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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中 투자유치단, 귀국 전세기에 한국인 태우기로

    방한 中 투자유치단, 귀국 전세기에 한국인 태우기로

    한국을 찾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 관계자들이 귀국 전세기로 중국행을 희망하는 우리 교민 100여명을 태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으로 돌아갈 항공편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소식에 선뜻 잔여 좌석을 내준 것이다. 26일 상하이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27일 인천에서 출발해 옌청으로 가는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에 한국 기업인과 가족 등 100여명이 탑승한다. 이 비행기는 다이위안 중국 공산당 서기 등 옌청시 투자유치단이 마련했다. 옌청시는 한국 방문 일정을 조율하다가 많은 한국인이 중국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세기의 남은 좌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양국 간 합의로 한중 항공 노선이 다소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권은 극도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거의 모든 좌석을 중국인이 선점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편도 항공편 가격도 이코노미석을 기준으로 300만~500만원에 달한다. 옌청시 투자 유치단은 지난 23일 한국에 도착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현대·기아차 등을 방문하고 27일 돌아간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중국 지방정부 대표단이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옌청시 대표단 방문은 한중 경제 교류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온다. 옌청은 상하이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구는 830만명이다. 한중 산업단지가 만들어져 SK이노베이션과 기아차 등 한국 기업들이 다수 활동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최단시간 2억뷰 달성

    BTS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최단시간 2억뷰 달성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가 최단 시간 1억뷰에 이어 2억뷰도 달성했다. 2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이날 오전 1시경 유튜브에서 조회수 2억건을 돌파했다. 지난 21일 공개 후 약 4일 12시간 만에 달성한 것으로 유튜브에 게재된 뮤직비디오 사상 가장 짧은 시간 내에 2억뷰를 넘겼다. 기존 기록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7일)이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로 자신들의 종전 최단 시간 2억뷰 뮤직비디오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11일 19시간 42분)로 세운 기록을 일주일 이상 앞당겼다. 음원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 가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의 24일자에서 2위를 유지했고, 미국 톱50 차트에서는 전날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에 올랐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24힛츠’(24Hits) 차트에서도 싹쓰리의 ‘다시 여기 바닷가’를 제치고 26일 오후 1위로 올라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유성 학폭 몰랐다는 NC… 이순철 해설위원 “알아야만 하는 상황 아니었나”

    김유성 학폭 몰랐다는 NC… 이순철 해설위원 “알아야만 하는 상황 아니었나”

    ‘학교 폭력 이력이 있는 고교 신인 선수가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은 정의로운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2021년 고교 신인 1차 지명 선수 김유성(19)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이력이 드러난 뒤 야구 팬들이 한국 사회에 던진 질문이다. 팬들은 3년 전 키움 히어로즈가 1차 지명한 안우진 사건에 데자뷔를 느끼며 ‘지명 철회’, ‘야구계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보통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부와 명예를 누리는 기반에는 ‘팬 없이 프로야구가 존재할 수 없다’는 전제가 있는 만큼 팬들의 높아진 인권감수성에 부응하는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5일 “8월 24일 1차 지명 발표 후 구단 SNS 포스팅을 통해 올라온 댓글로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구단의 지명 전 까지 몰랐다는 해명이 석연치 않다는 비판을 했다. 야구 실력이 좋은 신인을 지명 하기 위해서 폭력 사실을 알고도 눈 감은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구단이 ‘알아야만 하는 상황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야구계 전체에 미칠 파장 고려해서라도 NC 구단과 김유성 선수가 피해자에게 충분한 사과를 해야 하고 반성하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닐 학폭 꼬리표에 대해서는 야구를 계속 할 생각이라면 선수 본인이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야구인들 모두 이런 일이 있으면 나중에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단들은 매년 1000명 가까운 선수들의 징계 이력을 일일이 확인해 걸러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이날 “개인 신상에 관해 구단이 살펴보는 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야구 규약 상 사전접촉 금지(탬퍼링)에 해당한다”며 “징계 이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법 상 부모와 당사자인 선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동의를 구하기 위해 선수 측과 접촉하는 순간 탬퍼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확인을 위해 사전 접촉을 한다고 해도 매해 스카우트가 확인해야 하는 대상자가 1000명이라 분명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팬들이 존재하니까 구단도 존재한다는 걸 알기에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구단이 인성과 실력 모든 걸 겸비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키우기 위해서 징계 정보를 알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대안으로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정보시스템을 프로 구단이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지난달 국회에서 통과된 ‘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경기단체에 소속된 선수, 체육지도자, 심판 및 임직원의 징계에 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징계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대한체육회, 각 시도교육청, 체육지도자 징계 정보를 가진 공단 등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늦어도 2022년 전까지 스포츠윤리센터가 징계정보시스템을 총괄 관리하게 되고, 각 종목 단체가 징계 이력을 의무적으로 입력하는 프로세스를 갖출 것”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단독] 코인 상장 90분 만에 50배 폭등?…“2020년판 바다이야기”

    [단독] 코인 상장 90분 만에 50배 폭등?…“2020년판 바다이야기”

