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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진이형 봤죠? 지금부터 공룡시대

    택진이형 봤죠? 지금부터 공룡시대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왕조’ 두산 베어스를 꺾고 대망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뤘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선발 드류 루친스키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 말 3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꺾었다. 2, 3차전을 내주며 1승2패로 위기에 몰렸던 NC는 4차전부터 내리 3연승을 달리는 저력을 과시하며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창단 9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대업을 이뤘다. 6년 연속 KS에 진출한 두산은 끝내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승부 가른 5회, 쐐기 박은 6회 NC는 이날 6일을 쉬고 나온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에게 초반부터 고전했다. 4회 말까지 안타를 친 선수는 단 3명. 그러나 NC는 5회 말 2사에서 권희동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5차전까지 0.176의 타율로 부진했던 이명기는 1, 2루 사이를 꿰뚫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안겼다. NC는 6회 말 추가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은 8번 타자가 아닌 5번 타자로 출전한 애런 알테어가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고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로 알테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두산은 급히 알칸타라를 내리고 박치국을 올렸지만 노진혁과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지는 찬스에서 박민우는 바뀐 투수 이승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4-0이 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히 NC로 기울었다. ●던질 투수 다 던진 NC의 총력전 1차전에서 수비실책으로 5와3분의1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루친스키는 이날 5이닝 무실점 투구로 1차전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루친스키는 4차전 구원 등판을 포함해 이번 KS에서 3경기 13이닝 3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ERA) 0.69로 1선발의 위용을 과시했다. NC는 루친스키에 이어 마이크 라이트를 내는 강수를 꺼내 들었다. 라이트와 임정호가 볼넷을 내준 7회 초 급한 불을 끄고자 김진성이 나섰다. 김진성은 김재환에게 땅볼, 김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지만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NC는 송명기와 원종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두산 타선 뼈아픈 침묵에 발목 25이닝 연속 무득점. 두산 타선은 지난 20일 3차전 8회부터 이날 6회까지 침묵하며 1989년 KS에서 빙그레 이글스가 2차전 2회~4차전 5회까지 22이닝 득점하지 못했던 단일 KS 무득점 기록을 깼다. SK 와이번스가 2003년 KS 6차전 4회부터 2007년 1차전 9회까지 23이닝 득점하지 못한 KS 전체 기록도 깼다. 정규리그 팀타율 0.293으로 1위인 두산은 KS에서 극도의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4번 타자 김재호의 타율은 0.043에 그쳤고 허경민, 오재일, 박건우, 박세혁 등 주축 타자들도 1할대 타율에 머물렀다. 두산은 1회 초 2사 1, 2루의 찬스와 2회 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 초엔 무사 2, 3루 찬스마저 타자들이 연속 땅볼이 나오며 밥상을 걷어찼다. 뒤늦게 7회 초 2점을 만회했지만 너무 늦었다. 시리즈 내내 반복된 득점권 찬스 무산은 결국 뼈아픈 패배로 돌아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테임스 형, 돌아오나

    테임스 형, 돌아오나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거론되는 에릭 테임스(34)의 국내 복귀설이 불거졌다. 해당 구단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NC 다이노스로 알려졌지만 NC 구단은 이를 부인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 “테임스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KBO리그, 일본프로야구(NPB)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구단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KBO리그에서 테임스의 보류권이 있는 구단이 NC인 점을 고려하면 NC가 테임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테임스는 2015년과 2016년 외국인 선수 최초로 2회 연속 골든글러브상을 받았다. 2016년엔 49홈런과 40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 사상 최초 40-40클럽에 가입했다. 테임스는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타율 0.247, 31홈런, 63타점을 기록했다. 2018년과 2019년에도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그는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 올 시즌엔 3홈런 12타점을 기록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NC 관계자는 “저희 구단이 테임스의 보류권을 가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구단은 한국시리즈에 집중하고 있고 최근 테임스 선수 측과 특별히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집행검 번쩍’… NC, 창단 9년 만에 첫 통합 우승

    [포토] ‘집행검 번쩍’… NC, 창단 9년 만에 첫 통합 우승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창단 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집행검 모형을 뽑아들며 환호하고 있다. 2020.11.24 연합뉴스
  • G20 靑회의장 지켜본 사우디 ‘어메이징’ 연발한 까닭?

    G20 靑회의장 지켜본 사우디 ‘어메이징’ 연발한 까닭?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2주새 화상 연결로 참석한 다자 정상회의에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 마련된 회의장 모습이 참가국 사이에 화제가 됐다고 청와대가 24일 밝혔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 등은 외교 경로를 통해 회상회의 준비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여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대면 다자회의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후 주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셰르파 채널을 통해 ‘어메이징’이란 표현을 두 차례나 쓰며 화상 정상회의장 준비 상황을 인상 깊게 봤다고 전해 왔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13일 한·메콩 정상회의, 1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1∼22일 G20 정상회의 등 7차례의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회의마다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회의장 배경색을 달리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때는 행사의 심볼·로고 등을 고려해 색상을 선택했고, EAS 때는 바다를 의미하는 푸른색을, RCEP 때는 협정당사자인 한국 대통령을 뜻하는 군청색을, G20 때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각각 배경으로 삼았다. 강 대변인은 “회의 때마다 다른 배경 판을 준비한 게 아니라, 조명을 이용해 색상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배석자들의 책상 모양과 배치도 눈길을 끌었다. 사다리꼴 모양의 책상을 이어붙이면 삼각형이 그려지는데, ‘원팀’을 나타내려는 의도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아울러 다른 정상 발언 때 해당 발언이 통역사 부스를 거쳐 회의장에는 한국어로 나올 수 있도록 해 문 대통령은 별도의 헤드셋을 쓰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 여러 정상의 화면을 전면과 후면에 설치한 LED(발광다이오드)를 통해서 다양하게 실시간으로 구성했는데, 롤러블TV 등 한국의 첨단 영상기기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였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방탄소년단 “미국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상 받고 싶다”

