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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 10m 앞두고 네팔 국가 함께 불러” 겨울철 K2 초등 순간

    “정상 10m 앞두고 네팔 국가 함께 불러” 겨울철 K2 초등 순간

    “우리는 정상을 10m 앞두고 모두 멈춰서 우리 국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함께 정상에 발을 디뎠습니다.” 네팔인 10명으로 구성된 등반팀이 처음으로 겨울철 히말라야 K2(해발 고도 8611m) 등정에 성공해 등반 역사를 새로 쓴 순간의 감격을 영국군 구르카 용병 출신인 니르말 푸르자는 이렇게 돌아봤다. 지난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등정에 성공한 이들은 각기 다른 네 팀의 일원으로 정상 도전에 나섰는데 8000m 이상의 고봉 14좌 가운데 누구도 겨울에 오르지 못했던 마지막 봉우리인 K2를 서구인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양보하지 않겠다며 한 팀으로 뭉쳤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86m)를 비롯해 14좌 초등의 영광은 늘 서구 등반가들의 차지였다. 선등해 루트를 개척하고 장비를 심고 로프를 까는 궂은 일은 티베트 출신 산악 부족인 셰르파들의 몫이었지만 그들은 철저히 가려졌다. 에베레스트를 초등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은 세계 언론의 각광을 받았지만 그보다 앞서 세계 최고봉에 올랐던 텐징 노르가이의 이름이 알려지고 진가가 드러나는 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해서 이날 겨울철 K2 초등에 성공한 네팔 등반대원 10명의 이름은 귀하디 귀하다. 니르말 님스 푸르자, 다와 텐지 셰르파, 밍마 G 다와 템바 셰르파, 펨 치리 셰르파, 밍마 데이비드 셰르파, 밍마 텐지 셰르파, 님스다이 푸르자, 겔제 셰르파, 소나 셰르파 등 아홉 사람의 이름만 전해지고 있다. 나중에 한 이름이 확인되면 추가하겠다. 파키스탄 북부의 중국 국경 지대 카라코람 산군에 자리잡은 K2는 에베레스트에 이어 세상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야만의 산’(savage mountain)으로 불릴 정도로 등정 난도가 높은 봉우리로 꼽힌다. 이 별칭은 1953년 정상 등정에 실패한 미국 산악인이자 인간 유전체 게놈 분석 프로젝트로 노벨상까지 수상한 조지 벨이 남긴 말이었다. 산악인 사이에서는 에베레스트보다 더 등정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 8월에는 11명의 산악인이 K2 등정에 나섰다가 눈사태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특히 겨울철 K2는 ‘난공불락’이었다. 정상 부근의 풍속은 시속 200㎞ 이상까지 올라가고 기온은 영하 60도까지 내려가는 등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날처럼 날카로운 ‘블루 아이스’가 산위에서 등반가를 향해 떨어져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네팔 등반대를 제외하고는 겨울철 K2 등정에서 7650m 이상 오른 사례도 없었다. 네팔 등반대도 지난 11일 정상 공략을 시도하려 했으나 눈폭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계획을 수정했다. 카트만두 포스트는 “당시 해발 6760m 지점에 있던 등반대의 캠프2가 강풍에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며 “텐트가 바람에 완전히 찢겨 나갔고 장비마저 분실됐다”고 보도했다. 에베레스트를 24차례나 등정해 세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카미 리타는 AFP 통신에 “수십년 동안 네팔인들은 외국인들이 히말라야 정상에 닿는 일을 도왔지만 우리가 응당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뒤 “오늘 10명의 네팔인들이 K2에서 역사를 새로 쓰고 우리의 용기와 힘을 제대로 보여준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반겼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회장님 따라 샀어야”… 정의선 800억 주식 3배 뛰어

    “회장님 따라 샀어야”… 정의선 800억 주식 3배 뛰어

    “회장님이 살 때 따라 샀어야 했는데… 투자의 귀재이시네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폭락을 방어하고자 사들인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자사주가 10개월 만에 2400억원 규모로 3배나 뛰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에 수천억원의 개인 재산을 투자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의 잇따른 투자와 주가 상승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추진을 앞두고 ‘실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차 주식 406억원어치(주당 6만 9793원)와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주당 13만 5294원)를 샀다. 당시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해 최저점을 찍던 시기였다. 코스피도 1500 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날 대비 1000원 오른 24만 1000원, 현대모비스 주가는 2000원 오른 32만 3500원에 마감했다. 정 회장이 ‘코로나 폭락장’에서 산 주식의 가치가 817억원에서 2371억원으로 3배 가까이 껑충 뛴 것이다. 수익률로는 현대차 243%, 현대모비스 137%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 20만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최근 현대차가 애플과 전기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1일 26만 7500원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주가가 머지않아 3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개인 돈 2400억원을 투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앞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면 정 회장의 지분 가치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이 사재를 털어 투자한 배경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지속적인 투자,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회장의 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한 포석 두기용 투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승계와 그룹 순환출자 구조를 끊어 내기 위한 지분 교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마련해 두기 위한 투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는 지난 15일 기준 3조 8928억원으로 1년 만에 2조 2000억원 불어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명 구하러 얼음 속으로… ‘아이스다이빙’ 특별훈련

    인명 구하러 얼음 속으로… ‘아이스다이빙’ 특별훈련

    강원 횡성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이 18일 공근면 학담리 금계천에서 아이스다이빙 수난 구조 특별 훈련을 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겨울철 잠수 적응과 수난구조기법을 훈련한다. 횡성 연합뉴스
  • “회장님은 투자의 귀재”… 정의선 매입 자사주 10개월 새 3배 껑충