    국내 3위 규모의 대형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빗은 새로 발행한 코인들의 거래에 개입해 수십배에서 수백배까지 폭등시키는 수법을 썼다. 그야말로 신규 코인들은 도박판 판돈으로 변질됐다. 내부제보자 “특정ID로 사고팔며 시세조작최 회장 등 운영진 200억대 이상 시세차익”지난 4월 코인빗의 거래소2에 상장된 신규코인 S는 거래가 시작된 지 1시간 30분만에 1500원에서 거래가가 8만원으로 53.3배 뛰었다. 복수의 제보자가 서울신문에 제공한 거래 내역에서는 최모 회장과 운영진이 사용한 특정 계정의 ID(24##11)로 이뤄진 거래가 시세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아이디로는 당일 오후 12시 10분 7800만원으로 1500원짜리 S코인 5만 2000개를 매입했다. 그 직후인 12시 30분 코인가는 5만 7000원으로 뛰었고, 이 ID는 3억 6000만원 어치의 코인 6300여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후 32분이 지난 오후 1시 2분부터 1시 29분까지 27분간 총 7억 5000만원의 코인이 매도됐다. 한 ID로만 시세조작 1시간 19분만에 총 3억 12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다. “공짜 코인 마케팅 ‘에어드랍’의 덫 일반투자자 미끼로 판돈만 키웠다” 경찰은 일부 장부 분석 결과만으로도 거래소2에서 이 ID 계정이 거둔 차익만 200억원대 이상을 확인한으로 알려졌다. S코인의 거래가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믿은 투자자들의 돈이 고스란히 최 회장의 수익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는 최 회장 등 운영진 일부가 조직적으로 신규 코인의 시세조작에 관여한 정황과 연관된다. 코인빗 전 직원 B는 “최 회장이 코인을 파는 시점에 같이 매도한 운좋은 소수만 수익을 챙기고 나머지는 ‘쪽박’을 차는, 계획된 불법 도박장이나 마찬가지였다”면서 “외양은 암호화폐 거래소였지만 과거 불법 도박 게임인 ‘바다이야기’와 다를바 없다”고 폭로했다. B는 코인빗이 적극적으로 사용자들의 투기 심리를 마케팅에 활용했다고 제기했다. 그가 꼽은 대표적 방식이 ‘에어드랍’ 이벤트다. 에어드랍은 신규 거래소 등 코인 발행 주체가 거래량을 높이기 위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료로 코인을 나눠주는 마케팅이다. 또 다른 전 직원 A는 “무료 코인의 시세를 인위적으로 급등시켜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유도했다”면서 “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면 허무인 계정이 거의 모든 수익을 가져가고 일반 사용자들은 판돈만 키워주는 역할을 했다”고 폭로했다.“마케팅용 무료로 3만명에 준다더니 1만명분 코인 따로 확보해 시세 조작” 복수의 제보자들에 따르면 코인빗은 지난 5월 3만명 규모의 에어드랍 이벤트를 공지했지만 실제로는 2만명에게만 이벤트를 했다. 제보자들은 “사용자들은 3만명에게 코인인 지급된 것으고 알고 투자했지만 실제로는 거래소가 1만명 어치의 코인을 따로 갖고 있었다”며 “코인빗 운영진들이일반 사용자들의 매매현황을 실시간 확인하면서 따로 확보한 코인으로 시세조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함께 암호화폐 범죄를 추적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코인셜록 홈페이지(https://coinsherlock.seoul.co.kr)
  • ‘중국 배터리 기술 아직 멀었나’...CATL 탑재 전기차 잇따라 화재

    ‘중국 배터리 기술 아직 멀었나’...CATL 탑재 전기차 잇따라 화재

    중국 1위·세계 2위 배터리 업체인 닝더스다이(CATL)의 제품이 탑재된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국내 업계는 배터리 기술에서 중국에 2~3년가량 앞선다고 보고 격차를 더욱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26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의 완성차 업체 광저우기차(GAC)의 세단형 전기차 아이온S에서 지난 12일과 23일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5월 18일에도 이 차량에서 불이 났다. 광저우기차는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가장 최근 발생한 화재는 배터리에서 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온S에는 CATL의 ‘NCM811’ 배터리가 탑재됐다. NCM811은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각각 80%, 10%, 10%씩 들어간 제품이다. 니켈의 비중이 높으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지만 안전성이 낮아져 화재 위험이 커진다. 아직 CATL이 기술로 극복하지 못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CATL은 공장 수율이 50% 안팎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불량률이 높다”면서 “니켈 함량을 높이려다가 안전성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TL은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안전성이 담보된 LFP(리튬인산철)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인 NCM 기술은 수준이 낮다는 지적이다. 국내 업체들은 이미 안전성 문제를 해결해 2018년부터 NCM811을 상용화했다. LG화학은 2018년 NCM811을 전기 버스용으로 양산해 공급했고 중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3 일부에도 NCM811을 공급한다. 미국 루시드 모터스가 다음달 공개하는 최고급 세단형 전기차 ‘루시드 에어’에도 LG화학 제품이 들어간다. 최근에는 코발트 비중을 줄이고 알루미늄을 추가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삼성SDI는 내년 출시될 BMW 차세대 전기차에 니켈 함량을 88% 이상으로 끌어올린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기술을 적용한다. SK이노베이션도 서산과 중국, 헝가리 공장에서 NCM811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CATL도 국내 배터리 연구진을 대거 영입해 지난해 NCM811을 상용화했다. 하지만 CATL 배터리가 들어간 전기차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업계에서는 한중 기술 격차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배터리 업체 점유율은 LG화학이 1위(24.6%)를 차지했다. CATL(23.5%)과 파나소닉(20.4%)이 뒤를 이었다.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하이니켈·NCMA 배터리의 비중은 2020년 4%에서 2030년 35%로 늘어날 전망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KT 마법사…‘마’운드 튼튼·지는 ‘법’ 몰라·이젠 5강 ‘사’수