    방탄소년단 “미국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상 받고 싶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하고 싶다는 소망을 거듭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후보 발표를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에스콰이어의 겨울호 표지 모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더 RM은 “우리는 그래미 후보에 올라 가능하면 상을 받고 싶다”면서 “미국 (팝 무대 진출) 여정의 마지막은 그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정상을 정복한 방탄소년단은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과 수상만을 남겨뒀다. 지난달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전날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2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AP통신과 빌보드 등 주요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 에스콰이어는 이날 인터뷰 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이미 승자”라며 “이들은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큰 존재지만 그들을 미국에서 소개하는 일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10대들에게 사랑받는다는 점, 언어·문화 차이가 있다는 점 때문에 미국 주류 사회에서 다소 저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이 여러 차례 출연한 미국 NBC 토크쇼 ‘더 투나잇 쇼’의 지미 팰런도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 노래에) 영어가 없어서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약간 걱정했다. 그러나 이것은 순수한 스타 파워이고 재능”이라며 “그렇게 막강한 힘을 지녔다면 언어를 초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에스콰이어는 이 밖에도 멤버들이 감정의 개방과 약한 모습을 드러내 전통적 남성성에 도전했다고 짚으며 “자신과 서로에게 정형화한 틀을 끊임없이 강요하는 전통적인 남성보다 더 어른스럽고 남성적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화상연결로 출연해 인터뷰와 함께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2018년 ‘아이돌’(IDOL) 무대를 선보인 뒤 2년 만이다. 새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과 함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없었다면 앨범 ‘비’와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지금 이 시기에 ‘라이프 고스 온’을 통해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에이스의 완벽한 설욕… 공룡의 꿈, 1승 남았다

    에이스의 완벽한 설욕… 공룡의 꿈, 1승 남았다

    구창모 7이닝 5K 무실점 ‘경기 MVP’최고 146㎞ 속구 앞세워 KS 생애 첫 승양의지 투런포 더해 시리즈 3승 선점두산, 초반 기회 날리며 19이닝 무득점공룡의 통합 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창단 첫 우승을 꿈꾸는 NC 다이노스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두산 베어스와의 5차전에서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의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공포의 8번 타자’ 애런 알테어의 결승타, ‘미스터 올스타’ 양의지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5-0으로 승리했다. 역대 KS에서 2승2패인 채로 5차전을 치른 경우는 9번이고 그중 5차전을 잡은 팀은 7번 우승(77.7%)했다. 지난 18일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구창모는 이날 작정한 듯한 투구로 KS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구창모는 최고 시속 146㎞에 달하는 빠른 공을 비롯해 슬라이더, 포크, 커브로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7이닝 동안 완벽한 공을 보여줬다”며 극찬했다. NC 타자들은 경기 중반 ‘미스터 노벰버’ 크리스 플렉센에게 3점을 뽑아내며 구창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NC는 5회 말 노진혁의 볼넷 출루와 박석민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알테어가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다. 두산으로서는 박석민의 땅볼 때 노진혁을 2루에서 잡지 못한 것이 결국 실점으로 돌아왔다. 6회 말에는 나성범이 7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쳤고 양의지가 플렉센의 5구째 시속 126㎞ 커브를 담장 밖으로 때려내며 2점을 더 달아났다. NC 타선은 7회 말 모창민과 나성범이 두산의 4번째 투수 이현승을 연속 적시타로 두들기며 2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1회 초 정수빈의 병살을 시작으로 2회 초 1사 2, 3루와 3회 초 2사 1, 2루 등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자멸했다. 8회 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구창모에게 3루타를 때리고 잡은 기회마저 후속 타자들의 침묵으로 날렸다. 두산은 9회 초 2사 1루의 마지막 기회에서도 박세혁의 타구가 주자 최주환의 몸에 맞아 아웃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KS 3차전부터 19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믿었던 플렉센이 등판한 경기마저 내주면서 우승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구창모는 이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NC는 8회 3루타를 맞고 내려간 구창모에 이어 김진성과 원종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운명의 6차전 선발로 두산은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NC는 19승 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박건우 3루타... 두산 베어스 KS 19이닝 연속 무득점

    박건우 3루타... 두산 베어스 KS 19이닝 연속 무득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3루타를 치며 NC 다이노스 선발 구창모를 마운드에서 강판시켰지만 NC 바뀐 투수 김진성이 삼자 범퇴로 막아냈다. 박건우는 NC 선발 투수 구창모의 97번째 공을 때려 대수비로 투입된 좌익수 김성욱의 키를 훌쩍 넘기며 펜스를 때리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박건우는 빠른 발로 3루에 선착했고,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구창모는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구창모는 7이닝 동안 97개 공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68개, 볼 29개를 던지며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 강진성이 가장 많이 던진 공은 직구(43개)와 슬라이더(32개)였다. 나머지는 포크볼 18개와 커브 4개였다. 허경민이 무사 3루 상황에서 NC 바뀐 투수 김진성의 초구를 노려 우익수 쪽으로 뜬 공을 날려보냈으나 타구 속도가 너무 빨라 3루에 있던 박건우가 홈으로 쇄도하진 못했다. 1아웃. 다음 타자 정수빈도 5구째 홈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지는 공에 속절없이 방망이가 돌아가며 삼진으로 물러나며 2아웃이 됐다. 4번 타자 페르난데스의 타구도 우익수가 플라이 처리하며 8회가 끝났다. 구창모의 책임 주자 박건우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두산은 9회에도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배했고,지난 3차전 7회 점수를 낸 뒤 한국시리즈 19이닝 연속 무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고척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양의지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두산 상대 KS 2호 홈런