    “회장님은 투자의 귀재”… 정의선 매입 자사주 10개월 새 3배 껑충

    “회장님이 살 때 따라 샀어야 했는데… 투자의 귀재이시네요.”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폭락을 방어하고자 사들인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자사주가 10개월 만에 3배로 뛰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에 수천억원의 개인 재산을 투자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의 잇따른 투자와 주가 상승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추진을 앞두고 ‘실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차 주식 406억원어치(주당 6만 9793원)와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주당 13만 5294원)를 샀다. 당시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해 최저점을 찍던 시기였다. 코스피도 1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현재 현대차 주가는 24만 1000원, 현대모비스 주가는 32만 3500원 선으로 껑충 뛰었다. 정 회장이 폭락장에서 산 주식 가치도 817억원에서 2371억원으로 3배 가까이 불어났다. 수익률로는 현대차 243%, 현대모비스 137%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20만원 미만에 머물렀지만, 최근 현대차가 애플과 전기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0만원선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주가가 머잖아 3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연말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개인 돈 2400억원을 투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앞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 정 회장의 지분 가치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이 사재를 털어 투자한 배경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지속적인 투자,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회장이 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한 포석두기용 투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승계와 그룹 순환출자 구조를 끊어내기 위한 지분 교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마련해 두기 위한 투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는 지난 15일 기준 3조 8928억원으로 1년 만에 2조 2000억원이 불어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1kg 감량’ 박봄 “무보정 사진도 예쁘다고... 자신감 넘쳐” [EN스타]

    ‘11kg 감량’ 박봄 “무보정 사진도 예쁘다고... 자신감 넘쳐” [EN스타]

    최근 11kg를 감량하며 화제를 모은 가수 박봄이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18일 박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타일리스트가 뽀샵도 없는데 너무 예쁘다며 찍어준 촬영 현장사진~~ 11kg 빼고 나니까 자신감이 넘쳐나고 컨디션도 너무 좋아졌어요~ 얼른 컴백해서 팬분들 만나고 싶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박봄이 원피스를 입고 각선미를 드러낸 모습이 담겼다. 이전에 비해 날씬해진 박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봄은 최근 다이어트로 11kg를 감량해 몸무게가 59kg이라고 밝힌 바 있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In&Out] 전환의 시대/이동기 한국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

    [In&Out] 전환의 시대/이동기 한국무역협회 혁신성장본부장

    1970년대 대학가에서 ‘전환시대의 논리’라는 책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 책이 현대사와 국제정치에 관한 당시의 시각에 전환을 촉구했다면 최근에는 기술적, 문명적 차원에서 디지털·비즈니스 전환 등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주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는 세미나·전시의 주제뿐만 아니라 개최 방식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다. CES는 한국에서만 1만명, 세계 각국에서 17만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기술 전시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디지털로만 열렸다. 중국 기업의 참가가 많이 줄어든 때문인지 올해는 우리 기업들의 모습이 더욱 두드러졌다. 삼성, LG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스타트업들도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이 아닌 디지털 공간에서 동영상 등을 활용해 기술이나 제품을 홍보하고 네트워킹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리 기업들이 국제 비즈니스 무대에서 벌이는 전환 노력은 CES에 국한되지 않는다. 얼마 전 ‘보스턴 다이내믹스’라는 로봇 기업을 인수했던 현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해 애플과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LG전자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산업과 국경을 넘어 협력하면서 비즈니스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BMW, 샤넬, 레고 같은 ‘포천 500’ 글로벌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전담조직을 두고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모델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혁신이 우리 중소기업들에는 ‘그림의 떡’이다. 코로나19로 국경 간 이동이 차단되고 국제 전시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몸으로 뛰어야 하는 중소기업들은 기술과 제품을 홍보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자동차 부품기업들에는 전기·수소차나 자율주행차 개발이 기회가 아니라 큰 위협일 수도 있다. GM은 이번 CES에서 이제 전기차 회사라고 선언했고, 현대차는 디젤엔진 신규 개발 중단을 발표했다. 오랫동안 완성차와 전속적 납품관계에 있던 우리 부품기업들이 독자적으로 미래 기술을 개발하거나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기란 쉽지 않다. 최근 필자가 만난 한 자동차 부품기업 임원은 “유럽 부품업체들이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산업을 넘나드는 초협력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런 협력 생태계에서 소외된 것 같아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혁신 대열에 동참하는 것은 이제 생존의 문제다.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혁신을 꾀하기 어렵다면 이업종(異業種) 기업, 아니면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디지털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정책을 설계해 지원에 나서야 한다.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전환의 시대’에 동참할 때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 육군 브래들리 대체할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OMFV’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미 육군 브래들리 대체할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OMFV’

    OMFV(Optionally Manned Fighting Vehicle) 즉 선택적 유인전투차량은 현재 미 육군이 운용중인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될 차세대 장갑차이다. M2 브래들리는 지난 1981년부터 미 육군에서 사용된 이래 현재까지 6천 700여대가 생산됐다. M2 브래들리는 미 육군이 이전에 사용하던 M113과 달리 보병전투지원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도입된 장갑차였다. 보병을 전장에 안전이 수송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강력한 화력을 제공해 적의 장갑차나 전차까지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특히 지난 1990년 걸프전 당시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4일 동안 벌어진 100시간 지상전에서, 25mm 기관포와 토우(TOW) 대전차미사일을 이용해 이라크군의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하며 전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0여대의 M2 브래들리 장갑차가 파괴되었다. 20여대 가운데 17대는 아군의 오인사격으로 인한 피해였다.2003년 이라크전쟁 때도 이러한 명성을 이어갔다. 또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최상의 전투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덧 개발된 지 30여 년이 지나, 미 육군은 M2 브래들리를 대체할 신형 장갑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2003년 미 육군이 야심 차게 추진하던 FCS(Future Combat System) 즉 미래전투체계의 일환으로 M2 브래들리를 대체할 MGV(Manned Ground Vehicles)의 개발이 진행된다. 기존의 M2 브래들리보다 가볍고 수송이 용이한 MGV는 공통형 차체를 사용해 정찰에 특화된 기병전투차량, 전차, 보병전투차량, 자주포 등 다양한 파생형 차량을 만들 예정이었다.하지만 우리나라 돈으로 35조원 넘게 예산이 들어간 미 육군의 미래전투체계는 기술적 한계로 결국 실패했다. 2010년 미 육군은 GCV(Ground Combat Vehicle) 보병전투차량이라는 이름으로 M2 브래들리 대체 장갑차 개발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사업도 2014년 2월에 취소된다.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M2 브래들리 대체 장갑차 개발은 미 육군이 다영역작전을 새로운 군사교리를 채택하면서 OMFV로 새롭게 명명되었고 중요성도 높아지게 된다. 지난해 1월 OMFV 사업의 시제차량으로 독일 라인메탈과 미국의 레이시온이 팀을 이룬 링스 KF41과 제너럴다이나믹스 지상사업부가 만든 그리펜 Ⅲ가 선정되었다.하지만 링스 KF41이 미 육군이 정한 시한까지 미국 내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해 실격 처리되었고, 그 결과 제너럴다이나믹스 지상사업부가 만든 그리펜 Ⅲ가 유일한 시제차량이 되었다. 결국 미 육군은 더 많은 국내외 방위산업체들에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미 방산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 육군은 호주육군의 LAND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장비 중 하나인 한화디펜스 레드백 장갑차의 OMFV 사업 참여를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남들 돕기만 하던 네팔 산악인 10명 겨울철 K2 첫 등정, 새 역사