    KT 마법사…‘마’운드 튼튼·지는 ‘법’ 몰라·이젠 5강 ‘사’수

    7~8월 승률 1위(0.667) kt 위즈가 화끈한 방망이 뒤에 가려진 견고한 마운드로 반전의 마법을 부리며 첫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이번 시즌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프로야구에서 25일 현재 5위의 주인공은 kt다. 다른 인기 구단에 비해 주목받진 않지만 소리 없는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팀으로 돌변했다.반전의 중심은 kt의 마운드에 있다.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kt는 방망이의 팀이다. 홈런 1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심에서 버티는 kt 타선은 팀 홈런 전체 2위(103개), 팀 타율 전체 3위(0.286)를 기록 중이다. 반면 시즌 초반부터 계획이 꼬인 탓에 팀 평균자책점(ERA)은 4.77로 전체 8위다. 그러나 7~8월만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kt는 7월 팀 ERA가 4.39로 전체 3위, 8월 팀 ERA 3.23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7~8월을 합치면 팀 ERA 3.87로 전체 1위다. 방망이에 의존해 있던 팀이 마운드까지 견고해지자 팀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지난 23~24일 선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각각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거둔 2연승은 kt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결과였다. 통산 152승의 레전드 투수 출신답게 이강철 감독은 있는 자원으로 마운드를 재정비하는 마법을 부렸다. 지난 15일 마감한 트레이드 시장에서 투수 보강에 실패한 이 감독은 “투수 몸값이 금값이다. 손해를 봐도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면서도 “좋은 투수를 데리고 있는 팀은 너무 큰 것을 부르니까 있는 선수로 하려고 마음을 굳혔다”는 말로 투수 운용 철학을 밝혔다. 이 감독의 발언에는 근거가 있었다. kt는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에 공백이 생겼지만 김재윤이 마무리를 맡으며 리그 세이브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권에게 과부하가 걸려 있던 불펜도 방출 선수 유원상, 2차 드래프트 영입 선수 이보근,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0경기 11과3분의1이닝이 전부였던 조현우 등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으며 견고해졌다. 여기에 소형준, 김민수, 배제성 등 20대 선발투수도 꾸준한 기회 속에 성장하고 있다. 특히 6월까지 4승5패 ERA 6.65로 부진했던 신인 소형준은 8월에만 4승 ERA 0.79를 기록하는 무서운 투수로 변신했다. 이 감독도 “소형준은 지금 기세라면 10승은 할 것 같다”며 제자의 활약을 흐뭇해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어느덧 10년… 손열음과의 연주, 혼자 무대처럼 편안~해요”

    “어느덧 10년… 손열음과의 연주, 혼자 무대처럼 편안~해요”

    국내 클래식계 인기 듀오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4년 만에 팬들을 다시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만나 호흡을 맞춘 지 10년. 이젠 손열음과의 연주가 “혼자 무대에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 만큼 편하다”는 주미 강은 서면 인터뷰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그는 다음달 4일 서울을 포함해 6곳의 도시에서 갖는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독일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좌석 띄어앉기 및 객석 점유율 50% 운영 등으로 26일 서울 공연 장소가 예술의전당에서 롯데콘서트홀로 변경됐다.)●대학 선후배… 새달 4일부터 전국 공연 주미 강의 국내 연주는 2018년 알렉시오 벡스와의 투어 이후 2년 만이다. “한국 연주는 언제나 기쁨과 행복을 주어 늘 기다린다”는 그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6개월간 라이브 연주를 아예 못한 뒤라 더욱 들떠 있다. 자가격리 기간이 답답하기도 하지만 “훌륭한 배달 시스템 덕에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 주미 강과 손열음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라벨의 ‘유작’이라는 부제로도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를 비롯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멜로디, 슈트라우스 바이올린 소나타,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할 예정이다. 스트라빈스키 디베르티멘토는 “언니와 몇 년 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곡”이고, 라벨 소나타 1번은 “스트라빈스키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오프닝 곡으로 구성했다”고 조목조목 소개했다. “해외에선 함께 자주 연주했던 프로코피예프와 슈트라우스 곡을 한국에서도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나고 자라 한예종으로 ‘역유학’ 온 04학번 주미 강은 02학번 선배인 손열음과의 연주가 좋았다. 2011년 여름음악제에서 듀오 연주를 선보였고 “그때의 기억이 정말 좋아서” 다음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주미 강의 데뷔 리사이틀에서 본격적으로 듀오로 데뷔했다. 2013년 첫 번째 전국 투어와 앨범 발매에 이어 2016년 두 번째 투어를 가지며 스타 듀오로 이름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같이 연주한 게 지난해 11월인데 언니랑은 언제 만나서 연주해도 한두 달밖에 안 된 것처럼 느껴진다”고도 자랑했다. 그는 손열음에 대해 “굉장히 유연하고 귀가 좋은 연주자로, 실내악을 할 때 최고의 조건을 갖췄다”고 상찬했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 10월 마무리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센다이, 서울 등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은 뒤 발레리 게르기예프, 유리 테미르카노프, 정명훈 등 저명한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동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을 갖고 브람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매진하게 된 녹음 활동을 통해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0곡 전곡 녹음도 10월쯤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통단신]

    [유통단신]

    오뚜기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 오뚜기가 제주도 고깃집에서 먹던 소스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삼겹살 제주식 멜젓소스’를 출시했다. 남해안 생멸치로 담근 육젓을 원물 통째로 갈아 넣어 직접 우려낸 멸치육수로 멸치 본연의 감칠맛과 풍미를 살렸다. 다진 마늘, 청양고추, 생강 등의 원물로 전문 고깃집에서 먹던 멜젓소스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크라운제과 ‘키커 K리그 에디션’ 크라운제과가 초코바 제품인 ‘키커 K리그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동국을 비롯해 K리그를 대표하는 12명의 선수 얼굴을 오리지널과 미니, 시리얼바 현미와 미니 등 4종의 ‘키커’ 제품 패키지에 새긴 한정판이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크라운제과와 2020년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하고, ‘키커’를 K리그 공식 초코바로 선정했다. 크라운제과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 서포팅과 유소년 축구단으로 지원을 확대해 ‘키커’를 축구를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아성다이소 ‘가을시리즈’ 50여종 아성다이소가 인테리어, 문구·팬시, 패션용품 등 총 50여종 상품의 ‘가을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 ‘가을 시리즈’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동물 일러스트와 체크, 트위드, 원목 등 가을 느낌의 소재를 활용해 상품을 디자인했다. 상품의 색깔 톤을 오렌지, 라이트 브라운색을 주로 사용해 따뜻하고 밝은 가을 느낌을 준다. 패션상품으로는 가을 무드를 담은 곱창밴드, 집게핀, 실핀,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 NC, 1차 지명 고교 신인 김유성 학교 폭력 이력 해명 후 사과

