세단 버전… 16가지 외장 색상 ‘나만의 차’ 신형 G80은 GV80의 세단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차량 내외부 디자인 요소와 마감의 수준이 대부분 같다. 그럼에도 G80은 GV80보다 디자인 측면에서 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G80이 제네시스의 판매량을 이끌 주력 모델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각별한 신경을 썼다고 한다. 외장 색상은 무려 16가지나 된다. 실내 시트와 도어 트림 색상도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그 경우의 수만 수백 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구매 고객은 ‘나만의 차’를 소유할 수 있다. G80의 외부 디자인은 수입 경쟁 차종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두 줄 모양의 쿼드(4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전면 크레스트 그릴은 과하지 않으면서 대중적인 선호도에 딱 들어맞도록 디자인됐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여백의 미를 살렸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다. 7개 공기주머니가 달린 에르고 모션 시트는 몸에 맞게 부위별로 각기 여러 각도로 조작할 수 있다. 뒷좌석이 뒤로 젖혀져 편안하고 공간도 넉넉하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입체적인 3D로 구현됐다. 14.5인치 디스플레이는 현대차그룹 차량 가운데 최대 크기다. 운전자가 손을 뻗었을 때 쉽게 닿지 않지만, 변속기 옆에 있는 컨트롤러의 작동이 익숙해지면 사용하기가 편해진다. 변속기는 다이얼 방식을 채택했다. 오디오 시스템은 18개 스피커의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가 장착됐다.●가격: 7000~8000만원대… 독일차 브랜드 가치 넘어선 상품성 기대 신형 G80은 별도의 트림이 정해져 있지 않다. 고객이 직접 기본 모델에 엔진을 비롯해 각종 품목을 하나하나 선택해 얹어야 한다. 마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할 때 빵부터 속 재료를 하나하나 선택하는 것과 비슷하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기본 모델의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1.5% 기준으로 5247만원이다. 그야말로 ‘깡통차’ 값이다. 2.2 디젤 엔진을 선택하면 250만원이, 3.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선택하면 660만원이 추가된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280만원, 무광 색상은 70만원을 더 내야 한다. 3.5 가솔린 터보 모델의 풀옵션 가격은 8200만원에 육박한다. 기본 모델의 가격은 5000만원대이지만, 최소 7000만원대는 돼야 제대로 된 G80이라 할 만한 차가 완성된다. 최고급으로 조합된 G80의 성능은 1억원대 초중반의 벤츠 E 450 4MATIC, 9000만원대 후반의 BMW 540i와 비슷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G80의 성능 대비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눈을 조금만 낮추면 벤츠·BMW 모델도 7000만~8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보니 G80의 가격이 국산 세단치고는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독일차만의 브랜드 가치도 무시 못할 부분이다. 그럼에도 G80은 상품성이 꽤 뛰어날 뿐만 아니라 구매 후 각종 서비스를 받기가 한결 수월한 국산차라는 점에서 사야 할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보양식 뺨치는 고사리 육개장 한그릇 하세요