    양의지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두산 상대 KS 2호 홈런

    양의지가 한국시리즈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 비수를 꽂았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4번 타자 양의지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산의 1선발 에이스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5구째 시속 126km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 호쾌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는 양의지의 포스트시즌 통산 4번째이자 한국시리즈 통산 2번째 홈런이다. 양의지는 지난 2016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 유니폼을 입고 NC를 상대로 결승포를 쏘아올린 뒤 4년만에 개인 통산 한국시리즈 2번째 홈런을 쳤다. 플렉센은 6회까지 한계 투구 수인 100구 가깝게 1실점 호투했지만 3번 타자 나성범을 우익수 앞 1루타로 내보낸 뒤 4번 타자 양의지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플렉센은 6이닝을 마무리하고 최원준에 마운드를 넘겨줬다. 팽팽했던 투수전의 균형이 무너진 순간이었다. 반면 NC 선발 구창모는 7이닝 동안 93개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번 한국시리즈 내내 타선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두산으로서는 남은 2이닝 동안 힘든 승부가 될 전망이다. 고척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뜻밖의 효도 강진성 “아버지가 집에서 편하게 야구 보신다고…”

    뜻밖의 효도 강진성 “아버지가 집에서 편하게 야구 보신다고…”

    ‘1일 1깡’ NC 다이노스 강진성이 아버지에게 뜻밖의 휴가를 선물했다. 강진성은 올해 무명의 설움을 떨쳐내고 0.309의 타율로 NC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까지 한 시즌 최다 출전 경기가 45경기(2018년)에 불과했지만 강진성은 초반 ‘깡 신드롬’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고 시즌 끝까지 3할 타율로 마쳤다. 강진성은 지난 6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야구판 상피제를 도입하면서 한번 화제가 됐다. 심판 아버지가 아들 경기의 심판을 못 보게 한 것. 아버지 강광회 심판은 그래서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쉬고 있다. 강진성은 “아버지가 나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고 집에서 편하게 야구 본다고 하시더라”며 “효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타격감 좋은 아들을 보는 강 심판은 “감이 좋은 것 같으니까 불리한 카운트 가지 말고 치라”며 아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첫 한국시리즈지만 강진성의 방망이는 거침없다. 4경기 15타수 6안타 정확히 4할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9번 타자로 시작했던 타순은 이날 5번까지 올라왔다. 이동욱 NC 감독은 “강진성이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면서 타격감이 올라왔다”며 “좋은 타이밍을 가지고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오고 있어서 앞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결승타를 친 선수는 ‘오늘의 깡’ 선수로 선정된다. 강진성은 “잘해서 한 번 받아보고 싶다”며 “그동안 TV로만 보다가 와서 간절하게 하고 있다. 후회 없이 해보려 한다”며 남은 한국시리즈의 각오를 불태웠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강남 황금입지에 럭셔리 주거 ‘오데뜨오드 도곡’ 분양 예정

    강남 황금입지에 럭셔리 주거 ‘오데뜨오드 도곡’ 분양 예정

    강남에서도 핵심입지인 ‘도곡동’에 하이엔드 주거시설 오데뜨오드 도곡이 선보일 예정이라 국내 자산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데뜨오드 도곡이 자산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손꼽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프라이빗 멤버십·익스클루시브 커뮤니티·컨시어지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자산가들은 단순히 주거시설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에 초점을 맞추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주거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강남에서 하이엔드 주거시설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오데뜨오드 도곡은 한 층 더 차별화된 공간구성과 서비스 구성으로 자산가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라며 “강남 핵심 입지에 상위 1%를 위한 주거상품인 만큼 강남에서도 지금까지 보지 못한 오데뜨오드 도곡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데뜨오드 도곡은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프리미엄 다이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프라이빗 멤버십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집에서 요리를 해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며 실내 골프라운지, 클럽라운지, 피트니스 클럽, 오리엔탈 사우나도 이용 가능해 수준높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프라이빗 멤버십을 발급받은 사람들만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함에 따라 입주민끼리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하이엔드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게다가 오데뜨오드 도곡은 가든테라스, 로비라운지, 메일룸으로 구성된 익스클루시브 커뮤니티도 제공한다. 입주민들은 가든테라스에서 강남의 아름다운 도심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로비라운지와 메일룸에서 간단한 업무를 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독보적인 컨시어지 서비스도 눈에 띈다. 입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서비스를 비롯해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발레파킹 서비스, 24시 도어맨 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세대물품 보관 서비스, 비서업무 대행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데뜨오드 도곡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1~49㎡, 총 8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다양한 라이프를 스타일을 갖춘 럭셔리 주거시설로 선보일 예정인 만큼 무려 18개의 타입으로 구성되어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명품 마감재 및 가구와 프리미엄 가전 제공도 계획 중에 있다. 오데뜨오드 도곡은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탄생시킨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는다. 또한 지하 2층 ~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함께 선보일 예정으로 근린생활시설 역시 럭셔리한 공간으로 설계하고 고급스러운 MD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익스클루시브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는 ‘오데뜨오드 도곡’ 분양 홍보관은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TS, 아메리칸뮤직어워즈 2관왕…신곡 무대로 피날레 장식