    NC, 1차 지명 고교 신인 김유성 학교 폭력 이력 해명 후 사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021년 고교 신인으로 1차 지명한 김유성(김해고)이 “내동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팬들의 지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NC는 김유성이 내동중학교 재학 시절 학폭위로부터 행정 처분을 받고 재판을 받은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NC는 “2017년 7월7일 김유성 선수는 경남 내동중학교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다”며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권고 결정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해 2월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며 “김유성 선수는 2018년 3월19~21일, 같은해 3월9~15일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고 했다. NC는 김유성 선수의 학폭 이력을 인지하게 된 과정도 소상히 밝혔다. NC는 “8월 24일 1차 지명 발표 후 구단 SNS 포스팅을 통해 올라온 댓글로 인지했다”며 “앞서 피해 관련 내용이 8월11일 구단 익명 게시판에 올라왔지만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제보 내용을 놓친 부분과 선수 지명 과정에서 과거의 사실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제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NC는 “사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분들이 김유성 선수측으로부터 진정성 있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며 “김유성 선수측에서 피해자 분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구단은 김유성 선수측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경북 최북단 봉화서 차나무 자랄까?…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험 재배

    경북 최북단 봉화서 차나무 자랄까?…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험 재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경북 최북단 봉화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차나무 재배 시험에 본격 나섰다. 25일 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해마다 빠르게 바뀌는 산림 식생대에 대비해 봉화에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차나무 재배에 들어갔다. 우선 차나무 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보유한 야생 차나무를 분양받는 것을 시작으로 유전자원 확보에 힘을 쏟는다. 차나무 주 재배지는 연평균 기온 13∼16도인 남부이다. 그러나 연평균 기온 10도로 기후 조건이 한랭한 봉화에서 차나무 재배는 주목할만하다. 산림청이 하는 임산업 신산업화 기술개발 하나로 이 사업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차나무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화장료(화장품) 조성물 관련 1건을 특허 등록하고 LED(발광다이오드)를 활용한 차나무 조직배양 기술을 지난 6월 특허 출원했다고 한다. 지난해 11월엔 지역 농가와 협력해 차나무 ‘다산’ 품종 보호권을 출원했다. 이밖에 품종 보호권 2개를 출원 준비 중이다 이종건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산림 식물자원 육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산림 식물을 계속 연구하고 농가에 보급해 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로나19에 나란히… 아버지 떠난 63분 뒤 아들도 저하늘로