    남들 돕기만 하던 네팔 산악인 10명 겨울철 K2 첫 등정, 새 역사

    네팔인으로 구성된 등반팀이 처음으로 겨울철 히말라야 K2(해발 고도 8611m) 등정에 성공했다. 세계 등반사를 새로 쓴 이들은 10명인데 8명의 이름은 니르말 님스 푸르자, 다와 텐지 셰르파, 밍마 G 다와 템바 셰르파, 펨 치리 셰르파, 밍마 데이비드 셰르파, 밍마 텐지 셰르파, 님스다이 푸르자, 겔제 셰르파이다. 님스다이 푸르자는 대원들이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등정에 성공했다며 정상에서 촬영한 사진을 함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번 등반에 관여한 트레킹 업체 ‘세븐 서밋 트렉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해냈다”라며 “네팔 등반인들이 정상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네팔 등반대는 처음에 네 팀의 등반대에 속해 있었는데 10명이 네팔인의 이름으로 새 역사를 쓰기 위해 한 팀으로 뭉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파키스탄 북부의 중국 국경 지대에 자리잡은 K2는 에베레스트(8848.86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야만의 산’(savage mountain)으로 불릴 정도로 등정 난도가 높은 봉우리로 꼽힌다. 이 별칭은 1953년 정상 등정에 실패한 미국 산악인 조지 벨이 남긴 말이었다. 산악인 사이에서는 에베레스트보다 더 등정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K2의 겨울철 등정을 처음 시도한 것은 1987~88시즌이었을 정도다. 14좌 겨울철 등정을 네팔인들이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이번만큼은 네팔인들이 해내야 한다는 기대와 열망이 컸다. 2008년 8월에는 11명의 산악인이 K2 등정에 나섰다가 눈사태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특히 겨울철 K2는 ‘난공불락’이었다. 정상 부근의 풍속은 시속 200㎞ 이상까지 올라가고 기온은 영하 60도까지 내려가는 등 최악의 상황이 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혹한 조건 때문에 K2는 8000m 이상 14개 고봉 가운데 유일하게 겨울철 등정이 이뤄지지 않은 산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네팔 등반대를 제외하고는 겨울철 K2 등정에서 7650m 이상 오른 사례도 없을 정도였다. 이번 네팔 셰르파 등반대도 지난 11일 정상 공략을 시도하려 했으나 눈폭풍 등 기상 악화로 인해 계획을 수정했다. 카트만두 포스트는 “당시 해발 6760m 지점에 있던 등반대의 캠프2가 강풍에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며 “텐트가 바람에 완전히 찢겨 나갔고 장비마저 분실됐다”고 보도했다. 에베레스트를 24차례나 등정해 세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카미 리타는 AFP 통신에 “수십년 동안 네팔인들은 외국인들이 히말라야 정상에 닿는 일을 도왔지만 우리가 응당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놓은 뒤 “오늘 10명의 네팔인들이 K2에서 역사를 새로 쓰고 우리의 용기와 힘을 제대로 보여준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반겼다.이날 낭보와 함께 비극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다른 팀에 속해 있던 스페인 산악인 세르히 밍고테(49)가 등정을 포기하고 베이스캠프로 하산하다 이날 심각한 추락 사고를 겪어 숨졌다. 그는 에베레스트를 포함해 8000m 이상 고봉 7개를 등정한 숙련된 등반가였다. 이번에도 K2를 오르며 산소통을 쓰지 않으려 해 엄청난 탈진을 경험했고 결국 등정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명복을 빈다. 현재 K2 등정을 시도하는 팀들은 파키스탄의 고산등반가 무하마드 알리 사드파라와 아들 사지드 사드파라, 아이슬란드 산악인 욘 스노리가 꾸린 3명의 작은 원정대, 네팔 셰르파 셋이 모인 작은 원정대, ‘세븐 서밋 트렉스’가 기획해 셰르파 21명과 외국인 등반가 24명이 뭉친 15개국 45명의 대규모 원정대가 있었다. 알렉스 가반(38·루마니아)과 타마라 룽거(34·이탈리아)가 대규모 원정대에 속해 정상 도전을 벼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딸 이방카, 사저 화장실 못 쓰게 해 경호원들 헤매”

    “트럼프 딸 이방카, 사저 화장실 못 쓰게 해 경호원들 헤매”