    BTS, 아메리칸뮤직어워즈 2관왕…신곡 무대로 피날레 장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 및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수상자로 발표됐다. 이들은 서울에서 영상으로 보낸 수상소감에서 “직접 상을 받으며 참석할 수 없어 죄송하다”며 감사를 표하고 “이런 시기에도 음악을 통해 세상에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팝·록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은 쟁쟁한 그룹들이 경쟁을 벌이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주요 부문 중 하나로 지난해 이 부문에서 비영어권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도 조나스 브라더스,마룬 5와 경합했다. 소셜미디어의 영향력과 인기를 토대로 하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2018년 이후 3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두 부분에 더해 ‘올해의 투어’까지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느낀 감정을 담은 신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다이너마이트’도 선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맨 마지막에 등장해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멤버들은 올해 월드투어 첫 시작이 예정됐던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소 무대를 펼쳐 아쉬움을 달랬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DNA’ 공연을 하며 미국 TV 데뷔 무대를 치렀다. 리더 RM은 AMA 측과 인터뷰에서 “(당시는) 미국 TV 데뷔 무대였기 때문에 우리에겐 큰일이었고 정말 긴장했었다”고 회상했고, 정국은 “이번 무대에서는 그 이후 우리가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팝 디바 테일러 스위프트는 3년 연속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안았다. 신인상은 ‘세이 소’를 히트시킨 도자 캣에게 돌아갔고, ‘올해의 컬래버레이션’에는 ‘댄 앤 셰이’(Dan + Shay)와 저스틴 비버의 ‘10,000 아워스’가 꼽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특파원 칼럼] ‘솽스이’에는 있고 ‘빼빼로데이’에는 없는 것/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솽스이’에는 있고 ‘빼빼로데이’에는 없는 것/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세계 최대 쇼핑 축제가 된 중국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를 취재하고자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를 찾았다. 11일 0시가 되자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으로 전 세계 주문 현황이 물밀듯 쏟아졌다. 알리바바가 이번 솽스이 기간으로 정한 1~11일 매출은 4982억 위안(약 83조원). 같은 기간 경쟁사인 징둥도 2715억 위안을 팔았다. 두 업체의 11일간 거래액이 130조원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온라인 매출액에 맞먹는다.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11월 11일은 ‘광군제’(빛나는 독신자들의 명절)로 불렸다. 2009년 알리바바가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자’며 이를 마케팅에 활용했다. 첫 번째 행사에서 52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열두 번째인 올해는 그때에 비해 1만배 가까이 커졌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구절이 생각난다. 10여년 전 취재차 들른 항저우는 중국의 평범한 지방 도시였다. 이번에 간 항저우는 도심만 보면 홍콩·싱가포르와 차이가 없었다. 이 도시의 고속성장이 알리바바 덕분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솽스이 행사에서 기자가 인상 깊게 본 것은 저소득 계층에 대한 배려였다. 오지나 소수민족 자치구에서 이름 없는 장인들이 만드는 수제품들이 알리바바를 통해 판로를 얻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있었다. 좋은 기업 하나가 국가 전체에 어떤 순기능을 하는지 보여 준다. 사실 11월 11일 행사의 원조는 우리나라의 ‘빼빼로데이’다. 1990년대 초 부산 지역 여학생들 사이에서 ‘빼빼하게 되라’며 다이어트 격려차 막대과자를 주고받은 것에서 유래했다. 롯데제과가 이를 발 빠르게 이용했다. 빼빼로 연 매출(약 1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이날 나오고 군대에도 가장 많은 소포가 이 시기에 도착한다. 롯데는 이날 하루로 ‘대박’을 쳤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다. 11·11 축제는 한국이 중국보다 20년가량 앞서 기획했지만 우리는 중국과 달리 지금도 특정 기업의 전유물로 남아 있다. 일부에서는 “롯데의 상술에 놀아나고 있다”며 빼빼로데이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 나라의 차이는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 중국의 ‘인구발’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확장성’에 대한 두 기업의 관점이 달라서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알리바바는 ‘솔로 축제’를 시작으로 해마다 새로운 개념을 더해 외연을 넓혔다. 자신의 플랫폼 안에서 누구나 이날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어떤 종류의 협업도 마다하지 않았다. 덕분에 이 행사는 경쟁업체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정부까지 참여하는 날이 됐다. 알리바바의 확장성이 솽스이를 춘제·국경절 등과 함께 국가 경제 지표를 확인하는 행사로 탈바꿈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통 플랫폼만 놓고 보면 롯데도 알리바바 못지않다. 백화점과 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모두 갖고 있다. 그럼에도 빼빼로데이를 ‘젊은이들에게 자사 과자를 파는 날’로만 규정한 것이 개념의 확장을 막은 것 같다. 요즘 국내 유통업체들이 ‘11·11’을 겨냥해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지만 이는 중국 솽스이의 영향을 받은 것이지 빼빼로데이와는 큰 관계가 없다. 만약 롯데가 빼빼로데이를 ‘(모든 종류의) 사랑을 전달하는 날’로 개념을 확장하고 이날을 활용하려는 누구와도 손잡았다면 어땠을까. 이날 하루만이라도 롯데의 플랫폼을 통해 라이벌 행사인 ‘가래떡데이’와 협업하고 사회적기업 제품이나 공정무역 상품 등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양품도 대폭 할인해 내놓는 식으로 말이다. 빼빼로데이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바꾸고 ‘의미와 재미를 더한 우리나라만의 상생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 superryu@seoul.co.kr
  • BTS, 팬데믹 시대의 위로… 90개국이 응답하다