    코로나19에 나란히… 아버지 떠난 63분 뒤 아들도 저하늘로

    미국 로드 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근처 운소켓이란 도시에 살던 아버지와 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한 시간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댄 레밀라드(43)는 로드 아일랜드 병원에 6주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무의식 상태였다. 의료진은 마지막을 준비하라고 했고 가족들은 화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이용해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100명 가까이가 참여했다. 단 한 사람 아버지 론(72)이 함께 하지 못했다. 론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프로비던스 재향군인 메디컬센터에서 같은 감염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지난 6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45분에 세상을 떠난 상태였다. 아들 댄은 오후 3시 48분에 눈을 감았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는 24일 코로나19 비극이 어떻게 레밀라드 가족을 집어삼켰는지 돌아봤다. 먼저 감염된 것은 댄이었다. 아내 리즈(41)가 요양병원에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었다. 팬데믹이 시작됐을 때 발을 다쳐 요양원에 출근하지 않던 그녀가 다시 출근한 것은 5월 초였다. 같은 달 4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없었다. 집에서 격리됐는데 얼마 있다 만성피로, 콧물이 흐르고 냄새나 맛을 못 느끼는 증상이 시작됐다. 운소켓 수자원국에서 중장비를 운전하던 댄도 자가 격리돼 딴 방에서 지냈다. 같은 달 9일 댄이 가벼운 신열과 오한을 호소했고,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덟 살 딸 아바벨라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증상이 없었다. 열일곱 살 아들 개빈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모두가 개빈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각자의 방에 격리됐다가 밖으로 나오면 마스크를 썼다. 처음에는 독감의 변종인 것처럼 보였는데 댄의 증상이 심해졌다. 확진 나흘 뒤 체온이 섭씨 40도까지 올랐다. 리즈가 타이레놀을 먹게 하고 냉찜질을 해줬더니 37.2도까지 떨어져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음날 왼손이 조금씩 마비됐다. 의사는 혈전이 걱정된다며 병원에 입원하라고 권했다. 하지만 댄은 괜찮다고 했다. 체온이 다시 치솟아 죽 유지됐고,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말 한마디를 내뱉지 못했다. 리즈가 응급실에 가보자고 했다. 댄이 준비하는 데만 한 시간이 걸렸다. 신발을 신고 너무 지쳐 누워야 할 정도였다. 병원 의료진은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리즈는 마스크를 벗고 사랑한다고 말했고, 남편도 같은 말을 했다. 리즈는 견딜 만했다. 6주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녀는 코로나19가 꽤 끈질긴 질병이란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리즈는 요양병원에서 자신이 돌봤던 삼촌 비질리오 오르다오(79)가 지난 5월 얼마나 죽음을 쓸쓸히 맞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해서 댄이 외롭다고 느끼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 입원 이틀 뒤에 야근 간호사가 줌 프로그램으로 댄이 리즈, 자녀들과 얘기를 나누게 했다. 산소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댄은 괜찮아 보였다. 입 모양으로 “사랑해”라고 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날에는 더 지쳐 보였다. 포르투갈 혈통답게 리즈가 장난 인사를 건네자 아니라고 고개를 내저으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그것만으로 희망이 있구나 싶었다. 한데 사흘째에는 눈을 뜨기 어려워 했고, 호흡이 갈수록 좋지 않았다. 나흘째 인공호흡기를 찼다. 신장이 나빠져 인공투석을 했다. 한달 정도 의식 불명 상태에 있었다.6월 20일에야 댄 가족은 아버지 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치매가 심해져 요양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론의 부인 다이앤은 주말마다 그를 집으로 데려와 가족들을 만나게 했는데 결국 감염됐다. 하지만 아들이 혼수 상태에 빠진 것과 달리 아버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6월 18일에 의사들은 댄의 호흡기를 뗄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피력하면서도 일순간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아버지의 날인 같은 달 21일 댄은 CT 촬영을 했는데 모든 장기가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호흡이 막혔고 심장이 멈췄다.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12분 하자 심장이 다시 뛰었다. 간호사의 연락을 받고 아이들과 함께 남편의 얼굴을 몇 주 만에 봤는데 살이 엄청 빠져 있었다. 30분 정도 뒤에 아이들이 나가자 단둘이 병실에 남았다. 리즈는 남편 손을 잡고 “당신과 여기 있겠다”고 말했는데 온 몸이 튜브 등으로 연결된 남편은 말이 없었다. 다음날 간호사는 다이앤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의 상태를 알렸다. 론은 호흡 곤란에다 장기들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부자가 나란히 어찌될지 모르는 채 하루이틀 밤을 보냈다. 론은 아들의 상황을 아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남편이 아들과 함께가 아니라면 결코 세상을 등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며칠 뒤 댄의 의료진이 리즈를 불러 도저히 안되겠다고 했다. 그렇게 6월 28일 남편 병실에 들어가 리즈는 “안녕”이란 말 대신 “천국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손을 잡고 마스크를 쓴 입을 그의 이마에 맞췄다. 다이앤은 남편이 감염되자 최악의 상황을 준비했지만 아들까지 잃을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운소켓의 집에서 줌으로 아들과 며느리의 작별 모습을 지켜봤다. 공교롭게도 이틀 전 아버지 부부는 49번째 결혼기념일을 지냈고, 또 그 이틀 전에는 아들 내외의 14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다이앤은 “가슴이 찢어지는구나. 넌 엄마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때 다이앤의 전화가 울렸다. 받지 않았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딸 신디에게 전화가 왔다. 론의 주치의였다. “이렇게 말하는 게 유감인데 아버지가 방금 운명하셨다”고 말했다. 신디는 줌에 모인 이들에게 알리고, 동생에게는 “아버지와 함께 가거라. 아버지가 널 기다리신다”고 말했다. 리즈는 지상의 아버지와 천상의 아버지가 댄과 함께 있다고 느꼈다. 리즈는 모두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병실에는 기계음만 들려왔다. 리즈는 준비가 됐으니 의료진에게 남편을 보내달라고 했다. 몇분 뒤 호흡기가 떼어졌다. 리즈는 남편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몇 분 뒤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모든 가족은 이제야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있게 됐다고 느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다시 피어오르는 상위권의 향기… LG 이끄는 ‘윌·켈·라’

    다시 피어오르는 상위권의 향기… LG 이끄는 ‘윌·켈·라’

    LG 트윈스가 승리를 부르는 외국인 선수 3인방의 맹활약 속에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7월까지만 해도 선두 NC 다이노스와 8경기 차이로 5위에 머물렀던 LG는 24일 기준 NC를 3경기 차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7승3패로 kt 위즈와 함께 가장 좋은 페이스다. 8월 성적은 12승7패로 승패 마진도 +5다. LG의 최근 상승세에 ‘윌·켈·라’(윌슨·켈리·라모스)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초반 동반 부진에 빠졌던 이들이 살아나자 LG도 비상하고 있다. 지난해 뛰어난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며 올해 외국인 선수 몸값 1위에 오른 타일러 윌슨(31)과 2위에 오른 케이시 켈리(31)는 차우찬(33)과 더불어 ‘윌·켈·차’의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것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윌슨과 켈리는 5월에 각각 4.60과 4.05의 평균자책점(ERA)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월 ERA도 윌슨이 4.30, 켈리가 5.81이었다. 7월부터 서서히 살아난 윌슨과 켈리는 8월에 완전히 본궤도에 올랐다. 8월에 윌슨은 3승1패 ERA 2.55, 켈리는 3승 ERA 1.80의 성적을 거뒀다. ERA도 3점대로 낮춰 윌슨이 전체 8위, 켈리가 전체 10위로 이제야 몸값이 가장 비싼 외인 듀오의 가치를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몸값이 50만 달러에 불과한 로베르토 라모스(26) 역시 화려하게 부활하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5월에 10홈런을 때리며 공포의 타자로 떠오른 라모스는 6월 초에도 홈런 3개를 날리며 기세를 이어 갔지만 허리 부상을 당했고 복귀 후 6월 홈런 0개, 7월 홈런 6개로 페이스가 크게 꺾였다. 그러나 최근 다시 불방망이가 살아나더니 8월에만 벌써 8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27홈런(전체 2위)은 역대 LG 외국인 타자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절대 멈추지 마” 레반도프스키, 메날두를 멈춰 세웠다