    WP “임시화장실 설치도 해봤지만 철거…연방예산 1억원으로 이웃집에 휴게실 임대”인근 주민들 “이방카 부부, 왕족인 양 행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사저에 배치된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화장실 사용을 못하도록 해 지난 4년 내내 경호원들이 애를 먹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 보도했다. WP는 이방카 부부가 사는 워싱턴DC 북서부 부촌인 캘러라마 지역의 주민과 비밀경호국 관계자를 인용해 465㎡(약 141평) 넓이의 사저에 화장실이 6개나 있었지만 경호원들은 단 한 곳도 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캘러라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미국 고위 인사가 몰려 사는 곳으로 정부의 경호원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이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된 경호원에게 화장실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WP는 지적했다. 사저 내부의 화장실을 경호원에게 제공하기 곤란하다고 하더라도 통상 차고나 별채를 개조해 화장실이 딸린 휴게실로 개조한다는 것이다. WP는 “캘러라마의 경호원은 암살 위협, 거동 수상자를 걱정해야 하는데, 이방카와 쿠슈너 부부에 배치된 경호원은 다른 걱정거리 하나가 새로 생겼다. 바로 화장실을 찾는 문제였다”라고 꼬집었다. 이방카 부부 사저에 배치된 경호원들이 ‘급한 용무’를 해결하기 위해 근처 다른 집에 요청하거나 사무용 건물로 뛰어들어가기도 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이런 일이 상부에 보고되자 비밀경호국은 임시 화장실을 길거리에 설치했는데, 이곳에 사는 내로라하는 부자 이웃들이 거리의 임시 화장실이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방해가 된다고 항의해 이마저도 결국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 주민 다이앤 브루스는 “경호원들이 불쌍했다”라며 “임시 화장실이 철거되던 날 속으로 ‘경호원들이 이제 화장실에 가려고 차를 타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랬다”라고 말했다. 임시 화장실이 철거되자 이방카 부부의 경호팀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차고를 경호실로 고친 건물의 화장실을 썼다. 그러나 이들이 화장실을 더럽게 사용하는 바람에 2017년 중반 이조차 ‘사용금지’됐다.이후 이 경호팀은 1.6㎞ 떨어진 펜스 부통령의 집까지 차로 이동해 ‘급한 일’을 해결했고 그럴 시간이 없을 만큼 급박한 상황엔 인근 식당에 부탁했다. 한 경찰관은 WP에 “비밀경호국 요원이 화장실을 찾기 위해 이렇게 극한까지 가야 했다는 것은 난생 처음 듣는다”라고 말했다. 결국 2017년 9월 비밀경호국은 이방카 부부의 사저 건너편에 있는 주택의 지하실을 4년간 임대해 휴게 장소로 썼다. WP는 지난 3년여간 휴게소 임대료만 월 3000달러(약 330만원), 모두 14만 4000달러(약 1억 6000만원)의 연방 예산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 측은 이방카 부부가 경호팀에게 사저의 화장실을 쓰지 못하도록 한 적이 없고, 지하실을 임대한 것은 비밀경호국의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WP에 “우리의 경호 업무의 수단, 방법, 자원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WP는 또 이방카 부부가 캘러라마에서 ‘좋은 이웃’은 아니었고 그렇지 않아도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계층이 사는 이곳에서 안하무인 격으로 행동했다는 불만을 샀다고 보도했다. 주민 브루스는 “그 부부는 뭐랄까, ‘우린 왕족이야’라는 태도로 이 지역에 왔다”라고 꼬집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방카 경호원에 사저 화장실 못 쓰게 해” “멜라니아는 짐 절반 빼”

    “이방카 경호원에 사저 화장실 못 쓰게 해” “멜라니아는 짐 절반 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가 사저에 배치된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 지난 4년 내내 경호원들이 사방을 헤매다녔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부가 사는 워싱턴DC 북서부 부촌인 캘러라마 지역의 주민과 비밀경호국 관계자를 인용해 465㎡(약 141평) 넓이의 사저에 침실 6개, 화장실이 6개나 있었지만 경호원들이 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캘러라마는 백악관에서 3㎞ 떨어진 곳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고위직 인사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경호원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자신과 가족을 지키려고 배치된 경호원에게 화장실을 쓰지 못하게 하는 일은 보기 드물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사저 내부의 화장실을 제공하기 곤란하면 차고나 별채를 화장실이 딸린 휴게실로 개조해 제공하는 것이 이들 고위직들의 관례였다. WP는 “캘러라마의 경호원은 암살 위협, 거동 수상자를 걱정해야 하지만 이방카와 쿠슈너 부부에 배치된 경호원은 다른 걱정 하나가 새로 생겼는데 바로 화장실 찾는 문제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경호원은 ‘급한 일’을 해결하려고 근처 다른 집에 요청하거나 사무용 건물로 뛰어 들어가기도 했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이런 일이 상부에 보고되자 비밀경호국은 임시 화장실을 길거리에 설치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부자 이웃들은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방해된다고 항의했고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 주민 다이앤 브루스는 “경호원들이 불쌍했다”면서 “임시 화장실이 철수되는 날 ‘경호원들이 이제 화장실에 가려고 차를 타야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랬다”라고 말했다. 임시 화장실이 철수되자 이방카 부부의 경호팀은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차고를 경호실로 고친 건물의 화장실을 썼다. 그렇지만 이들이 화장실을 깨끗하게 쓰지 못하는 바람에 2017년 중반 사용이 금지됐다. 그 뒤 경호팀은 1.6㎞ 떨어진 펜스 부통령의 집까지 차를 타고 가 급한 일을 해결했고 그럴 시간이 없을 만큼 급박한 상황에는 근처 식당에 가서 머리를 조아렸다. 한 경찰관은 WP에 “비밀경호국 요원이 화장실을 찾기 위해 이렇게 극한까지 가야 했다는 것은 난생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결국 2017년 9월 비밀경호국은 이방카 부부의 사저 건너편에 있는 주택의 지하실을 4년 임대해 휴게 장소로 썼다. WP는 지난 3년여 임대료만 월 3000달러(약 330만원), 모두 14만 4000달러(약 1억 6000만원)의 연방 예산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방카 부부가 경호팀에게 사저의 화장실을 쓰지 못하도록 한 적이 없고 지하실을 임대한 것은 비밀경호국의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비밀경호국 대변인은 WP에 “우리의 경호 업무의 수단, 방법, 자원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WP는 또 이방카 부부가 캘러라마에서 ‘좋은 이웃’은 아니었고 그렇지 않아도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인 계층이 사는 이곳에서 안하무인 격으로 행동했다는 불만을 샀다고 보도했다. 주민 브루스는 “그 부부는 뭐랄까, ‘우린 왕족이야’라는 태도로 이 지역에 왔다”고 꼬집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이미 백악관 짐을 정리하며 떠날 채비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멜라니아 여사가 공개적으로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남편과 마찬가지로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에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백악관의 한 소식통은 “멜라니아가 침묵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 일부가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해 유혈 폭력 사태를 일으킨 이틀 뒤인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측근뿐만 아니라 부인도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 소식을 몰랐을 것이라면서 “트럼프가 상의도 없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곤 해, 멜라니아가 나중에야 소식을 접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트윗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멜라니아 여사가 취임식 참석 여부에 100%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멜라니아 여사가 질 바이든에게 인수인계는커녕 연락도 하지 않은 상태이며, 백악관에서 나온 뒤 일할 사무실 등을 아직 마련하지 않았다는 전언도 나왔다. 전·현직 대통령과 영부인에 대해 책을 쓴 작가 케이트 앤더슨 브라우어는 “멜라니아 여사처럼 고집이 세고 반항적인 영부인은 없었다”며 “위기의 순간에 국가 통합을 도모해오던 영부인의 전통적인 역할에 관심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시사하며 백악관을 떠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동안에도 멜라니아 여사는 꾸준히 떠날 준비를 해왔으며, 절반가량 정리를 마쳤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멜라니아가 백악관을 떠나는 데 슬픈 기색이 없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한계 넘은 혁신” 차세대 TV·롤러블폰…CES서 주요상 휩쓴 삼성·LG