    보양식 뺨치는 고사리 육개장 한그릇 하세요

    햇볕에 삶은 고사리 말려 돼지뼈 육수에 끓여 겉보기엔 걸쭉한 죽, 구수하고 깊은 맛에 매력 풍부한 식이섬유로 포만감… 다이어트 딱이야 고사리 육개장은 제주 토속 음식이다. 4, 5월에 채취한 고사리를 삶아 햇빛에 잘 말렸다가 돼지뼈를 우린 육수에 메밀가루를 넣고 길게 찢은 고사리를 넣어 걸쭉하게 끓여 낸다. 여기에다 고춧가루와 매운 청양고추를 가미하기도 한다. 고사리가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은 흡사 질 좋은 소고기를 씹는 듯하다. 겉보기엔 죽처럼 보이지만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낸다. 예로부터 제주 경조사 때 먹었으며 보양식으로도 즐겨 먹는다. 가정에서도 흔히 고사리 육개장을 만들어 먹는다. 우선 고사리는 독성을 빼기 위해 잘 삶아야 한다. 보통 끓는 물에 5분 정도 삶으면 되지만 늦게 딴 고사리는 더 삶아야 한다. 삶은 고사리는 물에 담그면 고사리의 향이 떨어질 수 있어 최대한 헹구지 않고 물기를 빼고 식힌다. 돼지 등뼈는 한 번 끓인 물을 버린 뒤 새로 물을 부어 생강, 대파, 마늘, 소주 등을 넣어 삶는다. 삶은 등뼈에 붙은 고기와 삶은 고사리를 잘게 찢어 돼지고기 육수에 고기와 고사리를 넣고 약한 불로 고사리의 형태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푹 끓인다. 여기에 메밀가루로 농도를 조절해 죽처럼 걸쭉하게 끓여 낸다. 메밀가루 대신 밀가루나 보릿가루를 넣기도 한다.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제주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꼽히고 건강식을 즐기는 일본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다. 일본에 사는 이유미(39·제주올레 일본지사장)씨는 제주에 오면 꼭 고사리 육개장을 먹는다. 이씨는 “일본에서도 봄이면 고사리를 튀겨서 먹거나 절임, 우동에 얹어서 별식으로 먹지만 제주 야생고사리만큼 진한 향과 맛은 안 난다”고 말했다. 제주 음식 콘텐츠를 개발하는 베지근연구소 김진경 총괄디렉터는 26일 “고사리가 연하고 향이 진하면 밥에 넣어 해먹어도 좋고 푹 데친 고사리에 들깻가루와 쪽파, 으깬 두부를 넣고 간장과 들기름으로 버무린 고사리 들깨무침도 봄철 입맛을 돋운다”고 말했다. 김 총괄디렉터는 “제주사람들은 예로부터 돼지고기와 고사리를 함께 볶아 즐겨 먹었다”면서 “국물 없이 바싹 볶은 고사리 돼지고기 지짐을 빵에 넣어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 그릴에 구우면 고사리 돼지고기 파니니 샌드위치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고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쉽게 포만감을 주는 음식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A, 칼슘, 철분, 칼륨 성분이 풍부해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 및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다 단백질, 비타민 B1, B2, C와 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 있다. 제주시에서 고사리 육개장만 전문적으로 파는 음식점이 성업 중이고 낮에는 대기표를 받고 최소 30여분을 기다려야 하는 등 관광객들이 별미로 찾는다. 포장 판매도 하고 급속 냉동한 고사리 육개장을 전국 택배도 해 준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와우! 과학] 와이어를 사용해 VR 공간에 ‘촉각’을 가져올 신기술 탄생

    [와우! 과학] 와이어를 사용해 VR 공간에 ‘촉각’을 가져올 신기술 탄생

    미국 카네기멜런대의 미래 인터페이스 연구팀이 가상현실(VR) 공간에 ‘촉각’을 가져올 신기술을 발표했다. 호주 온라인매체 뉴아틀라스 등에 따르면, ‘와이얼리티’(Wireality)로 불리는 이 기술은 손목과 다섯 손가락 등에 연결된 와이어의 탄력을 통해 VR 공간에 있는 물체 표면의 감촉을 재현한다. VR 공간에 있는 물건이 현실 손에 닿는다이 기술은 사용자의 어깨 위에 장착한 본체에서 7개의 와이어를 늘려 다섯 손가락과 손목 그리고 손등에 연결한다. 와이어에는 스프링 장치가 있어 손이나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늘어났다가 줄어들 수 있다. 이를 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VR과 연동함으로써 가상 공간에 있는 물체를 만질 수 있는 것이다.와이어로 연결한 7개의 포인트가 가상 물체에 접촉한 부분에서 가볍게 고정됨으로써 현실적인 촉각이 재현된다. 이로 인해 손가락이나 손목이 물체 표면의 저항을 느껴 마치 직접 만지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다. 와이어의 잠금장치는 각 포인트가 가상 물체에서 벗어나는 순간 해제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공룡과 같이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생물과의 소통을 체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복잡한 물건의 형태도 충실하게 재현한다와이얼리티는 막대 모양의 기둥을 잡거나 울퉁불퉁한 표면을 만지는 것도 지원한다. 그렇지만 본체에는 모토가 탑재돼 있지 않아서 부드러운 움직임은 재현할 수 없는 모양이다. 예를 들어, 울퉁불퉁한 표면에 닿을 수는 있지만, 그 위에 손가락을 미끄러지듯 쓰다듬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또한 가시의 날카로움이나 깃털의 촉감 등 피부 감각을 재현하는 것도 현재로서는 할 수 없다. 구체적인 촉감은 손바닥의 감각 신경을 연결해서 뇌에 직접적인 자극을 일으키는 것으로밖에 실현되지 않는다. 피부 감각과 VR을 연결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며 해결해야 할 점도 많이 있다. 그래도 시각과 청각에 이어 촉각이 추가된 것은 큰 진보이며 VR에 더욱 크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연구에 따라서는 피부 감각뿐만 아니라 미각과 후각의 도입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미래에는 신체 감각의 모든 것이 보완돼 현실과 VR을 구분할 수 없는 세상이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진=퓨처 인터페이시스 그룹/카네기멜런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북한, 김정은 행보 ‘침묵’…“살아 있어” “식물인간” 엇갈린 보도