    BTS, 팬데믹 시대의 위로… 90개국이 응답하다

    하루 만에 90국 아이튠즈 차트 1위 석권 20시간 만에 국내 앨범 200만장 판매도 병역법 개정 추진에도 “의무 이행” 소신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만든 새 앨범이 전 세계 아이튠스 차트를 휩쓸었다. 지난 21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발매된 신보 ‘BE’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세계 90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는 위로를 담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 역시 90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이 곡은 이날 오전 지니뮤직,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히츠’ 차트에서는 4위에 올랐다. 유튜브에서도 ‘라이프 고스 온’ 뮤직비디오가 공개 이틀 만인 22일 오후 1억뷰를 돌파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내 방을 여행하는 방법’ ‘블루&그레이’ 등 다른 수록곡 역시 10위권 내 포진해 ‘차트 줄 세우기’를 선보였다. 국내 앨범 판매량은 발매 20시간 만에 한터차트 기준 200만장을 돌파했다. ‘BE’는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공백기를 갖게 되면서 만들게 된 앨범이다. 불안하고 두렵지만 이겨내고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멤버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가사가 돋보이는 8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을 발매하면서 연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연예인 병역 의무에 관해 “멤버들이 병역에 모두 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맏형 진이 적절한 시기에 군 입대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치권을 비롯해 각계에서 병역 연기 등 혜택과 관련한 여러 논란이 나온 탓이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병역법 개정안 등을 의결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징집과 소집의 연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난달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상장과 관련해서는 “가수로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로서 많은 사랑을 받기 때문에 많은 ‘노이즈’도 있다고 생각하고 운명의 일부로 받아들이려 한다”고 답변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으로 팝 주류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신중한 의견을 보였다. 리더인 RM은 “‘다이너마이트’가 3주간 1위를 했다고 케이팝이 미국 산업에 안착했다고 말하기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가야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저희로 인해 주류가 아닌 분들이 (주류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수비 실책 vs 타선 부진… 약점 탈출해야 ‘넘버원’

    수비 실책 vs 타선 부진… 약점 탈출해야 ‘넘버원’

    2승2패로 최소 6차전을 예약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대망의 마지막 연전을 남겨 두고 있다. 그동안 드러난 두 팀의 약점을 얼마나 메우느냐가 우승팀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S 4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역대 KS에서 2승2패인 채로 5차전을 9번 치렀고 5차전을 잡은 팀이 7번 우승했다. 77.7%의 높은 확률인 만큼 5차전 승리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 KS에선 투수보다는 야수의 부진이 승패를 좌우하고 있다. NC는 수비 실책이, 두산은 타선이 아쉽다. NC는 연패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치명적이었다. 2차전에서는 실책으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3차전에서는 6-5로 앞선 5회 말 동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투수의 1루 송구 실책과 유격수가 평범한 내야 땅볼을 놓치는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7회 말 폭투는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NC에서는 1차전 2개, 2차전 1개, 3차전 3개, 4차전 1개의 실책이 나왔다. 두산이 1~3차전 0개, 4차전 1개뿐인 것과 대비된다. 이동욱 NC 감독은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수비 실책이 나오는 것 같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반면 두산은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PO) 때부터 이어져 온 타격 부진이 뼈아프다. 4차전에서 두산이 친 안타는 3개. 그 3개의 안타 모두 김재호 혼자 때려 냈을 정도다. 두산은 PO에서 팀타율 0.213으로 부진했다. 이번 KS에서도 팀타율 0.228로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NC가 팀타율 0.302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4차전 패배 후 “타자들 페이스가 너무 안 좋다”며 “투수는 안 쓰면 되는데 타자는 계속 나가야 하니 고민이 많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5차전 선발로 NC는 구창모가,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이 나선다. 2차전에서는 플렉센이 6이닝 1실점, 구창모가 6이닝 3실점(2자책점)했다. 4차전에서 명품 투구를 선보인 NC 송명기, 두산 김민규 두 젊은 투수의 활약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 모두 선발 다음으로 긴 이닝을 책임져 줄 확실한 카드가 없는 만큼 난공불락으로 떠오른 두 선수의 투구가 중요해졌다. 한편 정부가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22일 결정하면서 관중 입장이 2단계 기준인 10%로 줄어들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미 완료된 한국시리즈 6∼7차전 예매를 취소하고 줄어든 좌석 수에 맞춰 다시 표를 팔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얼굴 싹 바꾸고 더 강해져 돌아온 르노삼성의 효자

    얼굴 싹 바꾸고 더 강해져 돌아온 르노삼성의 효자

    라디에이터 그릴 그물망 모양 변경테두리 없는 룸미러 후방 시야 넓혀르노삼성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가 얼굴이 싹 바뀌어 돌아왔다. 2016년 출시 이후 16만대가 팔린 QM6는 르노삼성차 판매 실적을 이끄는 ‘효자 모델’이다. 지난 6일 출시된 ‘뉴 QM6’의 가장 큰 변화는 가로 형태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그물망 모양의 ‘메시’ 패턴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태풍 로고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펼쳐진 ‘퀀텀 윙’은 힘차게 비상하는 기운을 형상화했다. 전력 소모가 적고 내구성이 뛰어난 발광다이오드(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실내에는 갈색 가죽시트가 적용됐고 테두리가 없는 룸미러는 후방 시야를 한층 더 넓혀 준다. 방향 지시등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미끄러지듯 순차적으로 켜지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도 적용됐다. ‘뉴 QM6 GDe’는 2.0ℓ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로 최고출력 144마력, 최대토크 20.4㎏·m, 복합연비 12.0㎞/ℓ다. 최고급 프리미에르 트림은 1열과 2열 창문에 ‘이중 접합 차음 글라스’를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SE 2474만원, LE 2631만원, RE 2872만원, RE 시그니처 3039만원, 프리미에르 3324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발걸음 피하던 용산 고가 밑… 발걸음 머무는 주민 쉼터로