    “절대 멈추지 마” 레반도프스키, 메날두를 멈춰 세웠다

    파리와 결승전 풀타임 뛰며 1-0 승 공헌팀·득점왕 트레블… 크루이프와 나란히코로나 탓 발롱도르 수상 무산 아쉬울 뿐 뮌헨, 바르사 이어 트레블 통산 2회 등극친정팀에 결승골 넣은 코망 ‘MOM’ 선정“꿈꾸는 것을 절대 멈추지 마세요. 실패해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폴란드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가 생애 처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선 뒤 소셜미디어에 남긴 말이다. 그는 24일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9~20시즌 UCL 결승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1-0 승리를 거들었다. 지난 6월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아직 최고의 순간이 오지 않았다”고 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UCL 정상을 밟으며 기어코 커리어 하이 시즌에 정점을 찍었다. 탁월한 골 결정력에 패스 능력까지 겸비한 월드 클래스 공격수임에도 ‘메날두’(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늘에 가려졌던 설움을 제대로 씻어낸 것이다.이번 시즌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34골), 독일축구협회 컵대회(포칼) 득점왕(6골)을 차지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UCL 득점왕(15골)까지 득점왕 트레블을 달성했다. 뮌헨은 그의 맹활약 속에 2012~13시즌 이후 7년 만에 정규리그와 컵대회, UCL 트로피를 싹 쓸었다. 팀 트레블과 함께 득점왕 트레블까지 이룬 선수가 나온 것은 유러피언컵 시절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이후 48년 만, 1992년 UCL 체제 도입 이후로는 처음이다. 살짝 아쉬운 게 있다면 호날두의 UCL 최다 골 득점왕 기록(17골)을 갈아치우지 못한 점과 수상이 유력하던 축구상 발롱도르가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는 정도. 뮌헨도 갖가지 기록을 썼다. 유럽 축구 역사상 트레블은 지금까지 모두 9차례 나왔는데 통산 2회는 뮌헨과 바르셀로나(2009, 2015년)뿐이다. 뮌헨은 또 레알 마드리드(13회), AC밀란(7회)에 이어 리버풀과 함께 UCL 최다 우승 공동 3위(6회)에 올랐다. 특히 조별리그부터 전승을 거두며 우승한 것은 뮌헨이 사상 처음이다. ‘맨 오브 더 매치’는 창단 이후 첫 유럽 정상을 노리던 친정팀 PSG에 비수를 꽂은 킹슬리 코망(24)에게 돌아갔다. 프랑스 대표팀 윙어이기도 한 코망은 PSG 유스 출신이다. 만 16세 8개월 4일에 프로 데뷔하며 PSG 사상 최연소 리그 출전 기록을 쓴 그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쳐 2015~16시즌부터 뮌헨에서 뛰고 있다. 한편 뮌헨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선수 사진을 구단 트위터에 게재하며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공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가사 일부를 곁들여 눈길을 끌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노원 어린이 교통안전 살피는 ‘스마트라이다’

    서울 노원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라이다(LIDAR) 어린이보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되돌아오는 속도를 계산해 물체와의 거리, 크기, 속도 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최근 각광받는 자율주행차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게 라이다 센서다. 구는 라이다 센서를 스쿨존에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마트 횡단보도 등과 연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스템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스쿨존 내 보행자 수, 무단횡단 보행자 수 등 보행자 정보와 차량 통행량, 스쿨존 제한속도 시속 30㎞를 초과한 과속차량 수, 평균속도 등 차량 정보다. 수집된 정보는 분석작업을 거쳐 교통안전 시설물 구축과 교통사고 예방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교통사고 발생량이 많은 서울수암초등학교, 서울연지초등학교 앞 2곳에 시범 설치하고 데이터 수집을 시작했다. 구는 이 시스템을 오는 11월 도입 예정인 스마트 횡단보도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스마트 횡단보도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으로 교통 안전정보를 음성과 화면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구 관계자는 “라이다 센서 추가 설치로 과속 차량, 무단 횡단 보행자 발생 등의 안전정보 전달이 가능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스마트라이다 시스템 도입이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BTS ‘다이너마이트’ 터졌다…스포티파이 이틀째 최상위권

    BTS ‘다이너마이트’ 터졌다…스포티파이 이틀째 최상위권

    그룹 방탄소년단(BTS)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영미 팝 차트에서 이틀째 상위권을 기록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22일자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이틀째 최상위권을 지켰다. 앞서 발매 첫날인 21일자 같은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다이너마이트’는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국가 및 지역별 톱 50 차트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발매 첫날 자체 최고 순위 3위를 달성했다. 스포티파이에서 나타난 인기가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등 영미 싱글 차트 신기록으로 이어질지도 기대감이 높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홈페이지에서 “‘다이너마이트’가 이번 주 싱글 차트 초반 집계에서 1위를 달리며 폭발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이번 주 최종 순위는 현지시간 28일 공개해 변동 가능성도 있다. 다음 주 발표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순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의 기존 최고 순위는 지난 2월 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 타이틀곡 ‘온’(ON)의 4위였다. 밝고 경쾌한 디스코 팝인 ‘다이너마이트’는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스타일보다 대중적이라는 평가다. 최근 트렌드인 복고풍 사운드에 처음으로 영어 가사를 시도했다. 앨범 단위의 전작들과 달리 디지털 싱글 형태로 한 곡만 낸 것도 처음이다. 앞서 유튜브 측은 지난 23일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 24시간 만에 1억 110만 조회수로 사상 최다 기록을 썼다고 밝혔다. 24일 ‘다이너마이트’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어쿠스틱 버전의 음원도 추가로 나왔으며, 첫 무대는 오는 31일 미국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펼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日비닐봉투 무료제공 없앴더니 상점마다 좀도둑 기승…이유는?