    “한계 넘은 혁신” 차세대 TV·롤러블폰…CES서 주요상 휩쓴 삼성·LG

    1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들이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주요 상을 대거 거머쥐었다. 삼성전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44개의 CES 혁신상을 포함해 미디어 어워드까지 총 173개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CES 혁신상 24개를 포함해 총 139개 상을 품에 안았다. 삼성전자는 특히 10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서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존보다 40분의 1 크기인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LED)를 백라이트에 적용하고 삼성의 독자적인 주요 기술로 제어를 해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네오 QLED’는 CNN, 디지털 트렌드, 엔가젯, 씨넷, 와이어드 등에서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CNN은 “빛 번짐 없이 업스케일링된 훌륭한 화질을 구현하는 네오 QLED는 기존 TV들을 모두 능가하는 최고의 TV라는 확신이 든다”라고 평가했다. TV에 카메라를 연결해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며 자세 정확도·동작 횟수·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과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은 엔가젯에서 각각 ‘최고 스포츠 제품’과 ‘최고의 지속가능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제트봇 AI는 CNN의 ‘CES 최고의 생활가전’, 엔가젯의 ‘CES 2021 최고의 제품’ 등으로 꼽히며 두루 호평을 받았다.LG전자의 LG 올레드 TV는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이 선정한 TV 부문 최고상과 CTA 선정 최고 혁신상을 휩쓸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연속으로 CES 최고 TV가 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올레드 에보가 다수의 유력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더욱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는 “올레드 기술의 한계를 말하는 비평가들에게 의심할 여지 없는 확고한 대답”이라고 평했다.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LG 롤러블’도 모바일 기기 부문 엔가젯 최고상을 포함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제품 디자인 일부를 보여주는 티징 형식으로 LG 롤러블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기술력을 한층 높인 프리미엄 생활가전들이 대거 매체에서 상을 수상했다. 충전·비움·보관을 한번에 하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신제품, 음성인식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냉장고,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공기청정기의 특허 기술 및 노하우가 담긴 전자식 마스크, 복잡한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 등이 주목받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 “올해 TV 트렌드는 미니 LED, 게이밍 강화, 친환경”

    삼성 “올해 TV 트렌드는 미니 LED, 게이밍 강화, 친환경”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1’로 본 올해 TV 업계 트렌드는 미니 유기발광다이오드(LED) 기술 등을 통한 화질 개선, 게이밍·헬스 등 스마트 기능 강화, 친환경 제품·정책 확대라고 꼽았다. 15일 삼성전자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허태영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올해 CES에서 나타난 TV 업계의 가장 큰 흐름은 미니 LED와 퀀텀닷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군이 등장한 것”이라고 짚었다. 올해 세계 TV 시장 1,2위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네오 QLED’, ‘QNED TV’ 등 미니 LED TV를 처음 시장에 내놓는 것을 필두로 중국 업체 등이 가세하며 미니 LE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CES에서 이런 트렌드는 고스란히 조망됐다. 미니 LED 기술로 명암비를 개선하고,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하고 밝기를 높이기 위해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업체들이 늘어났다.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이밍, 헬스, 영화 등의 콘텐츠를 향유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각 TV 업체의 스마트 기능 강화 노력도 한층 진화되는 양상이다. 하 상무는 “올해 많은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TV의 게이밍 기능을 높이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게임 화질 개선을 위한 하드웨어 강화가 업계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큰 화면으로 게임을 좀 더 생생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며 TV 업체들도 게임에 특화된 제품을 내거나 구글 스태디아,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등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집에서 영화, 해외 드라마 등을 시청하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하는 업체들도 많아졌다. 세계적으로 기업들 사이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가 주요 화두가 되면서 TV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뿐 아니라 친환경 제품과 정책에 대한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도 TV 전 제품에 대해 포장재를 재활용해 고양이 집, 소형 가구 등으로 쓸 수 있는 ‘에코패키지’를 확대하고, 리모컨 자체에 태양전지 패널을 넣어 일회용 배터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하는 등의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3경기 연속 득점이다… 아! 골대

    3경기 연속 득점이다… 아! 골대

    골대와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손흥민(29·토트넘)의 3경기 연속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선두 등극을 저지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정규리그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헤딩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중반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6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지난 2일 EPL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통산 100호, 6일 리그컵 브렌트퍼드전에서 유럽 무대 150호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아쉽게도 골 사냥에 실패해 득점 1위(13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어깨를 나란히 하지 못했다. 11일 마린FC와의 FA컵 64강전을 쉬고 8일 만에 경기에 나선 손흥민의 발걸음이 가벼워 보였다. 전반 19분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키퍼의 발끝에 막혔다. 5분 뒤에는 탕귀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슈퍼 세이브에 땅을 쳤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은돔벨레가 전방으로 투입한 침투 패스를 받아 최종 수비진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향해 대각선으로 왼발 슛을 했다. 그러나 공은 풀럼의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손흥민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풀럼의 반격에 휩쓸린 토트넘은 결국 후반 29분 이반 카발레이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44분 토트넘은 손흥민의 크로스를 세르히오 레길론이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으나 앞서 손흥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대동여지도에 컬래보된 기술을 고르시오