    발걸음 피하던 용산 고가 밑… 발걸음 머무는 주민 쉼터로

    인적 드물고 외진 한남1고가차도 아래서울시 예산 5억 들여 쉼터·카페 변신나팔꽃 모양 구조물에 LED 조명 설치야경 명소 입소문… 공공화장실도 편리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1고가차도 하부 공간은 1994년 고가차도가 준공된 이래 인근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다. 한남대로와 삼일대로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지만, 하부 공간은 인근에 대형 공연장인 ‘블루스퀘어’가 들어오기 전까지 인적이 드물고 외진 곳이었다. 최근까지도 어두컴컴한 하부를 지날 때면 밤은 물론이고 낮에도 발걸음을 재촉해야 했다. 쓰레기 무단 투기를 하거나 노상 방뇨를 하는 취객도 있었다. 발길이 뜸하고 그늘에 가려져 방치됐던 한남1고가차도 하부 공간이 주민을 위한 쉼터로 변신했다. 용산구는 서울시 예산 5억원을 투입해 2305㎡ 공간에 야외 쉼터 ‘한남 뜨락’과 80㎡ 규모의 카페를 만들었다. 지난 17일 한남 뜨락을 찾은 주민들은 ‘슬럼’ 같았던 하부 공간이 화사하게 바뀐 것을 보고 반색했다. 쉼터에는 지름 6m, 높이 4m에 달하는 나팔꽃 모양의 구조물이 배치돼 있어 거대한 꽃밭처럼 보였다. 밤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켜진다. 천장환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가 ‘경쾌한 자연 이미지의 구현’이라는 주제로 설계와 감리를 맡았다.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도 마련했다. 카페는 작지만 모든 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답답해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 남녀 화장실도 갖췄다. 구 관계자는 “나팔꽃 구조물에 조명 수백 개가 달려 있어 벌써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했다. ‘카페 드 블루’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는 블루스퀘어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한남동에서 40년 넘게 산 토박이 최보성(66)씨는 “지난해에는 육교에 엘리베이터가 생기더니 이번에는 꽃과 나무로 조경을 멋지게 꾸민 쉼터까지 생겨서 금상첨화”라며 “동네 주민과 함께 와서 수다도 떨고 카페에서 차도 마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근처에 공공화장실이 없었는데 카페를 들어가지 않아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생긴 게 가장 반갑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인근 용산공예관과 연계해 시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나 거리 공연 등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산에 올라가는 길목에 있어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용산구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와 외국인까지 쉬었다 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이 편안히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무서운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8연승 질주...현대건설은 6연패