    日비닐봉투 무료제공 없앴더니 상점마다 좀도둑 기승…이유는?

    지난달부터 손님을 가장해 슈퍼마켓, 편의점, 서점 등 점포에 들어와 물건을 훔쳐가는 도둑들이 일본 전역에서 급증했다. 이유를 따져 들어가 보니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지난 7월 시작한 무료 비닐봉투 제공 금지가 ‘주범’으로 나타났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5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이바라키현 쓰치우라시의 고서점 ‘쓰치우라 고서구락부’는 지난달 말 ‘입구가 열려있는 에코백이나 손가방은 반드시 계산대에 맡기세요’라고 적힌 안내문을 문 앞에 붙였다. 비닐봉투 유료화로 에코백 등 개인 장바구니 지참이 늘면서 서점에 들어올 때에는 납작했던 손님의 가방이 가게를 나설 때에는 계산도 안 했는데 부풀어 오른 상태인 경우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사사키 요시히로 대표는 “도난 피해가 우리 서점에서 알아차린 것만 5~6건에 이른다”며 “우리 서점에는 전문서적이나 사전 등 값비싼 책들이 많아 더욱 마음이 쓰리다”고 말했다. 서점에 들어올 때 가방을 맡기도록 하다 보니 손님들이나 직원들이나 번거롭기 짝이 없다. 그는 “손님들이 이해는 해주고 있지만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다. 도쿄도 네리마구에서 ‘아키다이’라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아키바 히로미치 사장은 “에코백을 든 손님들이 늘면서 절도 피해가 10~20% 증가한 느낌”이라고 아사히에 말했다. 그는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온 뒤 계산대를 거치치 않고 버젓이 자신이 들고 온 에코백에 담는 사람들도 있다고 전했다. 아키바 사장은 계산하기 전의 바구니와 계산이 끝난 후의 바구니 색깔을 구분하는 방법으로 절도범에 대응하고 있지만, 계산대 업무가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다. 경비업체 등으로 구성된 사복보안원협회 관계자는 “절도범에게 에코백은 의심받지 않고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매우 좋은 무기”라며 “특히 입구가 넓고 용량이 크기 때문에 도둑질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특히 에코백을 들고 진열대를 서성일 경우 이전 같았으면 ‘수상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의심을 했지만, 지금은 손님들의 일반적인 모습이 되다 보니 주의를 쏟기가 어려워졌다. 이 관계자는 “에코백을 활용한 절도의 비중이 이전에 10~20%였다면 7월 이후에는 절반 가까이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코로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쥐 실험서 효과 확인”

    코로 투여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쥐 실험서 효과 확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최초 침투 경로인 코에 투여 주사 대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주로 침투하는 콧속으로 투여하는 백신이 개발 중이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마이클 다이아몬드 분자미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코를 통해 투여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백신은 쥐 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 속으로 침투할 때 연결고리로 활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독성을 제거한 감기 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에 실어 콧속에 주입하는 것으로, 단 한 번의 투여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개발되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팔이나 대퇴부 근육에 주사하는 방식이지만, 이 백신은 감염 최초 발생 부위인 코로 투여하는 최초의 비강 내 백신이다. 코로 주입되지만 몸 전체에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백신의 또 다른 특징은 두 가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함께 섞은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백신을 쥐에 투여한 결과 상기도(코, 목구멍, 비강, 인두)와 하기도(후두, 기관, 기관지, 세기관지)의 내막(inner lining)에 강력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앞으로 영장류 실험을 거쳐 가능한 한 빨리 임상시험을 할 계획이다. 기존 독감 백신 중에도 코로 주입하는 ‘플루 미스트’(FluMist) 백신이 있다. 그러나 이 백신은 살아있는 독감 바이러스를 약화한 생(live)백신으로 당뇨병, 암 등 다른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에게는 투여할 수 없다. 그러나 연구팀이 개발 중인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지 ‘셀(Cell)’ 최신호에 발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혈장치료제 코로나 재확산 희망될까 “개발하면 무상공급” 국내 관련주는(종합)

    혈장치료제 코로나 재확산 희망될까 “개발하면 무상공급” 국내 관련주는(종합)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로부터 채혈한 혈장을 대량으로 모아 혈장 내 다른 성분(알부민, 혈액응고인자 등)과 중화항체가 포함된 면역글로불린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FDA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이 중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FDA는 80세 이하 환자에서 혈장치료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바이러스에 대한 우리의 싸움에 있어 셀 수 없는 목숨을 구할,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면서 “FDA가 이 치료법이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이라는 독립적 판단을 내렸다. 우리가 고대해오던 아주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혈장을 기부할 수 있는 정부 사이트를 안내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에서는 혈장이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됐지만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엄정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유망하기는 해도 확실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재확산 국내 혈장치료제 관련주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확산 추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GC녹십자가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C녹십자의 국내 개발 코로나19 혈장분획치료제 ‘GC5131’의 2상 임상시험을 지난 20일 승인했다. GC5131은 GC녹십자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개발 중인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 성분 의약품이다. 이번 2상 시험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은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와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혈장치료제는 다른 신약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고 과거 신종플루 등 다른 질병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했던 경험이 축적됐다는 장점이 있지만 완치자의 혈장을 대량으로 확보하는게 개발의 관건이다. GC녹십자는 혈장 치료제 개발이 성공할 경우 무상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국내 혈장치료제 관련주로는 시노펙스, 에스맥, 레몬, 일신아비오 등이 거론된다. 시노펙스는 혈장분리용 멤브레인 제품을 개발한 바 있어 혈장치료 관련주로 거론돼 왔다. 에스맥은 자회사인 다이노나가 혈장치료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차단 항체 추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은 혈장 분리막 연구개발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신바이오는 혈액 및 시약냉장고, 동결건조기 등 생명과학장비를 개발·제조업체로 혈장치료제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6세 소녀 집단 유린에 놀란 이스라엘, 어떤 벽화길래 지울까