    대동여지도에 컬래보된 기술을 고르시오

    대동여지도의 가치가 계승된 GPS 조선 회화 ‘동궐도’ 부감법과 드론 등 첨단 기술과 박물관 속 문화재 연결 전통 유산 속 기술은 변주하며 현존 미래 그리는 통찰력 키울 수 있을 것 뛰어난 전통 유산에는 당대 최고 기술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런 기술 중엔 지금도 구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것도 있다. 이준호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고려대 박물관이 소장한 문화재와 공과대학의 첨단 기술을 연결해 보고 싶었다. 고려대 인문대학과 공과대학 교수진이 모였고, 여기에 학예사와 전통기술 복원자를 비롯한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합세해 대중강연을 기획했다. 2019년 10~12월 열린 10회짜리 ‘우리 유산에 새겨진 첨단 미래를 읽다´ 얘기다.‘첨단×유산’은 이 강연을 글로 풀어 엮었다. 책은 우수한 유산에 현대의 첨단 기술을 적용해 설명한다. 예컨대 조선 회화의 정수로 꼽히는 궁궐 그림 ‘동궐도’의 부감법을 최첨단 드론 기술과 비교해 보자. 동궐도는 어느 정도 높이에서 그린 그림일까. 지금으로 치면 서울 종로 5가에 있는 30층 높이 건물에서 내려다본 것과 비슷했다. 동궐도는 위로 갈수록 더 가까이 있는 것처럼 표현했는데, 먼 것일수록 작게 그리는 서양의 원근법과는 정반대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며 입체감을 살리고, 동시에 먼 곳도 세밀하게 살린 독특한 방식이다. 최신 드론 기술은 시선은 비슷하지만, 나아가 3D 화상까지 구현한다. 드론이 이동하면서 수천장의 사진을 찍으면 이를 연결해 3D 도면으로 만들 수 있다. 최신 드론으로 오차 범위를 2% 이내까지 줄였다. 책은 고려청자의 뛰어난 빛깔을 디스플레이와 묶어 설명하기도 한다. 중국 송나라 사신들을 위한 길잡이 책 ‘선화봉사고려도경’ 21권에 고려청자에 관한 설명이 나온다. ‘도기의 빛깔이 푸른 것을 고려인은 비색(엷은 청색)이라 하는데, 근래 들어 제작 기술이 정교해져 빛깔이 더욱 좋아졌다’는 내용이다.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비색의 비밀은 흙에 있다. 청자는 점토를 이용해 만든다. 그러나 아무 흙이나 사용하지 않는다. 강진과 부안 지역 논밭의 1m 아래에 있는 태토를 사용한다. 이 태토에 들어 있는 1~2% 철분이 오묘한 색을 낸다. 여기에 유약으로 납이 아닌 나무 재를 바르는 점도 특징이다. 그렇다면 디스플레이 기술로 이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까. 빛의 삼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을 뜻하는 RGB 값으로는 고려청자의 색을 구현하기 어렵다. 그린그레이와 같은 회청색도 아니고, 블루그린처럼 청록색도 아니다. 그러나 최근엔 양자점 발광 다이오드를 사용하는 QLED 기술까지 이르렀다. 정확한 색 구현을 넘어, 휘고 접고 말 수 있는 3차원 형상을 만들어 내는 일도 가능하다. 이 밖에 대동여지도와 사람 없이도 도로 위를 달리는 자율주행차를 비교해 보는 일도 재밌다. GPS 기술을 바탕에 둔 자율주행기술의 발전상을 살펴보며 자율주행기술에서 대동여지도의 가치와 정신이 어떻게 계승됐는지 확인해 본다. 또 탄생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태를 담아 묻었던 조선의 태항아리와 최근 주목받는 냉동 인간과 유전자 가위 등 바이오기술을 교차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해 고민해 보는 일도 의미 있을 터다. 전통 유산에 담긴 기술들은 그저 지나가버린 게 아니라, 변주하며 현재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발전하는 과학기술은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지 궁금해진다. 전통 유산의 기술을 잘 살펴보면, 미래에 관한 통찰력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같은 개 맞아? 8㎏ 뚱보 치와와, 다이어트 성공 후 모습 공개

    같은 개 맞아? 8㎏ 뚱보 치와와, 다이어트 성공 후 모습 공개

    비만 진단을 받은 치와와 한 마리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깜짝 놀랄 정도의 ‘애프터’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주인인 찰리(25)와 생활하는 치와와 ‘쇼티’는 2년 전 몸무게가 8㎏을 훌쩍 넘는 비만견이었다. 작고 귀여운 몸집이 특징인 일반적인 치와와에 비해 지나치게 무거운 몸무게를 기록하던 쇼티는 뚱뚱한 몸 때문에 걷거나 뛰는 등의 일상이 어려운 수준이었다. 2년 전 쇼티를 입양한 주인 찰리에 따르면, 쇼티는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급격한 체중 증가 증상을 겪었다. 몸집이 거대해진 치와와 쇼티는 이전 주인이 세상을 떠난 뒤 형제들과 함께 보호소에 있다 반려동물 가게로 넘겨졌다. 이후 반려동물 가게에서 생활했는데, 치와와답지 않은 외모 때문에 사람들은 쇼티의 입양을 꺼려했다.주인인 찰리는 “동물 가게를 지나다 처음 쇼티를 만났을 때 매우 비참해보이고 아파 보였다. 늙고 뚱뚱한 모습이었다”면서 “쇼티는 평생동안 전 주인과 함께 살았지만 안타깝게도 주인가 이별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살이 찌는 이상 증상까지 겪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쇼티를 만나자마자 입양을 결심한 주인은 그 즉시 입양 절차를 마친 뒤 수의사에게 데려갔다. 그 결과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몸무게가 급증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새 주인은 쇼티를 위해 완벽한 식단을 계획했다. 사료 식단은 고단백·저칼로리로 구성했고, 꾸준히 운동을 병행했다. 그 결과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눈에 띄게 살이 빠졌고, 총 5㎏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몸무게의 2배 이상을 감량한 쇼티는 현재 다른 개와 함께 뛰어노는 등 평범한 일상이 가능해졌고 건강상태도 더욱 좋아졌다. 주인인 찰리는 “쇼티의 이야기가 반려견의 체중을 줄여야 하는 다른 주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쇼티가 다시 건강해지고 행복해진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브루스 윌리스, ‘노 마스크’ 활보하다 약국서 쫓겨나