    무서운 흥국생명 V리그 최초 개막 8연승 질주...현대건설은 6연패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V리그 출범 이래 최초로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이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25-14,25-23)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6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의 이날 팀 서브에이스는 7득점으로, 서브에이스로 연결되지 않은 강서브가 연속해서 이어지면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20점 이후 상황에서의 김연경의 해결력은 여전히 빛났다. 김연경은 17득점을 올리는 동안 범실이 1개에 불과했다. 이재영은 3세트에만 범실 4개를 했지만(전체 범실 5개) 14득점으로 좋은 역할을 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날 선발로 기용하던 김다인 세터 대신 이나연 세터를 투입하고 주장 황민경 대신 황연주를 투입하면서 외국인 헬렌 루소를 레프트 포지션으로 이동하는 파격을 단행했다. 김다인과 황민경은 1세트 교체 선수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대신 센터 이다현을 정지윤과 교체했고, 정시영을 원포인트서버로 투입시켰다. 흥국생명은 그동안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선발 출장에서 제외됐던 루시아 프레스코가 테이핑을 한 뒤 선발로 나섰다. 1세트 현대건설은 범실 10개로 자멸했다. 새롭게 투입된 선수들과의 수비 동선이 겹치고 연결에서 범실을 하는 등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고예림은 서브 리시브는 불안했지만 블로커 벽을 뚫는 좋은 스윙을 보여줬다. 리베로 김연견은 악착 같은 디그를 보여주기도 했다. 루소도 공격에서 5득점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도희 감독은 1세트 막판 “황연주를 활용하라”고 주문하는 등 공격에서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세트 범실 3개에 불과했고, 김연경과 이재영이 5점, 루시아가 3점으로 공격 삼각 편대를 순조롭게 가동하며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의 범실은 반복됐다. 교체 투입된 이다현이 좋은 블로킹을 보여준 뒤 루소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터치넷 범실이 나왔고, 이다현이 3단 연결에서 더블 컨택 범실로 2점을 내줬다. 이어 박현주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는 16-9로 벌어졌다. 테크니컬 타임 이후에도 황연주의 네트를 건드리는 범실이 또다시 나왔다. 이도희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러 “받고 올리고 때리고가 다 안된다”며 리시브 불안부터 2단 연결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대건설의 1세트 리시브 효율은 19.05%, 2세트 리시브 효율은 4.17%로 흥국생명의 강서브를 전혀 대처해내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도 범실이 7개로 많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0점 이후 상황에서 연속 공격을 성공하며 2세트 25점에 선착했다. 3세트는 초반 부터 루시아의 서브에이스가 터져나왔다. 반면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고예림의 속공으로 2점을 냈다. 4-2 상황에서 긴 랠리 끝에 양효진이 연타 페인트로 결정을 지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재영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4-4 동점이 됐다. 이다현의 강서브가 김연경의 리시브 불안을 만들어냈고, 정지윤의 다이렉트 킬을 결국 공격을 넘겨내지 못했다. 이후 이재영의 공격 범실이 나온 뒤 고예림의 공격 때 이주아의 넷 터치가 나오면서 8-4가 됐다. 하지만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블로커 넷 터치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확인 결과 노 터치로 판독되며 다시 점수가 7-4가 됐다. 하지만 곧바로 양효진의 속공으로 8-4가 됐다. 테크니컬 타임 이후 정지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8-6이 됐다. 하지만 김연경의 두 번의 공격 성공, 루시아의 블로킹으로 9-9 동점이 됐다. 양효진은 중앙에서 득점 성공 후 올시즌 첫 서브에이스 득점 까지 성공시키며 12-9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김연경의 공격성공으로 다시 12-10이 됐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후위공격자 반칙 등 범실이 나오며 13-13 동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 김미연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재영의 공격범실에 나오며 15-15 동점이 됐다. 이후 김연경이 블로킹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9-16 3점차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범실 2개와 양효진이 이재영의 공격을 덮어 씌우며 다시 19-19 추격을 허용했다. ‘슈퍼쌍둥이’ 이다영 세터가 다시 김연경에게 공격을 올리면서 20점에 선착했다. 이다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1-19가 됐다. 하지만 루소가 왼쪽에서 연속해서 예리하게 각을 만들어 상대 빈 공간에 공을 찔러 넣었다. 21-21 동점. 김연경이 다시 공격을 성공시키며 22-21로 만들었다. 이도희 감독이 인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엔드라인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판독되며 원심이 유지됐다. 김다인 세터가 올려준 공을 황연주가 쳐내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22-22가 됐다. 이후 이다현이 공격을 성공했지만 박미희 감독이 비디오 판독으로 정지윤의 센터라인 침범을 잡아내면서 흥국생명이 23점을 먼저 가져갔다. 루소가 곧바로 블로커 이재영의 왼손을 겨냥해 공격을 성공시키며 23-23이 됐다. 루시아가 공격을 성공시키며 매치포인트에 선착했다. 이후 고예림의 연타가 사이드라인 바깥으로 나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현대건설은 스타팅 라인업에서의 변화 때문인지는 몰라 범실 26개로 전체적으로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흥국생명의 강서브가 잘 들어가다보니 리시브에서 버텨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건설의 리시브효율은 경기 통틀어 10.16%에 불과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서브에이스로만 무려 7득점을 올렸다. 점수로 연결된 건 7점이었지만 강서브로 현대건설의 리시브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김연경 17득점, 이재영 14득점, 루시아 9득점으로 삼각 편대의 공격도 양호했다. 리시브효율도 45.83%, 마음이 급해졌던 3세트에만 7개 범실을 합해 11개 범실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1 전차’ 수출은 왜 미국 허가를 받아야 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K1 전차’ 수출은 왜 미국 허가를 받아야 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1978년 한미 양국 ‘한국형 전차’ 양해각서美 수출 반대하면 불가…1대당 5만弗 로열티무기한 약정…무기개발 약정 꼼꼼히 확인해야부품 국산화·유효기간 설정 등 대책 필요한국은 세계 11위 무기수출국입니다. 수류탄, 지뢰 등 탄약류를 넘어 고성능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명품무기가 잇따라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성능 좋은 외국산 무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으며, 국산 무기를 낮춰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왜 우리는 국산 무기를 개발해야 할까. ‘K1 전차’가 그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22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국방논단에 실린 ‘방산수출지원과 정부기관 간 약정’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우리나라는 불안한 안보환경에 직면했습니다. 자체 전차 생산 능력을 갖춘 북한은 신형인 T62를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격화되자 한국에 주둔 중이었던 미 7사단이 철수하면서 주한미군 규모가 2만명이나 줄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정부는 ‘한국형 전차’ 개발에 나섰습니다. 국방부에 전차관리사업단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섰지만, 당시 국내 기술력만으로는 신형 전차 개발이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크라이슬러 디펜스(1980년대 이후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설계한 ‘M1 에이브람스 전차’를 바탕으로 한 국산 전차 개발사업이 진행됩니다. 1986년부터 실전 배치된 이 전차가 K1 전차입니다.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88전차’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한국형 전차’ 개발에 3가지 조건 건 美 1978년 7월 한미 양국은 역사적인 ‘한국형 전차’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사업 목표는 한국형 전차 시제품 2대를 개발하는 것이었는데, 미국은 3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당시엔 이 조건들이 K1 계열 전차의 수출길을 막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서둘러 전차부터 개발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을 겁니다.양해각서는 ‘K1 전차 및 그 계열전차를 수출하기 위해선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미국에 대한 적성국가가 아니더라도 기술 유출 위험이 있거나, 자국 방위산업체들이 수출에 반대하면 해외 수출은 불가능해진다는 얘기입니다. 만약 어렵게 미국 동의를 얻더라도, 오랜 시간이 소요돼 협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로 미 정부는 해외에 수출할 경우 완성전차 1대당 5만 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했습니다. 국방연구원 연구팀은 “K1 전차와 계열전차 구매에 관심을 가질만한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가격이 특히 중요한 결정요소여서 로열티로 인한 가격상승은 수출경쟁력 약화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가격 문제로 수출에 실패한 사례도 나왔습니다. ●“미국이 반대하면 K1 해외 수출 불가” 우수한 3세대 전차로 인정받은 K1 전차는 1997년 말레이시아가 추진한 7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전차 도입사업 입찰에 참여하게 됩니다. 현대정공(현재의 현대로템)의 K1과 폴란드 부마르 와벤데의 PT91, 우크라이나 KMDB의 T84가 경쟁했습니다. 현대정공은 정글이 많은 말레이시아 지형에 맞게 51.1t인 중량을 47.9t으로 크게 줄이고 적재 포탄수는 47발에서 41발로 줄이는 대신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양압장치(차량 내부 압력을 높여 화생방 공격을 방어하는 장치)를 장착한 최신 ‘K1M’을 내세웠습니다.말레이시아 측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계약이 성사되는 듯 했으나 막판에 폴란드의 PT91M에 밀려 수출이 좌절됐습니다. 연구팀은 “K1M의 탈락 원인은 성능보다는 가격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후 K1 전차 및 그 계열전차는 아직까지 수출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당시 양해각서의 효력이 영구적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이 먼저 나서서 효력을 정지시킬 가능성은 ‘0%’일 겁니다. 결국 미국의 사전 동의와 로열티 지불이 계속 수출에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개발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나 K1 전차를 구식 전차라고 여기는 분도 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군에서 1000대 이상 운용하고 있는 주력 전차입니다. 뿐만 아니라 105㎜ 강선포를 120㎜ 활강포로 강화한 K1A1·K1A2, 전후방 감시카메라, 실시간 전차간 정보공유, 디지털 전장관리체계 등 각종 전장시스템을 대폭 강화한 K1E1 등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K2 전차 보급이 계속 확대되면 K1 전차는 개발도상국 등에 성능 좋은 중고전차로 수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국과 협의해 양해각서 내용을 삭제하지 않는 한 수출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이런 방식을 미국의 잘못으로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반드시 넣어야 할 항목이었는지 모릅니다.●“기술 국산화로 문제 소지 미리 없애야” 이런 사례는 K1 전차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기존에 맺었던 무기개발·생산과 관련한 약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관리해야 한다”며 “조율이 불가능하다면 문제가 되는 기술이나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문제의 소지를 미리 없애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약정 체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약정을 체결할 때 가급적 개조·개량품은 한국이 지식재산권을 소유하도록 하고, 외국이 지식재산권을 갖게 됐다고 하더라도 유효기간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우리가 보유한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때도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2008년 K2 전차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터키가 개발한 ‘알타이 전차’는 이미 우리의 경쟁 상대가 됐습니다. 연구팀은 “지식재산권을 우리나라가 아닌 수입국이 가져간다면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수출하자마자 강력한 수출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KS 최소실점 경기 만든 명품 영건들 한국야구 미래 밝혔다