    16세 소녀 집단 유린에 놀란 이스라엘, 어떤 벽화길래 지울까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해변에 있던 벽화 하나가 서둘러 지워졌다. 그 전부터 여성단체들은 이 벽화가 문제 있다고 지우자고 요구했지만 당국은 말을 듣지 않았는데 16세 소녀의 집단 유린 사건이 당국의 태도를 바뀌게 했다. 문제의 벽화는 수영복을 걸친 두 젊은 남자가 여성의 탈의 장면을 엿보는 모습을 담고 있는 일명 ‘엿보는 톰(Peeping Tom)’ 그림이다. 1970년대 이 해변에서 같은 제목의 영화 가운데 일부 장면이 촬영된 것을 기념해 약 20년 전 그려졌다. 론 훌다이 텔아비브 시장은 최근 남부 휴양지 엘리앗에서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뒤에 드디어 이 벽화를 없앨 때가 온 것 같다고 트위터에 알렸다. 그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표현과 예술의 자유가 우리 도시에서 중요한 가치이긴 하지만 이 그림은 금지된 행위나 범죄를 용납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우리는 작별을 고할 때가 됐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달 초 남부 휴양도시 엘리앗의 한 호텔에서 16세 소녀가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스라엘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지금까지 3명이 구금됐는데 그 중 한 명은 30명 이상이 그 소녀와 관계를 가졌으며 합의에 따른 것이라 강간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그런데 소녀가 술에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강간한 것이 맞다고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19세 영국 여성이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의 한 호텔에서 이스라엘 남성 12명에게 집단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나중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들통 나 4개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여성단체들은 잘못된 판결이라고 비난했고, 변호인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그 뒤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엿보는 톰’은 훔쳐보기를 좋아하던 재단사 톰이 무거운 세금에 대해 반대하기 위해 알몸으로 고디바 부인이 말을 타고 코벤트리 시내를 달릴 때 창문을 열고 그녀를 지켜보았다는 이유 만으로 매를 맞고 장님이 됐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고디바 부인의 기마시위는 대략 11세기의 일이며 13세기의 기록에도 나오지만, 17세기부터 톰 얘기와 버무려져 전해진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을 만들고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연출한 명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도 소년이 문틈으로 춤을 추는 소녀(제니퍼 코넬리) 모습을 훔쳐보는 장면이 나온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청력 잃은 베토벤의 음표… 그 마음의 소리를 채운다

    청력 잃은 베토벤의 음표… 그 마음의 소리를 채운다

    후기 소나타 3부작 쉬지않고 70분간 연주“어려운 시기 베토벤이 힘과 위로 됐으면” “마음의 소리를 듣는 노력을 많이 했어요.” 10대부터 30대인 지금까지 베토벤이 어떻게 다르게 느껴졌느냐는 질문에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대번 “전혀 다르지 않다”며 “처음부터 존경했고 지금도 존경한다”고 답했다. 다만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로 통할 만큼 베토벤을 많이 연주하고 해석하면서 더 깊이 베토벤의 마음에 귀 기울였다고 했다. 김선욱은 다음달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대구, 경기 고양, 부산에서 리사이틀을 갖고 베토벤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를 선보인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2009년)과 소나타 전곡(2012~2013년)을 연주하고 3대 피아노 리사이틀(2017년) 등 꾸준히 베토벤과 함께한 그가 베토벤 탄생 205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야심 차게 준비한 연주였다. 코로나19로 미뤄지고 6개월 만에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김선욱은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에 이어 후기 피아노 소나타 3부작인 30, 31, 32번을 70분간 쉬지 않고 들려줄 계획이다. 청력을 완전히 잃은 베토벤이 오로지 감성과 상상력으로만 만들어 낸 작품들이다. 유럽에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베토벤이 어떤 소리를 상상하며 음표를 적었을까’를 예전에는 지금처럼 깊게 고찰하지 않았다”면서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 악보를 찬찬히 살펴보며 베토벤이 적은 음표와 주문들을 베토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독일 본의 ‘베토벤 하우스’ 멘토링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로 선정돼 소장품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 덕에 베토벤의 원본 자필 악보로 그의 영혼에 집중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면?’이라 가정하면서 이전에 연주하고 기억하던 음표들을 머릿속에서 다 지워버리고 새로 채워넣는 작업을 반복했다. “그랬더니 음표가 새로 들리고 다이내믹도 더 직접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어요. 이 흥분과 놀라움을 연주를 통해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음악가가 그랬듯 지난 3월 중순 영국 스코틀랜드에서의 연주회 이후 갑작스레 휴식기가 주어졌다. 그 기간에 그는 “익숙하지 않은 레퍼토리들을 연습하고 요리도 많이 했다. 잦은 이동으로 지친 건강도 더 신경 쓸 수 있었다”며 의미를 담았다. 11월에도 베토벤 하우스에서 연주하는 그는 “베토벤의 음악은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를 주는 만큼 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힘과 위로를 드릴 수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1%씩 발전하는 예술가가 꿈”이라는 김선욱은 “연주자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인생 1막, 연주자로서 베토벤을 자주 쳤던 시기가 2막이었다면 이제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는 3막에 들어갈 것”이라고도 했다. 내년에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LA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데뷔 무대가 예정돼 있다. 베를린 필 무대에선 진은숙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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