    브루스 윌리스, ‘노 마스크’ 활보하다 약국서 쫓겨나

    “마스크 착용 요청하자 언짢아했다”브루스 윌리스 측 이후 공식 사과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와 ‘식스센스’ 등으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5)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약국을 찾았다가 쫓겨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11일 약국 체인인 라이트에이드 매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당시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목 주위에 안면가리개용으로 보이는 스카프를 두르고 있었지만 그것조차 사용하지 않았다. ‘노 마스크’ 상태의 브루스 윌리스를 목격한 매장 내 고객들이 현장에서 즉각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지 식스는 “브루스 윌리스가 얼굴을 가리는 스카프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착용하지 않아 매장에 있던 사람들이 화가 났다”고 전했다. 약국 직원이 브루스 윌리스에게 다가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매장에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고, 결국 그는 굳은 표정으로 약국을 떠났다. 폭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브루스 윌리스는 마스크 착용 요청에 언짢아했던 것 같다”면서 “그는 약국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고 떠나는 쪽을 택했다”고 전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 측은 공식 성명을 내고 “판단 착오였다”고 사과했다. 이어 “여러분 모두 바깥에서는 안전하게 계속 마스크를 쓰자”고 말했다. 브루스 윌리스가 나타났던 LA 카운티의 누적 확진자는 94만명이고, 총 사망자는 1만 2000명을 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만년 전 실존한 육식동물 ‘다이어 울프’ 진짜 멸종 원인은 기후보다 진화적 고립”

    “1만년 전 실존한 육식동물 ‘다이어 울프’ 진짜 멸종 원인은 기후보다 진화적 고립”

    “현존하는 늑대와 외형만 유사한 다른 종생존에 도움주는 유전적 특성 획득 못 해빙하기 끝나면서 멸종 피하지 못했을 것”미국 판타지 작가 조지 R R 마틴이 쓴 장편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는 8부작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스타크 가문의 상징이 바로 ‘다이어 울프’이다. 다이어 울프는 판타지 소설에서 자주 등장해 상상의 동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약 1만년 전까지 북미 대륙을 중심으로 실존했던 동물이다. 현존하는 회색 늑대와 마찬가지로 개과 개속에 속하고 외모도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중간 크기 다이어 울프의 신장이 150㎝, 몸무게는 50~79㎏으로 회색 늑대보다 덩치가 훨씬 크다. 현재 늑대보다 무는 힘도 1.5배 정도 강하고 이빨도 커서 매머드같이 몸집이 큰 동물들을 주로 사냥했던 초(超)육식동물로 알려져 있다. 중생대 백악기 말 공룡을 포함해 지구상 존재했던 전체 생물종 중 75%가 사라지는 제5차 대멸종 이후 시대인 신생대 3기 플라이스토세에 살았던 다이어 울프는 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매머드, 스밀로돈, 땅늘보 같은 거대 포유류들이 사라질 때 함께 멸종했다. 이런 이유로 당시 가장 흔한 육식동물이었던 다이어 울프가 회색 늑대의 친척인지, 그리고 멸종 원인이 기후변화 때문인지 인간의 사냥 때문인지는 여전히 고생물학 분야 수수께끼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더럼대 고고학과, 호주 애들레이드대 생명과학부 고대DNA연구센터,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생태·진화생물학과 연구진을 중심으로 영국, 호주, 미국, 러시아, 스페인, 덴마크, 캐나다, 프랑스, 그린란드, 노르웨이, 독일 등 11개국 43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다이어 울프가 현존하는 늑대들과 외형만 비슷할 뿐 사실상 다른 종의 동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4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미국 와이오밍, 아이다호, 오하이오, 테네시주 등에서 발견된 약 5만~1만 2900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다이어 울프 5마리의 뼈 화석, 고대 개 3마리의 뼈 화석에서 채취한 DNA, 북미 지역에서 서식 중인 회색 늑대와 코요테 22마리에서 추출한 DNA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다이어 울프는 약 570만년 전에 회색 늑대와 갈라졌으며 약 510만년 전에는 아프리카 자칼에서 갈라져 진화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재 늑대와 코요테, 고대 개와는 유전자 공유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도 밝혀졌다. 회색 늑대, 아프리카 늑대, 개, 코요테, 자칼 등은 이종교배 사례가 있어 서로의 DNA를 공유하기도 하지만 다이어 울프는 다른 늑대 종들과 형태학적으로만 유사할 뿐 전혀 교배가 없이 북미 지역에서 단독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결국 이 같은 진화적 고립이 혈통의 순수성은 지켰을지 모르지만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유전적 특성을 획득하지 못해 빙하기가 끝나면서 생긴 거대 포유류 멸종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앤절라 페리 영국 더럼대 박사는 “‘왕좌의 게임’ 덕분에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다이어 울프는 외형 때문에 회색 늑대나 코요테와 가까운 혈연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돼 왔지만 이번 연구로 다이어 울프와 현존 늑대들의 관계는 마치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와 비슷한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종의 진화의 비밀을 푸는 동시에 빙하기와 함께 사라진 거대 포유동물들의 멸종 원인에 대한 힌트를 얻은 게 의의”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美 국조가 어쩌다…부리에 낚싯바늘 박힌 흰머리수리