    KS 최소실점 경기 만든 명품 영건들 한국야구 미래 밝혔다

    날고 기는 베테랑들도 하지 못했던 경기를 두 영건이 해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은 한국시리즈(KS) 4차전은 두 영건의 명품 투구가 빛난 경기였다. 가장 무게감이 떨어지는 4선발로 등판했지만 NC 선발 송명기(20)와 두산 선발 김민규(21)는 각각 2년차와 3년차라는 이력이 무색할 만큼 훌륭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양팀 합쳐 3점은 이번 KS 최소 점수 경기다. 이날 승자는 송명기였다. 송명기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 승리로 송명기는 2000년대생 가운데 최초의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가 됐다. 4차전 최우수선수(MVP)는 덤. 송명기는 최고 시속 148㎞ 직구를 무기로 포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2개. 충분히 더 던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교체 통보를 받은 송명기는 더그아웃에서 “더 던지고 싶다”고 주장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8월 중순부터 선발로 변신한 송명기는 8승3패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10월에는 5승무패 평균자책점 2.77로 활약했을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가을야구에서도 송명기는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줬다. 송명기는 “최대한 후회 없이 자신 있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꿈꿔왔던 무대인 만큼 마운드에 서는 것 자체가 기뻤다”는 소감을 남겼다.타자들의 부진 속에 패전투수가 됐지만 5와3분의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김민규의 투구도 빛났다. 김민규는 최고 시속 145㎞의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포크, 커브를 고루 섞어 던졌다. 투구수는 71개. 이영하가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이 늘어난 것 말고는 흠잡을 데 없었다. 김민규는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회부터 강판된 유희관에 이어 5회까지 실점 없이 막으며 두산의 구세주가 됐다. KS 2차전에서도 5-1의 상황에서 5-4까지 허용하며 흔들리는 이영하를 구한 것도 김민규였다. 정규시즌 1승2패 평균자책점 4.89의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투구였다. 유희관의 4선발 활용을 놓고 고민하던 김태형 감독이 고민을 덜 수 있던 것도 김민규가 있기 때문이었다. 김 감독은 “민규가 긴장 많이 했을 텐데 너무 잘 던졌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김민규가 5회가 끝나고 힘이 많이 빠졌다고 했다”며 예고했던 투구수 80개보다 일찍 강판된 상황을 아쉬워했다. 이번 가을야구에선 kt 소형준이 예비 신인왕다운 빼어난 투구로 가장 주목받는 영건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김민규와 송명기도 소형준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한국야구의 미래를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재호 혼자 야구한 두산 가을야구 타격 고민 더 커졌다

    김재호 혼자 야구한 두산 가을야구 타격 고민 더 커졌다

    김재호 4타수 3안타. 두산 베어스 총 3안타. 김재호 혼자만 야구 해서는 이길 수 없었다. 두산이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극도의 타격부진으로 0-3으로 패배했다. 두산은 선발 김민규가 5와3분의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가 아닌 중간으로 등판한 이영하가 아쉬운 투구 내용으로 흐름을 내줬다. 전날 1점차 승리를 지켰던 이승진도 9회 말 지석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추격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투수진보다 더 아쉬운 것은 타자들의 타격감이었다. 이날 두산은 3안타를 김재호 혼자 치는 달갑지 않은 기록을 남겨야 했다. 조수행과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김재호는 이번 KS에서 4경기 12타수 7안타 타율 0.583으로 KS 최수우선수(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2차전과 3차전 MVP는 그의 활약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보여준다.김태형 두산 감독도 이날 타격 고민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영하는 안 쓰면 되는데 타자는 계속 나가야 하니 고민이 많다”며 “투수들은 괜찮다. 타자들 페이스가 너무 안 좋다”고 걱정했다. 두산은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0.213으로 부진했다. 이번 KS에서도 팀타율 0.228의 타율로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NC가 0.302로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2승2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길 땐 1점차 승리로 아슬아슬했다. 승리한 경기는 NC가 실책으로 자멸한 경향도 있다. 이동욱 NC 감독도 김재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김재호가 타격감이 좋더라”며 “2스트라이크 전에는 자기 노림수가 있고 2스트라이크 이후엔 콘택트 위주로 한다. 타격 사이클이 올라와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2승2패로 원점으로 돌아간 만큼 우승을 위해선 5차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두산은 5차전 선발로 가을야구 절대 에이스 크리스 플렉센이 나선다. 두산으로선 에이스가 등판하는 경기에서도 타격감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남은 KS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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