    북한, 김정은 행보 ‘침묵’…“살아 있어” “식물인간” 엇갈린 보도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일 보도집중 김정은 공개 활동 소식 25일 밤까지 나오지 않아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이 25일 밤까지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그가 살아있으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심장수술을 받은 뒤 식물인간이 됐다는 엇갈린 보도가 나왔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등은 이날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섰는지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2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까지 건너뛰면서 수술 후 중태설까지 포함한 ‘건강이상설’이 국내외에서 증폭됐지만, 북한 매체들은 이날도 여전히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북한 매체는 이날 김일성 주석이 이끈 만주 항일유격대인 인민혁명군이 1932년 4월 25일 조직된 것을 강조하면서 ‘혁명무력’ 선전에 집중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당의 영도에 끝없이 충실한 우리 혁명무력은 필승불패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당의 사상과 위업에 무한히 충실한 혁명무력을 건설한 것은 위대한 수령들이 쌓아 올린 업적”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이러한 혁명무력을 당의 무장력으로 강화·발전시키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라면서 전군이 김 위원장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더 철저히 확립하자고 독려했다. 조선의오늘, 우리민족끼리 등 선전매체들도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로이터 “조만간 모습 드러낼 가능성” “중국, 의료 전문가 포함한 대표단 북한에 파견” 이날 로이터 통신은 3명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에게 조언하기 위해 지난 23일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다만 중국 의료진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국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살아있으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정보에 관해 잘 아는 한 관리는 김 위원장이 건강 문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렇다고 중태이거나 대중 앞에 다시는 등장하지 못할 정도라고 결론을 내릴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일본 주간지 “심장 수술 뒤 식물인간 상태” “중국 의료 관계자로부터 경위 전해 들어” 주장 반면 일본의 한 주간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장 수술을 받은 뒤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의 곤도 다이스케 특별편집위원은 24일자 기사에서 중국 의료 관계자로부터 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해 상세한 경위를 전해들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방을 시찰하던 도중 갑자기 가슴에 손을 얹으며 쓰러졌다. 동행하던 의료진은 황급히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그를 인근의 한 병원으로 후송했다. 동시에 북한은 중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이에 중국은 약 50여명의 의료진을 꾸려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파견했다.하지만 북한 의료진은 중국 의료진이 도착하기까지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해 김 위원장에게 긴급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하기로 했다. 집도의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연수를 받은 심장외과 의사로 전해졌다. 그러나 집도의는 잔뜩 긴장해 있었던데다 김 위원장과 같은 거구의 몸을 집도한 경험이 없었다. 이에 따라 통상 1분정도 걸리는 스텐트 시술에 8분이나 소요됐고, 그 사이 김정은 위원장은 식물인간으로 변했다. 중국 의사단이 도착했을 땐 더 이상 손쓸 도리가 없었다고 한다. 곤도 편집위원은 “믿기 어려운 얘기지만 이 중국 의료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독재자의 정치적 생명이 어이없게 최후를 맞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19로 실직”...컵라면 훔친 日 남성, 경찰에 붙잡혀

    “코로나19로 실직”...컵라면 훔친 日 남성, 경찰에 붙잡혀

    일본 도쿄의 한 60대 남성이 컵라면 등 식료품을 훔치다 체포됐다. 그는 코로나19 탓에 실직한 뒤 배가 고픈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25일 NHK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23일 새벽 2시쯤 도쿄도 도시마(豊島)구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컵라면·쌀·야채·술 등 1만엔(11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쳤다. 슈퍼마켓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이 남성이 출입문을 열 때 방범 센서가 작동했고, 이에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그를 붙잡았다. 해당 남성은 자신의 범행 동기와 관련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이 없어지고 배가 고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이날 NHK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일본 내 신규 확진자가 434명으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이들을 포함해 1만3575명으로 늘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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