    美 국조가 어쩌다…부리에 낚싯바늘 박힌 흰머리수리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수리 한 마리가 부리에 낚싯바늘이 박히고 날개에는 낚싯줄에 걸려 죽을 뻔했지만, 두 어린이에게 발견된 덕분에 목숨을 구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패스코 카운티 허드슨에서 두 어린이가 부리에 낚싯바늘이 박힌 흰머리수리 한 마리를 데리고 지역 소방서를 찾아가 구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4시쯤 현지 소방관 제리 브라운은 노크 소리를 듣고 문을 열어보니 두 어린이가 다친 흰머리수리를 수건으로 감싼 뒤 품에 안고 서 있었다고 회상했다. 브라운 소방관이 얼핏 보기에도 아이들이 데려온 흰머리수리는 쇠약한 상태였고 부리에는 낚싯바늘까지 박혀 있었다. 이에 소방관은 같은 주 오데사에 있는 야생동물 보호센터 올스 네스트 생크추어리(Owl’s Nest Sanctuary)에 도움을 요청, 한 자원봉사자가 구조 차량을 타고 소방서로 찾아왔다. 다이앤이라는 이름의 이 봉사자는 지금까지도 여러 맹금류를 구조하는 작업에 동참해 왔기에 이 흰머리수리를 보고 단번에 낚싯줄에 걸린 지 이틀쯤 됐다고 추정할 수 있었다.다이앤은 한시라도 빨리 이 흰머리수리를 구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소방관들과 함께 이 새를 보호 케이지에 조심스럽게 넣어 보호센터로 옮겨 치료했다. 담당 수의사는 “다행히 이 흰머리수리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어서 앞으로 완전히 회복할 것”이라면서 “그러면 이 새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터 측은 흰머리수리에게 먹이와 물을 주고 안정을 찾을 때까지 보호할 예정이며, 추가 치료를 위해 이 새를 부슈 가든스(Busch Gardens)라는 이름의 동물원으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패스코 카운티 소방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서 ‘매진’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서 ‘매진’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이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에서 8분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하고, 종료 시에는 3배 가까이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브레빌은 지난 11일 오후 3시부터 60분간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브레빌 BOV860 출시 기념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출시 전부터 고급 요리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 제품인 만큼 초기 준비한 물량은 8분 만에 매진됐다.라이브 방송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성향희 브레빌 코리아 컨텐츠 크리에이터와 이소라 쇼 호스트가 BOV860을 시연해보는 형식으로 준비됐다. 라이브 방송은 감바스, 갈비찜 등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실시간 소통을 진행하며 재미를 더했으며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대나무 소재의 밤부도마와 네이버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네이버 적립포인트 2만 원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구매 타임 찬스, 제품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7만 원 상당의 라귀올 장네론 커트러리 세트와 1만 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풍성한 사은품을 증정했다. 브레빌의 2021년 첫 신제품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은 오븐과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모두 담은 만능 스마트 가전이다. 세밀한 온도 조절과 조리 매뉴얼 탑재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미슐랭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0도부터 230도까지 온도 조절 가능하며 그릴, 토스트, 에어프라이, 베이킹 등 10가지의 스마트한 조리 매뉴얼이 세팅돼 원하는 메뉴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유성환 브레빌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온 2021년 브레빌 첫 신제품인 BOV860의 특장점을 제대로 보여드리며 특별한 사은 행사까지 함께 진행하기 위해 라이브 쇼핑을 기획했다”고 말하며 “첫 기획전부터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 감사하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엄 주방 가전계의 ‘애플’로 알려진 브레빌은 커피머신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으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브레빌 퍼펙트 스마트 오븐 에어 프라이어 BOV860은 잠실 롯데백화점 명품관 내 부티크 ‘알라카르테’를 비롯한 전국 유명 백화점 내 직영 매장, 알라카르테 공식 온라인 스토어, 브레빌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브레빌만의 감성과 철학이 담긴 프리미엄 공간 브레빌 UX관에서는 전문 매니저가 1:1 상담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제품을 활용하는 쉽고 간단한 홈 파인 다이닝 레시피는 알라카르테 유튜브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세에 소설 발간’ 파리에서 자취 감춘 세네갈 천재 소녀

    ‘19세에 소설 발간’ 파리에서 자취 감춘 세네갈 천재 소녀

    세네갈의 천재로 불리던 소녀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자취를 감췄다. 실종된 다이어리 소우(Diary Sow)는 파리의 유명 고등학교인 리세 루이르그랑에서 수학하는 도중 실종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우수한 성적을 내며 2018년과 2019년에 최상위 학생에 이름을 올렸으며, 세네갈을 대표하는 촉망받는 인재로 주목 받았다. 또한 소우는 작년에 19살의 나이로 소설을 발간하기도 했다. 그는 13살에 자신만의 글을 쓰기 시작했고, 15세에 그의 첫 번째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세네갈에서 소설을 발간하며 유명세를 탔지만 소우는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있었다. 그는 “과학자지만 과학에만 한정되고 싶지 않다”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신의 관심과 꿈을 밝힌 바 있다. 소우의 뛰어난 재능에 대해 세네갈의 대통령은 “소우는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떠오르는 스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세 루이르그랑 학교 측은 지난 4일 소우가 더 이상 학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며 세네갈 대사관 측에 연락을 취했다. 파리 경찰은 도시를 샅샅이 뒤졌지만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발간한 소우의 책의 검수를 맡았던 마메 쿰바 디우프 새그나는 “모든 사람들이 소우를 걱정하고 있다”며 “그는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꿈과 사람들에게 줄 큰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염려를 표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도 조사를 돕기 위해 지원 인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파리와 인근에 거주하는 세네갈 국민들 역시 소우의 얼굴이 담긴 팸플릿을 나눠 주는 등 소우를 찾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천재 소녀의 실종 사건이 알려지자 SNS 등을 통해 누리꾼들은 “지난해 소우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큰 상실감에 빠졌을 것이다”, “아무리 천재여도 학업에 대한 압박이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꿈에 대한 의지를 고려해보면 타인에 의한 실종사건이다”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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